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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소강석 목사 정치력
    1970년 9월 3일 강원 양구의 한 다방에서 총을 든 어떤 남자가 인질극을 벌였다. 그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였다. 담배 한 보루와 배호의 음반. 여자 넷을 인질로 붙잡아 둔 그는 배호 노래를 듣고 또 들었고 때로는 따라부르다가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무슨 이유로 최악의 선택을 했는지 결국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호의 노래는 그만큼 사람들을 위로하는 힘이 있었다.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 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 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배호는 1964년 서울 낙원동의 한 카바레에서 ‘배호와 그 악단’의 리더로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1966년 신장염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인 25세 때인 67년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배호는 당대의 스타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히트곡은 그가 병상에서 녹음한 것이며 그 덕에 음색이 더 애절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1971년 29세에 숨지기 전 녹음한 자신의 마지막 노래가 발매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노래 제목이 ‘마지막 잎새’였다. 결실과 팬데믹이 교차하는 2021년 11월 9일 제106회 총회 제1회 총회실행위원회가 열리는 늦가을, 마지막 잎새 같은 죽음을 생각한다. ‘철학을 한다는 건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라는 명언의 주인공 몽테뉴는 살면서 늘 죽음에 관해 생각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낯설기만 한 죽음의 공포도 잠재워질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철학적 사유는 죽음의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되었고 아무 두려움 없이 담담하게 잘 죽는 사람은 정작 생각하지 않는 농부들이었다. 그들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두려워할지언정 자신의 죽음은 걱정하지 않았으며 죽음 자체보다는 사후 처리 문제(성직자의 기도, 관, 무덤의 십자가 등)를 염려했다.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년 2월 28일 - 1592년 9월 13일)가 16세기 프랑스 시골 농부를 통해 깨달은 것은 죽음의 공포를 물리치는 진짜 힘은 깊은 사색이나 용기가 아니었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꿋꿋하게 수용하며 살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죽을 줄도 아는 것이었다. 그저 삶의 방식 그대로 살다가 떠나는 것이 곧 죽음의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 살아온 대로 20년간 머물던 탑 꼭대기에서 미사곡을 들으며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은둔과 고립 속에서 침착하고 고요하고 외로운 죽음을 맞고자 작정했던 그대로... 죽음은 일생일대의 실종 사건이다. ‘나’라는 알맹이-의식이 온데간데없고, 물증으로 남은 껍데기-육체는 알아볼 길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무척이나 낯설고 두려운 일이라서, 문명사회는 일찍부터 죽음을 평온하고, 신비롭고, 장엄한 사건으로 ‘길들여’ 왔다. ‘영원한 안식’ ‘달콤한 잠’ ‘천사의 모습’ 같은 은유적 표현은 모두 낭만주의 시대가 상투화한 ‘아름다운 죽음’의 잔재이며, 오늘날 부음 기사에 흔히 등장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식의 표준 문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위대한 작가의 시선은 시인 소강석처럼 일상적인 상투성 너머를 향하는 법이라 죽음을 다시금 낯설게 한다. 작품 안에서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그렇게들 한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 요양지에서 폐결핵으로 죽어간 러시아의 의사, 단편 소설가, 극작가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였다. 그는 아무 일도 아니란 듯 ‘나는 죽소(Ich sterbe)’라고 독일 의사에게 말한 뒤 산소통 대신 샴페인을 주문해 한잔 천천히 비우고는 침대에 몸 눕혀 눈을 감았다고 한다. 마치 연극 장면처럼 생의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이자 시인, 개혁가, 사상가이고 일생 병적일 정도로 죽음에 집착했던 톨스토이(Leo Tolstoy 1828년 9월 9일 ~ 1910년 11월 20일)는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였으며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귀족 부인과 늙은 마부와 우람한 나무의 죽음을 대조하는 ‘세 죽음’이란 단편을 썼다. 그는 그들의 죽음을 이렇게 서술했다.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치던 귀족 부인도 죽고, 병든 마부도 외롭게 죽고, 그 마부의 초라한 비석이 돼주기 위해 한 그루 나무도 죽는다. 그런데 나무가 쓰러지자 작은 새가 날개를 파닥이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새로 생긴 넓은 공간’에서 더없이 기뻐한다. 아침 햇살은 밝고 새들은 행복하며 숲은 평온하다. 살아 있는 나무들은 ‘죽어 땅바닥에 누워 있는 나무를 굽어보면서 천천히 그리고 장엄하게 몸을 흔들었다.’ 이것이 자연의 추도식이다. 톨스토이 영지였던 야스나야 폴랴나 한적한 숲길에 작가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아무런 표지 없는 직사각형 흙무덤인데 그곳에 봄여름이면 풀이, 가을이면 낙엽이, 겨울이면 눈이 쌓인다. 총회 신사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대리인을 내세워 제106회 총회 선거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그 소송 문제를 다루기 위해 2021년 11월 9일 오후 2시 새에덴교회에서 모인 실행위원회에서 고소자 장로를 대리해 전격 취하했다고 한다. 구조 조정 또는 폐간설이 도는 기독신문에서 민찬기 목사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지금까지 많은 억측과 추측이 오가는 데 대해 매우 섭섭했다. 재검표라도 했으면 정당하게 승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1436명이란 숫자가 맞으면 묻지도 않을 생각이었다... 선거가 끝나고 보니 가족같은 사람들조차 나를 배반했다. (부정하게 정치하는) 정치꾼들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 했지만 일절 거부했다... 나는 무슨 거래를 하고 받아 물러날 째째한 사람이 아니다. 미련 없다. 자리 연연하지 않는다. 그동안 소 목사님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총회의 입장은 아닌 듯) 소 목사님의 입장을 존중하고 그 입장에 대해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다. (소송을 대리한 장로의 입장은 제쳐놓고) 모든 걸 내려놓고 소 목사님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분열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건 정말 한국인의 특성일까. 악의적 편견에 불과하지만 새삼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 성석교회 분쟁 뉴스에서 우리 총회가 가진 대화와 타협의 역량에 일찌감치 한계가 드러나 더 얼굴을 들 수 없어 가슴이 먹먹하다. 그런 행태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기보다는 격동의 근현대사에서 극단적인 상황을 너무 많이 경험한 탓일 게다. 이젠 사생결단식 소통을 넘어설 법도 한데, 최근 정치의 양극화와 맞물리며 대화와 타협은 더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독일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1929년 6월 18일~)는 최근 책 ‘공론장의 새로운 구조변동’에 실린 인터뷰에서 공론장의 포용성을 강조했다. 토의엔 “타자의 관점을 취하고 그의 상황에 서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같은 공동체의 일원임을 잊고 산적한 과제 앞에서 함께 길을 잃을까 두렵다. 소심심고(素心深考)는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 깊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가 제106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 불복 소송전에서 순수한 막후 정치력을 발휘한 모양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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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와 참전용사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새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의심에서 깨어난 무거운 믿음이여. 오오 여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의심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믿음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새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도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믿음이여. 노무현은 확실한 진보다. 그러나 정책은 다르다. 정책학은 인간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본다. 공산주의가 왜 망했을까. 인간의 욕망과 어긋났기 때문이다. 소강석이 내려보며 악수한 문재인이 USB를 넘겨준 김정은과 달리 북유럽 국가들이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유지하면서 최저임금제를 하지 않는 것도 인간 욕망을 억누르는 정책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미국 애치슨 국무장관이 1950년 1월 12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미국의 태평양 지역 방어선은 알류샨 열도에서 일본을 거쳐 오키나와로 연장되는 선에서 필리핀으로 연결된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태평양의 여타 지역은 외세의 군사적 공격으로부터 보장해줄 수 없을 것이다. 공격이 있으면 초기 대응은 공격받은 국민들의 몫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한 구절이 한반도에 ‘북한의 남침’을 불러온 초대장처럼 인식됐다. 6·25 전쟁은 애치슨 강연이 나온 뒤 5개월여 지난 뒤 터졌다. 하지만 연설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격받은 국가가 저항한) 다음에는 유엔헌장에 따라 문명화된 세계 전체의 약속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유엔이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애치슨은 “유엔은 지금까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독립을 지키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조직으로 ‘약한 갈대’가 아니다”고 했다. 6·25 전쟁 발발 후 유엔의 신속한 움직임은 애치슨의 말처럼 유엔이 ‘약한 갈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애치슨은 아시아를 태평양의 남과 북으로 나누고 북쪽에 미국의 책임과 기회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극동군사령부가 군정을 실시하고 있던 일본은 ‘미국이 직접 책임을 지며 직접적인 행동의 기회를 지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도는 낮지만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국은 미국이 군사점령을 끝내고 세계가 인정하는 주권 국가를 세웠기 때문에 ‘책임은 더 직접적이고 기회는 더 분명하다’라고 했다. 애치슨 연설에서 ‘책임’을 강조한 뒷부분이 알려졌을 때 대한민국을 건국한 크리스천 이승만 대통령은 ‘감사 전문’을 보냈다. 한국이 ‘애치슨 라인’에 포함된 필리핀보다 더 중요시됐다는 한국 언론 보도도 있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중국 북경대학교,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초빙교수 역임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 도진순, ‘1950년 1월 애치슨의 프레스클럽 연설과 하나의 전쟁 논리’, 『한국사연구』, vol. 119쪽) 그만큼 애치슨 연설에서 한국은 방어선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어도 방어 의지는 작지 않았다. 애치슨은 연설에서 대만 국민당과 장제스(蔣介石)에 대해 ‘중공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으나 국민의 지지 철회로 군대가 녹아내렸고 섬의 난민이 되었다’라고 한 것과 대조된다. 소련은 애치슨 라인을 어떻게 보았을까. 스탈린은 ‘조선반도 같은 작은 전쟁에 개입할 리는 없을 것’이라는 북한의 말을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했을 수 있다. (선즈화, 334쪽). 소련은 북한의 남침을 국가 간 침략이라기보다 중공에서 막 끝난 국공내전처럼 ‘끝나지 않은 내전’에 불과한 것으로 보았다. 미국은 국공내전에서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산당이 승리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전쟁에서도 판세가 결정되면 이를 뒤집으면서까지 희생을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애치슨 연설을 이해했을 수 있다. (핼버스탬, 84쪽) 김일성은 좀 달랐다. 스탈린과 마오쩌둥을 찾아가 남침에서 속전속결 승리를 장담하며 지원을 요청할 때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이유로 남한이 애치슨 라인에서 제외된 것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승만은 방어선에서 제외돼 김일성의 남침을 불러왔다고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1950년 5월 20일 맥아더는 참모장 회의에서 “중공의 대만 점령은 소련의 점령과 같다. 이 경우 미국의 태평양 주변 방어선은 무너진다. 대만은 대소 전략의 이상적 위치에 있는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말했다.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으로서 대만의 중요성은 처음에는 중공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소련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1950년 2월 이승만 대통령이 도쿄에 맥아더를 만나러 갔을 때 한 말이다. “불행한 과거사 싸움 대신 일본이 우리와 같이 위기를 깨닫고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기꺼이 협조할 수 있다면 양국 사이의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도진순, 199쪽) 한국을 건국하고 지킨 이승만 대통령은 6·25 전쟁 전 극동방어선의 주요 거점에 있는 일본과 한국을 연결시키고 미국을 설득하고자 분투했다. 사실 8·15 광복절뿐만 아니라 6.25 전쟁 73주년 상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일에도 우리는 믿음의 위인 이승만 대통령을 기려야 할 것이다. 2023년 6월 18일 오후 4시 새에덴교회 본당 프라미스홀에서 1962년 2월 22일생 61세의 소강석 목사가 그의 출생 12년 전 스탈린과 김일성의 획책으로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 73주년 상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과 전몰장병 추모예배를 주관했다. 소강석 목사는 행사 순서지를 통한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요 고난과 눈물의 역사였습니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폐허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처절한 고난과 시련의 땅에도 다시 꽃은 피었고 희망의 봄은 다가오기 시작하였습니다. 6.25 전쟁의 참혹한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우리 민족을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주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참전용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희생을 기록하고 기억하며 전하겠습니다. 그래서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하여 17년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전용사 참전행사가 한미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6명의 외국 참전용사, 16명의 전사자 실종자 가족들, 100여 명의 국내 참전용사와 교인들이 참석했다. 참전용사들의 고령화로 인해 국내 초청행사는 그만하고 내년부터는 미국 현지를 방문해 보은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주님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성만찬을 전하는 사도 바울의 고린도전서 11:23-26을 봉독하고 믿음의 대인 소강석 목사는 '잊지 않는 거장'이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요지로 설교했다. "참전용사 모두의 희생으로 우리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하는 목적은 첫째, 지난 날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보은 정신을 갖고 사회적 환원을 위해서입니다. 새에덴교회가 보훈 정신을 함양하는 일에 쓰임 받아서 감사합니다. 셋째, 한미관계를 증진키 위한 민간외교입니다. 주님은 주님의 고난을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고난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해외 참전용사, 전사자, 국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실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부 수장 김진표 의원이 격려사를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기념사를 했다. 새에덴교회 장로회장 서광수 장로가 광고했다. 이어서 제106회 총회장 울산 큰바위배광식 목사가 영감어린 축도를 했다. 여행은 이동하는 시공간을 자기화하는 체험이다. 나 아닌 타자, 생소한 외부의 현상과 세계를 소화하는 동안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내 존재 바깥의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밭고랑과도 같은 기억을 남긴다. 기억과 경험 그 자체가 삶의 일부분이 된다. 글은 천천히 완성되고 오래 남지만 말은 빠르게 휘발하고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말에 의해 금세 지워져 버린다. 감정은 빠르고 논리는 느리다. 진품의 진가는 숙성과 연륜에 의해 드러난다. 믿음의 대인 소강석 목사의 시간은 고요와 성찰 속의 시간 속에서 더 크게 익는다. 성경은 말씀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4-6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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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더굳뉴스] 오범열 목사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시대가 낳은 총회와 교계 리더 오범열 목사는 말했다. “각양각색의 은사를 가지고 있는 호남인을 하나로 모아 한국교회와 총회를 아름답게 섬기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런 비전을 제시한 오범열 목사가 2024년 5월 7일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을 예방하고 축복기도 후 대담을 나누었다. 그는 2022년 7월 4일 임명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찰청장이다.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후 나눈 대담이다. "기독교인이 아니신데 어쩌면 그렇게 총장님은 기독교인들에개 잘해주시고 일을 잘 도외주십니까. 너무 감동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무얼요. 그게 다 경찰 가족을 위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경찰 가족을 위해서 힘을 쏟겠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경찰 복음화를 위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립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힘 자라는 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내가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입니다. 그런데 오늘 함께 갔던 사람들이 제가 축복기도를 해드릴 때 교인이 아닌데도 아멘을 이렇게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그래요. 그리고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오범열 목사는 2024년 2월 2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오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찰복음화를 위해 더 헌신하고 섬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대의 리더 오범열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15,000 교회와 280만 교인을 아우르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을 맡고 있다. 돌아오는 주일(5월12일)부터 수요일(5월15일))까지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17개 광역시 기독교연합회 세미나를 주관한다. CTS 강병철 회장, 국민일보 사장도 참석한다고 한다. ‘경기도 성시화 운동’ 대표회장이기도 한 오범열 목사 주관으로 어려운 나라와 갈피를 못 찾는 국민을 위한 625성회를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범열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인생은 최고 선택들의 합이 아니다. 무수한 사회 실험과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는 것도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이었다. 모 재벌이 운칠기삼 즉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고 했듯 넓게 보면 내가 태어난 시대의 운, 국가의 운, 부모의 운, 건강과 성품의 운, 리더의 운, 친구의 운, 업계의 운, 그날의 행운과 불운이 절묘하게 스파크를 일으켜 지금의 내가 있다. 그런데 운의 스파크는 대개 ‘뛰어들 때’ 일어난다. 그것이 믿음을 수반할 때 하나님의 은혜나 축복이라고 한다. 절박했던 순간의 도움들은 그렇게 불현듯 위에서 내려온 것들이다. 햇빛에 여문 밤송이가 때마침 지나가는 바람의 도움으로 툭 떨어지듯 ‘문득’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날들을 헤아려보자. 예기치 않은 좋은 손님을 데리고 오듯 ‘도무지, 문득, 툭툭…’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을 위한 축복기도의 아멘을 통해 저 멀리서 은혜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성경은 말씀한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107:30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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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더굳뉴스] 성석교회 총회 불법 서류 발급 감사
    총회사무국 성석교회 대표자증명 부정 발급 의혹 규명 대표자증명서 왜 떼 갔죠법원에 제출하고 그 교회 뺏기 위해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일 것 지난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총회 총무실 유리창 앞 강태구 목사가 앉아 있다. 그 왼쪽 작은 카메라 만지작거리시는 김만규 목사. 그 창 너머 은밀히 총회 서류 떼어 간 목사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대낮에 낮달 물끄러미 떠 있다. 떠올라서는 안 되는 얼굴. 밝아서 보이지 않는 얼굴. 있어도 없는 듯 지워져야 할 얼굴이 떠 있다. 부흥사 분장 지워지고 금테 안경 벗겨진 채 여우비 그친 하늘에 성긴 눈썹처럼. 아니면 종일 달인 국솥에 삐죽이 솟은 흰 뼈처럼. 그 풍경을 배경으로 강태구 목사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요즘 총회는 무서운 사람이 둘 뿐이라며. 최병철 장로 김화경 목사.” 우리는 우리 시름을 다 여밀 수 없다. 불현듯 기도를 멈추고 눌러두었던 기억들을 올려다보는 시간. 세미한 소리의 바람이 바삐 와 그 기억들을 활활 태워 주었으면. 2018년 11월 5일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다음의 말로 감사부 세미나 개회 설교를 갈무리했다. “ ... 103회기를 마칠 때 감사부 때문에 감사부를 보니까 우리 총회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는 변화의 가장 큰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본문을 읽읍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네 하나님과 함께행하는 것이 아니냐.’ 기도합시다.” 그날 총회감사부장 최병철 장로가 총회 관록과 달변을 드러내는 ‘변화, 함께합시다’ 제목의 강의에서 말했다. “총회 내 기구 중에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은 감사부 뿐입니다. 감사부는 적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전문성이 요구되고 총회를 살리고 유지하기 위해 감사 내용에 대한 힘과 의지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감사과정에서 문제 혹은 지적사항이 발견되었을 때는 관련자들에게 자료 제출 등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으며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병철 부장은 강의 가운데 총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실제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언론과 소통해 총회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11월 21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임원회의실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총회감사부 임원회가 열렸다. 좀 늦게 도착했다. 총회 사무국 직원이 감사를 받고 있었다.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가 말하고 있었다. “... 어떤 서류는 총회장 지시로 발급하고 어떤 서류는 국장 지시로 떼고 어떤 서류는 직원이 떼 주고 하는 데 총회 서류발급의 어떤 원칙이 있습니까.” 총회 사무국 직원이 대답했다. “있습니다.” “어떻게.” “노회의 권한에 속한 건 노회 서류를 확인하고 담당 직원 선에서 발급합니다. 총회 결의에 관한 건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습니다.” 이은철 목사가 직원의 말을 받았다. “그러면 지금 서류를 떼러가면 직원들은 다 국장님 핑계를 대요. 국장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고 아니면 총무님 결재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국장님한테 갔다 총무님한테 갔다 합니다.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실수를 했을까.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럴 분이 아닌데 (웃으면서) 경위서를 보면 왜 그런 지시를 하셨을까 물어보고 싶었어요.” 담당 직원의 대답에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감사부 부장 최병철 장로가 물었다. “제가 묻겠습니다. 총회 업무규정 보신 적 있죠. 숙지하고 계시죠. 업무규정에서 볼 것 같으면 직무가 있습니다. 직무 중에 차장님 직무는 무엇입니까. 제가 감사를 왔지만 차장님 직무에 큰 틀만 확인했습니다. 내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누구보다도 업무를 잘 알고 잘 처리하는 분에게 이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총회 직무 편제에 의한 업무규정 27조의 직무분장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국, 총회 임원회, 실행위원회 장단기 사업 정책 및 총회 기획, 총회 본부 직원 인사 기획, 직무 분장 및 직무 교육. 그러면 직무 분장에 대해서 27조 2항 3에 보면 총회본부직원 인사기획 직무분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부여 받은 업무 즉 국장 차장 과장 등의 직무를 가지고 뭐 어쩌고 해놨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이 안 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총회가 이제까지 개정을 했다는데 총회가 해야 할 직원들에 대한 업무 규정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까 말했듯이 오늘 이런 것들이 총회장이 유고 시 총무가 유고 시 국장이 유고 시에 차장이 그 업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겠죠. 맞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오래 계신 분이 저한테 뭘 쓰셨냐하면 ‘꼭 필요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하여 총회 장소 임시 사무실에서 발급하고 있는바’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통상 교회에서 긴급을 요하는 어떤 서류가 필요할 때는 총회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지 발급할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총회가 채택하고 결의했을 때 그 판단의 유무는 최종적으로 임원회가 회의록을 채택하고 문제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 주는 것이 절차입니다. 이걸 지적하니까 감사부가 로비 받아서 또는 어떤 특정 언론의 보도 영향을 받아서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이 불법이라는 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공언합니다. 이은철 목사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듯이 6년간 이 직무를 맡고 있어 이 분야에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럼에도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겁박을 느낄 수 있죠. 총회장이 채근합니다. ‘뭐 하고 있어 급한데 빨리 떼어주란 말이야. 표 끊어놔서 시간이 없어.’ 이렇게 겁박하니까 전화는 안 되지 떼어주라고 하지하는 모면할 수 없는 형편이 되다보니 그냥 떼 주라고 했겠죠. 긴급하게 처리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서류 한 장이 불법적으로 나감으로 인해서 그 교회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교회가 없고 성도가 없으면 이 총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 말고도 여러 교회들이 어떤 특정인 이야기입니다. 떼어주지 않아야 될 서류를 발급해 지금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죠.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 총회가 이 지경이 되게 합니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목사가 와서 총회장이 해주라 했으니 서류를 얼른 떼어달라고 안 했을까요. 이렇게 해서 했습니다. 맞죠. (직원이 수긍한다) 그 결과는 그렇게 긴급을 요하는 것이었냐. 아니었습니다. 세상 법정에 그 서류를 제출해 그 교회를 차지하려 했습니다. 일 년 삼 개월 전에 다른 교단으로 갔습니다. 치리하고 끝납니다. 그렇게 작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석교회’는 우리 교단 소속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뒤 별명부에 보면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가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을 냅니다. 아셨어요. 그거 보신 적 있습니까. 못 봤죠. 소속증명서 떼 주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감사부가 이걸 가지고 강력하게 전쟁을 치렀습니다. 다 불러가지고. 거기에 이런 문제가 있어서 민감한 사안인데 서류를 발급했으니 난리가 나죠. 회의록도 채택된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서류를 차장이 일방적으로 발급했다. 국장 물어보니 모른다. 총무도 모른다. 총회장... 이걸 현장에서 받아들인다. 지금 뭐요. 총회장 ‘언제 내가 그걸 떼어주라고 해요’ 말합니다. 그런데 총회장이 차장이 눈에 밟히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뭐... 그러면 부장님 감사부에서 정식 조사해가지고 확인하세요.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엊그저께 딱 보니까 그 서류를 조사하려 하니까 감사부에 올라온 서류를 누가 깔고 앉아 있는 겁니다. 서기에게 왜 그걸 깔고 앉아 있냐고 했어요. 총회장한테 지시했어요 안 했어요 했더니 총회장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엇박자가 납니다. 감사가 감찰하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까 힘들었어요. 그러면 오늘은 제가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차장님한테 한 것 다 이해를 합니다. 제가 이건 약속하겠습니다. 누구라도 직원을 다치게 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윗사람이 지시한 걸 어찌 합니까. 그래서 제가 차장님한테 시말서(始末書)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 하나도 틀린 말 없죠. 이거 다 분명히 절차법 어겼죠. (담당 직원 시인) 잘못 됐죠. (‘네’ 대답) 그러면 동현명 장로님 물으실 것 있습니까.” 동현명 장로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참 안타깝네요. 차장님이 그 지위까지 올라갈 때는 오랜 경험과 능력이 있어서 총회 일을 하고 계시는데 결재 라인이 국장 총무까지 총회장 결재라는 그 한 마디에 그리 됐는데. 그럴지라도 목사님이라 믿고 그랬겠지만 한번쯤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합니다. 사안이 아주 중요하고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누구보다 더 잘 아실 텐데 너무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반 서류 다루듯이. 신입 사원도 아니고 그만한 위치에서 총회 사정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아는 분이 그래서 상당히 아쉬움이 커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동현명 장로 대신 부장 최병철 장로가 나섰다. “또 한 가지는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할 때 임시당회장 소속증명서를 노회장이 때어 줍니까 아니면 총회가 때어 줍니까. (동현명 장로 ‘노회에서 떼 주죠’) 그런데 거기에다 소속증명서 말고 대표자증명에다가 임시당회장 임창일 것을 떼어주는 겁니다. 총회가. 이런 참 세상이 웃을 일을 한 겁니다. 노회에서 어떤 교회가 문제 있다 할 때 그 목사가 못할 때는 그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합니다. 맞아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아요’) 그런데 어떻게 총회에서 소속증명서를 대표자증명서를 임창일로 떼어줍니다. 이건 참 하나님 웃으실 일을 했어요...” 최병철 장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렸다. 다시 입을 열었다. “다른 건 모르겠어요. 소속증명서는 서경노회가 했으니 그렇다고 합시다. (담당직원 ‘임시당회장 서류 서경노회에서 받았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임시당회장 파송을 노회가 총회로 보고하는 경우가 몇 개 있습니까. (담당직원 뭐라 변명한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당회장은 언제든지 교회가 회복되면 그리고 그걸 받을 때는 그 사람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속증명서 발급을 총회가 전산에서... 내가 이걸 문제 삼으려하면 벌집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 누르고 또 누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가 자꾸 불법을 합니다. 총회가 불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면 감사부가 감찰(監察)한다 합니다. 내가 내일 그만둬도 미련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런 건 노회가 자체 해결할 문제입니다. 총회가 세례교인 헌금 받을 때 그 교회 인정할 때 합니까 안 합니까. 총회가 인정해야 교회 세례교인 헌금을 받지 않습니까. 맞아요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습니다.” 최병철 장로-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 이렇게 해서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 낸 것이 있습니다. 그건 어디에서 보낸 것입니까. 관북노회 소속이죠. 총회장이 허락했고 100회 101회 102회까지 때어준 근거가... 그러면 총회 차장도 모르고 기안하지 않는 서류가 나갑니까. 그러면 이거 전부 총회장이 주물락 해 그럴까요. 이런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걸 차장님도 보시면서 이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정황은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경우가 간혹 없습니까. 저부터도 아닌 것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왜 이건 아닌데. 그런데 하물며 이건 아닌데 하시지 않을까요. 총회장한테 전화 왔길래 그런 문제는... 편재영 목사가 환부 받은 것에 대해서는 서경노회가 신청한 것 아닙니다. 그러죠. 편재영 목사가 교회를 떠난 지 1년 3개월 뒤 그걸로 면직을 시키니까 그게 잘못 됐다고 환부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환부 된 것을 어디로 주어야 합니까. 서경노회로 줍니까 아니면 당사자에게 줍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는 이해당사자에게 줍니다. 그리고 서경노회에 환부하라고 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100회 101회 102회 때 이걸 감당할 자신 있으면 찾아보세요. 그러면 역대 총회장들 다 걸어서 고발하고 고소해야 합니다. 또 그 로비 자금을 몇 억을 썼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찾아야지. 그리고 우리 총회 한 번 멋지게 잔치해보자고. 이런 혼란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회개한 다음에 처리해야 합니다... 형편 따라 사람마다 말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생각을 하시고 처리하도록 하세요. 어쨌든 이번 일은 지혜롭게 하지 못했죠. 그 점은 인정하시죠. (담당직원 ‘네’ 대답)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이 문제로 두 군데서 고소를 한 것 같아요. 우리 감사부에서는 차장님을 빼고 두 사람을 사법에 고발할 겁니다. 확인을 위해 소환을 했는데도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총회장이 허락한 사실도 없고 총회장이 지시한 적도 없는데 총회장이 서류를 떼어주라 했다고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 서류를 받은 사람은 이 교회나 노회에 소속된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은 내가... 그리 아시고...” 이은철 목사- “대표자증명서는 왜 떼 간 것입니까.” 최병철 장로-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서. 그 교회를 뺏기 위해서.” 이은철 목사- “임시당회장하고 대표자증명 떼어 줬다는데 그 발급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리고 임시당회장은 절대 대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최병철 장로- “절대 안 됩니다. 소속증명서는 가능합니다. 분쟁 정리를 해야 하니까. 관북노회가 서경노회가 이번에만 품의를 했지만 100회 101회 102회 때 총회장 직인을 찍어서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것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근거가 어디서 왔으며 어떤 근거로 했는지... 빨리 조치를 해야죠.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저는 끝까지 조사를 하겠습니다. 더 이상 안 부를 테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장도 있고 총무도 있고. 어제 총회장한테도 말씀드렸고 감사부 모든 권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도 감사 규정에 그런 게 들어있는지 정말 몰랐다고 수긍했습니다. 이건 감사부가 만든 게 아니라 총회가 인정한 규정입니다. 2002년도에 개정하고 끝냈습니다. 총회장이나 감사부장이 특별감사 지시할 수 있다고 감사부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감사부원 중에 몇 사람이 그 안을 제시하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수시감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행정 재정 다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는 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총회장이 노회에 어떤 문제가 있으니 감사하라 지시하면 따라야 합니다. 감사부가 무소불위라니 말을 하는데 자기들이 깨끗하면 적페 청산에 동참해야죠. 서류발급의 건은 잘못 됐습니다. 모 목사가 도를 지나쳤고 해서는 안 될 것을 의뢰했고 총회를 힘들게 만들었고 그것도 총회를 기망하고 총회장을 기만하고 해총회 행위를 했습니다. 정회 기도는 이은철 목사님 하시고 1시에 속회하겠습니다.” 1980년대 소련과 협상할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고 했다. 하지만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지금 기류는 다르다.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다. 엄연히 다르다.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변화하라” 구호 아래 진행하는 총회 개혁에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는“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일 것이다. 성석교회 관련 총회 불법 서류 발급의 건에서 분명하게 보듯...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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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성 명 서 한국교회 앞에 총회 (합동 ) 내 자행되는 썩은 정치꾼들과 몇몇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분쟁 교회 사냥하는 불법 행위를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 아 래 ~ 1. 총회는 104회 총회 결의와 교회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 시행하여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라!! 104회 총회는 재판국의 1) 서경노회의 편재영 목사 면직은 불법이므로 무효이다. 2) 편재영 목사는 면직 이전의 신분을 확인한다. 3) “성석교회 당회장은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보고를 받아들여 결의 후 채용하였다.2. 교회법 제9장 3조에 “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가 된다.”라고 명시되었다. 3. 총회는 제1~2항에 의거 “성석교회 대표는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여 성석교회 분쟁을 종식 시켜 총회 변화와 개혁 회복을 실천하라!! *불법비리제보 010~3927~0688*일시 : 2020. 2. 21. p.m 16:00*주최 /주관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초외와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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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라면 저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나는 주님이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성석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47길 18 (화곡동)에 위치. 이 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학곤 목사(1937~)가 1978년에 설립했다. 그는 30여 년 교회를 부자로 키우고 200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그 교회는 믿음이 아닌 그 재산으로 분쟁에 휩쓸렸다. 2023년 9월 21일 총회 재판국은 편재영 목사 재심 청원 반려에 대한 함경노회 이의신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1. 서경노회 편재영 목사에 대한 1, 2차 면직판결은 취소한다. 2. 편재영 목사는 성석교회 담임목사이며 당회장이다. 3.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총회 법통 소재열 박사는 논박했다. “지금은 사법권을 가진 총회재판국의 보고 시간입니다. 여기서 행정 건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 12장 5조에 교회 재산은 노회가 결정하고 총회에 상고하면 접수하여 판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의 재산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 재산권 행사는 총회도 관여할 수 없는 교인들의 배타적 권리이다. 총회가 교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실을 총회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재판국 보고를 마친 다음 총회 임원회 소위원회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원회 서기인 전승덕 목사는 법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으로 따지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안했다. “성석교회는 서경노회 성석교회와 함경노회 성석교회로 분립하며 12월 30일까지 공동의회를 하되 임시당회장 임창일 목사의 주도로 총회임원회가 관람하기로 한다. 만약 이를 불응하는 쪽은 성석교회 권한을 상실하며 합의적으로 순행되면 편재영 씨는 서경노회에서 해벌하고 즉시 함경노회로 이명키로 한다.” 총회는 이를 결의하였다. 총회는 재판국의 편재영 씨에 대한 판결을 기각하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 판결에 기각이나 각하는 없다. 기각과 각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 확정을 의미한다(권징조례 제141조). 2018년 6월 15일 대법원 판결(2018다217967)은 편재영 목사 대표자 지위 부존재확인이었다. 따라서 편재영 목사는 2014년 7월 22일 서경노회의 목사 면직처분으로 더 이상 목사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편재영 목사는 면직되었고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2016.1.3.경 성석교회에서 진행한 공동의회를 거쳐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권리능력 없는 자가 행한 것은 모두 무효이다. 이미 면직되었기 때문에 면직된 자가 임시총회 사회를 본 것 자체가 무효이다. 그러므로 함경노회 가입도 무효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성석교회가 교단 탈퇴하였을 때 서경노회는 편재영 목사를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면직처분은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서경노회는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화경처럼 어찌된 일인지 적법한 노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 처분한 후 예장합동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에서 위 보고사항을 채택하여 총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해버린 바 있다. 그러므로 서경노회는 성석교회와 상관이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총회 전산망에도 성석교회는 삭제되고 총회에서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목사 면직 처분된 편재영 목사가 주관한 공동의회는 소집 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당회 및 공동의회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당연 무효이다. 더욱이 안건도 보수 장로교단의 가입의 건으로 진행하여 서경노회 가입의 건 또는 함경노회 가입의 건으로 공동의회를 진행한 사실 자체도 없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공동의회를 근거로 서경노회 소속 또는 함경노회 소속을 주장하는 것은 김화경의 처신처럼 어불성설이다. 법적으로 성석교회는 현재 무소속 노회이다. 그야말로 먼저 먹는 자가 임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성석교회는 총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의 노회 관계자를 배척하고 교회 내 장로들의 모임을 갖고 교인총회를 하여 자체의 진로를 모색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교단과 노회 선택의 권한은 교인들에게 있다. 이미 법적 효력도 없는 서경노회, 함경노회는 물러가고 교인들이 교인총회를 통하여 교단과 노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총회로 몰려와 서류를 떼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총회 결의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양측 노회는 재산상의 문제로 기웃거리지 말고 성석교회 교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경노회는 성석교회를 제명했고, 면직된 자가 선택한 함경노회 역시 성석교회를 소속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말했다.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기억도 가물거리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시절 총회 회의실에서 만난 성석교회 장로 측 대표 지인남 장로에 따르면 김화경이 성석교회 다니다 어느 날 목사로 나타나 자기 쪽 편을 들다가 편재영 쪽으로 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영국 속담에 ‘하루 행복하려면 이발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새집 짓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고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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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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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준 목사 제104회 정금 총회장
    성경을 떠나 생각하면 문명 이후에도 자연의 힘은 절대적이었다. 게르만족을 밀어내 로마를 침범하게 만들었던 훈족의 서진(西進)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목초지를 찾아 나선 움직임이었다. 뉴욕 맨해튼섬의 마천루가 남쪽 금융가 일대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주변에 집중된 것은 단단한 편암층이 이곳 지반에 몰려 있어서다. 우리를 원인(猿人)에서 우주인으로 진화하게 해준 다재다능함과 지능은 우주의 주기에 따라 일어난 환경 요동의 산물이다. 6년 후인 2026년 미국은 독립 250주년을 맞는다. 대영제국과 싸워 1776년 7월 4일 탄생한 신생국은 스스로도 제국이 됐다. 전 세계 부(富)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이 나라 군대는 세계 150국에 주둔하고 있다. 경제·군사력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나라는 없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이는 분열과 혼란, 중국의 도전 등 변화하는 대외 조건으로 지위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인다. 세계 최고의 민간 정보회사 스트랫포 회장을 지낸 국제정세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은 그러나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두 대양을 장악한 미국에 맞설 수 있는 나라는 향후 한 세기 이내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미국 역사는 대략 80~100년 주기를 갖는 ‘제도적 주기’와 50년마다 일어나는 ‘사회경제적 주기’가 서로 영향을 주면서 굵직한 순환을 반복하는데 “현재와 2030년대 초 사이의 아주 힘든 시기를 지나면 자신감과 풍요의 시대가 온다”라고 주장한다. 미국은 히틀러가 조직한 제국처럼 착취하는 제국이 아니라 모두가 이익을 보는 제국이다.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미국의 토대는 군사·경제력만이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술과 문화와 청교도 신앙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관계가 단절되면 자국 경제와 금융체제가 위험에 빠지는 취약성 때문에 미국 패권에 쉽게 도전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대규모 감염·사망 사태가 터지자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라면 감히 생각도 못 할 과감한 조치를 쏟아냈다. 시민들을 사실상 가택 연금했으며, 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우한 상공에 드론을 가득 띄워 감시했다. 미국은 그 대척점에 있다. 방치에 가까운 대응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면서도 여전히 굽히지 않고 견디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각국의 대응은 국가의 역할과 시민적 자유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국가가 집회와 예배를 무한정 금지해도 되는가. 식당에서 인적 사항을 적게 하고, 개인의 동선을 국가가 추적해 공개하는 것은 온당한가. 기본권 제한의 한계는 어디인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유명한 애스모글루와 로빈슨 두 저자가 이번엔 ‘국가 권력과 시민의 자유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란 화두를 들고 돌아왔다. 전작에서 두 저자는 남북한을 비교하며 포용적 제도를 지닌 대한민국은 번영했다. 그러나 착취적 제도를 가진 북한은 국가로서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포용은 번영의 충분조건이 아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한 나라가 번영하려면 국가 권력과 시민적 자유의 공존과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먼저 17세기 영국 철학자 홉스의 국가론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홉스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멈추기 위해 폭력을 독점하는 강력한 괴물(국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모두를 두려워하느니 차라리 리바이어던 하나만 두려워하는 게 낫다는 논리다. 저자들은 국가를 독재 리바이어던, 부재 리바이어던, 종이 리바이어던, 족쇄 리바이어던 등의 네 리바이어던으로 나눈다. 중국과 소련, 나치 독일은 ‘독재 리바이어던’이다. 중국은 미국보다 효율적으로 질병을 통제한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을 감시하고 체포하며 심지어 살해하는 나라다. 또한 방역에 국민의 자발적 협조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아주 넓은 지역을 봉쇄했으며, 그로 인해 값비싼 경제적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한다. 독재 리바이어던의 근본적 한계는 국가 권력과 역량 사용에 시민 참여를 봉쇄해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혁신의 연료인 창의성도 기대할 수 없다. 소련이 해체된 것은 국민을 효과적으로 명령하고 통제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명령으론 창의성을 만들어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부재 리바이어던’은 독재자의 등장을 막기 위해 아예 정치적 리더십의 싹을 자르는 사례다. 두 저자는 독재 리바이어던과 부재 리바이어던이 결합한 ‘종이 리바이어던’을 가장 해로운 국가 유형으로 꼽는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봉급만 챙기는 유령 공무원들이 득실대는 아르헨티나가 대표적이다. 이 나라의 공무원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지만 막상 국가적 과제 앞에선 무기력하다. 마지막 ‘족쇄를 찬 리바이어던’만이 국가 존립에 가장 필요한 존재다. 역사상 첫 사례인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솔론의 개혁’의 핵심은 시민 사회의 토대인 자유인 육성이었다. 재화를 빌려주며 인신을 담보 삼는 관행을 금지했고, 평민들이 귀족을 상대로 법정에서 다툴 수 있도록 사법 제도를 정비했다. 압권은 오만법이다. 여성, 어린이, 노예라도 모욕하는 귀족에게 소송을 걸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시민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졌다. 코로나 팬데믹의 확산, 벌어지는 빈부 격차, 만성적인 저성장에 지친 각국 시민은 강력한 국가 리더십을 갈망한다. 오늘날 국가 역량 강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다만 국가의 힘이 과도해져 시민 사회를 압도하지 않도록 리바이어던을 잠시도 쉬지 않고 시민이 감시해야 한다. 2020년 9월 21일 오후 2시 새에덴교회에서 제105회 총회가 개회됐다. 제104회 총회 서기 정창수 목사의 사회로 개회 예배가 진행됐다. 시인 소강석 목사의 작사 작곡 ‘사명’을 ‘힘들고 어려워도 사명의 길을 걸어가리’라는 다짐의 합창을 새에덴교회 앙상블이 합창했다. 그리고 100년 역사의 총회를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황금빛으로 회복시킨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회복에서 세움’의 메시지를 잔잔한 어조로 힘차게 전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편 127:1). “회복을 주제로 시작한 104회기 총회가 서서히 꼬리를 감추고 희망찬 세움의 105회 총회가 태양처럼 떠오르는 엄숙한 시간입니다. 성 총회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총대 여러분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큰 꿈을 안고 출발하는 105회기 총회가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으로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전국으로 분산하여 이렇게 온라인 화상 총회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또 5일 동안 진행되었던 총회가 단 5시간 만에 마쳐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은혜가 넘치는 성 총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시간 ‘회복에서 세움으로’라는 제목으로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104회기 총회를 회복의 총회로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104회 총회는 코로나라는 위중한 상황 가운데서도 산적했던 총회의 현안들이 많이 해결되는 회복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수년간 분쟁으로 몸살을 앓던 노회들의 문제가 해결이 되었고, 18년 동안 교단을 힘들게 했던 납골당 문제도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회의 가장 관심사인 오랜 갈등으로 빚어진 총신대학교의 임시이사 체제도 사유가 해소되어 정상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회 기관지 기독신문 문제도 해결의 단추를 마련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총회 산하 기관 및 위원회와 상비부가 불합리한 정관과 규정으로 직권남용과 부당한 규제로 문제가 되는 그런 부분들도 총회 실행위원회를 통해서 총회 규칙을 고치고 각 부서의 내규 개정을 통해 바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불법과 잘못된 관행과 제도가 많이 개선되어 추락했던 총회의 위상이 회복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회복은 썩어 곪아 터진 환부를 도려내고 아픈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고 잘못된 제도를 고치는 것이 개혁이고 변화요 새로운 출발이요 이것이 회복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회복의 역사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김종준 총회장은 잠시 하늘을 우러렀다. 빛나는 눈빛과 아주 힘찬 어조로 입을 열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회복은 인간의 힘이나 능력이나 수단이나 정치나 방법으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성경 여러 곳에서 하나님은 고치시고 치료하시고 회복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총회의 산적한 문제들을 고치시고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쳐지고 회복되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만 교회운동본부까지 두어 복음전파 사명을 감당하여 교단을 더욱더 큰 교단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우리 교단입니다. 그러나 한해 300개 이상의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 이유 중의 첫 번째는 노회 안에 문제가 생기면 노회를 떠나는데 다른 노회로 갈 수 없고, 또 탈퇴했을지라도 재가입을 하려면 탈퇴했던 노회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규정 때문에 타 교단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총회 산하 노회가 서로 합의하면 이적과 이명이 가능하도록 하고 또 탈퇴했던 교회가 다른 노회로도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만 교단 이탈을 방지할 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은퇴 후 노후 대책이 준비되지 않은 목회자들이 정년을 앞두고 교단을 탈퇴하여 정년이 연장되는 교단으로 옮겨가는 교회가 해마다 수백 교회씩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예장통합 교단을 비롯해 감리교, 성결교, 예장, 고신 등 타 교단들은 은급 제도가 정말 잘 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면 은퇴하면 기본적인 생활보장이 가능합니다. 그에 반해 우리 교단은 은급 가입자가 고작 0.3%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제 은급재단의 적폐 납골당 문제가 해결되었으므로 우리 교단이 하루속히 은급재단의 기능을 살려 목회자의 노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교단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단의 65세 이하 목회자들이 의무적으로 연금에 가입하고, 모든 교회가 은급 기금을 납부하여 은급재단을 살려야 장자교단의 면모를 갖추고 내실 있는 그런 교단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105회 총회에 헌의를 했으니 총대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통해서 이런 미진한 부분들이 회복되어 총회다운 총회 장단 교단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는 회복된 터 위에 우리 총회를 건강하게 아름답게 바르게 세워나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105회 총회 주제가 세움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회복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세움도 하나님께서 세워 주셔야 가능합니다. 오늘 본문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 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도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워 주셔야지 인간적인 실력이나 경험이나 정치나 수단과 방법과 기술로는 결코 총회를 바로 세울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대 시대마다 사람을 부르시고 그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나가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부름 받은 종들 가운데 보면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다윗이나 바울 사도처럼 그 시대에 요긴하게 쓰임 받았던 인물들이 있는가 하면 사울 왕이나 엘리 제사장이나 가룟 유다처럼 폐기처분당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105회 총회 임원들과 총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들이 되셔서 총회를 바르게 건강하게 아름답게 세우는 그런 주역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일동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제105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로 모이게 하셔서 하나님께 먼저 예배를 드리오니 예배를 받아주시고 오늘 이 모든 회무 절차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아름답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제104회 반석 같은 서기 정창수 목사가 바위처럼 무거운 태도로 나와 말했다. “직전 총회장인 이승희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겠습니다.” 제103회 변화의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두 팔을 들어 축도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크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의 은총이 제105회 총회로 개회하는 우리 총회 위에와 총회 산하 모든 지교회 위에 세워지는 일꾼들 위에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올겐 반주가 듬성듬성한 총회 현장을 가득 채우려는 듯 새에덴교회 본당에 울려 퍼졌다. 이어서 정창수 목사가 말했다. “이어서 바로 회무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임원 등단해주십시오. 전국에 계신 우리 총대님들 가운데 전자 시스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석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75년 역사에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문재인의 나라처럼 104년 역사에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제105회 총회가 디지털 화상으로 진행됐다. 제105회 총회는 157 노회에서 1562명 총대가 파송됐으며 1425명 총대(목사 741명, 장로 684명)가 현장에 참석했다는 제104회 총회 서기 정창수 목사의 보고로 새에덴교회에서 개회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희 목사)가 주관한 임원 선거에서는 개혁파 출신의 제104회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투표 없이 제105회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어서 목사 부총회장 큰바위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서기 김한성 목사(성산교회),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회계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 부서기 허은 목사(부산동현교회), 부회계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 등도 투표 없이 당선됐다. 부회록서기 선거에서는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가 711표로 660표의 신규식 목사(새샘교회)를 이겼다. 그러나 35개 거점의 총회 현장 가운데 연락받지 못한 다수의 총대들이 있어 사법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다. 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말도 안 되는 우여곡절 끝에 후보에서 제외됐던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가 살아나 어처구니없는 선거 당일 탈락됐다 살아난 양성수 장로(신현교회)(무순)와의 경선에서 이겼다. 총무 후보 김정호 목사는 고영기 목사와의경선에서 361표를 얻고 1014표를 얻은 고영기 목사에게 패했다. 상비부장 선거는 고시부장 선거만 진행돼 총회 마당발 김상현 목사(목장교회)가 57표로 25표의 정상목 목사(송지중앙교회)를 이겼다. 제104회 총회선관위(위원장 이승희 목사)가 총회 역사상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선거 집행권 상실의 어려움을 겪었다.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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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 샬롬부흥사 김종혁 목사 제108회 부총회장 후보 추천
    도요새와 조개의 싸움은 유명하다. 조개를 탐내던 도요새는 부리가 그 다문 입에 갇힌다. 실랑이를 벌이다 힘이 빠진 둘은 이를 지켜보던 사람에게 잡힌다. 어부지리(漁夫之利)라고 하는 유명 성어가 탄생한 배경이다. 379ha(1ha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0m인 정사각형의 넓이, 즉 10,000m²를 가리킨다)의 삼림과 100여 채의 주택·펜션을 태운 11일 강릉 산불은 ‘태풍급’ 강풍(强風)에 부러진 소나무 가지에서 시작됐다. 화마의 흔적은 강렬했다. 2023년 4월 11일 오후 3시 강릉시 안현동 펜션마을에는 주택·펜션 수십 채가 불에 타 잔해만 남아 있었다. 산불은 이날 오전 마을을 덮쳤다. 마을 곳곳에서는 꺼지지 않은 불길이 눈에 띄었고, 메케한 연기도 피어올랐다. 성인 남성도 몸을 가누기 어려운 강한 바람에 재가 흩날렸고 길 곳곳 깨진 유리창 파편들로 걷기가 어려웠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펜션을 운영했다는 김영삼(52) 씨는 본인 소유의 자택과 펜션 2채가 모두 타버렸다고 했다. 이곳에서 10여 년간 펜션을 운영한 신동윤(76) 씨는 “3층짜리 펜션을 6개월째 3억 원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다”라며 “타는 냄새가 나자마자 펜션을 뛰쳐나갔는데 불이 순식간에 번져버렸다”라고 했다. 그는 “다행히 손님은 아무도 없었지만 짐은 하나도 들고 오지 못했다”라고 했다. 주민 이건모(70) 씨는 “이웃 주민들의 집이 다 타버려서 망연자실했다”라며 “이쪽에 나무가 많고 바람이 심해서 산불이 크게 번진 것 같다”라고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울산노회(노회장 김종혁 목사)가 2023년 4월 10일 오전 10시 울산 태화교회(양성태 목사)에서 16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7회 정기노회를 개회하고 샬롬부흥사 김종혁 목사(울산 명성교회)를 제108회기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 샬롬부흥사 김종혁 목사는 중후한 풍모에 어울리는 듬직한 어조로 인사했다. “제87회 울산노회에서 제108회기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선된다면 임기 동안 지난 총회를 섬긴 경험을 바탕으로 선배 총회장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바르고 좋은 품격 있는 총회를 세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열린 정기노회 개회 예배에서는 노회장 김종혁 목사의 사회 가운데 김종혁 목사가 '도전합시다'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증경노회장 정일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회무에서 남태섭 목사 경우와 달리 김종혁 목사는 총대에 당당히 선출되고 제108회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그는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지핀 샬롬부흥의 불길을 일으킬 거목이 될 것이다. 공자 제자 자공(子貢)은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貨殖列傳)에 등장할 정도로 큰돈을 모은 사람이었다. 그는 그저 돈만 많은 사람에 불과했던 것이 아니라 부자이면서도 상당한 덕성을 갖춘 인물이었다. 어느 날 자공은 칭찬을 기대하며 공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이 질문에는 자신이 돈이 많기는 해도 부덕한 졸부는 아니라는 자부심이 묻어 있었다. 그러나 공자의 대답은 자공의 기대를 벗어났다. “그럭저럭 괜찮지.” 나쁘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나은 단계가 있기에 크게 칭찬할 만한 상태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보다 더 나은 단계란 무엇일까. 가난해도 즐거움을 잃지 않고 부유해도 예를 좋아하는 상태다. 이 상태는 정말 대단하다. 가난하면서 비굴하지 않기도 어려운데 심지어 즐거워할 수 있다니!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도 어려운데 심지어 예의 바르기까지 하다니. 이 최고 단계의 핵심은 무엇일까. 송나라 때 중국 남송의 유학자로 주자(朱子)로도 불리는 주희(朱熹 1130년 10월 18일 ~ 1200년 4월 23일)는 이렇게 말했다. “아첨하지도 않고 교만하지도 않다면 자아를 지킬 줄 아는 거다. 하지만 아직 빈부를 초월하지는 못한 거다.” 그렇다. 빈부는 하나의 도전이다. 자신의 자아를 침식하려 드는 심각한 도전이다. 그 도전에 패배하면 인간은 저열해진다. 가난하다고 비굴한 사람이나 부유하다고 교만한 사람이나 모두 빈부에 의해 자아가 침식된 이들이다. 지나치게 가난하거나 부유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자아가 녹슬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자아를 지켜야 한다. 주희는 빈부에 침식되지 않고 자아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아를 지키는 것 이상의 자유가 존재함을 상기시킨다. 빈부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낑낑대는 단계는 아직 빈부를 초월한 상태는 아니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고 외치는 상태는 나름 멋지기는 하지만 아직 빈부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는 단계다. 그렇다면 주희가 말하는 빈부를 진정 초월한 단계는 대체 어떤 상태일까. “즐기면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넉넉해지며 가난을 잊게 된다.” 이 단계에 이른 사람의 표정과 몸가짐에는 긴장이 사라지고 편안함이 깃든다고 한다. 샬롬부흥사 김종혁 목사 제108회 부총회장 후보처럼.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1-13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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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최인수 목사 총회 부서기 후보 추천
    막 걷기 시작한 아기들은 1시간 동안 2368보를 내딛고 최소 17번을 넘어진다고 한다. 완벽한 걸음을 몸이 터득할 때까지 무수히 발을 내딛고 실패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끈질긴 시행착오로 평생 믿음의 삶을 갈고닦는다면 그 인생은 어떻게 될까. 경상노회(노회장 김동수 목사)가 제198회 정기회를 4월 10~11일 창원의 새누리교회(김동수 목사)에서 열고 총회 정치 경륜이 깊은 최인수 목사를 제108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추천했다. 최인수 목사는 이날 정기회에서 87명의 노회원들에게 총회 부서기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 최인수 목사는 총회 부서기 후보 추천 감사를 했다. “총회 부서기 후보로 추천받아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공정하고 투명한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법과 원칙을 지키며 총회를 바르게 섬기겠습니다.” 최인수 목사는 수산중앙교회를 1989년에 개척해 34년간 섬기고 있으며 총회 여러 상비부를 섬겼고 부울경교직자협의회 상임회장과 영남교직자연합회 실무회장도 맡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딤후 2:4-5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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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1
  • 저출산 극복 개혁주의 신학 포럼과 샤갈
    제107회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2023년 4월 5일 오전 10시 30분 동탄 주다산교회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 포럼』을 열었다. 서기 강진상 목사의 인도로 드린 개회 예배는 회계 이해중 장로의 기도 후 총무 김호겸 목사가 창세기 4:25-26을 봉독했다.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이성화 목사가 '다산의 복'이란 제목으로 "출산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씀을 전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축사(영상),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의 격려사 후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 교육전도국장 양재권 목사의 광고로 마쳤다. 이어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의 기조 강연 「저출산 문화에 대한 교회의 반성」을 통해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와 성경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저출산 문화에 대한 예언자(선지자, 제사장, 왕)적 성찰 항목에서 불신앙의 시대를 향해 말했다. 칼빈은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 스스로 하나님의 대사로 여겼다. 그에게 있어 설교는 단지 예배 요소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현현과도 같았다. 그는 "복음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될 때 그것을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라고 선언한다. 칼빈은 자신이 하나님의 입 그 자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주님은 내가 나팔이 되어 나 자신을 깨우고 또 당신께 속한 백성을 당신께 복종케 하고자 하셨으며 그리고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양무리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칼빈은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 개개인'이 선지자 의식을 지니고 있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설교자는 예언자적 사명을 가진 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출산 문화의 현실 앞에서 그 누구보다도 먼저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들이 이런 예언자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었는지를 성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일종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는 하나님 나라 백성인 우리게게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성경적 관점의 대인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저출산을 극복한다는 것은 '회복'과 '번영'의 샬롬을 의미하며 샬롬의 축복에 따르는 부흥 즉 다시 살아나고 활력을 되찾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샬롬 부흥 프로젝트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활력을 되찾는 길일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도 '거룩한 백성'이 다시 살게 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기의 출생! 이것은 샬롬 부흥의 시작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뭇별의 약속을 붙잡고 교회마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위한 기도의 외침이 울려 퍼지길 소망한다. 모세 시대처럼 박해받던 유대인의 박해가 러시아에 있었다. 그 시대를 통해 샤갈이라는 위대한 화가가 태어났다. 히브리어 헤세드는 그리스어 ‘아가페’이다. 무조건적인 거룩한 사랑 헤세드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을 뜻한다. 마르크 샤갈은 1887년 러시아 벨라루스의 유대인 도시 비텝스크에서 가난한 집 맏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도시 인구 6만6천 명의 절반이 유대인이었다. 아버지는 생선 가게 종업원으로 청어를 나르는 일을 했으며 어머니는 집에서 야채를 팔았다. 그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자식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주시는 대로 모두 받아 9남매를 두었다. 샤갈이 태어난 당시는 러시아의 ‘포그롬(Pogroms·대박해)’ 직후였다. 포그롬이란 ‘아수라장에 분노를 퍼붓다, 폭력적으로 파괴하다’라는 뜻의 러시아어다. 1881년 3월 유대인이 연루된 차르 알렉산드르 2세 암살 이후 3년여 동안 우크라이나와 남부 러시아를 휩쓴 대규모 반유대주의 폭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때 군중은 유대인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 수십만 명이 희생됐다. 그러지 않아도 2등 시민으로 낙인찍혀 남부 러시아에 쫓겨와 살고 있던 유대인 공동체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참화였다. 이후에도 진행된 유대인 박해로 인해 샤갈의 가정이 받았을 끔찍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가늠케 하는 시대였다. 마르크 샤갈(Marc Zakharovich Chagall, 1887년 7월 7일 ~ 1985년 3월 28일)은 피카소와 더불어 20세기 미술사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는 유대인이다. 그것도 신실한 초정통파 하시디즘 유대교인이다. 하시디즘(Hasidism)이란 히브리어 ‘하시드’ 곧 ‘경건한 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율법의 정신을 존중하는 경건주의 운동을 가리킨다. 동시에 경건주의의 엄격한 종교적 신념과 전통을 따르는 유대교 초정통파를 일컫기도 한다. 그런 샤갈이 십자가 위의 예수 그리스도를 그렸다. 그리고 십자가 좌우로 핍박받는 유대인의 모습을 함께 그렸다. 그는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긍휼하신 사랑 ‘헤세드’를 실행하는 인물로 십자가에 달리신 유대인 예수를 발견한 것이다. 어린 시절 샤갈은 랍비로부터 성경을 배웠다. 유대교는 다른 종교와 달리 무소유와 청빈을 권하지 않고 오히려 부의 축적이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가르친다. 샤갈은 가정을 가난하게 이끈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청어를 열심히 날랐지만 한 달 수입은 20루블에 지나지 않았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생선이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은유이다. 반면에 그는 어머니를 좋아했다. 어린 시절 샤갈은 말더듬이라 친구랑 잘 어울리지 못했다. 어머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어린 샤갈을 자연스레 책과 친하게 만들어 주었다. 어린 샤갈은 어느 날 홀연히 그림에 빠져들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화가가 되고 싶으니 미술 학원에 보내달라고 졸랐다. 어머니는 아들이 책 속의 삽화를 종일 베끼며 보내는 모습을 보며 동네 미술 교실을 운영하는 화가 ‘유리 펜’에게 데려갔다. 샤갈은 유대인이라 입학이 거부돼 스무 살이 되어서야 당시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술 학교에 등록할 수 있었다. 유대인은 통행증이 없으면 다른 도시의 출입이 허가되지 않아 그의 아버지는 임시 통행증을 얻어와 물품 배달 가는 것처럼 꾸며 샤갈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보냈다. 샤갈은 왕실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러시아 의원 막심 비나베르의 후원으로 24살인 1910년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프랑스에서 비로소 자유를 만끽했다. 프랑스는 1791년 유대인에게도 똑같은 시민 권리를 부여하는 법을 통과시킨 나라였다. 태어나 처음 맛보는 자유의 공기는 그의 예술혼도 자유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온종일 루브르 박물관에 살다시피 하면서 위대한 대가들의 그림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빛과 공간을 탐구했다. 샤갈이 그리는 그림의 주제와 색채의 원천은 바로 하시디즘과 고향이었다. 그의 집안이 독실하게 믿는 하시디즘 유대교는 신의 신성한 빛(불꽃)이 만물 속으로 흘러들어 만물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종파이다. 그들은 세계와 자신을 즐겁게 긍정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믿었다. 또한 그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동물의 몸으로 들어간다고 보았다. 따라서 사람과 동물이 영혼을 교류하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샤갈의 그림 속 동물들이 마치 사람의 모습처럼 환생해서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파리 정착 초기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린 ‘나의 마을’이 이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 시기에 샤갈은 자신의 신앙을 초월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의 그림 ‘골고다’는 독실한 유대교 신자가 그렸다고 믿기 어려운 예수를 주제로 삼고 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벽을 뛰어넘어 샤갈이 추구하는 절대적 사랑 ‘헤세드’를 이 땅에서 구현한 존재에 대한 작품이었다. 어린아이 모습으로 묘사된 십자가 위의 예수는 후광으로 둘러싸여 있고, 겁에 질린 유다가 사다리를 들고 도망치고 있다. 샤갈은 이듬해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를 그렸다. 아기 예수를 원형의 테두리 안에 넣어 성모의 배 속을 투시한 그림이다. 이는 러시아 정교회 ‘이콘(성화)’의 형식을 빌린 것이다. 샤갈은 고향에 있는 약혼녀 벨라와 결혼하기 위해 1914년 러시아로 가서 고향 비텝스크에 머물게 된다. 그러다 몇 주 뒤 1차 대전이 발발하여 국경이 봉쇄되어 버린다. 이듬해 벨라와 결혼해 첫 딸 이다를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에 빠져 있었다. 이 시기 그림에는 사랑에 빠진 몽환적인 젊은 연인들을 화폭에 담고 있다. 특히 벨라를 그린 그림이 많았다. 샤갈 가족은 1922년 고향을 떠나 베를린을 통해 이듬해 파리로 돌아온다. 이후 강렬한 색채로 사람과 동물을 섞어 환상적이며 신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다. 피카소는 “마티스가 죽은 후 진정으로 색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화가는 샤갈뿐이다”라며 샤갈의 그림을 극찬했다. 나치의 유대인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38년에 샤갈은 ‘하얀 십자가 처형’을 그렸다. 그림에서 샤갈은 2000년 전에 일어난 십자가 처형이 당시 독일에서 유대인 학살로 재현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 뒤 1941년 2차 대전 때 나치의 탄압을 피해 자신의 작품들을 미처 챙기지도 못한 채 뉴욕으로 피신했다. 1944년 9월 그의 아내 벨라가 감염병으로 죽게 된다. 홀로 남은 그는 1947년 프랑스로 돌아와 지중해 해안가에서 사랑을 담은 그림을 그리며 1950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샤갈의 딸은 아버지가 사랑에 빠져 있을 때라야 예술혼이 살아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아버지에게 여자를 소개했다. 1952년 65세의 샤갈은 딸의 소개로 유대인 여성 발렌티나 바바 브로드스키와 재혼해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1966년 샤갈은 17점 연작 ‘성경의 메시지’를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다. 프랑스 정부는 샤갈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립미술관의 건설을 추진했다. 니스(Nice)시가 미술관 토지를 제공해 1973년 샤갈의 86세 생일날 ‘샤갈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샤갈은 1985년 98세의 나이에 눈을 감아 생폴 유대인 묘지에 묻혔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7-28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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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1
  • 총회장 권순웅 인류 보편가치 회복 메시지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1889년 4월 14일~1975년 10월 22일)는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 발발로 '우리들은 역사 속에 있다'라는 실감에 눈을 뜬다. 문명의 흥망성쇠를 분석한 "역사의 연구" 12권을 저술했다. 이 저서는 유명한 ‘도전과 응전’의 논리가 집약된 저술이다. 토인비는 책 서두에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서구 문명의 몰락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과거 그리스, 오스만 제국 등 역사의 전례를 연구하다 문명의 생성, 발전, 쇠퇴의 원리를 깨닫게 됐다며 그 결실로 ‘도전과 응전’이란 개념을 창안하게 됐다고 고백하였다. 그는 말했다.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 교훈도 얻지 못하는 데 있다.” 이는 “과거를 잊은 국가에 미래는 없다”라는 유럽의 오랜 격언과도 일맥상통한다. 과거 역사를 교훈 삼아 다시는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그런 역사의 교훈은 주로 미래의 도전과 재앙에 대비한 부국강병, 즉 부유한 나라와 강력한 군사력의 건설을 의미한다. 과거의 역사적 원한을 잊지 말고 길이 기억하라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역사 서술은 사건의 기계적 나열이 아니라 전후 사건의 유의미한 연관성을 밝히는 인과론적 설명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14억 인구의 방대한 대륙인데 어찌 어느 해인들 무사, 무난, 무탈했겠는가. 그러나 2008년은 특히 더 많은 사건, 사고가 터졌던 격동의 한 해였다. 많은 이는 2008년 중국이라 하면 베이징 올림픽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을 것이다. 그러나 그해 중국에선 베이징 올림픽보다 더 의미 깊은 역사의 중대사가 발생했었다. 그해 중대사만 잠시 더듬어 보자. 2008년 1~2월 중국에서는 133명이 눈보라에 휩싸여 목숨을 잃었다. 3월 10일 티베트 자치구 라싸에서 시작된 티베트족의 시위는 곧 중국 내 범 티베트 지역으로 퍼져서 4월까지 2천3백여 명이 구속되었다. 5월 쓰촨성 원촨(汶川)에선 대략 6만9천 명이 사망하고 37만 이상이 부상당하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7월 17일엔 한 회사의 분유가 아기 몸에서 신장결석을 일으켰다는 보도가 터지면서 30만 명의 영유아가 조사를 받고 그중 5만4천 명이 집단 입원하는 사태도 터졌다. 7월 21일엔 중국 남부에서 통근 버스를 노리는 테러가 발생했다. 8월 4일엔 신장 서부 카슈가르에서 위구르족 두 명이 트럭을 몰고 경찰을 습격하여 16명이 사망했다. 나흘 뒤 개최된 베이징 하계 올림픽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잘 치러졌다. 하지만 불의의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10월 20일 상하이 외국어대학에선 일본인 유학생들과 중국인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격돌했다. 그 밖에도 광둥성 선전(深圳)과 동관(東莞), 구이저우성의 웡안(瓮安), 간쑤성의 롱난(龍南)에서도 대규모 소요가 계속 발생했다. 그리고 마침내 12월 10일 중국 민주화 세력은 “08 헌장”을 반포했다. 형식 및 서술 양식 면에서 “08헌장”은 1977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반(反)소련 운동가들이 발표한 “77 헌장”을 원형으로 삼았다. 허나 “08 헌장”의 집필자들은 2008년이 청(淸) 제국 말기의 "헌법대강(憲法大綱)" 반포 100주년이며, 유엔의 보편적 인권 선언 60주년이자 민주장 운동 30주년임을 강조했다. 지난 100년 중국의 헌정사는 물론, 보편적 인권의 역사에서 중국공산당의 일당독재와 정치적 억압은 일탈이자 퇴보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중국공산당은 “08 헌장”의 의의를 축소하고, 부정하고, 무시한다. 암묵적으로 “08 헌장”은 중국공산당의 일당독재가 100년 중국 헌정사의 반민주적, 반자유적, 반인권적 일탈이라 비판하는 까닭이다. 반면 중국의 정치적 자유화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08 헌장”은 중국 헌정사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인식된다. “08 헌장”은 인류사 보편가치에 따라 입헌 민주주의의 원칙을 새로운 중국의 헌법적 기초라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2008년 3월 10일은 1959년 티베트 기의(起義 자유민중이 부패 독재권력에 의분義憤을 일으켰다는 뜻) 49주년 기념일이었다. 해마다 3월 10일이면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는 빼놓지 않고 티베트 독립 투쟁의 현황에 관한 연설을 한다. 이날 달라이 라마는 갈수록 심해지는 티베트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야만적 억압을 규탄하면서 전 세계 티베트족의 자율과 단결을 촉구했다. 그날 저녁 티베트 승려들이 무리 지어 라싸 중앙으로 몰려갔다. 중도에서 경찰이 막아서자 바로 그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시위를 시작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티베트 독립을 외치고 금지된 티베트기를 꺼내서 흔들기도 했다. 그 현장에서 15명이 체포되었다. 라싸에서 시위가 진행될 때, 놀랍게도 동시다발적으로 티베트 고원 동부의 암도(칭하이성과 간쑤성)과 캄(쓰촨성)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티베트 고원 지대에서 다수 티베트족은 195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를 일으켰다. 티베트 망명 정부에 따르면 그해 3월 220명의 티베트인이 학살당하고 5600명이 구속되거나 수감당했으며 1294명이 부상을 입었고 290명이 형벌을 선고받았으며 1000명이 실종되었다. -Tsering Topgyal, “Insecurity Dilemma and the Tibetan Uprising in 2008,” Journal of Contemporary China (2011), 20(69): 183. 그해 티베트족의 시위는 과연 왜 일어났을까. 중공 중앙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달라이 라마 집단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티베트족을 세뇌하고 선동하고 교사한 결과라고 선전했다. 반면 티베트족은 수십 년 지속된 중국의 억압적 정책을 근본적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티베트 지역에 대규모 한족 인구를 이주시키는 공격적인 사민(徙民) 정책을 펼쳤고 강력한 동화 정책으로 티베트족의 문화적, 종족적, 종교적 정체성에 큰 생채기를 냈다. 얼핏 2008년 티베트족의 저항과 같은 해 12월 “08 헌장”의 반포는 별개의 독립적 사건처럼 보일 수도 있다. 전자는 중공 중앙의 동화 정책과 문화적 제국주의에 대한 티베트족의 저항이었던 반면, 후자는 중국공산당의 일당독재, 인권탄압, 정치적 억압 및 사회적 통제를 종식하려는 자유파 입헌 민주주의자들의 반발이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을 더 깊이 보면 두 사건의 긴밀한 연관성이 확연히 보인다. 2008년 3월 티베트족의 대규모 시위가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갈 때, “08 헌장”을 입안하던 중국의 자유파 활동가들은 “12개 조항”으로 발표해서 “종교·신앙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면서 중국 정부를 압박했다. 놀랍게도 그들은 티베트족의 편에 서서 중국공산당의 종교 탄압과 무력 진압을 규탄했다. 인류의 보편가치를 외치면서 그들은 중국 정부에 맞서는 티베트족과 연대했다. 중국공산당에 맞서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외쳤다는 점에서 티베트족의 시위와 “08 헌장”은 일맥상통한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근대 입헌주의 전통에서 헌법이란 국가의 폭력에 대항하여 인종적, 민족적, 문화적, 성적 차이를 넘어 보편적 인권과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는 합법의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2035년쯤 역사가들은 좌우 막론하고 2008년을 중국 현대사의 중대한 한 해로 기록할 듯하다. 그때도 중국공산당 일당독재가 현 상태(status quo)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면 애국심 강한 중국의 역사가들은 2008년을 중국공산당이 그해 8월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서 중화 문명의 위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던 “민족 부흥”의 원년(元年)으로 기록할 것이다. 반면 그때쯤 중국에서 민주화의 돌풍이 일어나 공산당 일당독재가 흔들리게 된다면 2008년의 역사적 의의는 중국 “헌정 민주”의 분기점으로 정의될 수도 있다. 재미 중국 전문가 민신 페이(Minxin Pei) 교수는 2035년 중국이 정치적 급변을 거쳐 민주주의 체제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그는 일인 지배의 정치적 위험, 권력 승계의 갈등, 인구 고령화 및 서방과의 탈동조화(decoupling)에 따른 경제성장률 저하 등을 중국이 민주주의 체제로 변화할 수 있는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 페이 교수와는 달리 중국 안팎의 다수 전문가는 권위주의의 회복력(authoritarian resilience)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장기간 중국공산당의 일당독재가 유지된다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학자들의 예측은 다반사로 빗나간다. 1989년 이래 중국의 민주화 가능성에 관해선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현실에 부합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2023년 4월 4일 기독교 역사를 압축하고 인류의 보편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감람산 위에 앉으셨던 예수님에게 제자들은 물었습니다.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으리이까.(마 24:3 상반절) 이 시대에 재난의 징조가 도처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4년여 코로나 팬데믹은 지구를 멈추게 하는 듯한 재난이었습니다. 어떤 재난도 교회 회집을 멈추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염병의 위력은 흩어지면 살고 모이면 감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으로 사망자만 5만8천여 명, 부상자 12만7천여 명, 재산 피해액 미화 841억 달러가 추산(3월 21일 현재)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은 사망자만 30만 명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멈추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경제위기의 심화가 국가로부터 가정에 이르기까지 주름살을 짙게 만듭니다... 2023년을 한 마디로 다중위기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종말 재난의 징후이기도 합니다. 이런 환난 가운데도 우리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라'(롬 5:5)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소망은 바로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4)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재난의 모든 그림자는 죄로 인한 사망의 그림자입니다. 사망의 그림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입니다. 부활 예수님이 샬롬의 주님으로 오셨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샬롬'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칼빈은 샬롬의 왕이 주는 ‘평정, 행복과 번성’이 함께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샬롬의 부흥인 것입니다. 주의 몸 된 교회는 부활 주님을 믿음으로 샬롬부흥을 누려야 합니다. 이 시대를 향해 교회는 부활 예수님의 증인으로 불붙어야 합니다. 총회 107회기는 샬롬부흥의 해입니다. 부활 예수님의 생명 사역으로 샬롬부흥 교회를 세웁시다. 개혁주의 신학 Basic, 살아있는 Worship, 역동적인 Small group, 체계적인 제자 양육, 샬롬 축복 전도로 부흥하는 다음 세대 사역, 하나님 주권 리더십의 Up, 발전을 통해 샬롬부흥을 경험하고 누리며 부활 예수님 증인의 사명을 다합시다." 임진왜란의 교훈을 후세에 전하려던 영의정 류성룡의 징비록과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치욕적 역사를 덮으려던 조선에서 곧 잊혀졌다. 그러나 일본은 수백 년간 이들을 연구해 전쟁의 교훈을 되새겼다. 1905년 러시아 발틱 함대를 격파한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출전에 앞서 이순신에게 승전기원제를 올렸고 승전 후 축하연에서 자신은 이순신에 비하면 하사관만도 못한 존재라 말한 것으로 일본 사료는 전한다. 그와 대조적으로 조선은 왜란을 겪은 후에도 아무 대책 없이 친명사대와 당파싸움에만 몰두하다 30년 만에 다시 정묘, 병자호란을 맞았고 그러고도 다시 대책 없이 19세기 말 제국주의 침공을 맞아 무너졌다. 우리가 그 시대 역사로부터 배울 교훈은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일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아니할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렘 6:15-16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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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0
  • 김경환 감사부장 성역 철폐 감사
    인간은 행복이나 자유 등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실제 우리 내면이 원하는 것은 ‘남들보다 더 나은 지위’라고 한다. ‘축복은 시력이 좋다’는 말이 있다. 누릴 자격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내린다는 뜻이다. 가족을 먹여 살리려고 기생이 된 장해당은 갑부 마원외와 진심으로 사랑해 첩으로 들어가 아들을 낳는다. 이를 눈엣가시로 여긴 본처 마부인은 불륜남과 작당해 남편을 독살하고 장해당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 상속 재산을 노린 마부인은 한술 더 뜬다. 장해당의 아들을 자기 아들이라 주장하며 동네 이웃들까지 매수해 거짓 증언을 하게 한다. 장해당은 억울하다. 1200년대 중국에서 쓰인 ‘회란기(灰闌記)’는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솔로몬의 재판 같은 연극이다. 판관 포청천은 석회로 바닥에 원을 그리게 한다. “아이를 원 안에 세워라. 두 여인은 원 밖으로 아이를 끌어당겨라!” 두 어미가 아이의 팔을 어떻게 잡아당기는지 관객은 목격한다. 망설이다 물러서는 쪽이 생모(生母)다. 진짜와 가짜가 가려지고 마침내 정의가 실현된다. 진실은 파묻어도 해처럼 드러나고 거짓은 가리고 덮어도 쇠꼬챙이처럼 뚫고 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악인이 있다. 벌을 받아 마땅한데 잘 피하는 요령을 터득한, 반질반질한 얼굴로 위장한 사람들이다. 영점을 안 잡고 저울을 쟀나 싶을 만큼 판결이 이상할 때가 있다. 연극 ‘회란기’는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진리가 외면당하면 속이 상한다. 그러나 여러분, 당장 증명되지 않더라도 장해당처럼 포기하지 말자”라고 격려한다. 진실을 꿰뚫어 보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세상에는 선량한 사람이 더 많으니까. 우리는 왜 권선징악에 열광하나. 오만과 독선, 불공정에 진저리가 나기 때문이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는 공허한 구호에 그쳤다. 조국 전 법무장관 부부의 표창장 위조나 인턴 경력 창작은 부모이기에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들의 학폭에 대해 피해자를 탓하고 전학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소송한 게 드러나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도 파렴치하다. 대장동 ‘50억 클럽’과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처럼 악이 선을 조롱하는 일은 지금도 왕왕 일어난다. ‘회란기’로 극장에서나마 대리 만족을 경험한다. 거짓은 탄로 나고 부정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것을 박력 있고 유머러스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의를 손바닥처럼 뒤집고 피해자 흉내나 내는 우리 시대의 철면피들을 후려친다. 북한은 이틀이 멀다 하고 미사일을 쏘아대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 내에선 친북 세력이 활개 치고 종북 세력이 암약하는가 하면 여기저기서 간첩이 보란 듯이 나대고 있다. 한 정치 야망인의 비리가 몇 년째 온 나라를 둘로 갈라놓는가 하면 정치판은 그야말로 매일매일 ‘너 죽고 나 죽자’다. 이런 판에 보수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에 신선한 판이 열렸다. 제107회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감사부(부장 김경환 장로)는 2023년 2월 6~7일 경북 구미시 호텔 금오산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회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를 비롯한 감사부원들이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감사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의 첫행보로 총회 감사부(부장 김경환 장로)가 2023년 3월 20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감사부원을 비롯한 총회 국장급 이상이 모인 가운데 개회 예배를 드리고 총회 전반에 대한 중간감사를 시작했다.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감사부 회계 이해중 장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단 기념비적인 대표기도를 드렸다. "우리 총회를 축복하셔서 샬롬부흥으로 인도하시고 오늘 총회 중간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시작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심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영광을 받아주시고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과 은혜로 충만한 시간 되게 해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우리 교단과 감사부와 공동체를 섬긴다고 노력했지만 우리 믿음이 부족하고 불충함으로 인해 하나님 영광을 가린 일이 많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 시간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우리가 하나님 부름에 합당하게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고 교단을 섬기고 우리 감사부를 잘 섬겨나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특별히 세우신 감사부 부장 김경환 장로님, 노심초사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능력의 장중에 붙드시고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우리 감사부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고 우리 모든 부원들이 합력해 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 축복해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금번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살아나게 하시고 우리 교단과 상비부와 산하 모든 단체들이 주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세워지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하나님 이 시간 먼 거리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오신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님 능력의 장중에 붙잡아 주시옵소서. 우리 한국 교계와 교단과 세계를 향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모든 일들이 주의 은혜 가운데 잘 나타나고 뜨거운 역사 있게 해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이졔 말씀 선포하실 때 그 말씀 통해서 우리 모두가 위로받고 주의 은혜 가운데 충만한 시간 되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모든 감사 일정 위에 기름 부어 주시기를 원하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회중 아멘) 아멘." 감사부 서기 황석산 목사가 느헤미야 12장 44~47절 말씀을 봉독했다. "그 날에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기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것 곧 율법에 정한 대로 거제물과 처음 익은 것과 십일조를 모든 성읍 밭에서 거두어 이 곳간에 쌓게 하였노니 이는 유다 사람이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기 때문이라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의 일을 힘썼으며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도 그러하여 모두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명령을 따라 행하였으니 옛적 다윗과 아삽의 때에는 노래하는 자의 지도자가 있어서 하나님께 찬송하는 노래와 감사하는 노래를 하였음이며 스룹바벨 때와 느헤미야 때에는 온 이스라엘이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몫을 주되 그들이 성별한 것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또 성별하여 아론 자손에게 주었느니라 아멘." 부장 김경환 장로가 나섰다. "봉독한 말씀을 가지고 '성별의 은혜'라는 제하의 말씀을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님께서 전해주시겠습니다. 나오실 때 할렐루야로 크게 환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렐루야! (회중 할렐루야!)" 제107회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굵고 낮은 어조로 입을 열었다. "먼저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은 제 자의가 아니고 타의에 의한 것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회중 웃음) 우리 총회장님께서 우리 모든 성도의 튀르키예 후원 성금을 가지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시러 가셨기 때문에 부재중에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됐다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튀르키예 지진 문제로 지역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오늘 감사부에 가서 찌르는 설교를 하지 않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리라. (소천한 강일구 목사가 아닌 다른 한 사람의 조용한 아멘) (몇 사람의 웃음) 누가 그랬습니까. (아멘입니다.) 사실 이 자리에 계신 목사님 장로님들께서는 지역을 대표하실뿐만 아니라 사실 우리 총회의 얼굴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감사부가 제대로 작동하면 이전보다 우리 총회가 (큰 소리로) 더 나아지리라! 아멘입니까. (회중 아멘) 밝아지리라! (회중 아멘) 깨끗하리라! (회중 아멘) 발전하리라! (회중 아멘) 이 마음을 우리 교우들이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늘 마음에 인프라(infrastructure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과 시스템)가 구축이 될 때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가 하드웨어입니다. 하드웨어가 잘 정비되어 있는가. 건물이나 외형적인 것을 하드웨어라고 하잖아요. 우리 총회 건물을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셨어요.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 제가 총신대 신학대학원 양지에 가서 강당에 앉을 때 왜 소리가 잘 안 들리냐에 대해서 평가를 하지 않겠습니다. 찬양대 소리가 전체에 퍼져야 하는 데 왜 그럴까. 늘 의문이 많아요. 그런데 그걸 제가 말하는 순간 그러면 새로남교회에서 갈아주세요, 돈을 내세요, 그럴 겁니다. 신대원 많은 학생들에게 왜 여기에는 인조 잔디 구장이 없냐고 하니까 새로남교회에서 깔아주세요, 하더라고요. 창의적인 생각을 말하면 그 책임도 지라는 겁니다. 그래서 침묵 모드를 취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둘째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콘텐츠입니다.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소울웨어(soulware)입니다. 내 영혼의 상태 내 영혼의 온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디해 소울웨어라는 말은 제가 만든 단어입니다. 옛날 올림픽 할 때 올림픽(olympic 기원전 8세기부터 서기 5세기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렸던 고대 올림피아 경기에서 비롯되었다)을 솔림픽(soulympic)이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들 장로님들 소울웨어가 어떻게 구비되어 있는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제가 하나 여쭈어보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인치 국가입니까, 법치 국가입니까. 어떤 분이 그러더라고요, 짬뽕입니다. (여러 해산물이 섞인 화식 짬뽕이라는 말은 서로 다른 것들이 한데 섞여 있는 것을 가리키는데 짬뽕이라는 음식 이름뿐 아니라 이런 언어 표현 역시 일본어 '잔폰'에서 유래 됐다.) 어떻게 보면 인치인 것 같고 또 법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기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사법 정의입니다. 사법이 망가지면 눈물을 닦아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읽은 성경의 앞장 느헤미야 11장은 느헤미야가 정말 수고하고 애를 써서 52일 동안에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하여 주님 앞에 올려드린 축제가 있습니다. 즉 하드웨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다음에 사람들을 배치하는 소프트웨어가 이루어지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44절 말씀에 보면 반복되는 말이 사람 사람 사람 사람입니다. 이 사람 속에 어떤 가치가 자리 잡고 있는가에 따라서 개혁이 완성되느냐 아니면 중도하차 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목사님들 장로님들 동역자님들 저와 평생에 주를 따라 헌신하기 위하여 결단하신 분들입니다. 저는 이번에 107회 감사부를 통해 우리 대한예수교 장로회가 주님의 은총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회중 아멘) 사람이 문제예요. 그러면 어떤 사람입니까. 성별의 은혜가 임한 사람입니다. 45절에 나타난 대로 사람을 섬기는 일과 동시에 결례의 일에 힘썼으며 외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 내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 통찰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섬기는 홀리 데오 글로리아 코람 데오 정신과 그리고 자기 성찰을 치열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교회 담임목사로서 총회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지로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성도님들 특별히 장로님들이 우리 담임목사님 총회 다니시더니 망쳤다 돈 좋아한다 이런 평판이 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자로서 끝나기를 원합니다. 뭐 총회 했다 뭐 했다는 것은 껍데기일뿐입니다. 과연 총회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의 일(the service of the purification)을 행하는 일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우리 감사부 부장님께서 아침부터 올라오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아내가 월요일 무슨 행사가 있어요, 그럽니다. 그래서 총회 간다고 하니까 더이상 말 안 하더라고요. 기대가 많아서 말을 안 하는지 기대를 안 해서 말을 안 하는지... 저는 여기 계신 분들이 소울웨어 주님 앞에서 아름답게 아름답게 세워지는 직분자, 감사 위원으로 주님께서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중 아멘) 또 하나는 성별의 은혜가 물질에 임해야 합니다. 본문 47절에 보면 '스룹바벨 때와 느헤미야 때에는 온 이스라엘이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몫을 주되 그들이 성별한 것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또 성별하여 아론 자손에게 주었느니라' 말씀합니다. 성별이라는 것은 '거룩한 몫'을 의미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것을 원칙에 따라 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땅히 돌려야 할 것을 가감하지 아니하고 법대로 물질 가운데서도 양심 가운데서도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렸다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저희 시간과 또 에너지를 주를 위해 성별한 자인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 감사 기간을 통해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회 사랑하는 마음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성별의 은혜가 임하는 감사 기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뜨겁게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인가. 예스. 그에게 맡기면 더 발전되는 것인가. 예스. 그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동시에 동역자들을 정말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인가. 지연 혈연 학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주의 말씀과 감동으로 말미암아 이 자리에 있게 되었는가. 예스. 이런 은혜가 우리 감사부 부원들 우리 장로님 목사님 사역 위에 성별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뜨거운 아멘)" 제104회 총회 감사부 부장을 역임한 박춘근 목사가 거룩함을 위한 치우침 없는 감사의 기능을 강조하고 감사할 수 없는 성역을 정하는 규칙 개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비판하고 그 악한 규칙이 개정돼야 한다는 올곧은 격려사를 했다. 감사부 총무 홍순율 장로가 광고한 후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본격적인 감사 전에 총회 부총회장 오정호목사, 총무 고영기목사, 부서기 김한욱 목사, 회계 지동빈 장로가 감사에 임하는 총회의 자세와 견해를 표명했다. 총회 직원을 대표해 오은총 국장이 총회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보고하고 기독신문사 사장인 태준호 장로가 현황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보고했다. 본격적인 총회 중간감사는 점심 식사 후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의 감사원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부패 방지, 감찰 등의 사무를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이다. 대통령 소속기관이지만 직무상 독립되어 있으며 임기가 보장되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장치를 두고 있다. 감사원장은 국가의 세입·세출의 결산, 국가 및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검사와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그렇듯 제107회 총회 감사부 부장 김경환 장로는 이제껏 보아온 감사부 부장들과 달리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신앙의 가치와 총회의 공공 이익을 위한 윤리 실천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한결같이 해내며 곧은 감사를 실행할 인물이라는 믿음이 든다. 성경은 말씀한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느 1:11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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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동한서노회 분립 불발 조짐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 1469년 5월 3일 ~ 1527년 6월 21일)는 교활함과 변덕스러움을 군주의 미덕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18세기 프랑스의 조제프 푸세(Joseph Fouche 1759년 5월 21일 ~ 1820년 12월 26일)는 군주도 아닌 주제에 그 미덕을 실천했다. 권력의 풍향에 따라 수시로 태도를 바꾼 그는 배신자, 모사꾼, 변절자의 상징이다. 푸셰는 원래 신학교 교사였다. 그런데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자 수도사 옷을 벗고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자기가 몸담았던 교회를 타도 대상으로 몰아세우면서 그 재산을 몰수하는 데 앞장섰다. 그 공로로 혁명 정부의 지역 대표자가 되었다. 그런데 교회 재산을 빼앗은 시민들은 갈수록 과격해졌다. 민심 변화를 읽은 푸셰는 루이 16세를 단두대에 세우고 귀족들을 처형하는 일을 주도했다. 혁명 정부는 재정이 빈약해서 화폐를 남발했다. 그 때문에 물가가 폭등하자 민심이 돌아섰다. 그러자 푸셰는 자기 상관이고 프랑스 혁명기 시절의 공포정치를 주도한 로베스피에르(Robespierre 1758년 5월 6일 ~ 1794년 7월 28일)에게 물가 상승과 공포정치의 책임을 씌워 단두대로 보냈다. 그 공로로 다음 정권의 경시총감직을 꿰찼다. 온갖 첩보를 수집하는 정보 경찰의 시조였다. 그런데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1769년 8월 15일 ~ 1821년 5월 5일)의 정부 전복 계획은 알면서도 뭉갰다. 1799년 쿠데타에 성공한 나폴레옹은 푸셰를 창업 공신으로 대접했다. 나폴레옹의 힘이 빠지자 푸셰의 버릇이 또 나왔다. 이번에는 외국과 손잡고 나폴레옹 축출 계획을 짰다. 1814년 왕정 복고 직후 루이 18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것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권력에서 멀어지는 순간 왕을 배신하고 다시 나폴레옹에게 붙었다. 엘바섬을 탈출하여 파리로 귀환한 나폴레옹에게 “조금만 늦으셨다면 제가 반역죄로 죽을 뻔했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연기에 마음이 풀린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를 위해 프랑스를 떠날 때 모든 권력을 푸셰에게 맡겼다. 1815년 3월 19일 나폴레옹이 엘바섬에서 돌아왔다. 푸셰가 마중 나가서 머리를 조아렸다. 푸셰는 권력을 향해 껍질을 자주 벗었기에 별명이 벌레다. 벌레가 프랑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신길, 박병호 측 동한서노회가 제104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 측 새한서노회와의 분립 불발 조짐이 감지됐다. 제107회 동한서노회 분립위원회 위원장 남서호 목사의 원만한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3월 20일 총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원만한 분립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사고 노회의 양측 이해득실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가고 있지만 그럴 경우 실제 어느 측이 더 다급하고 더 손해일까...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잠 29:25-26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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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권순웅 총회장 ‘샬롬부흥 클린개혁' 시동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권력을 자유롭게 감시하고 비판하는 권능을 부여받는 것은 언론이 숭고하고 완벽한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다. 언론 보도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쳐 쓴 학술 논문과 달리 본질적으로 불완전하고 정제되지 않은 대중적 소통이다. 이 난장 같은 소통 행위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깊고 정확한 “팩트”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권력 심층의 내밀한 일들을 사회에 알리고 여론을 형성하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견인한다.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 중 주저 없이 후자를 택하겠다는 토머스 제퍼슨의 말은 이처럼 엉성한 것 같은 언론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위업을 강조한 것이다. 2021년 8월 말 경기도 한 지역신문에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칼럼이 실렸을 때 이것이 훗날 ‘이재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시골 논밭의 화려한 변신, 대장동 미니 신도시는 ‘이재명의 업적’이었고 이걸 디딤돌로 이재명 시장은 이재명 도지사,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그 시점에 의혹과 폭로가 연일 터져 나온 것이다. 당시 유유부단한 문재인 정부로서도 당혹스러웠겠지만 고소·고발이 이어지니 수사에 나서지 않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2023년 3월 14일 11시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을 비롯해 샬롬부흥운동본부장 김진하 목사, 총회회록서기 한기영 목사, 총회회계 지동빈 장로, 선거관리위원회 서기 허은 목사,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장 장봉생 목사가 참석했다. 지침이 없는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은 총회 안에 또아리를 튼 부조리를 뿌리 뽑고 공의로운 총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샬롬부흥 클린(clean 청정) 개혁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108회 총회선거 출마자들이 등장하는 봄 정기노회를 앞둔 시점에 샬롬부흥 클린개혁 성명을 선포했다. 샬롬부흥 클린개혁 성명서 107회기 총회는 샬롬부흥을 주제로 섬기고 있습니다. 칼빈은 사9:6에 평강의 왕을 통해 샬롬을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자신을 맡긴 모든 사람은 그에게 순종함으로 얻을 수 있다 했습니다. 시편 85:10의 “인애(헤세드)와 진리(미쉬파트)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샬롬)이 서로 입 맞추었으며”의 말씀에서 인애와 공의가 만나야 함을 말씀합니다. 이에 총회는 107회기 총회에서 허락한 샬롬부흥 운동 중 총회의 클린 개혁을 선포하고 실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총회 선거운동의 클린 개혁입니다. 총회선거 입후보자는 총회 선거관리법을 준수해 주기 바랍니다. 금권선거 및 부정 선거를 금합니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선거관리위원회뿐 아니라 전 총회가 주시하며 부정 선거를 추방할 것입니다. 입후보자는 정책과 인물 중심으로 허락된 범위 안에 운동을 하고 전 총회 구성원은 샬롬의 개혁적 정신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십시오. 먼저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총회를 섬길 일꾼을 선출하는 과정을 보면 임원선거에 출마 의지를 보이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각 총회 내에 각종 조직의 수련회, 세미나, 기도회 모임의 강사초청을 통해 후원금, 협찬비를 요구하는 관행을 근절시켜야 합니다. 또 총회 선거가 일부 사조직에 의해 지나치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우려할 일입니다. 이에 각종 사조직의 선거 개입은 단절되어야 하고 총회 정치 개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총회는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명선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총회임원회는 허락된 권한을 십분 발휘하여 클린개혁을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총회 본부에 대한 클린개혁입니다. 인사 부분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관리할 것입니다. 행정 부문은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투명·합리·능률성을 기할 것입니다. 특히 재정부문은 총회 자산에 대한 운영을 조사한바 총회 자금보유 및 운영, 집행에 부정적 외부인식입니다. 보유자금 및 운영에 관한 총회 임원 보고 부재입니다. 각국별 독단적 자금관리 및 운영입니다. 또한 관리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입니다. 이에 보유자금 및 운영에 관한 총회 임원회 보고 정례화를 할 것입니다. 자금운영 및 관리에 대한 내부 통제 시스템 도입하고 정보 공유 협의체를 구성코자 합니다. 이를 통해 총회 자금운영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연기금 가입과 운영을 더 확대코자 합니다. 셋째, 총회 산하 교회의 윤리에 대한 클린개혁입니다. 동성애는 정상이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합니다. 각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에 이르기까지 성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경건의 삶을 강조합니다. 성범죄에 연루된 총회 구성원은 근신하여 회개토록 하고 총회 활동을 불허합니다. 샬롬부흥운동에 회개와 헌신으로 참여합니다. 이상의 클린개혁운동을 통해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고 샬롬부흥 운동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023. 3. 14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 샬롬부흥운동본부장 김진하 목사 이어서 권순웅 총회장은 성명서 발표 취지에 대해 클린개혁운동이 샬롬부흥운동의 한 축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언급하지 못한 언론까지 합세한 사조직의 선거 폐해를 지적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전도 운동과 더불어 클린개혁운동도 애초에 샬롬부흥운동의 테두리 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회개와 개혁이 동반돼야 진정한 부흥이 가능하고 샬롬부흥운동도 완성될 것입니다. 클린 개혁의 첫 번째 대상은 총회 선거운동입니다. 총회 내 금권선거 및 부정 선거를 금해야 합니다. 선관위뿐만 아니라 총회도 총회선거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을 주시하여 부정 선거를 추방할 것입니다. 아울러 출마자들은 총회선거규정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총회 구성원은 개혁적 정신에 입각해 선거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총회 권력 장악을 위해 모인 사조직의 선거 개입과 총회 정치 개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총회는 선관위의 공명선거 관리를 돕고, 총회 임원회는 허락된 권한을 십분 발휘해 클린개혁을 시행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총회 타락 선거풍토가 총대의 양심과 신앙까지 침투한 아찔한 상황을 타개할 대안은 무엇인가. 그 답은 결국 총회 정치와 기관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의 역할일 수밖에 없다. 얼마 전에 대장동 일당이 친분 있는 언론인들에게 거액을 건넨 사실이 밝혀졌듯 교단 언론에도 그런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 너무도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다. 그럼에도 총회 언론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이 소중한 총회적 가치재를 포기하는 것은 정녕 교회 조직을 대표하는 총회 모든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다. 진영으로 갈라져 야비한 적대적 공격을 일삼고, 비윤리적 추문에 휘말리지만 이들이 총회 정치의 버팀목이다. 언론이 진전되는 만큼 우리 사회와 정치는 분열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답은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의 선언에 담긴 말과 의지에 내포되어 있다. "출마자들은 총회선거규정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총회 구성원은 개혁적 정신에 입각해 선거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총회 권력 장악을 위해 모인 사조직의 선거 개입과 총회 정치 개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총회는 선관위의 공명선거 관리를 돕고, 총회 임원회는 허락된 권한을 십분 발휘해 클린개혁을 시행하겠습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고전10:31-33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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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JMS 가스라이팅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김용대 목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개최, 홍보와 보도 부탁 ‘볕뉘’를 사전으로 찾아봤다.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이나 ‘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보살핌이나 보호’를 뜻하는 순우리말이었다. 겨우내 자주 볕뉘를 찾아 걸었다. 한겨울엔 나무들도 앙상해서 볕뉘를 만나기 힘들다. 그렇지만 어딘가에는 조그마하게 햇볕이 비치는 때가 있었다. 골목과 골목 사이, 조금 열린 창문 틈, 깨진 담벼락 같은 곳들. 그늘진 자리마다 잠시나마 비치는 조그마한 볕들이 좋았다. 그 자리들을 오래 지켜보다 보니 봄이구나 깨닫는 때가 있었다. 봄이 되면 볕뉘가 머물던 틈마다 작은 풀이 돋아나요. 돌 틈에서 민들레가 피기도 하고. 어쩐지 감동적이다. 그러나 그 볕뉘가 가스라이팅이 되기도 한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 또는 가스등 효과(--燈 效果)는 심리적 조작을 통해 타인 마음에 스스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패트릭 해밀턴(Patrick Hamilton)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1944년 미국의 영화 '가스등(Gaslight)'에서 유래한 말이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44년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한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의 작가이자 미국 정신분석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은 영화 가스등(Gaslight)의 제목을 인용해 가스라이팅(Gaslight Effect)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남편이 온갖 속임수와 거짓말로 멀쩡한 아내를 정신병자로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희미하게 해놓고 아내가 어둡다고 할 때마다 "당신이 잘못 본 것" "왜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고 계속 핀잔을 준다. 또 주변 환경과 소리까지 교묘히 조작해서 현실감을 잃도록 해 갈수록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자책하며 가해자에게 의지하게 만든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여기에서 만들어졌다. 이런 행위를 하는 자는 '가스라이터'라고 한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이목을 끈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씨의 성폭행에 대해 JMS 신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취지로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및 조종) 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1978년 정명석이 창설한 신흥종교이자 사이비 종교. JMS는 대외적으로 기독교를 표방하는 듯 하지만 교리는 개신교와 통일교 등에서 차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기성 교파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성경관, 내세관, 삼위일체, 재림관 등에서 반기독교적이다. 또한, 90년대에 총재 정명석의 성 추문, 탈퇴자에 대한 테러행위로 한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이비 종교 스캔들을 일으켰으며 정명석은 강간, 성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서 10년형을 언도 받아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복역하였다. 반(反) JMS 활동을 30여 년 이어가고 있는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JMS 열성 여신도들이 성폭행) 피해자에게 집중적으로 붙어서 함께 기도해 보자”라며 “하나님이 선생님(정명석)의 몸을 빌려서 너를 사랑해 주신 것일 수도 있다”라고 설득한다고 전했다. 그는 “‘성폭행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니 기도해 보자’는 식으로 계속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을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씨는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2018년 2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만기 출소했다. 이후 그는 출소하면서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에서 총 17차례 외국인 여성을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돼 다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정씨가 지속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건 피해자들에 대한 JMS의 ‘집중 관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입 신도로 하여금 친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 친밀감을 느끼도록 접근하면서 신도의 사회적인 인맥을 끊게 만들어 JMS에만 집중하도록 만든다”라고 말했다. 친밀감이 형성된 후에는 JMS 교리 교육을 통해 ‘정명석이 재림 예수다, 메시아다’라고 세뇌를 시킨다고 한다. 피해자별로 다르지만, “워낙 집중적으로 교육을 해서 한두 달 만에 세뇌되는 사람도 있다”라며 “이렇게 세뇌 교육이 어느 정도 되면 ‘면담’이라는 이름으로 정 씨를 만나 성폭행으로 이어진다”라는 것이 김 교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정씨가 수감 중이거나 구속돼 재판을 받는 중에도 JMS 신도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JMS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말하며 법조계나 국가정보원, 교정 당국, 대학교수 등 사회 각계에 열성 신도들이 포진해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JMS 신도 수를 6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한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김용대 목사)가 3월 10일 11시 30분 총회회관 5층 예배실에서 이단 사이비 세력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여 한국교회 성도들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신속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어제, 밤을 세워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 부부가 시청했다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타리 '나는 신이다'에서 방영한 정명석 이단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측근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명 사태처럼... 다음은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총회 산하 전국 교회 위에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국민들은 이단·사이비의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저속한 실체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단사이비로 인한 폐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단사이비는 그들의 교주를 신격화 하는 크나큰 죄악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거짓 복음으로 한국교회 성도와 국민들을 미혹해 개인을 피폐하게 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오랜 기간 이단사이비를 경계해온 한국교회는 그들의 실체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단사이비로부터 성도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한국교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이단사이비를 철저히 배격할 것을 다짐합니다. 총회는 지금껏 해왔듯이 한국교회 최전선에서 이단사이비와 맞설 것입니다. 또한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단사이비의 공세를 방어해 성도와 국민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합니다. 이를 위해 총회는 이단대책전문가들과 이단사이비 피해자 회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주요 이단사이비 동향 파악 ▲국내외 이단대책세미나 개최 ▲이단사이비 경계 책자 배포 ▲청춘반환소송과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협력 ▲교단지를 통한 이단사이비 위장교회 및 위장단체 공개 등 이단사이비 근절 사역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단사이비를 배격하고 근절하는 총회의 행보에 전국 교회가 동참하길 바라고 다음의 이단사이비 대응지침을 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1.<나는 신이다>에 등장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등 이단사이비를 경계하고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2. 한국교회 성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등 국내 주요 이단사이비 또한 경계하고 그들의 교묘한 포교 수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3. 새 학기를 맞아 신입생을 노리는 캠퍼스 내 이단사이비의 접근에 주의를 당부합니다. 4. 교회에 분쟁이 생기거나 목회자가 실수했을 때 이단사이비가 교회로 침투한다는 사실을 유념하여 교회는 교회다움을 유지하고 목회자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5. 성도들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여 이단사이비의 계략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6. 총회 산하 전국 노회는 이단 대책 담당자를 두어서 이단 예방과 사후처리에 힘써 주실 것을 바랍니다. 전국 교회는 이단사이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그들의 신앙회복과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 위원장 김용대 목사 2부 기자회견 시간에 총회장 권순웅 목사, 이대위 위원장 김용대 목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가 질의 응답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기자들의 이단 사이비 대처에 대한 홍보와 보도를 부탁했다. 무질서의 파도가 세계에 넘실댄다. 휴전선 이북·대만 해협·우크라이나의 무질서는 ‘냉전(冷戰) 질서’도 질서였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실감하게 만든다. 세계 경제는 ‘힘 있는 나라는 책임감이 없고 책임감이 있는 나라는 힘이 없었다’라던 1930년대 대공황 전후를 방불케 한다. 지난 5년 우리 내부 법치주의·노동 현실·교육 현장은 차례로 무질서에 자리를 내주며 허물어졌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는 무질서를 몰아내고 대한민국을 세우고 가시덤불 위를 뒹굴며 길을 뚫어온 선인(先人)들의 초심(初心)을 잃지 않는다. 번영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다. 그처럼 칼빈의 개혁주의 사상 위에 세운 총회와 총신을 또다시 세상의 무질서와 이단의 혹세무민에 내어줄 수는 없다. 성경은 말씀한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수 1:7-8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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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0
  • 함성익 재개발특별위원회
    이 봄, 3월을 건너가는 바람결에는 싱그러운 미나리 냄새가 풍긴다. 그처럼 믿음으로 착한 일을 하고 싶다. 생동의 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제107회 총회 재개발특별위원회(위원장 함성익 목사)는 지난 2월 28일 총회 여전도회관에서 ‘교회 재개발 재건축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재개발사업에 관련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1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개회 예배에서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은 ‘네 장막 터를 넓히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가 재개발 등 주변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교회의 발전과 부흥을 이루자”고 권면했다. 세미나는 재개발과 재건축의 행정절차부터 △조합과 원만하게 협상하는 방법 △재개발지구 내에서 예배당을 건축하는 과정 △보상에 대한 판례해설 등 실제적인 강좌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재개발·재건축의 절차와 이해」 최호근 장로(감정평가사) 「재개발·재건축의 보상 및 분양권 등 판례 해설」 신성호(변호사) 「재개발·재건축 조합 협상 노하우」 김철원 장로(교회건축 전문기업 총괄회장) 「재개발지구 내 교회건축과정」 이시홍 장로(건축사) 「왕십리교회 재개발 관련 사례」 정채혁 장로(전국장로회 회장) 특별히 전국장로회 회장 정채혁 장로가 자신이 시무하고 있는 왕십리교회의 실제적인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는 어렵고 답답한 재계발 진행과 교회 재건축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했다. “조합과 합의를 잘했는데 입당 4년 후 조합에서 청산금 190억이 청구됐습니다. 납부서 나오기 전 구청장과 조합과 협의했으나 설득이 불가해 소송했습니다. 행정소송보다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무효처분 받아 이기면 더 이상 재판을 안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패소하면 3심으로 갈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종교단체도 청산하게 되어있습니다. 소송비용이 1억 이상 들어갔습니다. 왕십리교회는 1:1 대토 받고 보상받아 직접 건축했음에도 청산금 청구가 됐습니다. 교회는 분양신청 받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왕십리교회는 무혐의를 받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협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때 재개발, 재건축 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 총회 어떤 직무든 최선을 다해 겸손하게 섬기는 재개발특별위원회 함성익 위원장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장 교회들이 재개발·재건축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고 대처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코로나 이후 새롭게 출발하는 교회들이 재개발·재건축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려는 취지로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에서 발표한 강의를 중심으로 가이드북을 제작해 5월 목사장로기도회 현장에서 배포할 계획입니다.” 함성익 목사는 삼양교회를 개척 설립한 후 35년간 사역했던 故 함영진 목사의 장남이다. 그는 부친의 숭고한 삶과 일생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아버지는 우리의 영웅이셨습니다. 삼양동 개척교회 설립자, 창조적 화가 그리고 농부의 삶을 사셨던 그 영웅이 2015년 3월 3일 오후 2시 우리 곁을 떠나 하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말할 수 없는 슬픔이지만 89년의 생을 통해 남기신 소박한 승리의 삶과 깊은 사랑의 교훈들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故 함영진 목사는 개척교회를 섬기면서 자녀들에게 요셉과 같은 꿈을 심어주었다. 장남 함성익은 신학을 공부하여 창성교회 담임목사가 되고 총회를 섬기는 지도자가 되었다. 차남 함신익은 단돈 200불을 손에 쥐고 1983년 미국으로 유학 간 지 12년만인 1995년 150대 1 경쟁률을 뚫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예일대학교 음대 교수와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0-23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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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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