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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6회 새로운 총회
    새로운 길 윤동주(1917∼1945)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1938년 5월 10일 원본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에 실린 거의 모든 시에 날짜가 붙어 있다. 윤동주는 18세 무렵부터 자신이 지은 시에 날짜를 적어 보관하였다. 연희전문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던 1938년 5월 10일에 ‘새로운 길’을 썼다. 최현배의 조선어 강의와 손진태 교수의 역사 강의를 들으며 민족문화의 소중함을 확인하던 흔적이 시에 배어 있다. 우리말, 우리 강산에 대한 애정. 외래어가 한 자도 들어가지 않고 순수한 우리말로 지은 시가 이렇게 아름답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임원 후보 정견발표가 9월 3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개최됐다. 총회 20년 적폐 은급재단 문제를 해결하고 총회 사무총장 제도를 도입해 초대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를 통해 총회 행정을 획기적으로 안정시킨 제105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종준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정견발표는 부임원에서 정임원이 될 총회장 후보 울산 기도의 큰바위 배광식 목사, 부임원에 출마한 목사 부총회장 후보 패기 넘치는 권순웅 목사, 연륜의 민찬기 목사, 부서기 후보 관록의 고광석 목사, 진정성 넘치는 이종석 목사 등이 인상적이었다. 총회 서기 임원 역사상 새로운 길을 갈 후보로 이종석 목사의 정견 발표장에 들어서자 고개 숙여 기도하는 모습은 윤동주의 시구를 연상시켰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오늘 제106회 총회 총대로 참석한 목사 장로들은 첩첩산중의 총신 사태를 해결할 여호수아 같은 믿음의 패기를 가진 부총회장 후보와 그를 뒷받침한 진정성 있는 겸손한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말씀에 선 개혁주의의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개혁주의 복음을 전해야 할 보수 총회의 전도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제105회 총회를 맡아 ‘세움과 소통’의 길을 걸은 소강석 총회장의 앞길에도 교단의 통합과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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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 제106회 총회 김영우 수수께끼
    기원전 6세기 그리스 도시 밀레토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현자 탈레스를 찾아와 조언을 구했다. 어느 날 방문객과 탈레스가 나눈 대화는 수수께끼 놀이 같았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무엇인가요?” “남에게 조언하는 것.”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 그로부터 약 250년 뒤 가장 어려운 일을 아리스토텔레스가 떠맡았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다른 동물과 어떻게 다른가? 윤리와 정치를 논하려는 철학자는 이런 질문들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인간에 대해 모르고서 어떻게 인간다운 삶과 사회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겠는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 연구는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다. 그는 학문적 설명, 행동을 위한 계획, 과거의 상기 등 현재, 미래, 과거를 넘나드는 인간의 모든 정신 활동을 분석했다. 하지만 온갖 방향의 정신 활동을 연구한 뒤 그가 내린 결론은 뜻밖에 단순하다. 이미 알려진 것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인간의 본질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과학자는 알려진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숨은 원인을 찾는다. 정치가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찾는다. 역사가는 현재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과 사건을 찾는다. 이 모든 과정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추리’(syllogismos)라고 불렀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모든 것이 추리 능력에 달려 있다. 호모사피엔스의 돌도끼나 돌칼 제작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나무를 깎기 위해서 좋은 도구가 없을까?’란 질문이 상상을 불러내고, 상상은 자연 속에 없는 것을 찾게 한다. 질문과 상상이 없다면 인간은 지금도 침팬지 수준에서 자연물을 이용할 뿐, 도구와 기술의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질문과 상상은 끝이 아니다. 상상 속에 떠오른 것들을 비교해서 그중 가장 좋은 것을 찾아내야 한다. ‘왜’ A가 B나 C보다 더 좋은지, 이유도 따져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선택이 이루어지면 그때 비로소 돌도끼 만들기가 시작된다. 침팬지의 돌망치와 비슷해 보이는 돌도끼 안에는 그렇게 질문, 상상, 비교, 정당화 등이 얽힌 추리 과정이 들어 있다.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느리게 생각하기’(slow thinking)이다. 다른 동물들도 이런 능력이 있다면 왜 2차 도구를 만들지 못할까?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동물에게도 ‘연상’ 능력이 있지만 ‘추리적 상상’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듯 ‘왜’ 제106회 총회 부서기 후보 이종석이 고광석이나 김종택보다 더 좋은지 이유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호모사피엔스의 능력을 타고났다. 그러나 그 능력을 저마다 다른 일에서 실현하고 싶어 한다. 도구 제작, 기술 개발, 사건 수사뿐만 아니라 여행 계획, 글쓰기, 영화 만들기, 작곡하기, 심지어 카드놀이나 거짓말까지 추리가 관여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렇게 각자 좋아하는 일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면 즐겁고 행복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삶은 지겹고 불행해진다. 물론 많은 경우 능력을 잘 실현하려면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 홈스가 추리를 위해 머릿속에 수많은 사건을 정리해 놓듯이. 2015년 8월 25일 김영우 목사는 총회장 백남선 목사 측과 공증까지 하고 길자연 목사의 잔여임기 2년 4개월의 총신 총장직을 물려받게 되었다. 그가 취임사를 했다. “오늘 저는 세계 장로교회 신학 대학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총신 대학교, 한국 기독교 신학 교육 기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총신대학교, 영욕이 점철된 한국 현대사에서 십자가를 총신이 짊어져 온 총신 대학교의 총장에 취임하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본교가 성경에 입각한 역사적 대 신학과 세계관에 더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 기울여 섬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본교가 규모나 내실에 있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다 기울여 섬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예배가 중심이 되어서 채플 시간에는 온 교수 직원 학생들이 수위와 채플 환경을 다루는 에어컨 기사와 전기 기사를 빼놓고는 모두가 참석한 그런 채플로 혁신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배드리는 시간이 공부하는 시간보다 그동안 짧았는데 공부하는 시간과 똑 같은 시간으로 확대하여서 예배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와 강의의 혁신, 학업 환경의 혁신, 운영의 혁신 등의 박차를 가하고 플랫폼 즉 공유에 대한 노력 역시 활짝 문을 연 총신으로서의 변신을 통해 비단 우리 교단의 성숙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 전체의 인재들을 양성 할 수 있는 신학의 보편화 작업에 노력을 진작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많이 부족하고 연약한 종이지만 사랑하는 교직원과 학우 여러분의 그리고 이사진과 본 교단 지도자 여러분들과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우심을 정중히 부탁드리면서 임기 동안 소임을 최선을 다하여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3일 오후 1시 사당동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회의실에서 긴급처결권을 가진 이사들이 총회 임원들과 연석회의를 가졌다. 전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부이사장이었던 제99회 총회장 백남선 목사 명의로 제100회 총회 임원과 임기 만료됐지만 긴급처리권(민법 제691조에 급박한 사정이 있을 때’ 임기가 완료된 수임인, 위임인 등이 사무 처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 의결권)을 가진 전 총신대 재단이사들이 총신대 재단이사회 회의실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날 참석한 종전 재단이사는 백남선, 최형선, 한기승, 유병근, 배광식, 고영기, 이승희, 김정훈 이사로 과반수인 8명이었다. 나중 참석한 김영우까지 계수하면 9명 참석이었다. 백남선 목사가 김영우와의 합의와 위반에 대한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승희 목사가 재단이사 15명 중 8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법인국장 권주식이 이사회 모집에 대한 법률적 자문에 대한 소견을 조목조목 밝혔다. 총회는 안중에 없는 태도였다. 좀 늦게 들어와 상석에 앉은 총장 김영우가 백남선 목사의 말끝을 잡고 발언을 했다. “백남선 목사와 총신 문제를 풀어보려고 할 때는 합법적인 선 안에서 그것을 돕고 협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합법적이 아닐 때는 학교는 총회의 신학적인 지도도 따라야 하지만 국법에 따라 운영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교회당 지을 때도 건축법을 어기고 지을 수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현 선거관리위원장 백남선 목사가 총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총신 총장이 충청노회의 부총회장 추대를 받은 총장 김영우의 발언을 가로막았다. 충청노회 정치부 보고에서 부총회장 자천 추대를 받은 뒤 개혁주의를 위해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나섰다는 총장 김영우가 발끈해 발언했다. “왜 당신들만 발언을 합니까.” “총장님은 오시지 말라고 했잖습니까.” 백남선 목사의 말끝에 총장 김영우가 자신의 신상과 입장을 특유의 논리로 전개했다. “나는 여기 올 수 있어요. 내가 총회 지도를 안 받겠다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총회와 합법적인 선 안에서 대화를 해서 무엇을 풀어가려고 해야지. 막 지시를 하고 아니면 또 벌준다고 하지. 그렇게 할 수가 있는 겁니까. 지금 우리 이사님들이 심중에 고통이 얼마나 있는 줄 아십니까. 또 이사님들도 잘해 보려고 애를 써요. 누가 총회와 맞서려고 하겠습니까. 평생을 총회에서 살다 가야 할 사람들인데요. 그런데 마찬가지로 총회도 유지재단 하면 국법의 저촉을 받지 않습니까. 재단을 하면 벌써 국법의 저촉을 받는 거예요. 우리가 재판을 받을 때도 그렇지 않습니까. 정관이나 총회 헌법이나 총회 규칙에 의해서 사법이 판결해 주는 겁니다. 저는 지금도 오해하지 마실 것은 아까도 백 목사님 제가 협력 않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풀어갈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야지요. 여기 임원들 가운데서 죄송해요. 우리 대화해 보자, 우리 이래 보자, 물 밑으로 함께 해 보자 그런 것도 없었잖습니까. 그리고는 지시만 내리고 안 되면 벌준다 하고 그렇게 하면 뭔 이야기가 됩니까...” 2016년 6월 10일 오후 총회임원실 김영우 대신 나온 충청노회 사절단 일원 정진모에게 물었다. “왜 김영우가 직접 등록하지 않습니까.” 그가 자신이 서기 시절 많이 앉았노라며 너스레 떨며 총회임원실 의자를 손가락질한 뒤 대답했다. “우리 충청노회가 추천해 주었으니 등록도 대신 해 드리는 겁니다.” 정진모가 말하듯 김영우의 모든 것을 대리하는 충청노회는 산하 서천읍교회 시무목사 김영우의 부실한 시무 여부를 감독해야 하는 노회의 기본적인 책임을 도외시한 까닭이 김영우의 서천읍교회 시무도 충청노회가 책임지고 대신해 준 모양이다. 2017년 8월 29일 오후 2시부터 8월 30일 정오까지 경남 거제시 호텔오션베스트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교직자협의회(회장 김유식 열방교회) 제15회 하기수련회가 열렸다. 아직 여름이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거제 고현버스터미널에 도착해 고현 능포를 오가는 10번 버스로 12시경 한일비치 정류장에 내렸다. 좀 걸어 흰색 타원형 호텔 오션베스트 입구에 다다르니 부울경 개회 예배 강사로 총회 정치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가 부울경 관계자들과 점심 식사를 하러 나서고 있었다. 근처 식당에 들어서니 부울경 회원들이 식사를 하고 일어서는 사람 가운데 그간 총회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서광호가 보였다. 식사 후 김영우는 총회선거관리위원 윤희원 목사(효성교회)와 다과를 곁들여 담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 재판부는 2018년 10월 5일 형사 법정에서 열린 김영우 총장에 대한 배임중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배임증재 증여 죄로 김 총장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함과 동시에 법정구속 명령을 내렸다. 또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언급했다. 총신법인이사회(이사장:김동욱 교수)는 2018년 10월 13일 총신대에서 회의를 열고 심상법 교수(일반대학원 원장)를 총신대학교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법인이사회는 구속 중인 김영우 총장을 직위 해제하고 심 교수를 직무대행으로 선정하되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로 하기로 했다. 2019년 6월 6일 새벽 전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가 주진만의 영접을 받으며 출소했다. 2021년 8월 3일 오후 2시 전주 양정교회(박재신 목사)에서 열리는 제106회 총회선거후보자 설명회 및 공명선거 서약식 취재차 전주역에 11시 30분경 도착했다. 택시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갔더니 정치부장 후보 박병호 목사가 있었다. 동승하게 되었다. 그는 선약이 되어 있다며 양정교회가 아니라 가는 길에 있는 ‘고궁’ 식당에서 내리고 나는 양정교회로 갔다. 나중 들으니 비빔밥 전문 식당 규칙부장 후보 이상협(전 김영우 체제 총신 재단이사) 목사와 부서기 후보 고광석 목사(전 총신 총장 김영우 측근)와 한기승 목사와 하야방송의 유성헌 목사를 비롯한 여러 기자가 합석했던 모양이다. 전체 식사비는 제106회 총회 선거와 무관한 한기승 목사가 냈다고 고광석 목사가 밝혔다. 합석한 기자들은 행사 장소 근처가 아닌 곳임에도 그냥 알아서 쫓아오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정치부장 후보 박병호를 비롯해 전 총신 총장 김영우와 가까운 성향의 인사들이었다. 2021년 9월 7일 오전 11시경 양지 총신 근처에 있는 전 총신대 총장 김영우 직무대행 심상법 교수 저택에서 김영우를 비롯한 30명의 인사들이 모였다고 한다. 모임의 이름은 김영우가 애용하는 개혁주의 연구(Reformed Study)인데 올 4월부터 시작된 모양이다. 이 자리에는 제106회 총회 규칙부장 단독 후보 이상협 목사도 참여한 모양이다. 같은 날 오후 7시경 전국장로회(회장 박요한 장로) 제50회기 지도자 세미나가 열린 청송 대명리조트 1층 입구에 고광석 목사가 하야방송 유성헌 목사와 차에서 함께 내렸다. 커피숍에 들른 고광석 목사의 가방을 박병호 목사의 측근 정신길 목사가 챙겨 들고 앞장섰다. 환언하면 과학자는 알려진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숨은 원인을 찾고, 정치가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찾고, 그리고 역사가는 현재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과 사건을 찾는다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추리’(syllogismos)라고 불렀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을 따라 추리하건대 총회와 총신을 여러 해 어지럽힌 김영우는 제106회 총회 선거와 제107회 총회 선거를 통해 총회 정치 총신 운영에 관여하려는 의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왕년에 그의 수족 같은 측근들이었던 고광석, 이상협 등을 올해와 내년 총회 선거에 전진 배치시키고 길자연 시대 선거 귀재 하귀호 목사가 뒤에서 받쳐 총회 세력을 잡으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다. 올해 부서기 후보 고광석을 당선시키고 내년 부총회장 한기승 후보와 부서기 후보 이상협을 당선시켜 총회와 총신 판도를 다시 한번 좌지우지하며 어지럽히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나이테가 쌓이면 인간의 기억력은 약해진다. 그러나 그동안 쌓인 경험으로 이해력이 좋아져 더욱 지혜로운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괴테는 81세에 그 위대한 작품 ‘파우스트’를 완성했다. 괴테보다 젊은 72세에 이른 김영우 목사는 이제 어떤 위대한 정치 작품을 이룰지 사뭇 기대된다. 내일 9월 13일 우정교회에서 치를 제106회 총회 선거 결과를 보면 김영우의 수수께끼 놀이가 오이디푸스의 수수께끼처럼 풀릴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시 37:1-3 2021-09-12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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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2
  • 총신대 정상화 어디로
    요즘 유행하는 ‘(전 지역에 걸친) 유행병’이란 뜻의 pandemic(팬데믹)이 아닌 혹시 pandemonium(팬데모니움)이란 단어를 아시는지. 이 단어를 한자로 ‘복마전’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pan이 ‘모든’이란 뜻이고 demon이 ‘악마’이며 ium으로 끝나는 단어가 ‘건물’이란 뜻이 있기 때문이다. stadium(스타디움)처럼 말이다. ‘복마전’이란 단어는 ‘수호지’에 나오는 말인데 (伏·엎드릴 복, 魔·마귀 마, 殿·전각 전)이란 한자를 쓴다. 말 그대로 ‘모든 마귀들이 숨어 있는 곳’으로 실제 의미는 나쁜 일을 꾸미는 무리가 모인 곳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어의 의미 때문에 현실에서는 이익갈등으로 인한 이전투구가 횡행하는 곳에서 비유적인 표현으로 주로 복마전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한때 총신이 그런 적이 있었다. 제대로 된 보수 신학은 상식적이고 자유롭다. 더불어 제대로 읽는 신학은 상식과 신앙을 지켜준다. 요즘처럼 문재인의 정치판이 법치주의 좌표를 잃은 시대에는 제정신의 보루 역할도 톡톡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인은 저 거룩한 곳의 정의와 윤리를 추구하는 성직자가 아니다. 정치는 모순과 혼돈의 흙탕물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온몸을 더럽히는 일이다. 그래서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힘들게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하는 실존적 구원(救援) 행위다. 정치인의 무기인 권력은 타인을 내 의도대로 움직이는 폭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만 용서받는다. 유능한 인재와 손잡고 반대자의 이야기를 필사적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다. 총회 정치인들이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상이 있다. 그것은 일명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회 등 교단 내 4개 주체가 추천한 26명과 교육부가 추천하는 4명을 더한 총 30명의 총신대 정이사 후보 명단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전달돼 2월 22일 회의에서 이들 30명의 후보 중 15명을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한다고 한다. 따라서 사분위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성곤 목사, 김성천 목사, 류명렬 목사, 이광우 목사, 이상복 목사, 이송 장로, 이진영 장로, 최득신 장로 등 8명 중 4명을 반드시 정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그리고 사립학교법 제21조 3항에 ‘이사 중 적어도 3분의 1 이상은 교육경험이 3년 이상인 사람이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총신대 이사 15명 중 최소 5명 이상을 교육경험 3년 이상의 교육이사로 채워야 한다. 일단 교육이사 자격을 갖춘 김종준 목사, 방성일 목사, 송태근 목사, 유선모 목사 등도 정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교단과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19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학교의 운영이사회 제도를 완전 폐지했다. 따라서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는 법인에 의해 법대로 운영하는 학교로 제도를 정비했다. 이는 직전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변하지 않는 순수한 금 같은 개혁의 열매였다. 게다가 그 뒤를 이은 제105회 세움의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교단과 정계를 아우르는 정치력과 지도력이 총신대 정상화에 밝은 빛과 바른길을 요셉처럼 헌신적으로 보태주고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라 아니 할 수 없다. 이제 총신대학교 운영은 법인 이사들로 단일체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이사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단 보수 신학의 보루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니라 렘 29:7 2021-02-19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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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 총회장 소강석 신년 소망
    2020년 11월 13일 시인 소강석 목사는 동아일보에 이런 기도시를 실었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다시 빛과 소금으로 코로나의 폭풍이 휘몰아쳤을 때갈대들의 마디마디가 부러졌고우리는 그 갈대밭 사이를 걷고 있습니다우리가 갈대가 되고 갈대가 우리가 되어부러진 마디마디를 일으켜 세우려 해도바람이 불면 다시 또 넘어지고 또 쓰러집니다상한 갈대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려고 하지만또 바람이 불어 쓰러진 채 더는 상심하여일어설 의지마저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도대체 언제 봄이 오는 것입니까우리의 다섯 번째 계절은 희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나뭇잎들이 붉은 꽃을 이루는 가을이두 번째 봄이라는 사실도 알면서도정작 일어날 의지조차 없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우리 모두 일어나기에 앞서다시 한 번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빛은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우리의 눈빛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그 눈빛으로 함께 위로하며 보듬게 하소서그러나 우리의 눈빛보다 더 소중한 것이주님의 눈빛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게 하소서그 생명의 눈빛을 바라보며그 빛이 우리 눈동자들에 반사가 되어그 빛으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부추기며 일어나게 하소서그래도 우리의 힘이 부칠 때당신의 손으로 그 부러진 마디마디를쓰다듬어 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소서그리고 다시 거센 바람이 몰아쳐 온다 해도그때는 더 이상 갈대가 아닌 꽃이 되게 하소서비록 바람에 흔들려 꽃잎이 떨어진다 할지라도그 바람마저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향기 되게 하소서갈대가 꽃이 되고 꽃잎이 향기 되는 날당신의 눈빛을 반사하였던그 눈빛들이 가장 소중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미국이 막 독립했던 19세기 초, 미국의 영토는 동부 연안 지역에 불과했다.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서부 탐험대 조직을 명령한다. 책임자는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였다. 1804년부터 1806년까지 2년 동안 로키산맥을 넘어 태평양 연안까지 도달하는 장대한 여정을 떠난다. 여정 동안에 탐험대는 많은 원주민 부족을 만났고, 이들의 생활을 기록했다. 그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원주민 부족들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투쟁이다. 원시 자연 속에 사는 주민들이라고 하면 갈등도 전쟁도 없고, 자연의 원리에 순응하며 사는 평화로운 삶을 연상하는 분이 많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알고 보면 자연의 제1원칙이 약육강식과 자연도태다.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약육강식의 싸움을 벌였다. 미 대륙은 인구에 비해 땅이 엄청나게 넓고, 야생에는 먹거리가 풍족하다. 루이스 탐험대는 자연에 널려 있는 사냥감에 충격을 받을 정도로 놀랐다. 이렇게 풍족한데 왜 싸울까? 더 좋은 사냥터와 좀 더 안정적이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을 얻기 위해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런 쉴 새 없는 투쟁을 겪으면서도 원주민 사회가 우리 총회 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 문명은 투쟁과 성장의 욕구를 통해 발전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원주민 사회는 수천 년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승패만 양성수 경우처럼 반복되고 있었다. 탐험대가 찾아낸 한 가지 원인은 바이러스였다. 가장 힘센 부족이 농경 지대를 장악하고 도시를 건설한다. 여기서 문명이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인구가 밀집하면 전염병이 덮친다. 순식간에 인구가 줄고 다른 부족이 침공해 터전을 장악한다. 이 순환이 끝없이 돌더라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아는 문명들은 태초에 다들 똑같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회가 문명 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다. 세계가 한 세기 만에 최악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전쟁에서도 승자와 패자, 성장하는 자와 도태되는 자가 나올 것이다. 2020년 12월 2일 총회의 선거 폐단을 직전 선관위원장 이승희를 비롯해 반드시 거금을 들여서라도 바로 잡겠다며 소송을 건 양성수는 뜬금없이 소송을 취하한다며 기독신문을 통해 이런 말을 했다. ... 소송을 취하하게 된 경위와 관련, “배광식 목사가 지금까지 많이 수고를 했다. 내가 깨끗이 포기하게 된 것도 배 목사의 권유 때문이다. 발전기금도 돌려받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밝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총회가 최소한 바르게 하려는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내가 돈을 얼마를 요구했느니 하는 억측도 난무하는데, 그런 식으로 사람을 매도하는 일도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차후 양성수의 발언의 진위와 배경에 대해서는 취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 같다.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해 차후 당사자의 고소는 안 되더라도 사법당국에 제3 자의 고발 조치는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2020년 12월 29일 코로나에 갇혀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 못 하는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발표한 신년사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 인류 역사에서 인간을 이긴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그러나 희생자는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견뎌냅시다. 함께 힘을 모아 버팁시다.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아무리 거센 파도도 바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주님을 향한 기대가 바위가 되면 어떤 파도도 이길 수 있습니다. 새해 멀리 바라보이는 희망의 불빛을 보며,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들읍시다. 욕망의 바벨탑을 쌓아 올린 인간을 흩으셨던(창 11:9) ‘하나님의 멈추게 하심’ 앞에 옷깃을 여미며, 우리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성공과 탐욕의 미몽에서 깨어납시다.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분노와 증오의 부유물을 걷어내며, 다시 순결하고 정화된 영혼 위에 사도행전 적 신앙을 회복합시다. 결국, 코로나19 이후 다시 새롭게 부흥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성령이 역동하시는 성경적 원형교회를 세워갑시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마 16:18).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붙드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며 승리의 노래를 부릅시다(행 20:28). 사랑하는 전국교회 교우 여러분, 코로나19의 파도를 이기는 바위 같은 교회가 됩시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새 은혜를 담을 새 가죽 부대를 준비합시다. 태풍 속에도 날개 치며 치솟는 독수리처럼, 포기하지 말고 비상(非常) 신앙(信仰), 비상 기도(祈禱), 비상 헌신(獻身)으로 더 높이 비상(飛上)하는 역전의 한 해를 사십시다. 2020-12-30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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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30
  • 제105회 세움 총회 허실
    아일랜드의 최초 노벨상 수상(1923년) 시인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년 6월 13일 ~ 1939년 1월 28일)의 시 가운데 이런 글이 있다. “나는 내가 맞서 싸우는 그 사람들을 증오하지 않고, 내가 위해서 싸우는 그 사람들을 사랑하지도 않는다.” 목사의 의무. 목사는 기본적으로 객관성과 보편성을 지켜야 한다. 노동자들이 해주는 옷을 입고 농민들이 해 주는 밥을 먹고 있는데 밥값 해야 한다. 목사들이 자기 영역에서 자기 일들만 하면 사회가 잘 굴러가게 돼 있다. 목사가 갑자기 정치와 결탁하면서 기득권 공유하며 어용으로 변해간다든지 하면 ‘기생충’이 되는 거다. 목사도 인생은 한 번밖에 없는데 자기를 배려해야 한다. 진정으로 교단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 쓴소리를 들어야 한다. 가장 훌륭한 비판은 대안이니까. 자기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반성하고 개혁해야 한다. 맨날 정치 싸움하는 게 총대 역할인가. 지금 교단은 자기 개혁을 해야 한다. 혁신(革新)은 동물의 표피에 무두질을 해서 전혀 새로운 가죽으로 만드는 일이다. 쇄신(刷新)은 옛것을 긁어 없애 아주 새롭게 탈바꿈토록 하는 행위다. 갱신(更新)은 아예 새로 바꾸는 일이다. 보수 교단의 개혁(改革)은 제도나 체제 따위를 성경에 맞게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이다. 선거법이 있어도 성경에 벗어난 신앙생활을 하니 신앙양심이 일반인보다 못하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몸도 그와 같아서 새 양분을 들이면 이전의 그것은 자리를 비켜야 한다. 이른바 신진대사(新陳代謝)다. 새것[新]과 옛것[陳]이 차례대로[代] 사라짐[謝]을 가리킨다. 시간의 변화도 마찬가지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고 하면 지나가는 해 보내면서 다가오는 해를 맞는 일이다. 과거를 돌아보는 회고(懷古)의 정서도 얼핏 읽히지만 사실은 다가오는 새것을 향한 주목(注目)이 더 강하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성어가 그렇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아가자는 취지지만 ‘온고(溫故)’의 실제 목적은 새것을 알아가자는 ‘지신(知新)’이다. 총회실행위원회는 11월 19일 라움호텔에서 제105회기 1차 회의를 열었다. 가수 나훈아처럼 광대를 자처하는 소강석 제105회 총회장은 기관지 기독신문을 통해 광야의 소리 세례 요한 같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대통령 문재인과 좌파 성향의 현 정부가 좋아할 팩트를 말했다. 기자는 팩트만 주면 된다. 팩트가 가장 위대한 비판이라 생각한다. 기자가 하는 최대의 비판은 팩트이기 때문이다. 기독신문 기자가 전하는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의 팩트는 이렇다. “위원회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전광훈은 이단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단 교리를 설파하거나 책을 낸 것이 아니다. 말 실수를 했으며, 과도하게 정치에 함몰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광훈 목사는 공교회 앞에 사과하고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엄중 경고해야 한다. 차제에는 그런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강석 목사는 총회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도 우려했다. 그는 “총회 산하 목회자들과 성도들 중에 전광훈 목사의 애국 운동에 동참한 인사들이 있다. 만약 전광훈 목사를 이 자리에서 이단으로 처리하면 총회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도 이단에 동조한 자들이 될 수 있다”라면서 “따라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20년 9월 7일 자 기사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이런 팩트를 전했다.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에 따라 재수감이 결정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경찰의 수감 지휘 집행 아래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 7일 오후 3시 30분께 진행된 경찰의 수감 지휘 집행에 따라 마스크를 쓴 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전체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사람을 이렇게 구속시킨다면, 이것은 국가라고 볼 수 없다”라며 “저는 다시 감옥으로 가지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에서 자꾸 제가 방역을 방해했다고 분위기를 조성해서 재구속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보수 교단의 총회장이라면 쿨한 것까지는 봐주겠는데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한 보수적인 점잖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시인 소강석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예이츠가 1920년 쓴 ‘재림’은 20세기 창작된 시 가운데 시적 형상화가 무척 두드러지는 시이다. “모든 것이 파괴되고 그 중심은 무너진다.오직 혼돈만이 지상에 가득하다.온 누리에 핏빛으로 얼룩진 조수가 퍼지고순결한 의식은 물에 잠긴다.선인은 주저하고 악인의 열정은 가득하다.” 이 시에서 ‘선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존재는 당시 유럽을 휩쓸던 물질주의의 바람 앞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데 무능력했던 기존의 기득권층이다. 시의 마지막 구절은 역사는 반복되고 당시 사회는 순환하던 역사가 마무리되고 새롭게 기독교가 성장하는 시대였다는 예이츠의 믿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런데 마침내 때를 맞이하여 태어나고자 베들레헴으로뚜벅뚜벅 걷고 있는 저 상처 입은 짐승은 누구인가?” 성경에 근거해 기존 보수 전략의 문제가 무엇이며 새로운 개혁 세력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성경 말씀대로 입을 막으면 돌들이 일어나 외치게 되어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9:40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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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정계규 목사의 아들
    시성(詩聖) 조지훈(1920∼1968)이 ‘행복론’이라는 시를 썼다. 멀리서 보면 / 보석인 듯주워서 보면 / 돌멩이 같은 것울면서 찾아갔던 / 산 너머 저쪽아무 데도 없다 / 행복이란스스로 만드는 것 / 마음속에 만들어 놓고혼자서 들여다보며 / 가만히 웃음 짓는 것.(후략) 1967년 10월 27일. 한 일간지에 조지훈의 시 ‘행복’이 실려 있었다. 그로부터 53년이 흘렀고 쉰 세 번의 가을이 우리를 스쳐 갔다. 그 사이에 사람은 죽고, 사람은 태어나고 사람은 울고 사람은 웃었다. 그때와 같은 가을이되 실상은 전혀 같지 않은 가을이라는 사실이 참 묘하다. 53년 전의 행복은 53년 후의 행복과 어떻게 달랐던가. 아니, 53년 후의 행복은 53년 전의 행복과 어떻게 같으려나. 2020년 10월의 마지막 날이 아쉬워 일부러 10월에 탄생한 시를 읽어 본다. 11월에는 행복해지고 싶고 올해 우리가 행복할 날은 겨우 두 달도 다 남지 않았으니. 말이 굼뜬 조 바이든이 수다쟁이 트럼프를 누른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책상 위엔 수십 년간 간직해 온 조그만 액자 하나가 놓여있다고 한다. 액자에 담긴 건 두 컷짜리 만화. 그는 평소 "이 만화가 필요할 때마다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만화는 미국 유명 작가 딕 브라운(1917~1989년)의 '공포의 해이가르'다. 주인공인 해이가르는 거칠지만 가정적인 바이킹이다. 그는 자신이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에 맞아 좌초되자 신을 원망하며 하늘을 향해 외친다. "왜 하필 나입니까? (Why me?)" 그러자 신은 그에게 이렇게 되묻는다. "왜 넌 안 되지? (Why not?)" 영국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인 11월 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 만화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모건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2015년 장남 보 바이든이 뇌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모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모건에게 "피어스, 조 바이든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모건은 바이든 당시 부통령과 일면식도 없었지만, "개성 있는 목소리"를 듣고 그가 맞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했다. 바이든은 모건에게 "아들에 관해 쓴 기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전화를 걸었다"라고 했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지낸 보는 46세에 요절하기 전까지 바이든의 정치적 후계자로 꼽혔다. 전도유망한 젊은 정치인의 죽음을 접한 모건은 '보 바이든은 미국 최고의 대통령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이때 모건에게 이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바이든 당선인은 29세였던 1972년 상원의원이 되자마자 부인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아들 보와 헌터도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그는 신을 원망하며 왜 하필 자신에게 이런 불행이 닥쳤는지 그 이유를 거듭 묻고 있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모건과의 통화에서 "당시 아버지는 내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믿음을 잃기 시작했다는 걸 알아차렸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작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만화를 넣은 액자를 건넸다. 그 만화가 바로 딕 브라운의 '공포의 해이가르'였다. "아버지는 내가 낙심해 있을 때마다 '얘야, 세상이 네 인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라도 있니? 어서 털고 일어나'라고 말해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만화는 나에게 ‘이미 일어난 일은 합리화할 방법이 없다’,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불행은 찾아올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아버지의 방식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 만화를 통해 "아무리 나쁜 일처럼 보여도 많은 사람이 나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일을 겪고 있고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과 '삶의 목적'을 찾으려는 노력을 통해 힘든 일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털고 일어서지 않으면 일어난 일에 짓눌려질 것이다. 나는 처음엔(아버지가 만화를 주었을 때) 그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들 보가 세상을 떠난 후에 만화가 주는 메시지가 너무나 소중한 것이 됐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 시니어(1915~2002년)는 보일러 청소와 중고차 판매 일을 했다. 그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아버지는 항상 제게 '사람을 평가할 땐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졌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일어섰느냐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자주 말해왔다. 바이든은 자신의 아들을 기리는 칼럼을 쓴 모건에게 "내가 당신에게 빚을 졌다. 언젠가 갚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모건은 "당신은 내게 진 빚이 없다. 보에 대한 글은 내가 그렇게 믿기 때문에 쓴 것이다. 보의 죽음은 당신의 가족뿐 아니라 미국에도 크나큰 손실"이라고 답했다. 2020년 10월 30일 조선일보가 이런 기사를 게재했다. 예장 합동 교단 총회장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최근(9월 27일 새에덴교회 저녁 예배) 요한기념사업회에 선교 후원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요한기념사업회는 경남 사천시 사천교회 정계규(62) 목사의 외아들인 고 정요한씨를 기리는 단체. 2010년 당시 24세로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던 정씨는 말레이시아령(領) 보르네오섬으로 단기 선교를 떠났다.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고 자동차로 다시 3시간, 도보로 2시간을 가야 하는 오지였다. 사고는 봉사를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 발생했다. 봉사단 여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자 정 씨와 동료 김성현(당시 20세 연세대) 씨가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여성들은 구하고 자신들은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정 씨는 의사자로 지정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정 씨는 예배 전 은행에서 새 지폐로 헌금을 바꿀 시간이 없을 땐 헌 지폐를 다리미로 다려서 낼 정도로 신앙심이 독실한 청년이었다. 정 씨는 어떤 예감이 있었는지 단기 선교를 떠나기 전 예금 통장을 깨끗이 정리해 잔액을 5,209원만 남겼다고 한다. 아버지 정 목사는 아들 장례식에서 ‘사랑의 원자탄’으로 유명한 손양원(1902~1950) 목사의 9가지 감사 기도에 한 가지를 더 보태 10가지 감사 기도를 드렸다. 손양원 목사는 여수 애양원에서 나환자를 돌보다 여순 반란 사건 당시 두 아들을 반란군에게 잃었다. 그러나 가해자를 용서하고 양자(養子)로 받아들였고 6·25 당시 공산군에게 희생됐다. 정 목사의 10번째 감사 기도는 ‘천국이 얼마나 그리운지 이제야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린다’라는 것이었다. 정 목사는 정부에서 받은 보상금에 사비를 보태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보르네오 현지에 아들 이름으로 네 교회를 건축했다. 또 현지 대학생 10명에게 4년간 장학금을 지급했고 현지 지도자와 어린이들을 한국에 2차례씩 초청하기도 했다. 숟가락을 사용해본 적이 없을 정도의 오지 마을 사람들의 여권 만들기부터 모든 과정을 도왔다. 기념사업에 드는 비용은 전액 정 목사가 따로 마련해왔다. 정 목사는 본지 통화에서 “아들 사후에 들어보니 일주일에 이틀 이상 금식(禁食)하면서 모은 금액을 어려운 주변 사람들과 나눴다고 한다”며 “새에덴교회의 기부금은 현지에 선교센터를 건립하는 데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님은 막막한 세상에서 소망을 찾아 산자락에 모인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셨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2020-11-10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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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총신 사태와 재단이사장 후보 소문
    바이러스는 모든 종교를 강타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수천 년 내려온 절기의 전통을 중단시켰다. 순례객으로 그득해야 할 메카와 예루살렘은 적막하다. 소중한 전통과 제의를 지키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신도들은 상심할지 모른다. 그러나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신이 주는 본질 회복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 걸고 지키려 해 온 종교의 가치가 성지나 조직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담담히 성찰할 때가 아닐까. 그렇기에 비어 있는 메카의 모스크와 예루살렘 성전 통곡의 벽과 로마 베드로 성당 그리고 세계 곳곳 교회의 모습은 묘한 감동을 준다. 물리적으로는 비어 있지만 공허하지 않다. 빈 공간은 사람의 안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상징한다. 신도 간 거리 두기와 공간의 비움을 통해 유월절의 해방, 부활절의 생명, 그리고 추수감사절의 수확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비움이 곧 영성인 즈음이다. 기도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통찰을 얻어 하나님의 뜻 확장하는 게 기도의 핵심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생각을 살피는 대화일 뿐 하나님의 뜻이 내 것이 돼야 한다. 총신을 졸업하지 않은 법학박사 소재열의 ‘리폼드뉴스’는 10월 17일 발 빠르게 총회 산하 교회 교역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를 세워 운영해온 총회의 관여를 달가워하지 않는 적반하장의 총신대 사태를 이렇게 전했다. 총신대 신대원 자율기관, 전직 이사들 정이사 선임반대, '수업거부 결의 여전히 유효'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회신학원 제38대, 제39대 원우회, 제11대 여원우회 자율기관들이 지난 17일 총신대 법인 이사회 정상화와 관련하여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의하면... "이전 재단이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는 사실을 경계하며 "학내사태와 관련된 전현직 재단이사들의 정이사 선임을 절대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만일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아니할 때 "신대원 자율기관은 어떤 경우에서도 정이사 체제를 반대하며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수업거부 결의를 여전히 해제하지 않은 채 총회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하며 수업거부 사태가 재연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그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졸업거부자 선배님들이었다"라며 "그분들의 희생을 시작으로 많은 물결들이 일어나 학교를 지키기 위해 뭉쳤으며 그렇게 우리는 추운 겨울, 제대로 수업을 듣지도 못한 채 강의실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아 학교를 지켜야 했다"라며 정상화를 호소했다. 그들의 말대로 학교 건물 입구마다 컨테이너로 막고 투쟁한 덕인지 2018년 10월 5일 당시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건넨 2천만 원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이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총신 사태는 종결됐다. 난마같은 총신 사태 해결 공로는 실상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와 당시 막후 실세 허활민 목사의 공로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부 파송 일반 관선이사와 제103회 총회장 이승희가 가려 뽑은 앞을 못 보는 국내 최초 장애인 대학 총장 시대가 전개됐다. 그런데 총회 산하 교역자가 되기 위해 총신에 들어온 학생들이 대한민국 교육부의 관선이사 시대를 마감하고 총회 파송 재단이사가 운영을 하려는데 반대를 한다. 그런 와중에 추미애의 검찰 감찰 사태로 어수선한 2020년 10월 28일 신임 재단 이사장에 사랑의교회 오정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총회 신임 총무 고영기가 하고 다닌다는 말을 총회에 정통한 인사에게서 들었다. 그래서 2020년 10월 29일 12시 21분에 총무에게 문자로 확인을 위해 물었더니 12시 22분 곧바로 ‘그런 일 없고 뜬 소문’이라는 답장이 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신학대들이 경영난으로 학교를 팔아 몸집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차제에 총회 참여를 거부하고 관선이사 체제를 선호하는 신학생들과 신학 교수들과 그 구성원들과 그 후원자들을 통해 총신이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거듭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총회와 총회 산하 교회에 재정 요청을 할 것이 아니라 관선 이사를 통한 교육부를 통해 재정 지원을 받아 살을 깎는 자체구조 조정의 자구책으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더욱이 현 이재서 총장은 밀알선교단을 자립시킨 경력의 소유자이니 자신만이 아닌 수많은 직원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총신 재정 확충에 큰 능력으 발휘하리라 믿는다. 코로나로 어려운 총회 산하 교회에 기인 소강석 총회장 같이 선선한 후원자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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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9
  • 목사 소강석 가수 나훈아
    농담을 하는 어릿광대(jester)나 궁정 광대(court jester)는 중세 및 문예 부흥기에 귀족이나 군주의 궁정에 고용되어 고용주 및 그 손님들의 오락에 봉사한 사람이다. 궁정뿐 아니라 정기 장날이나 시장판 같은 곳에서 평민들을 대상으로 공연하기도 했다. 설교단의 목사 소강석 같이 중세 어릿광대들은 노래, 음악, 스토리텔링, 농담 등 다종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구사하는 연예인이었다. 중세 어릿광대의 행색을 흉내 내는 현대의 예능인들도 어릿광대라고 부른다.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목포에서 낙선한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이 2020년 8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교회 갑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렵니다.” 한국 현대 정치판 불세출의 여우 박 신임 원장이 간 교회는 소강석 목사가 담임하는 새에덴교회였다. 8월 2일 광대를 자처하는 소강석 목사는 박지원이 참석한 예배 설교단에서 개그 하듯 설교했다. “제가 왜 저 어른을 존경하고 사랑하느냐. 주군을 위해서, 이번에도 청문회 할 때 버럭 화를 내실 때는 DJ 대통령이 거론이 되니까 DJ 대통령을 위해서 온갖 충성과 온갖 성심을 다해서 모셨고 그 분을 위해서 수감 생활(2006년 5월 25일 대북송금과정에서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의 실형 법정 구속)까지 하셨고 자신의 정체성이 확고하니까 청문회도 잘 하는 것을 제가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끝나고 전화를 올렸어요, 그 위트와 지혜 저도 좀 달라고, 저에게 어떻게 좀 안수를 해주시겠습니까. 신임 원장님이 되셔서 취임하시면 제일 먼저 우리 교회를 오신다고 하셨는데, 오늘 오시자마자 (박 원장이) ‘내 약속 지켰지요’라고 했습니다. 약속을 지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남북문제, 우리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도록 축하와 격려 박수를 한 번 해드립시다. 박지원 원장님, 많은 분들이 전문가들이 목포에서 떨어진다고 했지만 ‘나는 될 것이다’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고 돕고 또 후원했습니다. 그런데 떨어지셨습니다. 떨어졌을 때 제가 제일 먼저 찾아가서 위로해 드리고 ‘대표님, 대표님의 지금까지의 정치적 노하우와 그 경험된 축적의 실력은 제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그냥 두지는 않을 겁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해 한 번 두 번 이상 반드시 쓰임받을 겁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의 종의 말을 이렇게 이루어주시더라고요, 야 이거 내가 점쟁이를 해야 되나,,,” 2020년 9월 21일 광대를 자처하는 소강석 목사는 제105회 총회장이 되어 회기 중 주안점에 대해 기독신문 주필 김관선 목사에게 광대답지 않게 말했다. “미래전략입니다. 우리 교단에 개혁신학을 시스템화하고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는 정규오·이영수 목사님 같으신 분들이 나와야 합니다. 저에 대해 적어도 돈을 밝히거나 의심스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정치적 안목보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열정과 지혜를 조직화해서 총회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합니다. 총회 파회 전에 방영했던 다큐멘터리에서 교단의 발전과 부흥의 발자취, 그리고 교단의 미래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랜 기간 이벤트성 총회로 흘러왔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연구보고가 사장되지 않고, 정책의 연속성을 세워가는 일을 하겠습니다. 총회가 발전하고 부흥할 것인가에 관심 가질 것입니다.” 일주일 뒤 9월 27일 매일경제 기자에게 빨간 코가 없는 진지한 광대 표정으로 말했다. "한국 교회가 성장하다 보니 화석화돼 가고 있습니다. 생기를 잃어버리고 꼰대가 돼 가고 있는 거예요. 목회자라면 꼰대가 되느니 차라리 광대가 돼야 합니다. 주류 출신들은 옷에 때 묻을까 봐 광대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할 수 있어요. 욕을 하면 욕을 먹겠습니다. 목사들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목사들이 `헌 부대`를 버리고 `새 부대`로 들어가야 합니다. 광대 자처하는 목사 소강석은 훈장도 받았다.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7년 캄보디아 국왕 훈장 9월 30일 오후 KBS 2TV에선 2020 한가위 대기획으로 방영된 나훈아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가수 나훈아(74)는 목사 소강석(58)과 달리 자신을 가수라고 했다. 가수라고 자처하는 트로트 가수 나훈아는 가수답지 않게 말했다. 10월 1일 조선일보 기자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무려 15년 만에 TV에 출연해 ‘대한민국 어게인!’을 외친 가수 나훈아의 눈매는 여느 때보다 인자했지만,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의 무게감은 상당했다. ‘제2부-사랑’ 편에 청바지에 통기타를 들고 등장한 나훈아는 ‘깜짝 MC’로 등장한 김동건(82) 아나운서와 대화 중에 공영방송 KBS를 에둘러 쓴소리했다. “KBS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요. 두고 보세요. KBS는 앞으로 거듭날 겁니다.” 소신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훈아는 코로나 방역의 영웅인 의사와 간호사들을 칭송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가수답지 않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많이 힘듭니다. 우리는 많이 지쳐 있습니다. 옛날 역사책을 보면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1등 국민입니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가수 나훈아에게 질문했다. “나라가 주는 훈장을 사양했다고 하더라.” 가수 나훈아는 또 가수답지 않게 말했다. “세월의 무게가 무겁고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도 무거운데 어떻게 훈장까지 달고 삽니까. 노랫말 쓰고 노래하는 사람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눅 6:43-45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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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1
  • 전광훈 광야의 소리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막 1:3-5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2019년 10월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 집회에서 외쳤다. “대한민국은 누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냐.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어. 나는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2020년 2월 8개 교단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가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하여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여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8대 교단은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의 발언 동기가 반(反)성경적·비(非)신앙적·비(非)신학적이며 “전 목사의 이런 언행으로 인해 한국 교회의 신뢰와 전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전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9월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변호인단, 8·15집회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신영복(육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던 1968년 북한 노동당의 지령과 자금을 받아 움직였던 반체제 지하조직)에 대해서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두 건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면 광화문 집회를 그만두겠다. 사과 안 할 거면 대통령을 그만둬라. 국가와 헌법을 부정하면서 대통령을 할 수 있겠냐... 재개발을 선동해 사랑제일교회 진입을 시도하며 우한 바이러스(코로나19)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뒤집어씌워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패했다. 바이러스를 가지고 범죄 행위를 감추지 마라... 독일 히틀러가 선동할 때 온 국민이 넘어갔다. 언론도 넘어가고 성직자도 99% 넘어갔다. 본회퍼 한 사람이 반대하다 순교 당했다. 머지않아 독일 국민들은 히틀러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 난 정치가도 아니고 사회운동가도 아니다. 선지자 중 한 사람이다. 선지자는 국민이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하나님과 역사와 진리 앞에 잘못된 것은 책망한다. 한 달 동안 지켜보다가 한 달 뒤부터 목숨을 그야말로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 세례 요한처럼 문재인의 불공정 불의 지적에 목숨을 걸고 비판한 전광훈 목사의 발언 가운데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외침의 의미는 이렇다고 생각한다. “하나님한테 까불면 나한테 죽어.” 그 말은 하나님과 국민이 살아 있음을 잊었거나 무시하는 문재인 정권의 관계자들의 불법한 자들을 질타하다가 하나님 '한테'라는 조사 하나가 빠졌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전광훈 목사는 군중 앞에서 열정에 싸여 말의 작은 실수가 있었던 같다. 왜냐하면 그는 그 말에 앞서 한 말처럼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면서’ 하나님을 믿고 전파하는 주의 종이기 때문이다. 그의 발언의 참뜻을 새기려 하거나 그의 용감한 행동을 이해하려고 하는 대신 좌파 정권에 절하거나 굴하지 않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불의와 부정에 맞선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몰아가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하기 그지없다. 오히려 이 불의한 시대를 눈감고 침묵하고 있는 비겁한 자들이여 전광훈 목사처럼 나서서 불의의 잘못을 외치지 못하거나 진중권 교수처럼 글과 말로 문재인의 불의를 지적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진보 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현 여권과 586운동권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직접 날 선 비판을 하게 된 계기로 '문자폭탄은 양념' '세월호 고맙다' '조국에 마음의 빚' 등 문 대통령의 발언 3가지를 들었다. 2020년 9월 21일 불통의 비대면 총회로 출범한 제105회 ‘세움’ 총회의 소강석 총회장은 이 혼탁한 교계와 세상을 위해 무엇을 세울 것인지 궁금하다. 마르틴 니묄러(Friedrich Gustav Emil Martin Niemoller 1892년-1984년) 독일 루터교 목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가 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애초 니묄러는 민족보수주의적인 성향을 가졌고 아돌프 히틀러의 지지자였다. 하지만 성향을 바꿔 나치에 반대하는 고백교회의 설립자 중 한 명이 됐고 나치에 물든 독일의 개신교를 비판했다. 또한 니묄러는 아리아인 조항과 같은 나치의 인종주의를 격렬히 반대했고 이런 활동 때문에 그는 다하우 강제 수용소에서 1937년부터 1945년까지 갇혀 있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마 3:7-10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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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교황 23세와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말이 있다. 2019 가을부터 2020 가을에 이른 지난 1년은 해도 해도 너무한 한 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 한 해였다. 진보를 앞세운 자들의 잘난 부모들의 뻔뻔스러운 특권 질, 황당 궤변으로 제 식구 감싸기, 오만·방자함, 돈 추문, 성폭행, 막가파 행태가 하늘을 찌른 한 해였다. 코로나는 디지털, 바이오테크 기반의 혁신이 모두의 운명을 가른다는 진실에 국가와 기업과 우리의 교회 현실을 냉정히 직면케 했다 . 이는 역사의 잔인한 진리이기도 했다. 총을 든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168명 스페인 병사들은 돌, ·나무곤봉으로 맞선 잉카 제국 만여 명을 진압했다. 구멍 낸 사슴뿔로 굉음을 낸 화살, 명적(鳴鏑)의 몽골은 유라시아를 공포로 지새우게 했다. 단파 송수신기 개량 중 우연히 발견한 기술, 레이더로 미국은 나치의 U-보트와 전투기를 무력화시켰다. 미국방부가 군사적 소통용으로 개발한 인터넷, 인간의 지식 기반을 넓혀준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등 국가·기업의 성쇠를 결정한 건 기술 혁신이다. 나라 세운 지 72년. 보수는 58년 집권했다. 공산주의에 맞선 힘든 건국, 보릿고개를 면케 해 준 산업화 공로도 컸다. ‘반공’과 ‘성장’을 축으로 나라 창업해 이끌어 온 오랜 주류였다. 그러나 평등·공정·인권 등 진보적 가치의 쓰나미에 보수 정치는 지금 흥망의 기로에 섰다. 총선 참패의 충격이 컸을 터다. 하지만 72년, 58년의 시간이 흘렀다면 진즉 보수는 시대를 수용한 창조적 파괴와 쇄신을 도모해야 했다. 오죽했으면 팔십 줄 노구의 비대위원장에게 “이제 보수란 말도 쓰지 말라. 시비도 말라”는 꾸지람을 듣게 됐는가. 미래통합당의 적(敵)은 바로 변화하는 시대이자 시대를 놓친 자신들 뿐이다. 이 세상 가장 보수적인 곳은 이제 칼빈주의를 외치던 우리 교단이 아니다. 우리가 마귀의 본산이라고 하던 가톨릭 교회 본부인 바티칸이다. 전 세계 8억 명을 다스리는 이 작은 나라를 근원적으로 뒤바꾼 교황 요한23세(1958~63 재임)의 도전은 막 개혁의 걸음을 뗀 우리 보수 정치가 도움받을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전통·규율의 엄한 수호자로 20년 재임한 비오12세의 임종 직후인 1958년의 콘클라베. 11번째 투표 뒤 빈농의 아들인 77세의 요한23세가 선출됐다 . 땅딸막한 체구에 맞는 교황 옷조차 없어 앞쪽 단추만 채우고 등 쪽 솔기를 뜯어내야 했다. 별 볼일 없는 ‘과도기 교황’이란 빈축에 그는 “지상의 우리 모두는 지나가는 사람일 뿐”이라고 무표정하게 웅얼거렸다. 청장년기 그는 예전 우리가 교계에서 좋아라 하며 흔히 듣던 ‘꼴통 보수’였던 것 같다. 신학교 때는 “아무래도 위험하니 절대 여자들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고 써놓곤 쳐다보지조차 않았다. 그와는 색다르게 트로트 가수 설운도는 어머니가 "여자를 돌같이 알아라" 했다고 수석을 취미로 삼아 많은 돌을 집안 가득 모아놓기도 했다고 하지만 말이다. 교황이 될 운명의 그는 카드·주사위 놀음은 구경도 않고 ‘바깥 공기’가 들어올 신문조차 보지 못했다. 한 파티장의 노출 심한 젊은 여성에겐 자꾸 사과를 먹으라고 권하면서 “하와는 사과를 먹고 나서 자신이 벗은 몸이라는 걸 알고 부끄러워했다”라고 엄숙한 표정으로 말해 줬다고 한다. 그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에 오른 당시는 세계사적 격변기였다. 2차대전·식민시대, 한국전이 막 내린 이후 미·소 냉전은 최고조였다. 무신론 공산주의가 지구 절반을 물들이고 그리스도 교회는 사분오열됐다. 자유·자본의 개방 풍조 속에 가족 붕괴, 이윤 추구, 진화론, 이혼·낙태, 교회의 부패, 동성결혼, 노조를 둘러싼 가치 혼란이 극심했다. 변화와 전통의 극한 대치 속 교회는 더이상 세속의 양떼를 이끌기엔 힘이 부쳐만 갔다. 지금 우리의 총회 정치와 신학처럼…. 로마의 주교가 된 석 달 뒤. 요한23세가 택한 해법은 62년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公議會)였다. 93년 만의 공의회 소집이었다. 온갖 피부색, 모든 교회의 주교·성직자와 좌우의 신학자 2,540명을 불렀다. 시대의 문제, 시대가 보는 교회의 문제, 사람들의 불안과 갈망을 난상 토론해 새로운 교회의 길을 찾아보자는 도전이었다. 스스로를 고해하고 재판하자는 결단이다. 교황만 빼곤 난리가 났다. 그의 절친인 밀라노의 몬티니 추기경조차 “이 성스러운 만년 소년은 자기가 말벌의 집을 들쑤시고 있는 줄도 모르는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교황청에 내걸린 사목(司牧) 슬로건이 '항상 그대로(semper idem)’였으니 말이다. “혹 이게 악마의 유혹은 아닐까”라고 흔들리곤 했던 요한23세의 당시 고뇌와 결단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암반 같은 보수의 변화엔 값진 원칙들이다. 첫째 개방.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나쁜 공기도 들어오겠지만 그래야 신선한 공기가 들어옵니다.” 둘째 포용. “언젠가는 공산주의라는 골리앗도 하나님 뜻에 굴복할 겁니다. 그들을 교회의 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며, 교회에는 원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변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이유는 박물관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삶이 충만하고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가꾸기 위함입니다.” 셋째 진취적 도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진리를 무슨 숨겨놓은 보물인 양 지키는 데 급급 하는 건 잘못된 길입니다.” “우리 대표자들은 섬이나 참호, 성 안에 숨어 살려는 기질을 버려야 합니다.” “두려움과 선입견 없이 세상과 다시 만납시다. 분명한 개혁의 목표. “교회가 사람들을 위해 말하지는 않고 교회 자체에 대해서만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마지막 넷째 개혁의 ‘취사선택’ 균형. “헐떡거리면서 세상의 뒤를 쫓아가지도 말고, 무비판 적으로 세상에 박수를 보내지도 맙시다.” 1963년 요한23세는 위암으로 임종했으나 유지를 이은 바오로6세가 공의회를 마무리했다. 요즘 한국 가톨릭의 제사 수용, 모국어 미사, 사회정의, 소수 층에의 관심, 폴란드·쿠바 등 교황의 공산권 방문, 타 종교와의 화해·포용, 평신도 존중 등 숱한 변화가 그 성과였다. 요한23세는 기적(奇蹟)을 행하지 않았음에도 6년 전 성인으로 시성(諡聖)됐다. 이 지난한 개혁에의 도전이 바로 '기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자 보수 교단이여. 스스로 광대라 하는 총회장을 맞이하여 요한 23세의 교황청처럼 총회에 똬리를 튼 말벌의 집을 들쑤셔야 할 때다. 대충대충 보수의 개혁이란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다. 2020년 9월 21일 제105회 총회장이 될 소강석은 누구인가. 그는 영국의 호국경 크롬웰처럼 믿음의 견지에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지도자이다. 돌발적인 상황에도 감정으로 덧칠하거나 휘둘리지 않는다. 그는 영국의 호국경 믿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며 생각하고 설득하고 대처하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믿음의 지도자다. 소강석 목사의 설교하는 모습에는 영국의 청교도 호국경 올리버 크롬웰같은 단단하고 빛나는 금강석의 빛이 보인다. 교단과 교계를 이단과 반성경적 사조로부터 수호하고 목회생태계를 단단히 다지기 위한... 제105회 총회 주제는 에베소서 4:12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에 근거한 ‘세움(Planting)’의 총회이다. 6월 11일 목요일 11시 총회회관에서 열린 총회준비위원회에서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세움’의 비전을 통한 제105회 총회 정책을 제시했다. 그 정책의 틀은 세 가지이다. 1. 105회 기념사업1) 총회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 2) 백남조 포럼 3) 터키 포럼 4) 기도 한국 회복 2. 미래 전략1)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화 2) 반기독교 대응교회생태계위원회, 반기독교대응위원회, 이슬람대책위원회 등 통합 운영 3. 교단교류협력사업1) 교단교류협력위원회 재 신설을 통해 연합사업 주도 2) 총회위기관리특별위원회 설치 운영, 교단 협력 3) 총회 소속 목회자 전원 은급재단 가입 추진 시인이기도 한 그는 ‘촛불’이란 시로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헌신의 뜻을 세웠다. 타야만 빛이 되고어둔 밤을 밝힘을알았습니다사랑할수록 부족하고드릴수록 목마르기에서러운 눈물만 흘립니다밤새도록 울다가그리움에 사무치며 꺼져야 할시한부 생명이지만이 밤도당신을 위한 사랑의 제단에서춤추며 타오르는 촛불이 되겠습니다 2020-09-19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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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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