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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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극 ‘노(能)’에서 배우의 최고 경지를 뜻하는 ‘이견(離見)의 견(見)’이란 말이 있다. 무대에서 떨어진 객석 관객의 눈으로 연기하는 자신을 쳐다본다는 뜻이다. 완벽한 자기 객관화를 말한다. 누구나 이렇게 살 수는 없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은 조금씩 이 능력을 터득하고 남을 의식해 살려고 노력한다. 배광식이 총회장이 되자 그는 완전히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그가 총회 임원회에서 고압적으로 지시했을 것 같은 그 속이 빤히 보이는 결정을 보면 그는 권력의 황홀경에 푹 빠져 있는 거 같다. 하지만 그 나이에 보이는 그런 행태를 세상은 그냥 ‘꼰대 짓’이라고 한다. 그가 노추(老醜)의 함정에 빨려 들어가 있음을 말해준다. 아니라면 무언가 까닭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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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유명한 제목의 반전(反戰) 광고가 있다. 군인이 총을 들고 누군가를 겨누고 있지만, 총부리는 기둥을 한 바퀴 돌아 자신의 뒤통수를 향해 있다. 배광식의 총신 정관 변경이나 기도 운동이나 총회 리모델링 등에 관한 결정들이 그렇게 보인다. 교회를 대표하는 총회 결의는 과정이 중요하고 목표 대신에 신앙에 입각한 방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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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유지재단 소위원회(위원장 김상현 목사)가 12월 9일 오전 9시 30분에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총회 리모델링 건을 논의했다고 개혁타임즈가 전했다. 그 자리에는 박상범이 배석했다. 위원장 김상현은 임원 선거마다 성공한 적이 없는데 늘 기독신문 사장 같은 요직을 차지하는 위원장 김상현 목사의 사회로 계속된 회의에서는 ○○환경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 작성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회관 리뉴얼 디자인 계획안》을 놓고 논의를 했다. 


이번 총회회관 리모델링은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주안점은 총회회관 외벽과 주차타워와 화장실에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여러 논의를 했으나 총회유지재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치 않기로 했다.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성남시 출신 인사를 재임용하기 위해 정년규정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야당으로부터 제기됐다. 해당 인사는 성남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의 결재 라인에 있던 인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성남시 패거리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12월 19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GH 곽현성 전략사업본부장(전문직 특1급)은 지난해 8월 3일 임용됐다. 앞서 곽 본부장은 2019년 6월 경기도시공사(현 GH)의 도시재생본부장(전문직 특1급)으로 임용됐는데, 계약 기간 2년 중 임기 1년을 남긴 지난해 6월 30일 정년(만 60세)을 채워 퇴직했다. 결과적으로 퇴직 두 달 뒤 같은 직급의 다른 자리로 옮겨간 것이다. 


총회 법인국 박상범처럼 인사이동이 아닌, 퇴직 뒤 재임용을 거친 자리 이동을 두고 야권에선 “성남시 고위 공무원 출신인 곽 본부장을 위한 ‘원포인트 사규 개정’”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곽 본부장은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이던 2014년 당시 대장동과 제1공단 결합 개발사업 추진 내용이 담긴 보고서의 결재자였다. 또 ‘제2 대장동 사업’으로 불리는 백현동의 이른바 ‘옹벽 아파트’ 인.허가가 진행되던 2017~2018년엔 관련 사업 책임자인 성남시 도시주택국장이었다. 


GH 공문 등에 따르면 곽 본부장이 도시재생본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채용공고의 임기 규정엔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으로 하고, 2년 범위 안에서 1년 단위 계약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단, 계약 기간은 정년(만 60세)을 초과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기존 사규에 따르면 1960년 6월생인 곽 본부장의 경우 지난해 6월이 정년이라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수 없고, 같은 직급의 자리에 재임용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GH는 곽 본부장 퇴직 두 달 전인 지난해 4월 9일 공고를 통해 ‘전문직 특1급’의 정년규정을 폐지한다는 개정예고문을 냈다. “열린 채용, 임원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것”이란 이유였다. 공고 후 실제로 ‘전문직 특1급’의 60세 정년규정이 폐지됐고, GH는 곽 본부장이 퇴직하기 나흘 전인 지난해 6월 26일 ‘전문직 특1급’ 자리인 전략사업본부장과 도시개발본부장을 각 1명씩 채용하겠다고 공고했다. 공고 후 곽 본부장은 다시 GH에 지원했고, 퇴직 두 달 뒤 전략사업본부장에 임용됐다. 


김은혜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백현동과 대장동의 실체를 보은 인사로 감추는 원포인트 사규 개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당시 사규 개정에 관여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가 모두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 라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 사규 개정을 주도한 사규심의위원장은 전형수 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이 후보의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시절 각각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달 퇴임한 이헌욱 전 GH 대표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고문변호사였다. 


김 의원은 “인사 수혜자는 물론이고 당시 규정 변경 심의위원장, 기관 대표까지 모두 최종 책임자인 이재명 후보의 패밀리”라며 “대장동ㆍ백현동 게이트의 골목을 지키고 있는 조직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듯한 꼼수 인사로 사적 목적을 위해 공적인 권력을 활용한 단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14일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은 조선일보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내게 만일 대장동 사건이 닥쳤다면 비리에 연루됐든 안 됐든 장(長)으로서 책임을 지고 벌써 그만뒀을 거다. 그런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웃음). 나는 그렇게 못 한다. 거짓말을 하거나 양심에 찔리거나 하면 금방 얼굴에 나타나서…. 외교부 장관을 하고 유엔 사무총장 하면서도 ‘권력을 좇는다’ ‘권력을 휘두른다’라는 말은 나와 무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총회 리모델링 건을 놓고 진행되는 현상을 보면 배광식과 박상범은 울산대암교회의 올곧은 김기현 장로가 아니라 문재인 친구 울산시장 송철호나 이재명을 빼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목사의 해석은 성경에 근거한 현실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2021년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우리는 올해 얼마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는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실패를 했고 그것으로부터 배웠는가. 이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자 하는, 실패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2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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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리모델링과 대장동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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