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1-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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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가 각종 무리한 정책으로 몸살을 앓는 우리는 다행히 스치고 가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랑하는 것 같은 북한은 안타깝게도 강타한 2020년 8월 27일 기독교계 대표와 청와대 간담회가 열렸다고 한다. 교계 참석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정금(精金) 총회장 김종준 목사(합동)를 위시해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류정호·문수석 공동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소강석 상임고문과 장종현 총회장(백석)·채광명 총회장(개혁)·신수인 총회장(고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대표총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고 주요 일간지들이 전했다. 본교단 부총회장이기도 한 소강석 목사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 자격으로 참석해 뛰어난 기억력으로 메모한 글을 본 교단의 복음송 가수 김문기 장로가 보내왔다. 그 내용이 아주 귀해 그 전문을 게재한다.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글을 안 올리려다가 언론 기사를 보니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오늘 청와대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모두발언에 어떤 말씀을 하실까, 토씨까지 거의 메모를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부분에 대통령께서 기독교가 대한민국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말씀에 아주 기분이 상기되었습니다. 특별히 근대화 과정에서 교육과 언어,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하였고 해방 후에도 주도적으로 사회복지 역할을 하는데 정말 기독교의 한국교회의 공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감사드린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해복구에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방문을 했고 성금까지 기탁해 준 것도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 방역에도 대다수의 교회가 앞장서준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 텐데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또한 예배가 교회의 생명이라는 것도 잘 아는데 국민보건이라는 과제를 교회가 성실히 앞장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특정 교회에 대한 언급을 하셨습니다. 당연히 대통령으로서는 그런 부분을 말씀할 수 있지요. 사과도 안 할 뿐만 아니라 동선도 공개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언론은 왜 뒷부분만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께서 기독교가 우리 민족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코로나19사태 때에도 방역에 앞장을 서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균형 있게 써 주었으면 좋을 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김태영 한교총 대표회장님이 정말 꼿꼿한 자세로 하실 말씀을 다 하셨습니다. 김태영 총회장님의 발언을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방역인증제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한국교회에서 최초로 주장했던 선별행정권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이게 좋은 것은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상업시설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곳은 방역인증제를 주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다른 상업시설이나 다른 교회도 그 모범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맨 먼저 제가 주장한 것이지만, 김태영 대표회장님이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정부와 교회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중앙에서는 한교총과 중대본이 협의체를 맺고, 지자체는 지역교회 협의회와 협의체를 맺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를 하라고 대통령께서 비서실장과 문화부장관 그리고 시민사회수석에게 즉석에서 잘 이행하도록 지시를 하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소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을 또 비판한 의견도 있더라구요. 협의체를 구성하는 그 자체가 정부로 하여금 교회를 통제하는 모티브가 된다는 것입니다. 듣고 보니 그 비판에도 일리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염병 위기 때문에 그렇지 다른 때에 이런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다른 목사님들께서도 정말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특별히 저희 교단 김종준 총회장님께서는 교회를 일괄적으로 제재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교회를 제재하고 모범적으로 잘 방역을 지키는 교회는 방역을 더 잘 지키며 예배를 잘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죠. 숫자도 일괄적으로 하지 말고 예배당 평수나 좌석 인원수에 따라 서로 협의를 거쳐 예배를 드리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비대면 예배를 드리라고 제재하는 것은 70% 이상이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인데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말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대통령께서는 김종준 총회장님의 말씀에 충분히 동의를 하시면서, 코로나가 조기에 종식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부가 영세 교회에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자재와 여러 가지 지원을 하겠다고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이영훈 목사님께서는 평양심장병원과 남북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다 훌륭하신 말씀을 하셨고 저는 이 모든 것을 다 동의하면서, 한국교회가 생명과도 같은 예배를 지켜야 하는 것과 국민보건에 앞장서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이중고 삼중고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지난주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나 목회자가 반정부적이고 반사회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순수한 신앙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지키려고 하는 동기에서였다는 것을 알아주시기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은 방역을 성실히 하였으며 그런 교회에서 절대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지요. 그리고 기독교를 향한 대통령의 언어를 지적하였습니다. 위중한 코로나시기에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종교의 근본적인 자유를 훼손하거나 폄훼하는 듯한 언어를 사용하시면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종교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좀 더 따뜻한 언어로 교회를 아울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지요. 한기채 목사님께서는 차별금지법을 말씀하시기도 했구요. 저는 한 주만 지나가면 3-400명 대의 확진세가 꺾이리라고 봅니다. 이럴 때 교회의 정신적, 영적 방역이 더 중요한 때라고 봅니다. 코로나가 제법 오래갈지라도 이런 상승세는 반드시 꺾이고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9월 21일 제105회 총회장이 될 소강석 목사가 보기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다는 주요 일간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은 27일 청와대 간담회에서 최근 ‘종교·집회·표현의 자유보다 국민 생명·안전이 우선’이란 취지의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순 없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회장 등 한국 교회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24일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그 어떤 종교의 자유도, 집회와 표현의 자유도 지금의 엄청난 피해 앞에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민하는 대통령의 고심과, 종교단체가 보다 더 방역에 협조해달라는 것에 방점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겐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크게 놀랐다”고 했다. 또 “정부 관계자들이 교회와 사찰, 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회장은 “정부가 방역을 앞세워서 교회에 행정명령을 하고, 교회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매우 민망할 뿐”이라며 “먼저 대통령과 언론에서 기독교의 특수성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기독교 구조는 피라미드식 구조와 중앙집권적인 상하 구조가 아니다. 연합회나 총회에서 지시한다고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회장은 “교회는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이지만 교회 본질인 예배를 지키는 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코로나가 한 두 주, 한 두 달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볼 때 대책 없이 교회 문을 닫고 비대면·온라인 예배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의 교회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 교회를 막는 현재의 방식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정부도 이 방식은 부담이 될 것이고, 교회도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도 했다.

회장은 이날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기독교연합회와 중대본, 지자체가 협의기구를 만들고 방역을 철저히 잘하는 교회는 차별해 ‘방역 인증’ 마크를 주는 제도, 집회 인원을 교회당 좌석수에 따라 유연성 있게 적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영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칼럼을 냈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옹졸함과 내면의 권위주의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코노미스트는 문재인 정부 사람들이 일부 언론을 야당 편이라 여기고 그들로부터 비판을 받으면 '피포위 의식(Siege mentality)'을 갖는다고 했다. 민주적 집권 세력을 이런 용어로 표현한 건 이례적이다.

피포위 의식은 원래 적군에 포위된 상황을 말하는 군사 개념이다. 이를 특정 사회적 집단의 정서를 설명하는 용어로 미국 심리학자 대니얼 크리스티가 가다듬었다. 외부로부터 공격받는다는 공통의 정서가 발동해 강한 내부 결속을 이끌어낸다고 크리스티는 분석했다. 흑백 사고에 빠지고 외부인을 신뢰하지 않으며, 두려움에 시달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려는 특성을 보인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그런 실례로 소위 '친문 세력'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저명한 언론인으로서 피포위 의식을 깊게 성찰한 이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브룩스라고 한다. 그는 피포위 의식을 가진 정치 집단은 스스로 고결하다고 여기며, 대중에게 자신들의 우월함을 어필하는 스토리를 전달할 줄 안다고 했다. ‘악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성스러운 소수’를 자처하는 이들에게 추종자들이 뭉친다고 했다. 친문 세력의 ‘충성심’이 발동하는 메커니즘이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피포위 의식을 가진 집단의 말로(末路)를 이렇게 설명한다.

“자신들에게 거슬리는 팩트는 걸러버리고 점점 극단으로 치닫다가 자기 파괴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어느 감독에게 영화인으로서 지향점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성실한 감독이 되는 것입니다.”

20년간 12편의 장편을 쏟아낸 감독치고는 너무 간결한 답변이라 성실의 구체적 의미를 묻자 그는 또다시 짧게 대답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입니다.”

비루한 사람은 지위를 얻기 전엔 그것을 얻어 보려고 안달을 부리고 이미 얻고 나서는 그것을 잃을까 걱정한다. 더욱이 정말로 잃을 것을 걱정할 경우 못 하는 짓이 없다고 한다. 성경은 믿는 자에게 말씀한다.

“나는 시온의 공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열방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이사야 62:1-3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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