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5(화)
 

1)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시 138:2

………

2)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신 28:58-59

………

3)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계 15:4


1743년 3월 23일 런던에서 헨델이 작곡한 《메시아》가 초연되었을 때 왕이 많은 청중 속에 앉아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작품의 “할렐루야 합창”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합창 가운데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네” 라는 가사가 우렁찬 합창 속에 울려 퍼지자 왕이 자리에 일어섰다. 따라서 모든 청중도 일제히 따라 일어섰다. 그리고 왕과 함께 일어난 사람들은 할렐루야 합창이 다 끝날 때까지 서있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 작품이 어디에서 연주되든지 “할렐루야 합창”이 울리는 대목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서 듣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이 음악을 서서 듣는 청중들은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에게 경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제삼 계명은 이렇게 말씀한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 20:7

 

제삼 계명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라고 기도하라고 권고하신 말씀과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주님의 이 권고는 셋째 계명에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동시에 있음을 나타내준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준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죄를 짓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높이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나님의 여러 속성들을 나타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그의 속성에 걸맞게 바르고 경건하게 불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에는 특별한 의미들이 있다.


엘로힘(Elohim)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이다. 엘로힘은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이 이름은 성경의 첫머리에 나온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엘 엘리온(El Elion)이라는 이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 이름은 아브라함이 여러 왕을 이기고 멜기세덱을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창 14:18


야웨(Yaweh)라는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자존성, 자족성, 영원성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자신을 구속자로 계시하실 때 이 이름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모세에게 이 이름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출 3:14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Jehovah Jireh)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신다. 이 이름은 준비하여 주시는 하나님이란 뜻이다. 이 이름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할 때 사용되었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 22:14

 

이 각각의 이름들이 지닌 의미에 따라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고 그의 계명을 어기게 된다. 더욱이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말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리의 행동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을 고백하는 말과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 그 방법을 야고보 사도가 분명하게 가르쳐준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 1:22-25


이 말씀은 신자가 왜 성경을 끊임없이 살펴보아야 하는지를 깨우쳐준다. 우리가 성경을 보는 것은 성경 속에서 우리의 자화상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찾기 위해서이다.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5-18


우리가 성경을 통해 우리의 참 모습 속에 드러나는 주의 영광을 보면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고 드러내게 될 것이다.



【핵심개념정리】


1) 우리는 어느 때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게 되는가?

우리의 행동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을 고백하는 말과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2) 하나님의 여러 이름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준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죄를 짓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높이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나님의 여러 속성들을 나타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그의 속성에 걸맞게 바르고 경건하게 불러야 할 것이다. 


3) 왜 우리는 끊임없이 성경을 보아야 하는가?

우리가 끊임없이 성경을 보아야 하는 것은 성경 속에서 우리의 자화상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찾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우리의 참 모습 속에 드러나는 주의 영광을 보면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고 드러내게 될 것이다.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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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제삼 계명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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