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제3과 성경의 가르침


문3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이 무엇인가?

_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믿을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이다.


관련성구

1)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 15:6

2)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6:8

3)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 20:31


에밀(Emil Caillet) 박사는 프랑스 철학자인데 미국으로 건너와 나중에 프린스턴 신학교 교수가 되었다. 그는 본래 자연주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종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 그가 군인으로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하고 제대를 한 뒤 영혼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어떤 것을 통해서도 영혼의 목마름과 배고픔을 채울 수가 없었다. 그런 그에게 아내가 성경을 구해다 건네주었다. 그는 서재로 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 나중에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성경을 무심코 펼쳤는데 산상수훈이었다. 나는 산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읽고 또 읽었다. 나는 내 마음에서 솟구치는 흥분에 싸여 그 가르침을 큰 소리로 읽었다. 그런데 나는 내가 느끼는 두려움과 놀라움을 나타내는 구절은 딱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었지만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이제까지 내가 그토록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하여 애를 썼지만 얻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성경이라는 사실이었다. 

   밤이  늦도록 복음서를 계속 읽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내가 세심하게 읽는 복음서 안에서 어떤 분이 내게 살아서 다가오는 것 같았다. 성경은 내가 어떤 존재를 느끼게 해주었고 그 실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해주었다.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해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는 이해하기 힘든 인간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깨닫게 해주었다. 성경의 낱낱의 쪽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신 임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고 그의 놀라운 권능의 실재를 체험할 수 있었다. 나는 그날 밤 성경의 하나님에게 기도했다. 그리고 나의 그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아주 옛날 에덴동산에서 뱀이 여자에게 살살대며 말을 건넸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 3:1


이 물음은 이런 뜻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은 정말 믿으실만한 분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진리인가? 기록된 성경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가? 종교개혁가 존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경의 능력은 인간들이 다듬은 기록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책들과 비교할 때 성경만큼 영향력을 가진 책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거룩한 책 성경을 마음을 다해 읽어보라. 그러면 성경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우리 자신에게 몰두하게 해준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어떤 책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힘과 능력을 발견하고 신성한 숨결을 느끼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글로바와 그의 아내가 풀이 죽어 엠마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났다. 맥이 빠진 그들에게 예수님이 말을 건네셨다. 그는 성경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깨우치고 눈이 떠진 그들이 서로 눈이 휘둥그레져서 말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 하더냐 눅 24:32


그 밤에 그들은 지체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제자들에게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였다.

 

성경은 또한 우리를 변화시킨다. 어거스틴은 밀라노 근처에 사는 친구의 정원을 거닐며 로마서 13장을 읽을 때 변화되었다. 루터도 발트부르그 성에 머물면서 성경을 읽고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존 웨슬리는 날마다 성경의 묵상을 통하여 엘더스게이트에서 열린 작은 모임에서 회심하게 되었다.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 교훈은 성경이 우리에게 어떻게 믿어야 할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무엇을 믿든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풍조가 있다. 무엇을 믿든지 바르게 살기만하면 된다는 것이다. 무엇을 믿든 그것은 자유다. 그러나 무엇을 믿든 차이가 없다고 하는 말은 이치에 닿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물가에서 물을 길러온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 4:23 


인간이 바른 믿음이 없이도 바르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잘못된 생각은 없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믿어야 할지를 이렇게 교훈하고 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9-10


둘째 교훈은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이 명한 것을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믿음의 올바른 행위와 실천의 열매와 결과가 없다면 참 믿음이란 있을 수 없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26


우리는 무엇을 행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우리는 두 가지 행함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두 가지 행함을 실천해야 한다.



핵심개념정리

1.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두 가지는 무엇인가?

_첫째 교훈은 성경이 우리에게 어떻게 믿어야 할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교훈은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이 명한 것을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우리는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_내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0-10

3. 믿음을 가진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_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두 가지 행함을 실천해야 한다.

 

2022-12-07

 

소요리문답표1-290.jpg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7654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3과 성경의 가르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