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하나님 임재의 연습(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기를 연습하는 삶)으로 유명한 브라더 로렌스(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1614 – 1691. 2. 12)의 호적상 이름은 니콜라스 헤르만(Nicholas Herman)이다. 1640년 6월 중순 스물여섯 살의 니콜라스는 파리에 있는 맨발(남자는 맨발 여자는 샌달을 신음)의 갈멜 수도회(Discalced Carmelite Order)에 평수사(brother)로 들어갔다. 두 달 뒤 8월 중순 니콜라스는 갈멜 수도사의 갈색 옷과 로렌스('Lawrence'란 '부활'이란 뜻의 성인 이름)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평수사 부활의 로렌스(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로 불리게 된다.


그는 신실한 성격이라 수도원장의 신임을 받아 여러 보직을 맡았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맞는 일은 타협이나 거래가 없는 식당의 요리사였다. 그는 수도사들의 식사를 해주면서 부엌을 천국으로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식사를 수도사들이 먹는 것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드신다고 생각하며 항상 감사했다. 그리고 까다로운 수도사들이 음식을 두고 그를 무시하며 별 말을 다해도 그는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주님을 위해서 하는 일로 생각했고 접시 하나 닦는 것도 주님이 사용하실 그릇으로 여겼다.


그는 일과를 마치면 반드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생각해 일과가 만족스럽지 않았으면 주님께 회개 기도를 하고 내일은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만족스러웠으면 주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은혜를 구했다. 그는 깨어있는 전 시간을 하나님의 임재의 연습 가운데 살았다. 그리고 평수사 부활의 로렌스(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는 극심한 통증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임재의 연습을 하며 1691년 2월 12일 일흔일곱 살의 나이로 주님의 품에 안겼다.


캡처-web.jpg

 

최근 남현교회 이춘복 목사가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쉬운 목회'라는 저서를 내었다. 그 저서에 제4장에 '관계의 달인'이라는 장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연습을 평생 실천한 '브라더 로렌스'를 닮은 저자의 성품과 '그리스도를 본받아' 같은 저서의 핵심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춘복 목사는 브라더 로렌스처럼 말한다.


세상에는 우연은 없다. 인생길에서 만난 사람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만남이다. 그러나 만남을 좋은 관계로 이어가는 것은 자신의 역량에 달려 있다. 내가 사십 년 동안 한 번의 분쟁도 없이 평안하게 목회한 것은 모든 만남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얼마 전 우리 노회에서 삼십 년간 같이 섬기신 목사님을 헌신 예배 강사로 모셨는데 관계라는 주제로 설교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제가 남현교회 이춘복 목사님을 안 지 삼십 년이 넘었는데 이춘복 목사님은 관계의 달인입니다."


나는 그분이 왜 관계의 달인이라고 하는지 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사람도 관계를 나쁘게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교회, 노회, 총회에서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하려고 힘써왔다. 사람은 누구나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 그러나 원한다고 관계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네 가지가 꼭 필요하다. 나는 지금까지 이 네 가지를 지키기 위해 힘써왔다.


1. 만남은 하나님께서

2. 상대방을 유익하게

3. 상대방을 배려해 주어야 한다.

4. 변함없는 사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삶의 원칙을 몸에 배도록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브라더 로렌스가 하나님의 임재의 연습을 몸에 배도록 날마다 연습했듯이 이춘복 목사도 자신이 터득한 좋은 관계 유지법 네 가지를 브라더 로렌스처럼 몸에 배도록 힘써 지켜 '관계의 달인'이 됐다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계 2:10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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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복 목사 브라더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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