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이상하지. 살아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라는 최승자 시인의 시 구절이 총회를 앞두고 떠오른다. 힘들더라도 계속 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지금까지 전차 2000대, 장갑차 4000대, 항공기 100대 이상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27만 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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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총대 목사님, 장로님들 안녕하십니까. 총무 후보 기호 1번 박용규 목사입니다. 저는 28년 전 대구 가창교회에 부임해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행복한 목회를 해왔습니다.

좋은 교회와 좋은 장로님들,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를 섬기면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는 부흥의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무 교회를 버젓이 재직하며 서울 사는 고영기와 총무 경선 중인 대구의 박용규 목사가 당선된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28년 행복한 목회를 해왔던 가창교회를 사임하고 서울로 이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소강석이 개정해 실시한 비상근직 총무랍시고 시무 교회도 사임하지 않고 총회에 2일 출근하던 고영기와 달리 박용규 목사는 3년 전임 상근직 총무로 서울에 부임해야 된다. 그때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곤경에 처한 러시아처럼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2023년 9월 13일 자 대한민국 대표 일간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가 매물은 이미 다 나가고 없어요. 전용 84㎡ 기준으로는 최저 12억 원부터 시작입니다.”(개포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전세 물건을 찾고 있는데, 구룡역(총회 인접 대치역 학여울역 근처)과 가까운 곳은 벌써 14억 원을 훌쩍 넘어가네요.”(전세 대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67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두 달 앞두고 있지만 ‘입주장’은 찾아볼 수 없다. 흔히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선 저가의 전세, 반전세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런 현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집주인들의 실거주 의사가 강한 데다 향후 2년간 강남의 대단지 입주가 없어 신축 선호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달을 끝으로 저가 전세 매물은 금새 소진됐다. 이제는 전용 84㎡(25평)를 기준으로 13억 원 선이 평균 전세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다. 구룡역과 가까운 1획지의 경우 집주인들이 15억 원까지 호가를 부른다는 게 일대 중개소의 이야기다. 

도대체 강남 중개소의 이야기가 박용규 목사에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총회 바로 아래 총무 관사로 총회가 소유하던 32평 대치동 우성아파트 1동 801호를 2021년 9월 20일 돌연 매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선배들이 총회 총무직의 중요성과 편의성을 감안해 1994년 12월 10일 어려운 형편에도 마련해놓은 총무 관사였다. 그런데 근 30여 년 소유해온 총회 재산을 제106회 총회장 겸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배광식과 총회 총무 겸 총회유지재단 상임이사 고영기 체제하에서 총무 관사 매각이 2021년 9월 20일 이루어졌다. 실제 총회 수입은 15억이었는데 총회가 기독신문처럼 부채에 허덕여 그랬을까. 전세로 굴려도 보증금만도 매각 대금 정도의 액수였을텐데. 이 의혹은 사법 당국에 고발이 수반되어야 풀릴 것 같다. 모든 불의는 이재명 무리의 대장동 사건처럼 누가 이익을 보았느냐(cui bono)가 사건 해결 열쇠이기 때문이다.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았을까.

성경은 말씀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딤전 6:10-12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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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총무 관사 매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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