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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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거짓말쟁이가 죽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 “난 아직도 그가 죽었다는 걸 믿지 못하겠어!”

6월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7월 21일 확인됐다. 1997년 세모그룹 부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유 전 회장은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 선사(船社)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자로 밝혀지면서 핵심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유병언 씨가 계열사와 영농조합 등을 통해 국내외에 '유병언 왕국'을 만든 사실이 드러났다. 유병언 씨는 '내 욕심은 끝이 없어서 블랙홀을 닮았다'는 그의 자작시 구절 그대로 탐욕과 거짓말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 그의 시신의 DNA와 지문 분석을 통해 유병언씨가 죽었다는 검찰과 경찰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유병언 처럼 경찰과 검찰도 신뢰받지 못할 행동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제비뽑기 마지막 총회장 안명환 씨는 시포커스와의 대담에서 총신 불법 선출 총장 문제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총신대학교 총장 문제는 총회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입니다. 총장의 직무는 사학법에 따라, 총장 자격에 관한 총회적인 기준은 총회헌법에 따라 오는 99총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총장 선거를 앞두고 평양노회에서 총회 임원회에 보낸 “총장 연령에 관한 질의”에 대해서 그 문제를 재단이사회로 넘겼습니다. 그러자 재단이사회에서는 법적인 검토를 거친 후 사학법에 근거해서 총장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재단이사회가 만약 총장 연령에 대해 사학법을 무시하고 총회 헌법에 따라 총장 후보를 제한 시키면 재단이사회도 법에 저촉되는 딜레마 때문에 결국 사학법에 근거해서 총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99회 총회에서 총장 추천과 총장 연령 등에 관해서 양측 입장을 들어보고, 총대들이 판단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안명환 씨가 사회를 본 제98회 총회(2013년)에서는 “만70세 정년 은퇴 이후 총회 및 총회 산하기관 공직 금지 재확인”이 결의됐다. 정년은 법적으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는 것으로 어느 회에서 결의권이나 피선거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만70세가 지난 목사나 장로, 집사, 권사는 그 어떤 직책도 맡을 수 없으며, 오로지 교인으로서 주어진 권리와 의무만 남는다. 따라서 은퇴한 목회자가 당회, 노회, 총회, 그리고 총회 산하기관에서 그 어떤 공직도 맡을 수 없다는 것이 교단헌법과 총회결의 원리이며 그 정신이다. 정년으로 은퇴한 목사가 노회나 총회에서 어떤 특별위원회 회원이나 위원장의 직책을 부여한 행위는 위법이며 그가 결의한 모든 결의는 자동 무효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런 총회 결의에 반하는 위법 사실을 알고도 길자연 씨의 총신 총장 불법 선출을 위해 고의적인 불법을 저질렀다. 총신총장 불법 선출 과정의 시작 단계를 보자.

2013.10.14. 평양노회의 회원이며 길자연 씨의 충복인 고영기(월드상암교회) 씨가 노회 결의도 없이 교단 임원회(총회장 안명환} 앞으로 “금번 제98회 총회에서, 70세 이상자의 공직정지를 결의한 바, 이 결의가 국가 법령(사학법)에 적용되는 기관장도 포함되는지”라는 질의를 하였다. 교단 임원회의에서는 본 건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2013.10.24. “해당 학교의 재단이사회에 질의할 사안이므로 해 이사회에 질의하도록 반려하기로”라고 결의하고 고영기 씨에게 회신했다. 이에 고영기 씨는 2013.10.29. 교단 임원회의 결의사항을 동봉하여 총신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 부이사장 안명환)으로 다시 질의했다. 2013.11.8. 재단이사회 제8차 이사회의에서 본 건을 보고하니 “정관에 따라 답변하기로”라고 결의하였다.

총신 총장 70세 정년 적용 여부를 묻는 최초의 질의자 평양노회의 고영기 씨는 그 노회의 막강한 실력자 길자연 씨의 충복이다. 그는 노회 결의도 거치지 않고 질의한 총회 임원회는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의 부이사장이기도 한 안명환 씨가 총회장이다. 고영기 씨는 길자연의 지시가 분명한 요청에 따라 총회 임원회에 총회 법으로 규정된 70세 이상자의 총회 산하기관의 모든 공직정지가 사학법을 따르는 총회 직영신학교의 총장 자리에도 해당되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총회법을 시행하고 수호해야 할 총회임원회는 불가하다고 답변하지 않고 그것은 해당 학교의 재단이사회에 질의할 사안이라고 재단이사회의 부이사장이기도 한 총회장 안명환의 이름으로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그러자 해당 학교의 재단이사회 부이사장이기도 한 총회장 안명환 씨는 총신 정관에 따라 공직을 맡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재단이사장 김영우 씨의 제안에 얼른 찬성해 총신재단 이사회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제 자신들의 불법 금품 살포 총장 선출에 대한 교육부의 지적에 총신재단이사회는 이렇게 답변한다.

총신대학교 총장 선출은 투명하게 여러 단계로 검증 절차를 거쳐 전국 노회에서 파송한 이사 등 155명중 141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2013.12.17. 당시 사립학교법과 법인 정관에 위배된 사실 없이 정당하게 총장으로 선출되어 교육부에 보고되었고, 현재까지 총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평양노회에서 교단 임원회로 질의 시 총회에서 총신대 총장이 총회의 70세 정년에 해당되면 해당된다고 유권해석을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단 임원회는 총신대학교는 사립학교법과 정관에 따라 운영되는 기관이므로 재단이사회에 질의할 사안이라고 반려하여, 평양노회가 다시 본 법인 이사회에 질의하였기 때문에 재단이사회는 사립학교법과 법인 정관을 준수하는 답변을 하였을 뿐입니다. 

이 답변은 총회와 헌법과 성경과 신앙 양심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김인환 씨가 총신대 총장 시절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총회가 총신에 뭐 해준 게 있어? 총신은 우리가 발전시키고 자립시킨 거야.” 그는 이런 정신을 가지고서도 총회 산하 교회에 뻔질나게 모금을 하러 다녔다. 그는 산하 교회의 강단에서 하품나는 설교를 한 뒤(당시 교인들의 기억에 따르면) 사례 봉투까지 받고 출장비까지 챙겼다. 그러면서 그는 음모의 달인 김영우와 내통해 자신의 연임을 바라며 총회 직영 신학교 총신을 사학으로 탈바꿈 시키는 일을 거들었을 것이다. 그 뒤 그는 그 문제를 놓고 김영우와 치열한 싸움을 했지만 지고 말았다. 

어쨌든 김인환, 김영우, 안명환 같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목사로 키워주고 세워주고 후원해 준 자신들의 모교를 총회 직영 신학교로 생각하지 않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 있다. 

총신이 사학이라면 누가 돈을 내서 세운 대학이란 말인가. 재단이사장 신분으로 총회 실세와 세계 제일의 개혁주의자 행세를 하고 다니는 김영우가 낸 게 있는가. 전국 교회와 총회가 세운 대학이 아니라면 그들이 어떻게 총신 총장이 되고 재단이사장이 된다 말인가. 그들은 총회가 세우고 파송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어디 자리만 하나 차지하면 서정배와 김부영이 찬송가공회에서 하듯 총회 산하기관을 사유화하려 든다. 참으로 하나님이 무섭지 않고 자신들의 집안과 후손들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역사 속에서 유병언이나 이완용이나 전두환 같이 자신들의 사욕만 채운 사람들의 말로와 자손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뻔히 보면서도 그러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얼마 전 묘하게 창원에서 찬송가공회의 이사로 파송된 김부영 씨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식사 중에 그가 먼저 찬송가공회 문제를 끄집어냈다. 결론은 자신들이 찬송가공회에서 잘못한 것이 없고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총회에서는 당신들이 사임하라고 했는데 왜 따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자신들이 찬송가공회를 나오면 무너지기 때문에 못나온다고 했다. 그들의 생각에 자신들의 사욕 외에는 그들을 파송한 총회의 권위와 이익은 아랑곳없었다. 그래서 대답해 주었다. 찬송가공회는 당신들 것이니 잘 먹고 잘 사십시오. 물론 이 말은 개인 자격으로 한 말이지 안명환 씨처럼 총회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한 말이 아니다. 

들리는 말에 길자연 씨는 한 번 더 연임할 생각이란다. 그렇게만 되면 재단이사들은 열심히 자리를 지켜 한 번 더 돈을 받아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차제에 총신 후원을 위한 260억 모금을 길자연 씨가 하겠다고 하니 학교를 길자연과 김영우 둘 중 하나의 이름으로 명도해 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돈 많다고 소문난 길자연이나 그 동안 많이 챙겼을 것으로 여겨지는 김영우가 불법이 아니라 정당하게 자신들의 사재를 털어 학교를 힘과 재주를 다해 제멋대로 운영할 것이다. 그러면 총회와 산하 교회 역시 총회 직영 신학교도 아니고 총회 산하기관도 아닌 학교를 위해 구호금까지 털어먹는 자들의 불의한 주머니를 채울 헌금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게 바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경우가 아니겠는가.

제비뽑기로든 뭐로든 안명환 씨는 어찌 됐든 총회를 대표하는 공인인데 총회를 망가뜨리는 쪽으로 막 가고 있다. 아무래도 그는 삼국지의 삼 형제마냥 복숭아나무 밑의 결의를 맺은 불의한 자들과 도저히 헤어질 수 없는 어떤 끈끈함이 있는 모양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은 모이면 하나님의 총회를 해치기 위해 모의하고 교회의 헌금으로 모인 돈을 가로채 나누는 것 같다. 그리고 분배하고 남는 돈으로는 신분을 숨기고 어디서인가 다함께 쾌락의 순간들을 즐기며 우의를 다지는 모양이다. 그러지 않고야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 이런 불의한 짓들을 내놓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단언컨대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 아니고 나쁜 사람들이다. 주님께서 분명히 나무의 좋고 나쁨은 그 열매로 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들이 맺는 열매는 악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다 같이 동도교회 교인들처럼 길자연을 무서워하지 말고 외치자. 길자연, 김영우, 재단이사들 이제까지 그랬듯이 이제부터는 총신은 영원히 당신들 말대로 당신들 사학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도서관이니 장학금이니 하는 거짓 명목으로 총회에 손 벌리지 말고 제발 총회 본부와 매회 열리는 총회에도 나오지 말고 당신들의 사학으로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교단과 같은 이름이지만 악인들에게 눈엣 가시 같은 정년도 없는 홍재철 씨가 만든 교단에 다 같이 가입하자. 그런 뒤 신학교도 하나 세우고 노회도 정비해 통합측과 헤어졌을 때처럼 한번 다시 해 보자. 이 제안은 안명환 씨 같은 우리 교단의 대표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내세울 것이 달리 없는 고작 총신 대학부 6회 신학연구원 72회 졸업생 자격으로 말씀드린 것이니 양해 해 주시기 바란다. 성경은 말씀한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요한계시록 21:27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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