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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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가고 믿음 다지니 별이 보인다. 반짝반짝 총회 현장에 별이 보인다. 믿음의 눈에 별이 보이니 교회와 총회 사이에 별이 보이고 교회와 총회 사이에 별이 보이니 총회 섬긴다고 나선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 반짝반짝 탁한 총회 현장에 별이 빛난다. 믿음 옅어 보이지 않던 별이.
 
세상이 조국 의혹으로 그리고 교단은 윤익세 조사 처리 심의로 온통 무더위 찜통 속이다. 그래도 입추가 지나고 나서는 교앙(驕?)하던 매미 울음소리의 기세가 꺾였다. 피곤한 세상일 잠시 잊고 바람 드는 대치동 총회 언덕에서 총회 임원 선거 속으로 들어가 제104회 총회를 섬길 별들을 보는 것은 어떨까. 금번 총회 임원 선거 후보들 가운데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목사와 장로가 있다. 탁한 총회를 밝힐 별 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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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후보 : 김종준 목사 - 꽃동산교회 
부총회장 후보 :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부총회장 후보 : 임영식 장로 - 아천제일교회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가 말한 '몰입'이 일어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역시 능숙함이라는 것이다. 달리기든 글쓰기든 춤이든 능숙해질 만큼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숙련되는 과정에서 비로소 '해야 할 일'이 '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이것은 일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행복감으로 이어진다. 몰입이 잘되는 성격적 유형에 성실성이 포함되는 건 그래서다.
 
세상을 위해서든 총회를 위해서든 어떤 일을 하든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킨 위의 세 별 김종준 목사, 소강석 목사, 임영식 장로 같이 중요한 건 탁월성이다. 요리, 연주, 강연, 목회 그 일이 무엇이든 능숙해질 때까지 단련해야 한다. 그것은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한다. 못하는 걸 잘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일을 점점 더 잘하게 되는 것이 끝내 전문가를 만든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어떤 일을 좋아하는 데 필요한 게 꼭 "열정"은 아니다. 탁월한 능숙함이 그 일을 좋아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총회를 위한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통해 그 가닥이 잡힌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이란 가치를 붙들고 제104회 총회에서는 능숙한 전문가들을 선출해 총회와 총신에 또아리를 튼 불평등 구조를 바로잡고 신학과 신앙의 개혁을 날카롭게 벼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원칙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어떤 경우에도 ‘칼빈주의 말씀의 원칙’ ‘십계명에 근거한 신앙의 원칙’ 놓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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