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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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메시지_ 여호수아Joshua
    약속된 땅 여호수아Joshua는 생전에 지도자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부름과 훈련을 받았을 뿐이다. 그리고 그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다. 그는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의 혹독함을 알았다. 그는 모세를 섬기면서 명령을 따르는 방법도 알았다. 그는 적에 맞서 싸울 용기가 있었고 승리를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도 지니고 있었다. 그의 본래 이름은 '구원'이라는 뜻의 '호세아Hoshea'였다. 그러나 모세가 그의 이름을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예수아Jeshua'로 바꿔주었다. 이런 시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_ 디트리히 본 회퍼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내가 감방에서 걸어 나올 때 왕이 자기 성에서 걸어 나오듯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내가 간수에게 말을 건넬 때 내가 명령하는 권한이라도 가진 듯 자유롭고 다정하고 분명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또한 말하기를 내가 불행한 날들을 견디면서 승리에 익숙한 자와 같이 평온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자연스럽다고 한다 나는 정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면 다만 나 자신이 알고 있는 자에 지나지 않는가 세상에 갇힌 새처럼 불안하게 뭔가를 갈망하다 병이 들고 손들이 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 듯 숨 가쁘게 몸부림치고 빛깔과 꽃들과 새소리를 갈구하며 부드러운 말과 인간적인 친근함을 그리워하고 사소한 모욕에도 분노로 바르르 떠는 존재인가 그리고 위대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저 멀리 있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다 힘없이 슬퍼하고 기도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다 지치고 허전해져 힘없이 그 모든 것과 헤어지려고 서두르는 그런 존재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외로운 물음이 나를 비웃는다 하지만 내가 누구이든 하나님은 아신다 내가 그의 것임을 이 시의 저자 디트리히 본 회퍼 목사는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에 항거하던 행동주의 신학자였다. 여호수아는 누구인가.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위대한 지도자였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용감한 장군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가족이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을 갖도록 인도한 믿음이 깊은 아버지였다.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헌신과 적의 패배, 그리고 땅의 분배를 기록한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승리에서 승리로 인도한다. 인간 여호수아는 죄와 사탄을 이기시고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여호수아의 생애는 우리가 믿음을 통해 얻는 승리를 예증한다. 2024-02-10 신국판 592P @23,000원 /교보.알라딘.예스24.쿠팡 판매
    • G.QT
    • G.QT
    2024-02-10
  • 소강석 목사의 설교론
    식탁에 갓 씻은 젓가락 한 쌍 나란히 올려두고 감사의 감동을 기다릴 때 저녁의 허기와 저녁의 평안이 나란하고 마주 모은 두 손이 나란하다. 나란해서 서로 기댄다. 식은 소망을 데우려 눈감을 때 믿음이 두 입술에 나란히 맴돈다. 사랑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입술을 나란히 다독일 때 한 끼가 영원과 나란하다. 시는 마음의 조각이다. 낯 모르는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때에, 내가 모르는 장소에서 날려 보낸 한 조각이 바로 시다. 그러니 익숙할 리가 없다. 타인의 마음 한 조각은 내 것이 아니니까 익숙하지 않아야 맞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사실 때문에 시를 읽게 되고 시를 좋아하게 된다. 결코 내 것이 아닌 남의 마음인데, 그건 절대 익숙한 것이 아니어야 하는데, 읽는 순간 그 조각에 내 마음이 박힌다. ‘어? 여기 내 마음이 나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네.’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순간 이 외로운 지구는 외롭지 않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하나의 마음만 있어도 우리는 외롭지 않게 된다. 저녁의 허기와 저녁의 안식이 나란하게 놓여 있는 하루의 끝. 지쳤으나 겸허하게 마주 잡은 손. 허기가 안식을 돕고 안식이 허기를 돌보는 다행스러움이 이 소박한 시를 꽉 채우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보통의, 그러나 가장 감사한 우리의 모습 아닐까. 특히 “나란해서 서로 돕는다”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아픈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알아보고 상처받은 사람은 타인의 상처를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대단치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나란히 나란히 나아갈 수 있다. 나란히 나란히 옆 사람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참 다행이다. 2023년 4월 3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대회장 소강석) 창립 34주년 성령포럼이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이사장 소강석 목사, 원장 안준배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문학평론가 안준배 박사가 개회사를 했다.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4주년 성령포럼을 개회하겠습니다. 1988년 3월 27일 그해 부활절 다음날 아침 40대 목사 19명이 중심으로 모여 세계성신클럽 창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사역 중에 1992년 8월 15일 여의도 광장에서 이틀 동안 연인원 백만 명이 참여하는 성령 운동, 성령으로 인도하는 그런 기도성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 본회 34년 역사 속 세계 성령 운동사에 표지가 되시는 조용기 목사가 2021년 9월 1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영훈 목사를 내세워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승계하게 하셨고 또 김삼환 목사(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담임)를 통해 조용기 목사의 핵심적인 신앙을 정리해 이끌게 하셨고 그런 가운데 한국 교회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를 내세워 성령 운동과 말씀전파를 통해 한국 교회를 연합하고 견인해나가는 그런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세계 성령 운동 역사 34년 역사 속에 가장 귀하게 쓰임 받은 조용기 목사의 일을 이어가고 있는 소강석 목사의 성령 사역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2백 석을 가득 채워 함께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테너 박주옥 백석대 교수가 언제부터인지 꽃씨가 시랑스러워 천국에 가져가고 싶다는 소강석 작사 작곡 '꽃씨'에 이어 요즘 교회마다 애창하는 '은혜'를 열창했다. 대회장이고 주제 강연자인 소강석 목사가 ‘나는 문학, 음악, 이야기로 성경을 전한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곁들인 화려한 강연을 펼쳤다. "어제 정말 바쁜 부활주일을 보내시고 쉬시는 날에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에게 격려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설교학자도 아니고 설교를 연구하는 전문교수도 아닙니다. 현장에서 뛰는 한 목회자일 뿐입니다. 그런데 안준배 목사께서 이런 강연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주제를 주신 겁니다. '나는 문학과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성경을 전한다.' 제가 들어보니까 굉장히 매혹적이고 제가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비롯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워낙 목회자가 바쁘지 않습니까. 부지런히 탈고를 했지만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 목회자에게는 설교하면 강해 설교가 머리에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강해 설교 창시자로 알려진 해돈 로빈슨(Haddon W. Robinson, 1931년 3월 21일 - 2017년 7월 22일)의 영향일 것입니다." 그는 뉴욕시에 출생하여 미국의 고든 콘웰 신학교의 교수를 지냈다. 달라스 신학교, 써던 메쏘디스트 대학교에서 석사를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설교학의 대가로 2006년 크리스처니티 투데이에 '영향력있는 설교자'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2006년 한국을 방문하여 강해 설교 컨퍼런스를 가졌다. 그의 강해 설교론은 성경 본문의 의미를 충분히 탐구해 오늘의 청중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성경 본문의 중심사상이 곧 설교의 주제가 돼야 한다는 이론을 강조하고 있다. 로빈슨 교수의 강해 설교 교본으로 알려진 저서 '성경적 설교(Biblical Preaching)'는 전 세계 목회자들이 탐독했으며 현재도 120개가 넘는 학교에서 설교학의 주교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강해 설교하면 설교의 구성 방식으로만 이해를 합니다. 예컨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리고 설교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3대지냐 4대지냐, 혹은 구절을 풀어 설교할 것이냐(주해설교), 그리고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이냐, 대부분 한국 목회자는 여기에 머물러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강해 설교에 대한 이해는 형식이 우선이 아닌 중요한 설교 신학에 대한 믿음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의 개혁주의 목사이며 청교도 신학자 조엘 비키(Joel R.Beeke, 1952년- )의 저서 '설교에 관하여(Reformed Preaching)'로 번역되어 있는데 강해 설교의 특징을 이렇게 말합니다. 형식도 중요하고 구성 요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그것은 설교자의 마음에서 청중의 마음으로 어떻게 그 설교 내용이 전달될 것이냐에 포커스를 맞춘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구성방식도 중요하고 콘텐츠(contents) 정말 중요하죠.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지 무엇을 전해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전달방식입니다. 요즘 현대인은 문화가 다르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고 인지성향 등 여러 가지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양자를 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안준배 박사가 시인 소강석 목사의 설교에 관해 말했다. "페르소나(persona 가면mask이나 인격person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개인이 실제 성격과는 다르지만 연극이나 법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한 개인의 모습을 의미)라는 말이 있는데 가면이라는 뜻도 있고 삼위일체의 성부 성자 성령(삼위 3person)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가주의 영화감독들 대표적으로 봉준호 감독이 있습니다. 이분이 자기작품 '살인의 추억' 이후 오스카상은 받은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그 감독의 페르소나(영화계에선 어떤 감독이 자신의 분신 혹은 상징처럼 선호하는 배우를 뜻한다)로 배우를 썼는데 송강호입니다. 이 배우는 감독의 모든 생각과 뜻을 받아들여 연기합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하는데 우리 한국 교회도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하나님께서 조용기 목사를 그 시대의 성령의 페르소나로 사용하셨고 2000년대로 넘어가면서 하나님께서 소강석 목사를 성령의 페르소나로 세우셨습니다. 소 목사님은 어디에 가서 어떤 설교를 하든 그 현장에 딱 맞는 설교를 합니다. 저는 소 목사님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 중에 '상 파울교회'에서의 설교를 들었고 그리고 여러 군데에서 들었는데 그 현장을 딱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설교를 합니다. 그다음에 2017년 종교개혁 5백 주년 기념대회 때 소 목사님이 주 강사로 설교를 했는데 '말씀의 근원으로' 그러니까 완전히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주제와 영 관련이 없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 목사님은 어느 현장, 어떤 대회, 어떤 형식의 모임이 됐든 거기에 딱 맞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017년 12월 소 목사님과 대만에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대만 까오씽이라는 곳인데 그 도시에서 성회를 인도하고 열차로 타이페이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책을 갖고 다니는데 덩리쥔(鄧麗君, 1953년 1월 29일~1995년 5월 8일 대만 출신 가수)의 전기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 목사님이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안 목사님은 이선희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덩리쥔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어요. 중화권이 사랑하는 '위에 량 따이 뺘오 워 더 신'(月亮代表我的心)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죠.' 이 노래를 부른 덩뤼쥔이라고 그랬죠. 그러니 소 목사님이 뭐라고 하냐면 '나는 이선희야. 이선희는 '별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그대를 만나' (회중 웃음) 소 목사님은 별을 참 좋아하세요. 이선희를 가장 좋아한다는 거예요.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로를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그날 저녁 때 타이페이에 5천 명 모이는 따워줘이라는 대만 최고의 교회에서 소 목사님이 설교를 했어요. 그런데 소 목사님이 나와 나눈 대화 가운데서 덩뤼쥔의 노래 '첨밀밀' (蜜蜜 '티엔미미' 달콤해요)' '니 샤오 더 티엔미미(笑得蜜蜜 그대 미소는 달콤하지요) 달콤해요.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대만 사람들이 음악으로 대단히 감동을 했어요. 대만 사람이 사랑하는 덩뤼쥔 자기들 노래로 불러주니까 감동을 한 겁니다. 그래가지고 그다음 해에 한 8천 명 수용할 수 있는 대만에서 제일 큰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성회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소 목사님이 그 노래만 부른 게 아니라 하모니카로 '위에 량 따이 뺘오 워 더 신'을 연주하니까 대만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아니 소 목사님은 우리 대만인이네 그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동질감을 느끼더라고요. 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것을 제가 목격했습니다. 소 목사님은 시대를 해석하고 말씀으로 치유하는 설교를 전해오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국민일보 창간 33주년 감사예배에서 소 목사님이 설교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 소천하신 이후인데 그때 '고래를 위하여'라는 설교를 했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고래'라는 시를 인용한 설교였습니다.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라고 설교를 하면서 조용기 목사님이 한국 교회 고래였고 그 고래가 국민일보를 낳았고 또 이영훈 목사를 낳았고 또 조민재 국민일보 회장을 낳았고 또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낳았다고 설교했습니다. '고래'라는 시적 언어를 가지고 설교를 하는데 그때도 이선희 노래를 불렀는데요. (회중 웃음) '그 모든 것 기적이었네. 은혜였네. 눈물이였네. 이렇게 개사를 해서 노래를 불렀거든요. 얼마나 많은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소 목사님 그 음악을 그 현장에 맞게끔 사용하면서 참, 소 목사처럼 국민일보 창간 33주년 기념 예배에 딱 맞게끔 하면서 설립자 조용기 목사 그리고 이영훈 목사와 국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을 모두 아우릅니다. 이렇게 해박하고 탁월하게 설교를 하는 설교자가 이 시대에 또 누가 있겠습니까. 유럽에도 같이 가서 성회를 지켜봤고 춘천순복음교회 성회도 지켜봤는데 그때마다 그 현장에 딱 맞는 설교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성령 포럼을 통해서 소 목사님의 그 메시지를 우리가 잘 수용해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랍니다." 앞서 안준배 박사가 그 자질을 실제 목격하고 증언했다. 그렇듯 “이 세상의 광대들도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기 위해 그토록 애틋함과 애절함을 갖고 노래하고 연기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구원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에게 애틋함과 애절함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스스로 광대임을 밝히고 그것을 실제로 입증해 성공한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설교관을 세 가지로 압축해 말했다. "최근 경영계에선 기업 현장에. 예술가 혹은 예술적 요소를 도입하는 예술적 개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물며 설교에도 예술적 개입을 도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 나는 문학의 옷을 입혀 성경 말씀을 전합니다. 2. 음악의 옷을 입혀 성경을 전합니다. 3. 성경을 이야기로 전합니다." 성숙(成熟)이란 ‘나’와 ‘남’ ‘우리’와 ‘그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발전의 한 단계다. ‘남’과 ‘그들’은 ‘나’와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상대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아는 것은 나에게 득(得)이 된다. 상대를 부정확하게 아는 지도자는 지형(地形)을 모르고 뛰어내리는 낙하산병(落下傘兵)과 같다.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은 지도자의 성숙과 직결돼 있다. ‘기억의 감옥’에 갇히면 ‘기억의 포로(捕虜)’가 되기 십상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히 4:12-14 2024-02-09
    • G.MISSION
    • G.SERMON
    2024-02-09
  • 설날 천지창조 첫날
    창세기 동물들 "설은 질어야 좋고 보름은 밝아야 좋다”는 속담이 있다. 설에 눈이 많이 내리고 대보름엔 환한 달이 떠야 풍년이 들어서 좋다는 뜻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설날 아침 눈이 내려 길이 질게 되면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어머니 손 잡고 친척 집으로 세배하러 가던 길엔 늘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다. 댓돌에도 장독대에도 담장에도 나뭇가지에도 교회 지붕에도. 우리에게는 거의 다달이 명절이 있었다. 그중에서 설날과 보름 명절을 크게 여겼다. 설날은 한 해가 시작하는 첫 달의 첫날로서 중요하며 보름 명절은 농경성(農耕性)을 그대로 반영하여 중요하다. 곧 농경 국가에서 보름달, 곧 만월은 풍요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한 해의 시작인 정월 초하루는 천지가 개벽될 때의, 그 순간에 비유되어 최대의 날이 된 것이다.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김용택의 시 ‘첫눈’이다. 한 줄 짧은 시에 그리움이 녹아 있다. 어디 첫눈뿐이랴. 초겨울에 내리는 풋눈, 설날 내리는 설눈, 가늘고 성기게 날리는 포슬눈, 밤새 몰래 내린 도둑눈…. 설을 ‘구정’이라고 하면 조상들은 서운할 게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설’도 큰 시련을 겪었다. 일제는 한민족의 혼을 뭉개려 설을 없애고 일본 설인 ‘신정’을 쇠라고 강요했다. 설은 낡은 풍습으로 깎아내려 ‘구정’이라고 칭했다.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설을 지킨 건 민초였다. 신정은 그저 ‘왜놈들 설’일 뿐이었다. 1985년 구정은 ‘민속의 날’로 바뀌었다. 그리고 1989년 민속의 날이 설날로 지정되면서 드디어 옛 이름을 되찾았다. 더 이상 신정, 구정, 음력설, 양력설로 구분해 말할 이유가 없다. 우리의 설은 당연히 음력 1월 1일이니까. 성경은 말씀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 1:1-5 더굳뉴스 독자 여러분 설 잘 쇠세요. 2024-02-09
    • G.OPINION
    • G.OPINION
    2024-02-08
  • 재경호남장로회 윤익세 메시지
    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조선 시대 화가라면 김홍도(金弘道, 1745년 ~ 1806년)와 신윤복(申潤福, 1758년 ~ 1814년경)일 것이다. 두 화가는 조선의 르네상스(Renaissance 유럽 문명사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일어난 문예 부흥 또는 문화 혁신 운동)라 불리는 정조(正祖, 1752년 10월 28일 ~ 1800년 8월 18일, 재위: 1776년 4월 27일~ 1800년 8월 18일)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다. 두 화백은 그 시대의 일상을 담은 그림들을 남겼다. 장터에서 씨름하는 모습과 구경꾼들, 그 옆에 엿을 파는 아이도 보인다. 국밥을 파는 사람, 여인에게 추파를 던지는 선비들, 달밤에 연애하는 남녀, 시냇물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훔쳐보는 까까머리 남자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여과 없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정조 시대는 왜 조선의 르네상스라 불릴까. 이를 이해하려면 선대왕인 영조의 업적을 살펴보아야 한다. 영조는 초당적 정치 운용으로 왕권을 세우려는 탕평책(蕩平策 )을 펼치기도 했지만, 그의 업적은 청계천 준설이다. 준설이란 개천 바닥에 쌓인 흙을 퍼내는 일이다. 포클레인도 없던 당시에는 엄청난 노동력과 국가 예산이 드는 큰 토목사업이었다. 영조는 왜 힘들게 청계천 준설 사업을 했을까. 우리나라는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린다. 비가 오면 땔감으로 사용할 나무를 벤 민둥산의 흙이 깎여서 개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시간이 지나면 그 흙이 개천에 쌓여서 바닥 면이 높아진다. 바닥 면이 높아지면 조금만 비가와도 물이 넘쳐서 홍수가 난다. 그러면 청계천의 더러운 물이 넘쳐 주변 인가의 우물에 들어가게 되고 식수가 오염된다. 식수가 오염되면 전염병이 발생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이런 악순환이 자주 반복되었다. 그런데 영조가 청계천 준설을 하게 되면서 청계천 범람이 줄었고 전염병이 줄었다. 전염병이 줄자 한양의 인구는 폭증했다. 인구가 늘어나니 상업이 활발해졌다. 이때 왕이 된 사람이 정조다. 당시에는 금난전권(禁亂廛權)이라는 법이 있었다. 이는 일부 상인들만 한양과 주변에서 상업을 할 수 있게 독점권을 주는 나쁜 법이었다. 한양의 인구가 늘고 상업에 대한 수요가 늘자 정조는 ‘금난전권’을 폐지했다. 이로써 누구나 장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땅이 없어도 누구나 장사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곳곳에서 시장이 열리고 사람이 모이자 국밥집이 생겨났고 씨름 같은 스포츠 이벤트도 생겨났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풍요로운 도시 생활이 만들어졌다. 그렇듯 총회도 산하 상비부 외에 많은 단체들이 생겨나 서양의 르네상스나 영.정조 시대처럼 총회를 융성하게 하고 있다. 제12회 재경호남장로회(회장 강대호 장로)가 신년하례회를 1월 29일 종로 5가 여전도회관에서 가졌다. 제1부 예배는 강대호 장로 인도로 진행됐다. 강대호 장로는 인사말을 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함께 얼굴 대하고 인사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계획하시는 모든 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아름답게 이뤄나가시길 소망하며 새해에는 재경호남장로회가 하나 되는 모습과 본이 되는 장로회가 되고 4월 예정인 수련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어 명예회장 고선귀 장로가 "호남인이 앞장서서 섬기자"라고 기도했다. 서기 이창원 장로의 성경 봉독, 부회장 노호곤 장로의 색소폰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윤익세 목사(아산사랑의교회)가 '내 안에 있는 권위'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복음을 전할 때 권위가 있습니까. 우리 나라, 우리 교회, 우리 가정에 문제가 왜 일어났는가를 깊이 생각하면서 내 안에 정말로 권위가 있는가 돌아보게 됐습니다. 권위가 있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말씀이 있을 때 진정으로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을 때 권위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4장 34절에 보면 귀신이 먼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특별히 재경호남장로회는 거룩함의 권위를 소유하길 바랍니다." 이후 총무 박영수 장로의 광고, 윤익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곧바로 하례회가 진행됐다. 회장 강대호 장로의 인사 후 증경회장 라도재 장로, 송정현 장로가 덕담을 전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이러한 축복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총회 복음 가수 김문기 장로가 '신기루' 열창으로 깊은 은혜와 감동을 안겼다. 증경회장 이재천 장로의 격려사, 전국장로회 회장 오광춘 장로, 장로신문사장 정채혁 장로, 서울서북장로회연합회 회장 안재권 장로의 축사가 있었다. 총무 박영수 장로의 내빈소개 및 광고 후 고문 김영석 장로의 폐회 및 식사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안재권 장로의 축사 가운데 "회원 참여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라는 바램처럼 모임마다 장로 회원들로 북적이던 그 시절이 그리운 건 왜일까. 몸이 나이 먹는 만큼 미처 다 먹지 못한 기억이 문제일까. 어쨌든 영조가 청계천을 준설해 한양을 깨끗하게 했다. 그렇듯 예수께서도 귀신을 내쫓아 깨끗하게 하셨음을 윤 목사가 우리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다 놀라 서로 말하여 가로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세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눅 4:35-37 202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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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6
  • 교회개척비전세미나 성공전략
    내가 이렇게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잔잔한 비가 내린 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고 가난한 동무 목사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나 꼭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운 설교를 하는 탓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총회를 지나 천호동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그가 건넨 변변치 않은 돈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서이기도 하다. 이렇게 많은 나이로 짧은 머리도 길러 보는 멋도 있어 보이지만 교회 주방에서 고등어를 묵은지에 꼿꼿이 지진 것은 맛도 있다는 표정을 교회 개척을 꿈꾸는 젊은 목사들이 자꾸 짓는 탓이기도 하다. 제6차 교회개척비전세미나가 2024년 2월 5일 오전 11시 천호동원교회(배재군 목사)에서 열렸다. 개회예배는 노경수 목사 사회로 배만석 목사가 설교하고 배재군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배재군 목사가 23살에 개척해 43년 목회한 천호동원교회에서 마련한 성찬으로 개척교회 성공 목회자 남현교회 이춘복 목사, 천호동원교회 배재군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등을 요셉처럼 꿈꾸는 미래의 젊은 전도자들이 점심 식사를 나누었다. 세미나 강의는 총신신대원 양현표 교수, 증경본부장 이춘복 목사, 직전분부장 배재군 목사 외 서태상 목사, 임은진 목사 등이 진행했다.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때 현재에 집중할 수 있고 현재에 집중할 때에 비로소 당면한 문제를 정확히 볼 수 있다. 현재를 정확히 볼 수 있을 때 지혜가 생기며 정확한 생각을 머리에 담게 된다. 그래서 ‘나는 고향에 있다’라는 말은 과거와 미래에서 방황하지 않고 현재에서 편안히 있다는 뜻이다. 경쟁에서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짝을 짓고, 무리를 형성해 함께 살아남는 것이다. 자연계에서 무게로 가장 성공한 생물은 나무다. 이 세상에 있는 나무들을 다 합하면 고래나 코끼리를 다 합해도 안 될 만큼 무겁다. 또 곤충은 숫자로 가장 성공한 생물이다. 식물과 곤충이 서로 물고 뜯으면서 살아남았을까. 그렇지 않다. 꽃가루를 날라다 주고 꿀을 받아주며 서로 손을 잡았기에 살아남은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2-47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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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리틀메시지_ 신명기Deuteronomy
    모세와 시내산 신명기Deuteronomy는 모세가 출애굽의 가르침과 사건들을 다시 들려준다고 해서 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허락을 하나님께 받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을 보냈다. 오랜 방랑 끝에 옛 세대는 다 죽었다. 마침내 모압에 진을 친 새로운 세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을 전했다. 그 말은 작별 인사이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 백성과 함께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살아야 할 것을 자세히 알려 준다. 그의 말에는 경고와 축복이 함께 담겨 있다. 그런 뒤 그는 백성과 헤어져 홀로 느보산에 올라갔다. 이런 시가 있다. 귀천_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겠다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겠다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겠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할 것이다 시인 천상병은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하신 분이 내 빽이라 내가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라고 노래했다. 그가 하늘로 돌아간다는 뜻의 귀천에서는 세상 떠남을 소풍 끝내는 날로 노래한다. 느보산에 올라간 모세가 죽을 때 나이 120세였다. 그때 그의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는 모세가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모세는 살 때처럼 떠날 때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랐다. 2024-02-04 신국판 592P @23,000원 /교보.알라딘.예스24.쿠팡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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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서울·서북 장로연합회 선지자 김창원 메시지
    여름이면 공원 가로등에는 언제나 수십 마리의 나방들이 가로등 불빛 주변에 날아다니고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불나방’처럼 인공조명 주변을 날아다니는 곤충의 비밀이 일부 풀렸다. 인공조명으로 인해 감각 혼란이 일어나며 조명의 불빛을 떠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가 제54회 정기총회를 2023년 11월 4일 남서울중앙교회(여찬근 목사)에서 열었다. 신임 회장은 직전 회기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안재권 장로(남서울중앙교회)가 이병우 장로를 이어 취임했다. 2024년 1월 25일 오후 6시 승동교회에서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 안재권 장로) 제54회기 1월 월례회가 열렸다. 제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이해중 장로가 인도했다. 서울강남노회장로회 회장 강헌식 장로가 '선교사의 핏값으로 세운 국가의 공의 경제 총선'을 위해 기도했다. 서울강남노회장로회 서기 정영호 장로가 이사야 66:15-21 봉독했다.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옹위되어 강림하시리니 그 수레들은 회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를 베푸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견책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즉 여호와께 살륙 당할 자가 많으리니 스스로 거룩히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때가 이르면 열방과 열족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내가 그들 중에 징조를 세워서 그들 중 도피한 자를 열방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열방에 선파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열방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약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나는 그 중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서울강남노회장로회 장로찬양단이 찬양했다. 내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바다보다 깊다 너 곧 닷줄을 끌러 깊은 데로 저 한가운데 가보라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서울강남노회 증경노회장 김창원 목사(대남교회)가 기만적 시대를 깨우는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지 '만든 거룩의 기만'을 설파했다. "승동교회가 왜 영광스럽습니까. 승동교회가 신천지에 팔리고 이곳에 신천지 건물이 세워졌다면 영광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복음의 그 영광스러운 그 본질을 지금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승동교회 영광이 지금도 빛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은 반드시 종말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아무 문제가 없는 멀쩡한 것이라면 왜 심판을 받겠습니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모두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인간도 천사도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교회 출석하는 사람 중에서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 중에서도 지옥의 형벌을 받을 자들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끝없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 세상의 종말과 경고는 구약 선지자들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예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 세상 종말이 주는 교훈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심판이 정확하려면 공정해야죠. 정확한 것에서부터 심판의 공정성이 나올 수 있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먼 사람, 죄를 뒤집어씌우고 죄인은 활보하고 그런 나라라고 한다면 공의로운 나라라고 할 수가 없겠죠. 세상 모든 나라는 일정 부분 공의롭지 않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심한 나라, 그렇지 않은 나라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공의롭습니다.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하나님은 공정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세상에 정의를 따지는 곳이 법정인데요. 무엇을 따지죠. 사실입니다. 진짜 정확한 사실이 뭐냐를 따집니다. 그래서 치열하게 다투고 사실이라고 판단되는 것에 근거해 정의로운 판결을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하십니다. 재판 필요 없습니다.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이것으로 끝나는 겁니다. 온 세상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해도 하나님께서 옳다고 하시면 옳은 것이고 세상 사람이 맞다고 해도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 것입니다. 이겁니다. (회중 아멘) 이게 무섭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초대교회의 많은 성도가 콜로세움에서 죽임을 당할 때 수많은 사람이 구경 와서 손가락질하고 비웃고 조롱할 때도 당당하게 하늘을 우러러 죽음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진리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옳다 하시면 누가 나를 송사하리요. 그 믿음으로 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밀한 동산에 들어가서 하는 온갖 가증스러운 우상숭배를 철저히 아시고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어떤 죄를 졌고 얼마만큼 범죄했는지 아십니다. 이게 무서운 일입니다. 스스로 죄 없다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밝은 빛 앞에서 감추어놓고 잊어버렸던 그 모든 죄 기억 속에 묻어버리고 사람들이 잊어버리고 또 사람들 입을 막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참으로 위로가 되죠. 우리는 보든지 안 보든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살피면서 하나님이 나를 어찌 보실까 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반드시 심판을 통해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믿음과 헌신과 충성을 하나님 앞에 충성한 것을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남들은 세상의 영광을 따라가고 부귀명예를 따라갈 때 교회 나와서 예배드린다고 앉아있고 기도한다고 앉아있는 이것도 하나님을 위한 헌신이고 희생입니다. 재미있습니까. 재미 하나도 없죠. 재미없어도 하나님 앞에서 마땅한 일을 하려고 하나님 앞에서 예배드리고 헌신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다 기억하시고 다 갚아주실 겁니다. (회중 아멘)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심판 가운데 우리 안에 이루어진 일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징조를 세워서 이렇게 말씀한 것이 신약시대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는 말씀은 이루어지고 있죠.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하지 않으면 죄가 된다는 뜻을 깔고 있습니다. 이사야 66장 21절 말씀을 보십시오.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아마 이사야 선지자도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사야가 알고 있는 구약 율법의 말씀과 조화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아직 그리스도에 대해 완전하게 알고 있지 않으니까.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서 다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는 제사장처럼 말씀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위인처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섬길 수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그것을 우리가 물려받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에 민족적 배교가 있을 그때에 세상의 종말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때까지 시대를 살피면서 복음의 사명을 힘써 감당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요즘 이런 게 트랜드고 저런 게 유행이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 시대에 무엇을 기뻐하시는가, 이 시대에는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되고 어떻게 복음을 지켜야 할 것인가를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래야 마땅하다고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 이사야 66장 19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돼야 마땅하다고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그렇게 기대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이 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나 하나라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의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다 안 해도 나는 한다, 그겁니다. 다 이상한 믿음 따라가도 나는 바른 믿음 지킨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회중 아멘) 우리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그 교회인가. 그 교회다운가. 우리는 오늘 그 생각을 해보고 돌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린 것 같이 우리가 깨끗한 예물과 같은 존재인가. 아닙니다. 이사야 선지자 말씀처럼 ‘스스로 거룩히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아닌가. 나는 혹사 그 길로 끌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이 마지막 때에 이 혼란스러운 때에 내게 주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고 있다고 몸부림치고 있는 그리고 작은 충성이라도 하나 더 보태려고 하는 그런 하나님의 종인가. 우상숭배로 하나님께 반역하고 있는 존재인가. 내가 교회 다니는데 합동 측 장로인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총신 팔십몇 회 기수는 그 기수 단톡방이 폭파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목사끼리 싸움이 붙었습니다. 여러분 교회 목사님도 자유주의자일 수 있습니다. 장로님들 무서워 감추고 있을 뿐이지 자유주의자입니다. 동기들 앞에서는 거침없이 말합니다. 여러분 동성애 문제가 아닙니다. 동성애 앞에 있는 걸 살펴보셔야 합니다. 동성애 바로 앞에 뭐가 있는 줄 아십니까. 지금 동성애 허락하는 교단들 있죠. 그 앞에 뭐가 있는 줄 보셔야 됩니다. 먼저 여성 장로가 등장할 겁니다. 그다음에 여성 목사가 등장합니다. 그다음 동성애가 나옵니다. 성경이 그렇게 무너져가는 겁니다. 미국교회가 그랬습니다. 대만교회가 그랬습니다. 모든 교회가 다 그렇습니다. 순서는 하나도 틀리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그 순서대로 갑니다. 지금 모 장로교단에서 신대원 학생들이 동성애 지지하는 그런 행동을 하다가 발각이 돼서 처벌을 받았습니다. 무슨 처벌을 받았는지 아십니까. 반성문 썼습니다. 놀랍더라고요. 반성문 쓰고 끝입니다. 조만간 한 20년 뒤 그들이 그 교단의 담임목사들이 됐을 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십시오. 지금 어떤 장로교 교단은 ‘하나님 동성애를 사랑하십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집회를 하기도 합니다. 얼마 안 있어 그 교단도 그렇게 될 겁니다. 동성애 앞에 오는 걸 보셔야 됩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하나님 말씀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사는 데 전혀 힘쓰지 않으면서 우상숭배를 스스로 합니다. 우상숭배에 얼마나 정성을 다하는지 모릅니다. 오늘날 주의 진리의 말씀이 무엇인지 사도들은 무엇을 위해 죽었는지 종교개혁자들은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요즘 새로 나온 거 유행하는 거 사람이 좋아 박수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장로님 여러분 교회를 지키셔야 합니다. 교회를 지키라고 여러분을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원하지 않으시는 거, 사도들이 하지 않는 거, 종교개혁자들이 하지 않은 거, 박윤선 박사님, 박형용 박사님 이런 분들이 하지 않은 거를 하자고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할 때 과연 이것이 무엇인가 살펴보셔야 합니다. 아무리 목사가 하고 싶어도 장로님이 아니라고 하면 할 수 없는 게 사실 아닙니까. 사실입니다. 장로님들이 교회를 지키셔야 합니다. (회중 아멘) 목사는 이상한 걸 많이 배우다 보니까 이상한 소리 하는 목사가 나오기 쉬워요. 장로님들은 말씀만 듣고 성경만 보고 말씀만 붙들고 살아가시니까 이상한 소리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장로님들이 교회를 꼭 지키셔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그 온전한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온갖 철학들 사상들에 물들어 복음보다 그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변질시켜 버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자유주의 신학이, 패미니즘(feminism 女性主義) 신학이, 해방신학이, 다른 한쪽에서는 자본주의 신학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르치신 일이 없는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와 같은 것들을 먹고 또 다른 사람에게 먹이는 일들에 온 정성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참된 진리와 오직 성경의 정신을 내버린 지 오래인 사람들이 흔한 시대입니다. 나는 예수 믿는다고 나는 목사요 장로라고 말한다고 그들이 다 우리처럼 온전한 믿음의 지조를 갖고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무조건 신뢰하시면 안 됩니다. 좌우를 둘러보십시오. 오직 성경의 믿음을 붙들고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들이 많습니까. 어느 교회를 가도 오직 성경, 이런 소리 듣기 쉽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듣기 쉽습니까. 우리 교단 교회 가도 그런 소리 듣기 어렵습니다. 정말 우리가 지켜야 되고 붙들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중요한 것을 말하고 가르치는 사람들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 보좌 앞에 끌려갈 것입니다. 아니 불려가겠죠.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때 사람들이 만든 가짜 거룩을 가진 사람들은 심판받을 것입니다. 너 무엇 하다 왔느냐 했을 때 ‘내가 뭐 하다 왔지’하고 그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때 가서 말할 것을 그때 가서 심판받을 것을 지금 준비하셔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말씀만 거룩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구원받고 마지막 때까지 사도들이 전해주고 종교개혁을 지켜낸 오직 성경, 오직 예수의 신앙을 이 시대에도 지켜내고 다음 세대에도 전해주는 교회가 되도록 세우고 지키시는 영적 지도자들로 쓰임 받는 우리 장로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온 회중 큰 아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악하고 혼란스럽고 어지럽습니다. 세상에 온갖 말들이 난무하고 달콤한 이야기들이 우리 귀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기록된 성경의 주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다 믿고 살고 또 죽기로 다짐하고 구원받는 자들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의 교회를 지키라고 주여 장로로 삼아주셨사오니 하나님이여 주님의 교회를 지키고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 부르셔서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내가 잊어버린 일까지도 기억하시고 찾아내셔서 상 주시고 칭찬하시는 주님 앞에 영광을 받는 종들로 쓰임 받게 해주소서. 그리고 장로님들의 걸음걸음을 인도하시고 이 모든 일을 함께 이루어가는 일에 선봉에 서는 우리 귀한 서울서북 지역장로연합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사회자 이해중 장로가 나와 선지자 김창원 목사의 메시지를 압축해 말했다. ”은혜와 도전의 말씀 감사합니다.“ 총무 이희근 장로가 광고하고 승동교회 담임 최영태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치고 이어서 회장 안재권 장로의 사회로 2024년 1월 23일 개포동 구룡마을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보고와 2월 월례회 회무를 진행했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대 연구팀은 곤충이 인공조명에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감각 혼란으로 조명 주변에서 비정상적인 비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곤충이 불빛을 향해 날아와 비행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지금껏 빛이 오는 방향을 탈출구로 여긴다거나 인공조명에서 나오는 열에 이끌린다는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곤충의 비행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초고속 적외선 카메라 등으로 곤충의 비행을 촬영했다. 그 결과 곤충들은 인공조명 주변을 비행하면서 갑자기 몸을 비틀고 뒤집어 방향을 바꾸는 등 불규칙한 패턴을 보였다. 마치 인공조명 주변에서 ‘현기증’을 일으킨 듯 혼란스럽게 날아다닌 것이다. 연구팀은 곤충의 이러한 반응이 자연적인 습성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곤충은 비행할 때 자신의 등을 빛이 비춰지는 쪽으로 돌리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나 달빛 아래서 비행할 때는 등이 위를 향해야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지만, 인공조명이 있으면 감각 혼란이 일어나 비행 패턴이 들쭉날쭉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천막을 설치하고 마치 하늘에서 빛이 내리는 것처럼 조명을 반사하자 곤충이 안정적으로 비행했다. 연구팀은 “곤충들이 인공조명을 향해 날아가는 게 아니라 그 빛에 갇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야행성 곤충들을 위해 빛 공해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듯 공해와 같은 세상의 혼탁한 사조를 교회에서 걷어내기 위해 선지자 김창원 목사의 메시지대로 오직 말씀, 오직 은혜, 오직 예수로 무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21세기의 어떤 교회와 목사와 장로로 남을까. 성경은 말씀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1-4 2024-02-03
    • G.MISSION
    • G.SERMON
    2024-02-03
  • 종말론 폐단
    차가운 날씨가 머리를 맑게 한다. 그래서 겨울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성공 스토리의 시작은 실패와 좌절이다. 그렇듯 겨울은 끝이 아니다. 가려진 것들을 들춰서 가감 없이 바라보며 봄을 준비하고 부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목회 사역의 의미는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데 20~30대엔 등록금과 생활비를 위한 일자리(job)이다. 그러나 40대엔 성장과 발전을 위한 커리어(career)로 변하고 50~60대엔 하나님 뜻을 추구하는 소명(calling)으로 바뀐다. 70대에는 교단의 빌어먹을 법 70정년제 때문에 은퇴로 교회를 맡을 수 없다. 그러므로 어딘가를 맡아야만 쓸모가 있는 ‘목회자’에서 전문 지식이 필요한 번역이나 저술을 위한 ‘직업인’으로 변신하는 게 중요하다. 이도저도 아니면 70정년제가 없는 교단으로 이명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또는 자신의 혈통으로 이어가는 북한 김씨 왕조에서 한 수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64대) 올브라이트(Madeleine Korbel Albright, 1937년 5월 15일 ~ 2022년 3월 23일)는 2000년 10월 방북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만난 김정일과 주고받은 대화를 기록했다. 올브라이트가 경제 개방 의사를 묻자 곧 죽을 줄도 모르고 한국 여배우 최은희도 납치한 김정일은 고개를 젖히고 말했다. “중국식 개방에는 관심이 없다. 왕권이 강력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경제도 발전시킨 태국 모델에 깊은 관심이 있다.” 올브라이트는 김정일의 관심을 끈 게 태국의 경제인지 강력한 왕권인지 궁금하다고 썼다. 총회 정치꾼들이 교계와 정치계를 기웃기웃거리며 다니는데 그것이 자신의 자리 욕심 때문인지 진정 주님의 교회 때문인지 사뭇 궁금하다. 북한은 공화국을 표방하지만 세습 왕조 국가다. 김정일은 그래도 삼촌 김영주와 왕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그러나 곰돌이 김정은은 김정일 와병 탓에 고모부 장성택(張成澤, 1946년 1월 22일 ~ 2013년 12월 12일)에 의해 왕세자로 급조됐다. 그러나 장성택은 2013년 12월 3일 모든 직위에서 배제되고 출당 조치를 당했으며 같은 달 12일 특별군사재판 후 사형이 집행되어 사망하였다. 동서고금 모든 왕조의 최대 관심사는 왕실의 영속이다. 가장 오래된 왕조는 일본 왕실이다. 기원전 711년 태어난 진무(神武)로부터 126대 현 나루히토 일왕까지 이어진다는 게 일본 주장이다. ‘만세일계’(萬世一系)라 한다. 그 기간이 2천7백 년에 가깝다. 하지만 실권이 없는 일본 왕실은 김씨 왕조의 모델이 아닐 것이다. 2022년 12월 9일 북한 노동신문은 올해를 결산하며 ‘노동당의 8백 년, 8천 년 집권’을 언급했다. 김씨 왕조는 올해로 77년이다. 21세기에 국민을 굶겨 죽이는 왕조가 백 년을 넘긴다면 세상에 정의가 없는 것이다. 재앙은 홀로 오지 않는다. 지난 시대에 사회 전체를 뒤흔든 위기는 대개 전쟁·기근·질병의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 세 가지는 사실 내적으로 얽혀 있다. 2022년 2월 24일 공산주의 본산이자 세계 군사 강국인 러시아가 자기 우방국인 약한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일으킨 것과 같은 전쟁은 농사의 기반을 파괴하여 기근을 낳고 군대가 이동하여 전염병을 퍼뜨린다. 다른 한편 기근은 정치적 불안을 초래해 전쟁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사람들의 신체를 허약하게 만들어 병을 더 퍼뜨리기 십상이다. 유럽 역사상 최대의 위기가 발생한 14세기 상황이 전형적이다. 이때에는 백 년 전쟁(1337년부터 1453년까지 116년이라는 기간 동안 잉글랜드 왕국의 플랜태저넷 가와 프랑스 왕국의 발루아 가 사이에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를 놓고 일어난 일련의 분쟁들), 대기근(1845년에서 1852년까지 아일랜드섬에서 일어난 집단기근, 역병과 집단 해외 이주의 시기를 일컫는다), 페스트가 함께 찾아왔다. 서유럽 중심부에서 백 년 넘게 전쟁으로 대혼란이 지속되는 동안 림프절에 감염되는 선페스트, 병독성이 훨씬 더 강한 혈관에 감염되는 패혈성 페스트, 허파에 감염되는 폐페스트 등으로 변이를 일으켜 엄청난 피해를 줬다. 이런 현상들 이면에 구조적인 농업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오늘날과 달리 전통 시대 농업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이 불가능했다. 인구는 늘어나는데 식량 생산이 지탱해주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이르면 참혹한 대량 아사 사태를 피할 수 없다. 이 모든 일이 한 번에 터진 14세기에 유럽은 자칫 문명의 붕괴를 걱정할 정도로 큰 위기를 맞았다. 사회적 위기는 또한 정신적 위기를 동반한다. 그래서 이런 시대에 빈발하는 대표적 현상 중 하나가 종말론이다. 한 시대의 고난은 이미 예견되어 있던 일이며, 조만간 말세가 찾아오고 세상이 뒤집히리라는 주장이다. 종말론 자체는 원래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다. 중세에는 요한계시록 20장을 근거로 마지막 날들에 사탄이 일시 승리를 거두지만 그리스도가 그를 제압한 후 천 년 동안 이 땅에서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시대가 이어진다고 해석했다. 천년이 지난 후 사탄이 풀려나면 하나님에 대항하는 마지막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하고 그 후 최후의 심판이 있다. 이런 내용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소위 ‘천 년 왕국 주의(千年王國, millennialism, 천 년을 뜻하는 라틴어 밀레니엄/millenium에서 비롯)’가 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심판 이전에 지상에 재림하여 직접 통치하는 천 년의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죽음에서 부활한 그리스도인들과 끝까지 믿음을 지킨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무려 천 년 동안 죽지 않고 지상에서 살며 왕처럼 활동하며 지상에서 낙원이 이룩된다는 내용이다. 이 천년왕국이 끝나면 최후심판이 있고 이날에 천년왕국에 살고 있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천년왕국에 대해서는 성경 전체에서 직간접적으로 언급되어 있기는 하나 요한계시록 20장 1-15절에 가장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재앙의 시대에는 이런 교리를 기묘하고도 과격하게 해석하여 사회에 불을 지르는 자들이 자주 등장한다. 대개는 기성 교회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 망상에 가까운 교리에 집착하는 수도사 출신 인사들이기 십상이다. 기근 상태에 빠진 농민이나 도시 빈민이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분출하는 격렬한 욕구가 모든 것을 일시에 해결해 줄 것이라는 환상적 메시지와 만나면 때로 걷잡을 수 없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자신이 예언자이며 하나님의 전사(戰士)라고 자처하는 카리스마적인 인물은 순결하게 재생될 새로운 세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하찮은 질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서 예수의 재림 왕국을 더 빨리 맞이하기 위해 차라리 폭력을 휘둘러 현재의 사회를 파괴하자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성경의 일부 구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그 유사한 사례가 장차 구원받을 사람은 14만4천 명이라는 주장이다. "내가 봉인된 자들의 수에 대하여 들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지파에서 봉인된 자가 십사만 사천이더라"(요한계시록 7:4) 하는 구절과 관련이 있다. 상징과 비유로 가득한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처럼 기이한 결론을 얻게 된다. 애초에 이 구절은 12X12=144와 10x10=100의 두 수를 곱한 144,000으로서 완벽함을 상징하는 수 10과 전체를 나타내는 12를 이용해서 믿는 사람 모두가 구원받는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종말론의 또 다른 양상은 근거 없는 전승을 이용해 기묘한 교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예컨대 중세 유럽에 널리 퍼진 전승 하나는 사탄이 하늘에서 추락할 때 모든 천사 중 10%가 함께 떨어져 악마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천국에 들어간 사람 수와 천상에 남아 있는 90%의 천사 수가 같아질 때 종말이 온다는 특이한 주장으로 이어졌다. 이 기괴한 아이디어는 중세 말부터 근대 초까지 과격한 이단 교리로 차용되었다. 동시에 교회와 세속 당국이 ‘마녀’들을 찾아내서 처형하는 근거로도 사용되었다. 그동안 천국에 들어간 사람들이 계속 있어 왔으므로 결국 정해진 숫자가 거의 채워져서 이제 말세까지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악마들 자신이 지옥으로 떨어질 때가 가까이 오니 무슨 수를 쓰더라도 천국에 들어가는 의인이 더 이상 늘지 못하도록 막으려 할 것이다. 악마들은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죽게 만들어 세례를 못 받게 만들었다. 세례를 못 받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마녀들이 악마의 사주를 받아 임산부들을 돕는 척하면서 신생아들을 죽였다는 주장이 기승을 부렸다. 이런 허무맹랑한 논리로 애꿎은 여성들 수만 명이 마녀로 몰려 죽임을 당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의 정신이 황폐해지면 사회 전체가 자칫 절망적으로 사악해질 수 있다는 증표이다.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잘 대처하여 국민을 보호하는 나라, 시민들이 협력하며 서로를 지켜주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시련을 겪는 현재, 지금까지 선진국이라 치부하던 국가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한때 문재인 패거리의 잘못된 결정으로 큰 위기에 빠졌었다. 그러나 광화문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의 순교적 투쟁과 성숙한 보수 시민 정신의 윤석열 대통령 선출로 비교적 잘 헤쳐 나오고 있다. 이 위기를 겪고 나면 우리는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 단계 더 발전해 가리라 믿는다.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의 정통 신경을 압축한 '서울 고백' 신앙과 반공 외침에 힘입어. 누군가를 이단이라 규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실제로 정통과 이단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중세 유럽 사회를 뒤흔든 가장 심각한 이단 중 하나인 왈도파를 보자. 창시자 왈도(Waldo, 프랑스어로는 보데스 Vaudes)는 리옹시(市)에서 금융업으로 큰돈을 번 사람이다. 어느 날 그는 시장에서 음유시인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했는데 예수가 부유한 젊은이에게 "가진 것을 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마 19:21)"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왈도는 이 내용을 문자 그대로 실천했다. 두 딸을 수녀원에 집어넣고 전 재산을 빈민들에게 나누어준 다음 걸식으로 연명하며 설교하고 다녔다. 곧 그를 따르는 무리가 모여들어 제법 세가 커졌다. 사실 스스로 부(富)를 버리고 청빈을 선택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부유하고 타락해 가는 기성 교회에 우회적인 비판이 될 수 있다. 1179년 왈도파가 교황청에 자신들을 수도회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교황의 명령을 거부하고 비난했다. 결국 이들은 1215년 라테란 공의회에서 이단 판정을 받았다. 왈도파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겪고 난 후 이번에는 프란치스코라는 인물이 등장했다. 그 역시 부유한 상인이었으나 깨친 바가 있어서 모든 재산을 버리고 스스로 걸인이 되어 설교하고 다니다가 교황청에 와서 수도회 설립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왈도와 그야말로 판박이처럼 비슷한 사례가 아닌가.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는 처음에 의심하다가 결국 수도회칙을 승인했는데, 어쩌면 또다시 이단 문제가 터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 후 프란치스코는 가톨릭 교회에서 최고 반열의 성인으로 숭앙받게 되었다. 거의 똑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두 사람 중 한 명은 중세 최대 이단 수괴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다른 한 명은 최고의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성인과 이단의 차이는 어쩌면 종이 한 장 차이일지 모른다. 그런 만큼 이단의 문제는 미묘하고도 어려운 일이다. 일시적인 분위기를 타는 여론이나 이단과 부패의 온상 한기총 같은 기관이나 통합 측 대표적 언론인이자 법학자인 황규학 박사가 질타한 이단감별사 같은 어중이떠중이가 쉽게 규정할 게 아니라 기독교계와 신학대학 전문 교수들 중심의 깊고 긴 흐름에서 정리하는 게 맞을 것이다. 세 치 혀로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게 성경은 말씀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15~23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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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리틀메시지_ 민수기Numbers
    광야에서In the Wilderness 민수기Numbers라는 제목은 70인역 성경이라 불리는 그리스어 구약성서의 제목을 따른 것이다. 현재의 이 제목은 전쟁에서 싸울 이스라엘 남자의 수를 헤아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의 히브리어 제목은 '광야에서In the Wilderness'이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수기는 40년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법과 규칙과 그 체험들도 다룬다. 이런 시가 있다. 광야_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진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을 놓아 부르게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아직 일본의 속박에 시달리던 시절, 우리 민족의 아픔과 소망을 외친 시다. 하늘이 처음 열렸던 날부터 다시 아득한 천고의 뒤까지 시달리던 산맥들도 범하지 못했으며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어준 광야의 풍경이 장엄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머물지 못하고 떠돌던 광야는 강물이 없고 메마른 시련의 땅이었다. 그들은 광야에서 목이 타거나 배가 주릴 때 반석에서 솟는 물로 목을 축이거나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로 배를 채웠다. 이스라엘 백성은 메마른 광야의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 그리고 그 은혜로 그들의 믿음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자랐다. 2024-01-28 신국판 592P @23,000원 /교보.알라딘.예스24.쿠팡 판매
    • G.QT
    • G.QT
    2024-01-28
  • 소강석 목사의 호남 출신 자부심
    세계 언론 보수 대표 조선일보에 결이 다른 두 사람의 글이 해를 건너뛴 간격으로 실렸다. 한 사람은 사회주의자 진중권(60) 교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시인 소강석(61) 목사이다. 먼저 소강석보다 1살 어리지만, 한국 지성인과 종교인에게도 귀감이 되는 2023년 5월 27일 사회주의자의 글을 먼저 보자. 이 남자는 독설가다. 좌든 우든 인정사정없다. 한때 친구였던 조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까웠기 때문에 더 신랄했다. 진중권은 “내 생각을 부정하면서까지 누구 편을 든다면 살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원칙을 지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진중권은 1998년 우연한 계기로 논객의 길을 걷게 됐다. 사회주의자였던 그는 극우세력뿐 아니라 주사파도 벌레 보듯 했다. 거침이 없었고, 모두가 그를 미워했다. 자신의 25년을 ‘조국 사태’ 전후로 나눴다. 조국을 ‘걔’ ‘국이’라고 부르면서도 “그렇게 살면 안 됐다”라고 정색했다. “민주화 세력이 종말을 고한 거죠. 그 역사적 도장을 찍은 게 조국 사태였어요. 대중이 민주화 세력의 이미지와 실상 사이에 큰 괴리를 목격했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으니까요.” -처음에 어떻게 논객이 된 거죠. “처음엔 화가 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1998년 어느 잡지에 미술사의 악마주의에 관한 글을 썼는데, 박정희를 찬양하는 맥락 속에 제 글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박정희를 고독한 악마, 낭만주의적 천재로 만든 거죠. 항의를 바가지로 하고 반론을 썼는데 지면을 못 준대요. 그 원고가 돌고 돌아 문학동네로 갔고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어요. 그 일이 25년 전이네요.” -박정희 열풍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했군요. “글을 또 보냈는데 문학동네가 난색을 표하더라고요. 짜증이 났죠. 그래서 인물과 사상으로 갔어요. 그쪽은 쿨해요. 더 쓰라고 자료까지 보내줬어요. 연재한 글을 묶어 책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를 냈죠. 조갑제 기자가 박정희를 찬양한 책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의 맞불 격으로요.” -그런데 박정희를 훌륭한 대통령으로 꼽았더라고요. “업적이 있으니까요. 그때 화가 난 건 박정희를 향한 게 아니었어요. 옛날 사람, 지나간 사람을 리바이벌한 것 때문이었어요. 지난 건 지나간 거예요. 지금도 비슷해요. 민주화 운동도 끝났어요. 김대중, 노무현도 이미 역사적 생명을 다한 거예요. 부활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논객 인생에 전환점이 있었다면. “조국 사건이죠. 우리나라도 그 사건 전후로 나눌 수 있어요. 한국 사회를 이끌어왔던 두 개의 위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중 두 번째인 민주화가 종언을 고한 거예요.” -무슨 뜻인가요.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는 산업화, 박정희 신화예요. 또 다른 하나가 민주화, 김대중·노무현 신화죠. 이 두 가지는 너무나 성공했기 때문에 종말을 고한 거죠. 산업화도 엄청나게 성공했고 민주화도 이런 나라가 없잖아요. 민주화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게 조국 사태였습니다. 이제 기득권만 남았죠.” -조국과 친했죠? “대학원 때 ‘주체사상 비판’을 같이 쓸 정도였어요. 동양대 교수 자리를 소개해준 것도 그 친구죠. MB 때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중앙대 겸임교수 자리에서 잘리고 필리핀에서 비행학교 다니고 있을 때였습니다. 비행기 50시간만 더 타면 택시비행사 자격증도 딸 수 있었는데 그냥 거기 있을 걸 그랬어요. 사태가 터진 처음엔 도와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거짓말을 했더라고요.” -조국을 완벽하다고 평하지 않았나요. “하하. 신은 공평하더라고요. 애는 착했어요. 근데 나 같았으면 마누라를 희생시키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아내 죄까지 내가 뒤집어쓰죠. 내가 보수적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그 뒤로 연락한 적 없어요.” -그때 이후 ‘모두까기 인형’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누구나 다 그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잘못했으면 까야죠. 원칙을 어기면 안 되잖아요. 이게 윤리학의 기본입니다. 내 편을 생각하니까 내로남불이 되는 거예요. 나 개인으로 어떤 현상을 평가하면 되는데 어느 편에 충실하려고 해요. 유시민을 보세요. 실없는 사람이 됐잖아요.” -유시민과도 틀어졌죠. “과거에도 유시민한테 ‘노회찬, 심상정은 100% 믿는데 당신은 50%만 믿는다’라고 했어요. 그 사람은 윤리적 판단이 아니라 공학적 판단을 했기 때문이에요. 옳으냐, 그르냐가 아니라 옳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느냐, 없냐죠. 참 멍청한 짓이에요. 세상은 ‘좁고 작은 너의 대가리’보다 훨씬 넓은데 그걸 간과한 거예요. 그 50%의 믿음도 조국 사태로 끝장이 났죠.” -왜요? “공론의 장이 무너졌어요. 지식인이 어느 한쪽으로 가버렸어요. 상징적인 게 유시민과 김어준의 관계죠. 김어준 같은 사람들을 위에서 걸러줘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밑에 들어가서 정당화해줬잖아요.” -이유가 뭘까요. “지식인도 먹고살기 위해서 말이 안 되는 얘기를 계속하는 거예요. 사실 저도 떼돈 벌 수 있거든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쪽만 막 찬양하면 돼요. 그랬다면 벌써 강남에 빌딩 올렸죠. 그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워요. 저처럼 어느 편에 속하지 않으면 양쪽에서 다 욕을 먹어요. 견뎌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그 고독.” -고독하세요? “늘 저는 그 고독을 즐겨요. ‘나 자신’이라는 게 있는데 왜 헌납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잘못하면 누구라도 비판할 수 있어야죠. 나를 없애고 무리에 섞일 거면 왜 살아요? 삶의 목적이 없어지잖아요.” 누구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한’이라고 그를 평했다. 페이스북 댓글을 올리는 네티즌과도 생각이 다르면 싸우는 게 진중권이다. 그런 그도 “지나면 모든 게 후회”라고 했다. -어떤 일을 후회하나요? “너무 많죠. 입 밖으로 꺼내기도 싫어요. 평론이라는 게 순간순간 하는 거잖아요. 따끈할 때요.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해가 진 다음에 날기 시작하지만, 평론은 해가 뜰 때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역사는 지나고 나면 또 평가가 달라지죠. 그러나 베토벤의 말처럼 ‘꼭 그랬어야 했나’ 묻는다면 ‘그래야만 했다’라고 답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도 한마디 해주세요. “대통령이 보수로 가는 건 좋은데 중도와 같이 갔으면 해요. 우경화로 가는 방식은 안 돼요. 이재명 대표는 사퇴해야죠. 본인 살려고 당을 볼모로 잡고 있어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잖아요. 이재명을 안 만났다면 지금 살아 있을 사람들이에요. 이제 그만하고 내려와야 해요. 민주당에선 ‘대안이 없다’라고 하는데 이재명이 물러나는 게 대안이에요.” 이제 진중권보다 한 살 많고 목회에 성공해 한국 지성인은 물론 종교인에게도 귀감이 되는 시인 소강석 목사는 2023녀 9월 1일 한국계 중공 귀화 정율성을 비판했다. 정율성은 중공군 군가와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하고 6·25전쟁 때 서울까지 내려와 전쟁을 북돋운 한국계 귀화 중국인이다. 그런데 정율성로라고 도로명 주소를 붙인 거리에 정율성 기념물과 동상을 세운 데 이어 공원을 만들려고 한다. 조선일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광주, 정율성 탓에 좌파 성지로 각인될 수 있다” 페이스북으로 추모 사업 비판 호남 출신 소강석 목사 인터뷰 호남 출신 대형 교회 목회자가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추진 논란과 관련해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가 아닌 좌파 이념의 이미지로 각인될 우려가 있다”라며 비판했다.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 소강석(61) 담임 목사는 9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 세금으로 정율성 기념공원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군산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신학교(광신대) 1학년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다. 1988년 서울 가락동 지하상가에서 새에덴교회를 개척해 현재 등록 신자 5만 명 교회로 성장시켰다.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국내외 6·25전쟁 참전 용사를 초청해 보은 행사를 열고 있다. 2021년에는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냈다. 소 목사는 페이스북에 “정율성 기념공원 문제로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다”라며 “정율성 기념공원은 한쪽 눈으로 볼 때는 일리가 있지만 두 눈으로 볼 때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나는 결코 정치인이 아니어서 이런 글을 쓸까 말까 여러 번 썼다 지웠다 하다가 정치인이 아닌 종교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쓴다”고 했다. 그는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중공군으로 참전했고 팔로군 행진곡과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사람”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기념공원을 추진한다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소 목사는 이 글에서 “누구보다 호남을 사랑하고 호남이 어머니의 품처럼 느껴지고, 호남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래서 저는 5·18민주항쟁의 정신도 가치 있게 여기고 호남은 민주화의 성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것(정율성 공원 추진)을 강행함으로써 5·18 민주화 정신이 훼손당하고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가 아닌 좌파 이념의 이미지로 인각(印刻)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남 지역은 6·25 때 공산당에 가장 많이 순교를 당했던 곳”이라며 교인 77명이 공산군에 학살당한 전남 영광 염산교회의 기독교인 순교 탑과 순교 기념비 사진을 페이스북 글에 첨부했다. 소 목사는 본지(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양극으로 갈라진 시대라고 해도 정율성 기념공원 문제는 ‘이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발언하면 또 다른 이슈가 될까 염려돼 밤새 고민했지만, 종교 지도자는 때로는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양심을 억누르지 않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라며 “정율성 기념공원 문제로 광주가 좌파 이념 이미지로 각인되고 민주화 정신까지 훼손당하면 결국 모두에게 손해”라고 말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엡 1:21-23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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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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