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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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사 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1)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 2:2-3 ……… 2)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사 58:13-14 ……… 3)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마 12:8 1800년대 초반 한 소년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하여 뉴욕으로 갔다. 소년은 그가 자란 고향 마을의 인쇄소에서 일을 배웠었다. 그래서 그가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고 돈을 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평범한 그리스도교 가정에서 철저하게 신앙 훈련을 받은 것 말고는 오직 인쇄 기술뿐이었다. 그는 뉴욕의 아주 큰 인쇄소에 취직이 되었다. 어느 토요일 오후 그는 주일날까지 일하지 않고는 마칠 수 없는 큰 인쇄 일거리를 맡게 되었다. 그는 그 일거리를 한 번 보고 혼자 말을 했다. “오늘 자정까지 이 일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쳐야겠군. 주일 날 일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그 말을 들은 공장장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럼 자네는 일자리를 잃을 텐데.” 그 말을 들은 소년은 인쇄 원본을 사장에게 넘겨주었다. 영문을 모르는 표정의 사장에게 그는 말했다. “저는 안식일을 반드시 지켜야 된다고 배웠기 때문에 주일날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 양심을 어기는 것보다 사직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장은 소년의 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사장은 다시는 그 소년에게 주일날 근무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 소년이 바로 미국의 가장 훌륭한 문학서들을 출판하고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하퍼 브라더스(Harper Brothers) 출판사의 설립자 제임스 하퍼(James Harper, 1795. 4. 13. - 1869. 3. 27.)이다. 안식일의 히브리 원어 사바쓰(Sabbath)는 멈추다, 쉬다 뜻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이 엿새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 째 날에 쉬셨음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것이 안식일이다. 이것은 사람이 휴식하기 위하여 잠을 자듯이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의 창조를 마치고 쉬셨지만 그의 말씀과 섭리로 세상을 운행하고 다스리셨다. 그렇듯 안식이란 어떤 일을 하다가 손을 놓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죄 짓는 일을 하다가 거룩한 일을 한다는 것도 아니다. 교리문답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과 오락에 대하여” 말할 때 하나님이 이러한 일들은 엿새 동안만 하도록 명하신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의 어떤 부분만이 세상적인 것이거나 신앙적이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신앙적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일과 오락을 통해서도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려야 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나 일주일 가운데 하루는 다른 일을 해야 한다. 하루는 우리의 주 하나님에게 예배드리고 찬양하는 일을 통해 몸이 쉼을 얻고 힘을 얻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일을 안식일로 삼는 문제에는 세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첫째, 그리스도인들은 토요일에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안식교와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이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의 핵심은 토요일이 구약의 안식일에 맞는다는 것이다. 둘째, 신약의 주일이 구약의 안식일과 같은 날이기 때문에 구약의 방법과 똑같이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은 주일을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이라 부르고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안식일은 여호와에게 거룩히 지켜야 한다. 이날 그리스도인들은 일상생활의 용무는 미리 정리한 후에 세상일과 오락에 관한 말이나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온종일 거룩하게 쉬면서 공동예배와 기도와 구제를 행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개혁주의 청교도 신학은 이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셋째, 안식일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폐기되었기 때문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나름의 특징을 지닌 새로운 날 주일이 안식일을 대체했다고 주장하는 견해가 있다. 이것은 존 칼빈의 견해이다. 칼빈은 유대인들을 위한 거룩한 안식일은 폐지되고 그 날을 대신하여 다른 새로운 날이 정해졌다고 분명하게 주장한다. 주일도 하나님이 세우신 날이다. 그러나 안식일과 달리 이 날은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한 날이고 안식일과는 상당히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안식일은 휴식하고 전혀 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엄격한 형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주일은 기쁨과 활동과 기대로 넘치는 날이다. 주일의 특징은 첫 번째 주님의 날에 있었던 사건인 부활을 기리는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그들을 가르치고, 성령을 주고, 그리고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라는 임무를 주고 승천하셨다. 안식일이 폐지되고 주일이 세워졌다는 사실은 초대교회의 예배가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로 재빨리 대체되었다는 데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람들은 십계명의 제사 계명이 안식일만 아니라 다른 날과도 연관되어 있음을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다. 이 계명은 사실 모든 날에 적용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섬기듯이 엿새를 열심히 일하고 하루는 구별하여 하나님에게 예배드리고 다음 엿새를 위하여 거룩하게 쉬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의 권면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 3:22-24 【핵심개념정리】 1) 안식일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하나님이 엿새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 째 날에 쉬셨음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것이 안식일이다. 이것은 사람이 휴식하기 위하여 잠을 자듯이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의 창조를 마치고 쉬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쉬시는 날에도 그의 말씀과 섭리로 세상을 운행하고 다스리셨다. 그렇듯 안식이란 어떤 일을 하다가 손을 놓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죄 짓는 일을 하다가 거룩한 일을 한다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의 어떤 부분만이 세상적인 것이거나 신앙적이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신앙적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일과 오락을 통해서도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려야 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나 일주일 가운데 하루는 다른 일을 해야 한다. 하루는 우리의 주 하나님에게 예배드리고 찬양하는 일을 통해 몸이 쉼을 얻고 힘을 얻어야 한다. 2) 안식일과 관련하여 주일에 대한 칼빈의 견해는 무엇인가? 안식일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폐기되었기 때문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나름의 특징을 지닌 새로운 날 주일이 안식일을 대체했다고 칼빈은 주장한다. 그는 유대인들을 위한 거룩한 안식일은 폐지되고 그 날을 대신하여 다른 새로운 날이 정해졌다고 분명하게 주장한다. 3) 그리스도인들은 제사 계명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섬기듯이 엿새를 열심히 일하고 하루는 구별하여 하나님에게 예배드리고 다음 엿새를 위하여 거룩하게 쉬어야 한다. 2023-09-28
    • G.CULTURE
    • G.BOOK
    2023-09-27
  • 오정호 총회장의 외침
    여름 가고 가을 오듯 해가 지고 달이 솟더니 제107회 총회(총회장 권순웅) 가고 제108회 총회(총회장 오정호)가 시작됐다. 프랑스의 유신론적 실존주의의 대표적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Gabriel Honore Marcel, 1889년 12월 7일 파리 ~ 1973년 10월 8일 파리)은 인간을 ‘호모 비아토르’라고 정의했다. 이 말은 ‘여행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여행을 통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존재에 참여하는 것이 그의 철학의 주제이다. 인류란 무엇인가를 쫓아가고 이동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생각해 보면 이동이라든가 여행은 반드시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상상 속에서도 알지 못하는 대상을 쫓아갈 수 있다. 우리는 희망만으로도 도래하지 않은 미래로 달려나갈 수 있다. 인류에게는 먼 곳을 이동하는 능력만 있었던 게 아니다. 우리에게는 먼 곳을 상상하는 힘도 있었다. 때로 우리의 영혼은 야곱의 형, 에서 같은 사냥꾼이 쏜 화살보다 멀리 날아갈 줄 알았다. 지금 한국 사회는 둘로 쪼개진 것 같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은 세계적 현상이다. 기술 환경의 변화가 원인 중 하나다. 만인이 각자의 감정을 만인에게 즉각적으로 드러내 보이니까 갈등이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알고리즘에 의해 정보와 의견에 편향도 발생하고. 강성 팬덤(적극 지지층)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두 길이 나 있다. 상책(上策)은 사는 길이요, 하책(下策)은 망(亡)하는 길이다. 김영우나 이재명처럼 상책이 뭔지 몰라서 망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 아니다. 상책이 큰 이익은 될지언정 내 이익은 아니기 때문이다. 녹슬지 않고 강철보다 강하다는 티타늄제(製) 비행기 날개도 요동과 진동이 계속되면 금속이 피로(疲勞) 현상으로 내부가 갈라진다. 날개 부러진 비행기 운명은 물으나 마나다. 이기지 않으면 죽는 싸움에선 누가 지는가. 필수품이 아니라 사치품 챙기는 쪽이 진다. 사상에 기반한 이념과 신앙에 근거한 신념은 씨앗처럼 소중한 필수품이다. 이념과 신념의 순수성은 더 귀하다. 썩지 않으면 100년 후에도 싹을 틔운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이라는 점에서 신학은 그 관심을 성경적 관점으로 표출하고, 정치는 현실적이고 제도적으로 표출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보수의 역사는 작은 개울을 모아 큰 강을 이뤄 승리한 역사다. 이승만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 했다. 한민당과는 권력 구조부터 토지개혁 방식까지 생각이 달랐다. 그런데도 위기 앞에서 ‘크게 뭉쳐’ 대한민국을 세웠다. 뭉치고 아울러야 다수(多數)가 된다. 우리 보수 교단 합동 총회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총회는 사실 김영우 같은 사이비 무리가 아니라 교회갱신의 선지자 옥한흠 목사, 총회 적폐를 청산한 정금 김종준 목사, 107년 총회 전도의 불길을 다시 지핀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 같은 올곧은 개혁주의 정치가의 부침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총회 정치는 우리 구성원들 저마다의 요셉 같은 꿈과 자유를 오직 은혜로 받아 생긴 힘으로 요셉처럼 뭔가를 해내서 더 큰 꿈과 자유로 총회와 총신에 돌려주는 것이어야 한다. 2023년 9월 18일 제108회 큰바위얼굴 오정호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성경을 외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총회 개혁을 외쳤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로마서 11:36 먼저 한없이 부족한 종을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불쌍히 여겨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쏠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총신은 저에게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 여러분! 한 사람의 인격의 성숙함과 사역의 안목이 열리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조건 없는 희생과 기약 없는 인내가 요구됩니다. 인생은 흐를수록 사랑의 채무는 늘어가는가 봅니다. 저는 우리 총회의 섬김의 선봉장으로서 이 엄숙한 시간, 몇 가지 다짐과 약속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의 공통된 기도 제목이기도 합니다. 총회의 진정성이 담보되는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정책총회로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총회와 총신의 관계를 최고조로 만들도록 새로남교회부터 마음과 기도와 재정의 헌신을 하겠습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그 어깨에 걸머메고 나갈 미래 주역들을 성심껏 돕겠습니다. 임원회, 노회, 상비부, 특별히 위원회와 원팀을 이루겠습니다. 총회 직원들을 가족처럼 살피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자랑인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선교사님들의 힘과 위로가 되도록 응원단장으로 뛰겠습니다. 전문가의 말씀을 경청하겠습니다. 일방통행이 아니라, 마음을 얻고(이청득심/以聽得心), 사람을 얻겠습니다(이청득인/以聽得人). 오직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쓰임 받겠다는 일념으로 섬기겠습니다. 공의로운 재판을 실현하겠습니다. 가슴 아프게도 과거 우리 총회의 재판국의 신뢰 지수는 높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판결의 부당성, 편파성, 정치성으로 인하여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결국 국가의 법정으로 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재판 결과를 온 교회와 당사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공의로움으로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이권에 초연한 재판국원,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재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재판국 운영에 적지 않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요소가 남아 있습니다. 판결문 실명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그러나 재판까지 이르지 않도록 모든 교회와 노회 위에 화목의 은총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통일과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하여는 신중하게 접근하되 확실한 태도를 취하겠습니다. 우리 총회를 비롯한 남한교회가 동족의 문제, 분단의 문제, 인권의 문제에 대하여 침묵한다면 이는 매우 비겁한 일입니다. 예배의 자유가 박탈되고, 성경조차 소지할 수 없는 북한의 상황이 종식되기를 우리 모두는 간절히 소원합니다. 은혜로우신 주님께서 우리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사 하루속히 한강과 대동강이 서해에서 하나가 되듯, 백두와 한라가 만나는 복음적 통일을 경험하는 ‘은혜의 해’를 맞이하기를 소원합니다. 주여, 민족과 교회가 하나 되는 통일의 날을 앞당겨 주소서! 개혁신학의 영적 전우애를 간직하신 목사님!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평생 달려오신 장로님!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도와주신 것처럼 계속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 드립니다. 교회여 일어나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사도행전 6:7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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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4
  • 성경이 삶이 되다_ 산상수훈 이렇게 기도하라
    주신 말씀_ 마태복음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산상수훈 이렇게 기도하라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신앙생활의 중심 중의 중심이며 핵심적인 행위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자 통로로서 하나님께 ‘플러그인’ 되는 고리인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말이라고 해서 다 말이 아니듯이 기도한다고 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도 기도로 하나님께 상달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체로 창조하셨고 하나님 자신도 지극히 인격체이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크신 뜻에 합하고 옳은 것이거나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야 그것이 믿음의 실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세상 논리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기적’으로 응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적은 하나님의 일상적 일이기에 언제나 가능함이라! 그러면 어떻게 하는 기도가 올바른 기도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을까? 그 기도에 대하여 예수님은 오늘 ‘이렇게 기도하라’고 산상수훈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가르쳐 주셨다. 모범 기도문을 말씀(마 6:9~13) 하시고 난 뒤 다시 한번 핵심 요점으로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강조하고 계신다. 우리의 필요를 능히 다 알고 계신 하나님께는 ‘나’의 문제보다 ‘하나님의 의’가 땅 위에 실현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며 성경 전체의 ‘핵심 과제’를 완성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나’의 문제는 고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처결해 주신다는 약속이 전제되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모범 기도문을 깊이 의미해 봄으로써 올바른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는 ‘주기도문’을 암기를 해서 하라고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이 아니고 우리가 일상에서 기도할 때 이런 아젠다와 ‘핵심’이 들어있는 내용으로 하라고 모범 기도문을 알려 주신 것이리라! ‘주기도문’의 주목할 핵심 단어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인데 여기서 ‘아버지’의 본래 뜻은 헬라어인 ‘파테르’라는 말로 아랍어, 아바 곧 ‘아빠’라는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다. 아빠와 아버지의 호칭의 의미는 같지만 사뭇 다른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왜 ‘아빠’라 부르라 하셨을까? 예수님의 뜻은 분명하다. 하나님께 우리는 아무리 나이를 먹었다 해도 늘 ‘아이’와 같은 존재이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모든 것을 기대고 해결해 주며 보호해 주는 무조건적 존재이다. 하나님이 ‘내 아빠’이시면 내가 무엇을 더 바랄 게 있겠는가! 부족함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사는 동안에 죽음 직전까지도 하나님을 항상 ‘아빠’로 부르며 사는 존재가 되어야 하리라. 두 번째 주목할 말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기도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거다. 세상은 모두 ‘내 뜻’을 이루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하는 곳이다.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우리가 내 필요와 내 사욕을 위해 ‘하나님의 손’을 구하기만 한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하나님은 애초에 우리를 ‘복’ 그 자체로 창조하셨다. ‘죄’가 복을 가려서 그렇지 예수님이 ‘죄’를 도말 하신 이상 우리는 다시 ‘복의 근원’, 곧 복덩어리가 된 것이다. 내가 복 그 자체인데 내 뜻이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인가! 먼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실 하나님을 믿고 아버지의 뜻과 꿈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간구하면 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우리’라는 말이다. 크리스천은 공동체로서 각 지체 간 ‘형제’로서의 사명을 부여받은 존재이다. 공동체로서의 필요와 질서로서 하나를 이루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공동체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 역시 내 것, 내 문제, 내 자식, 내 필요의 중심의 문제를 위해 기도하여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크리스천이라는 공동체의 한 지체로서 내 주변, 우리 교회, 우리 나라, 세계 인의 공통의 문제 등에 대한 기도는 상대적으로 소홀하였거나 진정이 부족하였다. 매우 졸렬하고 병든 기도였음을 이 시간 회개한다. 다음, 용서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사랑과 용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 하나님 앞에 영원한 죄인일 수밖에 없는 우리를 자신의 몸을 버리심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게 하신 것이다. 그런 용서를 받은 자로 우리는 누구든 얼마든지 잘못도 용서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끝으로 세상 사는 동안 마귀는 끝없이 우리를 시험과 유혹으로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 시험은 예수님도 받은 것으로 말씀으로 반드시 이겨내야 하지만 ‘유혹’은 거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여야 할 것이다. 주님 가르치신 기도를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는 하겠는데 그러면 기도는 얼마나 하여야 하나?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깨어서 기도하라’고 가르치신다. 유대인이나 이슬람교도들만큼 우리는 (나는) 기도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나는 부끄러울 뿐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심은 늘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으라는 말씀이다.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일상에 적용하며 호흡함과 같이 살아가란 것이다. 기도는 먼저 나를 바꾸는 일이며 열방을 가슴에 두고 하는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이고 기도하는 자는 늘 ‘기쁨’에 충만해야 하리라. 왜냐하면, 예수님이 내 안에 넘쳐나면 기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멘. 2023-09-23
    • G.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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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3
  • 총회 선거와 총회 정치 정상 회복
    인상주의 작가들은 우리의 눈을 ‘빛을 받아들이는 기관’으로 보고 빛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시각적 색채와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프랑스의 대표적 화가로서 현대 미술의 아버지 세잔(Paul Cezanne, 1839년 1월 19일 ~ 1906년 10월 22일)은 우리의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보았다. 빛이 역광으로 비치더라도 내 마음속 사과는 오른쪽 위가 반짝이는 예쁜 사과일 수 있다는 것, 유리잔을 테이블 위에 놓고 보면 동그란 윗부분만 보일지라도, 내 마음속에서는 옆선이 선명하게 보이는 납작한 도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세잔의 과감하게 내디딘 걸음을 고갱은 마음으로 느끼고 있었기에 작품을 진심으로 즐기고 또 더 나아가 단조롭게 되풀이되는 일상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열어젖힐 수 있었다. 믿음의 일이 사소하고 이상해 보여도 마음의 문을 열고 오직 은혜로 보면 그곳에서 무한한 감동과 기쁨이 쏟아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제108회 총회가 ‘교회의 회복’을 선언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3년 9월 18일 오후 3시 30분 대전광역시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제108회 총회의 막이 올랐다. 이번 총회는 목사 총대 746명, 장로 총대 686명 등 총회 총대 14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단단한 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개회 예배는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샬롬 부흥총회, 일어나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샬롬 부흥의 불꽃이 타오르게 했다. “샬롬 부흥 운동으로 우리 교단 교인 수가 약 6만 명 증가했습니다. 이제 샬롬 부흥 운동의 거룩한 바통을 108회기에 넘깁니다. 108회기 총회장 오정호 목사님과 임원들, 모든 구성원들에게 기대가 큽니다. 하나님께서 더 큰 부흥으로 교회가 일어나게 해주실 것입니다.” 총회선관위원회 주관으로 제108회 총회 임원 선거가 진행됐다. 108회기 총회장은 오정호 목사가 총대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서기 김한욱 목사(소래노회·새안양교회), 회록서기 전승덕 목사(서대구노회·설화교회), 회계 김화중 장로(이리노회·북일교회) 등이 자동 취임했다. 제108회 총회 임원 경선에 나선 목사부총회장은 오직 은혜를 앞세운 김종혁 목사(울산노회·명성교회)가 경륜을 앞세웠지만 427표에 그친 남태섭 목사(대구노회·대구서부교회)를 1042표의 압도적인 차로 이겼다. 목사부총회장 선거만큼 관심을 모았던 총회총무 선거는 787표를 득표한 성경적 원칙주의자 박용규 목사(대구중노회·가창교회)가 672표에 그친 고영기 목사를 세간의 정치적 예상과 달리 하나님의 순리대로 당선됐다. 부서기 선거에서는 믿음과 겸손의 원칙주의자 임병재 목사(경청노회·영광교회)가 822표를 얻어 641표에 그친 최인수 목사(경상노회·수산중앙교회)를 여유 있게 눌렀다. 부회록서기 선거는 두 번째 총회임원 선거에 도전해 예년과 달리 선거 운동보다 목회와 기도에 더 힘쓴 김종철 목사(용천노회·큰빛교회)가 예상외로 804표를 얻어 653표의 육수복 목사가 안타깝게 분패했다. 부회계 선거에서는 이민호 장로(경북노회·왜관교회)가 756표를 얻어 임성원 장로(704표)를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문재인이든 조국 일가든 잘못을 인정하는 일이 없다. 어떤 경우든 자기 자랑과 변명만을 한다. 총신 사유화 9부 능선을 넘은 김영우를 잡은 건 이영수 목사처럼 총회 한 세대를 풍미한 허활민 목사였다. 그러나 그는 그런 자랑을 한 적이 없다. 무릇 세상이든 총회든 지도자의 정치에는 주어진 원칙이 있어야 한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해 진실을 밝히고, 그 진실에 입각해서 미래를 위한 가치판단을 내려야 한다. 기독교 정신이 무엇인가. 진실과 자유, 인간애의 정신이다. 그 정신을 거부하거나 모멸하는 정치는 세계 어디에서도 수용되어서는 안 된다. 정의는 법치국가의 기본 가치다. 법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사회악을 배제하고 선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질서 파괴의 큰 사회악을 저지르면서도 정치인들의 특권으로 자부하는 범악은 책임지지 않는다. 총회 앞에서 제107회 선관위원들이 이이복 장로 건 당사자들처럼 세상 정치인들은 국민 앞에서 말한다. “나는 1원 한 푼도 받은 바 없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법 담당자들인 정부와 검찰의 정치 탄압에 항거하자는 요설을 늘어놓는 무리가 대부분이다. 그들의 질서 파괴가 국민을 얼마나 큰 도탄과 불행으로 이끌고 있는지는 관심조차 없다. 그 법을 갖고 정권 유지와 패거리 대표의 명예와 업적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이중적 범죄임을 생각지 못한다. 따라서 총회장은 총대 목사와 장로들에게 그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하고 있는 일의 성경적 의미와 믿음으로 통제 가능한 것을 성취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오정호 총회장은 총회와 총신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남의 말과 시선에서 좀 더 자유로워져도 될 것 같다. 역사철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헤겔이 “세계사는 세계 심판”이라는 말을 남겼다. 역사는 스스로를 심판한다는 뜻이다. 동양에서는 ‘사필귀정’이라는 정신을 믿고 있다. 역사의 구체적인 사건들은 반드시 선악의 심판을 받는다는 교훈이다. 정치 담당자들은 역사의 심판은 엄격하다는 사실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더더욱 하나님의 심판은 더 확실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총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역사적 과제는 교단의 칼빈주의 개혁신학의 회복이다. 그 목표는 재정난과 정제성 상실에 허덕이는 총신대의 교단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대 본연의 모습과 구조의 회복을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퇴락한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행 15:16-18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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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삼 계명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1)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시 138:2 ……… 2)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신 28:58-59 ……… 3)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계 15:4 1743년 3월 23일 런던에서 헨델이 작곡한 《메시아》가 초연되었을 때 왕이 많은 청중 속에 앉아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작품의 “할렐루야 합창”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합창 가운데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네” 라는 가사가 우렁찬 합창 속에 울려 퍼지자 왕이 자리에 일어섰다. 따라서 모든 청중도 일제히 따라 일어섰다. 그리고 왕과 함께 일어난 사람들은 할렐루야 합창이 다 끝날 때까지 서있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 작품이 어디에서 연주되든지 “할렐루야 합창”이 울리는 대목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서 듣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이 음악을 서서 듣는 청중들은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에게 경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제삼 계명은 이렇게 말씀한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 20:7 제삼 계명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라고 기도하라고 권고하신 말씀과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주님의 이 권고는 셋째 계명에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동시에 있음을 나타내준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준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죄를 짓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높이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나님의 여러 속성들을 나타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그의 속성에 걸맞게 바르고 경건하게 불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에는 특별한 의미들이 있다. 엘로힘(Elohim)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이다. 엘로힘은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이 이름은 성경의 첫머리에 나온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엘 엘리온(El Elion)이라는 이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 이름은 아브라함이 여러 왕을 이기고 멜기세덱을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창 14:18 야웨(Yaweh)라는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자존성, 자족성, 영원성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자신을 구속자로 계시하실 때 이 이름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모세에게 이 이름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출 3:14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Jehovah Jireh)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신다. 이 이름은 준비하여 주시는 하나님이란 뜻이다. 이 이름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할 때 사용되었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 22:14 이 각각의 이름들이 지닌 의미에 따라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고 그의 계명을 어기게 된다. 더욱이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말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리의 행동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을 고백하는 말과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 그 방법을 야고보 사도가 분명하게 가르쳐준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 1:22-25 이 말씀은 신자가 왜 성경을 끊임없이 살펴보아야 하는지를 깨우쳐준다. 우리가 성경을 보는 것은 성경 속에서 우리의 자화상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찾기 위해서이다.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5-18 우리가 성경을 통해 우리의 참 모습 속에 드러나는 주의 영광을 보면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고 드러내게 될 것이다. 【핵심개념정리】 1) 우리는 어느 때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게 되는가? 우리의 행동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을 고백하는 말과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2) 하나님의 여러 이름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준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죄를 짓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높이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나님의 여러 속성들을 나타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그의 속성에 걸맞게 바르고 경건하게 불러야 할 것이다. 3) 왜 우리는 끊임없이 성경을 보아야 하는가? 우리가 끊임없이 성경을 보아야 하는 것은 성경 속에서 우리의 자화상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찾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우리의 참 모습 속에 드러나는 주의 영광을 보면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고 드러내게 될 것이다.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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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총회 투표는 미로인가 미궁인가
    진리는 언제나 미래에서 온다. 따라서 과거에 얽매이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이룰 미래는 지나간 실패를 닥쳐올 성공을 위한 고난으로 만들고, 뼈아픈 슬픔을 앞날의 환희를 위한 시련으로 만들며, 과거의 잘못조차 미래의 영광을 위한 방황으로 만든다. 미래가 과거를 생성한다. 앞으로 무엇이 되는지에 따라 과거는 얼마든지 변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투표는 가장 공식적인 의사 표현이며 국민이 주권을 발휘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주요한 수단 중 하나다. 이 투표권의 보장은 민주주의 발달을 보여주는 가장 기초적이자 중요한 척도이다. 투표와 선거 방식이 다를 수는 있어도 민주주의 국가라면 공정한 선거와 투표를 법과 행정으로 명확히 보장, 감독하고 있다. 선거 투표를 통해 국가 통치권자를 국민이 직접 선출하므로 국민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 있다. 삶은 미로(Maze)일까, 미궁(Labyrinth)일까. 미궁은 하나의 길이 이리저리 돌다가 결국은 귀착지에 이르는 구조이지만, 미로는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귀착지에 이른다는 보장이 없는 구조다. 삶은 미로인가, 미궁인가.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로를 닮았고, 결국 죽음이라는 귀착지에 이르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궁을 닮았다. 미로·미궁을 걷는 이의 숙명은 미로·미궁의 전체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펼쳐지는 길을 걸어가야 할 뿐, 갈림길이 나오면 선택해야 할 뿐, 그 길이 언제쯤 끝날지 혹은 다음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나는 대체 이 길의 어디쯤 서 있는 건가. 이 질문은 길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답할 수 있다. 나는 대체 이 삶의 어디쯤 서 있는 건가. 이 질문은 삶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삶이라는 미로·미궁을 걷는 일은 마치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 大峽谷)이나 만리장성(萬里長城)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 그랜드캐니언 속을 걸어서는 ‘그랜드’(Grand 雄壯)함의 일부만 볼 수 있을 뿐, 결코 그랜드캐니언 전체를 볼 수 없다. 만리장성을 걸어서는 ‘만(萬) 리(里)’의 일부만 볼 수 있을 뿐, 만 리 전체를 볼 수는 없다. 거대한 것의 전모를 보기 위해서는 새처럼 조감(鳥瞰)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삶의 행로를 늘 걷고 있다. 그러니 자기 좌표를 알기 어렵다. 우리의 좌표를 알려줄 삶의 지도 혹은 조감도 같은 것이 있을까. 그런 것은 없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은 살아서 삶을 벗어날 수 없기에 창조주 하나님과 같은 ‘조감’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생령이 된 인간은 짐승과 달라서 추상 능력이 있다. 눈앞을 휙휙 지나쳐가는 삶의 국면들에 사로잡히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인간은 때로 삶 전체를 조감하고 싶어 한다. 내 삶의 좌표는 어디인가. 삶 자체를 바라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 이렇게 인간은 인간 나름의 초월을 꿈꾼다. 물에 빠진 이상 젖을 수밖에 없듯이, 태어난 이상 살아갈 수밖에 없는 법. 화가의 궁극적 목표는 그림을 많이 팔아 부자가 되거나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명예를 얻는 데 있지 않다. 화가의 목표는 결국 삶을 그리는 것이요, 조각가의 목표는 결국 삶을 조각하는 것이다. 만물을 창조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겠지만 그 삶을 재현해내는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이 감당해야 할 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1장 총칙 제2조(목적) 본 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기초하여 개혁주의 신앙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헌법을 준수하며 교리를 보존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성취케 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장 임원 제6조 선거방법 1. 총회 선거규정에 의한다. 2. 총회 임원 선출은 직선제로 한다. 제7조 임무 1. 회장은 본회 회무 일체를 통괄하며 본회를 대표한다. 2.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여 회장이 유고한 때에는 이를 대리한다. 3. 서기 1) 총회 개회를 위한 준비 업무를 주관한다. 4) 총회에 필요한 모든 서류와 인장을 비치, 보관한다. 4. 부서기는 서기를 보좌하며 천서검사위원을 겸임하고, 각 노회록을 검사한 것과 각 노회 상황 보고한 것을 수집하여 총회에 보고하고, 서기가 유고한 때에 이를 대리한다. 제12조 총무 1. 임무와 권한 1) 총무는 상무 직원으로서 회장 지시하에 총회와 관련되는 내외의 사무를 헌법과 규칙 범위 안에서 시행하되 총회를 대표할 수 없다. 2) 총무는 총회와 임원회의 언권 회원이 되어 회의 기간 내에 사무 진행된 경과 상황을 보고한다. 5. 해임 1) 총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시 임원회에서 임원 3분의 2 이상의 결의로 직무를 정지할 수 있으며 본회(총회)에 해임안을 제출할 수 있다. 이상 총회 총칙에서 살펴보면 그 직임과 직무에 있어서 어떤 임원의 선출보다 부총회장과 총무와 부서기의 선출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총무는 3년마다 선출하니 더욱 각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 권력에 대한 미련은 연인보다 더 질긴 법이지만, 역사의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그러나 그걸 통찰하는 사람은 드물거니와 통찰했다 해도 미련을 끊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유권자 총대의 현명함은 어느 후보가 성경 말씀과 총회 법대로 실천할지를 판단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목사 후보의 경우 무엇보다 신앙의 견실함과 목회의 건실함에 있어서 상대 후보보다 나아야 할 것이다. 이제 제108회 총회 투표는 미로인가 미궁인가.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각 피조물의 이름을 말하는 아담의 선견력으로 미루어 조감하건대 내 소견에 두드러진 후보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총무 박용규 목사, 부서기 임병재 목사 등일 것이다. 말씀이 내게 알려준 것은 삶의 치유 가능성이다. 말씀을 통해 나는 고통과 폐허의 자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법을, 고통과의 연결 고리를 간직하는 법을 배웠다. 일명 진실과의 대면 작업이다. 어디가 아픈지만 정확히 알아도 한결 수월한 게 삶이라는 것을, 내일의 불확실한 삶보다 오늘의 확실한 말씀을 믿는 게 낫다는 것을 성경은 귀띔해 줬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28-32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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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BOOK_ 정책총회ㅣ미래로 함께 갈 길_ 장봉생 저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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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장봉생 목사의 꿈
    삶에서 누리는 정말 좋은 것들은 은혜이고 공짜다. 하늘, 햇빛, 바람, 그리고 공원과 벤치. 1990년 당시 66세였던 DJ는 단식 닷새가 지나자 화장실까지 4m 거리도 제대로 걷지 못했다. 그래도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단식 8일째 DJ는 의사의 위험경고에 병원으로 실려 갔다. 한 대학병원 의사는 이재명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사건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모습을 보며 “단식 13일째 제 발로 걷는 당뇨 의심 환자는 처음 본다”라고 했다. 항간에선 “이재명이 단식한다고 했더니 정말인 줄 알더라”라는 소리가 나돈다. 대선 때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더니 정말 존경하는 줄 알더라”를 패러디한 소리다. 신뢰성과 도덕성에서 이재명은 대선 때 이미 평가받았다. 단식의 진정성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2023년 9월 17일 오늘로 18일째다. 당 대표 취임 1주년인 지난달 8월 31일 각종 못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사과,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천명, 국정쇄신과 개각을 요구하며 출퇴근 단식에 들어갔다. 물을 뜻하는 ‘삼 수’가 보태져 한자 ‘멸’은 불 또는 전쟁, 더 나아가 물까지 합세해 대상을 없애거나 사라지게 하는 뜻의 글자로 발전한다. 따라서 이 글자가 붙는 단어들의 의미가 심상찮다. 우선 소멸(消滅)이다. 작고 희미해지다가 사라지는 현상이다. 닳아서 형태가 무너지면 마멸(磨滅), 아예 끊겨 없어지면 절멸(絶滅)이다. 깨뜨려 없애면 파멸(破滅), 헐어서 망치면 훼멸(毁滅), 단식으로 이재명이 자신의 범죄 혐의 자취나 흔적을 아예 없앨 수 있으면 민멸(泯滅)이다. 현대 세계의 큰 문제는 인성(人性) 타락이다. 수많은 사람이 사망한 전쟁 범죄를 위해 무기 지원과 무기 기술 교환을 위한 러시아와 북한의 행위는 그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수십 년의 이행되지 못한 약속과 부진한 외교적 노력 끝에 북한은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이 되었다. 세계인들의 좋았던 품성은 어느덧 사라졌다. 소멸일까, 마멸일까. 아니면 파멸이자 훼멸일까. 그런 멸망을 예견했는지 교단 정책통 장봉생 목사는 2022년 12월 서대문교회 부설 아시아 교회들의 거룩과 부흥을 위하여'를 기치로 아시아교회정책연구소(Asia Church Policy Institute, ACPI)를 발족하며 말했다. 오랜 꿈이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가 더 거룩하고 더 부흥하는 꿈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며 그리스도의 몸이고 성령의 전입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면서 지역교회를 섬겨오면서 그리고 교단과 연합사역의 현장에서 여전히 거룩과 부흥의 꿈을 꿨습니다. ...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이를 정책이라 말합니다. 시간의 현장에서 하나씩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그래서 아시아교회정책연구소(ACPI)를 시작하려 합니다. 제108회 총회 개회 2일 전 2023년 9월 16일(토) 오전 10시 서대문교회 본당에서 아시아교회정책연구소(ACPI) 제1차 정기 컨퍼런스가 열렸다. 제1부 예배는 대표 장봉생 목사의 인도 가운데 총신대 박성규 총장이 본문 행 15:11을 통해 '시대의 물음에 답하는 교회'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1강에서는 총신대 안인섭 교수가 '개혁주의 하나님 나라 신학에서 바라보는 아시아 교회'에 대해 발제하고 총신대 강대훈 교수가 논평을 했다. 2강에서는 '목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아시아 교회'에 대해 총신대 이풍인 교수가 발제하고 혜성교회 정명호 목사가 논평했다. 3강에서는 '아시아 선교를 위한 이주의 성경적 고찰과 대응'에 대해 총신대 배춘섭 교수가 발제하고 총신대 박진호 교수가 논평했다. 4강에서는 '공동체성과 관계성:아시아 교회들을 위한 목회 사역의 개혁주의적 토대와 실천 방향'에 대해 총신대 주종훈 교수가 발제하고 총신대 김대혁 교수가 논평했다. 5강에서는 '공공영역에서 아시아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한국공공신학연구소 김민석 소장이 발제하고 미국 칼빈신학교 김은득 교수가 논평했다. 발제와 논평 후에는 총신대 안인섭 교수의 사회로 전체 패널 토의가 진행됐고, 대표 장봉생 목사가 총평을 했다. 한편 아시아교회정책연구소는 "개혁신학 전통을 따라 한국교회를 포함한 아시아 교회들의 정책을 연구하고 그 연구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정기사업으로 분기별로 정기 연구 간행물 제작 및 배부, 월 1회 정기 포럼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이든 냄새 맡기 좋았던 성경. 다 읽었으나 다 읽진 않았던. 예배당에 들어설 때마다 그랬다. 언제고 예배당에서는 길과 맞닿은 창문으로 찬송 끓이는 소리를 한 접시 가득 기도 굽는 냄새를 풍겼다. 이 땅의 소리와 냄새가 아니게 뜨거운 신앙의 소리와 냄새를 퍼뜨려주었다. 순례길 혼자 가는 수도자의 허허로운 공복을 후비곤 했다. (…) 늦여름, 소망이 마른다. 이 땅의 냄새가 아니게 사랑이 마른다. 열사의 타는 순교의 향이 넘어온다. 수확의 가을 길목 장봉생 목사의 꿈은 따가운 총회 햇살 아래 한 가닥 열매를 영글었다. 9월 18일 제108회 총회에서 장봉생 목사처럼 교회와 총회를 위한 꿈을 꾸는 인물로 누가 등장할까. 김종혁 목사 박용규 목사 등일까...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 16:33 2023-09-17
    • 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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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7
  • 성경이 삶이 되다_ 내 영혼아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주신 말씀_ 시편 103:1~5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내 영혼아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남이 더없이 가볍고 즐겁다. 아무런 근심과 걱정거리가 없으니 또 하루가 ‘기대’로 시작된다. 오늘도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없으니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자는 내가 없는 그리스도의 향내를 품은 자로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을 사모하여 사는 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나는 내 남은 삶에 오직 그리스도의 자취를 남기고 그의 풍성하신 은택을 찬송하며 살리라. 아멘. 문득 생각해보니 요즘의 내 삶은 더없이 평안하고 행복하며 즐거움 그 자체인 듯하다. 모든 무거웠던 짐이 다 내려진 듯하고 마음의 쉼과 여유가 삶을 즐겁게 누리게 한다. 그러고 보니 자식 걱정이 없어졌고 돈을 벌어야 산다는 중압감도 없으며 주변에 나를 옥죄이던 사회적 책임에도 벗어나 있다. 육십여 평생을 보내면서 어느 노교수의 말처럼 인생의 황금기가 이때인 듯하다. 지난 몇 년간 내 인생 가장 힘들었던 고난의 때를 극복하고 지금 평안, 여유, 기쁨, 안정, 감사, 행복, 사랑이라는 좋은 단어만을 만끽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 다윗의 시는 내 영혼이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시’이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그 크신 은택을 잊지 말고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하게 하신 내 주 하나님을 영원토록 송축할 것이다. 아멘. 2023-09-16
    • G.QT
    • G.QT
    2023-09-16
  • 총회 총무 관사 매각 의혹
    "이상하지. 살아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라는 최승자 시인의 시 구절이 총회를 앞두고 떠오른다. 힘들더라도 계속 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지금까지 전차 2000대, 장갑차 4000대, 항공기 100대 이상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27만 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 존경하는 총대 목사님, 장로님들 안녕하십니까. 총무 후보 기호 1번 박용규 목사입니다. 저는 28년 전 대구 가창교회에 부임해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행복한 목회를 해왔습니다. 좋은 교회와 좋은 장로님들,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를 섬기면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는 부흥의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무 교회를 버젓이 재직하며 서울 사는 고영기와 총무 경선 중인 대구의 박용규 목사가 당선된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28년 행복한 목회를 해왔던 가창교회를 사임하고 서울로 이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소강석이 개정해 실시한 비상근직 총무랍시고 시무 교회도 사임하지 않고 총회에 2일 출근하던 고영기와 달리 박용규 목사는 3년 전임 상근직 총무로 서울에 부임해야 된다. 그때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곤경에 처한 러시아처럼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2023년 9월 13일 자 대한민국 대표 일간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가 매물은 이미 다 나가고 없어요. 전용 84㎡ 기준으로는 최저 12억 원부터 시작입니다.”(개포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전세 물건을 찾고 있는데, 구룡역(총회 인접 대치역 학여울역 근처)과 가까운 곳은 벌써 14억 원을 훌쩍 넘어가네요.”(전세 대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67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두 달 앞두고 있지만 ‘입주장’은 찾아볼 수 없다. 흔히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선 저가의 전세, 반전세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런 현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집주인들의 실거주 의사가 강한 데다 향후 2년간 강남의 대단지 입주가 없어 신축 선호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달을 끝으로 저가 전세 매물은 금새 소진됐다. 이제는 전용 84㎡(25평)를 기준으로 13억 원 선이 평균 전세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다. 구룡역과 가까운 1획지의 경우 집주인들이 15억 원까지 호가를 부른다는 게 일대 중개소의 이야기다. 도대체 강남 중개소의 이야기가 박용규 목사에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총회 바로 아래 총무 관사로 총회가 소유하던 32평 대치동 우성아파트 1동 801호를 2021년 9월 20일 돌연 매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선배들이 총회 총무직의 중요성과 편의성을 감안해 1994년 12월 10일 어려운 형편에도 마련해놓은 총무 관사였다. 그런데 근 30여 년 소유해온 총회 재산을 제106회 총회장 겸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배광식과 총회 총무 겸 총회유지재단 상임이사 고영기 체제하에서 총무 관사 매각이 2021년 9월 20일 이루어졌다. 실제 총회 수입은 15억이었는데 총회가 기독신문처럼 부채에 허덕여 그랬을까. 전세로 굴려도 보증금만도 매각 대금 정도의 액수였을텐데. 이 의혹은 사법 당국에 고발이 수반되어야 풀릴 것 같다. 모든 불의는 이재명 무리의 대장동 사건처럼 누가 이익을 보았느냐(cui bono)가 사건 해결 열쇠이기 때문이다.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았을까. 성경은 말씀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딤전 6:10-12 2023-09-15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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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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