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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현철 삼미 슈퍼스타즈 설립자 도미니카 슈퍼스타 선교사로
시간 앞에 속수무책인 믿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을 이겨내는 믿음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왜냐면 신자는 미래를 향해 가지만 믿음은 영원한 현재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오산의 삼미동은 조선시대 정조(正祖, 1752년 10월 28일 ~ 1800년 8월 18일, 재위: 1776년 4월 27일 ~ 1800년 8월 18일) 임금이 마을을 둘러보고 오동나무, 대나무, 소나무가 아름답고 많다는 의미로 삼미(三美)라고 명명했다. 원래는 동네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골, 즉 송리(松里)라고 불렸던 마을이다. 김두식 삼미그룹 창업주(1925~1980)는 21세이던 1946년 서울에서 비누와 식용유를 만드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차리며 사업의 꿈을 펼쳤다. 1950년 6·25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가 화공 약품 사업을 이어가다 1954년 서울로 돌아와 청량리 일대에 목재 가공업체인 대일기업을 세웠다. 그가 목재 가공업에 뛰어든 이유는 6·25 전쟁 이후 훼손된 집, 공장, 관공서 등을 복구하기 위해 목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예측이 들어맞으며 대일기업의 사세는 확장됐다. 1959년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재공장을 인천 만석동에 마련했다. 전후 복구사업으로 목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에서 목재를 수입할 정도였다. 김두식 창업주는 자연스럽게 수출입업의 흐름을 이해하며 무역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1960년 김두식 창업주는 조선 임금 정조가 명명한 이름처럼 (주)삼미(三美)사를 세워 건어물, 수산물 등 여러 품목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전쟁 복구가 마무리된 후에도 목재의 인기는 여전했다. 국내산 합판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에 삼미사는 대형 무역업체로 급격히 성장했다. 김두식 창업주는 사업 영역을 점점 넓혀갔다. 1963년 원목을 수송하기 위해 삼창해운을 인수했고, 1967년 삼미광업개발을 설립해 광산업에도 진출했다. 삼양특수강과 한국특수강공업을 인수해 1975년 9월 삼미특수강주식회사를 세웠다. 1976년 자본금 3억 원으로 삼미문화재단을 설립했고 뒤이어 1977년 삼미금속, 1979년 시흥관광개발을 설립했다. 고도성장을 거듭한 삼미그룹의 성장세는 삼일빌딩으로 상징된다. 1968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로 이름을 알린 삼일빌딩이다. 1970년 완공된 삼일빌딩은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됐는데 나중 김현철 선교사가 삼미슈퍼들 가운데 한 별로 지목한 박영원(경기중, 경기고, 서울상대 졸) 상무 덕에 이 글을 쓰는 나도 몇 번 그 빌딩에 들어가 차를 대접받기도 했다. 박영원과 경기 동문 김현철은 1950년 대기업 총수인 김두식 회장의 3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0년 부친의 타계로 만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 30대 기업 중 한 곳인 삼미그룹의 총수에 올랐다.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자는 부친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당시로서는 큰 액수인 미화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재계를 놀라게 했다. 1982년에는 새로 출범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제대로 된 리그를 운영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자 소비재가 없는 기업임에도 과감하게 야구단을 창단해 3년 반 동안 ‘삼미 슈퍼스타즈’를 운영하기도 했다. ‘삼미 슈퍼스타즈’(Sammi Superstars 1982~1985)는 짧은 역사를 지녔다. 그러나 연고지인 인천 외에도 매우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해 오늘날까지 회자 되는 컬트적 인기를 구가했던 구단이다. 모기업 삼미그룹은 무역, 해운, 광업, 특수강 등이 주 종목으로, 프로야구의 홍보 효과를 누릴 만한 소비재 분야 계열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구단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낼 만한 요소도 없었다. 1970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 삼일빌딩을 건립하고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했다. 그러나 나이와 사세가 한창일 때 김두식(1925~1980) 삼미그룹 회장이 1977년 골수암을 판정받고 3년의 투병 끝에 1980년 55세로 돌연 타계했다. 급기야 1950년생 29세의 장남 김현철이 한국 30대 기업에 드는 삼미그룹 총수에 올랐다. 1989년 삼미그룹은 계열사 11개, 매출 1조 35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경영을 맡자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려고 분투한 부친의 유지를 이루고자 1989년 당시로는 큰 액수인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5년 뒤 흑자를 냈다. 그 쾌거는 세계 철강 업계와 한국 재계를 놀라게 했다. 삼미그룹을 맡은 김현철 회장은 스포츠를 좋아했고, 미국 유학 시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열렬한 팬이었다. 그는 메이저 리그가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과 메이저 리그 구단주들이 그 지역사회의 저명인사가 되어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걸 목격했으며 프로야구의 발전 가능성과 당시 서종철 KBO 사무총장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야구팀을 창단하게 되었다. 그는 박정희 정부 때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거물 인사로 집권 세력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기에 프로야구가 정치권 입김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게 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육사 시절 교관(=담임)이었고, 군 시절 하나회 후원자 역할을 했었으며, 서종철이 육군참모총장이던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의 부관을 지낸 경력도 있던 인물. 한마디로 군사독재 정권 시절 대한민국 대통령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던 막강 KBO총재. 팀명은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절대 무적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에서 따온 슈퍼스타즈였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대표 스타 선수가 팀 내에 전혀 없는 상황에서 팀의 명칭이 '슈퍼스타즈'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과 언론은 "슈퍼스타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냐?"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1982년 2월 5일 인천시 신포동 인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23명의 슈퍼맨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식이 열렸다. 어쨌든 인천 팬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 속에서 1982년 3월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창단 첫 공식 경기에서 삼미는 인호봉의 3실점 완투와 양승관의 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당대 최강팀이자 우승 후보 0순위 팀으로 분류됐던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이기며 첫 승리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삼미의 첫 승 소식에 인천 팬들은 당연히 광분했다. 실제로 슈퍼스타(superstar)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superstars)냐?"라고 조롱을 받은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슈퍼스타 정신으로 가득 찼다. 1985년 3저 호황, 자동차 경기 호황 등으로 특수강이 뜨는 상황은 삼미그룹에 호재가 되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얼마 가지 못했다. 금세 특수강 열기가 꺼지면서 해외 공장 삼미특수강은 1992~1993년 2년간 1,685억 원의 적자를 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특수강이 불경기에 시달리자 1991년부터 삼미그룹은 다시 한번 자금 위기를 겪게 된다. 1992~1995년까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방배동 사옥, 토지, 공장 부지, 유나백화점 등을 매각해 4,000억 원 정도를 마련했지만 거듭된 적자로 불어난 1조 5,000억 원의 부채를 해결할 수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1997년 12월 3일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금융·기업·공공·노동 부문 등에서 4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정부는 총 200조 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조성해 부실화된 은행에 투입했고 일부 은행과 종합금융사가 퇴출됐다.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로 대표되던 5대 시중 은행들은 합병이나 해외 매각의 길을 걸었다. 기업들도 부채비율을 낮추고 인원을 해고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상당 수 기업들이 채권은행들의 관리하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자산 매각, 구조조정 등을 추진했다. 4대 그룹 중 하나였던 대우그룹도 해체돼 채권은행들이 관리했다. 공기업 개혁으로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통신(KT) 등이 민영화됐고 노동부문에서는 정리해고가 허용됐다. 분식회계와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던 한보그룹 등 여러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졌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삼미그룹을 옥죄었고, 자금난에 시달리던 삼미그룹도 결국 해체되고 만다. (주)삼미는 삼림종합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됐고, 삼미종합특수강은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계열사들도 대부분 매각, 합병, 폐업을 거치며 뿔뿔이 흩어졌다. 그 와중에 김현철 전 회장은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했다. 그런 김현철을 스무 살부터 지켜본 사람이 있다. 그의 아내 이은혜 선교사이다. 그는 회사를 떠난 뒤 병에 걸린 김현철을 이렇게 회고했다. ... 직장암에 걸려서 아플 때 그냥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리 부부가 생각해도 정말 이룬 것 하나 없는데 이렇게 떠나나 싶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건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다시 하나님에게 믿음으로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이제 살려주시면 우리 평생에 하나님의 일을 하고 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미국에 있으니 그럴 기회가 없었는데 도미니카에 오니 그런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건강해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20년이 됐습니다.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가는 날까지 순종하면서 곁길로 가지 않고, 계속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스티브(김현철) 선교사와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남편이 한결같은 것입니다. 제가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교만하거나 건방진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굉장히 겸손합니다. 어떤 때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싶습니다. 수술 이후 아랫배에 차고 있는 장루( 대변을 배출하기 위해 복벽을 통해 장의 일부를 몸 밖으로 꺼내 고정한 구멍으로, 악성 종양, 염증 장 질환 등의 치료 과정에서 시행하는 인공항문) 주머니가 불편하고 힘들 텐데도 아무런 불만 섞인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지만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존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은혜 선교사> 그 뒤 김현철 선교사는 2004년부터 아내와 함께 도미니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매일 밤 취침하기 전에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읽는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는 2002년 직장암 수술을 두 번 받은 후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그는 간증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두 번째 수술을 받은 후 하나님께 10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 후에 15년을 하나님이 더 살게 해 주신 것을 알고는 ‘하나님 10년이 아니라 15년입니다’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7년 전인 지난 2017년이 이미 15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저도 욕심을 부리는 것 같고 죄송스러워서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나라 갈 때까지 건강하게 살다 가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어떡할 것인가! 인생이라는 소설은 이미 쓰기 시작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유년의 일은 시간의 앨범에 잘 간직되어 있다. 태어난 집의 기둥과 지붕이 무너져서 가옥은 자취가 없어져도 그곳에 어울려 살던 맑은 아이와 순하고 무던한 사람들과 깨끗한 자연은 그때의 얼굴과 표정, 차림으로 그대로 있다. 우리가 언젠가 이 세상에 살지 않게 되더라도 우리의 몸은 그곳의 햇살이 되고, 풀씨가 되고, 들을 이루고, 눈발이 되고, 쑥이 우거져 자라는 높고 평평한 초지가 될 것이다. 소식이 감감하더라도 고향은 현재의 시간에 혈관처럼 흐르고, 연결되어 있다. 그렇듯 삼미 회장에서 도미니카 선교사로 활동하는 김현철의 회고는 겉절이처럼 소박하게 보이지만 그 속은 은혜의 체험이 살아 있는 실화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에 있는 나라이다. 대앤틸리스 제도의 일부인 히스파니올라섬의 동쪽에 있으며, 서쪽으로 2004년에 몰아닥친 홍수와 열대성 폭풍 진(Tropical Storm Jeanne)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접경하고 있다. 인구와 면적으로 볼 때, 도미니카 공화국은 카리브 제도의 국가 중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나라이다. 수도는 산토도밍고다. 참고로, 도미니카와 도밍고는 각각 라틴어와 스페인어로 일요일을 뜻하는 단어다. 산토도밍고는 성스러운 일요일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1월 14일(현지 시간) 지진 참상의 현장,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가는 중앙일보 취재진과 김현철 선교사가 우연히 만났다. 그는 6만 달러어치 의약품·식량을 전하러 온 한국기독교연합 봉사단과 동행하는 취재진의 길잡이를 자처했다. 2004년부터 아이티와 맞닿은 도미니카에서 부인과 함께 선교사로 일해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도 산토도밍고엔 그가 세운 ‘월드그레이스미션’이란 선교회가 있다. 포르토프랭스에도 선교회와 병원·기술학교를 세우려 하던 중 지진이 일어났다. 다섯 차례 포르토프랭스를 다녀왔지만, 그에게도 이번 여행은 쉽지 않았다.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 후 대변 주머니를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권총 강도까지 당했다. 2010년 14~18일 그와 포르토프랭스를 함께 다녀온 뒤 19~20일 산토도밍고에서 다시 만났다. 95년을 끝으로 국내 언론에서 사라졌던 그가 그동안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특수강사업 시작과 기술 개발 배경에 대해 말했다. “75년 박정희 대통령이 창원에 특수강 공단을 만들었습니다. 무기 국산화를 위해서였죠. 기존 철강회사들에게 특수강사업을 맡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손사래를 쳤습니다. 첨단 특수강은 무리라고 했죠. 고육지책으로 박 대통령이 아버님을 불렀습니다. 국가를 위해 맡아달라고 했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불모지였죠. 그나마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 일본 마루베니라는 특수강 회사 공장에서 8개월 연수했다는 경력 덕에 내가 새 사업체 이사로 가게 됐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신 윤직상 박사라는 분이 결정적으로 기여했어요. 일본을 이겨보자며 의기투합이 됐죠. 독일 기계를 들여와 수도 없는 시행착오 끝에 자동차와 대포·M16에 들어가는 특수강을 개발했습니다. 77년 공장 증설까지 끝내고 양산을 시작했죠.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건 삼미특수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일본제품을 사다 썼다면 아마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없었을 겁니다. 윤 박사는 두고두고 그걸 자랑으로 여겼죠. [출처:중앙일보] 한참 그룹이 잘 나가던 77년 선대 회장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골수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세상을 뜨자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5년 뒤 김현철 선교사는 1995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후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서원하며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83년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때도 운 좋게 현장을 피할 수 있었다며 말했다. “당초 우리도 아웅산 묘소에 참배하도록 돼있었어요. 그런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버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전두환 대통령에게 건의를 합디다. ‘기업인들까지 아웅산 묘소에 갈 필요가 있느냐. 우리는 현지 기업인들과 골프를 하게 해달라’고 말이죠. 전 대통령이 듣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그때 전 대통령이 안 된다고 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겠죠.” [출처:중앙일보] 그는 2004년부터 도미니카 공화국에 세계은혜선교센터(World Grace Mission Center)를 설립해 21년째 그 땅을 섬기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로라 창 15:1-7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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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시인 소강석 목사 믿음은 사랑
영문학에 있어 낭만주의를 개창하는데 기여한 영국의 중요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 그의 삶은 검소했지만 생각은 고상했다. 걷는 것은 영적인 행위라는 생각으로 구불거리는 언덕을 걸으며 풀, 꽃, 새, 냇물, 구름, 나비, 하늘과 숲을 관찰했다. 그리곤 호숫가에서 무지개를 볼 때마다 자신의 글을 하나씩 매듭을 지어 나갔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산책을 즐겼는데, 이는 곧 시(詩)와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시를 “평온함 속에서 회상되는 정서”라고 믿었고, 기교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분히 일상적인 시어(詩語)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평생 30만 킬로의 거리를 산책하며 지은 시 ‘나비에게’, ‘데이지에게’, 그리고 ‘서곡’은 영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유의 고요함 속 쓸쓸함을 더해주는 호숫가 정취는 아름답다. 우리에게 낯익은 시는 영화로도 알려진 '초원의 빛'이다. 초원의 빛 _워즈워스 한때 그리도 빛나던 것이 이제는 영원히 스러졌어라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지만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리 차라리 남겨진 것들 속에서 힘을 찾으리 지금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저 최초의 떨림에서 인간의 고통으로부터 솟아나 마음을 달래주는 생각 속에서 죽음 너머를 바라보는 신앙 속에서 지혜로운 정신을 가져다주는 세월 속에서 워즈워스의 시구 '죽음 너머를 바라보는 신앙 속에서' 같이 소강석 목사는 이해와 베풀기를 사랑한다. 2022년 시선 문학상 시 수상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는 시인 소강석 목사의 12번째 시집에 대해 시인 정호승은 말했다. "이 시집은 사랑의 향기로 가득 차 있다. 시를 쓰는 그의 마음이 이미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에 의해서 탄생하고 존재한다. 사랑은 바로 생명이다. 그러나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사랑의 가치를 잊고 산다. 이 시집은 사랑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사랑이 절대적 사랑에 의해 완성된다는 깨닫게 한다. 그는 이 시집에서 나비와 매미 등의 풀벌레들과 호랑이와 사자 등의 동물을 은유화해서 결국 인간의 사랑이 어떻게 실천되고 구현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고독한 기도의 시간에 시를 쓰는 소강석 목사님의 음성이 낙엽과 함박눈 소리처럼 들린다." 그렇다. 믿음의 시인 소강석의 시를 통해 산중의 호랑이 울음 소리조차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기도로 은유된다. 호랑이 18 범이 내려온다 산중 고독을 견딜 수 없어 사랑이 그리워 도시로 내려온다 더 이상 은둔할 수 없어 차라리 인간의 마을로 내려오기로 작정하고 하얀 눈 내리는 날 아스팔트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온다 눈발 날리는 가로등 아래서 범이 산 너머 달을 본다 도시로 내려오니 어느새 산의 적막이 그립다 산에도 도시의 어느 허름한 골목에도 범의 외로운 발자국이 찍혀 있다. 2022년 10월 4일 94세로 별세한 김동길 교수는 생전에 말했다. “내 기력이 있는 동안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주장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불의(不義)를 보고 말 안 하면 용기가 없는 거지요.” “이승만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공화국을 세운 건 5천 년 역사에 처음 아닌가요.” 그의 삶은 94년에 걸친 직언(直言)의 한 평생이었다. 북한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자 주저 없이 고향을 떠날 때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묵직하게 설파했다. 지면과 방송, 유튜브를 가리지 않았고 유신 시절에는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지만 “결혼하지 않았을 뿐 늘 사랑하고 살았고 여성을 떠나본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듯 소강석 목사는 교회와 총회를 사랑해 어떤 목사보다 앞장서 어려운 교회와 총회 대소사에 도움의 손길을 뻗친다. 그런 갸륵한 행태는 시인 정호승이 말하듯 "시를 쓰는 그의 마음이 이미 사랑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요 21:17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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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8종은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된 원어 성경을 직접 번역 한 책으로서, 기존 한글 성경과는 차원이 다르게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어떤 책이든 번역과정에서 오번역이나 의역은 필수적으로 발생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번역 성경은 특별한 기법으로 한글 성경과 영어 성경의 수많은 오번역을 정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과 놀라운 성경의 의미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원어 적인 의미 그대로 단어를 재규명하며, 1대1 대응으로 번역한 결과, '탄닌'이라는 단어가 기존 한글 성경에는 '큰 바다짐승' 또는 '하마' 또는 '뱀' 등으로 여러 의미로 규정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큰파충류'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기존 한글 성경이나 영어 성경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놀라운 사실들이 원어 번역을 통해 놀랍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1인 번역자 목사님께서 30여 년 가까이 연구하시며, 한 단어, 한 단어 심혈을 기울여 원어 단어의 의미를 재규명하여 1대1 대응 번역 기법이라는 독특한 번역방식으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읽기 쉽게 번역하였기에, 어렵게만 느껴진 성경이 일반인들도 교양 도서로 편안하고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고어 체로 된 성경 문체를 현대어로 번역하되, 원어 성경의 원문을 읽는 것 같은 생동감 있고도 영상 스크린을 보듯 너무나 상세하고도 선명한 내용과 의미들을 한글을 통해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한글 성경은 원어 성경을 직접 번역한 것이 아니라, 중국어 성경과 영어 성경 등을 번역하였기에 실제 원어 성경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마태복음에서 '한날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는 괴로움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를 보면 '악'의 의미로 되어있기에 '그날의 악은 그날로 충분하다'라고 직역되어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에 '거듭나다'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가 '위로부터+낳아지다'로 되어있기에 '사람이 위로부터 낳아지지 아니하면~' 라고 직역되었습니다. 또한, 원어가 한 단어이면 '위로부터낳아지지'처럼 붙여쓰기를 통해 한 단어로 구현해 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히브리어&헬라어번역출판사 담당자: 김지영 010-2048-9101 peacejoy77@naver.com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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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민기 친구 장태평
친구(親舊)는 원래 친고(親故)와 같은 말로 '친척과 벗'을 뜻하는 한자어였다. 친(親)은 친척, 구(舊)는 '오랜 벗'을 뜻한다. 그러던 것이 한국에서는 친척의 의미가 빠지고 '벗'의 의미로 한정되어 쓰이게 되었다. 고교 시절 김민기는 보이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동해안에 여름 야영을 갔다가 후배 한 사람이 익사를 하는 사고가 났다. 선배였던 김민기는 그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 돌아오던 야간열차에서 1968년 고등학교 3학년 18살 김민기는 당시의 심경을 '친구'라는 제목의 노래로 이렇게 그려낸다. 그는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탁한 음성으로 노래했다.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유명을 달리한 후배를 생각하며 김민기는 사고가 난 바닷가의 하늘과 물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리고는 이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라는 질문을 던진다. 도대체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2절에서 10대의 김민기는 그가 꿈꾸는 진정한 삶을 그리면서 이렇게 노래한다.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오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이 세상에 펼쳐지는 수많은 삶의 모습들이 과연 진실 된 것인가? 김민기는 의문을 품는다. 그러면서 모두가 그 수많은 거짓들이 참된 것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면 그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우리를 향해 묻는다. 죽은 친구를 떠올리면서 1절에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아냈다면 2절에서는 거짓된 삶에 대항하여 우리가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참된 삶의 자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기 자신은 그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68년 그때 난 고3이었는데 학교에서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랑 야영을 갔다가 후배 하나가 죽었어. 그 사실을 후배 부모한테 알리려고 서울로 오는 기차 안에서 느낀 걸 노래로 만든 거야. 누가 그렇게 썼더라고. 1절하고 2절 가사가 뉘앙스가 너무 다르다고. 1절의 가사는 ‘검푸른 바닷가에…’ 어쩌고 서정적으로 가다가 2절은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이렇게 나간다고. 그 1절하고 2절의 간극이 뭐였냐면… 그 집행부 사람들! 다 어른들이었지. 너무 억울했어. 내가 만약에 후배 집으로 연락하러 오지 않았다면 난 그 어른들하고 붙들고 싸웠을 거야. 그 당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그걸 작품이라고 만든 게 아냐. 차고 넘쳐서 흘러나오는 흔적이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된 거지...” 음악적인 실험보다 더욱 파격적인 것은 그의 삶이었다. ‘아침이슬’과 ‘상록수’가 저항가요의 상징이 된 것은 그걸 지은 사람이 김민기였기 때문이고 김민기 스스로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깨치고 나가”는 삶이 무언지 보여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72년 그의 앨범이 압수되고 그의 노래가 금지되었을 때 김민기의 나이 고작 이십 대 초반,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을 때였다. 그는 여전히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그의 통기타 친구들은 주류 문화계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기타 치고 노래하던 “미대 졸업생” 김민기가 선택한 길은 그러나 무대도, 화단(畵壇)도 아닌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삶의 현장이었다.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김민기는 공장 노동자로, 건설현장 노가다, 탄광 광부, 농사꾼으로 살았다. 총신대 다니던 내가 동년배 김민기를 만난 건 70년대 용고 선배 전진호 극작가 70년대 작가 '겨울 여자'의 조해일 등이 드나들던 명동 우체국 뒤 건물 2층 클래식 음악 감상실 티롤에서였다. 전진호 극작가는 용산고 출신으로 65년 서라벌 예대 졸업. 희곡 ‘들개’가 6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으며 같은 해 ‘밤과 같이 높은 벽’이 국립극장 장막극 모집에 뽑혔다. '인종자의 손', '달나라와 딸꾹질', '밤에만 나는 새' 등의 작품이 있다. 그의 재능을 아껴 명성과 돈을 쌓을 수 있는 TV 드라마를 쓰지 않고 1975년 미국에서 희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꿈을 안고 결혼을 위해 들어갔다. 그러나 그의 한길을 걷는 성품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1983년 LA 민족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도 여의치 않아 귀국해 창작 활동에 전념하려 했으나 1993년 불치의 병으로 그 꿈을 접어야 했다. 누가 뭐래도 스승이신 기독교 연극의 개척자 전 숭실대 교수 이반(1940~2018) 선생이 아무리 권해도 오로지 극자가의 한 길만을 걸은 전진호의 사인은 췌장암. 아직 클래식 원판이 귀하던 70년대 시절에 수백 장의 원판을 구비해 놓은 명동 중앙우체국 뒤 허름한 건물 2층 음악감상실 '티롤'은 문화 예술인들의 단골 출입처였다. 주인 김수길 선생이 한쪽 눈에 안대를 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음악감상실에서 노닥거리다 출출하면 당시 유명했지만 허름했던 백반집 '할머니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전진호 선배 덕에 김민기도 합석한 적이 있었다. 그때 김민기는 꾸밈없는 조용한 모습이었는데 식사가 놓이기 전 밥상 앞에서 '오빠 생각'을 낮지만 무심하게 흥얼거렸다. 나는 그가 '아침 이슬'을 작곡한 인물인지도 몰랐다. 김민기는 고향인 익산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농사일을 배우다가 김제를 거쳐 경기도 전곡의 민통선 안에서 소작농으로 5천 평 쌀농사를 지었다. 마을의 청년들과 합세해서 거기서 생산된 쌀을 도농 직거래로 팔아 마을 기금으로 쓰기도 했다. 그때 장태평을 중심으로 경기고 동문들이 그 쌀을 사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나와 장태평(2008년~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2022년 12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정동교회 교육관 젠센기념관에서 모이던 문학클럽 '서우'(書友 글벗)를 통해 평생 친분을 나누게 되었다. 그때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고등학생들의 작품 평과 문학 지도를 전진호 작가가 담당하셨고 회장은 장태평이었다. 김민기는 1991년 3월 15일 소극장 학전을 세우고 1994년 극단 학전을 창단하고 예술가들의 디딤돌 구실을 하고자 했다. 창단 초기 자금 부족에 김민기가 허덕이던 모습을 보고, 당시 동창회장을 하던 장태평은 동창 친구들을 설득하여 상당한 자금을 모아 지원하였다. 김민기는 늘 친구들에게 이 때의 고마움을 이야기 했고, 때때로 학전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우정을 나누었다. 동물원·들국화·장필순·박학기·권진원·유리상자 등이 여기서 노래했고 김광석은 1천회 공연을 했다. ‘지하철 1호선’ 장기 공연을 하면서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뮤지컬 등 여러 배우들이 거쳐 갔다. 그러나 한 길만을 걷는 올곧은 김민기의 '학전'은 재정난에 자신의 위암 투병으로 놀랍게도 33년 만에 2024년 3월 15일 폐업했다. 그리고 넉 달 엿새 뒤인 2024년 7월 21일,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평생 그리던 그 모습, 그 음성 확인하려는 듯 김민기는 눈을 감았다. 그는 세상 어떤 압박과 유혹에도 길을 바꾸지 않았던 음악가, 화가를 겸비한 외길의 공연 예술가였다. 그런 김민기에게 경기중고교 서울대 동문 친구이고 농업 혁명을 일군 장태평이 2001년 자신의 시집 표지 삽화 부탁을 했다. 그러나 김민기는 노래와 달리 오래 생각한 뒤 묵화로 슥슥 그려주었다. 김민기가 평생 친구 장태평을 위해 표지를 그려준 시집 '강물은 바람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에 그런 한길만을 걸은 김민기를 위한 이런 시가 있다. 길 너는 가는구나 예까지 힘들었던 길 하소연하여 혼자 있는 것도 두려워하더니 너는 홀로 가는구나 세상 어디에든 길이 있어 그 길 어찌 다 막을 수 있겠는가 길이 있어 너는 가는구나 네가 처연히 갔어도 이 길은 항상 있어 또 우리를 이어주는 질긴 끈이 될지니 성경은 말씀한다.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5-6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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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선 목사 신천지 변증서
어느 여정으로 가든 ‘내가 이룬 것은 다 내 노력 덕’이라는 함정에서 나와야 시작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 그것만으로도 상호부조의 면역력이 생긴다. ‘나쁜’(bad)의 우리말 어원은 ‘나뿐’(only l)이고 ‘좋은’(good)의 우리말 어원은 ‘주는’(give)이다. 그러므로 나쁜 사람은 나뿐인 사람이고 좋은 사람은 나누어주는 상호부조(相互扶助)의 실행력을 가진 사람이 된다. 산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 뜻일지도 모른다. 사는 내내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는 게 우리네 인생이니까. 그런 까닭에 몇몇 국어학자들은 ‘살다’와 ‘사람’을 같은 어원으로 보기도 한다. 행복한 삶은 오래된 사람이든 새로운 사람이든 인연을 곱게 이어가는 모습이 아닐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짧은 만남이라도 소중히 여기라는 가르침이다. 전통시장에 가면 ‘스치는’ 인연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좁은 시장길을 여럿이 오가니 팔이 부딪히고 옷자락이 닿기도 한다. 그런데 옷깃은 여간해선 스치기 어렵다. 옷깃은 목에 둘러댄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옷깃을 스치려면 꼭 껴안아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안는다는 것은 서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잠시 스치는 만남이라면 옷자락과 소맷귀가 어울린다. 옷자락은 옷의 아래로 길게 드리운 부분이니 누군가와 맞닿을 수 있다. 윗옷의 양쪽에 팔을 꿰는 부분인 소맷귀도 움직임이 많은 팔 부분이라 스치기 쉽다.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는 1984년 3월 14일 이만희가 창설한 사이비 종교다. 교리적 특징은 종말론이다. 1966년 창립한 장막성전(1966년에 유재열이 창설하여 1980년 장막성전은 해체되고 그 자리에 서울랜드 들어섬)을 중심으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기 시작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만희(1931년 음력 7월 13일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 10남 1녀 중 6남으로 출생)는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장막성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만희는 1971년 9월 7일 "1967년 장막성전에서 전 재산을 다 털렸다"며 다른 신도들과 함께 유재열을 고소했고, 이것이 장막성전에 대한 수사와 유재열의 구속으로 이어졌다. 신천지는 핵심 교리 중 하나로 성경이 배도, 멸망, 구원 순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해당 교리에 따라 장막성전 창시자 유재열을 배도자로 규정하며 마지막 구원자를 이만희라고 주장한다. 2020년 4월 12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재열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하자 유재열은 카메라 앞에서 하는 인터뷰에 부담을 느낀다며 서면 인터뷰로 대체하였고 방송에서 내용을 공개하였다. 여기서 유재열은 "자신의 잘못된 성경 해석과 교리로 사이비 종교를 만들었던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신천지에서는 일명 '실상' 교리에 따라 자신을 배도자라고 하는데 자신이 만든 교리를 내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게 무슨 배도인가?"라고 반문하였다. 이흥선 목사가 2020년 7월 3일 "신천지 어떤 곳인가?" 반증서를 출간했다. 신천지와 계시록을 십자가 복음으로 비교 분석한 최초의 비판 반증서이다. 이흥선 목사(총신대 교수)는 신천지 교리를 십자가 복음으로 비교 분석한 한국교회 최초의 반증서 “신천지 어떤 곳인가?”를 집필하여 지난 2020년 6월 29일(오후 4시) 인천시 부평구 장제로 소재 세계로 선민교회(담임 김현두 목사) 본당(2층)에서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현두 목사는 축사를 했다. "성경이 위대한 것은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흥선 목사님이 훌륭하다면 이 책 또한 훌륭한 책입니다. 이흥선 목사님은 오직 믿음로만 사시는 종입니다. 성경의 뜻대로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분입니다. 책의 내용이 알차고, 옳고, 바른 것을 보면 이 책은 분명 성령께서 이끄신 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자 모두에게 성령께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시대의 표상이 되는 새에덴교회를 세워 목회하는 소강석 목사는 선지자적인 영상 축하 말씀을 전했다. "코로나 위기 때에 신천지 집단 감염 상태로 온 국민이 페닉 상태에 빠져있어 신천지가 얼마나 비상식적인 집단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교묘한 전략으로 한국교회를 넘어뜨리려는 집단입니다. 이러한 위기 때에 존경하는 이흥선 목사께서 '신천지 어떤 곳인가?'라는 서적을 출간하므로 계시록과 신천지 교리를 비교 분석한 반증서가 나오게 된 것이야말로 뜻깊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가 축하드리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여 아쉽기만 합니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꼭 한번 읽으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많은 책을 구입하여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믿음의 변증사 이흥선 목사는 “원래부터 신천지 비판에 관한 책을 쓰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의 신천지가 극성이라 걱정하는 중국교포 제자를 위해 쓰기 시작했다”라며 “신천지 교리를 비판 반증한 자료를 정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신천지가 대구지역 코로나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되면서 신천지 비판 자료를 정리해 출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악은 가스와도 같다. 눈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냄새로 식별할 수 있다. 악은 걸핏하면 정체되어 숨 막히는 층을 형성한다. 사람들은 처음에 형태가 없기 때문에 악이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고 여긴다. 그러다가 악이 해놓은 일을 발견한다. 악이 차지한 지위와 이룩한 과업을 보고서야 자신이 졌다는 것을 느끼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 아닌가. 가스를 몰아낼 수가 없는 것이다. 사전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가스는 팽창, 탄력, 압축, 억압의 특성을 갖고 있다.’ 바로 신천지 같은 악의 특성이 아닌가. 성경은 말씀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15-21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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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 정금 김종준_ 김영배 저
책 소개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중 하나인 금(金, Gold)은 처음엔 광석에 불과하지만, 온도 1000도 이상의 용광로에서 40일 동안 세 번 제련된 금이 정금이 된다. 무엇보다 온도가 제일 중요하다. 약간 높거나 낮아도 안 된다. 다른 액체가 함께 녹아 불순물을 걷어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금을 제련하는 사람의 사전에는 ‘적당히’라는 말이 있을 수 없다. 마지막 불순물이 제거되고 금의 표면이 장력을 일으켜 판판하게 퍼진다. 그때 금의 표면 위에 제련사 얼굴이 거울보다 더 또렷하게 비치게 된다고 한다. 마침내 정금이 탄생하는 시간이다. 이 글은 김종준 목사를 취재하면서 더굳뉴스에 실린 글을 모아 펴내는 책이다. 총회 봉사를 위해 곧은 한 길을 걸은 그의 발자취가 드러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하나마 후배 목사들이 사표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김영배 더굳뉴스 주필 서문 중에서 - 저자 소개 김영배 목사는 용산고 총신대 총신신학연구원을 졸업했다. 그리고 시카고 소재 루스벨트대학원에 적을 두고 두 학기 동안 미국 견문을 하기도 했다. 귀국 후 그는 기독교대백과사전과 경건 서적 등의 번역을 통한 출판 경험을 밑천 삼아 출판사를 운영했다 이 경험은 그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초대 출판국장, 전도국장을 10년간 역임하는 기회를 주었다. 그때 그는 일만 교회로 성장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문서선교와 국내전도의 초석을 놓는데 일조를 했다. 그러다 그는 어린 시절의 꿈을 좇아 기독교 문화선교를 위해 ‘계시받은 사람’이라는 영화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 감독도 했다. 이제 인생의 원숙기에 선 그는 하나님을 전하는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바이블리더스 출판사를 운영 중이며 시사주간 더굳뉴스의 주필이기도 하다. [역서] 기독교교리사(중근세편 라인홀드 제베르그). 매튜헨리주석(요한계시록). 전도하지 않은 죄. 성경의 제사법 등 [저서] 일년일독성경. 제자훈련을 위한 소요리문답. 피노키오의 기도(필명 안드레). 어린이성경 리틀메시지. 쉬운성경 리틀메시지. 기독교강요 영어수업 등 목차 시작하는 글 “정금 김종준” ·8 대한민국과 합동총회 세 별 ·15 김종준 vs 민찬기 정견발표 ·20 김종준 부총회장 당선 감사예배 ·24 타오르는 투혼 김종준 총회장 추대 ·32 제104회 임원 후보 김종준 소강석 정견발표 ·38 제104회 총회장 김종준 회복시대 ·46 제104회 김종준 총회장 신년하례회 ·62 정금 김종준의 단련 ·72 김종준 총회장 기자간담회 ·76 정금 총회장 김종준 행적 ·80 통일의 길 김종준 ·94 김종준 목사 외침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107 기독교 탄압에 대한 항변-성명서 ·113 정금 총회장 김종준 위업 ·116 정금 총회장 김종준 총회 법 정비 ·124 김종준 총회장 성석교회 민원처리 자세 ·141 제105회 총회 개회 어떻게 ·183 정금 김종준 목사의 선한 싸움 ·188 위기 시대 지도자 김종준 목사 ·198 제105회 총회선관위 위원장 김종준 목사 ·205 김종준 목사와 꽃동산교회 시간 여행 ·210 요약/본문 일부 김종준 목사와 꽃동산교회 시간 여행 가을이 깊다. 단풍잎은 가을 바람결로 나부끼며 오솔길을 주단으로 장식할 성싶다. 계절의 시간표가 일러주는 자연의 이치는 올가을도 으레 그러하리라 짐작한다. 그랬건만 길 굽이마다 고슬고슬하게 말라 온천지를 덮어버린 단풍 낙엽 꽃밭 앞에서 남다른 현기증이 들어 그만 발길을 멈추고 만다. “우리 모두는 기본적으로 시간 여행자들이며 함께 미래로 여행을 하는 동반자이다. 그러나 그 미래가 우리가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게 하려면 함께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스티븐 호킹 ‘호킹의 큰 물음(Big Question)에 대한 간결한 대답’ 중 2018년 세상을 떠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1942년 1월 8일 ~ 2018년 3월 14일)은 유작이 된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에서 시간 여행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같이 과거나 미래로 훌쩍 뛰어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타임머신을 타지 않고도 우리는 지금 다 같이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흐르지 않는’ 시간을 여행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하지만 호킹은 우리가 확대경 같은 도구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거시(巨視) 세계에서는 과거로 가는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지만, 미래로 가는 시간 여행은 가능하다고 한다. 단 빛보다 빠른 타임머신이 필요하다. 그런데 빛보다 빠른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을까. 내가 사는 동안 그러한 기계가 만들어지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럼에도 역사의 기록을 따라 1597년(선조 30) 10월 25일 과거로 돌아가 보자. 그날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의 함선 13척이 명량에서 일본 수군 함선 330여 척을 거의 전멸에 가깝게 격퇴했던 명량 해전(鳴梁海戰) 현장이다. “적들은 더욱 다가왔다. 일자진(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에서 유일하게 쓰인 전술, 횡렬 일자로 진을 펼치는 진)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기다렸다. 적선들에서 함성이 일었다. 적의 제1열과 제2열이 합쳐지면서 양쪽으로 날개를 벌리기 시작했다. 적은 선두가 전투 대형으로 바뀌었다. 물은 적의 편이었다. 적은 휩쓸듯이 달려들었다. 감당할 수 없는 적의 힘이 내 몸에 느껴졌다. 나는 뼈마디가 으스러지듯이 아팠다. 물러서야 한다고 내 속에서 내가 아닌 내가 나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107년 역사의 총회를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황금빛으로 회복시킨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1986년부터 시간 여행을 함께한 꽃동산교회에서 2022년 11월 19일 오후 2시 제14차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꽃동산교회는 1986년 중구 신당동에서 시작해 1988년 상계동으로 이전한 뒤 어린이전도를 중심으로 시작해 등록 교인 1만 명 교회로 성장했다. 꽃동산교회와 36년의 시간 여행 뒤 정금 김종준 목사가 성경 고린도전서 4:1-5을 읽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 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아는 자이므로 믿고 따르는 일에 충성하는 '그리스도의 일꾼'에 대해 설교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장로 장립 8명, 명예장로 장립 1명, 안수집사 장립 35명, 권사 취임 84명, 명예권사 취임 16명 등 총144명이 임직했다. 권면과 축사의 시간이 있었는데 어려움에 빠졌던 삼일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방송과 사경회를 통해 국내외 교인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끼치고 있는 송태근 목사의 축사가 인상 깊었다. 얼굴 피부 알러지 때문에 턱수염을 기른 그가 입을 열었다. "할렐루야. (회중 큰 아멘) 제가 얼마 전에 친구들과 캐나다 퀘벡에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장모님 병 상태가 악화돼서 아내는 비행기 표를 취소하고 못 갔습니다. 나머지 세 친구들은 다 부부 동반이고 저만 외톨이였습니다. 일정이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퀘벡에 갔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풍광도 기가 막힙니다. 제 마음속에 한가지 생각이 들어옵니다. 아내와 같이 왔어야 되는데, 이걸 같이 먹었어야 되는데, 여길 같이 갔어야 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꽃동산교회를 위해서 재정이 없다고 하나님이 일 못 하실까요. 일꾼이 없다고 하나님이 일 못 하실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헌금을 하게 하시고 헌신을 하게 하시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일꾼들과 가장 사랑하는 일꾼 아무개와 이 일을 같이하고 싶으시다는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임직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초대입니다. 믿습니까. (회중 숙연한 아멘) 이것으로 임직하시는 여러분에게 충분한 축사가 됐으리라 믿습니다. (회중 큰 박수)“ 세상에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작 잘 모르는 것이었음을 깨닫는 일이 너무나 많다. 길게 살아왔다고 크게 명함을 내놓을 처지는 못 되지만 그래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지식과 지혜 정도는 갖추게 됐다고 여기기도 했었다. 특히 이런 일, 저런 일로 시달리고, 듣고, 보다 보니 최소한 생존을 위해 안전을 도모하고 위험을 피하는 상식 정도는 알게 됐다고 한때 생각해 본 적도 있었다. 기도한다.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가르침을 받다 저 하늘의 성도가 된 분들의 만남을 위해. 그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함께 믿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 위해. 이 가을의 기쁨을 기억할 수 있기를. 그렇게 올가을을 여의고 싶다. 성경은 말씀한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욥 23:10-12 편저: 김영배 판형: 신국판(150*225mm) 224쪽 가격: 15,000원 ISBN: 978-89-93308-90-7 Tel 070-7017-2898 Fax 050-4165-5469 Email biblereaders@naver.com 출간일: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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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현철 삼미 슈퍼스타즈 설립자 도미니카 슈퍼스타 선교사로
- 시간 앞에 속수무책인 믿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을 이겨내는 믿음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왜냐면 신자는 미래를 향해 가지만 믿음은 영원한 현재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오산의 삼미동은 조선시대 정조(正祖, 1752년 10월 28일 ~ 1800년 8월 18일, 재위: 1776년 4월 27일 ~ 1800년 8월 18일) 임금이 마을을 둘러보고 오동나무, 대나무, 소나무가 아름답고 많다는 의미로 삼미(三美)라고 명명했다. 원래는 동네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골, 즉 송리(松里)라고 불렸던 마을이다. 김두식 삼미그룹 창업주(1925~1980)는 21세이던 1946년 서울에서 비누와 식용유를 만드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차리며 사업의 꿈을 펼쳤다. 1950년 6·25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가 화공 약품 사업을 이어가다 1954년 서울로 돌아와 청량리 일대에 목재 가공업체인 대일기업을 세웠다. 그가 목재 가공업에 뛰어든 이유는 6·25 전쟁 이후 훼손된 집, 공장, 관공서 등을 복구하기 위해 목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예측이 들어맞으며 대일기업의 사세는 확장됐다. 1959년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재공장을 인천 만석동에 마련했다. 전후 복구사업으로 목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에서 목재를 수입할 정도였다. 김두식 창업주는 자연스럽게 수출입업의 흐름을 이해하며 무역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1960년 김두식 창업주는 조선 임금 정조가 명명한 이름처럼 (주)삼미(三美)사를 세워 건어물, 수산물 등 여러 품목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전쟁 복구가 마무리된 후에도 목재의 인기는 여전했다. 국내산 합판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에 삼미사는 대형 무역업체로 급격히 성장했다. 김두식 창업주는 사업 영역을 점점 넓혀갔다. 1963년 원목을 수송하기 위해 삼창해운을 인수했고, 1967년 삼미광업개발을 설립해 광산업에도 진출했다. 삼양특수강과 한국특수강공업을 인수해 1975년 9월 삼미특수강주식회사를 세웠다. 1976년 자본금 3억 원으로 삼미문화재단을 설립했고 뒤이어 1977년 삼미금속, 1979년 시흥관광개발을 설립했다. 고도성장을 거듭한 삼미그룹의 성장세는 삼일빌딩으로 상징된다. 1968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로 이름을 알린 삼일빌딩이다. 1970년 완공된 삼일빌딩은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됐는데 나중 김현철 선교사가 삼미슈퍼들 가운데 한 별로 지목한 박영원(경기중, 경기고, 서울상대 졸) 상무 덕에 이 글을 쓰는 나도 몇 번 그 빌딩에 들어가 차를 대접받기도 했다. 박영원과 경기 동문 김현철은 1950년 대기업 총수인 김두식 회장의 3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0년 부친의 타계로 만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 30대 기업 중 한 곳인 삼미그룹의 총수에 올랐다.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자는 부친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당시로서는 큰 액수인 미화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재계를 놀라게 했다. 1982년에는 새로 출범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제대로 된 리그를 운영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자 소비재가 없는 기업임에도 과감하게 야구단을 창단해 3년 반 동안 ‘삼미 슈퍼스타즈’를 운영하기도 했다. ‘삼미 슈퍼스타즈’(Sammi Superstars 1982~1985)는 짧은 역사를 지녔다. 그러나 연고지인 인천 외에도 매우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해 오늘날까지 회자 되는 컬트적 인기를 구가했던 구단이다. 모기업 삼미그룹은 무역, 해운, 광업, 특수강 등이 주 종목으로, 프로야구의 홍보 효과를 누릴 만한 소비재 분야 계열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구단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낼 만한 요소도 없었다. 1970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 삼일빌딩을 건립하고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했다. 그러나 나이와 사세가 한창일 때 김두식(1925~1980) 삼미그룹 회장이 1977년 골수암을 판정받고 3년의 투병 끝에 1980년 55세로 돌연 타계했다. 급기야 1950년생 29세의 장남 김현철이 한국 30대 기업에 드는 삼미그룹 총수에 올랐다. 1989년 삼미그룹은 계열사 11개, 매출 1조 35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경영을 맡자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려고 분투한 부친의 유지를 이루고자 1989년 당시로는 큰 액수인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5년 뒤 흑자를 냈다. 그 쾌거는 세계 철강 업계와 한국 재계를 놀라게 했다. 삼미그룹을 맡은 김현철 회장은 스포츠를 좋아했고, 미국 유학 시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열렬한 팬이었다. 그는 메이저 리그가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과 메이저 리그 구단주들이 그 지역사회의 저명인사가 되어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걸 목격했으며 프로야구의 발전 가능성과 당시 서종철 KBO 사무총장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야구팀을 창단하게 되었다. 그는 박정희 정부 때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거물 인사로 집권 세력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기에 프로야구가 정치권 입김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게 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육사 시절 교관(=담임)이었고, 군 시절 하나회 후원자 역할을 했었으며, 서종철이 육군참모총장이던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의 부관을 지낸 경력도 있던 인물. 한마디로 군사독재 정권 시절 대한민국 대통령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던 막강 KBO총재. 팀명은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절대 무적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에서 따온 슈퍼스타즈였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대표 스타 선수가 팀 내에 전혀 없는 상황에서 팀의 명칭이 '슈퍼스타즈'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과 언론은 "슈퍼스타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냐?"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1982년 2월 5일 인천시 신포동 인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23명의 슈퍼맨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식이 열렸다. 어쨌든 인천 팬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 속에서 1982년 3월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창단 첫 공식 경기에서 삼미는 인호봉의 3실점 완투와 양승관의 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당대 최강팀이자 우승 후보 0순위 팀으로 분류됐던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이기며 첫 승리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삼미의 첫 승 소식에 인천 팬들은 당연히 광분했다. 실제로 슈퍼스타(superstar)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superstars)냐?"라고 조롱을 받은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슈퍼스타 정신으로 가득 찼다. 1985년 3저 호황, 자동차 경기 호황 등으로 특수강이 뜨는 상황은 삼미그룹에 호재가 되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얼마 가지 못했다. 금세 특수강 열기가 꺼지면서 해외 공장 삼미특수강은 1992~1993년 2년간 1,685억 원의 적자를 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특수강이 불경기에 시달리자 1991년부터 삼미그룹은 다시 한번 자금 위기를 겪게 된다. 1992~1995년까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방배동 사옥, 토지, 공장 부지, 유나백화점 등을 매각해 4,000억 원 정도를 마련했지만 거듭된 적자로 불어난 1조 5,000억 원의 부채를 해결할 수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1997년 12월 3일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금융·기업·공공·노동 부문 등에서 4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정부는 총 200조 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조성해 부실화된 은행에 투입했고 일부 은행과 종합금융사가 퇴출됐다.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로 대표되던 5대 시중 은행들은 합병이나 해외 매각의 길을 걸었다. 기업들도 부채비율을 낮추고 인원을 해고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상당 수 기업들이 채권은행들의 관리하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자산 매각, 구조조정 등을 추진했다. 4대 그룹 중 하나였던 대우그룹도 해체돼 채권은행들이 관리했다. 공기업 개혁으로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통신(KT) 등이 민영화됐고 노동부문에서는 정리해고가 허용됐다. 분식회계와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던 한보그룹 등 여러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졌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삼미그룹을 옥죄었고, 자금난에 시달리던 삼미그룹도 결국 해체되고 만다. (주)삼미는 삼림종합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됐고, 삼미종합특수강은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계열사들도 대부분 매각, 합병, 폐업을 거치며 뿔뿔이 흩어졌다. 그 와중에 김현철 전 회장은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했다. 그런 김현철을 스무 살부터 지켜본 사람이 있다. 그의 아내 이은혜 선교사이다. 그는 회사를 떠난 뒤 병에 걸린 김현철을 이렇게 회고했다. ... 직장암에 걸려서 아플 때 그냥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리 부부가 생각해도 정말 이룬 것 하나 없는데 이렇게 떠나나 싶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건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다시 하나님에게 믿음으로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이제 살려주시면 우리 평생에 하나님의 일을 하고 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미국에 있으니 그럴 기회가 없었는데 도미니카에 오니 그런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건강해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20년이 됐습니다.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가는 날까지 순종하면서 곁길로 가지 않고, 계속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스티브(김현철) 선교사와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남편이 한결같은 것입니다. 제가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교만하거나 건방진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굉장히 겸손합니다. 어떤 때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싶습니다. 수술 이후 아랫배에 차고 있는 장루( 대변을 배출하기 위해 복벽을 통해 장의 일부를 몸 밖으로 꺼내 고정한 구멍으로, 악성 종양, 염증 장 질환 등의 치료 과정에서 시행하는 인공항문) 주머니가 불편하고 힘들 텐데도 아무런 불만 섞인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지만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존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은혜 선교사> 그 뒤 김현철 선교사는 2004년부터 아내와 함께 도미니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매일 밤 취침하기 전에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읽는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는 2002년 직장암 수술을 두 번 받은 후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그는 간증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두 번째 수술을 받은 후 하나님께 10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 후에 15년을 하나님이 더 살게 해 주신 것을 알고는 ‘하나님 10년이 아니라 15년입니다’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7년 전인 지난 2017년이 이미 15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저도 욕심을 부리는 것 같고 죄송스러워서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나라 갈 때까지 건강하게 살다 가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어떡할 것인가! 인생이라는 소설은 이미 쓰기 시작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유년의 일은 시간의 앨범에 잘 간직되어 있다. 태어난 집의 기둥과 지붕이 무너져서 가옥은 자취가 없어져도 그곳에 어울려 살던 맑은 아이와 순하고 무던한 사람들과 깨끗한 자연은 그때의 얼굴과 표정, 차림으로 그대로 있다. 우리가 언젠가 이 세상에 살지 않게 되더라도 우리의 몸은 그곳의 햇살이 되고, 풀씨가 되고, 들을 이루고, 눈발이 되고, 쑥이 우거져 자라는 높고 평평한 초지가 될 것이다. 소식이 감감하더라도 고향은 현재의 시간에 혈관처럼 흐르고, 연결되어 있다. 그렇듯 삼미 회장에서 도미니카 선교사로 활동하는 김현철의 회고는 겉절이처럼 소박하게 보이지만 그 속은 은혜의 체험이 살아 있는 실화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에 있는 나라이다. 대앤틸리스 제도의 일부인 히스파니올라섬의 동쪽에 있으며, 서쪽으로 2004년에 몰아닥친 홍수와 열대성 폭풍 진(Tropical Storm Jeanne)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접경하고 있다. 인구와 면적으로 볼 때, 도미니카 공화국은 카리브 제도의 국가 중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나라이다. 수도는 산토도밍고다. 참고로, 도미니카와 도밍고는 각각 라틴어와 스페인어로 일요일을 뜻하는 단어다. 산토도밍고는 성스러운 일요일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1월 14일(현지 시간) 지진 참상의 현장,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가는 중앙일보 취재진과 김현철 선교사가 우연히 만났다. 그는 6만 달러어치 의약품·식량을 전하러 온 한국기독교연합 봉사단과 동행하는 취재진의 길잡이를 자처했다. 2004년부터 아이티와 맞닿은 도미니카에서 부인과 함께 선교사로 일해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도 산토도밍고엔 그가 세운 ‘월드그레이스미션’이란 선교회가 있다. 포르토프랭스에도 선교회와 병원·기술학교를 세우려 하던 중 지진이 일어났다. 다섯 차례 포르토프랭스를 다녀왔지만, 그에게도 이번 여행은 쉽지 않았다.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 후 대변 주머니를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권총 강도까지 당했다. 2010년 14~18일 그와 포르토프랭스를 함께 다녀온 뒤 19~20일 산토도밍고에서 다시 만났다. 95년을 끝으로 국내 언론에서 사라졌던 그가 그동안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특수강사업 시작과 기술 개발 배경에 대해 말했다. “75년 박정희 대통령이 창원에 특수강 공단을 만들었습니다. 무기 국산화를 위해서였죠. 기존 철강회사들에게 특수강사업을 맡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손사래를 쳤습니다. 첨단 특수강은 무리라고 했죠. 고육지책으로 박 대통령이 아버님을 불렀습니다. 국가를 위해 맡아달라고 했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불모지였죠. 그나마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 일본 마루베니라는 특수강 회사 공장에서 8개월 연수했다는 경력 덕에 내가 새 사업체 이사로 가게 됐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신 윤직상 박사라는 분이 결정적으로 기여했어요. 일본을 이겨보자며 의기투합이 됐죠. 독일 기계를 들여와 수도 없는 시행착오 끝에 자동차와 대포·M16에 들어가는 특수강을 개발했습니다. 77년 공장 증설까지 끝내고 양산을 시작했죠.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건 삼미특수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일본제품을 사다 썼다면 아마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없었을 겁니다. 윤 박사는 두고두고 그걸 자랑으로 여겼죠. [출처:중앙일보] 한참 그룹이 잘 나가던 77년 선대 회장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골수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세상을 뜨자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5년 뒤 김현철 선교사는 1995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후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서원하며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83년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때도 운 좋게 현장을 피할 수 있었다며 말했다. “당초 우리도 아웅산 묘소에 참배하도록 돼있었어요. 그런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버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전두환 대통령에게 건의를 합디다. ‘기업인들까지 아웅산 묘소에 갈 필요가 있느냐. 우리는 현지 기업인들과 골프를 하게 해달라’고 말이죠. 전 대통령이 듣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그때 전 대통령이 안 된다고 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겠죠.” [출처:중앙일보] 그는 2004년부터 도미니카 공화국에 세계은혜선교센터(World Grace Mission Center)를 설립해 21년째 그 땅을 섬기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로라 창 15:1-7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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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현철 삼미 슈퍼스타즈 설립자 도미니카 슈퍼스타 선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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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시인 소강석 목사 믿음은 사랑
- 영문학에 있어 낭만주의를 개창하는데 기여한 영국의 중요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 그의 삶은 검소했지만 생각은 고상했다. 걷는 것은 영적인 행위라는 생각으로 구불거리는 언덕을 걸으며 풀, 꽃, 새, 냇물, 구름, 나비, 하늘과 숲을 관찰했다. 그리곤 호숫가에서 무지개를 볼 때마다 자신의 글을 하나씩 매듭을 지어 나갔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산책을 즐겼는데, 이는 곧 시(詩)와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시를 “평온함 속에서 회상되는 정서”라고 믿었고, 기교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분히 일상적인 시어(詩語)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평생 30만 킬로의 거리를 산책하며 지은 시 ‘나비에게’, ‘데이지에게’, 그리고 ‘서곡’은 영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유의 고요함 속 쓸쓸함을 더해주는 호숫가 정취는 아름답다. 우리에게 낯익은 시는 영화로도 알려진 '초원의 빛'이다. 초원의 빛 _워즈워스 한때 그리도 빛나던 것이 이제는 영원히 스러졌어라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지만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리 차라리 남겨진 것들 속에서 힘을 찾으리 지금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저 최초의 떨림에서 인간의 고통으로부터 솟아나 마음을 달래주는 생각 속에서 죽음 너머를 바라보는 신앙 속에서 지혜로운 정신을 가져다주는 세월 속에서 워즈워스의 시구 '죽음 너머를 바라보는 신앙 속에서' 같이 소강석 목사는 이해와 베풀기를 사랑한다. 2022년 시선 문학상 시 수상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는 시인 소강석 목사의 12번째 시집에 대해 시인 정호승은 말했다. "이 시집은 사랑의 향기로 가득 차 있다. 시를 쓰는 그의 마음이 이미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에 의해서 탄생하고 존재한다. 사랑은 바로 생명이다. 그러나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사랑의 가치를 잊고 산다. 이 시집은 사랑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사랑이 절대적 사랑에 의해 완성된다는 깨닫게 한다. 그는 이 시집에서 나비와 매미 등의 풀벌레들과 호랑이와 사자 등의 동물을 은유화해서 결국 인간의 사랑이 어떻게 실천되고 구현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고독한 기도의 시간에 시를 쓰는 소강석 목사님의 음성이 낙엽과 함박눈 소리처럼 들린다." 그렇다. 믿음의 시인 소강석의 시를 통해 산중의 호랑이 울음 소리조차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기도로 은유된다. 호랑이 18 범이 내려온다 산중 고독을 견딜 수 없어 사랑이 그리워 도시로 내려온다 더 이상 은둔할 수 없어 차라리 인간의 마을로 내려오기로 작정하고 하얀 눈 내리는 날 아스팔트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온다 눈발 날리는 가로등 아래서 범이 산 너머 달을 본다 도시로 내려오니 어느새 산의 적막이 그립다 산에도 도시의 어느 허름한 골목에도 범의 외로운 발자국이 찍혀 있다. 2022년 10월 4일 94세로 별세한 김동길 교수는 생전에 말했다. “내 기력이 있는 동안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주장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불의(不義)를 보고 말 안 하면 용기가 없는 거지요.” “이승만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공화국을 세운 건 5천 년 역사에 처음 아닌가요.” 그의 삶은 94년에 걸친 직언(直言)의 한 평생이었다. 북한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자 주저 없이 고향을 떠날 때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묵직하게 설파했다. 지면과 방송, 유튜브를 가리지 않았고 유신 시절에는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지만 “결혼하지 않았을 뿐 늘 사랑하고 살았고 여성을 떠나본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듯 소강석 목사는 교회와 총회를 사랑해 어떤 목사보다 앞장서 어려운 교회와 총회 대소사에 도움의 손길을 뻗친다. 그런 갸륵한 행태는 시인 정호승이 말하듯 "시를 쓰는 그의 마음이 이미 사랑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요 21:17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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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시인 소강석 목사 믿음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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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 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8종은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된 원어 성경을 직접 번역 한 책으로서, 기존 한글 성경과는 차원이 다르게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어떤 책이든 번역과정에서 오번역이나 의역은 필수적으로 발생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번역 성경은 특별한 기법으로 한글 성경과 영어 성경의 수많은 오번역을 정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과 놀라운 성경의 의미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원어 적인 의미 그대로 단어를 재규명하며, 1대1 대응으로 번역한 결과, '탄닌'이라는 단어가 기존 한글 성경에는 '큰 바다짐승' 또는 '하마' 또는 '뱀' 등으로 여러 의미로 규정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큰파충류'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기존 한글 성경이나 영어 성경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놀라운 사실들이 원어 번역을 통해 놀랍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1인 번역자 목사님께서 30여 년 가까이 연구하시며, 한 단어, 한 단어 심혈을 기울여 원어 단어의 의미를 재규명하여 1대1 대응 번역 기법이라는 독특한 번역방식으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읽기 쉽게 번역하였기에, 어렵게만 느껴진 성경이 일반인들도 교양 도서로 편안하고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고어 체로 된 성경 문체를 현대어로 번역하되, 원어 성경의 원문을 읽는 것 같은 생동감 있고도 영상 스크린을 보듯 너무나 상세하고도 선명한 내용과 의미들을 한글을 통해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한글 성경은 원어 성경을 직접 번역한 것이 아니라, 중국어 성경과 영어 성경 등을 번역하였기에 실제 원어 성경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마태복음에서 '한날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는 괴로움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를 보면 '악'의 의미로 되어있기에 '그날의 악은 그날로 충분하다'라고 직역되어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에 '거듭나다'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가 '위로부터+낳아지다'로 되어있기에 '사람이 위로부터 낳아지지 아니하면~' 라고 직역되었습니다. 또한, 원어가 한 단어이면 '위로부터낳아지지'처럼 붙여쓰기를 통해 한 단어로 구현해 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히브리어&헬라어번역출판사 담당자: 김지영 010-2048-9101 peacejoy77@naver.com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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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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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이단감별사 그것이 알고 싶다: 최삼경 편 _황규학 저
- 책 소개 최삼경은 탁명환 이후 대표적인 이단감별사로서 특정한 목사와 단체를 이단 정죄하는 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그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잘못된 기준을 갖고 이단으로 정죄되는 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래서 그의 교단 내에서의 활동내역에 대해서 다룰 필요가 있었다. 그는 1985년 예장합동 교단에서 예장통합 교단으로 불법으로 이명을 하여 예장통합 교단 73회기부터 96회기까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약 13년간 활동하면서 한국교회 이단 정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통합교단은 합동교단에서 온 최삼경에게 농락을 당하여 가장 많은 이단을 정죄하는 교단이 되어버렸다. ‘이단감별사 그것이 알고 싶다 -최삼경 편-’에서는 최삼경의 학력, 교단이명, 족보, 원로 목사 추대, 우상숭배 및 성 상납 의혹, 불법 후원금, 불법 후원교회 명단, 광성교회와 이재록으로부터 금품수수, 전광훈 목사에게 5억 요구, 이인강 목사 협박, 김의식 목사로부터 피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활동, 이단 정죄의 기준(귀신론), 이단 조작을 통한 박윤식 이단 정죄, 사무장 병원 운영, 삼신론, 마리아 월경잉태론, 최삼경의 언어, 이단 정죄 영향 등에 대해 79가지 문답 형식을 갖고 최삼경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루었다. 대부분 법원 판결문, 총회록, 언론 기사, 유튜브 등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최대한 사실에 입각하여 의견 표현을 하고자 했다. 최삼경은 이미 교단에서 은퇴하였지만 여전히 언론을 통하여 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이단감별사로서 그가 누구인지 한국교회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최삼경의 40년 이단감별사로서의 활동 내역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저자(글) 황규학 저자는 서울대학교(종교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맥매스터 대학을 수학(M.A)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Florida Center of Theological Seminary(D.Min)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강원대학교 법전문대학원(M.A)과 법대 박사과정에서 학위(Ph.D)를 마쳤다. 저서에는 ‘교회법이란 무엇인가,’ ‘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한국교회 상식이 운다’, ‘중심은 주변으로 주변은 중심으로,’ ‘법으로 읽는 명성교회’, ‘나의 신앙유산답사기(전북편, 전남편, 경북편)’, ‘장신대 죽은 신학의 사회’,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이 있고, 박사논문으로는 ‘교회분열시 재산에 대한 한· 미 비교연구’가 있다. 현재 로타임즈, 뉴스와 논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독언론인협회 대표이다. 저서 나의 신앙유산답사기: 경북편 나의 신앙유산답사기: 전남편 나의 신앙유산답사기: 전북편 북한과 함께 춤을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 장신대 죽은 신학의 사회 법으로 읽는 명성교회 중심은 주변으로 주변은 중심으로 ISBN9791198758057 발행(출시)일자2024년 08월 30일 쪽수88쪽 크기148 * 210 mm 정가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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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이단감별사 그것이 알고 싶다: 최삼경 편 _황규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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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민기 친구 장태평
- 친구(親舊)는 원래 친고(親故)와 같은 말로 '친척과 벗'을 뜻하는 한자어였다. 친(親)은 친척, 구(舊)는 '오랜 벗'을 뜻한다. 그러던 것이 한국에서는 친척의 의미가 빠지고 '벗'의 의미로 한정되어 쓰이게 되었다. 고교 시절 김민기는 보이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동해안에 여름 야영을 갔다가 후배 한 사람이 익사를 하는 사고가 났다. 선배였던 김민기는 그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 돌아오던 야간열차에서 1968년 고등학교 3학년 18살 김민기는 당시의 심경을 '친구'라는 제목의 노래로 이렇게 그려낸다. 그는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탁한 음성으로 노래했다.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유명을 달리한 후배를 생각하며 김민기는 사고가 난 바닷가의 하늘과 물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리고는 이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라는 질문을 던진다. 도대체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2절에서 10대의 김민기는 그가 꿈꾸는 진정한 삶을 그리면서 이렇게 노래한다.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오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이 세상에 펼쳐지는 수많은 삶의 모습들이 과연 진실 된 것인가? 김민기는 의문을 품는다. 그러면서 모두가 그 수많은 거짓들이 참된 것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면 그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우리를 향해 묻는다. 죽은 친구를 떠올리면서 1절에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아냈다면 2절에서는 거짓된 삶에 대항하여 우리가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참된 삶의 자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기 자신은 그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68년 그때 난 고3이었는데 학교에서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랑 야영을 갔다가 후배 하나가 죽었어. 그 사실을 후배 부모한테 알리려고 서울로 오는 기차 안에서 느낀 걸 노래로 만든 거야. 누가 그렇게 썼더라고. 1절하고 2절 가사가 뉘앙스가 너무 다르다고. 1절의 가사는 ‘검푸른 바닷가에…’ 어쩌고 서정적으로 가다가 2절은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이렇게 나간다고. 그 1절하고 2절의 간극이 뭐였냐면… 그 집행부 사람들! 다 어른들이었지. 너무 억울했어. 내가 만약에 후배 집으로 연락하러 오지 않았다면 난 그 어른들하고 붙들고 싸웠을 거야. 그 당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그걸 작품이라고 만든 게 아냐. 차고 넘쳐서 흘러나오는 흔적이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된 거지...” 음악적인 실험보다 더욱 파격적인 것은 그의 삶이었다. ‘아침이슬’과 ‘상록수’가 저항가요의 상징이 된 것은 그걸 지은 사람이 김민기였기 때문이고 김민기 스스로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깨치고 나가”는 삶이 무언지 보여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72년 그의 앨범이 압수되고 그의 노래가 금지되었을 때 김민기의 나이 고작 이십 대 초반,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을 때였다. 그는 여전히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그의 통기타 친구들은 주류 문화계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기타 치고 노래하던 “미대 졸업생” 김민기가 선택한 길은 그러나 무대도, 화단(畵壇)도 아닌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삶의 현장이었다.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김민기는 공장 노동자로, 건설현장 노가다, 탄광 광부, 농사꾼으로 살았다. 총신대 다니던 내가 동년배 김민기를 만난 건 70년대 용고 선배 전진호 극작가 70년대 작가 '겨울 여자'의 조해일 등이 드나들던 명동 우체국 뒤 건물 2층 클래식 음악 감상실 티롤에서였다. 전진호 극작가는 용산고 출신으로 65년 서라벌 예대 졸업. 희곡 ‘들개’가 6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으며 같은 해 ‘밤과 같이 높은 벽’이 국립극장 장막극 모집에 뽑혔다. '인종자의 손', '달나라와 딸꾹질', '밤에만 나는 새' 등의 작품이 있다. 그의 재능을 아껴 명성과 돈을 쌓을 수 있는 TV 드라마를 쓰지 않고 1975년 미국에서 희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꿈을 안고 결혼을 위해 들어갔다. 그러나 그의 한길을 걷는 성품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1983년 LA 민족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도 여의치 않아 귀국해 창작 활동에 전념하려 했으나 1993년 불치의 병으로 그 꿈을 접어야 했다. 누가 뭐래도 스승이신 기독교 연극의 개척자 전 숭실대 교수 이반(1940~2018) 선생이 아무리 권해도 오로지 극자가의 한 길만을 걸은 전진호의 사인은 췌장암. 아직 클래식 원판이 귀하던 70년대 시절에 수백 장의 원판을 구비해 놓은 명동 중앙우체국 뒤 허름한 건물 2층 음악감상실 '티롤'은 문화 예술인들의 단골 출입처였다. 주인 김수길 선생이 한쪽 눈에 안대를 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음악감상실에서 노닥거리다 출출하면 당시 유명했지만 허름했던 백반집 '할머니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전진호 선배 덕에 김민기도 합석한 적이 있었다. 그때 김민기는 꾸밈없는 조용한 모습이었는데 식사가 놓이기 전 밥상 앞에서 '오빠 생각'을 낮지만 무심하게 흥얼거렸다. 나는 그가 '아침 이슬'을 작곡한 인물인지도 몰랐다. 김민기는 고향인 익산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농사일을 배우다가 김제를 거쳐 경기도 전곡의 민통선 안에서 소작농으로 5천 평 쌀농사를 지었다. 마을의 청년들과 합세해서 거기서 생산된 쌀을 도농 직거래로 팔아 마을 기금으로 쓰기도 했다. 그때 장태평을 중심으로 경기고 동문들이 그 쌀을 사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나와 장태평(2008년~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2022년 12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정동교회 교육관 젠센기념관에서 모이던 문학클럽 '서우'(書友 글벗)를 통해 평생 친분을 나누게 되었다. 그때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고등학생들의 작품 평과 문학 지도를 전진호 작가가 담당하셨고 회장은 장태평이었다. 김민기는 1991년 3월 15일 소극장 학전을 세우고 1994년 극단 학전을 창단하고 예술가들의 디딤돌 구실을 하고자 했다. 창단 초기 자금 부족에 김민기가 허덕이던 모습을 보고, 당시 동창회장을 하던 장태평은 동창 친구들을 설득하여 상당한 자금을 모아 지원하였다. 김민기는 늘 친구들에게 이 때의 고마움을 이야기 했고, 때때로 학전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우정을 나누었다. 동물원·들국화·장필순·박학기·권진원·유리상자 등이 여기서 노래했고 김광석은 1천회 공연을 했다. ‘지하철 1호선’ 장기 공연을 하면서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뮤지컬 등 여러 배우들이 거쳐 갔다. 그러나 한 길만을 걷는 올곧은 김민기의 '학전'은 재정난에 자신의 위암 투병으로 놀랍게도 33년 만에 2024년 3월 15일 폐업했다. 그리고 넉 달 엿새 뒤인 2024년 7월 21일,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평생 그리던 그 모습, 그 음성 확인하려는 듯 김민기는 눈을 감았다. 그는 세상 어떤 압박과 유혹에도 길을 바꾸지 않았던 음악가, 화가를 겸비한 외길의 공연 예술가였다. 그런 김민기에게 경기중고교 서울대 동문 친구이고 농업 혁명을 일군 장태평이 2001년 자신의 시집 표지 삽화 부탁을 했다. 그러나 김민기는 노래와 달리 오래 생각한 뒤 묵화로 슥슥 그려주었다. 김민기가 평생 친구 장태평을 위해 표지를 그려준 시집 '강물은 바람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에 그런 한길만을 걸은 김민기를 위한 이런 시가 있다. 길 너는 가는구나 예까지 힘들었던 길 하소연하여 혼자 있는 것도 두려워하더니 너는 홀로 가는구나 세상 어디에든 길이 있어 그 길 어찌 다 막을 수 있겠는가 길이 있어 너는 가는구나 네가 처연히 갔어도 이 길은 항상 있어 또 우리를 이어주는 질긴 끈이 될지니 성경은 말씀한다.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5-6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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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민기 친구 장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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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질문이 답이 될 때 _장창수 저
- 책 소개 삶과 신앙의 자리를 빛내는 하나님의 열여섯 가지 질문! 모든 문제의 답은 질문에 있다. 질문하는 이의 의도를 정확히 알 때 우리 인생에 찾아온 문제의 답이 풀린다. 이동원 목사, 신성욱 교수 적극 추천! 우리는 인생이 던지는 질문들에 유연하기보다는 주저하고 고민하며 번뇌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왜 내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등 인간 실존에 대한 철학적 질문부터, 갑작스런 사고나 죽음과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까지 끝없이 몰아치는 인생의 질문들에 넉다운되기 일쑤다. 도무지 답을 알 수 없고 같은 질문에도 매번 당황한다. 나름 최선을 다해 왔고, 똑 부러지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일까? 왜 답을 찾지 못하는가? 이 책은 그간 목회의 현장에서 성도들이 마주하고 고민했던 문제들을 성경 속에서 하나님(예수님)이 건네신 질문들을 통해 그 답을 풀이하고 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어디서 와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네 이름이 무엇이냐?”와 같은 정체성과 관련된 것부터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와 같은 우리의 신앙을 붙드는 내용들을 포함해 총 열여섯 가지 질문들을 통해 믿음의 답안을 내놓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인생에 던지는 하나님(예수님)의 질문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인생의 답을 찾는 기쁨이 있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창수 장창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고 그 안에 담겨 있는 복음의 정수를 전하는 일에 소명을 둔 목회자요, 설교가다. 그는 변질되지 않는 원초적 복음만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 그만큼 그의 설교 속에는 한 영혼을 향한 목자의 간절함이 배어 있다.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M.A.)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Div.)을 졸업했다. 바이올라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아주사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M.A.R.)을 졸업했다. 버지니아 린치버그 소재 리버티대학교에서 설교학(D.Min)으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과정(Ph.D. cand)을 수료했다. 현재 대구에 위치한 대명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대신대학교 재단이사장을 역임하였다. 〈매일신문〉 칼럼니스트와 대구 CBS 운영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학대학 강의 및 CTS, CBS, C채널에서 성경강사 및 설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 1, 2》(넥서스 크로스), 《믿음의 거장들》(킹덤북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추천사 1부_ 긴박한 순간 하나님의 질문은 시작된다 01. 관계를 지속하는 ‘회복의 질문’ “네가 어디 있느냐”(창 3:8-10). 02. 견고한 삶을 위한 ‘믿음의 질문’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창 16:6-11). 03. 존재의 의미를 깨우치는 ‘정체성의 질문’ “네 이름이 무엇이냐”(창 32:24-32). 04. 본질을 붙드는 ‘사명의 질문’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출 4:1-9). 2부_ 질문이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다 05. 절망을 이겨 내는 ‘희망의 질문’ “네가 무엇을 보느냐”(렘 1:11-19). 06. 간절함을 이루는 ‘소망의 질문’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5-15). 07. 은혜를 배우는 ‘용서의 질문’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욘 4:1-11). 08. 참된 고백을 요구하는 ‘결단의 질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17). 3부_ 질문하는 이를 알면 답이 보인다 09. 신실한 마음을 묻는 ‘사랑의 질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20). 10. 창조주를 바라보게 하는 ‘고난의 질문’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막 4:35-41). 11.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동행의 질문’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삿 6:11-18). 12. 능력의 주를 의지하는 ‘기적의 질문’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요 2:1-11). 4부_ 답은 언제나 질문 속에 숨겨져 있다 13. 하나님의 때를 이루는 ‘약속의 질문’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9-15, 21:5-7). 14. 근심을 안심으로 채우는 ‘돌봄의 질문’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눅 12:22-32). 15. 무모함을 쓸모 있게 하는 ‘확신의 질문’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눅 5:17-26). 16. 성숙한 믿음을 이루는 ‘긍휼의 질문’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눅 10:30-37). 추천사 이동원 목사 (지구촌교회 원로 / 목회리더십센터 대표) 이 책은 복음 전도의 훌륭한 증언이 될 수 있고, 이미 믿는 성도들의 삶의 길잡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적 근거와 현대적 이야기가 우리를 긴장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설득합니다. 좋은 책으로 이야기하는 장창수 목사의 인도를 따라 보십시오. 당신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것입니다. 삶의 곤고함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이 귀한 책을 추천합니다. 신성욱 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제가 아는 장창수 목사는 타고난 설교자입니다. 설교의 전달(Preaching)도 탁월하지만, 설교의 내용(Sermon)도 설교자들이 배울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설교자들이 배우고 흉내낼 수 있는 모범 설교로 이만한 책은 없기에 본서를 적극 추천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여러 가지 의문과 질문을 갖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필독서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하나님은 인생들이 실패하고 힘들고 도저히 불가능한 현실 속에 있을 때 찾아오십니다. 이것이 어리석은 인간이 만든 세상 종교와는 다른 점입니다. ‘찾아오시는 하나님’이라는 문장은 우리 기독교를 잘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망 가운데 있거나 문제 있는 인생을 찾아와 가장 먼저 ‘질문’을 던지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과 인간의 수많은 만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복과 은혜를 주기 위한 첫 단초를 질문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신학을 시작한 초기에는 ‘하나님의 질문’에 대해 두 가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면서 왜 질문을 하시는가’였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은 왜 문제와 아픔을 한 번 더 확인시키며 힘들게 하시는가’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말씀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질문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질문 속에는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와 답이 포함되어 있으며, 참으로 따뜻한 하나님의 마음과 위로 그리고 그분의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충격과 절망의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까?’를 묵상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묵상 중에 인간의 절망의 현장에 나타나 던지신 주님의 질문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바라보았던 시각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고, 하나님의 질문 속에서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시는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질문에 담긴 의미와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성도들에게 주일 메시지로 전하게 되었고, 주변의 간곡한 부탁으로 책을 내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_서문에서 -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에게 가장 먼저 하신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은 책망과 경고의 의미가 아닙니다. ‘네가 내 말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었으니, 너를 찾아내어 벌을 주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긋난 길로 가는 자녀를 향해 ‘내 품으로 돌아오라’고 외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입니다. -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답을 요구하시는 질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미 그 답을 알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든지, 앞으로는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바로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 우리는 문제나 절망 속에서 하나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시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시고, 삶의 문제 자체를 당신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이 만난 하나님, 곧 ‘나에게 져 주시고, 문제 있는 나를 안아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 우리에게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그 순간이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 시간입니다. 능력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건강이 없어도, 나이가 많아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 3:12)라고 모세에게 약속해 주십니다. 전능하신 엘로힘의 하나님이 당신의 지팡이를 손에 들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 신앙의 모습은 ‘산을 오르는 신앙’과 ‘방주를 짓는 신앙’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산을 오르는 신앙이란, 신앙생활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그 수준이 높아 보여도, 하나님의 심판 때에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물에 잠겼듯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방주를 짓는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맨땅에 방주를 지어도 비가 오면 방주는 떠오르듯이, 고난 가운데서 더욱 성장하는 신앙인 것입니다. - 우리의 형편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이 절망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은 우리에게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 바라느냐’고 물으십니다. 우리가 이 음성을 마음에 새길 때,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찾아오시고, 지켜보시며,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 때때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장신구로 전락시킬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여기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도 그만, 안 해도 상관없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비록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더라도 ‘예’라고 대답하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 예수님을 거부한 사람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답은 ‘네가 믿고, 네가 만나고, 네가 체험한 예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동시에 인생의 돌파구가 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모태신앙이고 교회에 수십 년을 출석했다 해도 결코 구원과 죄 사함을 받지 못하면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 그리스도인 중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가장 우선으로 사랑하느냐는 것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놓을 때 하나님은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 인간은 절망에 빠져 하나님을 잊은 채 살아갑니다. 오히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더 안타까워하십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며 먼저 찾아와 주십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성도들은 더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어려움과 형편을 모두 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곁에 가까이 계심을 믿습니다. 이것을 경험하면 상황은 달라진 게 없어도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변화됩니다. 기본정보 ISBN9788953140141 발행(출시)일자2021년 05월 21일 쪽수284쪽 크기143 * 211 * 20 mm / 372 g 가격 15,000원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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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질문이 답이 될 때 _장창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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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현철 삼미 슈퍼스타즈 설립자 도미니카 슈퍼스타 선교사로
- 시간 앞에 속수무책인 믿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을 이겨내는 믿음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왜냐면 신자는 미래를 향해 가지만 믿음은 영원한 현재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오산의 삼미동은 조선시대 정조(正祖, 1752년 10월 28일 ~ 1800년 8월 18일, 재위: 1776년 4월 27일 ~ 1800년 8월 18일) 임금이 마을을 둘러보고 오동나무, 대나무, 소나무가 아름답고 많다는 의미로 삼미(三美)라고 명명했다. 원래는 동네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골, 즉 송리(松里)라고 불렸던 마을이다. 김두식 삼미그룹 창업주(1925~1980)는 21세이던 1946년 서울에서 비누와 식용유를 만드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차리며 사업의 꿈을 펼쳤다. 1950년 6·25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가 화공 약품 사업을 이어가다 1954년 서울로 돌아와 청량리 일대에 목재 가공업체인 대일기업을 세웠다. 그가 목재 가공업에 뛰어든 이유는 6·25 전쟁 이후 훼손된 집, 공장, 관공서 등을 복구하기 위해 목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예측이 들어맞으며 대일기업의 사세는 확장됐다. 1959년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재공장을 인천 만석동에 마련했다. 전후 복구사업으로 목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에서 목재를 수입할 정도였다. 김두식 창업주는 자연스럽게 수출입업의 흐름을 이해하며 무역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1960년 김두식 창업주는 조선 임금 정조가 명명한 이름처럼 (주)삼미(三美)사를 세워 건어물, 수산물 등 여러 품목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전쟁 복구가 마무리된 후에도 목재의 인기는 여전했다. 국내산 합판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에 삼미사는 대형 무역업체로 급격히 성장했다. 김두식 창업주는 사업 영역을 점점 넓혀갔다. 1963년 원목을 수송하기 위해 삼창해운을 인수했고, 1967년 삼미광업개발을 설립해 광산업에도 진출했다. 삼양특수강과 한국특수강공업을 인수해 1975년 9월 삼미특수강주식회사를 세웠다. 1976년 자본금 3억 원으로 삼미문화재단을 설립했고 뒤이어 1977년 삼미금속, 1979년 시흥관광개발을 설립했다. 고도성장을 거듭한 삼미그룹의 성장세는 삼일빌딩으로 상징된다. 1968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로 이름을 알린 삼일빌딩이다. 1970년 완공된 삼일빌딩은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됐는데 나중 김현철 선교사가 삼미슈퍼들 가운데 한 별로 지목한 박영원(경기중, 경기고, 서울상대 졸) 상무 덕에 이 글을 쓰는 나도 몇 번 그 빌딩에 들어가 차를 대접받기도 했다. 박영원과 경기 동문 김현철은 1950년 대기업 총수인 김두식 회장의 3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0년 부친의 타계로 만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 30대 기업 중 한 곳인 삼미그룹의 총수에 올랐다.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자는 부친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당시로서는 큰 액수인 미화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재계를 놀라게 했다. 1982년에는 새로 출범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제대로 된 리그를 운영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자 소비재가 없는 기업임에도 과감하게 야구단을 창단해 3년 반 동안 ‘삼미 슈퍼스타즈’를 운영하기도 했다. ‘삼미 슈퍼스타즈’(Sammi Superstars 1982~1985)는 짧은 역사를 지녔다. 그러나 연고지인 인천 외에도 매우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해 오늘날까지 회자 되는 컬트적 인기를 구가했던 구단이다. 모기업 삼미그룹은 무역, 해운, 광업, 특수강 등이 주 종목으로, 프로야구의 홍보 효과를 누릴 만한 소비재 분야 계열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구단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낼 만한 요소도 없었다. 1970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 삼일빌딩을 건립하고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했다. 그러나 나이와 사세가 한창일 때 김두식(1925~1980) 삼미그룹 회장이 1977년 골수암을 판정받고 3년의 투병 끝에 1980년 55세로 돌연 타계했다. 급기야 1950년생 29세의 장남 김현철이 한국 30대 기업에 드는 삼미그룹 총수에 올랐다. 1989년 삼미그룹은 계열사 11개, 매출 1조 35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경영을 맡자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려고 분투한 부친의 유지를 이루고자 1989년 당시로는 큰 액수인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5년 뒤 흑자를 냈다. 그 쾌거는 세계 철강 업계와 한국 재계를 놀라게 했다. 삼미그룹을 맡은 김현철 회장은 스포츠를 좋아했고, 미국 유학 시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열렬한 팬이었다. 그는 메이저 리그가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과 메이저 리그 구단주들이 그 지역사회의 저명인사가 되어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걸 목격했으며 프로야구의 발전 가능성과 당시 서종철 KBO 사무총장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야구팀을 창단하게 되었다. 그는 박정희 정부 때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거물 인사로 집권 세력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기에 프로야구가 정치권 입김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게 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육사 시절 교관(=담임)이었고, 군 시절 하나회 후원자 역할을 했었으며, 서종철이 육군참모총장이던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의 부관을 지낸 경력도 있던 인물. 한마디로 군사독재 정권 시절 대한민국 대통령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던 막강 KBO총재. 팀명은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절대 무적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에서 따온 슈퍼스타즈였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대표 스타 선수가 팀 내에 전혀 없는 상황에서 팀의 명칭이 '슈퍼스타즈'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과 언론은 "슈퍼스타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냐?"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1982년 2월 5일 인천시 신포동 인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23명의 슈퍼맨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식이 열렸다. 어쨌든 인천 팬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 속에서 1982년 3월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창단 첫 공식 경기에서 삼미는 인호봉의 3실점 완투와 양승관의 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당대 최강팀이자 우승 후보 0순위 팀으로 분류됐던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이기며 첫 승리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삼미의 첫 승 소식에 인천 팬들은 당연히 광분했다. 실제로 슈퍼스타(superstar)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superstars)냐?"라고 조롱을 받은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슈퍼스타 정신으로 가득 찼다. 1985년 3저 호황, 자동차 경기 호황 등으로 특수강이 뜨는 상황은 삼미그룹에 호재가 되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얼마 가지 못했다. 금세 특수강 열기가 꺼지면서 해외 공장 삼미특수강은 1992~1993년 2년간 1,685억 원의 적자를 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특수강이 불경기에 시달리자 1991년부터 삼미그룹은 다시 한번 자금 위기를 겪게 된다. 1992~1995년까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방배동 사옥, 토지, 공장 부지, 유나백화점 등을 매각해 4,000억 원 정도를 마련했지만 거듭된 적자로 불어난 1조 5,000억 원의 부채를 해결할 수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1997년 12월 3일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금융·기업·공공·노동 부문 등에서 4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정부는 총 200조 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조성해 부실화된 은행에 투입했고 일부 은행과 종합금융사가 퇴출됐다.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로 대표되던 5대 시중 은행들은 합병이나 해외 매각의 길을 걸었다. 기업들도 부채비율을 낮추고 인원을 해고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상당 수 기업들이 채권은행들의 관리하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자산 매각, 구조조정 등을 추진했다. 4대 그룹 중 하나였던 대우그룹도 해체돼 채권은행들이 관리했다. 공기업 개혁으로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통신(KT) 등이 민영화됐고 노동부문에서는 정리해고가 허용됐다. 분식회계와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던 한보그룹 등 여러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졌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삼미그룹을 옥죄었고, 자금난에 시달리던 삼미그룹도 결국 해체되고 만다. (주)삼미는 삼림종합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됐고, 삼미종합특수강은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계열사들도 대부분 매각, 합병, 폐업을 거치며 뿔뿔이 흩어졌다. 그 와중에 김현철 전 회장은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했다. 그런 김현철을 스무 살부터 지켜본 사람이 있다. 그의 아내 이은혜 선교사이다. 그는 회사를 떠난 뒤 병에 걸린 김현철을 이렇게 회고했다. ... 직장암에 걸려서 아플 때 그냥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리 부부가 생각해도 정말 이룬 것 하나 없는데 이렇게 떠나나 싶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건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다시 하나님에게 믿음으로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이제 살려주시면 우리 평생에 하나님의 일을 하고 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미국에 있으니 그럴 기회가 없었는데 도미니카에 오니 그런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건강해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20년이 됐습니다.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가는 날까지 순종하면서 곁길로 가지 않고, 계속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스티브(김현철) 선교사와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남편이 한결같은 것입니다. 제가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교만하거나 건방진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굉장히 겸손합니다. 어떤 때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싶습니다. 수술 이후 아랫배에 차고 있는 장루( 대변을 배출하기 위해 복벽을 통해 장의 일부를 몸 밖으로 꺼내 고정한 구멍으로, 악성 종양, 염증 장 질환 등의 치료 과정에서 시행하는 인공항문) 주머니가 불편하고 힘들 텐데도 아무런 불만 섞인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지만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존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은혜 선교사> 그 뒤 김현철 선교사는 2004년부터 아내와 함께 도미니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매일 밤 취침하기 전에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읽는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는 2002년 직장암 수술을 두 번 받은 후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그는 간증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두 번째 수술을 받은 후 하나님께 10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 후에 15년을 하나님이 더 살게 해 주신 것을 알고는 ‘하나님 10년이 아니라 15년입니다’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7년 전인 지난 2017년이 이미 15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저도 욕심을 부리는 것 같고 죄송스러워서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나라 갈 때까지 건강하게 살다 가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어떡할 것인가! 인생이라는 소설은 이미 쓰기 시작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유년의 일은 시간의 앨범에 잘 간직되어 있다. 태어난 집의 기둥과 지붕이 무너져서 가옥은 자취가 없어져도 그곳에 어울려 살던 맑은 아이와 순하고 무던한 사람들과 깨끗한 자연은 그때의 얼굴과 표정, 차림으로 그대로 있다. 우리가 언젠가 이 세상에 살지 않게 되더라도 우리의 몸은 그곳의 햇살이 되고, 풀씨가 되고, 들을 이루고, 눈발이 되고, 쑥이 우거져 자라는 높고 평평한 초지가 될 것이다. 소식이 감감하더라도 고향은 현재의 시간에 혈관처럼 흐르고, 연결되어 있다. 그렇듯 삼미 회장에서 도미니카 선교사로 활동하는 김현철의 회고는 겉절이처럼 소박하게 보이지만 그 속은 은혜의 체험이 살아 있는 실화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에 있는 나라이다. 대앤틸리스 제도의 일부인 히스파니올라섬의 동쪽에 있으며, 서쪽으로 2004년에 몰아닥친 홍수와 열대성 폭풍 진(Tropical Storm Jeanne)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접경하고 있다. 인구와 면적으로 볼 때, 도미니카 공화국은 카리브 제도의 국가 중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나라이다. 수도는 산토도밍고다. 참고로, 도미니카와 도밍고는 각각 라틴어와 스페인어로 일요일을 뜻하는 단어다. 산토도밍고는 성스러운 일요일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1월 14일(현지 시간) 지진 참상의 현장,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가는 중앙일보 취재진과 김현철 선교사가 우연히 만났다. 그는 6만 달러어치 의약품·식량을 전하러 온 한국기독교연합 봉사단과 동행하는 취재진의 길잡이를 자처했다. 2004년부터 아이티와 맞닿은 도미니카에서 부인과 함께 선교사로 일해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도 산토도밍고엔 그가 세운 ‘월드그레이스미션’이란 선교회가 있다. 포르토프랭스에도 선교회와 병원·기술학교를 세우려 하던 중 지진이 일어났다. 다섯 차례 포르토프랭스를 다녀왔지만, 그에게도 이번 여행은 쉽지 않았다.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 후 대변 주머니를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권총 강도까지 당했다. 2010년 14~18일 그와 포르토프랭스를 함께 다녀온 뒤 19~20일 산토도밍고에서 다시 만났다. 95년을 끝으로 국내 언론에서 사라졌던 그가 그동안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특수강사업 시작과 기술 개발 배경에 대해 말했다. “75년 박정희 대통령이 창원에 특수강 공단을 만들었습니다. 무기 국산화를 위해서였죠. 기존 철강회사들에게 특수강사업을 맡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손사래를 쳤습니다. 첨단 특수강은 무리라고 했죠. 고육지책으로 박 대통령이 아버님을 불렀습니다. 국가를 위해 맡아달라고 했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불모지였죠. 그나마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 일본 마루베니라는 특수강 회사 공장에서 8개월 연수했다는 경력 덕에 내가 새 사업체 이사로 가게 됐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신 윤직상 박사라는 분이 결정적으로 기여했어요. 일본을 이겨보자며 의기투합이 됐죠. 독일 기계를 들여와 수도 없는 시행착오 끝에 자동차와 대포·M16에 들어가는 특수강을 개발했습니다. 77년 공장 증설까지 끝내고 양산을 시작했죠.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건 삼미특수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일본제품을 사다 썼다면 아마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없었을 겁니다. 윤 박사는 두고두고 그걸 자랑으로 여겼죠. [출처:중앙일보] 한참 그룹이 잘 나가던 77년 선대 회장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골수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세상을 뜨자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5년 뒤 김현철 선교사는 1995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후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서원하며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83년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때도 운 좋게 현장을 피할 수 있었다며 말했다. “당초 우리도 아웅산 묘소에 참배하도록 돼있었어요. 그런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버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전두환 대통령에게 건의를 합디다. ‘기업인들까지 아웅산 묘소에 갈 필요가 있느냐. 우리는 현지 기업인들과 골프를 하게 해달라’고 말이죠. 전 대통령이 듣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그때 전 대통령이 안 된다고 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겠죠.” [출처:중앙일보] 그는 2004년부터 도미니카 공화국에 세계은혜선교센터(World Grace Mission Center)를 설립해 21년째 그 땅을 섬기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로라 창 15:1-7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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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현철 삼미 슈퍼스타즈 설립자 도미니카 슈퍼스타 선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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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시인 소강석 목사 믿음은 사랑
- 영문학에 있어 낭만주의를 개창하는데 기여한 영국의 중요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 그의 삶은 검소했지만 생각은 고상했다. 걷는 것은 영적인 행위라는 생각으로 구불거리는 언덕을 걸으며 풀, 꽃, 새, 냇물, 구름, 나비, 하늘과 숲을 관찰했다. 그리곤 호숫가에서 무지개를 볼 때마다 자신의 글을 하나씩 매듭을 지어 나갔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산책을 즐겼는데, 이는 곧 시(詩)와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시를 “평온함 속에서 회상되는 정서”라고 믿었고, 기교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분히 일상적인 시어(詩語)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평생 30만 킬로의 거리를 산책하며 지은 시 ‘나비에게’, ‘데이지에게’, 그리고 ‘서곡’은 영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유의 고요함 속 쓸쓸함을 더해주는 호숫가 정취는 아름답다. 우리에게 낯익은 시는 영화로도 알려진 '초원의 빛'이다. 초원의 빛 _워즈워스 한때 그리도 빛나던 것이 이제는 영원히 스러졌어라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지만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리 차라리 남겨진 것들 속에서 힘을 찾으리 지금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저 최초의 떨림에서 인간의 고통으로부터 솟아나 마음을 달래주는 생각 속에서 죽음 너머를 바라보는 신앙 속에서 지혜로운 정신을 가져다주는 세월 속에서 워즈워스의 시구 '죽음 너머를 바라보는 신앙 속에서' 같이 소강석 목사는 이해와 베풀기를 사랑한다. 2022년 시선 문학상 시 수상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는 시인 소강석 목사의 12번째 시집에 대해 시인 정호승은 말했다. "이 시집은 사랑의 향기로 가득 차 있다. 시를 쓰는 그의 마음이 이미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에 의해서 탄생하고 존재한다. 사랑은 바로 생명이다. 그러나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사랑의 가치를 잊고 산다. 이 시집은 사랑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사랑이 절대적 사랑에 의해 완성된다는 깨닫게 한다. 그는 이 시집에서 나비와 매미 등의 풀벌레들과 호랑이와 사자 등의 동물을 은유화해서 결국 인간의 사랑이 어떻게 실천되고 구현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고독한 기도의 시간에 시를 쓰는 소강석 목사님의 음성이 낙엽과 함박눈 소리처럼 들린다." 그렇다. 믿음의 시인 소강석의 시를 통해 산중의 호랑이 울음 소리조차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기도로 은유된다. 호랑이 18 범이 내려온다 산중 고독을 견딜 수 없어 사랑이 그리워 도시로 내려온다 더 이상 은둔할 수 없어 차라리 인간의 마을로 내려오기로 작정하고 하얀 눈 내리는 날 아스팔트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온다 눈발 날리는 가로등 아래서 범이 산 너머 달을 본다 도시로 내려오니 어느새 산의 적막이 그립다 산에도 도시의 어느 허름한 골목에도 범의 외로운 발자국이 찍혀 있다. 2022년 10월 4일 94세로 별세한 김동길 교수는 생전에 말했다. “내 기력이 있는 동안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주장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불의(不義)를 보고 말 안 하면 용기가 없는 거지요.” “이승만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공화국을 세운 건 5천 년 역사에 처음 아닌가요.” 그의 삶은 94년에 걸친 직언(直言)의 한 평생이었다. 북한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자 주저 없이 고향을 떠날 때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묵직하게 설파했다. 지면과 방송, 유튜브를 가리지 않았고 유신 시절에는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지만 “결혼하지 않았을 뿐 늘 사랑하고 살았고 여성을 떠나본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듯 소강석 목사는 교회와 총회를 사랑해 어떤 목사보다 앞장서 어려운 교회와 총회 대소사에 도움의 손길을 뻗친다. 그런 갸륵한 행태는 시인 정호승이 말하듯 "시를 쓰는 그의 마음이 이미 사랑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요 21:17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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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시인 소강석 목사 믿음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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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 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8종은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된 원어 성경을 직접 번역 한 책으로서, 기존 한글 성경과는 차원이 다르게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어떤 책이든 번역과정에서 오번역이나 의역은 필수적으로 발생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번역 성경은 특별한 기법으로 한글 성경과 영어 성경의 수많은 오번역을 정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과 놀라운 성경의 의미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원어 적인 의미 그대로 단어를 재규명하며, 1대1 대응으로 번역한 결과, '탄닌'이라는 단어가 기존 한글 성경에는 '큰 바다짐승' 또는 '하마' 또는 '뱀' 등으로 여러 의미로 규정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큰파충류'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기존 한글 성경이나 영어 성경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놀라운 사실들이 원어 번역을 통해 놀랍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1인 번역자 목사님께서 30여 년 가까이 연구하시며, 한 단어, 한 단어 심혈을 기울여 원어 단어의 의미를 재규명하여 1대1 대응 번역 기법이라는 독특한 번역방식으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읽기 쉽게 번역하였기에, 어렵게만 느껴진 성경이 일반인들도 교양 도서로 편안하고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고어 체로 된 성경 문체를 현대어로 번역하되, 원어 성경의 원문을 읽는 것 같은 생동감 있고도 영상 스크린을 보듯 너무나 상세하고도 선명한 내용과 의미들을 한글을 통해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한글 성경은 원어 성경을 직접 번역한 것이 아니라, 중국어 성경과 영어 성경 등을 번역하였기에 실제 원어 성경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마태복음에서 '한날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는 괴로움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를 보면 '악'의 의미로 되어있기에 '그날의 악은 그날로 충분하다'라고 직역되어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에 '거듭나다'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가 '위로부터+낳아지다'로 되어있기에 '사람이 위로부터 낳아지지 아니하면~' 라고 직역되었습니다. 또한, 원어가 한 단어이면 '위로부터낳아지지'처럼 붙여쓰기를 통해 한 단어로 구현해 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히브리어&헬라어번역출판사 담당자: 김지영 010-2048-9101 peacejoy77@naver.com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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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박경호 히브리어 헬라어 번역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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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이단감별사 그것이 알고 싶다: 최삼경 편 _황규학 저
- 책 소개 최삼경은 탁명환 이후 대표적인 이단감별사로서 특정한 목사와 단체를 이단 정죄하는 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그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잘못된 기준을 갖고 이단으로 정죄되는 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래서 그의 교단 내에서의 활동내역에 대해서 다룰 필요가 있었다. 그는 1985년 예장합동 교단에서 예장통합 교단으로 불법으로 이명을 하여 예장통합 교단 73회기부터 96회기까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약 13년간 활동하면서 한국교회 이단 정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통합교단은 합동교단에서 온 최삼경에게 농락을 당하여 가장 많은 이단을 정죄하는 교단이 되어버렸다. ‘이단감별사 그것이 알고 싶다 -최삼경 편-’에서는 최삼경의 학력, 교단이명, 족보, 원로 목사 추대, 우상숭배 및 성 상납 의혹, 불법 후원금, 불법 후원교회 명단, 광성교회와 이재록으로부터 금품수수, 전광훈 목사에게 5억 요구, 이인강 목사 협박, 김의식 목사로부터 피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활동, 이단 정죄의 기준(귀신론), 이단 조작을 통한 박윤식 이단 정죄, 사무장 병원 운영, 삼신론, 마리아 월경잉태론, 최삼경의 언어, 이단 정죄 영향 등에 대해 79가지 문답 형식을 갖고 최삼경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루었다. 대부분 법원 판결문, 총회록, 언론 기사, 유튜브 등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최대한 사실에 입각하여 의견 표현을 하고자 했다. 최삼경은 이미 교단에서 은퇴하였지만 여전히 언론을 통하여 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이단감별사로서 그가 누구인지 한국교회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최삼경의 40년 이단감별사로서의 활동 내역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저자(글) 황규학 저자는 서울대학교(종교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맥매스터 대학을 수학(M.A)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Florida Center of Theological Seminary(D.Min)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강원대학교 법전문대학원(M.A)과 법대 박사과정에서 학위(Ph.D)를 마쳤다. 저서에는 ‘교회법이란 무엇인가,’ ‘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한국교회 상식이 운다’, ‘중심은 주변으로 주변은 중심으로,’ ‘법으로 읽는 명성교회’, ‘나의 신앙유산답사기(전북편, 전남편, 경북편)’, ‘장신대 죽은 신학의 사회’,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이 있고, 박사논문으로는 ‘교회분열시 재산에 대한 한· 미 비교연구’가 있다. 현재 로타임즈, 뉴스와 논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독언론인협회 대표이다. 저서 나의 신앙유산답사기: 경북편 나의 신앙유산답사기: 전남편 나의 신앙유산답사기: 전북편 북한과 함께 춤을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 장신대 죽은 신학의 사회 법으로 읽는 명성교회 중심은 주변으로 주변은 중심으로 ISBN9791198758057 발행(출시)일자2024년 08월 30일 쪽수88쪽 크기148 * 210 mm 정가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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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이단감별사 그것이 알고 싶다: 최삼경 편 _황규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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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민기 친구 장태평
- 친구(親舊)는 원래 친고(親故)와 같은 말로 '친척과 벗'을 뜻하는 한자어였다. 친(親)은 친척, 구(舊)는 '오랜 벗'을 뜻한다. 그러던 것이 한국에서는 친척의 의미가 빠지고 '벗'의 의미로 한정되어 쓰이게 되었다. 고교 시절 김민기는 보이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동해안에 여름 야영을 갔다가 후배 한 사람이 익사를 하는 사고가 났다. 선배였던 김민기는 그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 돌아오던 야간열차에서 1968년 고등학교 3학년 18살 김민기는 당시의 심경을 '친구'라는 제목의 노래로 이렇게 그려낸다. 그는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탁한 음성으로 노래했다.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유명을 달리한 후배를 생각하며 김민기는 사고가 난 바닷가의 하늘과 물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리고는 이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라는 질문을 던진다. 도대체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2절에서 10대의 김민기는 그가 꿈꾸는 진정한 삶을 그리면서 이렇게 노래한다.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오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이 세상에 펼쳐지는 수많은 삶의 모습들이 과연 진실 된 것인가? 김민기는 의문을 품는다. 그러면서 모두가 그 수많은 거짓들이 참된 것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면 그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우리를 향해 묻는다. 죽은 친구를 떠올리면서 1절에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아냈다면 2절에서는 거짓된 삶에 대항하여 우리가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참된 삶의 자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기 자신은 그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68년 그때 난 고3이었는데 학교에서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랑 야영을 갔다가 후배 하나가 죽었어. 그 사실을 후배 부모한테 알리려고 서울로 오는 기차 안에서 느낀 걸 노래로 만든 거야. 누가 그렇게 썼더라고. 1절하고 2절 가사가 뉘앙스가 너무 다르다고. 1절의 가사는 ‘검푸른 바닷가에…’ 어쩌고 서정적으로 가다가 2절은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이렇게 나간다고. 그 1절하고 2절의 간극이 뭐였냐면… 그 집행부 사람들! 다 어른들이었지. 너무 억울했어. 내가 만약에 후배 집으로 연락하러 오지 않았다면 난 그 어른들하고 붙들고 싸웠을 거야. 그 당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그걸 작품이라고 만든 게 아냐. 차고 넘쳐서 흘러나오는 흔적이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된 거지...” 음악적인 실험보다 더욱 파격적인 것은 그의 삶이었다. ‘아침이슬’과 ‘상록수’가 저항가요의 상징이 된 것은 그걸 지은 사람이 김민기였기 때문이고 김민기 스스로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깨치고 나가”는 삶이 무언지 보여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72년 그의 앨범이 압수되고 그의 노래가 금지되었을 때 김민기의 나이 고작 이십 대 초반,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을 때였다. 그는 여전히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그의 통기타 친구들은 주류 문화계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기타 치고 노래하던 “미대 졸업생” 김민기가 선택한 길은 그러나 무대도, 화단(畵壇)도 아닌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삶의 현장이었다.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김민기는 공장 노동자로, 건설현장 노가다, 탄광 광부, 농사꾼으로 살았다. 총신대 다니던 내가 동년배 김민기를 만난 건 70년대 용고 선배 전진호 극작가 70년대 작가 '겨울 여자'의 조해일 등이 드나들던 명동 우체국 뒤 건물 2층 클래식 음악 감상실 티롤에서였다. 전진호 극작가는 용산고 출신으로 65년 서라벌 예대 졸업. 희곡 ‘들개’가 6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으며 같은 해 ‘밤과 같이 높은 벽’이 국립극장 장막극 모집에 뽑혔다. '인종자의 손', '달나라와 딸꾹질', '밤에만 나는 새' 등의 작품이 있다. 그의 재능을 아껴 명성과 돈을 쌓을 수 있는 TV 드라마를 쓰지 않고 1975년 미국에서 희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꿈을 안고 결혼을 위해 들어갔다. 그러나 그의 한길을 걷는 성품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1983년 LA 민족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도 여의치 않아 귀국해 창작 활동에 전념하려 했으나 1993년 불치의 병으로 그 꿈을 접어야 했다. 누가 뭐래도 스승이신 기독교 연극의 개척자 전 숭실대 교수 이반(1940~2018) 선생이 아무리 권해도 오로지 극자가의 한 길만을 걸은 전진호의 사인은 췌장암. 아직 클래식 원판이 귀하던 70년대 시절에 수백 장의 원판을 구비해 놓은 명동 중앙우체국 뒤 허름한 건물 2층 음악감상실 '티롤'은 문화 예술인들의 단골 출입처였다. 주인 김수길 선생이 한쪽 눈에 안대를 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음악감상실에서 노닥거리다 출출하면 당시 유명했지만 허름했던 백반집 '할머니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전진호 선배 덕에 김민기도 합석한 적이 있었다. 그때 김민기는 꾸밈없는 조용한 모습이었는데 식사가 놓이기 전 밥상 앞에서 '오빠 생각'을 낮지만 무심하게 흥얼거렸다. 나는 그가 '아침 이슬'을 작곡한 인물인지도 몰랐다. 김민기는 고향인 익산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농사일을 배우다가 김제를 거쳐 경기도 전곡의 민통선 안에서 소작농으로 5천 평 쌀농사를 지었다. 마을의 청년들과 합세해서 거기서 생산된 쌀을 도농 직거래로 팔아 마을 기금으로 쓰기도 했다. 그때 장태평을 중심으로 경기고 동문들이 그 쌀을 사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나와 장태평(2008년~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2022년 12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정동교회 교육관 젠센기념관에서 모이던 문학클럽 '서우'(書友 글벗)를 통해 평생 친분을 나누게 되었다. 그때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고등학생들의 작품 평과 문학 지도를 전진호 작가가 담당하셨고 회장은 장태평이었다. 김민기는 1991년 3월 15일 소극장 학전을 세우고 1994년 극단 학전을 창단하고 예술가들의 디딤돌 구실을 하고자 했다. 창단 초기 자금 부족에 김민기가 허덕이던 모습을 보고, 당시 동창회장을 하던 장태평은 동창 친구들을 설득하여 상당한 자금을 모아 지원하였다. 김민기는 늘 친구들에게 이 때의 고마움을 이야기 했고, 때때로 학전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우정을 나누었다. 동물원·들국화·장필순·박학기·권진원·유리상자 등이 여기서 노래했고 김광석은 1천회 공연을 했다. ‘지하철 1호선’ 장기 공연을 하면서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뮤지컬 등 여러 배우들이 거쳐 갔다. 그러나 한 길만을 걷는 올곧은 김민기의 '학전'은 재정난에 자신의 위암 투병으로 놀랍게도 33년 만에 2024년 3월 15일 폐업했다. 그리고 넉 달 엿새 뒤인 2024년 7월 21일,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평생 그리던 그 모습, 그 음성 확인하려는 듯 김민기는 눈을 감았다. 그는 세상 어떤 압박과 유혹에도 길을 바꾸지 않았던 음악가, 화가를 겸비한 외길의 공연 예술가였다. 그런 김민기에게 경기중고교 서울대 동문 친구이고 농업 혁명을 일군 장태평이 2001년 자신의 시집 표지 삽화 부탁을 했다. 그러나 김민기는 노래와 달리 오래 생각한 뒤 묵화로 슥슥 그려주었다. 김민기가 평생 친구 장태평을 위해 표지를 그려준 시집 '강물은 바람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에 그런 한길만을 걸은 김민기를 위한 이런 시가 있다. 길 너는 가는구나 예까지 힘들었던 길 하소연하여 혼자 있는 것도 두려워하더니 너는 홀로 가는구나 세상 어디에든 길이 있어 그 길 어찌 다 막을 수 있겠는가 길이 있어 너는 가는구나 네가 처연히 갔어도 이 길은 항상 있어 또 우리를 이어주는 질긴 끈이 될지니 성경은 말씀한다.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5-6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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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민기 친구 장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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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질문이 답이 될 때 _장창수 저
- 책 소개 삶과 신앙의 자리를 빛내는 하나님의 열여섯 가지 질문! 모든 문제의 답은 질문에 있다. 질문하는 이의 의도를 정확히 알 때 우리 인생에 찾아온 문제의 답이 풀린다. 이동원 목사, 신성욱 교수 적극 추천! 우리는 인생이 던지는 질문들에 유연하기보다는 주저하고 고민하며 번뇌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왜 내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등 인간 실존에 대한 철학적 질문부터, 갑작스런 사고나 죽음과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까지 끝없이 몰아치는 인생의 질문들에 넉다운되기 일쑤다. 도무지 답을 알 수 없고 같은 질문에도 매번 당황한다. 나름 최선을 다해 왔고, 똑 부러지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일까? 왜 답을 찾지 못하는가? 이 책은 그간 목회의 현장에서 성도들이 마주하고 고민했던 문제들을 성경 속에서 하나님(예수님)이 건네신 질문들을 통해 그 답을 풀이하고 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어디서 와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네 이름이 무엇이냐?”와 같은 정체성과 관련된 것부터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와 같은 우리의 신앙을 붙드는 내용들을 포함해 총 열여섯 가지 질문들을 통해 믿음의 답안을 내놓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인생에 던지는 하나님(예수님)의 질문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인생의 답을 찾는 기쁨이 있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창수 장창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고 그 안에 담겨 있는 복음의 정수를 전하는 일에 소명을 둔 목회자요, 설교가다. 그는 변질되지 않는 원초적 복음만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 그만큼 그의 설교 속에는 한 영혼을 향한 목자의 간절함이 배어 있다.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M.A.)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Div.)을 졸업했다. 바이올라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아주사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M.A.R.)을 졸업했다. 버지니아 린치버그 소재 리버티대학교에서 설교학(D.Min)으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과정(Ph.D. cand)을 수료했다. 현재 대구에 위치한 대명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대신대학교 재단이사장을 역임하였다. 〈매일신문〉 칼럼니스트와 대구 CBS 운영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학대학 강의 및 CTS, CBS, C채널에서 성경강사 및 설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 1, 2》(넥서스 크로스), 《믿음의 거장들》(킹덤북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추천사 1부_ 긴박한 순간 하나님의 질문은 시작된다 01. 관계를 지속하는 ‘회복의 질문’ “네가 어디 있느냐”(창 3:8-10). 02. 견고한 삶을 위한 ‘믿음의 질문’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창 16:6-11). 03. 존재의 의미를 깨우치는 ‘정체성의 질문’ “네 이름이 무엇이냐”(창 32:24-32). 04. 본질을 붙드는 ‘사명의 질문’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출 4:1-9). 2부_ 질문이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다 05. 절망을 이겨 내는 ‘희망의 질문’ “네가 무엇을 보느냐”(렘 1:11-19). 06. 간절함을 이루는 ‘소망의 질문’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5-15). 07. 은혜를 배우는 ‘용서의 질문’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욘 4:1-11). 08. 참된 고백을 요구하는 ‘결단의 질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17). 3부_ 질문하는 이를 알면 답이 보인다 09. 신실한 마음을 묻는 ‘사랑의 질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20). 10. 창조주를 바라보게 하는 ‘고난의 질문’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막 4:35-41). 11.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동행의 질문’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삿 6:11-18). 12. 능력의 주를 의지하는 ‘기적의 질문’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요 2:1-11). 4부_ 답은 언제나 질문 속에 숨겨져 있다 13. 하나님의 때를 이루는 ‘약속의 질문’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9-15, 21:5-7). 14. 근심을 안심으로 채우는 ‘돌봄의 질문’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눅 12:22-32). 15. 무모함을 쓸모 있게 하는 ‘확신의 질문’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눅 5:17-26). 16. 성숙한 믿음을 이루는 ‘긍휼의 질문’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눅 10:30-37). 추천사 이동원 목사 (지구촌교회 원로 / 목회리더십센터 대표) 이 책은 복음 전도의 훌륭한 증언이 될 수 있고, 이미 믿는 성도들의 삶의 길잡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적 근거와 현대적 이야기가 우리를 긴장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설득합니다. 좋은 책으로 이야기하는 장창수 목사의 인도를 따라 보십시오. 당신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것입니다. 삶의 곤고함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이 귀한 책을 추천합니다. 신성욱 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제가 아는 장창수 목사는 타고난 설교자입니다. 설교의 전달(Preaching)도 탁월하지만, 설교의 내용(Sermon)도 설교자들이 배울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설교자들이 배우고 흉내낼 수 있는 모범 설교로 이만한 책은 없기에 본서를 적극 추천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여러 가지 의문과 질문을 갖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필독서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하나님은 인생들이 실패하고 힘들고 도저히 불가능한 현실 속에 있을 때 찾아오십니다. 이것이 어리석은 인간이 만든 세상 종교와는 다른 점입니다. ‘찾아오시는 하나님’이라는 문장은 우리 기독교를 잘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망 가운데 있거나 문제 있는 인생을 찾아와 가장 먼저 ‘질문’을 던지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과 인간의 수많은 만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복과 은혜를 주기 위한 첫 단초를 질문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신학을 시작한 초기에는 ‘하나님의 질문’에 대해 두 가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면서 왜 질문을 하시는가’였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은 왜 문제와 아픔을 한 번 더 확인시키며 힘들게 하시는가’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말씀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질문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질문 속에는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와 답이 포함되어 있으며, 참으로 따뜻한 하나님의 마음과 위로 그리고 그분의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충격과 절망의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까?’를 묵상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묵상 중에 인간의 절망의 현장에 나타나 던지신 주님의 질문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바라보았던 시각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고, 하나님의 질문 속에서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시는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질문에 담긴 의미와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성도들에게 주일 메시지로 전하게 되었고, 주변의 간곡한 부탁으로 책을 내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_서문에서 -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에게 가장 먼저 하신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은 책망과 경고의 의미가 아닙니다. ‘네가 내 말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었으니, 너를 찾아내어 벌을 주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긋난 길로 가는 자녀를 향해 ‘내 품으로 돌아오라’고 외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입니다. -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답을 요구하시는 질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미 그 답을 알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든지, 앞으로는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바로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 우리는 문제나 절망 속에서 하나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시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시고, 삶의 문제 자체를 당신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이 만난 하나님, 곧 ‘나에게 져 주시고, 문제 있는 나를 안아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 우리에게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그 순간이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 시간입니다. 능력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건강이 없어도, 나이가 많아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 3:12)라고 모세에게 약속해 주십니다. 전능하신 엘로힘의 하나님이 당신의 지팡이를 손에 들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 신앙의 모습은 ‘산을 오르는 신앙’과 ‘방주를 짓는 신앙’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산을 오르는 신앙이란, 신앙생활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그 수준이 높아 보여도, 하나님의 심판 때에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물에 잠겼듯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방주를 짓는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맨땅에 방주를 지어도 비가 오면 방주는 떠오르듯이, 고난 가운데서 더욱 성장하는 신앙인 것입니다. - 우리의 형편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이 절망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은 우리에게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 바라느냐’고 물으십니다. 우리가 이 음성을 마음에 새길 때,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찾아오시고, 지켜보시며,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 때때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장신구로 전락시킬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여기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도 그만, 안 해도 상관없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비록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더라도 ‘예’라고 대답하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 예수님을 거부한 사람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답은 ‘네가 믿고, 네가 만나고, 네가 체험한 예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동시에 인생의 돌파구가 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모태신앙이고 교회에 수십 년을 출석했다 해도 결코 구원과 죄 사함을 받지 못하면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 그리스도인 중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가장 우선으로 사랑하느냐는 것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놓을 때 하나님은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 인간은 절망에 빠져 하나님을 잊은 채 살아갑니다. 오히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더 안타까워하십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며 먼저 찾아와 주십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성도들은 더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어려움과 형편을 모두 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곁에 가까이 계심을 믿습니다. 이것을 경험하면 상황은 달라진 게 없어도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변화됩니다. 기본정보 ISBN9788953140141 발행(출시)일자2021년 05월 21일 쪽수284쪽 크기143 * 211 * 20 mm / 372 g 가격 15,000원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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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종교 > 기독교(개신교) > 기도/설교/전도 > 기도/묵상 관점을 뒤집어 시대를 역행하다 ------------------------------------ 주기도문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을 뒤집어,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원리로 살아가다 ‘내가’ 중요한 세상 번화가를 지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보게 된다. 특히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을 살린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의 만족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여기는 모습이 드러난 듯 보인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향해 있는 의식은 개인의 확고한 취향을 존중한 만큼, 너와 나를 더 철저히 분리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자기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다른 이의 의견이나 생각도 불필요한 간섭이라 여기며 신경 쓰려고 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것은 무관심으로 발전하여, 서로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만들며 살아가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사람들은 온몸에 가시가 잔뜩 세우며 살아가기도 한다. 내가 아닌 외부인을 침입자라고 생각하여, 상대방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 자기 영역에 들어와서 피해를 준 너에게는 불편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사과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서로가 서로를 고소하는 일들이 넘쳐나는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사람들은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고 칼날을 세우며 적대시하며 극도로 양극화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달려가야 하는 곳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 앞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점점 더 내가 중요해지는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붙잡고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 걸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주기도문을 내놓는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통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방향을 설명하며 인생의 방향을 제시한다. 주기도문은 우리가 중얼중얼 외워야 하는 형식에 싸인 기도문이 아니라, 삶 가운데 곱씹으며 삶으로 살아가야 할 생명의 가르침임을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은 ‘내가’ 중요한 시대에서 ‘우리’의 아버지께 기도하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며, 더 나아가 이 땅 곳곳에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기를 소망하면서 선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도록 한다. 세상의 관념과 질서를 뒤집어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원리로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인도한다. 저자는 주님이 주기도문에 안에 담아두신 가르침을 차근차근 꺼내어 설명하면서, 나그네와 같은 이 인생길에서 주님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담대히 걸어가도록 위로하고 격려한다. 부디 이 책을 통하여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천천히 곱씹으며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질서를 따르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소망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태근 성경 본문에 담긴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세세하게 풀어내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애쓰는 목회자이다. 또한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영혼의 양식을 충분히 소화시키도록, 그리고 그 영혼이 아름답게 자라가도록 돕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을 넉넉히 걸어가도록 위로하고 격려하는 저자의 마음이 이 책 곳곳에 묻어있다.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대학원, 미국 골든게이트 침례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삼일교회 담임목사와 사단법인 미셔널신학연구소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라》, 《모든 끝은 시작이다》, 《묵상일침》(국제제자훈련원), 《믿음은 그런 것이다》, 《내겐 사랑만 남았다》(포이에마), 《하나님이 다 하신다》(성서원), 《쾌도난마 사도행전1~4》(지혜의샘),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넥서스CROSS),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라》(샘솟는기쁨)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주기도문과 하나님 나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2장 우리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3장 기도의 순서를 뒤집어라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4장 이미와 아직 (나라가 임하시오며) 5장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장 일용할 양식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7장 용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8장 유혹과 시험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시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주기도문 출판사 서평 주기도문은 우리의 묵은 생각을 새롭게 합니다. 이 땅의 질서에 매여 있는 우리의 관성을 벗어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오신 분이자, 그 나라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소명의 자리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그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을 간구하는 것에까지 나아가게 합니다. 1장 주기도문과 하나님 나라_ 18-19면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필요가 철저히 무시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당연히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도의 궁극적 목적과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삶의 목적이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입는 것의 문제에 매몰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3장 기도의 순서를 뒤집어라_ 41면 반면에 우리가 하늘 아버지를 섬긴다고 할 때,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뜻과 의지를 꺾어나가기 위함입니다. 내 뜻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이것에 동의하여 이러한 원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고, 하늘 아버지의 가족입니다. 아무리 ‘주여, 주여’를 외친다 한들, 아버지의 뜻 앞에 자신을 온전히 드릴 것을 결단하며 살지 않는 이는 사실상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러한 자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참고. 마 7:23)고 하십니다. 5장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_ 73면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는 기도는 왜 가르쳐 주셨을까요? 그것은 공동체를 향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갚을 길이 없고 갚을 수도 없지만, 구원받은 사랑과 자비를 입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을 흉내 내고 그분을 따르며, 그 삶을 연습하자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자녀 된 공동체로서 이 땅에 숨 쉬며 순례 길을 가는 동안 견고하게 훈련되고 순종해야 하는 일입니다. 7장 용서_ 117면 ISBN 9788957318829 발행(출시)일자2023년 10월 23일 쪽수144쪽 크기138 * 210 mm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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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의 시와 가곡
- 세계적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소강석의 “꽃잎과 바람”을 열창그는 오페라의 바리톤 주역들을 소화해낸 음성으로 감탄 “소강석 목사님이 이런 재능을 가지신 줄 몰랐습니다.” 한 어깨가 다른 어깨를 내어주는 곳 그곳은 유쾌한 목사 소강석의 시(詩)와 노래에 배인 신앙(信仰) 가을과 겨울이 겹쳐지는 이 계절 가장 극적인 풍경은 소강석의 고향 전라북도 남원군이 아니라 전라남도 강진만 해안에 있다. 깊은 숲도 아니고 은행잎 깔린 길섶도 아니라 갯벌에서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온다. 이를테면 가을부터 누런 갈대밭 습지에 겨울철새가 떼 지어 날아드는 장면에서 계절의 순환을 목격한다. 바람이 분다. 억새가 흔들린다. 허한 마음에 쓸쓸한 풍경 하나 지나간다. 돌아보니 윤동주가 시를 짓던 용정이 겹친다. 그리고 국회의원, 정부 각료, 저명한 목사 등이 앉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층 중앙 맨 앞자리에 유쾌한 목사 소강석이 앉아 있었다. 기도해 본 사람은 안다. 소강석 목사처럼 삶이 제 머리로 맨 땅에 머리 박아 넣는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흙벽에 걸린 바가지가 제 살 속에 겨울바람을 밀어 넣어 누런 모습을 지키는 겨울. 빈 거리에 눈이 내리고 칼바람이 분다. 기도란 제 자리에서 꿈쩍할 수 없는 하나님의 요지부동한 명령을 듣는 자리이다. 그래서 기도할 때마다 적막한 세상으로 유배된 죄인처럼 앞산 봉우리 잔설 같은 하나님의 음성에도 마음에 불이 붙는다. 마음속으로 잔잔히 흐르는 그 음성 쫓으면서도 마음은 가끔 세상을 기웃거리다 돌아오곤 한다. 제 몸의 남은 숨으로 목숨을 견뎌야 하는 이 시절 날마다 몸은 건조하지만 마음은 늘 계절이 없다. 예술의전당은 아직 가을에 머물러 있었다. 채 잎을 떨구지 않은 단풍나무가 우면산 자락에서 예술의전당 근처에 사는 나무답게 조명을 받아 붉게 멋을 부리고 있었다. 돌아서 까치발로 눈을 드니 저 멀리 잘 한 일이 많아도 흔들리는 촛불 앞의 오정현처럼 서초역 사랑의교회가 석양을 받아 금빛으로 가물거렸다. 2016년 11월 1일 오후 8시 소강석 목사의 시에 음표를 매긴 가곡도 선을 보이는 “겨레사랑 2016 한국가곡 페스티벌” 공연을 앞둔 예술의전당 로비와 대기실은 풍요롭고 분주했다. 청중이 가득 찬 콘서트홀 불이 꺼지고 조명이 무대를 밝혔다. 1991년 "대중 속에 사랑 받는 정통 오케스트라" 라는 취지 아래 성악가 출신 김혜란 교수 첼리스트 출신 김봉 교수 그리고 60여명의 유능한 연주자들이 모여 처음 연주 활동을 시작해 교향악단 사상 최고 많은 횟수의 정기연주회와 매년 80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국내 최고의 정통교향악단으로 성장한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자리 잡았다. 지휘자 류형길이 지휘봉을 들고 무대에 섰다. 지휘봉이 움직였다. 선율이 흘렀다. 서울필하모닉의 “겨레사랑 2016 한국가곡 페스티벌” 공연 첫 곡은 북한의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이었다. 우리에게는 1970년대 말 이 곡이 알려진 곡이다. 스포츠를 통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자 할 때 정치적인 이유로 양쪽 국가를 사용하기 어렵다하여 대신에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쓰자며 북쪽에서 들고 나와 낯설지 않은 음악이다. “아리랑 환상곡”은 최성환이 1976년 작곡해 북한에서 가장 널리 연주되는 관현악곡의 대표작이다.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을 가진 이 곡은 기존의 민요 아리랑 선율의 주제부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주제부를 섞어가며 풍물패가 풍악 놀이하듯 흥겹게 곡을 전개한다. 고요한 나라의 아침 정경을 묘사하듯 섬세한 하프의 선율로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아리랑 환상곡”은 여러 악기를 통해 전통 아리랑의 다양한 가락을 선보이면서 그 끝을 맺는다. 참으로 애절하지만 아름다운 여운이 깃든 끝이다. 긴 박수가 이어졌다. KBS 아나운서 한상권(역사스페셜)과 정지원(연예가중계)이 사회자로 무대 왼쪽에 섰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우리 민족의 영혼과도 같은 곡입니다.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아리랑 환상곡 연주로 오늘 음악회 첫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겨레사랑 2016 한국가곡 페스티벌 사회를 맡은 KBS 아나운서 한상권입니다.” “KBS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수) 네. 깊어가는 가을이구요. 날씨도 꽤 쌀쌀해졌습니다. 오늘이 11월의 첫 날이더군요.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과 새에덴교회 공동주최로 열리게 되는 오늘의 음악회는 우리의 얼과 우리 역사가 어린 우리 가곡을 통해 나라와 겨레 사랑의 한마음을 일깨우고자 마련한 무대가 되겠습니다. 나라를 잃었던 슬픔 육이오와 같은 참화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평화란 끝까지 지켜내야만 하는 소중한 가치일 것입니다.” “네. 정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것처럼 우리 사회가 내부적으로 요즘 소란스럽고 어수선한 나날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나라사랑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야 할 때 같습니다. 아마 오늘 이 음악회가 우리 사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랑과 화합의 하모니가 되어 온 국민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값없이 주어진 소중한 평화를 이름 없이 쓰러져 갔던 그 누군가의 목숨과 희생 위에 지켜진 것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음악회 주제 겨레사랑으로 온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는 음악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오신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오늘 방송은 KBS1 텔레비전 KBS 중계석에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공연을 빨리 소개해 드려야겠죠.” 가수 남진이 좀 늦게 소강석 목사 옆자리에 앉는 것이 보였다. “1부는 류형길(새에덴교회 상임지휘자 겸 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티스트) 지휘자께서 수고해 주시고 2부는 김덕기(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 지휘자께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1부 류형길 지휘로 바리톤 장유상의 “비목”과 “청포도” 소프라노 임지은의 갈대꽃(소강석 시 한지영 곡) 테너 박주옥의 “운동주 추모곡”(소강석 시 소강석 곡) 소프라노 임청화의 상처(소강석 시 소강석 곡) 꽃씨(소강석 시 임긍수 곡) 천사의소리합창단의 십자가(윤동주 시 김대윤 곡) 등이 이어졌다. 2부 김덕기 지휘로 테너 이원준의 산노을(유경환 시 박만길 곡) 가을연가(소강석 시 소강석 곡) 바리톤 려현구의 내 마음 강물되어(소강석 시 소강석 곡) 사명의 곡(소강석 시 김석균 곡) 바리톤 고성현의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 김연준 곡) 꽃잎과 바람(소강석 시 소강석 곡) 소프라노 김영이의 꽃구름 속에(박두진 작사 이흥렬 곡)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작사 최영섭 곡) 출연자 전체의 함께 걸어요(소강석 시 소강석 곡) 등이 이어졌다. 특별히 서양 오페라에서 동양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로베르토 알라냐와 쿠라 등 세계적 성악가들과 어깨에 나란히 하는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교수)이 그의 애창곡 “청산에 살리라”에 이어 소강석 목사의 작시 작곡 “꽃잎과 바람”을 악보를 보며 열창했다. 그런 뒤 그는 세계무대의 오페라 ‘리골레토’ ‘아이다’ ‘나부코’ ‘오텔로’ 등의 바리톤 주역들을 소화해낸 음성으로 오페라 가사를 읊조리듯 감탄을 자아냈다. “소강석 목사님이 이런 재능을 가지신 줄 몰랐습니다.” 꽃잎과 바람 / 소강석 꽃잎은 바람에 흔들려도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찢기고 허리가 구부러져도바람을 사랑합니다 누구도 손 내밀지 않고 아무도 다가오지 않은 고독의 시간 바람은꽃잎을 찾아 왔습니다별들의 이야기를 속삭이고나뭇잎 노래를 들려주고애틋이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밤이 깊어도아침이 밝아도꽃잎이 모두 저버려도 꽃잎은 바람을 사랑합니다그래서 바람이 불면 꽃잎이 떨어집니다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의 시는 어떤 글이든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신앙이 깃들어 있다. 그의 혼신을 다하는 설교처럼. 간간히 객석을 뒤돌아보면 아내의 “어깨너머”로 노래마다 손바닥을 치며 좋아하는 소강석과 넙죽한 얼굴의 남진이 보였다. 어깨너머는 경계(境界)의 자리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넘어가는 자리, 한 사물이 다른 사물을 만나는 접속의 자리. 그러나 “어깨너머”에서 이루어지는 콘서트홀의 모든 모습과 광경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은은하고 느리다. 떠난 세계와 떠날 세계가 서로 버티어 맞서지 않는 곳. 한 어깨가 다른 어깨를 내어주는 곳. 그곳은 유쾌한 목사 소강석의 시(詩)와 노래에 배인 신앙(信仰). 20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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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의 시와 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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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보스와 함께 신학여행 _박형용 저
- 성경의 바른 교훈- 보스의 신학에서 찾다 Theological Journey with Geerhardus Vos 본서는 보스의 질문 전체를 다루지 않았고 우리들에게 개혁주의 신학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들만 골라서 정리했다. 보스는 신학 분야 전체의 내용을 1,233개의 질문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으로 독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힌 반면 내용의 설명을 개혁주의적인 입장에서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설명해 주었다. 독자들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신학 분야의 난제들에 대한 답을 보스의 “개혁교의학”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보스의 “개혁교의학” 전 5권은 화란어에서 영어로 번역한 것인데 어떤 부분들은 영어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어 독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따라서 본서는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스의 개혁교의학의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을 요약 소개하기도 하고 또 번역하기도 한 것이다. 편저자는 본서를 통해 보스(Vos)의 신학이 한국교회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기를 바라고, 궁극적으로 성경의 바른 교훈이 개인 성도와 기독교회 안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 편저자의 말 중에서 - 박형용 국내인물>교육가/인문학자>대학/대학원 교수 국내인물>종교인>신학자 서경대학교와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 에모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 4년 동안 가르쳤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태동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신약학을 가르쳐 왔고 총장을 역임하였다.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의 총장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하였으며 많은 학문적 연구를 저술로 내놓았다. 영국 Cambridge에 위치한 국제인명록쎈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로부터 2018년도 신학교육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Top 100 Professionals)으로 선정을 받았다. 저서 <신약 정경론>, <성경해석의 원리>, <신약성경신학>, <복음비평사>(성광), <바울신학>, <빌립보서 주해>, <교회와 성령>, <신약개관>(아가페), <히브리서 주해>(횃불), <정암 박윤선에게서 배우다>, <신학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권세 있는 자의 가르침>(SBGST), <시간, 나무가 되다>, <목사님, 이것이 궁금해요!>, <말씀산책> 등이 있다. 목차 편저자의 말 _005 보스의 『개혁주의 교의학』 전 5권 _011 제1권 신론 제1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 _021 제2장 하나님의 이름들과 존재 그리고 속성들 _022 제3장 삼위일체 _032 제4장 일반적인 하나님의 작정 _037 제5장 예정교리 _039 제6장 창조 _048 제7장 섭리 _050 제2권 인간론 제1장 인간의 본질 _057 제2장 죄 _061 제3장 은혜언약 _071 제3권 기독론 제1장 서론 _087 제2장 이름들 _090 제3장 위격과 본성 _097 제4장 직책 _103 제5장 신분 _123 제4권 구원론 제1장 구원서정 _143 제2장 중생과 소명 _156 제3장 회심 _164 제4장 믿음 _171 제5장 칭의 _178 제6장 성화 _186 제5권 교회론, 은혜의 수단들, 종말론 제1부 교회론 제1장 본질적인 문제 _206 제2장 조직, 권징, 직분 _219 제2부 은혜의 수단들 제3장 말씀과 성례 _226 제4장 세례 _235 제5장 성찬 _249 제3부 종말론: 마지막 일들과 교리 제6장 개인적인 종말론 _259 제7장 일반적인 종말론 _262 정리하는 말 _284 색인 인명 _288 주제 _291 성구 _298 기본정보 ISBN 9791193395028 발행(출시)일자 2024년 01월 01일 쪽수 306쪽 크기 152 * 224 * 28 mm / 588 g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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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BOOK _보스와 함께 신학여행 _박형용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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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선 목사 신천지 변증서
- 어느 여정으로 가든 ‘내가 이룬 것은 다 내 노력 덕’이라는 함정에서 나와야 시작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 그것만으로도 상호부조의 면역력이 생긴다. ‘나쁜’(bad)의 우리말 어원은 ‘나뿐’(only l)이고 ‘좋은’(good)의 우리말 어원은 ‘주는’(give)이다. 그러므로 나쁜 사람은 나뿐인 사람이고 좋은 사람은 나누어주는 상호부조(相互扶助)의 실행력을 가진 사람이 된다. 산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 뜻일지도 모른다. 사는 내내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는 게 우리네 인생이니까. 그런 까닭에 몇몇 국어학자들은 ‘살다’와 ‘사람’을 같은 어원으로 보기도 한다. 행복한 삶은 오래된 사람이든 새로운 사람이든 인연을 곱게 이어가는 모습이 아닐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짧은 만남이라도 소중히 여기라는 가르침이다. 전통시장에 가면 ‘스치는’ 인연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좁은 시장길을 여럿이 오가니 팔이 부딪히고 옷자락이 닿기도 한다. 그런데 옷깃은 여간해선 스치기 어렵다. 옷깃은 목에 둘러댄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옷깃을 스치려면 꼭 껴안아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안는다는 것은 서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잠시 스치는 만남이라면 옷자락과 소맷귀가 어울린다. 옷자락은 옷의 아래로 길게 드리운 부분이니 누군가와 맞닿을 수 있다. 윗옷의 양쪽에 팔을 꿰는 부분인 소맷귀도 움직임이 많은 팔 부분이라 스치기 쉽다.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는 1984년 3월 14일 이만희가 창설한 사이비 종교다. 교리적 특징은 종말론이다. 1966년 창립한 장막성전(1966년에 유재열이 창설하여 1980년 장막성전은 해체되고 그 자리에 서울랜드 들어섬)을 중심으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기 시작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만희(1931년 음력 7월 13일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 10남 1녀 중 6남으로 출생)는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장막성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만희는 1971년 9월 7일 "1967년 장막성전에서 전 재산을 다 털렸다"며 다른 신도들과 함께 유재열을 고소했고, 이것이 장막성전에 대한 수사와 유재열의 구속으로 이어졌다. 신천지는 핵심 교리 중 하나로 성경이 배도, 멸망, 구원 순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해당 교리에 따라 장막성전 창시자 유재열을 배도자로 규정하며 마지막 구원자를 이만희라고 주장한다. 2020년 4월 12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재열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하자 유재열은 카메라 앞에서 하는 인터뷰에 부담을 느낀다며 서면 인터뷰로 대체하였고 방송에서 내용을 공개하였다. 여기서 유재열은 "자신의 잘못된 성경 해석과 교리로 사이비 종교를 만들었던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신천지에서는 일명 '실상' 교리에 따라 자신을 배도자라고 하는데 자신이 만든 교리를 내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게 무슨 배도인가?"라고 반문하였다. 이흥선 목사가 2020년 7월 3일 "신천지 어떤 곳인가?" 반증서를 출간했다. 신천지와 계시록을 십자가 복음으로 비교 분석한 최초의 비판 반증서이다. 이흥선 목사(총신대 교수)는 신천지 교리를 십자가 복음으로 비교 분석한 한국교회 최초의 반증서 “신천지 어떤 곳인가?”를 집필하여 지난 2020년 6월 29일(오후 4시) 인천시 부평구 장제로 소재 세계로 선민교회(담임 김현두 목사) 본당(2층)에서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현두 목사는 축사를 했다. "성경이 위대한 것은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흥선 목사님이 훌륭하다면 이 책 또한 훌륭한 책입니다. 이흥선 목사님은 오직 믿음로만 사시는 종입니다. 성경의 뜻대로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분입니다. 책의 내용이 알차고, 옳고, 바른 것을 보면 이 책은 분명 성령께서 이끄신 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자 모두에게 성령께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시대의 표상이 되는 새에덴교회를 세워 목회하는 소강석 목사는 선지자적인 영상 축하 말씀을 전했다. "코로나 위기 때에 신천지 집단 감염 상태로 온 국민이 페닉 상태에 빠져있어 신천지가 얼마나 비상식적인 집단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교묘한 전략으로 한국교회를 넘어뜨리려는 집단입니다. 이러한 위기 때에 존경하는 이흥선 목사께서 '신천지 어떤 곳인가?'라는 서적을 출간하므로 계시록과 신천지 교리를 비교 분석한 반증서가 나오게 된 것이야말로 뜻깊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가 축하드리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여 아쉽기만 합니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꼭 한번 읽으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많은 책을 구입하여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믿음의 변증사 이흥선 목사는 “원래부터 신천지 비판에 관한 책을 쓰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의 신천지가 극성이라 걱정하는 중국교포 제자를 위해 쓰기 시작했다”라며 “신천지 교리를 비판 반증한 자료를 정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신천지가 대구지역 코로나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되면서 신천지 비판 자료를 정리해 출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악은 가스와도 같다. 눈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냄새로 식별할 수 있다. 악은 걸핏하면 정체되어 숨 막히는 층을 형성한다. 사람들은 처음에 형태가 없기 때문에 악이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고 여긴다. 그러다가 악이 해놓은 일을 발견한다. 악이 차지한 지위와 이룩한 과업을 보고서야 자신이 졌다는 것을 느끼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 아닌가. 가스를 몰아낼 수가 없는 것이다. 사전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가스는 팽창, 탄력, 압축, 억압의 특성을 갖고 있다.’ 바로 신천지 같은 악의 특성이 아닌가. 성경은 말씀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15-21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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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선 목사 신천지 변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