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1)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 62:8

………

2)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

3)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2008년 2월 8일 노스다코타(North Dakota)주 비스마크(Bismarck)에 있는 매리 대학교(the University of Mary)의 강당을 2,500명이 꽉 메웠다. 그것은 르완다 자기 나라에서 일리바기자(Immaculee Ilivagiza)가 1994년 르완다의 종족 학살에서 겪은 간증을 듣기 위한 것이었다. 그녀는 대량 학살이 시작되기 전에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녀의 가족은 부활절 휴일에 그녀를 집에 오라고 권했다. 그러나 1994년 부활절 휴일인 4월 6일 주베날 하브야리마나 르완다 대통령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해 대통령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르완다 대량 학살이 시작됐다. 죽은 하브야리마나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정권을 쥔 다수파의 후투족이 조직적으로 소수파인 투치족을 표적 공격하면서 100일 동안에 약 100만 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집에 가지 못한 일리바기자는 다른 일곱 여자들과 함께 한 장로교 목사의 집으로 피신했다. 그들은 가로 90센티미터 세로 120센티미터의 반 평도 안 되는 욕실에서 91일을 숨어 지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투치족이었기 때문이었다. 목사의 집도 수색을 당했지만 욕실에 숨은 그녀들은 발각되지 않았다. 

 

신자였던 그녀는 공포에 떨며 안전을 비는 기도를 하면서 주기도문을 반복해서 암송했다. 절박한 상황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그녀의 관계가 강해질수록 그녀는 주기도문의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라는 별 의식 없이 외우던 말씀에 회의가 들었다. 즉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라는 말씀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것은 지금 르완다의 투치족인 자신들에게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살인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르완다의 후투족을 용서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목사님에게 성경을 빌려 예수님에 관해 알기 위해 읽고 또 읽었다. 마침내 그녀는 성경이 사랑과 용서의 이야기들로 넘쳐난다는 것을 깨우쳤다.

 

그녀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님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고 하신 말씀과 성경의 다른 가르침들을 깊이 묵상했다. 마침내 그녀는 후투족이 저지르고 있는 것을 자신이 조절할 수 없고,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후투족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주기도문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여론수렴이나 민원접수 수단이 아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 6:8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뢰를 표현하고 늘릴 수 있는 수단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인 우리가 그를 의지할 때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단의 표현이 바로 기도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 가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한다. 

사도 요한은 기도에 관해 이렇게 권면한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일 5:14-15

 

성경의 약속과 명령에 따라 구한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된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이 말씀에서 예수님이 의미하시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구할 때 그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이다. 


셋째,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죄를 고백해야 한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우리는 하나님이 하라고 명하신 것을 제대로 따르지 못한 죄,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어긴 죄를 짓는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날마다 구해야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 하니라   요일 1:8-10



【핵·심·개·념·정·리】

  

1) 일리바 기자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주기도문을 외우는 가운데 어떤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는가?

일리바 기자는 절박한 상황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그녀의 관계가 강해질수록 주기도문의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는 별 의식 없이 외우던 말씀에 회의가 들었다. 즉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라는 말씀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2) 하나님은 왜 우리의 기도를 원하시는가?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뢰를 표현하고 늘릴 수 있는 수단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인 우리가 그를 의지할 때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단의 표현이 바로 기도이다. 


3)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한다. 

둘째, 믿음으로 기도해야 된다. 

셋째, 기도할 때마다 죄를 고백해야 한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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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주기도문1장_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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