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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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류광수 다락방 오용 한글성경 다락방 오역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2013)는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다는 평을 받는 소설가이자 시인 한강의 유일한 시집이다. 그 시집에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 준다면 이런 거겠지’로 시작하는 한강 작가의 시가 있다.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에 혁명을 일으킨 미국인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년 ~ 1970년)에 대한 시이다. 그는 1903년 9월25일에 태어나 1970년 2월25일 죽었다. 이 화가는 자신의 작품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관람자와 내 작품 사이에는 아무것도 놓여서는 안 된다. 작품에 어떠한 설명을 달아서도 안 된다. 그것이야말로 관객의 정신을 마비시킬 뿐이다. 내 작품 앞에서 해야 할 일은 침묵이다." 한번은 미술 비평가가 자신의 작품에 관해 악평을 늘어놓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작품에 관하여 변호할 의도가 없다. 내 작품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사각의 형체에 색채만 드러나는 그의 그림 앞에 서면 말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어떤 격렬한 감정 속에 빠져 버린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우주를 보았다는 말도 한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본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었던 것이다. 작품이 스스로를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그런 마크 로스코의 사망 9개월 이틀 뒤 한강 작가는 1970년 11월 27일 태어났다. 한강은 아직 살아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2월 11일 자정, 스톡홀름 콘서트홀 노벨상 시상식에서 공식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상은 스웨덴 국왕이 전달했다.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 준다는 한강의 시 두 편은 다음과 같다. 마크 로스코와 나 -2월의 죽음 미리 밝혀둘 것도 없이 마크 로스코와 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는 1903년 9월25일에 태어나 1970년 2월25일에 죽었고 나는 1970년 11월27일에 태어나 아직 살아 있다 그의 죽음과 내 출생 사이에 그어진 9개월여의 시간을 다만 가끔 생각한다 작업실에 딸린 부엌에서 그가 양쪽 손목을 칼로 긋던 새벽 외 며칠 안팎에 내 부모는 몸을 섞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점 생명이 따뜻한 자궁에 맺혔을 것이다 늦겨울 뉴욕의 묘지에서 그의 몸이 아직 썩지 않았을 때 신기한 일이 아니라 쓸쓸한 일 마크 로스코와 나 2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준다면 이런 것이겠지 그래서 피 냄새가 나는 것이다 붓 대신 스펀지로 발라 영원히 번져가는 물감 속에서 고요히 붉은 영혼의 피 냄새 이렇게 멎는다 기억이 예감이 나침반이 내가 나라는 것도 스며오는 것 번져오는 것 만져지는 물결처럼 네 실핏줄 속으로 당신의 피 어둠과 빛 사이 어떤 소리도 광선도 닿지 않는 심해의 밤 천년 전에 폭발한 성운 곁의 오랜 저녁 스며오르는 것 번져오르는 것 피투성이 밤을 머금고도 타오르는 것 방금 벼락 치는 구름을 통과한 새처럼 내 실핏줄 속으로 당신 영혼의 피 한국 작가 한강은 자신의 시에서 아무 관계도 없는 미국인 화가 마크 로스코의 갈라진 영혼의 내면을 갈라 영혼의 피 냄새가 난다는 느낌을 화가처럼 그려주었다. 일년 중에서 가장 밤이 긴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긴 어둠의 날은 ‘동지’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한다. 올해가 이제 다 끝나간다고. 그러니 서둘러 정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이 시기에 우리는 항상 무엇을 해왔던가. 돌아볼 것은 돌아보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털어낼 것은 털었다. 그렇게 남길 것과 지울 것을 구분해야 할 때가 다시금 오고 있다. 기도를 해 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기도를 하는 일이 기도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기도를 해 보니 알겠다. 돌아보면 매번의 12월은 기쁨과 환희, 후련함과 뿌듯함 쪽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후회, 미련, 자책에 가까웠다. 뭘 그리 잘못했을까. 명확한 이유가 없어도 어쩐지 아쉬운 것이 연말의 소회다. 더 잘 믿고 살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기도는 믿음의 잔근육을 키우고 믿음은 그 힘으로 열매를 맺고 마침내 열매는 주님에게 온몸을 바친다. 그러면 만사 오케이(OK)다. "OK"는 영어 단어 "Okay"의 약자로, "all correct"의 첫 글자 발음을 실수로 적은 말이다. 1839년 보스턴 신문에서 "oll korrect"의 실수로 처음 등장했으며, 빠르게 퍼졌기 때문에 어원은 명확하지 않고 다양한 설이 있다. "OK"는 찬성, 동의, 승인을 나타내는 단어로, 미국 영어에서 유래했지만 19세기부터 이 단어는 전 세계에 퍼져 1860년에는 심지어 영국에서조차 Okay라는 철자가 나타났다. 20세기에는 영어 사용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었고, 비영어권에서도 사용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오역의 사례가 한글 개역에서 발생해 통용어가 됐다. 바로 '다락방'이다. 교회들이 예외 없이 예수님의 최후 만찬 장소를 ‘마가 다락방’이라고 적시(摘示)하여 지칭하고 있는데 이는 성경에 사실적 기록에서 근거가 없는 표현이다. 성경에는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행 12:12)이라고 기술되어 있고, 마가는 마리아의 아들일 뿐이며 그 다락방은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인데 ‘마가 다락방’은 사실의 비약이다. 게다가 ‘다락방’이라는 용어도 오역이다. 다락방은 '다락'과 '방'의 합성어로, '다락'이란 한옥의 부엌 윗쪽을 천장으로 막아 만든 공간을 가리킨다. 전통 온돌의 특성상 아궁이가 설치되는 부엌은 다른 공간보다 푹 꺼진 형태로 지어졌고, 이렇게 만들어진 높은 지붕을 천장으로 막으면 자연스럽게 다락이 생겨나는 것이다. 정작 한옥에서 다락방은 주거용으로 쓰이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온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온돌 문화 때문에 무게 문제로 한옥에서 복층 구조의 건물은 매우 드문 편이였다. 또한 어른이 들어가서 잠을 자기에는 비좁기도 하니 보통은 창고나 이불장같은 용도로 쓰는게 일반적이었다. 반면 온돌 문화가 없는 다른 문화에서는 복층 건물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락방도 활용되었다. '개역성경'(改譯聖經)은 1938년에 나온 '성경 개역'과 이를 개정한 한국어 번역본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1952년과 1961년에 '성경 개역'(1938)을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따라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으로 개정하였다. 1998년에 개역한글판을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으로 다시 개정하였다. 현재 개신교는 2005년 최종 개정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4판을 쓰고 있다. 단점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번안과 한문식 음차로 영어와 다른 외래어를 흔히 쓰는 현대 한국어와 너무 다르단 점이다. 예를 들어 지명은 그냥 한국어 화자의 발음 습관을 반영한 한자식 어투이고, 올리브나무 등은 감람나무(창 8:11, 계 11:4 등)로, 스튜를 팥죽(창 25:34)으로 번역한 점 등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빵이 떡(눅22:19 등)으로 번역된 것 등이다. 아무리 번역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을 하신 'a large room upstairs'(위층에 있는 큰 방)을 '큰 다락방'으로 번역한 것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오역이다. 독일(구 서독)에서 제작된 울리히 에델 감독의 1989년 드라마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Last Exit To Brooklyn)의 Exit는 비상구가 아니라 고속도로 출구다. 번역 중에서 '출발어'와 '도착어' 개념을 알아야 오역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화영화나 서적 등의 대중매체 중에서 외국인 작가가 만든 것들은 모두 번역가의 번역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온 것이며, 개념적으로는 불법 번역도 포함된다. 여기서 외국인 작가가 사용하는 언어를 '출발어(원어)'라고 하고, 독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도착어'라고 한다. 가령 영어 성경의 출발어는 영어이고, 도착어는 한국어라고 할 수 있다. 번역을 잘못하여 원문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전달(즉, 원문의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를 오역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언어는 라틴어나 한자처럼 그 뿌리가 비슷하지 않은 이상 언어적(문법) 및 문화적(유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대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우는 얼마 없다. 그래서 작품을 번역할 때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 어색해지거나 문법에서 어긋나기 쉬우며, 독자가 잘 모르는 원작일 경우 이 괴리감은 배가 된다. 따라서 원작을 옮기는 과정에서 적절한 수정과 첨삭이 더해지는데, 여기서 번역을 잘못하여 원문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전달(즉, 원문의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를 오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나를 팔리라"고 밝힐 때 각 사도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그렸다. 12사도 모두 예수님의 말에 분노와 충격을 금치 못하지만 그 반응은 각기 다른 모습이다. 그림 속의 인물들이 각각 누구인지에 관해선 원래 유다, 사도 요한, 예수님만이 밝혀져 있었다고 한다. 이 만찬에 대해 마가 사도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2005년 최종 개정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킹 제임스 성경(The King James Version, 약칭 KJV 영국과 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일랜드 왕국의 국왕 제임스 1세의 명으로 1604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1611년에 끝마친 기독교 성경의 영어 번역본,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가 번역을 결정한 후 정확히 12년 만인 2024년 12월 출간 될 다음세대를 위한 '공인역 성경 새한글성경' 등의 마지막 만찬 장소(막 14:15)에 대한 번역을 대조해보자. 마가복음 14:12-16 개역개정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에 둘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my guest room)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a large room upstairs)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KJV On the first day of the Festival of Unleavened Bread, when it was customary to sacrifice the Passover lamb, Jesus’ disciples asked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So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telling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Say to the owner of the house he enters, ‘The Teacher ask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He will show you a large room upstairs(큰 다락방), furnished and ready. Make preparations for us there.” The disciples left, went into the city and found things just as Jesus had told them. So they prepared the Passover. 공인역 새한글성경 12 누룩없는명절(무교절)의 첫날이었다. 넘는명절(유월절)의 양을 잡을 즈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쭌다. “저희가 어디로 가서,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선생님이 드시도록 준비하기를 바라십니까?” 13⁕예수님이 ⁕제자 가운데 두 명을 보내며 말씀하신다. “⁕도시 안으로 가 보세요. 그러면 어떤 남자가 그대들 맞은편에서 올 텐데, 물 항아리를 나르고 있을 겁니다. 그를 따라가세요. 14그가 어디로 들어가든지 그 집주인에게 선생님이 이렇게 묻는다고 말하세요. ‘내가 머물 방이 어디 있나요? 거기서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데요.’ 15 그러면 주인이 몸소 그대들에게 위층에 있는 큰 방(a large room upstairs))을 보여 줄 텐데, 자리를 깔아 놓고 상을 차려 놓았을 겁니다. 거기서 우리가 먹도록 준비하세요.” 16⁕제자들이 나가서 ⁕도시 안으로 갔다. 그들이 보니 ⁕예수님이 자기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들은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준비했다. 사도행전 1:13-15 개역개정 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upstairs to the room)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KJV 13 When they arrived, they went upstairs to the room(다락) where they were staying. Those present were Peter, John, James and Andrew; Philip and Thomas, Bartholomew and Matthew; James son of Alphaeus and Simon the Zealot, and Judas son of James. 14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15 And in those days Peter stood up in the midst of the disciples, and said, (the number of names together were about an hundred and twenty,) 16 Men and brethren, this scripture must needs have been fulfilled, which the Holy Ghost by the mouth of David spake before concerning Judas, which was guide to them that took Jesus. 공인역 새한글성경 13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왔을 때, 그들은 그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 올라갔다. 계속 머물러 온 방이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 필립과 토마스, 바돌로매와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독립당 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이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에 정성을 쏟고 있었다.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도 함께하고 있었다. 15 그 무렵에 베드로가 ⁕형제자매들 한가운데서 일어나 말했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사람은 120명쯤이었다. 16 “⁕형제자매 여러분, 그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성령님이 ⁕다윗의 입을 빌려 ⁕유다, 곧 ⁕예수님을 붙잡아 간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사람에 대해 미리 하신 말씀이요. 총신을 졸업하고 우리 합동 교단 목회자였다가 다락방 전도 창시자가 된 류광수 목사의 메시지는 언약의 무한함과 인간의 유한함 그럼에도 교계가 무어라 말하든 믿음으로 세계 복음화를 위해 분투하는 전도자의 각오와 의지를 느끼게 한다. 2020년 2월 9일 오후 4시 30분 예수사랑교회(김서권 목사) 서초동 본당에서 드린 입당과 장로 안수집사 귄사 임직 감사예배에서 다락방 전도 창시자 류광수(세계복음화 상임위원회 총재 겸 임마누엘교회 당회장)의 설교 본문 로마서 16:25-27을 봉독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김서권 목사가 다락방 창시자 류광수를 소개했다. “이 시간 10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려 여러분 앞에 드디어 나타나신 분입니다. (큰 웃음) 반드시 예수사랑교회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면 오시겠다고 하신 분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고 내 생명을 드릴만큼 사랑하고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전도자, 진실로 복음만을 전하시는 우리 류광수 목사님에게 힘을 다하여 열렬한 박수로 환영하겠습니다.” 아주 긴 뜨거운 환성과 우렁찬 박수 속에 중국을 변화시킨 등소평 체구 같은 유광수 목사가 ‘하나님의 절대 계획’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환한 미소로 걸어 나왔다. 다락방 전도 창시자로 알려진 류광수 목사가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완전히 북한 같습니다. (일동 웃음) 북한 복음화를 원합니다. (일제히 아멘) 하나님이 많은 교회를 불러 축복하시는 가운데 영세로부터 예수사랑교회를 하나님이 틀림없이 응답하신 것을 믿습니다. 이런 좋은 교회에서 중직자를 세우게 돼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자마자 하신 말씀이 ‘너로 능히 당할 자 없게 하겠다’였습니다. 또 예수님이 마지막 하신 말씀이 ‘하늘과 땅과 모든 권세를 가지고 너와 함께하겠다’였습니다. (회중 아멘) 여러분들은 실제로 공주나 왕자입니다. 공주가 아닌 사람이 공주라고 하면 공주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일동 웃음) 왕자가 아닌 게 왕자라고 착각하는 사람을 보고 왕자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불신자가 전도 안 했는데 여러분을 보고 나도 예수 믿겠다고 하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딸 공주이고 하나님의 아들 왕자인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이십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는 어떤 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이러면 여러분에게 세 가지가 옵니다. 응답을 받는 정도가 아닙니다. 어떤 노력을 했다거나 최선을 다했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성경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받는 응답은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절대라는 것은 누가 줄 수도 없고 빼앗아 갈 수도 없습니다. 그 절대 계획 안에 있으면 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로마서 16장 25절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을 정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말씀을 전하고 교파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잡아야 응답이 오는 겁니다.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아무리 여러분을 방해해도 못 막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절대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전도 운동은 그 누구도 못 막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에 복음 전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는 오직 복음입니다. 성경은 ‘복음 전하는 자’가 쓴 것이 아니고 ‘오직 복음 전하는 자’가 쓴 것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구원으로 응답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때부터 위에서부터 내리는 권세가 함께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기서 은혜 받는데 하나님은 밖에서 역사하십니다. 이게 하나님의 절대 계획입니다. 영세 전부터 영원히 있는 것은 성삼위 하나님. 여러분의 신분. 그 위에서 내리는 권세. 그리고 하나님은 여러분 사업에 역사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뭐가 나옵니까. 절대 계획 속에 절대 언약이 나옵니다. 이것이 로마서 16장 26절 27절입니다. 그리고 무엇이 나타납니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십니다. 무엇이 나타납니까. 하나님의 나라. 무엇이 나타납니까. 성령의 능력의 역사. 이게 언약입니다. 그리스도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성령의 역사가 나옵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실제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부지런한 사람보다 똑똑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막 설쳐가지고 실패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짜 똑똑한 사람은 뭘 할 것이 아니라 뭘 안 할 것이냐를 압니다.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돈 벌 것이냐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짜 돈 많은 사람은 뭘 안 하고 관리할 것이냐를 생각합니다. 진짜 대통령이면 뭘 해야 될지가 나와 있는 것입니다. 안 해야 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절대 예정 안에 삽니다. 그게 오늘 27절에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있었습니다. 그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가장 어려울 때 지혜를 가르쳐주어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심부장 등을 뽑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분담해 담당하게 했습니다. 모르드개가 조카 에스더에게 말합니다.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지금 이스라엘인은 다 죽게 됐다. 네가 만약에 이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다른 손을 통해서 하실 것이다. 그렇죠. 절대 하나님이시니까.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그때 에스더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가 왕후가 됐을 때 모르드개가 한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말라.’ 유다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다인이 다 죽게 됐는데 에스더 4장에 보면 ‘가서 지금 말하라’ 합니다. 뭔 말입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을 직분자로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이 정말로 필요로 하실 때 응하라는 것입니다. 제가요. 부산에도 교회가 있고 서울에도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걸 다 팔았습니다. 지난달에는 제가 오래 동안 교보생명에 보험을 들은 게 있어요. 교보에서 나에게 생명주는 거 아니잖아요. (회중 웃음) 제가 회개했어요. 그걸 깨서 헌금하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걸 필요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실 때 내 생명을 거는 겁니다. (회중 아멘) 내가 빚을 지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실 때 원하시는 것을 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은 전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전도입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기억하셔야 합니다. 모든 교회가 복음을 전도하지 않습니까. 그것 가지고는 세계 복음화 못 합니다. ‘오직 복음’ ‘오직 전도’입니다. (회중 아멘) 그거라야만 됩니다. 그러면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회중 아멘)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회중 아멘) 하나님은 절대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불신자는 모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왜 여러분을 한국에 태어나게 하셨나. 하나님 주권입니다. 왜 예수사랑교회의 신자냐. 하나님 주권. (회중 아멘) 나는 언제 하나님의 나라로 이사가느냐. 하나님 주권. (회중 아멘) 이의 없어요. 이 속에서 나온 게 절대 계획입니다. 거기에서 절대 응답이 와요. 그리고 절대 언약 속에 절대 계획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메시지를 하나님 나라로 이사를 갈 때까지 매일 생각하세요. (회중 아멘) 여러분이 이 기도를 할 수 있다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 능력의 기도를 안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응답입니다. 요셉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고.’ 다윗을 보세요.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했어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보세요.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말했습니다. 다니엘 죽는 줄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고 행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게 우리가 가진 언약적인 믿음입니다. 결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바꾸세요. 나에게 주업(主業)은 예수사랑교회 중직자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매일 일하러 간다. (회중 아멘) 그게 부업(副業)입니다. 아시겠죠. 나는 예수사랑교회 세계복음화가 내 주업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부업이 하나 있어야 되니까 사업하러 간다. (회중 아멘) 아시겠습니까. 우리에게는 대통령을 하든 무엇을 하든 다 부업입니다. 주업은 세계복음화하는 일입니다. 제가 40년 동안 받은 놀라운 응답 중의 응답이 여러분을 만난 것이 응답 중의 응답입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그리고 김서권 목사 만난 것도 응답 중의 응답입니다. (회중 큰 웃음) 기이한 인물입니다. 만나면 시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식당에서 사람을 칭찬해도 시적으로 합니다. 내가 김서권 목사 시를 듣고 울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장례식에 와서 시를 읽는데 나도 모르게 참으려고 해도 눈물이 나는 겁니다. (회중 큰 웃음) 하나님이 이런 전도자와 여러분을 만나게 해주셨으니 최고 응답이 아니겠습니까. (회중 강하게 아멘)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오늘부터 주업과 부업을 완전히 바꾸는 당연히 응답받는 절대 제자되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류광수 목사는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 언약 속의 절대계획을 오직 전도만을 외치는 전도자다. 그는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절대 언약을 믿고 한글 성경의 오역 마가의 다락방 번역을 전용해 온전히 믿고 그 가르침과 뜻에 입각해 다락방 전도 사역을 일으키고 세계복음화를 그의 주업으로 삼고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성경과 이제 새로 발간된 대한성서공회의 '공인역 새한글성경'도 그 오역 '다락방'을 바로 잡아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 번역했다. 차제에 대한성서공회의 개역개정 성경의 오역 '다락방' 전용(專用) 또는 전용(轉用)에서 벗어나 '다락방 전도협회'를 '위층 방 전도협회'로 전환할 것을 권하고 싶다. 한글 번역 성경의 일점일획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류광수의 주업(主業 Lord's buisiness) '세계복음화'를 위해 온돌문화의 부산물 '다락방'(attica; room or space that is just below the roof of a building and that is often used to store things)보다는 120명이나 모일 수 있는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의 발판과 도약을 위해... 성경은 말씀한다. 개역개정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 3:15 KJV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thee and the woman, and between thy seed and her seed; it shall bruise thy head, and thou shalt bruise his heel. 공인역 새한글성경 15 내가 너와 여자에게, 너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에게, 서로 적으로 여기는 마음을 품게 할 것이다. 여자의 후손이 너의 머리를 공격하고, 너는 그 후손의 발꿈치를 공격할 것이다. 창 3:15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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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7
  • [더굳뉴스] 장기려 의료봉사와 윤석열 의료개혁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하여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을 전부 중단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의사의 파업으로 야기된 예기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가 감소하였으며 일손을 놓게 된 국영장의협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나 감소했다”라는 발표가 보고되었다. 의사들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다시 파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일본 의사 곤도 마코토(1948-2022)는 솔직하게 임상 경험을 고백한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서 말했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잉 진료행위로 오히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암이 치료가 어려울 때는 연명 치료로 돈과 건강을 낭비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 2022년 택시로 출근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곤도 마코토의 말처럼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듯 병원 환자를 떠나 파업하는 작금의 의료 현실은 병원 위주의 진료가 아닌 진정한 환자 중심의 헌신적인 진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탁핵 기각 판결 정보가 흐르는 4월 1일이다. 개혁 자유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일어난 초유의 전공의 집단 사직 ‘의료 파행’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파행이 역설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형병원(병원·종합병원), 의원으로 이어지는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점은 하나님 은혜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서울 ‘빅5′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술실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중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환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의료 전달 체계 모습이다. 평소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절반 안팎이 응급실에 올 필요가 없는 경증 환자라고 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상급종합병원이 제 역할을 찾게 한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하루빨리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고 이번 사태가 끝나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에 역할을 재발견한 곳이 전문병원을 비롯한 중형병원이다. 중형병원은 평소에도 전문의 위주로 운영해 전공의들 집단행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정상 진료와 수술도 가능하다. 대형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도 많아 대형병원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그동안 빅5 병원에 경증 환자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 노조는 국립대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의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환자들에게 적정 의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파업을 단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이 검사 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의사성과급제를 도입한 이후 의사들이 환자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진료하기보다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고 이에 따라 ‘1분 진료’가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와의 협의체에서 논의할 큰 주제로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의료제도 개선 등 네 가지를 정했다고 한다. 의사들 총파업이 추구하는 속뜻을 헤아릴 길이 없지만 의사의 역할인 사회의 공공성을 무시하여 총파업을 빌미로 이윤 추구를 노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의료 업계에 냉철하게 등을 돌릴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협회 자세는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렵다. 병원 수익금을 늘리기 위해 환자에게 위험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어떻게 ‘신뢰받는 병원’,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의료 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인가. 더 나아가 독일 출신 프랑스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신학자이자 루터교 목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년 1월 14일 ~ 1965년 9월 4일)가 실천한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고유한 철학을 본받을 수 있을까. 그는 아프리카 의료 봉사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형제애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작금의 형태는 핵 소유 북한 도당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사라면 장기려(張起呂, 1911년 8월 14일 ~ 1995년 12월 25일) 박사의 헌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는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백인제 교수의 지도를 받아 외과학에 입문했다. 1936년까지 약 270건의 실험에 바탕한 “충수염 및 충수염성 복막염의 세균학적 연구”로 1940년 나고야 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12월 한국동란의 혼란 중에 처자를 두고 차남 장가용과 함께 월남하였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되었다. 1951년 1월 부산 서구 암남동에 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피난민 등 가난한 사람을 무료진료하면서 1976년 6월까지 25년간 복음병원 원장으로서 인술을 베풀었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외과 의사였지만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푼 사회봉사자였다. 1951년 복음진료소(현재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개설을 시작으로 청십자사회복지회, 장애자재활협회 등 각종 복지단체를 세우고 1976년에는 청십자병원을 설립하여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헌신했다. 일생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가난한 환자를 구제하기 위해 1968년 한국 최초의 사설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이자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효시를 탄생시켰다.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65년간 인술을 베풀며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했으며 수술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돈으로 수술을 해주고 그마저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밤에 몰래 환자를 탈출시키기도 했다. 평생 의사로 일하면서 그는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평생 자기 집 한 채 가지지 않고 병원 옥상 사택에서 살았던 그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서울백병원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재까지 이영춘, 문창모, 안영모, 김찬우, 이태석, 안수현 등과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라 칭송되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 10:5-8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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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1
  • [더굳뉴스] 이재명과 아간
    ‘크리스마스캐럴’이라고 하면 냇 킹 콜의 저 유명한 ‘더 크리스마스 송’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놀랍게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탄생한 노래다. ‘시원한 생각으로 시원하게 있고자’ 만든 노래라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여름에 만든 캐럴을 겨울에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여름의 열기가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정치인 이재명이나 법관 권순일이나 최은정 등이라면... 2025년 3월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알았으면서 몰랐다고 말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토교통부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거짓말했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발언이 모두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런데 지난 2021년 12월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그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문기 처장이 숨져 있는 것을 공사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2021년 초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이다. 故 김문기 아들은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변호사때부터 연 맺고 대장동 사업에 온몸 마음 바친 아버지를 이재명은 빈소는커녕 연락 한 통 없고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심지어 마지막 발인날 산타클로스 옷 입고 춤 추는 모습까지." "왜, 어째서 아버지를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말 하는 건지." 주변 사람들에게 진정성 얘기를 하면 “방송은 어차피 다 연출 아닌가” “화면을 통해 보는데 어떻게 진정성을 알아챌 수 있는가”와 같은 반응이 나온다. 그런데 신문이나 TV 방송에 달린 댓글을 읽다가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무언가 어설프거나 꾸민 듯한 장면이 나오면 시청자들이 바로 알아채서다. 궁예의 관심법(觀心法)처럼 요즘 시청자들은 ‘방송국 관계자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왜 그럴까. 개인적으론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이때 뭐가 진짜인지를 구별하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독버섯 같은 가짜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 시청자들은 진짜 콘텐츠가 가짜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준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흥미롭게도 인간을 비롯해 공동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공정성이란 개념도 본능적으로 추구한다. 공정성은 집단생활의 경쟁구도 속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2003년 과학 잡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 '원숭이들도 부당한 대우를 거부한다'(Monkeys reject unequal pay)에 명확한 사례가 나온다. 똑같은 과제를 수행한 두 원숭이 중 한 마리에게는 맛이 밍밍한 오이를, 다른 한 마리에게는 달콤한 포도를 줬다. 그런데 오이를 받은 원숭이가 어느 순간 실험을 진행하던 사람에게 오이를 던져버렸다고 한다. 매체의 발달에 따라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진정성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눈을 통해 직접 보지 못한 것을 다루는 사극이나 공상 과학물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장르의 작품들은 그 나름의 진정성, 즉 정확한 고증이나 그럴듯한 설정을 통해 독자나 시청자들을 설득한다. 이를 설명하는 문학 비평 용어가 핍진성(逼眞性)이다. 핍(逼)에는 핍박하다, 강제로 받아내다 등의 뜻이 있다. 핍진성은 쉽게 말해 ‘진실성을 짜내어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성질’이다. 영화 ‘남한산성’은 동전 크기만큼만 모발을 남기고 머리를 미는 청나라 초기의 변발이나 지나치게 넓어 보이는 도포의 소맷자락 등 고증의 정확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역사 전문가가 아닌 일반 관객들도 작품의 사실성이 높다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삭과 교회의 하나님 살아 계시어 어제나 오늘이나 오늘도 굽어보고 계시다. 눈주름 골진 데 꽃샘 바람을 날리니 문득 스멀스멀 기어드는 사막의 침묵들. 뜨겁디뜨거운 해나래를 접고 향내 나는 침묵 번져 꿈처럼 금강석 별 흐르는 시내산 사막 한 귀퉁이에서 이제 딱 하나 믿음만 남기고 다 잊을 때가 됐다. 솔로몬의 말처럼 기쁨도 슬픔도 지나갔다. 어떤 의미로는 아니 언제나 하나님 은혜 고마웠고 감사했다. 딱 하나 남길 그 고마움의 씨앗을 골라 심기로 하자. 씨앗을 심어야 열매를 거둘 수 있을 테니. 그리고 노을 물드는 총신 뒷산에 열매로 눕고 싶다. 성경은 말씀한다.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에게 사실대로 고백하여라. 네가 무엇을 하였는지 숨기지 말고 나에게 말하여라."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진실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전리품 가운데에서, 시날에서 만든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이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졌습니다. 보십시오, 그 물건들을 저의 장막 안 땅 속에 감추어 두었는데, 은을 맨 밑에 두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느냐? 오늘 주님께서 너를 괴롭히실 것이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이고, 남은 가족과 재산도 모두 돌로 치고 불살랐다. 그들은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그것이 오늘까지 있다. 이렇게 하고 나서야 주님께서 맹렬한 진노를 거두셨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도 아골 골짜기라고 부른다. 수 7:19-21, 25-26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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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더굳뉴스] 송태근 목사 여호와를 경외하는 방법
    역사는 이야기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대략 기원전 484년경~기원전 425년경)는 엄숙한 역사학자가 아니라 세상 곳곳을 떠돌며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이야기꾼이었다. 그가 쓴 ‘역사’의 중심에는 ‘페르시아 전쟁’이 있지만, 이 전쟁 이야기의 주변에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학문적 역사 서술을 지향한 투키디데스와 다른 점이다. 헤로도토스는 신화들, 여러 민족의 이야기들, 지리학적 기록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 등을 섞어 ‘역사’의 다채로운 서사를 끌어간다. 기원전 560년부터 리디아의 마지막 왕 크로이소스(Κροῖσος, 기원전 595년 ~ 기원전 547년?)는 기원전 547년 페르시아 제국에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하여 떠돌이가 되었다. 그것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믿었던 한 사내의 역사적 이야기였다. 돈 버는 건 기술, 돈 쓰는 건 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다. 어느 때든 베풀지 않으면 궁할 때 받을 것이 없는 법이다. 깊이 보면 나눔과 베품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최고로 유효한 방법이다.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년 ~ 1836년)은 자식에게 쓴 편지에서 말했다. “재물을 비밀스레 숨겨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2023년 11월 12일 오전 9:30 삼일교회 예배에서 송태근 목사는 자신의 실천 방법을 교인들에게 선포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진짜 지식이 있다면 그 사람의 결실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어떻게 나타나야 할까요. 그 사람이 딱한 처지에 있으면 당연히 우리가 손을 벌려 주고 함께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한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 20:35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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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6
  • [더굳뉴스] 총회 우리의 봄
    사노라면 사람에 무너지는 날 있다. 사람에 다치는 날 있다. 두 사람이 우연히 수원의 한 교회에서 만났다. 옷깃에 걸린 기도와 찬양의 향기들이 두 사람이 예배 전에 이야기 나누는 교회 탁자 위에 떨어져 반짝였다. 좀 늦게 참석한 예배 후에도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아는 하늘의 길처럼 진실하게 사는 길 하나 그에게 일러주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많은 이야기를 나눠놓고 녹음한 내용들이 하도 뜬금없어 그의 눈빛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 내가 아는 길보다 더 나은 길을 그가 알고 있을 것만 같아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정작 아무 향기가 없는 메마른 낙엽들뿐이었다. 사노라면 사람에 무너지는 날 있다. 사람에 다치는 날 있다. 그런 날엔 혼자서 산을 오른다. 지칠 ‘때까지 산에 오른다. 오르다 보면 작은 참새 무리 언덕을 넘나든다. 나뭇가지에 앉았던 한 마리 참새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그리고 잎과 잎 사이로 멀리 교회 십자가가 보이는 뚫린 길을 따라 가볍게 날아간다. 나뭇가지 왼쪽에서 다시 위쪽으로 그렇게 계속 뚫려있는 하나의 길로 한 마리 참새가 날아간다. 나뭇가지와 가지 사이로 그리고 잎과 잎 사이로 뚫려 있는 한 마리 참새만 아는 영혼의 그 길이다. 주님이 말씀하신 한 푼에 팔리는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 참새가 사라진 다음에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십자가의 그 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가다 사람에 무너지는 날에도 사람은 그립고 사람에 다치는 날에도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2010년 총회부흥사회에서 발행하는 부흥소식 제27호에 요셉이 자기를 판 형제들과 눈물의 재회를 하는 창세기 45:1-8을 본문으로 “앞서 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문이 실렸다.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이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이 있고 교회에 빠져 사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은 영리하고 뛰어난 사람이다. 학문을 준비하고 재물도 준비해 높은 지위에 올랐지만 얼마 못가 부패하고 썩어 감옥을 가고 쇠고랑을 차는 일이 벌어진다. 세상적인 재주는 있지만 하나님의 은총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를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학문이 부족하여 세상에서는 쓰임 받지 못하나 영성이 있으므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인다. 모세는 세상적인 학문을 두루 섭렵하였으면서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영성을 기른 후에야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수 있었다. 바울 사도도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사도였지만 세계의 중심이 되는 로마의 시민을 가졌고 당대 최고의 학부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그가 기록한 편지는 13편의 성경이 되어 우리가 읽고 주님을 만나는 자원이 되었다. 꿈과 함께 영성을 충만히 받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모두가 되어야 한다. 앞서 가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지혜로 충만하고 열려 있어야 한다. 할렐루야! 총회는 우리의 봄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총회를 향해 “진짜 총회 쑥대밭 될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한 사람이 있다. 목사 면직을 당하기 전 총회부흥사회 부흥소식 2010년 제27호에 직접 글로 남겨 자신의 당할 일처럼 예언한 두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일까. “얼마 못가 부패하고 썩어 감옥을 가고 쇠고랑을 차는 사람일까 아니면 영성을 충만히 받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일까.” 총회는 우리의 봄이다. 우리가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리고 이후까지 총회는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추운 흔적 다 지우며 애쓰기 전 남쪽으로부터 끊임없이 꽃을 피우며 다가오는 총회는 우리의 생명을 소생시키는 봄이다. 더욱이 성경은 말씀한다.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케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인하여 알리라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일반이요 그들의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의 당하는 벌과 일반이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어니와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으로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 모든 말을 마치는 동시에 그들의 밑의 땅이 갈라지니라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민수기 16:1-3, 28-33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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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4
  • [더굳뉴스] 충남노회 사태 미로 또는 미궁
    네 믿음을 살아라. 젊거나 늙거나 저 느릅나무처럼. 봄날엔 푸르게 오르는 풀잎으로 살다가 여름엔 풍성하게 찬양한다. 그리고 가을이 모든 것을 바꿔 놓으면 더 느려진 기도로 다시 뉘우치듯 소망으로 황금빛이 되지. 겨울이면 나뭇잎들이 회개 눈물인 양 서서히 다 떨어져도 보라. 그는 서 있지. 나무의 몸통과 가지 벌거벗은 사랑의 힘으로. 삶은 미로(Maze)일까, 미궁(Labyrinth)일까. 미궁은 하나의 길이 이리저리 돌다가 결국은 귀착지에 이르는 구조이지만, 미로는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귀착지에 이른다는 보장이 없는 구조다. 삶은 미로인가, 미궁인가.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로를 닮았고 결국 죽음이라는 귀착지에 이르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궁을 닮았다. 그러면 충남노회 사태는 미로인가 미궁인가. 각종 해결사들이 명멸하는 그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갈팡질팡 귀착지에 이를 수 없다는 점에서 미로를 닮았다. 반면에 고수들이 삼각대로 버티고 있는 그 갈림길에서 누군가는 뇌물수수 암수를 스스로 드러내 자멸이라는 귀착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충남노회 사태는 미궁이다. 소크라테스는 신성 모독과 청년들을 타락시킨 죄로 아테네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탈옥할 수도 있었지만, 기꺼이 죽음을 택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영혼의 불멸을 믿었기 때문이다. 신념과 믿음, 죽는 순간까지도 그가 흔들리지 않은 이유다. 성경은 말씀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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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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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류광수 다락방 오용 한글성경 다락방 오역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2013)는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다는 평을 받는 소설가이자 시인 한강의 유일한 시집이다. 그 시집에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 준다면 이런 거겠지’로 시작하는 한강 작가의 시가 있다.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에 혁명을 일으킨 미국인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년 ~ 1970년)에 대한 시이다. 그는 1903년 9월25일에 태어나 1970년 2월25일 죽었다. 이 화가는 자신의 작품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관람자와 내 작품 사이에는 아무것도 놓여서는 안 된다. 작품에 어떠한 설명을 달아서도 안 된다. 그것이야말로 관객의 정신을 마비시킬 뿐이다. 내 작품 앞에서 해야 할 일은 침묵이다." 한번은 미술 비평가가 자신의 작품에 관해 악평을 늘어놓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작품에 관하여 변호할 의도가 없다. 내 작품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사각의 형체에 색채만 드러나는 그의 그림 앞에 서면 말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어떤 격렬한 감정 속에 빠져 버린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우주를 보았다는 말도 한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본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었던 것이다. 작품이 스스로를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그런 마크 로스코의 사망 9개월 이틀 뒤 한강 작가는 1970년 11월 27일 태어났다. 한강은 아직 살아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2월 11일 자정, 스톡홀름 콘서트홀 노벨상 시상식에서 공식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상은 스웨덴 국왕이 전달했다.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 준다는 한강의 시 두 편은 다음과 같다. 마크 로스코와 나 -2월의 죽음 미리 밝혀둘 것도 없이 마크 로스코와 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는 1903년 9월25일에 태어나 1970년 2월25일에 죽었고 나는 1970년 11월27일에 태어나 아직 살아 있다 그의 죽음과 내 출생 사이에 그어진 9개월여의 시간을 다만 가끔 생각한다 작업실에 딸린 부엌에서 그가 양쪽 손목을 칼로 긋던 새벽 외 며칠 안팎에 내 부모는 몸을 섞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점 생명이 따뜻한 자궁에 맺혔을 것이다 늦겨울 뉴욕의 묘지에서 그의 몸이 아직 썩지 않았을 때 신기한 일이 아니라 쓸쓸한 일 마크 로스코와 나 2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준다면 이런 것이겠지 그래서 피 냄새가 나는 것이다 붓 대신 스펀지로 발라 영원히 번져가는 물감 속에서 고요히 붉은 영혼의 피 냄새 이렇게 멎는다 기억이 예감이 나침반이 내가 나라는 것도 스며오는 것 번져오는 것 만져지는 물결처럼 네 실핏줄 속으로 당신의 피 어둠과 빛 사이 어떤 소리도 광선도 닿지 않는 심해의 밤 천년 전에 폭발한 성운 곁의 오랜 저녁 스며오르는 것 번져오르는 것 피투성이 밤을 머금고도 타오르는 것 방금 벼락 치는 구름을 통과한 새처럼 내 실핏줄 속으로 당신 영혼의 피 한국 작가 한강은 자신의 시에서 아무 관계도 없는 미국인 화가 마크 로스코의 갈라진 영혼의 내면을 갈라 영혼의 피 냄새가 난다는 느낌을 화가처럼 그려주었다. 일년 중에서 가장 밤이 긴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긴 어둠의 날은 ‘동지’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한다. 올해가 이제 다 끝나간다고. 그러니 서둘러 정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이 시기에 우리는 항상 무엇을 해왔던가. 돌아볼 것은 돌아보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털어낼 것은 털었다. 그렇게 남길 것과 지울 것을 구분해야 할 때가 다시금 오고 있다. 기도를 해 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기도를 하는 일이 기도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기도를 해 보니 알겠다. 돌아보면 매번의 12월은 기쁨과 환희, 후련함과 뿌듯함 쪽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후회, 미련, 자책에 가까웠다. 뭘 그리 잘못했을까. 명확한 이유가 없어도 어쩐지 아쉬운 것이 연말의 소회다. 더 잘 믿고 살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기도는 믿음의 잔근육을 키우고 믿음은 그 힘으로 열매를 맺고 마침내 열매는 주님에게 온몸을 바친다. 그러면 만사 오케이(OK)다. "OK"는 영어 단어 "Okay"의 약자로, "all correct"의 첫 글자 발음을 실수로 적은 말이다. 1839년 보스턴 신문에서 "oll korrect"의 실수로 처음 등장했으며, 빠르게 퍼졌기 때문에 어원은 명확하지 않고 다양한 설이 있다. "OK"는 찬성, 동의, 승인을 나타내는 단어로, 미국 영어에서 유래했지만 19세기부터 이 단어는 전 세계에 퍼져 1860년에는 심지어 영국에서조차 Okay라는 철자가 나타났다. 20세기에는 영어 사용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었고, 비영어권에서도 사용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오역의 사례가 한글 개역에서 발생해 통용어가 됐다. 바로 '다락방'이다. 교회들이 예외 없이 예수님의 최후 만찬 장소를 ‘마가 다락방’이라고 적시(摘示)하여 지칭하고 있는데 이는 성경에 사실적 기록에서 근거가 없는 표현이다. 성경에는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행 12:12)이라고 기술되어 있고, 마가는 마리아의 아들일 뿐이며 그 다락방은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인데 ‘마가 다락방’은 사실의 비약이다. 게다가 ‘다락방’이라는 용어도 오역이다. 다락방은 '다락'과 '방'의 합성어로, '다락'이란 한옥의 부엌 윗쪽을 천장으로 막아 만든 공간을 가리킨다. 전통 온돌의 특성상 아궁이가 설치되는 부엌은 다른 공간보다 푹 꺼진 형태로 지어졌고, 이렇게 만들어진 높은 지붕을 천장으로 막으면 자연스럽게 다락이 생겨나는 것이다. 정작 한옥에서 다락방은 주거용으로 쓰이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온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온돌 문화 때문에 무게 문제로 한옥에서 복층 구조의 건물은 매우 드문 편이였다. 또한 어른이 들어가서 잠을 자기에는 비좁기도 하니 보통은 창고나 이불장같은 용도로 쓰는게 일반적이었다. 반면 온돌 문화가 없는 다른 문화에서는 복층 건물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락방도 활용되었다. '개역성경'(改譯聖經)은 1938년에 나온 '성경 개역'과 이를 개정한 한국어 번역본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1952년과 1961년에 '성경 개역'(1938)을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따라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으로 개정하였다. 1998년에 개역한글판을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으로 다시 개정하였다. 현재 개신교는 2005년 최종 개정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4판을 쓰고 있다. 단점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번안과 한문식 음차로 영어와 다른 외래어를 흔히 쓰는 현대 한국어와 너무 다르단 점이다. 예를 들어 지명은 그냥 한국어 화자의 발음 습관을 반영한 한자식 어투이고, 올리브나무 등은 감람나무(창 8:11, 계 11:4 등)로, 스튜를 팥죽(창 25:34)으로 번역한 점 등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빵이 떡(눅22:19 등)으로 번역된 것 등이다. 아무리 번역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을 하신 'a large room upstairs'(위층에 있는 큰 방)을 '큰 다락방'으로 번역한 것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오역이다. 독일(구 서독)에서 제작된 울리히 에델 감독의 1989년 드라마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Last Exit To Brooklyn)의 Exit는 비상구가 아니라 고속도로 출구다. 번역 중에서 '출발어'와 '도착어' 개념을 알아야 오역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화영화나 서적 등의 대중매체 중에서 외국인 작가가 만든 것들은 모두 번역가의 번역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온 것이며, 개념적으로는 불법 번역도 포함된다. 여기서 외국인 작가가 사용하는 언어를 '출발어(원어)'라고 하고, 독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도착어'라고 한다. 가령 영어 성경의 출발어는 영어이고, 도착어는 한국어라고 할 수 있다. 번역을 잘못하여 원문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전달(즉, 원문의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를 오역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언어는 라틴어나 한자처럼 그 뿌리가 비슷하지 않은 이상 언어적(문법) 및 문화적(유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대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우는 얼마 없다. 그래서 작품을 번역할 때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 어색해지거나 문법에서 어긋나기 쉬우며, 독자가 잘 모르는 원작일 경우 이 괴리감은 배가 된다. 따라서 원작을 옮기는 과정에서 적절한 수정과 첨삭이 더해지는데, 여기서 번역을 잘못하여 원문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전달(즉, 원문의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를 오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나를 팔리라"고 밝힐 때 각 사도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그렸다. 12사도 모두 예수님의 말에 분노와 충격을 금치 못하지만 그 반응은 각기 다른 모습이다. 그림 속의 인물들이 각각 누구인지에 관해선 원래 유다, 사도 요한, 예수님만이 밝혀져 있었다고 한다. 이 만찬에 대해 마가 사도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2005년 최종 개정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킹 제임스 성경(The King James Version, 약칭 KJV 영국과 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일랜드 왕국의 국왕 제임스 1세의 명으로 1604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1611년에 끝마친 기독교 성경의 영어 번역본,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가 번역을 결정한 후 정확히 12년 만인 2024년 12월 출간 될 다음세대를 위한 '공인역 성경 새한글성경' 등의 마지막 만찬 장소(막 14:15)에 대한 번역을 대조해보자. 마가복음 14:12-16 개역개정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에 둘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my guest room)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a large room upstairs)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KJV On the first day of the Festival of Unleavened Bread, when it was customary to sacrifice the Passover lamb, Jesus’ disciples asked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So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telling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Say to the owner of the house he enters, ‘The Teacher ask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He will show you a large room upstairs(큰 다락방), furnished and ready. Make preparations for us there.” The disciples left, went into the city and found things just as Jesus had told them. So they prepared the Passover. 공인역 새한글성경 12 누룩없는명절(무교절)의 첫날이었다. 넘는명절(유월절)의 양을 잡을 즈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쭌다. “저희가 어디로 가서,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선생님이 드시도록 준비하기를 바라십니까?” 13⁕예수님이 ⁕제자 가운데 두 명을 보내며 말씀하신다. “⁕도시 안으로 가 보세요. 그러면 어떤 남자가 그대들 맞은편에서 올 텐데, 물 항아리를 나르고 있을 겁니다. 그를 따라가세요. 14그가 어디로 들어가든지 그 집주인에게 선생님이 이렇게 묻는다고 말하세요. ‘내가 머물 방이 어디 있나요? 거기서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데요.’ 15 그러면 주인이 몸소 그대들에게 위층에 있는 큰 방(a large room upstairs))을 보여 줄 텐데, 자리를 깔아 놓고 상을 차려 놓았을 겁니다. 거기서 우리가 먹도록 준비하세요.” 16⁕제자들이 나가서 ⁕도시 안으로 갔다. 그들이 보니 ⁕예수님이 자기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들은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준비했다. 사도행전 1:13-15 개역개정 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upstairs to the room)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KJV 13 When they arrived, they went upstairs to the room(다락) where they were staying. Those present were Peter, John, James and Andrew; Philip and Thomas, Bartholomew and Matthew; James son of Alphaeus and Simon the Zealot, and Judas son of James. 14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15 And in those days Peter stood up in the midst of the disciples, and said, (the number of names together were about an hundred and twenty,) 16 Men and brethren, this scripture must needs have been fulfilled, which the Holy Ghost by the mouth of David spake before concerning Judas, which was guide to them that took Jesus. 공인역 새한글성경 13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왔을 때, 그들은 그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 올라갔다. 계속 머물러 온 방이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 필립과 토마스, 바돌로매와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독립당 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이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에 정성을 쏟고 있었다.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도 함께하고 있었다. 15 그 무렵에 베드로가 ⁕형제자매들 한가운데서 일어나 말했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사람은 120명쯤이었다. 16 “⁕형제자매 여러분, 그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성령님이 ⁕다윗의 입을 빌려 ⁕유다, 곧 ⁕예수님을 붙잡아 간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사람에 대해 미리 하신 말씀이요. 총신을 졸업하고 우리 합동 교단 목회자였다가 다락방 전도 창시자가 된 류광수 목사의 메시지는 언약의 무한함과 인간의 유한함 그럼에도 교계가 무어라 말하든 믿음으로 세계 복음화를 위해 분투하는 전도자의 각오와 의지를 느끼게 한다. 2020년 2월 9일 오후 4시 30분 예수사랑교회(김서권 목사) 서초동 본당에서 드린 입당과 장로 안수집사 귄사 임직 감사예배에서 다락방 전도 창시자 류광수(세계복음화 상임위원회 총재 겸 임마누엘교회 당회장)의 설교 본문 로마서 16:25-27을 봉독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김서권 목사가 다락방 창시자 류광수를 소개했다. “이 시간 10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려 여러분 앞에 드디어 나타나신 분입니다. (큰 웃음) 반드시 예수사랑교회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면 오시겠다고 하신 분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고 내 생명을 드릴만큼 사랑하고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전도자, 진실로 복음만을 전하시는 우리 류광수 목사님에게 힘을 다하여 열렬한 박수로 환영하겠습니다.” 아주 긴 뜨거운 환성과 우렁찬 박수 속에 중국을 변화시킨 등소평 체구 같은 유광수 목사가 ‘하나님의 절대 계획’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환한 미소로 걸어 나왔다. 다락방 전도 창시자로 알려진 류광수 목사가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완전히 북한 같습니다. (일동 웃음) 북한 복음화를 원합니다. (일제히 아멘) 하나님이 많은 교회를 불러 축복하시는 가운데 영세로부터 예수사랑교회를 하나님이 틀림없이 응답하신 것을 믿습니다. 이런 좋은 교회에서 중직자를 세우게 돼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자마자 하신 말씀이 ‘너로 능히 당할 자 없게 하겠다’였습니다. 또 예수님이 마지막 하신 말씀이 ‘하늘과 땅과 모든 권세를 가지고 너와 함께하겠다’였습니다. (회중 아멘) 여러분들은 실제로 공주나 왕자입니다. 공주가 아닌 사람이 공주라고 하면 공주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일동 웃음) 왕자가 아닌 게 왕자라고 착각하는 사람을 보고 왕자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불신자가 전도 안 했는데 여러분을 보고 나도 예수 믿겠다고 하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딸 공주이고 하나님의 아들 왕자인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이십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는 어떤 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이러면 여러분에게 세 가지가 옵니다. 응답을 받는 정도가 아닙니다. 어떤 노력을 했다거나 최선을 다했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성경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받는 응답은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절대라는 것은 누가 줄 수도 없고 빼앗아 갈 수도 없습니다. 그 절대 계획 안에 있으면 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로마서 16장 25절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을 정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말씀을 전하고 교파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잡아야 응답이 오는 겁니다.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아무리 여러분을 방해해도 못 막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절대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전도 운동은 그 누구도 못 막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에 복음 전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는 오직 복음입니다. 성경은 ‘복음 전하는 자’가 쓴 것이 아니고 ‘오직 복음 전하는 자’가 쓴 것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구원으로 응답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때부터 위에서부터 내리는 권세가 함께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기서 은혜 받는데 하나님은 밖에서 역사하십니다. 이게 하나님의 절대 계획입니다. 영세 전부터 영원히 있는 것은 성삼위 하나님. 여러분의 신분. 그 위에서 내리는 권세. 그리고 하나님은 여러분 사업에 역사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뭐가 나옵니까. 절대 계획 속에 절대 언약이 나옵니다. 이것이 로마서 16장 26절 27절입니다. 그리고 무엇이 나타납니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십니다. 무엇이 나타납니까. 하나님의 나라. 무엇이 나타납니까. 성령의 능력의 역사. 이게 언약입니다. 그리스도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성령의 역사가 나옵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실제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부지런한 사람보다 똑똑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막 설쳐가지고 실패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짜 똑똑한 사람은 뭘 할 것이 아니라 뭘 안 할 것이냐를 압니다.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돈 벌 것이냐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짜 돈 많은 사람은 뭘 안 하고 관리할 것이냐를 생각합니다. 진짜 대통령이면 뭘 해야 될지가 나와 있는 것입니다. 안 해야 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절대 예정 안에 삽니다. 그게 오늘 27절에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있었습니다. 그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가장 어려울 때 지혜를 가르쳐주어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심부장 등을 뽑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분담해 담당하게 했습니다. 모르드개가 조카 에스더에게 말합니다.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지금 이스라엘인은 다 죽게 됐다. 네가 만약에 이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다른 손을 통해서 하실 것이다. 그렇죠. 절대 하나님이시니까.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그때 에스더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가 왕후가 됐을 때 모르드개가 한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말라.’ 유다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다인이 다 죽게 됐는데 에스더 4장에 보면 ‘가서 지금 말하라’ 합니다. 뭔 말입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을 직분자로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이 정말로 필요로 하실 때 응하라는 것입니다. 제가요. 부산에도 교회가 있고 서울에도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걸 다 팔았습니다. 지난달에는 제가 오래 동안 교보생명에 보험을 들은 게 있어요. 교보에서 나에게 생명주는 거 아니잖아요. (회중 웃음) 제가 회개했어요. 그걸 깨서 헌금하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걸 필요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실 때 내 생명을 거는 겁니다. (회중 아멘) 내가 빚을 지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실 때 원하시는 것을 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은 전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전도입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기억하셔야 합니다. 모든 교회가 복음을 전도하지 않습니까. 그것 가지고는 세계 복음화 못 합니다. ‘오직 복음’ ‘오직 전도’입니다. (회중 아멘) 그거라야만 됩니다. 그러면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회중 아멘)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회중 아멘) 하나님은 절대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불신자는 모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왜 여러분을 한국에 태어나게 하셨나. 하나님 주권입니다. 왜 예수사랑교회의 신자냐. 하나님 주권. (회중 아멘) 나는 언제 하나님의 나라로 이사가느냐. 하나님 주권. (회중 아멘) 이의 없어요. 이 속에서 나온 게 절대 계획입니다. 거기에서 절대 응답이 와요. 그리고 절대 언약 속에 절대 계획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메시지를 하나님 나라로 이사를 갈 때까지 매일 생각하세요. (회중 아멘) 여러분이 이 기도를 할 수 있다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 능력의 기도를 안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응답입니다. 요셉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고.’ 다윗을 보세요.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했어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보세요.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말했습니다. 다니엘 죽는 줄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고 행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게 우리가 가진 언약적인 믿음입니다. 결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바꾸세요. 나에게 주업(主業)은 예수사랑교회 중직자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매일 일하러 간다. (회중 아멘) 그게 부업(副業)입니다. 아시겠죠. 나는 예수사랑교회 세계복음화가 내 주업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부업이 하나 있어야 되니까 사업하러 간다. (회중 아멘) 아시겠습니까. 우리에게는 대통령을 하든 무엇을 하든 다 부업입니다. 주업은 세계복음화하는 일입니다. 제가 40년 동안 받은 놀라운 응답 중의 응답이 여러분을 만난 것이 응답 중의 응답입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그리고 김서권 목사 만난 것도 응답 중의 응답입니다. (회중 큰 웃음) 기이한 인물입니다. 만나면 시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식당에서 사람을 칭찬해도 시적으로 합니다. 내가 김서권 목사 시를 듣고 울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장례식에 와서 시를 읽는데 나도 모르게 참으려고 해도 눈물이 나는 겁니다. (회중 큰 웃음) 하나님이 이런 전도자와 여러분을 만나게 해주셨으니 최고 응답이 아니겠습니까. (회중 강하게 아멘)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오늘부터 주업과 부업을 완전히 바꾸는 당연히 응답받는 절대 제자되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류광수 목사는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 언약 속의 절대계획을 오직 전도만을 외치는 전도자다. 그는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절대 언약을 믿고 한글 성경의 오역 마가의 다락방 번역을 전용해 온전히 믿고 그 가르침과 뜻에 입각해 다락방 전도 사역을 일으키고 세계복음화를 그의 주업으로 삼고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성경과 이제 새로 발간된 대한성서공회의 '공인역 새한글성경'도 그 오역 '다락방'을 바로 잡아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 번역했다. 차제에 대한성서공회의 개역개정 성경의 오역 '다락방' 전용(專用) 또는 전용(轉用)에서 벗어나 '다락방 전도협회'를 '위층 방 전도협회'로 전환할 것을 권하고 싶다. 한글 번역 성경의 일점일획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류광수의 주업(主業 Lord's buisiness) '세계복음화'를 위해 온돌문화의 부산물 '다락방'(attica; room or space that is just below the roof of a building and that is often used to store things)보다는 120명이나 모일 수 있는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의 발판과 도약을 위해... 성경은 말씀한다. 개역개정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 3:15 KJV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thee and the woman, and between thy seed and her seed; it shall bruise thy head, and thou shalt bruise his heel. 공인역 새한글성경 15 내가 너와 여자에게, 너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에게, 서로 적으로 여기는 마음을 품게 할 것이다. 여자의 후손이 너의 머리를 공격하고, 너는 그 후손의 발꿈치를 공격할 것이다. 창 3:15 2025-04-27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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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7
  • [더굳뉴스] 장기려 의료봉사와 윤석열 의료개혁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하여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을 전부 중단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의사의 파업으로 야기된 예기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가 감소하였으며 일손을 놓게 된 국영장의협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나 감소했다”라는 발표가 보고되었다. 의사들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다시 파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일본 의사 곤도 마코토(1948-2022)는 솔직하게 임상 경험을 고백한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서 말했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잉 진료행위로 오히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암이 치료가 어려울 때는 연명 치료로 돈과 건강을 낭비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 2022년 택시로 출근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곤도 마코토의 말처럼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듯 병원 환자를 떠나 파업하는 작금의 의료 현실은 병원 위주의 진료가 아닌 진정한 환자 중심의 헌신적인 진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탁핵 기각 판결 정보가 흐르는 4월 1일이다. 개혁 자유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일어난 초유의 전공의 집단 사직 ‘의료 파행’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파행이 역설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형병원(병원·종합병원), 의원으로 이어지는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점은 하나님 은혜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서울 ‘빅5′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술실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중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환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의료 전달 체계 모습이다. 평소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절반 안팎이 응급실에 올 필요가 없는 경증 환자라고 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상급종합병원이 제 역할을 찾게 한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하루빨리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고 이번 사태가 끝나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에 역할을 재발견한 곳이 전문병원을 비롯한 중형병원이다. 중형병원은 평소에도 전문의 위주로 운영해 전공의들 집단행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정상 진료와 수술도 가능하다. 대형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도 많아 대형병원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그동안 빅5 병원에 경증 환자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 노조는 국립대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의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환자들에게 적정 의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파업을 단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이 검사 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의사성과급제를 도입한 이후 의사들이 환자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진료하기보다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고 이에 따라 ‘1분 진료’가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와의 협의체에서 논의할 큰 주제로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의료제도 개선 등 네 가지를 정했다고 한다. 의사들 총파업이 추구하는 속뜻을 헤아릴 길이 없지만 의사의 역할인 사회의 공공성을 무시하여 총파업을 빌미로 이윤 추구를 노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의료 업계에 냉철하게 등을 돌릴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협회 자세는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렵다. 병원 수익금을 늘리기 위해 환자에게 위험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어떻게 ‘신뢰받는 병원’,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의료 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인가. 더 나아가 독일 출신 프랑스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신학자이자 루터교 목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년 1월 14일 ~ 1965년 9월 4일)가 실천한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고유한 철학을 본받을 수 있을까. 그는 아프리카 의료 봉사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형제애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작금의 형태는 핵 소유 북한 도당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사라면 장기려(張起呂, 1911년 8월 14일 ~ 1995년 12월 25일) 박사의 헌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는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백인제 교수의 지도를 받아 외과학에 입문했다. 1936년까지 약 270건의 실험에 바탕한 “충수염 및 충수염성 복막염의 세균학적 연구”로 1940년 나고야 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12월 한국동란의 혼란 중에 처자를 두고 차남 장가용과 함께 월남하였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되었다. 1951년 1월 부산 서구 암남동에 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피난민 등 가난한 사람을 무료진료하면서 1976년 6월까지 25년간 복음병원 원장으로서 인술을 베풀었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외과 의사였지만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푼 사회봉사자였다. 1951년 복음진료소(현재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개설을 시작으로 청십자사회복지회, 장애자재활협회 등 각종 복지단체를 세우고 1976년에는 청십자병원을 설립하여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헌신했다. 일생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가난한 환자를 구제하기 위해 1968년 한국 최초의 사설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이자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효시를 탄생시켰다.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65년간 인술을 베풀며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했으며 수술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돈으로 수술을 해주고 그마저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밤에 몰래 환자를 탈출시키기도 했다. 평생 의사로 일하면서 그는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평생 자기 집 한 채 가지지 않고 병원 옥상 사택에서 살았던 그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서울백병원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재까지 이영춘, 문창모, 안영모, 김찬우, 이태석, 안수현 등과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라 칭송되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 10:5-8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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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1
  • [더굳뉴스] 이재명과 아간
    ‘크리스마스캐럴’이라고 하면 냇 킹 콜의 저 유명한 ‘더 크리스마스 송’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놀랍게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탄생한 노래다. ‘시원한 생각으로 시원하게 있고자’ 만든 노래라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여름에 만든 캐럴을 겨울에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여름의 열기가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정치인 이재명이나 법관 권순일이나 최은정 등이라면... 2025년 3월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알았으면서 몰랐다고 말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토교통부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거짓말했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발언이 모두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런데 지난 2021년 12월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그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문기 처장이 숨져 있는 것을 공사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2021년 초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이다. 故 김문기 아들은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변호사때부터 연 맺고 대장동 사업에 온몸 마음 바친 아버지를 이재명은 빈소는커녕 연락 한 통 없고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심지어 마지막 발인날 산타클로스 옷 입고 춤 추는 모습까지." "왜, 어째서 아버지를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말 하는 건지." 주변 사람들에게 진정성 얘기를 하면 “방송은 어차피 다 연출 아닌가” “화면을 통해 보는데 어떻게 진정성을 알아챌 수 있는가”와 같은 반응이 나온다. 그런데 신문이나 TV 방송에 달린 댓글을 읽다가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무언가 어설프거나 꾸민 듯한 장면이 나오면 시청자들이 바로 알아채서다. 궁예의 관심법(觀心法)처럼 요즘 시청자들은 ‘방송국 관계자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왜 그럴까. 개인적으론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이때 뭐가 진짜인지를 구별하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독버섯 같은 가짜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 시청자들은 진짜 콘텐츠가 가짜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준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흥미롭게도 인간을 비롯해 공동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공정성이란 개념도 본능적으로 추구한다. 공정성은 집단생활의 경쟁구도 속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2003년 과학 잡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 '원숭이들도 부당한 대우를 거부한다'(Monkeys reject unequal pay)에 명확한 사례가 나온다. 똑같은 과제를 수행한 두 원숭이 중 한 마리에게는 맛이 밍밍한 오이를, 다른 한 마리에게는 달콤한 포도를 줬다. 그런데 오이를 받은 원숭이가 어느 순간 실험을 진행하던 사람에게 오이를 던져버렸다고 한다. 매체의 발달에 따라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진정성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눈을 통해 직접 보지 못한 것을 다루는 사극이나 공상 과학물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장르의 작품들은 그 나름의 진정성, 즉 정확한 고증이나 그럴듯한 설정을 통해 독자나 시청자들을 설득한다. 이를 설명하는 문학 비평 용어가 핍진성(逼眞性)이다. 핍(逼)에는 핍박하다, 강제로 받아내다 등의 뜻이 있다. 핍진성은 쉽게 말해 ‘진실성을 짜내어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성질’이다. 영화 ‘남한산성’은 동전 크기만큼만 모발을 남기고 머리를 미는 청나라 초기의 변발이나 지나치게 넓어 보이는 도포의 소맷자락 등 고증의 정확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역사 전문가가 아닌 일반 관객들도 작품의 사실성이 높다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삭과 교회의 하나님 살아 계시어 어제나 오늘이나 오늘도 굽어보고 계시다. 눈주름 골진 데 꽃샘 바람을 날리니 문득 스멀스멀 기어드는 사막의 침묵들. 뜨겁디뜨거운 해나래를 접고 향내 나는 침묵 번져 꿈처럼 금강석 별 흐르는 시내산 사막 한 귀퉁이에서 이제 딱 하나 믿음만 남기고 다 잊을 때가 됐다. 솔로몬의 말처럼 기쁨도 슬픔도 지나갔다. 어떤 의미로는 아니 언제나 하나님 은혜 고마웠고 감사했다. 딱 하나 남길 그 고마움의 씨앗을 골라 심기로 하자. 씨앗을 심어야 열매를 거둘 수 있을 테니. 그리고 노을 물드는 총신 뒷산에 열매로 눕고 싶다. 성경은 말씀한다.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에게 사실대로 고백하여라. 네가 무엇을 하였는지 숨기지 말고 나에게 말하여라."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진실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전리품 가운데에서, 시날에서 만든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이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졌습니다. 보십시오, 그 물건들을 저의 장막 안 땅 속에 감추어 두었는데, 은을 맨 밑에 두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느냐? 오늘 주님께서 너를 괴롭히실 것이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이고, 남은 가족과 재산도 모두 돌로 치고 불살랐다. 그들은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그것이 오늘까지 있다. 이렇게 하고 나서야 주님께서 맹렬한 진노를 거두셨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도 아골 골짜기라고 부른다. 수 7:19-21, 25-26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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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더굳뉴스] 송태근 목사 여호와를 경외하는 방법
    역사는 이야기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대략 기원전 484년경~기원전 425년경)는 엄숙한 역사학자가 아니라 세상 곳곳을 떠돌며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이야기꾼이었다. 그가 쓴 ‘역사’의 중심에는 ‘페르시아 전쟁’이 있지만, 이 전쟁 이야기의 주변에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학문적 역사 서술을 지향한 투키디데스와 다른 점이다. 헤로도토스는 신화들, 여러 민족의 이야기들, 지리학적 기록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 등을 섞어 ‘역사’의 다채로운 서사를 끌어간다. 기원전 560년부터 리디아의 마지막 왕 크로이소스(Κροῖσος, 기원전 595년 ~ 기원전 547년?)는 기원전 547년 페르시아 제국에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하여 떠돌이가 되었다. 그것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믿었던 한 사내의 역사적 이야기였다. 돈 버는 건 기술, 돈 쓰는 건 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다. 어느 때든 베풀지 않으면 궁할 때 받을 것이 없는 법이다. 깊이 보면 나눔과 베품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최고로 유효한 방법이다.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년 ~ 1836년)은 자식에게 쓴 편지에서 말했다. “재물을 비밀스레 숨겨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2023년 11월 12일 오전 9:30 삼일교회 예배에서 송태근 목사는 자신의 실천 방법을 교인들에게 선포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진짜 지식이 있다면 그 사람의 결실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어떻게 나타나야 할까요. 그 사람이 딱한 처지에 있으면 당연히 우리가 손을 벌려 주고 함께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한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 20:35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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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6
  • [더굳뉴스] 총회 우리의 봄
    사노라면 사람에 무너지는 날 있다. 사람에 다치는 날 있다. 두 사람이 우연히 수원의 한 교회에서 만났다. 옷깃에 걸린 기도와 찬양의 향기들이 두 사람이 예배 전에 이야기 나누는 교회 탁자 위에 떨어져 반짝였다. 좀 늦게 참석한 예배 후에도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아는 하늘의 길처럼 진실하게 사는 길 하나 그에게 일러주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많은 이야기를 나눠놓고 녹음한 내용들이 하도 뜬금없어 그의 눈빛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 내가 아는 길보다 더 나은 길을 그가 알고 있을 것만 같아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정작 아무 향기가 없는 메마른 낙엽들뿐이었다. 사노라면 사람에 무너지는 날 있다. 사람에 다치는 날 있다. 그런 날엔 혼자서 산을 오른다. 지칠 ‘때까지 산에 오른다. 오르다 보면 작은 참새 무리 언덕을 넘나든다. 나뭇가지에 앉았던 한 마리 참새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그리고 잎과 잎 사이로 멀리 교회 십자가가 보이는 뚫린 길을 따라 가볍게 날아간다. 나뭇가지 왼쪽에서 다시 위쪽으로 그렇게 계속 뚫려있는 하나의 길로 한 마리 참새가 날아간다. 나뭇가지와 가지 사이로 그리고 잎과 잎 사이로 뚫려 있는 한 마리 참새만 아는 영혼의 그 길이다. 주님이 말씀하신 한 푼에 팔리는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 참새가 사라진 다음에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십자가의 그 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가다 사람에 무너지는 날에도 사람은 그립고 사람에 다치는 날에도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2010년 총회부흥사회에서 발행하는 부흥소식 제27호에 요셉이 자기를 판 형제들과 눈물의 재회를 하는 창세기 45:1-8을 본문으로 “앞서 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문이 실렸다.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이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이 있고 교회에 빠져 사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은 영리하고 뛰어난 사람이다. 학문을 준비하고 재물도 준비해 높은 지위에 올랐지만 얼마 못가 부패하고 썩어 감옥을 가고 쇠고랑을 차는 일이 벌어진다. 세상적인 재주는 있지만 하나님의 은총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를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학문이 부족하여 세상에서는 쓰임 받지 못하나 영성이 있으므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인다. 모세는 세상적인 학문을 두루 섭렵하였으면서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영성을 기른 후에야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수 있었다. 바울 사도도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사도였지만 세계의 중심이 되는 로마의 시민을 가졌고 당대 최고의 학부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그가 기록한 편지는 13편의 성경이 되어 우리가 읽고 주님을 만나는 자원이 되었다. 꿈과 함께 영성을 충만히 받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모두가 되어야 한다. 앞서 가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지혜로 충만하고 열려 있어야 한다. 할렐루야! 총회는 우리의 봄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총회를 향해 “진짜 총회 쑥대밭 될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한 사람이 있다. 목사 면직을 당하기 전 총회부흥사회 부흥소식 2010년 제27호에 직접 글로 남겨 자신의 당할 일처럼 예언한 두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일까. “얼마 못가 부패하고 썩어 감옥을 가고 쇠고랑을 차는 사람일까 아니면 영성을 충만히 받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일까.” 총회는 우리의 봄이다. 우리가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리고 이후까지 총회는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추운 흔적 다 지우며 애쓰기 전 남쪽으로부터 끊임없이 꽃을 피우며 다가오는 총회는 우리의 생명을 소생시키는 봄이다. 더욱이 성경은 말씀한다.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케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인하여 알리라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일반이요 그들의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의 당하는 벌과 일반이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어니와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으로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 모든 말을 마치는 동시에 그들의 밑의 땅이 갈라지니라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민수기 16:1-3, 28-33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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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4
  • [더굳뉴스] 충남노회 사태 미로 또는 미궁
    네 믿음을 살아라. 젊거나 늙거나 저 느릅나무처럼. 봄날엔 푸르게 오르는 풀잎으로 살다가 여름엔 풍성하게 찬양한다. 그리고 가을이 모든 것을 바꿔 놓으면 더 느려진 기도로 다시 뉘우치듯 소망으로 황금빛이 되지. 겨울이면 나뭇잎들이 회개 눈물인 양 서서히 다 떨어져도 보라. 그는 서 있지. 나무의 몸통과 가지 벌거벗은 사랑의 힘으로. 삶은 미로(Maze)일까, 미궁(Labyrinth)일까. 미궁은 하나의 길이 이리저리 돌다가 결국은 귀착지에 이르는 구조이지만, 미로는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귀착지에 이른다는 보장이 없는 구조다. 삶은 미로인가, 미궁인가.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로를 닮았고 결국 죽음이라는 귀착지에 이르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궁을 닮았다. 그러면 충남노회 사태는 미로인가 미궁인가. 각종 해결사들이 명멸하는 그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갈팡질팡 귀착지에 이를 수 없다는 점에서 미로를 닮았다. 반면에 고수들이 삼각대로 버티고 있는 그 갈림길에서 누군가는 뇌물수수 암수를 스스로 드러내 자멸이라는 귀착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충남노회 사태는 미궁이다. 소크라테스는 신성 모독과 청년들을 타락시킨 죄로 아테네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탈옥할 수도 있었지만, 기꺼이 죽음을 택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영혼의 불멸을 믿었기 때문이다. 신념과 믿음, 죽는 순간까지도 그가 흔들리지 않은 이유다. 성경은 말씀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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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3
  • [더굳뉴스] 이재명의 노무현 대통령 평가
    과거엔 우리 곁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과 다시 만나면 반갑다. 때론 뭉클하기도 하다. 그런 것 가운데 하나가 ‘기본(基本)’이다. 모든 ‘기본’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 송태근 목사처럼 ‘단순(simple)하다’라는 것이다. 문재인 같은 지도자는 문제가 풀리기를 기다린다. 이재명 같은 지도자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다. 숭앙과 추앙의 대상이 김대중·노무현에서 문재인·이재명으로 이동한 이후 민주당이 ‘부도덕병(不道德病)’을 앓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말이다. ‘당 대표들의 도덕성이 하나같이 평균 이하’라는 탄식이 당내 소리만이 아니다. 이재명이 ‘밟았던 길’, ’행동하는 방식’, ’토해낸 말’은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졌던 민주당 모습과 결이 다르다. 여러 야당 총재·대표를 겪었지만, 이재명 대표는 파란만장한 총회의 듣도 보도 못 한 유형의 정치인이다. 정치하다 보면 특히 군사정권하에선 야당 지도자가 법정에 서는 일이 없지 않았다. 이른바 시국(時局) 사건이었다. 이재명처럼 규칙적으로 법정으로 출장가다시피 하는 야당 지도자는 본 적이 없다. K신문에 2023년 12월 6일 이런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L 목사 “J·L 장로가 거짓말하고 있다” L 목사의 말 가운데 L 장로에 관한 말은 전혀 상식에 맞지 않은 것같다. 오히려 그간의 행적과 작금의 행태를 봐서도 L 목사의 말이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L 장로는 이런 심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교회의 어두운 기도실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총회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믿음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괴로운 거야.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총회 소망은 끝이 났다. 나의 용서는 너를 잊는 것. 너는 나의 인생을 쥐고 있다 놓아 버렸다. 그대를 이제는 내가 보낸다. 나는 장로가 아니라 신자이고 싶다. 총회 높이 올라가 스데반처럼 돌에 맞아 죽는 모래 덮인 아라비아의 그 순교자이고 싶다.' K신문은 L 목사의 말을 이어서 전했다. “J 장로 코너 몰려 물귀신 작전한다.” “합리적으로 L 장로도 믿을 수 없다.” 107회기 선관위 L 목사가 자신에게 선관위 1000만 원 게이트의 책임이 있다고 밝힌 J 장로의 발언에 1000만 원보다 1000% 강하게 반발하며 물귀신까지 들먹였다. “J 장로의 주장은 1000% 믿을 수 없다. J 장로와 L 장로가 거짓말하고 있다. J 장로가 코너에 몰리니까 물귀신 작전을 하고 있다.” 2023년 11월 24일 열린 감사부 소환조사에서 J 장로는 “1000만 원은 내 돈이다. L 장로는 무관하다”라면서 “L 목사가 (1000만 원을 주도록) 유도했다. L 목사가 판 함정에 빠진 것 같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J 장로는 제108회 총회 당일 9월 18일 오전 열린 선관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1000만 원이 L 장로의 돈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L 목사는 선관위원들 앞에서 문제의 각서를 꺼내 읽었다. 당시 K신문 기자가 L 장로에게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돼 조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J 장로는 반발했다. “나뿐만 아니라 L 목사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15년 4월 10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이재명은 외쳤다. "썩어 빠진 공직자들이 나랏돈 훔치고 국민을 지배하는 나라. 언젠가 한 번은 꼭 대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렇듯 K신문 기자에게 L 목사는 그 이재명처럼 흥분하며 반박했다. “말 같은 소리여야 대꾸하지. 클린 선거하자고 한 내가 그 짓을 왜 해. 합리적으로 J 장로가 자기 돈으로 1000만 원을 줬다는 게 말이 되냐. J 장로가 이이복 장로의 선거운동원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J 장로를 신뢰하기 힘들다. J 장로와 주변 사람들의 계좌를 추적하면 1000만 원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금이 오간 사건에 사법 수사권도 없는 총회 관계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작태를 이재명이 알면 뭐랄까. 아마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좀 크게 놀아. 그게 뭐야 '억'도 아니고 '천' 단위로 그런 말을 하고 고생을 해. 다 내려놓고 내 밑으로 와. 그러면 최소 수십8억, 수백억이야. 그만 정도는 돼야 내 부하처럼 어떤 위험도 감수할만하지. 안 그래 목사님들!" 2016년 6월, 한겨레TV에 매주 금요일 올라온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이재명은 이기죽거렸다 "저는 권력 행사는 잔인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좋은 방향으로. 용서나 화해, 화합은 잘못을 뉘우치고 책임지고 반성하는 사람하고 하는 거에요. 강도하고는 화해하는 게 아니야. 불법 범죄를 저지른 부정, 불합리한 집단 인간들하고는 화해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런 면에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 지금 서거하셨는데 너무 안타깝죠. 주어진 권한을 상대가 정말 인간으로 보이고 내가 인간으로서의 최선과 성의를 다하면 그들이 받아들여 줄 거라고 믿은 거예요." 성경은 말씀한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13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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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7
  • [더굳뉴스] 김종준 목사 어린이 사도
    일상에서 잠시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묵상의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묻고 답을 들으며 교제를 나누노라면 산란한 마음이 차분해진다. 사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고 생각조차 자신과 나누는 대화가 아니던가. 조선 시대 궁궐엔 건물에도 품계가 있었다. 왕이 업무를 보던 전(殿), 왕족이나 정승이 쓰던 합(閤), 판서급이 쓰던 각(閣) 등이다. 임금이 묵던 전과 ‘그 아래 엎드려 아뢴다(下)’라는 말을 합쳐 왕을 ‘전하(殿下)’라고 불렀다. 황제를 뜻하는 ‘폐하(陛下)’는 궁전의 ‘섬돌(陛)’ 즉 계단 아래에서 우러러본다는 뜻이다. 그래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7년 3월 17일~ 1598년 9월 18일))를 이르던 ‘합하(閤下)’는 왕족이나 정승을, ‘각하(閣下)’는 판서 이상 대신을 지칭하던 호칭이었다. 일본 메이지 시대엔 고위급 군 장성을 각하라고 했다. 그래서 일본 식민지 시절 총독을 ‘갓카’라고 불렀다. 이승만 정부에선 대통령을 각하로 부르도록 했다. 한때 부통령, 총리, 고위 장성까지 각하로 불러 각하 호칭 폐지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박정희 정부 들어 각하는 대통령만의 고유 존칭이 됐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은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할 때도 “각하”라고 불렀다. '보통 사람’을 강조한 노태우 정부는 각하를 가급적 쓰지 않도록 했다. 김영삼 정부는 공식 석상에서 금지했다. 그래도 청와대 내에서 자신들끼리는 모두 ‘각하’라고 했다고 한다. 테디 베어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봉제 곰 인형이다. 테디라는 이름은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Jr. 1858년 10월 27일 ~ 1919년 1월 6일) 전 미국 대통령에게서 유래했다. 1902년 사냥을 나간 루스벨트는 사냥꾼들이 곰을 잡아 와 총을 쏘라 했지만 페어플레이가 아니라며 거부했다. 이 일화를 신문 만평으로 본 상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곰 인형에 루스벨트의 애칭인 ‘테디’를 붙이면서 감히 세계 제일 국가 원수의 각하에 대한 테디 베어라는 별명이 탄생했다. 기독교의 사도는 신약의 그리스어로 '아포스톨로스'이고 영어로는 Apostle이다. 주님의 보내심을 받은 '파견된 자'라는 뜻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께서 직접 파견하신 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사도(使徒)라는 말인데 이 단어는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본인 70인 역을 번역하며 '파견된 자', '사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샬리아'를 번역하는 단어로 사용된 데서 유래했다. 기독교의 신약성경에서 사도의 자격은 성육신하여 역사 인물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 즉 역사적 예수를 만났고 그분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이다. 이후 성령 강림하신 오순절에 탄생한 교회를 탄압하던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자신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주장하였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바울을 넓은 의미에서 당시의 유대교와 문화적 관행을 타파하고 주님의 뜻을 전하는 사도로 인정했다. 1517년 세계 종교계 관행을 타파한 루터( Martin Luther, 1483년 11월 10일 ~ 1546년 2월 18)가 이런 찬송가를 지었다.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_찬송가 585장, 마르틴 루터, 1529 독일의 신학자, 종교개혁가 루터는 본래 로마 가톨릭 아우구스티노수도회 소속 수도사제였다. 그러나 가톨릭의 비성경적 교리에 반발하여 끝내 파문까지 당하고 성경적인 노선에 투신한 종교개혁가이다. 사제 신분의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로마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여 비텐베르크 성채 교회당 정문에 내건 ‘95개조 논제’는 종교개혁을 촉발하는 동시에 중세 시대에 종말을 고하는 종교 개혁의 신호탄이 된다. 사실 종교 개혁(宗敎改革, Reformation) 혹은 프로테스탄트 개혁( Protestant Reformation, European Reformation)은 서방교회의 개혁을 위한 교회 내부 운동이다. 1520년 교황 레오 10세로부터 모든 주장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오직 성경의 권위를 앞세우면서 성서에 어긋나는 가르침들을 거부하였다.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당시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서유럽 정치와 서방교회의 면죄부 판매, 연옥에 대한 교황권 주장, 그리고 공로사상을 비판한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는 사건으로 출발하여 부패한 교황제도 중심의 서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제도를 새롭게 개혁시키고자 했던 서방교회 개혁 운동이다. 루터의 반박문을 증명하는 유일한 문서인 요하네스 슈나이더(Johannes Schneider)의 육필원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1517년 루터는 엘베 강변 비텐베르크에서 대학의 오랜 관습에 따라 모종의 명제를 논쟁용으로 제출했으나, 너무나 조심스러운 형태라서 누군가를 비방·중상할 의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관점을 반영하면 종교개혁은 처음에는 가톨릭 체제에 대한 급진적인 투쟁이 아니라 면죄부 판매와 교황의 권위에 대한 신학적 비판이 조심스러운 형태로 촉발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루터는 이렇게 외쳤다. "나는 교황이 성육신한 마귀라고 믿는다. 그는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루터는 현명하기로 소문난 작센의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Friedrich III, Friedrich der Weise von Sachsen, 1463년 1월 17일 ~ 1525년 5월 25일 재위 1486년 ~ 1525년)의 배려와 후원 하에 비텐베르크 성에 머물러 교황의 공격과 박해를 피할 수 있었다. 당시 루터가 연구하던 서재 벽에 "마귀야 물러가라!" 외치며 잉크병을 던진 자국이 있다고 한다. 루터는 당대의 세계적이고 막강한 교황과 교황청의 관행을 타파한 종교 개혁가였다. 루터는 말했다. "주께서 나를 도우시니 내가 여기 서 있노라. 성경은 나의 거울이다. 나는 그 거울로 타락하기 전에 아담 안에서 나는 무엇이었으며, 타락한 후에 내가 무엇이었는지, 또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 나는 무엇이며, 무엇이 될지, 그리고 영원히 무엇이 될지를 본다.” 교황의 파문과 보름스 제국의회에서의 추방령(1521년), 농민전쟁(1525년), 수녀원에서 탈출한 카타리나 폰 보라와의 결혼(1525년) 등 1546년 2월 14일 63세의 나이로 고향 아이스레벤에서 숨을 거두기까지 수많은 논쟁과 굴곡의 시기를 거치지만,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 목회자이자 말씀에 사로잡힌 신학자로서 개신교 신학의 대문을 열게 된다. 그런 루터처럼 일기당천(一騎當天) 홀로 일어서 대한민국 주류 교단의 전도 관행을 어린이 전도로 개혁한 김종준 목사는 어떤 인물일까. 예수님을 영접한 초신자가 처음부터 교회 오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어린이 중심 전도가 매우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래서 어린이들 손으로 나누어 주는 전도 초청장에 관심을 갖게 된 학교 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와 전도하는 제자로 세워지기에 이르렀다. 드디어 과자나 선물이 아닌 순수한 복음으로 어린이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저 복음을 가슴에 품고 전도해야겠다는 믿음으로 복음의 씨를 뿌렸을 때 어느 날 복음의 열매가 성경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 13:1-9 사실 성경 말씀에 근거한 루터, 츠빙글리가 시작한 종교 개혁을 종합해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칼빈(John Calvin 1509년 7월 10일 ~ 1564년 5월 27일)의 예정론을 배운 김종준 목사였지만 '나는 왜 이리 가난할까' '나는 왜 이리 전도가 안 되는 걸까'하는 인생의 두 가지 좌절감에 허덕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이 주신 확신, '복음 아니고는 절대로 자신의 환경을 극복할 수 없다'는 깨우침과 더불어 '전도는 너무나 귀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예정 가운데 반드시 누군가를 전도자로 택하여 예비하셨고 그는 반드시 올바른 복음을 가졌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을 믿게 되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에 대한 새로운 깨우침과 확신이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창세 전에 예정하신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전도의 사명이 없다면 세상에 사는 존재 이유와 의미가 없다'는 각성이었다. 이방인을 위한 사도 바울은 말씀을 전한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1-6 율법의 관행을 타파한 사도 바울, 면죄부 관행을 타파한 종교개혁가 루터 같이 성경에 정통한 김종준 목사는 사도 바울의 제자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의 전도 방법을 온전히 발견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행 2:1-4 루터의 '이신칭의'와 칼빈의 '예정론'에 근거한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말한다. “하나님께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어린이전도야말로 한국교회를 살리는 가장 좋은 전도방법이자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종준 목사의 '어린이 전도 지상명령'은 다음과 같은 루터의 말을 상기시킨다. "주께서 나를 도우시니 내가 여기 서 있노라. 성경은 나의 거울이다. 나는 그 거울로 타락하기 전에 아담 안에서 나는 무엇이었으며, 타락한 후에 내가 무엇이었는지, 또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 나는 무엇이며, 무엇이 될지, 그리고 영원히 무엇이 될지를 본다.” 성경은 말씀한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 52:7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눅 18:15-17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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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5
  • [더굳뉴스] 배광식 목사 기도론
    지금 남쪽에는 동백이 한창이다. 이전에는 꼿꼿이 목을 든 채 통째로 떨어지는 저 꽃이 무섭기도 했지만 이젠 ‘기개’와 ‘성품’이 느껴져 소중해진다. 소나무를 닮은 꽃을 꼽으라면 이젠 동백을 꼽고 싶다. 훌쩍 피었다가 시들지 않은 채 제 목을 쳐내며 떨어지는 처연한 아름다움이 독야청청 아니면 뭔가. 기독신문 사장 대행 김상현 목사가 2021년 12월 14일 자 기독신문에 울산 기도 바위 배광식 목사의 기도론을 게재했다. ... 더욱이 15년 동안 무릎을 단련시킨 배 총회장을 세우셔서 ‘은혜로운동행기도론’으로 부흥의 불을 지피울 준비를 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기만 하다. 배 총회장은 이미 칼빈이나 에드워즈, 맥체인 그리고 과거 믿음의 선진들이 경험했던 특별한 기도나 끈질긴 기도 및 간절한 기도를 목회 현장에서 체험한 바 있다. 그는 오직 기도만이 개인과 교회가 사는 길이요, 부흥의 발판이라는 것을 15년간의 산기도 철야를 통해서 실감 나게 경험했다. ... 배 총회장이 15년간 이어온 산기도 영성을 바탕으로 내건 ‘은혜로운동행기도론’은 존 칼빈(John Calvin , 1509년 7월 10일 ~ 1564년 5월 27일)의 '특별 기도론'과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년 10월 5일 – 1758년 3월 22일)의 '끈질긴 기도론', 그리고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 1813년 5월 21일 - 1843년 3월 25일) 목사의 간절한 기도론 및 위기의 때 국가와 총회를 살려냈던 기도회를 계승한 특별기도운동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기도란 무엇인가. 성경은 기도의 모델을 주님의 기도로 제시한다.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아멘 마 6:7-11 대개 초대 한국교회의 새벽 기도회는 4시 30분이나 5시에 드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새벽 4시 30분이라는 시간은 도성(都城)의 새벽 파루(罷漏; 조선시대 도성내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기 위하여 종각의 종을 치던 제도)와 관련이 있다. 조선시대 큰 도시는 4대 문과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세종 때 만든 자격루(自擊漏, 물시계)로 정확한 시간을 알았다. 따라서 같은 시각에 종을 쳐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집단적인 ‘새벽기도’는 장로교회 사경회에서 시작되었다. 1898년 2월 황해도 강진교회 사경회에서 일반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새벽 기도회를 시작했다. 황해도의 다른 사경회(1901년 2월)에서도 교인들이 새벽 기도회를 시작했다. 이와 같이 사경회(査經會) 때 소규모 일시적으로 모이던 새벽 기도회가 1905년 평양 도(道) 사경회 때 정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었으며 1909년에 개교회의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었다. 1910년대 사경회 때의 새벽 기도회는 도시의 새벽 시간을 기독교화하기 시작했다. 1910년 전후 일제 총독부는 문명의 발전과 도로 확장과 신작로 개설이라는 명목으로 서울과 다른 도시들의 성벽(城壁)을 다 허물었다. 사대문(四大門)을 지키는 일본 순경의 호각 소리와 칼 소리가 새벽 소리가 되었다. 성벽이 없는 경성(京城)에 보신각(普信閣)은 무용지물이라 폐쇄(閉鎖)되었다. 서울은 영혼(靈魂)의 종소리를 잃어버렸다. 성(城)이 없는 경성은 보신각 종소리(聲)가 사라진 경성이었고 종소리 없는 도시는 성스러움(聖)이 사라진 식민지의 경성이었다. 이러한 때에 도시와 시민들에게 다시 종소리를 준 것이 교회였다. 주일마다 각 도시 교회와 그리고 점차 교회마다 사경회를 다른 기간에 하면서 새벽에 종을 쳤다. 여러 교회에서 퍼져 나간 종소리는 다시 새벽 시간을 구별하고 도시의 새벽을 살리는 영성(靈聲)이 되었다. 도시의 혼이 살아나는 소리였다. 성수 주일이 일주일을 시작하는 안식일의 성화였다면 새벽기도는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의 성화였다. 세속 도시 속에서 거룩 성을 느끼고 영성을 유지하려는 노동자와 주부들의 기도회였다. 그 예배는 곧 다가올 일상의 무거움 앞에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시간이었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넘어가는 하루의 문지방과 같은 시간과 시간의 사이(時間) 믿음의 경계선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품고 있는 기적의 시공간에 새벽을 깨우는 자들이 모여 하나님께 간구했다. 새벽에 일어나야 생존할 수 있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노동자들과 밤낮 쉼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이 함께하는 공간이었다. 새벽 기도회가 한국 개신교를 상징하는 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의례가 된 것은 피안(彼岸)의 기도나 사적 기복인 기도와 달리 세속 안에서 일반 교인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공적(公的)인 기도회로 의례화됐기 때문이다. 소리가 세상을 구한다. 거룩한 영혼의 종소리가 사라진 한국교회에 다시 종을 치는 종지기들이 필요하다. 남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새벽마다 종을 치던 사찰 집사님의 매일의 헌신이 있던 교회 어릴 때 들었던 교회의 그 종소리가 그립다. 기도가 세상을 구한다. 새벽 미명에 무릎 꿇고 자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던 어머니들의 눈물로 지금 청년과 장년들이 그나마 살고 교회가 살아 있다. 진정한 새벽기도가 세상을 구한다. 한 손에는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는 수직성을 담고 다른 한 손에는 세속 성자로서 민족을 위해 도고하는 수평성을 담아 두 손을 모아 함께 드리는 새벽 기도로 교회가 산다. 이슬람교의 기도 행위는 (만인이 평등하기에 사람에게 엎드리면 안 되고) 성지 메카가 위치한 방향을 향해 엎드리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행동은 이슬람교도에게 일종의 생활 습관 수준으로 자리잡혀 있다. 그래서 이슬람교도는 어디에 있든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드린다. 이를 위한 전용 융단도 존재한다.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메카가 있는 방향이 중시되기에 나침반 등의 도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장거리 운행 비행기의 기내 정보 시스템을 통해 현 위치에서 메카가 있는 위치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돈키호테가 그의 충실한 시종에게 이런 말을 했다. “여보게, 내 친구 산초. 세상을 바꾸는 것은 유토피아도 광기의 행동도 아니야. 그건 정의라네.” 한기승 목사처럼 웃음을 머금고 울산 기도 바 배광식 총회장도 후배 목사와 신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보게, 내 동료와 후배들. 칼빈이 개혁주의로 세상을 바꾼 것은 사상도 행동도 아니네. 그건 의로우신 하나님의 말씀(the Word of Righteous God)에 믿고 전한 기도의 삶이라네." 2021-12-20 수정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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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9
  • [더굳뉴스] 직관의 지도자 고광석 목사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의 이익과 행복을 앞에 둘 것이냐, 상대의 이익과 행복을 앞에 둘 것이냐’를 생각하면서 갈등을 많이 하게 된다. 그때가 중요하다. 바로 그때 나의 이익을 버리고 바른 마음으로 살면 인생이 바뀐다. 바른 한 생각이 인생을 바뀌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늘 한 생각을 바르게 하면서 살아야 한다. 바르지 않으면 히나님의 복이 깃들지도 않고 그 복을 누릴 수도 없다. 그래서 교회 풍속을 해치는 음기는 음습한 곳을 좋아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하나님 은혜의 햇볕을 쬐어야 한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을 널리 알리는 게 상책이다. 믿음이 없거나 부족한 소인배를 포용하되 그들이 세력을 형성하지 못하도록 교화시켜야 한다. 소인배 난동을 제약할 법규를 제정하고 알려야 한다. 그게 총회 리더가 할 일이다. 2013년 12월 18일 속전속결의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 임원회를 주재하며 제98회 총회에서 행정 보류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2014년 9월 25일 제99회 총회 넷째 날인 9월 25일 오전 회무에서 총대들은 한기총 탈퇴 결의를 논의했다. 이렇게 강하게 말한 총대도 있었다. “한기총은 이단의 온상이다. 한기총을 탈퇴해야 한다.” 반면 일부 회원들은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자고 말했다. 직관의 지도자 고광석 목사는 말했다. “한기총 탈퇴는 임원회에 일임하든 안 하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세상일은 모두 극한에 이르면 반드시 뒤집어지게 마련이다." 총회는 정치인이 그 모범을 실천하여 과거의 병폐를 불식시켜 주기를 요구한다. 총회장과 정치인의 인격과 신앙이 확고하다면 총회 목사와 장로들은 사심 없이 따르는 법이다. 우선 지도자는 정직해야 한다. 정직은 말이 아니고 실천이다. 정치는 결과로 평가되는 것이지 말재간이니 금전의 열매가 아니다. 우리는 언행이 다른 지도자를 원치 않는다. 정치적 실적을 과장하거나 ‘비신앙’의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지도자가 두 개의 잣대로 위선을 감행하는 태도는 총회 구성원의 불신과 배척을 자초할 뿐이다. 총회 정치는 정의의 가치와 질서를 떠나서는 존속하지 못한다. 정의는 권력의 산물이 아니다. 러시아 푸틴이나 공산정권들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에 세계와 인류가 공분을 느끼고 있다. 정의는 더 많은 교인의 자유와 신앙을 위한 필수조건이지 정치상품이나 구호가 아니다. 그동안 총회 지도자들이 개혁주의 정의 구현을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왜 정의는 사라져 버렸는가. 편 가르기로 불신을 만들었고 돈 살포로 타락을 심화시켰고 교권 다툼은 진실을 역행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성경적 개혁주의를 염원했다면 총회와 노회 무대에서 상치되는 신앙관과 가치관으로 총회 적 불신과 고립을 자초하진 않았을 것이다. 신앙과 기도마저 정치의 수단으로 삼는 총회 악을 저지른 사람들이 누구였는가.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 8:42-44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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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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