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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성 명 서 한국교회 앞에 총회 (합동 ) 내 자행되는 썩은 정치꾼들과 몇몇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분쟁 교회 사냥하는 불법 행위를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 아 래 ~ 1. 총회는 104회 총회 결의와 교회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 시행하여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라!! 104회 총회는 재판국의 1) 서경노회의 편재영 목사 면직은 불법이므로 무효이다. 2) 편재영 목사는 면직 이전의 신분을 확인한다. 3) “성석교회 당회장은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보고를 받아들여 결의 후 채용하였다.2. 교회법 제9장 3조에 “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가 된다.”라고 명시되었다. 3. 총회는 제1~2항에 의거 “성석교회 대표는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여 성석교회 분쟁을 종식 시켜 총회 변화와 개혁 회복을 실천하라!! *불법비리제보 010~3927~0688*일시 : 2020. 2. 21. p.m 16:00*주최 /주관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초외와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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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라면 저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나는 주님이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성석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47길 18 (화곡동)에 위치. 이 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학곤 목사(1937~)가 1978년에 설립했다. 그는 30여 년 교회를 부자로 키우고 200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그 교회는 믿음이 아닌 그 재산으로 분쟁에 휩쓸렸다. 2023년 9월 21일 총회 재판국은 편재영 목사 재심 청원 반려에 대한 함경노회 이의신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1. 서경노회 편재영 목사에 대한 1, 2차 면직판결은 취소한다. 2. 편재영 목사는 성석교회 담임목사이며 당회장이다. 3.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총회 법통 소재열 박사는 논박했다. “지금은 사법권을 가진 총회재판국의 보고 시간입니다. 여기서 행정 건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 12장 5조에 교회 재산은 노회가 결정하고 총회에 상고하면 접수하여 판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의 재산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 재산권 행사는 총회도 관여할 수 없는 교인들의 배타적 권리이다. 총회가 교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실을 총회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재판국 보고를 마친 다음 총회 임원회 소위원회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원회 서기인 전승덕 목사는 법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으로 따지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안했다. “성석교회는 서경노회 성석교회와 함경노회 성석교회로 분립하며 12월 30일까지 공동의회를 하되 임시당회장 임창일 목사의 주도로 총회임원회가 관람하기로 한다. 만약 이를 불응하는 쪽은 성석교회 권한을 상실하며 합의적으로 순행되면 편재영 씨는 서경노회에서 해벌하고 즉시 함경노회로 이명키로 한다.” 총회는 이를 결의하였다. 총회는 재판국의 편재영 씨에 대한 판결을 기각하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 판결에 기각이나 각하는 없다. 기각과 각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 확정을 의미한다(권징조례 제141조). 2018년 6월 15일 대법원 판결(2018다217967)은 편재영 목사 대표자 지위 부존재확인이었다. 따라서 편재영 목사는 2014년 7월 22일 서경노회의 목사 면직처분으로 더 이상 목사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편재영 목사는 면직되었고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2016.1.3.경 성석교회에서 진행한 공동의회를 거쳐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권리능력 없는 자가 행한 것은 모두 무효이다. 이미 면직되었기 때문에 면직된 자가 임시총회 사회를 본 것 자체가 무효이다. 그러므로 함경노회 가입도 무효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성석교회가 교단 탈퇴하였을 때 서경노회는 편재영 목사를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면직처분은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서경노회는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화경처럼 어찌된 일인지 적법한 노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 처분한 후 예장합동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에서 위 보고사항을 채택하여 총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해버린 바 있다. 그러므로 서경노회는 성석교회와 상관이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총회 전산망에도 성석교회는 삭제되고 총회에서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목사 면직 처분된 편재영 목사가 주관한 공동의회는 소집 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당회 및 공동의회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당연 무효이다. 더욱이 안건도 보수 장로교단의 가입의 건으로 진행하여 서경노회 가입의 건 또는 함경노회 가입의 건으로 공동의회를 진행한 사실 자체도 없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공동의회를 근거로 서경노회 소속 또는 함경노회 소속을 주장하는 것은 김화경의 처신처럼 어불성설이다. 법적으로 성석교회는 현재 무소속 노회이다. 그야말로 먼저 먹는 자가 임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성석교회는 총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의 노회 관계자를 배척하고 교회 내 장로들의 모임을 갖고 교인총회를 하여 자체의 진로를 모색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교단과 노회 선택의 권한은 교인들에게 있다. 이미 법적 효력도 없는 서경노회, 함경노회는 물러가고 교인들이 교인총회를 통하여 교단과 노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총회로 몰려와 서류를 떼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총회 결의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양측 노회는 재산상의 문제로 기웃거리지 말고 성석교회 교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경노회는 성석교회를 제명했고, 면직된 자가 선택한 함경노회 역시 성석교회를 소속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말했다.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기억도 가물거리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시절 총회 회의실에서 만난 성석교회 장로 측 대표 지인남 장로에 따르면 김화경이 성석교회 다니다 어느 날 목사로 나타나 자기 쪽 편을 들다가 편재영 쪽으로 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영국 속담에 ‘하루 행복하려면 이발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새집 짓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고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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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더굳뉴스]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
    증경총회장 울산 큰 바위 배광식 목사 "영혼 사모함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 존재가치 없어“ 제107회 총회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를 배출한 평서노회(초대 노회장: 송인서 목사)는 1922년 2월 2일 평안남도 진남포 비석리교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조직된 평남노회가 크게 부흥해 평서노회, 평양노회, 안주노회로 분립하게 됐고 이 결정에 따라 평서노회는 평안남도 강서군, 용강군, 그리고 대동군 일부를 지역으로 삼았다. 이후 전도와 교육운동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평서노회는 1950년 6·25전쟁으로 다수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피난을 했으며 이후 1952년 4월 5일 월남한 10여 명을 중심으로 부산 영락교회에서 제48회 정기회를 개최해 명맥을 계승했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제34회 정기총회를 2022년 4월 29일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에서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를 선출했다. 김진하 목사는 말했다. “선배들이 귀하게 다져놓은 서북의 기초 위에서 서북을 보다 귀하게 세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연합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40여 노회 모두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2023년 3월 23일 광진중앙교회에서 창립 예배를 드린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는 2024년 4월 18일 경산시 사동 소재 The 드림교회(권기식 목사)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상임회장 권기식 목사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이승호 목사(새창성교회) 기도,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본문 요한복음 19:38 "목마름" 제하의 말씀 증거, 그리고 상임지도위원 강태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배광식 목사는 외쳤다. "영혼에 대한 사모함이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왕욱 목사(나눔의교회)는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가 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야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서 발전 도상에 선 대신대학교를 이끄는 총장 최대해 목사, 김영우의 총신 사태를 종결시킨 상임고문 허활민 목사 등 각 지역협의회 회장과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 19:28-30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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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더굳뉴스]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이영수 장로
    정치를 흔히 '사회적 갈등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가르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조정은 정치의 핵심 기능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 과거를 지배한다.” 인도 제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조지 오웰(George Orwel 1903년 6월 25일 ~ 1950년 1월 21일)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파시스트(fascist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의 좌우명이다. 조지 오웰이 1949년 집필 당시 기준으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을 다룬다. 인간과 세상을 장악하려는 거짓들과는 전쟁해야 한다. 역사는 그것을 ‘문화’라고 부른다. 동한서노회와 분립한 새한서노회는 2023년 4월 13일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서 동한서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남서호 목사) 주관으로 분립 예배를 드렸다. 새한서노회 측 대표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는 단호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진통의 과정을 통해 새한서노회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정금(精金)과 같은 아름다운 노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교단의 납골당 환부를 도려내고 청렴하게 개혁해 정금(精金) 총회장으로 불리는 김종준 목사가 개척 설립한 꽃동산교회는 등록한 신자가 약 2만 명정도이며 매주 12,000명 가량의 성도가 예배를 드린다. 꽃동산교회의 경우 상계성전과 공릉성전 외에도 8개의 지교회가 있다.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2014~2015),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2019.9~2020.9),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21.1~2022.1), 쉐마기독학교, 서울동산고등학교,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회 분립 예배 1년 뒤 2024년 4월 20일 오전 11시 꽃동산교회 본당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가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정병선 장로 사회로 수석부회장 이영수 장로가 기도하고 새한서노회장 길윤구 목사가 성경 에스라 4:1-6 제목 '구별된 사람들' 설교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에서 꽃동산교회의 이영수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경은 말씀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에 4:16-17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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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더굳뉴스] 장봉생 목사 제109회 부총회장 출마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 통폐합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 마련 포부 밝혀 대개 첫사랑은 짧고 목련이 피어 있는 시간도 짧다. 1년을 기다렸대도 목련은 더디게 피었다가 서둘러 져버린다. 눈앞의 첫사랑이 끝나도 마음의 첫사랑은 영원한 것처럼 오늘의 목련이 지고 말아도 믿음의 목련은 오래 이어지리라.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혼자일 수밖에 없고 삶에서 겪는 고통과 상처, 외로움은 나를 시련에 들게 하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직면하게 해주는 인생의 수호자라는 의미다. 살다 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아픔을 끈질기게 파고들고 극복하면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단단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돌아가고 돌아가도 뭔가 항상 그리운 것이 붉디 붉은 자목련같은 사랑의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다. 소망이 머무는 믿음이 보고 싶은 봄이다. 제105회 서울노회 정기회가 4월 16일 오전 10시 충신교회(강남우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노회에서 장봉생 목사가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으로 추천을 받았다. 노회장 정동진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 예배는 부노회장 신준성 장로의 기도와 동부시찰 서기 박재훈 목사의 성경 봉독(삼상 22:1-2) 충신교회 시온찬양대가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다. 신임노회장 김삼열 목사(은평교회)가 인사했다. "노회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막중한 사명과 무거운 짐을 맡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맡겨졌기에 최선을 다해 노회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서울노회 정치부가 '장봉생 목사가 청원한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관한 건은 본회에서 다루는 것이 가하다.'라고 보고하고 전 회원이 기립박수로 추천했다. 장봉생 목사는 추천에 감사하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저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모든 노회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만 23년 전이었던 2001년 4월 1일 서울노회 서대문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리고 13년 전 노회 서기로 처음 교단 총회에 참석한 이후 노회 선배들께서 기회를 주시며 배려해 주시고 노회원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총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배후에는 노회와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와 아시아교회 부흥의 마중물이 되길 원하는 서대문교회 교우들과 당회원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올 9월에 열리게 될 교단 제109회 총회에서 부총회장 경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는 오직 우리 하나님의 손에 달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교단을 섬기려는 소원을 가진 한 사람의 후보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선거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신학대학원 동기들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겠지만, 특별히 우리 서울노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힘껏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노회 <미래로 함께 위원회>가 공식적인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왜 총회장이 되려고 하는가. 어떤 총회를 꿈꾸는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저의 소신과 포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세 가지는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총회를 '미래형 구조'로 변화시키겠다.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으로 만들겠다. 교단 소속 신학교 운영 시스템도 전면 개편하겠다. 둘째, '성숙한 정책'을 마련해 정책시스템을 가동하겠다. 셋째, '진정한 부흥'을 위해 총체적인 부흥 운동을 일으키겠다.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추천을 받은 장봉생 목사는 그간 총회 여러 해 중요 상비부와 기구를 통해 많은 헌신과 경험을 축적했다. 그런 도량의 인물이기에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을 만들고 정책시스템과 부흥운동을 일으키겠다.'라는 당찬 개혁적인 정견 발표에 더해 신중하기도 한 그는 다음의 말을 덧붙여 다짐했다. "이상과 같은 방향성 외에도 앞으로 잘 정리된 공약집을 통해 저의 소신과 비전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 손자병법(Sun Tzu 's Art of War)의 저자 손무(孫武 주전 545년경~주전 470년경)는 말했다. “이기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고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중국 춘추시대의 전략가인 그의 말은 전쟁은 대부분 간발의 차로 결판나기에 실수하는 쪽이 진다는 뜻이다. 출애굽기 17장에서 모세가 산 위에 있으면서 그의 지팡이를 위로 올리는 동안에는 이긴다는 것에 대해 매튜 헨리(Matthew Henry 1662~1714))는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로 불리는 모세의 행동에서 나타난 승리(깃발)의 표시는 하나님의 홀(지팡이)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그 행위를 통한 여호와의 권능의 임재가 바로 승리였다. 성경은 말씀한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출 17:9-16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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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더굳뉴스] 이종석 목사 제109회 총회부서기 추천
    총회가 너울거릴 때 주님의 숲이 흔들린다 노래하듯이 주님을 기다리며 봄이 지나가고 벌서듯이 총회를 기다리며 여름이 지나가고 주님이 오시지 않자 총회를 잊은 척 기다리며 가을이 지나가고 그래도 주님이 오시지 않자 기도하듯이 총회를 기다리며 겨울이 지나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여럿 지나가고 영영 주님이 오시지 않을 것 같자 총회는 얼음 알갱이들을 달고 이따금씩 빛난다 겨울 저녁이었고 주님의 숲은 은밀하게 비워지고 있었다 주님의 시선을 통해 내 인생의 가을과 겨울과 돌아오지 않는 세월을 엿보게 된다. ‘이렇게 살아가며 다 살아버리겠구나. 그게 인생이구나. 나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렸구나.’ 조금 있어 열릴 총회도 미리 암시받게 된다. 수많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몸으로 겪어가는 인생 그 자체가 어쩐지 아련하면서도 장하다. 믿음의 삶, 참 좋다. 한국 정치는 선동적이고 한국 정치 대중은 그 수용 방식에 중독돼 있다. 대중 파시즘 단계를 지나 ‘선동 정치’ 사회로 접어든 것이다. 그래서 그 어떤 비도덕이나 범죄도 비도덕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니 인식한들 상관없어하는 ‘수준’이 돼버렸다. 이념 문제인가, 수준 문제인가. 좌파 우파의 문제인가, 가짜 좌파 가짜 우파의 문제인가. 진보 교단 보수 교단의 문제인가. 우리는 모두 이 ‘시대’의 산물이거나 그것에 대한 발버둥일 뿐이다. 함께 살고 있는 이상, 우리는 다 같은 선동에 부응하는 수준이다. 이걸 인정해야 치료가 가능할 것 같다.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가 제39회 동수원노회 정기회에서 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추천받았다. 4월 15일 오전 10시 시은소교회(김철승 목사 시무)에 모인 총대 전원은 이종석 목사를 만장일치로 후보 추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개회예배는 노회장 최근영 목사의 인도로 부노회장 조영기 목사가 기도, 서기 김진양 목사가 요 11:25-26을 봉독 후 증경노회장 민규식 목사가 ‘인생 역전이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시은소교회를 세우고 부흥사로 한 시대를 풍미한 증경노회장 김성길 목사(시은소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회무는 노회장 최근영 목사의 사회로 목사 참석해 개회 후 이종석 목사는 제109회 총회부서기 출마 소견을 밝혔다. 한 시대를 풍미한 부흥사 김성길 목사가 생동감 넘치는 1975년 봄 수원시 남수동에 개척한 남문교회를 시은소교회로 개명하고 광교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시은소교회가 1999년 10월 14일 새 성전 헌당 및 임직예배를 드렸을 때 허허벌판에 장엄한 예배당만 우뚝 솟아 있었다. 지금은 주변이 건물과 도로로 잘 정비된 시은소교회에서 2024년 4월 15일 오전 11시 동수원노회(노회장 최근영 목사)가 제39회 정기회를 열고 제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로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를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그는 출마 소견을 밝혔다. 법과 규칙이 정치 논리에 따라 자의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공정하게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부족한 저를 다시 믿어주시고 추천해 주신 노회장님과 노회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총회를 자랑스럽게 세우고 싶습니다. 깨끗하고 정감 넘치는 총회, 그리고 우리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는 총회를 세우는 일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만일 제가 부서기에 당선된다면 정말 깨끗하게 일하겠습니다. 늘 약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정치의 힘에 휘둘리지 않도록 중심을 지키겠습니다. 총회는 노회나 교회에 분쟁이나 문제가 있을 때 해결의 도움을 주는 곳이어야지 아무 때나 끼어들어 오히려 문제를 재생산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회 행정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꿔보겠습니다. 흐지부지된 총회 전산화가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정 서식의 통일화 및 간소화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서기의 직분을 잘 사용하여 특별위원을 배정할 때 최선을 다해 적재적소에 꼭 참신하고 필요한 인재를 골라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장로교단의 기본인 목사와 장로의 균형을 맞추고 흐려진 3분 구도도 지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겠습니다. 도시와 지방의 균형도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정치도 필요하지만 그래도 저는 법이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법이 정치가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법이나 규칙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정치 만능이 되면 안 됩니다. 서기단의 행정 업무는 큰 소리 나지 않게 물 흐르듯 흘러야 하고 투명하고 공정해야 합니다..." 이종석 목사는 그동안 총회 정치부장을 비롯해 주요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역했다. 특히 총회미래정책전략위원회를 비롯해 대회제연구위원장, 총회목회자수급대책위원장 등 총회정책 연구와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24-25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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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실시간 G.NEWS 기사

  • 총신 특별교육 총회 결의
    김영우 총장이 제100회 총회 편목 특별교육 관련 결의를 거부한다는 말이 돌았다. 그것은 총회의 정신 오정호 목사까지 나서서 옹호한 “광신대학교, 대신대학교,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 M. Div 과정 졸업예정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특별교육 기간을 3주로 단축하고 수업료를 100만원으로 낮춰 시행”하라는 총회 결의였다. 이와 관련해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는 12월 21일 사당동 종합관 2층 세미나실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서기 고광석 목사의 참석 이사 출석 확인에서 운영이사 142명 중 56명이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회의를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여비 7만 원 받음에도 운영이사장 대행을 내년 8월까지 지키겠다며 필리핀에서 날아온 송춘현 목사가 단순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을 유도했다. 그렇게 해서 정족수 미달의 이사들이 흩어지지 않고 열린 간담회는 예상과 달리 뜨겁고 격렬해 자칫 덩치가 만만치 않은 강태구 목사와 신규식 목사 간에 몸싸움까지 갈 뻔했다. 실무적 해명에 나선 신대원장은 말했다. “3주 교육과정으로는 불가능하고 6주 과정은 되어야 한다. 3주 교육으로는 규정상 한 학기 8과목을 이수한 수료증이 아닌 한 학기 과정에 미달한 4과목만 공부했으므로 이수증만 발급해 줄 수 있다. 물론 총회가 시행하는 강도사 자격에는 문제가 없는 줄 안다.” 이럴 경우 총회결의사항이므로 강도사고시 자격부여는 문제가 없으나, 헌법에 명시된 목사안수나 목사청빙에 있어 불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정중헌 목사가 그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지방 신대 졸업자들이 교회에 이력서를 낼 때 총신 수료가 아니라 과정 이수자라고 한다면 신분의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다.” 전인식 목사가 나서 총신 측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 전주남 목사는 6주를 교육받을 경우 지방에서 올라운 지방 신대원 졸업자들의 버거운 경비를 호소했다. 김영우 총장은 구체적인 경비 액수를 들어가며 반박했다. 총회의 법통 서광호 목사가 간담회 정담의 판결을 내렸다. “헌법에 목사의 자격은 총신 졸업자로 되어 있습니다. 저도 지방 대구신학 출신입니다. 총신 안 나오면 목사 안수 못 받아요. 총회가 결정한 것 지켜야 합니다. 총회 때는 다 침묵하고 계시다가 지금 이러니 저러니 말이 안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총회 결의대로 해야 합니다. 총회 결의 때는 총신평생교육원 규정에 따라 편목특별과정이 이루어지는 줄 몰랐습니다. 총회신학교는 총회가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었고 총회가 결의해 주면 수료증을 주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사항이 발생했습니다. 운영이사회 임원회에서 의논하다가 전체 회의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평생교육원 규정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하니 총회 임원회와 운영이사회 임원회가 다시 의논을 해서 학생들도 손해를 안 보고 총회 결의도 지키는 방안을 강구하면 될 것입니다.” 송춘현 목사가 이도저도 아닌 그럴듯한 보충 설명을 했다. 김영우 총장이 총회 결의의 중요성과 총신의 당위성에 대한 마무리 발언이 있었다. 유선모 목사가 수고하는 운영이사들의 여행 제안을 했다. “좋은 토론이었습니다. 저는 화제를 돌리려고 합니다. 10년 전 운영이사들이 종교개혁 현장을 탐방한 적이 있습니다. 내년은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우리 이사들이 종교개혁이 이루어진 유럽의 신학교들을 방문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재선 목사가 좋다는 추임새를 넣었다. 송춘현 목사는 이사들의 회비 납부 부실로 교육부 평가 10점에서 4점을 맞았다며 운영이사회비 납부를 당부했다. 이사들의 출석과 회비 납부 여부를 기독신문에다 까발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자신은 여차하면 영주권과 노후 대책이 된 필리핀으로 뜨면 된다는 토까지 달았다. 운영이사회가 아닌 운영이사들의 정답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가 김영우 총장의 축도로 끝났다.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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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4
  • 윤익세 목사 기자회견
    12월 14일 10시 30분 은석교회(김진웅 목사)에서 치룬 칼빈대 총장 선출에서 다섯 후보 가운데 두 명의 결선 투표까지 갔다. 그 두 명은 윤익세 목사와 설립자 김윤찬 목사의 아들 현 총장이었다. 그러나 그 두 사람 다 이사 14인 가운데 10표 이상을 얻은 사람이 없어 총장 선출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쟁쟁한 학식과 목회의 명성을 지닌 땅땅한 김근수 목사도 결선에 이르지 못했다. 12월 19일 토요일 아침 7시 팔레스 호텔에 예약된 회견장에 들어섰을 때 기독신보의 김만규 목사, 기독신문의 노충헌 기자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으레 윤익세 목사와 가까운 기자들이 와 있으려니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였다. 10명의 기자가 모였다. 칼빈대 총장 선출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인 윤익세 목사의 회견 내용은 이렇다. 1. 총회장과 총회 지도부를 확실한 증거 없이 공격해 총회의 권위를 해치고 전도의 문을 막는 시포커스 발행인 송삼용 목사를 제재해야 한다. 2. 카지노 설 정보제공자 이능규 목사가 탈북자 단체 운영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불응 시 협박하는 의혹이 있다는 행위를 조사해야 한다. 3. 광신, 칼신, 대신 졸업자 총회 편목 과정 수업료 100만원, 3주 교육 과정에 대한 제100회총회 결의를 거부하는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에 대한 처리가 있어야 한다.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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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김삼환 목사의 눈물
    세상 바닥에서부터 교회 종탑 위로 부는 골바람 속에 김삼환 목사에 대한 재판 소문이 났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려하지 않았으므로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 없지만 바람의 처음과 끝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누군가에게 처음 믿음을 느낄 때 혹은 어떤 연민이 생길 때 그에 딱 맞는 말은 세상에 없다. 빛의 눈부신 파동 같은 것, 저무는 호수의 물기슭 같은 애잔함이 있을 뿐 이미 믿음을 떠난 오염된 세상의 말로 그 신성한 믿음의 감정은 붙잡히지 않는다. 믿음의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은 그래서 믿음에 대한 왈가왈부가 있을 수 없다. 믿음에 대한 답이 있던가? 오직 주의 은혜를 믿을 뿐이다. 믿음 속에 있는 자는 그저 믿음을 견딜 뿐 믿음에 대하여 따져 묻지 않는다. 왜? 그 어떤 말도 그에 대한 정답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이다. 가장 깊은 감정은 항상 침묵 속에 있다고 토머스 무어는 말했다. 말이 삶의 큰 의미를 실을 수 없음을 알아 말을 내려놓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귀한 말은 '침묵' 안에서 빛난다. 믿음 속에 내가' 있음을 알면 믿음 전체가 나이므로 그 처음과 끝은 없는 셈이다. 그저 열심히 믿을 뿐이다. 말을 내려놓고 진리가 그리워 세상의 재판정 속에서 불의에 맞서 믿음을 찾는 한 변호사가 보인다. 그는 인권옹호와 사회정의를 위해 분투하는 엄상익 변호사(61세·사법연수원 15기)이다. 엄 변호사가 그것을 변호사로써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의무로 생각하게 된 것은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청송교도소로 접견을 갔던 그는 30년 복역 중인 죄수로부터 교도관들이 죄수를 폭행해 죽이고도 심장마비로 꾸며 유가족의 입회도 없이 가매장했다는 충격적인 진술을 들었다. 그것을 바깥세상에 알려달라는 요청도 함께였다. 이후 엄 변호사는 언론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이 사건은 2000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1호사건으로 지정돼 타살임이 밝혀졌다. 유명한 ‘청송교도소 박영두씨 타살사건’이다. 12월 11일(금) 오후 4시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2호 법정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재석 씨와 <예장뉴스> 발행인 유재무 목사의 4차 공판이 열렸다. 앞의 취재 때문에 법정 도착이 늦었는데 예전과 달리 재판이 일찍 끝나 사람들이 법정을 떠나고 있었다. 피고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엄상익 변호사와 함께 탄 전철 안에서 공판의 중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법원이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명예훼손 공판 증인으로 채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명성교회 재정을 관리해 온 한 장로가 숨지자, 윤재석 씨와 유재무 목사는 보도와 광고를 통해 그 불행한 사건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그 장로가 김삼환 목사의 1,000억대 비자금을 관리했고, 김삼환 목사가 해외 부동산 투기와 사채업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명성교회 장로 3명은 김삼환 목사를 대리해 의혹을 제기한 두 사람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나단 선지자가 비유한 한 마리 양 같은 그들은 돈과 권력의 힘을 믿는 김삼환 목사의 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렵사리 엄상익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간 세 번에 걸친 엄 변호사의 증인 심문에 불려나온 증인들은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질문으로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다 모른다고 잡아떼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엄 변호사의 사실에 근거한 질문에 자칫 잘못 대답하면 죄를 시인하거나 위증을 범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불려나온 증인들은 명성교회 장로들이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소를 제기한 자들의 어처구니없는 법정 진술 태도였다. 이런 정황을 근거로 급기야 엄 변호사는 800억 대의 비상 자금과 장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사건의 가장 핵심 인물인 김삼환 목사가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재판장에게 요청했다. 재판장은 내년 봄 인사이동을 앞둔 자신의 개인사정까지 들먹이며 김삼환 목사 증인 채택을 모면하려고 했다. 그러나 노련한 엄 변호사의 끈질긴 요구와 설득에 재판장은 내년 2월 12일 금요일 오후 3시, 김삼환 목사를 피고인 측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결정했다. 순박한 농부 같은 표정의 김삼환 목사가 명성교회로 날아온 증인 출두 요구서를 받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가 떠오른다. 그리고 수많은 교인들의 마음을 감동의 믿음으로 몰아가는 달변의 김삼환 목사가 내년 2월 법정에 출두해 믿음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엄상익 변호사의 증인 심문에 하나님과 판사 앞에서 어떤 믿음의 답변을 할지 자못 궁금하다. 겨울의 느티나무를 올려다보면 수많은 잔가지로 자글자글 하늘을 장식한다. 느티나무는 밑둥치는 대단해도 그 끝은 성냥개비보다 얇은 가지들이 수없이 얽혀서 펼쳐져 있다. 그러니까 여간 조용하지 않으면 거기에 눈은 앉을 수가 없다. 소복하게 느티나무 가지에 눈이 쌓였다는 것은 전날 밤 바람이 사납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싯적 공장 사목도 지냈던 김삼환 목사가 이제 믿음을 전파해 세계적인 명성교회를 세운 끝에 그 종탑보다 더 높고 굵어진 그의 영혼에 눈이 내리면 쌓일 수 있을까. 그러려면 그의 영혼의 가지에 돈과 권력의 사나운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느티나무의 '갓맑음'의 영혼을 보기가 어디 쉬울까. 하물며 믿음의 고백과 회개보다 돈과 권력을 더 의지하는 것 같은 김삼환 목사의 영혼이 느티나무의 잔가지처럼 맑고 고요해질 수 있을까. 그것을 위해 명성교회 교인들은 목 놓아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햇빛이 나면 느티나무 잔가지에서 눈 녹은 물이 떨어지며 대지를 적시듯 주의 은혜로 김삼환 목사의 영혼에서 녹아내린 눈물이 재판정의 증인석을 다윗처럼 적시기를 기도한다.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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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2
  • 이효은 목사 소천
    총회부흥사회 회장을 지내며 총회 2만교회운동에 앞장섰던 이효은 목사가 12월 9일 0시 22분에 소천했다. 발인은 11일 오전 7시 고양시 명지병원장례식장에서 서울노회 주관 노회장으로 거행됐다. 권의수 목사가 이효은 목사의 화정충현교회 담임목사 시절 현 총신총장 김영우 목사와 함께 김창인 목사를 병문안한 사진을 보내왔다. 이효은 목사는 김창인 목사의 충현교회 찬양지휘자 출신이기도 하다. 2005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대가 한 집에 살면서 아름다운 신앙의 본을 보이는 가정으로 선정되어 기독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효은 목사가 시무하는 경기도 고양시 화정충현교회 내에 있는 담임목사 20평 남짓의 사택에서 1대 이복량 장로(박정희 권사) 부부, 2대 이효은 목사(최문자 사모) 부부, 3대 이승환 전도사(고희정 선생) 부부, 그리고 생후 6개월 된 손자 이노아가 함께 지냈다. 고 이효은 목사는 벽제화장장에서 화장 후 곤지암 소망동산에 안장됐다.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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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2
  • 시온聖교회 당회 정용환 목사 부총회장 추대
    목포시를 지나 황해로 흐르는 영산강(榮山江)이 휘어서 구부러진 곳에 쌓인 모래밭이 보인다. 물에 닦이고 닦여 이루어진 고운 모래가 넓게 덮여 이른 겨울 햇살에 가볍게 잇따라 반짝인다. 목포 시온聖교회 당회는 12월 4일(금) 연말당회를 갖고 수석장로 김민용 장로의 제안으로 당회장 정용환 목사의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호남 대들보로 알려진 정용환 목사가 총회 대들보로 자리매김할 때가 온 것 같다. 그는 명실상부한 총총 출신의 첫 번째 총회장이 될 것 같다. 더 나아가 그는 총회의 유리창 김선규 목사를 뒤이어 한옥의 기둥과 기둥을 이어주는 큰 들보처럼 교회와 노회를 튼튼하게 이어주는 명실상부한 총회 정도정치의 대들보가 될 역량과 비전을 가진 인물이다. 그 누구와도 소유 관계가 없는 모래밭은 끝없이 흘러가는 강물이 산통을 겪으면서 낳아 품은 것이다. 그 모래밭이 우리 믿음의 영혼이 살다 가는 교회당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 금빛의 모래밭은 우리 믿음의 영혼이 기도하는 기쁨과 평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강물처럼, 인생의 시간은 모래밭을 돌아 무심하게 흘러간다. 그렇게 영산강처럼 흘러가며 목포 시온聖교회에서 32여년 목회로 닦이고 닦여 금모래처럼 반짝이는 영혼을 지닌 정용환 목사가 우리 교단의 대들보가 될 것이다.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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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7
  • 칼빈대 총장 선거
    총회 앞길엔 햇살 받은 바람이 낙엽을 쓸고 몇 개인지 모를 방을 옮겨 다니며 총회 정치부원들이 특별위원들 명단을 걸레질을 할 동안 예언자와 기도 동지들은 아궁이를 지펴 서둘러 소문의 밥을 짓는다. 총회 뒤뜰에는 총회 결의를 패는 바람의 도끼질 소리에 실려 혹시나 오늘은 사랑의 교회에 성령이 찾아오시려나. 총회 주인 같은 산뜻한 옷차림의 총회 총무가 현관문 옆 총회 명판(名板)을 어루만지며 황규철 목사의 길고 흰 수염을 쓰다듬듯 총회 소문이 대치동 골짜기를 빠져나가는 창밖을 우두커니 바라본다. 세상의 길이란 길은 모두 잃어야 한 번 쯤 묵어갈 수 있는 옥한흠 목사 시절의 사랑의 교회 벽 위의 기도실. 겨울의 초입에 서니 그런 기도실에 가고 싶다. 가을은 낙엽이 다 졌겠다. 나목이 되어 조용히 서 있어도 좋겠다. 살아 계시다면 복음과 태어난 경상도 사랑이 골수에 박힌 옥한흠 목사는 까다롭지 않고 무던해서 교회를 찾아가면 노랗고 작은 산국화처럼 전라도 출신 총신 후배인 나를 보고도 반겨 웃곤 하셨다. 그러면 엷은 향기가 그에게서 내게로 오곤 했다. 나는 세상을 떠나와 그 시절 사랑의 교회 기도실에 들어 기도하며, 총회 소문일랑 세상을 찾아가라고 탐욕의 돛이 없는 거룻배를 띄워 보내고 싶다. 그런데 기도의 응답일까. 모세가 담긴 갈대상자처럼 갈대밭에서 거룻배 한 척이 나타나 하나님 은혜의 강을 건너고 있는 게 지금 생각 속에 보이니 놀랍다. 칼빈대 운영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교과부는 2011년 1월 17일부터 2주간 종합감사를 실시한 후, 감사 결과를 4월 1일 칼빈대 법인에 통보했다. 교과부와 칼빈대에 따르면, 길자연 총장은 교수 및 교원 채용과 승진 과정 등 몇 가지 문제, 이사회는 겸직자 총장 임용, 적립금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지적하고 길자연 총장에 대해 해임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요청했다. 2011년 5월 4일 학교법인 칼빈신학원(이사장 김진웅 목사)은 은석교회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김진웅 목사는 “총장 직무대행으로 LA세계비전교회 김재연 목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총장 직무대행 선임은 이사장의 고유 권한이다. 길자연 총장 직위를 해제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서 “교과부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이사 절반이 해임되고 관선이사가 파송되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3월 29일 칼빈대학교는 본교 대강당에서 ‘김재연 총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총장취임예배는 칼빈대 김진웅 이사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서기행 증경총회장 등 교단과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기창 총회장이 직접 참석해 설교까지 하면서, 총장취임예배는 축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렇지만 이사장 김진웅 목사는 총장선임 경과보고를 하면서 “누구는 된다. 누구는 안 된다. 신임 총장은 김윤찬 증경총회장의 막내아들이며, 총회에서 강도사 인허도 받았다. 또한 김의환 목사가 목회한 나성한인교회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설립자의 자녀라 학교에 대한 애정도 강하다. 문제될 것이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에 대한 여러 도전이 있었다며 우회적으로 총장 자격논란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재연 총장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풀러신학교와 ITS(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 등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주총신도 졸업했다. 2015년 11월 칼빈대 이사회는 재직 기간 이렇다 할 실적을 이루지 못한 김재연 제4대 총장 임기 만료일 12월 27일을 앞두고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공고를 냈다. 칼빈대 총장 후보로 현 총장을 포함한 5명이 서류접수를 했다. 어려움마다 오뚝이 같이 오뚝오뚝 태연하게 일어서는 윤익세 목사(아산사랑교회), 늘 한길에 충실한 박수준 목사(총신대 교목실장), 번역으로 이름을 얻고 비슷한 사건으로 교회에 눌러앉은 최종천 목사는 옹호하고 교회를 떠난 전병욱 목사는 면직을 주장하는 서문강 목사(중심교회), 목회와 교수 두 가지 일을 쫒느라 평생 힘들게 보낸 김근수 목사(한울교회) 등의 인물들 가운데서 칼빈대 이사회는 12월 27일 이전에 어려운 칼빈대를 일으킬 제5대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총장 선출 투표는 일반 이사 15인이 참여하여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칼빈대 제5대 총장 선출에서 교단의 주목을 끄는 인물이 둘 있다. 첫 번째 인물은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길자연 목사의 체제를 막는 데 앞장섰고 행정의 실천력과 정치력을 지닌 윤익세 목사이다. 두 번째 인물은 목회와 신학대의 맡은 바 직무를 두루 원만하게 섭렵한 경력을 지닌 온화한 박수준 목사이다. 두 인물 가운데 누구든 정체된 칼빈대 발전에 견인차(牽引車) 역할을 감당하리라 믿는다. 몸소 자신의 방과 서재에 걸레질을 하고, 성령의 불을 받아도 차분히 기도를 하고, 밤새 문 밖에서 낙엽을 비질하는 바람의 소리를 듣고 싶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늦은 밤에 물을 끓여 차를 마시면 어느새 누구라도 수수해져 사람이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소파에 팔을 베고 누우면 깊은 산속에 사는 사람처럼 순하게 잠들 것이다. 어느 날에는 소복하게 내린 눈을 순은의 새벽에 새벽기도를 위해 일어났다 보게도 될 것이다. 이번에 선출될 칼빈대 총장에게 그러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내리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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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1
  • 총신대 동창회
    이만큼 살다보니 함께 나이 든 동창 한 둘 뭐 하냐 밥 먹자 전화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만큼 살다보니 보이지 않던 말씀의 뜻도 다시 새겨지고 들리지 않던 얕은 물소리도 맑은 생각 속에 자리 잡아 가고 아꼈던 동창 한 둘 네가 있어 행복하네 하고 말 건네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 그리고 이삭처럼 저물 녘 들판에 혼자 서서 말없이 어둠을 맞이하며 허름한 사당동 총신에서 공부하던 동창을 생각하면 도무지 세월이 흐르지 않아 세월이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고 숨어 버리고 싶다. 동창이라는 이름 앞엔 나이를 먹고도 나이 먹은 줄을 모른다. 그래서 만나면 항상 조잘댈 준비가 되어 있다. 체면도 위선도 필요가 없어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웃을 수 있다. 이렇게 비가 오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리울 땐 사랑보다 더 강한 것이 우정이란 걸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오랜 침묵의 시간을 건너고도 사당동에서 신학을 나누던 우리가 서로 늘 멀리 있다는 생각은 왜일까. 늦은 밤 동창이 그리울 때 불 꺼진 방에서 전화기를 더듬는다. 익숙한 손놀림 끝에 신호가 가고 수화기 건너 편한 목소리 들린다. 응... 나야... 무슨 일은 그냥... 생각이 나서... 여기는 비가 오네... 이렇게 별다른 대화가 없어도 총신 동창 친구의 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아늑할까. 무슨 일 때문인지 늘 숨 가쁘게 돌아가는 교회와 노회와 총회지만 가난할 때 시간을 나눠 먹던 동창의 전화에서 뭐하니 하는 말 한마디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느긋할까.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누가 몰랐으랴. 아무리 사랑하던 사람끼리도 끝까지 함께 갈 순 없다는 것을... 그러나 진실로 슬픈 것은 그게 아니었지. 언젠가 이 손이 축복의 손이 되고 성공한 목사가 된다는 사실이 아니지. 우리 곁을 떠난 목사들처럼 그 언젠가가 너무 빨리 온다는 사실이지. 미처 숨 돌릴 틈도 없이 온 마음으로 사랑할 겨를도 없이 질투보다 강한 죽음이 어느 하루 까마득히 잊었던 친구처럼 문득 다가와 툭 어깨를 친다는 사실이지. 그런데도 우리는 덧없는 것들을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지. 2015년 11월 12일(목) 오후 7시 총신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오정호 목사) 정기총회가 총신대 제1종합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정기총회에 앞서 총동창회 수석 부회장 김준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서기 박명배 목사가 기도하고 회계 이국병 목사가 민수기 14:4-10을 읽고 회장 오정호 목사가 “불신앙이 이길 것인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주님 앞에서 영적인 순수함, 주님만을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 사람 눈치 보고 저 사람 눈치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원하신다면 나는 그 길을 가겠습니다. 이런 마음이 제 마음 속에 지금도 활활 불타고 있는지 하는 마음에서 이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목을 불신앙이 이길 것인가 했는데 여기에서의 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이 아니라 아니 불(不) 자입니다. 오늘 읽은 민수기 말씀을 보면 그 땅을 정탐했던 사람들은 엘리트들입니다. 그들이 그 땅의 열매를 가져와 사람들의 칭찬은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땅을 악평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 했습니다…영성과 지성은 충돌하지 않는다. 자연과 은총은 충돌하지 않는다는 총신의 가르침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신이 정말 학생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하고 있는가…우리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고 예수님을 따르는 주파입니다. 이 땅은 천국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주 예수를 믿는 것이 온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총신 출신이라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소유자, 신앙의 반열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12명의 정탐꾼 가운데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 총신 동문 모두가 주의 마음을 사로잡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불신앙은 실패합니다. 신앙이 이깁니다.” 정기총회는 회장 오정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서기 박명배 목사가 54명 참석이라고 회원 점명 보고를 했다. 참석 숫자에 이의를 제기해 42명 참석으로 수정했다. 이 숫자에는 김성수 장로가 급히 연락해 동원한 6명의 음악과 동문이 들어있었다. 개회선언을 한 뒤 음악과 동문들의 노래하는 특별순서가 있었다. 그 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 회계 이국병 목사의 총동창회 회계보고에서는 감사를 받고 회계보고를 하느냐는 이의제기가 있었다. 간사가 감사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언제 받았느냐고 물었다. 머뭇거리다 그 날 당일 받았다고 대답했다. 회계보고 유인물이 인쇄되어 나왔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졌더니 서병엽 목사가 결기를 돋우며 감사를 자기가 분명히 했다고 소리쳤다. 한 동문은 여기가 총회로 알고 그러느냐고 외쳤다. 분명히 정기총회임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를 빗대어 말한 모양이었다. 우리 총회에서 감사가 없이 회계보고를 할 수 있겠는가. 총신대학 정기총회라 절차를 지키지 않아도 이제까지 괜찮았던 모양이다. 총수입이 2억3천여만 원에 이르는 재정보고인데 이 모양이었다. 유인물 보고서를 보면 동문의 날(후원이사의 밤) 행사비는 3,603,800원인데 임원수련회 행사비 40,523,140원이고 총신사랑 장학금은 76,027,500원, 인건비는 물경 20,900,000원이었다. 동창회 임원과 총신 교수 부부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하는데 지출한 임원수련회 행사비라는 4천여만 원의 돈은(이 경비의 반 2천만 원을 오정호 목사의 새로남교회가 담당했어도) 참으로 어처구니없다. 학교에서 방까지 준 동창회 사무실에는 동창회원 주소록도 없고 동창회 행사 때 회원들에게 전화 한 마디도 없고 자리는 대개 비어있는 사람의 인건비가 2천여만 원이 지출되었다. 이런 적지 않은 재정보고를 감사도 받지 않은 의혹투성이 상태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행태가 일반대학도 아닌 총신대에서 버젓이 오랫동안 묵인되어 왔다니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교단의 어떤 총회 인사들처럼 거짓말이 십계명을 어기는 죄인 줄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총신대학교 총동창회 임원선출도 개선되어야 한다. 총동창회 회칙 제4장 제14조에 의거 역대회장(정기총회에 거의 참석도 하지 않는)과 현 회장 총무단에서 지명해 통상 30여명 모이는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인준하는 것으로 끝이다. 이러한 관행은 한 기수의 회장 선출이래도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데 총동창회 회장을 발전이 없는 노회의 전형위원회에서 노회 임원들을 결정하듯 한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대표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어느 동창회원이 그를 정당한 회장으로 인정하겠는가. 이러한 관행의 부당성을 지적해도 장차 우리 교단의 총회를 짊어지고 갈만한 지도자 수준의 목사들이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서야 그들이 한심하다고 치부하는 교단 총회는 말할 것도 없고 자신들의 시무교회에서 어떻게 목회할지 자못 궁금하다. 길자연 목사의 잔여임기를 물려받은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는 최초의 총신대 출신 총장을 늘 내세우는 사람이 해외출장 다녀오는 길이라며 늦게 와 총신대 총장 자격만으로 길게 축사를 하고 총총 출신임을 자랑하는 그가 야심한 시간에 장학금 모금 약속이 있다며 총총 걸음으로 사라졌다. 정기총회를 마치고 나오다 1층에서 만난 총신음악과 출신의 이기선 교수는 졸업연주회를 마쳤다며 악수를 나누었는데 동창회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 표정이었다. 몇 안 되는 40여명의 참석 동문들은 오랜만에 만났으니 아쉽다며 차 한 잔이라도 들며 회포를 나누기는커녕 늦었다며 서둘러 흩어지기 바빴다. 동창(同窓)이란 같은 학교에서 공부를 한 사이를 말한다. 그런데 동창을 나타내는 라틴어 alumnus는 원래 양자나 제자로 양육 받는 것을 의미한다. 동창이란 고대 로마에서 양자의 신분과 제자의 의무를 갖는 아주 가까운 관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총신대학교는 세계 유수의 명문 대학 못지않게 세계적인 교회 지도자를 양육하고 배출하는 신학대학교다. 이제 그런 명문 출신들답게 동창회부터 자랑스러운 수준에 앞서 앞으로 총회지도자가 될 오정호 목사의 설교처럼 총신 출신이라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소유자, 신앙의 반열에 설 수 있는 사람들답게 영성과 지성이 충돌하지 않는 동창회로 운영했으면 좋겠다. 2015-11-20
    • 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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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0
  • 제100회기 특별위원
    손바닥으로 쓸면 소리가 약한 것이 손등으로 쓸면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안다. 그것을 삶의 이면이라고 생각한다. 존재의 ‘면(面)’이 아니라 면과 면의 겹침, 즉 “면면(面面)”을 동시에 바라볼 때, 우리는 세계에 대한 “입체”적 이해에 도달한다. 대립물들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겹쳐 있고 서로에게 스며든다. 이 겹침과 스밈이 존재와 삶의 역학이다. 돌은 몇 개만 쌓아도 탑이다. 유심히 살펴보면 모든 것은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린 탑이다. 무너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 공들여 쌓아 올린 탑이다. 교회도 노회도 총회도 임원회도 탑이다. 기초로 놓은 밑돌이 있고, 그 위에 올린 돌이 있어 탑이 완성된다. 완성된 하나의 탑은 우리에게 관계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 준다. 인간은 관계적 존재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계 종교철학자 마틴 부버는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세상에는 '나와 너(I-You)'의 관계와 '나와 그것(I-It)'의 관계가 존재하는 데 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와 너'의 관계를 맺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나-너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관계를 지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라는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내가 상대한테 투자한 만큼(그것이 물질이든 감정이든 관계없다) 상대는 그 결과물을 돌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실망 혹은 배신이라는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총무 김창수 목사와 함께 뉴욕을 거쳐 아이티에 갔다. 2010년 1월 12일 현지시각 오후 4시 35분 1인당 국민소득이 하루 2달러로 절대빈곤 상황에 있는 아이티에 리히터 7.3의 지진이 발생해 11만 2250명의 사상자와 19만 4000명의 부상자, 그리고 수백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제94회 총회장 서정배(법인 찬송가공회 대표)는 말했다. “아이티공화국의 지진은 아이티 국가의 아픔만이 아니라 우리의 아픔이다”고 위로하고 “한국 교회 특히 예장합동은 교육시설 뿐 만 아니라 아이티 국민이 원하는 병원, 교회, 빵공장 등도 건설하여 아이티 국민이 힘을 얻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그러나 그 난민을 위해 모금한 아이티 구제헌금 29억 원 가운데 22억 원이 서울에서 아이티의 지진처럼 사라졌다. 그런데 모지락스러운 비리에도 더 끈질기게 살아남은 남은 돈 7억 원이 기적을 일으켰다. 그 돈이 호남의 대들보 정용환 목사(오나빌기독교학교건축지원위원회 위원장)를 중심으로 아이티의 수도에서 23km 떨어진 토마죠시의 오나빌 지역에 세워진 아이티오나빌기독교학교의 건축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0일 총회회의실에서 위원장 정용환 목사는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과거 아이티구호사건 때 있었던 것과 같은 불미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약속대로 이번에 건축된 건물은 난민 5만여 가구 30만여 명에게 새 희망을 주겠다는 취지로 총 건평 571평 규모에 강당, 예배당, 신학교 강의실, 유초중고교 교실, 치과병원 및 주민응급실을 갖춘 학교다.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난 열매이다. 그 학교의 개교식 테이프를 끊으러 가기 전 박무용 총회장은 제100회기 특별위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주변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총회장 한번 하지 두 번 합니까.” 안 봐도 아는데 이 말을 들은 과묵한 정치부 부장 이길우 목사와 역전의 정치부 서기 남태섭 목사가 입을 딱 벌리고 할 말을 잃었을 것이다. 제100회 총회 특별위원 1. 총회실행위원회 1) 임 원- 당연직 위원장 : 박무용 목사 부위 원장 : 김선규 목사, 신신우 장로 서기 : 이승희 목사 부 서 기 : 서현수 목사 회록서기 : 김동관 목사 부회록서기 : 김정설 목사 회계 : 이춘만 장로 부 회 계 : 양성수 장로 총무 : 김창수 목사 2) 지도위원 : 백남선(광주) 김신길(대구수성) 3) 정책위원 : 노회파송위원(1노회 1인) 2. 헌법개정위원회 권성수(대구수성), 김승동(구미), 서광호(경남동), 윤두태(경기북), 이재륜(동안주), 한희철(황동), 이형만(목포서), 변정수(동대전), 최덕규(서울동), 김용재(중부), 김석태(광주), 오명환(남전주), 이정철(한남), 손창호(동대구), 홍종수(대경) 3. 선거관리위원회 백남선(광주), 권재호(서울남), 김정훈(남부산남), 홍승철(동대구), 문찬수(경신), 김종택(경기서), 이호현(함남), 변충진(관서), 이호영(서울강남), 서병호(동전주), 윤여웅(황해), 강의창(서대전), 박석만(서수원1), 박종화(동부산), 이순우(경중) 4. 총회정책연구소 이사 장봉생(서울), 김기철(전서), 방성일(서울동), 정태영(빛고을), 김철중(함동), 이춘복(황동), 김충현(경기서), 최인모(인천), 이기봉(서전주), 김영옥(목포제일), 정준모(대구동), 이진철(동부산), 박노진(동대구), 박경환(대경), 김중회(경북), 박호영(남부산동), 이이복(성남), 김종관(군산) 5. 역사위원회 김정훈(남부산남), 함성익(황해), 정영기(경평), 김경철(소래), 석찬영(서울동), 유태영(전북남), 임근석(서전주), 임성곤(목포), 장종섭(서광주), 박창식(대구), 이돈필(중경기), 이기택(구미), 이창원(서평양), 최공열(동서울), 오광춘(서광주), 조중길(전남), 이시홍(대구동), 박현규(대구), 조평제(동부산) 6. 교단연합교류위원회 총회임원 당연직 정중헌(성남), 이문희(경기), 윤남철(삼산), 이길우(전북), 박상준(충북), 최우식(목포서), 윤희원(전북), 김일영(대경), 김종희(남부산남), 이승원(대구동), 신용기(남대구), 임정순(산서), 박주철(김제), 배영국(남수원), 임영식(경서) 7.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총회임원 당연직 최병욱(남서울), 김재호(평서), 이상돈(평서), 남창우(수도), 정용환(목포), 이건영(인천), 나학수(빛고을), 최찬용(남수원), 맹연환(동광주), 장영일(대구수성), 양대식(진주), 강진상(남울산), 임종구(대구), 문상무(부산), 김상기(남전주), 한규중(동평양), 강신규(서울), 신수희(대경) 8. 통일준비위원회 총회임원 당연직 1년조: 김영웅(황해), 박종일(전남제일), 김용대(서광주), 이병선(북전주), 김주덕(서인천), 나기철(서중) 2년조: 강태구(함남), 정창수(전남), 이석원(충북동), 김대훈(부산), 남태섭(대구), 김성태(대구수성) 3년조: 이승희(동대구), 남서호(함북), 서종석(함평), 설정수(경청), 원태윤(빛고을), 박용규(대구중) 9. 총회기구개편분과위원회 당연직 : 총회장, 서기, 총무 김창근(수도), 김관선(중서울), 김광식(목포제일), 서만종(전남), 송귀옥(목포서), 김준태(동부산) 전은풍(강원), 송병원(경평), 권응화(동대구) 10. 본부직제 및 구조조정위원회 허활민(산서), 진용훈(서울강남), 이선유(부산), 김상윤(황동), 박재신(북전주), 김정호(동안주) 이영구(서울), 이대봉(대구중) 11. 교회자립지원위원회 1) 임원회(당연직) 위원장 : 김선규(목사부총회장) / 부위원장 : 신신우(장로부총회장) 서 기 : 이승희(총회서기) / 회 계 : 이춘만(총회회계) / 회록서기 : 김동관 목사(총회회록서기) 총 무 : 김창수(총회총무) 2) 실행위원회 실행위원장 : 오정현(동서울) 부위원장 : 김은호(수경), 소강석(경기남), 김종준(동한서), 이건영(인천), 이상복(전남), 권성수(대구수성), 이규현(남부산동) 서 기 : 박성규(중부산) / 회 계 : 김형원(중전주) 실행위원 : 임용택(경북), 조병우(김천), 이규왕(수원), 옥성석(서울북), 정연철(남울산), 김성곤(서평양), 장봉생(서울), 김관선(중서울), 김종혁(울산), 김갑식(한남), 하재삼(김제), 김종원(경청), 변충진(관서), 박영배(동대구), 최문철(수원), 정진석(대전), 정해영(안동), 장철환(동서울) 12.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김경원(서울), 이규왕(수원), 전인식(중경기), 옥성석(서울북), 전희문(목포서), 배재군(서중), 최효식(남서울), 김재철(남서울), 이억희(중경기), 노경수(전남), 박종만(동전주), 이재복(동전주), 이동관(대구수성), 박종희(경남동), 박은수(중부산), 이종형(경청), 우종대(서대구서), 오태식(중부산), 이동춘(소래), 김영진(황서), 이철우(성남), 이강민(전서), 한승철(경기서), 조길연(대전), 박요한(여수), 이재수(진주), 임종복(대구중), 최수용(수도) 13. 칼빈기념사업위원회 오정호(서대전), 이원재(동광주), 이태영(동부산), 배광식(남울산), 박양진(함동) 14. 예산심의위원회 지도위원: 김선규(평양제일) 이춘만(부산), 양성수(서울), 서병호(동전주), 김정호(동광주), 양준호(동부산), 최규환(남부산남) 15. 해외노회복구 및 미주총신인준연구위원회 백남선(광주), 허활민(산서), 민찬기(서울북), 김상현(수도), 권순직(평양제일), 라계동(신안주), 박헌성(미주서부), 김형국(동대구), 이상근(경남), 박병석(경안), 황재열(부산), 남상훈(북전주), 김문기(경기남), 송회용(함평), 홍석환(대경) 16. 편목 정회원자격 특별교육 실시위원회 김영남(서인천), 김성곤(서평양), 박재선(강원), 정영교(남경기), 조인호(울산), 문찬수(동평양), 윤중근(남울산) 17. 사회복지위원회 유선모(서서울), 장순직(서평양), 김찬곤(중경기), 배만석(소래), 박신범(인천), 김상신(광주), 최창훈(이리), 송종완(수원), 박성순(대구중), 김동식(대경), 류광하(경동), 반원국(평양제일), 김두봉(강원), 전창덕(부산), 남동희(대구수성) 18. 대회제 연구위원회 구자균(동대구), 김종주(빛고을), 김신길(대구수성), 구행서(인천) 19. 한기총복귀 김영남(서인천), 김상윤(황동), 박창복(경남동), 박호근(수도), 유웅상(전서), 남승찬(수원), 서병호(동전주) 20. 언론홍보위원회 김종준(동한서), 노승욱(경기북), 이성택(남울산), 윤성권(대구중), 장영환(한남) 21. 서평양노회분립위원회 김봉용(함동), 권재호(서울남), 김종택(경기서), 오임종(전서), 신수희(대경) 22. 경기남1노회분립위원회 정진모(충청), 정석현(산서), 이만덕(경동), 김성오(서울동), 최병철(광주) 23. 조직교회실사위원회 이길우(전북), 최상호(서울), 조영기(산서), 이정호(경청), 고이규(서강) 지난 11월 9일 열린 서슬이 퍼런 총회임원·상비부장·노회장·서기 연석회의에서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총회 정체성 확립, 정치행정의 공교회성 회복, 대외정책, 총회 주요결의 이행의 네 가지 줄기속에서 제100회 총회의 결의를 준수하고 앞으로 나갈 정책의 방향을 선도하여 명실상부한 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위해 1인 기획과 연출을 겸해 이번 제100회 총회 특별위원 명단이라는 걸작을 만들어 냈다. 그의 기획과 연출의 의도대로 별 탈 없이 잘 되리라 믿는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라고 주장하던 부버는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존엄성을 잃어버리는 현대의 비극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참된 관계와 대화가 상실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였다. 그는 참다운 삶은 인격체가 조우하고 교섭하면서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는 모든 만남의 연장선은 '영원자 너(하나님)'에게 향한다고 말하면서 유대적 신비주의의 일면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부버가 말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사람과 하나님 관계의 비유적 표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의 참다운 내면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나와 너'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만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총회장 한번하지 두 번하지 않는 박무용 목사의 특별위원 선정 발표에 들어간 사람이나 못 들어간 사람이나 부버의 말처럼 특별위원회를 통한 모든 위원의 만남의 연장선은 '영원자 너(하나님)'에게 향하기를 바란다.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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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0
  • 전국장로회 새바람
    ▲ 업데이트된 넷퓨 뉴스신문 솔루션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빌어 “많은 것을 보려면 자기 자신을 놓아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박꽃이 밤에 하얗게 필 동안 총회 주변의 벌떼 같은 사람들이 잠들고 자취를 감춘 채 돈에 눈이 벌건 사람들의 뜬소문도 잠든다. 민첩하고 유연한 ‘무리 사냥’을 하는 담비들도 다 돌아와 제 집에서 잠든 시간에 그들도 저마다 제 교회로 돌아와 있다. 컴컴한 밤에 흰빛을 선사하는 박꽃이 핀다. 그제야 하나님에게 드리는 교인들의 기도소리가 그들의 귀에 기도소리로 들린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헛된 욕망과 허공을 맴도는 소음으로 어지러운가. 시인 백석은 색채와 명암 언어에도 뛰어났다. "그는 흰색의 시인이었다. 흰 당나귀, 박꽃, 무명옷, 회담벽, 초승달 같은 시어를 즐겨 썼다. "흰 당나귀는 온순하고, 박꽃은 컴컴한 밤에 흰빛을 선사하고, 무명옷과 회담벽은 은은하다. 백석이 사랑한 것은 모두 소박하고 검소하고 겸손해서 질리지 않는 것들이었다. 시인 백석(白石, 1912년 7월 1일~1996년 1월)의 성품 같은 제99회 총회 부총회장 이호영(전국장로회 선거관리위원장) 장로는 말했다. “민주주의는 선거가 꽃이다. 무리한 합의의 후보 단일화보다 총대들이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을 직접 뽑게 해 주어야 한다.” 그는 3년 전 2012년 11월 30일(목) 대구부광교회(김성일 목사)에서 열릴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수석부회장 선거(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를 앞두고 말했다. “선교활동을 통해 장로회 위상을 높이며 장로 차세대 지도자 발굴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 이호영 장로는 전국장로회와 제99회 총회를 통해 깨끗함과 공신력(公信力)으로 목사와 장로의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선거공약대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통해 장로회 위상을 높였고,” 그리고 이제는 “장로 차세대 지도자 발굴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장로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의 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제45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후보로 송정현 장로(황동노회 봉성교회)와 송병원 장로(경평노회 늘사랑교회)가 등록하게 되었다. 송정현 장로(1947년생)는 전국CE 회장과 전국남전련 부회장, 서울지구장로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과 총무 등 요직을 거쳤다. 또한 그는 찬송가 출판권 문제로 총회가 2011년부터 소송을 벌이고 있는 법인한국찬송가공회의 상임총무로 재직했다. 2011년 7월 6일 총회임원회(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전주북문교회(이기창 목사)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찬송가공회 총무 송정현 장로와 총회출판국장 김병덕 목사로부터 찬송가 관련 논점이 되는 부분을 청취했다. 출판국장 김병덕 목사는 “교단 파송이사들이 예장의 입장에서 출판권을 말하지 않고 공회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어 총회가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4년이 지난 2015년 9월 18일 제100회 총회는 마지막 날 오후 회무에서 송 장로에게 총회의 결의를 1주일 내에 본인에게 문서로 통보하고, 이사직 사퇴와 함께 법인공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각서와 이사직 사퇴를 증명할 수 있는 명단 삭제된 등기부를 제출토록 결의했다. 제출하지 않을 때는 송 장로의 총대를 포함한 총회의 모든 공직을 3년 동안 정지하기로 결의했다. 2015년 11월 5일(목)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송병원 장로(1955년생)는 동국그룹 회장,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상임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를 역임했고, 현재 전국장로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 장로가 이번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후보가 되는 데는 조재근 장로(홍제동교회 이영도)의 선선한 양보도 큰 몫을 했다. 조재근 장로는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이사장 이흥순 장로)의 중직을 맡아 몽고와 서울을 오가며 근무하고 있다. 송병원 장로는 1974년 포스코 수습 7기로 입사한 송 회장은 2001년 자재부장을 끝으로 퇴직할 때까지 27년간을 포스코에 근무한 성실함과 전문성을 살려 (주)광희의 전무이사와 사장을 거쳐 섬유, 전자, 건설, 기계를 아우르는 東國GROUP을 이루어 회장이 되었다. 그는 기업경영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인화(人和)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경영자이고 교회봉사에 있어서는 겸손(謙遜)을 가장 중시하는 장로로 알려져 있다.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선거는 11월 26일 대구 한샘교회(이희만 목사, 김성태 장로)에서 12시에 열리는 제45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제45회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은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장로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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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3
  • 목사의 행로(行路)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셨다. 마귀가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말했다.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말씀하셨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갈릴리 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을 것으로 믿는 어부(漁夫) 베드로가 그 형제 안드레와 함께 고기를 낚으려고 그물을 던지고 있었다. 예수께서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았다. 그 뒤 마태복음 4장에 기록된 이 말씀의 전통을 따라 우리 목사들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하여 총신을 나와 안수를 받았다. 그것은 마귀가 지극히 높은 산에서 보여 주는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위해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 우리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기 위한 것이다. 11월 9일 11시 30분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 예배실에서 제100회기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1층 카페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목사 장로들로 북적였고 부리부리한 눈과 걸쭉한 입담의 선지자 김화경 목사의 울긋불긋한 1인 시위로 어수선했다. 말쑥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는 제100회 총회 서기 이승희 목사가 그의 사회로 예배를 드리기 전 서슬이 오른 표정으로 기독신문과 일부 교계 언론을 제외한 기자들은 나가게 하라고 총회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처럼 피아노에 맞춘 묵도와 23장 찬송을 불렀다. 1.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2. 내 은혜로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고 그 크신 영광 널리 펴 다 알게 하소서 3. 내 주의 귀한 이름이 날 위로하시고 이 귀에 음악같으니 참 희락되게 하소서 4.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하셨네 아멘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신신우 장로가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제100회 총회를 은혜 중에 마치고 제1차 총회 실행위원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총회를 사랑해 주시고 우리 총회가 바른 길 가게 해 주시고 아름다운 총회로 만들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십시오. 오늘 이 시간 말씀을 증거를 하실 총회장에게 영권을 허락하여 주시고 오늘 참석한 모든 분에게 은혜가 되게 하여 주소서. 모든 절차에 함께해 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를 드리옵나이다. 아멘.” 제99회 총회서기 권재호 목사에 이어 제100회 총회 총회회록서기로 총회 부흥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있는 김동관 목사가 마태복음 5:13-16을 봉독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우리가 잘 아는 성경 내용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빛이라.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당신들은 빛이고 소금이라 하는데 빛이 나지 않고 맛이 나지 않으니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도 별 수 없지 않느냐 할 것입니다. 특별히 제100회 총회 파회 이후에 오늘 첫 실행위원회로 모였습니다.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정말 뜻을 모으고 중의를 모아 정말 은혜롭게 결정하고 결의한 것들도 있습니다. 마음 아파하고 마음에 부담되는 일이 있어도 우리가 결의를 했습니다. 오늘 이 결의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각 노회를 대표하는 실행위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오늘 특별히 언론을 통해 전직 총무였던 황 목사와 교단에 속해 있던 박 모 목사의 사건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런 일들을 보면서 가만히 묵인하고 모른 체하고 덮으려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태만인 줄로 압니다. 정말 빛을 어둠으로 가리는 일들이 우리 교단 산하 아래서 일어난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우리 교회의 자화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일들과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한번 직시하고 하나님 앞에 냉철하게 우리 자신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일과 문제로 생각하고 철저한 회개와 기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말 우리 교단이 한국 교회 앞에 이 사회 앞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그 이상 더 부끄럽지 않도록 한 번 더 기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 계기를 통해 제100회 총회 결의가 잘 시행되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100년의 축복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하면서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정직한 신앙 양심으로 결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우리의 착한 행실로 영광을 돌리고 이 세상을 비추는 시대의 등불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오늘 제100회 총회 첫 번째 실행위원회로 모였습니다.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시고 이 시간 우리 실행위원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살피고 성찰하면서 회개의 기도를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정말 너의 잘못만이 아니라 나의 잘못도 알고 겸손히 우리 자신을 내려놓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총회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고 우리 교단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박무용 목사 주도로 주여! 외치고 통성기도가 이어진 뒤 들어주신 줄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으로 마쳤다. 319장 1절과 2절 찬송 뒤 케이크 상자에 담긴 수천만 원의 돈을 총무실 금고에 보관해둔 총무 김창수 목사의 점심 도시락과 실행위원들의 서류 서명에 대한 광고를 했다.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제100회 총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의 사회로 2부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예배를 마쳤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이렇게 원근각처에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얼굴에 긴장을 좀 풉시다. 제가 겁이 많은 사람이라 좀 부드럽게 살짝 웃으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시간이 많이 가서 제100회 총회 첫 번째 실행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 회원점명 해 주십시오.” 총 146명 중 86명 참석으로 성수가 되어 개회되었다. 박무용 목사가 고퇴를 두드렸다. 안건심의에 들어갔다. 서기가 첫 번째 안건으로 ‘교단 탈퇴 및 범죄 행위자 신분정리 건’을 상정했다. 총회장이 회의안 3쪽을 보도록 안내했다. 서기가 보충설명대신 먼저 조치대상자와 조치 대상 행위와 조치 내역에 대해 읽고 언론보도 등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총회장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발언에 나섰다. “실행위원 김근태 목사입니다. 개혁신학이라는 좋은 신학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교단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자랑스럽지 못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신학은 좋지만 삶은 그에 못 미치는 사건으로 참 부끄럽습니다. 1항은 보도를 통해 이미 알고 있고 2항은 노회에서 결의하시면 될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서 발 빠르게 움직여 우리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 언론은 물론이고 심지어 모든 공중파 뉴스에 나와 20분 동안 집중보도를 해 우리 교단의 마크가 계속 집중적으로 클로즈업되었습니다. 이러는데 우리가 무책임하게 그냥 말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노회가 이 이상 더 조치할 것으로 동의하고 제가 요청하는 바는 총회장이든지 임원회 명의든지 전국 노회장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야 합니다. 나는 안 찍었지만 어쨌든 우리가 그분을 총회 총무로 세웠으니까 우리 책임 아닙니까. 우리가 한국교회 앞에 100배 사죄하고 무릎 꿇고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뼈를 깎는 자성으로 이런 일이 다시 있을 시는 어떻게 하겠다는 우리의 태도를 밝히는 다짐과 함께 한국교회와 국민 앞에 사과성명서를 낼 것을 동의합니다.” 총회장은 유인물대로 받고 성명서도 받자는 동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치는 유인물대로 받고 성명서는 임원회에 맡기자는 동의가 들어왔다. 재청을 묻고 가부를 물었다. 고퇴를 두드려 통과시켰다. 추가를 원한다며 수원노회 송종완 목사가 후안무치의 발언에 나섰다. “사회의 일반 범죄자들은 호적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데 우리 총회 보고서에도 반드시 이 사건을 명기하고 총회 서류는 물론이고 학적에도 서류를 떼면 그 사건이 명기되는 조치를 할 것을 동의합니다.” 다음 2호 안건 심의로 들어갔다. 총회장은 1호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건이라는 능갈스럽게 보충설명을 했다. 서기가 나와 1항 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냈고 보도 자료를 돌렸다고 해명했다. 지성을 겸비한 영성 목회를 한다고 알려진 서기 이승희 목사가 기본 신앙과 기본 상식만 가져도 태연히 읽을 수 없는 2항 안건 ‘헌법질서 훼손자에 대한 치리권 강화조치’라는 해괴한 항목을 전 법무장관 신직수처럼 태연히 읽었다. 그것은 박정희 시대의 긴급조치와 하등 다를 바 없는 조치였다. 긴급조치(緊急措置)는 1972년 개헌된 대한민국의 유신 헌법 53조에 규정되어 있던, 대통령의 권한으로 취할 수 있었던 특별조치를 말한다. 당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이 조치를 발동함으로써 “헌법상의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잠정적으로 정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 헌법 가운데 대통령에게 가장 강력한 권한을 위임했던 긴급권으로, 박정희는 이를 총 9차례 공포했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고, 신군부의 주도로 1980년 10월 27일 헌법이 개정되면서 폐지되었다. ‘헌법질서 훼손자에 대한 치리권 강화조치’라는 안은 그들의 본고장 대구에서 열린 제100회 총회 시 산서노회가 헌의했던 안이다. 그것은 그 노회 실력자에게 미운 털이 박힌 언론을 제재하기 위한 것으로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가결했었다. 총회 당시 취재와 사진 촬영에 바빠서 자세한 내용을 몰랐는데 이제 보니 이 안이라는 것이 읽기도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다 박정희의 1970년대도 시대착오적이었는데 45년이 지난 2015년에는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겠는가. 그런데 현장에서는 서명에 이름보다 오엑스로 표기하자는 박재선 목사의 이의제기 정도 외에는 이렇다 할 반대 없이 참석자 86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가결한다며 박무용 총회장이 고퇴를 신나게 두드렸다. 이와 같은 법으로 박정희는 자신의 시대를 앞당겼다. 총회를 산서노회처럼 운영하고 산서노회를 총회처럼 움직이는 허세의 시대는 어떻게 될까. 장대영 목사가 탈락된 총회 현장에서 그 노회의 한 실력자가 다가와 속삭였다. 황 목사가 총무 재직 시 알게 된 비화들을 책으로 낼 생각인데 도와주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잘 아는 사이라 책은 잘 읽지 않을 테니 출판비용을 아끼고 차라리 인터뷰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조언을 했다. 그는 지금은 가진 돈이 없어 미안한데 나중에 수고비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인터뷰에는 돈은 상관이 없고 표지 모델도 돈을 받지 않는 신문이니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촌지는 얼마가 됐던 주면 받고 안 주면 그만이니 편하게 생각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 뒤 평동노회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황망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총회 총무 직무를 통해 우리 교단의 비화를 많이 알고 있는 황 목사나 그 보필을 통해 나름 녹음 자료까지 확보하는 치밀함까지 지닌 박 목사도 교단에서 영구제명과 면직출교까지 당했고 칼부림도 마다않는 그들이 몸을 제대로 추스르게 되면 가만히 있을까 자못 궁금하다. 이 늦가을 어쩌면 바닷가에 매어진 채 외로이 출렁이는 작은 배 한 척의 풍경이 그대로 총회 실세나 허세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폭풍 전야처럼 그 존재를 송두리째 뒤집어엎는 “풍랑”도 날을 세우지 않고 잔잔하다. 온갖 비리 속에 그들의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생각도 허풍스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폭풍 전의 고요일 뿐이다. 이런 시조가 있다. 야설(野雪)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穿雪野中去(천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朝我行跡(금조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이양연(李亮淵·1771~1853) 조선 정조와 순조 때를 살다 간 시인 임연당(臨淵堂) 이양연의 작품이다. 시인은 어느 날 눈길을 헤치고 들판을 걸어가면서 자신의 행로가 지니는 의미를 반추해 본다. 누가 보지 않아도 똑바로 걷자. 혹시라도 내 행로가 뒤에 올 누군가의 행로를 비틀거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똑바로 살자. 내 인생이 다른 인생의 거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의 잠언(箴言)일 것이다. 목사라면 그 행로가 이래야 되지 않겠는가. 순백(純白)의 설원(雪原)에 서면 맑은 영혼으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 듯 이번 사건을 통해 정말 하나님 말씀과 믿음과 손 하나 댈 필요 없는 우리의 헌법으로 돌아가자. 목사의 행로에 대해 우리의 헌법과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정치 제 4 장 제 2 조 목사의 자격 목사 될 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학식이 풍부하며 행실이 선량(善良)하고 신앙이 진실하며 교수에 능한 자가 할지니 모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여 범사에 존절함과 성결함을 나타낼 것이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 외인(外人)에게서도 칭찬을 받는 자로 연령은 만 30세 이상 자로 한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찌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찌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디모데전서 3:1-7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사건을 접한 우리 교단의 목사는 너나없이 후손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불의를 저지른 목사의 자손이 믿음의 직분을 가질 때 그 불의한 선대로 말미암아 당할 불이익과 불명예를 생각해 그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이 사건의 인물 가운데 한 아들도 신실한 목사인데 그 마음과 앞길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눈물이 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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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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