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ever people say, there is right, there is wrong. There is nothing in between."
"누가 뭐래도 옳고 그름은 있다. 그 사이에 아무것도 없다."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1890년 9월 15일 ~ 1976년 1월 12일)의 고전 추리 소설을 영화화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2017)’은 벨기에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를 중심으로 눈 덮인 기차 안에서 발생한 기묘한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완벽한 질서와 균형을 추구하는 푸아로는 승객 중 한 명인 미국인 사업가 에드워드 라쳇이 살해당하자 범인을 찾기 위해 움직인다. 그 사건을 해결한 뒤 그가 되뇌이는 말이다.
2019년 10월 14일 새벽 3시경 서울대 윤석민 교수가 불통 문재인을 향해 조선일보에 '이 추악함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절규했다.
"...그러기에 최후로 호소한다. 아니, 국민의 이름으로 명한다. 조국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정녕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民主)", 화합해 살아가는 "공화(共和)"를 깨고자 함이 아니라면 지금도 무언가를 획책 중일 이 위험한 인사의 공적 권한을 즉각 박탈하라. 나쁜 선례라 말하지 말라. 그것만이 죽음에 이른 사회 정의와 공정을 되살릴 길이다..."
이 예언적 직언이 이루어지기 얼마 전 오후 2시 산서노회 제95회 정기노회가 수안보 성봉교회당에서 열렸다. 서기 김효성 목사 사회의 개회예배에서 부노회장 양기남 목사가 기도하고 부서기 이기춘 목사가 성경 예레미야 5:1을 봉독했다. 노회장 하원주 목사가'한 사람'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한 사람을 통해 정의와 진리를 구했습니다. 사도 바울 유럽 선교, 마틴 루터 한 사람 종교개혁, 칼빈 한 사람 개혁주의 신학 완성, 궁극적으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완성이고 모든 사람의 신앙의 예표로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우리 산서노회가 이런 한 사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에게 영광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증경노회장 허활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개회예배를 마친 뒤 산서노회 원로 김응선 목사가 '아멘 할렐루야'를 외쳤다. 왜 그러시냐 물었더니 설교 내용에 대한 은혜가 아니라 문재인의 측근 조국이 사퇴했다는 속보를 휴대폰으로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휴식 후 허활천 목사 집례로 성찬예식을 마쳤다. 다시 휴식 후 김응선 목사 기도와 회원 호명 후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헌의부 보고, 정치부 보고, 김창규 목사 제주노회 이명, 그리고 재판회 변경 후 노회 절차에 어긋난 이탈 목사 1년 정직 치리를 처리하고 노회장 축도로 오후 4시 40분 파회했다.
보통 직관(intuition)은 통찰(insight)과 함께 쓰이지만 의미는 사뭇 다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무언가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본질적인 곳까지 깊이 바라보는 사람을 일컬어 직관과 통찰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산서노회를 이끄는 허활민 목사는 직관이 탁월한 인물이다. 스스로도 이를 인정한다. 그는 전체를 보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디테일에도 강한 인물이다. 부분을 모르면서 전체를 알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천재의 직관과 달리 허활민 목사의 직관은 첩첩의 총회를 겪은 통찰이 겹겹이 쌓였을 때 비로소 나타나는 지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 1:19-21
2025-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