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제1과 삶의 목적


문1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답_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관련성구】

1)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시 73:25-26

2)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롬 11:36

3)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한 청년이 인생의 의미를 알고 싶었다. 그 대답을 아는 현자가 네팔에 있다는 걸 알았다. 청년은 소유를 다 팔고 네팔로 갔다. 그는 아주 거친 땅을 여행했다. 그는 아주 기본적인 음식들을 먹고 맨 땅에서 잠잤다. 그는 현자가 사는 높은 산기슭에 도착했다. 청년은 산을 올라갔다. 그의 발이 부르트고 피가 났지만 계속 올라갔다. 그는 정상에 올라 현자에게 다가갔다. 그는 현자에게 엎드려 물었다.

“현자님, 인생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현자가 청년을 물끄러미 보며 말했다.

“인생이란 과일 한 사발이야.”

“그리고?”

“내 아들아, 그리고는 없다. 인생이란 과일 한 사발이야.”

청년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볼멘소리로 말했다.

“현자님, 인생의 의미를 알기 위해 현자님을 찾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내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나는 온갖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온갖 고생을 다 겪었습니다. 그런데 현자님이 고작 하신다는 말이, 인생이란 과일 한 사발이야, 라니 그게 말입니까 뭡니까?”

현자는 눈을 꿈쩍거리며 입술을 비죽 내밀고 말했다.

“좋다. 인생이란 과일 한 사발이 아니다!”

인생이란 아주 단순하다. 인생에 대해 당신이 명심할 첫 번째 사실은 인생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제로 걱정할 것은 단 두 가지뿐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성공했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성공했다면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면 걱정할 게 두 가지다. 그것은 건강하냐 그렇지 못하냐이다. 건강하다면 걱정할 게 무어냐?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걱정할 게 두 가지다. 사느냐 죽느냐다. 죽는다면 걱정할 게 두 가지다. 행선지가 천국이냐 지옥이냐다. 천국이라면 신나는 일이다. 지옥이라면 당신의 모든 옛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느라 너무 바빠 걱정할 틈이 결코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인생은 복잡하지가  않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 6:34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질문을 던진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 8:4  


사람이란 무엇일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 2:7


사람은 흙이 하나님의 생기로 생령이 된 존재다. 그러나 그 사람이 아담과 이브의 타락 이후 동물의 본성까지 내려갈 수 있는 동시에 성자의 영혼까지 올라갈 수 있는 존재다. 사람은 동료 인간을 죽이기 위하여 가스실을 만든 존재이고 동시에 그 죽음의 가스실로 들어가면서 머리를 똑바로 들고 주기도문을 외우거나 찬송가를 부를 수 있는 존재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다. 

 

사는 데 아무런 걱정이 없던 에덴동산을 쫓겨난 이래 사람은 살아남는 게 삶의 목적이 되었다. 목적이란 이루거나 도달하려고 하는 목표나 방향이다. 사람의 목적은 살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간명하게 일깨워주신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 16:26


이 진리를 깨우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원히 사는 부활에 이르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아는 것만이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빌 3:7-9


바로 이러한 바울의 삶의 태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영화(榮華)라는 말의 본뜻은 꽃이 무성하게 피어 그 빛이 찬란하게 빛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말이다. 그러므로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더 빛나게 하는 것이다. 즉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더 존경하고 숭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인생의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더 존경하고 숭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즐거워한다거나 즐기는 것은 무엇을 좋아하여 거기에 마음을 쏟는 것이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은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 마음을 쏟게 된다. 이것은 쾌락을 추구하는 것과는 다르다. 쾌락은 욕망을 만족시키는 즐거움이다. 그런데 이 쾌락은 근본적으로 삶의 성취목적이 될 수 없다. 즉 쾌락은 사람이 삶의 의미를 실현하고 삶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면 그 결과에 따라서 부차적으로 자연히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쾌락을 얻는 것을 자기의 목표로 삼으면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왜냐하면 쾌락은 목표의 대상이 아니라 목표의 부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즐거워한다는 것도 사람이 하나님을 제일 되는 목적으로 삼을 때 얻게 되는 열매와 결과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좋아하고 하나님에게 마음을 쏟게 된다. 그 결과 그 사람은 만족과 즐거움을 부산물로 얻게 된다. 과일 나무가 때가 되면 열매를 맺듯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제일 되는' 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라는 뜻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이 늘 많고 여러 가지다. 그러나 먼저 생각해야 되고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의 첫 조상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래로 사람은 먼저 자신의 일을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었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다르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 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 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 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25-33


지금 이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생각하고 구할 때 우리가 기쁨은 물론이고 필요로 하는 다른 모든 것도 부산물로 얻게 될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성공적으로 잘 살기 위해서는 삶의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의 제일 되는 목적을 하나님으로 삼는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일에서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위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삶의 태도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알기 이전에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배설물과 같은 해로운 것으로 여겼다(빌 3:8). 그래서 그는 하나님과 그의 뜻을 추구하기 위하여 언제나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삶의 습관을 가지고 살았다. 이러한 삶의 습관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을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으로 삼는 삶의 태도이다. 그 이유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 수가 없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의 진리를 배워야 한다. 즉 인생의 목적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알아야 한다. 


핵심개념정리】

1. '제일 되는'이란 말은 무슨 뜻인가?

_그것은 먼저라는 뜻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이 늘 많고 여러가지다. 그러나 먼저 생각해야 되고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2. '영화롭게 하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_영화(榮華)라는 말의 본뜻은 꽃이 무성하게 피어 그 빛이 찬란하게 빛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말이다. 그러므로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더 빛나게 하는 것이다. 즉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더 존경하고 숭배하는 것이다.


3. 즐거워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_즐거워한다거나 즐기는 것은 무엇을 좋아하여 거기에 마음을 쏟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제일 되는 목적으로 삼을 때 얻게 되는 열매와 결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좋아하고 하나님에게 마음을 쏟게 되고 그리고 그가 주신 모든 것을 귀히 여기고 즐거워하게 된다.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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