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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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학 박사(법학)는 통합 측 목사이자 인터넷 언론 '기독공보'의 탁월한 지적 논단을 주도하는 기독교계의 대표적 논객이다. 그가 5월 18일 다음과 같은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000의 학력검증과 학위 사칭 의혹

 

000은 총신대학교(B.A)가 아니라 총회신학교 졸업이라고 표기했어야


예장통합 교단에서 73-82회, 93-96회에서 이대위 활동을 13년간 해왔던 000의 학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000은 자신에 대해서 총신대학교에서 B.A 학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빛과소금교회 홈페이지에 의하면 000은 자신이 총신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최근 은퇴하면서 펴낸 책에서도 총신대학교(B.A):1969년 3월-1975년 2월 20일 졸업한 것으로 표기하고 있다.


000이 쓴 이력이 맞다면 그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았고 학사학위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총신대학교는 1969년 12월 27일 대학으로 승격되었기 때문이다. 1970년 3월부터 정식대학생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000은 1969년 3월에 총회신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1969년 3월에는 총신대학교가 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총회신학교였다. 총신대학교 연혁을 보면 1967년 6월 12일 문교부로부터 대학령에 준한 총회신학교 설립인가를 받았다. 총회신학교는 1969년 12월 27일이 되서야 총신대학교로 설립인가를 받는다.


1969년 12월 27일 문교부로부터 4년제 정규대학인 총회신학대학 설립인가를 받다. (신학과 50명)


총신대학교 100년사에 의하면 총회신학교는 각종학교로 인정을 받았지만 1959년 합동과 통합 교단이 갈라지면서 총회신학교는 무인가 신학교가 된다.


장로회신학교는 각종학교로 있다가 1961년 장로회신학대학으로 인가를 받게 된다. 그러나 총신대는 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기까지 10년 동안 무인가 신학교로 있게 된다. 


1967년 5월 4일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원 인가를 받게 된다.


학교법인 인가를 받은 후 한 달이 지나 1967년 6월 3일 문교부로부터 대학령에 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 설립인가를 받았다. 각종학교 인가를 받게 된 것이다.


총회신학교가 1969년 12년 27일 정식 대학교로서 승인될 때까지 학력만 인정하는 각종학교로서 존재하였다. 


각종학교는 다른 대학 졸업생들과 같이 학력만 인정할 뿐 학사학위를 주지 않았다. 정규대학으로 승격될 때까지는 학사 학위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총회신학원 제13회 이사회의록에 의하면 1971년 4월 29일 회의에서 1968년, 1969년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서 학력을 인정해 달라고 학력 승인 청원 건을 다루게 된다.


총신신학대학 정식인가 받기 전에 각종학교로 인정되었을 때 입학 되었던(1971년도에는 3, 4학년에 해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력 인정승인을 받도록 문교부에 청원할 것을 고성훈 이사의 동의와 양재열 재청으로 제출할 것을 가결하다. 


68, 69년에 입학한 학생들이 각종학교에 입학을 하였지만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71년 이사회에서 학력 인정 청원을 하게 된다. 71년까지 68, 69회에 입학한 사람들까지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 내용으로 보았을 때, 68, 69년에 입학하였던 학생들은 정식 총신대학교가 아닌 총회신학교 입학생으로서 71년까지 학력도 인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68, 69년에 입학한 학생들은 각종학교에 입학하였지만 학력도 승인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력이 인정되었다면 총신 이사회는 71년에 학력 승인 청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상 최삼경은 1969년에 입학을 하였기 때문에 총신대학교가 아니라 총회신학교를 졸업한 것이 맞고 총회신학교 출신자들에게는 학사학위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B.A(bachelor )라고 표기한 것은 학위 사칭일 수 있다. B.A(bachelor)의 의미는 학사학위 소지자를 말한다. 


제13회 이사록의 내용에 의하면 1971년까지 68, 69년에 입학한 학생들은 여전히 문교부로부터 학력을 인정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므로 000이 총신대학교에서 B.A를 받았다면 000이 학번을 공개하는 등 000이 학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제13회 이사록의 내용에 의하면 1971년까지 68, 69년에 입학한 학생들은 여전히 문교부로부터 학력을 인정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므로 000이 총신대학교에서 B.A를 받았다면 000이 학번을 공개하는 등 000이 학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만일 000이 정식대학을 나온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지난 30년 동안 한국 교계는 학사학위도 없는 무인가 신학교 출신 목사에게 교리 적으로 농락당하였던 것이다. 이단감별사들은 대부분 신학사 학위가 있는 사람조차 하나도 없다. 


이 기사를 보고 총신대를 졸업한 나는 오정호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총신대 총동창회가 20여 명 모여 수작 부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동문이 더 많이 모이게 연락을 하라고 말했더니 개인정보비밀보호법을 내세우며 주간 기독신문 광고 공고면 된다고 뻗댄다. 동문 출신으로 여겨지는 대학부 교수들도 그 의견에 수긍하며 오정호랑 해외여행 다녀오기 바쁘다. 오정호는 총신 교수 동문 외에는 관심이 없는지 동문 활성화에 대해선 눈도 꿈쩍하지 않는다. 오정호도 교수들도 대학 학적에 대해 말 못 할 속내가 있는지 사뭇 궁금하다.


올해 설립 127년째인 뉴욕공립도서관(NYPL)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이다. 맨해튼 42번가 본관을 비롯해 뉴욕시 전역에 92개 분관이 있고 장서(藏書)와 디지털 자료는 5600만 점이 넘는다.


NYPL 맨해튼 본관 앞에는 ‘라이브러리 웨이’라는 좁다란 길이 있다. 길바닥 동판에 책과 언론에 관한 위인들의 경구(警句)가 새겨져 있다. 그중 20세기 프랑스 화가 조르주 브라크의 격언이 인상적이다. 


‘진실은 그대로 존재한다. 그러나 거짓은 꾸며내야 한다.’


가짜와 선동이 판치는 이 세상에 진실을 수호할 최후의 보루는 칼빈주의를 따르는 총신대와 총신 신학부를 거쳐 목사가 된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경구라고 할 수 있겠다.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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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식

겸손이 미덕이라 했습니다.목사님께서는 더굳뉴스의 기자의 신분으로 마땅히 알려야할 임무이기 때문에 알려주신 사건들에 대하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러나 더굳의 표기를 보니 더굿이면 다른 사람들이 다 다굿이어야 된다는 결론입니다.참고하셔서 좋은 제하의 글을 올려주셔서 진정한 더굳이 아닌 더굿뉴스로 독자들이 공감할수 있도록 하시는것이 비록 은퇴한 장로이지만 부탁을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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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학사학위 여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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