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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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영규 목사의 목향원
    백영규 목사의 이력을 총회 교단지 기독신문은 이렇게 전하고 있다. 1997년 5월 6일 총회 산하 전국교회 교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목소리로 교단과 나라를 위해 기원하는 3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1997년 5월 6일 오후7시 충현교회(김창인목사)에서 제81회 총회장 김준규 목사의 설교로 개회됐다. 기도회는 교회 성장이 멈추고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가운데 3천여명의 교역자가 참석해 열렸다.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 김창인 목사는 '예수님의 눈물'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보고 불쌍히 여겨 눈물을 흘렸지만, 지금 한국교회를 본다면 더욱 많은 눈물을 흘리실 것"이라면서, 우리 속에 젖어있는 물질지상주의 명예심 당파싸움 지방색 등을 눈물로 회개하지 않는다면 멸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서 계속된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특별기도 시간에는 사회자인 백영규 목사가 "예수님의 눈물을 기억하며 두 손을 높이 들고 우리 모두 울자"고 호소하자 예배당은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다. 1998년 6월 10일 첫시집 <목사는 목사는 성경이 집입니다 고향입니다>를 낸 백영규 목사(예장총회 서기·상리교회·광주신학교 학장)는 『시는 아닙니다. 설교로 못 다한 이야기, 일상생활에서 얻었던 귀한 경험들을 시의 형태를 빌어 부드럽게 표현했을 뿐입니다』라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겸손하게 설명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시를 탐닉했습니다. 김소월부터 괴테니 바이런이니 하는 세계적인 시인들의 작품도 미치도록 읽었구요. 그런데 전도사로, 목사로 바쁘게 생활하게 되자 자연 잊고 살게 되더군요. 그렇게 마음 한구석에 숨겨 두었던 시심을 다른 분들의 위임예배나 장로장립식에 축사를 하면서 되찾게 됐습니다. 작은 시작입니다.” 2001년 10월 3일 상리교회(백영규 목사)가 4년 6개월에 걸친 예배당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입당식과 직원 임직식을 거행했다. 성도와 하객 1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입당식은 백영규 목사 사회로 백원술 장로(장흥중앙) 기도, 최기채 목사(광주동명) 설교, 리영숙 목사(광주서문) 입당기도, 정성규 목사(여수제일) 안기영 목사(광주지산) 축사, 김길현 목사(증경총회장)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1997년 5월 14일 기공한 후 25억을 들여 완공한 상리교회 새 예배당은 지상 3층에 예배실과 친교실 등 800여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기존 예배당은 교육관과 목포노회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2002년 12월 17일 목포노회가 3개 노회로 분리되기 전 당시 백영규 목사는 총 164 교회, 85 당회를 거느리며 호남지역 최대 노회로 군림했던 목포노회의 대표로 총회 지도자로 활동하던 때였다. 2006.10월 11일목포서노회(노회장:최우식 목사)는 2006.10월 11일과 12일 목포 사랑의교회에서 제102회 정기회를 열어 백영규 목사(상리교회)의 은퇴식을 거행했다. 2014년 7월 26일 토요일 은퇴해 농촌 생활을 하고 있는 백영규 목사를 만나러 목포로 갔다. 감사하게도 내가 태어난 산정동에서 목회하는 총회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예손교회)의 신세를 졌다. 최 목사의 차로 청계북초등학교 정류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전남 목포시 무안군 청계면 동암길 75-17에 주소를 둔 백영규 목사의 은퇴 후 지내는 거처를 찾았다. 그는 그의 처소를 천계 목향원이라 부른다. 인사와 차를 나누고 최우식 목사는 떠났다. 백 목사와 마주 앉아 여러 이야기 끝에 나이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을 물었다. Q: 건강은 어떻게 유지하십니까.그의 건강 비결은 간단했다. A: 노동. 그리고 기도와 찬송. 천계 목향원 앞과 뒤에 있는 1000여 평의 밭과 과수원을 가꾸느라 일해야 하고 집안일도 만만치 않아 계속 움직이니 몸에 힘이 늘어나. 그 노동이 내 육체에 힘을 주고 건강을 주더군. 그의 얼굴은 맑고 몸은 건강해 보였다. 그는 말을 이었다. 4년 전 교통사고가 나 갈비뼈가 여덟 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41일 입원해 있었는데 일찍 퇴원해 노동을 했더니 오히려 더 빨리 낫더라구. 목회 일선에서 은퇴했지만 그 자유로운 환경에서 그의 경건 생활은 더욱 깊어진 것 같았다. 은퇴한 지 8년이 지났지만 새벽기도만 자유롭지 기도 시간은 더욱 늘어났다고 한다. 그의 서재 겸 기도실은 응접실과 천정 사이의 중층에 있었다. 중층 서재 책상 뒤의 창이 있는 의자에서 그는 기도를 하고 크게 찬송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밤에 자기 전에 자유롭게 기도를 하고 찬송을 한다. 찬송은 아예 외워서 하다 보니 백영규 목사는 모세처럼 목소리도 정정하고 기억력도 쇠하지 않았다. 그가 가사를 외워 부를 수 있는 찬송이 이백여 곡이다. 그는 하루걸러 100곡을 큰소리로 부른다. 시인 서정주는 치매 방지를 위한 기억력을 위해 세계의 산 이름을 외웠다고 한다. 그런데 백영규 목사는 경건 생활을 위해 하는 찬송 부르기가 육체의 건강과 기억력 보존에 도움을 주었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찬송이 324장 “주님 찾아 오셨네”이고 늘 그의 마음을 치는 가사는 헛된 교만 버리세 우리 구주 모시고 영원한 복락 누리세였다. 78세의 백 목사에게 앞날의 꿈을 물었다. 내가 사는 동네 너머에는 교회가 있는데 정작 목사인 내가 사는 동네에는 교회가 없어. 원래 동안교회라고 있었는데 없어졌어. 이 동네가 동안이야. 그래서 내가 세상 떠나려고 하니까 이 동네에 교회를 하나 세우고 싶어. 그런데 희망이 있어. 이 너머에 꾸리꾸리 마을이 있는데 바로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가 그 마을 출신이야. 내가 김종준 목사 한번 찾아가서 이 마을에 교회 하나 세워달라고 부탁하려고 해. 그래서 교회가 세워지면 아내와 내가 예배에 참석하거나 저녁설교를 도와줄 수도 있겠지. 백 목사의 외동딸은 기장측 목사의 사모가 되어 군산에 있다고 했다. 그 딸이 낳은 아이들이 그의 집에서 지내는 흔적이 집안과 집밖에 있었다. 그의 여러 시집 가운데 초야에 실린 시 한편을 골랐다. 목사6 이 대목은 소리 내지 말고눈으로 읽고 목사만 보아라하나님이 에덴에서 사람을 만드신 후에사람은 좋아라내 살중에 살이요내 뼈중에 뼈라고옷을 올리고 내리고모두 던져 버리고허우적 거리다실수로 만든 것이 사람들이다목사는 목사는 고요하고 깊은 밤에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다너모태에서 지었고 알았고구별하였고 세웠노라 2014-08-25
    • G.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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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더굳뉴스 제10호 안명환 총회장의 의리
    2014년 6월 총무 임기 3년과 관련하여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던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에게 총회임원회(총회장:안명환 목사)가 거취 표명을 요구 제98회 총회가 결의한 수임 안건을 합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의무 그는 성경과 헌법을 따라 판단하고 판결하는 신성하고 막중한 책임 의식보다는 정(情)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에 젖은 의리를 더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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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침묵의 기술
    도미니코 수도회 신부 브라이언 피어슨은 “우리는 침묵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고요히 주의를 기울이며 머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침묵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 후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기다림과 같기 때문이다. 농사는 긴 인내와 희망을 필요로 한다. 때로는 침묵에 해답이 있다. 그러나 그 침묵은 고요한 기다림을 요구한다. 고요히 머물러 기다릴 줄 아는 사람에게만 침묵은 기술이 된다.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입을 여는 것은 대체로 힘이 약한 사람이다. 기세에 눌려서 침착함을 잃고 말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 입을 여는 것이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든지 상대보다 위에 서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언제까지나 침묵하고 있어도 마음이 편하다. 게다가 주눅이 들어 머뭇거리는 상대를 냉정하게 관찰하기까지 한다. 할 말이 있음에도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강하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야고보서 3:2 2014-08-25
    • G.OPINION
    2014-08-25
  • 목사 부총회장 후보
    여름에 가장 돋보이는 곤충은 울음소리가 우렁찬 매미일 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매미인 말매미는 울음소리도 진짜 커서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보다 2.5배 더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매미는 어떻게 그리 크게 울 수 있을까? 수컷의 커다란 배딱지를 살짝 들춰 보면, 하얀 진동막이 보이는데, 그 속에 소리를 내는 특별한 근육의 진동막을 북처럼 둥둥 울리며 소리를 엄청나게 키우는 거란다. '씽~ 씽~' 하며 우는 건 털매미, '지글~ 지글~' 소리 내며 우는 건 유지매미, 유난히 큰 소리로 '차르르~' 우는 건 말매미다. 그밖에 '쓰름~ 쓰름~' 우는 쓰름매미, '맴맴맴~' 울다가 '매앰~' 하고 끝맺는 참매미도 있다. 그런데 매미들은 왜 우는 것일까. 사연인즉 참으로 애틋하다. 매미는 한 달 조금 못 되게 사는데, 죽기 전에 짝짓기하려고 수컷 매미가 열심히 암컷을 부르는 거란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울어도 죽기 전에 짝짓기하는 매미는 절반도 안 된다고 한다. 그러니 그 옛날 가난한 신학생, 초라한 전도사, 허약한 부목사, 그리고 막막한 개척 교회 목사 등의 시절을 거쳐 결혼하고 자리 잡은 담임 목사들이라면 얼마나 행복한가. 그러면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편 116:12) 라는 감사의 노래와 외침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열심히 울어도 죽기 전에 짝짓기조차도 할 수 있는 매미가 그들 평생에 절반도 안 된다는데 말이다. 이 대목에서 유의할 점은 목사에게서의 짝짓기는 결혼을 통한 행위이지 미혼으로 행하는 짓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목사들은(글을 쓰는 내 자신이 총신대 6회, 총신신학원 72회 출신 목사라 이런 투의 말을 사용하는 것이니 목사들은 양해 바란다) 왜 목사가 된 것일까. 합법적인 결혼의 것이든 불법적인 미혼의 것이든 짝짓기나 하고, 아파트나 차지하고, 교회와 총회와 총신을 어지럽히는 부정한 권세 따위를 누리기 위해서였을까. 우리의 헌법은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정치 제 4 장 제 1 조 목사의 의의(意義)목사는 노회의 안수로 임직(任職)함을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성례를 거행하며 교회를 치리하는 자니 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유익한 직분이다(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롬 11:13). 성경에 이 직분 맡은 자에 대한 칭호가 많아 그 칭호로 모든 책임을 나타낸다. 교회와 총회를 사랑해서 이 글을 읽는 목사나 장로는 우리의 헌법 154쪽과 155쪽에 책임이 내포된 목사의 칭호 8항목을 숙독하기를 권한다. 그것을 읽고 목사는 자신의 직무를 되새기고 목사다워져야 하고 장로는 목사를 배나 존경하는 전통적인 자세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제 2 조 목사의 자격목사될 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학식이 풍부하며 행실이 선량(善良)하고 신앙이 진실하며 교수에 능한 자가 할지니 모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여 범사에 존절함과 성결함을 나타낼 것이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 외인(外人)에게서도 칭찬을 받는 자로 연령은 만 30세 이상 자로 한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찌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찌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딤전 3:1-7). 이제 제99회 총회에서 부총회장으로 선출되고 제100회 총회에서 총회장이 될 목사 부총회장 두 후보 김승동 목사(구미노회 구미상모교회)와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 황금교회)는 이제까지 알려진 바로는 금세기 총회 역대 인물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목회자와 지도자의 덕목을 갖춘 분들인 것 같다. 이 두 후보를 고르고 뽑는 과정에서 총대들은 모처럼 진정한 총회 지도자를 선출하는 뿌듯한 희열을 맛보게 되리라 믿는다. 2014-08-25
    • 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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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영남교직자협의회 수련회
    법인한국찬송가공회 공동이사장 서정배 지방색을 내세우는 격려사에서 영남인은 도둑이 없다는 묘한 말로 자신의 처지를 대변 전국영남지역 출신 교직자들 중심의 모임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제20회 하계수련회"(대표회장 안재호 목사, 총무 박병석 목사, 서기 한수환 목사)가 지난 21일(목) 구미시 소재 금오산호텔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역사의 주역으로 시대를 변화시키는 영남인"이라는 주제로 하계수련회를 가졌다. 1박2일로 진행된 이날 현 대신대학교 총장 김인환 목사(3대 총신대학교 총장)는 개회설교에서 “30년 교수 생활을 하는 가운데 영남의 힘이 세다는 것을 느꼈다”고 영남인 목회자의 자긍심을 일깨워 주었다. 이번 수련회는 장봉생 목사(서울서대문교회), 강진상 목사(평산교회), 김선규 목사(서울성현교회), 김형국 목사(하양교회), 이대환 목사(맑은샘교회)가 각각 설교와 강의를 맡았다. 폐회예배는 김종학 목사(창성교회)가 맡았다. 첫 번째 특강에 나선 장봉생 목사(서울서대문교회)는 은혜를 말하자는 제목으로 짧지만 인상 깊은 강의로 청중들이 감격의 은혜를 체험하게 했다. 그리고 세 번째 특강을 맡은 김선규 목사(서울성현교회)는 마음이 낙심될 때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깊은 영성의 은혜를 끼쳤다. 더불어 김선규 목사는 경기도 판교에서 봉고차 두 대로 여성중창단과 묵직한 경력의 남성 솔리스트를 데려와 영남 교직자들에게 감동의 선율을 안겼다. 특별히 총회 임원들을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총회부서기 권재호 목사(서울남노회 도성교회), 총회부회록서기 김정훈 목사(남부산노회 새누리교회)가 인사하고 부총회장 후보 김승동 목사(구미노회 구미상모교회)와 박무용 목사(대구노회 황금교회)를 소개하고,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정연철 목사(남울산노회 삼양교회)도 소개했다. 영남 출신 부총회장 후보들은 총회역사상 역대 어느 후보들보다 영력과 정치력에 있어서 단연 최고의 목사들일 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2014-08-25
    • G.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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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열방교회 김유식 목사
    진주열방교회의 서부경남지역 복음전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주께서 명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9장 14절 진주교회(김동권 목사) 부교역자로 사역하다 건강 때문에 개척을 시작한 김유식 목사. 그는 신학교 시절 1982년 복음전도자 소명을 받았다. 그때 받은 말씀이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주께서 명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9장 14절이었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면 그걸로 사는 거였다. 그때부터 거리나 전철 안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고 다녔다. 신학을 마치고 진주교회(김동권 목사) 부교역자로 내려와 사역하다 간과 고혈압 등의 건강문제로 매여 있는 부교역자 생활보다는 자유로운 개척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의 실천은 신영미 사모의 기도와 내조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그때 김성완 피부과를 운영하는 김성완 서울 명성교회 장로가 봉투 하나를 건넸다. 그 봉투에 삼천 만원이 들어있었다. 그 돈으로 1998년 10월 경남 진주시 하대동 722-1번지 말티고개 아래 개척을 시작해 1999년 진주열방교회 설립 진주노회 허가를 받았다.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진주열방교회는 어엿한 자립교회가 되었고 개척 당시부터 서부경남지역 20개 시골 교회와 함께 매주 목요일 지역에 복음전도 사역을 이끌고 후원하고 있다. 서부경남지역 복음화 사업에 필요한 1년 예산 2500만원은 김성완 장로가 기증한 5억 4천의 이자로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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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가 8월 19일 부로 1200명을 넘었다. 사상 최대 규모를 넘은 지 오래다. 서(西)아프리카에서 처음 발생한 지 7개월 만으로, 과거보다 훨씬 빨리 확산하는 양상이다. 에볼라는 40년 전 처음 발견된 이래 주기적으로 창궐했다. 그러나 이전 사망자는 1976년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최초 발견됐을 때의 431명이 최대였다. 1976년 아프리카 중부 콩고공화국에서 정체불명 괴질이 발생했다. 환자는 고열에 시달리고 내부 장기에 출혈이 있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이, 환자는 300여명으로 늘었다. 치사율은 90%까지 치솟았다. 나중에 환자 피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콩고 북부 에볼라 강(江) 지역에서 처음 찾았다고 해서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행성 출혈열도 바이러스가 분리된 강 이름을 따 '한탄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집단 괴질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에볼라’는 아프리카 자이르의 에볼라 강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지난 1967년 독일의 미생물학자 마버그가 발견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에 수단 서부에서 처음 발병,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95년 자이르에서만 단기간에 80여 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그 증세가 유행성출혈열과 유사하기 때문에 ‘아프리카유행성출혈열’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유혈성출혈열보다 병세가 더 심하고 감염자의 50~90%가 단시일에 사망하는 높은 치사율을 가지고 있다. 감염되면 내장이 녹아 목구멍으로 피를 쏟으며 죽게 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난다.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 에볼라는 백신이 없다. 바이러스에는 핵심 구조가 잘 변하지 않는 DNA 유형과 변화무쌍한 RNA 유형이 있다. 에볼라는 RNA 유형이지만 백신 만들기 편한 DNA 타입으로 실험실에서 전환시킬 수 있다. 그런데도 제약회사가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백신을 만들 만한 매력이 없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만 소수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료계에선 이왕 질병에 걸린다면 세계에서 의료시장이 가장 큰 미국 사람이 많이 걸리는 병에 걸려야 한다고들 말한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RNA 유형이어서 백신 제조에 실패했지만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돼 완치할 수 있다. 미국에 환자가 많아서 가능한 일이다. 2003년 세계를 강타한 '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 사스(SARS)는 중국 광둥성 박쥐에게서 온 바이러스다. 이게 고양이로 갔고 고양이를 음식으로 조리하던 요리사에게 건너갔다. 홍콩 호텔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하고 사흘 뒤 캐나다에서도 나왔다. 한 달 만에 80여국으로 퍼졌다. 나중에 전파 경로를 봤더니 정확히 비행기 직항로가 있는 도시를 따라 퍼져 나갔다. 항공교통이 발달하면서 바이러스도 퍼 나른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호흡으로 옮지 않기 때문에 항공 전염 가능성은 없다. 에볼라건 인플루엔자건 기침·재채기할 때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손잡이나 악수를 통해 남의 손으로 건너간다. 선진국에선 초등학교 때부터 기침할 때는 손으로 입을 가리지 말고 고개를 살짝 돌려 팔꿈치 안쪽으로 막으라고 가르친다. 간단한 기침 에티켓이 80나노미터 바이러스에 당하지 않는 첨단 기술이다. 이것은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부정부패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된다. 허울 좋은 개혁주의를 내세우며 부정부패를 전파하는 인사들에게서 오염되지 않는 백신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개를 살짝 돌려 외면만 하면 된다. 그에게 줄을 대고 살고 있거나 대려고 두리번 거리는 사람들은 그에게 붙어 있다가 사라진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바르게 사는 길을 알게 될 것이다.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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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안명환총회장의 의리
    로마 제국의 제5대 황제(37년 12월 15일~68년 6월 9일) 네로는 자신을 위대한 예술가라고 굳게 믿고 그리스 등지에서 열리는 시 낭송 대회에 출전하여 빈축을 사기도 했고, 올림픽 경기에 직접 출전해 자신을 위해 제정한 음악 대회에서 우승하고, 전차경기에서는 중간에 전차에서 굴러 떨어졌음에도 1등 판정으로 우승했다. 나름 시인, 음악인, 체육인으로서의 명성을 얻으려고 노력은 참 많이 했지만 당시 로마인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황제란 인간이 정무는 안 돌보고 그리스에 가서 연예인 흉내나 내고 있었으니 나라가 무슨 꼴이었겠는가. 2013년 제98회 총회 넷째 날 9월 26일 목요일 저녁 10시 40분경, 총무의 거취 문제로 총대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안명환 총회장은 파회를 선언했다. 이에 총대들은 총회장의 퇴장을 막으며 황규철 총무 거취 건을 놓고 투표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에서는 “총회장 못나가게 막으라”면서 거칠게 항의했다. 결국 안명환 총회장은 11시 36분경 총대들에게 사과하며 “파회가 아니라 정회다. 내일 다루자”고 선언한 뒤 자리를 떴다. 총회 파회 후 2013년 10월 5일 안 총회장 시무 교회 명성교회에서 강석근 기자가 안명환 총회장 인터뷰 시 질문을 던졌다. Q: 총회총무와 관련하여 총회산하 교회가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총무의 거취문제를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안명환 총회장은 서슴없이 답변했다. A: 제98회 총회의 최고 이슈는 총무 건이었습니다. 총회 현장에서 한 달 내에 임원들과 상의하여 총무 거취문제를 논의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약속한대로 첫 임원회부터 총무 참석을 배제시켰습니다. 행정총무로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권고도 하고 이를 지켜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회기에는 총무가 월권을 행사하고 지나치게 정치에 개입하여 문제가 된다는 비난이 많았습니다.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여론도 높았습니다. 저는 총무의 긍정과 부정을 함께 평가하여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현재 총무와 관련된 책벌 건은 총회임원회에 있습니다. 임원들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2014년 6월 총무 임기 3년과 관련하여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던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에게 총회임원회(총회장:안명환 목사)가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총회임원회는 7월 11일 전남 담양에서 회의를 열고 현 총무는 제96회 총회총무 임기 3년과 관련하여 각서를 쓰고 출마하였다. 그러나 이를 위반하였기에 7월 15일까지 고소를 취하할 것을 요구하고 불응 시에는 변호사를 재선임하여 대응하고, 총무 직무정지를 즉시 시행하기로 가결했다. 무얼 믿는지 황 총무는 총회임원회 결의를 무시했고 안 총회장은 모른척했다. 항간에 소문과 예측만 분분했다. 황 총무는 명예회복을 외치며 재판 결과에 자신만만했다. 그 사연은 이렇다.2011년 9월 제96회 총회에서 현 황규철 총무를 투표로 선정하였다. 총회임원회는 5년 임기의 총회규칙에 따라 공고했고 황 총무는 이 공고에 의해 서류를 접수했다. 그러나 제96회 총회는 총무의 5년 임기를 3년 임기로 단축하고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총회규칙을 개정했다. 그러나 황 총무는 3년 임기가 만료 되가는 제99회 총회가 다가오자 무슨 속셈인지 총무임기 규정을 개정한 절차에 하자를 이유로 자신의 임기는 5년이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99회 총회에서 총무선거를 금지해 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8월 20일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가 제기했던 총회총무선거금지가처분을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더굳뉴스는 안명환 총회장과 8월 8일 오후 1시 총회장실에서 대담을 가졌다. 여러 좋은 말이 오간 뒤 총회 임원회의 총무 결의건에 대해 물었다. 왜냐하면 그의 좋은 업적은 다른 매체에서 이미 긍정적으로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Q: 왜 황 총무의 소송 취하 불응 시 총무 직무정지와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한 총회 임원회의 결의를 지키지 않습니까. 안명환 총회장은 정말 솔직하게 말했다. A: 불쌍해서 그래요. 안명환 총회장은 우리 헌법에 명시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모든 지교회 및 치리회의 최고회(最高會)를 이끄는 대표다. 그러므로 제98회 총회가 결의한 수임 안건을 합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그는 성경과 헌법을 따라 판단하고 판결하는 신성하고 막중한 책임 의식보다는 정(情)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에 젖은 의리를 더 중시한 것 같다. 사실 의리(義理)는 한국인과 매우 친숙한 단어이다. 일반적으로 의리라고 하면 한 번 맺은 사람과의 관계를 변함없이 잘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의리에 산다’, ‘의리의 사나이 돌쇠’ 같은 액션영화가 70~80년대에 유행했고 조폭이 아니라도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를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의리가 지켜지는 범위가 향응을 제공받거나 혜택을 입은 이해관계자로 국한된다는 점이다. 규칙보다는 인간관계를 앞세우고, 규범보다 정(情)을 우위에 두는 온정주의는 이해관계로 귀착되기 마련이다. 세월호 같은 참사는 법령과 규정이 없어서, 전담 기구와 인력이 없어서, 감독기관이 없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사고와 관련된 모든 기관에서 규정대로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 인재(人災)였다. 작금에 총회에서 일어난 납골당 사건, 아이티 사건, 광주중앙교회 사건, 총신대 총장 사건 등이 해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미제(未濟)로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과 헌법에 규정된 법과 정신을 역대 총회장들이 헌신짝처럼 버리고 의리와 이해관계에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총신 재단이사장 김영우 씨는 신학생 시절 칼빈주의는 “성경이 가는 데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데서 멈춘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박태준, 박정희, 스티브 잡스, 시인 나부랭이 등이나 들먹이는 글을 개혁주의 글이라고 써대고, “길자연이 가는 데까지 가고 길자연이 멈추는 데서 멈춘다”는 새로운 개혁주의 표어를 따라 총회와 총신을 좀먹고 있다. 자신의 업적으로 개혁주의를 선양하는 일을 했다는 안명환 총회장에게 개혁주의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선조들의 신앙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고개를 외로 꼬게 되었다. 그는 납골당 사건, 아이티 사건, 총신 총장 불법 선출 등에 대해 우리 선조들의 신앙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어느 것 하나도 해결된 것이 없고 오히려 방해하고 더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네로 황제가 황제의 직무보다 삼류 연예인 노릇을 더 좋아하다 망했다. 안명환 총회장도 총회장의 직무와 의무보다는 부도덕한 조폭 따위의 의리와 정을 더 좋아해 총회 수임 사안을 망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안 총회장은 사실 황 총무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가 행한 취임사나 기독신문 대담에서의 약속은 거의 모두 내가 책임진다, 또는 내게 맡겨달라는 말로 소멸되었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만은 분명히 했다. 그것은 그가 모든 사건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의리만은 확실하게 지켰다는 것이다. 성경과 헌법과 총회 결의를 어기면서까지. 그런 면에서 안명환 총회장은 상당히 순수하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그런데 헌법에 규정한 총회장의 직무를 소홀히 해 역사에 좋지 않은 기록을 남기게 되어 아쉽기 그지없다. 2014-08-25
    • G.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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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5
  • 창세기 어떻게 읽을것인가- 황정길 목사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라 요 5:39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눅 24:44-48 첫째, 우리가 창세기를 읽을 때 주의할 것은 창세기의 독자가 누구인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창세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아래로 와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시내산 언약을 맺고 난 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구원함을 받은 언약 백성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하여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시내산 아래에 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곧 출애굽을 거쳐서 광야에 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들이 누구인가 하는 명확한 자신들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과 목적의식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창세기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이 알고 있는 언약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창세기는 그 창조주 하나님이 천하 만민 가운데서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택한 선민으로 삼으시고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진행 시키시고 계심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기록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구원함을 받고 출애굽을 하여 홍해를 건너 시내산 아래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게 주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시내산 아래에 와 있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입장에서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뿐만 아니라 동시에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창세기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또한 우주 만물의 기원을 밝혀주는 책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책은 인간이 인간의 생각과 경험을 기록 하였지만 오직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을 인간에게 나타내신 계시의 책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하나님의 특별 계시인 성경의 막을 여는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창세기 첫 말씀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하고 선언하신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되시며, 우주 만물과 인간 창조의 역사를 통해 우주 만물과 인간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유일신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우주 만물의 기원과 인류의 기원을 밝혀주는 하나님의 신적권위를 가지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를 통하여 무신론과 유물론과 진화론의 허구성이 밝혀지며 우리의 신앙고백도 창세기 1:1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말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그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 아래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구세주 하나님이시란 것을 고백하고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대망하는 신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셋째, 창세기는 천지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본래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악과 고난이 있고 눈물과 슬픔이 있고 질병과 죽음이 있는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 1:31)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만물과 인간을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였습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1:16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시편 148:3-5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사 43:7 이와 같이 성경은 하나님이 천지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물과 사람의 존재의 목적은 ‘하나님을 위하여 지음을 받은 존재’라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우연히 온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시대에 태어나게 하셨다가 하나님의 사명을 마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죄가 세상에 들어오므로 인하여 만물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은 범죄 함으로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동물적 본능과 죄의 세력이 지배하는 타락한 지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여 방향 감각을 잃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우상을 섬기다가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만물은 언제부터, 그리고 왜,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사람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돌아가는가? 사람이 죽은 후에는 사후의 세계가 있는가? 이것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전 성경은 바로 이러한 세계관과 인생관과 내세관과 인생의 삶의 의미와 존재의 목적에 대한 가장 중요한 물음에 대한 답변서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왜 사는가 하는 자신의 존재의 가치와 삶의 목적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존재의 가치와 삶의 목적의식을 알 때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삶의 목적은 그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물음의 답변서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넷째, 창세기는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말씀하고 있는 책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3장에서 죄가 들어오므로 파괴된 세상을 하나님이 회복시키시고 완성시키시는 구원의 전 과정의 역사가 성경의 역사요 구원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첫 번째 책인 창세기부터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에 죄가 들어오므로 파괴된 만물의 회복과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가는 구원역사입니다. 창세기에서 잃어버렸던 것이 요한 계시록에서 회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시작이요 요한 계시록은 회복과 완성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비록 헌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질고를 짊어지고 사는 나약한 몸이지만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면 이 낮은 몸이 주님과 같은 몸을 입을 것입니다(빌 3:21-22). 그리고 썩지 아니할 몸으로, 영광스러운 몸으로, 강한 몸으로, 신령한 몸으로, 그리고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고전 15:42-44,49). 그러므로 죄 아래 있는 모든 만물이 함께 탄식하며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남을 고대하며 허무한데 굴복하며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사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구원 받은 성도들도 악과 고난이 있고 질고와 슬픔이 있고 죽음이 있는 이곳에서 속으로 탄식하며 영화의 몸을 입을 몸의 구속을 기다리며 성화의 과정을 이루어 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롬 8:19-23). 하나님이 이 구원역사를 이루시기 위한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첫 번째 책이 창세기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다루어 가시는 구원의 책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읽어야 하며 창세기를 근거로 창조에 관한 기사를 다 알려고 하면 무리이며 그 전제가 잘못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죄를 하자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구원 계획을 세우시고 여자의 후손을 통하여 메시아를 보내어 죄 아래 있는 인류를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인류가 땅위에 번성하자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하나님을 거역하며 자기들의 소견에 좋은 대로 행하며 살았습니다. 그 가운데 경건한 셋의 후손들도 불경건한 자손들의 문화에 동화되어 하나님의 자손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타락하자 하나님은 세상에 사람 만드신 것을 한탄하시고 경건한 노아의 식구만을 남기고 세상을 물로 심판 하셨습니다. 이 노아 홍수 심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은 언젠가 그 종말이 있음을 보여주는 계시적 사건인 것입니다. 홍수 후에 노아의 후손들도 이 땅위에서 번성하자 교만하여져서 자기들의 이름을 내기 위하여 바벨탑을 쌓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인간의 언어를 혼잡케 하시고 온 지면에 사람들이 흩어져 살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를 원하시고 그를 세상 만민을 복 주시려는 복의 통로로 삼으십니다(창 12:1-3).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그 후손들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 믿음으로 살게 하시려고 하십니다. 이 구원의 계보가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 이삭에서 야곱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야기는 단순히 그들의 이야기만이 아니고 우리의 믿음의 여정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것은 우리의 구원의 모형과 예표로서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성화의 길로 인도하여 가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창세기 37장 이후부터는 요셉의 이야기가 길게 나오므로 요셉의 이야기처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저자의 의도는 야곱의 가족이 어떻게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었고, 그리고 야곱이 죽어 어떻게 가나안땅 조상의 묘실에 묻히게 되었는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앞서 보내어 요셉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음을 알게 하기 위하여 요셉의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놓치면 요셉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성취한 아주 위대한 사람으로 젊은이들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생애를 살펴보면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총리가 된 것도 하나님이 야곱의 가족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구원의 계획 가운데 들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창 45:4-8; 50:15-21). 그러므로 성경 전체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으며,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어떤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에게 무엇을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어떻게 성취하여 가시고 계신가 하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이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 시대마다 사람을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시키시는 도구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주의 하여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위대해서가 아니고 야곱이 위대해서가 아니고 요셉이 위대해서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을 아브라함 되게 하시고, 야곱을 야곱 되게 하시고, 요셉을 요셉 되게 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잘못 이해하면 아브라함이 위대하고 요셉이 위대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이야기는 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여야 하겠습니다. 2014-07-28
    • G.MISSION
    • G.SERMON
    2014-07-28
  • 윤리학 개론
    모세가 시내 산에서 터벅터벅 내려왔다. 두 손에 계명을 새긴 돌 판을 든 채 모세는 회중에게 말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계명을 10개로 줄였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간음’이 여전히 그 안에 있다는 것이다.” 젊고 생기 넘치는 아우구스티누스도 이런 기도를 드린 적이 있다고 한다. “주여, 제게 순결을 허락하소서. 그러나 지금은 아니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엉뚱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글쎄 하나님, 정확히 언제 간음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으셨잖습니까?’ 말 된다. 이호영 장로가 발행인으로 있는 장로신문에 “이제는 개혁주의 시대”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는 김영우(총신 69회)는 군목 제대 후 명지대학 교회 제 6대 담임목사를 역임(1980. 10~1985)했다. 그 시절 그 교회에서 총신 72회 동창 조진형 목사와 김수양 목사가 부목사로 사역했다. 그 중 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김영우는 1985년 잘 나가던 명지대학 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해야 할 사유가 발생해 그 교회 설립자가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당시 젊고 생기 넘치는 아우구스티누스 같던 그는 언변 좋고 좋은 자리까지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니 뭇 여신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을 것이다. 무엇이 좋고 나쁜지 구분하는 것이 윤리학의 역할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미혼으로 있는 김영우는 아우구스티누스처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목사라고 해도 미혼인데 내가 누구와 언제 어떻게 지내든 무슨 상관이람? 게다가 난 개혁주의 교단의 실력자인데 누가 무슨 말을 내게 할 수 있겠어. 길자연 씨도 다 내 덕에 총장 노릇하는 게 아니겠어. 전 총장들 김인환이고 정일웅이고 여자 교수실에서 차 마시며 노닥거리고 있어도 결재판 들고 다들 굽신거리며 오더구만. 길자연도 별 수 있어 나한테 결재 받으려면 굽신거리며 와야지.’ 1995년 어느 날 김영우는 묵직한 가방을 들고 부총회장 출마를 앞 둔 한 실력자를 찾아갔다. 그는 고개를 조아리며 그 실력자에게 너스레를 떤 뒤 나왔다. 물론 그의 손에는 가방이 없었다. 믿거나 말거나 그 가방에는 5천만 원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얼마 뒤 서천읍교회에 부임하고 충청노회의 최고 실세가 되었다. 그는 정기노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총대가 되고 사택에서 버금 실력자의 노회 현황 보고를 받을 수도 있다. 2014년 7월 7일 발간된 장로신문에서 김영우는 “우린 모두 새 날로 향한다”는 글을 썼다. 그런데 그가 글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6월 4일은 수요일이고 장소는 담임목사로 있는 서천읍교회가 있는 곳이 아니라 자신이 세우고 관리하는 상계동 선천교회의 자신의 사택 아파트이다. 어쨌든 ‘이제는 개혁주의 시대’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쓴 글의 내용이 가관이다. 6‘4지자체 선거 방송을 보느라 밤을 새우면서 장로신문에 써야 할 원고 걱정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눈을 좀 붙이고 나서 잠을 쫓느라 TV켰더니 눈에 들어오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에서 박정희와 박태준의 포철 비화를 보고나니 가슴이 뛰고 머리가 맑아지더란다. 그는 영락없는 조국 병의 시름 깊은 환자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교단이나 교회나 총신이 아니라 한국을 염려하는 우국지사(憂國之士)의 깨달음에 힘입어 그는 장로신문에 실은 글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새 소리들도 잦아들고 출근 차 시동 소리 요란한 대한민국 서울, 북동쪽 마을 한 가운데(상계동 노원구청 건너편 주공아파트 단지) 빼곡한 성냥갑 주택 아파트 구석에서 나는 하늘을 본다. 너는 땅을 본다. 우린 모두 새 날로 향한다. (2014. 6. 5. 아침) 이게 그의 개혁주의다. 2014-07-28
    • G.OPINION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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