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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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성석교회 총회 불법 서류 발급 감사
    총회사무국 성석교회 대표자증명 부정 발급 의혹 규명 대표자증명서 왜 떼 갔죠법원에 제출하고 그 교회 뺏기 위해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일 것 지난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총회 총무실 유리창 앞 강태구 목사가 앉아 있다. 그 왼쪽 작은 카메라 만지작거리시는 김만규 목사. 그 창 너머 은밀히 총회 서류 떼어 간 목사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대낮에 낮달 물끄러미 떠 있다. 떠올라서는 안 되는 얼굴. 밝아서 보이지 않는 얼굴. 있어도 없는 듯 지워져야 할 얼굴이 떠 있다. 부흥사 분장 지워지고 금테 안경 벗겨진 채 여우비 그친 하늘에 성긴 눈썹처럼. 아니면 종일 달인 국솥에 삐죽이 솟은 흰 뼈처럼. 그 풍경을 배경으로 강태구 목사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요즘 총회는 무서운 사람이 둘 뿐이라며. 최병철 장로 김화경 목사.” 우리는 우리 시름을 다 여밀 수 없다. 불현듯 기도를 멈추고 눌러두었던 기억들을 올려다보는 시간. 세미한 소리의 바람이 바삐 와 그 기억들을 활활 태워 주었으면. 2018년 11월 5일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다음의 말로 감사부 세미나 개회 설교를 갈무리했다. “ ... 103회기를 마칠 때 감사부 때문에 감사부를 보니까 우리 총회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는 변화의 가장 큰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본문을 읽읍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네 하나님과 함께행하는 것이 아니냐.’ 기도합시다.” 그날 총회감사부장 최병철 장로가 총회 관록과 달변을 드러내는 ‘변화, 함께합시다’ 제목의 강의에서 말했다. “총회 내 기구 중에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은 감사부 뿐입니다. 감사부는 적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전문성이 요구되고 총회를 살리고 유지하기 위해 감사 내용에 대한 힘과 의지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감사과정에서 문제 혹은 지적사항이 발견되었을 때는 관련자들에게 자료 제출 등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으며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병철 부장은 강의 가운데 총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실제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언론과 소통해 총회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11월 21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임원회의실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총회감사부 임원회가 열렸다. 좀 늦게 도착했다. 총회 사무국 직원이 감사를 받고 있었다.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가 말하고 있었다. “... 어떤 서류는 총회장 지시로 발급하고 어떤 서류는 국장 지시로 떼고 어떤 서류는 직원이 떼 주고 하는 데 총회 서류발급의 어떤 원칙이 있습니까.” 총회 사무국 직원이 대답했다. “있습니다.” “어떻게.” “노회의 권한에 속한 건 노회 서류를 확인하고 담당 직원 선에서 발급합니다. 총회 결의에 관한 건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습니다.” 이은철 목사가 직원의 말을 받았다. “그러면 지금 서류를 떼러가면 직원들은 다 국장님 핑계를 대요. 국장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고 아니면 총무님 결재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국장님한테 갔다 총무님한테 갔다 합니다.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실수를 했을까.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럴 분이 아닌데 (웃으면서) 경위서를 보면 왜 그런 지시를 하셨을까 물어보고 싶었어요.” 담당 직원의 대답에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감사부 부장 최병철 장로가 물었다. “제가 묻겠습니다. 총회 업무규정 보신 적 있죠. 숙지하고 계시죠. 업무규정에서 볼 것 같으면 직무가 있습니다. 직무 중에 차장님 직무는 무엇입니까. 제가 감사를 왔지만 차장님 직무에 큰 틀만 확인했습니다. 내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누구보다도 업무를 잘 알고 잘 처리하는 분에게 이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총회 직무 편제에 의한 업무규정 27조의 직무분장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국, 총회 임원회, 실행위원회 장단기 사업 정책 및 총회 기획, 총회 본부 직원 인사 기획, 직무 분장 및 직무 교육. 그러면 직무 분장에 대해서 27조 2항 3에 보면 총회본부직원 인사기획 직무분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부여 받은 업무 즉 국장 차장 과장 등의 직무를 가지고 뭐 어쩌고 해놨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이 안 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총회가 이제까지 개정을 했다는데 총회가 해야 할 직원들에 대한 업무 규정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까 말했듯이 오늘 이런 것들이 총회장이 유고 시 총무가 유고 시 국장이 유고 시에 차장이 그 업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겠죠. 맞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오래 계신 분이 저한테 뭘 쓰셨냐하면 ‘꼭 필요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하여 총회 장소 임시 사무실에서 발급하고 있는바’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통상 교회에서 긴급을 요하는 어떤 서류가 필요할 때는 총회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지 발급할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총회가 채택하고 결의했을 때 그 판단의 유무는 최종적으로 임원회가 회의록을 채택하고 문제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 주는 것이 절차입니다. 이걸 지적하니까 감사부가 로비 받아서 또는 어떤 특정 언론의 보도 영향을 받아서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이 불법이라는 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공언합니다. 이은철 목사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듯이 6년간 이 직무를 맡고 있어 이 분야에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럼에도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겁박을 느낄 수 있죠. 총회장이 채근합니다. ‘뭐 하고 있어 급한데 빨리 떼어주란 말이야. 표 끊어놔서 시간이 없어.’ 이렇게 겁박하니까 전화는 안 되지 떼어주라고 하지하는 모면할 수 없는 형편이 되다보니 그냥 떼 주라고 했겠죠. 긴급하게 처리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서류 한 장이 불법적으로 나감으로 인해서 그 교회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교회가 없고 성도가 없으면 이 총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 말고도 여러 교회들이 어떤 특정인 이야기입니다. 떼어주지 않아야 될 서류를 발급해 지금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죠.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 총회가 이 지경이 되게 합니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목사가 와서 총회장이 해주라 했으니 서류를 얼른 떼어달라고 안 했을까요. 이렇게 해서 했습니다. 맞죠. (직원이 수긍한다) 그 결과는 그렇게 긴급을 요하는 것이었냐. 아니었습니다. 세상 법정에 그 서류를 제출해 그 교회를 차지하려 했습니다. 일 년 삼 개월 전에 다른 교단으로 갔습니다. 치리하고 끝납니다. 그렇게 작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석교회’는 우리 교단 소속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뒤 별명부에 보면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가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을 냅니다. 아셨어요. 그거 보신 적 있습니까. 못 봤죠. 소속증명서 떼 주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감사부가 이걸 가지고 강력하게 전쟁을 치렀습니다. 다 불러가지고. 거기에 이런 문제가 있어서 민감한 사안인데 서류를 발급했으니 난리가 나죠. 회의록도 채택된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서류를 차장이 일방적으로 발급했다. 국장 물어보니 모른다. 총무도 모른다. 총회장... 이걸 현장에서 받아들인다. 지금 뭐요. 총회장 ‘언제 내가 그걸 떼어주라고 해요’ 말합니다. 그런데 총회장이 차장이 눈에 밟히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뭐... 그러면 부장님 감사부에서 정식 조사해가지고 확인하세요.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엊그저께 딱 보니까 그 서류를 조사하려 하니까 감사부에 올라온 서류를 누가 깔고 앉아 있는 겁니다. 서기에게 왜 그걸 깔고 앉아 있냐고 했어요. 총회장한테 지시했어요 안 했어요 했더니 총회장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엇박자가 납니다. 감사가 감찰하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까 힘들었어요. 그러면 오늘은 제가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차장님한테 한 것 다 이해를 합니다. 제가 이건 약속하겠습니다. 누구라도 직원을 다치게 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윗사람이 지시한 걸 어찌 합니까. 그래서 제가 차장님한테 시말서(始末書)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 하나도 틀린 말 없죠. 이거 다 분명히 절차법 어겼죠. (담당 직원 시인) 잘못 됐죠. (‘네’ 대답) 그러면 동현명 장로님 물으실 것 있습니까.” 동현명 장로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참 안타깝네요. 차장님이 그 지위까지 올라갈 때는 오랜 경험과 능력이 있어서 총회 일을 하고 계시는데 결재 라인이 국장 총무까지 총회장 결재라는 그 한 마디에 그리 됐는데. 그럴지라도 목사님이라 믿고 그랬겠지만 한번쯤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합니다. 사안이 아주 중요하고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누구보다 더 잘 아실 텐데 너무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반 서류 다루듯이. 신입 사원도 아니고 그만한 위치에서 총회 사정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아는 분이 그래서 상당히 아쉬움이 커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동현명 장로 대신 부장 최병철 장로가 나섰다. “또 한 가지는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할 때 임시당회장 소속증명서를 노회장이 때어 줍니까 아니면 총회가 때어 줍니까. (동현명 장로 ‘노회에서 떼 주죠’) 그런데 거기에다 소속증명서 말고 대표자증명에다가 임시당회장 임창일 것을 떼어주는 겁니다. 총회가. 이런 참 세상이 웃을 일을 한 겁니다. 노회에서 어떤 교회가 문제 있다 할 때 그 목사가 못할 때는 그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합니다. 맞아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아요’) 그런데 어떻게 총회에서 소속증명서를 대표자증명서를 임창일로 떼어줍니다. 이건 참 하나님 웃으실 일을 했어요...” 최병철 장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렸다. 다시 입을 열었다. “다른 건 모르겠어요. 소속증명서는 서경노회가 했으니 그렇다고 합시다. (담당직원 ‘임시당회장 서류 서경노회에서 받았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임시당회장 파송을 노회가 총회로 보고하는 경우가 몇 개 있습니까. (담당직원 뭐라 변명한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당회장은 언제든지 교회가 회복되면 그리고 그걸 받을 때는 그 사람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속증명서 발급을 총회가 전산에서... 내가 이걸 문제 삼으려하면 벌집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 누르고 또 누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가 자꾸 불법을 합니다. 총회가 불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면 감사부가 감찰(監察)한다 합니다. 내가 내일 그만둬도 미련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런 건 노회가 자체 해결할 문제입니다. 총회가 세례교인 헌금 받을 때 그 교회 인정할 때 합니까 안 합니까. 총회가 인정해야 교회 세례교인 헌금을 받지 않습니까. 맞아요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습니다.” 최병철 장로-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 이렇게 해서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 낸 것이 있습니다. 그건 어디에서 보낸 것입니까. 관북노회 소속이죠. 총회장이 허락했고 100회 101회 102회까지 때어준 근거가... 그러면 총회 차장도 모르고 기안하지 않는 서류가 나갑니까. 그러면 이거 전부 총회장이 주물락 해 그럴까요. 이런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걸 차장님도 보시면서 이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정황은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경우가 간혹 없습니까. 저부터도 아닌 것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왜 이건 아닌데. 그런데 하물며 이건 아닌데 하시지 않을까요. 총회장한테 전화 왔길래 그런 문제는... 편재영 목사가 환부 받은 것에 대해서는 서경노회가 신청한 것 아닙니다. 그러죠. 편재영 목사가 교회를 떠난 지 1년 3개월 뒤 그걸로 면직을 시키니까 그게 잘못 됐다고 환부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환부 된 것을 어디로 주어야 합니까. 서경노회로 줍니까 아니면 당사자에게 줍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는 이해당사자에게 줍니다. 그리고 서경노회에 환부하라고 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100회 101회 102회 때 이걸 감당할 자신 있으면 찾아보세요. 그러면 역대 총회장들 다 걸어서 고발하고 고소해야 합니다. 또 그 로비 자금을 몇 억을 썼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찾아야지. 그리고 우리 총회 한 번 멋지게 잔치해보자고. 이런 혼란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회개한 다음에 처리해야 합니다... 형편 따라 사람마다 말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생각을 하시고 처리하도록 하세요. 어쨌든 이번 일은 지혜롭게 하지 못했죠. 그 점은 인정하시죠. (담당직원 ‘네’ 대답)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이 문제로 두 군데서 고소를 한 것 같아요. 우리 감사부에서는 차장님을 빼고 두 사람을 사법에 고발할 겁니다. 확인을 위해 소환을 했는데도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총회장이 허락한 사실도 없고 총회장이 지시한 적도 없는데 총회장이 서류를 떼어주라 했다고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 서류를 받은 사람은 이 교회나 노회에 소속된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은 내가... 그리 아시고...” 이은철 목사- “대표자증명서는 왜 떼 간 것입니까.” 최병철 장로-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서. 그 교회를 뺏기 위해서.” 이은철 목사- “임시당회장하고 대표자증명 떼어 줬다는데 그 발급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리고 임시당회장은 절대 대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최병철 장로- “절대 안 됩니다. 소속증명서는 가능합니다. 분쟁 정리를 해야 하니까. 관북노회가 서경노회가 이번에만 품의를 했지만 100회 101회 102회 때 총회장 직인을 찍어서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것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근거가 어디서 왔으며 어떤 근거로 했는지... 빨리 조치를 해야죠.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저는 끝까지 조사를 하겠습니다. 더 이상 안 부를 테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장도 있고 총무도 있고. 어제 총회장한테도 말씀드렸고 감사부 모든 권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도 감사 규정에 그런 게 들어있는지 정말 몰랐다고 수긍했습니다. 이건 감사부가 만든 게 아니라 총회가 인정한 규정입니다. 2002년도에 개정하고 끝냈습니다. 총회장이나 감사부장이 특별감사 지시할 수 있다고 감사부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감사부원 중에 몇 사람이 그 안을 제시하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수시감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행정 재정 다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는 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총회장이 노회에 어떤 문제가 있으니 감사하라 지시하면 따라야 합니다. 감사부가 무소불위라니 말을 하는데 자기들이 깨끗하면 적페 청산에 동참해야죠. 서류발급의 건은 잘못 됐습니다. 모 목사가 도를 지나쳤고 해서는 안 될 것을 의뢰했고 총회를 힘들게 만들었고 그것도 총회를 기망하고 총회장을 기만하고 해총회 행위를 했습니다. 정회 기도는 이은철 목사님 하시고 1시에 속회하겠습니다.” 1980년대 소련과 협상할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고 했다. 하지만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지금 기류는 다르다.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다. 엄연히 다르다.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변화하라” 구호 아래 진행하는 총회 개혁에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는“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일 것이다. 성석교회 관련 총회 불법 서류 발급의 건에서 분명하게 보듯...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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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성 명 서 한국교회 앞에 총회 (합동 ) 내 자행되는 썩은 정치꾼들과 몇몇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분쟁 교회 사냥하는 불법 행위를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 아 래 ~ 1. 총회는 104회 총회 결의와 교회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 시행하여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라!! 104회 총회는 재판국의 1) 서경노회의 편재영 목사 면직은 불법이므로 무효이다. 2) 편재영 목사는 면직 이전의 신분을 확인한다. 3) “성석교회 당회장은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보고를 받아들여 결의 후 채용하였다.2. 교회법 제9장 3조에 “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가 된다.”라고 명시되었다. 3. 총회는 제1~2항에 의거 “성석교회 대표는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여 성석교회 분쟁을 종식 시켜 총회 변화와 개혁 회복을 실천하라!! *불법비리제보 010~3927~0688*일시 : 2020. 2. 21. p.m 16:00*주최 /주관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초외와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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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라면 저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나는 주님이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성석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47길 18 (화곡동)에 위치. 이 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학곤 목사(1937~)가 1978년에 설립했다. 그는 30여 년 교회를 부자로 키우고 200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그 교회는 믿음이 아닌 그 재산으로 분쟁에 휩쓸렸다. 2023년 9월 21일 총회 재판국은 편재영 목사 재심 청원 반려에 대한 함경노회 이의신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1. 서경노회 편재영 목사에 대한 1, 2차 면직판결은 취소한다. 2. 편재영 목사는 성석교회 담임목사이며 당회장이다. 3.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총회 법통 소재열 박사는 논박했다. “지금은 사법권을 가진 총회재판국의 보고 시간입니다. 여기서 행정 건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 12장 5조에 교회 재산은 노회가 결정하고 총회에 상고하면 접수하여 판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의 재산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 재산권 행사는 총회도 관여할 수 없는 교인들의 배타적 권리이다. 총회가 교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실을 총회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재판국 보고를 마친 다음 총회 임원회 소위원회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원회 서기인 전승덕 목사는 법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으로 따지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안했다. “성석교회는 서경노회 성석교회와 함경노회 성석교회로 분립하며 12월 30일까지 공동의회를 하되 임시당회장 임창일 목사의 주도로 총회임원회가 관람하기로 한다. 만약 이를 불응하는 쪽은 성석교회 권한을 상실하며 합의적으로 순행되면 편재영 씨는 서경노회에서 해벌하고 즉시 함경노회로 이명키로 한다.” 총회는 이를 결의하였다. 총회는 재판국의 편재영 씨에 대한 판결을 기각하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 판결에 기각이나 각하는 없다. 기각과 각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 확정을 의미한다(권징조례 제141조). 2018년 6월 15일 대법원 판결(2018다217967)은 편재영 목사 대표자 지위 부존재확인이었다. 따라서 편재영 목사는 2014년 7월 22일 서경노회의 목사 면직처분으로 더 이상 목사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편재영 목사는 면직되었고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2016.1.3.경 성석교회에서 진행한 공동의회를 거쳐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권리능력 없는 자가 행한 것은 모두 무효이다. 이미 면직되었기 때문에 면직된 자가 임시총회 사회를 본 것 자체가 무효이다. 그러므로 함경노회 가입도 무효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성석교회가 교단 탈퇴하였을 때 서경노회는 편재영 목사를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면직처분은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서경노회는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화경처럼 어찌된 일인지 적법한 노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 처분한 후 예장합동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에서 위 보고사항을 채택하여 총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해버린 바 있다. 그러므로 서경노회는 성석교회와 상관이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총회 전산망에도 성석교회는 삭제되고 총회에서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목사 면직 처분된 편재영 목사가 주관한 공동의회는 소집 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당회 및 공동의회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당연 무효이다. 더욱이 안건도 보수 장로교단의 가입의 건으로 진행하여 서경노회 가입의 건 또는 함경노회 가입의 건으로 공동의회를 진행한 사실 자체도 없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공동의회를 근거로 서경노회 소속 또는 함경노회 소속을 주장하는 것은 김화경의 처신처럼 어불성설이다. 법적으로 성석교회는 현재 무소속 노회이다. 그야말로 먼저 먹는 자가 임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성석교회는 총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의 노회 관계자를 배척하고 교회 내 장로들의 모임을 갖고 교인총회를 하여 자체의 진로를 모색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교단과 노회 선택의 권한은 교인들에게 있다. 이미 법적 효력도 없는 서경노회, 함경노회는 물러가고 교인들이 교인총회를 통하여 교단과 노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총회로 몰려와 서류를 떼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총회 결의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양측 노회는 재산상의 문제로 기웃거리지 말고 성석교회 교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경노회는 성석교회를 제명했고, 면직된 자가 선택한 함경노회 역시 성석교회를 소속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말했다.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기억도 가물거리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시절 총회 회의실에서 만난 성석교회 장로 측 대표 지인남 장로에 따르면 김화경이 성석교회 다니다 어느 날 목사로 나타나 자기 쪽 편을 들다가 편재영 쪽으로 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영국 속담에 ‘하루 행복하려면 이발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새집 짓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고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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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더굳뉴스]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
    증경총회장 울산 큰 바위 배광식 목사 "영혼 사모함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 존재가치 없어“ 제107회 총회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를 배출한 평서노회(초대 노회장: 송인서 목사)는 1922년 2월 2일 평안남도 진남포 비석리교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조직된 평남노회가 크게 부흥해 평서노회, 평양노회, 안주노회로 분립하게 됐고 이 결정에 따라 평서노회는 평안남도 강서군, 용강군, 그리고 대동군 일부를 지역으로 삼았다. 이후 전도와 교육운동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평서노회는 1950년 6·25전쟁으로 다수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피난을 했으며 이후 1952년 4월 5일 월남한 10여 명을 중심으로 부산 영락교회에서 제48회 정기회를 개최해 명맥을 계승했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제34회 정기총회를 2022년 4월 29일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에서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를 선출했다. 김진하 목사는 말했다. “선배들이 귀하게 다져놓은 서북의 기초 위에서 서북을 보다 귀하게 세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연합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40여 노회 모두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2023년 3월 23일 광진중앙교회에서 창립 예배를 드린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는 2024년 4월 18일 경산시 사동 소재 The 드림교회(권기식 목사)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상임회장 권기식 목사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이승호 목사(새창성교회) 기도,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본문 요한복음 19:38 "목마름" 제하의 말씀 증거, 그리고 상임지도위원 강태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배광식 목사는 외쳤다. "영혼에 대한 사모함이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왕욱 목사(나눔의교회)는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가 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야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서 발전 도상에 선 대신대학교를 이끄는 총장 최대해 목사, 김영우의 총신 사태를 종결시킨 상임고문 허활민 목사 등 각 지역협의회 회장과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 19:28-30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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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더굳뉴스]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이영수 장로
    정치를 흔히 '사회적 갈등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가르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조정은 정치의 핵심 기능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 과거를 지배한다.” 인도 제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조지 오웰(George Orwel 1903년 6월 25일 ~ 1950년 1월 21일)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파시스트(fascist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의 좌우명이다. 조지 오웰이 1949년 집필 당시 기준으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을 다룬다. 인간과 세상을 장악하려는 거짓들과는 전쟁해야 한다. 역사는 그것을 ‘문화’라고 부른다. 동한서노회와 분립한 새한서노회는 2023년 4월 13일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서 동한서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남서호 목사) 주관으로 분립 예배를 드렸다. 새한서노회 측 대표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는 단호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진통의 과정을 통해 새한서노회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정금(精金)과 같은 아름다운 노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교단의 납골당 환부를 도려내고 청렴하게 개혁해 정금(精金) 총회장으로 불리는 김종준 목사가 개척 설립한 꽃동산교회는 등록한 신자가 약 2만 명정도이며 매주 12,000명 가량의 성도가 예배를 드린다. 꽃동산교회의 경우 상계성전과 공릉성전 외에도 8개의 지교회가 있다.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2014~2015),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2019.9~2020.9),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21.1~2022.1), 쉐마기독학교, 서울동산고등학교,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회 분립 예배 1년 뒤 2024년 4월 20일 오전 11시 꽃동산교회 본당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가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정병선 장로 사회로 수석부회장 이영수 장로가 기도하고 새한서노회장 길윤구 목사가 성경 에스라 4:1-6 제목 '구별된 사람들' 설교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에서 꽃동산교회의 이영수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경은 말씀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에 4:16-17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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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더굳뉴스] 전국장로원로회 제1회기 임역원
    주제: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 경주 더케이호텔 1박 2일 임역원 수련회 ‘Use it or lose it’이라는 속담이 있다. ‘써먹지 않는 건 잃어버린다’라는 의미다. ‘용불용설(用不用說 The theory of use and disuse)’에 해당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점점 퇴화해 소실된다는 이론이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가 ‘성경이 있는 정물’을 그린 1885년 3월 고흐의 아버지는 산책하고 집으로 오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목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고흐의 직접적 언급은 편지에 남아 있지 않다. 장례식 때 테오가 함께 있었기에 편지를 보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고흐는 테오가 파리로 돌아간 후 편지에서 말했다. “삶은 누구에게나 짧은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이 있는 정물’의 그림 속 커다란 성경책 옆에는 촛불 꺼진 촛대가 그려져 있어 마치 죽음과 삶을 대비시키는 것 같다. 고흐는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을까. 고흐는 이 그림에 대해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갈색빛 배경 위에 가죽 장정을 한 성경책이 펼쳐져 있고, 레몬 빛 노란색이 들어간 정물화를 보낸다. 이 그림은 하루 만에, 단숨에 완성한 거야.” 펼쳐진 책은 이 그림이 완성되기 직전 세상을 떠난 고흐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성경책이다. 아버지가 동생 테오에게 주라고 했던 책이기도 하다. 2023년 11월 21일 창립한 전국장로원로회(회장 양원 장로)가 제1회 임역원 부부수련회를 4월 8일부터 9일까지 벚꽃 명소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련회에는 영남지역장로회 중심인물 양원 장로의 지도력이 빛을 발해 회원 부부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 가운데,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이라는 주제 아래 벚꽃이 지천으로 핀 신라 고도 경주에서 예배, 특강, 은혜의 시간 등으로 말씀의 은혜가 절정을 이루었다. 첫날 개회 예배는 회장 양원 장로 사회, 부회장 한상신 장로 기도, 총회회록서기 전승덕 목사 ‘내 교회를 세우라’ 개회 설교,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격려사, 울산 기도 바위 배광식 목사(제106회 총회 총회장, 울산대암교회)의 강연 '내가 목마르다' 등이 수련회를 빛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3:1-4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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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실시간 G.NEWS 기사

  • 총회 신년 기도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도 자제할 수밖에 없었던 송년회는 ‘망년회’로도 불렸다. 묵은해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 언짢고 불행했던 일 등은 잊고 밝은 새해를 맞이한다는 취지다. 그 새해가 시작됐다. 동양은 간지를 조합한 육십갑자에 따른 연호 구분법이 있다. 간지(干支)는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조합한 것으로, 육십갑자(六十甲子)라고도 한다. 십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말하며, 십이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를 말한다. 십간과 십이지를 조합하여 하나의 간지가 만들어지는데, 십간의 첫 번째인 '갑'과 십이지의 첫 번째의 '자'를 조합하여 '갑자'가 만들어지며, 그다음으로 십간의 두 번째인 '을'과 십이지의 두 번째인 '축'이 결합하여 '을축'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순서로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계해의 순서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양(陽)의 십이지는 항상 양의 천간과 결합하게 되고 그 반대로 음(陰)의 십이지도 항상 음의 천간과 결합하게 된다. 그 육십갑자에 따른 2022년 새해는 임인년(壬寅年)이다. 육십갑자의 서른아홉 번째 해에 해당한다. 천간(天干)인 임(壬)은 큰물·호수·바다, 검은색을 상징하고 지지(地支)인 인(寅)은 호랑이, 나무를 뜻한다. 따라서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로 풀이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인년에 발생한 가장 중요한 일은 서기력 채택과 ‘원’ 화폐 사용이다. 둘 다 1962년의 일이었다. 그해에 정부는 고려 시대 때부터 써왔던 단기력 대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기준으로 한 서양식 서기를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독교 역사관을 따른다기보다는 세계적 보편 단위를 따르는 근대화의 상징적 조치 가운데 하나이기는 했지만 하나님 은혜였다. 단군력으로 따지면 4354년이다. 또 긴급통화조치법에 따라 ‘원’이 기존의 ‘환’을 대체해 통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한국은행법에 이를 명기했다. 국제표준화 화폐 코드는 KRW이고 한자 표기는 없다. 처음에 원(圓)으로 표기하기도 했지만 이후 순수 한국말로 했다. 세계사를 돌아보면 1842년에 제1차 아편전쟁이 끝났다.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 아니라 유럽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앞으로 세월이 흐른 후에 2022년 선거가 임인년의 중요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3월 9일 대선과 함께 5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6월 1일에는 전국 광역 및 지방의 단체장과 의원 선거도 치러진다. 그리고 9월 5일 장로교 세계 최대 교단인 우리 총회에서도 한기승 목사와 오정호 목사 경선의 제107회 부총회장 선거도 있을 것이다. 향후 대한민국의 국정과 총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2022년은 대한민국과 총회의 명운이 갈리는 해로 기록되기도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은 늘 위대했고 100여 년 유구한 역사의 총회 총대의 결정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 4·19와 6·10에서 보여준 역사 인식과 실천력, 1987년 이후 6차례 대선에서의 선택이 그랬다. 실망스러운 상황으로 귀결된 경우에는 예외 없이 국민의 추상같은 문책이 뒤따랐다. 국민은 거짓말과 헛된 공약에 속지 않는다. 포퓰리즘의 단맛에 취해 잘못된 선택을 한 남미나 남유럽 국가 국민과 다른 까닭이고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울산 기도의 큰바위 제106회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2022년 1월 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고 김창인 목사가 기도와 말씀으로 세운 충현교회에서 전통적인 신년하례회 대신 총회신년기도회를 개최했다.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통상적인 새해 덕담을 전했다. 좀 더 기도하자는 마음으로 하례회가 아닌 기도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가 은혜받는 것이 교단과 교회를 살리는 것임을 알고 기도에 전념합시다.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의 ‘목회 기도와 소원’이라는 제목의 애절한 설교에 이어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본부(본부장 장봉생)의 부본부장 김오용 목사가 김창인 목사 시절 부목사 경력을 소개하며 기도회를 은혜롭게 인도했다. 고 한명수 목사와 총회의 한 시대를 이끈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가 정정하신 모습으로 후배들의 총회 이끔을 축복하셨다.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에 출마한다며 미래를 여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 선언한 오정호 목사는 총회신년기도회에 보이지 않았다. 땅에 묻혀 썩어야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믿음의 실천일 수 있을 것이다. 개혁신앙 사수하고 교회 살리겠다고 출마 선언한 그의 경쟁자 한기승 목사는 총회신년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는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웃으면 소년 같고 조용하면 서늘한 그는 말했다. 총회는 신학을 결정하고 그 신학을 지켜내고 미래 세대에 전수할 사명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회는 헌법을 해석하고 그 헌법대로 정치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총회를 섬기는 임원은 독선과 독단이 아닌... 소통과 협의조정이 조화를 이루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 총신 오후의 고요. 산등성이의 밋밋한 자락. 교정의 색바랜 잔디. 숭실대로 넘어가는 아스팔트와 언덕. 정류장 앞의 녹슨 표지. PC방과 복사집의 빛바랜 입간판. 간간히 이어지는 자동차들. 모두가 공평하고도 아늑하게 하얀 눈에 덮여서 미처 닿지 않는 그늘에서도 단정한 마음으로 목도리를 여밀 수 있었던 날. 왼발 오른발을 벽산건설 사주 김인득 장로가 지은 그대로의 기숙사 눈밭에 디디며 빙판과 진창의 시간을 기도하며 지낸 긴 겨울의 한가운데.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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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7
  • 총회 리모델링과 대장동 판박이
    일본 전통극 ‘노(能)’에서 배우의 최고 경지를 뜻하는 ‘이견(離見)의 견(見)’이란 말이 있다. 무대에서 떨어진 객석 관객의 눈으로 연기하는 자신을 쳐다본다는 뜻이다. 완벽한 자기 객관화를 말한다. 누구나 이렇게 살 수는 없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은 조금씩 이 능력을 터득하고 남을 의식해 살려고 노력한다. 배광식이 총회장이 되자 그는 완전히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그가 총회 임원회에서 고압적으로 지시했을 것 같은 그 속이 빤히 보이는 결정을 보면 그는 권력의 황홀경에 푹 빠져 있는 거 같다. 하지만 그 나이에 보이는 그런 행태를 세상은 그냥 ‘꼰대 짓’이라고 한다. 그가 노추(老醜)의 함정에 빨려 들어가 있음을 말해준다. 아니라면 무언가 까닭이 있을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유명한 제목의 반전(反戰) 광고가 있다. 군인이 총을 들고 누군가를 겨누고 있지만, 총부리는 기둥을 한 바퀴 돌아 자신의 뒤통수를 향해 있다. 배광식의 총신 정관 변경이나 기도 운동이나 총회 리모델링 등에 관한 결정들이 그렇게 보인다. 교회를 대표하는 총회 결의는 과정이 중요하고 목표 대신에 신앙에 입각한 방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총회유지재단 소위원회(위원장 김상현 목사)가 12월 9일 오전 9시 30분에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총회 리모델링 건을 논의했다고 개혁타임즈가 전했다. 그 자리에는 박상범이 배석했다. 위원장 김상현은 임원 선거마다 성공한 적이 없는데 늘 기독신문 사장 같은 요직을 차지하는 위원장 김상현 목사의 사회로 계속된 회의에서는 ○○환경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 작성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회관 리뉴얼 디자인 계획안》을 놓고 논의를 했다. 이번 총회회관 리모델링은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주안점은 총회회관 외벽과 주차타워와 화장실에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여러 논의를 했으나 총회유지재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치 않기로 했다.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성남시 출신 인사를 재임용하기 위해 정년규정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야당으로부터 제기됐다. 해당 인사는 성남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의 결재 라인에 있던 인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성남시 패거리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12월 19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GH 곽현성 전략사업본부장(전문직 특1급)은 지난해 8월 3일 임용됐다. 앞서 곽 본부장은 2019년 6월 경기도시공사(현 GH)의 도시재생본부장(전문직 특1급)으로 임용됐는데, 계약 기간 2년 중 임기 1년을 남긴 지난해 6월 30일 정년(만 60세)을 채워 퇴직했다. 결과적으로 퇴직 두 달 뒤 같은 직급의 다른 자리로 옮겨간 것이다. 총회 법인국 박상범처럼 인사이동이 아닌, 퇴직 뒤 재임용을 거친 자리 이동을 두고 야권에선 “성남시 고위 공무원 출신인 곽 본부장을 위한 ‘원포인트 사규 개정’”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곽 본부장은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이던 2014년 당시 대장동과 제1공단 결합 개발사업 추진 내용이 담긴 보고서의 결재자였다. 또 ‘제2 대장동 사업’으로 불리는 백현동의 이른바 ‘옹벽 아파트’ 인.허가가 진행되던 2017~2018년엔 관련 사업 책임자인 성남시 도시주택국장이었다. GH 공문 등에 따르면 곽 본부장이 도시재생본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채용공고의 임기 규정엔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으로 하고, 2년 범위 안에서 1년 단위 계약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단, 계약 기간은 정년(만 60세)을 초과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기존 사규에 따르면 1960년 6월생인 곽 본부장의 경우 지난해 6월이 정년이라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수 없고, 같은 직급의 자리에 재임용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GH는 곽 본부장 퇴직 두 달 전인 지난해 4월 9일 공고를 통해 ‘전문직 특1급’의 정년규정을 폐지한다는 개정예고문을 냈다. “열린 채용, 임원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것”이란 이유였다. 공고 후 실제로 ‘전문직 특1급’의 60세 정년규정이 폐지됐고, GH는 곽 본부장이 퇴직하기 나흘 전인 지난해 6월 26일 ‘전문직 특1급’ 자리인 전략사업본부장과 도시개발본부장을 각 1명씩 채용하겠다고 공고했다. 공고 후 곽 본부장은 다시 GH에 지원했고, 퇴직 두 달 뒤 전략사업본부장에 임용됐다. 김은혜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백현동과 대장동의 실체를 보은 인사로 감추는 원포인트 사규 개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당시 사규 개정에 관여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가 모두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 라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 사규 개정을 주도한 사규심의위원장은 전형수 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이 후보의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시절 각각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달 퇴임한 이헌욱 전 GH 대표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고문변호사였다. 김 의원은 “인사 수혜자는 물론이고 당시 규정 변경 심의위원장, 기관 대표까지 모두 최종 책임자인 이재명 후보의 패밀리”라며 “대장동ㆍ백현동 게이트의 골목을 지키고 있는 조직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듯한 꼼수 인사로 사적 목적을 위해 공적인 권력을 활용한 단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14일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은 조선일보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내게 만일 대장동 사건이 닥쳤다면 비리에 연루됐든 안 됐든 장(長)으로서 책임을 지고 벌써 그만뒀을 거다. 그런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웃음). 나는 그렇게 못 한다. 거짓말을 하거나 양심에 찔리거나 하면 금방 얼굴에 나타나서…. 외교부 장관을 하고 유엔 사무총장 하면서도 ‘권력을 좇는다’ ‘권력을 휘두른다’라는 말은 나와 무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총회 리모델링 건을 놓고 진행되는 현상을 보면 배광식과 박상범은 울산대암교회의 올곧은 김기현 장로가 아니라 문재인 친구 울산시장 송철호나 이재명을 빼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목사의 해석은 성경에 근거한 현실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2021년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우리는 올해 얼마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는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실패를 했고 그것으로부터 배웠는가. 이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자 하는, 실패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2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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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2
  • 배광식 총회장의 기도 운동과 의혹
    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자라며 스스로 광합성을 하기도 해서 반기생식물이라고 한다. 자신의 광합성으로는 부족해서 숙주에게서 물이나 양분의 일부를 빼앗아 이용하는 것이다. 배 총회장 취향에 맞을 것 같은 배나무 팽나무 등에 붙어산다. 어쨌든 겨우살이는 총회 은퇴자임에도 계약직 직원이 된 박상범처럼 추운 계절을 살아내는 독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겨울은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거부당하거나, 대열에서 벗어나거나 발전하는 데 실패하거나 아웃사이더가 된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인생의 휴한기이기도 한데 그는 상록수처럼 청정하다. 그의 고용은 향후 진행될 총회 리모델링이라는 대공사의 잇권을 떼놓고 생각하기 어려운 의혹을 배태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을 나는 동안 동면하는 겨울잠쥐를 관찰하며 잠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하고 완전히 생명력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겨울나무가 배광식의 기도 운동처럼 내년 봄을 위한 잎눈을 품고 있다는 걸 깨닫기도 하는 계절이다. 그래서인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곱은 손을 부비며 출근하는 일상이 시작되었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단다. 기나긴 겨울의 시작. 그렇지만 해마다 그랬듯이 겨울 역시 지나가리라. 우리가 겨울을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기도하고 살아낼지는 선택할 수 있다. 혹독한 겨울을 지내야 할 총회 기관지가 이런 기사를 전하고 있다. 11월 30일 야당 김기현 원내대표가 장로로 시무하는 울산 대암교회에서 제8차 회의로 모인 총회임원회(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내년도 총회 주요 일정을 확정하면서 신년하례회와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기도회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도회답게 진행하기 위해 신년하례회와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장소 모두 기도원에서 열기로 했다. 12월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과 맞물려 내년 5월까지 교단은 기도(祈禱 pray) 분위기를 기도(企圖 attempt)할 모양이다. 배광식 총회장은 2022년도 신년하례회를 총회회관에서 갖는 전통적인 기존 방식을 탈피, 1월 6~7일 산당 같은 기도원에서 갖기로 했다고 한다. 내친김에 한술 더 떠 신년하례회 참석대상을 전국 노회장까지 확대하고 새벽까지 기도하는 철야 기도회로 총회의 신년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면 대암교회를 비롯한 전국 산하교회도 전국 산천 기도원에서 송구영신과 신년 예배를 드릴 것을 결의해 통지하는게 어떨지... 배광식 총회장은 왜 오랜 세월 은급재단을 책임진 박상범이 은급 기금 실적도 부실하고 납골당 문제를 놓고 사문서 위조도 감행한 자임에도 정년 퇴직에 1년 더 연장해 퇴직했는데 계약직으로 고용해 잇권 사업을 맡겼는지 그 연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 배 총회장은 김기현 장로의 명예와 기도 운동의 본질을 생각해서라도 바른 처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시 직무유기로 고발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눅 6:44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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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3
  • 제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삼각편대
    얼마 안 있으면 해 질 무렵. 짙푸른 하늘과 시옷(ㅅ) 자형으로 삼각편대를 짜서 나는 기러기가 아름답다. ‘기럭기럭’ 운다고 해서 기러기라고 한다. 이 소리가 실은 거센 바람을 가르며 선두에서 힘겹게 날아가는 기러기에게 ‘이영차, 영차’ 하고 기운을 돋우려고 함께 지르는 소리란다. 흔히 맨 앞에서 나는 기러기가 대장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체력 소모가 심해서 혼자서는 무리의 선두를 계속 이끌 수 없다. 그래서 맨 앞쪽 자리도 계속 교체된다. 대형의 선두에서 나는 기러기가 거친 맞바람을 가르면 뒤따르는 기러기들은 앞서 갈라진 바람의 양력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로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의 한 연구팀은 25마리의 철새가 시옷(ㅅ) 자 대형으로 무리 지어 비행하는 것이 홀로 비행하는 것보다 약 70%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걸 알아냈다. 기러기의 이런 생태를 보면 우리 총회를 이끌어 나가는 데에도 총회 전체 구성원의 협동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고, 소수의 리더그룹에 의한 선택과 결정이 아닌 총회 구성원 전체의 다양한 의견들이 소통되고 이를 하나의 교단 총의로 녹여내 재생산하는 믿음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제50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요한 장로)는 2021년 11월 25일 오후 2시 경남 창원 창원왕성교회(양충만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1부 예배에서 89개 노회 586명의 회원들은 회장 박요한 장로가 인도하고 명예회장 강대호 장로가 기도하고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영이 살아야 산다’는 설교에서 외쳤다. “지금은 에스겔 시대의 해골 골짜기처럼 신앙의 역동성이 약화되고 교회가 세속화되어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성령의 역사하심이 필요합니다. 영이 살아야 하나님의 군대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에 힘입어 생명운동을 일으키는 장로들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교단 대표 복음 가수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가 제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장욱조 작곡의 ‘신기루 인생’을 열창했다. 고해같은 힘든 인생 될 줄 알고 뛰었건만... 주님 없는 인생길 신기루가 아니던가 광야같은 세상에서 예수님만 의지하니 잡초같은 내 인생에 이제 꽃이 피어나네... (회중 큰 아멘 우레 박수) 총회 불꽃 권순웅 제106회 총회 부총회장 목사가 홍해 앞의 모세처럼 두 손을 들어 예배와 제51회 정기총회를 압축하는 축복기도를 했다. “지금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성부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성령 하나님의 위로 교통하심이 영이 살아야 하나님의 군대를 이룰 수 있다는 귀한 말씀을 받고 영광을 돌리는 51회 장로회연합회 총회와 지금까지 수고하고 애쓴 전 회장 박요한 장로님과 임원들 그리고 앞으로 귀하게 섬길 차기 수석부회장 김봉중 장로님과 임원들 삼만오천 모든 회원 은혜로운 동행으로 주의 뜻 이루기를 소원하는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위에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아득히 긴 각양각색의 축사와 공로패 전달식이 끝나고 2부 정기총회에서 제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에 경상노회 김봉중 장로(제106회 총회 농어촌부 회계)와 수석부회장에 수도노회 정채혁 장로(제106회 총회 농어촌부 부장 칼빈대 재단이사)를 선출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새로운 50년을 열기 위해 전국장로회연합회 51대 회장에 선출된 김봉중 장로(경상노회·새누리교회)를 수석부회장 정채혁 장로는 보수 신앙에 근거한 정치력으로 잘 받들고 협력할 적임자로 보인다. 그리고 제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과 수석부회장과 삼각편대를 이뤄 제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실무를 챙길 김경환 장로를 총무로 임명했다. 총회 마당발 김경환 장로는 전국CE와 대구지역장로회연합회 실세이고 2018년 제48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를 역임한 바 있는데 2021년 제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로 연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회장 김봉중 장로는 기도 중에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딤전서 3:1) 말씀을 받았다면서 51회기를 ‘선한 장로가 되자’를 표어로 삼았다. 이런 시가 있다. '기러기 가족'- 이상국(1946~ ) 아버지 송지호에 좀 쉬었다 가요 시베리아는 멀다 아버지 우리는 왜 이렇게 날아야 해요 그런 소리 말아라 저 밑에는 날개도 없는 것들이 많단다 기러기 부자의 대화는 이렇게 더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시베리아 항로가 처음일 어린 아들 기러기가 묻는다. 아버지 그럼 우리에게 날개란 무엇입니까 그걸 알면 내가 왜 하늘을 날겠느냐 하늘을 날건 땅 위를 기건 물속을 헤엄치건 우리는 모른다 왜 날고 기고 헤엄치는지 아들아 그러나 일단 날아올랐다면 날갯짓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유는 단 하나 날갯짓을 멈추는 순간 추락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들아 시베리아는 멀단다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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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1
  • 자이언트 소강석
    이재명을 오래 지켜본 사람이 그의 현란한 말솜씨에 한 번,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말에 또 한 번, 가차 없는 말 공격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한다. 이재명처럼 일찍이 학교 밖에서 검정고시나 사법고시 등을 통해 자기 삶을 개척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그러나 한국의 10대 대부분은 학생이고 그 자신과 가족의 뜻으로 대학 입학을 원한다. 한편으로 요란스러운 국가적 대책이 한국 사회의 학벌 지상주의와 입시 지옥을 증명하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후 수십 년에 걸쳐 자리 잡은 한국식 ‘통과의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독일 태생의 프랑스 민속학자 방주네프(Van Gennep, Arnold 1873~1957)가 처음 사용한 통과의례라는 말은 장소·상태·사회적 지위·연령 등의 변화에 따른 의례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개인이 성장하면서 시기마다 겪는 인생의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청춘의 통과의례는 언제나 고독과 고통을 동반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 식으로 말하면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알을 깨뜨리는 투쟁을 해야 한다. 다만 통과한다는 것은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는 것, 그 의식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 미국 서부개척의 주역 카우보이(cowboy)는 말 그대로 풀이하면 소치기 혹은 소몰이꾼이다. 스페인 식민제국의 바케로(Vaquero)로부터 유래된 직업으로 스페인 출신의 이민자들이 신대륙으로 건너와서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초기 카우보이들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미국화가 되었다. 실제 역사 속 대부분의 카우보이는 멕시코 이민자 출신의 히스패닉 계열이었다. 멕시코 지역과 텍사스주에는 옛날 스페인에서 온 소들이 야생에서 살고 있었다. 이 소떼를 붙잡아 북쪽으로 오클라호마주를 종단해 동북부 도시로 연결된 기차역이 있던 캔사스주의 도지 시티(Dodge City, 카우보이의 수도라고 부름)나 애빌린(Abilene)으로 소떼를 몰고 운반하던 직업이 카우보이였다. 운반된 소는 도축되어 동북부 도시에 식육으로 제공되었다. 소를 키운 것이 아니라, 야생 소를 붙잡아서 팔던 상인이었다. 약 12명의 카우보이가 팀을 이루어서 한 번에 2천 5백 마리의 소떼를 몰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지역의 신문에 르포 기사로 카우보이라는 존재가 알려지면서 카우보이에 대한 로망이나 전설이 후대에 생겨났다. 그래서 실제 역사상에 '카우보이'라는 직업은 많아야 천 명 내외이고 십여 년 활동했다. 이 진짜 카우보이의 활동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는 1948년 존 웨인 주연의 Red River가 있다. 원래 미국 서부는 건조하고 목초지가 적어서 농사지을 땅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대안이 방목식 목장을 만드는 거였고 이 목장을 운영하는 게 카우보이였다. 그들이 그냥 소만 쳤다면 별 상관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서부 자체 주민이라는 게 자기 부족에서 추방당한 아메리카 원주민들로 들끓는 무법지대인 데다가 소를 잡아먹으러 나타나는 곰, 늑대, 코요테 같은 야생동물이나 도둑도 많았다. 그래서 카우보이는 자기방어 차원에서 다들 총을 들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총기 소지가 미국에서 자유롭고 그것을 금지할 수 없는 것은 그 전통에서 비롯된 것 같다. '방목식 목장'이라고 하니까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별거 없다. 그냥 이동하기 편하게 마차 하나에다가 세간을 몽땅 때려 넣고 풀을 찾아다녔다. 목초지를 발견하면 동물들 가둘 가설 울타리와 천막이나 조잡한 판잣집을 짓고는 우물 파놓고 살면서 해당 지역의 풀이 거덜 나면 마차 끌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식의 활동이었다. 그냥 유목민 식사도 늘 커피, 말린 과일, 콩, 말린 고기, 베이컨, 기름에 튀긴 비스킷 정도였고 요리사도 따로 없이 부상당한 카우보이들이 돌아가며 맡았고 물이 부족해 먹고 난 식기는 모래에 슥 문지르고 끝이었다. 그래서 읍내에 들르면 스테이크와 술집 출입에 월급을 쏟아 넣는 이들도 많았다. 허허벌판 사막에서 물을 찾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었다. 현대에도 카우보이는 존재한다. 미국의 경우 남부 특히 텍사스 쪽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카우보이 출신 미국 대통령도 있었다. 바로 20세기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자 만 42세에 대통령 직책을 수행하게 된 역대 최연소 미국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Jr., 1858년 10월 27일 ~ 1919년 1월 6일)이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인 젊은 시절에 다코타 지역에서 3년 정도 카우보이 생활을 하며 지냈다. 농장일을 한 것은 물론 강도도 몇 번 잡은 적도 있고 실제 사격 솜씨도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에 정적들에게는 '빌어먹을 카우보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루스벨트를 캐리커처 하면 카우보이모자를 쓴 상태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짬이 난 텍사스 카우보이 하나가 권총을 찬 채 도시의 바에 들렀다. 술병을 쌓아놓은 중앙 선반을 기다란 탁자가 둘러싸고 있는데 그 탁자를 ‘배리어(barrier 장벽)’라고 불렀다. 이걸(barrier) 줄여 말하면서 ‘바(bar)’가 된 것이다. 보통 바에 가면 바에서 마실지 테이블에서 마실지 결정할 수 있다. 카우보이는 바에 자리를 잡고 칵테일을 시켜 마셨다. 옆자리에 멋쟁이 젊은 여자가 자리에 앉아 위스키를 시켜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한 잔을 마신 그녀는 담배에 불을 붙여 내뿜으며 옆자리의 카우보이를 흘끗 봤다. 그녀가 그에게 말을 건넸다. “카우보이세요?” “네. 그런 셈이죠.” “소를 모시겠네요.” “늘 하는 일이 그렇죠.” “저는 레즈비언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도 여자 생각. 일할 때도 여자 생각. 잘 때도 여자 생각을 하죠.” 그녀는 위스키 한 잔을 더 시켜 마시고는 자리를 떴다. 좀 있으니 중년 남녀가 들어와 테이블로 가지 않고 카우보이 옆자리 바에 앉았다. 칵테일을 시킨 중년 여인이 카우보이의 허리춤 권총에 눈길을 주며 말을 걸었다. “카우보이세요? 소를 몰며 총을 쏘고 그러시겠네요?” 카우보이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나직이 말했다. “아닙니다. 저 역시 레즈비언입니다.” 카우보이는 조금 전 술을 마시고 자리를 뜬 여자의 말을 통해 자기도 평생 마차에서 아침에 눈을 비비고 눈만 뜨면 여자 생각, 말을 타고 소몰이할 때도 여자 생각, 지쳐 쓰러져 잘 때도 여자 생각만 생각했다는 사실을 자각했기 때문이다. LGBT는 여자 동성애자인 레즈비언(lesbian), 남자 동성애자인 게이(gay), 양성애자인 바이섹슈얼(bisexual),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최근에는 서울 전시장 박원순 때 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 축제를 열었듯이 LGBT에 Q를 더해 LGBTQ로 쓴다. Q는 queer(이상한, 기묘한)라는 뜻의 머리글자다. 성 정체성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LGBT라는 말이 쓰이기 처음 시작한 건 1988년 미국에서다. 그 이전에는 한국에서처럼 동성애자, 즉 호모섹슈얼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하지만 이 말이 다양한 성 소수자를 동등하게 포괄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인권운동 단체들을 중심으로 LGBT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LGBTQ로 확장된 건 2016년 미국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GLAAD가 LGBTQ로 쓸 것을 권고하면서다. 2017년 5월 10일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은 2월 13일 대통령 후보 시절 보수 기독교계와 만난 자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한다고 발표하였다. 2017년 10월 9일 유엔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 위원회는 대한민국 정부에 2009년에 이어 재차, 성별·연령·인종·장애·종교·성적 지향·학력 등이 포함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였다. 2020년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 10명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20년 7월 1일 국회에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을 제정하라고 입법 권고하였다. 2021년 6월 14일에는 5월 24일부터 시작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소관위원회 회부 기준을 충족하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24명이 6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평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였다. 이 기자회견에서 이상민 의원은 종전처럼 반대세력으로부터 문자폭탄, 전화폭탄 등의 압박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법이 빨리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내실 있는 토론을 통해 조만간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 1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무엇이 문제인가?”를 슬로건으로 경기도 지역 시민 공청회가 열렸다. 청산유수(靑山流水) 오범열 목사(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교단의 대표 복음가수 김문기 장로가 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동성애자와 성소수자를 변화시키고 위로하기 위해 ‘주 예수 내 마음에 오심’을 열창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이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2013년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진보와 보수와 하나가 되어 막아냈습니다... 한국교회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서 하나가 되어 반대해야 합니다.” 이어서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랑의교회 장로)이 국회 상황을 소개했다. “... 그런데 목사님들이 질문을 하면 다들 대부분 크리스챤은 당연히 반대한다, 이렇게들 말들을 하죠. 그래서 정치인들의 말은 정말 믿을 게 못 된다, 저부터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서 공론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누군가는 앞장을 서야 되는 시점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께서 대통령 후보 경선 때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을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게 언론에 공개가 됐고 그 부분에 대해 저도 굉장히 격려가 됐고 더불어민주당이 찬성 쪽으로 가면 국회의원이 과반이 넘기 때문에 당론으로 정하고 결정하면 법은 통과가 되거든요. 지난주 금요일인가요 목요일인가요 이재명 후보하고 한교총 지도자분들하고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소강석 목사님, 장종현 총회장님 등의 분들이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서 폐해가 크고 정말 문제가 많으니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달라고 우리 이재명 후보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후보께서 일방적 통행은 안 되고 문제가 많아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할 사안이지 어느 일방의 주장대로 법을 강행하거나 하는 것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런 발언을 하셨습니다... ”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이뤄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된 뒤에 MBC 인터뷰에 응했다. 이 후보는 소감을 묻는 말에 “100만의 시정을 맡고 있을 때보다는 많은 책임감, 하중 그런 걸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선거전의 이슈였던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인터뷰를 중단했다. 이어 JTBC 인터뷰에서도 “제게 부여된 역할, 또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떤 뜻에서 하신 얘기냐”고 묻자 “그런 말 한 적 없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한 적이 없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신가 보다”고 되레 진행자에게 쏘아붙였다. 이날 소강석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새에덴교회)는 다음과 같은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감히 몇 마디의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대부분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쪽은 극단적 보수 기독교로만 오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2019년 연말에 정세균 국무총리님을 모시고 초갈등 사회를 화해 사회로 바꾸자는 대국민 포럼을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며 초갈등 사회를 화해 사회로 만드는데 앞장서 왔던 목사입니다. 이래왔던 저였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확실히 반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동성애자를 사랑합니다. 성소수자들을 차별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차별금지’, ‘평등’이라는 단어만 보면 정말 그럴싸한 법이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러나 이 법안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고 독소조항이 숨어 있는지 모릅니다. 이 법안에는 우리 국민 절대다수가 받아들이기 힘든 동성 결혼이 인정이 되고, 제3의 성을 인정하여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 사회가 인구 절벽의 재앙을 맞고 있는 입장에서 동성애를 지나치게 보호하고 조장하게 되면 인구는 더 감소하고 말 것입니다. 더구나 이 법안이 통과되면 그 어느 누구도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비판하거나 반대할 수도 없게 됩니다. 내 아들이 남자 며느리를 데려오고, 내 딸이 여자 사위를 데려와도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몇몇 정치인들께서는 왜 국민들이 반대하고 동의도 하지 않는 동성애와 동성혼을 포함하는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차별 사유에 넣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위반자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까지도 부과하는 과잉입법을 ‘평등’이라는 단어로 눈속임하여 시도하려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므로 우리 한국교회는 건강한 사회와 미래를 위해 차별금지법을 반대합니다.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더 많은 분들이 반대를 하고 있고 판사와 검사를 지낸 변호사님들과 법학 교수님들도 이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김회재 의원님께서 온몸으로 막고 계십니다. 그리고 20대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께서도 교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존경하며 사랑하는 국민들의 관심과 반대의 목소리입니다. 성소수자들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더 많은 사람이 역차별을 당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시키면 안 됩니다. 어떻게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하고, 소수의 차별을 막기 위해서 절대다수가 역차별을 당하도록 한단 말입니까? 왜 그토록 천부적 인권의 질서를 파괴하여 문화적 병리 현상을 촉진하고 오히려 사회적 질병을 유도하는 것입니까? 존경하며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국교회와 제가 차별금지법을 막는 것은 극우적 이념 때문이 아닙니다. 그저 건강한 사회를 지키고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믿음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기 위한 거룩한 사상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한국교회의 애타는 심정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립니다.” 세상을 호령하던 영웅도 언젠가 안식을 찾고 길었던 인생의 여정을 정리하게 된다. 영화 ‘자이언트’(Giant 1956)에서 광활한 목장을 경영하며 텍사스의 방대한 땅을 소유하고 있는 빅 베네딕트(록 허드슨 분)는 사랑하는 여인 레슬리(엘리자베스 테일러 분)와 가정을 이루면서 길들이지 않은 야생마에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그 과정에서 절대 불변일 것 같던 자신의 신념과 철학도 시대의 요구와 가족들을 위해 바꾸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인은 원대한 야망의 길을 살아온 거인(Giant) 남편에게 “당신은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요”라며 큰 애정과 용기를 준다. 많은 교인에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초일류 Pride를 심어주기 불철주야 뛰고 있는 시인 소강석 목사도 한국 교계의 위대한 시대를 개척한 거인(Giant) 소강석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를 품은 총회를 자이언트의 빅 베네딕트(록 허드슨 분)처럼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과거를 더 따질 필요도 없고 현재에 만족해서도 안 된다. 지금 우리는 모두가 총회 소속의 목사와 장로 한 사람이다. 어떤 정치적 위치에 머물러도 그것은 미래를 위한 현재의 시간이다.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총대 전체에게 주어진 의무를 책임질 시점에 놓여 있다. 잘못된 과거가 있었기에 더 소망스러운 미래를 창출할 책임과 권리를 106년 역사의 총회(총회장 배광식) 소속 목사와 장로가 감당해야 한다.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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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0
  • 제106회 농어촌부 실행위원회
    날씨는 쌀쌀해졌다. 그러나 공기는 한층 맑아진 느낌이다. 매년 11월 이맘때엔 미세먼지로 뿌연 날이 많았는데 올해는 사뭇 다르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 조치도 다소 풀려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길을 재촉하는 행락객이나 수능 수험생 부모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울 것 같다. 최근 공기가 깨끗해진 데엔 중국의 석탄 난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석탄값 급등에다 중국이 외교 갈등을 빚는 호주에 대한 보복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석탄 화력 발전이 차질을 빚으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줄어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11월 15일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58명이며 평균 치명률은 0.78%다. 그러나 17일 오후 11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3,100명 안팎이었다. 이틀 연속 3,000명 이상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17일 오전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22명이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며 '위중증 환자 500명'을 우리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런데 보름 만에 방역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이다. 11월 18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일이 왔다. 옛 기억이 떠오른다. 첫 대입시험을 망치고 의기소침해진 마음을 간신히 붙들고 있었다. 그때 한없이 작아지고 움츠러들던 내게 노래는 포근한 피난처였다. 방탄소년단의 ‘My Universe’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나를 밝혀주는 건 너란 사랑으로 수놓아진 별 내 우주의 넌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주는걸 너는 내 별이자 나의 우주니까 지금 이 시련도 결국엔 잠시니까 너는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우리는 너를 따라 이 긴 밤을 수놓을 거야 그 어름 11월 16일 오후 1시 제106회 총회 농어촌부(부장 정채혁 장로) 제1차 실행위원회가 총회회관 5층 예배실에서 열렸다. 부장 정채혁 장로(왕십리교회)가 사회로 드리는 1부 예배에서 농어촌부 회계 김봉중 장로가 ‘어려운 농어촌부 사업과 부장 정채혁 장로를 위해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했다. 부장 정채혁 장로가 성경 본문 전 11:1-6을 다 같이 합독 하자고 말했다.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찌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구름을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아니하리라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부장 정채혁 장로의 제안으로 ‘할렐루야’로 환영하는 가운데 설교단에 선 농어촌부 총무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가 ‘물 위에 던지라는 의미’라는 제목의 뛰어난 설교를 묵직한 울림의 목소리로 전했다. “제 일생과 함께하는 말씀을 전하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우리나라는 농어산촌(農漁山村)이 중심입니다. 물론 도시화가 산업화와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에 농어산촌이 오지(奧地) 화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한 제가 신앙생활 할 때도 오지 낙도 산촌에 주님의 귀하신 종들이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고 그곳에서 마치 복음의 못자리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도시로 많이 진입하게 되었고 도시 교회가 많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교단에서도 농어촌부를 통해 농어산촌의 교회들을 돕는 일은 매우 의미가 깊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도서 11장 1절 말씀을 보면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 위에 던지라고 하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첫 번째 해상무역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때 당시 사람도 배를 타고 이동하고 물자도 이동했습니다. 물류가 배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배가 떠서 돌아오기만 하면 엄청난 이익을 남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나서지 못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언제 풍랑이 일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큰 풍랑을 만나게 되면 엄청난 낭패를 보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바다에는 해적이 많습니다. 해적을 만나면 물자는 물론 생명까지도 잃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만 하면 대박을 치는 게 해상무역이었습니다. 두 번째 홍수 때에 씨를 물에 파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홍수 때 씨를 파종하면 물에 휩쓸리게 되겠죠. 그건 어리석은 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수 때 많은 토사(土沙·土砂)와 함께 흘러내린 물은 어느 지역에서인가 잦아들게 되고 그 지역은 수많은 토사와 함께 뿌려진 씨앗이 뿌리를 내릴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씨앗이 열매 맺어 많은 곡식을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고 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경 학자는 본문을 구제에 관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구제를 한다는 것, 우리 농어촌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즉 농어산촌의 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고 협력하고 또 세워주는 일입니다. (회중 아멘) 그 일은 도시화 되고 대형 교회 화 되고 개인 화 된 지금 이 시대 교단의 현실로 볼 때 마치 물 위에 식물을 던지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해상무역을 하거나 홍수 때 그 강렬한 물살과 함께 씨를 파종하는 것 같은 그런 형국입니다. 어찌 보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쉽게 결론이 나지를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선조는 언제나 배를 띄웠고 파종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실패도 했지만 성공을 거둘 때는 바로 인류가 존속하는 매우 중요한 삶의 기반이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보면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라고 말씀을 합니다. 우리 농어촌부가 이번 회기 동안에 해야 할 일에 마음에 새겨야 할 매우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중 아멘) 우리가 무언가를 시도하고 농어산촌에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돕는 일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행하는 것은 분명히 복 중에 있는 태아의 뼈가 자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살이 붙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때가 되면 그 태아가 태어나 자라서 세상을 이끌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작은 몸짓 하나가 간구한 기도 하나가 우리가 내민 손길 하나가 하나님께서 쓰실 이 땅의 교회와 주의 종들과 또 우리 교단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몸짓이 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우리 농어촌부가 이번 회기 동안에 식물을 물 위에 던지듯이 마치 해상무역을 하는 심정과 홍수 때 파종을 하는 심정으로 베풀고 섬기고 나누기만 한다면 그 일을 거두시는 이는 하나님이실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주 큰 아멘) 하나님께서 많은 것들을 엄청난 것들을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우리 농어촌부가 정채혁 부장님을 중심으로 실행위원뿐 아니라 부원과 전국 농어산촌 목회자와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것을 거두는 복된 의미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아주 큰 아멘)” 총회 정치 일선에서 총회를 충실하게 섬기고 원만하게 중경기노회를 이끄는 제106회 농어촌부 서기 전인식 목사(평촌제일교회)가 광고를 했다. 총무 김용대 목사의 축도 후 2부 회의에 들어갔다. 안건 심의를 위한 회의는 유인물에 기록된 안건 대로 물 위에 식물을 던지듯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 그 공로는 실행위원 임근석 목사(제내교회)에 돌아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농어촌부 행정 지원을 하는 총회교육국 국장 노재경 목사가 직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부장 정채혁 장로의 제안으로 제1차 농어촌부 실행위원회 폐회 기도를 했다. 제106회기 총회 농어촌부 조직에서 특징적인 사항은 사역 활성화를 위해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오정현 목사, 한복용 장로(제주 이도교회) 등의 고문 11명을 선정한 것이다. 그리고 특기할 일은 부장 정채혁 장로가 11월 28일 개최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1회기 수석부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것이다. 정채혁 장로는 출마소견으로 영성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미래전략정책위원회 가동으로 장로회 발전 추구, 총회 농어촌부와 협력해 농어촌교회 활성화, 장로신문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고 한다. 에도 막부를 개창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끈기와 인내의 화신으로 유명하다. 끈질기게 버티며 때를 기다리는 그의 성품은 ‘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린다’라는 비유로 표현되곤 한다. 이에야스가 집권에 이르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유년기에는 이마가와 가문의 인질로 눈칫밥을 먹어야 했고 장성해서는 오다 노부나가, 다케다 신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같은 당대의 권력자에게 견제를 받아 숨을 죽여야만 했다. 여러 번의 죽을 고비와 처와 자식이 권력 투쟁에 희생되는 역경을 겪으면서도 ‘덴카비토(天下人)’의 자리에 오른 이에야스는 쇼군직에서 물러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인생은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먼 길을 떠나는 것과 같다. 서둘러서는 안 된다.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항상 있는 일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치 않을 일도 없을 것이다. 욕구하는 마음 즉 욕심이 생길 때는 곤궁했을 때를 떠올려라. 인내하는 것이 오래도록 무사히 마음의 평안을 얻는 길이다. 분노는 자신에게 해로운 적이다.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모르는 것은 위험하다. 자신을 반성하고 타인을 책망하지 말라. 모자라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나은 것이다.” 성경은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한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1-13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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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 민찬기 목사 총회 소송 대리 취하
    1970년 9월 3일 강원 양구의 한 다방에서 총을 든 어떤 남자가 인질극을 벌였다. 그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였다. 담배 한 보루와 배호의 음반. 여자 넷을 인질로 붙잡아 둔 그는 배호 노래를 듣고 또 들었고 때로는 따라부르다가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무슨 이유로 최악의 선택을 했는지 결국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호의 노래는 그만큼 사람들을 위로하는 힘이 있었다.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 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 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배호는 1964년 서울 낙원동의 한 카바레에서 ‘배호와 그 악단’의 리더로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1966년 신장염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인 25세 때인 67년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배호는 당대의 스타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히트곡은 그가 병상에서 녹음한 것이며 그 덕에 음색이 더 애절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1971년 29세에 숨지기 전 녹음한 자신의 마지막 노래가 발매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노래 제목이 ‘마지막 잎새’였다. 결실과 팬데믹이 교차하는 2021년 11월 9일 제106회 총회 제1회 총회실행위원회가 열리는 늦가을, 마지막 잎새 같은 죽음을 생각한다. ‘철학을 한다는 건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라는 명언의 주인공 몽테뉴는 살면서 늘 죽음에 관해 생각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낯설기만 한 죽음의 공포도 잠재워질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철학적 사유는 죽음의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되었고 아무 두려움 없이 담담하게 잘 죽는 사람은 정작 생각하지 않는 농부들이었다. 그들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두려워할지언정 자신의 죽음은 걱정하지 않았으며 죽음 자체보다는 사후 처리 문제(성직자의 기도, 관, 무덤의 십자가 등)를 염려했다.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년 2월 28일 - 1592년 9월 13일)가 16세기 프랑스 시골 농부를 통해 깨달은 것은 죽음의 공포를 물리치는 진짜 힘은 깊은 사색이나 용기가 아니었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꿋꿋하게 수용하며 살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죽을 줄도 아는 것이었다. 그저 삶의 방식 그대로 살다가 떠나는 것이 곧 죽음의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 살아온 대로 20년간 머물던 탑 꼭대기에서 미사곡을 들으며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은둔과 고립 속에서 침착하고 고요하고 외로운 죽음을 맞고자 작정했던 그대로... 죽음은 일생일대의 실종 사건이다. ‘나’라는 알맹이-의식이 온데간데없고, 물증으로 남은 껍데기-육체는 알아볼 길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무척이나 낯설고 두려운 일이라서, 문명사회는 일찍부터 죽음을 평온하고, 신비롭고, 장엄한 사건으로 ‘길들여’ 왔다. ‘영원한 안식’ ‘달콤한 잠’ ‘천사의 모습’ 같은 은유적 표현은 모두 낭만주의 시대가 상투화한 ‘아름다운 죽음’의 잔재이며, 오늘날 부음 기사에 흔히 등장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식의 표준 문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위대한 작가의 시선은 시인 소강석처럼 일상적인 상투성 너머를 향하는 법이라 죽음을 다시금 낯설게 한다. 작품 안에서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그렇게들 한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 요양지에서 폐결핵으로 죽어간 러시아의 의사, 단편 소설가, 극작가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였다. 그는 아무 일도 아니란 듯 ‘나는 죽소(Ich sterbe)’라고 독일 의사에게 말한 뒤 산소통 대신 샴페인을 주문해 한잔 천천히 비우고는 침대에 몸 눕혀 눈을 감았다고 한다. 마치 연극 장면처럼 생의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이자 시인, 개혁가, 사상가이고 일생 병적일 정도로 죽음에 집착했던 톨스토이(Leo Tolstoy 1828년 9월 9일 ~ 1910년 11월 20일)는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였으며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귀족 부인과 늙은 마부와 우람한 나무의 죽음을 대조하는 ‘세 죽음’이란 단편을 썼다. 그는 그들의 죽음을 이렇게 서술했다.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치던 귀족 부인도 죽고, 병든 마부도 외롭게 죽고, 그 마부의 초라한 비석이 돼주기 위해 한 그루 나무도 죽는다. 그런데 나무가 쓰러지자 작은 새가 날개를 파닥이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새로 생긴 넓은 공간’에서 더없이 기뻐한다. 아침 햇살은 밝고 새들은 행복하며 숲은 평온하다. 살아 있는 나무들은 ‘죽어 땅바닥에 누워 있는 나무를 굽어보면서 천천히 그리고 장엄하게 몸을 흔들었다.’ 이것이 자연의 추도식이다. 톨스토이 영지였던 야스나야 폴랴나 한적한 숲길에 작가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아무런 표지 없는 직사각형 흙무덤인데 그곳에 봄여름이면 풀이, 가을이면 낙엽이, 겨울이면 눈이 쌓인다. 총회 신사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대리인을 내세워 제106회 총회 선거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그 소송 문제를 다루기 위해 2021년 11월 9일 오후 2시 새에덴교회에서 모인 실행위원회에서 고소자 장로를 대리해 전격 취하했다고 한다. 구조 조정 또는 폐간설이 도는 기독신문에서 민찬기 목사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지금까지 많은 억측과 추측이 오가는 데 대해 매우 섭섭했다. 재검표라도 했으면 정당하게 승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1436명이란 숫자가 맞으면 묻지도 않을 생각이었다... 선거가 끝나고 보니 가족같은 사람들조차 나를 배반했다. (부정하게 정치하는) 정치꾼들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 했지만 일절 거부했다... 나는 무슨 거래를 하고 받아 물러날 째째한 사람이 아니다. 미련 없다. 자리 연연하지 않는다. 그동안 소 목사님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총회의 입장은 아닌 듯) 소 목사님의 입장을 존중하고 그 입장에 대해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다. (소송을 대리한 장로의 입장은 제쳐놓고) 모든 걸 내려놓고 소 목사님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제105회 총회 석상에서 장로 부총회장 확정자 양성수 장로를 주저앉힌 실력을 발휘한 소강석 목사가 제106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 불복 소송전에서도 막후 실력을 발휘한 모양이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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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 윤석열과 배광식 담화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21년 11월 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라고 발표했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한 결과, 최종 득표율은 윤석열 후보가 47.85%, 홍준표 의원은 41.50%였다. 3위는 유승민 전 의원(7.47%), 4위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3.17%)였다. 윤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말했다. “정권 교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경선에 끝까지 함께 하신 세 분의 꿈과 비전, 제가 받들겠습니다. 대선배님이신 홍준표 후보님의 경륜과 ‘G7 선진국 달성’의 비전을 배우겠습니다... 경제전문가 유승민 후보님의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일자리 공약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겠고, 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 후보님의 ‘국가 찬스’,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쓰겠습니다... 정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무한한 영광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혹여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너그러이 이해하고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 우리는 원팀입니다... 내년 3월 9일을 여러분이 알고 있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법치가 돌아오고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이 돌아오고,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면서 “윤 후보에게 축하드리고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꼭 나서주시길 당부드린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라고 했고, 원희룡 전 지사도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의 역할 다하겠다.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라고 했다. 이런 세상의 풍경과는 달리 1912년 총회가 조직되고, 1917년 제6회 총회 때 본 총회의 헌법을 제정해 이어진 제106회 총회의 부총회장 선거결과가 사회소송으로 불똥이 튀었다. 총회 임원선거 전 선서식에서 사회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선서를 했다. 그래놓고 총회 부총회장 선거당사자 민찬기 목사가 당회장으로 있는 ‘예수인교회’ 소속 노호곤 장로(예수인교회)가 당회장의 아바타로 나섰다. 그분의 분신이 제106회 총회의 총회임원선거와 총회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효력 정지 가처분과 본안 소송을 세상 법원에 제기했다. 그 내용은 배광식 총회장과 권순웅 부총회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무슨 꿍꿍이인지 직무집행정지 기간에 교계 연합으로 눈코 뜰 새 없고 실제 총회장 임기가 끝난 소강석 목사가 총회장으로, 총회장 임기의 직무를 정지당한 배광식 목사는 부총회장으로 각각의 직무를 대행하게 해달라는 가처분이다. 그에 더해 총회 목사와 장로들 사이에 총회가 소송에서 반드시 패소한다는 유언비어를 유포시키고 제106회 총회 현장에서의 선거 부정을 겪고 알린다는 신원미상의 사실확인서까지 돌리고 있다. 이에 대해 10월 28일 총회회관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총회임원회는 서울북노회에 대해 총회결의에 순종해야 한다는 지시공문과 함께 서울북노회 임원들을 출석시켜 성명서 발표와 전국에 공문을 발송한 것 등 총회 질서를 혼란하게 한 부분에 대해 경위를 묻기로 결의했다. 더불어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11월 9일 총회실행위원회를 소집해 총회결의 무효소송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교단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그리고 총회임원회는 11월 1일 제106회 총회장과 임원회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회 결의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전국 총대 및 목사님, 장로님 여러분! 그동안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106회기라는 유구한 역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현재 ‘106회 총회결의 무효소송’이라는 소송이 우리 총회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선거결과에 대해 애석함을 가진 분들은 아쉬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회 결의를 존중합시다. 그리고 소(訴)를 제기하신 분들은 총회의 권위를 존중하여 취하하여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총회는 먼저 이 일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그러나 총회 결의가 존중받지 못한다면 총회는 끝까지 싸워 그 권위를 세워나갈 것입니다... 미국 뉴저지주 주 의원 선거에서 58세 트럭 운전사가 6선 의원을 이기는 이변이 펼쳐졌다. 2021년 11월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의 에드워드 더(Edward Durr)는 뉴저지 제3구역에서 민주당의 스티브 스위니를 꺾으며 새로운 뉴저지주 주의회 상원의원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스티브 스위니는 6선 의원으로 2010년부터 주의회 상원 의장을 쭉 재직한 지역 거물이었다. 이에 비해 에드워드 더는 가구회사의 트럭 운전사로 일했을 뿐 정치 경력이 없어 다수가 스티브 스위니의 7선을 점쳤다. 그러나 유권자의 선택은 에드워드 더였다. 에드워드 더가 승리하며 덩달아 그가 쓴 선거 비용이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그가 제출한 선거법 집행위원회 보고서에는 단돈 153.31달러를 썼다고 나왔다. 우리 돈으로 18만2000원정도다. 에드워드 더가 쓴 18만 2000원 가운데, 투표소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줄 커피와 도넛을 사는데 7만 9000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10만 원 가량은 선거 홍보용 전단지 등 제작에 지출했다. 그는 선거 홍보 영상을 자기 집 앞에서 촬영하는 등 비용을 최대한 아꼈다. 돈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에드워드 더는 기부금 등으로 1250여만 원을 모금했지만, 결과적으로 약 1,232만 원을 남겼다. 반면 패배한 스티브 스위니는 10억7700여만 원을 모금했고 이 중 5억8000만 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드 더가 당선되며 과거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월 그는 한 지역 논평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유권자 수는 15만 명 정도지만 상대방(스티브 스위니)은 3만2000표 이상 받아보지 못했다”라며 “우리가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AP통신이 밝힌 투표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에드워드 더는 그의 발언처럼 3만2741표를 받으며 3만444표에 그친 스티브 스위니를 이겼다. 그러니 6선 의원으로 2010년부터 주의회 상원 의장을 쭉 재직한 스티브 스위니도 민찬기처럼 억울하고 창피할 뿐만 아니라 너무나 어처구니없어서 부정선거 운운하며 트럭 운전사 에드워드 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지도 모르겠다. 제6회 총회에서 제정되어 100년의 역사를 지닌 총회 헌법 정치 제1장 제3조는 교회의 직원과 그 책임에 대해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지체된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하여 직원을 설치(設置)하사 다만 복음을 전파하며 성례를 시행하게 하실 뿐 아니라 신도로 진리와 본분을 준수하도록 관리(管理)하게 하신 것이라. 이러므로 교우 중에 거짓 도리를 신앙하는 자와 행위가 악한 자가 있으면 교회를 대표한 직원과 치리회가 당연히 책망하거나 출교할 것이라. 그러나 항상 성경에 교훈한 법례(法例)대로 행한다. 총회 헌법 정치 제12장 제5조 1항은 총회의 권한에 대해 이렇게 규정한다. 1. 총회는 교회 헌법(신조, 요리 문답, 정치, 권징 조례, 예배 모범)을 해석할 전권이 있고 교리(敎理)와 권징에 관한 쟁론(爭論)을 판단하고 지교회와 노회의 오해와 부도덕(不道德)한 행위를 경책하며 권계(勸戒)하며 변증(辨證)한다.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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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오정호 목사의 새로남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의 일화가 말하듯이 미국인들은 정직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들이 실제로 정직하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신에 대해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난처한 상황을 감수하는 장면들이 은근히 많다. 청교도적 전통 때문인지 모르나 미국의 가정과 학교 교육은 정직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다르다. 그들은 거짓말하는 사람보다 속는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일부 우리 총회 정치인들처럼 거짓말을 현실로 보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유대인은 어떨까. 유대인 속담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진실 중에도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라는 말을 떠올리면 이방인으로 생존해야 했던 이 민족의 고단했던 역사가 자연스럽게 오버랩 된다. 10월 18일 전국 생중계 된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의 국회 경기도감사장에서의 뻔뻔한 변설을 듣노라니 생각이 난다. ‘정직이야말로 최선의 방책’이라고 벤저민 프랭클린은 말했지만 그렇게 말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던 버나드 쇼의 말에 더 공감이 간다. 이러나저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 사회에서 정직만큼 어렵고 고통스러운 단어는 없을 성싶다. 푸른 하늘의 믿음은 이슬처럼 조용히 기쁨도 슬픔도 가만히 담고 있다. 초가을 하늘은 맑다. 한 번도 때를 묻혀보지 않은 듯한 얼굴로 우리를 내려다본다.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은 어린아이의 맑은 눈빛처럼 가을 하늘은 여리고 투명하고 애틋하고 가엾다. 가을의 눈동자도 그러하다. 맑아서 뛰어들고 싶을 정도다.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니 정말 고요하고 연약하다. 가을의 마음은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할 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전노회(노회장 임정묵 목사)가 지난 10월 11일 오후 2시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제139회 정기회를 개회했다. ‘목사 장립 및 강도사 인허식’ 전에 도착했더니 안건토의 중이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지 축복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것은 신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잘 모르고 사용하는 분이 많으십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적어도 서대전노회 산하 교회 목사님이나 장로님은 사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대전신학교 이사회 보고가 이어졌다. 이사회비 연 100만 원이 부담돼 이사 연임을 할 수 없으니 경비를 노회에서 후원해 주시든지 새로 선임해달라는 청원도 있었다.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폐회에 앞서 신 안건토의 시간이 됐다. 노회장의 발언권을 얻어 한 노회원이 나섰다. “한 노회에서 총회장을 배출한다고 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노회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좀 전에 한 노회원이 축복이라는 용어를 써서는 안 된다는 당부가 있었음에도) 축복으로 이제 총회장을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인물과 배경 이런 것들이 갖추어진 줄로 믿습니다. 그런 차제에 오정호 목사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총회장 출마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여러 가지 좋은 반응을 여러분들이 보여주셨습니다. 이 시간 저희 노회가 할 일은 오종호 목사님을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추진위원회를 조직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장서서 일할 수 있는 그런 분들 중심의 후원회를 조직하기로 동의합니다.” 재청이 나왔다. 노회장이 말했다. “후원회 조직 동의와 재청 나왔습니다. 가 하시면 예 하세요. 아니면 아니라 하세요. (일동 예)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노회원이 발언했다. “임원회 중심으로 오정호 목사님과 같이 소통을 해서 총회 돌아가는 분위기라든지 그런 것들을 잘 살펴서 추진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정호 목사가 앞으로 나왔다. “인사드리겠습니다. (큰절을 했다. 박수가 터졌다.) 존경하는 양용운 목사님께서 귀한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대전노회 27년째입니다. 지금까지 협력해주시고 격려해주셨기 때문에 저희 새로남교회가 바로 서고 또 제 목회가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저는 기도하면서 대전에 왔습니다. 주님 제가 목회할 대전 지역이 우리 새로남교회 때문에 복을 받게 하시고 또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서대전노회가 복을 받게 하옵소서. 이 맘을 가지고 제가 달려왔습니다. 은혜 가운데 강의창 장로님 총회를 위해서 총회 부총회장으로 봉사를 하셨습니다. 저도 3년 전에 (부총회장 출마) 기회가 주어졌지만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우리 총회가 금권선거를 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개혁주의 신앙 원리 가운데 시모니(simony 교회 직분이나 성직을 돈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정죄하는 용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듯 돈이 개입돼 표를 받는 행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 동의하십니까. 정치적인 편향을 가지고 끼리끼리 모이면 안 됩니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면 특정한 지역에서만 지지를 받고 나머지는 지지를 못 받아서 갈라지게 하거나 적폐청산의 명분을 가지고 국민을 괴롭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위로를 받는 것은 우리 서대전노회뿐 아니라 우리 총회 160 노회가 모두 힘을 합쳐서 정말 우리 총회가 잘 되기를 위해서 해야지 특정한 지역이나 특정한 사람들만 중심이 되면 그것은 너무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우리 노회 안의 증경 노회장들 원로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현 임원들이 그래도 잘 하고 계시니까 여기에서 추진위원회를 결성시켜주시면 저는 천군만마를 얻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새로남교회와 저는 개인이 아니라 서대전노회 소속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어디 소속인지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대전노회가 은혜 가운데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난번에는 마음이 감동을 받아 양보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 양보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코로나가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가 종식되리라 믿고 마음을 다해서 제대로 우리 노회를 앞장세우고 노회원들의 (손뼉을 치며) 뜻을 모으고 단순하게 표를 얻기만 할 게 아니라 정책적인 총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가 어려운 때 심지어 우리 교단 성도 숫자도 250만 밑으로 떨어진 때 다시금 영적 부흥과 재도약을 위해서 주님께서 우리 서대전노회와 부족한 종을 사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회중 아멘)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 기도 많이 해주시고 협력해주시면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방법으로 분명히 이루실 줄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큰 박수) 정회 후 목사 안수식이 있었다. 안수 예식은 노회장 임정묵 목사(대전성현교회), 부노회장 강지철 목사(대전생명샘교회), 서기 김판겸 목사(소망제일교회), 회의록서기 이용우 목사(아름다운교회), 증경노회장 이성호 목사(행복한교회), 증경노회장 박기영 목사(공주남산교회), 증경노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김성호 목사(시온성교회) 및 오상진 목사(오정현, 오정호 목사 부친) 등이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안수를 받은 3인은 모두 새로남교회 부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안수식 후 축도는 새로 기름 부음 받은 3인 가운데 오정호 목사의 아들 오기환 목사가 했다. 이날 서대전노회 제139회 정기회에서 오정호 목사는 총회 부총회장 출마 선언을 하고 아들 오기환 목사의 첫 번째 축도를 받는 그의 새로남의 날이었다. 서른이 되기 직전의 빌리 조엘은 비범하게 노래한다. 정직함이란 너무 외로운 단어/ 모든 사람들은 너무 진실하지 않아요./ 정직함은 좀처럼 듣기 어렵고요./ 하지만 그것은 내가 그대로부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죠.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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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8
  • 제99회 산서노회 부엉이
    가장 치열했던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불과 1.5%포인트 차로 패배한 박근혜의 인상적인 승복 연설이 생각난다. “저 박근혜 경선 패배를 인정합니다.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합니다. 경선은 이제 끝났습니다. 경선 과정의 모든 일들, 이젠 잊어버립시다. 하루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몇 날 며칠이 걸려서라도 잊읍시다.” 승복은 빠를수록 감동적이다. 현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함으로써 ‘아름다운 패배’로 역사에 남았다. 패배의 아픔은 몇 날 며칠 만에 사라지지 않는다. 성경을 믿고 따르고 전하는 목사끼리의 18표 차가 아니라 크게 졌다고 쓰라림이 덜 한 것도 아니다. 1984년 미국 대선에서 레이건 대통령에게 참패한 민주당의 월터 먼데일이 1972년 닉슨 대통령에게 대패한 조지 맥거번을 찾아가 물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면 패배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습니까.” 맥거번이 소강석처럼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그날이 오면 제일 먼저 전화하겠습니다.” 선거 패배란 그런 것이다. 헤겔이 ‘법철학’(Grundlinien der Philosophie des Rechts, 1820년) 서문에 유명한 경구를 남겼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 같은 호남이라도 분명 소강석 측은 아닐텐데 누구 말을 들었는지 ‘리폼드뉴스’가 아닌 ‘리폼드투데이’의 최장일은 뚜렷한 증거 없이 제106회 선거를 물색없이 비판했다. 그러나 그런 언론인 최장일과 달리 헤겔이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언급한 것은 미네르바의 부엉이(지혜 또는 철학)가 낮이 지나고 밤에 그 날개를 펴는 것처럼, 철학은 앞날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역사적 조건이 지나간 이후에야 그 뜻이 분명해진다는 의미이다. 2021년 10월 1일 오후 2시 호렙산교회당(허활민 목사)에서 제99회 산서노회가 열렸다. 서기 이권능 목사의 인도로 부노회장 김양구 장로가 기도하고 부서기 강성찬 목사 시편 146편 1-5절을 봉독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노회장 이왕욱 목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 메시지를 전했다. 증경노회장 허활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문정식 목사(대가중앙교회) 집례로 성찬 예식 후 회무 처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헌의부의 보고를 통해 9건의 청원이 산서노회의 부엉이 조영기 목사의 지혜로운 간여에 힘입어 시의적절하게 처리됐다. 2018년 12월 대검찰청에서는 99세의 김형석 교수께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의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살아보니 60세쯤 돼야 철이 들어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게 되고, 60세에서 75세까지가 인생의 계란 노른자 같은 황금기입니다.” 그는 1시간 넘는 강연 내내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꼿꼿한 자세로 원고도 없이 막힘없이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강연 후 건강과 장수의 비결을 물어보니 수영과 산책을 계속한다며 계속 일하려면 건강해야 하는데 운동이 필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총신대를 졸업했지만 감신 측에서 안수받고 우리 교단에서 얼굴 디밀고 사는 최장일이 건강을 위해 새겨들을 만한 조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실의 사전적 의미는 ‘정성스럽고 참됨’이다. 주된 뜻은 거짓이 없다는 것이다. 성(誠)과 실(實)은 모두 있는 그대로의 참됨(眞)이 본래 뜻인데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경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하여 타인을 대하면서 꾸밈이나 속임이 없는 마음의 깨끗함이라는 뜻으로 성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불성실이라 하면 나태, 게으름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재명이 극히 싫어하는 일본인에게 후세이지쓰(不誠實)는 이재명이 즐기는 것 같은 남을 속이는 허위, 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간관계의 기초인 믿음(信)과 직결되는 성정으로서 성실하다는 말은 우리 보수 교단처럼 일본 사회에서도 최고 칭찬으로 통한다.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교계 연합을 외치며 고의춤에 고영기를 달고 다니는 소강석 같은 사람을 위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사람을 뽑을 때는 세 가지 자질을 봐라. 성실(integrity), 지적 능력(intelligence), 활력(energy). 만약 그 사람에게 첫째 자질이 없다면 나머지 둘은 너를 파멸시킬(kill) 것이다.” 총회의 관심이 온통 교단의 지도자를 뽑는 데 집중되어 있다. 성경을 믿고 따르는 총회의 중요한 공직자를 뽑는 데에 부끄럽게도 세계적 부호 버핏의 통찰만큼 의미심장한 지혜와 충고가 또 있을까 싶다.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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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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