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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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6과 구속자
    문21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의 구속자가 누구신가? 답 _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의 구속자는 다만 주 예수 그리스도뿐이신데,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으니 그 후로 한 위(位, person)에 특수한 두 가지 성품이 있어 영원토록 하나님이시오 사람이시다. 【관련성구】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2)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롬 9:5 3)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파스칼(Blaise Pascal)이 1662년 8월에 사망한 뒤 한 하인이 파스칼의 유품들을 정리했다. 그는 파스칼의 외투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외투 안감에 꿰맨 글이 적힌 양피지였다. 그 글은 파스칼이 1654년 11월 23일 밤에 겪은 신앙 체험을 기록한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나는 주님에게서 멀어졌습니다. 나는 주님에게서 도망쳤습니다. 나는 주님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못을 박으며 지냈습니다. 주님에게서 멀어지지 않게 해주소서. 복음서에서 가르치는 길을 통해서만 주님을 붙들 수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완전하고 즐거운 굴복. 인간이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요 3:16), 알아야(요 17:3) 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택함 받은 자들의 구속자이시다. 그 이유는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행 4:12 그러면 왜 예수만이 선택받은 자의 유일한 구속자이신가? 그것은 예수님만이 영원한 신성과 참 인성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칭호에서 압축적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첫째, ‘주’라는 칭호는 여호와와 똑같은 말이다. 그것은 자존하시며 자족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수님이 바로 그 하나님이시다. 둘째, ‘예수’라는 칭호는 여호수아와 똑같은 말이다. 이것은 주님의 인성의 실재를 나타낸다. 셋째,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이것은 그는 메시아이심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그가 유일하신 구속자이시며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간이 되셨으며 계속하여 두 가지 구별된 본성을 지니신 하나님과 사람이시며 영원토록 한 분이심을 나타내준다. 구속자로서 예수님의 인성이 필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이유는 예수님은 우리의 대표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셔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담과 그리스도의 대비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8-19 둘째 이유는 하나님의 공의에 맞는 대속 제물이 되기 위하여 예수님은 사람이 되셔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히 2:16-17 예수님이 천사가 아닌 사람이 되셔야 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구원하시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일을 하기 위해 그리스도는 모든 면에서 우리 인간처럼 되셔야만 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사람이 되지 않으셨다면 사람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죽으실 수 없었을 것이다. 【핵샘개념정리】 1. 왜 그리스도는 유일한 구속자이신가? _그 이유는 성경이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어떻게 인간은 영생을 얻을 수가 있는가? _인간이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요 3:16) 알아야(요 17:3) 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3. 왜 예수님은 천사가 아닌 사람이 되셔야 했는가? _그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구원하시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했기 때문이다.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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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5과 은혜언약과 선택
    문20 하나님께서 모든 인종을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멸망하게 버려두셨는가? 답 _ 하나님께서 홀로 그 선하신 뜻대로 영원부터 구속받을 자들을 영생 얻게 하시려고 선택하시고 은혜의 언약을 세우셔서 구속자로 말미암아 저희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건져내시고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려 하셨다. 【관련성구】 1)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 3:15 2)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요 17:6 3)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4-5 의사이면서도 늘 돈에 쫓겨 글을 써야만 했던 안톤 체홉(Anton Chekhov)은 그의 소설 『바니카』(Warnjka)에서 아주 고통스러운 존재에 대해 묘사한다. 아홉 살의 고아 바니카를 할아버지가 모스크바의 한 구두 수선공에게 맡긴다. 그런데 구두 수선공은 걸핏하면 바니카를 때리고 굶긴다. 글을 배운 바니카는 자신의 어려움을 할아버지에게 전하려고 한다. 부탁이에요, 할아버지. 저는 주님께 늘 기도하고 있어요. 여기서 저를 데려가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전 죽고 말거예요. 걸어서라도 할아버지한테 가고 싶어요. 하지만 신발이 없어서 너무 추울 것 같아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할아버지께 부탁드려요. 제발 저를 여기서 데려가주세요.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때려요. 배도 너무 고파요. 저는 여기서 항상 울고 있어요. 바니카는 할아버지에게 이 편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했다. 마침 정육점 주인아저씨가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냥 우체통에다 편지를 넣기만 하면 돼. 그러면 술 취한 마부가 모는 우편마차가 와서 편지를 가지고 가지. 그러고는 종소리를 울리며 세상 사람들한테 편지를 전달해줘.” 이 말을 들은 바니카는 펄쩍 뛰며 좋아했다. 그는 편지 봉투에 이렇게 주소를 또박또박 적었다. 우리 마을에 사는 할아버지께! 죄로 인해 비참한 상태에서 허덕이는 인간들의 유일한 도피성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뿐이다. 하나님의 능력만이 비참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 칼빈의 무조건적 선택 교리이다. 그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은 버려진 사람들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은 구원받고 어떤 사람은 멸망당하도록 선택하셨다. 둘째, 하나님은 어떤 선한 것 때문에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셨다. 셋째,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도록 선택하셨다. 사람은 때가 되어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양자가 되기 전에는 구원받을 수 없다. 넷째, 이 선택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이루어졌다. 죄인들은 이 교리를 가장 싫어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한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4-5 예수님도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요 15:16)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조건적 선택 교리를 생각할 때 두 가지 의문이 일어나게 된다. 한 가지 의문은 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은 구원받게 하시고 어떤 사람은 버림받게 하시는가다. 이 의문에 예수님이 아주 명쾌하게 답을 주신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마 20:15 다른 한 가지 의문은 구원받는 것을 자동적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선택을 받은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구원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29-30 이 말씀은 선택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예정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게 된다. 【핵심개념정리】 1. 무조건적 선택은 무엇인가? _하나님의 능력만이 비참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2. 하나님은 언제 선택하셨는가? _선택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이루어졌다. 3. 선택받은 자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은가? _선택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예정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게 된다.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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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4과 비참한 인간
    제14과 비참한 인간 문19 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비참한 것이 무엇인가? 답 _ 모든 인종이 타락함을 인하여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또 그의 진노와 저주 아래 있어서 생전에 모든 비참함과 사망과 영원한 지옥의 벌을 받게 되었다. 【관련성구】 1)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 3:24 2)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애 3:39 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게오르크 뷔히너(Georg Buhner)는 그의 작품 『보이체크』(Boyzeck)에서 혹사당하고 놀림을 받는 병사를 그렸다. 한 의사가 보이체크를 실험 대상으로 삼고 학생들에게 설명한다. “여기 이 남자를 보십시오. 넉 달 동안 완두콩 밖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사람입니다.” 교수는 학생들을 둘러보며 말을 잇는다. “이제 그 결과를 살펴보세요. 뭔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불규칙하고 힘없는 맥박, 그리고 저 눈!” 보이체크가 힘이 없어 계속 앉아 있는 것조차도 힘겨워한다. 그러자 교수가 그를 다정하게 부추긴다. “용기를 내게, 보이체크. 이제 며칠만 버티면 돼! 어서 힘을 내! 자, 여러분! 보시다시피 지금 이 사람은 당나귀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순간 보이체크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한탄한다. “우리같이 불쌍한 것들은 인간으로 사나 당나귀로 사나 비참하기는 매한가지지.” 인간은 버림받은 존재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롬 8:22 불신자는 이 사실을 인정하기를 꺼려한다.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저주 아래 놓이게 된 인간의 비참한 상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인생은 공허하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영생하도록 만드셨다. 전도서 3:11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씀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 존재의 공허를 절실하게 보여준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 그리스도의 구원의 지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생애는 그 무엇으로도 마음의 허무를 채울 수가 없다. 성경은 “우매한 자들의 웃음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 같으니 이것도 헛되니라”(전 7:6)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부자, 권력자, 유명인, 미인 등이 종종 정신병원에 입원하거나 주정꾼이 되거나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까닭을 설명해준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하나님이 없는 마음에 세상의 헛된 것으로 채우면 채울수록 더욱 공허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둘째, 인생은 질병과 재난을 면할 수 없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 같으니라”(욥 5:7)고 말하고 있듯이 인생은 육체의 고통과 영혼의 슬픔을 벗어날 수가 없다. 셋째, 인생은 죽음을 면할 수가 없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히 9:27 인생은 아무리 노력하고 힘을 기울여도 죽음을 피할 도리가 없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넷째, 인생은 심판을 면할 수가 없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죽음 이후에도 반드시 심판이 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6 인생은 현세의 비참한 상태에서 살더라도 신자와 불신자 간에는 삶의 차이가 있다. 신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으므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신자는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좌절이나 죽음의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나 불신자는 그렇지 못하다. 그것은 신자가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그의 영혼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핵심개념정리】 1.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은 어떠한가? _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저주 아래 놓이게 된다. 2. 인생의 비참한 네 가지 상태는 무엇인가? _첫째, 인생은 공허하다. _둘째, 인생은 질병과 재난을 면할 수 없다. _셋째, 인생은 죽음을 면할 수가 없다. _넷째, 인생은 심판을 면할 수가 없다. 3. 현세에서 사는 신자와 불신자의 삶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_신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으므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신자는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좌절이나 죽음의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나 불신자는 그렇지 못하다.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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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3과 인간의 죄
    제13과 인간의 죄 문18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죄 되는 것이 무엇인가? 답 _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죄 되는 것은 아담의 첫 범죄에 유죄한 것과 근본 의가 없는 것과 온 성품이 부패한 것인데 이것은 보통으로 원죄라 하는 것이요, 아울러 원죄로 말미암아 나오는 모든 죄다. 【관련성구】 1)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 6:5 2)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마 15:19 3)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모비 딕』의 작가로 유명한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은 『서기 바틀비』(Bartleby the Scrivener)라는 작품에서 한 인물의 고집스러운 좌절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바틀비는 한 공증인 사무실에 취직을 한다. 처음에 그는 과묵한 성실함으로 고용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말없는 거부로 고용주의 눈 밖에 나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사무실을 제 집처럼 삼고 제멋대로 하는 바람에 바틀비는 직장에서 쫓겨난다. 그는 감옥에서 굶어 죽는다. 칼빈은 인간이 전적으로 부패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는 창세기 6장 5절의 말씀을 요약해준다. 인간이 아직 마귀나 지옥에 있는 죄인들처럼 최고도의 악에 도달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간섭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극악하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해보라. 전 세계가 폭력으로 들끓을 것이다. 하나님이 죄를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하나님은 인간에게 죄의 억제를 위해 양심을 주셨다. 그러나 이 양심이 사악한 자를 선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죄의 활동을 어느 정도 억제해줄 뿐이다. 둘째, 하나님은 국가의 제도를 통해 죄인들의 악행을 억제시키신다.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롬 13:3-4 셋째, 죽음의 공포는 인간의 죄를 억제해준다.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히 2:15 넷째, 가정과 교육과 사회의 영향이 인간의 죄를 억제해준다. 악인들이 살면서 어떤 선을 깨닫게 되는 것도 이것들의 영향이 크다. 그들이 마음의 선 때문이 아니라 체면이 그들의 악을 억제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선하고 거룩하고 의롭다고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행할 수가 없다.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시 58:3 인간은 고집스러운 존재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잠 1:24 인간의 본성에 대한 아주 적절한 표현의 말씀이다. 이처럼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했다. 【핵심개념정리】 1.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오로 생각하는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라는 창세기 6:5는 인간의 부패에 관한 어떤 사실을 알려주는가? _칼빈의 말처럼 인간이 전적으로 부패했음을 말해준다. 2. 왜 악인들의 악이 아직 극에 달하지 않았는가? _인간이 아직 마귀난 지옥에 있는 죄인들처럼 최고도의 악에 도달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간섭 때문이다. 3. 인간이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_인간은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고 거룩하고 의롭다고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행할 수가 없다.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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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2과 아담의 죄
    제12과 아담의 죄 문16 모든 인종은 아담의 첫 범죄 중에 타락하였는가? 답 _ 아담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운 것은 죄만 위하여 하신 것이 아니요, 그 후 자손까지 위하여 하신 것이므로 그로부터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는 인종은 모두 그의 안에 있어서 그의 첫 범죄에 참여하여 그와 함께 타락하였다. ······················ 문17 이 타락이 인종으로 하여금 어떠한 지위에 이르게 하였는가? 답 _ 이 타락은 인종으로 하여금 죄와 비참한 처지에 이르게 하였다. 【관련성구】 1)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2:16-17 2)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1-22 3)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 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 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 3:10 C.S. 루이스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만일 나니아 같은 세계가 실제로 있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하신 것처럼 그 세계에서 태어나 죽고 부활하신다면 그분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상상 속의 답이 바로 아슬란, 그이다. 바로 이 말이 루이스의 작품 『나니아 연대기』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나니아 이야기의 씨앗이 된 『사자와 마녀의 장』의 전제라고 할 수 있다. 『나니아 연대기의 모험』은 피터와 수잔, 에드먼드, 루시가 우연히 어떤 신비로운 옷장을 통해 나니아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나니아는 짐승과 파우누스, 난쟁이, 거인, 그리고 다른 멋진 창조물들이 말을 하는 마법의 세계이다. 아이들은 이 나니아가 100년간 악한 하얀 마녀의 마법에 걸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마녀가 온 나라에 마법을 걸어서 크리스마스도 없는 겨울만 계속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마녀 통치의 종말에 대한 예언이 있었다. 언젠가 아슬란이 나니아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위대한 사자 아슬란은 동물의 왕이자 위대한 바다 황제의 아들이다. 그 예언은 이렇다. "아슬란이 오실 때 악이 바로 잡히리라. 그의 우렁찬 포효에 슬픔이 사라지고 그가 이를 드러낼 때에 겨울은 죽음을 맞이하며 그가 갈기를 흔들때에 봄은 다시 찾아오리라." 에드먼드는 하얀 마녀의 주문에 걸려든다. 그는 자신의 욕심과 욕망, 자만감과 이기심에 굴복해 반역자가 된다. 그래서 에드먼드는 나니아 건국의 토대가 된 법에 따라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니아와 에드먼드에게 유일한 소망은 아슬란이다. 나니아를 창조한 아슬란만이 나니아와 에드먼드를 마녀의 손에서 건져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아슬란 자신이 마녀의 손에 끔찍하고 고통스럽게 죽음으로써 나니아와 에드먼드에게 자유를 주게 된다. 이 희생은 다음의 예언을 따른 것이다. 결백한 자가 반역자의 죄를 대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바치면 돌탁자는 깨어지고 죽음 그 자체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아슬란이 돌탁자에서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죄와 사망의 권세가 깨어진 것이다. 아슬란의 부활로 나니아의 황금기가 시작되어 전에 볼 수 없었던 기쁨과 평화, 번영의 시대가 온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파스칼은 말한다. “행복은 우리의 내부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현세와 내세에 현존하시는 하나님에게 있다.” 다시 말해 행복은 우리 안에 있지도 않고 또한 우리 밖에 있지도 않다. 행복은 우리를 초월해 있고 또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 안에 실재한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는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바울은 아담의 죄의 결과를 이렇게 진술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이 말씀은 사람들이 살면서 저지르는 실제적인 죄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아담의 죄를 통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를 죄인으로 여기신다는 사상은 다음의 말씀에서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8-19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아담이 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인 우리 모두를 죄인으로 여기신다. 우리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라도 하나님은 장차 우리가 존재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아담과 같이 죄인으로 생각하셨다. 이 사실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롬 5:8) 라는 진술과 일치한다.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이 필요한 죄인들로 간주하신다. 첫째 아담의 죄를 일반적으로 원죄라고 하는데 사실 그 말보다는 아담의 첫 범죄라고 하는 게 더 낫다. 이 아담의 첫 범죄가 모든 인류에게 유전된다. 이것을 죄의 전가라고 하는데 물려받은 죄, 즉 상속된 죄를 의미한다. 이 때 단 하나의 예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경우이다. 그 이유는 다윗이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라고 고백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인간의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다른 인간들과 달리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눅 1:34-35 이와 같이 예수님이 출생하셨기 때문에 아담의 죄를 물려받지 않으셨다. 우리가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죄인으로 여겨진다는 사상을 대하게 되면 순순히 인정하기 보다는 항의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공정해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세 가지 논증을 할 수 있겠다. 첫째, 이것이 불공정하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죄인으로 여기실만한 많은 죄들을 저지르고 있다. 이 죄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단서들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롬 2:6)하신다. 그리고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을”(골 3:25) 것이다. 둘째, 우리도 아담과 같은 경우였다면 같은 죄를 범했을 것이다. 셋째, 아담이 우리의 대표가 되는 것이 불공평하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표하시는 것도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9 하나님은 불순종한 아담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죄인으로 여기신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순종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인으로 여기신다. 이 두 대표성의 차이점은 아담의 대표는 엄한 심판이지만 그리스도의 대표는 은혜로운 자비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축복은 하나님이 행하신 방법에 거역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미워함으로써가 아니라 우리가 겸손하게 타락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돌아옴으로써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시 51:1-3 【핵심개념정리】 1. 죄의 결과는 무엇인가? _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2 2. 죄의 전가는 무엇인가? _첫째 아담의 죄를 일반적으로 원죄라고 하는데 사실 그 말보다는 아담의 첫 범죄라고 하는 게 더 낫다. 이 아담의 첫 범죄가 모든 인류에게 유전된다. 이것을 죄의 전가라고 하는데 물려받은 죄, 즉 상속된 죄를 의미한다. 죄의 전가는 아담이 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인 우리 모두를 죄인으로 여기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라도 하나님은 장차 우리가 존재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아담과 같이 죄인으로 생각하셨다. 이 사실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롬 5:8) 라는 진술과 일치한다. 3.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가? _모든 인류에게 유전되는 죄의 전가가 적용되지 않는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경우이다. 그 이유는 다윗이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라고 고백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인간의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은 다른 인간들과 달리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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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1과 인간의 자유
    제11과 인간의 자유 문13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 그대로 있었는가? 답 _ 우리 시조가 임의대로 자유함을 인하여 하나님께 죄를 범하므로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였다. ······················ 문14 죄가 무엇인가 답 _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 어기는 것이다. ······················ 문15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가 무엇인가? 답 _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그 금하신 실과를 먹은 것이다. 【관련성구】 1)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6 2)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전 7:29 3)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요일 3:4 노나라의 재상 공의휴는 생선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온 나라의 백성들이 일부러 생선을 사서 그에게 선물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그러자 그의 동생이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생선을 좋아하시잖아요. 그런데 왜 생선 선물을 안받으시는 겁니까?” 그러자 형이 대답했다. “저들이 갖다 주는 생선을 받지 않는 것은 단지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받으면 나는 그들에게 신세를 진 셈이 되지. 그런 부담감을 느끼면 언젠가 법을 왜곡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게다. 그렇게 해서 법을 어기면 재상에서 밀려날 것이다. 재상에서 밀려나면 더 이상 생선을 사먹지 못할지도 모르지 않니. 반대로 저들에게 생선을 받지 않으면 재상에서 밀려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생선은 언제든 사먹을 수 있지 않겠니.” 우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자신과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성향을 극복해야만 한다. 우리가 몸이 아플 때 의사를 찾아가 낫기 위해서 그의 처방과 지시를 따른다. 그러나 우리가 아프다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으면 의사를 찾지 않게 되고 병은 낫지 않게 될 것이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죄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고 하나님의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자신의 병든 상태를 깨닫게 되면 비로소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해하게 되고 그를 통하여 변화될 수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죄 없는 상태로 창조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축복 받은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산에서 말씀하셨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창 2:16-17 이 말씀으로 하나님은 아담에게 양자택일의 선택권을 주셨다. 하나는 그 말씀을 따르는 순종이고 다른 하나는 불순종이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사탄은 이브를 유혹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었다. 사탄은 말씀을 왜곡해 거짓말로 속삭였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 3:4-5 사탄이 노리는 유혹의 핵심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만들어 하나님의 진실성을 부인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탄의 말에 솔깃해진 여자는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6 이 불순종의 타락이 있은 얼마 뒤 죄의 결과가 나타났다. 하나님이 동산에 나타나셨을 때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이 무서워 숨었다. 이 현상은 그들이 하나님과 소원해졌음을 나타내준다. 하나님은 숨은 그들을 불러내어 물으셨다.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창 3:11 아담은 변명한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12 이 단순한 대답을 통해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책임을 하나님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아담의 주장은 하나님이 이브를 주시지 않았으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 이런 책임 전가 행위는 죄의 전형적인 속성이다. 하나님은 모든 좋은 것의 근원이시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약 1:17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 무책임과 비겁함과 거짓말과 질투와 교만 등의 모든 나쁜 것들이 샘솟는다. 이런 결과가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게 되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8-19 이제 구원의 축복은 우리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돌아설 때 얻게 될 것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9-10 【핵심개념정리】 1. 사탄은 인간을 시험할 때 무엇으로 시작하는가? _사탄은 유혹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룬다. 2, 죄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_하나님을 무서워하고 멀어지게 된다. 3. 구원의 축복은 어떻게 얻게 되는가? _우리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돌아설 때 얻게 된다.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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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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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6과 구속자
    문21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의 구속자가 누구신가? 답 _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의 구속자는 다만 주 예수 그리스도뿐이신데,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으니 그 후로 한 위(位, person)에 특수한 두 가지 성품이 있어 영원토록 하나님이시오 사람이시다. 【관련성구】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2)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롬 9:5 3)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파스칼(Blaise Pascal)이 1662년 8월에 사망한 뒤 한 하인이 파스칼의 유품들을 정리했다. 그는 파스칼의 외투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외투 안감에 꿰맨 글이 적힌 양피지였다. 그 글은 파스칼이 1654년 11월 23일 밤에 겪은 신앙 체험을 기록한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나는 주님에게서 멀어졌습니다. 나는 주님에게서 도망쳤습니다. 나는 주님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못을 박으며 지냈습니다. 주님에게서 멀어지지 않게 해주소서. 복음서에서 가르치는 길을 통해서만 주님을 붙들 수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완전하고 즐거운 굴복. 인간이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요 3:16), 알아야(요 17:3) 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택함 받은 자들의 구속자이시다. 그 이유는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행 4:12 그러면 왜 예수만이 선택받은 자의 유일한 구속자이신가? 그것은 예수님만이 영원한 신성과 참 인성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칭호에서 압축적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첫째, ‘주’라는 칭호는 여호와와 똑같은 말이다. 그것은 자존하시며 자족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수님이 바로 그 하나님이시다. 둘째, ‘예수’라는 칭호는 여호수아와 똑같은 말이다. 이것은 주님의 인성의 실재를 나타낸다. 셋째,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이것은 그는 메시아이심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그가 유일하신 구속자이시며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간이 되셨으며 계속하여 두 가지 구별된 본성을 지니신 하나님과 사람이시며 영원토록 한 분이심을 나타내준다. 구속자로서 예수님의 인성이 필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이유는 예수님은 우리의 대표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셔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담과 그리스도의 대비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8-19 둘째 이유는 하나님의 공의에 맞는 대속 제물이 되기 위하여 예수님은 사람이 되셔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히 2:16-17 예수님이 천사가 아닌 사람이 되셔야 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구원하시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일을 하기 위해 그리스도는 모든 면에서 우리 인간처럼 되셔야만 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사람이 되지 않으셨다면 사람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죽으실 수 없었을 것이다. 【핵샘개념정리】 1. 왜 그리스도는 유일한 구속자이신가? _그 이유는 성경이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어떻게 인간은 영생을 얻을 수가 있는가? _인간이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요 3:16) 알아야(요 17:3) 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3. 왜 예수님은 천사가 아닌 사람이 되셔야 했는가? _그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구원하시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했기 때문이다.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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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5과 은혜언약과 선택
    문20 하나님께서 모든 인종을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멸망하게 버려두셨는가? 답 _ 하나님께서 홀로 그 선하신 뜻대로 영원부터 구속받을 자들을 영생 얻게 하시려고 선택하시고 은혜의 언약을 세우셔서 구속자로 말미암아 저희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건져내시고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려 하셨다. 【관련성구】 1)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 3:15 2)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요 17:6 3)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4-5 의사이면서도 늘 돈에 쫓겨 글을 써야만 했던 안톤 체홉(Anton Chekhov)은 그의 소설 『바니카』(Warnjka)에서 아주 고통스러운 존재에 대해 묘사한다. 아홉 살의 고아 바니카를 할아버지가 모스크바의 한 구두 수선공에게 맡긴다. 그런데 구두 수선공은 걸핏하면 바니카를 때리고 굶긴다. 글을 배운 바니카는 자신의 어려움을 할아버지에게 전하려고 한다. 부탁이에요, 할아버지. 저는 주님께 늘 기도하고 있어요. 여기서 저를 데려가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전 죽고 말거예요. 걸어서라도 할아버지한테 가고 싶어요. 하지만 신발이 없어서 너무 추울 것 같아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할아버지께 부탁드려요. 제발 저를 여기서 데려가주세요.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때려요. 배도 너무 고파요. 저는 여기서 항상 울고 있어요. 바니카는 할아버지에게 이 편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했다. 마침 정육점 주인아저씨가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냥 우체통에다 편지를 넣기만 하면 돼. 그러면 술 취한 마부가 모는 우편마차가 와서 편지를 가지고 가지. 그러고는 종소리를 울리며 세상 사람들한테 편지를 전달해줘.” 이 말을 들은 바니카는 펄쩍 뛰며 좋아했다. 그는 편지 봉투에 이렇게 주소를 또박또박 적었다. 우리 마을에 사는 할아버지께! 죄로 인해 비참한 상태에서 허덕이는 인간들의 유일한 도피성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뿐이다. 하나님의 능력만이 비참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 칼빈의 무조건적 선택 교리이다. 그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은 버려진 사람들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은 구원받고 어떤 사람은 멸망당하도록 선택하셨다. 둘째, 하나님은 어떤 선한 것 때문에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셨다. 셋째,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도록 선택하셨다. 사람은 때가 되어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양자가 되기 전에는 구원받을 수 없다. 넷째, 이 선택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이루어졌다. 죄인들은 이 교리를 가장 싫어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한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4-5 예수님도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요 15:16)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조건적 선택 교리를 생각할 때 두 가지 의문이 일어나게 된다. 한 가지 의문은 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은 구원받게 하시고 어떤 사람은 버림받게 하시는가다. 이 의문에 예수님이 아주 명쾌하게 답을 주신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마 20:15 다른 한 가지 의문은 구원받는 것을 자동적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선택을 받은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구원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29-30 이 말씀은 선택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예정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게 된다. 【핵심개념정리】 1. 무조건적 선택은 무엇인가? _하나님의 능력만이 비참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2. 하나님은 언제 선택하셨는가? _선택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이루어졌다. 3. 선택받은 자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은가? _선택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예정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게 된다.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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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4과 비참한 인간
    제14과 비참한 인간 문19 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비참한 것이 무엇인가? 답 _ 모든 인종이 타락함을 인하여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또 그의 진노와 저주 아래 있어서 생전에 모든 비참함과 사망과 영원한 지옥의 벌을 받게 되었다. 【관련성구】 1)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 3:24 2)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애 3:39 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게오르크 뷔히너(Georg Buhner)는 그의 작품 『보이체크』(Boyzeck)에서 혹사당하고 놀림을 받는 병사를 그렸다. 한 의사가 보이체크를 실험 대상으로 삼고 학생들에게 설명한다. “여기 이 남자를 보십시오. 넉 달 동안 완두콩 밖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사람입니다.” 교수는 학생들을 둘러보며 말을 잇는다. “이제 그 결과를 살펴보세요. 뭔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불규칙하고 힘없는 맥박, 그리고 저 눈!” 보이체크가 힘이 없어 계속 앉아 있는 것조차도 힘겨워한다. 그러자 교수가 그를 다정하게 부추긴다. “용기를 내게, 보이체크. 이제 며칠만 버티면 돼! 어서 힘을 내! 자, 여러분! 보시다시피 지금 이 사람은 당나귀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순간 보이체크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한탄한다. “우리같이 불쌍한 것들은 인간으로 사나 당나귀로 사나 비참하기는 매한가지지.” 인간은 버림받은 존재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롬 8:22 불신자는 이 사실을 인정하기를 꺼려한다.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저주 아래 놓이게 된 인간의 비참한 상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인생은 공허하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영생하도록 만드셨다. 전도서 3:11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씀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 존재의 공허를 절실하게 보여준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 그리스도의 구원의 지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생애는 그 무엇으로도 마음의 허무를 채울 수가 없다. 성경은 “우매한 자들의 웃음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 같으니 이것도 헛되니라”(전 7:6)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부자, 권력자, 유명인, 미인 등이 종종 정신병원에 입원하거나 주정꾼이 되거나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까닭을 설명해준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하나님이 없는 마음에 세상의 헛된 것으로 채우면 채울수록 더욱 공허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둘째, 인생은 질병과 재난을 면할 수 없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 같으니라”(욥 5:7)고 말하고 있듯이 인생은 육체의 고통과 영혼의 슬픔을 벗어날 수가 없다. 셋째, 인생은 죽음을 면할 수가 없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히 9:27 인생은 아무리 노력하고 힘을 기울여도 죽음을 피할 도리가 없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넷째, 인생은 심판을 면할 수가 없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죽음 이후에도 반드시 심판이 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6 인생은 현세의 비참한 상태에서 살더라도 신자와 불신자 간에는 삶의 차이가 있다. 신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으므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신자는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좌절이나 죽음의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나 불신자는 그렇지 못하다. 그것은 신자가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그의 영혼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핵심개념정리】 1.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은 어떠한가? _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저주 아래 놓이게 된다. 2. 인생의 비참한 네 가지 상태는 무엇인가? _첫째, 인생은 공허하다. _둘째, 인생은 질병과 재난을 면할 수 없다. _셋째, 인생은 죽음을 면할 수가 없다. _넷째, 인생은 심판을 면할 수가 없다. 3. 현세에서 사는 신자와 불신자의 삶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_신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으므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신자는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좌절이나 죽음의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나 불신자는 그렇지 못하다.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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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3과 인간의 죄
    제13과 인간의 죄 문18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죄 되는 것이 무엇인가? 답 _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죄 되는 것은 아담의 첫 범죄에 유죄한 것과 근본 의가 없는 것과 온 성품이 부패한 것인데 이것은 보통으로 원죄라 하는 것이요, 아울러 원죄로 말미암아 나오는 모든 죄다. 【관련성구】 1)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 6:5 2)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마 15:19 3)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모비 딕』의 작가로 유명한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은 『서기 바틀비』(Bartleby the Scrivener)라는 작품에서 한 인물의 고집스러운 좌절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바틀비는 한 공증인 사무실에 취직을 한다. 처음에 그는 과묵한 성실함으로 고용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말없는 거부로 고용주의 눈 밖에 나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사무실을 제 집처럼 삼고 제멋대로 하는 바람에 바틀비는 직장에서 쫓겨난다. 그는 감옥에서 굶어 죽는다. 칼빈은 인간이 전적으로 부패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는 창세기 6장 5절의 말씀을 요약해준다. 인간이 아직 마귀나 지옥에 있는 죄인들처럼 최고도의 악에 도달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간섭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극악하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해보라. 전 세계가 폭력으로 들끓을 것이다. 하나님이 죄를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하나님은 인간에게 죄의 억제를 위해 양심을 주셨다. 그러나 이 양심이 사악한 자를 선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죄의 활동을 어느 정도 억제해줄 뿐이다. 둘째, 하나님은 국가의 제도를 통해 죄인들의 악행을 억제시키신다.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롬 13:3-4 셋째, 죽음의 공포는 인간의 죄를 억제해준다.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히 2:15 넷째, 가정과 교육과 사회의 영향이 인간의 죄를 억제해준다. 악인들이 살면서 어떤 선을 깨닫게 되는 것도 이것들의 영향이 크다. 그들이 마음의 선 때문이 아니라 체면이 그들의 악을 억제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선하고 거룩하고 의롭다고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행할 수가 없다.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시 58:3 인간은 고집스러운 존재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잠 1:24 인간의 본성에 대한 아주 적절한 표현의 말씀이다. 이처럼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했다. 【핵심개념정리】 1.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오로 생각하는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라는 창세기 6:5는 인간의 부패에 관한 어떤 사실을 알려주는가? _칼빈의 말처럼 인간이 전적으로 부패했음을 말해준다. 2. 왜 악인들의 악이 아직 극에 달하지 않았는가? _인간이 아직 마귀난 지옥에 있는 죄인들처럼 최고도의 악에 도달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간섭 때문이다. 3. 인간이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_인간은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고 거룩하고 의롭다고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행할 수가 없다.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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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2과 아담의 죄
    제12과 아담의 죄 문16 모든 인종은 아담의 첫 범죄 중에 타락하였는가? 답 _ 아담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운 것은 죄만 위하여 하신 것이 아니요, 그 후 자손까지 위하여 하신 것이므로 그로부터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는 인종은 모두 그의 안에 있어서 그의 첫 범죄에 참여하여 그와 함께 타락하였다. ······················ 문17 이 타락이 인종으로 하여금 어떠한 지위에 이르게 하였는가? 답 _ 이 타락은 인종으로 하여금 죄와 비참한 처지에 이르게 하였다. 【관련성구】 1)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2:16-17 2)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1-22 3)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 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 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 3:10 C.S. 루이스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만일 나니아 같은 세계가 실제로 있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하신 것처럼 그 세계에서 태어나 죽고 부활하신다면 그분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상상 속의 답이 바로 아슬란, 그이다. 바로 이 말이 루이스의 작품 『나니아 연대기』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나니아 이야기의 씨앗이 된 『사자와 마녀의 장』의 전제라고 할 수 있다. 『나니아 연대기의 모험』은 피터와 수잔, 에드먼드, 루시가 우연히 어떤 신비로운 옷장을 통해 나니아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나니아는 짐승과 파우누스, 난쟁이, 거인, 그리고 다른 멋진 창조물들이 말을 하는 마법의 세계이다. 아이들은 이 나니아가 100년간 악한 하얀 마녀의 마법에 걸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마녀가 온 나라에 마법을 걸어서 크리스마스도 없는 겨울만 계속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마녀 통치의 종말에 대한 예언이 있었다. 언젠가 아슬란이 나니아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위대한 사자 아슬란은 동물의 왕이자 위대한 바다 황제의 아들이다. 그 예언은 이렇다. "아슬란이 오실 때 악이 바로 잡히리라. 그의 우렁찬 포효에 슬픔이 사라지고 그가 이를 드러낼 때에 겨울은 죽음을 맞이하며 그가 갈기를 흔들때에 봄은 다시 찾아오리라." 에드먼드는 하얀 마녀의 주문에 걸려든다. 그는 자신의 욕심과 욕망, 자만감과 이기심에 굴복해 반역자가 된다. 그래서 에드먼드는 나니아 건국의 토대가 된 법에 따라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니아와 에드먼드에게 유일한 소망은 아슬란이다. 나니아를 창조한 아슬란만이 나니아와 에드먼드를 마녀의 손에서 건져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아슬란 자신이 마녀의 손에 끔찍하고 고통스럽게 죽음으로써 나니아와 에드먼드에게 자유를 주게 된다. 이 희생은 다음의 예언을 따른 것이다. 결백한 자가 반역자의 죄를 대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바치면 돌탁자는 깨어지고 죽음 그 자체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아슬란이 돌탁자에서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죄와 사망의 권세가 깨어진 것이다. 아슬란의 부활로 나니아의 황금기가 시작되어 전에 볼 수 없었던 기쁨과 평화, 번영의 시대가 온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파스칼은 말한다. “행복은 우리의 내부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현세와 내세에 현존하시는 하나님에게 있다.” 다시 말해 행복은 우리 안에 있지도 않고 또한 우리 밖에 있지도 않다. 행복은 우리를 초월해 있고 또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 안에 실재한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는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바울은 아담의 죄의 결과를 이렇게 진술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이 말씀은 사람들이 살면서 저지르는 실제적인 죄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아담의 죄를 통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를 죄인으로 여기신다는 사상은 다음의 말씀에서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8-19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아담이 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인 우리 모두를 죄인으로 여기신다. 우리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라도 하나님은 장차 우리가 존재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아담과 같이 죄인으로 생각하셨다. 이 사실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롬 5:8) 라는 진술과 일치한다.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이 필요한 죄인들로 간주하신다. 첫째 아담의 죄를 일반적으로 원죄라고 하는데 사실 그 말보다는 아담의 첫 범죄라고 하는 게 더 낫다. 이 아담의 첫 범죄가 모든 인류에게 유전된다. 이것을 죄의 전가라고 하는데 물려받은 죄, 즉 상속된 죄를 의미한다. 이 때 단 하나의 예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경우이다. 그 이유는 다윗이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라고 고백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인간의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다른 인간들과 달리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눅 1:34-35 이와 같이 예수님이 출생하셨기 때문에 아담의 죄를 물려받지 않으셨다. 우리가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죄인으로 여겨진다는 사상을 대하게 되면 순순히 인정하기 보다는 항의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공정해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세 가지 논증을 할 수 있겠다. 첫째, 이것이 불공정하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죄인으로 여기실만한 많은 죄들을 저지르고 있다. 이 죄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단서들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롬 2:6)하신다. 그리고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을”(골 3:25) 것이다. 둘째, 우리도 아담과 같은 경우였다면 같은 죄를 범했을 것이다. 셋째, 아담이 우리의 대표가 되는 것이 불공평하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표하시는 것도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9 하나님은 불순종한 아담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죄인으로 여기신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순종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인으로 여기신다. 이 두 대표성의 차이점은 아담의 대표는 엄한 심판이지만 그리스도의 대표는 은혜로운 자비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축복은 하나님이 행하신 방법에 거역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미워함으로써가 아니라 우리가 겸손하게 타락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돌아옴으로써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시 51:1-3 【핵심개념정리】 1. 죄의 결과는 무엇인가? _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2 2. 죄의 전가는 무엇인가? _첫째 아담의 죄를 일반적으로 원죄라고 하는데 사실 그 말보다는 아담의 첫 범죄라고 하는 게 더 낫다. 이 아담의 첫 범죄가 모든 인류에게 유전된다. 이것을 죄의 전가라고 하는데 물려받은 죄, 즉 상속된 죄를 의미한다. 죄의 전가는 아담이 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인 우리 모두를 죄인으로 여기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라도 하나님은 장차 우리가 존재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아담과 같이 죄인으로 생각하셨다. 이 사실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롬 5:8) 라는 진술과 일치한다. 3.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가? _모든 인류에게 유전되는 죄의 전가가 적용되지 않는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경우이다. 그 이유는 다윗이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라고 고백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인간의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은 다른 인간들과 달리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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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1과 인간의 자유
    제11과 인간의 자유 문13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 그대로 있었는가? 답 _ 우리 시조가 임의대로 자유함을 인하여 하나님께 죄를 범하므로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였다. ······················ 문14 죄가 무엇인가 답 _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 어기는 것이다. ······················ 문15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가 무엇인가? 답 _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그 금하신 실과를 먹은 것이다. 【관련성구】 1)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6 2)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전 7:29 3)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요일 3:4 노나라의 재상 공의휴는 생선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온 나라의 백성들이 일부러 생선을 사서 그에게 선물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그러자 그의 동생이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생선을 좋아하시잖아요. 그런데 왜 생선 선물을 안받으시는 겁니까?” 그러자 형이 대답했다. “저들이 갖다 주는 생선을 받지 않는 것은 단지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받으면 나는 그들에게 신세를 진 셈이 되지. 그런 부담감을 느끼면 언젠가 법을 왜곡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게다. 그렇게 해서 법을 어기면 재상에서 밀려날 것이다. 재상에서 밀려나면 더 이상 생선을 사먹지 못할지도 모르지 않니. 반대로 저들에게 생선을 받지 않으면 재상에서 밀려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생선은 언제든 사먹을 수 있지 않겠니.” 우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자신과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성향을 극복해야만 한다. 우리가 몸이 아플 때 의사를 찾아가 낫기 위해서 그의 처방과 지시를 따른다. 그러나 우리가 아프다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으면 의사를 찾지 않게 되고 병은 낫지 않게 될 것이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죄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고 하나님의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자신의 병든 상태를 깨닫게 되면 비로소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해하게 되고 그를 통하여 변화될 수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죄 없는 상태로 창조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축복 받은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산에서 말씀하셨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창 2:16-17 이 말씀으로 하나님은 아담에게 양자택일의 선택권을 주셨다. 하나는 그 말씀을 따르는 순종이고 다른 하나는 불순종이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사탄은 이브를 유혹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었다. 사탄은 말씀을 왜곡해 거짓말로 속삭였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 3:4-5 사탄이 노리는 유혹의 핵심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만들어 하나님의 진실성을 부인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탄의 말에 솔깃해진 여자는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6 이 불순종의 타락이 있은 얼마 뒤 죄의 결과가 나타났다. 하나님이 동산에 나타나셨을 때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이 무서워 숨었다. 이 현상은 그들이 하나님과 소원해졌음을 나타내준다. 하나님은 숨은 그들을 불러내어 물으셨다.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창 3:11 아담은 변명한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12 이 단순한 대답을 통해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책임을 하나님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아담의 주장은 하나님이 이브를 주시지 않았으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 이런 책임 전가 행위는 죄의 전형적인 속성이다. 하나님은 모든 좋은 것의 근원이시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약 1:17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 무책임과 비겁함과 거짓말과 질투와 교만 등의 모든 나쁜 것들이 샘솟는다. 이런 결과가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게 되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8-19 이제 구원의 축복은 우리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돌아설 때 얻게 될 것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9-10 【핵심개념정리】 1. 사탄은 인간을 시험할 때 무엇으로 시작하는가? _사탄은 유혹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룬다. 2, 죄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_하나님을 무서워하고 멀어지게 된다. 3. 구원의 축복은 어떻게 얻게 되는가? _우리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돌아설 때 얻게 된다.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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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8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10과 금단의 열매
    제10과 금단의 열매 문12사람이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향하여 섭리하시는 중에 무슨 특별한 작정을 하셨는가? 답 _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완전히 순복하는 것을 조건으로 삼아 생명의 언약을 맺고 선악을 분별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것은 사망의 벌로써 금하셨다. 【관련성구】 1)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2:16-17 2)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 6:44 3)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롬 10:5 욕심쟁이는 퉁명스럽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물었다. “이제 만족하니?” 앨리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답했다. “음, 조금만 더 커졌으면 좋겠어요. 일 미터는 초라한 키예요. 나는 그런 키에 익숙하지 못해요.” 인간의 교만은 결코 만족을 모른다. 그것은 조금 더 크게 되거나 조금 더 많아지기를 항상 요구한다. 교만은 적거나 작은 것에 익숙하지를 못하다. 그리스 변방 델피의 바위산 기슭에 아폴로 신전이 세워져 있다. 그 신전에는 고대 사람들의 지혜를 요약해주는 말이 새겨져 있다. 그노티세아우톤 즉 “네 자신을 알라”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인류의 주요 연구 대상은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나타내준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얼마나 지혜로우냐 하는 것은 우리가 자신을 얼마나 바르고 깊게 알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우리가 자신을 이해하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우리는 성경에서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의 참 모습을 보여주시기 때문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리는 성경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로 시작되었고 죄로 말미암아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흙으로 만드시고 동산에 살게 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게 하시고(창 1:28) 동산에 있는 온갖 나무의 과실을 먹게 하셨다. 단 하나만 예외를 두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2:16-17 그러나 아담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면서도 이브가 건네주는 금지된 열매를 받아먹었다. 그는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위로 그 과실을 먹은 것이었다. 그렇게 그는 하나님에게 죄를 범했다. 아담의 타락을 통해 알 수 있는 죄의 성격은 기존의 선한 어떤 것에서 떨어져나간 것을 의미한다. 브룬너(Emil Brunner)는 그의 교의학 저서에서 죄에 대한 성경의 내용을 이렇게 설명한다.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할 때마다 분명하게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너희는 하나님을 떠났다. 너희는 옆길로 샜다. 너희는 신실하지 못했다. 너희는 언약을 어겼다. 너희는 하나님을 버리고 딴 신을 찾아갔다. 너희는 하나님을 배신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나는 죄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다. 탕자는 집을 떠나 아버지에게서 멀어졌다. 사악한 농부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주인의 권리를 침해한다. 그들은 반역자와 강탈자들이다. 길을 잃어버린 양은 목자와 양떼를 떠나 방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잘못을 범하게 되는 죄의 본성은 무엇일까? 먹지 말라는 과실을 따먹고 아담에게도 준 이브의 본심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 교만이 아니라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또한 아담이 하나님이 정해주신 대로 따르지 않고 자기의 의지와 생각을 따른 것도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아담과 이브의 경우 다 같이 하나님이 경고하신 위험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의지를 따른 것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삶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교만 때문이 아니었겠는가? 마침 아침의 아들 루시퍼 천사가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같아지리라”(사 14:14) 하고 교만하게 외쳤던 것처럼 말이다. 교만이란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 교만은 인류의 죄의 중심에 놓여있다. 교만은 우리가 실제의 자신이나 앞으로 될 수 있는 자신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교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정해주신 것보다 훨씬 못한 상태에 이르게 되고 만다. 우리는 타락한 존재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발전되는 도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불성실과 반항과 교만으로 가득 차 멸망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은혜뿐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구세주를 보내셨다. 그는 신실하시고 순종적이시고 그리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빌 2:8) 겸손하신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이 말씀을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과 생명의 은혜 언약을 맺게 된다. 【관련성구】 1. 우리의 본질을 알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_성경에서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의 참 모습을 보여주시기 때문이다. 2. 아담과 이브가 죄를 저지르게 되는 마음의 밑바닥에는 무엇이 있는가? _더 나은 것을 기대하는 교만. 3. 인간의 유일한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_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뿐이다.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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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9과 섭리
    제9과 섭리 문1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답 _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은 지극히 거룩함과 지혜와 권능으로 모든 창조물과 그 모든 행동을 보존하시며 치리하시는 일이다. 【관련성구】 1)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시103:19 2)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 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9:6 3)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 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10:29-30 위대한 복음주의 학자 찰스 시미언(Charles Simeon of Cambridge)이 임종을 맞게 되었다. 그 때의 일화를 그의 전기 작가가 이렇게 전하고 있다. 그는 잠시 짧은 숨을 내쉰 뒤 예의 그 밝은 미소를 머금고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는 물었다. 너희들은 지금 이 순간 내게 어떤 특별한 위로를 해줄 수 있겠니? 창조는 어떠냐? 여호와가 세상을 만드셨고 나도 만드셨잖니? 하나님이 창조하셨지.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다면 그는 이제 나를 충분히 돌보아 주실 수도 있겠지! 하나님이 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믿는다면 우주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지키신다는 결론에 당연히 도달하게 된다.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보존(保存)과 치리(治理)의 두 요소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섭리의 첫 번째 요소는 창조하신 모든 것을 원래대로 존재하고 유지하도록 하시는 보존이다. 히브리서 1:3은 그리스도가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주의 모든 것을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능동적으로 관여하고 계심을 나타낸다. 이 사실은 바울이 사도행전 17:28에서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라고 한 말씀이나 에스라가 느헤미야 9:6에서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 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라고 한 말씀에서 확증이 된다. 하나님은 우주가 예측 가능한 상태로 움직이고 보존되도록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물은 물로, 풀은 풀로, 공기는 공기로 그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보존하신다. 창조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단순히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다.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의 말씀을 따르는 광풍이며 시148:8 우리가 우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조차도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16:33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행하시는 일들의 다양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우리가 양식을 위해 일을 하고 지속적인 자연의 과정들을 통해 양식을 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6:11) 라고 기도할 때마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위해 하나님에게 의존하고 있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기”(행17:28) 때문에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섭리와 돌보심 아래 있다. 하나님의 섭리의 두 번째 요소는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고 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섭리 가운데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치리가 있다. 사도 바울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11:36) 하고 진술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권자이심을 나타낸다. 바울은 하나님이 발생하는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심을 확신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행동을 통해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돌보지 않고 무절제하게 먹고 마신다면 머지 않아 건강을 잃고 죽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이 실제적인 결과를 낳도록 예정하셨다. 즉 우리가 제공한 원인이 결과가 생기도록 예정하셨다. 물론 우리는 내일은 고사하고 오늘 남은 시간에 대해서조차도 하나님의 계획을 전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될 뿐만 아니라 지혜롭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기도를 예정하셨다. 어떤 사람이나 일을 위하여 간절히 중보기도를 드린다면 세상을 바꾸시는 수단으로 기도를 예정하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 4:2)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그 사실을 확신시켜준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16:24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고 나태하거나 무책임하게 지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씀해주신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7:7-8 우리는 이 말씀대로 기도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보존하시고 치리하시는 섭리가 우리를 축복해주실 것이다. 【핵심개념정리】 1. 하나님이 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나? _하나님이 우주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지키신다는 결론에 당연히 도달하게 된다.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섭리의 첫 번째 요소는 창조하신 모든 것을 원래대로 존재하고 유지하도록 하시는 보존(보존)이다. 하나님의 섭리의 두번째 요소는 하나님의 모든일에는 목적이 있고 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섭리 가운데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치리(치리)가 있다. 2.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면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되는가? _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될 뿐만 아니라 지혜롭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3. 어떤 사람이나 일을 위하여 간절히 중보기도를 드린다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나? _하나님은 이세상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기도를 예정하셨다. 그래서 중보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세상을 바꾸시는 수단으로 기도를 예정하셨음을 알 수 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4:2)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그 사실을 확신 시켜준다.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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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8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7과 창조의 방법
    제7과 창조의 방법 문8 하나님께서 그 예정을 어떻게 이루시는가? 답_ 하나님께서 그 예정을 이루시는 것은 창조와 섭리하시는 일로 한다. 문9 창조하신 일이 무엇인가? 답_ 창조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에 아무 것도 없는 중에서 그 권능의 말씀으로써 만물을 지으신 일인데 다 매우 좋았다. 【관련성구】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2)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시 33:6, 9 3)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 1:16-17 얼마 전 일단의 사람들이 “지구는 어디에서 왔는가?” 라는 연구에 대답을 얻고자 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들은 수많은 영역을 조사해서 모은 온갖 자료를 모아가지고 거대한 슈퍼컴퓨터에 입력하기 위해 정리했다. 그들은 자료 정리를 마치고 모든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했다. 그런 뒤 그들은 대답 버튼을 누르고 잔뜩 기대를 안고 결과를 기다렸다. 불빛이 깜박거리고 기계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기계가 바쁘게 움직이는 소리가 줄어들고 끝났다는 것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은 숨소리를 죽였다. 프린터의 인쇄하는 소리가 들리고 결과를 인쇄한 종이가 출력되었다. 그들은 종이를 펼쳐들었다. 창세기 1장 1절을 보시오. 하나님은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무에서 온 우주를 창조하셨고 보시기에 매우 좋았다. 이 정의에 근거하여 우리는 창조에 대한 세 가지를 논의해보도록 하자. 첫째, 하나님은 무에서 우주를 창조하셨다. 인간은 무엇을 만들거나 지을 경우 반드시 기존의 물질이나 재료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아무 것도 사용하지 않고 지으셨다. 이것이 바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하는 창세기 1:1의 의미이다. 여기에서 천지라는 말은 전 우주를 뜻한다. 더 나아가서 사도 바울은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포함하는 우주의 모든 부분의 기원에 대해 분명하게 기술하고 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 1:16-17 이와 같이 하나님이 우주를 무에서 창조하셨지만 우주에 영원히 존재하는 물질이나 존재는 하나도 없다. 이 사실은 오직 하나님만이 우주를 다스릴 수 있고 그리고 하나님만이 경배를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따라서 창조물이 우리에게 즐거움과 유익을 줄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감사드리고 찬송해야 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우주를 창조하셨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분명하게 선언한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사 43:7 하나님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우주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의도하셨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계 4:11 우리는 해나 별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그리고 나뭇잎 하나를 보아도 그 기묘함에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셋째,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는 매우 좋았다. 창조가 끝난 후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 1:31 세상에 죄악이 있었지만 세계는 여전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고 인간들이 보기에도 좋았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시 104:15 성경은 술 취하는 것을 죄로 여긴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은 포도주가 나쁘다고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 까닭을 주님이 명쾌하게 밝혀주신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막 7:15-16 물질에 대한 주님의 명쾌한 가르침은 물질세계를 활용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죄악시하는 그릇된 금욕주의와 이원론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선용하고 절제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이렇게 선언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딤전 4:4-5 【핵심개념정리】 1. 창조에 대해 정의해 보라. _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무에서 온 우주를 창조하셨고 보시기에 매우 좋았다. 2. 우리는 만물을 통해 무엇을 발견하게 되는가? _하나님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우주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의도하셨다. 3. 우리는 물질 세계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되는가? _마가복음 7:15-16에서 물질에 대한 주님의 명쾌한 가르침은 물질세계를 활용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죄악시하는 그릇된 금욕주의와 이원론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선용하고 절제해야 한다.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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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6과 예정
    제6과 예정 문7 하나님의 예정은 무엇인가? 답_ 하나님의 예정은 그 뜻대로 하신 영원한 경륜이신데 이로 말미암아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되어가는 일을 미리 작정하신 것이다. 【관련성구】 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시 33:11 2)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사 46:10 3)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4-6 신학자들이 모여 예정과 자유의지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갈수록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급기야 그들은 예정파와 자유의지파로 패가 갈리어 격렬하게 토론을 벌였다. 그런데 한 신학자가 어느 쪽에 가담해야 될지를 결정 못 하고 잠시 엉거주춤 서 있었다. 마침내 마음을 정한 그 신학자는 예정파가 있는 쪽으로 갔다. 그가 그쪽으로 갔을 때 예정파의 신학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누가 당신을 이리로 보냈습니까?” 그는 대답했다. “아무도 나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내 자유의지로 여기 왔습니다.” 예정파의 사람들이 외쳤다. “자유의지라니요! 이 쪽은 당신 자신의 자유의지로 올 수 있는 데가 아니요. 다른 데로 가보시오.” 그는 몸을 돌려 자유의지파가 있는 쪽으로 갔다. 그가 그쪽에 끼어들려고 하자 누군가 질문을 던졌다. “언제 당신은 우리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까?” 그는 짜증난 얼굴로 퉁명스레 대꾸했다. “내가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저쪽 사람들이 이리 보내서 왔습니다.” 그들이 놀래서 외쳤다. “당신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우리 쪽에 가담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양쪽 어디에도 낄 수가 없었다. 예정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예정은 하나님께서 피조물이 어떤 공로를 나타내기 이전에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선하신 뜻으로 구원받을 사람을 미리 정하시고 선택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들을 예정하셨음을 분명하게 확증하는 것으로 보이는 말씀들이 있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을 때 누가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행 13:48 또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28-30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구원을 받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해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롬 11:7 이 말씀에서 바울은 택하심을 입은 자가 구원을 얻은 반면에 택하심을 입지 못한 자는 구원을 얻지 못하고 우둔하여졌다고 주장한다. 바울은 또한 하나님의 예정이 이 세상의 창조 이전에 이루어졌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4-6 더 나아가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살전 1:4-5 이 말씀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믿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선택하신 예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의 예정을 받았느냐 못 받았느냐의 여부는 현재의 믿음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으면 창조 이전에 우리가 택함을 받은 것이고 믿지 않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고 부르신 이유를 우리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은혜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딤후 1:9 예정이 어떤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라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해야 될 것인가?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유기(遺棄)라고 하는데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 유기란 창세전에 하나님이 어떤 사람은 구원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기 위하여 그들의 죄를 심판하기로 정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유기 교리는 성경의 모든 가르침 가운데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교리이다. 성경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 4 또한 바울 사도도 이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어리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리요 롬 9:17-23 우리가 유기 교리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겠지만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두려워 떨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받아들이고 믿는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이다. 선택의 근거는 하나님의 은혜인 반면 유기의 근거는 하나님의 공의이다. 다시 말해서 선택의 원인은 하나님에게 있지만 유기의 원인은 죄인들에게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선택과 유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의 삶에 그것을 적용시켜 볼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자신에게 물음을 던져야 한다. “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성경이 가르치는 예정 교리는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까닭이 영원 전에 하나님이 그의 사랑을 베풀어 주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기로 작정하셨을까? 그것은 내가 사랑받을 만한 어떤 선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유이다. 이 진리를 깨달으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요구할 아무런 자격이 없다. 우리의 구원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한다. 이 은혜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행위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찬송하는 일 뿐이다. 【핵심개념정리】 1. 예정의 구원 여부는 무엇을 통해 알 수 있는가? _우리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의 예정을 받았느냐 못 받았느냐의 여부는 현재의 믿음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으면 창조 이전에 우리가 택함을 받은 것이고 믿지 않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2. 우리의 예정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 _성경이 가르치는 예정 교리는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까닭이 영원 전에 하나님이 그의 사랑을 베풀어 주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 예정교리는 우리에게 어떤 태도를 가지게 해주는가? _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기로 작정하셨을까? 그것은 내가 사랑받을 만한 어떤 선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유이다. 이 진리를 깨달으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해지게 될 것이다.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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