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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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광대 소강석 목사 10월 6일 평생의 기도 후원자 정금성 권사 팔순 감사예배 드려
 
김관선 목사 축사
박정하 장로 격려사
정금성 권사 산수연 빛내
 
소강석 목사 위해
눈물로 기도하셨고
기도의 후원자가 되셨고
 
그 기도가 눈에 보이도록
응답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은행나무를 기도하는 나무라고 부르면 안 되나. 비와 바람과 햇빛을 마시며 열심히 기도를 하던 나무. 가을이 되면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순금 빛이 되는 나무. 목사도 기도하는 은행나무가 되고 싶다. 떨어진 은행나무 금빛 잎새는 손아귀를 가만히 오므린다. 오므린 손은 받아 모셔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걸 짓고 기른 분이 오신다고.
 
모든 기도는 이렇듯 순정하고 맹목적이다. 기도는 오로지 하나님을 향해 감각이 열려 있고 그의 자녀임을 믿고 외친다. 기도하면서 최초에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유지하고 그 기도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는 자세는 어찌 보면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다. 원래 꿈꾸던 일이 완전한 결과물을 갖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팔순의 정금성 권사처럼 기도에 마음이 움직이고 어떤 사람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그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는 거다. 그러니 기도하라. 아름답게 응답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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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타인들 기도 속에서 항상 주님의 은혜를 느낀다. 주님은 타인들 기도 속에 자신의 희생처럼 묻혀 있다. 천 년의 영광이 될 듯 오늘도 타인들 기도 속에서 먼지 띠로 반짝인다. 저녁이 온통 푸를 때마다 단풍 든 은행나무처럼 사방에서 반짝이는 기도의 먼지 띠들은 주의 종들을 믿음에 사로잡히게 한다. 사라졌는데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 없음으로 존재하는 이들이 있어야 은혜로 살 수 있을 때가 있다. 그런 저녁 우리 목사들은 이상한 그리움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시인 소강석 목사의 삶과 시는 늘 드러나지 않는 믿음을 그를 위한 기도의 먼지 띠처럼 드러내려 노래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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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적 서정 시인이고 유쾌한 광대 소강석(蘇康錫 1962년 2월 22일생,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 목사는 10월 6일 본 교회 1층 비전홀에서 평생의 기도 후원자 정금성 권사(자녀 1남2녀 소 목사 사모 배정숙)의 팔순 산수연 감사예배를 소 목사 사회로 조촐하지만 뜻깊게 드렸다. 전 세계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또 다른 대규모 전면전쟁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격동의 1939년 1월 11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서 정금성 권사(1990년 2월 6일 권사 취임)는 출생했다. 정 권사님은 1980년 10월 1일 가을이 깊어 바람이 매서운 무등산 제일기도원에서 봄 잠바를 입은 28세의 떠꺼머리 소강석 전도사를 만나 장모와 평생 기도 후원자가 되었다. 그 때는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피살 후 계엄 하에 '안개정국'이 조성되어 정치권이 혼란에 빠졌다. 민주화세력들도 갈팡질팡하는 형국에 서울의 봄과 5.18 민주화운동으로 대표되는 민주화의 좌절, ‘사회정화’를 앞세운 정권의 대숙청, 인권유린 수용소 ‘삼청교육대’로 대표되어 우리 현대사에서는 아주 비극적이었던 해에 정금성 권사와 소강석 전도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다가 서로의 애절한 기도에 마음이 끌려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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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교계 인사와 교우들 500여 명이 참석해 정금성 권사의 80세를 기념하는 자리의 여러 순서 가운데 김관선 목사의 축사와 말년의 야곱이 이집트 통치자에게 말한 것처럼 행한 격려사가 인상 깊고 산수연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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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강석 목사의 표현대로 김관선 목사의 축하 예배를 진정 즐겁고 뜻깊게 만든 톡톡 튀었던 축사는 다음과 같다.
 
“소 목사님은 장모님 덕분에 여기까지 오셨는데 우리 장모님은 제 덕에 사십니다. (웃음) 제 아내가 사 남매의 막내입니다. 장모님 제가 모시고 삽니다. (큰 웃음) 아드님들이 안 모시고 제가 모시고 사는데 제가 비교를 좀 했어요. 소 목사님은 장모님 덕에 이렇게 앉아 계시고 새에덴교회가 소 목사님을 정말 다들 존경하는 견지에서 장모님에 대한 효도를 정말 사랑을 합니다. 제 장모님은 저희 집에서 사시면서 제 덕에 밥을 드시고 제 기도 덕분에 건강하십니다. (박장대소) 그래도 감사한 것은 매일 새벽마다 장모님이 기도회에 안 빠지려고 애 쓰시는 것입니다. 제가 저희 장모님의 신앙을 잘 성장시켜드린 것 같습니다. (큰 웃음) 그래도 우리 장모님이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조용하게 지원하고 응원하고 밖에 나가면 자랑스러워하십니다. 저를 자랑하십니다. 제가 보니까 우리 정금성 권사님을 소 목사님이 아주 아니 너무 자랑스러워 하셔서 지난번에는 비난도 받으셨습니다. 장모님을 우상화한다고까지 비난을 받았습니다. 정말 우리 소 목사님이 권사님을 효심과 믿음 깊은 룻처럼 자랑스러워하고 고마워합니다. 우리 권사님께 그런 소 목사님의 장모님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웃음 박수) 재벌 장모를 만나서 돈을 상속받아도 감사는커녕 배신하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정금성 권사님을 향해) 돈 안 주셨잖아요. (박장대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도로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셨음을 자랑스러워하시는 소강석 목사님의 장모님 되신 것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목사의 모든 장모가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다 기도한다고 이렇게 현세에서 기도 응답을 받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정말 축하드리는 것은 눈물로 기도하셨고 기도의 후원자가 되셨고 그 기도가 다 응답되었기에 (큰 아멘) 정말 눈에 보이도록 응답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회중 크게 아멘) 구순 잔치 때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아멘) 그런데 제가 십 년 후에는 은퇴한 목사가 되기 때문에 아마 안 불러주실 것 같습니다. (큰 웃음) 그때까지 지금처럼 고우시고 건강하시고 기도의 응원자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렁찬 아멘) 축하합니다. (큰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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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 박수치며 사회석에 섰다
 
“김관선 목사님 톡톡 튀는 축사 고맙습니다. 제가 약속드립니다. 은퇴 하셔도 설교자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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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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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장모 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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