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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동쪽 하늘 빛은 새벽의 흔들림에 깨어 기지개를 켜며 교회로 밀려오고 금오산 능선을 따라 물들며 종탑 십자가를 채운다. 상모교회 뒷산 미루나무 가지 끝에서부터 퍼져 내려와 누워 뒹구는 밤의 잔해들을 씻어 내어 아침이 되고 낮이 되지만 새벽을 예감하는 눈에겐 새벽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되고 말씀이 된다. 그 은혜는 소리 나기 이전의 생명이 되어 어둠의 숲을 갈라 한 줄기 길을 열고 두꺼운 바위에 섬광을 모아 빛의 구멍을 뚫는다. 그리하여 새벽을 예감하는 눈만이 빛이 찬양이 되고 기도가 된다.
구미상모교회(김승동 목사)는 제54차 특별새벽기도회를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본당에서 “나의 가정은 내 신앙으로 지키겠습니다”(룻기 1:1-5) 표어로 가졌다. 새벽 5시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본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이 제일총신인 김승동 목사의 역동적인 찬양, 가슴을 파고드는 말씀, 뜨거운 기도를 통해 감격과 결단의 은혜를 체험했다.
당회장실에서 만난 김승동 목사는 교단의 앞날에 드리운 어둠과 새벽에 영혼의 깊은 고뇌를 드러냈다. 그리고 주먹을 쥐고 허공을 응시했다.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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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모교회 특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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