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삶이 되다_ 내 영혼아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지선철 성경 에세이
주신 말씀_ 시편 103:1~5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내 영혼아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남이 더없이 가볍고 즐겁다.
아무런 근심과 걱정거리가 없으니 또 하루가 ‘기대’로 시작된다.
오늘도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없으니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자는 내가 없는 그리스도의 향내를 품은 자로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을 사모하여 사는 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나는 내 남은 삶에 오직 그리스도의 자취를 남기고 그의 풍성하신 은택을 찬송하며 살리라. 아멘.
문득 생각해보니 요즘의 내 삶은 더없이 평안하고 행복하며 즐거움 그 자체인 듯하다.
모든 무거웠던 짐이 다 내려진 듯하고 마음의 쉼과 여유가 삶을 즐겁게 누리게 한다.
그러고 보니 자식 걱정이 없어졌고 돈을 벌어야 산다는 중압감도 없으며 주변에 나를 옥죄이던 사회적 책임에도 벗어나 있다.
육십여 평생을 보내면서 어느 노교수의 말처럼 인생의 황금기가 이때인 듯하다.
지난 몇 년간 내 인생 가장 힘들었던 고난의 때를 극복하고 지금 평안, 여유, 기쁨, 안정, 감사, 행복, 사랑이라는 좋은 단어만을 만끽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 다윗의 시는 내 영혼이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시’이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그 크신 은택을 잊지 말고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하게 하신 내 주 하나님을 영원토록 송축할 것이다. 아멘.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