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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디모데후서2Thimothy
- 디모데후서2Thimothy는 바울의 편지들 가운데 마지막 편지이다. 이 편지가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그것이 바울의 마지막 생활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편지의 수신인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런 시가 있다. 인디언 기도문 _노란 종달새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모든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의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혼이 부끄럼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바울은 63년 봄 로마의 가택 연금에서 풀려났다. 그는 아드리아해를 건너 마케도니아로 여행했다. 그는 빌립보, 에베소, 골로새, 라오디게아 등지를 방문했다. 로마의 대화재가 64년에 발생했다. 바울은 64년과 65년에 아마도 바다로 스페인에 갔던 것 같다. 66년 여름에 그는 소아시아의 에베소로 다시 가서 디모데에게 그곳의 관리를 맡기고 떠났다. 67년 여름에 그는 마케도니아에서 디모데에게 편지를 썼고 빌립보와 고린도를 방문했던 것 같다. 그는 지중해의 섬 크레테로 가서 디도를 남기고 떠났다. 그는 67년 가을에 에베소에서 디도에게 편지를 썼다. 그리고 그는 밀레도, 드로아, 고린도 등지를 방문하고 니고볼리에 얼마 동안 머물렀다. 바울은 5년의 자유를 누리고 68년 봄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의 고발 때문에 다시 체포되었던 것 같다. 그는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로 압송되었다. 그는 로마에서 지하 감옥의 독방에 갇혔다. 그곳에서 그는 다시 풀려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결국 처형당했다. 그는 죽음과 그의 사역의 마지막과 그의 대부분의 친구들의 배신과 처형의 두려움을 마주하며 이 편지를 그의 사랑하는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썼다. 이 편지는 디모데에게 주 안에서 언제나 강하게 있으라는 격려와 위험의 때를 알리는 설명과 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빨리 오라는 재촉이 담겨 있다. 아주 개인적인 사연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편지는 교회를 돌보는 목회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울은 이제 주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모든 희생 제사는 희생 제물의 머리에 술을 붓는 신주神酒로 시작한다. 바울은 로마의 지하 감옥에서 그 술처럼 하나님의 제단에 이미 부어진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했다. 그래서 인디언 기도문처럼 저 노을이 지듯이 자기 목숨이 사라질 때를 바라보며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부탁한다. 이 말씀은 기회들이 우리를 언제나 기다려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겨울철이 일단 시작되면 디모데는 로마로 쉽게 여행할 수 없었고 그의 사랑하는 영적인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볼 수 없었다. 영원히 사라질 수 있는 기회를 당신이 오늘 무시하는 것이 있는가. 당신이 만나야 될 사람이 있고 결정해야 될 일들이 있는가. 오늘은 당신의 것이다. 내일은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성경은 당신에게 겨울 전에 어서 오라 말씀한다.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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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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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디모데후서2Thim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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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기승전결의 투자
- 세계 질서가 빠르게 무너지고 국가와 민족 간의 분쟁과 경쟁의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는 오늘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의가 가능했던 민주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광적 수준의 편 가르기와 이념주의로 타락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동시에 가짜 뉴스와 비이성적 음모론이 대중의 인기를 얻기에, 민주주의의 위기가 논의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가장 걱정해야 할 것은 민주주의만의 몰락이 아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과학과 이성을 뒷받침하던 현대 문명 그리고 그것을 이끌고 지탱하던 칼빈주의 신학 사상 그 자체가 역사적 몰락의 위기에 처했는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해가면서 우리에게 주식투자라는 생소한 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리들 주변에도 주식에 투자하고 시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패나 많이 있는 것 같다. 주식에 투자하려면 제일 먼저 손해와 이익의 계산을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한때 기분이나 직관을 가지고 흥이 나는 대로 투자를 했다가 집을 날리고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다 수집하고 파악한 후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 손해 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이익이 얼마나 되는가 또 손해가 얼마나 나는 가에 관심을 집중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모두는 이익에 앞서고 계산이 매우 빠르다. 심지어 이익을 내기해서 다른 사람을 속이기도 하고, 해를 끼치고 모함을 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든 자기 이익을 구하면서 사는 것은 누구에게나 아주 본능적인 일이다. 한평생을 사는데 이왕이면 이익을 남기는 인생을 살아야지 늘 손해만 보며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크게 이익을 남기는 인생을 살려면 어디에 얼마나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박이 확실하다면 그곳에 정열과 시간, 재물 등 모든 것을 던지는 게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우리들 또한 나 자신도 내 인생을 위해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하고 이익과 손해를 계산해 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그 해답을 찾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2000년 전에 이에 대한 해답을 마가복음 8장 36절에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제시해 주셨다. 여기서 유익은 이익 혹은 이윤이라는 뜻의 단어다. 요즘 자본주의 시대에나 쓰일 것처럼 보이는 그 단어를 이미 2000년 전에 예수님이 사용하셨다.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다. 이 세상 것을 위해서 투자하고 살면 크게 성공해서 부자로 살 수 있다. 또한, 온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한쪽에는 온 세상이라는 추가 있고 또 다른 한쪽에는 하늘과 맞닿아 있는 목숨인 생명이라는 추가 있다. 어느 쪽 추가 더 무거운지 내 인생을 어디에 투자하고 사는 것이 더 이익이 되는가, 양쪽의 무게를 달아 보아야 한다. 달아보니까 이렇다. 먹기만 하면 토하는 병에 걸리면 진수성찬도 역겹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자동차라도 몸이 아파 운전할 수 없다면 그 고급차도 다 소용이 없다. 최고급 푹신한 침대라도 불면증에 걸리면 부질없는 것이다. 불평과 짜증 다툼만 생길 뿐이다. 건강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는다고 해도 그 세상을 누리고 살아가야 할 주체인 나 자신의 생명이 죽은 것이라면 아무 소용도 없다. 내 목숨을 잃으면 동시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셈이 된다. 내 영혼이 무너지면 가지고 있던 세상 것은 오히려 재앙이 된다. 먼저 목숨이 살아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통해서 생명을 주시는 믿음을 택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 나는 확실한 투자가 될 것이다.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높고 낮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생명이 온전해야 내 소유가 모두 축복이 된다. 짧든 길든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매일 신이 나고 순간순간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내가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면 세상 문물과 만사가 다 변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세상 것보다 더 소중히 내 마음에 담고 많이 심어야 한다.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신다. 옛말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했듯이 욕심으로 물질적인 것만 심지 말고 믿음으로 신령한 것들을 많이 심어야 한다. 그것이 내 인생사에 제일 큰 이익이 나는 확실한 투자다. 투자(投資, investment)와 투기(投機, speculation)에는 공통점과 차이가 있다. 투자(投資, investment)와 투기(投機, speculation)의 공통점은 이득을 얻기 위하여 시간을 투입하거나, 자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investment)와 투기(speculation)의 차이점은 그 영어 문자가 그 의미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투자(investment)는 vest(속옷)을 in(안에 입는) 구체적인 행위를 뜻한다. 반면에 투기(speculation)는 ‘모르는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이나 추측’(ideas or guesses about something that is not known)을 의미한다고 옥스퍼드 영영 사전이 정의하고 있다. 기승전결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마13:44-46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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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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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기승전결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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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장봉생 목사와 카이퍼의 영역주권 사상
- 있잖아요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아무리 노아가 본 무지개를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었거든요 근데요 이거 봐요 신비롭죠 무지개가 손에 내려와 앉았어요 당신 손에도요 한번 만져 봐도 돼요 언약의 무지개 참 따뜻한 느낌이네요 인간과 유전자가 98% 이상 일치한다는 침팬지는 다른 영장류에 비해 죽고 죽이는 잔혹한 싸움은 덜 하는 편이라고 한다. 대신 자기가 속한 집단 안에서 정치 공학적 권력 투쟁이 많다고 한다. 인간 세계와 작금의 한국 정치처럼 복잡한 동맹과 배반으로 기존 질서를 뒤바꿔버리는 수단을 동원한다는 게 침팬지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다. 그러나 강한 우두머리에게 국민의힘처럼 2위가 어느 날 갑자기 치받는 경우는 드물다. 조금씩 작은 전조가 반복되는데 권력 서열 1위의 뒤에서 2위와 3위가 동맹을 맺는 방식이 가장 흔한 일이다. 재미있는 징조는 1위 침팬지가 뻔히 보는 앞에서 3위 침팬지가 2위 침팬지의 털을 골라준다면 쿠데타 전조로 봐도 된다는 것이다.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는 ‘침팬지 정치술’이 어느 정도까지는 정치의 본질일지 모른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수상이자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년 ~ 1920년)가 이끈 반혁명당(Anti-Revolution Party, 약칭 ARP)은 가톨릭인민당에 대항해 개신교 집단이 주축이 돼 창당된 기독교 정당이었다. 카이퍼는 정치 현장에서 많이 투쟁했다. 그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의 전환을 강조하였다. 기독교가 개인 신앙의 차원에서 삶 전체, 우주 전체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나님은 구원(救援)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창조(創造)의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은 만물을 그 종류(種類)대로 창조하셨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이 ‘종류대로’의 창조개념을 생물학의 영역에 그치지 않고 세상 모든 영역으로 확장했다. 마치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소명이 다르고 베드로와 요한과 사도 바울의 소명이 다르듯 세상의 다양한 국면들 속에도 각각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유한 주권적 영역이 있는데 아브라함 카이퍼는 이것을 ‘영역주권’(領域主權)이라 하였다. 즉 아브라함 카이퍼는 구원의 적용범위를 인간뿐 아니라 창조세계의 전 영역으로 확장하였다. 그 최종 목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총체적 회복에 있다. 그것이 바로 카이퍼가 주창한 ‘영역주권’(領域主權, Sphere Sovereignty) 사상이다. 세례 요한처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외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칼빈주의를 주창하는 우리 교단 정치를 들여다보면 이런 아쉬움이 든다. 속세 권력처럼 세력 다툼은 있는데 정치가 없다. 총회 정치 현실은 있는데 아브라함 카이퍼 같은 정치 신학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치 철학이 없거나 아예 정치적 도의마저 짓밟기 일쑤다. 정치 리더는 있는데 정치 리더십은 없다. 한국 정치 현실처럼 지역 파당은 있는데 교단 지도층은 없다. 칼빈주의 정치 지도자 그 모범과 기초를 놓은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를 이어 칼빈주의 리더십을 더 발전시킬 지도자가 장봉생 목사일 가능성이 높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당연히 지도자의 길은 가시밭길이다. 하지만 고난 속에서도 대개의 지도자는 책임과 헌신 그리고 희생으로 감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패배가 뻔해도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처럼 불가능한 꿈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할 것이다. 그러면 총회와 총신을 위한 그와 같은 매진에 총회 산하 교회와 노회의 뜨거운 기도와 풍성한 협력의 지원이 뒤따르고 하나님의 칭찬과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모세처럼 하나님의 소명에 응하는 그런 총회 지도자의 반열에 서려면 어지러운 총회와 어려운 총신을 위한 ‘공적 헌신과 책임’을 생각하고 몸소 신앙의 모범을 보이는 칼빈주의 교단 정치의 본질 즉 하나님의 공의를 전하는 성경의 가르침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총회 정치 구도가 지역이나 사적 이익이나 추구하려 한다면 한동훈이나 이재명같이 ‘침팬지 정치술’에 머물고 말 것이다. 그것은 아브라함 카이퍼의 하나님의 영역주권을 벗어나는 정치적 미아가 되는 지름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이다. 신앙과 힘의 모순적 복합체인 총회는 지역 지도자 간 동맹 관계와 세력 균형 위에서 총회와 노회의 평화 공존을 지향한다. 그 실례로 국가는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에 기초한 한·미·일 간 협력과 공조는 지난 반세기 이상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토대였다. 국제 평화는 이성적 국가 철학의 틀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게 문재인 정부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근본이다.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외부 침입으로부터의 방비이기 때문이다. 세금을 걷고 지도자에게 국정을 맡기는 이유이다. 2025년 9월 제110회 총회 선거가 기다리는 시기 윤석열 치하의 정부도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고 총회와 총신도 어렵다. 총회는 법이 서고 행정이 투명해져야 하고 경영과 신학 노선에 방만한 총신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치러야 칼빈주의 신학자와 목회자를 키워내는 칼빈주의 모판 seminary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제109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 지도력 아래 우리 총회 모든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고 기도에 힘써야 할 때인 것 같다. 이 지혜는 지도층의 신앙적 헌신을 통해 두터워진다. 총대들은 총회와 총신의 미래를 개혁하는 아브라함 카이퍼 같은 정치가(statesman)를 원하지 다음 선거와 자리만 집착하는 세상 정치꾼(politician)을 고대하지 않는다. 이 난국에 '침팬지 정치술'이 제110회 총회 선거판에 끼어든다면 교단의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울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 84:9-12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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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장봉생 목사와 카이퍼의 영역주권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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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어린 왕자 소강석 목사
- 프랑스 공군 비행사이자 작가인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de Saint-Exupery, 1900년 6월 29일~1944년 7월 31일 추정)가 1943년 발표한 소설 '어린 왕자'(Le Petit Prince)는 아동 소설이자 유작이기도 하다. 아주 작은 소행성에서 살고 있던 어린 왕자는 매일 아침, 별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꼼꼼하게 살폈다. 장미와 구별해서 바오밥나무의 싹을 뽑아내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무가 자라 뿌리를 깊이 내리면 별이 파괴될 수도 있었다. 귀찮았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나쁜 싹을 골라낸 덕에 어린 왕자는 별을 지킬 수 있었다. 반면 어느 게으름뱅이의 별은 바오밥나무로 뒤덮이고 말았다. 어린 왕자는 경고한다. ‘바오밥나무를 조심해!’ 정직이 최선의 계책(計策)'이라는 서양 격언도 이 땅에 건너오면 바보들이나 믿는 말이 된다. 법에 훤하고 그런 법 지식을 악용하는 무리 탓이다. 영국의 배우, 코미디언, 영화감독이자 음악가로 무성 영화 시기에 크게 활약한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 1889년 4월 16일 ~ 1977년 12월 25일)은 말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장미 씨앗이 있고 바오밥나무의 싹도 있다. 괜찮겠지, 하며 일찍이 골라내지 못한 나쁜 씨앗들이 맹렬히 자라 지금 우리의 터전을 무섭게 집어삼키고 있다. 2024년 연말 소강석 목사가 겪은 사고를 2025년 1월 12일 새에덴교회 주보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에 실렸다. 아포리즘(aphorism)이란 깊은 진리를 간결하며 압축된 형식으로 표현하는 짧은 글의 형식이다. 제가 지난 12월 2일 저녁에 잠자다 오른쪽 발뒤꿈치가 전기장판에 저온화상(저온이라는 용어 때문에 일반 화상보다 경각심이 낮지만, 초기 증상만 경미할 뿐 오히려 장시간에 걸쳐 조직 손상이 깊은 곳까지 이뤄지면 피부조직 괴사, 가피 형성, 궤양 등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을 입었습니다. 그날 저는 저온화상인지도 모르고 주일 낮 예배와 5부 예배 성찬식까지 다 인도했습니다. 전기장판에 화상을 입을 줄이야 저도 몰랐고 주변 사람들도 몰랐습니다. 나중에 화상인 출 알고 연고를 바르고 항생제와 소염제를 먹었습니다. 약간의 차도가 있는 듯했지만, 저는 계속해서 박순애 전도사님 초청 집회 시간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후로 교역자 연말 정책 수련회와 루체비스타 성탄절 행사를 준비하고 이끌어야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CBS 설립 70주년 및 여러 교계 행사 모임에도 다 참석을 했습니다. 집사람은 빨리 화상 전문병원으로 가보라고 했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서 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만약 화상 전문병원에서 입원하라고 했더라면 교역자수련회나 루체비스타 성탄절을 이끌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성탄절 예배와 송구영신 예배도 이끌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니. 신년 축복 성회도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사이사이 나름 드레싱을 하고 연고를 바르고 약도 처방하여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모든 집회가 끝난 후 1월 5일, 첫 주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이재훈 목사님을 오시게 해서 화상을 입은 뒤꿈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목사님께서 화상 전문시스템을 잘 갖춘 대학병원에 연락했고. 저는 다음 날 오전 11시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강제 입원을 하고 말았습니다. 화상 전문 성형외과 선생님은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환자분님, 큰 교회를 섬기고 목회하는 분으로 들었습니다. 이 발뒤꿈치를 앞으로도 10년 아니 20년 이상을 써야 할 텐데 왜 이렇게 방치하셨습니까?"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렸죠. ‘교수님, 나름 드레싱을 하고 연고도 바르고 약도 먹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다시 말씀하시는 거예요” "왜 이렇게 병을 키워 갖고 오셨어요? 처음에 바로 왔으면 간단하게 처치할 수 있는 것을 왜 이렇게 먼 길을 돌아왔습니까?" 그러자 또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죠 “어느 교회든지 연말연시는 다 바쁩니다. 특별히 저는 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한 해만 목회하시려고 하십니까? 앞으로 10년, 20년 일을 하셔야 하는데요? 조금만 늦게 오셨으면 뒤꿈치를 절단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시급함을 모르신다는 말입니까?“ 병실에 누워 있자 얼마나 답답하고 하루가 긴지요. 아무리 기도를 하고 성정을 봐도 하루하루가 길게 느껴졌습니다.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염증 부분을 잘라내는 아픔, 억지로 피를 나오게 해서 생살이 돋아나게 하는 처치의 시간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가슴 저리기까지 하였습니다. 3일째가 되자 그토록 엄격하고 원칙적인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피부 이식 수술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잘 치료하면 빨리 새살이 돋아날 것 같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국소 마취를 하여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염증을 제거하였습니다. 제가 휠체어를 타고 가서 설교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그분은 말했습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주를 잘 참아내면 다시 후회 없이 발바닥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병실에 앉아서 생각해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정을 다 취소하고 일찍 화상병원에 갈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로서 저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병실에서 오직 하나님을 생각하고 성도 여러분을 생각하며 인생의 새로운 또 다른 페이지를 써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신년집회가 끝나면 쉬고 치료를 받으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더 엄격하게 강제적으로 치료를 받게 하시네요. 성도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고 제가 더 새롭고 신선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나를 길들여 줘, 부탁이야!”라며 어린 왕자에게 특별한 존재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사막의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만약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새에덴교회 성도들에게도 소강석 목사는 언제나 그런 ‘어린 왕자’일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7-8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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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어린 왕자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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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기승전결의 능력
- 영국의 수학자, 철학자, 역사가, 사회 비평가 버트런드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년 5월 18일 ~ 1970년 2월 2일)은 그의 저서 능력(Power: A New Social Analysis. 1938)이라는 책에서 능력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칼을 상장하는 물리적인 능력이고 둘째는 돈을 상징하는 경제적인 능력이며, 셋째는 지식을 상정하는 언어의 능력이라고 했다. 이러한 능력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이 선물을 통해 만물을 다스리고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역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칼과 돈과 말의 힘을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쓰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소유욕과 목적을 위해 쓰고 있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생겨나는 힘은 결국 멸망과 실패에 이르게 되고 말 것이다. 오늘날 개인과 사회와 국가의 문제와 비극이 바로 이런 능력의 문제에서 기인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이러한 능력을 가졌으니 너는 내 앞에서 복종하고 굽신거려야 한다는 것이나 또 누구의 능력이 더 센지 한번 겨루어 보자는 경쟁심이 결국은 갈등을 심화시키거나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 둘 다 파국으로 끝나게 된다. 이런 능력의 대결을 우화로 표현한 이솝 이야기가 있다. 산림의 왕자인 사자가 코를 골며 낮잠을 자는데 그 자세가 몹시 건방져 마치 그 누가 나를 건드릴 것이냐 하는 태도였다. 모기가 이 사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소리를 지르며 큰 몸을 이리저리 굴리고 온갖 수를 다 썼다. 그러나 모기를 잡을 수 없었다. 결국 허우적대며 으르렁거리기만 하는 사자를 골탕 먹인 모기는 승리감에 사자 곁을 떠돌았다. 그러다 자만한 모기는 거미줄에 걸리고 말았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힘과 힘의 대결은 결국 누구에게도 승리를 가져오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곳저곳에서 이런 힘의 대결장으로 치달아 증오와 불신이 팽배해 가고 있다. 그리하여 둘 혹은 서넛이 모여 앉으면 그 자리에 없는 사람들과 힘없는 사람들을 화제의 주인공으로 삼아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분해하고 해부하여 험담을 늘어놓기 바쁘다. 그런데 이때 그 사람의 좋은 점이나 배울 점을 칭찬하기보다 그 사람의 단점이나 약점을 들추어내고 흉을 보는 것이 다반사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칭찬하고 위로하는 일에는 앞장서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헐뜯는 자리에는 침묵을 지켜야 할 것이다. 진정 그 사람의 잘못을 충고하고 싶다면 직접 찾아가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 습관이 능력에서 나오는데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을 수 있다. 좋은 습관은 누구나 친절하고 부지런하며 능력을 잘 조절하여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한다. 그로 인하여 인생을 풍요롭고 기쁨이 넘치게 해준다. 그렇지만 나쁜 습관은 능력을 잘 조절할 줄 몰라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그 힘을 잘못 사용하게 되기 쉽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는 나중에 하지 뭘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잖아 하고 자꾸 뒤로 미루는 습관이 있다. 이처럼 자꾸 뒤로 미루는 병에 걸리면 지금 자기 앞에 놓인 좋은 기회를 빼앗기고 말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나쁜 습관들을 고쳐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앞날이 어떻게 될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불의의 힘이 난무하고 불신과 비난과 헐뜯는 소리가 우리들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로 인하여 참된 가치가 흐려지고 무엇이 옳고 틀린 지를 구별하지 못한 채 당장 눈앞의 것만 바라보고 진정 가치 있는 것은 자꾸만 뒤로 미루며 살아가고 있다. 무신론자 러셀은 말했다.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불의한 곳에 능력을 소모하지 말자. 냉전과 갈등은 소모전이다. 이제 소모전을 청산하자. 지금까지의 삶을 바꾸자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갖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자. "내일 하면 되지"하고 미루지 말고 지금 또다시 시작하자. 내일이면 이미 늦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진정한 능력은 믿음에 있다. 기승전결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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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기승전결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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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송태근 목사의 김종준 목사 교회 임직 축사
- “우리 모두는 기본적으로 시간 여행자들이며 함께 미래를 향해 여행을 하는 동반자이다. 그러나 그 미래가 우리가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게 하려면 함께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_스티븐 호킹 ‘호킹의 큰 물음(Big Question)에 대한 간결한 대답’ 중 2018년 세상을 떠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유작이 된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에서 시간 여행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같이 과거나 미래로 훌쩍 뛰어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타임머신을 타지 않고도 우리는 지금 다 같이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흐르지 않는’ 시간을 여행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하지만 호킹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거시 세계에서는 과거로 가는 시간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미래로 가는 시간 여행은 가능하다. 단 빛보다 빠른 타임머신이 필요하다. 그런데 빛보다 빠른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을까. 내가 사는 동안 그러한 기계가 만들어지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 30년 지난 오늘날. 우리는 신기한 점을 하나 깨닫는다. 바로 20년, 30년 전 사람들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 말이다. 멀지 않은 미래엔 단순한 영상을 넘어 3차원 홀로그램으로 기록될 우리의 모습. 거기다 ‘브레인 리딩’ 기술까지 도입되면 생각, 기억, 그리고 느낌까지도 기록해 놓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500년, 1000년 후 먼 미래 인류와 인공지능은 21세기 우리 모습과 목소리, 그리고 기억과 느낌을 재생하며 어떤 생각을 할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미개하고 혼란스러웠던 21세기 인간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에 대한 연민을 먼 미래 인류가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일이 성경을 믿는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될까. 구약시대 신약시대 사람들과 믿음과 은혜로 사는 모습이... 그럼 우선 가능한 2년 전 과거라도 영원히 그 모습이 바뀌지 않을 문자로라도 돌아보면 어떨까 2022년 11월 19일 오후 2시 107년 역사의 총회를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황금빛으로 회복시킨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꽃동산교회에서 제14차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꽃동산교회는 1986년에 중구 신당동에서 시작해 상계동으로 이전한 뒤 어린이전도를 중심으로 등록 교인 1만 명 교회로 성장했다. 김종준 목사가 성경 고린도전서 4:1-5을 읽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아는 자이므로 믿고 따르는 일에 충성하는 '그리스도의 일꾼'에 대해 설교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장로 장립 8명, 명예장로 장립 1명, 안수집사 장립 35명, 권사 취임 84명, 명예권사 취임 16명 등 총144명이 임직했다. 권면과 축사의 시간이 있었는데 삼일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방송과 사경회를 통해 국내외 교인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끼치고 있는 송태근 목사의 축사가 인상 깊었다. 턱수염을 기른 그가 입을 열었다. "할렐루야. (회중 큰 아멘) 제가 얼마 전에 친구들과 캐나다 퀘벡에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장모님 병 상태가 악화돼서 아내는 비행기 표를 취소하고 못 갔습니다. 나머지 세 친구들은 다 부부 동반이고 저만 외톨이였습니다. 일정이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퀘벡에 갔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풍광도 기가 막힙니다. 제 마음속에 한가지 생각이 들어옵니다. 아내와 같이 왔어야 되는데, 이걸 같이 먹었어야 되는데, 여길 같이 갔어야 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꽃동산교회를 위해서 재정이 없다고 하나님이 일 못 하실까요. 일꾼이 없다고 하나님이 일 못 하실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헌금을 하게 하시고 헌신을 하게 하시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일꾼들과 가장 사랑하는 일꾼 아무개와 이 일을 같이하고 싶으시다는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임직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초대입니다. 믿습니까. (회중 숙연한 아멘) 이것으로 임직하시는 여러분에게 충분한 축사가 됐으리라 믿습니다. (회중 큰 박수)" 멀지 않은 미래엔 단순한 영상을 넘어 3차원 홀로그램으로 기록될 우리의 모습. 거기다 ‘브레인 리딩’ 기술까지 도입되면 생각, 기억, 그리고 느낌까지도 기록해 놓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500년, 1000년 후 먼 미래 인류와 인공지능은 21세기 우리 모습과 목소리, 그리고 기억과 느낌을 재생하며 어떤 생각을 할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미개하고 혼란스러웠던 21세기 인간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지금 이 시대를 성경을 통한 믿음을 지키며 살아야 했던 우리에 대한 존경을 먼 미래 신자가 느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작 잘 모르는 것이었음을 깨닫는 일이 너무나 많다. 길게 살아왔다고 크게 명함을 내놓을 처지는 못 되지만 그래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지식과 지혜 정도는 갖추게 됐다고 여기기도 했었다. 특히 이런 일, 저런 일로 시달리고, 듣고, 보다 보니 최소한 생존을 위해 안전을 도모하고 위험을 피하는 상식 정도는 알게 됐다고 한때 생각해 본 적도 있었다. 기도한다.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가르침을 받다 저 하늘의 성도가 된 분들의 만남을 위해. 그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함께 믿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 위해... 성경은 말씀한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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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송태근 목사의 김종준 목사 교회 임직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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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디모데전서1Timothy
- 디모데전서1Timothy는 디모데후서와 디도서를 포함한 세 목회서신pastoral letter들 가운데 하나다. 바울은 이 목회서신에서 목사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지교회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지도해야 할지를 권면한다. 첫째 바울은 진리를 설교할 것을 강조한다. 둘째 바울은 자격을 갖춘 지도자들을 임명할 것을 지시한다. 셋째 바울은 교회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어떻게 보살펴야 할지를 가르친다. 이런 시가 있다. 종례시간 _도종환 얘들아 곧장 집으로 가지 말고 코스모스 갸웃갸웃 얼굴 내밀며 손 흔들든 너희도 코스모스에게 손 흔들어 주며 가라 쉴 곳 만들어 주는 나무들 한 번씩 안아 주고 가라 머리털 하얗게 셀 때까지 아무도 벗해 주지 않던 강아지풀 말동무해 주다 가라 얘들아 곧장 집으로 가 만질 수도 없고 향기도 나지 않는 공간에 빠져 있지 말고 구름이 하늘에다 그린 크고 넓은 화폭 옆에 너희 좋아하는 짐승들도 그려 넣고 바람이 해바라기에 그러듯 과꽃 분꽂에 입 맞추다 가라 이 시는 어느 교사가 종례시간에 아이들게 전달하는 말로 되어 있다. 하굣길에 아이들이 잘 귀가하기를 바라는 선생의 마음속에 자연 친화적인 삶의 태도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잘 나타난다. 지교회에서 장로들을 세우는 기초를 말하는 디모데전서는 교회의 신자들을 성직에 세우기 위한 사도의 목회지침서다. 본질적으로 디모데전서는 교회 조직과 행정을 설명하는 목회자 교범이다. 바울의 말씨는 실제적이고 영적이다. 그 주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에서 필요한 목회 지침이다.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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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디모데전서1Tim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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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현철 삼미 슈퍼스타즈 설립자 도미니카 슈퍼스타 선교사로
- 시간 앞에 속수무책인 믿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을 이겨내는 믿음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왜냐면 신자는 미래를 향해 가지만 믿음은 영원한 현재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오산의 삼미동은 조선시대 정조(正祖, 1752년 10월 28일 ~ 1800년 8월 18일, 재위: 1776년 4월 27일 ~ 1800년 8월 18일) 임금이 마을을 둘러보고 오동나무, 대나무, 소나무가 아름답고 많다는 의미로 삼미(三美)라고 명명했다. 원래는 동네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골, 즉 송리(松里)라고 불렸던 마을이다. 김두식 삼미그룹 창업주(1925~1980)는 21세이던 1946년 서울에서 비누와 식용유를 만드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차리며 사업의 꿈을 펼쳤다. 1950년 6·25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가 화공 약품 사업을 이어가다 1954년 서울로 돌아와 청량리 일대에 목재 가공업체인 대일기업을 세웠다. 그가 목재 가공업에 뛰어든 이유는 6·25 전쟁 이후 훼손된 집, 공장, 관공서 등을 복구하기 위해 목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예측이 들어맞으며 대일기업의 사세는 확장됐다. 1959년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재공장을 인천 만석동에 마련했다. 전후 복구사업으로 목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에서 목재를 수입할 정도였다. 김두식 창업주는 자연스럽게 수출입업의 흐름을 이해하며 무역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1960년 김두식 창업주는 조선 임금 정조가 명명한 이름처럼 (주)삼미(三美)사를 세워 건어물, 수산물 등 여러 품목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전쟁 복구가 마무리된 후에도 목재의 인기는 여전했다. 국내산 합판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에 삼미사는 대형 무역업체로 급격히 성장했다. 김두식 창업주는 사업 영역을 점점 넓혀갔다. 1963년 원목을 수송하기 위해 삼창해운을 인수했고, 1967년 삼미광업개발을 설립해 광산업에도 진출했다. 삼양특수강과 한국특수강공업을 인수해 1975년 9월 삼미특수강주식회사를 세웠다. 1976년 자본금 3억 원으로 삼미문화재단을 설립했고 뒤이어 1977년 삼미금속, 1979년 시흥관광개발을 설립했다. 고도성장을 거듭한 삼미그룹의 성장세는 삼일빌딩으로 상징된다. 1968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로 이름을 알린 삼일빌딩이다. 1970년 완공된 삼일빌딩은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됐는데 나중 김현철 선교사가 삼미슈퍼들 가운데 한 별로 지목한 박영원(경기중, 경기고, 서울상대 졸) 상무 덕에 이 글을 쓰는 나도 몇 번 그 빌딩에 들어가 차를 대접받기도 했다. 박영원과 경기 동문 김현철은 1950년 대기업 총수인 김두식 회장의 3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0년 부친의 타계로 만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 30대 기업 중 한 곳인 삼미그룹의 총수에 올랐다.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자는 부친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당시로서는 큰 액수인 미화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재계를 놀라게 했다. 1982년에는 새로 출범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제대로 된 리그를 운영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자 소비재가 없는 기업임에도 과감하게 야구단을 창단해 3년 반 동안 ‘삼미 슈퍼스타즈’를 운영하기도 했다. ‘삼미 슈퍼스타즈’(Sammi Superstars 1982~1985)는 짧은 역사를 지녔다. 그러나 연고지인 인천 외에도 매우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해 오늘날까지 회자 되는 컬트적 인기를 구가했던 구단이다. 모기업 삼미그룹은 무역, 해운, 광업, 특수강 등이 주 종목으로, 프로야구의 홍보 효과를 누릴 만한 소비재 분야 계열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구단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낼 만한 요소도 없었다. 1970년 삼미그룹은 청계천 고가도로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의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 삼일빌딩을 건립하고 84년까지 삼미그룹 본사로 사용했다. 그러나 나이와 사세가 한창일 때 김두식(1925~1980) 삼미그룹 회장이 1977년 골수암을 판정받고 3년의 투병 끝에 1980년 55세로 돌연 타계했다. 급기야 1950년생 29세의 장남 김현철이 한국 30대 기업에 드는 삼미그룹 총수에 올랐다. 1989년 삼미그룹은 계열사 11개, 매출 1조 35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경영을 맡자 한국 산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특수강을 세계 최고로 만들려고 분투한 부친의 유지를 이루고자 1989년 당시로는 큰 액수인 2억 달러로 캐나다의 아틀라스 특수강을 인수해 5년 뒤 흑자를 냈다. 그 쾌거는 세계 철강 업계와 한국 재계를 놀라게 했다. 삼미그룹을 맡은 김현철 회장은 스포츠를 좋아했고, 미국 유학 시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열렬한 팬이었다. 그는 메이저 리그가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과 메이저 리그 구단주들이 그 지역사회의 저명인사가 되어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걸 목격했으며 프로야구의 발전 가능성과 당시 서종철 KBO 사무총장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야구팀을 창단하게 되었다. 그는 박정희 정부 때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거물 인사로 집권 세력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기에 프로야구가 정치권 입김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게 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육사 시절 교관(=담임)이었고, 군 시절 하나회 후원자 역할을 했었으며, 서종철이 육군참모총장이던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의 부관을 지낸 경력도 있던 인물. 한마디로 군사독재 정권 시절 대한민국 대통령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던 막강 KBO총재. 팀명은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절대 무적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에서 따온 슈퍼스타즈였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대표 스타 선수가 팀 내에 전혀 없는 상황에서 팀의 명칭이 '슈퍼스타즈'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과 언론은 "슈퍼스타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냐?"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1982년 2월 5일 인천시 신포동 인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23명의 슈퍼맨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식이 열렸다. 어쨌든 인천 팬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 속에서 1982년 3월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창단 첫 공식 경기에서 삼미는 인호봉의 3실점 완투와 양승관의 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당대 최강팀이자 우승 후보 0순위 팀으로 분류됐던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이기며 첫 승리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삼미의 첫 승 소식에 인천 팬들은 당연히 광분했다. 실제로 슈퍼스타(superstar)가 한 명도 없는데 무슨 슈퍼스타즈(superstars)냐?"라고 조롱을 받은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슈퍼스타 정신으로 가득 찼다. 1985년 3저 호황, 자동차 경기 호황 등으로 특수강이 뜨는 상황은 삼미그룹에 호재가 되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얼마 가지 못했다. 금세 특수강 열기가 꺼지면서 해외 공장 삼미특수강은 1992~1993년 2년간 1,685억 원의 적자를 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특수강이 불경기에 시달리자 1991년부터 삼미그룹은 다시 한번 자금 위기를 겪게 된다. 1992~1995년까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방배동 사옥, 토지, 공장 부지, 유나백화점 등을 매각해 4,000억 원 정도를 마련했지만 거듭된 적자로 불어난 1조 5,000억 원의 부채를 해결할 수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1997년 12월 3일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금융·기업·공공·노동 부문 등에서 4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정부는 총 200조 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조성해 부실화된 은행에 투입했고 일부 은행과 종합금융사가 퇴출됐다.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로 대표되던 5대 시중 은행들은 합병이나 해외 매각의 길을 걸었다. 기업들도 부채비율을 낮추고 인원을 해고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상당 수 기업들이 채권은행들의 관리하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자산 매각, 구조조정 등을 추진했다. 4대 그룹 중 하나였던 대우그룹도 해체돼 채권은행들이 관리했다. 공기업 개혁으로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통신(KT) 등이 민영화됐고 노동부문에서는 정리해고가 허용됐다. 분식회계와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던 한보그룹 등 여러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졌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삼미그룹을 옥죄었고, 자금난에 시달리던 삼미그룹도 결국 해체되고 만다. (주)삼미는 삼림종합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됐고, 삼미종합특수강은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계열사들도 대부분 매각, 합병, 폐업을 거치며 뿔뿔이 흩어졌다. 그 와중에 김현철 전 회장은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했다. 그런 김현철을 스무 살부터 지켜본 사람이 있다. 그의 아내 이은혜 선교사이다. 그는 회사를 떠난 뒤 병에 걸린 김현철을 이렇게 회고했다. ... 직장암에 걸려서 아플 때 그냥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리 부부가 생각해도 정말 이룬 것 하나 없는데 이렇게 떠나나 싶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건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다시 하나님에게 믿음으로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이제 살려주시면 우리 평생에 하나님의 일을 하고 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미국에 있으니 그럴 기회가 없었는데 도미니카에 오니 그런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건강해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20년이 됐습니다.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가는 날까지 순종하면서 곁길로 가지 않고, 계속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스티브(김현철) 선교사와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남편이 한결같은 것입니다. 제가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교만하거나 건방진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굉장히 겸손합니다. 어떤 때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싶습니다. 수술 이후 아랫배에 차고 있는 장루( 대변을 배출하기 위해 복벽을 통해 장의 일부를 몸 밖으로 꺼내 고정한 구멍으로, 악성 종양, 염증 장 질환 등의 치료 과정에서 시행하는 인공항문) 주머니가 불편하고 힘들 텐데도 아무런 불만 섞인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지만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존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은혜 선교사> 그 뒤 김현철 선교사는 2004년부터 아내와 함께 도미니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매일 밤 취침하기 전에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읽는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는 2002년 직장암 수술을 두 번 받은 후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그는 간증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두 번째 수술을 받은 후 하나님께 10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 후에 15년을 하나님이 더 살게 해 주신 것을 알고는 ‘하나님 10년이 아니라 15년입니다’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7년 전인 지난 2017년이 이미 15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저도 욕심을 부리는 것 같고 죄송스러워서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나라 갈 때까지 건강하게 살다 가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어떡할 것인가! 인생이라는 소설은 이미 쓰기 시작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유년의 일은 시간의 앨범에 잘 간직되어 있다. 태어난 집의 기둥과 지붕이 무너져서 가옥은 자취가 없어져도 그곳에 어울려 살던 맑은 아이와 순하고 무던한 사람들과 깨끗한 자연은 그때의 얼굴과 표정, 차림으로 그대로 있다. 우리가 언젠가 이 세상에 살지 않게 되더라도 우리의 몸은 그곳의 햇살이 되고, 풀씨가 되고, 들을 이루고, 눈발이 되고, 쑥이 우거져 자라는 높고 평평한 초지가 될 것이다. 소식이 감감하더라도 고향은 현재의 시간에 혈관처럼 흐르고, 연결되어 있다. 그렇듯 삼미 회장에서 도미니카 선교사로 활동하는 김현철의 회고는 겉절이처럼 소박하게 보이지만 그 속은 은혜의 체험이 살아 있는 실화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에 있는 나라이다. 대앤틸리스 제도의 일부인 히스파니올라섬의 동쪽에 있으며, 서쪽으로 2004년에 몰아닥친 홍수와 열대성 폭풍 진(Tropical Storm Jeanne)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접경하고 있다. 인구와 면적으로 볼 때, 도미니카 공화국은 카리브 제도의 국가 중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나라이다. 수도는 산토도밍고다. 참고로, 도미니카와 도밍고는 각각 라틴어와 스페인어로 일요일을 뜻하는 단어다. 산토도밍고는 성스러운 일요일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1월 14일(현지 시간) 지진 참상의 현장,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가는 중앙일보 취재진과 김현철 선교사가 우연히 만났다. 그는 6만 달러어치 의약품·식량을 전하러 온 한국기독교연합 봉사단과 동행하는 취재진의 길잡이를 자처했다. 2004년부터 아이티와 맞닿은 도미니카에서 부인과 함께 선교사로 일해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도 산토도밍고엔 그가 세운 ‘월드그레이스미션’이란 선교회가 있다. 포르토프랭스에도 선교회와 병원·기술학교를 세우려 하던 중 지진이 일어났다. 다섯 차례 포르토프랭스를 다녀왔지만, 그에게도 이번 여행은 쉽지 않았다. 2002년 두 차례 직장암 수술 후 대변 주머니를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권총 강도까지 당했다. 2010년 14~18일 그와 포르토프랭스를 함께 다녀온 뒤 19~20일 산토도밍고에서 다시 만났다. 95년을 끝으로 국내 언론에서 사라졌던 그가 그동안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특수강사업 시작과 기술 개발 배경에 대해 말했다. “75년 박정희 대통령이 창원에 특수강 공단을 만들었습니다. 무기 국산화를 위해서였죠. 기존 철강회사들에게 특수강사업을 맡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손사래를 쳤습니다. 첨단 특수강은 무리라고 했죠. 고육지책으로 박 대통령이 아버님을 불렀습니다. 국가를 위해 맡아달라고 했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불모지였죠. 그나마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 일본 마루베니라는 특수강 회사 공장에서 8개월 연수했다는 경력 덕에 내가 새 사업체 이사로 가게 됐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신 윤직상 박사라는 분이 결정적으로 기여했어요. 일본을 이겨보자며 의기투합이 됐죠. 독일 기계를 들여와 수도 없는 시행착오 끝에 자동차와 대포·M16에 들어가는 특수강을 개발했습니다. 77년 공장 증설까지 끝내고 양산을 시작했죠.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건 삼미특수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일본제품을 사다 썼다면 아마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없었을 겁니다. 윤 박사는 두고두고 그걸 자랑으로 여겼죠. [출처:중앙일보] 한참 그룹이 잘 나가던 77년 선대 회장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골수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세상을 뜨자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5년 뒤 김현철 선교사는 1995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후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서원하며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83년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때도 운 좋게 현장을 피할 수 있었다며 말했다. “당초 우리도 아웅산 묘소에 참배하도록 돼있었어요. 그런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버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전두환 대통령에게 건의를 합디다. ‘기업인들까지 아웅산 묘소에 갈 필요가 있느냐. 우리는 현지 기업인들과 골프를 하게 해달라’고 말이죠. 전 대통령이 듣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그때 전 대통령이 안 된다고 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겠죠.” [출처:중앙일보] 그는 2004년부터 도미니카 공화국에 세계은혜선교센터(World Grace Mission Center)를 설립해 21년째 그 땅을 섬기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로라 창 15:1-7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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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현철 삼미 슈퍼스타즈 설립자 도미니카 슈퍼스타 선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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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세상 문제 해법
- 밥 딜런(Bob Dylan, 1941년 5월 24일 ~ )을 엔터테이너가 아니라 아티스트의 반열로 올려놓은 것은 동어 반복적인 통속성에 기반하고 있던 대중음악을 창조적인 직관에 의거한 지적인 초현실주의적 표현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데 있다. Blowin' In The Wind를 통해 노래한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인간은 비로소 인간이 될 수 있을까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야 비둘기는 모래밭에서 잠들 수 있을까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그리고 얼마나 많이 하늘 위로 쏘아 올려야 포탄은 영영 사라질 수 있을까 Yes, and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마지막으로 밥 딜런은 하늘을 향해 묻는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을 겪어야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죽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인가. Yes, and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친구여, 답은 바람에 휘날리고 있네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답은 바람에 날린다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2025년 1월 2일 새해를 주다산교회에서 금식 집회로 맞이한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1월 10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신년감사예배에서 총회 불꽃 권순웅 대표회장도 로마서 1:17 본문 ‘샬롬 부흥’ 제하의 말씀에서 그 대답이 바람(wind)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평화(shalom)에 있음을 전했다. 세계의 분쟁과 한국의 정쟁에 대해서... "세계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큰 혼란을 겪고 양극화와 인구소멸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때 장로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더불어 교회수축시대에 하나님께서 장로교회에 맡겨주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한 해를 보내야 할지 고민합니다. 모든 문제가 하나님과의 샬롬(평화)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죄악이 근본적 원인입니다. 샬롬을 파괴하는 세상 가운데 결국 그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신앙으로 얻는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과의 샬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5-8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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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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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세상 문제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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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데살로니가후서2Thessalonians
- 사가랴의 집 기둥 데살로니가후서2Thessalonians는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이다. 데살로니가전서를 보내고 얼마 안 있어 짧게 쓴 것 같다. 그곳의 소식이 바로 답장을 보내야만 했을 것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신앙과 사랑에 힘을 얻고 다른 교회들에 자랑을 했다. 이런 시가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 _쉘 실버스타인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을 테니까 만일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겠지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박해를 받을 때 서로 사랑하고 돌보았다. 바울은 하나님이 그들의 박해자들에게 갚아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되새겨 준다. 바울은 이 교회에서 되풀이되는 두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권면을 했다. 첫 번째 문제는 주께서 벌써 재림하셨다는 것에 대한 그들의 관심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2장 2절에서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한다. 두 번째 문제는 그들의 게으름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3장 10절에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권면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믿음이 좋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자라도 일을 하든지 아니면 먹지 않든지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그들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야 하고 벌레라면 늦게 일어나야 할 것이다.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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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데살로니가후서2Thessaloni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