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폭우에 폭염에 태풍까지 잔인하기 그지없는 2023년의 여름이다. 날씨만큼 따갑고 숨이 턱턱 막히는 뉴스도 자꾸 전해져, 해야 할 기도가 더 불어난다. 마음이 너무 빼곡해져서 어두워지면 아가서를 펼친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 


이 말씀을 읽으면서 조금씩 행복해지고 싶었다.


20230813_190528.jpg

 

20230813_190639.jpg

 

한국 기독 여성 지도자 육성과 기독 여성들의 신앙 향상에 뜨거운 헌신을 다하고 있는 기독여성신문(발행인 김화숙 목사)이 주관한 제1회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 제주 컨퍼런스 준비기도회가 2023년 8월 13일 주일 오후 7시 새샘교회(신규식 목사)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사회자 신규식 목사 개회 기도와 신앙고백으로 시작됐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440장 찬송 후 자문위원 송순자 목사(영광교회)가 능력 있는 대표기도를 했다.


"거룩한 예배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오니 드리는 예배를 통해 영광 받으시고 이 시간 하늘 문을 활짝 열어주시어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영광을 돌리는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 사명자들을 축복하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모든 행사를 주님께 맡기오니 하나님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예배 순서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 귀한 말씀을 선포하시는 우리의 사자 목사님에게 하늘의 능력을 갑절로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하늘 문이 열리게 하시고 우리 심령 문이 열리게 하시고 은혜의 소낙비가 쏟아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귀한 예배 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하시고 귀한 예배가 온전히 하나님에게만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회중 아멘)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20230813_191256.jpg

 

20230813_212419.jpg

 

순복음교회 샬롬트리오중창단 찬양 후 김안숙 사무총장이 성경 이사야 40:9-12을 봉독했다.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누가 손바닥으로 바다 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명칭으로 산들을 간칭으로 작은 산들을 달아 보았으랴


20230813_200021.jpg

 

1971년 총신대 1학년 때 약수동 언덕에 있던 예배당에서 설교를 들었다. 그런데 그 피종진 목사님(남서울중앙교회 원로)이 그 시절과 다름없는 모습과 열정으로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인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십자가와 부활에 관하여 땅끝까지 증거하기 위해서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의 사명은 죄로 인하여 죽은 영혼들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는 칠흑과 같이 어두운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은 무리들에게 빛을 발하는 등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고 영적 무장을 철저히 하여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전도의 불이 붙어서 주님과 교제가 잘되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내는 응급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시며 우리를 격려하시고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가 하나님 나라 복음 확장의 큰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회중 아멘)..."


20230813_210038.jpg

 

최금숙 대표 총재(기독여성신문 회장)가 환영사를 했다.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는 기독여성신문(발행인 김화숙 목사) 부설기관입니다.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를 통한 아름다운 하나님의 복음의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더라도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마 17:20)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힘입니다. 모든 기적은 믿음에서 일어납니다. 오늘 우리도 그런 믿음을 청해야 합니다. 산을 옮길 만한 믿음, 물 위를 걸을 만한 믿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믿음, 그런 깊은 믿음을 청해야 합니다. 온통 주님께 사로잡힌 믿음, 그래서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를 통해서 세상을 하늘나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믿음이 필요합니다."


20230813_204130.jpg

 

시를 사랑하는 대표 총재 오범열(성산교회) 목사는 영상 축사를 전했다.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를 통하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그리스도를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발걸음과 입술을 통해서 땅끝까지 예수님의 피 묻은 복음이 증거되길 원하십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외치며 담대하게 고백하시길 중보기도 드립니다. 또한,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 열정을 다하는 기도가 있기에 우리는 미래를 보살피는 일에 뛰어들 수 있고 고난에 굴복하지 않는 믿음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언뜻 불가능한 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 회원들이여 희망을 품고 기도하십시요,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내일을 위해 행동하십시요. 그리고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제1회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 제주 컨퍼런스가 제주도에서 열립니다. 그것을 위해 제 선배 되시는 신규식 목사님 배려로 새샘교회에서 귀한 준비기도회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큰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중보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30813_210642.jpg

 

김미숙 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남서울비젼교회 사모)은 인사 말씀을 전했다.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의 목적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으며 세계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자녀임을 인정하고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믿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 정의와 평화를 이루어가는 단체로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며 복음 전파와 우수한 여성 지도자들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30813_213219-web.jpg

 

말을 조심한다고 입술을 깨물어도 근본 해법은 아니다. 소리는 입안에서 나오지만 말에 담긴 내용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생각의 깊이와 길이에 관심을 가져야만 변한다. 남은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은 단순히 생물학적 문제가 아니다. 기대수명이 길어도 과거에 매여서 스스로 현재를 낭비하고 있다면 쓸 수 있는 미래가 줄어든다. 나이가 들었어도 과거에 매이지 않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고 있다면 미래는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영국의 세계적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Dame Jane Morris Goodall, DBE, 1934년 4월 3일 ~ )은 침팬지의 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1960년 아프리카의 곰베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10여 년간 침팬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침팬지에 관한 다양한 행동들에 대한 사실을 발견해 내었다. 세계 여성 지도자 반열에 오른 제인 구달은 부사 하나를 촛불처럼 들어서 어둠을 빛으로 바꾼다. 희망의 부사인 '아직'이라는 단어를 통해서다. 마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저에겐 아직 배가 열두 척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했듯 구달은 우리가 망친 이 지구를 치유할 시간의 창문이 '아직' 닫히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렇듯 믿음의 여성인 우리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 회원들은 역경을 딛고 더 나은 삶을 이루어내는 우리 유전자에 새겨진 믿음의 축복이다. 소망은 낙관이나 이상이 아니다. 낙관은 막연히 잘될 거야 하는 마음이고 이상은 모든 게 공정하거나 선하리라는 어렴풋한 기대일뿐이다. 무거운 고난이 덮쳐오면 믿음이 없는 이들은 쉽게 비관이나 부정으로 변한다. 그와 달리 믿음의 소망엔 한계가 없다. 소망은 아무 가망 없어 보일 때도 악과 싸워서 좋은 세상을 이룩하려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소망은 "고통을 견디면서 살아남은 믿은 자들의 특징"이다.


소망과 행동은 서로를 보충한다. 더 좋은 삶을 바란다면 노력과 행동은 필수다. 실천 없이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까닭이다. 그러나 밝은 앞날을 떠올릴 수 없다면 아무도 행동에 나서지 않을 테다. 희망은 우리 안에 강한 마음을 일으키고 그 마음이 있어야 아주 작은 가능성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을 수 있게 만든다. 소망은 고난의 시간에는 위안을, 불안의 시간에는 방향을, 공포의 시간에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우리 각자는 미미한 존재에 불과하나 오늘 우리가 행하는 믿음의 작은 행동과 노력은 결국 더 나은 세상의 거름이 될 것이다. 


2023-08-16

태그

전체댓글 1

  • 54897
전미숙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주님의 일을 목숨걸고 하시는 김화숙 기독여성신문 대표님 존경합니다.그리고 모든 협력하시는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사를 쓰신 더굳뉴스 김영배 주필 기자님 은혜가 넘치도록 성령의 인도함으로 써 섰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세계여성지도자 선교협의회의 기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