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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의 일용할 양식
- 2016년 8월 10일 오후 7시 30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 센터.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안 입구에는 집회 때 앞자리를 차지하려는 교인들이 의자에 앉아 길게 기다리고 있었다. 컨벤션 센터는 새에덴교회 교인들로 가득 찼다. 유쾌한 목사 소강석은 어려운 시절 말하기 어려운 이면도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한다. 그는 솔직한 목사다. 2016년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하나님의 세계로 떠나라”(민 14:6-9) 주제로 열린 장년여름수련회 둘째 날 저녁집회 때 밝힌 그의 미국에서의 카지노 체험기는 참으로 유쾌하다. 7시 30분 저녁집회가 시작됐다. 영적인 만나로 만족하라 민수기 11:4-9 유쾌한 소강석 목사가 여행 안내자처럼 입을 열었다. "할렐루야! 이 저녁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만나를 허락해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늘 양식을 내려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만나로 여러분의 영혼이 오늘도 배부르게 먹고 여러분의 삶이 새로워지시길 바랍니다." 소강석 목사가 오페라 가수처럼 노래한다. ♪ 내 주린 영혼 만나로써 먹여 주시니 그 양식 내게 생명 되겠네 이 후로 생명 양식 주와 함께 먹으며 저 생명 시냇가에 살겠네 길이 살겠네 나 길이 살겠네 저 생명 시냇가에 살겠네 설교자 소강석 목사가 고전음악 해설가처럼 입담을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 지 둘째 달 15일이었습니다. 출애굽을 한 지가 달포 정도가 되었단 말이죠. 그때 그들에게는 애굽에서 가지고 온 양식이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양식이 떨어졌으니 난리가 난 거죠. 애들은 배고프다고 울어대고, 어른들도 허기를 참지 못한 거예요. 그러나 어디 가서 양식을 구해올 수가 있어야죠.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온갖 불평과 원망을 다 합니다. '아, 우리가 애굽 땅에 있을 때가 좋았는데. 그때는 아무리 중노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고기 가마 곁에 있으면서 고기라도 실컷 먹었는데... 왜 우리가 광야로 나와서 이토록 고생을 하는가! 이제 양식도 다 떨어져서 굶어죽게 생겼으니, 차라리 애굽에서 있었으면 좋았을걸... 모세와 아론 때문에 우리가 광야에서 굶어죽게 되었도다! 아, 그리운 애굽이여, 그리운 옛날이여!' 이렇게 이들은 온갖 불평과 원망을 내 쏟았습니다. 그리고 애굽을 그리워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만나라는 양식을 내려주셨습니다. 저녁에는 하나님께서 메추라기가 진을 덮이게 하셨고 아침에는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생긴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히 내리신 양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은 만나를 그냥 내려주시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험의 계명과 함께 내려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만나를 주시면서 그냥 주시지 않고 만나를 거둘 방법과 계명까지 내려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계명을 지키나 안 지키나 하나님이 시험을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실 때 그냥 주시지 않아요. 항상 시험을 하시면서 주시곤 하십니다. 처음에는 복을 좀 주셔놓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가 안 사는가, 십일조를 잘 하는가, 주일성수를 잘 하는가, 하나님이 항상 시험을 하시면서 복을 주세요.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령님의 감동에 순종하는가, 얼마나 하나님께 헌신하며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가..." 소강석 목사 대중 가요 가수처럼 노래한다. ♪ 내가 너를 믿고 맡긴 사명 너는 왜 잊어버렸나 나만 따르리라 하던 약속 왜 잊어버렸나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고 십자가만 면류관만 바라보며 의의 길 간다더니 위로하기 보다는 위로받고 사랑받기 원하네 맨땅의 소강석 목사가 배우처럼 표정을 살리며 말을 잇는다. "그러나 백성들 가운데는 쓸데없는 탐욕이 생겨 다음날 먹을 것까지 다 가져오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게 된 것이죠.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시험에 실패를 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외를 두실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안식일 전날에는 안식일에 먹을 것까지 만나를 거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는 만나를 안 내리시기 때문이죠. 그래서 안식일 전날에는 그 이튿날 먹을 것까지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때는 절대로 벌레도 안 먹고 냄새도 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만나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이고, 하나님의 간섭 안에 있는 특별한 하늘양식인 것이죠. 그래도 일부 욕심 있는 인간들이 안식일에도 만나를 거두러 간 거예요. 분명히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는 만나를 안 내리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이 머저리들이 안식일에도 만나를 거두러 간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이 사람들도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을 범한 사람이요, 하나님의 시험에 불합격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세계에서 살겠습니까? 어떻게 믿음의 세계에서 살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참된 가나안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서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훈련시켰을 뿐만 아니라, 안식일을 잘 지키는 훈련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언약 백성들에게 참 안식과 신령한 복을 허락해 주시기 위해서였지요...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일을 잘 성수하시기 바랍니다. 주일을 온전히 성수하시기 바랍니다. 주일은 온전히 예배하는 날이요, 하나님을 섬기는 날이요, 교회에 봉사하는 날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아니, 여러분의 육체와 영혼이 안식을 하는 날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소강석 목사 즐거운 표정과 몸짓으로 노래한다. ♪ 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 내 맘을 편케 하니 즐겁고 기쁜 날 이 날에 천하 만민 다 보좌 앞에서 참 되신 삼위일체 다 찬송부르네 소강석 목사 변호사처럼 말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냥 만나를 먹여주셨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으면서 어떤 것을 깨닫게 하셨을까요? 그리고 신약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만나는 어떤 의미와 교훈을 주는 것일까요? 첫째,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 주의 말씀 받은 그날 참 기쁘고 복되도다 이 기쁜 맘 못이겨서 온 세상에 전하노라 기쁜날 기쁜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늘 깨어서 기도하고 늘 기쁘게 살아가리 기쁜날 기쁜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둘째, 그들은 매일매일 하나님을 간절하게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잘 알다시피 광야에서는 농사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장사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만나를 안 내려주시면 그들은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만나는 한꺼번에 주시는 것이 아니잖아요. 농사를 지으면 양식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매일매일 만나를 딱 하루치 양만 주셨습니다. 그리고 안식일 전날만 이틀 분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매일 하나님을 의지해야 했습니다. 그냥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간절히 의지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만나를 안 주시면 그날은 당장 굶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일주일 이상을 안 주시면 그 일주일 동안 그들은 굶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당장 굶어 죽겠죠. 그러니까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만나는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일용할 양식이라는 표현을 하셨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마 6:11 그러니까 그들은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매일매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냥 의지하지 않아요. 그냥 기도하지 않습니다. 간이 절이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왜냐하면 일용할 양식이 없으면 그들은 굶어죽기 때문이죠. 바로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의 삶의 현실이었습니다... ♪ 하나님 손길 떠나 버림받은 이 죄인이 하나님 은혜 없인 살 수도 없습니다 죄악과 욕심으로 병들었던 이 내 몸 황홀한 주의 은혜 이 죄인을 고치셨네 십자가 부여안고 주의 사랑 채운 마음 나의 왕 나의 임금 나의 사랑 드립니다 ♪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 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주소서 내일일은 난 몰라요 장래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소강석 목사 코미디언처럼 이죽거린다. "제가 일식을 싫어하는 이유는 성경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적인 음식은 두 가지 음식 즉 양식입니다. 다시 말해 일용할 양식과 한식은 생명의 떡입니다. 일식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 목마른 사슴 시냇물을 찾아 헤매이듯이 내 영혼 주를 찾기에 갈급 하나이다 주님만이 나의 힘 나의 방패 나의 참 소망 나의 몸 정성 다 바쳐서 주님 경배합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가. 이것을 하나님이 40년 동안 매일매일 시험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고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광야훈련을 시키실 때가 있습니다. 저도 무척이나 광야훈련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 원래 저는 목사 될 사람이 아니고 또 하나님의 은혜로 살 사람이 아닙니다. 절대로 영적으로 살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양극단의 성격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엄청나게 인간적인 면이 많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광야훈련을 시키실 때가 있습니다. 김문기 장로 젊었을 때 도박으로 집 한 채 날렸대요(웃음). 여러분 내가 했다면 집 한 채만 날리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만약 도박을 알고 정말 그 뭡니까 카지노를 알았으면 아이고 배팅을 끝내주게 잘 했을 겁니다. 내가 배짱 있는 거 아시죠. 하나님께서 저를 혹독한 광야훈련을 시키셨어요. 제가 말씀드렸지만 광주 계시는 저희 문 장로님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같이 미국 라스베가스에 갔습니다. 저는 카지노 슬롯머신 앞에 섰습니다. 장로님이 가자고 해서 비위 맞추느라 갔습니다. 가면서 사탄아 물러가라 사탄아 물러가라 했습니다(웃음). 그런데 장로님 돈을 계속 잃어요. 계속 잃어요. 저한테도 해보라고 돈을 주는 겁니다. 속으로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무너지게 하는 자다 계속 그랬습니다. 장로님이 또 하라는 겁니다. 또 속으로 사탄아 물러가라 했습니다. 그런데 옆의 권사님이 저보고 목사님은 복 있는 분이시잖아요 그러는 겁니다(박장대소). 그런데 그게 하나님 음성으로 들리는 겁니다(웃음). 그래서 하나님 믿습니다 하고 장로님이 준 동전을 넣고 딱 땡겼습니다. 지가 떨어지데. 그 동전 떨어지는 소리 있잖아요. 그게 계속 떨어져야 하는데 이 작것이 계속해서 돈만 먹는 겁니다(박장대소). 장로님하고 방에 돌아갔는데 잠이 안 옵니다. 계속 짤각 짤각 소리가 나는 겁니다. 1시가 되고 2시가 되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모양이다(웃음). 다시 내려가 돈을 바꿔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마누라하고 또 내려온 겁니다(박장대소) 쯧쯧. 그래서 제가 장로님 보고 회개합시다 하고 올라가서 잤습니다. 그러니까 나 자신도 이런 극단적인 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랜 기간 동안 엄청나고 혹독한 광야훈련을 시키셔서 제가 이렇게 영적인 사람으로 살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광주신학교에 다닐 때에는 진짜 하나님이 안 도와주시면 살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누가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다음 달을 먹고 살 수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매일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사는 거죠. 백암교회 시절을 생각해봐도 정말 혹독한 시련의 기간이었습니다. 여러분 다 아시잖아요? 얼마나 제가 많은 고생을 했는지. 무슨 일이든지 그냥 저절로 쉽게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맨날 기도해야 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됐습니다. 그러니까 간이 절이도록 하나님께 엎드리지 않을 수 없었던 거죠. 우리 교회가 부흥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교회는 쉽게 부흥하고 저절로 부흥하는 교회도 있는데, 저는 하나님께서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힘들게 부흥시키셨습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은혜로운 광야 훈련이고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만... 그러니까 제 목회는 마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 같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하는 거예요. 조금 풍족하면 너무 감사해서 어쩔 줄을 모르고, 또 부족하면 하나님께 간이 절이도록 기도를 합니다. 이건 권용관 장로님과 김찬호 장로님이 잘 알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왜 나도 이렇게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는가? 왜 이렇게 영적 만나로 살아가게 하는가? 내가 누군데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주신단 말인가? 은혜로 살자. 영으로 살자.” ♪ 내가 주님 앞에 무엇입니까 마른 막대기가 아닙니까 내가 주님 앞에 쓸모없었던 타다 남은 재가 아닙니까 나를 도우소서 일으키소서 나와 동행하사 힘주시고 내 영혼 기쁨을 얻게 하시어 내 영혼 만족케 하옵소서 넷째, 그들은 하나님의 비밀한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를 통하여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깨닫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요. 또 하나님을 간절하게 의지하고 기도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만나에는 더 중요한 의미와 교훈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하나님의 비밀한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살아갈 수도 없고, 존재할 수도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계 2:17 여러분, 보세요. 이기는 자에게는 하늘 보좌에 감추었던 만나를 주신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또 흰 돌의 축복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은혜와 축복은 바로, 주는 자와 받는 자만 아는 은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추었던 만나에는 하나님의 비밀한 은혜와 축복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은혜는 남에게 말하기도 곤란하고 또 말해서는 안 될 은혜도 있습니다. 마치 히스기야 왕이 내탕고를 보여주지 말아야 했는데 내탕고를 보여준 것이 실수였잖아요? 그 내탕고는 비밀리에 간직하고 보존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까발리는 바람에 훗날 자신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축복을 빼앗겨 버리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 비밀한 은혜는 내탕고와 같은 은혜요, 경외스럽고 신비스러운 은혜입니다. 바로 이런 은혜를 알고, 이런 은혜로 사는 사람은 절대로 주님이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비밀한 은혜가 없으면 살아갈 수도 없고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주님을 떠나갈 수가 없습니다. 은혜로 안 살래야 안 살 수가 없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있다 해도, 하나님의 비밀한 은혜와 축복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교회를 떠납니까? 주님을 떠날 수가 없죠. 어떻게 이런 사람이 이런 중독성이 강한 은혜를 떠나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까? 절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주님 없이는 난 못 살아요. 당신의 은혜 없이는 난 못 살아요.' ♪ 밤 깊으면 너무 조용해 책 덮으면 너무 쓸쓸해 불을 끄면 너무 외로워 주님 내 곁에 있으면 좋겠네 이 세상 주님 없이 어이 살 수 있나요 다른 사람 몰라도 주님 없인 난 못살아요 한 낮에도 너무 허전해 사람 틈이 너무 막막해 오가는 말 너무 덧없어 주님 내 곁에 있으면 좋겠네 이 세상 주님 없이 어이 살 수 있나요 다른 사람 몰라도 주님 없인 난 못살아요 (회중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훔쳤다.) 오늘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깨닫는 사람은 항상 영적인 만나로만 만족하며 삽니다. 물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도 필요합니다. 집도 필요합니다. 힘도 필요하고, 명예도 필요하고, 건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영적인 만나입니다. 우리는 만나가 없이는 못 살아요. 항상 만나의 비밀한 은혜를 소유하고 살아야 합니다. 바로 그러한 삶이 믿음의 세계에서 사는 삶이요, 하나님의 세계에서 사는 삶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러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직 영적인 만나로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저녁 7시 반에 시작해 10시 넘어 집회가 끝나 총회 신령한 복음가수 김문기 장로의 안내를 받아 새에덴교회로 돌아오는 교회버스에 올랐다. 맨 뒷자리에 우리 부부와 같이 탄 성도는 용인에서 서울의 집으로 돌아갈 차편을 걱정하며 딸에게 말했다. “더 들었어야 하는데 짧아서 아쉬운 설교였어. 너무 재미있고 은혜로웠어...” 성경은 말씀한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마 6:31-33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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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ISSION
- G.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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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의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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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에베소서Ephesian
- 에베소의 부유한 도시 에베소서Ephesians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원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에베소Ephesus 주변의 교회들에 보낸 편지이다. 바울은 이것을 구속의 일로 설명한다. 구속의 일은 부활과 화해다. 에베소는 로마 제국의 중요한 도시였고 다이아나 신전의 관리자인 것을 자랑했다. 이 신전은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였다. 에베소는 우상숭배에 열심인 도시였다. 제2차 선교여행 때 바울은 에베소를 방문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그곳에 남겨두었다. 그는 2년 뒤 에베소에 돌아와 3년간 에베소 교회를 섬겼다. 바울이 로마에서 죄수로 몇 년 지낸 뒤 에베소 신자들에게 이 편지를 썼다. 이런 시가 있다. 비 _황인숙 아 저 하얀 무수한 맨종아리들 찰박거리는 맨발들 찰박 찰박 찰박 맨발들 맨발들 맨발들 맨발들 쉬지 않고 찰박 걷는 티눈 하나 없는 작은 발들 맨발로 끼어들고 싶게 하는 이 시는 빗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모습을 맨발들이 찰박거리는 것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그 속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그렇듯 바울은 구원의 예정과 은혜를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뛰어들고 싶게 한다. 에베소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교리와 의무,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순종하면 그는 우리에게 그의 은혜를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받은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에게 마땅히 순종해야 할 것이다.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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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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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에베소서Ephe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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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함성익 목사 노인 전도론
- 번개로 부러진 거목은 숲지기에게 불운이지만 좋은 목재를 찾아 나선 목수에게는 행운이다. 결혼 생활 역시 지겨움으로 보면 고통이지만 익숙함으로 보면 안락함이다. 많은 일에는 관점과 해석이 있을 뿐이다. 그것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스토아학파의 체계적 창시자인 제논(제논 호키티에우스, 기원전 335년경 ~ 기원전 263년경)이 “배는 난파했지만 항해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힘이었다. 보이지 않던 게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게 들릴 때 우리는 세상 많은 것에 감사할 수 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삶을 알기 위해 아침마다 죽음을 묵상한 지혜로운 중세의 성직자들처럼. 무엇을 얼마나 오래 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자주’ 하느냐이다. 반복이 곧 습관이기 때문이다. 천성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습관은 바꿀 수 있다. 스토아적 사고 역시 마음의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결국 좋은 삶이다. 폭우가 친다고 먹구름이 꼈다고 천둥과 번개를 지목하며 나쁜 것을 제거하려 드는 하늘은 없다. 하늘은 그저 하늘일 뿐, 날씨의 좋고 나쁨은 없다. 2024년 12월 2일 총회회관에서 열린 제109회 전도부(부장 최효식 목사) 총회전도정책포럼에서 세계적 지휘자 함신익의 형 함성익 목사(전도부 서기)가 우리 교단 칼빈주의 정체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성경적 노인 전도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 65세 이상 노인 연간 자살자 수가 평균 35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기가 막힐 일입니다. 이건 인구 십만 명당 39.9명으로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7,2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평생 수고와 고생이 끝난 인생 말년에 자살로 마감을 한다는 건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삶의 마지막에 자살을 생각한다는 건 참 슬픈 일입니다. 보건복지부 자살실태조사에서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느냐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노인 가운데 그 이유가 자신의 연약함, 부족함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아 뭐 하냐는 생각이라 합니다. 그래서 죽음으로 해결하려는 그런 의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보면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노인복지법 제2조에 보면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노인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여 온 자로서 존경받으며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는다. 법으로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마저 누리지 못하고 노인복지법에 규정된 존경과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통사회에서 노인은 그의 경험과 연륜만으로도 어르신으로 공경과 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과 정보화 사회로의 전환은 노인의 가치가 추락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면 이 초고령화 시대에 교회 모습은 어떻습니까. 첫째 세대의 불균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같은 세대 간에는 자연스럽게 한 편이 되는 동질감을 갖는 반면, 다른 세대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작년 목회데이터 연구소 조사에서 나타난 세대 차이를 가장 크게 느낀 항목은 '의사소통 방식'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 같은 경우 전통적인 목회자 가정에서 자랐고 또 저 자신 전통적인 목회를 해온 사람입니다. 최근에 어떤 교회에서 목사님이 넥타이 안 매고 티셔츠 입고 남방 하나 걸치고 설교단에 서기도 합니다. 저는 보수적인 교회에서 자라고 목회해서 그런지 그런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가 않습니다. 좀 외람된 말이지만 저는 늘 정장을 하고 예배를 드리는 게 편하고 익숙합니다. 그러나 지금 세대는 이런 게 못마땅한 겁니다. 우리 교회 장로님 한 분이 주일 대표 기도를 하는데 청바지에 자켓을 걸치고 나타나 단상에 올라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내려가세요, 장로님' (청중 웃음)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 시험 들더라고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돼요. 고인이 되신 박기품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우이중앙교회가 있습니다. 제가 주일날 콤비 양복(상의와 하의가 다른 복장)을 입고 갔습니다. 목사님이 저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목사가 콤비를 입고 다니다니!' 그래서 그 목사님이 생각나서 저는 지금도 설교단에서 콤비를 입지 못합니다. (청중 웃음) 저 같은 노인들 불통 때문에 3040 세대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겁니다. 교회는 점점 고령화되어 가고 젊은 세대의 이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직자 은퇴에 따른 직분자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 우리 개신교는 사실 국민 22.5%가 교인이었습니다. 1146만 명이 개신교인이었습니다. 예전에 1200만 명이라고 했죠. 그러나 코로나 이후 2022년도에는 774만 명 크리스챤이 인구 대비 19%가 채, 안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20대 30대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세 축소와 함께 원래 중직자들의 고령화로 인해서 은퇴, 소천으로 일꾼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들이 교회 직분자들의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금번 제109회 총회에서 정년 연장에 관한 안건 토론이 여럿 있었습니다. 저도 그 토론에 참여해 정년 연장 주장했다가 아주 힘들었습니다. 두 달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청중 웃음) 이 목회자의 정년 연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목회자 정년 연장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 중직자들의 은퇴 문제도 함께 고민했던 겁니다. 앞으로 목사님들이 70에 은퇴하지만 앞으로 장로님들을 포함한 많은 교회 중직자들이 70에 은퇴해버리게 되면 교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또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입니다. 그만큼 교회의 다수가 고령 수준에 진입했고 그 모든 분들이 은퇴 나이가 돼버린 탓에 교회 성도들은 있으나 교회 일꾼은 찾을 수 없는 현상이 앞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도 웬만한 교회는 그런 상황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 교회는 이런 상황의 변화를 발 빠르게 보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 오늘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초고령화 시대에 또 한가지 교회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교회가 고령화되니까 재정이 말라요. 돈이 없어요. 교회 일할 사람도 줄어들고 성도 나이가 많아지니까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수도 그만큼 줄어들죠. 그러니 경제활동의 미비와 수입이 거의 없는 노년 세대로 인해 교회 재정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도 노인 세대 부양비를 적잖게 느끼는데 교회도 그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헌금을 재정으로 사용하는데 초고령화 시대 교회가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함성익 목사는 초고령화 시대의 문제의 실천 가능한 성경적 해결책을 이렇게 제시했다. 첫째, 노인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노인에 대한 성경적 이해로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십계명의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3:15-17)이다. 부모는 보이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부모이시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보이는 하나님이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는 보이지 않는 부모이신 하나님을 공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노인의 주체적인 역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노인의 학교를 운영해야 한다. 노인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장수를 누리는 존재로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109년을 맞은 총회의 지혜자 함성익 목사는 모세처럼 말한다. "세상의 사람들도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회가 100세 시대를 대비하지 않는다면 사회를 품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유한한 인생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노년을 맞는다는 것은 행복한 축복입니다. 그리고 그 노년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보낼 수만 있다면 내세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의미 있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할 수 없는 것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때 마음은 날씨를 탓하지 않는 하늘의 평정심을 닮는다. 로마 제국 시대의 정치인, 사상가, 문학자이고 로마 제국의 황제인 네로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기원전 4년~65년 4월)는 말했다. "중요한 건 목적지가 아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다." 그처럼 중요한 건 70이니 80이니 노인이 된 것이 아니라 노인으로서 어떤 사람이 되어 있느냐가 아닐까. 성경은 말씀한다.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신 34:7-9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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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ISSION
- G.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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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함성익 목사 노인 전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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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최대해 총장 대신대 70주년 감사 예배
-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 같은 인물에게서 보듯 요즘 삶이 주는 짐과 상처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보고 듣는 게 많고 삶의 다양함이 어디까지인지 잘 알기에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와 임계점(critical point)에 대한 상대적 차이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는 방향의 전환이 일어나는 지점을 뜻하며 전환점 또는 전기라고 번역한다. 이 용어는 흔히 막다른 상황에 부딪혀 절망과 어려움이 있을 때 그동안 자신이 줄곧 추진해 온 방향과 목표를 바꿀 때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의미를 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생의 전기, 전환점과 관련되어 언급된다. 그런 의미에서 임계점(critical point)과도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임계점은 물이 수증기로 변하는 결정적인 온도와 압력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요구되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계엄령을 6시간 만에 거두어들인 윤석열 대통령이나 사법 위기를 겪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겪고 있는 문제가 절대·절명 적이기 때문에 주변의 어떤 조언과 충고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이분들에게 어떤 말이 위로가 될까. 조금만 더 견디면 상황이 변할거라고... 아니면 지금이 방향을 바꿔야할 시점이라고... 문제는 둘 중 어느 것이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견디어야 하는지 또는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지와 같은 결정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 점 같다. 욥이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비난을 감내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다. 시각장애 및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미국의 작가, 교육자이자 사회주의 운동가가 된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1880년 6월 27일 ~ 1968년 6월 1일)는 자신의 가정교사 설리반(Johanna Mansfield Sullivan, 1866년 4월 14일 ~ 1936년 10월 20일)을 만난 뒤 세상에 대한 생각이 달라짐으로써 인생의 전환점을 이룰 수 있었다. 헬렌 켈러와 함께 48년 동안 있어주었던 설리반 선생 자신도 지극히 불행한 환경 속에서 공격적이고 자해를 하는 소녀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 늙은 간호사 샤론 로라(Sharon Lora 1810 ~ 1881)가 설리반에게 183일 동안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고 말해주었다. 결국 간호사 로라의 사랑과 교육 덕분에 설리반은 공격적인 성향을 고친 것은 물론 교육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24년 11월 25일, 대신대 70주년 감사예배 대신대 명예의 전당 현황판 전재규 장로 60억 1천만 원 헌납 김신길 장로 23억 7천만 원 대신대학교(총장 최대해 목사)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진행하고 개혁신학 계승과 목회자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예배는 11월 25일 경북 경산시 본교 인문관에서 진행됐으며, 교직원을 비롯한 영남지역 교회 목회자와 총회 임원, 경산시 시장, 재학생 등 3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다 함께 개교 70주년을 축하했다. 대신대학교는 지방대학 소멸 위기 속에서도 개혁 신앙을 지키고 계승하려는 목표 하나로 다각적인 도전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며 신입생 충원율을 지켜왔다. 20여 년 가까이 학교를 위해 헌신해 온 명예 이사장 김신길 박사는 “학교 재정이 어려워 부채와 사채로 경매 위기에 놓이고 여러 갈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70년 동안 은혜로 이끈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 과거로 돌아가 새 출발은 할 수 없지만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길 바라며 본교가 주님 재림의 날까지 신학생을 배출하는 진리의 전당이 되는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를 기원한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대신대를 위해 태어난 것 같은 대해(大海) 큰 바다 최대해 총장은 말했다. “그동안 지역 신학교로서 학생 모집과 재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교회와 총회 노회가 많은 지원을 해준 덕분에 70년을 지탱해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 말고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회중 아멘) 전국 초중고등학교 200여 군데가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대학교는 신입생을 매년 확보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신대는 더욱 개혁주의 칼빈주의에 입각한 성경 중심의 교육을 이어갈 것이며 지역교회는 물론 지자체와 기관, 기업 등과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학교를 성장시키고 또 외국인 학생 유치로 전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언제나 학교를 많이 도와주시고 학교가 어려울 때 학교의 초석을 놓아주신 김신길 이사장님 전재규 명예총장님 두 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나오셔서 격려사 해주시겠습니다.” 대신대를 위해 60억 원을 희사하신 전재규 박사가 박수 가운데 입을 열었다. "반갑습니다. 70년은 도약하는 해입니다. 기리고 70년은 터닝포인트(turning point)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학교의 생일은 1954년 4월 12일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70주년을 기념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대신대학교를 사랑하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그리해서 류재양 장로님과 함께 제가 격려사 대신에 대신대학교 찬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4월에 공연을 하려고 했는데 그것을 이제 격려사에 대신하려고 합니다. 들어주십시오. (회중 박수)" 영상과 함께 대신대 찬가가 울려 퍼졌다. 달구벌 넓은 들에 외치는 자 소리 되어 날개를 펼치라 겨례의 등불 되어 아 아 선지 동산 새벽이 밝아온다 기도로 일어서고 찬양으로 들어주리 달구벌 넓은 들에 세상 밝힐 민족의 등불 되리라 시간 관계상 이만하겠습니다. 우리 대신대학교는 일취월장 터닝포인트가 되어서 지금부터 많은 발전을 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행사 후 총장실 기자 인터뷰에서 최대해 총장은 말했다. "대신대학이 1954년부터 2024년까지 지낸 70년 동안 굴곡도 많았습니다. 대신대가 신학 중심으로 잘 섬겨오다가 2025년부터는 신학에 도움이 되는 과를 신설했습니다. 그래서 대신대는 지금부터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겁니다. 제 생각에는 신학대학원, 일반대학원, 신학부, 일반학부가 다양하게 교회와 총회와 노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대신대학교는 7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 성도님들 목사님들 장로님들 고맙습니다. 2024학년까지는 신학 중심의 학교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글로벌 인재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과를 비롯한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습니다. 영상미디어 대학원도 설치했습니다. 일반대학원 학생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소강석 목사님 호남분이 여기 오셔서 여기 아무런 연고가 없으신데도 1억여 원을 도와주셨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총신은 물론이고 우리 영남의 대신대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약 5:11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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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최대해 총장 대신대 70주년 감사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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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갈라디아서Galatians
- 갈라디아서Galatians는 바울이 현재 터키 지역인 갈라디아의 로마 영역 내에 세운 교회들에 보낸 편지였다. 그 교회들이 거짓 교사들의 공격을 받았다. 그들은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 회의에서 비난했던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유대주의자들로 불리는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처럼 모세의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그래서 바울은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고 하나님 백성의 자유를 주장했다. 이런 시가 있다. 손의 문제 _에드워드 마이클 데이빗 수프라노비츠 손은 두 사람을 안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밀어낼 수도 있다 손가락은 두 사람을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접으면 주먹으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두 손을 내린 채로 서서 서로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지혜와 어리석음이 모두 손에 달려 있다 손은 두 사람을 안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밀어낼 수도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우리 자신의 것이 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주께서 우리를 해방시키신 것은 우리가 그의 것이 되고 더 나아가 오로지 그의 것만 되게 하시기 위한 것이다. 갈라디아서의 중심 메시지는 2장 16절의 사람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복음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토의나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선포의 대상이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권리와 해방이다. 그러나 그 자유는 당신이 마음대로 아무거나 할 수 있는 면허증이 아니다. 당신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속박은 당신 자신을 위해 살고 옛 본성의 욕망들에 복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선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러나 악을 선택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고 우리의 자유를 남용할 따름이다.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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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갈라디아서Gala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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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부산 아우구스티누스 허은 목사
-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 막바지에 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씨는 말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음에는 안희정·이재명·박원순 같은 사람이 이어서 쭉 장기 집권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보수 세력을 완전히 궤멸시켜야 한다.” 보수 진영으로서는 ‘싸가지 없는 소리’였겠지만 이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2년 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 어쩌면 이해찬씨의 말은 그냥 흘려버릴 말이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말한 세 사람 가운데 사법 위기에 허덕이는 이재명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들은 먹은 것도 없이 겨우내 버틴 몸으로 꽃까지 피워내야 하는 것이 봄이다. 새싹이 온몸으로 흙을 밀어 올려야 하는 것도 봄이다. 그건 정말이지 하나님이 모든 생명이 아무도 모르게 잠들 수 있도록 이마를 쓰다듬어 주시는 은총이다. 인간의 공로보다 하나님의 은총을 강조한 아우구스티누스(354년 11월 13일 ~ 430년 8월 28일)가 말했다. "사랑이 있고 소망이 있어야 없는 것을 본다. 소망이 없으면 눈에 안 보이는 것을 보지 못한다."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이름은 '작은 아우구스투스'라는 뜻으로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에게서 따온 이름이다. 427년 반달족(게르만족의 한 민족)이 북아프리카를 쳐들어왔을 때 피난민들이 전쟁을 피해 아우구스티누스 감독(bishop)이 살고 있던 히포에 쏟아져 들어왔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감독이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찾아가거나 교회에 은둔할 수도 있었지만, 기꺼이 피난민들을 위해 봉사했다. 결국, 아우구스티누스 감독은 430년 8월 28일, 반달족이 히포를 점령하기 얼마 전(반달족의 히포 점령은 431년의 일) 피난민들을 돌보다가 걸린 열병으로 76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이 땅의 삶을 끝내는 순간까지도 전쟁으로 두려움에 빠진 난민들을 돌보며 피난처를 제공하였다. 이는 "우리의 이웃이 하나님께 관심을 가질 때 그들에게 자비롭게 대하는 행동은 우리를 불행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행복에 이르게 한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 그는 '고백록'에서 말했다. "물체는 제 중심에 따라서 제 자리로 기웁니다. 중심이란 꼭 밑으로만 아니고 제 자리로 기웁니다. 불은 위로 향하고 돌은 아래로 향합니다. 제 중심을 향해 움직이면서 제 자리를 찾습니다... 그런 질서가 덜한 곳에는 불안하고 질서가 잡히면 평온해집니다. 제 중심은 저의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어디로 이끌리든 그리로 제가 끌려갑니다. 주님 은사로는 저희가 불타오르고 위로 이끌려갑니다. 타오르면서 갑니다." 2023년 3월 16일 오후 2시 부산 연제구 연산 8동에 있는 동현교회의 주민을 위한 무료 카페에서 지용길 목사와 함께 허은 목사와 대담을 나누었다. 지형적으로 저지대에 위치해 도로여건이 열악하고 인근 주민과의 관계성이 낮아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곳이다. 2022년 5월 21일 입당 감사예배 및 헌당식을 드린 산등성이 동네 한가운데 있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예배당은 아늑했다. 연산동을 아우르는 연건평 511평의 예배당은 주변 개발지역과는 달리 지형적인 한계로 인해 소외받았던 연산8동과 어울려 아담했다. -여기는 언제 자리 잡으셨습니까. "지난해 5월에 입당했습니다.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총회 부서기 마치고 그해 2021년 12월에 공사 시작해 서기 임기 중(2022년 5월)에 완공이 됐습니다." -많이 바쁘셨을텐데. "네. 교회 일과 총회 일이 겹쳤습니다. 교회 장로님들, 집사님들 많이 수고하시고 정말 은혜중에 잘 마쳤습니다. 이 지역은 주로 서민들이 많이 삽니다. 주택가 한가운데 있고 도로변에 있지 않아서 불리한 면이 있는데 오히려 동네 가운데 있어 조용하고 지역 주민들하고 가깝게 지내니까 좋습니다. 이 카페는 무료 카페입니다. 누구나 자기 마음대로 차 빼서 마시고 우리 교회 교역자 집사님들이 순번을 맡아 봉사를 합니다." -이런 교회 카페는 못 본 것 같은데요. "여기는 어려운 분들, 독거노인들이 많아 지난해 5월에 입당하면서 전체 100개 가정에 쌀, 라면을 동사무소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지난 연말 성탄절에 2백 가정에 한 상자에 10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그야말로 지역에 있는 교회로서 지역민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가니까 교회 안에도 어르신이 많고 교회 주변 이웃에도 어르신이 많습니다. 다음 세대도 잘 키워야 하지만 이 어르신들에게 천국 기실 때까지 여러 가지 책임을 져주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집이 나고 교회가 살 여력이 되면 이런 어른들을 1인 1실, 혹은 2인 1실로 30분 정도 천국 가실 때까지 모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회복지학도 전공해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땄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고 요양시설을 운영하면 외부 시설장을 모셔야 되는데 제가 자격증을 따니까 경비도 줄이게 되죠. 그런데 교회가 작지만 아담하게 세워지니까 주변 지역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어 여기로 보내셨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그랬습니다만 최근에도 우리 장로님들께서 '목사님 꿈꾸고 계시는 그 일을 현실화시켜봅시다. 교회 짓고 1년도 안 됐으니까 준비가 되면 옆에 있는 건물 하나 사 가지고 우리 형편에 맞게 부속건물 지어 청소년, 아이들, 청년들 교회 와서 마음껏 공부하고 놀 수 있게 자리 만들어줍시다. 그 위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우리가 평생 책임져주고 하는 일을 생각하고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작지만 아담하게 지역민과 함께하는 그런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동현교회는 개척하셨나요, 부임하셨나요. "제가 2대 목사입니다. 1대 목사님이 다른 교회를 섬기다가 나오셔서 성도 30여 명하고 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다 그 어려운 시절에 소금공장도 하시고 빌려서 예배드리셨습니다. 제가 보니 전월세를 일곱 군데나 다니셨습니다. 그러다가 작은 주택을 하나 매입해 예배당을 짓고 IMF가 올 당시 빚이 상당했습니다. 저를 후임으로 오라 했습니다. 당시 목사님이 협심증으로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셨습니다. 숨이 차서 설교를 잘못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담임목사로 부임을 하고 1년 뒤 다 물려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전임 목사님이 인천 길병원에서 수술하고 좋아지셨습니다. 건강이 좋아지시니 3년 동안 안 물려주시는 겁니다. 3년 뒤 위임투표를 해 물려받긴 했습니다. 물려받은 뒤 있던 교회를 매각하고 다른 교회를 사서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는 우리에게 부담이 됐습니다. 그러다가 그 교회가 너무 도시 중앙이고 환경이 유흥가라 장기적으로 볼 때 어렵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코로나 시국인데 장로님들과 뜻을 모으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 여기 집 네 채가 한 날, 한 시 동시에 계약이 됐습니다. 그 네 집을 한 필지로 묶어 헐어내고 건축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에 공사 시작해 총회 서기 임기 중인 2022년 5월에 완공이 됐습니다." -은혜롭고 순적하게 성전 건축이 됐군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없는 사람이 많은 동네라 교회가 제대로 되겠나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예배당을 건축하고 옥상에 올라가 보니 왜 이곳으로 하나님이 보내셨는지 환하게 이해가 됐습니다.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성벽처럼 싹 둘러싸고 있고 딱 우리 교회가 서 있는 주변에 서민들이 사는 고만고만한 건물만 좍 있는 겁니다. 그 가운데 우리 교회가 서 있는 겁니다. (나중에 올라가 보니 정말 그랬다.) 어려운 분들 사는 가운데 교회가 있고 그 주변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병풍처럼 좍 서 있는 겁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셨는가. 그래 이분들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셨구나 하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말씀을 들을 때 성도들의 생각이 이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라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이곳에 세워주셨다. 그렇게 해서 작지만 차근차근 우리 힘에 맞게 지역도 섬기고 또 우리 노회 장로회에서 해외 개척 선교를 하겠다 해서 단독으로 하기에는 좀 버거운 게 있고 해서 우리 교회하고 노회장 노회하고 절반씩 힘을 보태 캄보디아에 교회를 하나 세웁니다." 그 관련 기사가 '기독신문'에 다음과 같이 실렸다. 동부산장로회 임원들은 부산 동현교회(담임 허은 목사) 성도들과 함께 2023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천준상, 이숙영 선교사가 사역하는 바탐방지역을 탐방했다. 이 지역에서는 약 20평 규모의 비전교회 예배당을 신축하고 이 일대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중고대학생 52명이 생활할 수 있는 EDM선교센터를 증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부산장로회와 동현교회는 이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 4천만 원을 함께 감당하기로 했다. 허은 목사는 지난 2021년 9월 제106회 총회 서기 직무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다고 한다. “총회 서기는 총회 소속 노회와 교회의 분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하는 직분이지만 법과 원칙을 지키며 어떤 외압에도 바르게 섬기겠다.” 부산 아우구스티누스 허은 목사는 제107회 총회선거관리워원회 서기로서 제107회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의 클린개혁을 떠받칠 제108회 총회 임원과 상비부 선거를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되는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 낳아주신 어머님, 길러주신 어머님을 다 같이 진심으로 섬겼던 효심을 그리고 이 땅의 삶을 끝내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신념을 따른 아우구스티누스처럼 동현교회와 총회를 섬길 것이라 믿는다. 그리면 제104회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총회 석상에서 "당신 같은 사람이 총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한 예언이 이루어질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 11:1-3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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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부산 아우구스티누스 허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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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목사 축복 비결
- 1986년 그 당시 김종준 전도사 어린이 교육 선교 재원 위해 자기 피 팔아 그 경비 조달 2016년 20,000여명 등록 교인 매주일 11,000여명 출석 교회로 성장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총회장이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아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총회장도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아는데도 일을 시작할 동력(動力)을 만들지 못하는 총회장도 있다. 헤매는 목사 총회장은 크게 봐 이 3가지 분류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분류법을 넘어선 총회장이 있다. 그는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2000년 전 화산재에 묻혔던 폼페이의 유적들은 발굴 200년이 지나도록 현대인들을 매료시킨다. 이 비극의 고도(古都)에 가면 폼페이 시민들의 절망과 함께 그들의 일상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게다. 잿빛 화산재 속에서 정지된 시간을 보낸 유적들은 당시 로마인들이 어떻게 먹고 마시며 사랑하고 슬퍼했는지 고스란히 보여 준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룬 업적을 기념하는 성공이란 한 분야에 삼십 년쯤 종사한 후에 찾아오는 것일 것이다. 그러니까 성공이란 일류대학에 입학했다거나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거나 땅값이 올라 큰 부자가 되었다는 따위가 아니라 김종준 목사같이 한 분야에 삼십 년쯤 종사한 후에 온다는 얘기일 것이다. 반짝 빛나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은은하고 끈기 있고 한결같은 것 악천후도 견뎌낸 든든한 믿음 같은 것일 것이다. 죄를 벗어나 세상을 이기고 축복받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제시했다. 그것은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 세 가지 의무를 실행하는 것이다. 전두환 시대든 문재인 시대든 윤석열의 개혁 시대든 철부지 살인자 김정은 모험이든 그것을 이기는 해결책은 하나님 명하신 주일성수, 십일조, 전도를 성실히 지켜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바로 살면 축복의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이에게 삼십 년 복음을 전한 그 기념으로 한 교회를 개척해 삼십 년 목회한 그 기념으로 그 교회에서 온 몸으로 설교하고 기도한 삼십 년 그 기념으로 빛나는 면류관 하나씩 또 마련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오랜 세월 말없이 교회를 위해 봉사한 성도들에게도 더불어 꽃은 한 송이 또 곱게 피어나는 것 아니겠는가. 2016년 6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상계동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 본당에서 ‘창립30주년 및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본당 3개 층은 성도들과 국민의 당 대표 안철수 의원과 노원구 구청장 김성환 등의 하객들로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찼다. 1부 예배에서 제100회 총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사무엘상 19:18-24 본문에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본질에 관한 감동적인 설교를 전했다. 꽃동산교회는 1986년 6월 15일 서울 중구 신당동 402-13번지의 건물 64평을 임대해 김종준 전도사가 개척을 했다. 개척 당시 당회장이었던 서기행 목사(제89회 총회장)가 이날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달한 격려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창립 30년인데 제 나이 50살에 꽃동산교회 당회장이었습니다. (교인들이 감탄의 소리를 냈다.) 김종준 그 당시 전도사께서 어린이 교육 선교에 재원이 없어 자기 피를 팔아서 그 경비를 조달했다는 말을 듣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렇게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제83회 총회 총회장 길자연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제 서기행 목사는 10년 전에 은퇴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3년도 안 됐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사람과의 접촉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면 성격도 변하고 생활도 변합니다. 양심적인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사회와 교회가 양심적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그 자리에 서면 교회도 흔들리고 가정도 흔들리고 사회도 흔들립니다. 대한민국 목회자 가운데 가장 올바른 지표를 정하신 분이 김종준 목사입니다. 김종준 목사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게 생기셨습니다. (교인들 웃음) 왜 그러나 했더니 피 뽑아서. (교인들 손뼉을 치며 파안대소) 저는 오늘 축사 초청을 받고 놀랬습니다. 나를 어떻게 알고 이 자리에 초청을 했는가.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객관적으로 이 교회 담임 김종준 목사를 볼 때 그는 흠이 없고 목회에 전념하는 일사각오의 목회자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임직자 여러분과 교회 성도들이 이 목사만 따라가면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도자 목사에게 순종하고 잘 따라가면서 꽃동산교회 안에서만 사시기를 바랍니다. 밖으로 나가면 위험합니다. (교인들 웃음과 박수) 이 말로 축사를 갈음합니다.” 꽃동산교회는 30년 역사 가운데 2004년 12월 16일 김종준 목사는 학교법인 천호학원(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리고 2016년 6월 15일 현재 대지 700평에 지하 3층, 지상 11층, 연건평 3,300평의 성전에서 교역자 87명, 장로 47명, 안수집사 350명, 권사 752명, 서리집사 3,854명의 직분자들이 있으며, 20,000여명의 등록 교인 가운데 매주일 11,000여명이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성장하여 어린이 선교를 통한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임직식을 통해 꽃동산교회는 7명의 장로와 46명의 안수집사, 99명의 권사를 직분자로 세웠고 이외에 10명의 성도를 명예권사로 추대했다. 이날 장로로 장립된 김민규 장로는 임직자 대표로 인사를 하며 겸손하게 성도들과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직분자는 대접받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인 것을 알기에 가장 낮은 위치에서 섬기고 교회를 돌보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힘들지라도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달려가겠습니다.” 이날 김종준 목사는 예배를 마치고 나눈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조그만 단칸방 같은 데서 여섯 명이 시작한 꽃동산교회가 오늘날 이렇게 크게 번창해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교회가 그동안 어린이 선교를 통해서 세계를 복음화하려는 소명을 가지고 어린이 교회로 시작을 했습니다. 어린이 전도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하나님께서 더불어 많은 장년도 보내 주셔서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30살 먹은 청년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더 힘 있게 남은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 교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에 꽃동산교회와 같은 비전과 신앙을 가진 많은 교회를 세워서 이 땅에 어린이선교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미 지금도 아홉 군데 지역에 꽃동산교회 지교회를 세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꽃동산교회를 세워 죽어가는 많은 어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영문학에 있어 낭만주의를 개창하는데 기여한 영국의 중요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 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 그의 삶은 검소했지만 생각은 고상했다. 걷는 것은 영적인 행위라는 생각으로 구불거리는 언덕을 걸으며 풀, 꽃, 새, 냇물, 구름, 나비, 하늘과 숲을 관찰했다. 그리곤 호숫가에서 무지개를 볼 때마다 자신의 글을 하나씩 매듭을 지어 나갔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산책을 즐겼는데, 이는 곧 시(詩)와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시를 “평온함 속에서 회상되는 정서”라고 믿었고, 기교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분히 일상적인 시어(詩語)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평생 30만 킬로의 거리를 산책하며 지은 시 ‘나비에게’, ‘데이지에게’, 그리고 워즈워드자신의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드러낸 자전적인 시 ‘서곡’(The Prelude or, Growth of a Poet's Mind; An Autobiographical Poem)은 영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유의 고요함 속 쓸쓸함을 더해주는 늦가을 호숫가 정취는 아름답다. 그는 어린이를 사랑한 김종준 목사처럼 '무지개'를 통해 어린이를 찬양한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은 한없이 뜁니다. 내 어릴 때 그러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한데, 나이 더 들어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죽기를 원합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입니다(The Child is a father of the Man). 따라서 내 삶이 자연의 경건함으로 채워져 매일매일 이어져나가길 바랍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눅 18:16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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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목사 축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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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 한장총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 한 믿음에서도 먼저 피는 믿음이 있다. 올바른 믿음이다. 한 교회에서도 더 잘 익는 믿음이 있다. 장로의 믿음이다. 한 하늘의 노을도 더 붉은 믿음이 있다. 마음이 가난한 장로의 믿음이다. 벌써 2024년 일 년이 바람처럼 지나 끄트머리에 다다랐다. 이 지점에서 제109회 총회가 바라는 곳으로 잘 가고 있는지, 가끔 쇠똥구리처럼 덩어리 위에 올라 주위를 살피는 ‘춤’을 출 필요가 있다. 쇠똥구리과 곤충(dung beetle)의 먹이의 대부분은 낙타나 소 등 초식 동물의 똥이지만 일부 종은 버섯이나 잎사귀 등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똥에서 모든 영양분을 취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심지어는 물도 먹을 필요가 없다. 똥을 굴려 구덩이에 넣은 다음 그 안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도 똥을 파먹는다. 번데기 과정을 거쳐서 성충으로 자란다. 쇠똥구리는 자신이 만든 쇠똥 경단을 옮기는데 태양이나 달을 보고 방향을 찾는다. 아프리카산 쇠똥구리는 달이 없는 밤에도 은하수를 기준으로 길을 찾는다는고 한다. 모든 쇠똥구리가 경단이라는 똥 덩어리를 만들어 굴리는 걸로 알지만 이러는 녀석들은 10% 정도다. 대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처럼 하늘에서 떨어진 맛있고 따뜻한 똥 덩어리 아래의 땅속을 개발해 거기 살거나 새끼를 낳는다. 하지만 사막처럼 뜨거운 곳에선 이럴 수 없다. 약간이라도 주변이 촉촉해야 새끼들이 자랄 때까지 덩어리가 말라 버리지 않기에 경단을 만들어 안전한 지역까지 옮겨야 한다. 세상의 남자들이 결혼할 때 집을 마련하듯 이들도 비슷해서 이런 일은 수컷의 몫이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서울의 좋은 곳에 집을 마련하는 것 이상으로 쉽지가 않다. 경단이 잘 굴러가게끔 거의 원형에 가깝게 만들어야 하고 더 큰 힘을 내느라 물구나무를 서듯 앞다리로 땅을 짚고 뒷다리로 밀기까지 하지만 이것으론 턱도 없다. 세상 자체가 울퉁불퉁한 데다 이 경단이 자기 몸의 두 배나 될 만큼 거대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뒤로 밀다 보니 앞을 볼 수 없어 구덩이에 빠지는 일이 허다하다. 이러면 죽을힘을 다해 다시 끌어올리지만 안타깝게도 다된 밥을 포기해야 할 때도 많다. 2024년 12월이 지나면 제110회 총회 선거를 위한 물밑 작업이 스멀거리게 될 것처럼 말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채혁 장로) 제52회기 하기부부수련회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자(엡 6:11)’를 주제로 3천5백여 명이 참석해 2022년 7월 4일부터 6일까지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개회 예배는 작지만 생각이 큰 정채혁 회장의 인도로 열렸다. 부총무 안재권 장로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자’ 표어를 제창하고 부총무 이순우 장로가 기도했다. 신앙과 지성을 겸비한 부총무 권택성 장로가 롬 8:12-17을 봉독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총회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샬롬'과 '부흥'을 연호한 뒤 ‘빚진 자로 샬롬 부흥!’제목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닮은 금자탑(金字塔) 같은 말씀을 전했다. “할렐루야! (회중 아멘)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리겠습니다. (회중 뜨거운 박수) 마스크를 벗은 게 몇 년 만입니까. 우리 서로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살아계셔서 감사합니다.' (회중 왁자한 웃음 가운데 인사를 나눈다.) 많은 분들이 살아계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 더 할까요. 마스크 벗고 보니까 너무 잘 생기셨습니다. (회중 화기애애한 인사 나눔) 오늘 말씀의 제목은 ‘빚진 자로 샬롬 부흥!’ 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 4절 말씀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낼꼬.’ 내 안에 두 법이 싸워서 한 법은 영의 법이고 한 법은 육신의 법입니다. ‘내 안에 두 법이 싸워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탄식하게 된 것입니다. 영적 침체, 영적 무기력 이것은 참으로 연약한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큰 교회는 큰 교회가 되지만 작은 교회는 더 작은 교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학교가 회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성도들의 영적 수준이 더 후퇴했다는 것입니다. 부평초 같이 떠다니는 성도들이 더 양산됐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영적 침체에 대해 말했습니다.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마귀와의 치열한 영적 싸움 때문에 영적 침체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혈액형을 가지고 기질을 많이 말합니다. 저는 A형입니다. A형은 소세지라 합니다. 소심하고 세밀하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웃음) B형은 오이지라 합니다. 오지랍이 넓고 이간질 잘하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웃음) 제 아내는 O형입니다. 단무지입니다. 단순하고 무모하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박장대소) 제 아들은 AB형입니다. 지지지 지랄 같고 지랄 같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큰 웃음) 저는 양띠입니다. 대한민국의 양띠는 괴롭습니다. 저는 우리 예수님이 어린양으로 오셨기 때문에 참 자부심을 느꼈는데요. 그런데 회의를 느낄 때가 있는데요. 양도소득세 때문입니다. (회중 큰 웃음) 웃지 않으신 분들은 그것 때문에 상처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회중 허탈한 웃음) 영적 침체가 아니라 부흥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영적으로 충만해야 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 장로님들이 충만하셔야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가 부흥되고 (회중 아멘) 총회가 부흥되고 (회중 아멘) 한국 교회가 일어나고 (회중 아멘) 열방에 선교가 될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회중 아멘) 사도 바울은 그 영적 침체가 아니라 영적 부흥, 영적 충만함으로 나아갔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살펴보니까 우리가 빚진 자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2절 말씀에 보니까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말씀합니다. 빚진 자이기 때문에 육신에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빚진 자라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에 빚진 자입니까. 오늘 말씀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말씀합니다. 무엇에 빚진 자입니까. 우리에게 진리의 교훈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에는 이방인의 죄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숭배하고 섬겼습니다.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끄러운 정욕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와의 바른 관계를 바르지 못한 관계로 바꾸고 또한 남자들도 이와 같이 여자와의 바른 관계를 버리고 서로 욕정에 불탔으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짓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잘못에 마땅한 대가를 스스로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타락한 마음자리에 내버려 두셔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도록 죄 가운데 놓아두셨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2장에는 유대인의 죄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백성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죄를 확인하지 아니하고 남의 허물과 남을 판단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에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전도사 때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는 사무엘상 10장 6절 말씀을 너무 사모한 나머지 새벽 기도 끝나고 우리 교회 옥상에 올라가서 통성 기도를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주여!'하며 큰소리로 외치니까 하늘에서 어떤 음성이 들렸습니다. 들어보니까 '야! 이 개새끼야!' 하는 겁니다 (회중 박장대소)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떠보니까 하나님이 저한테 말씀하신 게 아닙니다. 제가 기도하는 교회 옆에 목욕탕 옥탑방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창문을 열고 저한테 소리를 지른 겁니다. 제가 미친 사람이나 병자처럼 소리를 지른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총회장이라도 욕을 얻어먹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욕을 얻어먹을 사람인가. 그렇습니다. 욕을 얻어먹어도 쌉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인간은 대책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입니다.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이런 죄 가운데 있는 우리 인생에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영생이 있습니다. (회중 아멘) 할렐루야! (회중 아멘)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신 것을 믿습니다. (회중 아멘) 빚진 자는 성령으로 빚진 자입니다. 로마서 8장 13절에 보니까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씀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구원을 받았는데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법이 죄악과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회중 아멘)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능력을 주셔서 은사를 행하게 해주셨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받아 하나님에게 영광 돌리게 하신 것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성령의 역사입니다. 불같은 성령 바람 같은 성령 생수 같은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에게 영광 돌리는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제가 미국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교회들에 가게 됐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미국의 교회 특히 미국 청년들에게 우리 대한민국은 큰 빚이 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알지 못하는 그 나라를 위해서 수만 명의 청년이 목숨을 희생했습니다. 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서 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회중 큰 아멘) 하나님이 이 땅끝 조선에 대한민국을 세워주셨습니다. 이 땅 끝 한 정권 북한은 기독교를 박해하는 공산주의 독재 국가입니다. 또 이 땅끝의 한 나라에는 하나님이 복음을 허락하시고 교회를 세워주셔서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미국의 세계적인 학자들은 말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전 세계가 주목할 GUS라고 합니다. G는 GERMAN 독일입니다. 또 U는 UNITED STATES 미국입니다. S가 어디냐. 사우스 코리아 SOUTH KOREA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 이후로 여전히 기적을 일으키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회중 큰 아멘) 하나님이 이 나라를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저는 미국을 갈 때마다 느낍니다. 미국 청년들이 왜 한국에 가서 그렇게 많이 피를 흘리고 죽었을까.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성령의 바람으로 하나님이 이 나라를 세워주시고 대한민국에 교회를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제가 이번에 퀸즈장로교회(1974년 뉴욕주 플러싱에 장영춘 목사 설립, 현 김성국 목사 담임)에 가서 주일 설교를 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퀸즈장로교회에서 한국 사람들이 자꾸 떠나고 그 자리에 중국인들로 채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교회가 지극히 고민을 했다는 겁니다. 우리도 떠나야 될 것인가. 그런데 하나님이 그 교회에 감동을 주셨어요. 담임목사님에게 감동을 주시고 당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 앞에 퀀즈장로교회 못지않은 예배당을 건축했습니다. 건축한 그 교회를 중국인을 위한 교회로 드렸습니다. '제가 어떻게 그렇게 드리게 됐냐'고 물었습니다. 그 담임목사님이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우리도 거저 드렸습니다.' 헤어지고 일주일 뒤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왕이면 하나 더 드리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기도해보겠다고 하시더니 제주선교센터 건립에 5천만 원을 헌금해주셨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복음에 빚진 자인 것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오늘 말씀 17절에 보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빚진 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빚진 자로되 자녀이면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큰 영광을 받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조건적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셨습니다. 계산 없이 그냥 일반적으로 부어버린 존재가 있습니다. 그 존재 그분이 바로 아버지이십니다. 탕자의 비유에서의 첫째 아들은 기브 앤 테이크입니다. 받아야 주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계산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받은 게 없습니다. 어떤 대가도 받은 게 없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계산이 서지 않는 다 낭비해버리는 그 큰 사랑 그 부어버린 그 사랑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회중 묵직한 아멘) 그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그 사랑 속에 상속이 있고 참된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그 빚 때문에 우리가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 회퍼는 제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 사랑 받고 그 능력 받고 그 은혜 받은 빚을 졌기 때문에 우리가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바랍니다. 교회를 위해서 감당하기 바랍니다. 그런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회중 큰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께서 도우셔서 빚진 자로 영광 돌리게 하옵시고 빚진 자로 사명 감당하는 자가 우리 모두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회중 뜨거운 아멘) 찬송가 1장 찬양 후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홍해 앞의 모세처럼 두 팔을 쳐들어 우렁찬 바리톤으로 축복했다.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그 놀라우신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영원불변하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인도하시고 동행하시고 교제하시는 은사가 빚진 자의 심정으로 남은 생애를 살며 교회를 섬기며 총회를 복되게 하기를 바라는 모든 주의 종들 위에와 총회 산하 모든 노회와 교회 위에 지엠에스 선교사님들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총회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샬롬 부흥의 금자탑을 표상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설교를 총회 역사에 전하고 기록했다. 금자탑이란 '金' 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이르던 말로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을 의미한다. 이어서 매사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주도적인 작은 거인 정채혁 장로의 인도로 축하 및 인사의 순서에 이어 내년 부총회장 경선까지 배려한 미래지향적이고 정치적인 2박 3일의 집회가 정선의 하이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회와 총회를 위해 일한다’라는 총회 정치의 근본과 진정한 성경적 경세(經世)의 리더십은 ‘정치는 총회를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을 지향해야 한다. ‘총회는 최선의 믿음을 실현하는 하나님의 성회’라는 당위가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의 리더십으로 총회와 교계가 빛나게 되리라 믿는다. 2024년 11월 13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제107회 총회장 총회불꽃 권순웅 목사가 대표회장에 올랐다. 그것을 기리기 위해 11월 27일 11시 주다산교회에서 취임감사예배를 드린다. 성경은 말씀한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찌니라 롬 8:24-25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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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 한장총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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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의 한 장 성경
-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인간에게는 다 빛과 그림자가 있다는 겁니다. 그늘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정호승 시인은 우회적으로 비판합니다. 우리 가운데 보면 은근히 의로운 척하고 자기는 전혀 잘못이 없어요. 법에 하자가 없어요. 그런 사람을 정죄합니다. 시인은 에둘러서 이런 사람을 싫어하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늘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그림자가 있고 그늘이 있죠. 그런가 하면 도정환 시인 우리와 정치적으로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분이 정치하기 전에 이런 시를 썼어요.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한 장으로 된 성경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로라 저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이를 인하여 저를 영원히 두게 함이니 이후로는 종과 같이 아니하고 종에서 뛰어나 곧 사랑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무로 알찐대 저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저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거든 이것을 내게로 배상하라 빌레몬서 1:14-18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인생의 꽃이 어디 있고 그늘이 없는 인생이 과연 어디가 있겠습니까. 오늘 성경 본문에 소개되는 오네시모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오네시모가 빌레몬 집안에 노예라는 사실 너무나 잘 알고 있죠. 그런데 이 빌레몬 집사는 오네시모를 아주 총명하게 생각해 신실하게 관리를 잘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오네시모의 삶에도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내가 부인을 얻고 자식을 낳아도 역시 내 가정 내 후손은 노예가 될 텐데. 그 바람에 흔들려 오네시모는 도망을 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주인 돈까지 훔쳐. 어디로 도망을 갔습니까. 한 1600킬로 이상 되는 로마로 갔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세상이 왜 그렇게 좁습니까. 거기서 누구를 만났느냐. 친구의 꼬드김으로 여러분 바울 사도를 만나게 됩니다. 바울은 그때 1차 투옥 시기입니다. 당시 감옥에서 사람들을 영접하고 만날 수 있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네시모도 바로 바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무슨 얘기를 들었겠습니까.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 이야기를 들었을 게 아닙니까. 오네시모는 눈동자에 빛이 났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가 너무나 달콤해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나는 당신의 옥바라지가 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이상한 것은 복음을 깊이 들으면 들을수록 양심에 가책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내가 빌레몬의 노예였는데 도망을 쳐 나왔다’고 바울에게 고백합니다. 그렇게 고백을 하며 오네시모는 이제 빌레몬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바울도 잠시나마 입을 열지 못하고 생각했을 겁니다. ‘저렇게 훌륭한 나의 동역자, 저렇게 훌륭한 지혜자, 총명한 사람을 내가 놓치다니. 내가 모른 척하고 저 오네시모를 데리고 있어도 되는데. 그가 양심에 못 이겨 돌아간다니.’ 당시 노예가 주인 몰래 물건까지 훔쳐 도망갔다면 화인(火印)은 물론이고 4대까지 벌을 받을 겁니다. 그러니 내가 눈물로 편지를 써 보낸다고 해도 아무리 빌레몬이 내게 복음을 받고 제자훈련을 받았어도 오네시모를 용서할 수 있을까. 바울은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썼을 겁니다. 바울은 먼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가 어떤 사람인가를 소개합니다. 이것은 빌레몬서 1:8-10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사도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합니다. 빌레몬서 1:10-12 말씀은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말씀합니다. 내가 낳았고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심복(心腹), 매우 요긴해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네시모야 말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니 ‘종 이상으로 곧 사랑받는 형제로 둘 자라’ 말합니다. 그러니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 싶다.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로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시 통념으로 도저히 안 되는 일입니다. 빌레몬서 1:10-14 내용입니다. 이뿐입니까. 다음은 빌레몬서 1:17-21까지 똑같은 말을 계속해 오네시모를 용서할 수 없겠느냐고 재삼 빌레몬을 설득합니다. 오네시모는 이 편지를 가슴에 품고 빌레몬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로마에서 골로새까지는 약 1600킬로 한 달 이상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오네시모는 걸어가면서 가슴속에 읽고 또 읽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내가 감히 빌레몬 집사님의 신의를 배반하다니. 그는 내게 얼마나 잘해주셨는가. 그런 빌레몬 집사님을 내가 배신했으니 나는 도대체 어찌 될 것인가. 바울 사도의 편지를 받고 용서해 줄 것인가, 아니면 내 이마에 화인을 칠 것인가. 아니면 손목을 자를 것인가.’ 아마 탕자가 집에 돌아오면서 별생각을 다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탕자도 고백하지 않습니까.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눅 15:19). 이 말을 얼마나 많이 연습했겠습니까. 아마 오네시모도 별의별 말 별의별 생각을 다 하며 연습했을 겁니다. 그러는 가운데 마침내 골로새에 도착했습니다. 빌레몬이 골로새에 살았거든요. 전설에 의하면 라오디게아에서 낙농업을 하면서 엄청난 부자가 되고 상업 도시인 에베소에 가서 새로운 사업을 하러 가는 길에 두란노 서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칼칼한 목소리로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이며 여러분 예수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외치는 사도 바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어디서였든지 빌레몬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받았습니다. 오네시모가 골로새에 나타나니 사람들이 ‘저런 쳐죽일 놈이 있는가’ 요즘 말로 하면 인터넷 언론 할 것 없이 (회중 웃음) 그냥 뭐 오네시모를 조져대는 겁니다.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인격적으로 대해 주었는데 물건을 훔친 저 두 손목을 자르든지 도망을 친 저 두 발목을 잘라 버릴거야, 모두가 수군거렸을 겁니다. (묶인) 오네시모는 고개를 푹 숙이고 엎드려 빌레몬 앞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때 동행한 두기고에 대해 골로새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골 4:7-9 두기고가 발언권을 신청합니다. ‘빌레몬 집사님, 오네시모가 도망친 로마에서 친구의 도움으로 사도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크게 회개하고 거듭나서 사도 바울의 옥바라지도 얼마나 잘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네시모는 이제 바울의 심복 중의 심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네시모는 인자한 주인을 떠난 것을 가슴 아파하고 양심 고백을 했습니다. 그래서 죽으면 죽더라도 복음을 들은 양심대로 살아야 한다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오네시모는 아무 말도 않고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두기고가 발언권을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빌레몬 집사님. 저 오네시모의 가슴 속에 사도 바울이 친필로 쓴 편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두기고가 오네시모의 가슴 속에 든 바울 서신을 빌레몬에게 전달했습니다. 빌레몬이 보니 바울의 친필 서신입니다. 빌레몬은 ‘우리 은사 사도 바울이 눈이 어두우셔서 대필로 편지를 쓰시는 데 나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셨으면 친필로 서신을 감옥에서 보내셨을까’하고 감격을 합니다. 그 순간 빌레몬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그토록 믿음과 정을 주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인간적 노여움을 누르고 용서한다는 것은 오늘 이 시대와 사회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비난을 제가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사도 바울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친필 서신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변했다는 오네시모를 용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오네시모의 몸도 흔들리고 있지만 빌레몬도 흔들리며 피는 꽃이 되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사도 바울을 영적 은사(恩師)로 삼았던 빌레몬이라 할지라도 오네시모를 바라보면 속이 끓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여러분, 아무리 흔들리는 꽃도 제자리를 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는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선언했습니다. ‘내가 직접 사도 바울을 섬기지 못하면 내가 섬길 자를 뽑을 사람도 누구를 뽑았겠느냐. 바로 저 오네시모를 뽑아 보냈을 것이다. 성령께서 내 소원을 이렇게 응답하시고 연로하신 사도께서 육필로 권고하심이 이처럼 망극할 수가 있겠는가. 내가 누구관대 연로하신 사도님을 거스를 수 있겠습니까. 나 역시 만 가지 죄악을 용서받은 사람이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회개하고 스스로 찾아온 오네시모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노라.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오네시모의 노예 증서를 불태우고 자유 시민이 될 것을 선포하노라. (회중 아멘) 여러분 빌레몬이 뚜벅뚜벅 걸어가서 묶인 오네시모의 사슬을 풀어줍니다. 그 모습을 본 많은 사람이 감탄합니다. 빌레몬은 무릎 꿇은 오네시모를 안아주면서 말합니다. ‘너는 이제 자유인이다. 사업을 하느라 복음을 전하지 못했는데 나를 대신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위대한 사도 바울의 제자가 되기를 부탁한다. 이제 자유인이 되었으니 떠나시오. 한시가 급하오. 바울 사도의 건강이 걱정되오.’ 여러분, 이 교회가 성장해 골로새 교회가 되었고 이 골로새 지역은 빌레몬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크게 부흥했다고 합니다. 오네시모는 자신이 훔쳤던 것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선교비를 가지고 바울을 더 잘 섬기기 위해 로마로 갑니다. 그리고 바울의 복음의 제자가 됩니다. 말씀과 영성 훈련을 받아 교회 전설에 의하면 오네시모는 당시 가장 큰 교회의 감독이 됩니다. 자 이게 발단이 돼 그 유명한 폴리캅이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 됐고 이그나티우스도 노예에서 해방을 받아 안디옥 교회의 감독이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훗날 오네시모로 인해 이 빌레몬서가 한 장밖에 없지만, 신약성경 정경이 되어가는 과정에 포함이 된 것이 복음의 혁명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성경을 읽을 때 사람들이 변화되고 관대와 관용이 있고 용서와 자비와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게 되지 않겠습니까. (회중 아멘) 어디까지나 교회 전설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그림자와 그늘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그림만 보고 누가 잘했다더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꼭 꽃이 피려면 바람이 불어요. 바람이 불면 꽃이 아름답게 보이고 그 바람을 통해 꽃향기가 멀리멀리 진동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합동 포럼이 부디 이런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중 아멘) 저도 그림자가 있고 그늘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늘이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림자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우리 합동포럼에서는 그림자가 있고 그늘이 있다 하더라도 오늘 빌레몬서와 같은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작은 모임이지만 큰 역사를 행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모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회중 아멘) 오늘 대표회장에 취임하시는 우리 고광석 목사님, 저보다 IQ가 50 이상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분의 언변을 감당할 사람이 없습니다. 얼마나 스피치가 좋으신지. 저도 논쟁을 좀 하기는 하지만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합동포럼이 말로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빌레몬과 같은 아름다운 섬김의 역사를 이루면서 더 부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회중 아멘)” 우리가 이처럼 거침없는 기인(奇人) 소강석 목사가 읽는 시나, 전하는 말씀을 감동 있게 듣는 것은 사도들이 본보기로 보여준 그들의 신앙과 진지함 때문이고 진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 그들의 명백한 의지 때문일 것이다. 삶뿐만 아니라 믿음도 사랑하는 한, 우리는 시인이고 기인인 소강석 목사 같은 그런 사역과 삶에 감동을 받으며 희열을 느낀다. 그런 믿음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는 점에서 우리 교단에 소강석 같은 기인이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다.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졸업생들에게 축사하면서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인용했던 말 중 가장 유명해진 말이 있다. (굶주린 것처럼) 계속 추구하고, (미련한 것처럼) 계속 시도하라. 이는 잡스가 연설에서도 언급했던 Whole Earth Catalog의 1974년 판에 쓰여있던 말이다. 즉 '무식하면 용감하듯이' 계속 시도해서 얻으라는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경영 철학은 다음과 같다. 경영은 기존 질서와 철저히 다르게.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직접 몸으로 뛰어라. 항상 새로운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포기하지 마라. 기술력을 과신하기보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라. 간단하고 단순하게 하라. 성경은 말씀한다.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를 인하여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나는 네가 순종함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나의 말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빌레몬서 1:20-21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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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의 한 장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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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고린도후서2Corinthians
- 바울의 난파선 고린도후서2Corinthians는 디도가 고린도에서 가져온 좋은 소식에 대한 답장으로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썼다. 교회의 문제들이 점점 더 나빠졌다. 할 수 없이 바울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해결하기 위하여 어렵지만 고린도를 방문하려고 했다. 바울은 먼저 디도 편에 심하게 나무라는 편지를 보냈다. 얼마간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마침내 디도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 시가 있다. 할 수 있는 한 _존 웨슬리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오래오래 고린도후서의 한 가지 중요한 단어는 위로와 격려라는 말이다. 바울은 아주 개인적인 이 편지에서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고 그의 아주 깊은 기쁨과 슬픔을 고린도 성도들과 함께 나눈다. 결국 그리스도인들은 인간이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솔직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할 수 있는 한 언제 어디서나 사도 바울처럼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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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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