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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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주기도문의 여섯째 기도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시 19:13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 26:41 ………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 17:15 영국의 침례교 목사 메이어(F. B. Meyer, 1847. 4. 8. - 1929. 3. 28.)는 몇몇 가까운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캠벨 몰간(G. Campbell Morgan)이 미국에 있을 때 그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아주 쉬웠지. 기도가 술술 나오더군. 그런데 몰간이 영국으로 돌아와서 내 교회 근처에 있는 교회를 맡게 되니까 그건 이야기가 영 달라지는 거야. 내 속에 있는 옛 아담이 새록새록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거야. 정말 괴롭더군. 그러나 나는 이 시험을 이기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질투로 나를 시험하는 옛 아담을 발길로 걷어차 버릴 수 있었지. 그리고는 내 친구에 대한 내 생각이 옳든지 어떻든지 간에 나의 생각을 즉시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을 했어. 그건 내 교회가 캠벨 모간 환영회를 열어주기로 한 거야. 그래서 성대하게 환영회를 열어주었지. 그러니까 그 친구 정말 좋아하더군. 우리 교인들도 놀라는 눈치였어. 내 기분도 훨씬 가벼워지고 좋더군. 그리고 주일 저녁 설교를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때면 나는 몰간의 교회로 달려가서 그의 설교를 듣는 것을 낙으로 삼게 됐지. 몰간의 설교야 말로 참으로 훌륭하지 않은가. 설교라면 나는 그의 신발 끈 풀기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지. 그러나 목사의 신분과 입장에서만 설교를 하고 설교를 듣던 내가 마음을 비우고 신자의 자세로 몰간의 설교를 들으니까 아주 겸손해지게 되더군. 그러니까 은혜도 받고 몰간에 대한 내 마음도 편해지고 이건 일거양득이더라 말이야. 그런데 교인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입을 딱 벌리고 나를 존경까지 하더군. 그런데 주님의 사랑의 은혜는 정말 놀랍더군. 내가 우리 교회를 비우는 날은 천부적인 설교자 스펄젼(Charles Spurgeon) 목사가 내 대신 설교를 하지 뭔가. 스펄젼과 몰간 그 두 사람이 대중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많은 사람들인가. 글쎄 몰간 교회만 사람들이 넘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우리 교회도 사람들로 가득 차는 거야! 참 놀라울 일이지 않은가! 우리 세 사람 다 득을 보게 되었지.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 놀라울 따름이야. 무엇보다도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기도와 말씀뿐이더군.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 6:13) 라고 기도하는 주기도문의 여섯째 기도는 현실적인 기도이다. 그것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죄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기 위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간구이다. 시험과 유혹의 원인은 두 가지이다. 첫째 원인은 소극적인 것인데 우리 자신의 욕심과 정욕으로 생기는 것이다. 성경은,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 1:14)라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기 욕심에 끌려 시험받게 될 때,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하는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말씀하는 불행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둘째 원인은 적극적인 것인데 우리를 파멸하려는 사탄으로 생기는 것이다. 사탄은 죄의 원조이다. 사탄이 이브를 유혹한 사실에서 드러나듯이 그는 인간이 죄를 짓게 한 자였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 8:44)하고 말씀한다. 사탄은 마귀들의 우두머리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사탄이라는 명칭은 ‘대적하는 자’를 의미하는 히브리어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 받으실 때 “사탄아 물러가라”(마 4:10)대놓고 말씀하신다. 욥의 이야기는 사탄이 하나님의 제한과 통제의 범위에서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준다(욥 1:12;2:6). 마귀들은 영원한 사슬에 매여 있다(유 6).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권세로 마귀들에게 너끈히 대항할 수 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마귀를 대적해서 싸울 때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는”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대적하라고 권면한다(엡 6:16). 이제 믿음은 마귀의 공격을 막아주는 방패의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서 마귀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사도 바울은 이어서 가르쳐준다. 그 무기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엡 6:17)이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물리치셨다(마 4:1-11). 사탄과 벌이는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 믿음은 사탄의 공격을 막아주는 방패이고,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은 사탄을 공격할 수 있는 칼이다. 이 두 무기를 잘 사용할 수 있는 훈련방법은 기도이다.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성령을 받아 믿음에 굳게 서고, 그 믿음으로 확신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과 악을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 6:18 【핵·심·개·념·정·리】 1) 시험과 유혹의 원인은 무엇이 있는가? 첫째 원인은 소극적인 것인데 우리 자신의 욕심과 정욕으로 생기는 것이다. 둘째 원인은 적극적인 것인데 우리를 파멸하려는 사탄으로 생기는 것이다. 2) 사탄에 대항해 신자는 무엇으로 싸워야 하는가? 사탄과 벌이는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 믿음은 사탄의 공격을 막아주는 방패이고,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은 사탄을 공격할 수 있는 칼이다. 3) 사탄을 대항하는 두 무기를 잘 사용할 수 있는 훈련방법은 무엇인가? 기도이다.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성령을 받아 믿음에 굳게 서고, 그 믿음으로 확신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과 악을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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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성경이 삶이 되다_ 구주 오심, 낮아짐의 극치
    주신 말씀_ 누가복음 2:8~11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태초에 ‘빛이 있으라’(창 1:2) 말씀하심으로 빛을 만드신 하나님은 이어 엿새 동안 천지 만물을 만드셨다. 그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은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그 하나님을 모실 수 없다고 솔로몬은 고백하였다(왕상 8:27). 그 높으신 하나님이 자기의 피조물인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날을 사람들은 ‘성탄절’이라고 부른다. 이 성육신 사건이야말로 ‘낮아짐의 극치’이다. 겸손의 끝인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하여 피조물은 감히 그분의 뜻을 헤아릴 수 없고 의문조차 가질 수 없다. 그만큼 하나님은 높고도 높으신 시작과 끝이 없으신 그 지혜가 무궁 그 자체이신 오직 ‘말씀’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극한의 낮아지심에 대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고(요 1:14)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 2:7) 자기를 낮추사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고 하나님의 낮아지심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고요한 밤중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돌보는 외로운 목동들에게 먼저 ‘주의 영광을 두루 비춰 주셨다’(9절). 오늘 밤에도 춥고 외롭고 가난하고 병들고 낮고 착한 이들에게 영광이 먼저 비춰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비추인 사람들은 이 밤에 ‘지체 없이’ 베들레헴으로 간다. 그리고 먼저 경배하리라! 이제부터 그 사람들은 결코 ‘낮은 자’가 아니다! 아멘.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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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4
  • 오정호 총회장의 열린 총회
    인문고전을 읽는 천재들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안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은 보통 보이는 것(sight)에 주목한다. 그러나 뛰어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insight)에 주목한다. 통찰력을 의미하는 “insight”는 “sight”에 “in”이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다. 통찰력이란 보이는 것보다 더 안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일반 총회원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총회와 총신으로 눈을 돌려 보이지 않는 것(insight)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2013년 제98회 총회에서 한기총과 행정보류를 선언하였고 2014년 제99회 총회 넷째 날인 9월 25일 오전 회무에서 총대들은 한기총을 탈퇴하자고 결의했다. 당시 정치부장 오정호 목사는 힘있게 주장했다. “한기총은 이단의 온상이니 탈퇴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998년 새해 첫 공식 행사로 조지 소로스(George Soros, 1930년 8월 12일 ~ )를 만났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총수도 아닌 1992년 영란은행을 무너트린 외환 투기꾼을 만나야 했던 까닭은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그의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1997년 말에 발발한 외환 위기 사태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급히 구제금융을 빌려야 하는 어려운 처지였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세계 금융계 큰손들을 초청해 한국에 대한 투자와 외환 위기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는데 바로 그 첫 번째 인물이 조지 소로스였다. 1930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소로스는 어린 시절 독일군과 소련군의 부다페스트 시가전을 목격하며 컸다. 공습이 잦고 전기가 끊기고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전쟁 통에 그는 변호사였던 아버지를 도와 암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삼촌의 담배 장사도 거들었다. 무엇보다 문제는 유대인임이 발각되면 언제 잡혀갈지 모르는 처지였다. 그는 야반 탈주를 감행해 런던으로 탈출했다. 런던에서 접시 닦기, 페인트공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 철도 짐꾼으로 일하다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 9년간의 영국 생활은 배고픔과 고난의 나날이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그런 어려운 시기에도 아리스토텔레스, 에라스뮈스, 홉스 같은 철학자의 책들을 온 마음으로 읽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1949년 수영장 안내원으로 일하면서 읽은 책이 있다. 그것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Sir Karl Raimund Popper, CH, FRS, 1902년 7월 28일 ~ 1994년 9월 17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이었다. 2차 세계 대전 중 1945년 출판된 두 권짜리 정치철학 책이다. 원래 포퍼는 이 책을 미국에서 발표하려 했으나 마땅한 출판사를 찾지 못해 결국 1945년 영국 런던에서 라우틀리지(Routledge) 출판사를 통해 발표하였다. 이 책이 발표되면서 무명 학자에 불과했던 포퍼가 학계에 화려하게 등장한다. 이 책은 역사주의와 전체주의를 비판하고 '열린 사회'를 옹호한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철학자 칼 포퍼 (Karl Raimund Popper)는 1902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마르크시즘에 잠깐 빠졌다. 마르크시즘의 덫에서 빠져나와 대학에서 수학, 물리학, 철학, 음악 등을 전공하였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1차, 2차 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상황 속에서, 칼 포퍼는 생계를 위해 교육대학에 들어가고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직과 중등학교 교사직을 받는다. 2차 대전이 터지고 그는 나치의 억압을 피해 유럽에서 뉴질랜드로 이주해 철학을 가르친다. 전쟁이 끝난 후 런던정경대학교 교수로 초대되어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태생의 영국 철학자라고 불린다 포퍼는 그의 저서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의 두 권 가운데 첫 번째 책, '플라톤의 마술'에서 소크라테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며 대학의 원형인 고등 교육 기관 ‘아카데메이아’의 창시자 플라톤(Plato; 기원전 427년 ~ 기원전 347년)의 정치철학을 비판한다. 플라톤은 다양한 서양 학문에 영향력 있는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객관적 관념론(objective idealism)의 창시자였다. 당시 철학자들은 플라톤의 위대함에 지나치게 경도되어 플라톤의 정치철학이 순진하고 무해한 것이라고 믿었다. 포퍼는 이러한 믿음에 반대하며 플라톤의 정치철학에는 사기와 폭력, 인종차별, 우생학 등 끔찍한 전체주의자의 악몽이 내재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포퍼는 플라톤이 사회 변화와 사회 불만에 대해 행한 분석에 대해서는 극찬했지만, 플라톤의 해결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포퍼가 아테네 민주정을 '열린 사회'를 향한 진통이라고 생각한 것과 연관된다. 포퍼에 따르면 플라톤은 이처럼 자유로운 세계관과 함께 탄생할 변화를 두려워하여 자신의 역사주의적 시각을 고수한 것이다. 포퍼는 또한 플라톤이 스스로 위대한 철인 통치자가 되고자 했다고 주장하면서 플라톤을 자기 자만심의 희생자로 간주하였다. 두 번째 책, '예언의 높은 물결: 헤겔, 마르크스, 그리고 그 여파'에서는 포퍼의 비판이 헤겔과 마르크스를 향한다. 포퍼는 헤겔과 마르크스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후손으로 생각하였고 이들이 20세기 전체주의의 뿌리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 책은 소로스를 충격에 빠트릴 만큼 날카로운 통찰로 가득했다. 그가 입학한 런던정경대학에 세계적 석학 칼 포퍼(Karl Popper) 교수가 있었다. 이 유명한 유대인 철학 교수가 소로스의 논문 지도교수였다. 포퍼 교수는 반전체주의, 반마르크스 성향의 우익 사상가이자 양자역학 등 물리학을 철학적 분석 틀로 즐겨 사용했던 ‘과학 철학자’였다. 칼 포퍼의 사상은 소로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칼 포퍼는 “영원히 올바른 것은 없다”라며 모든 기존 관념을 거부했다. 그에게 진리란 이성에 의해 비판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의 사상은 ‘모든 사상은 불확실하고 인간은 반드시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므로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수정해 가는 열린 사회(Open Society)야말로 이상적인 사회다’로 요약된다. 포퍼에 따르면 열린 사회와 반대편에 있는 것이 전제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다. 교회여 일어나라 위원회(위원장 고석찬 목사)가 ‘한국교회 목회자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원데이(One Day) 송년 말씀 축제를 12월 18일 새로남교회 글로리홀에서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그 말씀으로 새해를 열어가기를 소망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바벨론 강가에서 울다’라는 제목의 개회 예배 설교에서 외쳤다. “조국을 잃고 바벨론 강가에서 울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교회와 노회, 총회를 가슴에 품고 울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학연과 지연에 매이고 금권에 휘둘린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 땅에 매여 살다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정호 총회장의 이 외침은 “영원히 올바른 것은 없다”라며 모든 기존 관념을 거부했던 칼 포퍼의 열린 사회(Open Society) 사상과 맥을 같이 한다. 포퍼에게 진리란 이성에 의해 비판될 수 있기에 모든 사상은 불확실하고 인간은 반드시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므로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수정해 가는 열린 사회(Open Society)가 이상적인 사회라는 것이다. 그렇듯 오정호 총회장도 우리가 지향하는 사상도 성경에 의해 비판받을 수 있기에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수정해 가는 열린 총회(Open General Assembly)를 지향하기를 바란다. “목회자의 자산은 세상에 있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있다. 우리가 말씀으로 살면 주님께서 길을 내신다”는 그의 외침의 실천을 통해 혼탁한 교계에 휩쓸리지 말고 총회와 총신이 성경의 칼빈주의 토대 위에서 바르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7-39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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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김영배의 소요리문답_ 주기도문의 다섯째 기도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시 51:1 ………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 18:35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3-24 나치에 항거해 감옥에 갇힌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가 숨을 거두기 전에 쓴 시라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내가 감방에서 걸어나올 때 마치 왕이 자기의 성에서 걸어나오듯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내가 간수에게 말을 건넬 때 마치 내가 명령하는 권한이라도 있는 듯 자유롭고, 다정하고, 분명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또한 말하기를 내가 불행한 날들을 견디면서 마치 승리에 익숙한 자와 같이 평화롭고, 미소 지으며, 자연스럽다고 한다. 나는 정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면 다만 나 자신이 알고 있는 자에 지나지 않는가. 새장에 갇힌 새처럼 불안하게 뭔가를 갈망하다 병이 들고 손들이 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 듯 숨 가쁘게 몸부림치고 빛깔과 꽃들과 새소리를 갈구하며 부드러운 말과 인간적인 친근함을 그리워하고 사소한 모욕에도 분노로 치를 떠는, 그리고 위대한 사건들을 간절히 고대하고 저 멀리 있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다 힘없이 슬퍼하고 기도하고, 생각하고, 글쓰는 일에 지치고 텅 빈, 무기력하게 그 모든 것과 이별할 채비를 갖춘 그런 존재. 나는 누구인가. 이것인가, 저것인가. 타인 앞에서는 위선자이고, 내 자신 앞에서는 경멸할 수밖에 없는 가련한 약자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고독한 물음이 나를 비웃는다. 그러나 내가 누구이든, 하나님은 아신다. 내가 그의 것임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라고 기도하는 주기도문의 다섯째 기도는 무슨 뜻인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행위가 하나님의 용서보다 앞선다는 뜻인가? 아니면 우리가 용서하기 때문에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인가? 아니다. 그 반대다. 우리 자신이 먼저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 4:19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눅 7:47 성경은 우리가 자백만 하면 언제라도 죄를 용서받게 된다고 말씀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 따라서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태도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사랑 받은 것처럼 우리도 용서해야 한다. 베드로가 주님에게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마 18:21)라고 물었다. 예수님은 크게 생각해서 일곱 번의 용서를 말한 베드로에게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마 18:22) 하고 말씀하셨다. 신자가 타인의 용서에 대해 행해야 할 의무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은혜를 본받고 나타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간구하고 있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시 40:11-12 우리가 이렇게 많은 죄를 용서받듯이 우리도 남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고 말씀하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 그 은혜를 체험한 사도 베드로가 우리에게 권면한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전 2:21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용서와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핵·심·개·념·정·리】 1) 주기도문의 다섯째 기도는 무슨 뜻인가? 우리 자신이 먼저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우리는 어떻게 죄의 용서를 받는가? 성경은 우리가 자백만 하면 언제라도 죄를 용서받게 된다고 말씀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3)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한 용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신자가 타인의 용서에 대해 행해야 할 의무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은혜를 본받고 나타내야 한다.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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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
  • 성경과 기술의 힘
    2024년 4월 10일 총선을 앞둔 대한민국의 국민의힘은 1558년 영국 같고 더불어민주당은 스페인 무적함대 같은 시절에 이런 말이 떠오른다. "그들의 힘은 대단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깃털을 하나씩 뽑았다." 1558년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찌른 영국함대 지휘관 하워드(Charles Howard, 1st Earl of Nottingham, 1536 ~1624) 경이 남긴 말이다. 이 해전에서 승리하면서 유럽의 변방에 불과했던 영국은 세계사에서 주도 국가로 올라선다. 만약 스페인이 영국 상륙에 성공했다면 세계사는 완전히 다르게 쓰였을 것이다. 개전 초기 영국은 스페인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세였다. 무적함대는 배 124척에 병력 2만7천 명을 태우고 원정길에 나선 반면, 영국 해군은 배 64척에 병력 8천 명이 전부였다. 부자 나라였던 스페인은 군함도 크고 웅장했으며 엄청난 화력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영국은 어떻게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찌를 수 있었을까. 전쟁의 승패를 가른 건 전술이나 용맹이 아닌 기술이었다. 월등한 화력으로 함포를 퍼부어 적의 혼을 빼놓은 다음 갈고리로 배를 연결해 적함에 병력을 투입하는 방식이 스페인의 전술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영국 배들은 스페인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아니,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영국이 개발한 함포의 사정거리가 더 길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국 함포에는 바퀴가 달려서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었다. 여기서 게임이 끝났다. 아무리 큰 배도, 많은 병력도 기술의 진보 앞에서는 이빨 빠진 맹수였을 뿐이다. 미국 외교위원회 국가안보 분야 선임연구원을 지낸 맥스 부트는 자신의 책 'Made in War'에서 결국 전쟁의 승패는 기술이 갈랐다고 단언한다. 2차 세계대전 초 일본에 치명적인 일격을 당한 미군이 급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기술적 차이였다. 미국은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선단 상당수를 잃은 데다 유럽에서도 전쟁을 해야 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에는 기술이 있었다. 전황을 반전시킨 일등공신은 B29 폭격기였다. 보잉에서 개발한 이 폭격기는 기존 폭격기에 비해 3배 이상 폭탄을 적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단한 건 2600㎞에 달하는 전술 반경이었다. 이것은 곧 미국이 사이판이나 티니언만 확보하면 도쿄를 공습할 수 있다는 걸 의미했다. 결국, B29는 일본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본토에 원폭을 투하한 비행기 역시 B29였다. 부트는 전쟁사를 기술 진보로 설명한다. 찬란한 문명을 보유했던 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이 유럽에 패권을 내준 결정적인 원인은 화약이나 소총, 대포 제작 같은 기술에서 밀렸기 때문이었고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스마트폭탄, 크루즈 미사일, 위성항법장치, 스텔스 기술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15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인들은 '몽골'이라는 말만 들어도 벌벌 떨었다. 그들의 전술과 용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유럽의 기술 앞에서 몽골의 전술과 용기는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큰 역사로 보면 그렇다. 성경은 분명 과학책이 아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이 우주와 생명을 지으신 창조주시라면 성경이 비록 과학책이 아니라고는 하나 과학적으로도 성경은 오류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과학책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과학은 성경적인 것이다. 사실 자연의 법칙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루기 위해 정해 놓으신 단순한 질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랜 옛날부터 바다를 자주 항해하는 사람들은 바닷물이 가만히 고여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하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0여 척의 배로 130척이나 되는 왜적의 배를 물리쳐서 유명해진, 명량 대첩 때 사용하였다는 울돌목의 빠른 물살도 일종의 해류였다. 오늘날 이와 같은 바다의 길을 최초로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해양학의 아버지라고 불려지는 인물이 바로 매튜 마우리(Matthew maury;1806-1873)이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바다에 큰 관심을 갖고 일찌감치 선원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항해 도중 뜻하지 않은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그 이후 신체적 부상으로 마우리는 선원으로서 배를 탄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렇다고 바다를 향한 집념까지 포기하지는 않았다. 선원으로서 배를 타기가 어려워지자 그가 택한 일은 해양에 대한 연구였다. 1842년, 바다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마우리는 결국 미국 워싱턴 해양관측소의 소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훗날 과학적 항로를 개발하고 바다의 길을 연 해양학의 아버지로까지 불리게 되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가 바다의 길을 발견하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성경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전해진다. 1927년, 찰스 루이스라는 사람이 쓴 미 해군 연구소에서 출판한 <해류의 발견자 매튜 마우리>라는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한번은 마우리가 아파서 침대에 누워 꼼짝 못 하고 있을 때였다. 그의 아들은 병상에 있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밤마다 그에게 성경을 읽어주었다. 하루는 아들이 마우리에게 시편 8편을 읽어주었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이 시편 8편 8절의 말씀을 듣는 순간 마우리는 퍼뜩 다음과 같이 중얼거렸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면 틀림없이 해로(paths of the seas 바다의 길)가 있을 것이다. 병상에서 일어나면 바로 그것을 찾아야겠다.' 그 후 마우리는 대서양 바닷물의 온도와 해류, 그리고 바람의 흐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시행하였다. 그리고 바람과 해류의 순환 사이에는 상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1855년, 그는 항해 일지를 참고하고 바람과 해류에 관해, 보다 자세히 연구한 끝에 북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항로와 기상도를 작성하였다. 마우리가 작성한 이 항로는 후에 국제 해양 협정의 기초가 되었다. 이것은 최초의 과학적 해도(海圖)와 해상 기상도였던 것이다. 그의 업적으로 인해 해운 선박 회사들은 항해 일수의 단축에 따른 엄청난 비용을 절약하게 되었다. 물론 해상 사고도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멕시코만은 미국의 지중해라고도 불리는 미국 남동부의 바다이다. 이곳에는 적도의 북쪽을 흐르던 해류가 쿠바의 남쪽에 위치한 카리브해를 거쳐 흘러들어와서는 플로리다 해협을 지나 대서양으로 나가게 된다. 이 해류는 적도 부근의 따뜻한 바닷물을 몰고와 대서양을 거쳐 멀리 서유럽에까지 이르게 된다. 서부 유럽의 온화한 기후는 바로 이 해류가 만들어내고 있다. 이 해류를 멕시코 만류라고 부르는데 바로 매튜 마우리가 발견한 것이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0-23 2023-12-18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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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 성경이 삶이 되다_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 중에 평화로다
    주신 말씀_ 누가복음 2:10~14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 중에 평화로다 예수님이 나신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얼마 안 떨어진(9km) 작은 동네이지만 그곳은 다윗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며 한편으로는 보아스와 룻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 곳이기도 하다. 또한, 어떤 성경 학자의 이야기로는 그곳은 지구를 몸으로 보았을 때 가장 중심인 인간의 배꼽과도 같은 곳이라 한다. 작고 보잘것없는 동네이지만 세상의 중심이 되는 곳 ‘베들레헴’에 드디어 7백 년 전 이사야와 미가 선지자가 예언했던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졌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4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미 5:2 이렇게 7백 년 전에 예언이 되신 메시아 탄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가 된 것이다. 그러나 오시는 메시아는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쁨의 소식’ 그 자체이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시는 분이시며 그분의 정체는 ‘상고에 영원에’ 있으신 하나님 바로 그분이신데 그 지극히 귀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사람으로 오셨으며 그것도 상상도 할 수 없는 낮은 곳, 천한 곳, ‘말구유’ 위에 놓여 오신다는 것이 상상이 될 일인가? 왜? 하나님은 그 천한 곳으로 가장 낮게 오셨을까? 구유 위에 뉘이신 예수님을 그리면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해 보자! 첫째, 세상의 모든 사람을 포용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신 것이다. 세상에 난 자 중에 말구유 위에 놓여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비천한 자의 친구가 되시고 그들을 안으시며 섬김의 본이 되시기 위해 주님이 말구유 위의 비천함을 스스로 택하심 때문이다. 둘째, 온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 할 ‘대속 제물’로서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으로 오셨기에 스스로 가장 낮은 신분으로 오신 것이다. 하나님은 역설적으로 당신이 구원하실 인간은 귀하게 여기시고 자신은 가장 비천한 죄의 제물이 되려 하셨기에 왕궁의 침대가 아닌 말구유를 택하신 것이다. 셋째, 탄생하시는 자리마저 좋은 곳, 좋은 자리는 사람에게 차지하게 하시고 당신은 말구유를 택하심으로 ‘섬김’의 시작부터 본을 보이신 것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8 넷째, ‘이처럼’ 사랑하심의 증표를 보인 것이다. 말라기 때에 자기 백성들에게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말 1:2) 하는 냉담한 반응에 서운함을 느끼신 하나님은 그후 4백 년간 침묵하시다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시며 ‘이처럼의 사랑’을 말씀하셨다. 말구유에 뉘어서 오시는 ‘이처럼의 사랑’, 이는 하나님의 세상 사랑하심의 증표요, 확증하심이라. 다섯째,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시기 위하여 육신으로 솔선수범을 보이신 것이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세상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가르치시고 끝내 당신의 몸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심을 보이셨으며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4)고 모든 율법의 마침이 되는 단 하나의 계명을 주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 중에 속하여 있는가? 단연코 들어있다!! 그래서 주님이 오시는 대강절을 보내면서 설레이는 그리움 속에 기다림에 젖어 사는 것이다.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아멘. 2023-12-17
    • G.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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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7
  • 노회지침관련연구위원회 김재철 위원장
    우리는 지금 엄청난 전환점이 될 게 분명한 2023년의 모퉁이를 돌고 있는데 이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루시 M 몽고메리가 쓴 소설 ‘빨강 머리 앤’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걷다 보니 길모퉁이에 이르렀어요. 모퉁이를 돌면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전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을래요.” 2023년 12월 8일 노회지침관련연구위원회(위원장 김재철 목사)가 한해 모퉁이를 돌기 전 본격 가동됐다. 본 위원회는 현재 총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분쟁(사고)노회수습매뉴얼과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을 재검토하는 임무를 맡았다. 제108회 총회(총회장 오정호)에서 전북노회 소래노회 강중노회는 시행 중인 분쟁노회수습매뉴얼이 노회의 분쟁 상황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한다며 ‘전면 개정해서 보완할 것’을 헌의했다. 대전노회는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 4장 15조의 개정을 요청했다. 이 조항은 사회법에서 승소하면 총회법으로 처리한 것을 즉각 취소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들은 각 노회에서 헌의한 내용을 검토해 대안을 연구해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무분별한 노회 분립, 노회 분립과 합병, 신설, 폐지에 대한 시행세칙을 마련하여 노회의 많은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시행세칙이 신중한 김재철 위원장에 의해 마련되리라 믿는다. 제108회 총회에서 결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북노회장 최용만 씨가 헌의한 분쟁(사고)노회 수습 매뉴얼 개정을 위한 위원회 설치 헌의의 건과 ● 소래노회장 김성근 씨가 헌의한 분쟁(사고)노회 수습 매뉴얼 개정을 위한 위원회 설치 헌의의 건과 ● 강중노회장 황남길 씨가 헌의한 노회의 분립, 합병, 신설, 폐지 시행지침 마련 헌의의 건과 ● 대전노회장 김정민 씨가 헌의 한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 제4장 15조(사회소송 승소 시 모든 권한을 회복시킴)를 개정 헌의의 건은 5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연구하게 하기로 가결하다. 지난 11월 30일 여러 범죄 혐의자 이재명이 무게 잡는 국회 본회의에서 ‘중국의 북한 이탈 주민 강제 북송 중단 결의안’이 상정돼 재석 의원 260명 중 253명이 찬성표를, 7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기권한 국회의원 7인은 평소 정의(正義), ‘사람이 먼저다’, 민족, 민중 등 아름다운 말들을 입에 달고 사는 인간들이다. 비난이 있자, 그들 중 하나는 전자 투표기 오류였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전자 투표기를 잘못 눌렀다며 변명했다. 제 개, 고양이를 누가 끌고 간다면 총회 선관위 1000만 원 게이트의 이종철처럼 1000퍼센트 길길이 날뛰었을 자들이라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소년 홀든 콜필드는 위선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 환멸한다. 그러고 이런 소망을 가진다. 절벽이 있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기 위해서. 누군가의 인생을 알고 싶으면 그가 무엇을 지켰는지 보면 된다.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주는 게 인간 본연의 소임일진대, 북한 강제수용소에서 죽어가는 동포들이 안다면 저 국회의원 7인에게 뭐라 말할까. 성경은 말씀한다.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눅 10:36-37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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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허병주 목사, 진용식 학위세탁 의혹제기
    합동교단 허병주 목사는 강제개종 진용식이 중앙총회신학교 졸업장 앨범에 사진은 있는데 한 번도 다닌 적이 없다고 학위세탁 의혹을 주장해 눈길을 끈다. 그는 중앙총신 신학교에 다니지 않고 졸업장만 있다고 주장했다. 남성들의 사진은 대부분 여성 앞에 있었다. 그러나 김영준, 진용식만 사진 끼워 넣기를 하여 여성들 뒤에 실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앨범편집위원이었던 허병주 목사는 진용식은 중앙총신에서 공부한 적이 없는데 학장이 억지로 끼워달라고 요청을 하여 어쩔 수 없이 사진을 맨 뒤에 끼워 넣었다고 주장을 했다. 그러나 진용식은 1984. 12. 4. 중앙총신을 졸업하고 국제 대학원대학교에 들어간다. 다음은 중앙총신 제7회 졸업생들이다. 진용식은 1984. 12. 7. 중앙총신을 졸업하고 1987(?)년 국제대학원대학교 비정규과정(M.Div. eq) 에 들어가 1989. 2. 23. 졸업을 한다. 학위 세탁 만일 허병주 목사의 말대로 중앙총신에서 하루도 공부하지 않고 졸업장 사진 끼워넣기식으로 중앙총신을 졸업하고 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학위를 하였다면 이는 학위세탁이다. 이러한 학위세탁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 진용식은 중앙총신 졸업장이나 성적 증명서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 허 목사는 1981년에 중앙총신에 들어가서 1984. 12. 7. 졸업을 하였는데 한 번도 진용식을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허 목사의 말을 들어보자. 총신대 선교대학원에서도 허병주 목사는 진용식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동부지법, 진용식은 정상적인 인가받은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공부한 적 없어 진용식에 대한 법원의 판단(동부지법 2014노922)은 "진용식은 정상적으로 인가받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사실이 없다"라고 했다. 그는 법원에서 청우실업학교가 정규고등학교 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대학으로 진학할 수 없어서 외국학교로 간 적이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캐나다 대학에서 통신으로 공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력에 중앙총신, 국제대학원 기록하지 않아 진용식의 이력에는 중앙총신 졸업과 국제대학원대학교 비정규과정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였다고 허위의 이력을 작성했다. 진용식은 교육부가 인정한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한 사실이 없다. 진용식이 학력 입증해야 이에 대해서 진용식이 입증할 필요성이 있다. 중앙총신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았다는 것을 진용식이 입증해야 한다. 입증하지 못한다면 학위세탁의 의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만일 중앙총신을 다니지 않고 안수를 받았다면 무자격자가 안수를 받은 것으로 사기 안수가 될 수 있으나 진용식은 중앙총신에서 공부했다는 성적 증명서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 아니면 중앙총신을 다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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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영남협의회 제6회 정기총회
    토머스 케닐리(Thomas Michael Keneally, 1935년 10월 7일 출생)의 실화 소설 ‘쉰들러의 방주’가 원작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 작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가 생각난다. 1939년,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는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폴란드에서 나치에게 뇌물 등을 제공하고 유대인 공장을 인수, 무임금으로 유대인들을 고용해 막대한 이득을 챙긴다. 그러나 그는 탄압, 학살당하는 유대인들의 실상을 마주하고는 내면의 변화를 겪는다. 그는 자신의 유대인 노동자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지 않도록 위험을 감수하고 재산을 탕진하면서 최선을 다한다. 그가 구해낸 유대인들 이름이 바로 ‘쉰들러 리스트’다. 명단에는 1098명이 기록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더 구해내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쉰들러의 묘비에는 모두 1200명이라고 새겨져 있다. 독일이 패전하자 그 유대인들은 쉰들러에게 자기들 금니를 녹여서 만든 반지를 선물한다. 반지에는 ‘탈무드’의 글귀가 적혀 있다.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 쉰들러는 반지를 보며 돈을 더 벌었다면 한 명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었을 거라고 오열한다. 영화 엔딩에는 오늘날 폴란드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은 4000명이 안 되는데 쉰들러가 살린 유대인과 그 후손은 6000명 이상이라고 적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영남협의회(대표회장 김종혁 목사)가 2023년 12월 12일 10시 30분 반야월교회에서 제108회 총회 당선인(영남지역) 축하예배 및 제6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제1부 예배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제108회 총회 부총회장) 사회로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창 49: 22-26 '그대, 샘 곁의 무성한 가지어라!'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제2부 축하와 격려는 사무총장 동현명 장로의 사회로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의 인사, 총회서기 김한욱 목사, 전국영남교직자 대표회장 한수환 목사, 호남협의회 대표회장 정태영 목사, 서울지역노회협 대표회장 이규섭 목사, 당선자 대표 총회회록서기 전승덕 목사, 총회 부서기 임병재 목사,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 등의 인사, 상임총무 성경선 목사의 광고, 상임회장 홍성헌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제3부 총회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의 사회로 개회선언, 회순 채택, 전 회의록 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사업보고, 회칙 심의 후 신임 대표회장으로 차기 GMS 이사장 예상 후보 ㅇㅇ교 목사를 추대하고 임원 선출, 신구임원 교체, 명예회장 추대, 신 안건토의, 신임 상임총무 박기준 목사의 광고, 폐회 및 오찬 기도로 마쳤다. 정치란 본래 국민을 ‘바르게(政=正) 다스려 이끈다’라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우리 총회와 그 중심에 서 있는 영남협의회는 사익추구가 아닌 공익추구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자신과 그 무리를 위하는 자에게 어울리는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라는 뜻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이 있다. 제107회 총회 선관위 심의분과위원장 이종철에게도 어울리는 것 같다. 성경은 말씀한다.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창 49:24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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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이재명과 이종철
    과거엔 우리 곁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과 다시 만나면 반갑다. 때론 뭉클하기도 하다. 그런 것 가운데 하나가 ‘기본(基本)’이다. 모든 ‘기본’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 송태근 목사처럼 ‘단순(simple)하다’라는 것이다. 문재인 같은 지도자는 문제가 풀리기를 기다린다. 윤석열 같은 지도자는 문제를 푸는 사람이다. 숭앙과 추앙의 대상이 김대중·노무현에서 문재인·이재명으로 이동한 이후 민주당이 ‘부도덕병(不道德病)’을 앓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말이다. ‘당 대표들의 도덕성이 하나같이 평균 이하’라는 탄식이 당내 소리만이 아니다. 이재명이 ‘밟았던 길’, ’행동하는 방식’, ’토해낸 말’은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졌던 민주당 모습이 아니다. 여러 야당 총재·대표를 겪었지만, 이재명 대표는 총회의 소강석이나 배광식과 달리 듣도 보도 못 한 유형의 정치인이다. 정치하다 보면 특히 군사정권하에선 야당 지도자가 법정에 서는 일이 없지 않았다. 이른바 시국(時局) 사건이었다. 이재명처럼 파렴치(破廉恥)한 죄목(罪目)으로 매주 법정으로 출근하다시피 하는 야당 지도자는 본 적이 없다. 기독신문에 2023년 12월 6일 이런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이종철 목사 “주홍동·이이복 장로가 거짓말하고 있다” 나는 이종철의 말 가운데 이이복 장로에 관한 말은 내가 겪고 아는 바로는 전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그간의 행적과 작금의 행태를 봐서도 이종철의 말이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맞을 것이다. 아마 이이복 장로는 이런 심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교회의 어두운 기도실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총회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믿음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괴로운 거야.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총회 소망은 끝이 났다. 나의 용서는 너를 잊는 것. 너는 나의 인생을 쥐고 있다 놓아 버렸다. 그대를 이제는 내가 보낸다. 나는 장로가 아니라 신자이고 싶다. 총회 높이 올라가 스데반처럼 돌에 맞아 죽는 모래 덮인 아라비아의 그 순교자이고 싶다.' 기독신문은 이종철의 말을 이어서 전했다. “주홍동 장로 코너 몰려 물귀신 작전한다” “합리적으로 이이복 장로도 믿을 수 없다” 주 장로 말만 믿고 심의, 부실 비판 나와 107회기 선관위 심의분과장 이종철이 자신에게 선관위 1000만 원 게이트의 책임이 있다고 밝힌 주홍동 장로의 발언에 1000만 원보다 1000% 강하게 반발하며 사탄보다 낮은 물귀신까지 들먹였다. “주홍동 장로의 주장은 1000% 믿을 수 없다. 주홍동 장로와 이이복 장로가 거짓말하고 있다. 주홍동 장로가 코너에 몰리니까 물귀신 작전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열린 감사부 소환조사에서 주홍동 장로는 “1000만 원은 내 돈이다. 이이복 장로는 무관하다”라면서 “이종철 목사가 (1000만 원을 주도록) 유도했다. 이종철 목사가 판 함정에 빠진 것 같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주 장로는 제108회 총회 당일 9월 18일 오전 열린 선관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1000만 원이 이이복 장로의 돈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이종철 목사는 선관위원들 앞에서 문제의 각서를 꺼내 읽었다. 당시 본지(기독신문) 기자가 주홍동 장로에게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돼 조사받을 수 있다고 하자, 주 장로는 “나뿐만 아니라 이종철 목사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4월 10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이재명은 외쳤다. "썩어 빠진 공직자들이 나랏돈 훔치고 국민을 지배하는 나라. 언젠가 한 번은 꼭 대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렇듯 기독신문 기자에게 이종철은 그 이재명처럼 흥분하며 반박했다고 한다. “말 같은 소리여야 대꾸하지. 클린 선거하자고 한 내가 그 짓을 왜 해. 합리적으로 주홍동 장로가 자기 돈으로 1000만 원을 줬다는 게 말이 되냐. 주 장로가 이이복 장로의 선거운동원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홍동 장로를 신뢰하기 힘들다. 주홍동 장로와 주변 사람들의 계좌를 추적하면 1000만 원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금이 오간 사건에 사법 수사권도 없는 총회 관계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우리의 이종철 작태를 이재명이 알면 뭐랄까. 아마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좀 크게 놀아. 그게 뭐야 '억'도 아니고 '천' 단위로 그런 말을 하고 고생을 해. 다 내려놓고 내 밑으로 와. 그러면 최소 수십억, 수백억이야. 그만 정도는 돼야 내 부하처럼 감옥도 갈만하지. 안 그래 목사님!" 그렇듯 총회에 10년 근무도 하고 15여 년 기자랍시고 총회 드나들고 있지만 이런 후안무치한 사건을 평생 본 적이 없다. 다행히 제106회 총회장 배광식과 달리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를 위시해 감사부장 한진희 목사, 조사처리위원회 위원장 전승덕 목사 등의 처리는 시원시원하다. 2016년 6월, 한겨레TV에 매주 금요일 올라온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이재명은 이죽거렸다 "저는 권력 행사는 잔인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좋은 방향으로. 용서나 화해, 화합은 잘못을 뉘우치고 책임지고 반성하는 사람하고 하는 거에요. 강도하고는 화해하는 게 아니야. 불법 범죄를 저지른 부정, 불합리한 집단 인간들하고는 화해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런 면에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 지금 서거하셨는데 너무 안타깝죠. 주어진 권한을 상대가 정말 인간으로 보이고 내가 인간으로서의 최선과 성의를 다하면 그들이 받아들여 줄 거라고 믿은 거예요." 성경은 말씀한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13 2023-12-13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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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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