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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정금 총회장 김종준 총회 본질 회복
매실 익는 계절에 내리는 비를 중국인들은 매우(梅雨)라고 적는다. 보통은 장강(長江) 중하류 지역에 6~7월경 내린다. 오랜 기간 짙은 구름이 끼고 비가 내려 일종의 장마로 간주한다. 장강에 설치된 싼샤댐은 50여 년의 탐사와 30여 년의 설계, 13년의 공사 끝에 지난 2006년 완공된 '물 위의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이자 장쩌민과 리펑의 중공 최대 부패 산물이기도 하다. 건설 당시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양쯔강의 홍수와 100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대홍수 방지 목적으로 지어졌는데 올해 그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6월부터 계속된 비로 중국 남부 지방에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쓰촨 등지에 쏟아지던 엄청난 폭우에 초당 6만㎥의 엄청난 물이 싼샤댐으로 모여들고 있다. 6만㎥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24개를 동시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이로 인해 싼샤댐의 수위는162.45m로 최고 수위인 175m에 불과 12m가량 남겨 놓고 있다.2020년 7월 29일 오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전북 등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다.세종대왕은 조선 시대 권력 불균형의 원인을 문맹’에서 찾았다. 대다수 백성이 권력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은 한자가 어려워서 교육의 문턱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여 누구나 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백성에게 물고기를 나누어주는 대신 물고기를 잡을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다. 한글의 열매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나 취할 수 있었다. 쉬운 한글 덕분에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문맹률을 가지고 있고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통해서 사회 계층 간 이동 사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 물고기를 잡는 법뿐 아니라 물고기가 많은 곳으로 국민을 인도하는 것도 중요한 정부의 역할이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을 말한다. 과거에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었을 때 자동차도 없는데 도로를 왜 만드느냐는 비판이 많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기인 소강석 목사가 좋아하는 목회생태계 같은)가 만들어졌다. 박정희 대통령의 정부에서 도로를 깔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각 분야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세종대왕들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그러한 세종대왕에 비견될 수 있는 위업을 총회 본질과 권위 회복을 위해 하고 있다. 2020년 7월 27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2층에서 제104회기 제2차 총회실행위원회가 총회임원회 서기 정창수 목사의 사회로 열렸다. 실행위원회 위원장 김종준 총회장이 말씀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 80:7)에 의지한 '회복’ 설교를 통해 그간의 소회와 남은 회기의 회복의 소신을 전하기 위해 실행위원회에 호소했다.“할렐루야. (회중 아멘) ‘회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04회기가 출범한 지 벌써 10개월이 됐습니다. 이제 104회기는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104회 회기 동안 많은 부분이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총회를 개회했을 때부터 하나님 은혜 가운데 성총회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총대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회의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총회를 보면 대개 수요일이나 목요일이 되면 많은 분들이 자리를 이탈하여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진행이 되다 보니까 정족수 미달 문제로 결의되었던 것들이 무효화 될 뻔했던 회기가 있었습니다. 정족수로 미달로 결의되었던 것은 사회법에 가게 된다면 무효가 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어떤 총대가 그것을 문제 삼아서 사법으로 가면 한 회기 동안 일을 하지 못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고 진행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기는 마지막 날까지 1,000명 이상의 총대들이 참석해서 총회가 아주 은혜 가운데 성총회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아주 성숙된 모습으로 질서 있고 엄숙하고 공정하게 모든 안건이 결의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목소리 큰 사람이나 어떤 정치적인 의도에 의해 여론몰이식으로 결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결정 때문에 사법으로 가게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총회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 여러 고성이 오가고 싸움이 있는 등 총회 현장이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04회기는 몸싸움도 없었고 여론몰이식의 결정도 없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총회 자체도 많이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뿐만 아니라 수년 동안 분쟁과 몸살을 앓던 여러 노회들도 다 해결이 되었습니다. 정말 104회기는 ‘회복’ 주제대로 회복된 회기였다고 자평을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18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수많은 소송 비용을 들여가며 분쟁을 겪는 바람에 총회 은급재단 가입자들이 다 빠져나가 은급재단이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위기에 빠뜨린 납골당 문제가 해결된 것이 어떤 의미에서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104회기는 정말로 그간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 거리들이 하나하나 회복되는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복되어야 할 것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제가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회복은 제가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개혁하는 것이 회복이다. 또한 고치는 것이 회복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 총회 안에 고쳐야 할 것들, 개혁해야 할 것들, 본래 상태로 돌아가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오늘 실행위원회를 통해서 회복을 이루기 위해 몇 가지 사안들을 고치고 조정해야 할 안건을 실행위원회에 내고 의논한 뒤 통과시키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총회 유관 기관 가운데 은급재단의 정관 자체가 총회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총회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런 식으로 정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 이사회에서 정관을 개정하게 된다면 총회 허락을 받고 발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은급재단 하나만 보더라도 전혀 그런 규정이 없습니다. 과거의 총신처럼 사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완전 사유화할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과감하게 고쳐놓지 않고 나중에 은급재단이 커지면 어김없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기관들의 정관을 우리가 고쳐서 정말로 총회 산하기관으로서 총회가 최종적인 결정을 해 그 정관이 운영될 수 있게 만들어야만 그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했기에 이번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런 정관을 좀 개정해 그 유관부서로 보내 개정을 해가지고 제105회 총회에서 통과를 해야 그 효력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뿐만 아니라 상비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컨대 감사부 경우도 그 자체에서 규칙을 만들어 총회에 내고 통과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감사부 규정 가운데 정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감사부가 사실은 오버했던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아무래도 실행위원회를 거쳐 잘못된 부분을 규칙부로 보내 규칙을 개정해 총회에 보고하고 그 다음부터 그 부서가 규칙에 의해 운영되도록 한다면 문제가 없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104회 감사부는 제104회 상비부 것만 감사를 해야 하는데 지금 규정에는 총회장이 특별 지시를 해 감사를 해야 하는데 감사부 부장이 특별 감사를 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의해 모든 것을 다 감사했습니다. 예를 들어 상비부나 산하기관이나 총회 행정이나 감사를 하면 되는데 노회도 감사를 하고 몇몇 면려부도 감사를 했습니다. 이것은 제 생각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작년 같은 경우는 총회 임원까지도 총회장도 감사를 받고 임원들도 감사를 받고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규정들은 개정되어야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규정들은 우리가 바로 잡아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선관위 규칙 같은 경우도 위원들을 3분의 2를 개정하다 보니까 좀 불합리한 것들이 많이 들어가서 이런 것들도 실행위원회를 거쳐 개정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기독신문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기관지임에도 불구하고 기독신문에 들어가서 보니까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든다면 기독신문 이사장은 아무런 권한이 없도록 정관이 되어 있습니다. 이사장은 이사회 때 사회 보는 것뿐이고 국장급 인사에 총회장한테 추천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권한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번 같은 경우도 기독신문 이사장 하려고 신청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천만 원 내고 기관장 돼봐야 아무 권한도 없는데 누가 하려고 하겠습니까. 기독신문 사장은 단체로 말한다면 월급 받는 직원입니다. 월급 받는 직원에게 모든 권한이 다 부여돼있고 이사장은 사회 보는 것 외에는 아무런 권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조에서도 기관지라면 정말로 기관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정적인 기사를 쓸 수 있다 해가지고 총회가 결의한 것이나 총회장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쓰기도 합니다. 나는 총회장 끝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만 다음 총회장을 위해서도 이런 것들은 개정이 되어야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것도 이사회에서 개정을 하는 건데 일단은 여기 실행위원회에서 개정하고 바로 잡아서 이사회에 넘겨 이사회에서 개정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이런 여러 가지 불합리한 그런 규정들을 우리가 나름대로 위임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런 것들을 오늘 실행위원회에서 통과해서 유관 기관이나 이사회나 규칙부나 선관위에서 개정을 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것 때문에 오늘 실행위원회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것뿐 아니라 환부에 관한 유권해석 문제도 있습니다. 작년에 '환부환송유권해석연구위원회’를 바로 현장에서 결정해 실행위원회를 통과하여 바로 시행하도록 결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위원회가 보고를 하면 진지하게 토론한 뒤 결정하게 될 겁니다. 이런 사항들 때문에 오늘 실행위원회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총회 1박 2일 일정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아무튼 오늘 실행위원회를 통해서 정말로 모든 일들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법과 뜻대로 아름답게 진행이 돼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너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서 우리 총회가 고쳐지고 바로 세워지는 일을 감당하는 모든 회원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살아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104회 실행위원회가 모여서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함께하셔서 영광 받아 주시고 모든 회무 절차 인간의 계획에 맡기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모든 것이 아름답게 처리되도록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옵나이다. 아멘.” 323장 '한걸음 한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찬송 후 총무 최우식 목사의 광고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회무에 들어갔다. 서기 정창수 목사가 회원출석 보고를 했다.“총176명 중 108명 참석 위임 22명 총 130명 참석했습니다.” 위원장 김종준 총회장이 성수가 되므로 개회를 선언했다. 서기 정창수 목사가 안건 상정을 했다. 김종준 위원장이 회의를 주관했다.“먼저 상비부 정관에 관한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총회 규칙 가운데 보면 정치부 교육부 고시부 신학부 재판부 재정부 감사부 이 7개 부서는 나온 후에 2년 이내에는 7개 부서 중 어느 부서에도 들어갈 수 없다. 단 감사부에는 평생 1회만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정치부 교육부 고시부 신학부 재판부 재정부 감사부를 거친 사람은 2년 이내에 이 7개 부서에 다시 들어갈 수 없는 규정 때문에 실제적으로 공천부에서 이분들을 배정하는데 노회에서 추천하는데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할 수 있는 분이 일을 해야 하는데 2년 동안 다른 부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정치부나 고시부나 재판국 같은 경우 또 선출직입니다. 또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하면 다른 부서에 있다가 예컨대 고시부 부장을 했다든지 이런 사람들이 임원으로 출마할 수 있는데 오히려 재판국으로 갈 수가 없다는 것은 제가 볼 때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7개 부서를 3개 부서 정도 정치부 고시부 감사부만 2년 후에 다른 부서로 갈 수 없다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것을 임원회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합당하다 생각해 규칙부로 보내려고 생각합니다. 다 축조할 수 없기에 간추려서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여기에 대해 발언하실 분이 계신가요.” 실행위원들의 의견이 설왕설래 이어졌다. 총회 목민관 박춘근 목사(감사부 부장)가 결론적인 의견을 개진했다.“남수원 노회 박춘근 목사입니다. 총회실행위원회가 열려서 참 좋습니다. 그렇지만 규정에 있는 대로 시작하고 규정에 있는 대로 진행을 해야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 총회 규칙 개정은 딱 정해져 있습니다. 임원회가 이렇게 발의해 주셔서 감사하고 규칙부로 그냥 넘겨주시고, 규칙부가 총회에 가지고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중요한 안건이 있으면 여기서 결의해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설명했다.“결의하는 것 아니고요. 여기서 논의하고 규칙부로 보냈겠다고 하는 거지 여기서 결의하는 건 아닙니다.”다시 박춘근 목사가 나와 말을 이었다.“우리 총회 규칙은 규칙부가 심의해서 가지고 나오고 개정도 이에 준합니다. 따라서 개정하고자 할 때는 규칙부가 가지고 나와 총회에 낼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결의는 하지 마시고 규정과 규칙대로 규칙부로 보내드리고 거기서 가지고 나오면 됩니다. 우리가 별도로 할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처리해주십시오.”총회장이 차분하고 정중하게 말을 받았다.“네. 여기서 결의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말씀드리는 것은 여기서 설명을 드리고 규칙부로 넘기겠다 하는 것이고 추가할 의견이 있으면 의견을 듣겠다 하는 것입니다.”한 실행위원이 동의를 하려는데 이형만 목사가 발언권을 얻어 나왔다.“방금 박춘근 감사부장님 말씀대로 규칙은 규칙부로 보내고 규칙부가 가지고 나와야 됩니다. 그런데 총회장님과 임원들이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생각들을 임원회에서 잘 만들어서 규칙부에 넘겨 규칙부가 가지고 오게 하고 개정 사항이 있으면 임원회에 문의해서 규칙부가 시행하기로 동의합니다.”총회장이 말을 받았다.“네. 그러면 총회 규칙과 다른 규칙이나 규칙 사항이라든지 이런 것을 그러면 임원회에서 규칙부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동의해서 재청하시겠습니까. 임원회에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을 규칙부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규칙과 정관사항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환부환송유권해석 연구위원회 보고의 건입니다. 나오셔서 보고하시고 받을 것인지 여부를 진지하게 토론한 뒤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하기로 하겠습니다.” 환부환송유권해석 연구위원회 위원장 배만석 목사가 모두 발언했다. "104회 총회 수임 사항 중서울노회장 김관선 씨가 헌의한 총회재판국 판결을 채용하거나 환부할 때 환부의 의미를 정확히 해석해 달라는 질의가 있었습니다. 서광주노회장 노갑춘 씨가 헌의한 환부와 환송에 대한 유권해석의 건은 헌의안 329번과 330번은 병합하되 총회임원회에 맡겨 5인 연구위원회를 선정하여 연구하게 하고 총회실행위원회에 보고하여 시행하기로 가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조직은 위원장 배만석 목사, 서기 유장춘 목사, 회계 박규철 장로, 총무 김정웅 목사, 위원 김정식 목사, 이렇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유권해석 자료들과 위원들의 연구자료 그리고 교회법률 전문가 전서노회 김문갑 목사와 전남제일노회 한기승 목사의 의견을 추렴하여 총회헌법 권징조례 141조가 말하는 환부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조금 전까지도 좁혀지지가 않아서 격론을 벌이다가 올라왔습니다. 이 회의의 절차에 대해서는 서기가 나와서 어떤 결과를 가지고 왔는지 또한 우리 실행위원들께 어떤 협조를 구해야 될지는 이 시간 서기 유장춘 목사가 나와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서기 유장춘이 마스크를 귀와 턱에 걸친 채 서면을 들고 보고했다. 법학박사라는 그의 보고는 종잡을 수 없었는데 환부의 의미는 '기각'이라는 취지를 견지했다.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정리해줬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며 발언대를 총회장 앞 강단까지 옮겼다. 이형만 목사가 의전에 어긋난다 하자 옆으로 옮겼다.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총회 위임을 받아 일곱 차례 회의를 가졌고 노회로 환부, 총회로 환부,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따로 만나 격론을 해서 최종 보고는 종전대로 이지만(기독신문에 난 대로 기각이라는 의미) 그렇게 우리 나름대로는 채택을 했지만(위원장 배만석 보고는 그 자리에 오기 전까지도 합의가 되지 않아 격론을 벌이다 왔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 위원회 안에서도 의견이 다르고 이렇게 언론 보도가 난 다음에 각각에게 해석하는 의미가 와서 결국은 다른 의견을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노회로 환부한다는 의미는 국가 법원에서도 파기 회송라는 법률 용어로 압니다. 그리고 우리 교단 헌법에서도 환송은 법률용어라는 것이 익숙합니다. 그런데 환부라는 의미는 사전적인 의미나 우리 교단 헌법이나 국가법원이나 국가기관에서도 재반하라는 의미가 없고 분규 주인에게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저는 노회로 돌려주라는 입장인데요. (손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선을 주욱 그으며) 저~ 끄읏까지 가도 재판하라는 의미가 없습니다." 법학박사라는 그는 실행위원회에 간추린 보고가 장황한 설명을 이어갔다. "예컨대 수퍼마켓에서 절도를 했어요. 그러면 절도한 물건을 재판 중에 바로 수퍼마켓에 돌려주는 행위를 환부라고 말합니다. 재판하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최종 우리 안은 총회재판국 주문은 기각 또는 각하 취소 파기 환송을 잘 활용해서 환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기환송의 경우는..." 실행위원들이 술렁거렸다. '어렵다. 무엇을 얘기하는 거냐. 결론을 내라' 눈을 휘번득이며 유장춘이 말을 이었다. "결론이 이렇게 논쟁이 되니까 좀 설명을 드릴게요. (회중석 헛웃음과 혀차는 소리) 종전대로가... 68회기에서 총회재판국 판결을 재판국으로 보낸다는 한번 이외는 전부 노회로 환부했으니까 종전대로의 의미는 바로 노회로 환부한다는 거고 그러나 다툼이 있다는 말씀 절충안으로 총회재판국에서 파기환송을 하면 그런 경우는 총회재판국에서 받아들여서 노회에서 같이 재판을 하라는 의미로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나왔습니다." 실행위원들 간에 쳐다보며 웅성거렸다. 총회장이 한마디 했다. "그런데 기독신문에 나온 것하고는 다르네요." 실행위원들이 맞장구치며 웃었다. 7월 21일자 기독신문은 '환부는 노회판결 확정의 의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환부환송유권해석연구위원회(위원장:배만석 목사)가 ‘환부’에 대해 해석을 내놨다. 연구위원회는 “총회 재판에서 환부는 노회로 보내는 것이며, 재판 없이 노회 판결을 확정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환송은 “재판국 판결문의 주문 중 하나로 상회가 하회로 보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장춘 목사는 <총회헌법>은 재판용어인 '기각'이라는 단어 대신 행정용어인 환부를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위원회의 해석은 7월 27일 총회실행위원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며, 이날 결정에 따라 곧바로 시행된다. 배만석 목사가 수습에 나서 유권해석 위원인 김정식 현 재판국장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했다. 총회장이 정리했다. "지금 유장춘 목사가 말씀하신 것은 노회로 보내는 것을 주장하고 있구요. 그 다음 김정식 목사님은 총회재판국으로 보낸다." 총회재판국장 김정식 목사가 발언대에 섰다. "... 상급심에서 하급심으로 보내는 것이 환송입니다. 환송이라는 단어가 3번 나옵니다. 제8장 70조에 보면 아래로 보내는 것이 환송이고 제9장 72조에 보면 ... 아래로 보내라 되어 있고 그 다음에 제82조에 보면 위탁판결의 경우 아래로 내려보낼 수 있다는 것이 환송에 대한 것입니다. 단 환부 건에 대해서 권징조례에 4번 나옵니다... 세 가지로만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총회재판국에서 총회 보고할 때 검사하여 잘 됐으면 채용을 하는 겁니다. 사회법정에서는 인용이라고 합니다. 그럴 때 잘못 판결했으면 기각입니다. 두번째 취소인데 무효가 되는 겁니다. 세번째 변경 이것은 형량이 많다 적다 변경해 내려보내는 것입니다. 네번째가 환부입니다. 주문 중에 네 가지가 있는 겁니다. 이것만 잘 하면 굳이 환부라는 말을 노회에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헌법이 잘 되었습니다... 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최고 치리회입니다. 이건 뭐냐. 최종심이다..." 총회장이 자제시켰다. "목사님 그것까지는 너무 복잡합니다. 환부는 총회재판국이냐 노회냐인데 총회재판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다죠." 실행위원회는 장시간 토론 후 거수 표결을 통해 '환부’는 총회재판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결정했다.법비(法匪)란 법을 앞세워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거나 사리사욕을 취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중국사에서 이런 법비를 상징하는 인물이 한나라 무제 때의 장탕(張湯)이다. 사마천은 '사기 열전'에서 이렇게 평하고 있다."장탕은 사람됨이 속임수를 많이 쓰고 잔꾀를 부려서 남들을 잘 제어했다. 낮은 관리일 때 직권을 남용하여 상인들과 결탁해 이익을 취했다. 장안의 갑부 상인 무리와 몰래 불법 거래를 했다." 그는 이른바 혹리(酷吏)의 원조 격이다. 지금은 그저 인색하다는 정도의 의미로 쓰는 각박(刻薄)이란 말이 원래는 이런 혹리들이 법조문을 사안에 따라 이리저리 최대한 얇게 쪼개 혹은 윗사람 뜻에 맞추고 혹은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써먹은 데서 나온 것이다.이미 법의 공정성은 안중에도 없었다. 장탕은 오로지 무제의 뜻에 따라 법을 집행했다. "그가 처리하는 안건 중에서 만일 황제가 죄를 엄히 다스리고자 하는 뜻이 보이면 냉혹한 관리에게 맡겨 엄중하게 집행했고, 황제가 죄인을 석방시키고 싶어 하는 뜻을 보이면 법을 가볍게 적용하고 공정한 관리에게 맡겨 너그럽게 처리했다."그가 사건을 처리해 멸문지화를 당한 사람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이 많았다. 그 업보 때문인지 결국 황제가 추진하려는 계획을 자신과 친한 상인들에게 흘려 이익을 공유하려 했다는 혐의에 걸려 자살했다. 이제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를 통해 총회의 법 정신과 권위가 회복됐다. 차후 총회 법조문을 사안에 따라 이리저리 최대한 얇게 쪼개 혹은 거짓의 아비 마귀를 따르는 윗사람 뜻에 맞추고 혹은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써먹은 데서 유래한 각박(刻薄)한 총회 법비(法匪)들이 줄어들기를 소망한다. 새들은 하루의 시작을 위하여 지저귀고 나는 다시 시작하자는 새들의 속삭임을 듣고 있네. 지나간 그 무엇과 아직 있지도 않은 그 무엇에도 신경을 쓰지 말기를 모든 것에는 갈라진 틈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 틈새를 통하여 반드시 빛이 들어오리니. 성경은 말씀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 1:2-3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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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 정치력
1970년 9월 3일 강원 양구의 한 다방에서 총을 든 어떤 남자가 인질극을 벌였다. 그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였다. 담배 한 보루와 배호의 음반. 여자 넷을 인질로 붙잡아 둔 그는 배호 노래를 듣고 또 들었고 때로는 따라부르다가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무슨 이유로 최악의 선택을 했는지 결국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호의 노래는 그만큼 사람들을 위로하는 힘이 있었다.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 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 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배호는 1964년 서울 낙원동의 한 카바레에서 ‘배호와 그 악단’의 리더로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1966년 신장염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인 25세 때인 67년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배호는 당대의 스타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히트곡은 그가 병상에서 녹음한 것이며 그 덕에 음색이 더 애절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1971년 29세에 숨지기 전 녹음한 자신의 마지막 노래가 발매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노래 제목이 ‘마지막 잎새’였다. 결실과 팬데믹이 교차하는 2021년 11월 9일 제106회 총회 제1회 총회실행위원회가 열리는 늦가을, 마지막 잎새 같은 죽음을 생각한다. ‘철학을 한다는 건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라는 명언의 주인공 몽테뉴는 살면서 늘 죽음에 관해 생각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낯설기만 한 죽음의 공포도 잠재워질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철학적 사유는 죽음의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되었고 아무 두려움 없이 담담하게 잘 죽는 사람은 정작 생각하지 않는 농부들이었다. 그들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두려워할지언정 자신의 죽음은 걱정하지 않았으며 죽음 자체보다는 사후 처리 문제(성직자의 기도, 관, 무덤의 십자가 등)를 염려했다.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년 2월 28일 - 1592년 9월 13일)가 16세기 프랑스 시골 농부를 통해 깨달은 것은 죽음의 공포를 물리치는 진짜 힘은 깊은 사색이나 용기가 아니었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꿋꿋하게 수용하며 살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죽을 줄도 아는 것이었다. 그저 삶의 방식 그대로 살다가 떠나는 것이 곧 죽음의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 살아온 대로 20년간 머물던 탑 꼭대기에서 미사곡을 들으며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은둔과 고립 속에서 침착하고 고요하고 외로운 죽음을 맞고자 작정했던 그대로... 죽음은 일생일대의 실종 사건이다. ‘나’라는 알맹이-의식이 온데간데없고, 물증으로 남은 껍데기-육체는 알아볼 길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무척이나 낯설고 두려운 일이라서, 문명사회는 일찍부터 죽음을 평온하고, 신비롭고, 장엄한 사건으로 ‘길들여’ 왔다. ‘영원한 안식’ ‘달콤한 잠’ ‘천사의 모습’ 같은 은유적 표현은 모두 낭만주의 시대가 상투화한 ‘아름다운 죽음’의 잔재이며, 오늘날 부음 기사에 흔히 등장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식의 표준 문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위대한 작가의 시선은 시인 소강석처럼 일상적인 상투성 너머를 향하는 법이라 죽음을 다시금 낯설게 한다. 작품 안에서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그렇게들 한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 요양지에서 폐결핵으로 죽어간 러시아의 의사, 단편 소설가, 극작가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였다. 그는 아무 일도 아니란 듯 ‘나는 죽소(Ich sterbe)’라고 독일 의사에게 말한 뒤 산소통 대신 샴페인을 주문해 한잔 천천히 비우고는 침대에 몸 눕혀 눈을 감았다고 한다. 마치 연극 장면처럼 생의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이자 시인, 개혁가, 사상가이고 일생 병적일 정도로 죽음에 집착했던 톨스토이(Leo Tolstoy 1828년 9월 9일 ~ 1910년 11월 20일)는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였으며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귀족 부인과 늙은 마부와 우람한 나무의 죽음을 대조하는 ‘세 죽음’이란 단편을 썼다. 그는 그들의 죽음을 이렇게 서술했다.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치던 귀족 부인도 죽고, 병든 마부도 외롭게 죽고, 그 마부의 초라한 비석이 돼주기 위해 한 그루 나무도 죽는다. 그런데 나무가 쓰러지자 작은 새가 날개를 파닥이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새로 생긴 넓은 공간’에서 더없이 기뻐한다. 아침 햇살은 밝고 새들은 행복하며 숲은 평온하다. 살아 있는 나무들은 ‘죽어 땅바닥에 누워 있는 나무를 굽어보면서 천천히 그리고 장엄하게 몸을 흔들었다.’ 이것이 자연의 추도식이다. 톨스토이 영지였던 야스나야 폴랴나 한적한 숲길에 작가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아무런 표지 없는 직사각형 흙무덤인데 그곳에 봄여름이면 풀이, 가을이면 낙엽이, 겨울이면 눈이 쌓인다. 총회 신사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대리인을 내세워 제106회 총회 선거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그 소송 문제를 다루기 위해 2021년 11월 9일 오후 2시 새에덴교회에서 모인 실행위원회에서 고소자 장로를 대리해 전격 취하했다고 한다. 구조 조정 또는 폐간설이 도는 기독신문에서 민찬기 목사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지금까지 많은 억측과 추측이 오가는 데 대해 매우 섭섭했다. 재검표라도 했으면 정당하게 승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1436명이란 숫자가 맞으면 묻지도 않을 생각이었다... 선거가 끝나고 보니 가족같은 사람들조차 나를 배반했다. (부정하게 정치하는) 정치꾼들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 했지만 일절 거부했다... 나는 무슨 거래를 하고 받아 물러날 째째한 사람이 아니다. 미련 없다. 자리 연연하지 않는다. 그동안 소 목사님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총회의 입장은 아닌 듯) 소 목사님의 입장을 존중하고 그 입장에 대해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다. (소송을 대리한 장로의 입장은 제쳐놓고) 모든 걸 내려놓고 소 목사님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분열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건 정말 한국인의 특성일까. 악의적 편견에 불과하지만 새삼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 성석교회 분쟁 뉴스에서 우리 총회가 가진 대화와 타협의 역량에 일찌감치 한계가 드러나 더 얼굴을 들 수 없어 가슴이 먹먹하다. 그런 행태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기보다는 격동의 근현대사에서 극단적인 상황을 너무 많이 경험한 탓일 게다. 이젠 사생결단식 소통을 넘어설 법도 한데, 최근 정치의 양극화와 맞물리며 대화와 타협은 더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독일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1929년 6월 18일~)는 최근 책 ‘공론장의 새로운 구조변동’에 실린 인터뷰에서 공론장의 포용성을 강조했다. 토의엔 “타자의 관점을 취하고 그의 상황에 서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같은 공동체의 일원임을 잊고 산적한 과제 앞에서 함께 길을 잃을까 두렵다. 소심심고(素心深考)는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 깊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가 제106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 불복 소송전에서 순수한 막후 정치력을 발휘한 모양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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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와 참전용사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새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의심에서 깨어난 무거운 믿음이여. 오오 여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의심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믿음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새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도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믿음이여. 노무현은 확실한 진보다. 그러나 정책은 다르다. 정책학은 인간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본다. 공산주의가 왜 망했을까. 인간의 욕망과 어긋났기 때문이다. 소강석이 내려보며 악수한 문재인이 USB를 넘겨준 김정은과 달리 북유럽 국가들이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유지하면서 최저임금제를 하지 않는 것도 인간 욕망을 억누르는 정책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미국 애치슨 국무장관이 1950년 1월 12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미국의 태평양 지역 방어선은 알류샨 열도에서 일본을 거쳐 오키나와로 연장되는 선에서 필리핀으로 연결된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태평양의 여타 지역은 외세의 군사적 공격으로부터 보장해줄 수 없을 것이다. 공격이 있으면 초기 대응은 공격받은 국민들의 몫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한 구절이 한반도에 ‘북한의 남침’을 불러온 초대장처럼 인식됐다. 6·25 전쟁은 애치슨 강연이 나온 뒤 5개월여 지난 뒤 터졌다. 하지만 연설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격받은 국가가 저항한) 다음에는 유엔헌장에 따라 문명화된 세계 전체의 약속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유엔이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애치슨은 “유엔은 지금까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독립을 지키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조직으로 ‘약한 갈대’가 아니다”고 했다. 6·25 전쟁 발발 후 유엔의 신속한 움직임은 애치슨의 말처럼 유엔이 ‘약한 갈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애치슨은 아시아를 태평양의 남과 북으로 나누고 북쪽에 미국의 책임과 기회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극동군사령부가 군정을 실시하고 있던 일본은 ‘미국이 직접 책임을 지며 직접적인 행동의 기회를 지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도는 낮지만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국은 미국이 군사점령을 끝내고 세계가 인정하는 주권 국가를 세웠기 때문에 ‘책임은 더 직접적이고 기회는 더 분명하다’라고 했다. 애치슨 연설에서 ‘책임’을 강조한 뒷부분이 알려졌을 때 대한민국을 건국한 크리스천 이승만 대통령은 ‘감사 전문’을 보냈다. 한국이 ‘애치슨 라인’에 포함된 필리핀보다 더 중요시됐다는 한국 언론 보도도 있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중국 북경대학교,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초빙교수 역임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 도진순, ‘1950년 1월 애치슨의 프레스클럽 연설과 하나의 전쟁 논리’, 『한국사연구』, vol. 119쪽) 그만큼 애치슨 연설에서 한국은 방어선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어도 방어 의지는 작지 않았다. 애치슨은 연설에서 대만 국민당과 장제스(蔣介石)에 대해 ‘중공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으나 국민의 지지 철회로 군대가 녹아내렸고 섬의 난민이 되었다’라고 한 것과 대조된다. 소련은 애치슨 라인을 어떻게 보았을까. 스탈린은 ‘조선반도 같은 작은 전쟁에 개입할 리는 없을 것’이라는 북한의 말을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했을 수 있다. (선즈화, 334쪽). 소련은 북한의 남침을 국가 간 침략이라기보다 중공에서 막 끝난 국공내전처럼 ‘끝나지 않은 내전’에 불과한 것으로 보았다. 미국은 국공내전에서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산당이 승리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전쟁에서도 판세가 결정되면 이를 뒤집으면서까지 희생을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애치슨 연설을 이해했을 수 있다. (핼버스탬, 84쪽) 김일성은 좀 달랐다. 스탈린과 마오쩌둥을 찾아가 남침에서 속전속결 승리를 장담하며 지원을 요청할 때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이유로 남한이 애치슨 라인에서 제외된 것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승만은 방어선에서 제외돼 김일성의 남침을 불러왔다고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1950년 5월 20일 맥아더는 참모장 회의에서 “중공의 대만 점령은 소련의 점령과 같다. 이 경우 미국의 태평양 주변 방어선은 무너진다. 대만은 대소 전략의 이상적 위치에 있는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말했다.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으로서 대만의 중요성은 처음에는 중공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소련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1950년 2월 이승만 대통령이 도쿄에 맥아더를 만나러 갔을 때 한 말이다. “불행한 과거사 싸움 대신 일본이 우리와 같이 위기를 깨닫고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기꺼이 협조할 수 있다면 양국 사이의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도진순, 199쪽) 한국을 건국하고 지킨 이승만 대통령은 6·25 전쟁 전 극동방어선의 주요 거점에 있는 일본과 한국을 연결시키고 미국을 설득하고자 분투했다. 사실 8·15 광복절뿐만 아니라 6.25 전쟁 73주년 상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일에도 우리는 믿음의 위인 이승만 대통령을 기려야 할 것이다. 2023년 6월 18일 오후 4시 새에덴교회 본당 프라미스홀에서 1962년 2월 22일생 61세의 소강석 목사가 그의 출생 12년 전 스탈린과 김일성의 획책으로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 73주년 상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과 전몰장병 추모예배를 주관했다. 소강석 목사는 행사 순서지를 통한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요 고난과 눈물의 역사였습니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폐허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처절한 고난과 시련의 땅에도 다시 꽃은 피었고 희망의 봄은 다가오기 시작하였습니다. 6.25 전쟁의 참혹한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우리 민족을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주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참전용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희생을 기록하고 기억하며 전하겠습니다. 그래서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하여 17년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전용사 참전행사가 한미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6명의 외국 참전용사, 16명의 전사자 실종자 가족들, 100여 명의 국내 참전용사와 교인들이 참석했다. 참전용사들의 고령화로 인해 국내 초청행사는 그만하고 내년부터는 미국 현지를 방문해 보은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주님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성만찬을 전하는 사도 바울의 고린도전서 11:23-26을 봉독하고 믿음의 대인 소강석 목사는 '잊지 않는 거장'이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요지로 설교했다. "참전용사 모두의 희생으로 우리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하는 목적은 첫째, 지난 날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보은 정신을 갖고 사회적 환원을 위해서입니다. 새에덴교회가 보훈 정신을 함양하는 일에 쓰임 받아서 감사합니다. 셋째, 한미관계를 증진키 위한 민간외교입니다. 주님은 주님의 고난을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고난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해외 참전용사, 전사자, 국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실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부 수장 김진표 의원이 격려사를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기념사를 했다. 새에덴교회 장로회장 서광수 장로가 광고했다. 이어서 제106회 총회장 울산 큰바위배광식 목사가 영감어린 축도를 했다. 여행은 이동하는 시공간을 자기화하는 체험이다. 나 아닌 타자, 생소한 외부의 현상과 세계를 소화하는 동안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내 존재 바깥의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밭고랑과도 같은 기억을 남긴다. 기억과 경험 그 자체가 삶의 일부분이 된다. 글은 천천히 완성되고 오래 남지만 말은 빠르게 휘발하고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말에 의해 금세 지워져 버린다. 감정은 빠르고 논리는 느리다. 진품의 진가는 숙성과 연륜에 의해 드러난다. 믿음의 대인 소강석 목사의 시간은 고요와 성찰 속의 시간 속에서 더 크게 익는다. 성경은 말씀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4-6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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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범열 목사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시대가 낳은 총회와 교계 리더 오범열 목사는 말했다. “각양각색의 은사를 가지고 있는 호남인을 하나로 모아 한국교회와 총회를 아름답게 섬기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런 비전을 제시한 오범열 목사가 2024년 5월 7일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을 예방하고 축복기도 후 대담을 나누었다. 그는 2022년 7월 4일 임명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찰청장이다.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후 나눈 대담이다. "기독교인이 아니신데 어쩌면 그렇게 총장님은 기독교인들에개 잘해주시고 일을 잘 도외주십니까. 너무 감동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무얼요. 그게 다 경찰 가족을 위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경찰 가족을 위해서 힘을 쏟겠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경찰 복음화를 위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립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힘 자라는 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내가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입니다. 그런데 오늘 함께 갔던 사람들이 제가 축복기도를 해드릴 때 교인이 아닌데도 아멘을 이렇게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그래요. 그리고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오범열 목사는 2024년 2월 2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오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찰복음화를 위해 더 헌신하고 섬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대의 리더 오범열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15,000 교회와 280만 교인을 아우르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을 맡고 있다. 돌아오는 주일(5월12일)부터 수요일(5월15일))까지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17개 광역시 기독교연합회 세미나를 주관한다. CTS 강병철 회장, 국민일보 사장도 참석한다고 한다. ‘경기도 성시화 운동’ 대표회장이기도 한 오범열 목사 주관으로 어려운 나라와 갈피를 못 찾는 국민을 위한 625성회를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범열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인생은 최고 선택들의 합이 아니다. 무수한 사회 실험과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는 것도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이었다. 모 재벌이 운칠기삼 즉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고 했듯 넓게 보면 내가 태어난 시대의 운, 국가의 운, 부모의 운, 건강과 성품의 운, 리더의 운, 친구의 운, 업계의 운, 그날의 행운과 불운이 절묘하게 스파크를 일으켜 지금의 내가 있다. 그런데 운의 스파크는 대개 ‘뛰어들 때’ 일어난다. 그것이 믿음을 수반할 때 하나님의 은혜나 축복이라고 한다. 절박했던 순간의 도움들은 그렇게 불현듯 위에서 내려온 것들이다. 햇빛에 여문 밤송이가 때마침 지나가는 바람의 도움으로 툭 떨어지듯 ‘문득’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날들을 헤아려보자. 예기치 않은 좋은 손님을 데리고 오듯 ‘도무지, 문득, 툭툭…’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을 위한 축복기도의 아멘을 통해 저 멀리서 은혜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성경은 말씀한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107:30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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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김종준 총회장 성석교회 민원 대처
“음모론의 세상에는 두 진영만이 존재한다. 적과 우리 편, 나쁜 놈과 좋은 놈, 이익을 보는 자와 손해를 보는 자, 꾸미는 자와 넋을 놓은 자, 아는 자와 모르는 자. 모든 세상 사람은 두 계급으로 나뉜다. 대화? 타협? 협력? 음모를 꾸며 우리 세상을 없애려는 적은 그럴 대상이 아니다. 적은 단지 섬멸의 대상일 뿐이다.”(‘음모론의 시대’ 31쪽) 서강대 전상진 교수의 저서 ‘음모론의 시대’ 한 대목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음모론 배후에 흑백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은 음모론자를 5개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이 가운데 가장 위험하고 해로운 유형으로 ‘마녀 사냥꾼’ 유형을 꼽는다. 권력자들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중세 종교재판관은 생사여탈권(生死與奪權)을 쥔 무서운 권력자였다. 마녀로 낙인찍을 권력과 마녀로 지목된 이를 처벌할 물리력을 함께 가졌다. 종교재판관은 누군가를 마녀로 지목할 때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녀로 지목당한 사람이 자신이 마녀가 아님을 입증해야 했다. 인류 4대 문명 스토리는 물을 다스리는 것에서 출발했다. 물은 인류의 생존에 무엇보다도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그러나 삼 년 가뭄은 견뎌도 석 달 홍수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말처럼 너무 많은 비는 대재앙을 의미한다. 경기도 여러 곳이 장맛비가 설치지만 대치동은 비가 걷힌 2020년 8월 6일 오후 2시경 문이 열려 있는 총회장실에 들어섰다. 총회 임원회를 마친 듯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와 총무 최우식 목사가 앉아 있었다. 소강석 목사는 통화 중이었다. 들리는 말은 정부 관계자와 총신 관선이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았다. 소강석 목사는 통화를 마치고 일어서 인사를 나누고 나갔다. 그리고 마스크를 쓴 민원인 셋이 들어왔다. ‘합동헤럴드’의 구인본 기자가 서서 사진을 찍다 총회장 왼편 소파 앞자리를 잡고 앉은 첫 번째 민원인 A와 서로 잘 아는 듯 인사를 주고받았다. “장로님 안녕하십니까.”“아. 네 안녕하세요.” 마스크를 쓴 세 민원인 ABC 등이 김종준 총회장 왼편 소파에 차례대로 앉고 나중에 ‘기독신보’의 김만규 목사가 자리 잡았다. 총회장 오른편 소파에는 총무 최우식 목사와 결재판을 든 기획행정국 정건수 국장이 앉아 있고 ‘시포커스’의 송삼용 목사와 내가 앉았다. 민원인 A가 김종준 총회장에게 말했다. 민원인 A: “... 문서까지 해서 총회장님 면담 요청했지만... 무리한 방법이지만 지난번에 집회 신고까지 했습니다. 과거에도 그런 질문 몇 번 했었지만 강태구 목사님도 그런 방법은 좋지 않다고 말씀을 하셨고 마침 또 우리 송 목사님 연락이 돼 우리 목적을 한번 말씀드려 보는 게 좋겠다 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드리자면 금년 6월께 무례하긴 했지만 사 오십 명이 꽃동산교회로 가서 예배를 마치고 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을 때 사실 그때 주된 목적이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그때 이미 총회장 이름으로 000에 대한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했을 때 저희가 그걸 가지고 금융기관에 돈을 인출할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다음 또 한 가지는 작년 총회 당시 총회재판국 판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하고 본안 소송 두 개가 진행 중인데 시간이 많이 걸릴 테니까 효력 정지 가처분이라도 나오면 103회 총회 때 총회에서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 복귀한다 하는 의견을 내도 되고 행정처리를 내주시면 좋겠다 그렇게 건의를 드렸었죠.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그때 많은 성도들이 기억도 하고 개중에는 핸드폰으로 녹음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확실히 기억을 못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김종준 총회장: “재판에 이기면...” 민원인 A: “사법적으로 이기면 인정을 하겠다. (김종준 총회장 '그렇죠.') 그때 우리는 효력 정지 가처분을 생각했었고 목사님도 그때는 어떻든 간에 사법의 판단을 참고하겠다 그러셨잖아요. (김종준 총회장 '그렇죠.') 그걸 우리는 효력 정지 가처분이 곧 나올 걸로 생각을 했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막상 그게 5월 1일 자로 나오다 보니까 가처분이 인용 결정돼다 보니까 총회에 직접 간접적으로 판결문을 전달했었죠. 내가 매주일 총회장님한테 교회 상황을 소상히 적어 보고를 지금도 드리고 있는데 보고 계십니까. (김종준 총회장 ‘네. 봅니다. 보는데...’) 그 자체에 대해서 결론 결과가 저희가 듣기는 본안 소송을 얘기하는 거지 효력 정지 가처분이 아니다...” 김종준 총회장: “왜냐하면 효력 정지 가처분(假處分: 금전 채권 이외의 특정물의 급부·인도를 보전하기 위하여, 판결이 날 때까지 동산 또는 부동산을 상대방이 처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잠정적 처분)이라는 것은 판결이 아니고 지금 이쪽에 행사하는 것을 중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가처분이라는 것은 효력을 잠정적으로 중지시킨 것입니다. 효력이 중지된 것이기 때문에 총회 입장에서는 저쪽이 뭐죠. 편재영 목사 쪽에서 지난번 결의한 대로 (서류) 떼어줄 수 없는 거죠. 그저 그 정도지 사법에 이겨야 그 다음 행사가 이루어지는 겁니다. 효력 정지 가처분은 이긴 게 아닙니다. 지금 그 사람 효력만 판결날 때까지 정지시킨 겁니다.” 최우식 총무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고 민원인 A가 말을 이었다. 민원인 A: “그게 말씀하신 대로 가처분 판결문 1조에도 본안 소송 확정될 때까지는 효력이 정지된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6월에 교회 가서 뵙고 말씀 나눴을 때 목사님은 그걸 염두에 두신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기는 효력 정지 가처분의 효력이 판결된 그날부터 정지된 걸 인정하니까...” 김종준 총회장: “효력 정지가 들어가니까 그쪽에서 행사하는 것은 중지가 되는 겁니다.” 민원인 A: “효력이 정지되니까 효력 정지된 상태에서는 그 당시로 무효가 되잖아요. 중앙지법에서 나온 (가처분) 판결문을 보시면 효력 정지 이유가 나옵니다. 장문의 이유가 나오는데 거기 보면 편재영은... 성석교회는 서경노회에서 파송한 임창일 씨가... 그리고 총회가 2019년 2월 4일 재판국에서 판결한 내용은 총회 헌법 몇 조 몇 조를 위반했기 때문에 이건 불법이다 무효다 그러나 일단 여기서 결정한 내용에 대해서는 본안이 나올 때까지 효력을 정지한다는 것입니다.” 총회 기획행정국 국장 정건수 장로가 말을 거들었다. “말씀 중이신데 마스크를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말씀을 많이 하시니까.” 민원인 A가 턱에 걸린 마스크를 고쳐 쓰고 말을 이었다. 민원인 A: “그래가지고 서울중앙지법에서 판단했을 때 이 과정 자체가 불법이다 하기 때문에 본안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니까 일단 효력 정지를 시키되 그 과정은 총회가 판결한 내용은 무효다 하는 게 판결문에 명확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김종준 총회장: “거기 판결문에 나왔을 겁니다. 본안 소송이 종결될 때까지 라고...” 민원인 A: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그러니까 본안 소송이 돼야 만이 옳다 그르다가 판단이 되는 것이지 이것은 단지 그 사람이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효력만 정지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렇게 시키는 겁니다.” 민원인 A: “저희가 찾아뵈었을 때 6월 9일로 기억이 됩니다만 꽃동산교회에서 목사님 뵙고 이야기 나눈 내용을 가지고 (시포커스) 송삼용 목사님도 그날 저녁 들어가서 듣고 그 이후 며칠 있다가 송삼용 목사님 발행하는 종이 신문에 총회장님하고 한 인터뷰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법 판결 존중한다...” 김종준 총회장: “그러니까 판결 나면 하는 거죠.” 민원인 A: “말씀하시는 건 서로가 이해하는 내용이 달랐던 것 같아요. 우리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김종준 총회장: “공항까지 와서 말을 할 때도 내가 분명히 이건 본안까지 가서 판결이 나야 효력을 인정해 주는 거지 사법을 인정해 주는 거지 효력 정지라는 것은 판결이 아닙니다.” 민원인 A: “인용 판결인데 신문에 나왔을 때도 효력 정지라는 말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터뷰에 다 나와 있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시포커스) 인터뷰에는 효력 정지가 아니고 사법 판결을 존중한다입니다. 그 동안은 사법 판결해도 총회가 따르지 않고 총회법으로 했기 때문에 그걸 강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 그걸 갖다 인용해서 몇 번 묻더라고요. 나는 사법 판결을 존중한다 한 것입니다.” ‘시포커스’의 송삼용 목사가 말을 거들었다. 송삼용 목사: “총회장님 이 얘기가 관점이 달랐잖아요. 그런데 하나를 답을 내리고 갔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면 사건이 다 끝나는 거잖아요. (김종준 총회장 ‘그렇죠.’) 그런데 편재영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났는데 104회가 아니고 103회기 때 102회기 때 대법원에서 목사가 아니라는 판결이 났는데 총회가 이걸 판결이 났으면 그대로 해야 되는데 그것도 무시하고 그냥 대법원 판결 뒤집는 바람에 총회장이 선을 못 그은 겁니다. 그래서 지금 소송이 또 이어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납득할 만한 말씀을 해주시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102회 103회 때 대법원 판결을 뒤집어놓은 그 결의에 대해서 예를 들면 총회가 불법으로 결의를 해도 그 결의에 대한 해결이 나기 전까지는 그게 유용해요. 그러다 보니까 102회 103회 때 대법원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판결을 뒤짚어 결의를 해버렸다 말입니다. 제104회 총회장님은 어쩔 수가 없는 거야. 그러니까 이걸 뒤집으려면 105회 때 102회 103회 대법원 판결을 뒤집은 그 결의가 무효라는 것을 해 줘야 되는데 이게 정치적으로 하기가 어렵죠. 지금은 사실은 평행선 밖에 안 돼요. 답은 딱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시점에서 총회 행정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말씀드리고 총회장님은 이 행정의 권한이나 처리에 관해서 답을 주시면 대화가 좀...” 세 번째 자리에 앉아 있던 민원인 C가 손짓을 하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민원인 B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민원인 C: “잠깐만요. 제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제가 할 말이 상당히 많은데. 아. 개인적으로 이삼 분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동대문에서 56년도 초에 태어나서 정말 전후 세대로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단신 월남하셔서 자리 잡으시고 그러다 보니까 청소년기에 동대문 앞 길다방에서 구두를 4년 동안 닦으면서 이화장 뒤 몇백 명밖에 안 되는 대명학교라는 야간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가 미션스쿨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가운데 더러 목사님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 청소년기에 자리 잡은 신앙이 정말 평생을 가면서 내가 나쁜 길로 가려는 것을 막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나고 나서 보니까 신학을 전문적으로 하면 결과는 예수님이 안 계시는가 보다 하나님 안 계시나 보다 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연세도 드시고 정말 존경할 만한 총회장이나 이런 분들이 왜 불법을 저지르시고 이제 돌아가실 날 얼마 안 남고 예수님께로 갈 날 얼마 안 남았는데 왜 저렇게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상당히 공감이 됩니다...” 인내심이 많은 김종준 총회장이 고개를 갸웃하며 말을 가로막았다. 김종준 총회장: “총회장이 불법을 저지른다고 했어요. 지금.” 송삼용 목사: “아니 이전의 총회장을 말하는 겁니다.” 민원인 C: “네. 네. (송삼용 목사 끼어들며 ‘이전에’) 박무용 총회장, 김선규 총회장, 전계헌 총회장, 이승희 총회장, (서류철을 들척이며) 다 여기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예. (김종준 총회장이 ‘나도 들어갑니까.’ 송삼용 목사가 웃는다. 민원인 C가 손사래를 치며) 아니 총회장님은 아직 아닙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4년 동안 내가 하다 보니까 지난 5월 28일 대장암 4기 뼈까지 전이되고 편도까지 전이 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내가 지금 항암을 네 번째까지 받고 이제 8월 10일 다섯 번째 받고 여섯 번 받고 나서 그 다음 또 보자고 합니다. 저는요 딴 걸로 갔다가 암판정이 나왔는데 정말로 제가 여기서 거짓말 안 합니다. 정말 죽는다는 거 두려움도 없고 지금까지 65년 동안 살면서 다 하고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다 하는데 겁날 게 하나도 없어요. 에. 그런 상태에서 의심나는 게 뭐냐면 정말 하실만한 분들이 정의롭게 공의롭게 안 하시는가 하는 이런 부분이 상당히 화가 납니다. 예를 들어서 이승희 총회장님 103회 때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만 복귀한다 라는 고퇴를 두드리고 결의를 했는데도 이걸 안 해주시는데. 제가 우리 교인들 90명과 대형 버스 두 대를 해놓고 그 다음에 LED차량 1대를 계약해놓고 교인들 교육까지 다 시키고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누구야... 강태구 목사님이 그거 절대 하지 말라시며 ‘내가 말로 해보마’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무시하고. 내가 가면요. 빨가벗고 종탑에 올라간다. 이건 문제를 삼아야 된다. 이대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래서 누구는 어디 전화하고 다 해놓고는 날짜 다 잡았는데 강태구 목사님이 안 된다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꽃동산교회도 집회 신고했습니다... 정말 내가 문제 삼으려고 하면 그냥 시시하게 안 합니다. 그게 정말 성도로서 교회 앞에 가서 한다는 거 정말 예수님이 반가워 안 하시죠. 그건 할 일이 아니죠. 그러기 때문에 못 하고 있는 거고 정말 뒤에 있는 목사님들이 말려서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부분이 화가 나냐 하면. 1년 총회장을 하시다 보니까 이거만 넘어가면 다 끝나. 지금 두 분이 이게 먼저다 저게 먼저다 하셨지만 9월 17일 1차 심리예요. 그때 만약에 다음번 판결을 한다고 해도 10월 중순 그러니까 104회 총회가 넘어가는 거야. 그러면 또 (김종준 총회장을 바라보며) 총회장님은 끝나는 겁니다. 여기가 어떻게 되든. 지금요 하시기 좋은 얘기로 무슨 효력 정지 가처분 됐으니까 저희들 서류 못 떼준다. 뭘 못 떼줍니까. 저들이 요구하는 게 만약에 서경노회에 대표자증명 떼달라면 떼어줄 수밖에 없죠. 그런데 함경노회를 떼달라니 못 떼주죠. 함경노회가 어디서 굴러먹다 온 노회입니까. 안 되죠. 그런데 그런 걸 가지고 자꾸 이렇게 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린 건...” 김종준 총회장: “지난번 떼준 건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당회장이다 하는 걸 떼주었습니다. 그것도 이제는 못 떼어줍니다.” 민원인 C: “당연히 못 떼어주는 건 감사한데 지금까지는 다 지나갔어요. 쟤네들이 지금 뭐라고 하냐면 지난주에도 와서 플래카드에 뭐랬냐면 ‘반석교회 성도 여러분 눈 좀 뜨십시오. 임창일 목사님은 총회에서 파송해서 성석교회에 온 사람이 아닙니다.’ 이걸 갖다 써놨어요. 총회에서 우리 교회에 파송하십니까. 노회에서 교회로 파송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문구를 써놓고 떠들고 있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 (책자를 펼치며) 여기 보면요. 2016년도 8월 박무용 총회장 때 김창수 총무가 서경노회에 ‘야. 6개월치 상회비를 줄테니까 편재영을 해벌해서 관북노회로 보내라’ 해서 보냈어요. 아무 대답이 없으니까 9월에 박무용 목사가 또 보냈어요. 이렇게 해놓으니까 이 불법을 총회장님이 정확히 아시고 해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김종준 총회장: “그걸 전 총회가 어떻게 했든지 나는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손톱만치 부끄럼이 없고요. 아까 송 목사님 얘기했듯이 그 사람들이 해놓은 것인데 총회에서 이렇게 결의가 됐습니다. 나는 결의된 것에 따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전에 그렇게 결의됐다고 그걸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민원인 C: “그러니까 제가 요구하는 게 두 가지입니다. 뭐냐. 지금 목사님은 그 가처분은 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본안 소송 판결이 나와야 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게 판결이 언제 나오냐 하면 빨라야 10월 중순에나 나와요. 그러면 총회장님은 권한 밖의 일이야. 피고가 또 바뀌는 거야. 그 부분을 나는 모른다가 아니라 지금 얘기하시는 거 총회장 입장에서 1심에서 이기면 해주겠다 그거야. 말씀하시는 게 그거면. 항소도 있고 대법원까지 가는데 나는요 교회를 사랑하고 총회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1심 지면 고등법원 대법원 가봤자 져요. 그런데 거기까지 가면 정말 합동 총회 망신입니다. 그게 대법원까지 확정되면 우리 교계에서 장자 교단 망신이에요. 저는 1심에서 이기면 그냥 아무도 모르게 그걸로 결정나고 우리가 원하는 거 해주면 끝내고 싶어요. 그래야 되는데 만약에 대법원까지 간다고 그러면 그게 문제가 아니고 열 명 도장 찍은 사람들 우리가 가만 있겠습니까. 당연히 법적으로 하죠. 이런 거 다 하기 싫은데 제가 요구하는 게 뭐냐. 목사님의 의지가 그러시다면 지금 1심에서 결정나면 현재 권력이 있을 때 임원회에서 해준다는 것을 해주시면...” 김종준 총회장: “의도는 알겠는데 법이라고 하는 것은요. 1심 판결이 났잖아요. 항고를 하게 되면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우리가 결정을 내릴 수가 없는 겁니다. 안 되는 걸 갖다가 어떻게 임원회에서 결정을 합니까...” 민원인 A: “원고는 성석교회이고 피고는 총회입니다.” 송삼용 목사: “이 말입니다. (민원인 A가 끼어드는 걸 말리며) 내가 알겠어요. 총회장님을 상대로 했잖아요. 총회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총회 소송 책임진 자로서 1심에 진다면 9월 17일 패소가 결정되면 지금 총회장님 책임자시니까 2심은 (항소) 안 하겠다는 걸 책임져 달라는 겁니다.” 민원인 A: “항고권은 원고와 피고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1심 판결 나오면 항고권은 우리 원고도 항소할 수 있고 마음에 안 들게 나오면 항소하고 피고는 피고대로 잘못됐다 항소하는 겁니다. 이게 지금 ... 집사가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이 본안이 되기 전에 총회장 목사님 계속 강조하시는 건 가처분이 아무리 나왔다고 하지만 본안을 전제로 한 가처분이니까 본안이라도 나오면 그걸 받아드리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먼저 번에도 가처분이 인용이 됐으니까 그걸 본안 1심에서 확인이 된다면 피고가 항소를 안 하겠다는...” 송삼용 목사: “이게 있겠어요. 총회장님 뭐냐면...” 김종준 총회장: “그렇게 답을 해줄 수가 없는 게 뭐냐면 지금 우리 총회가 계속 그러고 있잖아요. 그래서 총대가 있기 때문에 총회장을 하면 상대가 소송을 하고 있다 말이에요. 위임을 해가지고 항고를 하겠다고 하는 건데 그걸 못 하게 하면...” 민원인 C: “그럼 왜 총회장님 입으로 1심에서라도 판결을 났으면 모르겠는데 그 얘기를 왜 하십니까. 1심 본안 판결이 나면 해줄 수 있다는 말을 왜 하시냐고요.” 김종준 총회장: “언제 1심 판결 그런 말을 해요.” 민원인 C: “지금 그 효력 정지 가처분이기 때문에 안 되고 1심 판결이라도 나왔어야 내주지 않느냐는 얘기를 지금 총회장님 입에서 하는 거예요. 아니면...” 김종준 총회장: “지금 내가 그 얘기를 했어요?” 민원인 C: “지금서부터 얘기하는 건 그래야지 내가 할 행동을 결정을 하구요. (언성을 높이며) 네? 어떻게 할 건지. 정말 목사님을... 정상적이라면 이런 부분을 결정해달라고 여쭤보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총회장님은 1심에서 판결나도 결정할 수 없지만 만일에 편재영이가 항소한다면 항소할 수밖에 없다 그 말씀이잖아요.” 기획행정국 정건수 국장이 말을 받았다. 정건수 국장: “아니 제가 잠깐 말씀드릴게요. (민원인 C가 허락하듯 ‘네. 네.’) 지금 총회장님이 그 답을 하실 자격도 없어요. (민원인 C ‘왜?’) (김종준 총회장 기가 찬 듯 웃는다.) 아니. 제 말씀은 지금 1심 판결이 10월 중순이잖아요. 그때는 총회장님이 그 자격을 갖고 계시지 않다니까요. 자격을 안 가진 분한테 그 질문을 하면 무슨 의미가 있어요?” 민원인 C: “그런데... (민원인 A가 말한다. ‘김종준이라는 개인이 아니고 총회 대표자로서의 김종준이 되는 거지...) (말이 서로 섞인다.)” 김종준 총회장: “그런 것을 가지고 과거에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하다보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총회장이 권한을 가지고... (정건수 국장 ’총회장님 권한 밖이라니까요.') ‘기독신보’의 김만규 목사가 말을 받았다. 김만규 목사: ”내가 이 교회 사건을 처음부터 압니다. 알고 있고 잘못은 편재영입니다. 편재영이가 죽일 놈이에요. 그러나 현재 총회장은 총회장 입으로 작년 9월에 (김종준 총회장 ‘네.’) 총회를 파한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네. 네.’) 그랬기 때문에 총회장에게 권한 없습니다. 없고 지금 대행을 하는 것은 소송해 오니까 (김종준 총회장 ‘네.’) 소송의 당사자가 총회장으로 돼 있으니까 여기에 응하는 거예요. (김종준 총회장 ‘네.’) 응하는 건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더 어마어마한 단계입니다. 다음 달이면 끝납니다. 이 재판도 끝나지만은 총회장이라고 하는 이름 가지고 출입하는 것도 다음 달이면 끝나는 겁니다. (김종준 총회장 ‘네.’) 그동안 편재형이가 또 사람을 삶고 사람을 매수해가지고 별거 다 합니다. 그럴 때 또 대항할 겁니까. 하면 안 됩니다. 정리하고 이제는 ... 돼가지고 ...한테 다 맡기세요. (송삼용 목사 ‘총회장님 이거 기자님 말씀이...’) (김종준 총회장 ‘그러니까 내가 아까 말한 대로 이걸 대답할 수 없다니까요.’) 대답하면 안 됩니다.” 송삼용 목사: “할 수 없는데 기자님 말씀은 그동안에 대법원에서 패소했는데도 총회가 다 뒤집고 안 받아줬잖아요. 그런데 총회장님은 사법을 존중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렇다면 과거에는 사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막 총회장이 고퇴를 두드리고 나갔는데 이번에라도 지금 1심 진행 중인데 난 1심이라도 나오면 인정하겠다는 답이라도 주셔야 말이 되는데... (민원인 C ‘그러면 그러면 더 이상...’) 실제적으로는 그럴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지만 정서적으로는 총회장님이 사법을 존중한다면 이런 뭔가는 할 수 있지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준 총회장: “그런데 그런 방법을 제가 또 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답을 했다가 나중에 또 그게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무책임한 일을...” 민원인 C: “그러면 책임 있는 답을 해주세요. 그러면 언제까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그때 하실 거요?” 송삼용 목사: “그것도 답을 못하지 총회장님이...” 김종준 총회장: “그것도 답을 못하죠. 아까 말했듯이 내 뒤에 끝나면...” 민원인 C: “두 번째 질문은 뭐냐면 지난번에 우리가 5월에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돼서 그때는 우리가 꽃동산교회에 가서 무슨 얘기냐면 그 얘기가 따끈따끈 할 때요 그때만 해도. 그때 우리가 ‘들어와 다 여기서 우리가 들은 건 약속이니까 결단 날 때까지 우리가 죽어도 나 못 나간다’ 하면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도 또 강태구 목사님이랑 이런 분들이 ‘대화를 하자 대화를’ 그러면 우리는 또 들어야 돼요. 그렇게 해서 총무님하고 총회장님하고 얘기해서 우리한테 들려주는 얘기가 뭐냐. 총회장님은 ‘내 손 떠났다. 총무님한테 전권을 넘겼다.’ 그 얘기 하셨어요 안 했어요?” 김종준 총회장: “그 얘기가 뭐냐면 서류 떼 주는 것은 총회장의 권한이 아니고 서류나 이런 것은 사무국에서 총무 권한이지 총회장이 서류 떼 주라 마라 그런 권한이 없다는 거죠.” 민원인 C: “그러면 그거는 변하지 않으셨죠. (김종준 총회장 ‘그렇죠.’) 그러면 지금 이 자리에서 (김종준 총회장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총회장 권한이니까 ‘총무 권한이니까 총무가 알아서 해라’ 만약에 예전부터 총무님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내가 총무님하고 단둘이 너 죽고 나 죽자 하더래도 나 해결했어요. 그런데 내가 볼 때는 총무님 권한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못하겠으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라도 그거는 내 권한이 아니고 총무 선으로 넘어왔다 라고 다시 한 번만 해주세요.” 김종준 총회장: “아니. 서류 떼주는 것은 총회장 권한이 아니라니까요.” 민원인 C: “총회장님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103회 총회 때 그 양반한테 정말 그렇게 이승희 총회장 마지막 날 나한테 서명까지 해준 게 있어요. 최우식한테 노재경 한테 이렇게 이렇게 다 했다 라는 걸 바삐 서명한 이승희 총회장 김종혁 서기가 해준 서류 내가 갖고 있어요. 그래가지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해줬어. 그런데도 못 했어. 안 하셨어. 그래서 지금 내가 여쭤보는 거요. (최우식 총무를 바라보며) 정말 총회장님이 지금 총무님이 할 수 있다는데 하실 수 있어요 없어묘? 뭐를 해주면 하실 수 있겠어요. 한번 총회장님 앞에서 말씀해주세요. 저희는 여기에 아주 사활이 걸려있고. 내가 4년 동안 있으면서 가만 있다가요. 아휴 저 편재형이 새끼 도끼로 가서 골통을 까버리면 하는 생각을 하니까 내가 지병이 당뇨가 몇 십 년 있다 보니까 막 저혈당이 와 쓰러지는거야. 내가 나를 죽이는 거야. 그러니까 나도 명이 왔지. 그런데 저는 조금도 후회 안 합니다. 내가 4년 동안 한 거는 정말 목사 같지 않은 사람이 수천 명 교인을 다 없애고 이삼 백 명밖에 안 남게 하고. 이거는 하나님이 내가 어떻게 하든지 나를 원망 안 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죽으나 사나 우리는 그거밖에 없어요. 내가 두 가지라는 건 무어냐 하면 임창일 목사님 뭘 잘못햇습니까. (총회장을 보며) 예? 임창일 목사님이?” 김종준 총회장: “아니? 그런데 내가 임창일 목사님을 어떻게 했습니까. 허허허.” 민원인 C: “그게 아니고 내가 지난번에도 이렇게 직접 못 만나보니까 목사님한테도 한 다리 건너 부탁을 했으니까. 하여튼 총회장님이 그래도 총회장님의 권한을 가지고 걔네들 가서 불법을 하는 거 그것 좀 막아주시죠. 진짜 그거 하나님 보시기에 에...” 김종준 총회장: “그거를 총회가...” 민원인 C: “그거요. 지금요. 총회장님이 편재영 전화번호가 있어요. 전화해서 ‘나 총회장인데 편재영 목사 그거 아니잖아. 하지 말어’ 한마디만 하면 안 합니다. 왜 못 해 그걸. 반석교회 교인 돼보셨어요?” 송삼용 목사: “(민원인 C를 향해) 집사님 가만히 계세요.” 김종준 총회장: “그 사람이 총회장이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고 그럴 사람입니까. 지금...” 민원인 C: “지금 그거 하는 게 좋은 거냐고요? 그게. 하나님 보시기에 교회 앞에 가서 그렇게 하는 게. 엉...” 김종준 총회장: “집사님. 총회장한테 요구할 것이 있고 안 할 것이 있지. 총회장이 어느 개교회 목사한테 ‘너 그러지 말아라’ 할 권한도 없고 그거는 너무 안타까워서 그러겠지만은...” 민원인 A: “(가라앉은 목소리로) 일단은 그러니까 편재영이가 남의 교회 가서 ‘죽을 놈아’ 한 걸 우리가 총회장님이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럴 정도의 사태입니다. 총회장님... 편재영한테 총회장 김종준 이름으로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까지 떼줬잖아요. 그 떼어준 권한자가 그 사람한테 ‘당신 이렇게 하면 안 돼’라고 못합니까?” 김종준 총회장: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판결문대로 그것도 성석교회 당회장이라고만 떼어준겁니다. 노회 소속도 없이 판결난 대로...” 민원인 A: “소속 없는 대표자 증명을 떼주라고 판결했습니까? 아니잖아요? 목사님.” 김종준 총회장: “판결이 났다니까요.” 민원인 A: “이 대표자 증명서는 요식 행위인데 일 번이 소속이 들어가야 됩니다. 그걸 떼어줘 놓고는. (김종준 총회장 ‘소속이 안 들어가게 떼줬잖아요.’) 목사님 제발 그 금융기관의 활용 같은 것 대답하고. 코끼리 다리 만지고 있었던 거요. 우리가 보니까 총회장님 우리가 코끼리 다리 만지고 있다니까요. 우리가...” 김종준 총회장: “금융기관 활용 못 했잖아요. 그러니까. (민원인 A ‘그것 때문에 못 뗐습니까?’) 금융기관 활용 못 하도록 우리가 공문 보냈잖아요. 그때.” 민원인 A: “우리가 지금 편재영 재산을 압류 비슷하게 다 묶어놨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어쨌든 간에...’) 우리 공탁금 육천 오백만 원 집어넣고 묶어놨어요. 효력 정지 가처분도 해놓고... (민원인 C ‘총회장님 총회장님 이거...’) 그런데 ... 집사 내가 한마디만 하고. 그래서 저희는 생각에 아까 ... 집사가 얘기했듯 그 요구 사항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항소 포기를 하라고 하느냐 나는 못 한다’ 하셨지만 이거 보세요. 지금 총회가 피고로서의 당사자인 편재영한테다가 위임하고 변호사 비용을 편재영한테 물게 하는 이건 합법입니까?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대답해보세요. (김종준 총회장 ‘무얼요.’) 편재영한테 이 재판 자체를 위임시키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김종준 총회장: “불법이 아니고 (민원인 A ‘목사님 그거 확실히 해야 돼요.’) 우리 총회가 결의를 해서 계속 해왔습니다. (민원인 A ‘아니. 총회가 불법을 결의해 놓고 법이라고 합니까. 안 되는 거예요.’) 총회는요...” 민원인 A: “들어보세요 목사님. 지금 우리는 (효력 정지 가처분) 승소 판결했지만 판결문에다 모든 재판비용은 피고 부담으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확정판결 시까지 청구 안 했습니다. 왜. 창피하지 않습니까. 그거 받아봐야 무슨 큰 도움 되겠습니까. 본안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말은 재판에 대한 피고소 건을 위임했다면 지금 이렇게 가처분에 대해서 안 된다면 본안 소송이라도 나온다면 ‘소송에 따른 결과에 따라서 진행하자’라고 총회장님이 임원회에서 언제 한번 해주세요. 그러면 총회장님 빠지는 거 아닙니까.” 김종준 총회장: “그런데 나 빠지기 위해서 아닌 걸 갖다가 결의하고 그러면 됩니까. 난 그런 식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지 내가 빠지고 뭐 그렇게 해서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 사항에서...” 같이 온 세 사람 가운데 민원인 B는 말이 없다. 총회장 오른편 맨 앞 소파 자리에 최우식 총무가 자리를 떴다. 민원인 C: “우리 교회에서 쉐마학교 하는 거 아시죠. (김종준 총회장 ‘네.’) 쉐마학교를 왜 못 하게 했냐면 곰은 재주가 부리고 뭐 돈은 되놈이 번다고 쉐마학교에서 수입은... 운영비는 교회에서 내. 그래서 우리가 허덕거리는 거요. 내가 이 말씀 왜 드리냐 하면... (김종준 총회장 ‘쉐마학교 교회가 안 했어요.’ 그러니까 김종준 목사님은 얼마나 얼마나 잘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거는 우리 교회가 아니니까 얘기는 안 해요. 얘기는 안 하는데 항간에서는 무슨 얘기를 하는데 지금 나는 딴거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총무한테 권한이 있다고 지금 해주시든지 여기서 그런 거 빠지시든지 아니면 1심이든 2심이든 가서 결정나면 거기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라는... 왜 끝이 안 보이니까. 105회에서 어떤 짓거리 할지 모르니까.” 김종준 총회장: “아까 말씀드렸지만 (민원인 C ‘네.’) 과거에 총회장들이 무슨 서류를 때주라 안 떼주라 해가지고 그게 총회에 계속 문제가 됐었습니다. 예를 든다면 어느 노회 좀 보니까 또 뭐 총회장이 서류 떼주라고 해가지고 올해 이제 끝냈는데. 총회장은 서류를 떼준다든지 하는 행정적인 것은 총무 권한이지 총회장이 하는 것 아닙니다. 총회장 이름으로 결의를 하고 뭐 이렇게 하는 것이 김만규 목사님 법 잘 아시니까 말씀 들어보십시오. 총회장이 무슨 서류 떼주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나는 처음부터 그렇게 주장한 겁니다. 총회장이 할 일이 아니고 그런 것은 총무 권한 하에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거입니다.” 민원인 C 둘러보더니 “총무님 어디 가셨지”하고 중얼거린다. 총회 정건수 국장이 “지금 어디 업무차 자리를 떴습니다”라고 낮게 대답한다. ‘기독신보’의 김만규 목사가 말을 받았다. 김만규 목사: “총회 업무 규정에 의하면 서류 발행은 사무국에서 하는데 총무가 전결로 합니다. (김종준 목사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총회장까지는 안 갑니다.” 마스크 쓴 민원인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최우식 목사는 돌아오지 않고 내 옆의 송삼용 목사가 일어서 문쪽으로 가서 섰다. 그리고 ‘성석교회 문제 처리 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강태구 목사가 최우식 목사가 일어난 자리에 앉았다. 김종준 총회장: “그러니까 그전에 총회장들이 떼어주라고 한 모양입니다.” 강태구 목사: “총무 전결 같으면 지금 자기가 법대로 하면 되네.” 송삼용 목사: “그렇죠. 총무가 하면 돼요.” 김만규 목사: “업무 규정에는 책임자가 총무요.” 송삼용 목사: “전에 저 박무용 총회장이 막 공문 보내고 총무가 마음대로 보내고 이게 다 안되는 거예요...” 민원인 C: “(서류집을 흔들며) 이게 지금 박무용 총회장님 100회 총회서부터 시작해 여기에 전부 뭐랬냐 하면 임원회 해서...” 김종준 총회장: “올해부터 그거 다 바로 잡는 겁니다. 나름대로 지금 개혁 많이 했습니다.” 민원인 C: “허 참 잡으셨다구...” 송삼용 목사: “목사님 그러면 장로님...” 김만규 목사: “이 문제에 대해서 답을 얻으시려면 한번 사건을 만드세요. 그래도 총회가 이 문제를...” 민원인 C: “사건 만들면요. 내가 꽃동산교회에 가서 빨가벗고 올라가면 바로 사건 돼요. (송삼용 목사 ‘그 사건 말고...’) 총회 해봤자 다 그거 아휴... (송삼용 목사 ‘답이요...’)” 김만규 목사: “해봤자 소용없어. 뭐 할라꼬 얘기합니까?” 송삼용 목사: “지금 원하는 처리는 총회장님 원론 얘기하셨고 총무한테 위임받아서 한 거잖아요. 총무님하고 이제 다시 한번 이차적으로 하면 되요. 금방 나갔으니까...” 민원인 A: “총무님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좌중 웃음)” 송삼용 목사: “이석을 했으니까 총무 방에 가서 결판내요. 네. 장로님.” 민원인 A: “그분을 일이 년 봤습니까. 102회 때부터 하셨던 분 아니에요.” 송삼용 목사: “그러니까 지금 총회장님 있으시니까 업무가 이제 총무 몫이요. 말씀했잖아요. 이제 이석해서 총무하고 밤을 새요. 알아서.” 민원인 A: “총회장님이 아까 기억 안 나신다 했지만 총회장님은 이미 총무님한테 ‘당신 권한 아니냐’ 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그렇게 했습니다.’) 그 이후에 총무님한테 그렇게 했는데 결과가 뭔데요. ‘총회장님 그렇게 말씀하셨어도 구두로 안 됩니다. (김종준 총회장 ‘구두로 안 된다니요.’) 서면으로 받아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이 이 분이에요. 불러오세요. 불러줘요. (정건수 국장에게) 도망가지 말고 국장님.” 정건수 국장: “이석하신 걸 저한테 그러세요.” 민원인 A: “국장님도 보통 분이 아니예요. 답답해서 하는 소리예요.” 송삼용 목사: “지금 잠깐 누구 배웅하러 갔어요. 잠깐만요. (민원인 A '갑갑해서 하는 소리예요.') 총무님하고 다시 얘기하셔야겠어요.” 민원인 A: “(정건수 국장에게) 여기도 마찬가지예요. 깔고 앉았다 하면 되는 게 없어요. (좌중 웃음) 아무것도 없어요...” 강태구 목사: “총회장님 내가 나설 일은 아닌데. 내가 이 성석교회 문제 가지고 총회에서 맡겨주고 서경노회에서 맡겨주었기 때문에 수습하려고 애를 쓰다가 오만 욕도 다 듣고 명예훼손 고소해서 그놈 인자 벌금은 맞았는데. 내가 뭐냐 하면 총회장이 총무 전결 사항 그런 거는 다 법이라 알고 있어요. 내가 총무 있는 데서 불법을 해서는 안 되고 법과 원칙대로 네가 판단해서 처리해라 하니까 ‘총회장님이 앞에서 그렇게 말할지라도 총회장님 결재 없이는 일을 못 합니다’ 이카는 기라. 전에 내가 총무하고 같이 앉아 있었을 때도 총회장한테 물었잖아요. (김종준 총회장 '글쎄.') 하니까 목사님 이거는 충무 전결 사항이기 때문에 총회장이 할 일이 아니다. (김종준 총회장 끄덕인다.) 총무가 법과 원칙대로 하는 데는 여기 토 달지 않겠느냐 내가 물었잖아. '나는 전혀 (토) 안 달겠다' 그랬잖아. 그 소리를 들었는데도 총회장이 임원회에서든지 법인데도 이 문제만큼은 총회장이 결의를 한번 해주면 자기가 하겠다는 거야. 이러든 저러든.” 김종준 총회장: “그게 결의 사항입니다. 규칙에 그렇게 되어있는데 무슨 결의를 해요.” 강태구 목사: “총무는 또 뭐라 하느냐면 내가 그 소리 하니까 총무는 ‘이 때까지 역대 총회장이 자기들이 다 해놓고 총무 로봇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나한테 다 덮어 씌우노’ 총무는 이래 말하는 거야.” 김만규 목사: “말도 아니다.” 김종준 총회장: “헌데 그전의 총회장들이 보니까 그랬던 겁니다.” 민원인 C: “임원회에서 다 농간을 부렸다니까요. 그러니까 그 세계에 있던 총무님이다 보니까 만 3년을 그 세계에 있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김종준 총회장님이 갑자기 하니까 그걸 못 믿는 거야. 그러니까...” 김종준 총회장: “본인한테도 하고 강 목사님한테도 했다니까요. 확인도 했고 그러니까 이게 총무 권한이다. 오히려 총회장이 그렇게 하는 것이 그게 불법이에요.” 강태구 목사: “총무하고 나하고 셋이 앉아서 총무가 법과 원칙대로 하는 거는 절대 자기 직무니까 노 타치 한다는 소리까지는 그 자리에서 했어. 그런데 총무한테 가면은 총회장님하고 왔다 갔다 탁구치는 것 같아.” 김종준 총회장: “총무님도 부담이 가니까 아마 좀 그럴 거예요. 그건 그분 사정이고 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민원인 A: “안 되면은 목사님 말씀대로 안 된다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됐죠. 다른 방법으로 했겠죠. 지금요 강태구 목사님이 성석교회 복구처리 위원회의 총무 역할하시면서 총회장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교회법에서는 총회에 로비를 하면 다 엮습니다. (그렇지 않은) 유일한 분이 강태구 목사님밖에 없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인간적인 생각을 한다면 노회장도 나와 동기고 신화철 목사가 우리 교회에서 9년 동안 있었어요. 지난 노회장이... (민원인 A ‘맞아요.’) 그러니까 어떤 면으로 보면 우리 교회 부목사 9년 동안 했다는 것은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러고 또 아시다시피 천 목사님하고는 쉐마 그때 연결돼서 시행은 안 됐지만 많이 만났어요. 그래가지고 오히려 ...보다 훨씬 가깝죠. 그렇잖아요.” 민원인 A: “쉐마 학교 때 오셨었요? 우리는 그때 감히 총회장님을 먼발치서 봤지 가까이 가지는 못했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웃으며 ‘그랬습니까.’) 그만큼 원칙적이고 훌륭한 분이라고 천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웃으며 ‘아. 네.’) 지금 뭐 어제 강태구 목사님도 이야기하지만 총무 만나고 총회장님 면담하고 우리한테 와서 말했어요. 우리 ... 집사한테 우리 강 목사님 뭐라고 그런 줄 아십니까. 늘 시위한다고 하는 거 안 된다. 그거 안 된다. 우리는 법무사 입회해서 강 목사님이 말씀드린 것이 안 된다고 하더라. 강태구 목사님이 ‘그 사람 오지 말라고 해라’ 하십니다. 완전 거짓말쟁이가 돼버린 겁니다. 그러다가 송삼용 목사님이 그때 인터뷰할 때 인터뷰하셨고 몇 번 우리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때 발급한 문제 때문에 바른 말씀하시고 해서 우리 송 목사님 많이 인터뷰하고 했잖아요. 송 목사님 그래가지고 신문에까지 다 나가고 사법에도 다 인정하고 했다 이러고. (김종준 총회장 ‘그러니까...’) 뭐가 돼요? 송 목사님도 형편없는 사람 된 거 아닙니까? (송삼용 목사 헛웃음.)” 김종준 총회장: “사법에 이기면 나는 존중한다. 과거에 총회장 안 그랬지만. 그걸 기사화 한 겁니다. 몇 번 나한테도 다짐을 하고 심지어는 어디 가는데 인천공항까지 와서 이걸 해야 한다고 해서 그때 해준 겁니다.” 민원인 C: “그런데요 총회장님이 신문기사의 그 말씀을 지키시려면 효력 정지 가처분 나왔으면 해줘야 돼요. 우리를 해 주시고 아 잠깐만요. 해주시고 본안에서 지면 다시 뒤집으면 돼요. 이걸 해놓고 아니 가처분이 오히려 본안 소송보다... 1심을 가서 우리가 이기면 항소해도 그건 결점이 없어요.” 김종준 총회장: “(답답한 듯 김만규 목사를 보며) 어르신 말씀 좀 해주세요. 효력 정지 가처분은...” 민원인 C: “(큰소리로) 효력 정지 가처분은 그 즉시에 효력이 있는 거예요. 예?” 김종준 총회장: “(차분하게) 효력이 있는 것은 (민원인 C ‘예.’) 본안 판결할 때까지 그 행사를 중지시키는 겁니다. 민원인 C: “(큰소리로) 당연하죠. 중지가 뭐예요? 편재영이는 성석교회 당회장이 아닌 거예요. 지금...” 김종준 총회장: “(차분하게) 그건 아닙니다. (김만규 목사님을 보며) 어르신한테 물어보세요. 법을 잘 아시는. (김만규 목사 계속 말이 없다.) 그건 아니에요.” 민원인 C: “(큰소리로) 아니? 지금 본안에서... (김종준 목사 ‘집사님 그건...’) ‘편재영이는 성석교회 당회장이다’라고 했잖아요. 거기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했는데 인용이 됐어. 그럼 편재영이는 성석교회 당회장이 아니다라는 거지 본안 끝날 때까지 어떤 결과 나올지 모르지만. 만일 거기서 우리가 이기면 진짜 아닌 게 되고 지게 되면 다시 이 효력 정지 가처분은 무효가 되는 건데. 그러면 내 말은 뭐냐면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되는 그 순간 (탁자를 치며) 법을 존중한다면 우리한테 도장 찍어줘야 된다니까. 서경노회에서도. 그래 놓고 본안 소송이 끝나 뒤집었다 그러면 다시 돌아가면 되는 거예요...” 송삼용 목사: “(민원인 A를 보며) 장로님. 그러면 지금 상태에서 행정을 금지하는 상태로 계속... (민원인 C ‘행정은 정지됐죠. 당연히.’) 그러니까 그대로. 행정 금지됐는데... 이것도 행정해야 됩니까. 그러니까 지금 행정 금지되면 그대로 가는 거예요. 교회도...” 민뭔인 A: “행정 중지가 됐는데 언제까지 중지할 거냐는 겁니다. 언제까지...” 송삼용 목사: “총회에서는...” ‘하야방송’의 문쪽에 서 있던 유성헌 목사가 소파 뒤에 서서 김종준 총회장을 향해 말하는 송삼용 목사에게 말한다. 유성헌 목사: “목사님. 기자가 그런 얘기를 해요?” 민원인 A: “(유성헌 목사를 향해 일어서며) 누가 편파적으로 하는 겁니까.” 송삼용 목사: “그거는 놔두고...” 민원인 A: “유 목사님. (유성헌 목사 ‘장로님’) 유 목사님이 (유성헌 목사 ‘네.’) 아니 유 목사님이 ‘하야방송’이 뭘 하나 내면 온라인 갖다 틀어놓고 방송을 해요. 교과서요 거기가. (좌중 웃음) (유성헌 목사 ‘교과서가 아니고.’) 편재영이 고문이요. 예? 언론이 그렇게 해도 됩니까?” 유성헌 목사: “내가 그렇게 했어요?” 민원인 A: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러죠.” 송삼용 목사: “그걸 얘기할 게 아니라... (김만규 목사 ‘허허허.’)” 좌중 웃으며 낮은 소리로 서로 설왕설래한다. 민원인 A: “(큰소리로) 그럼 뭘 지금 목사님이 송삼용 목사님한테 편파적으로 하지 말라는 말 왜 하는 거요? 내가 그래서 그러는 거요. 하도 억울해서. (강태구 목사 말리며 ‘자. 자’)” 유성헌 목사: “... 받을려면 받아서 깔끔하게 해결하든지 해야지.” 송삼용 목사: “(손을 저으며) 우리는 나가서 당사자끼리 얘기할 테니까. 우리 나가서 알아서 할테니까. 나갑시다.” 강태구 목사: “총회장님. 여기에서...” 민원인 A: “(소파 뒤 문쩨 서 있는 송삼용 목사에게) 아 저 목사님 나가시라고 해요.” 송삼용 목사: “우리 이제 다 나갈께요...” 민원인 A: “이상한 보도를 하니까 그래요. 이상한 보도를 편파적으로...” 유성헌 목사: “(민원인 A를 향해) 장로님. 제가 저기 무슨 이상한...” 민원인 A: “에헤이...” 민원인 C: “(벌떡 일어서며 버럭) 하는 짓거리마다 이상한 짓 하잖아. 당신.” 유성헌 목사: “당신?...” 민원인 C: “그래. 당신. 여기 왜 왔어? 여기가 뭐 도떼기시장인 줄 알아. (소란스러워진다.) 총회장실이야. 아무나 들어오는 덴 줄 알아. (유성헌 목사 돌아선다. 민원인 A ‘나가 계세요.’) 아주 돈 몇 푼이면 그냥.” 유성헌 목사: “(나가려다 다시 돌아서며) 당신 나 돈 받는 거 봤어.” 민원인 C: “봤지.” 유성헌 목사: “뭐?” 민원인 C: “너 하는 짓거리 다 봤지. 양아치 같은 김화경이 따라다니면서 하는 짓 내가 다 봤지.” 강태구 목사: “(나무란다) 안 돼. 그 사람하고 싸워서 해결될 일 아니다.” 민원인 C: “저런 것들이 다 총회를 갖다가 다 아주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장본인들이에요.” 강태구 목사: “(낮은 어투로) ... 집사. 우리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민원인 C: “아니 김화경이 말이 그렇게 겁나.” 유성헌 목사: “아휴.” 강태구 목사: “지금 여기 와서 듣고 싶은 게 뭐냐면 오늘 온 목적은 총회장하고 면담 한번 하고 싶다 해서 왔는 거고. 그것도 그냥 온 게 아니고 노회를 통해 면담을 오겠다는 취지를 올렸고.” 김종준 총회장: “노회를 통해 올린 것은 어떤 면에서는...” 강태구 목사: “아 그러니까 올린 것은 의사를 알았을 것 아니냐... 그래 왔는데 내가 아무 자격 없이 나타난 것은 아니고 맡겨주니까 내가 이렇게 한 것이고 그런데 보니까 수습을 좀 하자 해서... 양 측이 삼사 년을 싸워왔으니까 이러든 저러든 이것은 교회니까 수습을 하자 해서 내가 왔고. 그래서 내가 지도했는 이분들은 이러든 저러든 총회에서 수습하는 걸 따르겠다는 거야. 몇 번이라도 뭔 말인지 알겠어. 이승희(102회 총회장) 할 때도 화해조정위원이 나왔어. 강희창(102회 장로 부총회장)이 그리 하고. 그것도 양쪽 불렀잖아. 강희창 장로님이 뭘 하냐면 ‘우리 화해조정위원이 나왔으니 조정하는 대로 ‘따르겠나’ 물으니까 여기는 ‘따르겠다’ 하고 편재영 쪽에서는 ‘못 따르겠다’ 그랬거든. 그래서 그게 끝나버리고 말았어. 화해조정위원이 권한도 없으니까. 내가 또 복구처리위원회 할 때 양쪽을 불렀어. 이 쪽은 따르겠다 그랬어. 그리고 저 쪽은 안 하겠다 했어.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봐도 이 쪽은 내가 지도했으니 어떻게 얘기했냐면 교회 싸움이니까 양 쪽 실세를 임명을 해라. 누가 법적으로 해서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 성도가 있으니까. 졌다 해도 진 게 아니다. 이거는 교회 성도들끼리 모여서 수습을 해야되는데 양 실세를 인정을 하고 어떻게 수습을 하는지 너희가 원하니 총회지도자가 나서가지고 그 상황을 보고 조언을 할 때 수습은 한마디로 되는 게 아니고 서로 양보해야 되는 거라. 그러니까 이 쪽은 따른다고 지도를 해놨어. 오다 보니까 효력 정지고 뭐고 이때까지 왔는데 오늘 온 목적만 얘기하고 가야지. 총회장 불러놓고 머리 쥐 뜯는다고 될 일도 아니고. 모든 행정이 김종준 총회장 전에는 총회장들이 문제를 좌지우지해왔어. 저번에 하도 답답해서 한번 만났잖아. (김종준 총회장 ‘네.’) 이것 전결 사항은 ‘내 소관이 아닙니다.’ 해서 누구 소관이냐고 내가 물었잖아. 물으니까 총무 전결 사항이라 했어. 그러면 총무가 이때까지 배 놔라 감 놔라 했는데 총무가 법과 원칙대로 할 때는 총회장이 여기서 하지 말라 하니까 절대 안 하겠다 여기까지 하겠다. 그래 총무가 같이 들었으니까. 그래서 총무한테 물었더니 총무가 답을 안 하잖아. 가만히 있더라고. 그러고 난 뒤에 집회 신고해 교회에 가려고 하는 걸 송삼용이 마음이 아니야 내가 가면 안 된다 했어. 김종준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이지 교회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성도들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나.” 김만규 목사: “사람을 앞에 모시고 김종준이라 하나. 김종준 총회장님이라 붙여라. 그러면 안 돼지. (김종준 총회장 가볍게 웃는다.)” 총회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가 총회장 오른편 소파에 들어와 앉는다. 강태구 목사: “그래서 내가 이 분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그래서 거기 가면은... 총회장님도 안 만나려고 하거든. 그러면 너희 뜻대로 해라. 송삼용이가 전화온 게 뭐라 하는가 하니 들었어요. (김종준 총회장을 향해) 한마디 더 묻습니다. 행정적인 서류는 총무의 전결 사항이 맞습니까?.” 김종준 총회장: “맞습니다. 총무 앞에서 내가 그랬잖아요. 김만규 목사님 말씀 좀.” 김만규 목사: “업무 규정에 있어요. 업무 규정에 총 책임자가 총무요.” 강태구 목사: “영감님 내가 그걸 몰라서 묻는 게 아닙니다. (좌중 웃음) 그래 돼가지고 (이은철 목사 ‘어르신한테 영감님 그러면 안 되지.’) 그건 나랑 같이 있을 때도 얘기됐고 (김종준 총회장을 향해) 이제 확실하게 얘기했죠.” 김종준 총회장: “네.” 강태구 목사: “총무가 죽든 살든 자기 업무를 하지 않으면 그것도 업무 월권행위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총무하고 싸워야 해요. 알겠어요. 그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문제는. 총회장 타치하지 마세요.” 김종준 총회장: “터치할 리 있어요. 안 합니다.” 강태구 목사: “그러면 됐고. 여기선 더 할 얘기가 없고. (민원인들을 향해) 자기 권한이 아니라는데 얘기 더 하면 뭐 하노 그래. 그러니까 여기 여러 사람 기자도 있고 사무총장님도 계시고.” 김종준 총회장: “총회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 결의하고 사회하고 결정하는 이런 것만 권한 받은 거예요. (김만규 목사 ‘보고만 받아요.’) 네. 그리고 보고 받고 그런 건데 그동안에는 어땠냐 하면 총회장들이 그냥 ‘서류를 떼 주라’ 하는 그것이 잘못됐습니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거죠. 원래부터 다른 데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원인 C: “총회장님이 그런 각오로 하셔서 내년에 소강석 총회장님이 그걸 이어받으셔서 이어가고 이어가고 해야 하는데 (김종준 총회장 ‘그렇게 이어갈 겁니다.’) 그게 제가 볼 때는 쉽지 않고. 지금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서류책을 들고) 여기에 역대 총회장님 비리 섞인 공문이 다 들어있어요. 그다음 여기에 지금 약식으로 소송 기록들을 했는데 30번이 (서류책을 펼치며) 교회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 교회하고 노회하고 일어날 수 있는 것 교회하고 총회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재판이 30건이 돼 있는데 30대 빵으로 우리가 다 이긴 부분이에요. 이거 한 권이면 정말 지금 현재 합동 교단의 비리가 여기 다 들어있어요. 나는 합동 교단 배지를 달고 다니는데 합동 교단에 정말 자부심을 갖고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드리는 게 뭐냐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얘기하는데 만약에 104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대법원까지 가면요? 정말 합동 교단은 망신살 뻗친 겁니다. 그거만 아시고 그때까지 가면 정말 국장님도 다 들으셨잖아요. 지금 현재 가처분에 대한 부분 손해배상 판결 결정해서 와있죠. 그거는 임창일 목사님 이름으로 4백만 원 여기 결재도 없이 통장에서 바로 빠져요. 근데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열 명의 목사님들이 총회에서 난리가 나는 거예요. 이거는 일이 억으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그런 부분들을 정말 새겨들으시고 총회장님이 뭔가 이렇게 개인적으로 호소하는 걸 들으시면... 이 사태는요. 편재영이는 빨리 손들고 나갈수록 좋은 거고 그쪽에는 어느 정도인가 하면 교회를 가지고 27억을 전당하고 23억을 받아서 한 10억을 받아서 뿌려서 했는데 지금 104회 총회 때 아무것도 못 하고 있잖아요.이거 50억으로 후까시 해갖고 20억 또 썼으면 또 104회 때 뭔가 올라와서 난리가 났을 거야. 근데 그거 잡아놨어요. 그거 잡아논 게 문제가 아니고 어제 내가 그 쪽에 있는 친구랑 얘기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이천만 원 삼천만 원 전세 살고있는 놈들 집 팔아서 사글세로 가면서 이천만 원 삼천만 원 편재영한테 준 게 한두 명이 아니에요. 그 놈들이... 남아있는 놈들이 죽어도 같이 죽자고 덤비는 것들이 그 사람들만 남아있는 거예요. 정말 앞으로 더 가면 얼마나 더 큰 비극이 나올 줄 몰라요. 오래 가시면... 필히 편재영 같은 사람 주저앉혀서 정말 우리가 이런 마음 아량 있을 때 얼른 협상을 만들어서 빨리 손 떼고 나가게 해줘야 해요. 이거 끝까지 가면요. 전부 다 피바다가 되고 어떤 놈 6층에서 떨어져 죽을 놈도 있을지 모른다니까요. 팔아서 전세 살고 편재영 믿고 줬어. (김종준 총회장 주의를 흩트리지 않고 경청.) 그런데 편재영 지금 아무것도 못 해. 그런 부분을 지금도 총회에서는 그를 당회장이라고 했어. 이거만 이기면 끝나는 거야. 끝날 상황입니까. ... 효력 정지 가처분이 있어서 1심 되면 1심 무조건 져. 걔가. 그럼 2심에서는 뒤집을 만한 여건 없으면 또 져. 그러면 대법원 가봤자 1심 2심 뒤집을 수 없으면 그냥 끝나는 거예요. 결과는 불 보듯이 빤해요. 만 4년 동안 (재판) 30번 했는데 뭘 모르겠어요. 저는 교회에서 그래요. 당신 이거 끝나면 어디 새끼 변호사하고 살아도 되겠다구. 정말 나는 무식쟁이지만 (서류책을 탁자에 내리치며.) 이걸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정말 하나하나 알아진 게... 그러나 이 마음속에 있는 건 우리 총회 정말 잘되야 합니다. 편재영이는요. 총회가 싫다고 이거 아셔야 돼요. 편재영이가 총회에 같이 있으면 우리가 사법에다 얘기 안 해요. 노회에다 총회에다 하지. 이 친구는 합동총회 함남노회 같이 있다 서경노회로 분립을 해서 있었어요. 편재영이 담임이 되면서 공동의회도 없이 자기가 마음대로 기하성으로 갔다가 그 다음에 독립교단으로 가 있는 걸 갖다가 우리가 부전지 붙여서 관북노회라고 최윤길이 하는 노회 같지 않은 노회 들어가서 이렇게 해서 정치판에 들어오게 된 거예요. 김화경이가 이형만이 끌어들이는 바람에 완전히 정치판이 우리 놀이터가 된 거예요. 꽃동산교회는 하나님이 세운 교회고 성석교회는 김종준의 놀이터냐. (김종준 총회장 고개를 갸웃한다.) 있어요. 다 만들어 놨어요.” 김종준 총회장: “김종준이 성석교회 뭘 했는데 놀이터예요?” 민원인 C: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게 왜 한 입 갖고 두말하시냐?” 김종준 총회장: “(낮은 목소리) 아니 한 입 갖고 두말한 게 제가 뭐가 있어요?” 민원인 C: “그게 녹음 다 했다니까요.” 김종준 총회장: “아니. 제가 뭘 했다는 겁니까.” 민원인 C: “김종준 총회장님도 법을 모르시니까 (김종준 총회장 어이없다는 표정) 그때에는 가처분이 되면 이게 법의 어떤 결정이라고 보고 그때는 해주시려는 마음도 있었을 것 같아. 그건 모르지만 그런데 교회 결정문이 나오고 나서 보니까 이거는 본안 소송까지 한 거네. 이거 아니네. 그때 우리가 몇십 명이 가서 들은 거는 (김종준 총회장 미간을 좁히며 ‘네.’) 가처분만 나면 도장 찍어준다고 우리가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그렇게 믿었다 말이에요. 그랬는데 가처분이 딱 되고 나니까 말이 바뀌는 거야.” 강태구 목사: “(오른손을 저으며) ... 집사 그랬든 말든 지나간 말 하지 말고 오늘 핵심만 딱 얘기하고 듣고 가면 돼. 핵심이 이거야. 총회장이 내 업무가 아니다. 총무의 전결 사항이다 딱 하고 법과 원칙대로 하는 데는 내가 절대 우물거리는 게 아니고 보고사항이니까 터지를 안 한다. 이게 인제 총회장이 여러 사람 앞에 이야기를 했고. 자기가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 하는데 자꾸 붙어가지고 말을 해봐도 되도 안 하고. 그리고 내가 총회장한테 부탁하기는 업무고 아니고를 떠나서 총회 소속이 돼 있는 교회가 장시간 이런 분규가 일어났을 때 지도자가 수습할 수 있는 자세가 갖춰져야 하는 거지.” 김종준 총회장: “이번에 사실은 분쟁이 있는 노회 다 해결이 됐습니다. 삼산노회 같은 경우도 (강태구 목사를 보며) 목사님도 못 했지만 하여튼 다 해결됐어요. 은혜 가운데 정말 제가 기도하면서 그분들 해결을 했어요. 성석교회도 언제나 마음에 걸렸어요. 마음에 걸려서 목사들 싸움에 교인들이 상처받고 이게 되겠습니까. 사실은 편 목사보다 김화경 목사가 더 강한 거 같아요... 그래서 기도하면서 언제까지 싸울 거냐. 이것도 화해를 해서 해결을 해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그쪽 관계자에게) ‘가면 갈수록 교인들은 상처받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고 한번 좀 어떻게 해봅시다’ 그렇게 했는데 답이 오기를 무슨 총회장이 재산 나누기를 한다는 식의 말이 들려서 이거 괜히 씨알도 안 먹히겠구나 해서 그냥 포기한 겁니다. 상대방 쪽이 교인도 더 많다고 하니까 본당은 그쪽하고 교육관은 또 이쪽하고... (민원인 웃음) 아니 내 생각으로 그렇게 해서 조금 서로 양보하면서 했으면 좋겠다 하는 이런 생각을 가졌어요. 그건 제 개인 생각이구요. 그런 식으로 했는데 저쪽에는 내가 볼 때는 오히려 내가 재산을 나눈다는 반응이 오더라고요. 이건 관여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어요. 아까 강태구 목사님 말씀한 대로 총회 책임자로서 화해를 시키면 좋겠다 해서 했는데. 그것도 대화가 돼야 하는 거지. 다른 노회는 이번에 다 해결됐어요.” 민원인 C: “편재영이는 대화가 될 사람이 아니에요. 정말 총회에서 가만히만 있으면 다 해결됐을 텐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목사님 말씀처럼 총회장님은 다 끝났어요. 총무님하고 대화만 남았다고 보는데...” 여태 아무 말 없던 민원인 B가 입을 열었다. 민원인 B: “제가 시무 장로고 운영위원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네. 네.’) 두 분 말씀 들어서 잘 아시겠지만 매주 총회로 오자 총회로 가자 하는 것도 우리가 말리고 있고 강태구 목사님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총회장님 어려우시면 안 하시더라고 총무님 해주시면 되는데 하다보니 답답하고 그러는데 할 수 있으면 해주시고 금방 우리 집사님 얘기하신 것처럼 반석교회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김종준 총회장: “작년에 우리 교회도 다른 노회에서 와 가지고... 총회장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할 것도 아니고 제 말을 들을 사람들이 그렇게 하겠어요.” 민원인 B: “어쨌든 누구를 통해서든 좀 도와주시고 제가 다른 약속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어서 나간다.)” 민원인 A: “최 총무님 앉혀놓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김종준 총회장 ‘저번에 있는 데서 말했어요.’) 이제 나가시고 없으니... 총회장님 사인 받아오라고 하고 임원회 의결 받아오라고 하고 이게 뭐가 되겠습니까.” 강태구 목사: “내가 이쪽에서 총회장님 얘기도 몇 번 들어봤고 총무 얘기도 몇 번 들어봤고 한데 총무의 전결 사항은 규칙이 맞아요. 맞는데 이게 어느 총회장이 간섭 안 할 걸 간섭해 가지고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총무는 ‘지그가 다 해놓고 마지막 짐은 나한테 다 지운다. 좋은 건 지그 다 하고 간섭할 건 다 해놓고 어려운 건 빠지고 짐은 나한테 지운다’고 말하는 거야. 그러면 임원회든지 어디든지 말만 하지 말고 총무 전결 사항이니 총무가 하라고 그렇게 딱 한 마디만 해주든지...” 민원인 C: “찍어 주라 마라가 아니고 그 상황은...” 강태구 목사: “그렇게 총무가 또 이야기하더라고. 그래서 그러면 니 힘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 업무가 총무의 전결 사항이라는 것을 임원회에서 결의를 해달라고 해서 한번 올라왔제. 그거는 다룰 게 아니라고 말아 버렸다고. 그러니 총무는 자기가 이러든 저러든 말만 하지 말고 그걸 하나의 표식을 남겨주면 자기가 하겠다... 자기들이 다 해 놓고 이제 와서 문제 있는 건 나한테 덮어씌운다는 거야. 말만 하지 말고 총무의 전결 사항은 법에 있으니 총무의 업무대로 처리하라 그렇게 한 마디라도 해주면 자기가 일하겠다는 거야. 그 말이야. 총회장도...” 김종준 총회장: “(웃으며) 그럼 이렇게 하면 되죠. 올리면 업무규정대로 하라고 하면 되죠.” 강태구 목사: “업무규정대로 총무가 처리하라...” 김만규 목사: “현재 총무나 현재 총회장님이 인지하기 전부터 법은 있었어요. 그 법 안에서 총무가 됐어요. 그러면 총무는 법대로 해야지 임원회 핑계하고 총회장 핑계하노. (강태구 목사 ‘영감님 그거는...’) (큰소리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소.” 강태구 목사: “(큰소리로) 이때까지 총회장이 월권을 해 왔잖요.” 김만규 목사: “그러더라도 총회장 그러면 안 됩니다. 이런 겁니다 하고 자기가(총무) 지도를 해야지. (강태구 목사 ‘총무가 안 되니까.’) (큰소리로) 안 돼? 그러면 총무 관둬야지.” 강태구 목사: “총무 그만둘라고 안 하나. (좌중 웃음) 안 그래도 그만둔다.” 김종준 총회장: “성석교회 너무 마음 아파요.” 강태구 목사: “총회장님 그건 그렇고 총회장님 것도 그렇지만 총무의 고통도 총회장님 못지 않을 겁니다.” 김종준 총회장이 회상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모두 눈을 깜박였다. 김종준 목사: “성석교회는 옛날에 어린이 선교할 때 권봉태 목사됐지만 그때 권봉태 집사...” 민원인 A: “잘 모르겠네요.” 김종준 목사: “몰라요? 김혜순? (민원인 A ‘김혜순?’) 예. 김혜순 권봉태.” 민원인 A: “성석교회가 78년도 설립됐는데 설립하고 이삼 년 있다 우리 교회 들어왔는데 성가대 찬양 잘하고.” 김종준 총회장: “네. 찬양 잘하고. 그때 권봉태 김혜순 에...” 민원인 C: “김혜순 남편이 최병열인가 그래요.” 김종준 총회장: “네. 공무원이죠. (민원인 C ‘네. 맞아요.’) 그 사람들이... 그때부터 성석교회하고는 인연이 깊었어요. 사실은...” 강태구 목사: “성석교회는 함남노회에서 분리한 노회 소속이고 최학권이는 총신대 나하고 동기야. 그렇기 때문에 개척한 것까지 장로들 뭐다 함남노회 있을 때 안수받고 다 했어. 잘 알지 내가.” 김종준 총회장: “내가 성석교회하고 인연이 깊어요.” 민원인 A: “총회장님 오늘도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만 와서 그냥 떠들고 가버리면 왔다 간 의미가 전혀 없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아까 말씀 나눈 대로 그날 우리가 6월 9일 방문드렸을 때 이해가 서로 달랐기 때문에 우리는 효력 정지라도 사법으로 될 것으로 믿었던 거고 송삼용 목사도 들었잖아요. 김종준 목사님 분명히 우리한테 그러셨어요. 그때는 그랬어요. 총회장님 지금은 그게 아니다. 본안 소송을 말씀하신 거다 그러셨다는 거잖아요. (김종준 총회장 ‘네. 네.’) 그러니 어차치 이제 효력 정지 가처분은 5월 24일자로 끝났고 이제는 9월 17일 본안 1차 심리가 들어가는데 1차에 거의 끝날 겁니다. 그러면 9월 17일 1차 심리 바로 끝나면서 판결이 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30일에서 40일 사이에 판결이 될 텐데... 이것도 고등법원 대법원 안 가겠습니까. 이게 또 일년 지나가는 겁니다. 그때까지 가면 교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총회장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지금 본안 소송이 나게 되면 그때는 긍정적으로 반영을 해주십시오. 약속은 못 한다 하지만...” 김종준 총회장: “다른 노회도 다 했는데 성석교회가 해결 안 되고 하니까 나는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요.” 민원인 A: “지가 본당을 차지하고 우리는 몇 푼 줘가지고 내보내는데 우리한테 돈을 주면 돈을 가지고 도망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가 세를 얻어주는 데 가서 하게 한다는 겁니다. 총회가 어차피 그동안 칼자루 휘둘렀으면 바르게 한번 휘둘러 달라는 거 아니에요? 간곡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총회장님 이제 임원회 몇 번이나 하시겠습니까?” 김종준 총회장: “네. 이제 다 됐습니다. 임원회 두어 번 하면 끝납니다.” 강태구 목사: “지금 장로님 하소연하는 소리고 김종준 총회장님은 자기 뜻을 분명히 밝혔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차기 본안 소송을 하면 김종준 총회장은 총회장 내려와버려. 끝나버려. 그렇고 총무도 끝나버려. 이번에 그전에. 끝나고 이러니까 지금은 이제 주사위가 총무한테 넘어갔는데 그것도 원칙대로 자기가 판단해서 이러든 저러든 하고 가느냐 안 그러면 사무총장한테 넘겨놓고 가느냐. (이은철 사무총장 ‘왜 나한테 그래요?’) 행정이 이제 사무총장한테 넘어가는 거 아니야?” 이은철 사무총장: “아니 뭐는 자기들이 싸놓고 왜 나한테 치우라는 거예요.” 김만규 목사: “내용상으로는 결국 사무총장이 맡아야 해요. (이은철 목사 뜨악한 표정) 이번에 새로 만든 규칙에 그렇게 되어있어. (이은철 목사 ‘어르신’) 어른이고 아우고... (이은철 목사 ‘만든 규칙 통과도 안 됐는데.’) 그게 통과 안 됐으면 사무총장도 통과했나. (이은철 목사 ‘했죠. 에이.’)” 강태구 목사: “그건 그렇고 내가 총회장님한테 마지막 부탁드리는 건... 총무가 그래도 남은 임기에 흠집을 안 남기려면 총무가 딴 걸 못 하더라도 임원회에서 ‘행정대로 처리하라’ 지시해주세요.” 김종준 총회장: “내가 지시한다고 하면 안 된다니까요. 월권이 되고 그러니까 그건 총무가 알아서 해야죠. 그러면 옛날과 똑같이 되는 거죠.” 민원인 C: “아니 옛날하고 틀리죠. 총회장님이 성석교회 무슨 특별한 사이라서 찍어달라는 게 아니고 총무의 권한대로 하라는 그런 말씀을...” 김종준 총회장: “지난번에도 그랬어요. 권한이니까 당신이 하라고 했어요.” 민원인 C: “그런 것을 공식 하달 공문으로 하나 써주시라고요. 성석교회 찍어주라는 거 아니잖아. 날 자꾸 귀찮게 하니 당신 전결 사항이니까 당신 법대로 하라고...” 김종준 총회장: “나 귀찮은 걸 피하기 위해서...” 민원인 C: “진짜 아휴. (누군가 ‘그냥 가자.’)” 김만규 목사: “여기서 결론 못 낸다. 못 내고 말만 하고 끝나요.” 이은철 목사: “총회장님 기도하고 마치시죠.” 김종준 총회장: “아이고 참 교회 때문에 정말 서로 안타깝습니다.” 민원인 A: “총회장님 만난다고 같이 가자는 걸 정말 간곡하게 부탁하고 떼어놓고 왔습니다.” 김종준 총회장 기도하고 성석교회 민원처리에 대한 정금 총회장의 제104회 총회 모범 사례는 마무리됐다. 요리사는 다른 이들의 기쁨을 위해 일한다. 직업 특성상 고객의 기쁨이 곧 자신의 기쁨이 된다. 온 세상이 주방처럼 되면 어떨까. 단순하고 유치한 발상일지 모른다. 그러나 훌륭한 요리란 대부분 복잡하지 않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고 어려서부터 유일하게 만들 줄 아는 수제비처럼 그저 먹거리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을 잘 익히기만 하면 된다. 나는 오늘도 책상에서 누군가를 위한 기사를 음식처럼 만들며 단순하고 순수한 세상을 꿈꾼다. 총회장은 자기 자리만 지키면 되는 직책이 아니다. 총회장은 중요한 정보를 감추려는 총대를, 총회를 염탐하며 음습한 곳을 찾아 로비하는 정치꾼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있는 이해 당사자들을 하나님의 사자(使者)로서 만나 설득하고 화해시키는 직책이다. 정글에선 호랑이도 위장용 줄무늬로 자신을 방어해놓고 사냥한다. 그러나 총회에선 총회장은 빛과 진리로 자신을 무장하고 일을 처리해야 한다.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처럼. 삭막한 정치판 같은 사막을 경험할 방법은 하나, 그곳에 가보거나 시인 소강석의 시를 읽는 것이다.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고 온종일 차를 달려도 몇 사람 만나기 힘든 광활한 사막에서는 낮에는 지형지물의 자리와 그림자로 위치를 파악하고 밤에는 별자리와 달의 위치로 길을 찾는다. 한국에선 해가 동쪽에서 뜨고 뜨는 해를 바라봤을 때 왼쪽이 북쪽이다. 그러나 호주에선 오른쪽이 북쪽이다. 우리나라에서 남향집이 인기 있는 이유는 동쪽에서 뜬 해가 남쪽 하늘을 거쳐 서쪽으로 지기 때문이다. 남향집을 지어야 온종일 해가 드는 것이다. 하지만 호주에선 북향집이 인기다. 동쪽에서 뜬 해가 북쪽 하늘을 지나 서쪽으로 지므로 북향으로 지어야 종일 해가 든다고 한다. 제104회 부총회장이고 제105회 총회장이 될 소강석 시인의 시집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에 이런 시가 있다. 꽃밭 여행자 2 꽃밭을 여행했으면 사막으로 가라 사막을 다녀왔으면 다시 꽃밭으로 가라 꽃밭의 향기를 사막에 날리고 사막의 침묵을 꽃밭에 퍼뜨리라 꽃밭에는 사막의 별이 뜨고 사막에는 꽃밭의 꽃잎이 날리리니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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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성석교회 총회 불법 서류 발급 감사
총회사무국 성석교회 대표자증명 부정 발급 의혹 규명 대표자증명서 왜 떼 갔죠법원에 제출하고 그 교회 뺏기 위해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일 것 지난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총회 총무실 유리창 앞 강태구 목사가 앉아 있다. 그 왼쪽 작은 카메라 만지작거리시는 김만규 목사. 그 창 너머 은밀히 총회 서류 떼어 간 목사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대낮에 낮달 물끄러미 떠 있다. 떠올라서는 안 되는 얼굴. 밝아서 보이지 않는 얼굴. 있어도 없는 듯 지워져야 할 얼굴이 떠 있다. 부흥사 분장 지워지고 금테 안경 벗겨진 채 여우비 그친 하늘에 성긴 눈썹처럼. 아니면 종일 달인 국솥에 삐죽이 솟은 흰 뼈처럼. 그 풍경을 배경으로 강태구 목사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요즘 총회는 무서운 사람이 둘 뿐이라며. 최병철 장로 김화경 목사.” 우리는 우리 시름을 다 여밀 수 없다. 불현듯 기도를 멈추고 눌러두었던 기억들을 올려다보는 시간. 세미한 소리의 바람이 바삐 와 그 기억들을 활활 태워 주었으면. 2018년 11월 5일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다음의 말로 감사부 세미나 개회 설교를 갈무리했다. “ ... 103회기를 마칠 때 감사부 때문에 감사부를 보니까 우리 총회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는 변화의 가장 큰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본문을 읽읍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네 하나님과 함께행하는 것이 아니냐.’ 기도합시다.” 그날 총회감사부장 최병철 장로가 총회 관록과 달변을 드러내는 ‘변화, 함께합시다’ 제목의 강의에서 말했다. “총회 내 기구 중에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은 감사부 뿐입니다. 감사부는 적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전문성이 요구되고 총회를 살리고 유지하기 위해 감사 내용에 대한 힘과 의지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감사과정에서 문제 혹은 지적사항이 발견되었을 때는 관련자들에게 자료 제출 등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으며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병철 부장은 강의 가운데 총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실제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언론과 소통해 총회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11월 21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임원회의실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총회감사부 임원회가 열렸다. 좀 늦게 도착했다. 총회 사무국 직원이 감사를 받고 있었다.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가 말하고 있었다. “... 어떤 서류는 총회장 지시로 발급하고 어떤 서류는 국장 지시로 떼고 어떤 서류는 직원이 떼 주고 하는 데 총회 서류발급의 어떤 원칙이 있습니까.” 총회 사무국 직원이 대답했다. “있습니다.” “어떻게.” “노회의 권한에 속한 건 노회 서류를 확인하고 담당 직원 선에서 발급합니다. 총회 결의에 관한 건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습니다.” 이은철 목사가 직원의 말을 받았다. “그러면 지금 서류를 떼러가면 직원들은 다 국장님 핑계를 대요. 국장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고 아니면 총무님 결재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국장님한테 갔다 총무님한테 갔다 합니다.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실수를 했을까.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럴 분이 아닌데 (웃으면서) 경위서를 보면 왜 그런 지시를 하셨을까 물어보고 싶었어요.” 담당 직원의 대답에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감사부 부장 최병철 장로가 물었다. “제가 묻겠습니다. 총회 업무규정 보신 적 있죠. 숙지하고 계시죠. 업무규정에서 볼 것 같으면 직무가 있습니다. 직무 중에 차장님 직무는 무엇입니까. 제가 감사를 왔지만 차장님 직무에 큰 틀만 확인했습니다. 내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누구보다도 업무를 잘 알고 잘 처리하는 분에게 이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총회 직무 편제에 의한 업무규정 27조의 직무분장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국, 총회 임원회, 실행위원회 장단기 사업 정책 및 총회 기획, 총회 본부 직원 인사 기획, 직무 분장 및 직무 교육. 그러면 직무 분장에 대해서 27조 2항 3에 보면 총회본부직원 인사기획 직무분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부여 받은 업무 즉 국장 차장 과장 등의 직무를 가지고 뭐 어쩌고 해놨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이 안 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총회가 이제까지 개정을 했다는데 총회가 해야 할 직원들에 대한 업무 규정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까 말했듯이 오늘 이런 것들이 총회장이 유고 시 총무가 유고 시 국장이 유고 시에 차장이 그 업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겠죠. 맞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오래 계신 분이 저한테 뭘 쓰셨냐하면 ‘꼭 필요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하여 총회 장소 임시 사무실에서 발급하고 있는바’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통상 교회에서 긴급을 요하는 어떤 서류가 필요할 때는 총회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지 발급할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총회가 채택하고 결의했을 때 그 판단의 유무는 최종적으로 임원회가 회의록을 채택하고 문제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 주는 것이 절차입니다. 이걸 지적하니까 감사부가 로비 받아서 또는 어떤 특정 언론의 보도 영향을 받아서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이 불법이라는 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공언합니다. 이은철 목사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듯이 6년간 이 직무를 맡고 있어 이 분야에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럼에도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겁박을 느낄 수 있죠. 총회장이 채근합니다. ‘뭐 하고 있어 급한데 빨리 떼어주란 말이야. 표 끊어놔서 시간이 없어.’ 이렇게 겁박하니까 전화는 안 되지 떼어주라고 하지하는 모면할 수 없는 형편이 되다보니 그냥 떼 주라고 했겠죠. 긴급하게 처리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서류 한 장이 불법적으로 나감으로 인해서 그 교회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교회가 없고 성도가 없으면 이 총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 말고도 여러 교회들이 어떤 특정인 이야기입니다. 떼어주지 않아야 될 서류를 발급해 지금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죠.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 총회가 이 지경이 되게 합니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목사가 와서 총회장이 해주라 했으니 서류를 얼른 떼어달라고 안 했을까요. 이렇게 해서 했습니다. 맞죠. (직원이 수긍한다) 그 결과는 그렇게 긴급을 요하는 것이었냐. 아니었습니다. 세상 법정에 그 서류를 제출해 그 교회를 차지하려 했습니다. 일 년 삼 개월 전에 다른 교단으로 갔습니다. 치리하고 끝납니다. 그렇게 작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석교회’는 우리 교단 소속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뒤 별명부에 보면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가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을 냅니다. 아셨어요. 그거 보신 적 있습니까. 못 봤죠. 소속증명서 떼 주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감사부가 이걸 가지고 강력하게 전쟁을 치렀습니다. 다 불러가지고. 거기에 이런 문제가 있어서 민감한 사안인데 서류를 발급했으니 난리가 나죠. 회의록도 채택된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서류를 차장이 일방적으로 발급했다. 국장 물어보니 모른다. 총무도 모른다. 총회장... 이걸 현장에서 받아들인다. 지금 뭐요. 총회장 ‘언제 내가 그걸 떼어주라고 해요’ 말합니다. 그런데 총회장이 차장이 눈에 밟히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뭐... 그러면 부장님 감사부에서 정식 조사해가지고 확인하세요.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엊그저께 딱 보니까 그 서류를 조사하려 하니까 감사부에 올라온 서류를 누가 깔고 앉아 있는 겁니다. 서기에게 왜 그걸 깔고 앉아 있냐고 했어요. 총회장한테 지시했어요 안 했어요 했더니 총회장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엇박자가 납니다. 감사가 감찰하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까 힘들었어요. 그러면 오늘은 제가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차장님한테 한 것 다 이해를 합니다. 제가 이건 약속하겠습니다. 누구라도 직원을 다치게 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윗사람이 지시한 걸 어찌 합니까. 그래서 제가 차장님한테 시말서(始末書)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 하나도 틀린 말 없죠. 이거 다 분명히 절차법 어겼죠. (담당 직원 시인) 잘못 됐죠. (‘네’ 대답) 그러면 동현명 장로님 물으실 것 있습니까.” 동현명 장로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참 안타깝네요. 차장님이 그 지위까지 올라갈 때는 오랜 경험과 능력이 있어서 총회 일을 하고 계시는데 결재 라인이 국장 총무까지 총회장 결재라는 그 한 마디에 그리 됐는데. 그럴지라도 목사님이라 믿고 그랬겠지만 한번쯤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합니다. 사안이 아주 중요하고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누구보다 더 잘 아실 텐데 너무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반 서류 다루듯이. 신입 사원도 아니고 그만한 위치에서 총회 사정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아는 분이 그래서 상당히 아쉬움이 커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동현명 장로 대신 부장 최병철 장로가 나섰다. “또 한 가지는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할 때 임시당회장 소속증명서를 노회장이 때어 줍니까 아니면 총회가 때어 줍니까. (동현명 장로 ‘노회에서 떼 주죠’) 그런데 거기에다 소속증명서 말고 대표자증명에다가 임시당회장 임창일 것을 떼어주는 겁니다. 총회가. 이런 참 세상이 웃을 일을 한 겁니다. 노회에서 어떤 교회가 문제 있다 할 때 그 목사가 못할 때는 그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합니다. 맞아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아요’) 그런데 어떻게 총회에서 소속증명서를 대표자증명서를 임창일로 떼어줍니다. 이건 참 하나님 웃으실 일을 했어요...” 최병철 장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렸다. 다시 입을 열었다. “다른 건 모르겠어요. 소속증명서는 서경노회가 했으니 그렇다고 합시다. (담당직원 ‘임시당회장 서류 서경노회에서 받았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임시당회장 파송을 노회가 총회로 보고하는 경우가 몇 개 있습니까. (담당직원 뭐라 변명한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당회장은 언제든지 교회가 회복되면 그리고 그걸 받을 때는 그 사람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속증명서 발급을 총회가 전산에서... 내가 이걸 문제 삼으려하면 벌집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 누르고 또 누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가 자꾸 불법을 합니다. 총회가 불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면 감사부가 감찰(監察)한다 합니다. 내가 내일 그만둬도 미련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런 건 노회가 자체 해결할 문제입니다. 총회가 세례교인 헌금 받을 때 그 교회 인정할 때 합니까 안 합니까. 총회가 인정해야 교회 세례교인 헌금을 받지 않습니까. 맞아요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습니다.” 최병철 장로-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 이렇게 해서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 낸 것이 있습니다. 그건 어디에서 보낸 것입니까. 관북노회 소속이죠. 총회장이 허락했고 100회 101회 102회까지 때어준 근거가... 그러면 총회 차장도 모르고 기안하지 않는 서류가 나갑니까. 그러면 이거 전부 총회장이 주물락 해 그럴까요. 이런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걸 차장님도 보시면서 이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정황은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경우가 간혹 없습니까. 저부터도 아닌 것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왜 이건 아닌데. 그런데 하물며 이건 아닌데 하시지 않을까요. 총회장한테 전화 왔길래 그런 문제는... 편재영 목사가 환부 받은 것에 대해서는 서경노회가 신청한 것 아닙니다. 그러죠. 편재영 목사가 교회를 떠난 지 1년 3개월 뒤 그걸로 면직을 시키니까 그게 잘못 됐다고 환부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환부 된 것을 어디로 주어야 합니까. 서경노회로 줍니까 아니면 당사자에게 줍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는 이해당사자에게 줍니다. 그리고 서경노회에 환부하라고 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100회 101회 102회 때 이걸 감당할 자신 있으면 찾아보세요. 그러면 역대 총회장들 다 걸어서 고발하고 고소해야 합니다. 또 그 로비 자금을 몇 억을 썼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찾아야지. 그리고 우리 총회 한 번 멋지게 잔치해보자고. 이런 혼란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회개한 다음에 처리해야 합니다... 형편 따라 사람마다 말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생각을 하시고 처리하도록 하세요. 어쨌든 이번 일은 지혜롭게 하지 못했죠. 그 점은 인정하시죠. (담당직원 ‘네’ 대답)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이 문제로 두 군데서 고소를 한 것 같아요. 우리 감사부에서는 차장님을 빼고 두 사람을 사법에 고발할 겁니다. 확인을 위해 소환을 했는데도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총회장이 허락한 사실도 없고 총회장이 지시한 적도 없는데 총회장이 서류를 떼어주라 했다고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 서류를 받은 사람은 이 교회나 노회에 소속된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은 내가... 그리 아시고...” 이은철 목사- “대표자증명서는 왜 떼 간 것입니까.” 최병철 장로-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서. 그 교회를 뺏기 위해서.” 이은철 목사- “임시당회장하고 대표자증명 떼어 줬다는데 그 발급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리고 임시당회장은 절대 대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최병철 장로- “절대 안 됩니다. 소속증명서는 가능합니다. 분쟁 정리를 해야 하니까. 관북노회가 서경노회가 이번에만 품의를 했지만 100회 101회 102회 때 총회장 직인을 찍어서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것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근거가 어디서 왔으며 어떤 근거로 했는지... 빨리 조치를 해야죠.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저는 끝까지 조사를 하겠습니다. 더 이상 안 부를 테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장도 있고 총무도 있고. 어제 총회장한테도 말씀드렸고 감사부 모든 권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도 감사 규정에 그런 게 들어있는지 정말 몰랐다고 수긍했습니다. 이건 감사부가 만든 게 아니라 총회가 인정한 규정입니다. 2002년도에 개정하고 끝냈습니다. 총회장이나 감사부장이 특별감사 지시할 수 있다고 감사부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감사부원 중에 몇 사람이 그 안을 제시하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수시감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행정 재정 다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는 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총회장이 노회에 어떤 문제가 있으니 감사하라 지시하면 따라야 합니다. 감사부가 무소불위라니 말을 하는데 자기들이 깨끗하면 적페 청산에 동참해야죠. 서류발급의 건은 잘못 됐습니다. 모 목사가 도를 지나쳤고 해서는 안 될 것을 의뢰했고 총회를 힘들게 만들었고 그것도 총회를 기망하고 총회장을 기만하고 해총회 행위를 했습니다. 정회 기도는 이은철 목사님 하시고 1시에 속회하겠습니다.” 1980년대 소련과 협상할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고 했다. 하지만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지금 기류는 다르다.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다. 엄연히 다르다.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변화하라” 구호 아래 진행하는 총회 개혁에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는“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일 것이다. 성석교회 관련 총회 불법 서류 발급의 건에서 분명하게 보듯...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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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 정치력
- 1970년 9월 3일 강원 양구의 한 다방에서 총을 든 어떤 남자가 인질극을 벌였다. 그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였다. 담배 한 보루와 배호의 음반. 여자 넷을 인질로 붙잡아 둔 그는 배호 노래를 듣고 또 들었고 때로는 따라부르다가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무슨 이유로 최악의 선택을 했는지 결국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호의 노래는 그만큼 사람들을 위로하는 힘이 있었다.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 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 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배호는 1964년 서울 낙원동의 한 카바레에서 ‘배호와 그 악단’의 리더로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1966년 신장염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인 25세 때인 67년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배호는 당대의 스타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히트곡은 그가 병상에서 녹음한 것이며 그 덕에 음색이 더 애절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1971년 29세에 숨지기 전 녹음한 자신의 마지막 노래가 발매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노래 제목이 ‘마지막 잎새’였다. 결실과 팬데믹이 교차하는 2021년 11월 9일 제106회 총회 제1회 총회실행위원회가 열리는 늦가을, 마지막 잎새 같은 죽음을 생각한다. ‘철학을 한다는 건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라는 명언의 주인공 몽테뉴는 살면서 늘 죽음에 관해 생각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낯설기만 한 죽음의 공포도 잠재워질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철학적 사유는 죽음의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되었고 아무 두려움 없이 담담하게 잘 죽는 사람은 정작 생각하지 않는 농부들이었다. 그들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두려워할지언정 자신의 죽음은 걱정하지 않았으며 죽음 자체보다는 사후 처리 문제(성직자의 기도, 관, 무덤의 십자가 등)를 염려했다.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년 2월 28일 - 1592년 9월 13일)가 16세기 프랑스 시골 농부를 통해 깨달은 것은 죽음의 공포를 물리치는 진짜 힘은 깊은 사색이나 용기가 아니었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꿋꿋하게 수용하며 살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죽을 줄도 아는 것이었다. 그저 삶의 방식 그대로 살다가 떠나는 것이 곧 죽음의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 살아온 대로 20년간 머물던 탑 꼭대기에서 미사곡을 들으며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은둔과 고립 속에서 침착하고 고요하고 외로운 죽음을 맞고자 작정했던 그대로... 죽음은 일생일대의 실종 사건이다. ‘나’라는 알맹이-의식이 온데간데없고, 물증으로 남은 껍데기-육체는 알아볼 길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무척이나 낯설고 두려운 일이라서, 문명사회는 일찍부터 죽음을 평온하고, 신비롭고, 장엄한 사건으로 ‘길들여’ 왔다. ‘영원한 안식’ ‘달콤한 잠’ ‘천사의 모습’ 같은 은유적 표현은 모두 낭만주의 시대가 상투화한 ‘아름다운 죽음’의 잔재이며, 오늘날 부음 기사에 흔히 등장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식의 표준 문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위대한 작가의 시선은 시인 소강석처럼 일상적인 상투성 너머를 향하는 법이라 죽음을 다시금 낯설게 한다. 작품 안에서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그렇게들 한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 요양지에서 폐결핵으로 죽어간 러시아의 의사, 단편 소설가, 극작가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였다. 그는 아무 일도 아니란 듯 ‘나는 죽소(Ich sterbe)’라고 독일 의사에게 말한 뒤 산소통 대신 샴페인을 주문해 한잔 천천히 비우고는 침대에 몸 눕혀 눈을 감았다고 한다. 마치 연극 장면처럼 생의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이자 시인, 개혁가, 사상가이고 일생 병적일 정도로 죽음에 집착했던 톨스토이(Leo Tolstoy 1828년 9월 9일 ~ 1910년 11월 20일)는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였으며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귀족 부인과 늙은 마부와 우람한 나무의 죽음을 대조하는 ‘세 죽음’이란 단편을 썼다. 그는 그들의 죽음을 이렇게 서술했다.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치던 귀족 부인도 죽고, 병든 마부도 외롭게 죽고, 그 마부의 초라한 비석이 돼주기 위해 한 그루 나무도 죽는다. 그런데 나무가 쓰러지자 작은 새가 날개를 파닥이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새로 생긴 넓은 공간’에서 더없이 기뻐한다. 아침 햇살은 밝고 새들은 행복하며 숲은 평온하다. 살아 있는 나무들은 ‘죽어 땅바닥에 누워 있는 나무를 굽어보면서 천천히 그리고 장엄하게 몸을 흔들었다.’ 이것이 자연의 추도식이다. 톨스토이 영지였던 야스나야 폴랴나 한적한 숲길에 작가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아무런 표지 없는 직사각형 흙무덤인데 그곳에 봄여름이면 풀이, 가을이면 낙엽이, 겨울이면 눈이 쌓인다. 총회 신사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대리인을 내세워 제106회 총회 선거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그 소송 문제를 다루기 위해 2021년 11월 9일 오후 2시 새에덴교회에서 모인 실행위원회에서 고소자 장로를 대리해 전격 취하했다고 한다. 구조 조정 또는 폐간설이 도는 기독신문에서 민찬기 목사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지금까지 많은 억측과 추측이 오가는 데 대해 매우 섭섭했다. 재검표라도 했으면 정당하게 승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1436명이란 숫자가 맞으면 묻지도 않을 생각이었다... 선거가 끝나고 보니 가족같은 사람들조차 나를 배반했다. (부정하게 정치하는) 정치꾼들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 했지만 일절 거부했다... 나는 무슨 거래를 하고 받아 물러날 째째한 사람이 아니다. 미련 없다. 자리 연연하지 않는다. 그동안 소 목사님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총회의 입장은 아닌 듯) 소 목사님의 입장을 존중하고 그 입장에 대해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다. (소송을 대리한 장로의 입장은 제쳐놓고) 모든 걸 내려놓고 소 목사님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분열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건 정말 한국인의 특성일까. 악의적 편견에 불과하지만 새삼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 성석교회 분쟁 뉴스에서 우리 총회가 가진 대화와 타협의 역량에 일찌감치 한계가 드러나 더 얼굴을 들 수 없어 가슴이 먹먹하다. 그런 행태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기보다는 격동의 근현대사에서 극단적인 상황을 너무 많이 경험한 탓일 게다. 이젠 사생결단식 소통을 넘어설 법도 한데, 최근 정치의 양극화와 맞물리며 대화와 타협은 더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독일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1929년 6월 18일~)는 최근 책 ‘공론장의 새로운 구조변동’에 실린 인터뷰에서 공론장의 포용성을 강조했다. 토의엔 “타자의 관점을 취하고 그의 상황에 서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같은 공동체의 일원임을 잊고 산적한 과제 앞에서 함께 길을 잃을까 두렵다. 소심심고(素心深考)는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 깊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가 제106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 불복 소송전에서 순수한 막후 정치력을 발휘한 모양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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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 정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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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와 참전용사
-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새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의심에서 깨어난 무거운 믿음이여. 오오 여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의심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믿음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새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도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믿음이여. 노무현은 확실한 진보다. 그러나 정책은 다르다. 정책학은 인간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본다. 공산주의가 왜 망했을까. 인간의 욕망과 어긋났기 때문이다. 소강석이 내려보며 악수한 문재인이 USB를 넘겨준 김정은과 달리 북유럽 국가들이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유지하면서 최저임금제를 하지 않는 것도 인간 욕망을 억누르는 정책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미국 애치슨 국무장관이 1950년 1월 12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미국의 태평양 지역 방어선은 알류샨 열도에서 일본을 거쳐 오키나와로 연장되는 선에서 필리핀으로 연결된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태평양의 여타 지역은 외세의 군사적 공격으로부터 보장해줄 수 없을 것이다. 공격이 있으면 초기 대응은 공격받은 국민들의 몫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한 구절이 한반도에 ‘북한의 남침’을 불러온 초대장처럼 인식됐다. 6·25 전쟁은 애치슨 강연이 나온 뒤 5개월여 지난 뒤 터졌다. 하지만 연설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격받은 국가가 저항한) 다음에는 유엔헌장에 따라 문명화된 세계 전체의 약속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유엔이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애치슨은 “유엔은 지금까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독립을 지키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조직으로 ‘약한 갈대’가 아니다”고 했다. 6·25 전쟁 발발 후 유엔의 신속한 움직임은 애치슨의 말처럼 유엔이 ‘약한 갈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애치슨은 아시아를 태평양의 남과 북으로 나누고 북쪽에 미국의 책임과 기회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극동군사령부가 군정을 실시하고 있던 일본은 ‘미국이 직접 책임을 지며 직접적인 행동의 기회를 지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도는 낮지만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국은 미국이 군사점령을 끝내고 세계가 인정하는 주권 국가를 세웠기 때문에 ‘책임은 더 직접적이고 기회는 더 분명하다’라고 했다. 애치슨 연설에서 ‘책임’을 강조한 뒷부분이 알려졌을 때 대한민국을 건국한 크리스천 이승만 대통령은 ‘감사 전문’을 보냈다. 한국이 ‘애치슨 라인’에 포함된 필리핀보다 더 중요시됐다는 한국 언론 보도도 있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중국 북경대학교,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초빙교수 역임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 도진순, ‘1950년 1월 애치슨의 프레스클럽 연설과 하나의 전쟁 논리’, 『한국사연구』, vol. 119쪽) 그만큼 애치슨 연설에서 한국은 방어선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어도 방어 의지는 작지 않았다. 애치슨은 연설에서 대만 국민당과 장제스(蔣介石)에 대해 ‘중공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으나 국민의 지지 철회로 군대가 녹아내렸고 섬의 난민이 되었다’라고 한 것과 대조된다. 소련은 애치슨 라인을 어떻게 보았을까. 스탈린은 ‘조선반도 같은 작은 전쟁에 개입할 리는 없을 것’이라는 북한의 말을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했을 수 있다. (선즈화, 334쪽). 소련은 북한의 남침을 국가 간 침략이라기보다 중공에서 막 끝난 국공내전처럼 ‘끝나지 않은 내전’에 불과한 것으로 보았다. 미국은 국공내전에서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산당이 승리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전쟁에서도 판세가 결정되면 이를 뒤집으면서까지 희생을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애치슨 연설을 이해했을 수 있다. (핼버스탬, 84쪽) 김일성은 좀 달랐다. 스탈린과 마오쩌둥을 찾아가 남침에서 속전속결 승리를 장담하며 지원을 요청할 때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이유로 남한이 애치슨 라인에서 제외된 것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승만은 방어선에서 제외돼 김일성의 남침을 불러왔다고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1950년 5월 20일 맥아더는 참모장 회의에서 “중공의 대만 점령은 소련의 점령과 같다. 이 경우 미국의 태평양 주변 방어선은 무너진다. 대만은 대소 전략의 이상적 위치에 있는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말했다.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으로서 대만의 중요성은 처음에는 중공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소련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1950년 2월 이승만 대통령이 도쿄에 맥아더를 만나러 갔을 때 한 말이다. “불행한 과거사 싸움 대신 일본이 우리와 같이 위기를 깨닫고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기꺼이 협조할 수 있다면 양국 사이의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도진순, 199쪽) 한국을 건국하고 지킨 이승만 대통령은 6·25 전쟁 전 극동방어선의 주요 거점에 있는 일본과 한국을 연결시키고 미국을 설득하고자 분투했다. 사실 8·15 광복절뿐만 아니라 6.25 전쟁 73주년 상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일에도 우리는 믿음의 위인 이승만 대통령을 기려야 할 것이다. 2023년 6월 18일 오후 4시 새에덴교회 본당 프라미스홀에서 1962년 2월 22일생 61세의 소강석 목사가 그의 출생 12년 전 스탈린과 김일성의 획책으로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 73주년 상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과 전몰장병 추모예배를 주관했다. 소강석 목사는 행사 순서지를 통한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요 고난과 눈물의 역사였습니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폐허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처절한 고난과 시련의 땅에도 다시 꽃은 피었고 희망의 봄은 다가오기 시작하였습니다. 6.25 전쟁의 참혹한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우리 민족을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주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참전용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희생을 기록하고 기억하며 전하겠습니다. 그래서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하여 17년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전용사 참전행사가 한미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6명의 외국 참전용사, 16명의 전사자 실종자 가족들, 100여 명의 국내 참전용사와 교인들이 참석했다. 참전용사들의 고령화로 인해 국내 초청행사는 그만하고 내년부터는 미국 현지를 방문해 보은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주님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성만찬을 전하는 사도 바울의 고린도전서 11:23-26을 봉독하고 믿음의 대인 소강석 목사는 '잊지 않는 거장'이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요지로 설교했다. "참전용사 모두의 희생으로 우리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하는 목적은 첫째, 지난 날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보은 정신을 갖고 사회적 환원을 위해서입니다. 새에덴교회가 보훈 정신을 함양하는 일에 쓰임 받아서 감사합니다. 셋째, 한미관계를 증진키 위한 민간외교입니다. 주님은 주님의 고난을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고난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해외 참전용사, 전사자, 국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실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부 수장 김진표 의원이 격려사를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기념사를 했다. 새에덴교회 장로회장 서광수 장로가 광고했다. 이어서 제106회 총회장 울산 큰바위배광식 목사가 영감어린 축도를 했다. 여행은 이동하는 시공간을 자기화하는 체험이다. 나 아닌 타자, 생소한 외부의 현상과 세계를 소화하는 동안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내 존재 바깥의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밭고랑과도 같은 기억을 남긴다. 기억과 경험 그 자체가 삶의 일부분이 된다. 글은 천천히 완성되고 오래 남지만 말은 빠르게 휘발하고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말에 의해 금세 지워져 버린다. 감정은 빠르고 논리는 느리다. 진품의 진가는 숙성과 연륜에 의해 드러난다. 믿음의 대인 소강석 목사의 시간은 고요와 성찰 속의 시간 속에서 더 크게 익는다. 성경은 말씀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4-6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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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와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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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범열 목사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 시대가 낳은 총회와 교계 리더 오범열 목사는 말했다. “각양각색의 은사를 가지고 있는 호남인을 하나로 모아 한국교회와 총회를 아름답게 섬기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런 비전을 제시한 오범열 목사가 2024년 5월 7일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을 예방하고 축복기도 후 대담을 나누었다. 그는 2022년 7월 4일 임명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찰청장이다.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후 나눈 대담이다. "기독교인이 아니신데 어쩌면 그렇게 총장님은 기독교인들에개 잘해주시고 일을 잘 도외주십니까. 너무 감동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무얼요. 그게 다 경찰 가족을 위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경찰 가족을 위해서 힘을 쏟겠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경찰 복음화를 위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립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힘 자라는 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내가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입니다. 그런데 오늘 함께 갔던 사람들이 제가 축복기도를 해드릴 때 교인이 아닌데도 아멘을 이렇게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그래요. 그리고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오범열 목사는 2024년 2월 2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오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찰복음화를 위해 더 헌신하고 섬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대의 리더 오범열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15,000 교회와 280만 교인을 아우르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을 맡고 있다. 돌아오는 주일(5월12일)부터 수요일(5월15일))까지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17개 광역시 기독교연합회 세미나를 주관한다. CTS 강병철 회장, 국민일보 사장도 참석한다고 한다. ‘경기도 성시화 운동’ 대표회장이기도 한 오범열 목사 주관으로 어려운 나라와 갈피를 못 찾는 국민을 위한 625성회를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범열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인생은 최고 선택들의 합이 아니다. 무수한 사회 실험과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는 것도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이었다. 모 재벌이 운칠기삼 즉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고 했듯 넓게 보면 내가 태어난 시대의 운, 국가의 운, 부모의 운, 건강과 성품의 운, 리더의 운, 친구의 운, 업계의 운, 그날의 행운과 불운이 절묘하게 스파크를 일으켜 지금의 내가 있다. 그런데 운의 스파크는 대개 ‘뛰어들 때’ 일어난다. 그것이 믿음을 수반할 때 하나님의 은혜나 축복이라고 한다. 절박했던 순간의 도움들은 그렇게 불현듯 위에서 내려온 것들이다. 햇빛에 여문 밤송이가 때마침 지나가는 바람의 도움으로 툭 떨어지듯 ‘문득’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날들을 헤아려보자. 예기치 않은 좋은 손님을 데리고 오듯 ‘도무지, 문득, 툭툭…’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을 위한 축복기도의 아멘을 통해 저 멀리서 은혜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성경은 말씀한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107:30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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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오범열 목사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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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성석교회 총회 불법 서류 발급 감사
- 총회사무국 성석교회 대표자증명 부정 발급 의혹 규명 대표자증명서 왜 떼 갔죠법원에 제출하고 그 교회 뺏기 위해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일 것 지난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총회 총무실 유리창 앞 강태구 목사가 앉아 있다. 그 왼쪽 작은 카메라 만지작거리시는 김만규 목사. 그 창 너머 은밀히 총회 서류 떼어 간 목사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대낮에 낮달 물끄러미 떠 있다. 떠올라서는 안 되는 얼굴. 밝아서 보이지 않는 얼굴. 있어도 없는 듯 지워져야 할 얼굴이 떠 있다. 부흥사 분장 지워지고 금테 안경 벗겨진 채 여우비 그친 하늘에 성긴 눈썹처럼. 아니면 종일 달인 국솥에 삐죽이 솟은 흰 뼈처럼. 그 풍경을 배경으로 강태구 목사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요즘 총회는 무서운 사람이 둘 뿐이라며. 최병철 장로 김화경 목사.” 우리는 우리 시름을 다 여밀 수 없다. 불현듯 기도를 멈추고 눌러두었던 기억들을 올려다보는 시간. 세미한 소리의 바람이 바삐 와 그 기억들을 활활 태워 주었으면. 2018년 11월 5일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다음의 말로 감사부 세미나 개회 설교를 갈무리했다. “ ... 103회기를 마칠 때 감사부 때문에 감사부를 보니까 우리 총회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는 변화의 가장 큰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본문을 읽읍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네 하나님과 함께행하는 것이 아니냐.’ 기도합시다.” 그날 총회감사부장 최병철 장로가 총회 관록과 달변을 드러내는 ‘변화, 함께합시다’ 제목의 강의에서 말했다. “총회 내 기구 중에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은 감사부 뿐입니다. 감사부는 적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전문성이 요구되고 총회를 살리고 유지하기 위해 감사 내용에 대한 힘과 의지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감사과정에서 문제 혹은 지적사항이 발견되었을 때는 관련자들에게 자료 제출 등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으며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병철 부장은 강의 가운데 총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실제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언론과 소통해 총회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11월 21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임원회의실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총회감사부 임원회가 열렸다. 좀 늦게 도착했다. 총회 사무국 직원이 감사를 받고 있었다.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가 말하고 있었다. “... 어떤 서류는 총회장 지시로 발급하고 어떤 서류는 국장 지시로 떼고 어떤 서류는 직원이 떼 주고 하는 데 총회 서류발급의 어떤 원칙이 있습니까.” 총회 사무국 직원이 대답했다. “있습니다.” “어떻게.” “노회의 권한에 속한 건 노회 서류를 확인하고 담당 직원 선에서 발급합니다. 총회 결의에 관한 건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습니다.” 이은철 목사가 직원의 말을 받았다. “그러면 지금 서류를 떼러가면 직원들은 다 국장님 핑계를 대요. 국장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고 아니면 총무님 결재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국장님한테 갔다 총무님한테 갔다 합니다.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실수를 했을까.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럴 분이 아닌데 (웃으면서) 경위서를 보면 왜 그런 지시를 하셨을까 물어보고 싶었어요.” 담당 직원의 대답에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감사부 부장 최병철 장로가 물었다. “제가 묻겠습니다. 총회 업무규정 보신 적 있죠. 숙지하고 계시죠. 업무규정에서 볼 것 같으면 직무가 있습니다. 직무 중에 차장님 직무는 무엇입니까. 제가 감사를 왔지만 차장님 직무에 큰 틀만 확인했습니다. 내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누구보다도 업무를 잘 알고 잘 처리하는 분에게 이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총회 직무 편제에 의한 업무규정 27조의 직무분장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국, 총회 임원회, 실행위원회 장단기 사업 정책 및 총회 기획, 총회 본부 직원 인사 기획, 직무 분장 및 직무 교육. 그러면 직무 분장에 대해서 27조 2항 3에 보면 총회본부직원 인사기획 직무분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부여 받은 업무 즉 국장 차장 과장 등의 직무를 가지고 뭐 어쩌고 해놨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이 안 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총회가 이제까지 개정을 했다는데 총회가 해야 할 직원들에 대한 업무 규정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까 말했듯이 오늘 이런 것들이 총회장이 유고 시 총무가 유고 시 국장이 유고 시에 차장이 그 업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겠죠. 맞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오래 계신 분이 저한테 뭘 쓰셨냐하면 ‘꼭 필요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하여 총회 장소 임시 사무실에서 발급하고 있는바’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통상 교회에서 긴급을 요하는 어떤 서류가 필요할 때는 총회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지 발급할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총회가 채택하고 결의했을 때 그 판단의 유무는 최종적으로 임원회가 회의록을 채택하고 문제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 주는 것이 절차입니다. 이걸 지적하니까 감사부가 로비 받아서 또는 어떤 특정 언론의 보도 영향을 받아서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이 불법이라는 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공언합니다. 이은철 목사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듯이 6년간 이 직무를 맡고 있어 이 분야에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럼에도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겁박을 느낄 수 있죠. 총회장이 채근합니다. ‘뭐 하고 있어 급한데 빨리 떼어주란 말이야. 표 끊어놔서 시간이 없어.’ 이렇게 겁박하니까 전화는 안 되지 떼어주라고 하지하는 모면할 수 없는 형편이 되다보니 그냥 떼 주라고 했겠죠. 긴급하게 처리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서류 한 장이 불법적으로 나감으로 인해서 그 교회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교회가 없고 성도가 없으면 이 총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 말고도 여러 교회들이 어떤 특정인 이야기입니다. 떼어주지 않아야 될 서류를 발급해 지금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죠.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 총회가 이 지경이 되게 합니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목사가 와서 총회장이 해주라 했으니 서류를 얼른 떼어달라고 안 했을까요. 이렇게 해서 했습니다. 맞죠. (직원이 수긍한다) 그 결과는 그렇게 긴급을 요하는 것이었냐. 아니었습니다. 세상 법정에 그 서류를 제출해 그 교회를 차지하려 했습니다. 일 년 삼 개월 전에 다른 교단으로 갔습니다. 치리하고 끝납니다. 그렇게 작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석교회’는 우리 교단 소속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뒤 별명부에 보면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가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을 냅니다. 아셨어요. 그거 보신 적 있습니까. 못 봤죠. 소속증명서 떼 주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감사부가 이걸 가지고 강력하게 전쟁을 치렀습니다. 다 불러가지고. 거기에 이런 문제가 있어서 민감한 사안인데 서류를 발급했으니 난리가 나죠. 회의록도 채택된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서류를 차장이 일방적으로 발급했다. 국장 물어보니 모른다. 총무도 모른다. 총회장... 이걸 현장에서 받아들인다. 지금 뭐요. 총회장 ‘언제 내가 그걸 떼어주라고 해요’ 말합니다. 그런데 총회장이 차장이 눈에 밟히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뭐... 그러면 부장님 감사부에서 정식 조사해가지고 확인하세요.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엊그저께 딱 보니까 그 서류를 조사하려 하니까 감사부에 올라온 서류를 누가 깔고 앉아 있는 겁니다. 서기에게 왜 그걸 깔고 앉아 있냐고 했어요. 총회장한테 지시했어요 안 했어요 했더니 총회장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엇박자가 납니다. 감사가 감찰하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까 힘들었어요. 그러면 오늘은 제가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차장님한테 한 것 다 이해를 합니다. 제가 이건 약속하겠습니다. 누구라도 직원을 다치게 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윗사람이 지시한 걸 어찌 합니까. 그래서 제가 차장님한테 시말서(始末書)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 하나도 틀린 말 없죠. 이거 다 분명히 절차법 어겼죠. (담당 직원 시인) 잘못 됐죠. (‘네’ 대답) 그러면 동현명 장로님 물으실 것 있습니까.” 동현명 장로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참 안타깝네요. 차장님이 그 지위까지 올라갈 때는 오랜 경험과 능력이 있어서 총회 일을 하고 계시는데 결재 라인이 국장 총무까지 총회장 결재라는 그 한 마디에 그리 됐는데. 그럴지라도 목사님이라 믿고 그랬겠지만 한번쯤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합니다. 사안이 아주 중요하고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누구보다 더 잘 아실 텐데 너무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반 서류 다루듯이. 신입 사원도 아니고 그만한 위치에서 총회 사정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아는 분이 그래서 상당히 아쉬움이 커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동현명 장로 대신 부장 최병철 장로가 나섰다. “또 한 가지는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할 때 임시당회장 소속증명서를 노회장이 때어 줍니까 아니면 총회가 때어 줍니까. (동현명 장로 ‘노회에서 떼 주죠’) 그런데 거기에다 소속증명서 말고 대표자증명에다가 임시당회장 임창일 것을 떼어주는 겁니다. 총회가. 이런 참 세상이 웃을 일을 한 겁니다. 노회에서 어떤 교회가 문제 있다 할 때 그 목사가 못할 때는 그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합니다. 맞아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아요’) 그런데 어떻게 총회에서 소속증명서를 대표자증명서를 임창일로 떼어줍니다. 이건 참 하나님 웃으실 일을 했어요...” 최병철 장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렸다. 다시 입을 열었다. “다른 건 모르겠어요. 소속증명서는 서경노회가 했으니 그렇다고 합시다. (담당직원 ‘임시당회장 서류 서경노회에서 받았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임시당회장 파송을 노회가 총회로 보고하는 경우가 몇 개 있습니까. (담당직원 뭐라 변명한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당회장은 언제든지 교회가 회복되면 그리고 그걸 받을 때는 그 사람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속증명서 발급을 총회가 전산에서... 내가 이걸 문제 삼으려하면 벌집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 누르고 또 누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가 자꾸 불법을 합니다. 총회가 불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면 감사부가 감찰(監察)한다 합니다. 내가 내일 그만둬도 미련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런 건 노회가 자체 해결할 문제입니다. 총회가 세례교인 헌금 받을 때 그 교회 인정할 때 합니까 안 합니까. 총회가 인정해야 교회 세례교인 헌금을 받지 않습니까. 맞아요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습니다.” 최병철 장로-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 이렇게 해서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 낸 것이 있습니다. 그건 어디에서 보낸 것입니까. 관북노회 소속이죠. 총회장이 허락했고 100회 101회 102회까지 때어준 근거가... 그러면 총회 차장도 모르고 기안하지 않는 서류가 나갑니까. 그러면 이거 전부 총회장이 주물락 해 그럴까요. 이런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걸 차장님도 보시면서 이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정황은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경우가 간혹 없습니까. 저부터도 아닌 것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왜 이건 아닌데. 그런데 하물며 이건 아닌데 하시지 않을까요. 총회장한테 전화 왔길래 그런 문제는... 편재영 목사가 환부 받은 것에 대해서는 서경노회가 신청한 것 아닙니다. 그러죠. 편재영 목사가 교회를 떠난 지 1년 3개월 뒤 그걸로 면직을 시키니까 그게 잘못 됐다고 환부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환부 된 것을 어디로 주어야 합니까. 서경노회로 줍니까 아니면 당사자에게 줍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는 이해당사자에게 줍니다. 그리고 서경노회에 환부하라고 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100회 101회 102회 때 이걸 감당할 자신 있으면 찾아보세요. 그러면 역대 총회장들 다 걸어서 고발하고 고소해야 합니다. 또 그 로비 자금을 몇 억을 썼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찾아야지. 그리고 우리 총회 한 번 멋지게 잔치해보자고. 이런 혼란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회개한 다음에 처리해야 합니다... 형편 따라 사람마다 말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생각을 하시고 처리하도록 하세요. 어쨌든 이번 일은 지혜롭게 하지 못했죠. 그 점은 인정하시죠. (담당직원 ‘네’ 대답)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이 문제로 두 군데서 고소를 한 것 같아요. 우리 감사부에서는 차장님을 빼고 두 사람을 사법에 고발할 겁니다. 확인을 위해 소환을 했는데도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총회장이 허락한 사실도 없고 총회장이 지시한 적도 없는데 총회장이 서류를 떼어주라 했다고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 서류를 받은 사람은 이 교회나 노회에 소속된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은 내가... 그리 아시고...” 이은철 목사- “대표자증명서는 왜 떼 간 것입니까.” 최병철 장로-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서. 그 교회를 뺏기 위해서.” 이은철 목사- “임시당회장하고 대표자증명 떼어 줬다는데 그 발급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리고 임시당회장은 절대 대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최병철 장로- “절대 안 됩니다. 소속증명서는 가능합니다. 분쟁 정리를 해야 하니까. 관북노회가 서경노회가 이번에만 품의를 했지만 100회 101회 102회 때 총회장 직인을 찍어서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것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근거가 어디서 왔으며 어떤 근거로 했는지... 빨리 조치를 해야죠.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저는 끝까지 조사를 하겠습니다. 더 이상 안 부를 테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장도 있고 총무도 있고. 어제 총회장한테도 말씀드렸고 감사부 모든 권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도 감사 규정에 그런 게 들어있는지 정말 몰랐다고 수긍했습니다. 이건 감사부가 만든 게 아니라 총회가 인정한 규정입니다. 2002년도에 개정하고 끝냈습니다. 총회장이나 감사부장이 특별감사 지시할 수 있다고 감사부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감사부원 중에 몇 사람이 그 안을 제시하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수시감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행정 재정 다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는 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총회장이 노회에 어떤 문제가 있으니 감사하라 지시하면 따라야 합니다. 감사부가 무소불위라니 말을 하는데 자기들이 깨끗하면 적페 청산에 동참해야죠. 서류발급의 건은 잘못 됐습니다. 모 목사가 도를 지나쳤고 해서는 안 될 것을 의뢰했고 총회를 힘들게 만들었고 그것도 총회를 기망하고 총회장을 기만하고 해총회 행위를 했습니다. 정회 기도는 이은철 목사님 하시고 1시에 속회하겠습니다.” 1980년대 소련과 협상할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고 했다. 하지만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지금 기류는 다르다.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다. 엄연히 다르다.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변화하라” 구호 아래 진행하는 총회 개혁에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는“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일 것이다. 성석교회 관련 총회 불법 서류 발급의 건에서 분명하게 보듯...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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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성석교회 총회 불법 서류 발급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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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 성 명 서 한국교회 앞에 총회 (합동 ) 내 자행되는 썩은 정치꾼들과 몇몇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분쟁 교회 사냥하는 불법 행위를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 아 래 ~ 1. 총회는 104회 총회 결의와 교회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 시행하여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라!! 104회 총회는 재판국의 1) 서경노회의 편재영 목사 면직은 불법이므로 무효이다. 2) 편재영 목사는 면직 이전의 신분을 확인한다. 3) “성석교회 당회장은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보고를 받아들여 결의 후 채용하였다.2. 교회법 제9장 3조에 “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가 된다.”라고 명시되었다. 3. 총회는 제1~2항에 의거 “성석교회 대표는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여 성석교회 분쟁을 종식 시켜 총회 변화와 개혁 회복을 실천하라!! *불법비리제보 010~3927~0688*일시 : 2020. 2. 21. p.m 16:00*주최 /주관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초외와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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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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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라면 저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나는 주님이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성석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47길 18 (화곡동)에 위치. 이 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학곤 목사(1937~)가 1978년에 설립했다. 그는 30여 년 교회를 부자로 키우고 200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그 교회는 믿음이 아닌 그 재산으로 분쟁에 휩쓸렸다. 2023년 9월 21일 총회 재판국은 편재영 목사 재심 청원 반려에 대한 함경노회 이의신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1. 서경노회 편재영 목사에 대한 1, 2차 면직판결은 취소한다. 2. 편재영 목사는 성석교회 담임목사이며 당회장이다. 3.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총회 법통 소재열 박사는 논박했다. “지금은 사법권을 가진 총회재판국의 보고 시간입니다. 여기서 행정 건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 12장 5조에 교회 재산은 노회가 결정하고 총회에 상고하면 접수하여 판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의 재산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 재산권 행사는 총회도 관여할 수 없는 교인들의 배타적 권리이다. 총회가 교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실을 총회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재판국 보고를 마친 다음 총회 임원회 소위원회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원회 서기인 전승덕 목사는 법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으로 따지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안했다. “성석교회는 서경노회 성석교회와 함경노회 성석교회로 분립하며 12월 30일까지 공동의회를 하되 임시당회장 임창일 목사의 주도로 총회임원회가 관람하기로 한다. 만약 이를 불응하는 쪽은 성석교회 권한을 상실하며 합의적으로 순행되면 편재영 씨는 서경노회에서 해벌하고 즉시 함경노회로 이명키로 한다.” 총회는 이를 결의하였다. 총회는 재판국의 편재영 씨에 대한 판결을 기각하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 판결에 기각이나 각하는 없다. 기각과 각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 확정을 의미한다(권징조례 제141조). 2018년 6월 15일 대법원 판결(2018다217967)은 편재영 목사 대표자 지위 부존재확인이었다. 따라서 편재영 목사는 2014년 7월 22일 서경노회의 목사 면직처분으로 더 이상 목사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편재영 목사는 면직되었고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2016.1.3.경 성석교회에서 진행한 공동의회를 거쳐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권리능력 없는 자가 행한 것은 모두 무효이다. 이미 면직되었기 때문에 면직된 자가 임시총회 사회를 본 것 자체가 무효이다. 그러므로 함경노회 가입도 무효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성석교회가 교단 탈퇴하였을 때 서경노회는 편재영 목사를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면직처분은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서경노회는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화경처럼 어찌된 일인지 적법한 노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 처분한 후 예장합동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에서 위 보고사항을 채택하여 총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해버린 바 있다. 그러므로 서경노회는 성석교회와 상관이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총회 전산망에도 성석교회는 삭제되고 총회에서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목사 면직 처분된 편재영 목사가 주관한 공동의회는 소집 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당회 및 공동의회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당연 무효이다. 더욱이 안건도 보수 장로교단의 가입의 건으로 진행하여 서경노회 가입의 건 또는 함경노회 가입의 건으로 공동의회를 진행한 사실 자체도 없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공동의회를 근거로 서경노회 소속 또는 함경노회 소속을 주장하는 것은 김화경의 처신처럼 어불성설이다. 법적으로 성석교회는 현재 무소속 노회이다. 그야말로 먼저 먹는 자가 임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성석교회는 총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의 노회 관계자를 배척하고 교회 내 장로들의 모임을 갖고 교인총회를 하여 자체의 진로를 모색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교단과 노회 선택의 권한은 교인들에게 있다. 이미 법적 효력도 없는 서경노회, 함경노회는 물러가고 교인들이 교인총회를 통하여 교단과 노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총회로 몰려와 서류를 떼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총회 결의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양측 노회는 재산상의 문제로 기웃거리지 말고 성석교회 교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경노회는 성석교회를 제명했고, 면직된 자가 선택한 함경노회 역시 성석교회를 소속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말했다.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기억도 가물거리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시절 총회 회의실에서 만난 성석교회 장로 측 대표 지인남 장로에 따르면 김화경이 성석교회 다니다 어느 날 목사로 나타나 자기 쪽 편을 들다가 편재영 쪽으로 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영국 속담에 ‘하루 행복하려면 이발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새집 짓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고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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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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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행로(行路)
-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셨다. 마귀가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말했다.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말씀하셨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갈릴리 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을 것으로 믿는 어부(漁夫) 베드로가 그 형제 안드레와 함께 고기를 낚으려고 그물을 던지고 있었다. 예수께서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았다. 그 뒤 마태복음 4장에 기록된 이 말씀의 전통을 따라 우리 목사들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하여 총신을 나와 안수를 받았다. 그것은 마귀가 지극히 높은 산에서 보여 주는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위해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 우리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기 위한 것이다. 11월 9일 11시 30분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 예배실에서 제100회기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1층 카페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목사 장로들로 북적였고 부리부리한 눈과 걸쭉한 입담의 선지자 김화경 목사의 울긋불긋한 1인 시위로 어수선했다. 말쑥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는 제100회 총회 서기 이승희 목사가 그의 사회로 예배를 드리기 전 서슬이 오른 표정으로 기독신문과 일부 교계 언론을 제외한 기자들은 나가게 하라고 총회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처럼 피아노에 맞춘 묵도와 23장 찬송을 불렀다. 1.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2. 내 은혜로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고 그 크신 영광 널리 펴 다 알게 하소서 3. 내 주의 귀한 이름이 날 위로하시고 이 귀에 음악같으니 참 희락되게 하소서 4.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하셨네 아멘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신신우 장로가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제100회 총회를 은혜 중에 마치고 제1차 총회 실행위원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총회를 사랑해 주시고 우리 총회가 바른 길 가게 해 주시고 아름다운 총회로 만들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십시오. 오늘 이 시간 말씀을 증거를 하실 총회장에게 영권을 허락하여 주시고 오늘 참석한 모든 분에게 은혜가 되게 하여 주소서. 모든 절차에 함께해 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를 드리옵나이다. 아멘.” 제99회 총회서기 권재호 목사에 이어 제100회 총회 총회회록서기로 총회 부흥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있는 김동관 목사가 마태복음 5:13-16을 봉독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우리가 잘 아는 성경 내용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빛이라.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당신들은 빛이고 소금이라 하는데 빛이 나지 않고 맛이 나지 않으니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도 별 수 없지 않느냐 할 것입니다. 특별히 제100회 총회 파회 이후에 오늘 첫 실행위원회로 모였습니다.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정말 뜻을 모으고 중의를 모아 정말 은혜롭게 결정하고 결의한 것들도 있습니다. 마음 아파하고 마음에 부담되는 일이 있어도 우리가 결의를 했습니다. 오늘 이 결의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각 노회를 대표하는 실행위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오늘 특별히 언론을 통해 전직 총무였던 황 목사와 교단에 속해 있던 박 모 목사의 사건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런 일들을 보면서 가만히 묵인하고 모른 체하고 덮으려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태만인 줄로 압니다. 정말 빛을 어둠으로 가리는 일들이 우리 교단 산하 아래서 일어난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우리 교회의 자화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일들과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한번 직시하고 하나님 앞에 냉철하게 우리 자신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일과 문제로 생각하고 철저한 회개와 기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말 우리 교단이 한국 교회 앞에 이 사회 앞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그 이상 더 부끄럽지 않도록 한 번 더 기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 계기를 통해 제100회 총회 결의가 잘 시행되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100년의 축복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하면서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정직한 신앙 양심으로 결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우리의 착한 행실로 영광을 돌리고 이 세상을 비추는 시대의 등불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오늘 제100회 총회 첫 번째 실행위원회로 모였습니다.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시고 이 시간 우리 실행위원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살피고 성찰하면서 회개의 기도를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정말 너의 잘못만이 아니라 나의 잘못도 알고 겸손히 우리 자신을 내려놓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총회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고 우리 교단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박무용 목사 주도로 주여! 외치고 통성기도가 이어진 뒤 들어주신 줄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으로 마쳤다. 319장 1절과 2절 찬송 뒤 케이크 상자에 담긴 수천만 원의 돈을 총무실 금고에 보관해둔 총무 김창수 목사의 점심 도시락과 실행위원들의 서류 서명에 대한 광고를 했다.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제100회 총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의 사회로 2부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예배를 마쳤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이렇게 원근각처에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얼굴에 긴장을 좀 풉시다. 제가 겁이 많은 사람이라 좀 부드럽게 살짝 웃으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시간이 많이 가서 제100회 총회 첫 번째 실행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 회원점명 해 주십시오.” 총 146명 중 86명 참석으로 성수가 되어 개회되었다. 박무용 목사가 고퇴를 두드렸다. 안건심의에 들어갔다. 서기가 첫 번째 안건으로 ‘교단 탈퇴 및 범죄 행위자 신분정리 건’을 상정했다. 총회장이 회의안 3쪽을 보도록 안내했다. 서기가 보충설명대신 먼저 조치대상자와 조치 대상 행위와 조치 내역에 대해 읽고 언론보도 등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총회장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발언에 나섰다. “실행위원 김근태 목사입니다. 개혁신학이라는 좋은 신학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교단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자랑스럽지 못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신학은 좋지만 삶은 그에 못 미치는 사건으로 참 부끄럽습니다. 1항은 보도를 통해 이미 알고 있고 2항은 노회에서 결의하시면 될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서 발 빠르게 움직여 우리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 언론은 물론이고 심지어 모든 공중파 뉴스에 나와 20분 동안 집중보도를 해 우리 교단의 마크가 계속 집중적으로 클로즈업되었습니다. 이러는데 우리가 무책임하게 그냥 말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노회가 이 이상 더 조치할 것으로 동의하고 제가 요청하는 바는 총회장이든지 임원회 명의든지 전국 노회장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야 합니다. 나는 안 찍었지만 어쨌든 우리가 그분을 총회 총무로 세웠으니까 우리 책임 아닙니까. 우리가 한국교회 앞에 100배 사죄하고 무릎 꿇고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뼈를 깎는 자성으로 이런 일이 다시 있을 시는 어떻게 하겠다는 우리의 태도를 밝히는 다짐과 함께 한국교회와 국민 앞에 사과성명서를 낼 것을 동의합니다.” 총회장은 유인물대로 받고 성명서도 받자는 동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치는 유인물대로 받고 성명서는 임원회에 맡기자는 동의가 들어왔다. 재청을 묻고 가부를 물었다. 고퇴를 두드려 통과시켰다. 추가를 원한다며 수원노회 송종완 목사가 후안무치의 발언에 나섰다. “사회의 일반 범죄자들은 호적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데 우리 총회 보고서에도 반드시 이 사건을 명기하고 총회 서류는 물론이고 학적에도 서류를 떼면 그 사건이 명기되는 조치를 할 것을 동의합니다.” 다음 2호 안건 심의로 들어갔다. 총회장은 1호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건이라는 능갈스럽게 보충설명을 했다. 서기가 나와 1항 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냈고 보도 자료를 돌렸다고 해명했다. 지성을 겸비한 영성 목회를 한다고 알려진 서기 이승희 목사가 기본 신앙과 기본 상식만 가져도 태연히 읽을 수 없는 2항 안건 ‘헌법질서 훼손자에 대한 치리권 강화조치’라는 해괴한 항목을 전 법무장관 신직수처럼 태연히 읽었다. 그것은 박정희 시대의 긴급조치와 하등 다를 바 없는 조치였다. 긴급조치(緊急措置)는 1972년 개헌된 대한민국의 유신 헌법 53조에 규정되어 있던, 대통령의 권한으로 취할 수 있었던 특별조치를 말한다. 당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이 조치를 발동함으로써 “헌법상의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잠정적으로 정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 헌법 가운데 대통령에게 가장 강력한 권한을 위임했던 긴급권으로, 박정희는 이를 총 9차례 공포했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고, 신군부의 주도로 1980년 10월 27일 헌법이 개정되면서 폐지되었다. ‘헌법질서 훼손자에 대한 치리권 강화조치’라는 안은 그들의 본고장 대구에서 열린 제100회 총회 시 산서노회가 헌의했던 안이다. 그것은 그 노회 실력자에게 미운 털이 박힌 언론을 제재하기 위한 것으로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가결했었다. 총회 당시 취재와 사진 촬영에 바빠서 자세한 내용을 몰랐는데 이제 보니 이 안이라는 것이 읽기도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다 박정희의 1970년대도 시대착오적이었는데 45년이 지난 2015년에는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겠는가. 그런데 현장에서는 서명에 이름보다 오엑스로 표기하자는 박재선 목사의 이의제기 정도 외에는 이렇다 할 반대 없이 참석자 86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가결한다며 박무용 총회장이 고퇴를 신나게 두드렸다. 이와 같은 법으로 박정희는 자신의 시대를 앞당겼다. 총회를 산서노회처럼 운영하고 산서노회를 총회처럼 움직이는 허세의 시대는 어떻게 될까. 장대영 목사가 탈락된 총회 현장에서 그 노회의 한 실력자가 다가와 속삭였다. 황 목사가 총무 재직 시 알게 된 비화들을 책으로 낼 생각인데 도와주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잘 아는 사이라 책은 잘 읽지 않을 테니 출판비용을 아끼고 차라리 인터뷰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조언을 했다. 그는 지금은 가진 돈이 없어 미안한데 나중에 수고비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인터뷰에는 돈은 상관이 없고 표지 모델도 돈을 받지 않는 신문이니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촌지는 얼마가 됐던 주면 받고 안 주면 그만이니 편하게 생각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 뒤 평동노회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황망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총회 총무 직무를 통해 우리 교단의 비화를 많이 알고 있는 황 목사나 그 보필을 통해 나름 녹음 자료까지 확보하는 치밀함까지 지닌 박 목사도 교단에서 영구제명과 면직출교까지 당했고 칼부림도 마다않는 그들이 몸을 제대로 추스르게 되면 가만히 있을까 자못 궁금하다. 이 늦가을 어쩌면 바닷가에 매어진 채 외로이 출렁이는 작은 배 한 척의 풍경이 그대로 총회 실세나 허세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폭풍 전야처럼 그 존재를 송두리째 뒤집어엎는 “풍랑”도 날을 세우지 않고 잔잔하다. 온갖 비리 속에 그들의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생각도 허풍스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폭풍 전의 고요일 뿐이다. 이런 시조가 있다. 야설(野雪)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穿雪野中去(천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朝我行跡(금조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이양연(李亮淵·1771~1853) 조선 정조와 순조 때를 살다 간 시인 임연당(臨淵堂) 이양연의 작품이다. 시인은 어느 날 눈길을 헤치고 들판을 걸어가면서 자신의 행로가 지니는 의미를 반추해 본다. 누가 보지 않아도 똑바로 걷자. 혹시라도 내 행로가 뒤에 올 누군가의 행로를 비틀거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똑바로 살자. 내 인생이 다른 인생의 거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의 잠언(箴言)일 것이다. 목사라면 그 행로가 이래야 되지 않겠는가. 순백(純白)의 설원(雪原)에 서면 맑은 영혼으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 듯 이번 사건을 통해 정말 하나님 말씀과 믿음과 손 하나 댈 필요 없는 우리의 헌법으로 돌아가자. 목사의 행로에 대해 우리의 헌법과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정치 제 4 장 제 2 조 목사의 자격 목사 될 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학식이 풍부하며 행실이 선량(善良)하고 신앙이 진실하며 교수에 능한 자가 할지니 모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여 범사에 존절함과 성결함을 나타낼 것이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 외인(外人)에게서도 칭찬을 받는 자로 연령은 만 30세 이상 자로 한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찌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찌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디모데전서 3:1-7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사건을 접한 우리 교단의 목사는 너나없이 후손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불의를 저지른 목사의 자손이 믿음의 직분을 가질 때 그 불의한 선대로 말미암아 당할 불이익과 불명예를 생각해 그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이 사건의 인물 가운데 한 아들도 신실한 목사인데 그 마음과 앞길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눈물이 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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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행로(行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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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정기총회의 소망
- 총회 건너편 하늘에 비가 그치고 늦가을 바람이 분다. 어제보다 조금 더 눈이 맑고 주머니가 많은 바람이 분다. 교회 앞 오래된 은행나무 길을 쓰다듬으며 가을이 저 먼 예루살렘 동쪽으로 기울어진 소리를 내며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판결이나 회의 차 왔던 길을 되짚어 차 한 잔 하려 은행나무 총회 길로 돌아오는 목사와 장로. 오늘은 바람이 불고 그들의 어깨를 성령이 어루만진다. 가을 찬비 지나가고 나면 훨씬 스산하고 쓸쓸할 때가 많을 것이다. 가을바람은 멋스럽고 걸음을 재촉하는 성령의 부름 같다. 그러나 가을바람은 으스스하긴 해도 흐리터분하지는 않다. 흐린 정신을 바로 세운다. 가을바람은 성령의 세미한 속삭임처럼 귀가 은근하다. 이처럼 가을이 기울어져 지나가고 나면 나무는 앙상한 가지로 차림차림이 간편해지고, 숲의 살림은 더욱 단출해질 것이다. 그것이 나무와 숲의 맨얼굴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인생처럼 원래 있던 자리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믿음을 떠났던 사람이 그 행로를 되짚어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듯이 말이다. 이제 해는 일찍 떨어진다. 가을의 주위는 점점 일찍 어두워진다. 그러나 대치동 총회 1층 카페 안에 들어서면 안온하게 감싸주는 이가 없지만은 않다. 내 바로 맞은편을 지나가며 웃는 가을의 얼굴 같은 목사나 장로나 직원을 본다. 그리고 예언자나 선지자도 간혹 보인다. 그러나 이 카페 개업 테이프를 가위로 자르며 체구에 걸맞지 않게 귀엽게 웃던 황규철 전 총무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이니 가슴이 먹먹하다. 10월 29일(목) 오전 11시 GMS 이사회 정기총회 속회 취재를 위해 아침 일찍 마들역 출발 지하철을 타고 이수역에서 환승해 사당역에서 내렸다. 4번 출구로 나와 26미터를 걸어 빨간 색 시외버스 8155를 탔다.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농협이 있는 해창1리 우리꽃식물원 정류장에 서면 삼거리 오른편에 월문리 GMS 선교센터와 GMS화성요양원으로 가는 2차선 도로가 있다. 보도는 걷는 사람이 별로 없어 풀이 무성하다. 시골길에 낯선 좋은 승용차들이 GMS 총회 참석차 도로를 분주히 지나간다. 시골길을 걸어 15분 만에 도착하니 GMS 선교센터 입구는 차량 진입이 금지다. 언덕을 걸어 계단을 올라서니 GMS 선교센터 예배당 앞에 등록을 위해 기다리는 이사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GMS 본부 총무와 선거 총무 선거 열기가 후끈했다. GMS 부이사장 문상무 목사의 사회로 예배가 진행됐다. 부이사장 김찬곤 목사의 기도 후 부이사장 박창식 목사가 전도서 4:9-12를 봉독했다. 설교는 GMS 증경이사장이고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에 압도적으로 당선한 김선규 목사가 “연합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40분 설교를 준비했는데 짧게 해달라는데 얼마가 짧은지 모르겠습니다(실제로 11분 설교를 했다). 2부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세 가지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밀림사회입니다. 밀림은 생존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 때문에 먹히느냐 먹느냐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전쟁터입니다.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곳입니다. 둘째는 스포츠사회입니다. 법과 규칙에 따라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사회입니다. 법규에 따라 정의롭게 경쟁하며 싸우는 사회를 말합니다. 승자는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패자는 슬프고 괴롭습니다. 이 또한 냉혹한 사회입니다. 셋째는 교향악사회입니다. 여기는 투쟁도 없고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여기서는 모든 악기가 악보에 따라 그 소리가 어울려 하모니를 이룹니다. 세상에는 개성과 특성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귀한 선교기관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할 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도서 4:9-10) 우리는 연합할 때 힘을 낼 수 있습니다. GMS는 연합하여 힘을 가지고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 성경이 말씀하는 바는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전도서 4:11)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낮과 밤의 온도가 많이 차이 납니다. 그래서 사막을 갈 때 동료들과 짐을 함께 지고 가다가 저녁에는 한데 엉겨 잠을 자 온도를 따뜻하게 한답니다. 이처럼 우리가 연합할 때 아름다움과 따스함이 있게 됩니다. 세계만방의 선교사들이 온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성경은 이어서 말씀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 연합하는 곳은 승리만 있습니다. GMS는 선교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연합이 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부총무대행 현상민 목사의 광고와 증경이사장 심재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무처리에 들어가 사회를 맡은 GMS 개혁의 새벽별 김재호 이사장은 회원점명에 앞서 96명이 참석한 지난 9월 3일 GMS 제18회 이사회 정기총회에 이어 189명이 참석한 10월 29일 속회를 열게 된 소회(所懷)를 털어놓았다. “회원점명에 앞서 몇 마디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속회로 이렇게 두 번 이렇게 모이게 되어 이사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 GMS 정기총회 18기 동안 다 참석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 봅니다. 제가 18년 GMS를 섬겼습니다. 오늘 GMS 역사상 최고로 많이 모였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한 두어 달 동안 하나님 뜻이 분명히 있는 줄로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9월 3일 뽑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렇게 두 달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더 많이 기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하고 저 자신도 기도를 하느라 월문리에 2주 동안 오지를 않았습니다. 새벽과 밤에 계속 기도했습니다. 둘째 오늘과 같이 GMS에 처음 오신 분이 있는가 하면 위임을 받아 오신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많이 모이도록 하나님이 역사해 주신 줄로 믿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특별히 회비 문제로 여러분이 들어오시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게 해드려 이사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 GMS는 분명히 더 크게 부흥하고 발전할 줄로 믿습니다. 사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GMS에 이사 회비를 안 낼 수 없는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GMS에 큰 이익이 될 줄로 믿습니다. 저 혼자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누가 뽑히든 기도 많이 하실 것입니다. 여섯 분 가운데 두 분이 뽑히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뽑힐 줄로 믿습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누가 되어도 다 좋습니다. 후보자들 모두 좋은 분들이기 때문에 누가 되어도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오늘 10월 29일을 기점으로 GMS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확신합니다.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시간 서기 김종혁 목사가 회원점명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기 김종혁 목사가 회원 782명 가운데 189명 참석의 회원점명 보고를 했다. 이사장 김재호 목사가 놀라는 표정으로 회원 수를 다시 물은 뒤 “전체회원 782명 중 189명 참석하신 인원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세계선교회 제18회 정기총회 속회 개회됨을 선포한다”며 고퇴를 두드렸다. 서기가 절차 채택을 위해 안건을 읽자 정중헌 목사가 유인물대로 임시로 받자고 동의하자 이사장이 재청을 물어 임시 절차채택을 했다. 곧바로 부서장 선거에 들어갔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성길 목사의 낭랑한 음성의 간단한 배경설명과 인사에 이어 총회의 중요한 서기직을 다 섭렵한 서기 남태섭 목사가 가라앉은 음성으로 자세한 선거절차 설명을 했다. 서기는 후보들의 기호는 접수 순서대로 이루어졌다는 설명을 한 뒤 후보들의 정견발표는 생략하고 얼굴만은 보여 주기로 했다는 부연설명에 이어 투표 결과는 투표순을 따르되 동점일 때 장립과 나이순에 따른다는 선거규정을 밝혔다. 본부총무 후보 기호 1번 이규동 선교사, 기호 2번 조기산 목사, 기호 3번 마영렬 선교사에 이어 선교총무 기호 1번 조용성 선교사(전 훈련원장), 기호 2번 최근봉 선교사, 기호 3번 김호동 선교사 등의 후보들에게 본부총무와 선교총무로 나누어 번호순대로 인사만을 시켰다. 투표에 들어가기 전 귀공자 모습의 총회 서기 이승희 목사가 아주 짧게 선한 선거를 위해 기도를 했다. “하나님, 주의 뜻을 기다립니다. 주의 선하신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투표와 개표를 거쳐 총회세계선교회 신임 본부총무에는 GMS 선교사 출신이 아닌 목회자 출신의 조기산 목사(홍천제일교회)가 106표를 얻어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반면 선교총무에는 87표를 얻은 조용성 선교사(전 훈련원장)가 84표를 얻은 키르기스스탄의 최근봉 선교사를 단 3표차로 당선됐다. 최근봉 선교사는 2011년과 2012년 총회를 뜨겁게 달군 GMS 개혁의 중심인물이었다. 아깝게 떨어지기 했지만 그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는 김재호 이사장의 열린 개혁 마인드가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선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무슨 주문처럼 말하는 조용성 목사의 당선에는 그의 총신 동창 김정훈(전 총회회록서기) 목사를 중심으로 한 총신 78회의 조직적인 사전담합의 의혹이 짙다. 이 부정한 소용돌이에 편목과정의 수료도 총신교수까지 연루돼 의혹투성이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총신 78회 출신으로 둔갑해 나름 총신 동창들을 사랑의교회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일조를 했다고 하니 어처구니없다. 그런 의혹의 관점에서 예년과 달리 위임을 받은 대리 투표자가 70명이 넘고 그래서 정기총회 참석자가 두 배나 늘었다는 사실은 이번 선거의 개선해야 할 중요한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GMS 이사의 선정 기준도 재고되어야 하고 GMS에 대해 일선 목회자들이 가지고 있는 불신의 의혹들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날씨도 유난히 쾌청한 10월 29일을 기점으로 GMS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확신한다는 GMS 개혁의 새벽별 김재호 이사장의 믿음대로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성길 목사가 애석하게 석패한 최근봉 선교사에게 늘 신중한 태도와 달리 예언적인 덕담을 던졌다. “언젠가 반드시 총무로 일하실 날이 올 겁니다.” 사실 “다 이긴 선거였는데 당연히 될 줄 알고 최근봉 선교사에 대해서는 잠시 마음을 놓았다가 당했다”는 재기가 번득이는 어느 GMS 이사가 말했다. 선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중시하는 상대가 총신 78회 동창들의 방향을 돌리는 바람에 아깝게 석패한 최근봉 선교사에게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로마서 8:28의 말씀대로 되기를 소망한다. 소망이란 비가 멎기를 기다려 바람이 자기를 기다려 해를 보는 거다. 푸른 하늘과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넓은가는 마음으로 재며 믿음으로 사는 거다. 그래서 누구나 소망을 품는 것이 아니겠는가. 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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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정기총회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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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세 목사 사모 교통사고
- 윤익세 목사(아산사랑의교회)의 유은혜 사모가 10월 25일(미국시간 10월 24일) 오후 6시 미국 LA에서 요세미티로 가는 길에 트럭과 추돌 사고를 일으켜 소천했다. 그날 차에는 5명이 동승했는데 차에 불이 나 1명만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한다. 총회의 오뚝이로 통하는 윤익세 목사가 느닷없는 슬픔을 당했다. 청마(靑馬) 유치환의 시가 한없이 외로울 그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건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태평양 건너에서 치르는 장례식이라 윤익세 목사와 함께 슬픔을 나눌 수는 없지만 그를 아는 사람은 마음의 매우 깊고 간절한 조의를 표할 수는 있다. 국민은행 윤익세 45821-07-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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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세 목사 사모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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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장과 재판국장
-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인류 역사의 맨 처음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싸움과 협력이 있었다. 인류의 정치 질서는 어느 한 길로 진화하지 않았다. 근대 정치 사상가들은 국가의 기원을 자연 상태의 인간들 간의 사회계약에서 찾았다. 하지만 현대 생물학과 인류학에 따르면 인간은 처음부터 서로 싸우면서 협력했다. 협력 원리는 두 가지였다. 한 핏줄끼리 뭉치는 동족 선택과 유전적으로 먼 사람과도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적 이타주의였다. 하지만 씨족과 부족 단위를 넘어 국가를 낳은 주동력은 피 튀기는 싸움, 전쟁이었다. 그중에서도 근대적 국가가 처음 등장한 곳은 중국이었다. BC 221년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다. 유럽보다 무려 1800년이나 앞섰다. 지방을 나눠 지배하던 봉건국들이 하나의 대제국으로 바뀐 것도 군사적 정복의 결과였다. 일설에 따르면 춘추시대 294년간 작은 나라들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 1211차례였다. 뒤이은 전국시대 254년 동안에는 468차례나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군조직은 물론 관료제, 세제, 기술혁신, 사상의 발달이 만개했다. 관료제도도 처음에는 전비 마련을 위한 징세의 필요성에서 나왔다. 하지만 중국은 군주로 대표되는 국가권력이 비대했던 데 반해 이를 견제할 수 있는 법치주의의 전통은 희박했다. 정부의 책임성도 황제의 자제력에 오락가락했다. 반면 서유럽은 국가보다 사회가 먼저 발달했다. 개인주의가 근대국가나 자본주의가 나타나기 전부터 있었고, 국가보다 법의 지배 가 먼저 자리 잡았다. 뿌리는 기독교였다. 법치주의는 교회가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체계적인 교회법을 마련하던 과정에서 나왔다. 11세기 교황은 황제와 서임권 투쟁을 하면서 독자적인 힘과 조직을 키워갔다. 유럽의 관료기구도 처음에는 교회 조직 정비 과정에서 탄생했다. 교회 조직이야말로 유럽 근대국가의 원형이었다. 국가의 원형이 된 교회 조직은 노회와 총회로 발전했다. 10월 5일(월) 오전 11시 총회임원회의실에서 총회 정치의 근간을 이루는 정치부(부장 이길우 목사)가 첫 모임을 가졌다. 서기 남태섭 목사의 기도, 부장 이길우 목사의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성경봉독 후 주기도문으로 간단하지만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의 뜻만이 강조되는 예배를 드렸다. 이길우 목사의 과묵하지만 속이 깊은 메시지가 담긴 정치부 부장다운 예배 사회였다. 또 이길우 목사는 정치부에 맡겨진 특별위원회 위원 선정을 서기 남태섭 목사가 짜온 것을 정치부 임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혜로운 조정과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이끌었다. 정치부가 총회에서 수임받은 특별위원 선정 부서는 대회제연구위원회, 한기총복귀를 위한 위원회, 언론홍보위원회, 서평양노회분립위원회, 경기남1노회분립위원회, 조직교회실사위원회 등이며 총회 임원 및 정치부에게 맡겨진 위원 선정 위원회는 교단연합교류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였다. 정치부 부장 이길우 목사, 서기 남태섭 목사, 총무 김종택 목사, 회계 이상협 목사 총회의 검찰총장 격인 재판국장 김주철 목사는 제100회 총회의 분쟁 해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총회의 헌법과 규칙과 결의를 존중하고, 성경에 근거하여서 재판국 업무를 공평무사하게 감당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회를 살리고, 바로 세우는 판결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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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장과 재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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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노회 회개의 날
- 맑은 거울로 누운 호수 위로 튀어 오르는 물고기 한 마리의 존재 선언. 나도 처음 인간으로 지상에 올 때 그랬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이 땅에 왔다. 우리의 믿음도 그렇게 시작됐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의 더께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우리는 저 푸르른 시작과 믿음에서 얼마나 멀어지는가. 그러나 매순간 번개처럼 튀어 올라 다시 시작을 선언하는 거듭남의 삶은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가. 시간의 칼날은 시작의 푸른 힘줄 대신 권태의 실, 부패의 실, 죽음의 실도 짠다. 죽음을 거부할 수 없지만, 처음처럼 늘 다시 튀어 오르는 생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지운다. 그것이 우리 삶의 두께이고 깊이다. 그러므로 의연하게 믿음 안에서 살고 싶은 자들이여, 늘 다시 태어나자. 그런 자들에 대해 헤밍웨이는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씀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1-13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교회는 소래교회이다. 1883년 5월 16일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의 소래마을이라 불리던 곳에 교회가 세워졌는데 당시 솔내교회, 혹은 송천교회로 불렸다. 이 교회가 세워진 송천리의 명칭은 순 토박이말로 ‘솔샘’이었다. 마을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을 흐르는 물은 황해로 흘러 ‘솔샘’이라 부르던 것이 ‘솔내’로 변했고, 다시 그것이 ‘소래’가 되었다. 이 시기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복음을 들고 인천항으로 들어오기 한 해 전이다. 최초의 교회가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자생적으로 세워졌음을 증명해 주는 의미가 있다. 소래교회는 설립 이듬해인 1884년에 20여명의 성도가 생겼다. 서울에서 소식을 듣고 올라온 언더우드 선교사는 기와집으로 개축하고 교역자 사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 헌금을 하려 했다. 그러나 소래교회 성도들은 소래교회 예배당은 조선의 첫 예배당이니 외국인의 재물은 들이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여 극구 사양하고 자립적으로 헌금을 모금했다. 결국 1895년 6월에는 8칸의 기와집으로 예배당을 건축했고, 그 이듬해 출석교인이 200여명이 되어 또 8칸을 증축했다. 소래교회는 북한이 아닌 남한에도 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있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소래교회가 있다. 해방 후 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교회 신자들이 대거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문을 닫은 것을 한국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황해노회에서 이곳에 소래교회를 복원해 1988년 준공했다. 총신대에 들어서면 본관과 채플 등의 건물들이 보이는데 입구 왼편에 생활관이 있다. 생활관 뒤편 산등성이에 복원된 소래교회가 있다. 복원된 소래교회는 기와지붕이며 기역(ㄱ)자 형태의 한옥이다. 소래노회는 2014년 3월 14일 경기도 시흥 사랑스러운교회(배만석 목사)에서 황해노회와 분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그날 분립예배의 설교는 지금 제100회 부총회장이 된 김선규 목사가 전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삼상 7:12~17)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선규 목사는 “노회가 분립하면 갈등과 아픔이 생길 수 있다. 오늘 분립예배를 통해 회복시키시는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소래교회에서 노회 이름을 가져온 것은 의미가 있다며 “소래교회처럼 하나님의 큰 뜻을 이뤄가는 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노회 분립에 앞장선 제99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분립의 의미와 비전을 설명했다. “황해노회는 200개가 넘는 교회와 700명의 목사 장로 회원이 있어 건설적인 노회분립을 논의해 왔다. 은혜롭게 노회가 분립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소래노회는 소래교회의 신앙을 본받아 모든 교회가 선교하는 노회, 개혁주의 신학과 예배를 철저히 지키는 노회, 목사고시 장로고시를 철저히 시행해 건강한 리더십을 수립하는 노회가 되겠다.” 2015년 10월 13일(화)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64개 교회의 소래노회(노회장 김경철 목사)는 매주 화요일마다 드리는 노회의 날을 맞아 예배를 드리고 신대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했다. 예배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고강석 목사(실천신학 교수)는 광주에서 강의하러 올라오는 화요일은 언제나 ‘노회의 날’ 행사가 있는 날이라 좋다고 알밤처럼 단단한 얼굴에 희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파고다공원과 일본대사관 앞에서 태극기를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기를 전하며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박세환 목사(총신 74회)가 예배 전에 인사말을 전한 총장 김영우 목사에게 소래교회 설립 시 대나무에 세우고 예배를 드렸던 태극기(고종 20년, 1883년에 정식으로 국기로 채택ㆍ공포)를 복원한 액자와 현재의 태극기가 담긴 기함을 전달했다. 총장 김영우 목사의 취임식 공약대로 기계실 직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과 학생이 본당과 이층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경본문 열왕기하 19:14-19, 설교제목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로 노회장 김경철 목사(강북반석교회)가 “말씀을 붙들고 난관과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은혜와 감동의 설교를 전했다. 식사 후 오후 2시 소래노회 노회원들은 식사를 한 총신대학교 생활관 뒤 산등성이의 소래교회에서 ‘신사참배 취소 및 회개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통렬한 회개와 눈물로 시작했다. 사회자 유춘원 목사(예수사랑교회)는 “하나님 앞에 통렬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자”, 대표기도자 이기훈 목사(늘푸른교회)는 “긍휼의 주님이 회개의 눈물을 보시고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간구했다.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명성교회, 총신대 재단이사장 대행)는 본문성경 다니엘 3:13-18, 설교제목 ‘신앙심으로 지켜온 땅’으로 말씀을 전했다. “자꾸 눈물이 나 침침해 앞이 잘 안 보입니다(손등으로 눈을 닦았다). 1905년 고종은 외교권을 박탈당합니다. 그리고 1909년 9월 8일 일본은 간도(압록강 상류와 두만강 북쪽의 조선인 거주 지역)의 영유권을 청나라에게 넘기고 만주 철도 설치권을 얻습니다. 그것을 통해 광물과 석탄을 일본으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광물이 아주 많거든요. 사실 간도 그 땅은 우리 땅입니다. 연길, 길림, 장춘 일대, 흑룡강 일대는 북방 고토지역 북간도라고 합니다. 그 아래에 서간도, 동간도, 연해주 지역이 있습니다. 이 협약이 있은 29년 뒤 1938년 9월 10에 치욕적인 신사참배라는 치욕적인 결의를 하게 됩니다. (1938년 9월 9일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제27회 총회가 회집되었다. 총독 당국은 신사참배 결의안을 총회 석상에서 통과시키기 위하여 총회 개회 전에 주기철 목사를 비롯한 신사참배 반대자들을 구금하였다. 각 지방 경찰서는 전국 23개 노회의 총회 총대가 결정되는 대로 호별 방문을 하여 신사참배 찬동을 다짐하는 확답을 받았다. 총회 당일에는 교회당 안팎에 수백 명의 경찰관이 동원되어 교회당을 완전 포위했다. 교회당 안의 정면에는 평안남도 경찰부장과 고위 경찰관들이 긴 검을 번쩍이면서 앉아 있었다. 총대들의 좌우에는 경찰관이 끼어 앉았고 당내의 후면과 좌우에는 무술경관 1백여 명이 눈을 부라리고 서 있었다. 총회장 홍택기 목사는 신사참배가 가하면 ‘예’ 하시오 라고 묻고 '부'는 묻지도 않은 채 만장일치의 가결로 선포했다.) 그 당시 고종 황제는 이준 집사를 헤이그로 보내 우리의 억울함을 만방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민비는 시해를 당하고 고종은 독살을 당하고 삼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신사참배로 우리 조선교회가 무참히 무너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심어놓으신 목사, 장로, 집사, 권사, 독실한 청년 등을 통해 캄캄한 교회의 믿음의 불빛이 꺼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오늘 다니엘서에 있는 말씀처럼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과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아무리 핍박할지라도 그들은 믿음 안에서 기도와 찬송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이 신사참배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결국 분단되지 않았습니까. 이 분단의 아픔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그 당시 신사참배를 우리가 오늘 회개하기 위해 모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2의 신사참배와 같은 현실도 문제입니다. 그 당시는 양심을 칼과 총으로 죽이고 고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문도 안 하고 잘 먹고 잘 쉬고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아무리 어렵다할지라도 북한의 지하교회보다 낫습니다… 과거 선배들은 신사참배의 죄를 지었지만 우리는 돈 참배의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제2의 신사참배는 돈 참배의 죄입니다. 오늘날 돈 우상이 목사들을 넘어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었다가 부활하신 주 예수의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우리 땅을 돈으로 지킨 것이 아니라 생명을 내걸고 믿음으로 지켰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제2의 이스라엘입니다. 우리 주님오실 때까지 우리는 영혼구원의 사역을 해야 됩니다. 신학이 무너지면 신앙이 깨집니다. 나는 신학자가 아니지만 그 신학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이라도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1965년 총신재단이사회 구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염전 20여 단보 6만여 평을 내놓은 내 아버지 안상각 장로의 정신을 이어받아 살려고 합니다… 오늘은 신사참배를 결의한 지 77년이 됐습니다. 하나님은 돌아온 탕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 소래노회는 민족의 심장입니다. 소래교회를 통해서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나게 했습니다. 소래노회가 분립됐습니다. 이제 민족을 살린 심장을 가지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먼저 회개를 해야 합니다. 돈 우상을 배격해야 합니다. 돈 우상이 목사들의 마음을 흔들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굶어죽어도 예수의 이름으로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영광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품꾼입니다. 품꾼은 품삯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6대양 5대주를 위해 제2의 이스라엘로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민족의 심장은 돈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무릎과 기도와 찬송으로 되는 줄 믿습니다. 우리 그거 없이는 안 됩니다. 교회가 크고 적은 것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새벽기도회 몇 명 참석하는 거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심령 속에 하나님과 성령이 계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한복음 마지막 장에 주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우리 소래노회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이 놀라운 축복을 전하기 위해 뽑힘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그 축복을 마음껏 나눠줄 때에 우리의 교회와 가정이 잘 될 줄 믿습니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최재하 목사(남부사랑의교회) 인도로 회개기도문을 낭독하고 소래교회 안을 은혜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기도문을 통해 최재하 목사는 죄를 고백했다. “주님, 우리가 큰 죄를 범하였습니다. 태양신에게 절을 하고 동방요배로 예배를 더렵혔고, 우상단지를 교회 안에 끌어들였습니다. 신사참배는 명백한 간음이요 우상숭배이며, 죄악을 눈물로 회개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돈을 사랑하고 권력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사랑했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없었습니다.”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는 신학사상의 우려가 담긴 축사를 전했다. “신사참배는 신학이 변질됐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그로인해 육이오의 동족상잔과 분단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신사참배와 같은 신학의 변질이 우리 교단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는 신학의 중요성을 절감해야 합니다. 합신이 떨어져 나간 뒤 총신에 복음주의가 판을 치게 되었습니다. 이 복음주의는 여러 신학의 성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칼빈주의 즉 개혁주의를 우리 교단과 총신에 확실하게 심어야 합니다. 아직도 정교수 가운데에도 개혁주의에 회의를 느끼고 복음주의의 미련을 못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수란 자리는 철밥통이라 어찌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저는 신사참배와 같은 신학부재의 현상이 지금도 총회와 총신에 먹구름처럼 드리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신에서 개혁주의 칼빈주의 보수주의 신학을 잘 가르치는 게 중요합니다. 방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강하다보면 삐뚤어지거나 넘어질지라도 총회와 총신의 방향은 저것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학에서 윤리도 나오는 줄 믿습니다. 신학 없는 윤리는 도덕재무장 같은 데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나님과 말씀을 두려워하는 것 때문에 회개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신학이 먼저입니다. 윤리나 정의가 먼저 아닙니다. 여성 목사 안수를 슬그머니 헌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사참배 때와 같은 신학부재 현상이 지금도 우리를 뒤덮고 있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우리 학교에 소래교회가 복원되어 여기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우리 소래노회가 신사참배 가결을 회개하고 바른 신학 바른 신앙으로 한국교회 부흥의 힘을 싹틔우자는 간구를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줄로 믿습니다. (힘 있는 아멘이 뒤따랐다.) 우리 총회가 신사참배 같이 신학부재 속에서 신사참배를 다수가 ‘예’라고 가결할 때 ‘아니오’라고 하지 못 한 용기부재를 회개하고 총회와 총신이 소래노회의 기도에 힘입어 21세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기 위해 바른 신학 바른 신앙에 입각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힘 있는 아멘이 뒤따랐다.) 제가 확신하는 것은 다수였지만 아리우스가 이긴 것이 아니라 소수였지만 아타나시우스가 승리한 교회사를 우리가 압니다. 그처럼 소래교회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이 마음을 계속 지니고 총신을 더 사랑해 주시고 총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기도해 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황해노회 분립 때 선배 따라 소래노회로 왔다는 21년 후배 윤홍식 목사(총신 93회)의 차를 타고 양지에서 방배역까지 오는 길은 세대차를 넘어 선후배 간의 동문 의식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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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노회 회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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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인 당선자 감사예배
- 10월 8일 오후 5시 대구 인터블고 호텔 입구의 나뭇가지를 지날 적에는 나뭇가지의 소리를 냈다. "인터불고(INTER-BURGO)"는 스페인어에 그 語源을 두고 있으며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함께하는 화목한 마을"이란 뜻이라고 한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고 해가 지지 않은 풀밭에서는 풀들의 몸놀림을 한다. 풀밭에 나뭇가지에 보일 듯 보일 듯 푸른 하늘에 사과 알 같은 태양 하나를 익게 하고 가장자리에 금빛 깃의 바람이 지나간다. 풀밭에 가서는 풀처럼 눕고 풀처럼 일어선다. 나뭇가지에게 가서는 나뭇가지가 되어 제 몸을 흔든다. 바람은 모든 것과 잘 호응한다. 부름에 잘 응답한다. 사람의 호흡 속에 살기도 하고, 한 그루 수양버들 속에 몸을 길게 늘어뜨리기도 하고, 산마루에 높이 오르기도 하고, 단풍잎에 올망졸망 매달려 있기도 하고, 환한 햇빛 속에 눈부시게 서 있기도 한다. 물처럼 흐르고 흘러 가리는 것이 없다. 활짝 트여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그 눈짓도 참 좋다. 도저히 한눈을 팔 수 없는 나이 때 글이 나를 찾아왔다.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르지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총신에서 아니면 늘 거니는 서울거리에서. 어떻게, 언제 왔는지, 나는 모른다. 어찌하든 그것은 목소리도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고, 침묵도 아니었고, 글이 나를 불렀다. 굳이 들먹이자면 글이 나를 찾아온 건 그의 은혜였다. 생각을 담아내는 글이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이제 나의 삶의 현장이 되어버린 “총회”에서이다. 그러니 목사이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그의 잔치 자리에 나오지 않는 자들처럼 총회를 외면하거나 피하거나 와서도 폄하하고 무시하는 자 그의 은혜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재이다. 조령산은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1,017m의 산이다. 새재 또는 한자어로 조령(鳥嶺)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영남은 조령(鳥嶺) 남쪽이라는 뜻에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를 이르는 말이 되었다. 영남지역 출신으로 제100회 총회에서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 당선자에 대한 감사예배가 10월 8일 오후 5시 인터불고호텔 카멜리아홀에서 열렸다. 이번 100회 총회에서 영남 출신자로 총회장 박무용 목사를 비롯해 총회서기 이승희 목사, 총회회계 이춘만 장로, 경목부장 이만덕 목사, 은급부장 이양수 목사, 면려부장 최규환 장로 등이 상비부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된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영남지역 출신의 목사와 장로가 100명의 예상을 넘어 103명이 전국에서 참석하는 바람에 여비 봉투를 더 마련하기 위해 허활민 목사의 지갑에서 초과 3명분의 여비가 더 지출되어야 한다고 서광호 목사의 부연 설명이 있었다. 부울경 지역을 기반으로 영남의 굳건한 지도자로 총회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서광호 목사 사회로 드린 이날 행사의 사실상의 주최와 주간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총회의 모든 길이 통하는 허활민 목사였다. 1부 예배에서 예상을 깨고 압도적인 표차로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에 당선한 강원도 출신의 김선규 목사가 ‘주가 쓰시겠다하라’는 제목으로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과 상비부장님들이 주어진 직분에 사명감 갖고 총회를 섬기는 주님께 쓰임 받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2부의 인사와 축하시간에서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와 김신길 장로가 격려사를 하고, 대구노회 김성덕 목사(내일교회 원로)와 남부산남노회 김정훈 목사가 축사를 했다. 특별히 내일교회를 굳건하게 세우고 원로가 된 김성덕 목사는 박무용 목사와 같이 지내던 옛날을 회상하며 제100회 총회장이 된 박무용 목사가 지금도 자기에게는 박 대위 같다면서 그 박 대위가 총회장이 됐다며 축하를 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무용 목사의 “다 까발린다”는 추임새로 좌중의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서 박수를 받으며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답사를 전했다. “지난주 설교 제목이 ‘어떻게 보답할꼬’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빚진 자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직무에 대한 무거운 책임에 대해 설교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 할 말이 없습니다. 방금 신앙으로 친구로 모든 면에서 가까운 김성덕 목사가 제 밑천을 조금 내비쳤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마산병원, 공주병원, 국군결핵병원 등 전국 결핵병원을 다 거쳤습니다. 40명 응급환자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은혜를 받고 보니까 어떻게 살아 보답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영남인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등의 지역은 물론이고 중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목사 장로님들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격려와 응원이 저의 오늘이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저는 숨이 너무 차서 숨 고르기 하느라 30초간 앉았습니다. 심장을 하나 잘라낸 사람이라 다리가 막 부었습니다. 그렇게 사회를 보는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총대들이 보기에는 멋지게 사회를 본다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또 여기 계시는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 영남인들의 응원과 박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총회가 반야월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당회장 목사님과 당회원들이 계시는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그 이상의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제 제100회 총회 결의사항을 이행해야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상대편에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설교해 주신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님 말씀대로 주님이 쓰시겠다는 뜻으로 알고 일하고자 합니다. 주께서 이 시대 총회의 어려운 때를 위해서 쓰시는 것으로 알고 우리 영남인들은 조금도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이번 제100회 총회 마무리가 잘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깊이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박수가 우렁차게 터졌다. 서광호 목사의 허활민 목사에 대한 소개 후 허활민 목사 인사의 순서가 이어졌다. “감사합니다. 서울 서북지역 중부 호남 지역은 단결이 잘 되어 일이 되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영남을 들여다보니 너무 한심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다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감사예배가 올해로 3회째입니다. 그 중간에 영남포럼을 해서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해서 한 여섯 번 정도 모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영남인을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잘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부족하지만 뒤에서 드러나지 않게 잘 챙기겠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바람은 모든 것과 잘 호응한다. 부름에 잘 응답한다. 영남인 출신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를 통해 총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 제100회 결의가 모든 것과 잘 호응하고 하나님의 부름에 잘 응답하기를 기도한다.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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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인 당선자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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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서노회와 FIFA
- 10월 12일 산서노회(노회장 조영기 목사)가 열리는 수안보 파크호텔 경내에 있는 이성봉(李聖鳳, 1900.7.4-1965.8.2) 목사 기념교회 성봉교회당이 있는 산등성은 충주에서 갈아타고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가깝지만은 않았다. 파크호텔의 소유주 김동수 장로(한국도자기 회장)는 고(故) 이성봉 목사의 막내딸이 부인이다.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길은 한적하고 한갓졌다. 잎이 바람에 날리거나 떨어진다. 삶처럼 낙엽도 다르지 않다. 겨울 한파를 이겨 내기 위한 힘을 축적하려고 나무는 제 잎을 내려놓는다. 잎은 나무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꺼이 낙하를 단행한다. 삶은 그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걸음의 시작이다. 오르는 등성이 길섶에 얼핏 가을을 알리는 감나무가 보였다. 시인 김영랑은 이런 노래를 했다. "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붙은 감닙 날러오아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 장독대에 갔다가 날아온 붉은 감잎을 보고 놀란 "오매 단풍 들것네"라는 누이의 말에는 계절의 빠른 변화에 대한 감탄과 놀라움이 드러나 있다. 12경에 파크호텔에 들어서니 노회원들은 식당에서 점심식사 중이었다. 식당 한편에 식사를 마친 허활민 목사, 김응선 목사, 윤익세 목사가 차를 마시고 있었다. 식사 생각이 없어 그들의 자리에 합류해 커피를 시켰다. 커피와 한담을 나누며 좀 있으니 총회 선지자 강일구 목사가 나타나 합류했다. 선지자가 기도와 예언을 번갈아하다가 허활민 목사의 부친에 대해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호칭을 사용했다. 일순간 그 자리는 모두가 소스라쳐 놀라며 일어서야 하는 뜨거운 자리가 되고 말았다. 제100회 총회 전에는 허활민 목사에 대한 헌의와 긴급동의가 볼만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다. 그러나 정작 총회 현장에서는 그에 대한 헌의는 없었고 긴급동의안마저도 서명자들은 있는데 발의자가 없어 접수를 못한다는 말이 들렸다. 그래서 시인 김영랑의 노래처럼 산서노회 제87회 정기회가 "오매 단풍 들것네"라는 감탄과 놀라움의 자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일었다. 오후 2시 호텔 아래 아담하게 지어진 성봉교회당에서 제87회 산서노회가 개회했다. 개회예배에서 노회장 조영기 목사가 요한복음 21:1-7을 근거해 “오른편에 던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처럼 고난의 때에 찾아와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전하며 순종을 강조했다. 예배를 마친 뒤 개회선언에 앞서 회원호명 문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그 중심에는 강대유 목사, 이능규 목사, 이성렬 목사, 김응선 목사 등이 있었다. 지태동 목사는 목사안수식 뒤에 따지자고 애원했다. 여하튼 이능규 목사는 회원호명을 한 뒤 개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회장 조영기 목사는 혼란의 와중에서 모두가 발언하게 해 주었다. 노회장은 충분히 들었다며 호명이 아니라 점명으로 개회하겠다고 선언했다. 서기 최삼범 목사에게 인원 성수 보고를 요청했다. 노회장은 목사 72명 장로 11명 총 83명 참석을 확인하고 개회선언을 하고 고퇴를 두드렸다. 이성렬 목사가 노회장에게 자신들이 포함된 출석 확인이 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회장 조영기 목사는 발언 허락을 얻어 말했다. “그 문제는 지금 빼느니 포함하느니 하고 논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서기부 절차보고는 유인물대로 받자는 동의와 재청이 있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목사안수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교회 안과 밖에서 애를 태우고 있었다. 헌의부 소회 모임 요청을 허락하고 헌의부 보고 때까지 정회하기로 결의했다. 헌의부 보고 가운데 목사 안수와 강도사 인허 청원의 건이 있었다. 다 허락되었다. 허아론, 유상명, 장재영, 김태진 등의 목사 장립과 최범식, 이현수 등의 강도사 인허 예배를 위한 동의와 재청이 있었다. 이날 목사 장립예배에서 허활민 목사의 동생 허활천 목사가 로마서 11:16-18 말씀을 본문으로 “뿌리가 중요하다”라는 제목으로 ‘오직 십자가의 예수 복음 전파’가 목사 사명의 뿌리임을 강조하는 설교를 전했다. 이날 감격의 성스러운 목사 안수를 받은 목사 가운데에는 4대째의 믿음의 가문을 이어갈 허활천 목사의 아들이면서 허활민 목사의 조카도 있었다. 예배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수안보를 떠났다. 나중에 속회가 비상정회로 끝났다는 말을 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가 10월 9일 ‘비리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겐 ‘90일 자격정지’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고, 차기 회장직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명예회장에 대해 '조사 비협조' 등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축구 관련 활동 6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서도 'FIFA라면 능히 이런 일을 할 만하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인 기자가 미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문기자에게 의견을 물었다. “6년은 심했다”는 한국 기자에게 미국인 기자는 “FIFA가 마피아인 거 몰랐다면 순진한 거지”라고 답했다. FIFA는 소수 인원이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폐쇄적 구조로 악명 높다. 회장을 포함한 집행위원 25명으로 구성되는 'FIFA 집행위원회'가 월드컵 대회의 개최지를 결정하며, 논의 과정은 공개되는 법이 없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개최지를 100명이 참석하는 위원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과 비교된다. 비영리 단체인 FIFA는 외부 감시 없이 막대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FIFA 내부에서 감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마땅한 견제 장치도 없다. FIFA에서 '검찰' 역할을 해야 하는 윤리위원회는 산서노회의 정책실행위원회(위원장 허활민 목사)처럼 오히려 블라터 회장의 '정적(政敵)'을 제거하는 '홍위병'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에게 반기를 든 무함마드 빈 함맘 전 AFC(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은 산서노회의 강대유 목사처럼 윤리위원회에 의해 영구 제명이라는 정치적 사형 선고를 당했다. 빈 함맘 회장은 이후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아냈지만 그때는 이미 FIFA에서 힘을 잃은 뒤였다. IOC·FIFA 전문 컨설턴트인 영국인은 한국인 기자에게 이런 의견을 들려줬다. “FIFA 회장이 되고 싶다면 FIFA처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 정 명예회장에겐 FIFA의 마음을 살 전략이 안 보인다.” 정 명예회장 측이 ‘피해자 불평’에만 매진하는 모습은 결국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FIFA는 뼛속까지 비밀주의로 움직이며 남들의 눈이 아닌 자신들의 주머니를 중시하는 집단이다. 이런 생리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로비를 펼쳐도 모자란다. 6년 자격정지의 부당함을 호소하기보다 지금까지의 전략 부재를 자성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촘촘히 손질할 때다. 10월 20일 FIFA 임시 집행위원회를 앞둔 지금, 정 명예회장이 “FIFA 회장은 정의의 사도가 되는 게 아니다”라는 영국인의 말을 되새겼으면 한다. 산서노회의 허활민 목사 반대 측 인사들도 한번 되새길만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덧붙여 할 말이 있다면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노회의 선거가 총회처럼 직접선거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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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서노회와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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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목사의 여정(旅程)
- 2011년 9월 21일 오후 제96회 총회 사흘째인 총회임원회(총회장:이기창 목사)는 총무선출 건을 상정하여 권순직 황규철 강태구 이기택 김창수 목사 등 5명의 등록자를 모두 후보로 받았다. 이어 총대들이 직접선거를 실시, 황규철 목사(평동노회)가 360표로 1위를 차지하여 제11대 총회 총무에 당선됐다. 권순직 목사 291표, 강태구 목사 286표, 이기택 목사 219표, 김창수 목사 134표를 획득했다. 한편 황규철 목사는 “총회장을 비서실장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하며 돕겠다”며 “교단의 정체성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에 임했다가 낙선한 동료 목사들의 몫까지 책임지고 열심히 총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2012년 9월 17일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인해 장대비가 쉴 새 없이 퍼붓는 악천후 속에 가장 먼저 제97회 총회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용역업체 직원들이었다. 대형버스 4대에서 내린 이들은 오전 10시 무렵 이미 회의 장소인 대구성명교회 비전센터는 물론, 교육관 안팎을 철저히 둘러쌌다. 이들은 출입증이 발부된 총대들 외에는 비전센터 출입을 철저히 봉쇄해 미처 출입증을 발부받지 못한 일부 총대들과 방청객, 교계 기자들과 교계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 가뜩이나 총회에 앞서 총회총무의 도덕성 시비와 총회장 후보의 노래방 출입 의혹으로 심기가 불편했던 총대들은 현장에서 용역들의 삼엄한 경비를 보면서 첫날 개회가 되자마자 이의를 제기했다. 오정호 목사는 “교단 설립 100주년을 맞는 총회에 용역을 동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용역을 즉각 철수할 것을 제안했다. 총대들의 항의가 점점 거세지자 총무 황규철 목사는 “총무인 저를 위협하는 일들이 최근 총회회관 등에서 벌어져 질서 유지 차원에서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응수했다. 이 과정에서 황 총무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허리춤에서 꺼내 천장과 총대 석을 향해 겨누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총대들은 총무의 부적절한 행동에 격분하며 이를 성토했으며 총무와 흠석사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2013년 9월 26일 저녁 회무시간에 드디어 정준모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 관련 헌의안이 상정됐다.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먼저 총무 해임에 대한 찬반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오정호 장봉생 목사와 심요섭 장로 등은 황규철 총무 해임 및 자진사퇴의 당위성에 대한 발언을, 박석구 이형만 김응선 목사는 총무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또 전대웅 이호현 목사와 박정하 장로는 총회 화합을 위해 총무를 용서하자는 주장을 했다. 해임 투표보다 자진사퇴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그러나 이호현 목사는 “총무 본인이 사임하겠다는 말을 했다. 모든 발언을 중지하고 (총무 해임을) 총무와 임원에게 맡겨서 진행하도록 동의한다”고 발언했다. 총대들은 “아니요”를 강하게 외쳤지만, 재청에 이어 결의를 알리는 고퇴가 두드려졌다. 총대들의 항의는 강력했다. 총대들은 총회 현장에서 총무 해임 투표를 해야 한다며 “투표, 투표”를 연이어 외쳤다. 단상 앞으로 달려가 안명환 총회장에게 다시 재론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번 결의한 것은 재론할 수 없다는 반론이 되돌아 왔다. 2014년 9월 17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제98회 총회 임원회(총회장:안명환 목사)는 회기 마지막 회의를 갖고 황규철 총무 거취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원들은 황 총무를 차기 총무후보에서 사실상 제외하고, 퇴임 예우를 총회유지재단 이사회에 일임키로 결의했다. 황 총무 거취가 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오는 제99회 총회 총무 선거는 황 총무를 제외한 4명의 후보들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차기 총무는 영남 인사들의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총무에 입후보한 자는 이기택 목사(구미노회) 김창수 목사(부산노회) 문찬수 목사(경신노회) 서광호 목사(경남동노회) 등이다. 2015년 4월 14일 평동노회는 울산에서 서울의 수도중앙교회로 옮겨 제151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40여년의 부흥사와 소리 소문 없이 28년의 총회 총대 경력을 지닌 장대영 목사를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평동노회에서도 김만규 목사와 노회 주도권을 위한 오랜 경쟁을 이겨낸 황규철 목사(전 총회총무, 예인교회)가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신청했으나 사퇴했다. 그러나 말년의 야곱 같은 달관의 표정으로 변한 전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는 잘 다듬어 보기 좋은 구레나룻을 날리며 건강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처한 평동노회를 위해 노회장에 추대됐다. 부노회장은 김춘식 목사가 됐다. 9월 14일 오후 2시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제100회 총회 개회예배를 드렸다. 제99회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사회로 개회한 예배에서 부총회장 이호영 장로가 “총회 안의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는 대화합의 총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서 백남선 목사가 서기 권재호 목사가 봉독한 마태복음 27:27-29을 본문으로 “은혜로운 총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오후 4시 회무처리 때 천서검사위원회 위원장 권재호 목사의 보고에서 평동노회 문제가 불거졌다. 권재호 목사는 보고를 통해 울산남교회 재판건과 관련하여 천서제한 사항이 담긴 제99회 총회재판국의 예심판결이 있었다면서 평동노회 천서문제를 본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심판결이란 말 그대로 예비로 심판을 한다는 것인데 총회재판에만 적용되는 제도이다. 권징조례 제138조에 '총회재판국의 판결'이 있고, 제141조 '총회는 재판국의 판결을 검사하여 채용하거나 환부하거나'라고 되어 있다. 이때 총회가 재판국 판결에 대하여 검사하지 않거나 검사할지라도 변경이 없으면 총회 폐회 때부터 그 판결은 확정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회의 지혜자 박춘근 목사는 말했다. “평동노회 문제에 대해 총회가 해석권을 가지고 정치 12장 5조 4항(어느 교회에서든지 교회 재산에 대하여 쟁론이 있어 노회가 결정한 후 총회에 상고하면 이것을 접수하여 판결한다)에 대해 해석을 했습니다. 그 해석은 이렇습니다. 예심판결은 임시 중지할 수 있으나 본회 서기가 요청 후 시행하기로 하다로 되어 있습니다. 임시 중지가 되어 있습니다. 서기를 통해 천서가 되었는데 중지되어 있었으니 당연히 심의분과위원회에서 몰랐다면 모르지만 서기가 좀 더 지혜롭게 생각해 처리를 해주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천서위원회로 넘어와 이 문제가 재론되어 그 문제가 여기까지 왔으니 당사자 장대영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에 등록도 하고 여러 가지 홍보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이런다면 이게 전부 선관위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법이나 정치 논리가 아닙니다. 법의 원리를 따라서 해야 질서가 잡힙니다. 선관위가 도대체 말이 안 됩니다. 어쨌든 천서가 임시 중지된 노회의 회원권도 안 되는데 어떻게 출마를 합니까. 만약에 이 예심판결이 총회에서 확정이 되어 버리고 부총회장 후보가 선거에서 부총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이런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법리적인 문제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심판결이 끝날 때까지 정지가 되는 것이 분명한 것입니다. 이것이 법입니다. 예심판결은 이미 서기한테도 보고가 되었고 천서위원회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총대들이 법대로 잘 처리를 해 주셔야 합니다.” 박춘근 목사의 해석은 황규철 목사의 여정에 종말의 쐐기를 박았다.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평동노회 천서 여부를 손을 들어 결정하려고 할 때 긴 수염의 황규철 목사가 발언대에 섰다. 총대 회중석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가부를 물으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백남선 총회장이 황규철 목사의 발언을 허락했다. 그는 달변의 변명을 늘어놓았다. 총대들은 야유와 냉소를 보냈다. 백남선 목사가 평동노회 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거수를 먼저 제안했다. 손을 든 총대는 몇 안 됐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거수를 제안했다. 총대들 거의 전부가 손을 들었다. 총회장은 평동노회 천서 안 하기로 가결됐다며 고퇴를 두드렸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기 권재호 목사의 천서 보고가 이어졌다. 그때 총대석 뒤에서 말없이 보낸 총대 경력 30여년 만에 한마디 하기 위해서 부총회장 출마를 했다는 장대영 목사의 작은 몸에서 당찬 항의의 외침이 들렸다. “똑바로 해! 이게 뭐야!” 10월 6일 오후 3시 총회회관 로비에서 이 시대의 예언자 김화경 목사(교회공익실천협의회 대표)가 평동노회의 여러 문제의 중심에 있는 전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다. 로비에는 기자들과 걱정스러운 눈빛의 총회 직원들과 평동노회 시벌을 받은 박석구 목사가 로비의 끝 방에 있었다. 예언의 핵심은 예의 황규철 목사의 전문 분야 부동산 편취(騙取) 문제였다. 2008년 평동노회 말뚝 총무 시절 황규철 목사가 교회 소개비 명목으로 어느 목사에게서 당시 시가 3억 상당의 충남 서산 소재 부동산을 이전해 주었는데 그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돌려주어야 한다는 등등에 관한 기자회견이었다. 10월 8일 저녁 황규철 목사는 상복을 입고 ‘광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몸의 앞뒤에 두 장의 광고판을 달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샌드위치맨 스타일로 일산 임마누엘교회(신현필 목사)에서 자신에 대한 고발에 억울하다며 1인 상복 시위를 가졌다. 10월 12일 평동노회는 일산 새중앙교회에서 열린 가을 노회에서 황규철 목사의 96회, 97회 총회에서의 총회상대 재판패소 문제 및 부패 비리로 인한 노회장 자격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이에 대해 황규철 목사는 노회장 사표를 내고 노회는 이의 수리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목사 안수식 이후에는 황규철 목사와 신현필 목사는 모두 상대를 향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거세게 충돌했다. 평동노회에서 황 목사의 퇴출이 공론화된 단초는 황 목사가 지난 8월 노회장 사표 제출 건이었다. 12일 일산 새중앙교회당에서 소집된 제152회 정기회에서 황 목사가 비상 정회를 선포하자 부노회장을 임시의장으로 세워 회무를 진행하면서 노회 의사록에 기록된 노회장 사표 건을 투표로 처리했다. 황 목사는 자신의 사표를 철회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회 의사 자료에 기록된 근거에 따라 노회원들은 사표수리 찬성 60명, 반대 2명, 기권1명으로 노회장 사표를 수리했다. 평동노회원들은 노회에 사표를 제출한 황규철 목사가 사회권이 없으므로 사회자 석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하고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황규철 목사는 비상정회를 선포했으나 노회원들은 황규철 목사가 내려올 것을 요구하며 충돌이 벌어졌다. 또한 황규철 목사는 비상정회가 되었으므로 퇴장한다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격분한 노회원이 물을 뿌리는 등 심한 충돌이 빚어졌다. 저녁 식사 후 속회된 평동노회는 애초에 노회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사표 처리에 대한 동의와 재청이 있는 가운데 목사안수식 이후 속회도 되지 않은 채 선포된 비상정회는 원인무효임을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속회한 이후 황규철 목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부노회장 이석우목사를 노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하고 제152회 노회를 계속했다. 노회에서는 신현필목사가 제출한 고소장을 근거로 재판국을 조직하고 법적 절차와 노회의 이익이 손상되지 않는 방향에서 재판을 진행해 최종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규철 목사는 향후 면직 출교가 전망된다. 성경은 말씀한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 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전도서 3:1-8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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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목사의 여정(旅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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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부서장 선거 논박(論駁)
- 박종화의 ≪임진왜란≫에 이런 글이 있다. 석성은 병부 상서라는 큰 지위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될 뿐 아니라, 반대당의 논박으로 나랏일을 그르쳤다 하여 신변이 위태롭게 되는 처지에 놓여 있게 되었다. 바람 잘 날 없던 월문리 GMS가 조용해 보이는 김재호 목사의 이사장 취임 이후 개혁의 물결을 타고 바로잡혀 가고 있다. 그 와중에 10월 29일 월문리 GMS 총회에서 있을 선거를 놓고 언론을 통해 어떤 주장이나 의견에 대하여 그 잘못된 점을 조리 있게 공격하여 말하는 논박이 일어나고 있다. 10월 12일 합동헤럴드에 GMS의 부서별 총무 선출을 위한 혁신적이고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대해 김종희 목사(성민교회, GMS 선거관리위원)가 “GMS 선거관리 위원회 위원장 김성길 목사님께”라는 제하의 글을 기고해 논박의 포문을 열었다. 그 요지는 이렇다. 금번 GMS 선관위 회의를 소집한 날짜(10월 13일 화요일 오후 2시)는 저희 노회 기간 중이며 오후 2시에는 목사안수식이 있는데 부족한 종이 말씀을 증거하게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선관위 소집 일정 때문에 마음이 상한 점도 있지만 참석 못하는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선관위 위원의 한 사람으로 책임이 있기에 이렇게라도 저의 법 논리를 아래와 같이 피력하며 위원들께서 함께 판단해 주시기를 공개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제안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이 글은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감히 바른 법 절차를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함임을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GMS 본부 총무, 소속 노회 허락 없이 출마할 수 있습니까? Ⅰ. GMS 본부 총무는 본 교단 헌법상 기관 목사에 속합니다. Ⅱ. 본부 총무 출마자가 제출할 노회장 추천서는 노회결의를 통한 추천서입니다. Ⅲ. 소속노회의 추천이 없는 이사, 선교사 20명의 추천만으로는 안 됩니다. Ⅳ. 선교사가 지원할 경우와 국내 목회하는 목사가 지원하는 경우는 다릅니다. Ⅴ. 기관목사는 매년 노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노회 규칙이 있습니다. Ⅵ. 법 절차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허락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Ⅷ. 결론 ①담임목사가 본부 총무에 입후보하려면 소속 당회가 먼저 결의하고 소속 노회에 추천 청원을 하여 노회의 결의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②이 노회 결의(허락)에 근거하여 노회장 추천서를 발부받아 GMS 선관위에 제출해야 합니다. ③GMS 선관위는 노회장 추천서가 정당한 절차에 의하여 발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정상적인 헌의(청원)와 과정(경유)을 거쳤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당회록과 노회록의 사본을 요구하여 점검해야 합니다. ④만약 금번 GMS 본부장 선거에 담임목사 신분으로 출마하는 자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소속노회에서 추천을 받지 못한 상태라면 본부 총무 출마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⑤차제에 GMS 선관위는 임기응변식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특정인 당선을 위해 편법적이라는 오해를 받아서는 안되고 GMS의 장래를 위하여 바른 법 절차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둘째; 중징계 받았던 선교사, 부서장이 될 수 있습니까? Ⅰ.중징계를 받았던 선교사에 대한 GMS 이사회 총회 결의는 무엇입니까? ①2015년 9월 3일 소집된 이사회 총회에서 결의하기를 지난날 중징계를 받았던 선교사에 대한 징계를 해벌하고 소급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부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며 지난날의 징계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한 조치였다고 여겨집니다. ②저는 ‘원인무효는 안되고 해벌하되 소급하지 않기로 결의’ 된 것으로 기억되나 회의록 채택은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미주센터 관련하여 면직되고 복직된 선교사에 대하여 부서장 입후보에 문제가 없음을 총회 결의로 다시 한 번 확인하다”로 되어 있습니다. 이 회의록은 이사회 총회 현장을 녹취한 녹취록에 의하여 밝혀질 문제이지만 우선 그대로 인정하고 논리를 전개코자 합니다. Ⅱ.이사회 총회 결의가 GMS 내부 법과 상충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1. GMS 사역부 운영세칙과 상충됩니다. 2. GMS 임용규정과 상충됩니다. 3. GMS 선관위 후보등록 자격과 상충됩니다. Ⅲ. 이사회 총회 결의와 내부 법이 상충되는 경우의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1. 이사회 총회가 상충되는 내부 법을 수정하도록 지시해야 합니다. 2. 내부 세칙이나 규정이 살아있는데 결의를 집행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Ⅳ.결론 ①회의록을 채택한 결과가 “미주센터 관련하여 면직되고 복직된 선교사에 대하여 부서장 입후보에 문제가 없음을 총회 결의로 다시 한 번 확인하다”로 되어 있기에 출마가 가능한 것 같으나 문제는 상기와 같이 상충되는 내부 규정을 수정하도록 지시하지 않았고 내부 규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②또한 GMS선관위 규정 제4장 13절 3항 “선거관리위원회가 자격심사를 하여 후보자를 2-3배수로 정리하여 이사회 총회에 상정하여 직접선거로 선출하며 이사장이 임명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선출되는 것으로 부서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사장이 임명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데 이사장이 임용규정에 어긋나는 사람을 임명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③그렇다면 이사회 총회가 면직되고 복직된 선교사에 대하여 부서장 출마를 결의한 이상 오는 2015,10,29. 총회에서 상충되는 법을 절차를 밟아 수정하도록 하여 차기 부서장에 출마토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안타까움에 대하여는 상충되는 법이 수정되는 대로 부서장 외에 한 직책을 주어 사역하게 하는 것도 배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④만약 이사회 총회 결의만 가지고 상충되는 법을 고치지 않은 채 강행할 경우 법적인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10월 13일 현리교회당에서 열린 제72회 중서울노회 현장에서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점심 식사 후 전통적인 붉은 벽돌의 예배당 모습으로 서 있는 현리교회당(배치영 목사) 앞 경기도 가평의 맑은 하늘 아래서 한담을 나누다 탭을 꺼내 문서를 스크롤하고 어딘 가로 전송을 했다. 그러면서 합동헤럴드에 김종희 목사의 GMS 관련 글에 대한 소견을 밝힌 것이라며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내용이 나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라 더굳뉴스에도 싣겠으니 문서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다. 총회 산하 농어촌교회 지원에 열심이고 총회 선교에도 남다른 열정을 지닌 김관선 목사의 길지 않은 소견은 다음과 같다. 선거관련 글에 대한 개인적 단상 합동헤럴드에 실린 GMS 관련 기고문을 보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하여 몇 자 적습니다. 앞의 기고문에서 총회헌법을 가지고 최근 관심사인 GMS 총무선거와 관련된 주장을 읽었습니다. GMS를 염려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혹시 글을 접하는 분들이 오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씁니다. 앞글을 기고하신 목사님을 주장을 반박하기보다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쓴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 목사의 칭호를 선거와 연결시켜 오해한 점 앞의 글에서 총회 헌법 제4장 제4조 목사의 칭호 7항은 목사 명칭에 관한 헌법조항을 인용하셨습니다. 그런데 “노회의 허락을 받아 총회나 노회 및 교회 관계 기관에서 행정과 신문과 서적 및 복음 사역에 종사하는 목사이다”는 기관목사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항을 기관 직원 선거규정과 혼돈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교단 총무 선출도 선거 규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음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의 기고문의 주장대로 한다면 현재 교단 총무선거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주장이 다른 특정한 목적 때문은 아닌지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거는 그것이 총회든 산하기관이든 현행대로 선거규정에 의해 시행됨이 옳을 것입니다. 헌법을 확대해석하여 정당한 선거가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2) 공정한 선거관리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런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의 기고문은 현재 총회 모 산하기관의 선거관리위원이신 목사님께서 쓰셨습니다. 선관위원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혹시 후보자로 나선 인사 중 규정에 어긋나 후보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면 선관위에서 다루면 될 일입니다. 글 쓰신 분이 선관위원이기 때문에 그 직책에 따라 얼마든지 그 지적한 부분을 선관위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을 통해 공론화시킨 것은 그 의도가 의심받을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앞의 기고문을 읽다보면 특정한 몇 사람이 생각나고 또 그로인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쓴 이 글이 기고하신 존경하는 목사님께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또 선거관리의 공정함도 유지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실명으로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혹시라도 제가 법을 모르고 경험이 부족하여 잘못 주장한 것이 있다면 잘 지도해 주시길 바라니다. 이왕 글을 쓴 김에 GMS가 그 동안 많이 개혁되고 또 많은 이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GMS총회(10월 29일)를 통해 선교의 열정이 더 커질 뿐 아니라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의 선교분위기에도 활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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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부서장 선거 논박(論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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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총회 호남인 당선자 감사예배
- 2015년 10월 7일 오전 11시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00회 총회 호남인 당선자 축하 감사예배(협력 재경호남협의회, 호남협의회)를 주관 전국호남협의회 회장 백남선 목사(제99회 총회장)의 사회로 드렸다. 치열한 경선 끝에 서홍종 목사의 동생이고 군목부장으로 당선된 서만종 목사(광주단비교회)의 누가복음 13:31-33 봉독 후 호남의 대들보 정용환 목사(시온성교회)가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왼손에 성경을 들고 오른손에 마이크를 들고 9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라. 100회 총회를 보며 많은 것을 깨닫고 많이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정통 보수 개혁주의입니다. 언제나 바른 자세를 가지고 또한 보수 신앙을 지키고 또한 잘못된 것을 고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못 할 일이 없습니다.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라. 정말 확신에 찬 신앙고백을 가져야 합니다. 적어도 오늘 참석한 당선자 여러분이 총희의 지도자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별히 헤롯이 주님을 죽이려 합니다. 헤롯이 얼마나 간사했으면 우리 주님은 그를 여우라 말하십니다. 정말 간사한 잡식 동물이었습니다. 때문에 우리 주님은 헤롯에게 여우에게 말하라 그리고 나는 내 갈 길을 가야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목포에서 해군 군목으로 2년을 지내고 33년을 살고 있습니다. 유달산에 제 집이 있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유달산에 올라갑니다. 거기에 라이온스 창립자의 비(碑)가 서 있습니다. 그 비에 ‘사자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라는 말이 새겨 있습니다. 저는 늘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사자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는 말처럼 적어도 리더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임원을 당선되고 상비부장들로 뽑히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일하시면서 어떤 경우라도 돈에 휘둘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청탁에 휘말리면 안 됩니다. 리더가 아무리 잘 해도 돈 잡수시면 끝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그것만 피하면 여러분은 성공자가 되실 것입니다… 저는 총신대, 총신대학원을 다니며 부교역자 생활도 한 교회에서 보낸 뒤 지금까지 시무교회도 시온성교회 한 교회만 31년 섬기고 있습니다. 식당도 한 군데만 다니고 이발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도 딱 한번 보고 결혼했습니다. 제가 총회를 22년 이상 출입하면서 총회, GMS, 그리고 기독신문과 광주신학교와 총신까지 두루 일을 했습니다. 특별히 재판국장을 하고 끝난 뒤 기독신문 1면에 정용환 목사 역대 재판국장 가운데 돈과 청탁에 휘둘리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대서특필(大書特筆) 되었습니다… 우리 목사가 제일 시험에 들기 쉬운 것이 돈입니다. 돈 깨끗하면 다 깨끗합니다… 돈 문제 깨끗하지 않으면 리더 자격이 없습니다. 이번에 임원 되신 분들과 상비부장들 다른 건 몰라도 돈 문제 깨끗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청탁과 돈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부총회장과 상비부장들 여러분 까닭에 총회와 우리 호남의 위상이 올라가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본회 총무 유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 격려 및 축하의 순서에서 여러 격려사 가운데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는 다른 곳의 순서 청탁이 있었지만 호남인이 모이는 곳이 제일 중요해서 참석했다는 말로 격려사를 갈음했다. 또 제99회 부총회장 이호영 장로는 영남인으로서 호남인의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당선인들은 다음과 같다. 장로부총회장 신신우 장로 부서기 서현수 목사 부회계 양성수 장로 정치부장 이길우 목사 공천부장 라상기 목사 고시부장 이상돈 목사 전도부장 김명남 목사 재정부장 서병호 장로 헌의부장 송정현 장로 신학부장 김문갑 목사 노회록검사부 정희웅 장로 사회부장 심완구 장로 면려부장 최규환 장로 농어촌부장 최동식 목사 군목부장 서만종 목사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 성요찬 장로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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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총회 호남인 당선자 감사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