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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성 명 서 한국교회 앞에 총회 (합동 ) 내 자행되는 썩은 정치꾼들과 몇몇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분쟁 교회 사냥하는 불법 행위를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 아 래 ~ 1. 총회는 104회 총회 결의와 교회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 시행하여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라!! 104회 총회는 재판국의 1) 서경노회의 편재영 목사 면직은 불법이므로 무효이다. 2) 편재영 목사는 면직 이전의 신분을 확인한다. 3) “성석교회 당회장은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보고를 받아들여 결의 후 채용하였다.2. 교회법 제9장 3조에 “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가 된다.”라고 명시되었다. 3. 총회는 제1~2항에 의거 “성석교회 대표는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여 성석교회 분쟁을 종식 시켜 총회 변화와 개혁 회복을 실천하라!! *불법비리제보 010~3927~0688*일시 : 2020. 2. 21. p.m 16:00*주최 /주관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초외와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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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라면 저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나는 주님이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성석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47길 18 (화곡동)에 위치. 이 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학곤 목사(1937~)가 1978년에 설립했다. 그는 30여 년 교회를 부자로 키우고 200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그 교회는 믿음이 아닌 그 재산으로 분쟁에 휩쓸렸다. 2023년 9월 21일 총회 재판국은 편재영 목사 재심 청원 반려에 대한 함경노회 이의신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1. 서경노회 편재영 목사에 대한 1, 2차 면직판결은 취소한다. 2. 편재영 목사는 성석교회 담임목사이며 당회장이다. 3.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총회 법통 소재열 박사는 논박했다. “지금은 사법권을 가진 총회재판국의 보고 시간입니다. 여기서 행정 건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 12장 5조에 교회 재산은 노회가 결정하고 총회에 상고하면 접수하여 판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의 재산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 재산권 행사는 총회도 관여할 수 없는 교인들의 배타적 권리이다. 총회가 교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실을 총회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재판국 보고를 마친 다음 총회 임원회 소위원회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원회 서기인 전승덕 목사는 법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으로 따지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안했다. “성석교회는 서경노회 성석교회와 함경노회 성석교회로 분립하며 12월 30일까지 공동의회를 하되 임시당회장 임창일 목사의 주도로 총회임원회가 관람하기로 한다. 만약 이를 불응하는 쪽은 성석교회 권한을 상실하며 합의적으로 순행되면 편재영 씨는 서경노회에서 해벌하고 즉시 함경노회로 이명키로 한다.” 총회는 이를 결의하였다. 총회는 재판국의 편재영 씨에 대한 판결을 기각하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 판결에 기각이나 각하는 없다. 기각과 각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 확정을 의미한다(권징조례 제141조). 2018년 6월 15일 대법원 판결(2018다217967)은 편재영 목사 대표자 지위 부존재확인이었다. 따라서 편재영 목사는 2014년 7월 22일 서경노회의 목사 면직처분으로 더 이상 목사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편재영 목사는 면직되었고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2016.1.3.경 성석교회에서 진행한 공동의회를 거쳐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권리능력 없는 자가 행한 것은 모두 무효이다. 이미 면직되었기 때문에 면직된 자가 임시총회 사회를 본 것 자체가 무효이다. 그러므로 함경노회 가입도 무효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성석교회가 교단 탈퇴하였을 때 서경노회는 편재영 목사를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면직처분은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서경노회는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화경처럼 어찌된 일인지 적법한 노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 처분한 후 예장합동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에서 위 보고사항을 채택하여 총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해버린 바 있다. 그러므로 서경노회는 성석교회와 상관이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총회 전산망에도 성석교회는 삭제되고 총회에서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목사 면직 처분된 편재영 목사가 주관한 공동의회는 소집 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당회 및 공동의회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당연 무효이다. 더욱이 안건도 보수 장로교단의 가입의 건으로 진행하여 서경노회 가입의 건 또는 함경노회 가입의 건으로 공동의회를 진행한 사실 자체도 없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공동의회를 근거로 서경노회 소속 또는 함경노회 소속을 주장하는 것은 김화경의 처신처럼 어불성설이다. 법적으로 성석교회는 현재 무소속 노회이다. 그야말로 먼저 먹는 자가 임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성석교회는 총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의 노회 관계자를 배척하고 교회 내 장로들의 모임을 갖고 교인총회를 하여 자체의 진로를 모색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교단과 노회 선택의 권한은 교인들에게 있다. 이미 법적 효력도 없는 서경노회, 함경노회는 물러가고 교인들이 교인총회를 통하여 교단과 노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총회로 몰려와 서류를 떼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총회 결의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양측 노회는 재산상의 문제로 기웃거리지 말고 성석교회 교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경노회는 성석교회를 제명했고, 면직된 자가 선택한 함경노회 역시 성석교회를 소속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말했다.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기억도 가물거리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시절 총회 회의실에서 만난 성석교회 장로 측 대표 지인남 장로에 따르면 김화경이 성석교회 다니다 어느 날 목사로 나타나 자기 쪽 편을 들다가 편재영 쪽으로 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영국 속담에 ‘하루 행복하려면 이발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새집 짓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고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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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더굳뉴스]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
    증경총회장 울산 큰 바위 배광식 목사 "영혼 사모함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 존재가치 없어“ 제107회 총회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를 배출한 평서노회(초대 노회장: 송인서 목사)는 1922년 2월 2일 평안남도 진남포 비석리교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조직된 평남노회가 크게 부흥해 평서노회, 평양노회, 안주노회로 분립하게 됐고 이 결정에 따라 평서노회는 평안남도 강서군, 용강군, 그리고 대동군 일부를 지역으로 삼았다. 이후 전도와 교육운동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평서노회는 1950년 6·25전쟁으로 다수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피난을 했으며 이후 1952년 4월 5일 월남한 10여 명을 중심으로 부산 영락교회에서 제48회 정기회를 개최해 명맥을 계승했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제34회 정기총회를 2022년 4월 29일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에서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를 선출했다. 김진하 목사는 말했다. “선배들이 귀하게 다져놓은 서북의 기초 위에서 서북을 보다 귀하게 세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연합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40여 노회 모두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2023년 3월 23일 광진중앙교회에서 창립 예배를 드린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는 2024년 4월 18일 경산시 사동 소재 The 드림교회(권기식 목사)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상임회장 권기식 목사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이승호 목사(새창성교회) 기도,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본문 요한복음 19:38 "목마름" 제하의 말씀 증거, 그리고 상임지도위원 강태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배광식 목사는 외쳤다. "영혼에 대한 사모함이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왕욱 목사(나눔의교회)는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가 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야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서 발전 도상에 선 대신대학교를 이끄는 총장 최대해 목사, 김영우의 총신 사태를 종결시킨 상임고문 허활민 목사 등 각 지역협의회 회장과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 19:28-30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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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더굳뉴스]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이영수 장로
    정치를 흔히 '사회적 갈등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가르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조정은 정치의 핵심 기능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 과거를 지배한다.” 인도 제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조지 오웰(George Orwel 1903년 6월 25일 ~ 1950년 1월 21일)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파시스트(fascist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의 좌우명이다. 조지 오웰이 1949년 집필 당시 기준으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을 다룬다. 인간과 세상을 장악하려는 거짓들과는 전쟁해야 한다. 역사는 그것을 ‘문화’라고 부른다. 동한서노회와 분립한 새한서노회는 2023년 4월 13일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서 동한서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남서호 목사) 주관으로 분립 예배를 드렸다. 새한서노회 측 대표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는 단호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진통의 과정을 통해 새한서노회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정금(精金)과 같은 아름다운 노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교단의 납골당 환부를 도려내고 청렴하게 개혁해 정금(精金) 총회장으로 불리는 김종준 목사가 개척 설립한 꽃동산교회는 등록한 신자가 약 2만 명정도이며 매주 12,000명 가량의 성도가 예배를 드린다. 꽃동산교회의 경우 상계성전과 공릉성전 외에도 8개의 지교회가 있다.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2014~2015),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2019.9~2020.9),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21.1~2022.1), 쉐마기독학교, 서울동산고등학교,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회 분립 예배 1년 뒤 2024년 4월 20일 오전 11시 꽃동산교회 본당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가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정병선 장로 사회로 수석부회장 이영수 장로가 기도하고 새한서노회장 길윤구 목사가 성경 에스라 4:1-6 제목 '구별된 사람들' 설교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에서 꽃동산교회의 이영수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경은 말씀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에 4:16-17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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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더굳뉴스] 전국장로원로회 제1회기 임역원
    주제: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 경주 더케이호텔 1박 2일 임역원 수련회 ‘Use it or lose it’이라는 속담이 있다. ‘써먹지 않는 건 잃어버린다’라는 의미다. ‘용불용설(用不用說 The theory of use and disuse)’에 해당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점점 퇴화해 소실된다는 이론이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가 ‘성경이 있는 정물’을 그린 1885년 3월 고흐의 아버지는 산책하고 집으로 오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목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고흐의 직접적 언급은 편지에 남아 있지 않다. 장례식 때 테오가 함께 있었기에 편지를 보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고흐는 테오가 파리로 돌아간 후 편지에서 말했다. “삶은 누구에게나 짧은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이 있는 정물’의 그림 속 커다란 성경책 옆에는 촛불 꺼진 촛대가 그려져 있어 마치 죽음과 삶을 대비시키는 것 같다. 고흐는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을까. 고흐는 이 그림에 대해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갈색빛 배경 위에 가죽 장정을 한 성경책이 펼쳐져 있고, 레몬 빛 노란색이 들어간 정물화를 보낸다. 이 그림은 하루 만에, 단숨에 완성한 거야.” 펼쳐진 책은 이 그림이 완성되기 직전 세상을 떠난 고흐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성경책이다. 아버지가 동생 테오에게 주라고 했던 책이기도 하다. 2023년 11월 21일 창립한 전국장로원로회(회장 양원 장로)가 제1회 임역원 부부수련회를 4월 8일부터 9일까지 벚꽃 명소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련회에는 영남지역장로회 중심인물 양원 장로의 지도력이 빛을 발해 회원 부부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 가운데,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이라는 주제 아래 벚꽃이 지천으로 핀 신라 고도 경주에서 예배, 특강, 은혜의 시간 등으로 말씀의 은혜가 절정을 이루었다. 첫날 개회 예배는 회장 양원 장로 사회, 부회장 한상신 장로 기도, 총회회록서기 전승덕 목사 ‘내 교회를 세우라’ 개회 설교,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격려사, 울산 기도 바위 배광식 목사(제106회 총회 총회장, 울산대암교회)의 강연 '내가 목마르다' 등이 수련회를 빛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3:1-4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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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더굳뉴스] 장봉생 목사 제109회 부총회장 출마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 통폐합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 마련 포부 밝혀 대개 첫사랑은 짧고 목련이 피어 있는 시간도 짧다. 1년을 기다렸대도 목련은 더디게 피었다가 서둘러 져버린다. 눈앞의 첫사랑이 끝나도 마음의 첫사랑은 영원한 것처럼 오늘의 목련이 지고 말아도 믿음의 목련은 오래 이어지리라.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혼자일 수밖에 없고 삶에서 겪는 고통과 상처, 외로움은 나를 시련에 들게 하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직면하게 해주는 인생의 수호자라는 의미다. 살다 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아픔을 끈질기게 파고들고 극복하면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단단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돌아가고 돌아가도 뭔가 항상 그리운 것이 붉디 붉은 자목련같은 사랑의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다. 소망이 머무는 믿음이 보고 싶은 봄이다. 제105회 서울노회 정기회가 4월 16일 오전 10시 충신교회(강남우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노회에서 장봉생 목사가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으로 추천을 받았다. 노회장 정동진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 예배는 부노회장 신준성 장로의 기도와 동부시찰 서기 박재훈 목사의 성경 봉독(삼상 22:1-2) 충신교회 시온찬양대가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다. 신임노회장 김삼열 목사(은평교회)가 인사했다. "노회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막중한 사명과 무거운 짐을 맡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맡겨졌기에 최선을 다해 노회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서울노회 정치부가 '장봉생 목사가 청원한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관한 건은 본회에서 다루는 것이 가하다.'라고 보고하고 전 회원이 기립박수로 추천했다. 장봉생 목사는 추천에 감사하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저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모든 노회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만 23년 전이었던 2001년 4월 1일 서울노회 서대문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리고 13년 전 노회 서기로 처음 교단 총회에 참석한 이후 노회 선배들께서 기회를 주시며 배려해 주시고 노회원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총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배후에는 노회와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와 아시아교회 부흥의 마중물이 되길 원하는 서대문교회 교우들과 당회원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올 9월에 열리게 될 교단 제109회 총회에서 부총회장 경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는 오직 우리 하나님의 손에 달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교단을 섬기려는 소원을 가진 한 사람의 후보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선거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신학대학원 동기들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겠지만, 특별히 우리 서울노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힘껏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노회 <미래로 함께 위원회>가 공식적인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왜 총회장이 되려고 하는가. 어떤 총회를 꿈꾸는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저의 소신과 포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세 가지는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총회를 '미래형 구조'로 변화시키겠다.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으로 만들겠다. 교단 소속 신학교 운영 시스템도 전면 개편하겠다. 둘째, '성숙한 정책'을 마련해 정책시스템을 가동하겠다. 셋째, '진정한 부흥'을 위해 총체적인 부흥 운동을 일으키겠다.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추천을 받은 장봉생 목사는 그간 총회 여러 해 중요 상비부와 기구를 통해 많은 헌신과 경험을 축적했다. 그런 도량의 인물이기에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을 만들고 정책시스템과 부흥운동을 일으키겠다.'라는 당찬 개혁적인 정견 발표에 더해 신중하기도 한 그는 다음의 말을 덧붙여 다짐했다. "이상과 같은 방향성 외에도 앞으로 잘 정리된 공약집을 통해 저의 소신과 비전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 손자병법(Sun Tzu 's Art of War)의 저자 손무(孫武 주전 545년경~주전 470년경)는 말했다. “이기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고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중국 춘추시대의 전략가인 그의 말은 전쟁은 대부분 간발의 차로 결판나기에 실수하는 쪽이 진다는 뜻이다. 출애굽기 17장에서 모세가 산 위에 있으면서 그의 지팡이를 위로 올리는 동안에는 이긴다는 것에 대해 매튜 헨리(Matthew Henry 1662~1714))는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로 불리는 모세의 행동에서 나타난 승리(깃발)의 표시는 하나님의 홀(지팡이)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그 행위를 통한 여호와의 권능의 임재가 바로 승리였다. 성경은 말씀한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출 17:9-16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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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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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데이트된 넷퓨 뉴스신문 솔루션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빌어 “많은 것을 보려면 자기 자신을 놓아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박꽃이 밤에 하얗게 필 동안 총회 주변의 벌떼 같은 사람들이 잠들고 자취를 감춘 채 돈에 눈이 벌건 사람들의 뜬소문도 잠든다. 민첩하고 유연한 ‘무리 사냥’을 하는 담비들도 다 돌아와 제 집에서 잠든 시간에 그들도 저마다 제 교회로 돌아와 있다. 컴컴한 밤에 흰빛을 선사하는 박꽃이 핀다. 그제야 하나님에게 드리는 교인들의 기도소리가 그들의 귀에 기도소리로 들린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헛된 욕망과 허공을 맴도는 소음으로 어지러운가. 시인 백석은 색채와 명암 언어에도 뛰어났다. "그는 흰색의 시인이었다. 흰 당나귀, 박꽃, 무명옷, 회담벽, 초승달 같은 시어를 즐겨 썼다. "흰 당나귀는 온순하고, 박꽃은 컴컴한 밤에 흰빛을 선사하고, 무명옷과 회담벽은 은은하다. 백석이 사랑한 것은 모두 소박하고 검소하고 겸손해서 질리지 않는 것들이었다. 시인 백석(白石, 1912년 7월 1일~1996년 1월)의 성품 같은 제99회 총회 부총회장 이호영(전국장로회 선거관리위원장) 장로는 말했다. “민주주의는 선거가 꽃이다. 무리한 합의의 후보 단일화보다 총대들이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을 직접 뽑게 해 주어야 한다.” 그는 3년 전 2012년 11월 30일(목) 대구부광교회(김성일 목사)에서 열릴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수석부회장 선거(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를 앞두고 말했다. “선교활동을 통해 장로회 위상을 높이며 장로 차세대 지도자 발굴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 이호영 장로는 전국장로회와 제99회 총회를 통해 깨끗함과 공신력(公信力)으로 목사와 장로의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선거공약대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통해 장로회 위상을 높였고,” 그리고 이제는 “장로 차세대 지도자 발굴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장로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의 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제45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후보로 송정현 장로(황동노회 봉성교회)와 송병원 장로(경평노회 늘사랑교회)가 등록하게 되었다. 송정현 장로(1947년생)는 전국CE 회장과 전국남전련 부회장, 서울지구장로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과 총무 등 요직을 거쳤다. 또한 그는 찬송가 출판권 문제로 총회가 2011년부터 소송을 벌이고 있는 법인한국찬송가공회의 상임총무로 재직했다. 2011년 7월 6일 총회임원회(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전주북문교회(이기창 목사)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찬송가공회 총무 송정현 장로와 총회출판국장 김병덕 목사로부터 찬송가 관련 논점이 되는 부분을 청취했다. 출판국장 김병덕 목사는 “교단 파송이사들이 예장의 입장에서 출판권을 말하지 않고 공회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어 총회가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4년이 지난 2015년 9월 18일 제100회 총회는 마지막 날 오후 회무에서 송 장로에게 총회의 결의를 1주일 내에 본인에게 문서로 통보하고, 이사직 사퇴와 함께 법인공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각서와 이사직 사퇴를 증명할 수 있는 명단 삭제된 등기부를 제출토록 결의했다. 제출하지 않을 때는 송 장로의 총대를 포함한 총회의 모든 공직을 3년 동안 정지하기로 결의했다. 2015년 11월 5일(목)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송병원 장로(1955년생)는 동국그룹 회장,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상임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를 역임했고, 현재 전국장로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 장로가 이번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후보가 되는 데는 조재근 장로(홍제동교회 이영도)의 선선한 양보도 큰 몫을 했다. 조재근 장로는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이사장 이흥순 장로)의 중직을 맡아 몽고와 서울을 오가며 근무하고 있다. 송병원 장로는 1974년 포스코 수습 7기로 입사한 송 회장은 2001년 자재부장을 끝으로 퇴직할 때까지 27년간을 포스코에 근무한 성실함과 전문성을 살려 (주)광희의 전무이사와 사장을 거쳐 섬유, 전자, 건설, 기계를 아우르는 東國GROUP을 이루어 회장이 되었다. 그는 기업경영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인화(人和)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경영자이고 교회봉사에 있어서는 겸손(謙遜)을 가장 중시하는 장로로 알려져 있다.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선거는 11월 26일 대구 한샘교회(이희만 목사, 김성태 장로)에서 12시에 열리는 제45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제45회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은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장로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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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3
  • 목사의 행로(行路)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셨다. 마귀가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말했다.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말씀하셨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갈릴리 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을 것으로 믿는 어부(漁夫) 베드로가 그 형제 안드레와 함께 고기를 낚으려고 그물을 던지고 있었다. 예수께서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았다. 그 뒤 마태복음 4장에 기록된 이 말씀의 전통을 따라 우리 목사들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하여 총신을 나와 안수를 받았다. 그것은 마귀가 지극히 높은 산에서 보여 주는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위해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 우리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기 위한 것이다. 11월 9일 11시 30분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 예배실에서 제100회기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1층 카페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목사 장로들로 북적였고 부리부리한 눈과 걸쭉한 입담의 선지자 김화경 목사의 울긋불긋한 1인 시위로 어수선했다. 말쑥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는 제100회 총회 서기 이승희 목사가 그의 사회로 예배를 드리기 전 서슬이 오른 표정으로 기독신문과 일부 교계 언론을 제외한 기자들은 나가게 하라고 총회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처럼 피아노에 맞춘 묵도와 23장 찬송을 불렀다. 1.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2. 내 은혜로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고 그 크신 영광 널리 펴 다 알게 하소서 3. 내 주의 귀한 이름이 날 위로하시고 이 귀에 음악같으니 참 희락되게 하소서 4.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하셨네 아멘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신신우 장로가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제100회 총회를 은혜 중에 마치고 제1차 총회 실행위원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총회를 사랑해 주시고 우리 총회가 바른 길 가게 해 주시고 아름다운 총회로 만들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십시오. 오늘 이 시간 말씀을 증거를 하실 총회장에게 영권을 허락하여 주시고 오늘 참석한 모든 분에게 은혜가 되게 하여 주소서. 모든 절차에 함께해 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를 드리옵나이다. 아멘.” 제99회 총회서기 권재호 목사에 이어 제100회 총회 총회회록서기로 총회 부흥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있는 김동관 목사가 마태복음 5:13-16을 봉독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우리가 잘 아는 성경 내용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빛이라.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당신들은 빛이고 소금이라 하는데 빛이 나지 않고 맛이 나지 않으니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도 별 수 없지 않느냐 할 것입니다. 특별히 제100회 총회 파회 이후에 오늘 첫 실행위원회로 모였습니다.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정말 뜻을 모으고 중의를 모아 정말 은혜롭게 결정하고 결의한 것들도 있습니다. 마음 아파하고 마음에 부담되는 일이 있어도 우리가 결의를 했습니다. 오늘 이 결의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각 노회를 대표하는 실행위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오늘 특별히 언론을 통해 전직 총무였던 황 목사와 교단에 속해 있던 박 모 목사의 사건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런 일들을 보면서 가만히 묵인하고 모른 체하고 덮으려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태만인 줄로 압니다. 정말 빛을 어둠으로 가리는 일들이 우리 교단 산하 아래서 일어난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우리 교회의 자화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일들과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한번 직시하고 하나님 앞에 냉철하게 우리 자신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일과 문제로 생각하고 철저한 회개와 기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말 우리 교단이 한국 교회 앞에 이 사회 앞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그 이상 더 부끄럽지 않도록 한 번 더 기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 계기를 통해 제100회 총회 결의가 잘 시행되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100년의 축복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하면서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정직한 신앙 양심으로 결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우리의 착한 행실로 영광을 돌리고 이 세상을 비추는 시대의 등불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오늘 제100회 총회 첫 번째 실행위원회로 모였습니다.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시고 이 시간 우리 실행위원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살피고 성찰하면서 회개의 기도를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정말 너의 잘못만이 아니라 나의 잘못도 알고 겸손히 우리 자신을 내려놓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총회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고 우리 교단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박무용 목사 주도로 주여! 외치고 통성기도가 이어진 뒤 들어주신 줄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으로 마쳤다. 319장 1절과 2절 찬송 뒤 케이크 상자에 담긴 수천만 원의 돈을 총무실 금고에 보관해둔 총무 김창수 목사의 점심 도시락과 실행위원들의 서류 서명에 대한 광고를 했다.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제100회 총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의 사회로 2부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예배를 마쳤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이렇게 원근각처에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얼굴에 긴장을 좀 풉시다. 제가 겁이 많은 사람이라 좀 부드럽게 살짝 웃으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시간이 많이 가서 제100회 총회 첫 번째 실행위원회 시작하겠습니다. 회원점명 해 주십시오.” 총 146명 중 86명 참석으로 성수가 되어 개회되었다. 박무용 목사가 고퇴를 두드렸다. 안건심의에 들어갔다. 서기가 첫 번째 안건으로 ‘교단 탈퇴 및 범죄 행위자 신분정리 건’을 상정했다. 총회장이 회의안 3쪽을 보도록 안내했다. 서기가 보충설명대신 먼저 조치대상자와 조치 대상 행위와 조치 내역에 대해 읽고 언론보도 등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총회장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발언에 나섰다. “실행위원 김근태 목사입니다. 개혁신학이라는 좋은 신학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교단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자랑스럽지 못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신학은 좋지만 삶은 그에 못 미치는 사건으로 참 부끄럽습니다. 1항은 보도를 통해 이미 알고 있고 2항은 노회에서 결의하시면 될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서 발 빠르게 움직여 우리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 언론은 물론이고 심지어 모든 공중파 뉴스에 나와 20분 동안 집중보도를 해 우리 교단의 마크가 계속 집중적으로 클로즈업되었습니다. 이러는데 우리가 무책임하게 그냥 말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노회가 이 이상 더 조치할 것으로 동의하고 제가 요청하는 바는 총회장이든지 임원회 명의든지 전국 노회장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야 합니다. 나는 안 찍었지만 어쨌든 우리가 그분을 총회 총무로 세웠으니까 우리 책임 아닙니까. 우리가 한국교회 앞에 100배 사죄하고 무릎 꿇고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뼈를 깎는 자성으로 이런 일이 다시 있을 시는 어떻게 하겠다는 우리의 태도를 밝히는 다짐과 함께 한국교회와 국민 앞에 사과성명서를 낼 것을 동의합니다.” 총회장은 유인물대로 받고 성명서도 받자는 동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치는 유인물대로 받고 성명서는 임원회에 맡기자는 동의가 들어왔다. 재청을 묻고 가부를 물었다. 고퇴를 두드려 통과시켰다. 추가를 원한다며 수원노회 송종완 목사가 후안무치의 발언에 나섰다. “사회의 일반 범죄자들은 호적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데 우리 총회 보고서에도 반드시 이 사건을 명기하고 총회 서류는 물론이고 학적에도 서류를 떼면 그 사건이 명기되는 조치를 할 것을 동의합니다.” 다음 2호 안건 심의로 들어갔다. 총회장은 1호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건이라는 능갈스럽게 보충설명을 했다. 서기가 나와 1항 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냈고 보도 자료를 돌렸다고 해명했다. 지성을 겸비한 영성 목회를 한다고 알려진 서기 이승희 목사가 기본 신앙과 기본 상식만 가져도 태연히 읽을 수 없는 2항 안건 ‘헌법질서 훼손자에 대한 치리권 강화조치’라는 해괴한 항목을 전 법무장관 신직수처럼 태연히 읽었다. 그것은 박정희 시대의 긴급조치와 하등 다를 바 없는 조치였다. 긴급조치(緊急措置)는 1972년 개헌된 대한민국의 유신 헌법 53조에 규정되어 있던, 대통령의 권한으로 취할 수 있었던 특별조치를 말한다. 당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이 조치를 발동함으로써 “헌법상의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잠정적으로 정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 헌법 가운데 대통령에게 가장 강력한 권한을 위임했던 긴급권으로, 박정희는 이를 총 9차례 공포했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고, 신군부의 주도로 1980년 10월 27일 헌법이 개정되면서 폐지되었다. ‘헌법질서 훼손자에 대한 치리권 강화조치’라는 안은 그들의 본고장 대구에서 열린 제100회 총회 시 산서노회가 헌의했던 안이다. 그것은 그 노회 실력자에게 미운 털이 박힌 언론을 제재하기 위한 것으로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가결했었다. 총회 당시 취재와 사진 촬영에 바빠서 자세한 내용을 몰랐는데 이제 보니 이 안이라는 것이 읽기도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다 박정희의 1970년대도 시대착오적이었는데 45년이 지난 2015년에는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겠는가. 그런데 현장에서는 서명에 이름보다 오엑스로 표기하자는 박재선 목사의 이의제기 정도 외에는 이렇다 할 반대 없이 참석자 86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가결한다며 박무용 총회장이 고퇴를 신나게 두드렸다. 이와 같은 법으로 박정희는 자신의 시대를 앞당겼다. 총회를 산서노회처럼 운영하고 산서노회를 총회처럼 움직이는 허세의 시대는 어떻게 될까. 장대영 목사가 탈락된 총회 현장에서 그 노회의 한 실력자가 다가와 속삭였다. 황 목사가 총무 재직 시 알게 된 비화들을 책으로 낼 생각인데 도와주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잘 아는 사이라 책은 잘 읽지 않을 테니 출판비용을 아끼고 차라리 인터뷰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조언을 했다. 그는 지금은 가진 돈이 없어 미안한데 나중에 수고비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인터뷰에는 돈은 상관이 없고 표지 모델도 돈을 받지 않는 신문이니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촌지는 얼마가 됐던 주면 받고 안 주면 그만이니 편하게 생각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 뒤 평동노회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황망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총회 총무 직무를 통해 우리 교단의 비화를 많이 알고 있는 황 목사나 그 보필을 통해 나름 녹음 자료까지 확보하는 치밀함까지 지닌 박 목사도 교단에서 영구제명과 면직출교까지 당했고 칼부림도 마다않는 그들이 몸을 제대로 추스르게 되면 가만히 있을까 자못 궁금하다. 이 늦가을 어쩌면 바닷가에 매어진 채 외로이 출렁이는 작은 배 한 척의 풍경이 그대로 총회 실세나 허세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폭풍 전야처럼 그 존재를 송두리째 뒤집어엎는 “풍랑”도 날을 세우지 않고 잔잔하다. 온갖 비리 속에 그들의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생각도 허풍스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폭풍 전의 고요일 뿐이다. 이런 시조가 있다. 야설(野雪)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穿雪野中去(천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朝我行跡(금조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이양연(李亮淵·1771~1853) 조선 정조와 순조 때를 살다 간 시인 임연당(臨淵堂) 이양연의 작품이다. 시인은 어느 날 눈길을 헤치고 들판을 걸어가면서 자신의 행로가 지니는 의미를 반추해 본다. 누가 보지 않아도 똑바로 걷자. 혹시라도 내 행로가 뒤에 올 누군가의 행로를 비틀거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똑바로 살자. 내 인생이 다른 인생의 거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의 잠언(箴言)일 것이다. 목사라면 그 행로가 이래야 되지 않겠는가. 순백(純白)의 설원(雪原)에 서면 맑은 영혼으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 듯 이번 사건을 통해 정말 하나님 말씀과 믿음과 손 하나 댈 필요 없는 우리의 헌법으로 돌아가자. 목사의 행로에 대해 우리의 헌법과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정치 제 4 장 제 2 조 목사의 자격 목사 될 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학식이 풍부하며 행실이 선량(善良)하고 신앙이 진실하며 교수에 능한 자가 할지니 모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여 범사에 존절함과 성결함을 나타낼 것이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 외인(外人)에게서도 칭찬을 받는 자로 연령은 만 30세 이상 자로 한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찌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찌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디모데전서 3:1-7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사건을 접한 우리 교단의 목사는 너나없이 후손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불의를 저지른 목사의 자손이 믿음의 직분을 가질 때 그 불의한 선대로 말미암아 당할 불이익과 불명예를 생각해 그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이 사건의 인물 가운데 한 아들도 신실한 목사인데 그 마음과 앞길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눈물이 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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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0
  • GMS 정기총회의 소망
    총회 건너편 하늘에 비가 그치고 늦가을 바람이 분다. 어제보다 조금 더 눈이 맑고 주머니가 많은 바람이 분다. 교회 앞 오래된 은행나무 길을 쓰다듬으며 가을이 저 먼 예루살렘 동쪽으로 기울어진 소리를 내며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판결이나 회의 차 왔던 길을 되짚어 차 한 잔 하려 은행나무 총회 길로 돌아오는 목사와 장로. 오늘은 바람이 불고 그들의 어깨를 성령이 어루만진다. 가을 찬비 지나가고 나면 훨씬 스산하고 쓸쓸할 때가 많을 것이다. 가을바람은 멋스럽고 걸음을 재촉하는 성령의 부름 같다. 그러나 가을바람은 으스스하긴 해도 흐리터분하지는 않다. 흐린 정신을 바로 세운다. 가을바람은 성령의 세미한 속삭임처럼 귀가 은근하다. 이처럼 가을이 기울어져 지나가고 나면 나무는 앙상한 가지로 차림차림이 간편해지고, 숲의 살림은 더욱 단출해질 것이다. 그것이 나무와 숲의 맨얼굴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인생처럼 원래 있던 자리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믿음을 떠났던 사람이 그 행로를 되짚어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듯이 말이다. 이제 해는 일찍 떨어진다. 가을의 주위는 점점 일찍 어두워진다. 그러나 대치동 총회 1층 카페 안에 들어서면 안온하게 감싸주는 이가 없지만은 않다. 내 바로 맞은편을 지나가며 웃는 가을의 얼굴 같은 목사나 장로나 직원을 본다. 그리고 예언자나 선지자도 간혹 보인다. 그러나 이 카페 개업 테이프를 가위로 자르며 체구에 걸맞지 않게 귀엽게 웃던 황규철 전 총무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이니 가슴이 먹먹하다. 10월 29일(목) 오전 11시 GMS 이사회 정기총회 속회 취재를 위해 아침 일찍 마들역 출발 지하철을 타고 이수역에서 환승해 사당역에서 내렸다. 4번 출구로 나와 26미터를 걸어 빨간 색 시외버스 8155를 탔다.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농협이 있는 해창1리 우리꽃식물원 정류장에 서면 삼거리 오른편에 월문리 GMS 선교센터와 GMS화성요양원으로 가는 2차선 도로가 있다. 보도는 걷는 사람이 별로 없어 풀이 무성하다. 시골길에 낯선 좋은 승용차들이 GMS 총회 참석차 도로를 분주히 지나간다. 시골길을 걸어 15분 만에 도착하니 GMS 선교센터 입구는 차량 진입이 금지다. 언덕을 걸어 계단을 올라서니 GMS 선교센터 예배당 앞에 등록을 위해 기다리는 이사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GMS 본부 총무와 선거 총무 선거 열기가 후끈했다. GMS 부이사장 문상무 목사의 사회로 예배가 진행됐다. 부이사장 김찬곤 목사의 기도 후 부이사장 박창식 목사가 전도서 4:9-12를 봉독했다. 설교는 GMS 증경이사장이고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에 압도적으로 당선한 김선규 목사가 “연합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40분 설교를 준비했는데 짧게 해달라는데 얼마가 짧은지 모르겠습니다(실제로 11분 설교를 했다). 2부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세 가지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밀림사회입니다. 밀림은 생존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 때문에 먹히느냐 먹느냐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전쟁터입니다.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곳입니다. 둘째는 스포츠사회입니다. 법과 규칙에 따라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사회입니다. 법규에 따라 정의롭게 경쟁하며 싸우는 사회를 말합니다. 승자는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패자는 슬프고 괴롭습니다. 이 또한 냉혹한 사회입니다. 셋째는 교향악사회입니다. 여기는 투쟁도 없고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여기서는 모든 악기가 악보에 따라 그 소리가 어울려 하모니를 이룹니다. 세상에는 개성과 특성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귀한 선교기관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할 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도서 4:9-10) 우리는 연합할 때 힘을 낼 수 있습니다. GMS는 연합하여 힘을 가지고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 성경이 말씀하는 바는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전도서 4:11)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낮과 밤의 온도가 많이 차이 납니다. 그래서 사막을 갈 때 동료들과 짐을 함께 지고 가다가 저녁에는 한데 엉겨 잠을 자 온도를 따뜻하게 한답니다. 이처럼 우리가 연합할 때 아름다움과 따스함이 있게 됩니다. 세계만방의 선교사들이 온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성경은 이어서 말씀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 연합하는 곳은 승리만 있습니다. GMS는 선교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연합이 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부총무대행 현상민 목사의 광고와 증경이사장 심재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무처리에 들어가 사회를 맡은 GMS 개혁의 새벽별 김재호 이사장은 회원점명에 앞서 96명이 참석한 지난 9월 3일 GMS 제18회 이사회 정기총회에 이어 189명이 참석한 10월 29일 속회를 열게 된 소회(所懷)를 털어놓았다. “회원점명에 앞서 몇 마디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속회로 이렇게 두 번 이렇게 모이게 되어 이사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 GMS 정기총회 18기 동안 다 참석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 봅니다. 제가 18년 GMS를 섬겼습니다. 오늘 GMS 역사상 최고로 많이 모였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한 두어 달 동안 하나님 뜻이 분명히 있는 줄로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9월 3일 뽑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렇게 두 달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더 많이 기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하고 저 자신도 기도를 하느라 월문리에 2주 동안 오지를 않았습니다. 새벽과 밤에 계속 기도했습니다. 둘째 오늘과 같이 GMS에 처음 오신 분이 있는가 하면 위임을 받아 오신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많이 모이도록 하나님이 역사해 주신 줄로 믿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특별히 회비 문제로 여러분이 들어오시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게 해드려 이사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 GMS는 분명히 더 크게 부흥하고 발전할 줄로 믿습니다. 사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GMS에 이사 회비를 안 낼 수 없는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GMS에 큰 이익이 될 줄로 믿습니다. 저 혼자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누가 뽑히든 기도 많이 하실 것입니다. 여섯 분 가운데 두 분이 뽑히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뽑힐 줄로 믿습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누가 되어도 다 좋습니다. 후보자들 모두 좋은 분들이기 때문에 누가 되어도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오늘 10월 29일을 기점으로 GMS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확신합니다.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시간 서기 김종혁 목사가 회원점명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기 김종혁 목사가 회원 782명 가운데 189명 참석의 회원점명 보고를 했다. 이사장 김재호 목사가 놀라는 표정으로 회원 수를 다시 물은 뒤 “전체회원 782명 중 189명 참석하신 인원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세계선교회 제18회 정기총회 속회 개회됨을 선포한다”며 고퇴를 두드렸다. 서기가 절차 채택을 위해 안건을 읽자 정중헌 목사가 유인물대로 임시로 받자고 동의하자 이사장이 재청을 물어 임시 절차채택을 했다. 곧바로 부서장 선거에 들어갔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성길 목사의 낭랑한 음성의 간단한 배경설명과 인사에 이어 총회의 중요한 서기직을 다 섭렵한 서기 남태섭 목사가 가라앉은 음성으로 자세한 선거절차 설명을 했다. 서기는 후보들의 기호는 접수 순서대로 이루어졌다는 설명을 한 뒤 후보들의 정견발표는 생략하고 얼굴만은 보여 주기로 했다는 부연설명에 이어 투표 결과는 투표순을 따르되 동점일 때 장립과 나이순에 따른다는 선거규정을 밝혔다. 본부총무 후보 기호 1번 이규동 선교사, 기호 2번 조기산 목사, 기호 3번 마영렬 선교사에 이어 선교총무 기호 1번 조용성 선교사(전 훈련원장), 기호 2번 최근봉 선교사, 기호 3번 김호동 선교사 등의 후보들에게 본부총무와 선교총무로 나누어 번호순대로 인사만을 시켰다. 투표에 들어가기 전 귀공자 모습의 총회 서기 이승희 목사가 아주 짧게 선한 선거를 위해 기도를 했다. “하나님, 주의 뜻을 기다립니다. 주의 선하신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투표와 개표를 거쳐 총회세계선교회 신임 본부총무에는 GMS 선교사 출신이 아닌 목회자 출신의 조기산 목사(홍천제일교회)가 106표를 얻어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반면 선교총무에는 87표를 얻은 조용성 선교사(전 훈련원장)가 84표를 얻은 키르기스스탄의 최근봉 선교사를 단 3표차로 당선됐다. 최근봉 선교사는 2011년과 2012년 총회를 뜨겁게 달군 GMS 개혁의 중심인물이었다. 아깝게 떨어지기 했지만 그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는 김재호 이사장의 열린 개혁 마인드가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선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무슨 주문처럼 말하는 조용성 목사의 당선에는 그의 총신 동창 김정훈(전 총회회록서기) 목사를 중심으로 한 총신 78회의 조직적인 사전담합의 의혹이 짙다. 이 부정한 소용돌이에 편목과정의 수료도 총신교수까지 연루돼 의혹투성이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총신 78회 출신으로 둔갑해 나름 총신 동창들을 사랑의교회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일조를 했다고 하니 어처구니없다. 그런 의혹의 관점에서 예년과 달리 위임을 받은 대리 투표자가 70명이 넘고 그래서 정기총회 참석자가 두 배나 늘었다는 사실은 이번 선거의 개선해야 할 중요한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GMS 이사의 선정 기준도 재고되어야 하고 GMS에 대해 일선 목회자들이 가지고 있는 불신의 의혹들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날씨도 유난히 쾌청한 10월 29일을 기점으로 GMS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확신한다는 GMS 개혁의 새벽별 김재호 이사장의 믿음대로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성길 목사가 애석하게 석패한 최근봉 선교사에게 늘 신중한 태도와 달리 예언적인 덕담을 던졌다. “언젠가 반드시 총무로 일하실 날이 올 겁니다.” 사실 “다 이긴 선거였는데 당연히 될 줄 알고 최근봉 선교사에 대해서는 잠시 마음을 놓았다가 당했다”는 재기가 번득이는 어느 GMS 이사가 말했다. 선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중시하는 상대가 총신 78회 동창들의 방향을 돌리는 바람에 아깝게 석패한 최근봉 선교사에게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로마서 8:28의 말씀대로 되기를 소망한다. 소망이란 비가 멎기를 기다려 바람이 자기를 기다려 해를 보는 거다. 푸른 하늘과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넓은가는 마음으로 재며 믿음으로 사는 거다. 그래서 누구나 소망을 품는 것이 아니겠는가. 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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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7
  • 윤익세 목사 사모 교통사고
    윤익세 목사(아산사랑의교회)의 유은혜 사모가 10월 25일(미국시간 10월 24일) 오후 6시 미국 LA에서 요세미티로 가는 길에 트럭과 추돌 사고를 일으켜 소천했다. 그날 차에는 5명이 동승했는데 차에 불이 나 1명만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한다. 총회의 오뚝이로 통하는 윤익세 목사가 느닷없는 슬픔을 당했다. 청마(靑馬) 유치환의 시가 한없이 외로울 그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건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태평양 건너에서 치르는 장례식이라 윤익세 목사와 함께 슬픔을 나눌 수는 없지만 그를 아는 사람은 마음의 매우 깊고 간절한 조의를 표할 수는 있다. 국민은행 윤익세 45821-07-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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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8
  • 정치부장과 재판국장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인류 역사의 맨 처음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싸움과 협력이 있었다. 인류의 정치 질서는 어느 한 길로 진화하지 않았다. 근대 정치 사상가들은 국가의 기원을 자연 상태의 인간들 간의 사회계약에서 찾았다. 하지만 현대 생물학과 인류학에 따르면 인간은 처음부터 서로 싸우면서 협력했다. 협력 원리는 두 가지였다. 한 핏줄끼리 뭉치는 동족 선택과 유전적으로 먼 사람과도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적 이타주의였다. 하지만 씨족과 부족 단위를 넘어 국가를 낳은 주동력은 피 튀기는 싸움, 전쟁이었다. 그중에서도 근대적 국가가 처음 등장한 곳은 중국이었다. BC 221년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다. 유럽보다 무려 1800년이나 앞섰다. 지방을 나눠 지배하던 봉건국들이 하나의 대제국으로 바뀐 것도 군사적 정복의 결과였다. 일설에 따르면 춘추시대 294년간 작은 나라들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 1211차례였다. 뒤이은 전국시대 254년 동안에는 468차례나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군조직은 물론 관료제, 세제, 기술혁신, 사상의 발달이 만개했다. 관료제도도 처음에는 전비 마련을 위한 징세의 필요성에서 나왔다. 하지만 중국은 군주로 대표되는 국가권력이 비대했던 데 반해 이를 견제할 수 있는 법치주의의 전통은 희박했다. 정부의 책임성도 황제의 자제력에 오락가락했다. 반면 서유럽은 국가보다 사회가 먼저 발달했다. 개인주의가 근대국가나 자본주의가 나타나기 전부터 있었고, 국가보다 법의 지배 가 먼저 자리 잡았다. 뿌리는 기독교였다. 법치주의는 교회가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체계적인 교회법을 마련하던 과정에서 나왔다. 11세기 교황은 황제와 서임권 투쟁을 하면서 독자적인 힘과 조직을 키워갔다. 유럽의 관료기구도 처음에는 교회 조직 정비 과정에서 탄생했다. 교회 조직이야말로 유럽 근대국가의 원형이었다. 국가의 원형이 된 교회 조직은 노회와 총회로 발전했다. 10월 5일(월) 오전 11시 총회임원회의실에서 총회 정치의 근간을 이루는 정치부(부장 이길우 목사)가 첫 모임을 가졌다. 서기 남태섭 목사의 기도, 부장 이길우 목사의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성경봉독 후 주기도문으로 간단하지만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의 뜻만이 강조되는 예배를 드렸다. 이길우 목사의 과묵하지만 속이 깊은 메시지가 담긴 정치부 부장다운 예배 사회였다. 또 이길우 목사는 정치부에 맡겨진 특별위원회 위원 선정을 서기 남태섭 목사가 짜온 것을 정치부 임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혜로운 조정과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이끌었다. 정치부가 총회에서 수임받은 특별위원 선정 부서는 대회제연구위원회, 한기총복귀를 위한 위원회, 언론홍보위원회, 서평양노회분립위원회, 경기남1노회분립위원회, 조직교회실사위원회 등이며 총회 임원 및 정치부에게 맡겨진 위원 선정 위원회는 교단연합교류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였다. 정치부 부장 이길우 목사, 서기 남태섭 목사, 총무 김종택 목사, 회계 이상협 목사 총회의 검찰총장 격인 재판국장 김주철 목사는 제100회 총회의 분쟁 해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총회의 헌법과 규칙과 결의를 존중하고, 성경에 근거하여서 재판국 업무를 공평무사하게 감당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회를 살리고, 바로 세우는 판결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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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소래노회 회개의 날
    맑은 거울로 누운 호수 위로 튀어 오르는 물고기 한 마리의 존재 선언. 나도 처음 인간으로 지상에 올 때 그랬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이 땅에 왔다. 우리의 믿음도 그렇게 시작됐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의 더께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우리는 저 푸르른 시작과 믿음에서 얼마나 멀어지는가. 그러나 매순간 번개처럼 튀어 올라 다시 시작을 선언하는 거듭남의 삶은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가. 시간의 칼날은 시작의 푸른 힘줄 대신 권태의 실, 부패의 실, 죽음의 실도 짠다. 죽음을 거부할 수 없지만, 처음처럼 늘 다시 튀어 오르는 생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지운다. 그것이 우리 삶의 두께이고 깊이다. 그러므로 의연하게 믿음 안에서 살고 싶은 자들이여, 늘 다시 태어나자. 그런 자들에 대해 헤밍웨이는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씀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1-13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교회는 소래교회이다. 1883년 5월 16일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의 소래마을이라 불리던 곳에 교회가 세워졌는데 당시 솔내교회, 혹은 송천교회로 불렸다. 이 교회가 세워진 송천리의 명칭은 순 토박이말로 ‘솔샘’이었다. 마을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을 흐르는 물은 황해로 흘러 ‘솔샘’이라 부르던 것이 ‘솔내’로 변했고, 다시 그것이 ‘소래’가 되었다. 이 시기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복음을 들고 인천항으로 들어오기 한 해 전이다. 최초의 교회가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자생적으로 세워졌음을 증명해 주는 의미가 있다. 소래교회는 설립 이듬해인 1884년에 20여명의 성도가 생겼다. 서울에서 소식을 듣고 올라온 언더우드 선교사는 기와집으로 개축하고 교역자 사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 헌금을 하려 했다. 그러나 소래교회 성도들은 소래교회 예배당은 조선의 첫 예배당이니 외국인의 재물은 들이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여 극구 사양하고 자립적으로 헌금을 모금했다. 결국 1895년 6월에는 8칸의 기와집으로 예배당을 건축했고, 그 이듬해 출석교인이 200여명이 되어 또 8칸을 증축했다. 소래교회는 북한이 아닌 남한에도 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있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소래교회가 있다. 해방 후 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교회 신자들이 대거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문을 닫은 것을 한국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황해노회에서 이곳에 소래교회를 복원해 1988년 준공했다. 총신대에 들어서면 본관과 채플 등의 건물들이 보이는데 입구 왼편에 생활관이 있다. 생활관 뒤편 산등성이에 복원된 소래교회가 있다. 복원된 소래교회는 기와지붕이며 기역(ㄱ)자 형태의 한옥이다. 소래노회는 2014년 3월 14일 경기도 시흥 사랑스러운교회(배만석 목사)에서 황해노회와 분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그날 분립예배의 설교는 지금 제100회 부총회장이 된 김선규 목사가 전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삼상 7:12~17)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선규 목사는 “노회가 분립하면 갈등과 아픔이 생길 수 있다. 오늘 분립예배를 통해 회복시키시는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소래교회에서 노회 이름을 가져온 것은 의미가 있다며 “소래교회처럼 하나님의 큰 뜻을 이뤄가는 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노회 분립에 앞장선 제99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분립의 의미와 비전을 설명했다. “황해노회는 200개가 넘는 교회와 700명의 목사 장로 회원이 있어 건설적인 노회분립을 논의해 왔다. 은혜롭게 노회가 분립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소래노회는 소래교회의 신앙을 본받아 모든 교회가 선교하는 노회, 개혁주의 신학과 예배를 철저히 지키는 노회, 목사고시 장로고시를 철저히 시행해 건강한 리더십을 수립하는 노회가 되겠다.” 2015년 10월 13일(화)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64개 교회의 소래노회(노회장 김경철 목사)는 매주 화요일마다 드리는 노회의 날을 맞아 예배를 드리고 신대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했다. 예배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고강석 목사(실천신학 교수)는 광주에서 강의하러 올라오는 화요일은 언제나 ‘노회의 날’ 행사가 있는 날이라 좋다고 알밤처럼 단단한 얼굴에 희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파고다공원과 일본대사관 앞에서 태극기를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기를 전하며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박세환 목사(총신 74회)가 예배 전에 인사말을 전한 총장 김영우 목사에게 소래교회 설립 시 대나무에 세우고 예배를 드렸던 태극기(고종 20년, 1883년에 정식으로 국기로 채택ㆍ공포)를 복원한 액자와 현재의 태극기가 담긴 기함을 전달했다. 총장 김영우 목사의 취임식 공약대로 기계실 직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과 학생이 본당과 이층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경본문 열왕기하 19:14-19, 설교제목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로 노회장 김경철 목사(강북반석교회)가 “말씀을 붙들고 난관과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은혜와 감동의 설교를 전했다. 식사 후 오후 2시 소래노회 노회원들은 식사를 한 총신대학교 생활관 뒤 산등성이의 소래교회에서 ‘신사참배 취소 및 회개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통렬한 회개와 눈물로 시작했다. 사회자 유춘원 목사(예수사랑교회)는 “하나님 앞에 통렬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자”, 대표기도자 이기훈 목사(늘푸른교회)는 “긍휼의 주님이 회개의 눈물을 보시고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간구했다.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명성교회, 총신대 재단이사장 대행)는 본문성경 다니엘 3:13-18, 설교제목 ‘신앙심으로 지켜온 땅’으로 말씀을 전했다. “자꾸 눈물이 나 침침해 앞이 잘 안 보입니다(손등으로 눈을 닦았다). 1905년 고종은 외교권을 박탈당합니다. 그리고 1909년 9월 8일 일본은 간도(압록강 상류와 두만강 북쪽의 조선인 거주 지역)의 영유권을 청나라에게 넘기고 만주 철도 설치권을 얻습니다. 그것을 통해 광물과 석탄을 일본으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광물이 아주 많거든요. 사실 간도 그 땅은 우리 땅입니다. 연길, 길림, 장춘 일대, 흑룡강 일대는 북방 고토지역 북간도라고 합니다. 그 아래에 서간도, 동간도, 연해주 지역이 있습니다. 이 협약이 있은 29년 뒤 1938년 9월 10에 치욕적인 신사참배라는 치욕적인 결의를 하게 됩니다. (1938년 9월 9일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제27회 총회가 회집되었다. 총독 당국은 신사참배 결의안을 총회 석상에서 통과시키기 위하여 총회 개회 전에 주기철 목사를 비롯한 신사참배 반대자들을 구금하였다. 각 지방 경찰서는 전국 23개 노회의 총회 총대가 결정되는 대로 호별 방문을 하여 신사참배 찬동을 다짐하는 확답을 받았다. 총회 당일에는 교회당 안팎에 수백 명의 경찰관이 동원되어 교회당을 완전 포위했다. 교회당 안의 정면에는 평안남도 경찰부장과 고위 경찰관들이 긴 검을 번쩍이면서 앉아 있었다. 총대들의 좌우에는 경찰관이 끼어 앉았고 당내의 후면과 좌우에는 무술경관 1백여 명이 눈을 부라리고 서 있었다. 총회장 홍택기 목사는 신사참배가 가하면 ‘예’ 하시오 라고 묻고 '부'는 묻지도 않은 채 만장일치의 가결로 선포했다.) 그 당시 고종 황제는 이준 집사를 헤이그로 보내 우리의 억울함을 만방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민비는 시해를 당하고 고종은 독살을 당하고 삼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신사참배로 우리 조선교회가 무참히 무너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심어놓으신 목사, 장로, 집사, 권사, 독실한 청년 등을 통해 캄캄한 교회의 믿음의 불빛이 꺼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오늘 다니엘서에 있는 말씀처럼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과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아무리 핍박할지라도 그들은 믿음 안에서 기도와 찬송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이 신사참배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결국 분단되지 않았습니까. 이 분단의 아픔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그 당시 신사참배를 우리가 오늘 회개하기 위해 모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2의 신사참배와 같은 현실도 문제입니다. 그 당시는 양심을 칼과 총으로 죽이고 고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문도 안 하고 잘 먹고 잘 쉬고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아무리 어렵다할지라도 북한의 지하교회보다 낫습니다… 과거 선배들은 신사참배의 죄를 지었지만 우리는 돈 참배의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제2의 신사참배는 돈 참배의 죄입니다. 오늘날 돈 우상이 목사들을 넘어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었다가 부활하신 주 예수의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우리 땅을 돈으로 지킨 것이 아니라 생명을 내걸고 믿음으로 지켰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제2의 이스라엘입니다. 우리 주님오실 때까지 우리는 영혼구원의 사역을 해야 됩니다. 신학이 무너지면 신앙이 깨집니다. 나는 신학자가 아니지만 그 신학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이라도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1965년 총신재단이사회 구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염전 20여 단보 6만여 평을 내놓은 내 아버지 안상각 장로의 정신을 이어받아 살려고 합니다… 오늘은 신사참배를 결의한 지 77년이 됐습니다. 하나님은 돌아온 탕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 소래노회는 민족의 심장입니다. 소래교회를 통해서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나게 했습니다. 소래노회가 분립됐습니다. 이제 민족을 살린 심장을 가지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먼저 회개를 해야 합니다. 돈 우상을 배격해야 합니다. 돈 우상이 목사들의 마음을 흔들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굶어죽어도 예수의 이름으로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영광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품꾼입니다. 품꾼은 품삯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6대양 5대주를 위해 제2의 이스라엘로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민족의 심장은 돈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무릎과 기도와 찬송으로 되는 줄 믿습니다. 우리 그거 없이는 안 됩니다. 교회가 크고 적은 것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새벽기도회 몇 명 참석하는 거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심령 속에 하나님과 성령이 계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한복음 마지막 장에 주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우리 소래노회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이 놀라운 축복을 전하기 위해 뽑힘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그 축복을 마음껏 나눠줄 때에 우리의 교회와 가정이 잘 될 줄 믿습니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최재하 목사(남부사랑의교회) 인도로 회개기도문을 낭독하고 소래교회 안을 은혜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기도문을 통해 최재하 목사는 죄를 고백했다. “주님, 우리가 큰 죄를 범하였습니다. 태양신에게 절을 하고 동방요배로 예배를 더렵혔고, 우상단지를 교회 안에 끌어들였습니다. 신사참배는 명백한 간음이요 우상숭배이며, 죄악을 눈물로 회개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돈을 사랑하고 권력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사랑했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없었습니다.”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는 신학사상의 우려가 담긴 축사를 전했다. “신사참배는 신학이 변질됐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그로인해 육이오의 동족상잔과 분단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신사참배와 같은 신학의 변질이 우리 교단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는 신학의 중요성을 절감해야 합니다. 합신이 떨어져 나간 뒤 총신에 복음주의가 판을 치게 되었습니다. 이 복음주의는 여러 신학의 성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칼빈주의 즉 개혁주의를 우리 교단과 총신에 확실하게 심어야 합니다. 아직도 정교수 가운데에도 개혁주의에 회의를 느끼고 복음주의의 미련을 못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수란 자리는 철밥통이라 어찌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저는 신사참배와 같은 신학부재의 현상이 지금도 총회와 총신에 먹구름처럼 드리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신에서 개혁주의 칼빈주의 보수주의 신학을 잘 가르치는 게 중요합니다. 방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강하다보면 삐뚤어지거나 넘어질지라도 총회와 총신의 방향은 저것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학에서 윤리도 나오는 줄 믿습니다. 신학 없는 윤리는 도덕재무장 같은 데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나님과 말씀을 두려워하는 것 때문에 회개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신학이 먼저입니다. 윤리나 정의가 먼저 아닙니다. 여성 목사 안수를 슬그머니 헌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사참배 때와 같은 신학부재 현상이 지금도 우리를 뒤덮고 있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우리 학교에 소래교회가 복원되어 여기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우리 소래노회가 신사참배 가결을 회개하고 바른 신학 바른 신앙으로 한국교회 부흥의 힘을 싹틔우자는 간구를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줄로 믿습니다. (힘 있는 아멘이 뒤따랐다.) 우리 총회가 신사참배 같이 신학부재 속에서 신사참배를 다수가 ‘예’라고 가결할 때 ‘아니오’라고 하지 못 한 용기부재를 회개하고 총회와 총신이 소래노회의 기도에 힘입어 21세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기 위해 바른 신학 바른 신앙에 입각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힘 있는 아멘이 뒤따랐다.) 제가 확신하는 것은 다수였지만 아리우스가 이긴 것이 아니라 소수였지만 아타나시우스가 승리한 교회사를 우리가 압니다. 그처럼 소래교회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이 마음을 계속 지니고 총신을 더 사랑해 주시고 총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기도해 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황해노회 분립 때 선배 따라 소래노회로 왔다는 21년 후배 윤홍식 목사(총신 93회)의 차를 타고 양지에서 방배역까지 오는 길은 세대차를 넘어 선후배 간의 동문 의식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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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6
  • 영남인 당선자 감사예배
    10월 8일 오후 5시 대구 인터블고 호텔 입구의 나뭇가지를 지날 적에는 나뭇가지의 소리를 냈다. "인터불고(INTER-BURGO)"는 스페인어에 그 語源을 두고 있으며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함께하는 화목한 마을"이란 뜻이라고 한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고 해가 지지 않은 풀밭에서는 풀들의 몸놀림을 한다. 풀밭에 나뭇가지에 보일 듯 보일 듯 푸른 하늘에 사과 알 같은 태양 하나를 익게 하고 가장자리에 금빛 깃의 바람이 지나간다. 풀밭에 가서는 풀처럼 눕고 풀처럼 일어선다. 나뭇가지에게 가서는 나뭇가지가 되어 제 몸을 흔든다. 바람은 모든 것과 잘 호응한다. 부름에 잘 응답한다. 사람의 호흡 속에 살기도 하고, 한 그루 수양버들 속에 몸을 길게 늘어뜨리기도 하고, 산마루에 높이 오르기도 하고, 단풍잎에 올망졸망 매달려 있기도 하고, 환한 햇빛 속에 눈부시게 서 있기도 한다. 물처럼 흐르고 흘러 가리는 것이 없다. 활짝 트여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그 눈짓도 참 좋다. 도저히 한눈을 팔 수 없는 나이 때 글이 나를 찾아왔다.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르지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총신에서 아니면 늘 거니는 서울거리에서. 어떻게, 언제 왔는지, 나는 모른다. 어찌하든 그것은 목소리도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고, 침묵도 아니었고, 글이 나를 불렀다. 굳이 들먹이자면 글이 나를 찾아온 건 그의 은혜였다. 생각을 담아내는 글이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이제 나의 삶의 현장이 되어버린 “총회”에서이다. 그러니 목사이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그의 잔치 자리에 나오지 않는 자들처럼 총회를 외면하거나 피하거나 와서도 폄하하고 무시하는 자 그의 은혜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재이다. 조령산은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1,017m의 산이다. 새재 또는 한자어로 조령(鳥嶺)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영남은 조령(鳥嶺) 남쪽이라는 뜻에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를 이르는 말이 되었다. 영남지역 출신으로 제100회 총회에서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 당선자에 대한 감사예배가 10월 8일 오후 5시 인터불고호텔 카멜리아홀에서 열렸다. 이번 100회 총회에서 영남 출신자로 총회장 박무용 목사를 비롯해 총회서기 이승희 목사, 총회회계 이춘만 장로, 경목부장 이만덕 목사, 은급부장 이양수 목사, 면려부장 최규환 장로 등이 상비부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된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영남지역 출신의 목사와 장로가 100명의 예상을 넘어 103명이 전국에서 참석하는 바람에 여비 봉투를 더 마련하기 위해 허활민 목사의 지갑에서 초과 3명분의 여비가 더 지출되어야 한다고 서광호 목사의 부연 설명이 있었다. 부울경 지역을 기반으로 영남의 굳건한 지도자로 총회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서광호 목사 사회로 드린 이날 행사의 사실상의 주최와 주간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총회의 모든 길이 통하는 허활민 목사였다. 1부 예배에서 예상을 깨고 압도적인 표차로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에 당선한 강원도 출신의 김선규 목사가 ‘주가 쓰시겠다하라’는 제목으로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과 상비부장님들이 주어진 직분에 사명감 갖고 총회를 섬기는 주님께 쓰임 받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2부의 인사와 축하시간에서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와 김신길 장로가 격려사를 하고, 대구노회 김성덕 목사(내일교회 원로)와 남부산남노회 김정훈 목사가 축사를 했다. 특별히 내일교회를 굳건하게 세우고 원로가 된 김성덕 목사는 박무용 목사와 같이 지내던 옛날을 회상하며 제100회 총회장이 된 박무용 목사가 지금도 자기에게는 박 대위 같다면서 그 박 대위가 총회장이 됐다며 축하를 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무용 목사의 “다 까발린다”는 추임새로 좌중의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서 박수를 받으며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답사를 전했다. “지난주 설교 제목이 ‘어떻게 보답할꼬’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빚진 자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직무에 대한 무거운 책임에 대해 설교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 할 말이 없습니다. 방금 신앙으로 친구로 모든 면에서 가까운 김성덕 목사가 제 밑천을 조금 내비쳤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마산병원, 공주병원, 국군결핵병원 등 전국 결핵병원을 다 거쳤습니다. 40명 응급환자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은혜를 받고 보니까 어떻게 살아 보답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영남인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등의 지역은 물론이고 중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목사 장로님들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격려와 응원이 저의 오늘이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저는 숨이 너무 차서 숨 고르기 하느라 30초간 앉았습니다. 심장을 하나 잘라낸 사람이라 다리가 막 부었습니다. 그렇게 사회를 보는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총대들이 보기에는 멋지게 사회를 본다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또 여기 계시는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 영남인들의 응원과 박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총회가 반야월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당회장 목사님과 당회원들이 계시는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그 이상의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제 제100회 총회 결의사항을 이행해야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상대편에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설교해 주신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님 말씀대로 주님이 쓰시겠다는 뜻으로 알고 일하고자 합니다. 주께서 이 시대 총회의 어려운 때를 위해서 쓰시는 것으로 알고 우리 영남인들은 조금도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이번 제100회 총회 마무리가 잘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깊이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박수가 우렁차게 터졌다. 서광호 목사의 허활민 목사에 대한 소개 후 허활민 목사 인사의 순서가 이어졌다. “감사합니다. 서울 서북지역 중부 호남 지역은 단결이 잘 되어 일이 되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영남을 들여다보니 너무 한심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다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감사예배가 올해로 3회째입니다. 그 중간에 영남포럼을 해서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해서 한 여섯 번 정도 모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영남인을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잘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부족하지만 뒤에서 드러나지 않게 잘 챙기겠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바람은 모든 것과 잘 호응한다. 부름에 잘 응답한다. 영남인 출신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를 통해 총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 제100회 결의가 모든 것과 잘 호응하고 하나님의 부름에 잘 응답하기를 기도한다.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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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3
  • 산서노회와 FIFA
    10월 12일 산서노회(노회장 조영기 목사)가 열리는 수안보 파크호텔 경내에 있는 이성봉(李聖鳳, 1900.7.4-1965.8.2) 목사 기념교회 성봉교회당이 있는 산등성은 충주에서 갈아타고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가깝지만은 않았다. 파크호텔의 소유주 김동수 장로(한국도자기 회장)는 고(故) 이성봉 목사의 막내딸이 부인이다.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길은 한적하고 한갓졌다. 잎이 바람에 날리거나 떨어진다. 삶처럼 낙엽도 다르지 않다. 겨울 한파를 이겨 내기 위한 힘을 축적하려고 나무는 제 잎을 내려놓는다. 잎은 나무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꺼이 낙하를 단행한다. 삶은 그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걸음의 시작이다. 오르는 등성이 길섶에 얼핏 가을을 알리는 감나무가 보였다. 시인 김영랑은 이런 노래를 했다. "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붙은 감닙 날러오아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 장독대에 갔다가 날아온 붉은 감잎을 보고 놀란 "오매 단풍 들것네"라는 누이의 말에는 계절의 빠른 변화에 대한 감탄과 놀라움이 드러나 있다. 12경에 파크호텔에 들어서니 노회원들은 식당에서 점심식사 중이었다. 식당 한편에 식사를 마친 허활민 목사, 김응선 목사, 윤익세 목사가 차를 마시고 있었다. 식사 생각이 없어 그들의 자리에 합류해 커피를 시켰다. 커피와 한담을 나누며 좀 있으니 총회 선지자 강일구 목사가 나타나 합류했다. 선지자가 기도와 예언을 번갈아하다가 허활민 목사의 부친에 대해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호칭을 사용했다. 일순간 그 자리는 모두가 소스라쳐 놀라며 일어서야 하는 뜨거운 자리가 되고 말았다. 제100회 총회 전에는 허활민 목사에 대한 헌의와 긴급동의가 볼만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다. 그러나 정작 총회 현장에서는 그에 대한 헌의는 없었고 긴급동의안마저도 서명자들은 있는데 발의자가 없어 접수를 못한다는 말이 들렸다. 그래서 시인 김영랑의 노래처럼 산서노회 제87회 정기회가 "오매 단풍 들것네"라는 감탄과 놀라움의 자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일었다. 오후 2시 호텔 아래 아담하게 지어진 성봉교회당에서 제87회 산서노회가 개회했다. 개회예배에서 노회장 조영기 목사가 요한복음 21:1-7을 근거해 “오른편에 던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처럼 고난의 때에 찾아와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전하며 순종을 강조했다. 예배를 마친 뒤 개회선언에 앞서 회원호명 문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그 중심에는 강대유 목사, 이능규 목사, 이성렬 목사, 김응선 목사 등이 있었다. 지태동 목사는 목사안수식 뒤에 따지자고 애원했다. 여하튼 이능규 목사는 회원호명을 한 뒤 개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회장 조영기 목사는 혼란의 와중에서 모두가 발언하게 해 주었다. 노회장은 충분히 들었다며 호명이 아니라 점명으로 개회하겠다고 선언했다. 서기 최삼범 목사에게 인원 성수 보고를 요청했다. 노회장은 목사 72명 장로 11명 총 83명 참석을 확인하고 개회선언을 하고 고퇴를 두드렸다. 이성렬 목사가 노회장에게 자신들이 포함된 출석 확인이 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회장 조영기 목사는 발언 허락을 얻어 말했다. “그 문제는 지금 빼느니 포함하느니 하고 논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서기부 절차보고는 유인물대로 받자는 동의와 재청이 있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목사안수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교회 안과 밖에서 애를 태우고 있었다. 헌의부 소회 모임 요청을 허락하고 헌의부 보고 때까지 정회하기로 결의했다. 헌의부 보고 가운데 목사 안수와 강도사 인허 청원의 건이 있었다. 다 허락되었다. 허아론, 유상명, 장재영, 김태진 등의 목사 장립과 최범식, 이현수 등의 강도사 인허 예배를 위한 동의와 재청이 있었다. 이날 목사 장립예배에서 허활민 목사의 동생 허활천 목사가 로마서 11:16-18 말씀을 본문으로 “뿌리가 중요하다”라는 제목으로 ‘오직 십자가의 예수 복음 전파’가 목사 사명의 뿌리임을 강조하는 설교를 전했다. 이날 감격의 성스러운 목사 안수를 받은 목사 가운데에는 4대째의 믿음의 가문을 이어갈 허활천 목사의 아들이면서 허활민 목사의 조카도 있었다. 예배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수안보를 떠났다. 나중에 속회가 비상정회로 끝났다는 말을 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가 10월 9일 ‘비리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겐 ‘90일 자격정지’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고, 차기 회장직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명예회장에 대해 '조사 비협조' 등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축구 관련 활동 6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서도 'FIFA라면 능히 이런 일을 할 만하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인 기자가 미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문기자에게 의견을 물었다. “6년은 심했다”는 한국 기자에게 미국인 기자는 “FIFA가 마피아인 거 몰랐다면 순진한 거지”라고 답했다. FIFA는 소수 인원이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폐쇄적 구조로 악명 높다. 회장을 포함한 집행위원 25명으로 구성되는 'FIFA 집행위원회'가 월드컵 대회의 개최지를 결정하며, 논의 과정은 공개되는 법이 없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개최지를 100명이 참석하는 위원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과 비교된다. 비영리 단체인 FIFA는 외부 감시 없이 막대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FIFA 내부에서 감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마땅한 견제 장치도 없다. FIFA에서 '검찰' 역할을 해야 하는 윤리위원회는 산서노회의 정책실행위원회(위원장 허활민 목사)처럼 오히려 블라터 회장의 '정적(政敵)'을 제거하는 '홍위병'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에게 반기를 든 무함마드 빈 함맘 전 AFC(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은 산서노회의 강대유 목사처럼 윤리위원회에 의해 영구 제명이라는 정치적 사형 선고를 당했다. 빈 함맘 회장은 이후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아냈지만 그때는 이미 FIFA에서 힘을 잃은 뒤였다. IOC·FIFA 전문 컨설턴트인 영국인은 한국인 기자에게 이런 의견을 들려줬다. “FIFA 회장이 되고 싶다면 FIFA처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 정 명예회장에겐 FIFA의 마음을 살 전략이 안 보인다.” 정 명예회장 측이 ‘피해자 불평’에만 매진하는 모습은 결국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FIFA는 뼛속까지 비밀주의로 움직이며 남들의 눈이 아닌 자신들의 주머니를 중시하는 집단이다. 이런 생리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로비를 펼쳐도 모자란다. 6년 자격정지의 부당함을 호소하기보다 지금까지의 전략 부재를 자성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촘촘히 손질할 때다. 10월 20일 FIFA 임시 집행위원회를 앞둔 지금, 정 명예회장이 “FIFA 회장은 정의의 사도가 되는 게 아니다”라는 영국인의 말을 되새겼으면 한다. 산서노회의 허활민 목사 반대 측 인사들도 한번 되새길만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덧붙여 할 말이 있다면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노회의 선거가 총회처럼 직접선거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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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19
  • 황규철 목사의 여정(旅程)
    2011년 9월 21일 오후 제96회 총회 사흘째인 총회임원회(총회장:이기창 목사)는 총무선출 건을 상정하여 권순직 황규철 강태구 이기택 김창수 목사 등 5명의 등록자를 모두 후보로 받았다. 이어 총대들이 직접선거를 실시, 황규철 목사(평동노회)가 360표로 1위를 차지하여 제11대 총회 총무에 당선됐다. 권순직 목사 291표, 강태구 목사 286표, 이기택 목사 219표, 김창수 목사 134표를 획득했다. 한편 황규철 목사는 “총회장을 비서실장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하며 돕겠다”며 “교단의 정체성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에 임했다가 낙선한 동료 목사들의 몫까지 책임지고 열심히 총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2012년 9월 17일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인해 장대비가 쉴 새 없이 퍼붓는 악천후 속에 가장 먼저 제97회 총회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용역업체 직원들이었다. 대형버스 4대에서 내린 이들은 오전 10시 무렵 이미 회의 장소인 대구성명교회 비전센터는 물론, 교육관 안팎을 철저히 둘러쌌다. 이들은 출입증이 발부된 총대들 외에는 비전센터 출입을 철저히 봉쇄해 미처 출입증을 발부받지 못한 일부 총대들과 방청객, 교계 기자들과 교계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 가뜩이나 총회에 앞서 총회총무의 도덕성 시비와 총회장 후보의 노래방 출입 의혹으로 심기가 불편했던 총대들은 현장에서 용역들의 삼엄한 경비를 보면서 첫날 개회가 되자마자 이의를 제기했다. 오정호 목사는 “교단 설립 100주년을 맞는 총회에 용역을 동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용역을 즉각 철수할 것을 제안했다. 총대들의 항의가 점점 거세지자 총무 황규철 목사는 “총무인 저를 위협하는 일들이 최근 총회회관 등에서 벌어져 질서 유지 차원에서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응수했다. 이 과정에서 황 총무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허리춤에서 꺼내 천장과 총대 석을 향해 겨누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총대들은 총무의 부적절한 행동에 격분하며 이를 성토했으며 총무와 흠석사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2013년 9월 26일 저녁 회무시간에 드디어 정준모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 관련 헌의안이 상정됐다.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먼저 총무 해임에 대한 찬반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오정호 장봉생 목사와 심요섭 장로 등은 황규철 총무 해임 및 자진사퇴의 당위성에 대한 발언을, 박석구 이형만 김응선 목사는 총무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또 전대웅 이호현 목사와 박정하 장로는 총회 화합을 위해 총무를 용서하자는 주장을 했다. 해임 투표보다 자진사퇴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그러나 이호현 목사는 “총무 본인이 사임하겠다는 말을 했다. 모든 발언을 중지하고 (총무 해임을) 총무와 임원에게 맡겨서 진행하도록 동의한다”고 발언했다. 총대들은 “아니요”를 강하게 외쳤지만, 재청에 이어 결의를 알리는 고퇴가 두드려졌다. 총대들의 항의는 강력했다. 총대들은 총회 현장에서 총무 해임 투표를 해야 한다며 “투표, 투표”를 연이어 외쳤다. 단상 앞으로 달려가 안명환 총회장에게 다시 재론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번 결의한 것은 재론할 수 없다는 반론이 되돌아 왔다. 2014년 9월 17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제98회 총회 임원회(총회장:안명환 목사)는 회기 마지막 회의를 갖고 황규철 총무 거취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원들은 황 총무를 차기 총무후보에서 사실상 제외하고, 퇴임 예우를 총회유지재단 이사회에 일임키로 결의했다. 황 총무 거취가 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오는 제99회 총회 총무 선거는 황 총무를 제외한 4명의 후보들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차기 총무는 영남 인사들의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총무에 입후보한 자는 이기택 목사(구미노회) 김창수 목사(부산노회) 문찬수 목사(경신노회) 서광호 목사(경남동노회) 등이다. 2015년 4월 14일 평동노회는 울산에서 서울의 수도중앙교회로 옮겨 제151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40여년의 부흥사와 소리 소문 없이 28년의 총회 총대 경력을 지닌 장대영 목사를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평동노회에서도 김만규 목사와 노회 주도권을 위한 오랜 경쟁을 이겨낸 황규철 목사(전 총회총무, 예인교회)가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신청했으나 사퇴했다. 그러나 말년의 야곱 같은 달관의 표정으로 변한 전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는 잘 다듬어 보기 좋은 구레나룻을 날리며 건강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처한 평동노회를 위해 노회장에 추대됐다. 부노회장은 김춘식 목사가 됐다. 9월 14일 오후 2시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제100회 총회 개회예배를 드렸다. 제99회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사회로 개회한 예배에서 부총회장 이호영 장로가 “총회 안의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는 대화합의 총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서 백남선 목사가 서기 권재호 목사가 봉독한 마태복음 27:27-29을 본문으로 “은혜로운 총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제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오후 4시 회무처리 때 천서검사위원회 위원장 권재호 목사의 보고에서 평동노회 문제가 불거졌다. 권재호 목사는 보고를 통해 울산남교회 재판건과 관련하여 천서제한 사항이 담긴 제99회 총회재판국의 예심판결이 있었다면서 평동노회 천서문제를 본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심판결이란 말 그대로 예비로 심판을 한다는 것인데 총회재판에만 적용되는 제도이다. 권징조례 제138조에 '총회재판국의 판결'이 있고, 제141조 '총회는 재판국의 판결을 검사하여 채용하거나 환부하거나'라고 되어 있다. 이때 총회가 재판국 판결에 대하여 검사하지 않거나 검사할지라도 변경이 없으면 총회 폐회 때부터 그 판결은 확정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회의 지혜자 박춘근 목사는 말했다. “평동노회 문제에 대해 총회가 해석권을 가지고 정치 12장 5조 4항(어느 교회에서든지 교회 재산에 대하여 쟁론이 있어 노회가 결정한 후 총회에 상고하면 이것을 접수하여 판결한다)에 대해 해석을 했습니다. 그 해석은 이렇습니다. 예심판결은 임시 중지할 수 있으나 본회 서기가 요청 후 시행하기로 하다로 되어 있습니다. 임시 중지가 되어 있습니다. 서기를 통해 천서가 되었는데 중지되어 있었으니 당연히 심의분과위원회에서 몰랐다면 모르지만 서기가 좀 더 지혜롭게 생각해 처리를 해주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천서위원회로 넘어와 이 문제가 재론되어 그 문제가 여기까지 왔으니 당사자 장대영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에 등록도 하고 여러 가지 홍보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이런다면 이게 전부 선관위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법이나 정치 논리가 아닙니다. 법의 원리를 따라서 해야 질서가 잡힙니다. 선관위가 도대체 말이 안 됩니다. 어쨌든 천서가 임시 중지된 노회의 회원권도 안 되는데 어떻게 출마를 합니까. 만약에 이 예심판결이 총회에서 확정이 되어 버리고 부총회장 후보가 선거에서 부총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이런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법리적인 문제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심판결이 끝날 때까지 정지가 되는 것이 분명한 것입니다. 이것이 법입니다. 예심판결은 이미 서기한테도 보고가 되었고 천서위원회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총대들이 법대로 잘 처리를 해 주셔야 합니다.” 박춘근 목사의 해석은 황규철 목사의 여정에 종말의 쐐기를 박았다.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평동노회 천서 여부를 손을 들어 결정하려고 할 때 긴 수염의 황규철 목사가 발언대에 섰다. 총대 회중석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가부를 물으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백남선 총회장이 황규철 목사의 발언을 허락했다. 그는 달변의 변명을 늘어놓았다. 총대들은 야유와 냉소를 보냈다. 백남선 목사가 평동노회 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거수를 먼저 제안했다. 손을 든 총대는 몇 안 됐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거수를 제안했다. 총대들 거의 전부가 손을 들었다. 총회장은 평동노회 천서 안 하기로 가결됐다며 고퇴를 두드렸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기 권재호 목사의 천서 보고가 이어졌다. 그때 총대석 뒤에서 말없이 보낸 총대 경력 30여년 만에 한마디 하기 위해서 부총회장 출마를 했다는 장대영 목사의 작은 몸에서 당찬 항의의 외침이 들렸다. “똑바로 해! 이게 뭐야!” 10월 6일 오후 3시 총회회관 로비에서 이 시대의 예언자 김화경 목사(교회공익실천협의회 대표)가 평동노회의 여러 문제의 중심에 있는 전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다. 로비에는 기자들과 걱정스러운 눈빛의 총회 직원들과 평동노회 시벌을 받은 박석구 목사가 로비의 끝 방에 있었다. 예언의 핵심은 예의 황규철 목사의 전문 분야 부동산 편취(騙取) 문제였다. 2008년 평동노회 말뚝 총무 시절 황규철 목사가 교회 소개비 명목으로 어느 목사에게서 당시 시가 3억 상당의 충남 서산 소재 부동산을 이전해 주었는데 그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돌려주어야 한다는 등등에 관한 기자회견이었다. 10월 8일 저녁 황규철 목사는 상복을 입고 ‘광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몸의 앞뒤에 두 장의 광고판을 달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샌드위치맨 스타일로 일산 임마누엘교회(신현필 목사)에서 자신에 대한 고발에 억울하다며 1인 상복 시위를 가졌다. 10월 12일 평동노회는 일산 새중앙교회에서 열린 가을 노회에서 황규철 목사의 96회, 97회 총회에서의 총회상대 재판패소 문제 및 부패 비리로 인한 노회장 자격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이에 대해 황규철 목사는 노회장 사표를 내고 노회는 이의 수리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목사 안수식 이후에는 황규철 목사와 신현필 목사는 모두 상대를 향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거세게 충돌했다. 평동노회에서 황 목사의 퇴출이 공론화된 단초는 황 목사가 지난 8월 노회장 사표 제출 건이었다. 12일 일산 새중앙교회당에서 소집된 제152회 정기회에서 황 목사가 비상 정회를 선포하자 부노회장을 임시의장으로 세워 회무를 진행하면서 노회 의사록에 기록된 노회장 사표 건을 투표로 처리했다. 황 목사는 자신의 사표를 철회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회 의사 자료에 기록된 근거에 따라 노회원들은 사표수리 찬성 60명, 반대 2명, 기권1명으로 노회장 사표를 수리했다. 평동노회원들은 노회에 사표를 제출한 황규철 목사가 사회권이 없으므로 사회자 석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하고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황규철 목사는 비상정회를 선포했으나 노회원들은 황규철 목사가 내려올 것을 요구하며 충돌이 벌어졌다. 또한 황규철 목사는 비상정회가 되었으므로 퇴장한다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격분한 노회원이 물을 뿌리는 등 심한 충돌이 빚어졌다. 저녁 식사 후 속회된 평동노회는 애초에 노회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사표 처리에 대한 동의와 재청이 있는 가운데 목사안수식 이후 속회도 되지 않은 채 선포된 비상정회는 원인무효임을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속회한 이후 황규철 목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부노회장 이석우목사를 노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하고 제152회 노회를 계속했다. 노회에서는 신현필목사가 제출한 고소장을 근거로 재판국을 조직하고 법적 절차와 노회의 이익이 손상되지 않는 방향에서 재판을 진행해 최종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규철 목사는 향후 면직 출교가 전망된다. 성경은 말씀한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 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전도서 3:1-8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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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16
  • GMS 부서장 선거 논박(論駁)
    박종화의 ≪임진왜란≫에 이런 글이 있다. 석성은 병부 상서라는 큰 지위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될 뿐 아니라, 반대당의 논박으로 나랏일을 그르쳤다 하여 신변이 위태롭게 되는 처지에 놓여 있게 되었다. 바람 잘 날 없던 월문리 GMS가 조용해 보이는 김재호 목사의 이사장 취임 이후 개혁의 물결을 타고 바로잡혀 가고 있다. 그 와중에 10월 29일 월문리 GMS 총회에서 있을 선거를 놓고 언론을 통해 어떤 주장이나 의견에 대하여 그 잘못된 점을 조리 있게 공격하여 말하는 논박이 일어나고 있다. 10월 12일 합동헤럴드에 GMS의 부서별 총무 선출을 위한 혁신적이고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대해 김종희 목사(성민교회, GMS 선거관리위원)가 “GMS 선거관리 위원회 위원장 김성길 목사님께”라는 제하의 글을 기고해 논박의 포문을 열었다. 그 요지는 이렇다. 금번 GMS 선관위 회의를 소집한 날짜(10월 13일 화요일 오후 2시)는 저희 노회 기간 중이며 오후 2시에는 목사안수식이 있는데 부족한 종이 말씀을 증거하게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선관위 소집 일정 때문에 마음이 상한 점도 있지만 참석 못하는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선관위 위원의 한 사람으로 책임이 있기에 이렇게라도 저의 법 논리를 아래와 같이 피력하며 위원들께서 함께 판단해 주시기를 공개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제안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이 글은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감히 바른 법 절차를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함임을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GMS 본부 총무, 소속 노회 허락 없이 출마할 수 있습니까? Ⅰ. GMS 본부 총무는 본 교단 헌법상 기관 목사에 속합니다. Ⅱ. 본부 총무 출마자가 제출할 노회장 추천서는 노회결의를 통한 추천서입니다. Ⅲ. 소속노회의 추천이 없는 이사, 선교사 20명의 추천만으로는 안 됩니다. Ⅳ. 선교사가 지원할 경우와 국내 목회하는 목사가 지원하는 경우는 다릅니다. Ⅴ. 기관목사는 매년 노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노회 규칙이 있습니다. Ⅵ. 법 절차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허락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Ⅷ. 결론 ①담임목사가 본부 총무에 입후보하려면 소속 당회가 먼저 결의하고 소속 노회에 추천 청원을 하여 노회의 결의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②이 노회 결의(허락)에 근거하여 노회장 추천서를 발부받아 GMS 선관위에 제출해야 합니다. ③GMS 선관위는 노회장 추천서가 정당한 절차에 의하여 발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정상적인 헌의(청원)와 과정(경유)을 거쳤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당회록과 노회록의 사본을 요구하여 점검해야 합니다. ④만약 금번 GMS 본부장 선거에 담임목사 신분으로 출마하는 자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소속노회에서 추천을 받지 못한 상태라면 본부 총무 출마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⑤차제에 GMS 선관위는 임기응변식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특정인 당선을 위해 편법적이라는 오해를 받아서는 안되고 GMS의 장래를 위하여 바른 법 절차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둘째; 중징계 받았던 선교사, 부서장이 될 수 있습니까? Ⅰ.중징계를 받았던 선교사에 대한 GMS 이사회 총회 결의는 무엇입니까? ①2015년 9월 3일 소집된 이사회 총회에서 결의하기를 지난날 중징계를 받았던 선교사에 대한 징계를 해벌하고 소급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부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며 지난날의 징계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한 조치였다고 여겨집니다. ②저는 ‘원인무효는 안되고 해벌하되 소급하지 않기로 결의’ 된 것으로 기억되나 회의록 채택은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미주센터 관련하여 면직되고 복직된 선교사에 대하여 부서장 입후보에 문제가 없음을 총회 결의로 다시 한 번 확인하다”로 되어 있습니다. 이 회의록은 이사회 총회 현장을 녹취한 녹취록에 의하여 밝혀질 문제이지만 우선 그대로 인정하고 논리를 전개코자 합니다. Ⅱ.이사회 총회 결의가 GMS 내부 법과 상충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1. GMS 사역부 운영세칙과 상충됩니다. 2. GMS 임용규정과 상충됩니다. 3. GMS 선관위 후보등록 자격과 상충됩니다. Ⅲ. 이사회 총회 결의와 내부 법이 상충되는 경우의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1. 이사회 총회가 상충되는 내부 법을 수정하도록 지시해야 합니다. 2. 내부 세칙이나 규정이 살아있는데 결의를 집행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Ⅳ.결론 ①회의록을 채택한 결과가 “미주센터 관련하여 면직되고 복직된 선교사에 대하여 부서장 입후보에 문제가 없음을 총회 결의로 다시 한 번 확인하다”로 되어 있기에 출마가 가능한 것 같으나 문제는 상기와 같이 상충되는 내부 규정을 수정하도록 지시하지 않았고 내부 규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②또한 GMS선관위 규정 제4장 13절 3항 “선거관리위원회가 자격심사를 하여 후보자를 2-3배수로 정리하여 이사회 총회에 상정하여 직접선거로 선출하며 이사장이 임명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선출되는 것으로 부서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사장이 임명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데 이사장이 임용규정에 어긋나는 사람을 임명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③그렇다면 이사회 총회가 면직되고 복직된 선교사에 대하여 부서장 출마를 결의한 이상 오는 2015,10,29. 총회에서 상충되는 법을 절차를 밟아 수정하도록 하여 차기 부서장에 출마토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안타까움에 대하여는 상충되는 법이 수정되는 대로 부서장 외에 한 직책을 주어 사역하게 하는 것도 배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④만약 이사회 총회 결의만 가지고 상충되는 법을 고치지 않은 채 강행할 경우 법적인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10월 13일 현리교회당에서 열린 제72회 중서울노회 현장에서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점심 식사 후 전통적인 붉은 벽돌의 예배당 모습으로 서 있는 현리교회당(배치영 목사) 앞 경기도 가평의 맑은 하늘 아래서 한담을 나누다 탭을 꺼내 문서를 스크롤하고 어딘 가로 전송을 했다. 그러면서 합동헤럴드에 김종희 목사의 GMS 관련 글에 대한 소견을 밝힌 것이라며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내용이 나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라 더굳뉴스에도 싣겠으니 문서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다. 총회 산하 농어촌교회 지원에 열심이고 총회 선교에도 남다른 열정을 지닌 김관선 목사의 길지 않은 소견은 다음과 같다. 선거관련 글에 대한 개인적 단상 합동헤럴드에 실린 GMS 관련 기고문을 보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하여 몇 자 적습니다. 앞의 기고문에서 총회헌법을 가지고 최근 관심사인 GMS 총무선거와 관련된 주장을 읽었습니다. GMS를 염려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혹시 글을 접하는 분들이 오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씁니다. 앞글을 기고하신 목사님을 주장을 반박하기보다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쓴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 목사의 칭호를 선거와 연결시켜 오해한 점 앞의 글에서 총회 헌법 제4장 제4조 목사의 칭호 7항은 목사 명칭에 관한 헌법조항을 인용하셨습니다. 그런데 “노회의 허락을 받아 총회나 노회 및 교회 관계 기관에서 행정과 신문과 서적 및 복음 사역에 종사하는 목사이다”는 기관목사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항을 기관 직원 선거규정과 혼돈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교단 총무 선출도 선거 규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음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의 기고문의 주장대로 한다면 현재 교단 총무선거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주장이 다른 특정한 목적 때문은 아닌지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거는 그것이 총회든 산하기관이든 현행대로 선거규정에 의해 시행됨이 옳을 것입니다. 헌법을 확대해석하여 정당한 선거가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2) 공정한 선거관리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런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의 기고문은 현재 총회 모 산하기관의 선거관리위원이신 목사님께서 쓰셨습니다. 선관위원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혹시 후보자로 나선 인사 중 규정에 어긋나 후보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면 선관위에서 다루면 될 일입니다. 글 쓰신 분이 선관위원이기 때문에 그 직책에 따라 얼마든지 그 지적한 부분을 선관위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을 통해 공론화시킨 것은 그 의도가 의심받을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앞의 기고문을 읽다보면 특정한 몇 사람이 생각나고 또 그로인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쓴 이 글이 기고하신 존경하는 목사님께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또 선거관리의 공정함도 유지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실명으로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혹시라도 제가 법을 모르고 경험이 부족하여 잘못 주장한 것이 있다면 잘 지도해 주시길 바라니다. 이왕 글을 쓴 김에 GMS가 그 동안 많이 개혁되고 또 많은 이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GMS총회(10월 29일)를 통해 선교의 열정이 더 커질 뿐 아니라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의 선교분위기에도 활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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