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제5과 삼위일체의 신비 


문5   하나님 한 분밖에 또 다른 하나님이 계신가?

답_   한 분뿐이시니 참되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다.

 

문6   하나님의 신격에 몇 위가 계신가?

답_   하나님의 신격에 삼위가 계시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데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다. 본체는 하나시오, 권능과 영광은 동등이시다.


【관련성구】

1)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신 6:4

2)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 3:16-17

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후 13:13


존 웨슬리(John Wesley)가 이런 말을 했다. 

“나한테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벌레를 한 마리 가져와라. 그러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을 당신한테 보여주겠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자존하시고 자족하시고 그리고 영원하시다. 하나님은 근원이 없고 아무 것도 필요로 하지 않고 그리고 존재하기를 그치지 않고 변하지 않으신다. 또한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세 위격, 즉 성부, 성자, 성령으로 존재하신다.

 

삼위일체란 단어는 성경에 없다. 그 말은 라틴어 트리니타스에서 온 것으로 그 의미는 셋이 하나됨(trinity)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삼위일체란 말은 나오지 않아도 삼위일체에 대한 개념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머리되시는 하나님의 위격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과 축복이 없다.

 

하나님이 한 분이신데 어떻게 세 위격을 가지실 수 있을까 하고 이해를 못하고 삼위일체 교리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신학이 단순해야 한다고 불평을 한다. 그들은 단순해야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기에 단순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성경에 드러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책상이나 의자 같은 사물도 겉으로는 단순하게 보인다. 그러나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나 원료에 대해 말을 하려고 든다면 그것은 우리의 이해력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기에 책상과 의자를 만든 존재는 그가 만든 사물보다 훨씬 복잡한 존재이다. 더욱이 그 책상과 의자를 만든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은 얼마나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존재이시겠는가?

 

유대인들은 언제나 다음의 성경구절을 암송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신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신 6:4-9


이 말씀의 분명한 교훈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고 이 교훈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에 새겨야 하고 그리고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신약에서도 이와 똑같은 진리를 말씀한다.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줄 아노라 고전 8:4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엡 4:6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약 2:19


우리가 앞서 인용한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 라는 말씀이 삼위일체에 대한 언급은 없고 하나님의 유일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이 말씀 속의 “오직 유일한”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에카드(echad)가 의미하는 것은 독립된 하나가 아니라 연합된 하나이다. 실제로 그 단어가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완전한 단일 실체에 대해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에카드는 포도 한 송이에 대해 사용되거나 또는 한 백성으로 통칭되는 이스라엘 백성을 말할 때 사용되었다.

 

머리되시는 하나님 속에 계시는 다른 존재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는 “위격”(位格, person)이다. 이 말은 라틴어의 페르소나(persona)에서 온 말이다. 이것은 그리스 연극에서 배우가 어떤 인물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가면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양태설 같은 잘못된 사상을 낳게 된다. “위격”(位格)이라는 말은 인격(人格)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인격이라는 말은 한 인간을 의미하고 한 독립된 존재를 나타낸다. 우리가 사고로 팔이나 다리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한 인격을 이루는 몸을 가지고 있게 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존재의 의미 그 자체는 지식과 감정과 의지로 표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세 위격 또는 세 실재는 각자의 지식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머리되시는 하나님 속에 있는 각 위격, 즉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똑같은 지식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계신다. 

 

그러면 삼위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한 분이시라는 것을 어떻게 예증할 수 있겠는가? 아마 삼위일체에 대해 인간이 들 수 있는 적절한 실례는 빛, 열, 공기일 것이다. 당신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본다면 바로 거기에 빛과 열과 공기가 각기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곳에는 빛이 있다. 그 이유는 당신은 빛을 통하여 자신의 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일지라도 그곳에는 여전히 빛이 존재한다. 그리고 당신의 머리와 손 사이에는 열이 존재한다. 그 열은 장소가 달라질 때마다 변하게 된다. 그리고 당신이 손을 휘저으면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요점은 빛과 열과 바람 이 세 가지가 각각 구별된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각기 자신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것들을 각각 분리해서 연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세 가지 가운데 다른 두 가지가 없이 한 가지만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들은 각각 다른 세 가지이지만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 이 실례가 지닌 흥미로운 사실은 성경이 이 세 요소들을 하나님과 연관시켜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빛: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요일 1:5


열: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히 12:29


바람: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 3:8


우리가 명심할 것은 예증을 통해 삼위일체를 이해할 수 있는 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해 말씀 하고 있는 진리를 믿을 수 있느냐에 있다. 이제 우리가 믿어야 될 성경이 가르치는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세 가지 진리를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성경은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심을 분명히 가르친다.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왕상 8:60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 44:6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고전 8:5-6 


성경에서 이와 같이 이 삼위일체 교리만큼 끈질기고 강하게 선포된 진리가 없다. 

 

둘째, 성경은 성부 하나님뿐만 아니라 성자와 성령도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성자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 1:8


의심하던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인하고 엎드려 말했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 20:28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이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요 5:19


성령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행 5:3-4


이 말씀에서 베드로는 성령을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다. 성령은 하나님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계시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고전 2:10


살리는 것은 영이니 요 6:6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마 12:31


이와 같이 성경은 성령이 하나님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가르쳐준다.


셋째, 성경은 한 하나님이신 세 위격이 각각 구별되는 하나님이심을 가르친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 28:19

 

이 말씀에서 그리스도는 각 위격이 지니신 인격을 확실하게 구별하고 계시다. 이것이 곧 삼위일체이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구약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복수성에 주목해 보도록 하자. 

 

그 첫 번째 예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 1:26)이다. 

 

두 번째 예는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창 11:7)이다. 

 

세 번째 예는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  6:8)이다.

 

마지막 예로 놀라운 구절은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잠 30:4)이다. 

 

이 말씀을 기록한 선지자는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의 무지함을 고백하고 있다. 그 당시의 선지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우리는 그 아들의 이름이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도 확실히 알고 있다.



【핵심개념정리】


1. 성경이 가르치는 삼위일체 교리의 세 가지 근본 진리는 무엇인가?

_첫째. 성경은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심을 분명히 가르친다. 둘째, 성경은 성부 하나님뿐만 아니라 성자와 성령도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셋째, 성경은 한 하나님이신 세 위격이 각각 구별되는 하나님이심을 가르친다.

 

2. 위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_머리되시는 하나님 속에 계시는 다른 존재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는 "위격"(위격, person)이다. 이 말은 라틴어의 페르소나(persona)에서 온 말이다. 이것은 그리스 연극에서 배우가 어떤 인물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가면을 의미한다. "위격"(위격)이라는 말은 인격(인격)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3. 삼위일체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_삼위일체란 단어는 성경에 없다. 그 말은 라틴어 트리니타스에서 온 것으로 그 의미는 셋이 하나됨(trinity)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삼위일체란 말은 나오지 않아도 삼위일체에 대한 개념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머리되시는 하나님의 위격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과 축복이 없다. 우리가 명심할 것은 예증을 통해 삼위일체를 이해할 수 있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진리를 믿을 수 있느냐에 있다.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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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의 소요리 문답_ 제5과 삼위일체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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