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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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Robert Lee Frost, 1874년 3월 26일 ~ 1963년 1월 29일)는 미국의 시인이다. 뉴햄프셔의 농장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그는 그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을 맑고 쉬운 언어로 표현하였다. 그는 자연 속에서 인생의 깊고 상징적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 시인이었으며 20세기 미국 최고의 국민 시인으로 전후 4회에 걸쳐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아시나요. 인연이라는 수필로 유명한 피천득이 이 시를 한국어로 번역했다. 수필가이기 이전에 영문학자라서 이는 당연해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피천득(皮千得, 1910년 5월 29일 ~ 2007년 5월 25일)은 이를 넘어서 작가인 로버트 프로스트와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지음, 피천득 역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시인이 20대 중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절 쓴 이 시는 모든 사람의 앞에 있는 두 갈래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앞에는 똑같이 아름다운 두 개의 길이 있다.


둘 다 걷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모든 사람은 두 길 중 하나를 택해야만 하고 누구도 두 길을 한 번에 걸을 수는 없다.


둘 중 하나만을 택해야 한다. 시인은 풀이 더 무성한 길을 걷기로 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그 선택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말하겠노라고 이야기한다. 이 시는 인생에서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상황, 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해 펼쳐지는 삶의 흔적을 이야기한다. 특히 ‘가지 않은 길’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 흥미롭다.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내가 그때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이라는 미련 섞인 상상을 해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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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신학대 교수의 길과 총회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윤익세 목사가 2022년 6월 11일 서울 봉은사로 소재 벨라비타 웨딩홀에서 결혼예배를 드렸다. 총회 황금의 입 크리소스톰 김희태 목사의 수려하고 재치있는 주례가 결혼예배를 기름지게 했다. 그는 결혼 서약 전 이런 말로 맺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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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잘 아는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기억해 주십시요. 하나님이 합해 주신 부부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잘 알았죠. 그럼 서약을 하겠습니다."


총회 우람한 오뚝이 윤익세는 레아처럼 눈이 고운 미국 거주 신부 백승란과 재혼을 했다. 믿음의 걸직한 축가를 총회 복음 가수 김문기 장로가 '주께 두 손 모아 비나니 크신 은총 베푸사'를 열창했다. 결혼식의 백미(白眉)는 총회 증경 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결혼예배 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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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손을 펼쳐 야곱처럼 두 사람을 축복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하심과 성령의 인도와 역사가 함께해 주시기를 홀로 힘들게 살아가다 드디어 장가가는 윤익세 목사님과 (일동 웃음) 사모님과 그리고 새 가정과 그리고 모든 남은 일들 위에 이 자리에 같이 한 하늘 백성 머리 머리 위에 영원히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황금의 입 김희태 목사가 귀한 입을 열었다.


"다 잘 됐지만 마지막 끝 순서 축도가 너무 잘 돼서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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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길을 택하든 가지 않은 길은 단지 가지 않았기에 내가 밟지 않은 낙엽이 소복이 쌓인 채 저 멀리 떨어져 있기에 아름답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숙명적인 동경과 아쉬움도 우리 삶의 한 부분이다. 덧붙여 그러니 맨돈 소강석처람 가지 않은 길들에 대한 욕심에 너무 빠지지 말고 그저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겨두고 내가 선택한 길을 하나님의 소명으로 믿고 가라는 뜻도 있을지 모르겠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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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세 재혼 김희태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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