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제4과 하나님의 속성


문4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답 _하나님은 신이신데 그의 존재하심과 지혜와 권능과 거룩하심과 공의와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무한하시며 무궁하시며 불변하시다.


【관련성구】

1) 태초 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2)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 3:14

3)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4


샤네이(Charney)라는 이름의 한 프랑스인이 나폴레옹의 비위를 건드리게 되어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친구들도 샤네이를 저버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깥세상의 관계있던 사람들도 다 그를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외로움과 좌절감에 사로잡힌 그는 어둡고 축축한 지하 감방 바닥에서 돌을 하나 캐냈다. 그는 그 돌로 감방 벽에 글을 새겼다. 

   “아무도 보살펴주지 않는다.” 

   어느 날 지하 감방 바닥의 돌 틈새에서 푸른 새싹이 돋았다. 그 가냘픈 새싹은 감방 천장에 뚫린 작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향해 자라기 시작했다. 그 죄수는 간수가 날마다 자신에게 갖다 주는 물을 아껴두었다가 그 새싹의 푸른 잎사귀에 부어주었다. 그 싹은 마침내 어엿한 한 포기 초목으로 자라 파란 꽃망울이 대롱대롱 달렸다. 꽃잎들이 활짝 피었다. 독방의 죄수는 전에 감방 벽에 돌로 긁어 썼던 글을 박박 지워버렸다. 죄수는 그 벽에 다시 돌로 글을 새겼다. 

   “하나님이 보살펴 주신다.”

   그러나 이 죄수를 위한 하나님의 축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옆방 죄수는 어린 딸이 하나 있었다. 이 딸이 자기 아빠 옆방의 죄수 샤네이의 감방을 들어갈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이 소녀는 그 방에 들어갔다가 꽃이 활짝 핀 초목을 보고 좋아 팔짝팔짝 뛰었다. 축축한 지하 감방 바닥에 놀랍게도 한 줄기 초목이 싱싱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이 소녀를 마냥 기쁘게 했다. 그리고 벽에 새겨진 “하나님이 보살펴 주신다”는 글은 그녀에게 더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샤네이도 덩달아 기뻐했다. 

   이 소식이 나폴레옹 황제의 부인 조세핀 황후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녀는 나폴레옹 황제를 설득했다. “폐하, 그렇게 헌신적으로 한 포기 꽃나무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사람은 절대 나쁜 사람일 수가 없어요. 풀어주도록 하세요.” 

   나폴레옹은 사랑스러운 황후의 얼굴에 어린 감동의 빛에 고개를 끄덕였다. 

   샤네이는 그 꽃나무를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가서 평생 돌보며 살았다. 생명의 기쁨을 일깨워주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해준 그 꽃나무가 그에게 하나님을 믿게 해주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성경 안에서,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 그리고 성령을 통하여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해가 뜨거운 벌판에서 모세는 이상한 광경을 발견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나무를 태우지는 않고 있었다. 그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그 때 떨기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애굽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말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출 3:1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 3:13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이 칭호는 하나님을 나타내는 옛 이름 여호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칭호는 하나의 이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자존하시고 자족하시고 그리고 영원하신 실재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은 그의 모든 속성 안에서 완전하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도 그의 피조물인 우리와 함께 가지고 계시는 몇 가지 속성들이 있다. 이를테면 하나님은 그의 사랑 안에서 완전하시다. 우리도 사랑을 한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시다. 우리 역시 많은 지혜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시다. 우리 역시 한정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자존, 자족, 그리고 영원함에 있어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같을 수가 없다. 하나님은 세 속성을 가지고 계시다.


첫째, 하나님은 자존(Self-Existent)하신다. 

하나님이 자존하신다는 것은 아무런 근원도 가지고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아무리 위대하다고 할지라도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어떤 근원도 가지고 계시지 않으므로 그의 존재는 어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으신다. 자존은 우리가 파악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그 까닭은 자존은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각하는 모든 것들은 그 근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관찰하는 모든 것들은 그 현상에 대한 원인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원인들을 알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근원과 원인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자존하신다. 하나님의 자존은 어느 누구에게도 설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모든 원인과 결과를 알고 싶어 하는 우리는 그와 같은 것을 싫어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시고 자신의 하시는 일을 변호해주시기를 바란다. 간혹 그런 경우가 있긴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을 설명하실 필요가 없다. 그 까닭은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자존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은 자족(Self-Sufficent)하신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두 번째 속성은 자족이다. 자족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은 필요한 것이 아무 것도 없고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핑크(Arthur W. Pink)는 하나님의 속성들이란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창조하시는 일에 어떤 압박감이나 책임감이 필요 없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엡 1:11) 분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창조했던 것은 단순히 그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다. 심지어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서도 얻으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셨다. 하나님은 그의 구속사역을 통해서도 외적인 영광을 필요로 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런 영광이 없이도 하나님은 충분히 영광스러우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의 선택받은 백성들이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신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것은 그 기쁘신 뜻대로(엡 1:5) 하신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존하시는 분이기에 우리는 그 자족성 안에서 휴식할 수가 있고  하나님을 위하여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우리가 자족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은 하나님을 믿고 복종하는 그의 자녀들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아브라함은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창 21:33). 시편 기자는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 90:1,2) 라고 노래하고 있다. 하나님이 영원하신 분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은 그의 영원성을 통해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 속성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는 말은 불변성이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두 번째 의미는 하나님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변덕스럽지 않으시고 변함이 없으시다. 게다가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멀어지지도 않으시고 죽지도 않으신다. 따라서 우리는 요나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가 없다. 지금 우리가 그를 무시한다고 해도 앞으로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설령 우리가 지금 하나님을 거절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거절한 하나님을 결국 만나게 될 것이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영원히 거절하시는 불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핵심개념정리】

 

1. 하나님의 자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_하나님이 자존하신다는 것은 아무런 근원도 가지고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하나님의 자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_자족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은 필요한 것이 아무 것도 없고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3. 하나님의 영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_하나님이 영원하신 분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 의미는 하나님은 그의 영원성을 통해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 속성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는 말은 불변성이다. 두번째 의미는 하나님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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