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1-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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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의 일화가 말하듯이 미국인들은 정직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들이 실제로 정직하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신에 대해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난처한 상황을 감수하는 장면들이 은근히 많다. 청교도적 전통 때문인지 모르나 미국의 가정과 학교 교육은 정직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다르다. 그들은 거짓말하는 사람보다 속는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일부 우리 총회 정치인들처럼 거짓말을 현실로 보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유대인은 어떨까. 유대인 속담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진실 중에도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라는 말을 떠올리면 이방인으로 생존해야 했던 이 민족의 고단했던 역사가 자연스럽게 오버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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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전국 생중계 된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의 국회 경기도감사장에서의 뻔뻔한 변설을 듣노라니 생각이 난다. ‘정직이야말로 최선의 방책’이라고 벤저민 프랭클린은 말했지만 그렇게 말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던 버나드 쇼의 말에 더 공감이 간다. 이러나저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 사회에서 정직만큼 어렵고 고통스러운 단어는 없을 성싶다.


푸른 하늘의 믿음은 이슬처럼 조용히 기쁨도 슬픔도 가만히 담고 있다. 초가을 하늘은 맑다. 한 번도 때를 묻혀보지 않은 듯한 얼굴로 우리를 내려다본다.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은 어린아이의 맑은 눈빛처럼 가을 하늘은 여리고 투명하고 애틋하고 가엾다. 가을의 눈동자도 그러하다. 맑아서 뛰어들고 싶을 정도다.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니 정말 고요하고 연약하다. 가을의 마음은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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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전노회(노회장 임정묵 목사)가 지난 10월 11일 오후 2시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제139회 정기회를 개회했다. ‘목사 장립 및 강도사 인허식’ 전에 도착했더니 안건토의 중이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지 축복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것은 신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잘 모르고 사용하는 분이 많으십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적어도 서대전노회 산하 교회 목사님이나 장로님은 사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대전신학교 이사회 보고가 이어졌다. 이사회비 연 100만 원이 부담돼 이사 연임을 할 수 없으니 경비를 노회에서 후원해 주시든지 새로 선임해달라는 청원도 있었다.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폐회에 앞서 신 안건토의 시간이 됐다. 노회장의 발언권을 얻어 한 노회원이 나섰다.


“한 노회에서 총회장을 배출한다고 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노회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좀 전에 한 노회원이 축복이라는 용어를 써서는 안 된다는 당부가 있었음에도) 축복으로 이제 총회장을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인물과 배경 이런 것들이 갖추어진 줄로 믿습니다. 그런 차제에 오정호 목사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총회장 출마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여러 가지 좋은 반응을 여러분들이 보여주셨습니다. 이 시간 저희 노회가 할 일은 오종호 목사님을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추진위원회를 조직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장서서 일할 수 있는 그런 분들 중심의 후원회를 조직하기로 동의합니다.”


재청이 나왔다. 노회장이 말했다. 


“후원회 조직 동의와 재청 나왔습니다. 가 하시면 예 하세요. 아니면 아니라 하세요. (일동 예)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노회원이 발언했다.


“임원회 중심으로 오정호 목사님과 같이 소통을 해서 총회 돌아가는 분위기라든지 그런 것들을 잘 살펴서 추진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정호 목사가 앞으로 나왔다.


“인사드리겠습니다. (큰절을 했다. 박수가 터졌다.) 존경하는 양용운 목사님께서 귀한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대전노회 27년째입니다. 지금까지 협력해주시고 격려해주셨기 때문에 저희 새로남교회가 바로 서고 또 제 목회가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저는 기도하면서 대전에 왔습니다. 주님 제가 목회할 대전 지역이 우리 새로남교회 때문에 복을 받게 하시고 또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서대전노회가 복을 받게 하옵소서. 이 맘을 가지고 제가 달려왔습니다. 은혜 가운데 강의창 장로님 총회를 위해서 총회 부총회장으로 봉사를 하셨습니다. 저도 3년 전에 (부총회장 출마) 기회가 주어졌지만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우리 총회가 금권선거를 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개혁주의 신앙 원리 가운데 시모니(simony 교회 직분이나 성직을 돈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정죄하는 용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듯 돈이 개입돼 표를 받는 행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 동의하십니까. 정치적인 편향을 가지고 끼리끼리 모이면 안 됩니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면 특정한 지역에서만 지지를 받고 나머지는 지지를 못 받아서 갈라지게 하거나 적폐청산의 명분을 가지고 국민을 괴롭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위로를 받는 것은 우리 서대전노회뿐 아니라 우리 총회 160 노회가 모두 힘을 합쳐서 정말 우리 총회가 잘 되기를 위해서 해야지 특정한 지역이나 특정한 사람들만 중심이 되면 그것은 너무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우리 노회 안의 증경 노회장들 원로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현 임원들이 그래도 잘 하고 계시니까 여기에서 추진위원회를 결성시켜주시면 저는 천군만마를 얻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새로남교회와 저는 개인이 아니라 서대전노회 소속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어디 소속인지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대전노회가 은혜 가운데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난번에는 마음이 감동을 받아 양보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 양보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코로나가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가 종식되리라 믿고 마음을 다해서 제대로 우리 노회를 앞장세우고 노회원들의 (손뼉을 치며) 뜻을 모으고 단순하게 표를 얻기만 할 게 아니라 정책적인 총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가 어려운 때 심지어 우리 교단 성도 숫자도 250만 밑으로 떨어진 때 다시금 영적 부흥과 재도약을 위해서 주님께서 우리 서대전노회와 부족한 종을 사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회중 아멘)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 기도 많이 해주시고 협력해주시면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방법으로 분명히 이루실 줄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큰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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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 후 목사 안수식이 있었다. 안수 예식은 노회장 임정묵 목사(대전성현교회), 부노회장 강지철 목사(대전생명샘교회), 서기 김판겸 목사(소망제일교회), 회의록서기 이용우 목사(아름다운교회), 증경노회장 이성호 목사(행복한교회), 증경노회장 박기영 목사(공주남산교회), 증경노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김성호 목사(시온성교회) 및 오상진 목사(오정현, 오정호 목사 부친) 등이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안수를 받은 3인은 모두 새로남교회 부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안수식 후 축도는 새로 기름 부음 받은 3인 가운데 오정호 목사의 아들 오기환 목사가 했다. 이날 서대전노회 제139회 정기회에서 오정호 목사는 총회 부총회장 출마 선언을 하고 아들 오기환 목사의 첫 번째 축도를 받는 그의 새로남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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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기 직전의 빌리 조엘은 비범하게 노래한다. 


정직함이란 너무 외로운 단어/ 모든 사람들은 너무 진실하지 않아요./ 정직함은 좀처럼 듣기 어렵고요./ 하지만 그것은 내가 그대로부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죠.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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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의 새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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