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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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주기도문의 첫째기도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시 67:1-3 ……… 2)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롬 11:36 ……… 3)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계 4:1 노란 종달새라는 이름의 수우족 인디언이 이런 기도문을 남겼다.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내가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당신에게 언제라도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영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해주소서. 시편 기자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시 8:1) 라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 찬양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엡 3:14-15 하나님이 자연을 통하여 주신 일반계시와 성경을 통하여 주신 특별계시를 깨달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 우리는 이 말씀에서 참 기도와 거짓 기도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참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기도이고, 거짓 기도는 자신의 이익과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는 것을 구하는 대신에 우리의 소원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경우가 많다. 기도의 역사에 있어서 자기중심적인 기도는 별 효력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고 높이는 기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한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는 이렇게 말했다. 내 즐거움은 하나님을 기뻐하고, 영화롭게 하고, 모든 것을 그에게 드리고, 그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간절히 사모하는 즐거움이고, 신앙이고, 행복이다. 내가 신앙을 가진 이후 나의 신앙은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준다. 나는 자신이 잘 되기 위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모든 일을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태도에 대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 14:8 【핵·심·개·념·정·리】 1)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라는 말씀에서 어떤 기도의 차이를 발견하게 되는가? 우리는 이 말씀에서 참 기도와 거짓 기도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참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기도이고, 거짓 기도는 자신의 이익과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기도이다. 2) 어떤 기도가 효력이 있는가? 기도의 역사에 있어서 자기중심적인 기도는 별 효력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고 높이는 기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 3) 어떤 태도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태도에 대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 14:8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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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정채혁 장로와 김경환 장로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게다가 빠르고 영리하고 재치가 있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증오는 소명을 구실로 삼기도 하고 총회나 장로회라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면서 출발선에 선다. 사랑이나 믿음, 연민이나 정의감 같은 감정들도 출발 단계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점점 속력이 떨어진다. 그런 감정들은 증오에 비하면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결국에 전속력으로 달리는 건 증오 혼자뿐”이다. 사람들은 증오가 눈이 멀었다고 수군대지만, 경쟁자의 날카로운 눈으로 용감하게 미래를 응시하는 건 오로지 증오뿐이다. 제53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채혁) 수석부회장 자리를 놓고 김경환 장로(대구노회)와 홍석환 장로(대경노회) 사이에 치열한 경선이라 이합집산과 흑색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김경환 장로와 홍석환 장로는 둘 다 대구와 영남지역에서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해왔으며 노회와 지역연합회는 물론 총회에서도 다양한 공직을 감당했다. 들리는 말로 보건대 백중세라고 하는데 밝게 잘 웃는 장로가 좀 앞선 모양이다. 점잖은 선거관리위원장 김봉중 장로도 말했다고 한다. “너무 극과 극으로 치닫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선거 마치고도 서로 얼굴 볼 사이인데 서로 감정을 가라앉혀야 할 것입니다.” 수석부회장 선거는 11월 23일 영광대교회(담임 김용대 목사, 시무장로 오광춘)에서 열리는 제53회 총회에서 치러진다. 총회든 국회든 장로회든 총체적 난국이다. 제108회 총회 장로부총회장직 같이 선거관리워원회 작태를 가늠할 수 없을 때, 라틴어 질문 ‘퀴 보노(Cui bono)’가 때론 유용하다. ‘누구에게 이익인가.’ 종교나 국가, 인종이라는 그럴듯한 구실과 핑계를 대며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자지구의 아이들이 수천 명씩 죽고 학교는 물론이고 병원마저 파괴되는 것은 증오가 다른 감정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에 증오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자신을 가꾸고 관리하는지 높은 장애물을 얼마나 사뿐히 뛰어넘는지 장로신문에 온갖 애착을 쏟는 정채혁 장로처럼 보아야 한다. 감상에 젖지 말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라는 말이다. 연민이 다른 감정들에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세상을 너무 냉소적으로 보는 것 같지만, 증오에 휘말린 인간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질문이다. 그래도 믿음의 진단과 다르게 언젠가는 '네 믿음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베드로 사도처럼 느끼며 울게 될지도 모른다. 단풍이 지는 메타세쿼이아숲 사이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가을과 겨울 사이를 오간다. 11월 23일 전국장로회에 새 수석부회장이 결정된 후 작은 거인 정채혁 장로는 전국장로회와 장로신문을 애써 일궈 번듯하게 세워놓고 뒷선으로 물러나시겠지... 성경은 말씀한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전 3:1, 6, 13-1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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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이재명의 초밥 또는 스시
    2023.11.18 조선일보에 이런 대담 기사가 실렸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펴낸 前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박돈규 주말뉴스 부장】 -회고록을 쓴 이유를 묻는다면. “2021년 겨울에 1차 제보를 한 뒤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고발한 정치인은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곧장 국회의원이 됐고 거대 야당의 대표로 선출됐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멀쩡하게 세상을 휘젓고 다닌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불이익을 받고 있다. 책을 쓴 이유는 세 가지다. 내 명예를 회복해야 했고, 세금을 쌈짓돈처럼 쓴 사람들에 대해 국민이 실체를 파악하길 바랐다. 공익 제보자들이 신고 후 얼마나 서글픈 삶을 사는지도 알리고 싶었다.”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씨가 했다는 업무는 지면에 옮기기 민망한 수준이다. 경기도지사 공관에 넣을 샌드위치와 과일 등을 픽업해 냉장고에 채웠다. 이재명 지사의 와이셔츠를 세탁소에 맡겼고 속옷을 빨기도 했다. 성남시 수내동 이재명 지사 자택으로 올라갈 초밥, 소고기 등도 부지런히 실어 날랐다. 성남시 수내동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택으로 올린 초밥 역시 법카로 구매했다. 정육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처럼 카드를 긁고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포장해 가져다주기도 했다. /조명현 제공 -경기도 법카가 ‘마르고 닳도록’ 긁어졌다고 썼는데. “내 제보의 핵심은 불법 의전과 국민 세금으로 초밥, 소고기, 백숙, 샌드위치 사 먹으면서 개인 돈처럼 쓴 법카 유용 의혹이다. 청담동 샴푸, 김혜경 씨 생일 선물 등 법카로 살 수 없는 물품들은 여러 부서에서 갹출한 업무 추진비나 출장비로 구매했다. 과연 공직자 의식이 있는지 묻고 싶다..." 스시(일본어: 寿司) 또는 초밥(醋-)은 일본의 밥 요리이다. 쌀밥에 날생선 등의 해산물이나 달걀 등을 조합한 음식으로 전통적으로 와사비와 함께 먹는다. 손으로 쥐어 만든 스메시(초를 친 밥)에 생선 등을 얹어 만든 니기리즈시가 대표적이다. 초밥 또는 스시는 일본 요리의 하나로 어패류(수산물)의 살이나 유부 달걀 김 등의 식재료를 배합초에 절인 쌀밥 위에 올려 만드는 음식이다. 재료와 밥을 손으로 쥐어서 만든 스시가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쥠초밥이다. 초밥의 일본어 명칭 すし('스시')는 '(맛이) 시다'라는 뜻의 일본어 酸し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김기림(金起林, 1907년 4월 5일 ~ 2000년 1월 12일) 시인이 1949년에 잡지 『학풍』에 기고한 「새말의 이모저모」에서는 '초밥'이란 낱말을 신조어로 취급하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김기림 시인은 '초밥'이라는 신조어가 결국 냉소와 조롱 속에 잊힐 것이라고 내다보았지만, 결국 '초밥'이라는 단어는 생명력과 보편성을 잃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 도시락, 덮밥 등과 함께 성공적으로 정착한 일본어의 한국어 대체표현이다. 사실 음식의 발상지를 존중하자는 취지에서는 '스시'라고 읽음이 바람직하겠지만, 한국에는 '초밥'이 워낙 보편화 되었다. 스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과 곡물을 함께 삭혀 보관하는 방법은 농경문화, 더운 날씨와 관련이 깊어 동남아시아에서 민물고기 보존용으로 곡물을 곁들인 것이 시초라고 추정된다. 이런 음식을 법카로 긁어 이재명 부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니 안쓰럽다. 그래서 잠실 롯데호텔 뷔페 수준 초밥에 몽고군이 먹었다는 샤브샤브까지 무한리필로 평일 점심 16,900원에 즐길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고장 아산 소재 '스시야샤브야'(충남 아산시 배방읍 광장로 와이시티 210동 4층)를 이재명 부부에게 추천한다. 정말 좋은 곳이다. 우리 부부도 종종 즐기고 너무 고마워 직원 팁도 잊지 않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2023-11-18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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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성경이 삶이 되다_ 기도가 뒷받침되어야 믿음이 능력이 된다
    주신 말씀_ 마가복음 9:22~29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분명히 믿음이 있는 자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 말씀하셨으니 믿음을 가진 자는 말씀으로만 보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주님 곁에 있으면서 주님을 온전히 믿던 제자들은 아이를 잡고 있던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이에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기도 이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마 9:29) 하시며 기도의 힘과 능력을 가르치셨다. 곧, 믿음을 능력으로 만드는 방법이 ‘기도’라는 말씀인 것이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도가 생활화 습관화 체질화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기도로써 병든 자를 낫게 하고 생활 속 기적을 체험하신 분들이다. 그래서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말씀하고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 동안 습성화되신 ‘기도하시는 모습’을 본으로 보이신 것이다. ‘기도의 위대한 능력과 힘’에 대하여는 성경이 증거하는 엘리야와 히스기야 등 기도에 의해 하나님께로 받은 기적을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근대사를 바꾼 ‘기도’의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남북전쟁 시 기울어가던 전황을 단숨에 역전시킨 계기를 만들었다는 1863년 4월 30일 링컨 대통령과 전 국민의 하루 ‘금식기도’가 그렇고 세계 2차 대전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영국 수상 처어칠이 이끈 영국 국민의 ‘금식기도’는 작전지역의 기상을 연합군 쪽에 유리하게 변화시켜 독일 군대가 효과적 대처를 못 하게 함으로써 상륙 작전을 성공케 하고 나치의 독일군이 패망케 되었다는 일화는 유명한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하는 금식기도는 세계사마저 뒤바꾸는 힘이 있는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다’(히 11:1) 곧 바라는 믿음을 실상으로 만드는 방법은 ‘기도’요, 기도는 곧 하나님의 능력을 내 것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아멘. 2023-11-18
    • G.QT
    • G.QT
    2023-11-18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주기도문1장_ 기도
    1)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 62:8 ……… 2)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 3)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2008년 2월 8일 노스다코타(North Dakota)주 비스마크(Bismarck)에 있는 매리 대학교(the University of Mary)의 강당을 2,500명이 꽉 메웠다. 그것은 르완다 자기 나라에서 일리바기자(Immaculee Ilivagiza)가 1994년 르완다의 종족 학살에서 겪은 간증을 듣기 위한 것이었다. 그녀는 대량 학살이 시작되기 전에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녀의 가족은 부활절 휴일에 그녀를 집에 오라고 권했다. 그러나 1994년 부활절 휴일인 4월 6일 주베날 하브야리마나 르완다 대통령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해 대통령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르완다 대량 학살이 시작됐다. 죽은 하브야리마나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정권을 쥔 다수파의 후투족이 조직적으로 소수파인 투치족을 표적 공격하면서 100일 동안에 약 100만 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집에 가지 못한 일리바기자는 다른 일곱 여자들과 함께 한 장로교 목사의 집으로 피신했다. 그들은 가로 90센티미터 세로 120센티미터의 반 평도 안 되는 욕실에서 91일을 숨어 지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투치족이었기 때문이었다. 목사의 집도 수색을 당했지만 욕실에 숨은 그녀들은 발각되지 않았다. 신자였던 그녀는 공포에 떨며 안전을 비는 기도를 하면서 주기도문을 반복해서 암송했다. 절박한 상황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그녀의 관계가 강해질수록 그녀는 주기도문의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라는 별 의식 없이 외우던 말씀에 회의가 들었다. 즉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라는 말씀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것은 지금 르완다의 투치족인 자신들에게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살인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르완다의 후투족을 용서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목사님에게 성경을 빌려 예수님에 관해 알기 위해 읽고 또 읽었다. 마침내 그녀는 성경이 사랑과 용서의 이야기들로 넘쳐난다는 것을 깨우쳤다. 그녀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님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고 하신 말씀과 성경의 다른 가르침들을 깊이 묵상했다. 마침내 그녀는 후투족이 저지르고 있는 것을 자신이 조절할 수 없고,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후투족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주기도문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여론수렴이나 민원접수 수단이 아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 6:8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뢰를 표현하고 늘릴 수 있는 수단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인 우리가 그를 의지할 때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단의 표현이 바로 기도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 가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한다. 사도 요한은 기도에 관해 이렇게 권면한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일 5:14-15 성경의 약속과 명령에 따라 구한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된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이 말씀에서 예수님이 의미하시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구할 때 그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이다. 셋째,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죄를 고백해야 한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우리는 하나님이 하라고 명하신 것을 제대로 따르지 못한 죄,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어긴 죄를 짓는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날마다 구해야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 하니라 요일 1:8-10 【핵·심·개·념·정·리】 1) 일리바 기자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주기도문을 외우는 가운데 어떤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는가? 일리바 기자는 절박한 상황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그녀의 관계가 강해질수록 주기도문의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는 별 의식 없이 외우던 말씀에 회의가 들었다. 즉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라는 말씀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2) 하나님은 왜 우리의 기도를 원하시는가?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뢰를 표현하고 늘릴 수 있는 수단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인 우리가 그를 의지할 때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단의 표현이 바로 기도이다. 3)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한다. 둘째, 믿음으로 기도해야 된다. 셋째, 기도할 때마다 죄를 고백해야 한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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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송태근 목사의 성찬식
    원하지 않았으나 받았고, 결국엔 반납해야 하는 ‘생명’을 가지고 연민이 단 한 번이라도 결승선에 제일 먼저 도착한 적이 있었던가. 사랑, 박애, 증오, 연민, 의심, 정의감 등 온갖 감정들이 벌이는 경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는 이미 정해져 있다. 증오다. 그러나 증오에 찬 감정들이 벌이는 경기에서 연민이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경우가 아닐까. 데뷔 50주년을 맞은 홍콩 배우 주윤발(1955-) 그가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여전히 ‘따거(大哥 큰 형님)’로 불리며 지금껏 뭇 남성들의 낭만적 존경을 받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수년 전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공언했다. 현재 기준 약 1조 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왜 기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아내가 했습니다. 저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힘들게 번 돈입니다. 액수도 모릅니다.” 그러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의미를 헤아릴 수 있다. 남을 살리는 것. 나는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교단에 각 선교지 가난한 자들에게 주님의 뜻을 전하는 이런 교회가 있다. 2023년 11월 12일 삼일교회 2부 주일예배 9시 30분 본당이 가득 찼다. 주일 5부 예배가 똑같다고 한다. 총신대에 한 번에 헌금한 8억을 후원하고 올해 30명을 신대원에 보내 합격시킨 교회다. 피부 알러지 때문에 수염 덥수룩한 송태근 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다. 신앙고백과 각 부 영상 광고에 이은 찬양 뒤 ‘아멘’과 박수가 이어졌다. 사회자가 강단에 섰다. "다 함께 일어나셔서 하나님 말씀을 교독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중이 다 일어섰다. "이사야서 11장 1절부터 9절까지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일어선 회중이 2절을 읽었다.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9절까지 교독이 끝나 회중이 '아멘'하고 앉자 송태근 목사가 단에 섰다. "지금부터 2023년 가을 성찬 예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성경 한 절 봉독해 드리겠습니다. (음악이 깔린다)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우리 찬송가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찬송하시겠습니다." 송태근 목사의 낮은 목소리처럼 회중도 낮게 찬송했다. 찬송이 끝나고 송태근 목사가 낮게 말했다. "이 시간 분병을 하겠습니다. 잠시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찢어주신 살을 기념합니다. 구속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우리의 남은 시간도 우리의 불우한 이웃들을 향해 함께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은혜와 복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분병을 시작해 주시고요. 분병을 받으신 분들은 가만히 앉아서 떡을 나누신 다음에 마지막 한 분이 마칠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배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이 분병을 다 받을 때까지 간주가 흐르고 분병 위원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였다. 송태근 목사의 이사야 53장 1절에서 3절까지의 간주 같은 낭송이 잔잔하게 흘렀다. '주 달려 죽은 십자가'의 간주가 낮게 깔렸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간주가 이어진다. 송태근 목사가 고개를 들었다. "또 한해가 지나갑니다. 지난 1월을 헤아려보면 주께서 허락하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하나님의 피값으로 주신 생명의 떡으로 은총을 입은 백성들은 그렇게 그리스도가 걸어가신 길처럼 또 함께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떡을 받으신 분들은 자리에 조용히 앉으셔서 마지막 한 분이 마칠 때까지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이제 다시 한 번 분잔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간주가 이어지고 회중이 다 일어나 분잔을 받는다. "역시 분잔을 다 받으신 분들은 다 앉으셔서 마지막 한 분이 다 마칠 때까지 기도하시면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분잔 위원들이 잔을 나눠주고 잔을 마신 뒤 다시 그 자리에 잔을 꽂게 하고 돈다. 송태근 목사가 입을 열어 성경 이사야 53장 7절 8절을 봉독한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잠시 뒤 송태근 목사가 다시 입을 연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신 공로 없이 어찌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의 열심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아들을 이 땅에 내어주시고 바로 내가 달릴 그 자리 십자가에서 대속하게 하시고 우리를 살려내시고 건져내시고 구원하셨습니다. 그 구원의 은혜로 우리는 영원한 본향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그 은혜를 힘입어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간주가 흐르고 분잔 위원들이 차근차근 회중 사이로 잔을 돌린다. 송태근 목사, 이사야 53장을 연이어서 낭독한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송태근 목사 입을 연다. "우리 앉으신 채로 '주 달려 죽은 십자가' 3절 4절 찬양하시겠습니다." 회중 진중하게 149장 찬송한다. 못 박힌 손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내셨네 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아멘 송태근 목사 머리 숙여 기도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 경배를 받으시고 이 성찬을 받으시옵소서. (회중 아멘) 우리가 드린 귀한 찬양과 성찬과 온 성도가 감사히 드린 예물을 기억해주시며 오늘도 주실 말씀을 붙잡고 저 세상을 향해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순종하며 걷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종의 입술을 붙들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옵고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성경은 말씀한다.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눅 10:36-37 2023-11-15
    • G.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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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한장총 경주 총회 불꽃 권순웅 완승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야 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본 것보다 더 깊이 느껴야 한다. 사실 이게 믿음이 쉽지 않은 이유다. 지상에 머물며 모든 계절을 경험하고 세월을 쌓아가는 믿음은 낯설지도 않다. 그건 꼭 통합 측 Y목사가 합동 측 물 먹이기 위해 어떤 악의적 의도를 획책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번 한장총 대표회장 선거 같기 때문이다. 그런 행위를 미필적 고의(未必的故意, gross negligence)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자기의 어떤 행위로 인해 범죄 결과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행하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행위자가 범죄의 발생을 적극적으로 유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행위가 어떤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면서도 그러한 행위를 하는 의식이다. "내가 하면 누가 죽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누군가 죽어도 할 수 없지"라는 인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행인을 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골목길을 차로 질주하는 경우, '피해자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을 지속하는 것'을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장총(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2023년 11월 14일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평소 한장총은 임원 선출 과정에서 대부분 단독후보의 추대 방식을 취해왔는데 올해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예장통합 증경부총회장 김순미 장로가 상임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두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까닭이다. 현장에는 후보들이 속한 예장합동과 통합, 양대 교단의 오정호 총회장과 김의식 총회장 등 임원 및 관계자들로 북적댔다. 기호 2번을 받은 권순웅 목사는 기호 1번 통합 측 여성 장로 후보에 이어 5분짜리 후보 연설을 했다. “기호 2번 권순웅 목사입니다. 저는 동탄에 있는 주다산교회 목사입니다. 주다산교회를 서울에서 천막 교회로 시작했습니다. 이름을 주다산교회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주다산교회 전도를 하는데 엘리베이터에 붙인 전도지 주다산교회 '주' 자 밑에 누가 빨간 'ㄱ'자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죽'다 산 교회가 됐습니다. (일동 웃음) 저는 그 뒤 정말 '죽다 산' 사역을 했습니다. 세 번 건축을 하고 그렇게 교회 부흥을 시켰습니다. 저희 합동 총회에서 제가 총회 서기로 부르심을 받고 사역을 하는데 우리 총회의 총신대 문제는 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정말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총회장으로 출마했는데 선거가 얼마나 치열하던지 18표 차로 이겼습니다. (일동 박장대소) 이제 선거라면 진절머리가 납니다. (일동 웃음) 한장총은 추대하는 곳이라더니 오니까 선거가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일동 웃음) 그것도 통합교단의 모든 유리천장(琉璃天障, Glass ceiling)을 뚫고 올라오신 예장 통합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님(영락교회)이십니다. (일동 웃음) 이겨도 본전이고 지면 저는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일동 박장대소) 그래서 정말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얼마나 중요한 기관이고 한장총이 하나님에게 어떻게 영광을 돌려야 될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장로교회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부흥하게 됐고 지금도 그 장로교회가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 있어서 신학적 정통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장총 위상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교총, 한기총 그리고 다른 어떤 단체들 말미에 한장총이 있습니다. 한장총이 한국교회 위상에서 밑자리에 있다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교단장 출신이 섬겨야 합니다. (큰 아멘) 그 위상을 한국교회 가운데 상위층으로 올려야 합니다. 한장총 위상 재고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 한장총이 교회 부흥의 선봉이 되게 하겠습니다. 제가 합동 교단을 총회장으로 섬길 때 6만 명 교세가 늘어났습니다. 한장총 부흥을 위해 섬기겠습니다. (일동 환호와 큰 박수)" 이어진 선거에서 권순웅 목사는 100표를 획득해 67표에 그친 예장 통합 부총회장을 지낸 기호 1번 김순미 장로(영락교회)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상임회장에 무난히 당선됐다. 예장합동 인사로는 역대 8번째이며 지난 2019년 상임회장을 지낸 뒤 이듬해 대표회장을 지낸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에 이어 4년 만이다. 이번 한장총 상임회장 선거에서 원숙한 박철수 목사의 수고와 총회 전임 총무와 달리 신임 총무 박용규 목사가 보여준 성과는 총회 발전에 서광이 될 것 같다. 총대의 눈과 귀를 흐리는 진영 논리의 극복에 우리 총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 “정의”가 아닌 “팩트”를 중심에 둔 언론이 그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다. 팩트가 진영을 이길 것이다. 이력서를 영어로 ‘CV’라고 하는데 라틴어 Curriculum Vitae(쿠리클룸 비타이)의 약자다. ‘삶의 경주’라는 뜻이다.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처럼 경주마다 넘어지지 않고 꿋꿋이 완주하는 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고전 9:24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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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성경이 삶이 되다_ 범사에 감사하라
    주신 말씀_ 데살로니가전서 5:18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어느 학자가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는 사람을 가장 기쁘게 하는 단어가 무엇인가를 조사하였더니 ‘사랑’이란 말보다 ‘감사’란 단어였다 한다. 또 미국이 역사도 짧은데 어찌 저렇게 빠른 시일 내에 부강하게 되었고 세계 일등 국가가 되었나를 분석하니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땡큐’(감사)를 제일 많이 하는 것이 그 비결이었다고도 한다. 이처럼 감사라는 말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쳤다. 여기에서 그가 말하는 ‘감사’는 조건이 있는 감사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함은 무 조건적인 감사를 하란 말이기도 하다. 범사...? 우리 일상의 범사에는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겠으나 아프고 괴롭고 짜증 나고 두려운 일들도 많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 모든 상황을 막론하고 ‘감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나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도를 하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하였는데 그것은 대체로 ‘...해 주셔서’의 감사였다. 곧 좋은 은사를 베풀어 주심에 대한 조건적 감사였던 것이다. 만약 몇 년 전 같은 기막힌 웅덩이에 빠져들어가는 환난을 당하거나 갑자기 죽을 병에 걸리거나 자식들에게 큰 문제가 닥쳤을 때라도 진정한 ‘감사’의 기도를 할 수 있을까? 하박국 선지자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은 감사’를 하며 춤추고 노래가 가능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결론은 이제는 ‘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는 능력이 있고 힘이 있고 상황을 반전시키시는 기적이 일상이기에 예수로 말미암아 감사는 언제나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체험이기도 한 일이라 또한 ‘감사의 끝’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말세에는 사람이 돈, 자기, 쾌락을 사랑하므로 감사가 없어진다(디후 3:2)라고 한다. 못된 사랑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더욱더욱 사랑하면 만사는 ‘감사’로 바뀌는 것이다. 아멘. 2023-11-12
    • G.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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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2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십 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1)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 3:6-7 ……… 2)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롬 12:15-16 ……… 3)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고전 10:24 한 마피아 조직의 두목이 하루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회계원이 속임수를 써서 1천만 달러나 되는 돈을 빼돌렸음을 알아내게 되었다. 회계사는 귀머거리였다. 두목은 자신이 벌이는 불법적인 사업에 대해 아무 얘기도 들을 수 없고, 따라서 법정에서 진술을 할 수도 없으리라는 생각에 그에게 일을 맡긴 것이었다. 두목은 사라진 돈의 행방을 추궁하려고 회계원에게 가면서 수화를 할 줄 아는 변호사를 대동했다. 두목이 회계원에게 물었다. “나한테 훔쳐간 1천만 달러는 어디에 있지?” 변호사가 두목의 말을 수화로 통역했다. “돈을 어디에 숨겨놨지?” 회계원이 수화로 대답을 했다. “1천만 달러라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변호사가 두목에게 전했다. “무슨 말씀이신지 도통 모르겠다는데요.” 두목은 주머니에서 9밀리 구경 권총을 꺼내들고 회계원의 관자놀이에 갖다 댔다. “다시 한 번 물어봐!” 변호사가 회계원에게 다시 두목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주목이 자네를 죽인다는군!” 회계원이 손짓으로 대답했다.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보스가 이겼어요. 돈은 가방에 담아 퀸즈에 사는 내 조카 엔조의 온실에 묻어 놓았어요.” 두목이 변호사에게 물었다. “이 녀석이 뭐라고 그래?” 변호사가 전했다. “보스는 방아쇠를 당길 배짱이라고는 없는 물건이라는데요?”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명하는 제십 계명은 모든 계명들 중에서도 가장 계시적이다. 이 계명은 율법의 내적인 성격을 다루고 있다. 탐심이 모든 다른 죄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야고보 사도는 말한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 1:14-15 주님께서도 이 죄를 조심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 하니라 눅 12:15 이 말씀이 교훈하고 경계하는 것은 물질주의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욕심을 부리게 되면 다른 사람의 필요에 무관심해지고 냉담해지게 된다. 탐심을 가지게 되면 아무리 많은 부를 쌓아도 만족할 줄을 모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어리석은 부자 비유를 깨닫지 못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것은 생명이다. 우리의 탐심을 조절할 수 있는 비결은 우리가 어리석은 부자처럼 많은 것을 쌓았어도 오늘 밤 그 생명을 하나님이 가져가실 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치는 것이다.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 12:16-21 그러므로 주님이 말씀하신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 16:26 【핵심개념정리】 1) 주님은 왜 우리가 탐심을 멀리 해야 한다고 가르치시는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 하고, 우리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것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2) 탐심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우리가 욕심을 부리게 되면 다른 사람의 필요에 무관심해지고 냉담해지게 된다. 왜냐하면 탐심을 가지게 되면 아무리 많은 부를 쌓아도 만족할 줄을 모르게 되기 때문이다. 3) 어떻게 해야 탐심을 자제할 수 있는가? 우리의 탐심을 조절할 수 있는 비결은 우리가 어리석은 부자처럼 많은 것을 쌓았어도 오늘 밤 그 생명을 하나님이 가져가실 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치는 것이다. 2023-11-08
    • G.CULTURE
    • G.BOOK
    2023-11-08
  • 총회 불꽃 권순웅 한장총 경선
    성경을 읽다가 창밖을 봤다. 교회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 기도를 해야지. 아침에는 아침 기도를 하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기도해도 생각나지 않는 소망이었는데도. 새벽에는 잠을 자야지. 목사는 기억하지 못할 것을 기도하는 사람, 잃어가는 기억도 믿고 기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믿음을 잃은 사람에게 기억마저 사라진다면 얼마나 무서울 것인가. 한장총 선관위(위원장 이영훈)는 2023년 10월 31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40-2차 회의로 모여 등록후보자 서류검토 및 자격 심의를 진행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韓國長老敎總聯合會, 약칭 한장총)는 대한민국 장로교 교단들의 연합 단체이다. 1981년 2월 1일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등 5개 한국 장로교회 주요 교단의 연합으로 출범했다. 제40회기 (2022년 11월~2023년 10월) 현재 26개 교단이 연합체로 가입되어 있다. 제41회 상임회장 선거 후보로 예장합동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우리 합동 교단을 골리앗이 다윗 보듯 했는지 예년과 달리 예장통합 최초 여성 부총회장을 지낸 김순미 장로와 경선을 하게 됐다. '이래도 해야 하나’ 싶은 생각과 ‘이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 사이에 그의 믿음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의 불안감과 ‘어떻게든 해낸다’의 읊조림 사이에 그의 소망이 있을 것이다. 그 사이를 선택하는 것이 진짜 선거의 실체 아닐까. 그리고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사도 바울을 휩쌌던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제107회 총회 슬로건 '샬롬 부흥'으로 교단을 성장시킨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전도 능력이 11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41회 한장총 정기총회 현장에서도 다이나마이트처럼 폭발하길 믿는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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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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