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P5091262-web.jpg
 
 P5091328-web.jpg

개회예배 제101회 총회 김선규 총회장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설교
 
6년여 오랜 분쟁 끝 총회와 사법 정통성 인정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 기도
감동의 아멘 자아내
 
첫날 저녁집회 유쾌한 목사 소강석
“개혁과 세움의 First Mover가 되라” 설교
모든 회중의 즐거운 웃음과 흐뭇한 감동 안겨
 
둘째 날 저녁집회 총회 불꽃 부서기 권순웅 사회
호남 장로 대부 최병철 장로가 기도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이사야가 본 세 가지 비전” 설교
 
셋째 날 폐회예배
다윗의 별 총회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하나님께 계속 무릎을 꿇자” 설교
 
세 부총회장 후보 중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시간 자리 지킨 유일한 김정훈 후보
 
20170509_153700-web.jpg
 
20170509_165754-web.jpg
 
20170509_165804-web.jpg
 
P5091212-web.jpg
 
P5091295-web.jpg
 P5101868-web.jpg
 
P5101881-web.jpg
 
P5101891-web.jpg
 
P5101918-web.jpg
 
P5101833-web.jpg
 
P5112168-web.jpg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5월 9일 오후 4시 부산 부전교회당에서 열렸다. 아침 8시 투표소에 나가 대통령 선거 투표를 했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또는 제19대 대선은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궐위에 의한 선거였기 때문이다. 이 날 당선되는 대통령은 다음날인 5월 10일부터 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기호 3번을 찍고 부산으로 갔다. 비가 내렸다.
18대 대선에서 나도 찍어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0월 말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퇴진 촛불집회가 진행되면서 2016년 12월 9일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 대통령직의 직무 권한을 잃었다. 이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소추안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상실하면서 60일 이내에 조기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관련 법규에 따라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되었다.
 
우리 총회가 1964년 서울 충현교회(김창인 목사)에서 첫 기도회를 가진 후 50여년 해마다 개최했다. 이번 목사장로기도회는 부산 부전교회당에서 전국에서 3천여 명의 목사·장로들이 모여 기도하고 강의를 들었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기도회로써 “개혁교회의 책임”(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진행했다.
 
오후 4시 개회예배에서 제101회 총회 김선규 총회장은 목사장로기도회 주제에 맞춰 누가복음 10:25~37에 근거하여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특별기도는 6년여의 오랜 분쟁 끝에 총회와 사법의 정통성을 공히 인정받은 채규현 목사(광주중앙교회)가 담당해 회중에게 감동의 아멘을 자아내게 했다.
 
 P5091351P5091450-web.jpg
 
첫날 저녁집회는 유쾌한 목사 소강석이 에베소서 1:21-23에 근거해 “개혁과 세움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라” 제목의 설교를 했다
 
P5091529-web.jpg
 
5월 10일 둘째 날 저녁집회는 총회 불꽃 부서기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사회로 호남 장로 대부 최병철 장로가 기도하고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이사야 6:1-5에 근거해 “이사야가 본 세 가지 비전” 제목의 설교를 했다.
 
P5101998-web.jpg
 
P5101971-web.jpg
 
 P5102027-web.jpg
 
5월 11일 셋째 날 11시 20분 폐회예배는 총회 부회록서기 장재덕 목사(서문교회)의 사회로 다윗의 별 총회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동산교회)가 사도행전 1:12-14에 근거해 “하나님께 계속 무릎을 꿇자”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어서 총회 양심 김종택 목사(발안제일)가 ‘모든 민족과 종족을 제자 삼기 위해서’ 총회 감사부장 곽병오 장로(칠암교회)가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특별기도를 했다.
  
P5112175-web.jpg
 
P5112070-web.jpg
 
P5112106-web.jpg
 
P5112142-web.jpg
 
 P5112232-web.jpg
 
P5112256-web.jpg
 
P5112272-web.jpg
 
첫날부터 마지막 날 마지막 시간까지 모든 시간마다 자리를 지킨 부총회장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김정훈 목사(새누리교회)뿐이었다. 그리고 폐회예배에 손님을 맞이하고 배웅할 책임이 있는 부전교회 당회장 박성규 목사가 보이지 않았다. 아마 내가 잘못 보았길 빈다.
 
둘째 날 ‘반월에 달이 뜬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반월(현재 안산) 공단에 내려가 피오줌을 누며 학교까지 세우고 은퇴한 뒤 그 성공담만 줄창 전하고 다녀도 재미가 쏠쏠할 김인중 원로목사(안산동산교회)가 “다들 어디 갔나” 며 교회나 노회 돈으로 참석한 이들이 기도회 와서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정치하려고 왔냐” “관광하려 왔냐” 호통을 쳤다는 데 정말 텅빈 자리를 보니 다들 어디들 갔는지 실로 궁금하다. 그런데 내 생각엔 그 당사자는 순서를 맡지 않았으면 정작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오지도 않았을 것 같다...
 
P5101757-web.jpg
 
P5091322-web.jpg
 
브라더 로렌스(Brother Lawrence 1611-1691)는 그리스도교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뻔 했던 조용하고 온유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었다면 그는 전혀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랬다면 세상은 그가 실천한 하나님 임재의 체험을 통해 본보기가 된 것을 맛보지 못해 영적으로 좀 가난해졌을 것이다. 그에게 브라더라는 호칭이 붙은 것은 수도원에서 허드레 일을 하는 평수도사 라는 뜻이다. 그는 설교자도 아니었고 선생도 아니었고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도 아니었다. 본명이 니콜라스(Nicholas Herman)였던 로렌스는 항아리 냄비 포도주 통 채소 더미의 수도원 부엌에서 사십 년을 보냈다. 그는 그 부엌에서 그의 생각과 행동과 온 생활을 하나님 임재를 체험하는 기도생활로 만들었다. 그는 성만찬에 참여하는 것 못지않게 당근 껍질을 벗길 때도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별 볼일 없는 군인으로 전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절뚝발이가 되어 귀향했다. 이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던 로렌스는 열여덟에 그리스도를 알고 믿은 뒤로 한 번도 자신을 버리신 적이 없는 주님을 위해 살기로 작정했다. 그는 처음에 사막으로 들어가 고독한 은자가 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생활이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깨달은 그는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는 파리에 있는 갈멜 수도회의 평수도사가 되었다. 그가 들어간 수도원은 엄격한 곳이었다. 그는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런 욕망이 없었다. 성실한 로렌스가 마음에 든 수도원장이 그를 좀 더 나은 보직인 수도원 물품 구매 담당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로렌스는 상인들과 값을 놓고 승강이해야 하는 일이 고통스러웠다. 그가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일은 남들은 한사코 꺼리는 수도원 부엌이었다. 로렌스의 유일한 갈망은 부엌에서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었다. 로렌스를 발견한 파리 추기경단의 서기였던 보포르(M de Beaufort)가 그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일을 할 때 주님의 은총을 간구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주님에게 봉헌하는 자세로 일하며 계속 하나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일을 마치면 그는 자신의 일과를 점검했다. 일과를 잘 수행했다는 판단이 서면 그는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렸다. 그러나 잘못한 점이 발견되면 그는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음에는 잘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일을 계속했다.
 
로렌스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엌에서 안절부절 하거나 서두르거나 실수하거나 그리고 실망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보포르와 면담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내게는 일하는 시간과 기도 시간이 마찬가지다. 그릇들이 덜걱거리고 음식물이 끓는 부엌의 온갖 소음 속에서 몇 사람이 한꺼번에 서로 다른 요구를 할 때도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히 하나하나 다 들어준다. 나는 그 일을 무릎을 꿇고 거룩한 성만찬을 받는 자세로 행하면서 고요한 평정 속에 하나님을 소유한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여론 수렴이나 민원 접수 수단이 아니다. 예수님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 6:8) 말씀하신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뢰를 표현하고 늘릴 수 있는 수단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인 우리가 그를 의지할 때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단의 표현이 바로 기도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 가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한다. 사도 요한은 기도에 관해 이렇게 권면한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 5:14-15). 성경의 약속과 명령에 따라 구한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이 말씀에서 예수님이 의미하시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구할 때 그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심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이다.
 
셋째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죄를 고백해야 한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우리는 하나님이 하라고 명하신 것을 제대로 따르지 못한 죄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어긴 죄를 짓는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날마다 구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 하니라(요일 1:8-10).
 
P5101927-web.jpg
 
 P5091319-web.jpg
  
P5091488-web.jpg
 
P5091240-web.jpg

 P5112171-web.jpg

P5091249-web.jpg
 
P5091574-web.jpg
 
P5091683-web.jpg
 
P5091727-web.jpg
 
P5091704-web.jpg
 
P5101886-web.jpg
 
 P5091450-web.jpg
 
P5112096-web.jpg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목사장로기도회 시작과 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