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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목사와 오정호 총신대 유산
‘복마전’이란 말은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수호전(水滸傳)에 나오는 말인데 伏·엎드릴 복, 魔·마귀 마, 殿·전각 전이란 본뜻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마귀들이 숨어 있는 곳’으로 실제 의미는 나쁜 일을 꾸미는 무리가 모인 곳을 비유하는 말이다. 단어의 의미 때문에 현실에서는 이익갈등으로 인한 이전투구가 횡행하는 곳에서 비유적인 표현으로 주로 복마전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한때 총신이 그런 적이 있었다. 2024년 9월 25일 제109회 총회 오후 회무 시간에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가 총회에서 추천한 인사 중심으로 법인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이사 15명 중 과반이 넘는 8명을 총회에서 추천한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총신대가 총회의 직할 신학교이고 정상적인 운영하겠다는 뜻을 불꽃 같은 화종부 목사가 그 모습처럼 명명백백히 밝힌 것이다. 제대로 된 보수 신학은 상식적이고 자유롭다. 더불어 제대로 읽는 신학은 상식과 신앙을 지켜준다. 요즘처럼 이재명의 정치판이 법치주의 좌표를 잃은 시대에는 제정신의 보루 역할도 톡톡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인은 저 거룩한 곳의 정의와 윤리를 추구하는 성직자가 아니다. 정치는 모순과 혼돈의 흙탕물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온몸을 더럽히는 일이다. 그래서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힘들게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하는 실존적 구원(救援) 행위다. 정치인의 무기인 권력은 타인을 내 의도대로 움직이는 폭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만 용서받는다. 유능한 인재와 손잡고 반대자의 이야기를 필사적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다. 총회 정치인들이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상이 있다. 그것은 일명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회 등 교단 내 4개 주체가 추천한 26명과 교육부가 추천하는 4명을 더한 총 30명의 총신대 정이사 후보 명단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전달돼 2월 22일 회의에서 이들 30명의 후보 중 15명을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했었다. 이제 김영우 적폐로 표류한 총신이 본래 위치로 돌아운 것이다. 박성규 총장이 총신 운영을 너무 잘하는지라 내심 사유화 해도 되겠다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총신 옥상옥 운영이사회를 폐지하고 교단 18년 적폐 납골당 문제를 해결한데다 교육이사 자격까지 갖춘 2019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세움의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교단과 정계를 아우르는 정치력과 지도력이 총신대 정상화에 밝은 빛과 바른길을 요셉처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경건을 익힐 신학교에 세계 유례없는 인조잔디구장을 깔아준 오정호 목사 등도 정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교단과 총신의 위상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총신대학교 운영은 법인 이사들로 단일체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회 추천 재단이사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단 보수 신학의 보루 총신의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계획하고 하나님은 완성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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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장봉생 부총회장 서만종 부서기 당선
이건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반지야. 그것을 소유한 사람은 완전히 압도당하게 된다네. 반지가 사람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지. 결국에는 반지를 지배하는 암흑의 권능이 감시하는 미명의 지대를 헤매게 된다네. 의지력이 강하거나 원래 선량한 사람이라면 그 순간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겠지만, 의지력이나 선량함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는 법일세. 결국엔 암흑의 권능에 사로잡히고 마는 거지. _ J.R.R. 톨킨 ‘반지의 제왕’ 중에서 마법의 반지는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일깨운다. 훔치고 빼앗아서라도 가지라고 다그친다. 속이고 때리고 죽여서라도 높이 오르라고 재촉한다. 악을 소탕하고 비뚤어진 사회를 바로잡는 데 그 힘을 쓰겠다고 맹세해도 반지는 착한 욕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속성을 아는 현자들은 반지를 두려워하여 만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정치의 생사 갈림길에서 죽는 길은 잘 포장돼 있고 사는 길은 험한 비포장 도로인 경우가 많다. 2022년 전국기도회를 시작하며 배광식 제106회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명을 다시 회복하길 기원했다. “어느 때부터 교단이 기도와 영성 운동보다는 정치가 앞서게 되고 교조적인 풍토로 바뀌어 갔습니다. 총신 사태의 경우 지상파와 종편 방송까지 뉴스가 나오며 우리 교단의 선진들이 땀과 피와 눈물로 세운 학교가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기도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부흥은 주님께서 절대주권으로 일으켜 주시지만 반드시 회개로 시작되고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미국은 제1차 대각성 운동 때 조나단 에드워드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이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회개를 했고 이 운동은 미국 동부 전역을 회개의 불길로 타오르게 했다. 세계 기독교 역사를 보면 부흥 운동에는 먼저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됐다. 회개 없는 부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는 말했다. “이 시대에도 우리는 기도운동과 더불어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우리 자신을 나타내려 했던 것, 교단을 세우는 일보다 나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 했던 것, 첫 소명의 감격을 잃어버렸던 것, 코로나 핑계 대고 영적으로 태만했던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물이 모여 도랑을 이루고 강물이 되게 합시다. 우리가 이 시간 가슴을 찢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 거룩한 나비효과가 일어나 이곳이 회개의 진원지가 되고 발원지가 될 것입니다.” 제109회 총회가 2024년 9월 23일 오후 3시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164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77명, 장로총대 697명 총 1474명의 총대가 참석했다는 명석한 총회 서기 김한욱 목사의 보고를 받고, 제109회 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제108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는 제109회 총회 첫째 날 오후 회무에서 총회임원 및 선관위원 선거를 진행했다. 제109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 개표 결과 총회와 사회에 모본이 될 지도자 장봉생 목사가 868표를 얻어 621표에 그친 상대 후보를 247표 차이로 너끈히 눌렀다. 신실한 지도자 장봉생 목사는 주님 뜻을 따르는 그 모본을 이어가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2025년 제110회 총회에서 장봉생 목사를 보필할 부서기 선거에선 정치력을 지닌 서만종 목사가 3파전으로 치러진 치열한 경선에서 617표를 득표해 각각 476표와 392표의 두 경선 후보 추격을 너끈히 따돌렸다.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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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정호 목사 가고 장봉생 목사 오네
총회 언덕에서 목사를 만나 목사를 보내네. 느린 버스 가듯 가는 목사. 한 절의 성경 같은 목사. 주님이시여 너른 주님이시여 주님의 가슴속 같은 믿음의 목사가 가네. 골고다 언덕 오르시던 주님보다 더 고독한 목사가 가네. 그보다 더 기다리는 소망이 가네. 목사가 가네.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시대가 가네. ‘죽기 전 사람들이 제일 후회하는 것’의 리스트다. 리스트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이렇다. 첫째, 삶의 많은 부분을 너무 일만 한 것. 둘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셋째, 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 것. 행복의 관점에서 결과보다 중요한 건 행복에 이르는 과정이다. 아기는 언제 힘을 주고 언제 빼야 하는지 아는 천재처럼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직 현재에 몰입한다. 이것이 아기가 그토록 충만한 삶을 사는 비결이다.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을 창작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년 10월 25일~1973년 4월 8일)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화가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년 4월 6일 ~ 1520년 4월 6일)처럼 그리는 데 4년이 걸렸다. 그러나 위대한 피카소가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말한 이유도 그런 게 아닐까. 초조함은 잘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끈다. 그래서 삶 속에 초조함 대신 꾸준함을 채워 넣어야 한다. 물론 모든 꾸준함이 합당한 대가로 돌아오진 않는다. 어쩌면 오랫동안 쌓아 올린 나만의 역량이 영영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함이야말로 꽤 확실한 안전자산이다. 이 안전자산을 뽐낼 기회가 오면 그때부터가 삶이 바뀌는 시작점에 서게 된다. 정확한 과제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실천과 끈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이며 극작가, 연극 연출가, 뮤지컬 기획자, 뮤지컬 연출가, 뮤지컬 제작자이며, 한 시대를 이끈 가수이자 탁월한 예술가로 찬사받는 김민기(金敏基, 1951년 3월 31일~2024년 7월 21)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첫 공연 후 2008년 400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 작품이 10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났다. 원작자인 독일 그립스 극단의 내년 창단 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 걸 계기로 2018년 12월까지 열리는 100회 한정 공연이었다. 15년간 70만 명이 관람했다는 이 공연은 독일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했다. 그런데 베를린 느낌 물씬 풍기는 공연이 어떻게 서울의 풍속화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분명 번안과 연출을 맡은 김민기의 힘이었을 것이다. 1970년대 저항문화의 상징이던 그는 당시 유행하던 미국 포크 음악에 우리 정서와 노랫말을 녹여낸 작곡가였다. ‘아침이슬’ ‘상록수’ ‘친구’ ‘아름다운 사람’ ‘가을편지’ ‘백구’ ‘작은 연못’ ‘천릿길’ ‘날개만 있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봉우리’ 등 1970~1980년대 수없이 불렸던 그의 노래들은 우리말에 내재한 선율과 리듬을 세심하게 계속 연구하고 터득한 결과였을 것이다. 김민기는 원작의 본질을 꿰뚫고 인물의 전형들을 파헤쳐 한국 상황에 맞게 탈바꿈시켰다. “원작을 뛰어넘는 각색”이라는 격찬에 1000회부터는 저작권료도 면제받았다. 독일저작권협회는 선례가 된다 하여 반대했음에도 학전의 번안은 독립된 창작물이라며 원작자가 강력히 요청해 이뤄진 조치였다.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에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포착해 자국 청중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창조해낸 김민기에 대한 원작자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었으리라. 지하철 1호선이 IMF 시대 우리 사회의 단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한 시대의 기록물이라면 반세기에 걸친 김민기의 활동은 한국 현대 예술사의 의미 있는 한 장면으로 자리매김해야 마땅할 것이다. 2024년 9월 23일 청렴하고 총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뒤를 이어 총회 지도자의 신앙과 덕목을 갖춘 장봉생 목사의 날이 될 날이 지하철 1호선처럼 왔다. 그는 말했다. "서울노회 서대문교회를 24년째 섬기고 있는 장봉생 목사입니다. 저는 제95회 총회에 처음 참석한 이후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정책을 수립하며, 교회의 영성을 새롭게 하는 여러 분야에서 총회를 배우며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제 공약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미래’ ‘정책’ ‘부흥’입니다. 첫째, 준비된 미래입니다. 지금 사회는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그리고 다문화를 넘어 다민족 사회로 진입하면서 AI 파도 한 가운데 들어서 있습니다. 모든 세대와 교회를 품는 아날로그 감성과 빅테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략 시스템으로 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성숙한 정책입니다. 109회기에 출범하는 총회정책연구소를 통해 교단의 중장기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미래자립교회를 보듬고, 개혁신학에 근거한 대사회적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진정한 부흥입니다. 말씀과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를 교회 되게, 나라를 나라 되게 하고, 나아가 통일운동, 전도운동으로 이어지는 총체적인 부흥운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겠습니다." 전기도 안 들어와 호롱불 켜고 박희천 목사 부흥회를 치른 총신대 학내 사태로 21위원이 된 총신대 1학년 1971년부터 총신대 4학년 김영우와 더불어 총회를 알만큼 알았다. 그리고 총회 국장으로 10년 근무까지 했고 '더굳뉴스' 기자가 돼 들락거리는 데도 새로운 총회가 아직도 낯설고 어색하다. 어떤 새로운 총회가 될지 걱정도 생기고 기대도 된다. 허나 나는 스스로를 낯설고 어색한 환경에 놓아보려 한다. 제109회라는 숫자가 익숙해질 때쯤 되면 나도 또 다른 새로운 일에 익숙해져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익숙한 환경에서 내가 잘하는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편하고 자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109회 총회 경주자로 나선 장봉생 목사처럼 나는 가장 두렵고 불편한 도전을 하고 그 안에서 용기 내어 버티는 힘을 다시 길러보고자 마음먹는다. 제109회 총회 이후의 내 목표는 74년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오정호 목사와 장봉생 목사 같은 믿음과 마음이 아이로 되돌아 가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0-14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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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화평의 지도자 장봉생 목사와 정치인 서만종 목사
얇게 포를 뜬 믿음이 동공에 한 점 붙어 있다. 서로의 이마에 번갈아 붙여 가며 성령과 나는 꿈속을 걸어간다. 기도원 마룻바닥 낡고 두툼한 성경을 베고 옆으로 누운 귀에서 성경이 두근거린다. 성경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난다. 성경이 보낸 박동이 귀에서 울린다. 말씀이 들어오고 나가느라 성경을 베고 자던 심장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린다. 성경과 머리 사이엔 실핏줄들이 이어져 있어 머리를 돌릴 수가 없다. 숨소리들이 모두 입술을 벌려 성경에서 출렁거리는 말씀을 마시고 있다. 고막이 듣지 못하는 소리가 잠든 귀를 지나 꿈꾸는 머리로 퍼져간다. 소용돌이치는 은혜를 따라 믿음이 동그랗게 말려 있다.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 상에 소강석 목사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강석 목사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로, 이 시집은 기독교 세계관이 투영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13권의 시집과 60여 권의 저서를 편 바 있다.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이 2024년 9월 6일 오후 2시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렸다. 시인 소강석 목사는 말했다.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시를 써왔습니다. '황순원문학상'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2월 11일 기독신문은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성석교회 중국선교 박차 중국어유치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 진력 최근 성석교회(편재영을 후임으로 세운 최학곤 목사) 선교센터에선 막바지 유치원 공사가 한창이다. 외국어 교육 등 선교센터로 활용해 온 별관의 한 층을 통째로 유치원 공간으로 제공해 규모나 구조 면에서 특별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설치된 인프라만 봐도 평범한 유치원이 아니다. 유치원이 마련된 곳은 화교들이 집중돼 있는 곳도 아니고 중국인 근로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지역도 아니다. 하지만 성석교회는 중국선교에 대한 남다른 의지 하나로 작년 말부터 이 같은 선교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즉 중국인들의 한국 체류 유형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시대적인 흐름에 유의했다. 성석교회의 중국선교는 그 시작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5년 전 교회 안에 중국교회(성석주애중국교회)를 세운 것 자체가 그렇다. 중국인 리링 선교사를 담당 교역자로 세우는 것부터가 한국 교회에선 보기 드문 사례다. 이런 교회에 분쟁이 생겼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 판결은 달랐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2023년 9월 제108회 총회 오정호 총회장은 성석교회 문제는 더이상 듣기 싫다고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2024년 9월 19일 성석교회 문제는 그대로 있고 시인 소강석 목사의 다짐처럼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두 인물이 나타났다. 그들은 제109회 부총회장 후보 장봉생 목사와 부서기 후보 서만종 목사이다. 2024년 9월 9일 정견발표에서 신앙과 실천으로 지도력을 갖춘 장봉생 목사가 말했다. "말씀과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를 교회 되게, 나라를 나라 되게 하고, 나아가 통일운동, 전도운동으로 이어지는 총체적인 부흥운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겠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는 것을 보시고 소천하신 아버지의 한 줄 유언입니다.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그 사랑을 이제 총회를 섬기는 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총회 정치 불세출의 인물 이영수 목사는 총회 서기 3연임에 이어 제65회 총회장으로 일만교회 운동을 시작하고, 대치동 총회회관을 건립하고, 총신 총신캠퍼스를 조성하고 새찬송가 판권을 확보하는 등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의 면모를 우뚝 세웠다. 서만종 목사는 그 기질적 면모가 1980년대 총회와 교계를 주름잡은 이영수 목사를 닮았다. 서기행 목사의 조카이기도 한 서만종 목사는 말했다. "저는 광주단비교회에서 목회하던 2003년 6월 5일 복부에 악성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말기암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성도님들의 눈물의 기도로 치유되고 회복되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를 살려주신 주님의 큰 은혜를 받아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던 중 미력하나 저의 경험을 토대로 노회와 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제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와 노회와 교회를 화합, 부흥 발전시키는 일에 우선하여 섬기겠습니다. 분쟁과 고통 가운데 있는 노회와 교회를 법과 원칙에 따라 해소하는 일에 우선하여 섬기겠습니다." 과학자는 말한다. "우주는 어둠으로 충만하다. 빛은 우주가 탄생한 후 38만년이 지나서야 처음 그 존재를 드러냈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온도가 낮아졌고 물이 얼음이 되듯 물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빅뱅 이후 38만 년 되던 해 수소 헬륨 등 원자가 생겨났고 빛도 생겨났다." 성경은 말씀한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9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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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류광수 목사와 장기려 박사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하여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을 전부 중단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의사의 파업으로 야기된 예기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가 감소하였으며 일손을 놓게 된 국영장의협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나 감소했다”라는 발표가 보고되었다. 의사들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다시 파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40년 동안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일본 의사 곤도 마코토는 솔직하게 임상 경험을 고백한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서 말했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잉 진료행위로 오히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듯 병원 환자를 떠나 파업하는 의료 현실은 병원 위주의 진료가 아닌 진정한 환자 중심의 헌신적인 진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2024년 개혁 자유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일어난 초유의 전공의 집단 사직 ‘의료 파행’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파행이 역설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형병원(병원·종합병원), 의원으로 이어지는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점은 하나님 은혜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서울 ‘빅5′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술실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중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환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의료 전달 체계 모습이다. 평소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절반 안팎이 응급실에 올 필요가 없는 경증 환자라고 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상급종합병원이 제 역할을 찾게 한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하루빨리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고 이번 사태가 끝나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에 역할을 재발견한 곳이 전문병원을 비롯한 중형병원이다. 중형병원은 평소에도 전문의 위주로 운영해 전공의들 집단행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정상 진료와 수술도 가능하다. 대형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도 많아 대형병원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그동안 빅5 병원에 경증 환자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 노조는 국립대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의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환자들에게 적정 의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파업을 단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이 검사 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의사성과급제를 도입한 이후 의사들이 환자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진료하기보다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고 이에 따라 ‘1분 진료’가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와의 협의체에서 논의할 큰 주제로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의료제도 개선 등 네 가지를 정했다고 한다. 의사들 총파업이 추구하는 속뜻을 헤아릴 길이 없지만 의사의 역할인 사회의 공공성을 무시하여 총파업을 빌미로 이윤 추구를 노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의료 업계에 냉철하게 등을 돌릴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협회 자세는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렵다. 병원 수익금을 늘리기 위해 환자에게 위험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어떻게 ‘신뢰받는 병원’,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의료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인가. 더 나아가 독일 출신 프랑스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신학자이자 루터교 목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년 1월 14일 ~ 1965년 9월 4일)가 실천한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고유한 철학을 본받을 수 있을까. 그는 아프리카 의료 봉사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형제애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작금의 형태는 핵 소유 북한 도당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사라면 장기려(張起呂, 1911년 8월 14일 ~ 1995년 12월 25일) 박사의 헌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는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백인제 교수의 지도를 받아 외과학에 입문했다. 1936년까지 약 270건의 실험에 바탕한 “충수염 및 충수염성 복막염의 세균학적 연구”로 1940년 나고야 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12월 한국동란의 혼란 중에 처자를 두고 차남 장가용과 함께 월남하였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되었다. 1951년 1월 부산 서구 암남동에 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피난민 등 가난한 사람을 무료진료하면서 1976년 6월까지 25년간 복음병원 원장으로서 인술을 베풀었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외과 의사였지만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푼 사회봉사자였다. 1951년 복음진료소(현재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개설을 시작으로 청십자사회복지회, 장애자재활협회 등 각종 복지단체를 세우고 1976년에는 청십자병원을 설립하여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헌신했다. 일생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가난한 환자를 구제하기 위해 1968년 한국 최초의 사설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이자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효시를 탄생시켰다.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65년간 인술을 베풀며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했으며 수술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돈으로 수술을 해주고 그마저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밤에 몰래 환자를 탈출시키기도 했다. 평생 의사로 일하면서 그는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평생 자기 집 한 채 가지지 않고 병원 옥상 사택에서 살았던 그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서울백병원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재까지 이영춘, 문창모, 안영모, 김찬우, 이태석, 안수현 등과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라 칭송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은 이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이메일로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보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전공의 여러분, 병원장으로서 저희는 당부드린다”라며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이 됐다. 중증·응급 환자와 희소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했다. “전공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하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라고도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 10:5-8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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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선거라는 계절이 장봉생에게 왔다
웃기만 해도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그런 사람 그건 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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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목사와 오정호 총신대 유산
- ‘복마전’이란 말은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수호전(水滸傳)에 나오는 말인데 伏·엎드릴 복, 魔·마귀 마, 殿·전각 전이란 본뜻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마귀들이 숨어 있는 곳’으로 실제 의미는 나쁜 일을 꾸미는 무리가 모인 곳을 비유하는 말이다. 단어의 의미 때문에 현실에서는 이익갈등으로 인한 이전투구가 횡행하는 곳에서 비유적인 표현으로 주로 복마전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한때 총신이 그런 적이 있었다. 2024년 9월 25일 제109회 총회 오후 회무 시간에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가 총회에서 추천한 인사 중심으로 법인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이사 15명 중 과반이 넘는 8명을 총회에서 추천한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총신대가 총회의 직할 신학교이고 정상적인 운영하겠다는 뜻을 불꽃 같은 화종부 목사가 그 모습처럼 명명백백히 밝힌 것이다. 제대로 된 보수 신학은 상식적이고 자유롭다. 더불어 제대로 읽는 신학은 상식과 신앙을 지켜준다. 요즘처럼 이재명의 정치판이 법치주의 좌표를 잃은 시대에는 제정신의 보루 역할도 톡톡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인은 저 거룩한 곳의 정의와 윤리를 추구하는 성직자가 아니다. 정치는 모순과 혼돈의 흙탕물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온몸을 더럽히는 일이다. 그래서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힘들게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하는 실존적 구원(救援) 행위다. 정치인의 무기인 권력은 타인을 내 의도대로 움직이는 폭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만 용서받는다. 유능한 인재와 손잡고 반대자의 이야기를 필사적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다. 총회 정치인들이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상이 있다. 그것은 일명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회 등 교단 내 4개 주체가 추천한 26명과 교육부가 추천하는 4명을 더한 총 30명의 총신대 정이사 후보 명단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전달돼 2월 22일 회의에서 이들 30명의 후보 중 15명을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했었다. 이제 김영우 적폐로 표류한 총신이 본래 위치로 돌아운 것이다. 박성규 총장이 총신 운영을 너무 잘하는지라 내심 사유화 해도 되겠다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총신 옥상옥 운영이사회를 폐지하고 교단 18년 적폐 납골당 문제를 해결한데다 교육이사 자격까지 갖춘 2019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세움의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교단과 정계를 아우르는 정치력과 지도력이 총신대 정상화에 밝은 빛과 바른길을 요셉처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경건을 익힐 신학교에 세계 유례없는 인조잔디구장을 깔아준 오정호 목사 등도 정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교단과 총신의 위상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총신대학교 운영은 법인 이사들로 단일체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회 추천 재단이사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단 보수 신학의 보루 총신의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계획하고 하나님은 완성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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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목사와 오정호 총신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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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장봉생 부총회장 서만종 부서기 당선
- 이건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반지야. 그것을 소유한 사람은 완전히 압도당하게 된다네. 반지가 사람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지. 결국에는 반지를 지배하는 암흑의 권능이 감시하는 미명의 지대를 헤매게 된다네. 의지력이 강하거나 원래 선량한 사람이라면 그 순간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겠지만, 의지력이나 선량함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는 법일세. 결국엔 암흑의 권능에 사로잡히고 마는 거지. _ J.R.R. 톨킨 ‘반지의 제왕’ 중에서 마법의 반지는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일깨운다. 훔치고 빼앗아서라도 가지라고 다그친다. 속이고 때리고 죽여서라도 높이 오르라고 재촉한다. 악을 소탕하고 비뚤어진 사회를 바로잡는 데 그 힘을 쓰겠다고 맹세해도 반지는 착한 욕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속성을 아는 현자들은 반지를 두려워하여 만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정치의 생사 갈림길에서 죽는 길은 잘 포장돼 있고 사는 길은 험한 비포장 도로인 경우가 많다. 2022년 전국기도회를 시작하며 배광식 제106회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명을 다시 회복하길 기원했다. “어느 때부터 교단이 기도와 영성 운동보다는 정치가 앞서게 되고 교조적인 풍토로 바뀌어 갔습니다. 총신 사태의 경우 지상파와 종편 방송까지 뉴스가 나오며 우리 교단의 선진들이 땀과 피와 눈물로 세운 학교가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기도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부흥은 주님께서 절대주권으로 일으켜 주시지만 반드시 회개로 시작되고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미국은 제1차 대각성 운동 때 조나단 에드워드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이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회개를 했고 이 운동은 미국 동부 전역을 회개의 불길로 타오르게 했다. 세계 기독교 역사를 보면 부흥 운동에는 먼저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됐다. 회개 없는 부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는 말했다. “이 시대에도 우리는 기도운동과 더불어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우리 자신을 나타내려 했던 것, 교단을 세우는 일보다 나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 했던 것, 첫 소명의 감격을 잃어버렸던 것, 코로나 핑계 대고 영적으로 태만했던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물이 모여 도랑을 이루고 강물이 되게 합시다. 우리가 이 시간 가슴을 찢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 거룩한 나비효과가 일어나 이곳이 회개의 진원지가 되고 발원지가 될 것입니다.” 제109회 총회가 2024년 9월 23일 오후 3시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164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77명, 장로총대 697명 총 1474명의 총대가 참석했다는 명석한 총회 서기 김한욱 목사의 보고를 받고, 제109회 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제108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는 제109회 총회 첫째 날 오후 회무에서 총회임원 및 선관위원 선거를 진행했다. 제109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 개표 결과 총회와 사회에 모본이 될 지도자 장봉생 목사가 868표를 얻어 621표에 그친 상대 후보를 247표 차이로 너끈히 눌렀다. 신실한 지도자 장봉생 목사는 주님 뜻을 따르는 그 모본을 이어가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2025년 제110회 총회에서 장봉생 목사를 보필할 부서기 선거에선 정치력을 지닌 서만종 목사가 3파전으로 치러진 치열한 경선에서 617표를 득표해 각각 476표와 392표의 두 경선 후보 추격을 너끈히 따돌렸다.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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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장봉생 부총회장 서만종 부서기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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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정호 목사 가고 장봉생 목사 오네
- 총회 언덕에서 목사를 만나 목사를 보내네. 느린 버스 가듯 가는 목사. 한 절의 성경 같은 목사. 주님이시여 너른 주님이시여 주님의 가슴속 같은 믿음의 목사가 가네. 골고다 언덕 오르시던 주님보다 더 고독한 목사가 가네. 그보다 더 기다리는 소망이 가네. 목사가 가네.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시대가 가네. ‘죽기 전 사람들이 제일 후회하는 것’의 리스트다. 리스트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이렇다. 첫째, 삶의 많은 부분을 너무 일만 한 것. 둘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셋째, 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 것. 행복의 관점에서 결과보다 중요한 건 행복에 이르는 과정이다. 아기는 언제 힘을 주고 언제 빼야 하는지 아는 천재처럼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직 현재에 몰입한다. 이것이 아기가 그토록 충만한 삶을 사는 비결이다.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을 창작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년 10월 25일~1973년 4월 8일)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화가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년 4월 6일 ~ 1520년 4월 6일)처럼 그리는 데 4년이 걸렸다. 그러나 위대한 피카소가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말한 이유도 그런 게 아닐까. 초조함은 잘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끈다. 그래서 삶 속에 초조함 대신 꾸준함을 채워 넣어야 한다. 물론 모든 꾸준함이 합당한 대가로 돌아오진 않는다. 어쩌면 오랫동안 쌓아 올린 나만의 역량이 영영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함이야말로 꽤 확실한 안전자산이다. 이 안전자산을 뽐낼 기회가 오면 그때부터가 삶이 바뀌는 시작점에 서게 된다. 정확한 과제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실천과 끈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이며 극작가, 연극 연출가, 뮤지컬 기획자, 뮤지컬 연출가, 뮤지컬 제작자이며, 한 시대를 이끈 가수이자 탁월한 예술가로 찬사받는 김민기(金敏基, 1951년 3월 31일~2024년 7월 21)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첫 공연 후 2008년 400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 작품이 10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났다. 원작자인 독일 그립스 극단의 내년 창단 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 걸 계기로 2018년 12월까지 열리는 100회 한정 공연이었다. 15년간 70만 명이 관람했다는 이 공연은 독일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했다. 그런데 베를린 느낌 물씬 풍기는 공연이 어떻게 서울의 풍속화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분명 번안과 연출을 맡은 김민기의 힘이었을 것이다. 1970년대 저항문화의 상징이던 그는 당시 유행하던 미국 포크 음악에 우리 정서와 노랫말을 녹여낸 작곡가였다. ‘아침이슬’ ‘상록수’ ‘친구’ ‘아름다운 사람’ ‘가을편지’ ‘백구’ ‘작은 연못’ ‘천릿길’ ‘날개만 있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봉우리’ 등 1970~1980년대 수없이 불렸던 그의 노래들은 우리말에 내재한 선율과 리듬을 세심하게 계속 연구하고 터득한 결과였을 것이다. 김민기는 원작의 본질을 꿰뚫고 인물의 전형들을 파헤쳐 한국 상황에 맞게 탈바꿈시켰다. “원작을 뛰어넘는 각색”이라는 격찬에 1000회부터는 저작권료도 면제받았다. 독일저작권협회는 선례가 된다 하여 반대했음에도 학전의 번안은 독립된 창작물이라며 원작자가 강력히 요청해 이뤄진 조치였다.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에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포착해 자국 청중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창조해낸 김민기에 대한 원작자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었으리라. 지하철 1호선이 IMF 시대 우리 사회의 단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한 시대의 기록물이라면 반세기에 걸친 김민기의 활동은 한국 현대 예술사의 의미 있는 한 장면으로 자리매김해야 마땅할 것이다. 2024년 9월 23일 청렴하고 총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뒤를 이어 총회 지도자의 신앙과 덕목을 갖춘 장봉생 목사의 날이 될 날이 지하철 1호선처럼 왔다. 그는 말했다. "서울노회 서대문교회를 24년째 섬기고 있는 장봉생 목사입니다. 저는 제95회 총회에 처음 참석한 이후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정책을 수립하며, 교회의 영성을 새롭게 하는 여러 분야에서 총회를 배우며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제 공약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미래’ ‘정책’ ‘부흥’입니다. 첫째, 준비된 미래입니다. 지금 사회는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그리고 다문화를 넘어 다민족 사회로 진입하면서 AI 파도 한 가운데 들어서 있습니다. 모든 세대와 교회를 품는 아날로그 감성과 빅테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략 시스템으로 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성숙한 정책입니다. 109회기에 출범하는 총회정책연구소를 통해 교단의 중장기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미래자립교회를 보듬고, 개혁신학에 근거한 대사회적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진정한 부흥입니다. 말씀과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를 교회 되게, 나라를 나라 되게 하고, 나아가 통일운동, 전도운동으로 이어지는 총체적인 부흥운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겠습니다." 전기도 안 들어와 호롱불 켜고 박희천 목사 부흥회를 치른 총신대 학내 사태로 21위원이 된 총신대 1학년 1971년부터 총신대 4학년 김영우와 더불어 총회를 알만큼 알았다. 그리고 총회 국장으로 10년 근무까지 했고 '더굳뉴스' 기자가 돼 들락거리는 데도 새로운 총회가 아직도 낯설고 어색하다. 어떤 새로운 총회가 될지 걱정도 생기고 기대도 된다. 허나 나는 스스로를 낯설고 어색한 환경에 놓아보려 한다. 제109회라는 숫자가 익숙해질 때쯤 되면 나도 또 다른 새로운 일에 익숙해져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익숙한 환경에서 내가 잘하는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편하고 자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109회 총회 경주자로 나선 장봉생 목사처럼 나는 가장 두렵고 불편한 도전을 하고 그 안에서 용기 내어 버티는 힘을 다시 길러보고자 마음먹는다. 제109회 총회 이후의 내 목표는 74년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오정호 목사와 장봉생 목사 같은 믿음과 마음이 아이로 되돌아 가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0-14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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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정호 목사 가고 장봉생 목사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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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화평의 지도자 장봉생 목사와 정치인 서만종 목사
- 얇게 포를 뜬 믿음이 동공에 한 점 붙어 있다. 서로의 이마에 번갈아 붙여 가며 성령과 나는 꿈속을 걸어간다. 기도원 마룻바닥 낡고 두툼한 성경을 베고 옆으로 누운 귀에서 성경이 두근거린다. 성경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난다. 성경이 보낸 박동이 귀에서 울린다. 말씀이 들어오고 나가느라 성경을 베고 자던 심장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린다. 성경과 머리 사이엔 실핏줄들이 이어져 있어 머리를 돌릴 수가 없다. 숨소리들이 모두 입술을 벌려 성경에서 출렁거리는 말씀을 마시고 있다. 고막이 듣지 못하는 소리가 잠든 귀를 지나 꿈꾸는 머리로 퍼져간다. 소용돌이치는 은혜를 따라 믿음이 동그랗게 말려 있다.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 상에 소강석 목사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강석 목사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로, 이 시집은 기독교 세계관이 투영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13권의 시집과 60여 권의 저서를 편 바 있다.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이 2024년 9월 6일 오후 2시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렸다. 시인 소강석 목사는 말했다.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시를 써왔습니다. '황순원문학상'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2월 11일 기독신문은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성석교회 중국선교 박차 중국어유치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 진력 최근 성석교회(편재영을 후임으로 세운 최학곤 목사) 선교센터에선 막바지 유치원 공사가 한창이다. 외국어 교육 등 선교센터로 활용해 온 별관의 한 층을 통째로 유치원 공간으로 제공해 규모나 구조 면에서 특별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설치된 인프라만 봐도 평범한 유치원이 아니다. 유치원이 마련된 곳은 화교들이 집중돼 있는 곳도 아니고 중국인 근로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지역도 아니다. 하지만 성석교회는 중국선교에 대한 남다른 의지 하나로 작년 말부터 이 같은 선교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즉 중국인들의 한국 체류 유형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시대적인 흐름에 유의했다. 성석교회의 중국선교는 그 시작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5년 전 교회 안에 중국교회(성석주애중국교회)를 세운 것 자체가 그렇다. 중국인 리링 선교사를 담당 교역자로 세우는 것부터가 한국 교회에선 보기 드문 사례다. 이런 교회에 분쟁이 생겼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 판결은 달랐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2023년 9월 제108회 총회 오정호 총회장은 성석교회 문제는 더이상 듣기 싫다고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2024년 9월 19일 성석교회 문제는 그대로 있고 시인 소강석 목사의 다짐처럼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두 인물이 나타났다. 그들은 제109회 부총회장 후보 장봉생 목사와 부서기 후보 서만종 목사이다. 2024년 9월 9일 정견발표에서 신앙과 실천으로 지도력을 갖춘 장봉생 목사가 말했다. "말씀과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를 교회 되게, 나라를 나라 되게 하고, 나아가 통일운동, 전도운동으로 이어지는 총체적인 부흥운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겠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는 것을 보시고 소천하신 아버지의 한 줄 유언입니다.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그 사랑을 이제 총회를 섬기는 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총회 정치 불세출의 인물 이영수 목사는 총회 서기 3연임에 이어 제65회 총회장으로 일만교회 운동을 시작하고, 대치동 총회회관을 건립하고, 총신 총신캠퍼스를 조성하고 새찬송가 판권을 확보하는 등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의 면모를 우뚝 세웠다. 서만종 목사는 그 기질적 면모가 1980년대 총회와 교계를 주름잡은 이영수 목사를 닮았다. 서기행 목사의 조카이기도 한 서만종 목사는 말했다. "저는 광주단비교회에서 목회하던 2003년 6월 5일 복부에 악성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말기암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성도님들의 눈물의 기도로 치유되고 회복되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를 살려주신 주님의 큰 은혜를 받아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던 중 미력하나 저의 경험을 토대로 노회와 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제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와 노회와 교회를 화합, 부흥 발전시키는 일에 우선하여 섬기겠습니다. 분쟁과 고통 가운데 있는 노회와 교회를 법과 원칙에 따라 해소하는 일에 우선하여 섬기겠습니다." 과학자는 말한다. "우주는 어둠으로 충만하다. 빛은 우주가 탄생한 후 38만년이 지나서야 처음 그 존재를 드러냈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온도가 낮아졌고 물이 얼음이 되듯 물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빅뱅 이후 38만 년 되던 해 수소 헬륨 등 원자가 생겨났고 빛도 생겨났다." 성경은 말씀한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9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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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화평의 지도자 장봉생 목사와 정치인 서만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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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류광수 목사와 장기려 박사
-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하여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을 전부 중단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의사의 파업으로 야기된 예기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가 감소하였으며 일손을 놓게 된 국영장의협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나 감소했다”라는 발표가 보고되었다. 의사들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다시 파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40년 동안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일본 의사 곤도 마코토는 솔직하게 임상 경험을 고백한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서 말했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잉 진료행위로 오히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듯 병원 환자를 떠나 파업하는 의료 현실은 병원 위주의 진료가 아닌 진정한 환자 중심의 헌신적인 진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2024년 개혁 자유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일어난 초유의 전공의 집단 사직 ‘의료 파행’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파행이 역설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형병원(병원·종합병원), 의원으로 이어지는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점은 하나님 은혜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서울 ‘빅5′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술실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중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환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의료 전달 체계 모습이다. 평소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절반 안팎이 응급실에 올 필요가 없는 경증 환자라고 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상급종합병원이 제 역할을 찾게 한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하루빨리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고 이번 사태가 끝나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에 역할을 재발견한 곳이 전문병원을 비롯한 중형병원이다. 중형병원은 평소에도 전문의 위주로 운영해 전공의들 집단행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정상 진료와 수술도 가능하다. 대형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도 많아 대형병원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그동안 빅5 병원에 경증 환자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 노조는 국립대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의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환자들에게 적정 의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파업을 단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이 검사 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의사성과급제를 도입한 이후 의사들이 환자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진료하기보다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고 이에 따라 ‘1분 진료’가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와의 협의체에서 논의할 큰 주제로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의료제도 개선 등 네 가지를 정했다고 한다. 의사들 총파업이 추구하는 속뜻을 헤아릴 길이 없지만 의사의 역할인 사회의 공공성을 무시하여 총파업을 빌미로 이윤 추구를 노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의료 업계에 냉철하게 등을 돌릴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협회 자세는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렵다. 병원 수익금을 늘리기 위해 환자에게 위험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어떻게 ‘신뢰받는 병원’,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의료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인가. 더 나아가 독일 출신 프랑스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신학자이자 루터교 목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년 1월 14일 ~ 1965년 9월 4일)가 실천한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고유한 철학을 본받을 수 있을까. 그는 아프리카 의료 봉사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형제애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작금의 형태는 핵 소유 북한 도당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사라면 장기려(張起呂, 1911년 8월 14일 ~ 1995년 12월 25일) 박사의 헌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는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백인제 교수의 지도를 받아 외과학에 입문했다. 1936년까지 약 270건의 실험에 바탕한 “충수염 및 충수염성 복막염의 세균학적 연구”로 1940년 나고야 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12월 한국동란의 혼란 중에 처자를 두고 차남 장가용과 함께 월남하였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되었다. 1951년 1월 부산 서구 암남동에 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피난민 등 가난한 사람을 무료진료하면서 1976년 6월까지 25년간 복음병원 원장으로서 인술을 베풀었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외과 의사였지만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푼 사회봉사자였다. 1951년 복음진료소(현재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개설을 시작으로 청십자사회복지회, 장애자재활협회 등 각종 복지단체를 세우고 1976년에는 청십자병원을 설립하여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헌신했다. 일생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가난한 환자를 구제하기 위해 1968년 한국 최초의 사설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이자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효시를 탄생시켰다.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65년간 인술을 베풀며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했으며 수술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돈으로 수술을 해주고 그마저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밤에 몰래 환자를 탈출시키기도 했다. 평생 의사로 일하면서 그는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평생 자기 집 한 채 가지지 않고 병원 옥상 사택에서 살았던 그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서울백병원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재까지 이영춘, 문창모, 안영모, 김찬우, 이태석, 안수현 등과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라 칭송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은 이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이메일로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보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전공의 여러분, 병원장으로서 저희는 당부드린다”라며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이 됐다. 중증·응급 환자와 희소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했다. “전공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하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라고도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 10:5-8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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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류광수 목사와 장기려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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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선거라는 계절이 장봉생에게 왔다
- 웃기만 해도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그런 사람 그건 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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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선거라는 계절이 장봉생에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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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목사와 오정호 총신대 유산
- ‘복마전’이란 말은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수호전(水滸傳)에 나오는 말인데 伏·엎드릴 복, 魔·마귀 마, 殿·전각 전이란 본뜻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마귀들이 숨어 있는 곳’으로 실제 의미는 나쁜 일을 꾸미는 무리가 모인 곳을 비유하는 말이다. 단어의 의미 때문에 현실에서는 이익갈등으로 인한 이전투구가 횡행하는 곳에서 비유적인 표현으로 주로 복마전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한때 총신이 그런 적이 있었다. 2024년 9월 25일 제109회 총회 오후 회무 시간에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가 총회에서 추천한 인사 중심으로 법인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이사 15명 중 과반이 넘는 8명을 총회에서 추천한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총신대가 총회의 직할 신학교이고 정상적인 운영하겠다는 뜻을 불꽃 같은 화종부 목사가 그 모습처럼 명명백백히 밝힌 것이다. 제대로 된 보수 신학은 상식적이고 자유롭다. 더불어 제대로 읽는 신학은 상식과 신앙을 지켜준다. 요즘처럼 이재명의 정치판이 법치주의 좌표를 잃은 시대에는 제정신의 보루 역할도 톡톡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인은 저 거룩한 곳의 정의와 윤리를 추구하는 성직자가 아니다. 정치는 모순과 혼돈의 흙탕물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온몸을 더럽히는 일이다. 그래서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힘들게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하는 실존적 구원(救援) 행위다. 정치인의 무기인 권력은 타인을 내 의도대로 움직이는 폭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만 용서받는다. 유능한 인재와 손잡고 반대자의 이야기를 필사적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다. 총회 정치인들이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상이 있다. 그것은 일명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회 등 교단 내 4개 주체가 추천한 26명과 교육부가 추천하는 4명을 더한 총 30명의 총신대 정이사 후보 명단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전달돼 2월 22일 회의에서 이들 30명의 후보 중 15명을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했었다. 이제 김영우 적폐로 표류한 총신이 본래 위치로 돌아운 것이다. 박성규 총장이 총신 운영을 너무 잘하는지라 내심 사유화 해도 되겠다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총신 옥상옥 운영이사회를 폐지하고 교단 18년 적폐 납골당 문제를 해결한데다 교육이사 자격까지 갖춘 2019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세움의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교단과 정계를 아우르는 정치력과 지도력이 총신대 정상화에 밝은 빛과 바른길을 요셉처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경건을 익힐 신학교에 세계 유례없는 인조잔디구장을 깔아준 오정호 목사 등도 정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교단과 총신의 위상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총신대학교 운영은 법인 이사들로 단일체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회 추천 재단이사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단 보수 신학의 보루 총신의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계획하고 하나님은 완성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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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목사와 오정호 총신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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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장봉생 부총회장 서만종 부서기 당선
- 이건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반지야. 그것을 소유한 사람은 완전히 압도당하게 된다네. 반지가 사람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지. 결국에는 반지를 지배하는 암흑의 권능이 감시하는 미명의 지대를 헤매게 된다네. 의지력이 강하거나 원래 선량한 사람이라면 그 순간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겠지만, 의지력이나 선량함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는 법일세. 결국엔 암흑의 권능에 사로잡히고 마는 거지. _ J.R.R. 톨킨 ‘반지의 제왕’ 중에서 마법의 반지는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일깨운다. 훔치고 빼앗아서라도 가지라고 다그친다. 속이고 때리고 죽여서라도 높이 오르라고 재촉한다. 악을 소탕하고 비뚤어진 사회를 바로잡는 데 그 힘을 쓰겠다고 맹세해도 반지는 착한 욕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속성을 아는 현자들은 반지를 두려워하여 만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정치의 생사 갈림길에서 죽는 길은 잘 포장돼 있고 사는 길은 험한 비포장 도로인 경우가 많다. 2022년 전국기도회를 시작하며 배광식 제106회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명을 다시 회복하길 기원했다. “어느 때부터 교단이 기도와 영성 운동보다는 정치가 앞서게 되고 교조적인 풍토로 바뀌어 갔습니다. 총신 사태의 경우 지상파와 종편 방송까지 뉴스가 나오며 우리 교단의 선진들이 땀과 피와 눈물로 세운 학교가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기도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부흥은 주님께서 절대주권으로 일으켜 주시지만 반드시 회개로 시작되고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미국은 제1차 대각성 운동 때 조나단 에드워드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이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회개를 했고 이 운동은 미국 동부 전역을 회개의 불길로 타오르게 했다. 세계 기독교 역사를 보면 부흥 운동에는 먼저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됐다. 회개 없는 부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는 말했다. “이 시대에도 우리는 기도운동과 더불어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우리 자신을 나타내려 했던 것, 교단을 세우는 일보다 나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 했던 것, 첫 소명의 감격을 잃어버렸던 것, 코로나 핑계 대고 영적으로 태만했던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물이 모여 도랑을 이루고 강물이 되게 합시다. 우리가 이 시간 가슴을 찢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 거룩한 나비효과가 일어나 이곳이 회개의 진원지가 되고 발원지가 될 것입니다.” 제109회 총회가 2024년 9월 23일 오후 3시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164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77명, 장로총대 697명 총 1474명의 총대가 참석했다는 명석한 총회 서기 김한욱 목사의 보고를 받고, 제109회 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제108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는 제109회 총회 첫째 날 오후 회무에서 총회임원 및 선관위원 선거를 진행했다. 제109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 개표 결과 총회와 사회에 모본이 될 지도자 장봉생 목사가 868표를 얻어 621표에 그친 상대 후보를 247표 차이로 너끈히 눌렀다. 신실한 지도자 장봉생 목사는 주님 뜻을 따르는 그 모본을 이어가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2025년 제110회 총회에서 장봉생 목사를 보필할 부서기 선거에선 정치력을 지닌 서만종 목사가 3파전으로 치러진 치열한 경선에서 617표를 득표해 각각 476표와 392표의 두 경선 후보 추격을 너끈히 따돌렸다.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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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장봉생 부총회장 서만종 부서기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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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정호 목사 가고 장봉생 목사 오네
- 총회 언덕에서 목사를 만나 목사를 보내네. 느린 버스 가듯 가는 목사. 한 절의 성경 같은 목사. 주님이시여 너른 주님이시여 주님의 가슴속 같은 믿음의 목사가 가네. 골고다 언덕 오르시던 주님보다 더 고독한 목사가 가네. 그보다 더 기다리는 소망이 가네. 목사가 가네.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시대가 가네. ‘죽기 전 사람들이 제일 후회하는 것’의 리스트다. 리스트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이렇다. 첫째, 삶의 많은 부분을 너무 일만 한 것. 둘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셋째, 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 것. 행복의 관점에서 결과보다 중요한 건 행복에 이르는 과정이다. 아기는 언제 힘을 주고 언제 빼야 하는지 아는 천재처럼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직 현재에 몰입한다. 이것이 아기가 그토록 충만한 삶을 사는 비결이다.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을 창작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년 10월 25일~1973년 4월 8일)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화가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년 4월 6일 ~ 1520년 4월 6일)처럼 그리는 데 4년이 걸렸다. 그러나 위대한 피카소가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말한 이유도 그런 게 아닐까. 초조함은 잘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끈다. 그래서 삶 속에 초조함 대신 꾸준함을 채워 넣어야 한다. 물론 모든 꾸준함이 합당한 대가로 돌아오진 않는다. 어쩌면 오랫동안 쌓아 올린 나만의 역량이 영영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함이야말로 꽤 확실한 안전자산이다. 이 안전자산을 뽐낼 기회가 오면 그때부터가 삶이 바뀌는 시작점에 서게 된다. 정확한 과제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실천과 끈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이며 극작가, 연극 연출가, 뮤지컬 기획자, 뮤지컬 연출가, 뮤지컬 제작자이며, 한 시대를 이끈 가수이자 탁월한 예술가로 찬사받는 김민기(金敏基, 1951년 3월 31일~2024년 7월 21)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첫 공연 후 2008년 400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 작품이 10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났다. 원작자인 독일 그립스 극단의 내년 창단 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 걸 계기로 2018년 12월까지 열리는 100회 한정 공연이었다. 15년간 70만 명이 관람했다는 이 공연은 독일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했다. 그런데 베를린 느낌 물씬 풍기는 공연이 어떻게 서울의 풍속화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분명 번안과 연출을 맡은 김민기의 힘이었을 것이다. 1970년대 저항문화의 상징이던 그는 당시 유행하던 미국 포크 음악에 우리 정서와 노랫말을 녹여낸 작곡가였다. ‘아침이슬’ ‘상록수’ ‘친구’ ‘아름다운 사람’ ‘가을편지’ ‘백구’ ‘작은 연못’ ‘천릿길’ ‘날개만 있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봉우리’ 등 1970~1980년대 수없이 불렸던 그의 노래들은 우리말에 내재한 선율과 리듬을 세심하게 계속 연구하고 터득한 결과였을 것이다. 김민기는 원작의 본질을 꿰뚫고 인물의 전형들을 파헤쳐 한국 상황에 맞게 탈바꿈시켰다. “원작을 뛰어넘는 각색”이라는 격찬에 1000회부터는 저작권료도 면제받았다. 독일저작권협회는 선례가 된다 하여 반대했음에도 학전의 번안은 독립된 창작물이라며 원작자가 강력히 요청해 이뤄진 조치였다.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에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포착해 자국 청중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창조해낸 김민기에 대한 원작자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었으리라. 지하철 1호선이 IMF 시대 우리 사회의 단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한 시대의 기록물이라면 반세기에 걸친 김민기의 활동은 한국 현대 예술사의 의미 있는 한 장면으로 자리매김해야 마땅할 것이다. 2024년 9월 23일 청렴하고 총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뒤를 이어 총회 지도자의 신앙과 덕목을 갖춘 장봉생 목사의 날이 될 날이 지하철 1호선처럼 왔다. 그는 말했다. "서울노회 서대문교회를 24년째 섬기고 있는 장봉생 목사입니다. 저는 제95회 총회에 처음 참석한 이후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정책을 수립하며, 교회의 영성을 새롭게 하는 여러 분야에서 총회를 배우며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제 공약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미래’ ‘정책’ ‘부흥’입니다. 첫째, 준비된 미래입니다. 지금 사회는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그리고 다문화를 넘어 다민족 사회로 진입하면서 AI 파도 한 가운데 들어서 있습니다. 모든 세대와 교회를 품는 아날로그 감성과 빅테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략 시스템으로 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성숙한 정책입니다. 109회기에 출범하는 총회정책연구소를 통해 교단의 중장기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미래자립교회를 보듬고, 개혁신학에 근거한 대사회적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진정한 부흥입니다. 말씀과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를 교회 되게, 나라를 나라 되게 하고, 나아가 통일운동, 전도운동으로 이어지는 총체적인 부흥운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겠습니다." 전기도 안 들어와 호롱불 켜고 박희천 목사 부흥회를 치른 총신대 학내 사태로 21위원이 된 총신대 1학년 1971년부터 총신대 4학년 김영우와 더불어 총회를 알만큼 알았다. 그리고 총회 국장으로 10년 근무까지 했고 '더굳뉴스' 기자가 돼 들락거리는 데도 새로운 총회가 아직도 낯설고 어색하다. 어떤 새로운 총회가 될지 걱정도 생기고 기대도 된다. 허나 나는 스스로를 낯설고 어색한 환경에 놓아보려 한다. 제109회라는 숫자가 익숙해질 때쯤 되면 나도 또 다른 새로운 일에 익숙해져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익숙한 환경에서 내가 잘하는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편하고 자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109회 총회 경주자로 나선 장봉생 목사처럼 나는 가장 두렵고 불편한 도전을 하고 그 안에서 용기 내어 버티는 힘을 다시 길러보고자 마음먹는다. 제109회 총회 이후의 내 목표는 74년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오정호 목사와 장봉생 목사 같은 믿음과 마음이 아이로 되돌아 가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0-14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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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정호 목사 가고 장봉생 목사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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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화평의 지도자 장봉생 목사와 정치인 서만종 목사
- 얇게 포를 뜬 믿음이 동공에 한 점 붙어 있다. 서로의 이마에 번갈아 붙여 가며 성령과 나는 꿈속을 걸어간다. 기도원 마룻바닥 낡고 두툼한 성경을 베고 옆으로 누운 귀에서 성경이 두근거린다. 성경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난다. 성경이 보낸 박동이 귀에서 울린다. 말씀이 들어오고 나가느라 성경을 베고 자던 심장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린다. 성경과 머리 사이엔 실핏줄들이 이어져 있어 머리를 돌릴 수가 없다. 숨소리들이 모두 입술을 벌려 성경에서 출렁거리는 말씀을 마시고 있다. 고막이 듣지 못하는 소리가 잠든 귀를 지나 꿈꾸는 머리로 퍼져간다. 소용돌이치는 은혜를 따라 믿음이 동그랗게 말려 있다.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 상에 소강석 목사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강석 목사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로, 이 시집은 기독교 세계관이 투영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13권의 시집과 60여 권의 저서를 편 바 있다.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이 2024년 9월 6일 오후 2시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렸다. 시인 소강석 목사는 말했다.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시를 써왔습니다. '황순원문학상'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2월 11일 기독신문은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성석교회 중국선교 박차 중국어유치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 진력 최근 성석교회(편재영을 후임으로 세운 최학곤 목사) 선교센터에선 막바지 유치원 공사가 한창이다. 외국어 교육 등 선교센터로 활용해 온 별관의 한 층을 통째로 유치원 공간으로 제공해 규모나 구조 면에서 특별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설치된 인프라만 봐도 평범한 유치원이 아니다. 유치원이 마련된 곳은 화교들이 집중돼 있는 곳도 아니고 중국인 근로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지역도 아니다. 하지만 성석교회는 중국선교에 대한 남다른 의지 하나로 작년 말부터 이 같은 선교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즉 중국인들의 한국 체류 유형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시대적인 흐름에 유의했다. 성석교회의 중국선교는 그 시작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5년 전 교회 안에 중국교회(성석주애중국교회)를 세운 것 자체가 그렇다. 중국인 리링 선교사를 담당 교역자로 세우는 것부터가 한국 교회에선 보기 드문 사례다. 이런 교회에 분쟁이 생겼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 판결은 달랐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2023년 9월 제108회 총회 오정호 총회장은 성석교회 문제는 더이상 듣기 싫다고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2024년 9월 19일 성석교회 문제는 그대로 있고 시인 소강석 목사의 다짐처럼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두 인물이 나타났다. 그들은 제109회 부총회장 후보 장봉생 목사와 부서기 후보 서만종 목사이다. 2024년 9월 9일 정견발표에서 신앙과 실천으로 지도력을 갖춘 장봉생 목사가 말했다. "말씀과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를 교회 되게, 나라를 나라 되게 하고, 나아가 통일운동, 전도운동으로 이어지는 총체적인 부흥운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겠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는 것을 보시고 소천하신 아버지의 한 줄 유언입니다.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그 사랑을 이제 총회를 섬기는 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총회 정치 불세출의 인물 이영수 목사는 총회 서기 3연임에 이어 제65회 총회장으로 일만교회 운동을 시작하고, 대치동 총회회관을 건립하고, 총신 총신캠퍼스를 조성하고 새찬송가 판권을 확보하는 등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의 면모를 우뚝 세웠다. 서만종 목사는 그 기질적 면모가 1980년대 총회와 교계를 주름잡은 이영수 목사를 닮았다. 서기행 목사의 조카이기도 한 서만종 목사는 말했다. "저는 광주단비교회에서 목회하던 2003년 6월 5일 복부에 악성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말기암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성도님들의 눈물의 기도로 치유되고 회복되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를 살려주신 주님의 큰 은혜를 받아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던 중 미력하나 저의 경험을 토대로 노회와 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제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와 노회와 교회를 화합, 부흥 발전시키는 일에 우선하여 섬기겠습니다. 분쟁과 고통 가운데 있는 노회와 교회를 법과 원칙에 따라 해소하는 일에 우선하여 섬기겠습니다." 과학자는 말한다. "우주는 어둠으로 충만하다. 빛은 우주가 탄생한 후 38만년이 지나서야 처음 그 존재를 드러냈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온도가 낮아졌고 물이 얼음이 되듯 물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빅뱅 이후 38만 년 되던 해 수소 헬륨 등 원자가 생겨났고 빛도 생겨났다." 성경은 말씀한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9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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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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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화평의 지도자 장봉생 목사와 정치인 서만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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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류광수 목사와 장기려 박사
-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하여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을 전부 중단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의사의 파업으로 야기된 예기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가 감소하였으며 일손을 놓게 된 국영장의협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나 감소했다”라는 발표가 보고되었다. 의사들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다시 파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40년 동안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일본 의사 곤도 마코토는 솔직하게 임상 경험을 고백한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서 말했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잉 진료행위로 오히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듯 병원 환자를 떠나 파업하는 의료 현실은 병원 위주의 진료가 아닌 진정한 환자 중심의 헌신적인 진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2024년 개혁 자유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일어난 초유의 전공의 집단 사직 ‘의료 파행’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파행이 역설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형병원(병원·종합병원), 의원으로 이어지는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점은 하나님 은혜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서울 ‘빅5′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술실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중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환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의료 전달 체계 모습이다. 평소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절반 안팎이 응급실에 올 필요가 없는 경증 환자라고 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상급종합병원이 제 역할을 찾게 한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하루빨리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고 이번 사태가 끝나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에 역할을 재발견한 곳이 전문병원을 비롯한 중형병원이다. 중형병원은 평소에도 전문의 위주로 운영해 전공의들 집단행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정상 진료와 수술도 가능하다. 대형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도 많아 대형병원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그동안 빅5 병원에 경증 환자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 노조는 국립대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의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환자들에게 적정 의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파업을 단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이 검사 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의사성과급제를 도입한 이후 의사들이 환자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진료하기보다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고 이에 따라 ‘1분 진료’가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와의 협의체에서 논의할 큰 주제로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의료제도 개선 등 네 가지를 정했다고 한다. 의사들 총파업이 추구하는 속뜻을 헤아릴 길이 없지만 의사의 역할인 사회의 공공성을 무시하여 총파업을 빌미로 이윤 추구를 노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의료 업계에 냉철하게 등을 돌릴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협회 자세는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렵다. 병원 수익금을 늘리기 위해 환자에게 위험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어떻게 ‘신뢰받는 병원’,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의료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인가. 더 나아가 독일 출신 프랑스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신학자이자 루터교 목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년 1월 14일 ~ 1965년 9월 4일)가 실천한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고유한 철학을 본받을 수 있을까. 그는 아프리카 의료 봉사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형제애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작금의 형태는 핵 소유 북한 도당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사라면 장기려(張起呂, 1911년 8월 14일 ~ 1995년 12월 25일) 박사의 헌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는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백인제 교수의 지도를 받아 외과학에 입문했다. 1936년까지 약 270건의 실험에 바탕한 “충수염 및 충수염성 복막염의 세균학적 연구”로 1940년 나고야 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12월 한국동란의 혼란 중에 처자를 두고 차남 장가용과 함께 월남하였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되었다. 1951년 1월 부산 서구 암남동에 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피난민 등 가난한 사람을 무료진료하면서 1976년 6월까지 25년간 복음병원 원장으로서 인술을 베풀었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외과 의사였지만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푼 사회봉사자였다. 1951년 복음진료소(현재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개설을 시작으로 청십자사회복지회, 장애자재활협회 등 각종 복지단체를 세우고 1976년에는 청십자병원을 설립하여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헌신했다. 일생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가난한 환자를 구제하기 위해 1968년 한국 최초의 사설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이자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효시를 탄생시켰다.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65년간 인술을 베풀며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했으며 수술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돈으로 수술을 해주고 그마저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밤에 몰래 환자를 탈출시키기도 했다. 평생 의사로 일하면서 그는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평생 자기 집 한 채 가지지 않고 병원 옥상 사택에서 살았던 그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서울백병원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재까지 이영춘, 문창모, 안영모, 김찬우, 이태석, 안수현 등과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라 칭송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은 이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이메일로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보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전공의 여러분, 병원장으로서 저희는 당부드린다”라며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이 됐다. 중증·응급 환자와 희소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했다. “전공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하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라고도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 10:5-8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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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류광수 목사와 장기려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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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선거라는 계절이 장봉생에게 왔다
- 웃기만 해도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그런 사람 그건 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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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선거라는 계절이 장봉생에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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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루터와 류광수의 개혁
- 일상에서 잠시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묵상의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묻고 답을 들으며 교제를 나누노라면 산란한 마음이 차분해진다. 사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고 생각조차 자신과 나누는 대화가 아니던가. 조선 시대 궁궐엔 건물에도 품계가 있었다. 왕이 업무를 보던 전(殿), 왕족이나 정승이 쓰던 합(閤), 판서급이 쓰던 각(閣) 등이다. 임금이 묵던 전과 ‘그 아래 엎드려 아뢴다(下)’라는 말을 합쳐 왕을 ‘전하(殿下)’라고 불렀다. 황제를 뜻하는 ‘폐하(陛下)’는 궁전의 ‘섬돌(陛)’ 즉 계단 아래에서 우러러본다는 뜻이다. 그래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7년 3월 17일~ 1598년 9월 18일))를 이르던 ‘합하(閤下)’는 왕족이나 정승을, ‘각하(閣下)’는 판서 이상 대신을 지칭하던 호칭이었다. 일본 메이지 시대엔 고위급 군 장성을 각하라고 했다. 그래서 일본 식민지 시절 총독을 ‘갓카’라고 불렀다. 이승만 정부에선 대통령을 각하로 부르도록 했다. 한때 부통령, 총리, 고위 장성까지 각하로 불러 각하 호칭 폐지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박정희 정부 들어 각하는 대통령만의 고유 존칭이 됐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은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할 때도 “각하”라고 불렀다. '보통 사람’을 강조한 노태우 정부는 각하를 가급적 쓰지 않도록 했다. 김영삼 정부는 공식 석상에서 금지했다. 그래도 청와대 내에서 자신들끼리는 모두 ‘각하’라고 했다고 한다. 테디 베어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봉제 곰 인형이다. 테디라는 이름은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Jr. 1858년 10월 27일 ~ 1919년 1월 6일) 전 미국 대통령에게서 유래했다. 1902년 사냥을 나간 루스벨트는 사냥꾼들이 곰을 잡아 와 총을 쏘라 했지만 페어플레이가 아니라며 거부했다. 이 일화를 신문 만평으로 본 상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곰 인형에 루스벨트의 애칭인 ‘테디’를 붙이면서 감히 세계 제일 국가 원수의 각하에 대한 테디 베어라는 별명이 탄생했다. 기독교의 사도는 신약의 그리스어로 '아포스톨로스'이고 영어로는 Apostle이다. 주님의 보내심을 받은 '파견된 자'라는 뜻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께서 직접 파견하신 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사도(使徒)라는 말인데 이 단어는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본인 70인 역을 번역하며 '파견된 자', '사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샬리아'를 번역하는 단어로 사용된 데서 유래했다. 기독교의 신약성경에서 사도의 자격은 성육신하여 역사 인물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 즉 역사적 예수를 만났고 그분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이다. 이후 성령 강림하신 오순절에 탄생한 교회를 탄압하던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자신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주장하였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바울을 넓은 의미에서 당시의 유대교와 문화적 관행을 타파하고 주님의 뜻을 전하는 사도로 인정했다. 1517년 세계 종교계 관행을 타파한 루터( Martin Luther, 1483년 11월 10일 ~ 1546년 2월 18)가 이런 찬송가를 지었다.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_찬송가 585장, 마르틴 루터, 1529 독일의 신학자, 종교개혁가 루터는 본래 로마 가톨릭 아우구스티노수도회 소속 수도사제였다. 그러나 가톨릭의 비성경적 교리에 반발하여 끝내 파문까지 당하고 성경적인 노선에 투신한 종교개혁가이다. 사제 신분의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로마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여 비텐베르크 성채 교회당 정문에 내건 ‘95개조 논제’는 종교개혁을 촉발하는 동시에 중세 시대에 종말을 고하는 종교 개혁의 신호탄이 된다. 사실 종교 개혁(宗敎改革, Reformation) 혹은 프로테스탄트 개혁( Protestant Reformation, European Reformation)은 서방교회의 개혁을 위한 교회 내부 운동이다. 1520년 교황 레오 10세로부터 모든 주장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오직 성경의 권위를 앞세우면서 성서에 어긋나는 가르침들을 거부하였다.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당시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서유럽 정치와 서방교회의 면죄부 판매, 연옥에 대한 교황권 주장, 그리고 공로사상을 비판한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는 사건으로 출발하여 부패한 교황제도 중심의 서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제도를 새롭게 개혁시키고자 했던 서방교회 개혁 운동이다. 루터의 반박문을 증명하는 유일한 문서인 요하네스 슈나이더(Johannes Schneider)의 육필원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1517년 루터는 엘베 강변 비텐베르크에서 대학의 오랜 관습에 따라 모종의 명제를 논쟁용으로 제출했으나, 너무나 조심스러운 형태라서 누군가를 비방·중상할 의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관점을 반영하면 종교개혁은 처음에는 가톨릭 체제에 대한 급진적인 투쟁이 아니라 면죄부 판매와 교황의 권위에 대한 신학적 비판이 조심스러운 형태로 촉발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루터는 이렇게 외쳤다. "나는 교황이 성육신한 마귀라고 믿는다. 그는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루터는 현명하기로 소문난 작센의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Friedrich III, Friedrich der Weise von Sachsen, 1463년 1월 17일 ~ 1525년 5월 25일 재위 1486년 ~ 1525년)의 배려와 후원 하에 비텐베르크 성에 머물러 교황의 공격과 박해를 피할 수 있었다. 당시 루터가 연구하던 서재 벽에 "마귀야 물러가라!" 외치며 잉크병을 던진 자국이 있다고 한다. 루터는 당대의 세계적이고 막강한 교황과 교황청의 관행을 타파한 종교 개혁가였다. 루터는 말했다. "주께서 나를 도우시니 내가 여기 서 있노라. 성경은 나의 거울이다. 나는 그 거울로 타락하기 전에 아담 안에서 나는 무엇이었으며, 타락한 후에 내가 무엇이었는지, 또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 나는 무엇이며, 무엇이 될지, 그리고 영원히 무엇이 될지를 본다.” 교황의 파문과 보름스 제국의회에서의 추방령(1521년), 농민전쟁(1525년), 수녀원에서 탈출한 카타리나 폰 보라와의 결혼(1525년) 등 1546년 2월 14일 63세의 나이로 고향 아이스레벤에서 숨을 거두기까지 수많은 논쟁과 굴곡의 시기를 거치지만,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 목회자이자 말씀에 사로잡힌 신학자로서 개신교 신학의 대문을 열게 된다. 1965년 1월 4일 대판 2면으로 기독신문로 처음 발행한 총회 기관지가 1966년 기독신문으로 개명한 뒤 1997년 주간 기독신문(발행인 오정호)으로 환원했다. 그 총회 관보가 2024년 7월 22일 이런 기사를 실었다. ‘이단 출신 총회 가입’ 한치 허술함도 용납 안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 오정호) 기관지 기독신문(발행인 오정호)이 세칭 다락방으로 불리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총재 류광수)가 속한 교단을 어떤 근거로 이단으로 지칭하는지 해괴한 무지역노회 간의 성석교회 부정부패는 면죄부 판매보다 더 악한부패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그리고 루터처럼 일기당천(一騎當天) 홀로 일어서 대한민국 주류 교단의 전도 관행을 타파한 류광수 목사는 어떤 인물일까 나름 더듬어보기로 했다. 여러 기독교 언론 매체를 통해 칼럼, 시, 수필 등의 글을 써온 김유순 작가의 저서 '푸른 수의가 아름다운 에봇으로'에 류광수 목사의 지난한 인생 여정과 바울과 루터 같은 전도자와 개혁가로서의 행전(行傳, Acts)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류광수는 6.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 10월 13일 밀양에서 류판백 집사와 장차연 권사 슬하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1953년 부산으로 이사했다. 1954년 4월 부산시 동구 좌천동 일대에 미군부대 기름 유출로 일어난 대형 화재가 3백여 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류광수의 집안도 그 재난을 피할 수 없멌다. 재산을 다 날린 후유증으로 류광수의 부친은 시름시름 앓다 2남 2녀와 젊은 아내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에도 어머니의 기도와 보살핌으로 성장한 류광수는 부산의 일신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방황을 헤치고 전도자의 소명을 받게 되었다. 그는 1982~84 고신대학원을 수료하고 1985.02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6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에서 강도사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1987년 부산 동성교회 부목사를 거쳐 부산 동삼제일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다. 동삼제일교회는 현 임마누엘교회이다. 1975년에서 1978년 사당동 골짜기 총회신학원 시절 전도사 류광수는 신학의 문턱에서 학문에 대한 목마름 뿐만 아니라 전도 사명의 갈등도 심했다. 게다가 모습과 달리 마음이 여린 그는 복음을 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음은 전해야겠는데 부끄러워 만만해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전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방문한 성도의 집에서 그 집 아이가 전화로 열성껏 자신의 교회로 초청하는 말을 듣고 류광수 목사는 깨닫게 되었다. '아하 그렇다. 복음을 전하면 반드시 듣는 어린이가 있고, 그리고 전하는 어린이가 있구나. 그렇다면 그 복음 듣는 어린이가 하나님이 예정해 두신 그 어린이를 찾게 해야겠다.' 류광수의 이 깨달음은 놀랍게도 현실이 되어 학교 밖에서 시작된 전도가 학교 안으로, 놀이터로, 학교 가는 길목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예수님을 영접한 어린이가 처음부터 교회 오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지역 성경공부가 매우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래서 어린이들 손으로 나누어 주는 전도 초청장에 관심을 갖게 된 학교 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와 전도하는 제자로 세워지기에 이르렀다. 드디어 과자나 선물이 아닌 순수한 복음으로 어린이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저 복음을 가슴에 품고 전도해야겠다는 믿음으로 복음의 씨를 뿌렸을 때 어느 날 복음의 열매가 성경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 13:1-9 사실 성경 말씀에 근거한 루터, 츠빙글리가 시작한 종교 개혁을 종합해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칼빈(John Calvin 1509년 7월 10일 ~ 1564년 5월 27일)의 예정론을 배운 류광수 목사였지만 '나는 왜 이리 가난할까' '나는 왜 이리 전도가 안 되는 걸까'하는 인생의 두 가지 좌절감에 허덕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이 주신 확신, '복음 아니고는 절대로 자신의 환경을 극복할 수 없다'는 깨우침과 더불어 '전도는 너무나 귀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예정 가운데 반드시 누군가를 전도자로 택하여 예비하셨고 그는 반드시 올바른 복음을 가졌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을 믿게 되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에 대한 새로운 깨우침과 확신이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창세 전에 예정하신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전도의 사명이 없다면 세상에 사는 존재 이유와 의미가 없다'는 각성이었다. 이방인을 위한 사도 바울은 말씀을 전한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1-6 율법의 관행을 타파한 사도 바울, 면죄부 관행을 타파한 종교개혁가 루터 같이 성경에 정통한 류광수 목사는 사도 바울의 제자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의 전도 방법을 온전히 발견했다. 류광수 목사 평전을 펴낸 작가 김유순은 말한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여 전도와 선교의 문이 열리고 삼천 제자들이 일어났다. 이 제자들이 그리스도 언에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집에 있든지 성전에 있든지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증거할 때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음을 깨닫게 되었다. (행 1:13-15; 2:1-47) '예수 믿으면 사탄 퇴치', 기복이 아닌 '모든 문제 끝'을 강조하는 일명 다락방전도로 1980년대 대한민국 기독교계의 기복적인 전도 관행을 타파하고 루터의 '이신칭의'와 칼빈의 '예정론'에 근거한 전도개혁가 류광수 목사는 말한다. "복음의 내용과 비밀 가운데 지속되는 현장이라야 전도 열매를 맺는 진정한 제자 사역이 가능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정된 은혜일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는 물론 모든 분들의 생명과 미래를 주관하심을 믿는다면 기도 가운데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복음 전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 전도방법'은 면죄부 판매같은 온갖 추문과 비리로 들끓는 기성 교단을 비난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루터의 말을 상기시킨다. "주께서 나를 도우시니 내가 여기 서 있노라. 성경은 나의 거울이다. 나는 그 거울로 타락하기 전에 아담 안에서 나는 무엇이었으며, 타락한 후에 내가 무엇이었는지, 또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 나는 무엇이며, 무엇이 될지, 그리고 영원히 무엇이 될지를 본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 3:15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 52: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마 9:17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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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루터와 류광수의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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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총회장 소망
- 2020년 11월 13일 시인 소강석 목사는 동아일보에 이런 기도시를 실었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다시 빛과 소금으로 코로나의 폭풍이 휘몰아쳤을 때갈대들의 마디마디가 부러졌고우리는 그 갈대밭 사이를 걷고 있습니다우리가 갈대가 되고 갈대가 우리가 되어부러진 마디마디를 일으켜 세우려 해도바람이 불면 다시 또 넘어지고 또 쓰러집니다상한 갈대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려고 하지만또 바람이 불어 쓰러진 채 더는 상심하여일어설 의지마저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도대체 언제 봄이 오는 것입니까우리의 다섯 번째 계절은 희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나뭇잎들이 붉은 꽃을 이루는 가을이두 번째 봄이라는 사실도 알면서도정작 일어날 의지조차 없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우리 모두 일어나기에 앞서다시 한 번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빛은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우리의 눈빛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그 눈빛으로 함께 위로하며 보듬게 하소서그러나 우리의 눈빛보다 더 소중한 것이주님의 눈빛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게 하소서그 생명의 눈빛을 바라보며그 빛이 우리 눈동자들에 반사가 되어그 빛으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부추기며 일어나게 하소서그래도 우리의 힘이 부칠 때당신의 손으로 그 부러진 마디마디를쓰다듬어 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소서그리고 다시 거센 바람이 몰아쳐 온다 해도그때는 더 이상 갈대가 아닌 꽃이 되게 하소서비록 바람에 흔들려 꽃잎이 떨어진다 할지라도그 바람마저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향기 되게 하소서갈대가 꽃이 되고 꽃잎이 향기 되는 날당신의 눈빛을 반사하였던그 눈빛들이 가장 소중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미국이 막 독립했던 19세기 초, 미국의 영토는 동부 연안 지역에 불과했다.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서부 탐험대 조직을 명령한다. 책임자는 메리웨더 루이스(Meriwether Lewis) 대위와 윌리엄 클라크(William Clark) 소위였다. 1804년부터 1806년까지 2년 동안 로키산맥을 넘어 태평양 연안까지 도달하는 장대한 여정을 떠난다.1804년 5월부터 1806년 9월까지 이어졌다. 이 탐험의 주요한 목적은 새로이 얻은 영토를 탐험하기 위해 미주리 강 북서쪽을 따라 그 땅이 컬럼비아 강에 연결 돼있는지 혹은 근접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탐험하는 동안 루이스와 클라크는 서대륙을 가로지르는 확실한 경로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그럼으로써 다른 나라들에게 그 땅이 미국의 영토임을 주장할 수 있었다. 여정 동안에 탐험대는 많은 원주민 부족을 만났고, 이들의 생활을 기록했다. 그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원주민 부족들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투쟁이다. 원시 자연 속에 사는 주민들이라고 하면 갈등도 전쟁도 없고, 자연의 원리에 순응하며 사는 평화로운 삶을 연상하는 분이 많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알고 보면 자연의 제1원칙이 약육강식과 자연도태다.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약육강식의 싸움을 벌였다. 미 대륙은 인구에 비해 땅이 엄청나게 넓고, 야생에는 먹거리가 풍족하다. 루이스 탐험대는 자연에 널려 있는 사냥감에 충격을 받을 정도로 놀랐다. 이렇게 풍족한데 왜 싸울까? 더 좋은 사냥터와 좀 더 안정적이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을 얻기 위해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런 쉴 새 없는 투쟁을 겪으면서도 원주민 사회가 우리 총회 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인류 문명은 투쟁과 성장의 욕구를 통해 발전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원주민 사회는 수천 년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승패만 이재명 경우처럼 반복되고 있었다. 탐험대가 찾아낸 한 가지 원인은 바이러스였다. 가장 힘센 부족이 농경 지대를 장악하고 도시를 건설한다. 여기서 문명이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인구가 밀집하면 전염병이 덮친다. 순식간에 인구가 줄고 다른 부족이 침공해 터전을 장악한다. 이 순환이 끝없이 돌더라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아는 문명들은 태초에 다들 똑같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회가 문명 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다. 세계가 한 세기 만에 최악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전쟁에서도 승자와 패자, 성장하는 자와 도태되는 자가 나올 것이다. 2020년 12월 29일 코로나에 갇혀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 못 하는 대한민국과 제105회 총회를 향해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신년사를 통해 이런 소망을 전했다. "주님의 눈빛을 반사하였던 그 눈빛들이 가장 소중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는듯..." "... 인류 역사에서 인간을 이긴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그러나 희생자는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견뎌냅시다. 함께 힘을 모아 버팁시다.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아무리 거센 파도도 바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주님을 향한 기대가 바위가 되면 어떤 파도도 이길 수 있습니다. 새해 멀리 바라보이는 희망의 불빛을 보며,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들읍시다. 욕망의 바벨탑을 쌓아 올린 인간을 흩으셨던(창 11:9) ‘하나님의 멈추게 하심’ 앞에 옷깃을 여미며, 우리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성공과 탐욕의 미몽에서 깨어납시다.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분노와 증오의 부유물을 걷어내며, 다시 순결하고 정화된 영혼 위에 사도행전 적 신앙을 회복합시다. 결국, 코로나19 이후 다시 새롭게 부흥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성령이 역동하시는 성경적 원형교회를 세워갑시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마 16:18).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붙드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며 승리의 노래를 부릅시다(행 20:28). 사랑하는 전국교회 교우 여러분, 코로나19의 파도를 이기는 바위 같은 교회가 됩시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새 은혜를 담을 새 가죽 부대를 준비합시다. 태풍 속에도 날개 치며 치솟는 독수리처럼, 포기하지 말고 비상(非常) 신앙(信仰), 비상 기도(祈禱), 비상 헌신(獻身)으로 더 높이 비상(飛上)하는 역전의 한 해를 사십시다." 성경은 말씀한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2-24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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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총회장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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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제109회 선거 전망과 박용규 총무 앞길
- 진리는 언제나 미래에서 온다. 따라서 과거에 얽매이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이룰 미래는 지나간 실패를 닥쳐올 성공을 위한 고난으로 만들고, 뼈아픈 슬픔을 앞날의 환희를 위한 시련으로 만들며, 과거의 잘못조차 미래의 영광을 위한 방황으로 만든다. 미래가 과거를 생성한다. 앞으로 무엇이 되는지에 따라 과거는 얼마든지 변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투표는 가장 공식적인 의사 표현이며 국민이 주권을 발휘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주요한 수단 중 하나다. 이 투표권의 보장은 민주주의 발달을 보여주는 가장 기초적이자 중요한 척도이다. 투표와 선거 방식이 다를 수는 있어도 민주주의 국가라면 공정한 선거와 투표를 법과 행정으로 명확히 보장, 감독하고 있다. 선거 투표를 통해 국가 통치권자를 국민이 직접 선출하므로 국민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 있다. 삶은 미로(Maze)일까, 미궁(Labyrinth)일까. 미궁은 하나의 길이 이리저리 돌다가 결국은 귀착지에 이르는 구조이지만, 미로는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귀착지에 이른다는 보장이 없는 구조다. 삶은 미로인가, 미궁인가.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로를 닮았고, 결국 죽음이라는 귀착지에 이르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궁을 닮았다. 미로·미궁을 걷는 이의 숙명은 미로·미궁의 전체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펼쳐지는 길을 걸어가야 할 뿐, 갈림길이 나오면 선택해야 할 뿐, 그 길이 언제쯤 끝날지 혹은 다음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나는 대체 이 길의 어디쯤 서 있는 건가. 이 질문은 길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답할 수 있다. 나는 대체 이 삶의 어디쯤 서 있는 건가. 이 질문은 삶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삶이라는 미로·미궁을 걷는 일은 마치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 大峽谷)이나 만리장성(萬里長城)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 그랜드캐니언 속을 걸어서는 ‘그랜드’(Grand 雄壯)함의 일부만 볼 수 있을 뿐, 결코 그랜드캐니언 전체를 볼 수 없다. 만리장성을 걸어서는 ‘만(萬) 리(里)’의 일부만 볼 수 있을 뿐, 만 리 전체를 볼 수는 없다. 거대한 것의 전모를 보기 위해서는 새처럼 조감(鳥瞰)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삶의 행로를 늘 걷고 있다. 그러니 자기 좌표를 알기 어렵다. 우리의 좌표를 알려줄 삶의 지도 혹은 조감도 같은 것이 있을까. 그런 것은 없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은 살아서 삶을 벗어날 수 없기에 창조주 하나님과 같은 ‘조감’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생령이 된 인간은 짐승과 달라서 추상 능력이 있다. 눈앞을 휙휙 지나쳐가는 삶의 국면들에 사로잡히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인간은 때로 삶 전체를 조감하고 싶어 한다. 내 삶의 좌표는 어디인가. 삶 자체를 바라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 이렇게 인간은 인간 나름의 초월을 꿈꾼다. 물에 빠진 이상 젖을 수밖에 없듯이, 태어난 이상 살아갈 수밖에 없는 법. 화가의 궁극적 목표는 그림을 많이 팔아 부자가 되거나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명예를 얻는 데 있지 않다. 화가의 목표는 결국 삶을 그리는 것이요, 조각가의 목표는 결국 삶을 조각하는 것이다. 만물을 창조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겠지만 그 삶을 재현해내는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이 감당해야 할 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1장 총칙 제2조(목적) 본 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기초하여 개혁주의 신앙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헌법을 준수하며 교리를 보존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성취케 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장 임원 제6조 선거방법 1. 총회 선거규정에 의한다. 2. 총회 임원 선출은 직선제로 한다. 제7조 임무 1. 회장은 본회 회무 일체를 통괄하며 본회를 대표한다. 2.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여 회장이 유고한 때에는 이를 대리한다. 3. 서기 1) 총회 개회를 위한 준비 업무를 주관한다. 4) 총회에 필요한 모든 서류와 인장을 비치, 보관한다. 4. 부서기는 서기를 보좌하며 천서검사위원을 겸임하고, 각 노회록을 검사한 것과 각 노회 상황 보고한 것을 수집하여 총회에 보고하고, 서기가 유고한 때에 이를 대리한다. 제12조 총무 1. 임무와 권한 1) 총무는 상무 직원으로서 회장 지시하에 총회와 관련되는 내외의 사무를 헌법과 규칙 범위 안에서 시행하되 총회를 대표할 수 없다. 2) 총무는 총회와 임원회의 언권 회원이 되어 회의 기간 내에 사무 진행된 경과 상황을 보고한다. 5. 해임 1) 총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시 임원회에서 임원 3분의 2 이상의 결의로 직무를 정지할 수 있으며 본회(총회)에 해임안을 제출할 수 있다. 이상 총회 총칙에서 살펴보면 그 직임과 직무에 있어서 어떤 임원의 선출보다 부총회장과 총무와 부서기의 선출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총무는 3년마다 선출하니 더욱 각별하다고 할 수 있으니 박용규는 자신의 말대로 남은 기간 총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성석교회 처리 같은 불미스럽고 미숙한 일이 발생해 해임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다음 차례는 호남이니 연임의 망상일랑 접어야 할 것이다. 권력에 대한 미련은 연인보다 더 질긴 법이지만, 역사의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그러나 그걸 통찰하는 사람은 드물거니와 통찰했다 해도 미련을 끊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유권자 총대의 현명함은 어느 후보가 성경 말씀과 총회 법대로 실천할지를 판단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목사 후보의 경우 무엇보다 신앙의 견실함과 목회의 건실함에 있어서 상대 후보보다 나아야 할 것이다. 이제 제109회 총회 투표는 미로인가 미궁인가.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각 피조물의 이름을 말하는 아담의 선견력으로 미루어 조감하건대 내 소견에 두드러진 후보는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부서기 이종석 목사, 고시부장 김성환 목사 등일 것이다. 말씀이 내게 알려준 것은 삶의 치유 가능성이다. 말씀을 통해 나는 고통과 폐허의 자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법을, 고통과의 연결 고리를 간직하는 법을 배웠다. 일명 진실과의 대면 작업이다. 어디가 아픈지만 정확히 알아도 한결 수월한 게 삶이라는 것을, 내일의 불확실한 삶보다 오늘의 확실한 말씀을 믿는 게 낫다는 것을 성경은 귀띔해 줬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28-32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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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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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제109회 선거 전망과 박용규 총무 앞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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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에 이어 장봉생 목사로
- 13세기 페르시아 시인이며 이슬람 법학자인 루미의 대표작 ‘정신적 마스나비’ 1권에 이런 시가 있다. 배를 타고 있던 학자가 선원을 보며 말했다 “이제껏 공부를 해본 적이 있나요.” 뱃사람이 대답했다. “없습니다.” 그러자 학자가 말했다. “당신은 인생의 절반을 낭비했구려.” 뱃사람은 슬픔으로 마음이 아팠지만, 그 순간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엄청난 강풍이 불어와 배가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뱃사람은 학자에게 큰소리로 외쳤다. “수영할 줄 아십니까?” 학자가 대답했다. “못 하오.” 그러자 뱃사람이 말했다. “당신은 인생의 절반을 낭비하셨군요. 지금 배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잘랄 아드딘 무하마드 루미(1207~1273) 가라앉고 있는 배에 탔는데 헤엄칠 줄 모른다. 그동안 읽은 그 많은 책이 무슨 소용이람. 방랑자 스승 샴스를 만난 뒤 교리 학습이나 율법보다는 ‘신과의 합일’을 추구하며 영혼의 교류에 심취했다는 신비주의자 루미의 면모를 알 수 있는 산문시. 어떤 설교보다도 설득력 있는 뱃사람과의 짧은 대화를 통해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교리에 얽매여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는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유년기에 몽골족의 침략을 우려한 부친에게 이끌려 서남아시아를 편력한 후 룸 셀주크의 도읍 코니아에 정주하였다. 부친이 사망한 후에 신비주의의 수업에 진력하여 한 파(派)를 창설하였다. 37세경부터 시를 짓기 시작하여 불후의 명작 《정신적 마스나비》를 완성하였다. 이 전 6권으로 된 방대한 신비주의 시집은 '페르시아어의 코란'이라고도 평가되며 그의 사상적 성전(聖典)이라 하겠다. 몇 가지의 비유·우화·전설의 형식으로 읊은 시로 외면상은 이야기 시와 같으나 그 배후에는 절대적인 신의 사랑과 그것을 구하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는 중세의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루미의 주요 활동 무대가 터키였다는 사실은 그의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다. '루미'는 아랍어·페르시아어 이름의 구성 요소 중 니스바에 해당하며 그 인물의 출신지나 주요 활동지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빈치의 레오나르도)'에서의 '다 빈치'와 같은 역할을 한다. 즉 '루미'는 '룸의-'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룸'은 '로마'를 뜻하는 단어로서 당대의 무슬림들은 동로마 제국이 점유하고 있던 아나톨리아를 '로마(인)의 땅'이라는 의미에서 '룸'이라고 불렀다. 결국 루미라는 그의 이름은 좀 더 의역하면 '아나톨리아의-'가 되는 셈이다. '비잔티움은 로마가 아니다'라는 시각은 교황이 내세운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정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서구 가톨릭 세력의 지극히 정치적인 의견이었을 뿐 이러한 교황의 권위에 얽매이지 않았던 제3 자 세력들(슬라브인과 페르시아·이슬람 세력)은 비잔티움을 '고대부터 이어져 온 로마 제국' 그 자체로 인식하고 있었다. 루미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룸 술탄국'이라는 국호 역시 '로마의 땅 위에 세워진 술탄국'이라는 의미로서 당대의 무슬림들이 비잔티움 제국을 로마 제국으로 인식했음을 보여 주는 숱한 사례들 중 하나이다. 그의 시는 대체로 섬세한 서정시의 성격을 띄고 있었으며 인간과 사랑과 신의 합일이라는 종교적 사상을 노래했다. 이후 루미는 대표작인 6권 분량의 신비주의 시집 《정신적 마스나비》를 완성하였는데 이 작품은 아직도 불멸의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향후 중세 이슬람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종교를 초월한 신의 근본적 사랑 자체를 강조했던 그의 가르침 덕분에 수피즘 사상가와 이슬람교도 뿐 아니라 기독교도, 조로아스터교도, 유대교도 등으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존경을 받았다. 상대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아는 것은 나에게 득(得)이 된다. 상대를 부정확하게 아는 나라는 지형(地形)을 모르고 뛰어내리는 낙하산병(落下傘兵)과 같다.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은 국가의 성숙과 직결돼 있다. ‘기억의 감옥’에 갇히면 ‘기억의 포로(捕虜)’가 된다. 국력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에서 협력하며 경쟁하는 한국과 일본은 이웃해 있지만 언제나 경계와 경쟁 관계에 있다. 누가 성숙한 역사의식에 먼저 도달하느냐의 경쟁이다. 대한민국이 이번만은 일본을 반드시 누르기를 기도한다. 총회는 한경직 목사 이후 대한민국의 정신적 지도자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2024년 제109회 장봉생 목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치에서 무질서만큼 두려운 게 없다. 무질서가 휩쓸고 간 땅에 희망의 싹은 돋지 않는다. 대부분 괴물(怪物)이 태어난다. 무질서는 약한 사람을 더 힘들게 하고 어려운 사람을 더 어렵게 만든다. 무질서가 낳은 괴물들은 무질서에 지치고 시달린 약하고 힘든 사람들의 절망을 양식(糧食) 삼아 몸을 부풀린다. 히틀러·마오쩌둥·스탈린이 그런 경로를 밟았다. 그들은 전쟁 중에 또는 전쟁 후 적군(敵軍) 숫자보다 많은 자기 국민을 살해했다. 김정은 같은 작은 독재자들도 마찬가지다. 무질서와 혼돈(混沌)의 산물인 독재자들은 국민의 귀와 입을 막고 ‘새로운 질서’라고 우긴다. 혁명 귀족, 노동 귀족들은 약한 사람, 어려운 사람 위에 멍석을 깔고 저희들끼리 권력과 이익을 분배하는 독식(獨食) 잔치를 벌인다. 이것이 혁명의 타락 과정이다.. 2021년 3월 7일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총회장은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한국교회 대부흥을 위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간의 기도운동 대장정을 시작했다. ‘부흥은 기도로 시작된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한 소강석 총회장은 외쳤다. “우리 교단은 1959년 순혈적인 보수신학을 지키려고 분리되는 아픔을 겪었고, 광야같은 곳에서 기도의 눈물을 뿌리며 세계 최대 장로 교단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교회 생태계를 초토화시켰고, 교회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극에 달한 이때야말로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와 영성보다는 정치가 앞서고 교권 싸움을 하며 서로 정죄하는 교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도 현실과 타협하고 안주하며 제도화·화석화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복음이 확산되고 이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심령의 부흥을 경험하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기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세움’을 기치로 무너져 가는 가치를 든든히 하려고 불철주야 애를 태우며 기도했다. 교회 지도자들의 신앙본질 세움, 예배와 공동체 영성을 회복하는 교회 세움, 고난의 교단 역사를 기억하고 신학 정체성을 회복하는 총회 세움을 목표로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막 16:36-38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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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에 이어 장봉생 목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