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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부장은 왜 실패하는가
    검고 하얀 붉고 파란 믿음들이여 언젠가는 너희 보이지 않는 기도를 그의 말씀으로 이루리라 신앙촌에서 분수처럼 흩어지는 차디찬 종소리 그러나 아침에는 유다의 황금으로 타는 태양의 즐거운 욕망 불완전한 총회 역사는 모든 것을 다 비추지 않는 거울이다. 김영우 같은 사람을 투명 인간처럼 취급하는 거울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106회 총회 이후 역사를 향해 다른 거울을 들어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모든 사람의 역사를 비추는 거울을 말이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세상은 완전히 다를 거라고 한다. 우리 삶은 더 좋아질까 나빠질까. 코로나로 촉발된 변혁의 힘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을 수 있다. 그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될 수 있다. 14세기 흑사병(黑死病 plague) 이후 서유럽과 동유럽이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됐듯이 말이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페스트"는 독일어로 우리말대로 "pest"인데 영어로는 "plague(플래그)"라고 한다. 그래서 영어 plague가 "전염병"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변한 것을 보면 중세 페스트 대유행의 참혹함을 짐작할 수 있다. 그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흑사병"을 말 그대로 "검은 죽음의 병"이라고 할 정도로 참혹하고 무서운 병이다. 실제로 그 병은 혈관 내 피가 응고되며 신체 말단이 괴사하면서 검은색으로 변해 사망하는 끔찍한 질병이다. 흑사병이 유럽에 상륙한 건 1346년. 그때까지만 해도 동유럽과 서유럽은 정치 경제 제도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양쪽 모두 영주가 다수의 소작농을 착취했다. 소작농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었다. 영주에 예속돼 있었다. 이른바 농노(農奴)였다. 흑사병의 피해 역시 다르지 않았다. 동유럽이든 서유럽이든 흑사병이 창궐한 곳은 인구의 절반이 사망했다. 흑사병은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평원지대에서 시작해 실크로드를 따라 들끓던 검은 쥐들을 통해 지중해 해운 망을 따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때 흑사병으로 유럽 총인구의 30~60%가 목숨을 잃었다. 흑사병으로 인해 줄어든 인구는 300여 년이 지난 17세기가 되어서야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었다. 그러나 유럽에 미친 흑사병 피해가 낳은 결과는 아주 달랐다. 서유럽에서는 중세의 억압적 봉건 제도가 무너지고 보다 포용적 사회로 진화했다. 산업혁명의 바탕이 만들어졌다. 반면 동유럽에서는 봉건 제도가 강화됐다. 사람들이 영주에 더욱더 예속됐다. 보다 억압적인 사회로 퇴행했다. 양쪽은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기득권과의 싸움에 승리해 개인의 자유를 확보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가 달랐다. 유럽은 흑사병으로 인구가 절반으로 줄면서 노동 인구가 급감했다. 일손이 부족해졌다.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 따르면 당시 영국 엔셤 수도원(Eynsham Abbey) 영지에는 소작농이 겨우 두 명만 남았다고 한다.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은 탓이다. 노동력이 희소해져 가치가 오른 소작농은 협상력을 갖게 됐다. 더 많은 권리를 주장했다. 부역과 벌금을 대폭 줄여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지를 떠나겠다고 했다. 엔셤 수도원은 소작농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했다. 다른 영주들도 마찬가지였다. 소작농의 임금이 올랐다. 강제 노역을 비롯한 온갖 부담에서 풀려나 자유와 여유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동유럽은 협상이 아니라 강제력을 지닌 법에 의지했다. 기득권 수호는 잘못된 선택이다. 흑사병 이후 동유럽 역시 흑사병 탓에 노동 인구가 감소했다. 영주들은 자기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을 더욱더 쥐어짰다.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 따르면 무임금 강제 노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자녀까지 몇 년은 영주를 위해 무료로 노역을 해야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1년에 며칠에 그쳤던 체납임금이 일주일에 나흘로 늘어났다. 이런 착취 제도에서는 시장경제가 발전할 수 없다. 혁신이 나올 수 없다. 서유럽에 철도가 깔린 한참 뒤에도 동유럽은 기득권에 손해가 될까 걱정해 철도 부설을 거부했다. 2022년 1월 11일 자 기관지를 통해 총회장 배광식은 말했다. “지금이야말로 회개하고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회개하고 은혜를 구한다며 총회 유지재단 이사에 감사부장이 들어가고 총회 임원이 자리 잡았다. 일례로 총회 각 부서의 감사로 비리와 부패를 막고 시정해야 할 감사부장이 유지재단에 들어가면 유지재단 감독과 감사는 어쩌자는 것인가. 그런 게 은혜로운 동행인가. 또한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독신문 사장 대행 김상현은 총회회관 리모델링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데 그것도 은혜로운 동행을 위한 것인가. 은혜로운 동행을 제106회 총회 슬로건으로 내건 1년 임기의 배광식 총회장은 구조조정 대상 기관지를 통해 5년 임기 대통령처럼 바벨탑 같은 총회타운 건설안을 발표했다. 사당동에 있는 총신에 총회타운을 건설하자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교단 발전은 물론 총신도 사는 길입니다. 과거 제가 총신법인이사를 할 때 이미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총신에 총회 랜드마크를 세워야 합니다. GMS센터와 총신 양지캠퍼스를 사당동으로 집약하면 교단 운영 효율성과 역량결집, 총신 미래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전략적 연구를 주문해 놓은 상태입니다. 충실한 총회행사 안내지 개혁타임즈 1월 14일 자 기사를 친절하게도 감사부장 오광춘 장로가 18일 내게 보내줬다. 그 기사는 목사로서 장로신문(이름 그대로 장로신문은 장로가 해야 한다는 경영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취재국장이면서 개혁타임즈 대표인 김창연이 배광식 목사와 오광춘 장로의 뜻을 다음과 같이 충실히 안내했다. 총회 감사부(부장: 오광춘 장로)가 1월 13일 오전 당일 일정으로 총회 본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먼저 오전 10시 30분 서기 황석산 목사의 사회 가운데 회계 김경환 장로의 기도, 부원 강희섭 목사의 성경 봉독 후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겔 47: 1~11;2을 본문으로 ‘총회를 아름답게 하는 감사부’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부장 오광춘 장로의 인사,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의 축사, 총무 이영민 목사의 광고 후 부원 한진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감사부장 오광춘 장로의 사회로 총회장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감사 대상인 총회장 배광식이 모두 발언을 통해 말했다. "감사부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감사부가 총회 총무의 지출에 대해 지적한 건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은 시정해 나가는 과정이니 총회 규정을 약간 벗어나도 양해를 구한다. 감사부는 총회를 정화 시키며 경각심을 주는 중요한 기구다. 총회장부터 모든 총회 임원들이 규정을 잘 따르고 조심하겠다. 그리고 지적하면 시정 하겠다." 총회장과 감사부원들과 대화에서는 먼저 감사부가 총회 임원회에 요청한 제105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회 특별감사 요청한 건에 대해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총회 임원회 결의를 전제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감사부와 선관위, 재판국을 제외한 다른 상비부나 위원회들이 자체 워크숍을 갖는 것에 대해 총회장은 총회의 재정 지출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재정을 조달해 워크숍을 갖는 것에 대해 달리 총회에서 달리 제지할 방법은 없다고 했다. 감사부장이면서 피감 기관인 총회유지재단 이사가 된 오광춘은 말했다. “감사부원들뿐만 아니라 제106회 총회에 참석한 많은 총대들이 지난 총회 선관위에 대한 특별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목사 부총회장 후보가 선거에 불복하는 사태까지 야기한 선거 과정과 절차의 난맥상을 포함해 선거 준비부터 진행 전체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제105회기 선관위가 8월 초부터 9월 총회 직전까지 지출한 재정 건에 대해서는 제106회기 감사부에서 충분히 감사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 오광춘 감사부장은 계속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3년 동안 문제가 없었던 상비부나 위원회는 비대면 감사로 진행할 것이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상비부와 위원회는 철저히 살펴보겠다. 모든 것을 ‘총회 규칙’대로 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잘하는 부서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문제가 있는 부서는 철저하게 감사 하겠다”라고 밝혔다. 개혁타임즈 말로는 오광춘 장로가 문재인에 맞선 전 감사원장 최재형 장로처럼 철저한 감사 정신을 가진 것 같다. 그런 그가 총회 직원의 사문서 위조 제보를 받고도 살펴보겠다더니 빈말로 뭉개고 그 직원이 근무했고 다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기관의 이사가 되고 정년 퇴직자의 계약직 직원이 된 의혹도 살펴보겠다더니 뭉개고 있다. 교회 봉사하랴 사업하랴 그런 처지의 장로께서 생각이 모자란 것인지 믿음이 유별난 것인지 무슨 꿍꿍이인지... 그런데 총회 18년 은급부 적폐를 해결한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제105회 선거관리워원장 시절의 일도 감사하겠노라 공표했다. 유유상종의 배광식 앞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월 15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의 부당성을 밝혀낸 책임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현 정권의 행태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공직자가 아닌 정권에 충성하는 공직자가 되라는 무언의 압력”이라고 했다. 2020년 당시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 요구로 시작된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감사가 난항을 겪자 담당 국장을 유 국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유 국장은 그해 10월 산업부 담당 국장 등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일부 산업부 공무원에 대해서는 공문서 삭제 등 증거인멸 혐의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하고 감사를 마무리했다. 우리가 의식이 없거나 습관이 바뀌기 전까지는 행동은 무의식이 지배하고 과거의 습관을 따른다. 우리가 걸으면서도 휴대폰으로 통화할 수 있는 것은 습관화된 걷기를 무의식이 "자율주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 배광식과 오광춘 같은 유유상종의 무리 역시 허위가 습관화된 행위를 하나님이 없는 무의식이 "자율주행"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지적하는 서유럽과 동유럽의 흑사병 대처의 차이처럼 "감사부장은 왜 실패하는가"에 대한 세상과 다른 대처 근거와 결과를 성경은 밝히 말씀한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7-20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2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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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0
  • 나라의 재난과 총회 사명
    나라의 재난과 총회 사명 지난 1월 15일 남태평양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에 있는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화산 분출의 여파는 일본과 미국, 뉴질랜드 등 태평양 인접 국가들로도 이어졌다. 일본은 남동부 해안 전역 곳곳에서 쓰나미가 관측되면서 2016년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은 지난 주말 23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비상이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16년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경보가 내려진 역사를 떠올린다면 5년 주기로 재난의 그림자가 일본 열도에 드리우고 있다. 다행히 이번 쓰나미는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의 재난 공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적이 필요한 시간. 그렇다. 인간의 대응 능력을 뛰어넘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쩌면 기도뿐일 것이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기적뿐일지도 모르겠다. 기적이 필요한 바로 지금 이 순간 결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믿음뿐일 것이기 때문이다.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펴낸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A Scientific Approach"이라는 책에서 인류가 겪는 재난에 대한 법칙을 소개했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 하인리히는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Travelers Insurance Company)라는 회사의 엔지니어링 및 손실통제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다. 업무 성격상 수많은 사고 통계를 접했던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하나의 통계적 법칙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사망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하인리히 법칙은 "1:29:300 법칙"이라고도 부른다. 즉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1:29:300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힌 것으로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다시 말하면 큰 재해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 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던 가슴 아픈 대형 사고를 많이 경험했는데 1990년대가 특히 그랬다. 1993년 구포 열차 사고, 아시아나 추락 사고, 서해훼리호 침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8년 IMF 금융 사태, 1999년 씨랜드 화재, 인터넷 대란과 같은 재난 사고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을 때 또 다른 사고가 계속 발생했다. 사고는 왜 지속적으로 일어날까. 어떤 이는 과거 압축 성장의 부작용이라 하고, 성장 위주 경제정책으로 인한 폐해라고도 한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성장에 바빴던 우리 사회는 사회 전 분야에서 안전을 가볍게 여기고 안전을 문화로 승화시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인적 재난관리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것도 1995년 508명이 희생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이후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1964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사망자 10인 이상의 대형 재난 276건 중 42%가 인적 재난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인적 재난은 줄어들지 않았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등 많은 사고가 일어나자 정부는 본격적인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소방방재청 신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수립 등 국가 안전관리 계획이 마련됐다. 그런데도 대형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2005년 양양 산불, 서해대교 29중 추돌, 2007년 허베이 스피릿호 기름 유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숭례문 방화 사건, 2012년 구미 불산 누출, 2013년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화수소 누출 사고 등이 발생했고, 2014년 2월 경주 마리나리조트 붕괴 사고, 같은 해 4월에는 전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고난의 단초가 됐던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은 분명히 제도적인 문제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하겠으나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형성된 안전 관련 가치관 미흡과 이로 인해 형성되는 안전 문화의 부재에 있다고 판단된다. 안전은 법과 제도나 사회적 인프라 같은 하드웨어만 갖춘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가치관, 국민의 의식과 그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도덕의식을 배양하는 신앙적 정직이다. 문재인식의 무책임한 발언, 이재명식의 부정직한 둘러대기, 성직자의 지역 편향이나 좌경화, 사회 구성원의 신분 여부와 지위고하를 막론한 배금주의 등의 문제점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 상황의 타개책은 감사부장이 피감기관 총회 유지재단 이사가 되어 총회 리모델링 공사를 밀어붙이고 총회장이 감사부에 감사를 지시하는 월권의 제106회 총회(총회장 배광식)부터 짜고 치는 은혜로운 동행을 넘어 성경으로 돌아가 회개운동을 펼치는 길뿐이라는 자각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최근에 발생했던 광주의 건물 철거 붕괴사고나 건설 중인 아파트 붕괴 등 정.재계의 각종 재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물론 총회가 새로운 각오로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더욱 성숙시키고 정직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되새겨야 할 인물이 있다. 그는 도산 안창호다. 도산 안창호는 역사 교과서에 실려 있는 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로서 흥사단, 국민회와 같은 단체를 조직, 주관하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분이다. 말년에 윤봉길 의사의 상해 폭탄 사건과 동우회 사건으로 5년간 옥살이를 하던 중 1938년 60세의 나이에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분으로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분이다. 그의 시신은 현재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도산공원에 아내와 더불어 안장되어 있다. 그의 민족 사랑의 깨달음과 신념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가. 그것은 18세의 나이로 서울에 올라와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구세학당과 정동학당에서 배운 기독교의 가치관과 예수 신앙이었다. 선교사들이 남긴 기록을 보면 그가 구세학당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한 모습과 정동학당에서 전도하던 일이 기록되어 있다. 그의 전도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고 열심히 있었던지 당시 발행된 신문에 리석관이라는 하는 선비가 그 이전에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도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다가 안창호라는 사람으로부터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게 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후 고향인 평안남도 강서군 송만리에 학교와 교회를 세워 교육과 전도를 함께 하였다. 안창호는 자신이 믿는 기독교의 복음이 자신을 구하고 민족을 구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널리 전파하는 데에 앞장을 섰다. 도산은 1936년 10월 죽기 1년 반 전 병보석으로 출감하여 청년회 연합 집회에 강사로 서게 되었다. 이날 소문을 듣고 모인 청중이 교회당 밖 뜰까지 가득 차서 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는 이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모세가 히브리 노예 백성을 이끌고 홍해 바다를 건너 애굽으로부터 해방 받는 장면을 출애굽기 14:21-28 본문으로 선택하여 병약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장장 두 시간이 넘게 말씀을 전하고 다음의 말로 끝맺었다고 한다. 묻노니 여러분이시여! 오늘 대한 사회의 주인되는 이가 얼마나 됩니까... 그 민족 사회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감이 있는 이가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이는 손님입니다... 진정한 주인에게는 비관도 없고 낙관도 없고 제 일인 고로 오직 어찌하면 우리 민족 사회를 건질까 하는 책임감뿐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아 진정한 주인이 적다 싶으면 빨리 나부터 참 주인이 되도록 합시다. “나가자”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에 걸친 그의 설교를 마친 뒤 도산은 모든 회중에게 다 기립하기를 청하고 “나가자!”는 구호를 세 번 외치게 하였다고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4:17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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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OLUMN
    2022-01-18
  • 반백 년 지속 목회 조건
    최근 죽음을 벗 삼아 살아가는 이어령(李御寧, 1933년 12월 29일~) 교수는 대담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서 말했다. 벌이 꿀을 빨듯이 책을 읽으라. 그래서 생각했다. 벌이 생존을 위해 꿀을 빨듯이 목사도 생존을 위해서는 성경은 물론 책도 꾸준히 읽어야 한다고. 이제 인공지능 AI시대 반백 년 지속 목회 조건은 무엇일까. 교회든 개인에게든 오랜 생존은 물론 앞서가는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40년 넘게 목사로서 성공한 목회자들을 접하고 체득한 가장 명료한 비결은 "독서를 통한 지식과 지혜의 축적"이다. 세상을 리드하는 기업의 경영자는 대부분 독서광이다.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독서야말로 내가 세상을 배우는 방법 중 으뜸이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올리고 매년 여름과 겨울에 그중 가장 좋았던 책을 골라 추천한다. 지난해 추천한 책은 소설, 전기(傳記), 경영, 기후, 자연, 인간의 면역체계 등등 다양하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마찬가지다. 그는 2015년 페이스북 북클럽 "이어 오브 북스(Year of Books)"를 만들어 2주에 한 권씩 책을 읽겠다고 했다. 그의 추천 도서 역시 고전에서 신간까지 정치,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것들이다. 우주 항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우주와 로켓에 대한 지식을 책을 통해 배웠다고 한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뒤처진 목회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목사도 이어령 교수의 말처럼 목회 생존의 방법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사람과 시대, 세상을 통찰하는 저자의 머리와 가슴이 담긴 책 속에서 얻은 지식을 기도와 명상을 통해 자신의 깨우침으로 만들어 성경을 전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세상의 어떤 거대한 파도(wave)가 와도 두렵지 않은 믿음의 서퍼(surfer)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은 말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미래를 만들고 대비하는 지혜는 어떤 것일까.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이 소양강댐을 건설하기 위해서 현대, 대림 등 건설사 회장들을 불렀다. 다른 건설사들은 다들 입찰가가 얼마일까 걱정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은 달랐다. 재무담당을 불러 현금 보유를 두 배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은 소양강댐으로 인해 상습 침수 지역을 벗어나게 될 곳을 지도상에 그리고 그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압구정동이다. 이것이 바로 미래를 만들고 대비하는 지도자의 생각이자 눈이다. 정보에 대한 해석이 남달랐던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2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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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6
  • 총신 해결 누가
    총신은 우리의 믿음이고 소망이다. 다시는 옛날 그 믿음의 산실로 돌아갈 수 없다 해도 언젠가 우리는 그 평화의 도시라는 제네바에서 개혁신학을 태동시킨 칼빈 너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총신에 대해 김영우를 통해 겪은 것을 잊고 새 걸음을 내디딜 소망을 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총신의 불꽃 권순웅 목사와 함께 다음을 향해 나아가고 협력해 그다음을 이어 총신 문제를 해결할 개혁적인 정치력을 지닌 부총회장을 2022년 9월 선출해야 한다. 우리가 치르는 선거에 우리 총회를 함께 향유(share) 하기보다 산산이 조각내는(shatter) 이들을 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연과 학연을 떠나 우리가 잃어버린 믿음과 소망의 순간들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모나지 않고 융화적인 인물을 부총회장으로 선출해야 할 것이다. 새해 넷째 날. 12진법 세상에서 사는 열두 달이 한 바퀴 돌아 원점을 다시 돌기 시작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단 각 분야에서 총회의 엔진을 돌릴 목사가 진즉부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은 두 번 겪을 수 없다. 날마다 새벽은 새것이고 매해는 빛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제 성경의 믿음으로 나아가자. 생명의 말씀이 함께하는 곳이라면 우리는 언제나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이다. 이제 우리 총대들은 개혁주의 총회 지도자가 다시 만들고 이룰 칼빈의 개혁주의 총신을 위해 기도하고 투표해야 한다. 그러면 한때 모두 지쳐 빠졌던 우리 믿음이 이제 다시 성경을 통해 살아 움직여 총신의 무기력한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할 것이다. 그러므로 새해에 우리가 되새겨야 할 것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말씀인 것 같다.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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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OLUMN
    2022-01-04
  • 소강석은 누구인가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이 아니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Survival of the friendliest)’라고 주장하는 진화인류학자도 있다. 경쟁과 이기심이 아닌 협력과 연대의 관점에서 진화론을 재해석한 메시지는 어느 한 사람이 위험해지면 모두가 무사할 수 없는 감염병 시대여서 울림이 크다. 진화론은 오랫동안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라는 이론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러나 찰스 다윈도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에서 “자상한 구성원들이 가장 많은 공동체가 가장 많은 후손을 남겼다”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는 데만 관심 있는 이기적인 동물이어서가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감성지수(EQ)가 높은 존재여서 번성했다는 것이다. 개인의 역량으로 치면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이 호모사피엔스보다 한 수 위였다. 힘도 세고 뇌도 15%나 더 크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이 10∼15명의 무리만 짓는 동안 호모사피엔스는 그 이상의 규모로 연대할 줄 알았다. 네덜란드 역사가이자 작가인 루트거 브레그만(Rutger C. Bregman (1988. 4. 26~)의 표현을 빌리면 네안데르탈인은 초고속 컴퓨터이고 인간은 구식 PC지만 와이파이를 이용할 줄 아는 종이다. 인간이 협력적 의사소통으로 살아남은 진화의 흔적은 신체에 남아 있다. 인간은 이재명과 달리 얼굴을 붉힐 줄 아는 유일종이다. 타인의 생각에 반응한다는 뜻이다. 흰 눈자위를 지닌 유일한 영장류이기도 하다. 눈빛만 보고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이다. 12월 20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소강석 전 대표회장은 3인 공동 대표체제를 1인 대표체제로 바꾸는 교회연합운동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한국 교계가 엄중한 팬데믹 시대에 과도한 교권에 빠졌다고 애를 태우고 종종거리며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그래서 새천년의 한국 교계 연합에 목을 맨 소강석은 그런 일에 무심한 우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소강석을 부러워한다. 부럽다는 감정은 나에게 없는 것, 그렇지만 내가 바라는 것을 남이 가지고 있을 때 생겨난다. 미남도 아니고 없는 것도 있는 소강석이 부러울 이유가 있을까? 있다. 소강석에게는 우리에게 없는 것이 있다. 그에게는 날개가 있고 비상이 있으며 하늘이 있고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정작 새는 스스로를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소강석이 부럽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강석이 부럽다기보다 그가 교회 생태계를 염려하며 교계 연합을 위해 고생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전국을 훌훌 털고 날아오르는 그의 자유가 부러울 수 있다. 부러운 것을 보면 자유란 분명 귀한 덕목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항상 길을 걸어간다. 사람에게 허용된 인도가 따로 있고, 보행자 통로가 따로 있고, 우측 보행이라는 법칙도 따로 있다. 신학교육을 거쳐 목회자가 되어 자식 낳고 사는 것도 길을 따라가는 일이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보이지 않는 길, 보이는 길이 겹쳐지고 반복되어 목사의 인생을 만든다. 그런데 이 길이 때로 숨 막힐 듯 답답할 때가 있다. 남들이 이쪽이 좋다, 여길 가야 한다 말하는 길을 걷는 것이 의문스럽기도 하다. 소강석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을 것이다. 지상에 다리가 묶인 시인 소강석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손가락을 들어 새의 흔적을 가리키는 것 정도다. 반대로 새는 거침없이 날아오른다. 길이 없는데도 개의치 않는다. 사실 새는 일종의 비유일 뿐이다. 그는 새가 아니라 자유롭게 비상하고 싶어 그 자신을 복음 전파에 생명을 바친 사도 바울처럼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주 안에서 수고하는 그는 누구인가. 시인인가. 사도인가. 세계 유례가 없는 교단 통합을 성취하려는 에큐메니즘(Ecumenism 會一致運動)의 자이언트인가. 성경은 말씀한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약 4:13-16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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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7
  • 김종희 칼럼_ 총회 돌아가는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 총회실행위원회를 모인 이유를 모르는 것 아닌가. 지난 7월 19일 울산 대암교회에서 총회실행위원회가 열렸다. 법리적으로 따지자면 굳이 실행위원회를 열 필요는 없었다. 교단 교류 문제는 실행위원회에서 다룰 수 없다. 총회 규칙 3장 11조(실행위원회 임무) 중 3항에 “타 교단과의 교류나 우호 단절 또는 노회의 통폐합과 분립에 관한 일과 인사 처리는 본 위원회에서 행사치 못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지난 총회에서 임원회에 맡겼기에 임원회 결의로 시행하면 되었다. 그러나 교단의 정서를 통합하여 추진해야 하기에 지난 한 차례 실행위원회를 통하여 지지를 얻은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재차 지지를 얻고자 함이었다. 그러므로 실행위원회 안건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실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통합을 한다면 안건 제목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통합은 총회가 임원회에 맡겼고 임원회에서 통합을 결정한 것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다만 실행위원회 소집은 임원회 결정에 대한 지지를 받기 위함이므로 안건 제목보다 사안을 이해하고 전폭적인 지지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지지를 표명하였으니 이제는 통합을 추진하면 된다. 두 번째 이야기 : 총회 리더는 누가 정하는가. 총회에는 종종 리더 모임이란 것이 있다. 총회 산하 각 노회를 통하여 선출된 총대는 동일한 자격과 권한을 가진다. 모두가 리더인 셈이다. 그런데 일부를 리더라고 하여 초청한다. 어떤 자격을 갖췄기에 리더인가. 배틀이라도 하여 뽑았다면 모르지만 주최 측이나 지역의 몇몇 인사들이 주관적인 생각으로 대상자를 임의로 선정하였다면 리더로 선정되지 못한 총대들에게 소외감을 주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일이다. 소위 리더 그룹에 총회를 대표할 권원(權原)이 없다. 헌법 정치 제12장 제6조에 의하면 “각 총대는 서기가 천서를 접수 호명(呼名)한 후부터 회원권이 있다.”라고 하였으므로 총회 전에는 총대 자격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러므로 리더 모임이란 아무 권원이 없는 사사로운 모임일 뿐이다. 교회로 예를 들어 보자면 담임목사가 권원(權原)이 없는 자들을 끼리끼리 모이게 하여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고 지지세력을 확보하려 한다면 반대 세력이 등장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이며 교회가 화평하지 못할 것이다. 권원이 있는 회(會)로부터 항의를 받게 될 것이다. 리더 모임이란 것이 총회의 화합을 깨는 모임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이야기 : 서로서로 나눠서 하면 어떨까. 총회 규칙에는 “정치,고시,재판,감사(4개)부에서 나온 후 2년 이내에는 위 4개 부서 중 어느 부서에도 들어갈 수 없다. (단, 감사부에는 평생 1회만 들어갈 수 있다.)”라는 조항이 있다. 총회 안에서 하는 사람만 계속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결국 서로서로 돌아가면서 하자는 것이다. 한 노회에서 임원 둘은 안된다. 한 노회에서 입후보자를 낼 때 임원이 목사이면 상비부장은 장로로 임원이 장로이면 상비부장은 목사로 하는 것, 기관장을 하고 나온 후 3년 이내에 총회 임원이나 타 기관장에 출마를 제한하는 것 등은 다른 노회를 배려하고 못 해 본 사람을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한 기수에서 한 회기에 임원이 여러 명 나온다든지 전국 조직을 만들어 자기 조직 사람들이 해마다 총회 요직에 진출하게 한다든지 특정한 그룹이 연속하여 총회 요직을 차지하려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 기관장까지 한 사람이 상비부장을 탐내고 상비부장을 지낸 사람이 다른 부서로 가서 이하 임원을 차지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너무 하고재비가 되는 것은 볼썽사납다. 총회에 총대로 나오는 인사는 나름대로 시켜주면 다 할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서로서로 나눠서 하면 어떨까. 네 번째 이야기 : 양심 소명은 받아줄 수 있지 않은가. 총회 헌법 제1장 제1조에 양심 자유가 있다. “양심의 주재는 하나님뿐이시라, 그가 양심의 자유를 주사 신앙과 예배에 대하여 성경에 위반되거나 과분(過分)한 교훈과 명령을 받지 않게 하셨나니 그러므로 일반 인류(人類)는 종교에 관계되는 모든 사건에 대하여 속박을 받지 않고, 각기 양심대로 판단할 권리가 있은즉 누구든지 이 권리를 침해(侵害)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다. 선거 규정에 입후보자는 먼저 당회의 추천을 받고 노회의 추천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후보가 당회 추천을 받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양심에 가책이 되지만 입후보자로 추천을 받았다가 사퇴를 한다든지 등록을 포기하면 본인은 향후 4년간 총회 총대 및 총회 공직을 제한 당하며 추천한 노회는 향후 4년간 선출직 입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는 선거 규정 때문에 가슴 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는 선관위에 사실대로 소명서를 제출하며 떨궈 주기를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소명이란 꼭 붙으려고 하는 경우만이 아니라 가책이 된다면 솔직히 양심대로 소명하고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총회가 키울만한 인물이 될 수도 있다. 다섯 번째 이야기 : 누가 진정한 인재인가. 강태공은 인재를 선발함에 있어서 전문성, 위기관리 능력, 성실성과 충성심, 인격, 청렴함, 정조, 용기, 강한 의지 등 8가지 기준을 중시했다. 그중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격이라고 본다. 「총신 원보」에 났던 기사이다. 충현교회를 시무하는 김 전도사가 어느 날 최 전도사에게 부탁을 하였다. 자신이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 교회를 좀 보살펴 달라는 것이었다. 쾌히 승낙을 하고 충현교회를 시무하는 중에 최 전도사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교회에서 김 전도사가 신학 공부하는 동안을 기다리기보다 최 전도사를 목사안수 받는대로 모시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 전도사는 김 전도사와의 의리를 배반할 수 없다며 목사 안수를 5년씩이나 미루며 그 난처한 입장을 슬기롭게 해결하였다고 한다. 참으로 인격이 돋보이는 미담이다. 정치판은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된다는 말이 있다. 필요에 따라 사람을 바꾸며 말을 바꾼다. 필자는 어리석어서 상대방이 한 말을 끝까지 믿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가 많은 실망을 하기도 한다. 정치는 한순간으로 끝나지만 인간관계는 하나님 나라까지 간다. 누가 진정한 인재인가. 인격이 된 사람이다. _김종희 목사 (헌법자문위원장.정치부장역임.성민교회)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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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4
  • 김종희 칼럼_ 선관위.재량권 일탈 남용,오해 없기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에게는 기속행위(羈束行爲)와 재량행위(裁量行爲)가 있을 수 있다.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법규의 내용대로만 집행하는 기속행위와 법규를 적용하고 집행할 때 재량을 가지고 판단하고 처리함을 인정하는 재량행위가 있다. 총회 선관위에 주어진 이 재량권에 대하여 살펴보며 재량권 일탈 남용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Ⅰ. 총회 선거규정에서 재량권의 근거로 볼 수 있는 규정은 무엇인가. ① 선거규정(이하 규정) 제5장 2차(전체 회의 심사) 2항 “ 전체 회의 심사 시 필요에 따라 입후보자에 대해 직접 사실 확인과 소명서 제출 등으로 사실 확인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소명이란 심의하는 선관위의 오해를 풀기 위하여 증거를 제출하는 당사자의 노력을 말한다. 법에 어긋날 때 떨구면 되지만 소명을 들어보는 것은 재량권을 행사하기 위함이라고 본다. ② 규정 제5장 3항 “후보자 최종확정은 전체 위원 2/3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단, 법에 저촉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로 되어있다. 법에 저촉되는 경우에는 무조건 떨구는 것이 아니라 의결 정족수가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제5장 제23조 3항 “확정된 후보자의 등록취소 사유가 발생한 경우 전체 위원 2/3 이상의 출석과 출석 위원 2/3 이상의 결의로 해당자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라고 되어있다. 붙일 때는 전체 위원 2/3 이상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붙이고 떨굴 때는 전체 위원 2/3 이상 출석과 2/3 이상의 결의로 떨군다. 법에 맞으면 만장일치로 붙이면 되고 법에 어긋나면 만장일치로 떨구면 되지만 입후보자의 소명을 들어보고 위원 각자가 재량권을 갖고 의결을 하게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Ⅱ. 양 입후보자를 붙이는 것을 재량권의 일탈이나 남용으로 볼 수 없다. ① 총회는 이미 노회가 양측으로 불법 분립되어 다투고 있는 중인데도 한 노회 이름으로 총회에 분립을 청원하게 하고 총대도 한 노회 소속으로 파송하게 하여 인정을 해 준 사례들이 있다. 금 번 입후보자를 낸 노회도 분산 개최를 하였지만 한 노회로 입후보자를 낸 것이니 다를 바가 없다. 한 장소에 노회를 소집하였다 해도 21당회가 부족한데 총대를 파송하고 입후보자를 내어 총회를 기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비하여 분산 개최를 하였다 해도 21당회가 충족되면 다행한 일이다. 선관위가 재량권을 가지고 심의할 수 있다. ② 총회는 춘계 정기노회에서만 선출할 수 있는 총대를 춘계 정기노회를 정회하고 수일 후에 다시 속회하여 총대를 선출해도 인정해 주었다. 금 번 입후보자를 낸 노회가 정기노회에서 총대 선출과 입후보자 추천을 매듭짓지 못해 소집된 임시노회는 정기노회를 정회하였다가 속회한 것과 방불하다. 중요한 심의 중점을 어떤 회(會)에 두기보다는 공명선거를 고의적으로 방해하려 했는지와 추천받을만한 후보가 추천되었는가에 중점을 두고 살피는 것이 추천제도를 둔 목적을 살리는 것이기에 재량권을 가지고 심의할 수 있다. Ⅲ. 대법원 판례로 볼 때 재량권 행사가 필요하다. ① 대법원 98두 17953 판결 요지를 보면 “행정행위가 그 재량성의 유무 및 범위와 관련하여 이른바 기속행위 내지 기속재량행위와 재량행위 내지 자유재량행위로 구분된다고 할 때, 그 구분은 당해 행위의 근거가 된 법규의 체재·형식과 그 문언, 당해 행위가 속하는 행정 분야의 주된 목적과 특성, 당해 행위 자체의 개별적 성질과 유형 등을 모두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과거 선관위에서 모 노회 모 목사가 총회 임원 후보자로 노회에서 추대를 받을 때 투표권을 가진 회원만 투표하여 추대하는 것이 법인데 투표권이 없는 임시목사가 투표에 참여하여 추대하므로 법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변호사에게 자문한 결과 투표권이 없는 소수의 표가 전체 의결에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면 문제가 없다 하여 후보로 결정한 사실이 있었다. 모든 것을 고려하여 재량권을 행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② 오히려 재량권의 불행사가 재량권의 일탈 남용이 된다는 사례가 있다. “처분의 근거 법령이 행정청에 처분의 요건과 효과 판단에 일정한 재량을 부여하였는데도, 행정청이 자신에게 재량권이 없다고 오인한 나머지 처분으로 달성하려는 공익과 그로써 처분상대방이 입게 되는 불이익의 내용과 정도를 전혀 비교형량 하지 않은 채 처분을 하였다면, 이는 재량권 불행사로서 그 자체로 재량권 일탈·남용으로 해당 처분을 취소하여야 할 위법사유가 된다.”는 요지로 판결하였다. (대법원 2017두38874.2014두10691 판결 등 참조) ③ 선관위가 재량권을 행사했을 때 공익에 반하는 내용은 별로 없다. 일부러 노회를 분산 개최하려는 노회도 없을 것이며 일부러 임시노회를 개최하여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곤혹을 치를 노회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둘 다 떨어지면 공연히 일금 4천만원의 손해를 보는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한 달에 백만 원씩 예금한다 해도 각자가 약 2년 동안 예금을 해야 하는 액수이다. 그리고 입후보자를 비롯하여 양측 노회가 입어야 하는 물질적 또는 정신적인 피해는 크다. 재량권을 행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Ⅲ. 결론 재량권 일탈 남용이란 재량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재량권을 행사하라는 의미이다. 행사해야 할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을 때 재량권 해태 흠결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은 데 대하여 이의 제기를 당할 수 있다. 선관위에는 재량권이 주어져 있다. 그래서 표결을 하여 붙이기도 하고 떨구기도 한다. 기속행위만 있다면 법에 맞으면 붙이고 법에 안맞으면 떨구면 될 것을 무엇 때문에 표결을 하는가.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두 후보를 다 떨군다면 재량권 해태 흠결로 인한 피해가 클 것이나 재량권을 행사하여 두 후보를 다 살려 총대들의 투표를 받게 한다면 적당한 재량권 행사로 유익이 될 것이다. _ 김종희 목사(헌법자문위원장.정치부장역임.성민교회)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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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7
  • 김종희 칼럼_ 잘못된 목사이명 누가 책임지나
    D 노회에서 ‘이명서에 가는 노회를 지정하지 않고 이명할 수 있느냐’는 질의가 있었다. 이에 답하면서 목사 이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Ⅰ. 가는 노회를 지정하지 않고 이명서를 발급할 수 없다. ① 이명을 해 주는 노회는 이명서에 가는 노회를 지정하여 기입하여야 한다. 이명을 청원하는 자가 노회를 지정하지 않고 이명서를 떼주면 자신이 알아서 가고 싶은 노회로 가겠다는 식의 이명 청원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권징조례 제110조 “목사, 강도사, 목사 후보생에게 이명서를 교부할 때에 그 지정한 노회의 명칭을 분명히 기입할 것이요 지정한 노회가 현존한 동안에 다른 노회는 그 회원을 받지 못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② 지정한 노회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하였고 지정한 노회 외에 다른 노회는 받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를 어기면 권징조례를 어긴 범죄가 되어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지정한 노회 없이 이명을 떼주는 노회도 징계의 대상이고 지정되지도 않았는데 받아 주는 노회도 징계의 대상이 된다. 또한 이것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총회의 질서가 세워지게 된다. 지역노회로 가더라도 경계를 준수해야 하고 지역노회에서 무지역 노회로 갈 수 없다는 결의도 지켜져야 한다. 주민등록을 옮기려면 가는 주소지가 있어야 옮겨지는 것은 상식 아닌가. 가는 주소지 없이 떼어주면 내 맘대로 어느 동사무소에나 등록하겠다고 하면 떼어주겠는가. Ⅱ. 노회를 지정하지 않고 이명서를 발급하면 폐단이 온다. 1. 치리회의 법적인 조치가 불가능하게 된다. 가는 노회를 기입하지 않고 이명서를 발급하여 주면 발급받는 자가 자유분방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빌미를 제공하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권징조례 제54조 “뚜렷한 범과 없는 목사가 본 장로회의 관할을 배척하고 그 직을 포기하거나 자유로 교회를 설립하거나 이명서 없이 다른 교파에 가입하면 노회는 그 성명을 노회 명부에서 삭제만 하고 그 사유를 회록에 기재하되 그 사람에 대하여 착수한 송사 안건이 있으면 계속 재판할 수 있고 만일 이단으로 인정하는 교파에 가입하면 정직이나 면직 홀 출교도 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명서를 발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의를 빚는 경우는 조치가 가능하지만 이명서를 발급한 후에 물의를 빚을 경우에는 치리권 밖에 있으므로 조치를 할 권한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교단 안에 있는 분명한 노회를 정하여 그 치리권 안으로 들여보내는 이명이 필요하다. 2. 이명 절차의 끊고 맺음이 불분명하게 된다. 이명서를 받는 지정된 노회가 명시되어 있어야 그 노회가 이명서를 받고 보낸 노회에 이명서를 접수하였다는 통지를 보낼 수 있다. 권징조례 제114조 “목사, 강도사, 목사 후보생도 전조와 같이 옮기는 경우에 이명서에 기입한 대로 그 노회에 가입하되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그 받은 이명서를 1년 내로 옮기는 노회에 교부할 것이요 입회를 허락한 노회는 즉시 이명서를 발송한 노회에 통지한다.”라고 되어 있다. 받는 노회에서 이명서를 받고 받았다는 통지를 보내오기 전에 노회 명부에서 삭제하면 안 된다. 정치문답조례 제340문 “지정한 노회 서기의 입회 허락 서신이 접수되기까지는 본 노회가 삭명을 보류한다.”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정된 노회가 있어야 이명의 끊고 맺음이 분명하게 정리될 수 있다. 3. 적이 없는 떠돌이 목사를 만들 수 있다. 족보가 없는 떠돌이 목사를 만들 수 있다. 권징조례 제109조 “목사도 전조와 같이 다른 회에 옮길 이명서를 수취한 후에 그 노회에 가입하기까지 여전히 본 노회 관할에 속하고(이명서 수취일로부터 본 노회 안에서 언권과 투표권이 없다) 1년 내로 이명서를 본 노회에 환부하면 노회는 이 사건을 회록에 기입하고 그 회원권은 여전히 지속한다.”라고 하였다. 이명서를 가는 노회가 접수하기까지는 보내는 노회 소속 회원으로 남아 있다. 물론 이명서를 수취하는 날부터 언권과 투표권은 없다. 그리고 1년 이내 이명서를 본 노회로 환부하면 회원권은 여전히 살아난다. 그런데 이명을 한 지 1년이 경과 하고나면 본 노회로 환부해도 회원권이 살아나지 않고 다른 노회에도 접수하지 못하므로 적이 없는 떠돌이 목사가 되고 만다. Ⅲ. 목사의 이명으로 교회가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① 다른 노회에 소속된 교회의 청빙을 받고 목사만 이명하는 경우가 있다. 헌법 정치 제16장 제3조(다른 노회로 전임) “다른 노회 소속 교회의 청빙을 받은 목사가 해 교회와 합의되면 본 노회는 그 교회를 사면케 하고 이명서를 본인에게 교부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럴 경우는 다른 노회에 청빙 해 주는 교회가 있으므로 목사만 이명을 해 주면 된다. ② 그러나 다른 노회로 교회를 이적하면서 목사가 이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목사가 이명을 한다고 교회가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목사와 교회는 분리된다. 교회와 목사가 옮기려면 교회는 공동의회를 하여 노회에 이적을 청원해야 하고 목사는 교회 이적을 청원하는 노회로 이명을 간다고 청원을 해야 한다. 제86회 총회 성남노회장 정평수 씨가 청원한 무지역노회에 소속한 교회와 목사가 지역노회로 이적의 건은 “공동의회 결의로 청원하면 교회와 목사를 이명 하여 주기로 가결하다.”이다. 무지역노회에서 지역노회로 갈 경우를 말하는 결의지만 교회와 목사가 같이 이동하는 경우에는 동일하게 적용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교회가 목사의 소유가 아닌데 목사 이명으로 교회도 옮겨진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가는 노회도 지정하지 않고 교회 이적도 없이 목사만 이명하는 것은 목사와 교회를 불합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 교회까지 잃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Ⅳ. 목사 이명은 노회의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① 정치문답조례 제340문 “누가 이명 증서를 발급할 수 있느냐” “노회장이나 서기나 노회의 아무 위원도 이명 증서를 발급할 수 없고 오직 노회만이 발급하되 목사 후보생과 강도사와 목사와 무임 목사에게 발급한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노회를 열고 합법적인 의결 절차를 거쳐 이명을 허락해야 구설수가 없다. 합법적인 절차란 ⓐ 다른 노회 청빙을 받고 가는 경우는 현재 시무하는 교회의 사면서와 청빙 받은 교회가 속해 있는 노회로 가겠다는 이명 청원서를 제출하면 되고 ⓑ 다른 노회로 교회까지 이적하며 목사 이명을 하는 경우는 공동의회를 통한 교회 이적 청원서와 교회가 이적하려는 노회로 가겠다는 목사 이명 청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② 노회의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다면 노회 서기는 법을 지켜 이명서를 발급해야 한다. 정치문답조례 제340문 “이명 증서에는 장립 연월일을 기록할 것이요 또한 이거하는 교회 및 이거하는 노회를 특기할 것이요 타노회에서는 받지 못하고 지정한 노회에서만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명서에 기록할 사항을 분명하게 기록해야 하고 특히 이거하는 노회를 분명하게 기록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면 이명서를 발급한 노회장과 서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 Ⅴ. 결론 목사의 이명은 가는 노회를 분명하게 기입하여 이명서를 보내야 한다. 이명서를 접수한 노회의 서기가 이명을 받았다고 접수를 통보해 오면 그때 노회 명부에서 삭명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여전히 본 노회 관할에 속해 있다. 다른 노회로부터 청빙을 받은 경우는 목사만 이명하면 되지만, 그러나 교회를 이적하는 경우는 목사가 이명을 한다고 하여 교회까지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공동의회를 하여 이적을 청원해야 하고 목사는 교회가 이적을 청원하는 노회로 이명을 청원해야 목사와 교회가 함께 갈 수 있다. 잘못하면 목사와 교회를 분리시키는 불화를 조성할 수 있다. 그리고 분명하게 노회의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편법으로 일을 처리하면 결과가 아름답지 못하다. _ 김종희 목사 (헌법자문위원장. 정치부장 역임. 성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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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김종희 칼럼_ 원로장로 어떻게 세울 것인가
    K 노회의 Y 장로님으로부터 “공동의회를 하지 않고 당회 결의로 원로장로를 세울 수 있는지와 장로 은퇴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원로장로로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하여 문의가 있었다. 이에 대하여 ‘원로장로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란 글로 답변하고자 한다. Ⅰ. 원로장로를 세우는 헌법 조문 정치 제5장 제5조 (원로 장로) “동일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하던 장로가 연로하여 시무를 사임할 때 그 교회가 그의 명예를 보존하기 위하여 공동의회의 결의로 원로 장로로 추대할 수 있다. 단 당회의 언권 회원이 된다.” 이상의 헌법 조문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Ⅱ. 헌법 조문에 대한 적용 1. 동일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의 의미 동일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계속 시무해야 한다. 제97회 총회 “진주노회장 정계규 씨가 헌의 한 헌법 정치 제5장 5조 원로장로 중 '동일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하던 장로'의 경우 동일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한 가운데 단 한 번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20년을 시무한 경우만 원로장로로 추대할 수 있는지 시무하던 교회를 사임하고 타 교회에 갔다가 다시 시무하던 교회로 복귀 하였을 경우 타 교회 포함하여 20년 이상 충족된다면 원로장로로 추대할 수 있는지 질의의 건은 동일 교회에서 20년 이상 계속 시무한 자로 하기로 가결하다.” 2. 원로장로를 추대하는 시점 ① 제101회 총회 “김제노회장 강동현 씨가 헌의 한 장로 은퇴 후 공동의회를 통해 원로장로로 추대할 수 있는지 질의 건은 헌법대로 하기로 가결하다(헌법 제5장 제5조, 은퇴할 당시에만 할 수 있음)” 즉 “헌법 제5장 제5조, 은퇴할 당시에만 할 수 있음”대로 적용해야 한다. ② 은퇴할 당시란 표현은 은퇴(이하 사임도 포함)하는 그 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 제5장 제5조(원로 장로)를 보면 이해가 간다. “동일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하던 장로가 연로하여 시무를 사임할 때 그 교회가 그의 명예를 보존하기 위하여 공동의회의 결의로 원로 장로로 추대할 수 있다. 단, 당회의 언권 회원이 된다.”고 하였다. 이를 순차 적으로 진행하면 ⓐ 먼저 시무장로가 시무를 사임한다. ⓑ 당회에서 원로장로로 추대하기로 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공동의회를 소집한다. ⓒ 공동의회에서 결의되면 원로 장로로 추대된다. 그러므로 은퇴할 당시란 사임하고 공동의회 하여 추대하는 기간을 포함한 기간을 의미한다. ③ 헌법이 사임을 할 때 공동의회를 한다고 하였는데 사임 전 공동의회를 한다면 이것이 오히려 헌법에 저촉되고 공동의회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사임하는 그날 추대할 수 없다. 결국, 은퇴 당시란 사임하고 당회 거쳐 공동의회 열어 추대하는 당시가 은퇴 당시가 된다. 그러므로 제101회 총회 결의는 은퇴한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 할 수 없다는 의미일 뿐 은퇴하기 전에 공동의회를 해야 한다거나 은퇴하는 그 날짜에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임한 후 다가오는 정기 당회를 거쳐 공동의회를 소집하여 추대하였다면 합법이다. ④ 참고로 제97회 총회에서는 “이리노회장 조덕영 씨가 헌의한 헌법 정치 제5장 5조 '원로장로'와 정치 제4장 4조 4항 '원로목사'는 공동의회에서 명예직으로 추대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바 추대를 위한 공동의회 시점이 법적 은퇴일 이전에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후에 해도 되는 것인지의 해석과 시무 기간이 20년이 넘은 시점에서 시무 사임 된 사람을 원로장로나 원로목사로 추대할 수 있는지의 해석 건은 교회 형편에 따라 하기로 가결”하였다. 그러므로 제101회 총회 결의가 있기 전에는 교회 형편에 따라 은퇴 이전이나 은퇴 이후에도 할 수 있도록 결의하였으므로 그때 한 경우는 꼭 은퇴 당시에 하지 않았어도 유효하다. 3. 원로장로 추대 공동의회 정족수 ① 원로장로로 추대하려면 공동의회에서 얼마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지는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헌법 정치 제4장 제4조 4항 원로목사의 경우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되도록 되어 있기에 원로장로도 이에 준한다고 볼 수 있다. 목사로 청빙 받을 때는 3분의 2 찬성이지만 원로목사로 명예를 받을 때는 과반수 찬성이면 되듯이 장로도 피택을 받을 때는 3분의 2 찬성이라도 원로장로의 명예를 받을 때는 과반수 찬성으로 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② 헌법에 정족수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일반의결은 과반수로 하도록 되어 있다. 정치 제21장 제1조 5항(회의) “연말 정기 공동의회에서는 당회의 경과 상황을 들으며 제직회와 부속 각 회의 보고와 교회 경비 결산과 예산서를 채용하며 그밖에 법대로 제출하는 사건을 의결하나니 일반의결은 과반수로 하되”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원로장로 추대 정족수는 특별한 명시가 없기에 일반의결 정족수인 과반수 찬성만 얻으면 추대된다고 보아야 한다. 4. 원로장로 언권의 한계 ① 원로장로의 당회에서 언권은 당회가 허락할 때 주어진다. 제90회 총회 “원로목사와 원로장로의 당회 언권회원은 당회를 소집할 때마다 자동으로 참석하는 언권회원인지 아니면 당회가 청원할 때 참석하는 언권인지에 대한 질의는 원로목사, 원로장로는 정치문답조례 제73문(원로목사는 그 당회의 허락을 얻지 못하면 당회에 참여하거나 강도를 하지 못하되 허락을 얻으면 무슨 사건이든지 행할 수 있으니라)대로 시행하기로 하다.” ② 원로장로의 제직회에서 언권은 정년 이전에는 있으나 정년 이후에는 없다. 제95회 총회 “대구중노회장 남재석 씨가 헌의 한 원로장로 제직회 발언권에 대한 질의의 건은 헌법(정치 제21장 2조)에 의거 ‘원로장로라도 정년 이전에는 발언권이 있고, 정년 이후에는 발언권이 없으며’라고 하기로 가결하다.” Ⅲ. 결론 원로장로는 동일 교회에서 20년 이상 계속하여 시무할 때 자격이 있다. 추대는 은퇴 당시에 해야 한다. 은퇴 당시란 사임하는 그 날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임한 후 당회를 열어 공동의회를 소집하고 추대하는 그때를 당시라고 할 수 있다. 은퇴한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 추대할 수 없다는 의미일 뿐 은퇴하기 전에 추대 공동의회를 해야 한다거나 은퇴하는 그 날짜에 추대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임한 후 정기 당회를 거쳐 공동의회를 소집하여 추대하였다면 합법이다. 원로장로 추대 정족수는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된다. 당회가 요청할 때 언권회원으로 참석이 가능하고 정년 전에는 제직회에서 언권이 있다. _ 김종희 목사 (헌법자문위원장.정치부장역임.성민교회)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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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4
  • 김종희 칼럼 -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 훑어보기
    제105회 총회는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연구위원회 위원장 이석원 목사가 보고한 동 위원회 사업결과는 유인물(보고서 671~677쪽)대로 받기로 하고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은 서기단에 맡겨 규칙부로 보내 심의하도록 가결하다.”로 하였다. 그러므로 제105회 총회 보고서에 실린 내용대로 받은 것이 아니라 서기단과 규칙부 심의를 통하여 최종 결정되었다. 필자도 이 사실을 모르고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근거로 “가처분 인용 승소와 면책에 대한 해석”(2021.03.15. 합동헤럴드 기고)이란 글을 썼다. 이제 최종 결정된 내용을 토대로 아래 내용을 훑어보려고 한다. Ⅰ. 승소로 보는 경우는 어떠한가.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이하 세칙)에서 승소로 보는 경우는 어떠한가. 세칙 제1장 제4조 4항에 보면 “① 민사소송에서 원고가 승소 판결을 받은 경우 ② 가처분신청·가압류신청에서 신청인(채권자)이 인용 결정을 받은 경우 ③ 고소인의 고소로 피고소인이 유죄(벌금·집행유예·실형)로 처벌된 경우”이다. 그러나 이는 승소로 볼뿐 승소에 대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승소에 대한 혜택은 승소가 확정될 때 받을 수 있다. Ⅱ. 승소가 확정될 때 받는 혜택은 무엇인가. 1. 총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하여 노회나 총회 총대권이 정지당한 상태라면 회복이 된다. 세칙 제4장 제15조 ①항 “소송제기자가 승소 확정 시 그자는 승소확정판결일로부터 노회나 총회 총대권이 회복된다.” 2. 해당 재판국 판결 및 관련 결의가 효력이 정지된다. 세칙 제4장 제15조 ②항 “해당 재판국 판결 및 관련 결의는 소송제기자가 승소확정판결을 받은 날로부터 효력이 정지된다.” 3. 피선거권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세칙 제4장 제16조 ②항 “소송제기자가 승소 확정 시 해벌 된 징계는 무흠으로 간주 됨으로 피선거권의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Ⅲ. 결론 세칙에서 가처분 인용을 받아도 승소로 보는 것은 맞다. 그리고 1.2심에서 승소하여도 승소는 맞다. 그러나 승소의 혜택은 승소가 확정되었을 때 받을 수 있다. 가처분에서 인용이 되어 승소하였다고 해도 본안소송을 지켜보아야 한다. 또한, 본안소송 1.2심에서 이겼다고 해도 항소가 되고 상고가 되었다면 승소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켜보아야 한다. 총대권이 정지당하고 있다면 확정판결이 나기까지 정지상태로 있게 된다. 해당 재판국 판결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하였을 경우도 최종심에서 승소하기까지는 해당 재판국 판결은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 위에서 밝힌 대로 소송제기자가 승소확정판결을 받은 날로부터 판결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법을 분명하게 적용하면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다. 총회에 법치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_김종희 목사 (헌법자문위원장.정치부장역임.성민교회)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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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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