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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성석교회 총회 불법 서류 발급 감사
    총회사무국 성석교회 대표자증명 부정 발급 의혹 규명 대표자증명서 왜 떼 갔죠법원에 제출하고 그 교회 뺏기 위해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일 것 지난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총회 총무실 유리창 앞 강태구 목사가 앉아 있다. 그 왼쪽 작은 카메라 만지작거리시는 김만규 목사. 그 창 너머 은밀히 총회 서류 떼어 간 목사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대낮에 낮달 물끄러미 떠 있다. 떠올라서는 안 되는 얼굴. 밝아서 보이지 않는 얼굴. 있어도 없는 듯 지워져야 할 얼굴이 떠 있다. 부흥사 분장 지워지고 금테 안경 벗겨진 채 여우비 그친 하늘에 성긴 눈썹처럼. 아니면 종일 달인 국솥에 삐죽이 솟은 흰 뼈처럼. 그 풍경을 배경으로 강태구 목사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요즘 총회는 무서운 사람이 둘 뿐이라며. 최병철 장로 김화경 목사.” 우리는 우리 시름을 다 여밀 수 없다. 불현듯 기도를 멈추고 눌러두었던 기억들을 올려다보는 시간. 세미한 소리의 바람이 바삐 와 그 기억들을 활활 태워 주었으면. 2018년 11월 5일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다음의 말로 감사부 세미나 개회 설교를 갈무리했다. “ ... 103회기를 마칠 때 감사부 때문에 감사부를 보니까 우리 총회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는 변화의 가장 큰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본문을 읽읍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네 하나님과 함께행하는 것이 아니냐.’ 기도합시다.” 그날 총회감사부장 최병철 장로가 총회 관록과 달변을 드러내는 ‘변화, 함께합시다’ 제목의 강의에서 말했다. “총회 내 기구 중에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은 감사부 뿐입니다. 감사부는 적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전문성이 요구되고 총회를 살리고 유지하기 위해 감사 내용에 대한 힘과 의지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감사과정에서 문제 혹은 지적사항이 발견되었을 때는 관련자들에게 자료 제출 등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으며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병철 부장은 강의 가운데 총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실제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언론과 소통해 총회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11월 21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임원회의실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총회감사부 임원회가 열렸다. 좀 늦게 도착했다. 총회 사무국 직원이 감사를 받고 있었다.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가 말하고 있었다. “... 어떤 서류는 총회장 지시로 발급하고 어떤 서류는 국장 지시로 떼고 어떤 서류는 직원이 떼 주고 하는 데 총회 서류발급의 어떤 원칙이 있습니까.” 총회 사무국 직원이 대답했다. “있습니다.” “어떻게.” “노회의 권한에 속한 건 노회 서류를 확인하고 담당 직원 선에서 발급합니다. 총회 결의에 관한 건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습니다.” 이은철 목사가 직원의 말을 받았다. “그러면 지금 서류를 떼러가면 직원들은 다 국장님 핑계를 대요. 국장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고 아니면 총무님 결재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국장님한테 갔다 총무님한테 갔다 합니다.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실수를 했을까.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럴 분이 아닌데 (웃으면서) 경위서를 보면 왜 그런 지시를 하셨을까 물어보고 싶었어요.” 담당 직원의 대답에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감사부 부장 최병철 장로가 물었다. “제가 묻겠습니다. 총회 업무규정 보신 적 있죠. 숙지하고 계시죠. 업무규정에서 볼 것 같으면 직무가 있습니다. 직무 중에 차장님 직무는 무엇입니까. 제가 감사를 왔지만 차장님 직무에 큰 틀만 확인했습니다. 내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누구보다도 업무를 잘 알고 잘 처리하는 분에게 이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총회 직무 편제에 의한 업무규정 27조의 직무분장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국, 총회 임원회, 실행위원회 장단기 사업 정책 및 총회 기획, 총회 본부 직원 인사 기획, 직무 분장 및 직무 교육. 그러면 직무 분장에 대해서 27조 2항 3에 보면 총회본부직원 인사기획 직무분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부여 받은 업무 즉 국장 차장 과장 등의 직무를 가지고 뭐 어쩌고 해놨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이 안 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총회가 이제까지 개정을 했다는데 총회가 해야 할 직원들에 대한 업무 규정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까 말했듯이 오늘 이런 것들이 총회장이 유고 시 총무가 유고 시 국장이 유고 시에 차장이 그 업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겠죠. 맞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오래 계신 분이 저한테 뭘 쓰셨냐하면 ‘꼭 필요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하여 총회 장소 임시 사무실에서 발급하고 있는바’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통상 교회에서 긴급을 요하는 어떤 서류가 필요할 때는 총회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지 발급할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총회가 채택하고 결의했을 때 그 판단의 유무는 최종적으로 임원회가 회의록을 채택하고 문제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 주는 것이 절차입니다. 이걸 지적하니까 감사부가 로비 받아서 또는 어떤 특정 언론의 보도 영향을 받아서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이 불법이라는 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공언합니다. 이은철 목사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듯이 6년간 이 직무를 맡고 있어 이 분야에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럼에도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겁박을 느낄 수 있죠. 총회장이 채근합니다. ‘뭐 하고 있어 급한데 빨리 떼어주란 말이야. 표 끊어놔서 시간이 없어.’ 이렇게 겁박하니까 전화는 안 되지 떼어주라고 하지하는 모면할 수 없는 형편이 되다보니 그냥 떼 주라고 했겠죠. 긴급하게 처리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서류 한 장이 불법적으로 나감으로 인해서 그 교회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교회가 없고 성도가 없으면 이 총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 말고도 여러 교회들이 어떤 특정인 이야기입니다. 떼어주지 않아야 될 서류를 발급해 지금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죠.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 총회가 이 지경이 되게 합니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목사가 와서 총회장이 해주라 했으니 서류를 얼른 떼어달라고 안 했을까요. 이렇게 해서 했습니다. 맞죠. (직원이 수긍한다) 그 결과는 그렇게 긴급을 요하는 것이었냐. 아니었습니다. 세상 법정에 그 서류를 제출해 그 교회를 차지하려 했습니다. 일 년 삼 개월 전에 다른 교단으로 갔습니다. 치리하고 끝납니다. 그렇게 작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석교회’는 우리 교단 소속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뒤 별명부에 보면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가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을 냅니다. 아셨어요. 그거 보신 적 있습니까. 못 봤죠. 소속증명서 떼 주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감사부가 이걸 가지고 강력하게 전쟁을 치렀습니다. 다 불러가지고. 거기에 이런 문제가 있어서 민감한 사안인데 서류를 발급했으니 난리가 나죠. 회의록도 채택된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서류를 차장이 일방적으로 발급했다. 국장 물어보니 모른다. 총무도 모른다. 총회장... 이걸 현장에서 받아들인다. 지금 뭐요. 총회장 ‘언제 내가 그걸 떼어주라고 해요’ 말합니다. 그런데 총회장이 차장이 눈에 밟히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뭐... 그러면 부장님 감사부에서 정식 조사해가지고 확인하세요.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엊그저께 딱 보니까 그 서류를 조사하려 하니까 감사부에 올라온 서류를 누가 깔고 앉아 있는 겁니다. 서기에게 왜 그걸 깔고 앉아 있냐고 했어요. 총회장한테 지시했어요 안 했어요 했더니 총회장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엇박자가 납니다. 감사가 감찰하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까 힘들었어요. 그러면 오늘은 제가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차장님한테 한 것 다 이해를 합니다. 제가 이건 약속하겠습니다. 누구라도 직원을 다치게 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윗사람이 지시한 걸 어찌 합니까. 그래서 제가 차장님한테 시말서(始末書)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 하나도 틀린 말 없죠. 이거 다 분명히 절차법 어겼죠. (담당 직원 시인) 잘못 됐죠. (‘네’ 대답) 그러면 동현명 장로님 물으실 것 있습니까.” 동현명 장로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참 안타깝네요. 차장님이 그 지위까지 올라갈 때는 오랜 경험과 능력이 있어서 총회 일을 하고 계시는데 결재 라인이 국장 총무까지 총회장 결재라는 그 한 마디에 그리 됐는데. 그럴지라도 목사님이라 믿고 그랬겠지만 한번쯤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합니다. 사안이 아주 중요하고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누구보다 더 잘 아실 텐데 너무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반 서류 다루듯이. 신입 사원도 아니고 그만한 위치에서 총회 사정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아는 분이 그래서 상당히 아쉬움이 커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동현명 장로 대신 부장 최병철 장로가 나섰다. “또 한 가지는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할 때 임시당회장 소속증명서를 노회장이 때어 줍니까 아니면 총회가 때어 줍니까. (동현명 장로 ‘노회에서 떼 주죠’) 그런데 거기에다 소속증명서 말고 대표자증명에다가 임시당회장 임창일 것을 떼어주는 겁니다. 총회가. 이런 참 세상이 웃을 일을 한 겁니다. 노회에서 어떤 교회가 문제 있다 할 때 그 목사가 못할 때는 그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합니다. 맞아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아요’) 그런데 어떻게 총회에서 소속증명서를 대표자증명서를 임창일로 떼어줍니다. 이건 참 하나님 웃으실 일을 했어요...” 최병철 장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렸다. 다시 입을 열었다. “다른 건 모르겠어요. 소속증명서는 서경노회가 했으니 그렇다고 합시다. (담당직원 ‘임시당회장 서류 서경노회에서 받았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임시당회장 파송을 노회가 총회로 보고하는 경우가 몇 개 있습니까. (담당직원 뭐라 변명한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당회장은 언제든지 교회가 회복되면 그리고 그걸 받을 때는 그 사람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속증명서 발급을 총회가 전산에서... 내가 이걸 문제 삼으려하면 벌집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 누르고 또 누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가 자꾸 불법을 합니다. 총회가 불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면 감사부가 감찰(監察)한다 합니다. 내가 내일 그만둬도 미련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런 건 노회가 자체 해결할 문제입니다. 총회가 세례교인 헌금 받을 때 그 교회 인정할 때 합니까 안 합니까. 총회가 인정해야 교회 세례교인 헌금을 받지 않습니까. 맞아요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습니다.” 최병철 장로-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 이렇게 해서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 낸 것이 있습니다. 그건 어디에서 보낸 것입니까. 관북노회 소속이죠. 총회장이 허락했고 100회 101회 102회까지 때어준 근거가... 그러면 총회 차장도 모르고 기안하지 않는 서류가 나갑니까. 그러면 이거 전부 총회장이 주물락 해 그럴까요. 이런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걸 차장님도 보시면서 이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정황은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경우가 간혹 없습니까. 저부터도 아닌 것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왜 이건 아닌데. 그런데 하물며 이건 아닌데 하시지 않을까요. 총회장한테 전화 왔길래 그런 문제는... 편재영 목사가 환부 받은 것에 대해서는 서경노회가 신청한 것 아닙니다. 그러죠. 편재영 목사가 교회를 떠난 지 1년 3개월 뒤 그걸로 면직을 시키니까 그게 잘못 됐다고 환부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환부 된 것을 어디로 주어야 합니까. 서경노회로 줍니까 아니면 당사자에게 줍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는 이해당사자에게 줍니다. 그리고 서경노회에 환부하라고 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100회 101회 102회 때 이걸 감당할 자신 있으면 찾아보세요. 그러면 역대 총회장들 다 걸어서 고발하고 고소해야 합니다. 또 그 로비 자금을 몇 억을 썼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찾아야지. 그리고 우리 총회 한 번 멋지게 잔치해보자고. 이런 혼란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회개한 다음에 처리해야 합니다... 형편 따라 사람마다 말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생각을 하시고 처리하도록 하세요. 어쨌든 이번 일은 지혜롭게 하지 못했죠. 그 점은 인정하시죠. (담당직원 ‘네’ 대답)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이 문제로 두 군데서 고소를 한 것 같아요. 우리 감사부에서는 차장님을 빼고 두 사람을 사법에 고발할 겁니다. 확인을 위해 소환을 했는데도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총회장이 허락한 사실도 없고 총회장이 지시한 적도 없는데 총회장이 서류를 떼어주라 했다고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 서류를 받은 사람은 이 교회나 노회에 소속된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은 내가... 그리 아시고...” 이은철 목사- “대표자증명서는 왜 떼 간 것입니까.” 최병철 장로-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서. 그 교회를 뺏기 위해서.” 이은철 목사- “임시당회장하고 대표자증명 떼어 줬다는데 그 발급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리고 임시당회장은 절대 대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최병철 장로- “절대 안 됩니다. 소속증명서는 가능합니다. 분쟁 정리를 해야 하니까. 관북노회가 서경노회가 이번에만 품의를 했지만 100회 101회 102회 때 총회장 직인을 찍어서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것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근거가 어디서 왔으며 어떤 근거로 했는지... 빨리 조치를 해야죠.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저는 끝까지 조사를 하겠습니다. 더 이상 안 부를 테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장도 있고 총무도 있고. 어제 총회장한테도 말씀드렸고 감사부 모든 권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도 감사 규정에 그런 게 들어있는지 정말 몰랐다고 수긍했습니다. 이건 감사부가 만든 게 아니라 총회가 인정한 규정입니다. 2002년도에 개정하고 끝냈습니다. 총회장이나 감사부장이 특별감사 지시할 수 있다고 감사부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감사부원 중에 몇 사람이 그 안을 제시하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수시감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행정 재정 다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는 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총회장이 노회에 어떤 문제가 있으니 감사하라 지시하면 따라야 합니다. 감사부가 무소불위라니 말을 하는데 자기들이 깨끗하면 적페 청산에 동참해야죠. 서류발급의 건은 잘못 됐습니다. 모 목사가 도를 지나쳤고 해서는 안 될 것을 의뢰했고 총회를 힘들게 만들었고 그것도 총회를 기망하고 총회장을 기만하고 해총회 행위를 했습니다. 정회 기도는 이은철 목사님 하시고 1시에 속회하겠습니다.” 1980년대 소련과 협상할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고 했다. 하지만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지금 기류는 다르다.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다. 엄연히 다르다.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변화하라” 구호 아래 진행하는 총회 개혁에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는“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일 것이다. 성석교회 관련 총회 불법 서류 발급의 건에서 분명하게 보듯...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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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성 명 서 한국교회 앞에 총회 (합동 ) 내 자행되는 썩은 정치꾼들과 몇몇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분쟁 교회 사냥하는 불법 행위를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 아 래 ~ 1. 총회는 104회 총회 결의와 교회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 시행하여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라!! 104회 총회는 재판국의 1) 서경노회의 편재영 목사 면직은 불법이므로 무효이다. 2) 편재영 목사는 면직 이전의 신분을 확인한다. 3) “성석교회 당회장은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보고를 받아들여 결의 후 채용하였다.2. 교회법 제9장 3조에 “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가 된다.”라고 명시되었다. 3. 총회는 제1~2항에 의거 “성석교회 대표는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여 성석교회 분쟁을 종식 시켜 총회 변화와 개혁 회복을 실천하라!! *불법비리제보 010~3927~0688*일시 : 2020. 2. 21. p.m 16:00*주최 /주관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초외와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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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라면 저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나는 주님이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성석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47길 18 (화곡동)에 위치. 이 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학곤 목사(1937~)가 1978년에 설립했다. 그는 30여 년 교회를 부자로 키우고 200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그 교회는 믿음이 아닌 그 재산으로 분쟁에 휩쓸렸다. 2023년 9월 21일 총회 재판국은 편재영 목사 재심 청원 반려에 대한 함경노회 이의신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1. 서경노회 편재영 목사에 대한 1, 2차 면직판결은 취소한다. 2. 편재영 목사는 성석교회 담임목사이며 당회장이다. 3.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총회 법통 소재열 박사는 논박했다. “지금은 사법권을 가진 총회재판국의 보고 시간입니다. 여기서 행정 건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 12장 5조에 교회 재산은 노회가 결정하고 총회에 상고하면 접수하여 판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의 재산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 재산권 행사는 총회도 관여할 수 없는 교인들의 배타적 권리이다. 총회가 교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실을 총회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재판국 보고를 마친 다음 총회 임원회 소위원회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원회 서기인 전승덕 목사는 법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으로 따지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안했다. “성석교회는 서경노회 성석교회와 함경노회 성석교회로 분립하며 12월 30일까지 공동의회를 하되 임시당회장 임창일 목사의 주도로 총회임원회가 관람하기로 한다. 만약 이를 불응하는 쪽은 성석교회 권한을 상실하며 합의적으로 순행되면 편재영 씨는 서경노회에서 해벌하고 즉시 함경노회로 이명키로 한다.” 총회는 이를 결의하였다. 총회는 재판국의 편재영 씨에 대한 판결을 기각하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 판결에 기각이나 각하는 없다. 기각과 각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 확정을 의미한다(권징조례 제141조). 2018년 6월 15일 대법원 판결(2018다217967)은 편재영 목사 대표자 지위 부존재확인이었다. 따라서 편재영 목사는 2014년 7월 22일 서경노회의 목사 면직처분으로 더 이상 목사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편재영 목사는 면직되었고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2016.1.3.경 성석교회에서 진행한 공동의회를 거쳐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권리능력 없는 자가 행한 것은 모두 무효이다. 이미 면직되었기 때문에 면직된 자가 임시총회 사회를 본 것 자체가 무효이다. 그러므로 함경노회 가입도 무효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성석교회가 교단 탈퇴하였을 때 서경노회는 편재영 목사를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면직처분은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서경노회는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화경처럼 어찌된 일인지 적법한 노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 처분한 후 예장합동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에서 위 보고사항을 채택하여 총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해버린 바 있다. 그러므로 서경노회는 성석교회와 상관이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총회 전산망에도 성석교회는 삭제되고 총회에서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목사 면직 처분된 편재영 목사가 주관한 공동의회는 소집 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당회 및 공동의회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당연 무효이다. 더욱이 안건도 보수 장로교단의 가입의 건으로 진행하여 서경노회 가입의 건 또는 함경노회 가입의 건으로 공동의회를 진행한 사실 자체도 없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공동의회를 근거로 서경노회 소속 또는 함경노회 소속을 주장하는 것은 김화경의 처신처럼 어불성설이다. 법적으로 성석교회는 현재 무소속 노회이다. 그야말로 먼저 먹는 자가 임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성석교회는 총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의 노회 관계자를 배척하고 교회 내 장로들의 모임을 갖고 교인총회를 하여 자체의 진로를 모색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교단과 노회 선택의 권한은 교인들에게 있다. 이미 법적 효력도 없는 서경노회, 함경노회는 물러가고 교인들이 교인총회를 통하여 교단과 노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총회로 몰려와 서류를 떼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총회 결의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양측 노회는 재산상의 문제로 기웃거리지 말고 성석교회 교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경노회는 성석교회를 제명했고, 면직된 자가 선택한 함경노회 역시 성석교회를 소속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말했다.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기억도 가물거리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시절 총회 회의실에서 만난 성석교회 장로 측 대표 지인남 장로에 따르면 김화경이 성석교회 다니다 어느 날 목사로 나타나 자기 쪽 편을 들다가 편재영 쪽으로 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영국 속담에 ‘하루 행복하려면 이발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새집 짓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고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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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더굳뉴스]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
    증경총회장 울산 큰 바위 배광식 목사 "영혼 사모함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 존재가치 없어“ 제107회 총회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를 배출한 평서노회(초대 노회장: 송인서 목사)는 1922년 2월 2일 평안남도 진남포 비석리교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조직된 평남노회가 크게 부흥해 평서노회, 평양노회, 안주노회로 분립하게 됐고 이 결정에 따라 평서노회는 평안남도 강서군, 용강군, 그리고 대동군 일부를 지역으로 삼았다. 이후 전도와 교육운동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평서노회는 1950년 6·25전쟁으로 다수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피난을 했으며 이후 1952년 4월 5일 월남한 10여 명을 중심으로 부산 영락교회에서 제48회 정기회를 개최해 명맥을 계승했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제34회 정기총회를 2022년 4월 29일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에서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를 선출했다. 김진하 목사는 말했다. “선배들이 귀하게 다져놓은 서북의 기초 위에서 서북을 보다 귀하게 세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연합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40여 노회 모두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2023년 3월 23일 광진중앙교회에서 창립 예배를 드린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는 2024년 4월 18일 경산시 사동 소재 The 드림교회(권기식 목사)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상임회장 권기식 목사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이승호 목사(새창성교회) 기도,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본문 요한복음 19:38 "목마름" 제하의 말씀 증거, 그리고 상임지도위원 강태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배광식 목사는 외쳤다. "영혼에 대한 사모함이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왕욱 목사(나눔의교회)는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가 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야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서 발전 도상에 선 대신대학교를 이끄는 총장 최대해 목사, 김영우의 총신 사태를 종결시킨 상임고문 허활민 목사 등 각 지역협의회 회장과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 19:28-30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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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더굳뉴스]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이영수 장로
    정치를 흔히 '사회적 갈등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가르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조정은 정치의 핵심 기능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 과거를 지배한다.” 인도 제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조지 오웰(George Orwel 1903년 6월 25일 ~ 1950년 1월 21일)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파시스트(fascist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의 좌우명이다. 조지 오웰이 1949년 집필 당시 기준으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을 다룬다. 인간과 세상을 장악하려는 거짓들과는 전쟁해야 한다. 역사는 그것을 ‘문화’라고 부른다. 동한서노회와 분립한 새한서노회는 2023년 4월 13일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서 동한서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남서호 목사) 주관으로 분립 예배를 드렸다. 새한서노회 측 대표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는 단호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진통의 과정을 통해 새한서노회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정금(精金)과 같은 아름다운 노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교단의 납골당 환부를 도려내고 청렴하게 개혁해 정금(精金) 총회장으로 불리는 김종준 목사가 개척 설립한 꽃동산교회는 등록한 신자가 약 2만 명정도이며 매주 12,000명 가량의 성도가 예배를 드린다. 꽃동산교회의 경우 상계성전과 공릉성전 외에도 8개의 지교회가 있다.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2014~2015),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2019.9~2020.9),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21.1~2022.1), 쉐마기독학교, 서울동산고등학교,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회 분립 예배 1년 뒤 2024년 4월 20일 오전 11시 꽃동산교회 본당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가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정병선 장로 사회로 수석부회장 이영수 장로가 기도하고 새한서노회장 길윤구 목사가 성경 에스라 4:1-6 제목 '구별된 사람들' 설교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에서 꽃동산교회의 이영수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경은 말씀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에 4:16-17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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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더굳뉴스] 전국장로원로회 제1회기 임역원
    주제: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 경주 더케이호텔 1박 2일 임역원 수련회 ‘Use it or lose it’이라는 속담이 있다. ‘써먹지 않는 건 잃어버린다’라는 의미다. ‘용불용설(用不用說 The theory of use and disuse)’에 해당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점점 퇴화해 소실된다는 이론이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가 ‘성경이 있는 정물’을 그린 1885년 3월 고흐의 아버지는 산책하고 집으로 오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목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고흐의 직접적 언급은 편지에 남아 있지 않다. 장례식 때 테오가 함께 있었기에 편지를 보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고흐는 테오가 파리로 돌아간 후 편지에서 말했다. “삶은 누구에게나 짧은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이 있는 정물’의 그림 속 커다란 성경책 옆에는 촛불 꺼진 촛대가 그려져 있어 마치 죽음과 삶을 대비시키는 것 같다. 고흐는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을까. 고흐는 이 그림에 대해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갈색빛 배경 위에 가죽 장정을 한 성경책이 펼쳐져 있고, 레몬 빛 노란색이 들어간 정물화를 보낸다. 이 그림은 하루 만에, 단숨에 완성한 거야.” 펼쳐진 책은 이 그림이 완성되기 직전 세상을 떠난 고흐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성경책이다. 아버지가 동생 테오에게 주라고 했던 책이기도 하다. 2023년 11월 21일 창립한 전국장로원로회(회장 양원 장로)가 제1회 임역원 부부수련회를 4월 8일부터 9일까지 벚꽃 명소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련회에는 영남지역장로회 중심인물 양원 장로의 지도력이 빛을 발해 회원 부부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 가운데,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마 22:37)이라는 주제 아래 벚꽃이 지천으로 핀 신라 고도 경주에서 예배, 특강, 은혜의 시간 등으로 말씀의 은혜가 절정을 이루었다. 첫날 개회 예배는 회장 양원 장로 사회, 부회장 한상신 장로 기도, 총회회록서기 전승덕 목사 ‘내 교회를 세우라’ 개회 설교,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격려사, 울산 기도 바위 배광식 목사(제106회 총회 총회장, 울산대암교회)의 강연 '내가 목마르다' 등이 수련회를 빛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3:1-4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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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실시간 G.NEWS 기사

  • 오정호 목사 기자간담회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였던 폴 발레리(1871~1945)는 "거짓말과 그것을 쉽게 믿는 성질이 하나가 되어 여론을 만들어 낸다"라고 말했다. 진리는 언제나 미래에서 온다. 과거에 얽매이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이룰 미래는 지나간 실패를 닥쳐올 성공을 위한 고난으로 만들고 뼈아픈 슬픔을 앞날의 환희를 위한 시련으로 만들며 과거의 잘못조차 미래의 영광을 위한 방황으로 만든다. 미래가 과거를 생성한다. 앞으로 무엇이 되는지에 따라 과거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소망은 현재의 욕망을 드러낸다. 어떤 사람이 과거를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그가 꿈꾸는 미래, 그가 되고자 하는 자아상도 알 수 있다. 야곱과 라헬의 아들 요셉처럼 좋은 꿈을 꾸는 사람이 인재다. 어디서 베낀 듯 빤한 이야기를 적어내는 사람은 그저 그런 인간밖에 될 수 없고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쓰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실제로 그런 일을 이룩할지 모른다. 2023년 9월 6일 총회 건너 아선재에서 제108회 매사 바른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 정영교 목사가 초청한 교단 언론인 목사들과 함께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가졌다. 정영교 위원장 사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차기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인사말을 했다. "온도 차이는 있지만 제가 다 좋아하는 분들이고 어쨌든 총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총준위 위원 모두 참석해 저희 어떻게 하든지 잘 섬기고 잘 하겠습니다. 인사를 드려야 할텐데 위원장 정영교 목사님과 회계 김경환 장로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박수) 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만규 목사가 식사 기도를 했다. 식사 후 설왕설래 간담회에서 오정호 차기 총회장이 요약해 말했다. "이번에는 밀어붙이지 않겠습니다. 새로남교회 일과 총회 일을 섞어놓지 않겠습니다. 총회장 1년 짧습니다. 이것저것 벌여놓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안 됩니다. 옛날에는 많이 뿌렸기 때문에 여기저기 걷으러 다녀야 하는데 저는 그 지역 분들에게 맡기고 그러지 않겠습니다. 저는 총회의 제 방에서 기도하고 손님 영접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예루살렘 공의회가 사도들을 영접하고 칭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인들이 알기 쉽게 예루살렘 공의회를 예루살렘 총회로 비유해 인간 구원에 대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만 구원받는다고 결정했으니 얼마나 귀한 일을 한 것이냐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슬로건은 샬롬 부흥으로 선교와 전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교회 사역의 핵심은 목회자여 일어나라! 입니다. 정영교 목사님은 아주 정치적인 것 같으면서 정치적이지 않아요. 열정이 많으시고 목회를 잘 하십니다. 우리 총회가 목회자 중심으로 돌아가야 정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회는 목회자가 목회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총회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2세 무렵 공자(孔子, 기원전 551년 ~ 기원전 479년)가 노나라 정공(定公) 때 대사구(大司寇; 조선 때 법률·소송·투옥·노예 등을 주관하는 형조의 으뜸 벼슬 형조 판서)가 되어 조정에 나아간 지 7일 만에 직권으로 군중의 비위를 잘 맞추는 명망가로 알려진 변론가 소정묘(少正卯)를 주살했다고 한다. 이 일은 사마천 ‘사기’에도 나오는 것을 볼 때 실화인 것으로 보인다. 공자는 겉은 비슷하나 속은 완전히 다르다는 뜻의 사시이비(似是而非)에서 비롯된 사이비(似而非)를 가장 경계했다. 겉으로 번드레한 말과 행동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자가 사이비이다. 공자가 볼 때 소정묘가 바로 이런 사이비였다. 예나 지금이나 사이비는 말은 그럴싸하게 하면서 실천은 따르지 않는다. 위선(僞善)을 행하는 자가 대표적이다. 공자 제자들은 소정묘의 속을 읽어내지 못하고 겉모습만 보았기에 오히려 공자를 걱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소정묘는 이름난 사람입니다. 선생님께서 정사를 맡으시고 가장 먼저 그를 처형한 것은 잘못이 아니겠습니까?” 공자가 옷깃을 여미며 답했다. “내가 너희들에게 그 까닭을 말해주겠다. 사람에게 악한 것이 다섯 가지가 있는데 도둑질[盜竊]은 그중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째는 마음이 두루 통달해 있으면서도 음험한 것, 둘째는 행실이 편벽되면서도 고집스러운 것, 셋째는 말에 거짓이 있으면서도 그럴싸하게 말을 잘하는 것, 넷째는 알고 있는 것이 추잡스러우면서도 박식한 것, 다섯째는 그릇된 일을 일삼으면서도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이는 것이다. 무릇 어떤 사람이 이 다섯 가지 중에 한 가지만 갖고 있어도 군자의 처형을 면할 수 없을 것인데 소정묘는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든 추종자들을 끌어모으는 힘을 가진 자로 입을 열기만 하면 자신의 사악한 본성을 감추고 듣는 사람들을 속여 넘길 수 있는 약삭빠른 언변을 가진 자였다. 너무나 재간이 뛰어나서 옳고 그른 것을 뒤집어 놓아도 그의 거짓을 잡아내 그를 끌어내릴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자였다. 그는 악당들의 영웅이었고 따라서 사형에 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였다.”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창 1:24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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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7
  • 김종혁 제108회 부총회장 오직 은혜
    인간이 착오를 저지르고 혼란한 마음을 떠안는 건 얼마간 불가피하다. 다만 여기서 갈림길이 발생한다. 모순의 굽어진 줄기를 애써 곧게 펴며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분별없는 행동을 대의와 선의로 포장하며 기만할 수도 있고 과거를 그대로 응시하고 후회하고 반성할 지점에서 정확히 그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애잔하고 마음이 쓰이는 건 후자다. 경쟁에 사로잡힐 때 누구나 모순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개별자로서의 욕망과 이를 초월한 도덕감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간다. 세상을 긍정하지 않으면서도 순응하거나 삶에 순응하면서도 부정할 수 있다. 성경은 이를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것(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전1:2)’이라고 부르며 욕망의 삶과 동의어로 친다. 그러나 모순 없는 삶은 없다. 삶에서의 결함을 종종 후회하고 성찰하는 이와 그러지 않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이념화된 정치 언어는 왜 무도한가. 그것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군가를 작곡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구성원인 정율성을 찬양하는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혐의다. 강기정(姜琪正, 1964년 1월 17일~)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제17대·18대·19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역임했고 민선 8기 광주광역시장이다. 그 광주광역시에서 제108회 총회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가 2023년 9월 4일 오전 11시 송정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제104회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총회 석상에서 "당신 같은 사람이 총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한 제107회 총회 선관위 서기 허은 목사가 진행했다. 회중의 마음을 산 정견은 먼저 제108회 부총회장 유력 후보 '오직 은혜' 김종혁 목사였다. 그다음은 애굽 총리 요셉을 이을 총회 총무 최적 후보 박용규 목사가 박력 있는 정견을 발표했다. 그리고 예상을 깨고 부회록 서기 후보 육수복 목사가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를 상기시키며 회중의 마음을 샀다. 광주에 갔기에 광주광역시 시장의 행태가 생각나 한 마디하고 싶다. 6·25 남침은 김일성이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승인을 받고 시작한 것이다. 시작은 김일성이 했지만, 북한군은 낙동강 전투에서 거의 소진됐다. 남침 3개월 만에 사실상 전투력을 상실한 것이다. 그다음 3년 가까이는 전부 중공군과의 전투였다. 한마디로 6·25는 중공군과 싸운 전쟁이다. 중공군은 화력이 강한 미군은 피하고 아직 미숙하고 빈약한 국군만 집중적으로 노렸다. 언제나 돌파구는 국군을 공격해 열려고 했다. 62만 명에 달하는 국군 전사상자는 대부분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나온 피해다. 이렇게 수백만 우리 국민을 죽이고 짓밟은 중공군의 핵심을 추앙하는 것은 우리의 자기 부정이나 마찬가지다. 성경은 말씀한다.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잠 3:34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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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5
  • 총회 공천위원회 여름의 칼
    구원의 여름을 지난 우리는 유구한 초량교회당에 머물렀다. 참외를 쥐고 있는 손 예전부터 칼이 무서웠지. 그러나 무서운 건 칼을 쥔 자의 마음이지만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칼은 알아야 한다. 8월 마지막 여름의 볕이 초량교회당 골목 어귀에서 빛나고 오정호 열차는 북쪽으로 움직이고 부산역 앞 초량교회당 창가에서 사람들은 말을 잃고 있었다. 왜 우리는 무서운 ‘여름의 칼’을 알게 되었을까. 왜 우리는 이 지경까지 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제는 칼이 아니라 칼을 쥔 마음이다. 여름에는 여름답게 더위하고만 싸우고 싶다. 세상에는 능력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상대적인 비교 앞에서 나의 자신감은 쭈그러든다.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듯 잘나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지. 무슨 짓을 하든 소강석과 오정호 같은 승리자는 반짝이는데 나는 대선 낙방 이재명의 단식 같은 유물 같다는 생각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요즘은 남의 부러움을 먹고 사는 시대다. 타인에게 부추겨진 부러움 때문에라도 우리는 스스로를 미워하게 된다. ‘너희들은 잘났고, 나만 못났구나.’ 이런 생각이 수난주간 노랫말처럼 귓속을 맴돈다. 제108회 총회 공천위원회가 2023년 8월 31일 부산 초량교회당(김대훈 목사)에서 소집돼 드린 개회예배는 단단한 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 사회, 회계 지동빈 장로 기도,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사도행전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에 근거한 제목 ‘택하고 맡기고’의 총회 역사에 새길 말씀을 선포했다. “저는 107회기만 하겠습니다. (앞서 일어난 해프닝에 대한 위트에 회중 웃음) 샬롬 부흥 한번 외치겠습니다. 샬롬. (회중 부흥) ‘택하고 맡기고’ 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가 명목상 십자가, 정치적 십자가, 유희 화 된 십자가로 비쳐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일꾼을 세우게 됐습니다. 그 일꾼을 세울 때 오늘 말씀에 보니까 먼저 '택하고' 입니다. 어떤 사람을 택할 것인가. 가장 먼저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성령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일꾼이 우선인 것입니다. 세상의 일꾼들은 똑똑하고 부지런한 등의 기준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성령 충만한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 충만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성령 충만 대신에 지혜 충만을 야고보서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또 지혜 충만함으로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이 일을 맡기셔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 지혜가 부족한 줄 알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에게 구하라' 말씀합니다. 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칭찬받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사람에게 칭찬받는 사람을 초대교회에 세웠습니다. 그렇게 택해서 맡겼습니다. 고린 도전서 4장 1절에 보니까 '그리스도의 일꾼을 불러서 그 일꾼은 노예와 같은 각오로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맡겨서 관리하게 하고 섬기게 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맡긴 자에게는 충성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일도 선택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니까 선택받는 일만 합니다. 선택을 받고 나면 맡겨진 사명은 다 잊어버립니다. 그러면 분명한 것은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가 되는 것이고 또한 주님의 일을 맡은 자가 되어 섬길 때에 충성스럽게 일을 하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꾼이 세워질 때 하나님의 교회에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총회가 부흥해야 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하나님의 나라가 부흥해야 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이렇게 택함을 받고 하나님의 일을 맡게 된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에게 큰 영광을 돌리는 일꾼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스데반이 일어나게 되고 빌립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니골라 같은 사람도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택함을 받고 그 맡은 일에 충성해 하나님의 나라의 부흥과 하나님에게 큰 영광 돌리는 일꾼으로 쓰임 받으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회중 큰 아멘)" 제108회 공천위원회 개회 예배는 은혜로운 설교 뒤 선거법과 예배 모범에 어긋날 짧지 않은 말을 늘어놓은 부총회장 오정호의 축도로 마쳤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 서기 허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공천위원장 선거에서 권순웅 총회장이 예상을 뒤엎고 정여균을 공천위원회 위원장으로 공포됐다. 총회 규칙 제3장 9조에 따라 총회 총대 1608명을 19개 상비부에 83명씩 배정했다. 이외 감사부는 18명을 배정하고, 재판국원은 제108회 총회에서 선거로 선출한다. 어둠이 질 무렵 파리의 빛은 특히 아름답다. 인근 메트로(Metro) 입구의 꽃봉오리 등이 불을 밝히며 카페의 노란 조명과 싱코페이션(syncopation ’당김음’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개념은 ‘강박을 약박의 자리로 당겨서 악센트가 뒤바뀌는 현상’)을 이룬다. 여기에는 제107회와 제108회 총회처럼 도시의 세련됨과 쓸쓸함, 낭만과 고독, 그리고 지성의 표정이 모두 담겨있다. 파리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 하루의 평균 식사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더 길다. 아마 식사를 하면서 은은히 변하는 빛을 즐기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빛을 찬미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일상은 파리지엔 스스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도시 곳곳에 투영되는 빛을 느끼고 감상하는 건 파리를 경험하는 근사한 방법이다. 제107회 총회 불꽃 권순웅 총회장의 2023년 8월 31일 제108회 공천위원회 길이 남을 설교 같이... 2023-09-01
    • G.NEWS
    2023-09-01
  • 서만종 목사의 전남노회를 위한 기도
    전깃줄에 쉼표 하나 기도하네. 날 저물어 살아 있는 것들이 조용히 깃들 시간. 공허를 부르는 믿음 한 귀퉁이 출렁이게 하는 소망 한줄기 속으로 물어 나르던 하루치 사랑을 던지고 빈 부리 기도할 줄 아는 작은 새. 팽팽하게 이어지는 간구들 사이를 파고들던 은혜 묻은 날개들. 깃을 차고 날아오르는 믿음의 아쉬움. 아래로 곤두박질하고 싶은 본능 소망에 재울 시간이면 흐느낌의 진실은 마음속으로 흐르고 추락하는 사랑의 붉은 슬픔을 안다. 그래서 어둠에 들기 전 붉은 황혼을 날다 스스로 붉은 믿음이 되어 소망을 노래하며 전남 광주의 저녁 기도를 삼킨다. 2023년 7월 30일 오후 3시 광주단비교회 사무실에서 서만종 목사를 만났다. -노경수 목사로 인해 전남노회에 무슨 일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노 목사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노회 사건은 한 형제로 살다가 이천은광교회 총회임원회 회의(7월 27일 전남노회수습조정위원회)를 27일 앞두고 폭로전이 생기더라고요.” 2023년 6월 26일 기독신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총회임원회는 제26차 임원회를 전북 정읍시 전서노회 노회회관에서 갖고 전남노회 분립 건을 비롯한 안건을 처리했다. 전남노회는 지난해 큰 내홍을 겪은 후 총회임원회 산하 전남노회수습조정위원회가 노회 분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조차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전남노회 A측과 B측은 분립 합의 마감 시한인 5월 30일까지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전남노회수습조정위원회는 7월 10일에 ‘전남노회 분립예배를 드리되, 원하지 않는 측은 생략한다’라고 최종 보고했다. 하지만 권순웅 총회장은 “앞서 경상노회와 동한서노회 분립의 경우에도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 합의를 통해 분립을 진행했다”라면서 양측이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회 분립을 한다면 향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권 총회장은 전남노회 분립 건을 다음 회기로 넘긴다면 제108회 총회에 큰 짐을 지우는 격이라며 어떻게든 이번 회기 안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총회임원회는 권순웅 총회장에 전권을 맡겨 전남노회 분립에 쟁점인 정당성과 명분 문제, 재산 분리 문제, 사과 및 감정적인 문제 등을 해소해 노회 분립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앞선 회의에서 총회임원회는 7월 27일까지 전남노회 A측(노회장:박병주 목사)과 B측(노회장:임춘수 목사)이 노회 분립을 합의하지 않을 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폭로할 게 뭐 있습니까. “서로 그러다보니까 우리 전남노회 치부가 드러나게 되잖아요. 분쟁이 났어도 좋게 해결되면 좋은데 안타깝죠.” -그러면 정창수 목사하고의 문제입니까. “정창수 목사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정창수 목사 측에 있는 사람들은 (한숨을 쉬며) 어떻게 보면 중흥교회 김모 목사와 연관이 있는데 거기가 실세니까 이번에 나와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안 나왔더라고요. 정창수 목사하고 그쪽이 부분이지 그쪽 실세라고는 볼 수 있죠. 그만한 파워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27일 17명이나 이천은광교회에 와서 1대 1 협상을 하는데 나는 끝까지 혼자 상대했습니다. 그런데 그쪽 사람은 권한이 없어 나가서 물어보고 오고 이 사람이 들어왔다 저 사람이 들어왔다 해도 못 하고 나가잖아요. 그래서 나는 왜 다른 사람이 오느냐 김성원 목사님이 와라. 그래서 여기서 합의하자. 그런데 안 나타났습니다. 저쪽에는 김성원 목사님이 나와서 협상에 임해야 하고 우리는 제가 나가면 돼요. 이런 형편입니다. 그래서 은혜롭게 끝나야죠.” 2023년 7월 27일 기독신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총회임원회(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이천은광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전남노회수습조정위원회를 전남노회분립위원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A측에서는 노회장 박병주 목사가 B측에서는 전권을 위임받은 서만종 목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양측은 노회 재산 분배와 노회 분립이냐 B측의 노회 신설이냐를 놓고 대치했다. 협상이 1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양측은 합의안에 근접해 갔다. 하지만 느닷없이 A측 정창수 목사와 이상복 목사가 “지산교회는 B측으로 갈 수 없다. 아니면 (합의가) 안 된다”고 통보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서만종 목사는 “지산교회는 공동의회에서 85% 이상의 지지를 받아 B측으로 가기로 했는데, 억지다. 분립 관련해 또 새로운 이슈를 내놓는 것은 억지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보고받은 총회임원회는 전남노회수습조정위원회를 전남노회분립위원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임원들의 결의로 저희를 고소하기로 결의하고 임원들이 고소장을 노회에 상정하고 거기에 제척 사유가 되는 노회장이 재판국 설치해 통과시키고 말이 됩니까. 말이 안 되잖아요. 모든 헌의안은 당회를 통해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고소장이 올라올 때는 권면의 진술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작년 가을 노경수 목사, 서만종 목사, 임동원 목사, 장재용 목사 세 사람은 총대고 한 사람은 총대가 아닌데 네 사람을 해 노회 행위로 노회 임원회에서 고소를 결의했습니다. 그게 시발점이 되니까 그다음 날 제가 그것을 뒤집어버렸습니다. 긴급동의안으로. 임원 불신임 및 해임안 청원서를 31명이 사인을 해 긴급동의안으로 내서 불신임하고 해임 시켜 버렸습니다. 아니면 아니오, 라고 하라고 해도 안 하더라고요. 만장일치죠. 제가 비상정회를 선포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우리대로 노회장 선출하고 자기들은 자기들대로 해버렸죠. 제105회 총회 매뉴얼 사회 소송 시행 세칙에 보면 사고 노회 분립 요건이 세 가지입니다. 양 측이 쌍방 치리를 한다든지 양 측이 노회원을 구성해 버린다든지 사회 소송으로 가버린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측에서는 이 세 가지를 다 해버립니다. 양쪽이 노회 구성을 했죠. 양쪽이 쌍방 치리를 했죠. 그리고 우리는 안 했지만 A측, B측하면 우리가 B측이라면 A측에서 우리를 열 사람이 넘는 사람을 무더기로 광주 동부경찰서, 북부경찰서에 고소합니다. 지금도 재판 중이고 업무 방해 혐의로 9명을 고소했는데 내가 ‘다른 사람 다 풀어줘라. 나는 잡아라’ 했습니다. 나를 검찰청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혐의 처분받았습니다. 그런 것도 내가 걸면 총대 못 가죠. 전 노회장과 현 노회장이 나를 고소해 졌으므로. 그런데 나는 그런 거 안 겁니다. 우리 교회에서 노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비방하지 말자. 절대로 고소하지 말자. 그렇게 결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의대로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회에서 이것을 알고 조사위원을 냅니다. 그 조사위원이 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 부서기 김한욱 목사, 회계 지동빈 장로 세 분이 나와서 두 가지를 조사했습니다. 정말 노회 임원회 결의로 고소했는가. 조사해보니 고소했습니다. 들통났습니다. 자기들이 천서를 바꿔치기해놓고 총회 천서위에서 바꿔치기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조사위원회에서 들통났습니다. 잘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조사위원들이 다음에 후속조정위원회로 바뀝니다.” 2022년 12월 28일 기독신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총회임원회(총회장:권순웅 목사)가 12월 22일 총회회관에서 제12차 회의를 열고, 갈등 중에 있는 전남노회 관계자들을 불러 입장을 청취했다. 전남노회는 지난해 총회총대 천서검사 과정에서 노회원 간 이견이 제기돼 갈등이 시작됐으며, 이후 지난해 10월 가을 정기회에서 재판국 설치, 비상정회, 이후 별도 노회 개최, 상대방에 대한 치리 등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갈등이 깊어졌다. 총회임원회는 전남노회 갈등 해소를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해법을 모색했으며 이날 전격적으로 양측 관계자들을 불러 그간의 경위와 입장을 들었다. 이날 출석자는 박봉주, 박병주, 정창수 목사(이하 박봉주 목사 측)와 서만종, 노경수, 임동헌 목사(이하 서만종 목사 측)로 양측은 재판국 설치부터 비상정회 과정, 노회장 직인 분실, 상대방에 대한 치리 등에 대해 정반대 입장차를 보였다. 박봉주 목사 측은 서만종 목사 측이 정당한 재판국 설치에 불만을 품고 불법적으로 회의를 방해했으며 이후 비상정회, 노회장 직인 도난, 노회 형성 등이 모두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서만종 목사 측은 자신들을 치리할 목적인 재판국 구성부터가 불법이며 이후 정당한 절차에 따라 비상정회와 치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갈등을 종식시킬 해법으로 박봉주 목사 측은 노회 직인 변경만 허락되면 노회 안에서 지혜롭게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며 서만종 목사 측은 양측이 원만히 분립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총회임원회는 양측 입장을 청취한 후 관련된 법적 문제를 서기와 부서기, 회계에게 맡겨 살펴보도록 했으며 차기 임원회에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분쟁 해결은 이성적인 입장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감정이 개입되다 보면 판단이 흐려진다”라며 양측에 갈등 자제와 화해를 당부했다. 서만종 목사의 말이 이어졌다. “총회에서 분쟁에 개입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한테 당회든 공동의회든 하나만 해서 21 당회만 되면 노회를 분리해주겠다며 총회장 권순웅 목사 서기 고광석 목사 이름으로 도장을 찍어 우리한테 공문이 왔습니다. 우리는 상회 지시로 2 교회는 당회를 하고 23 교회는 공동의회를 거쳐서 25개 교회가 서류를 냈습니다. 총회 지시는 서류만 되면 빨리 분립해 주겠다 했는데 지금까지 안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명 A측에서 반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들이 고소를 했어도 우리는 고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50개 당회인데 25개 당회가 우리 측인데 공동의회와 당회를 해서 총회에 서류를 냈습니다. 한 당회는 우리 측에 속해 있는데 중립에 속해 있습니다. 왜 장로님이 저쪽에 속해 있으니까. 김영철 목사님이 담임인데 인격자이십니다. 알고 보면 우리 측이 26개 당회 저쪽은 24개 당회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거의 비슷하게 갈라지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갈라져야죠. 그런데 분립을 못 해준다. 신설 노회로 해라. 돈이 뭐 10억밖에 없다 12억밖에 없다 하는데 감정평가사를 통해 조사해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지난 주 7월 27일 김상기 목사님 시무하는 이천은광교회에서 총회 임원회가 모였습니다. 저쪽에서는 17명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전권위원 세 사람과 전권위원이 아닌 노경수 목사 네 사람 올라갔습니다. 네 사람으로 충분하니까. 우리가 데모하러 간 것이 아니고 항의하러 간 것도 아니고 행여나 해서 두 가지 이유로 갔습니다. ‘잘 해주십시오’하는 부탁과 분립이 잘 되면 ‘감사합니다’하는 말을 하려고 갔습니다. 그런데 양측이 올라오니까 이천은광교회에서 아젠다를 놓고 의논하다가 정회를 합니다. 그리고 대표들을 부릅니다. B측 대표로는 내가 가고 A측 대표로는 박병주 노회장이 들어왔습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나는 백지수표 전권을 가지고 여기 들어왔지만 A측 노회장 박병주 목사님도 그런 권한을 가지고 들어왔습니까. 아니면 핫바지로 왔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전권을 가지고 왔다’라고 하면서 ‘왜 노회장이 오지 않았느냐’ 물었습니다. 나는 노회장이 아니지만 전권을 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협상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쪽은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화하고 자기가 못 하니까 정창수 목사가 들어옵니다. 그가 어떻게 합니까. 자기도 권한이 없는데. 들락날락합니다. 또 이상봉 목사가 들어와 하는 말이 돈은 4억밖에 못 준다. 그리고 신설노회로 하면 자기 교회에서 5천만 원은 더 주겠다. 우리가 돈을 더 주라고 했습니까. 자기가 총회 위에 앉아 있어서 신설 노회로 해라, 마라 말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거기다 하나 더 ‘지상교회’는 못 준다는 것입니다. 김용철 목사 첨단창조교회도 못 준다. 자기가 무슨 권한으로 남의 교회를 이래라저래라 합니까. 더구나 지상교회는 공동의회를 해서 85프로 지지를 얻은 교회입니다. 반대는 15프로도 안 나왔는데 그런 교회를 찢는다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데 그리스도를 찢겠다는 것입니까.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어떤 리더십이 있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실세인 김성원 목사가 들어와라. 난 그렇게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나타나지 않고 합의를 불발시키고 나가버렸습니다. 나는 거기 끝까지 앉아 있었는데 그냥 끝났습니다. 지금도 은혜스럽게 됐으면 좋겠고요. 총회임원회는 양측 의견을 들어보고 정회를 했다가 속회를 해서 총회수습위원을 분립위원으로 바꿨습니다. 이제 구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죠. 분립위원 냈으면 분립위에서 분립 예배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거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욕심부리지 않고 노회 이름도 양보하겠다. 그래도 최기채 목사님(제78회 총회장)이 물러나셨시만 존경받는 증경총회장님이시고 우리 합동 측 산증인이시고 동명교회 원로이시니 그분을 봐서라도 우리가 전남노회 이름은 주장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회 재산도 노회 건물 평가가 30억이 넘는다고 나오고 현찰도 있고 채무가 10억 정도 있다 하더라도 몇 십억이 넘는 재산이 있습니다. 그 재산도 당회 수도 우리가 하나 더 많지만 반반으로 주장하지 않습니다. 4대 6으로 주장했는데 저쪽에서 총회 임원을 통해 10억밖에 없다, 12억밖에 없다 하니 거기서 얼마를 주든 받겠다 했습니다. 감정 평가를 하면 20억 이상일텐데 5억 정도 주면 받겠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분립위원으로 전환이 된 것입니다. 돈은 누가 가지고 있어도 한 형제들이니까 우리가 그 돈을 더 가져온다고 해서 사적으로 쓸 돈도 아니고 저쪽에 그 돈이 있다고 해서 사적으로 먹어버릴 돈도 아니고 선조들이 물려준 것이라 우리는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은혜롭게 분립이 되어서 양쪽이 서로 은혜롭게 형제 노회로 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지 않는 믿음, 고난이 오면 고난을 타고 고난에 앉아 울지 않는 믿음, 하늘을 올려다보는 믿음, 흐려진 교회 십자가들을 접어 꾹꾹 눌러 담는 믿음, 그 믿음은 남은 서랍이 없겠다, 없겠다. 없는 믿음, 비가 오면 비가 오고 고난은 언제나 알 수 없는 곳에 나를 놓아두는 것. 나는 다만 기다리는 것. 우는 것보다 울지 않는 게 더 어렵다. 서만종 목사에게는 어려움을 어떻게든 믿음으로 버티는 힘이 있다. 믿음으로 슬프고도 강인한 목사를 만났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1-4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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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9
  • 서울서북남전도회연합회 선거 풍경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남의 생각을 바꾸는 게 왜 어려운지 알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서사’ 안에 살고, 그 안경으로 세상을 본다. 그러므로 그를 설득할 수 있는 길은 그의 ‘개인적 서사’에 공감하고, 대리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신념을 흔드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자밀 자키(Jamil Zaki 1980-)는 그의 저서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말했다. “공감은 힘이 센 다른 영장류보다 빈약한 육체를 가진 인류가 장착한 진화의 산물이다.” 인간은 다른 영장류에 비해 훨씬 큰 흰자위와 얼굴 근육을 통해 서로의 눈빛과 표정을 보며 마음을 읽기 때문이다. 주님의 지상명령 전도를 지향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가 2023년 8월 12일 오후 1시 이대 앞 언덕 신현교회에서 제10회 정기총회를 했다. 수석 부회장인 전병하 장로(신현교회)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제1부 개회 예배는 회장 배원식 장로의 인도로 부총무 임경호 장로의 표어제창, 수석 부회장 전병하 장로의 기도, 서기 최선용 장로의 행 20:24 성경 봉독, 서울노회장 정동진 목사가 ‘단수의 인생을 살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회계 이종석 장로의 헌금 기도와 전병하 장로 가족의 특송과 헌금, 총무 남석필 장로의 광고, 총회 출마 입후보자들의 인사 후 신현교회 원로 최상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제2부 격려사와 축사에서 총회 설교자 중 설교자 장봉생 목사가 단순명료한 격려사를 했다. "회장 배원식 장로는 매우 탁월하십니다. 대단한 사역을 많이 하셨습니다. 회장 되실 전병하 장로는 실력과 추진력이 대단하십니다. 지 교회에 도움 되는 사역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수석부회장 경선에 나선 주다산교회의 최순식 장로를 10여 표차로 누른 신웅철 장로(구리 드림교회)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본 회의장이 아닌 곳에 모여 수석부회장을 조정으로 추대를 하는 게 아니라 70여 명이 직접 투표를 한 뒤 개표를 했다. 요즘 보기 드물게 기도를 하며 개표를 기다리던 최순식 장로는 총회 역사상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운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같이 투표로 죽다 믿음으로 산 주다산교회 죽다산 장로가 되었다. 미국 사회심리학자로서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와 사회비교이론(social comparison theory)으로 잘 알려진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 1919년 5월 8일~1989년 2월 11일)는 1954년 세상의 종말이 닥쳐온다고 믿는 광신도 사교 집단 속으로 들어가 잠입 관찰을 시도했다. 심판의 날이라던 그해 12월 21일이 됐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신도들은 한동안 안절부절못했다. 그러나 교주가 나서 “여러분의 굳건한 믿음으로 세상이 구원받았다”라고 하자 신도들은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포교에 나서더라는 것이다. 페스팅거는 그 관찰을 토대로 ‘인지 부조화’ 이론을 구축했다. 기존 믿음에 배치되는 증거에 부딪히더라도 생각을 바꾸기보다 증거를 뒤틀어 기존 생각에 맞추는 방법으로 심리적 평화를 얻는다는 것이다. 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하자 요즘 보기 드문 선거 현장의 기도하는 최순식 장로의 모습과 상대편 장로 지지자들의 환호하는 풍경에 ‘인지 부조화’ 이론이 떠올랐다. 기존 믿음에 배치되는 증거에 부딪히더라도 생각을 바꾸기보다 증거를 뒤틀어 기존 생각에 맞추는 방법으로 심리적 평화를 얻는다는 이론 말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가 주님의 지상명령 전도를 지향하려는 '전도회'가 총회 산하 정치모임 같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 회의 내내 전도에 관한 보고나 논의는 전혀 없었다. 신임회장 전병하 장로는 취임사에서 말했다. "양성수 장로님을 따라 남전도회를 시작했고 그동안 가르침대로 열심히 봉사를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선배 장로님들의 뒤를 따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10회기는 진흙의 삶을 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빚으시는 대로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행 1:6-9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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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전국남전도연합회 회장 선출
    잘못을 알면서도 거짓을 조작하는 정치인들 공동체 의식 없이 신앙과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 삶의 공동체인 총회와 교회의 불행 성경적 진실에 입각한 정직한 정치를 되찾아야 체격이 좋은 탓에 체육 선생 아리스톤에게서 어깨가 '넓다'라는 의미의 이름 플라톤( Plato 기원전 428년/기원전 427년 또는 기원전 424년/기원전 424년 ~ 기원전 348년/기원전 347년) 노년에 철인 정치를 꿈꾸던 젊은 시절의 생각을 바꾼 것 같다. 내분에 말려든 시라쿠사이의 지인들이 정치적 조언을 구하자 일흔이 넘은 철학자는 이런 내용의 ‘편지’를 썼다. “싸움에서 이긴 자들이 사람들을 추방하고 살해함으로써 보복을 하거나 적들에 대한 복수에 매달리기를 그만두고 자신을 억제하면서 자기 자신들이나 패한 자들이나 똑같이 만족할 만한 공동의 법들을 세워 경외심과 공포라는 두 가지 강제력을 써서 그들이 그 법들을 지키도록 강제하기 전에는 내분에 처한 사람들에게 패악이 그치는 일은 없습니다.” 남부 이탈리아의 시라쿠사이는 그리스인들의 식민도시였다. 플라톤은 평생 세 번 그곳을 방문해서 철인 왕의 꿈을 실현하려 했지만, 그의 노력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정치적 이상은 현실 정치에 부딪혀 물거품이 되었다. ‘편지’에 담긴 조언은 그런 실패자가 전하는 아주 평범한 지혜였다. 플라톤이 거창한 철인 왕정의 계획을 포기하고 상식의 지혜로 돌아간 것은 그런 실패의 경험 탓일까, 나이 탓일까? 아니면 그의 시대가 내분에 휩싸였듯 그의 정치의식도 이상과 현실로 분열되어 있었을까? 어쨌든 ‘편지’에서 플라톤이 남긴 내분에 대한 처방은 ‘국가’의 거창한 철학보다 더 현실적이다. 제42회기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양호영장로)는 제6차 전국임원회의를 2023년 7월 28일 12시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열었다. 1부 예배 후 이어진 2부 회의에서 제43회기 회장 선출의 건을 다루는 자리에서 차기 회장으로 남부산동노회 소속 백웅영 장로(해운대제일교회)가 인사했다. 백웅영 장로는 7월 21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영남지역 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동대구노회 소속 정시호 장로(북일교회)를 18:14로 제치고 차기 회장 후보가 되었다. 백웅영 장로는 오는 9월 열리는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제43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전국남전도연합회의 차기 회장이 선출되는 과정을 보면서 자기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은 잘못을 알면서도 거짓을 조작하고 저지르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회 여러 분야의 지도자들, 정치계 지도자 대부분이 그렇다면 교회와 신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제108회 총회를 맞이하는 총회가 지도자 선출의 폐습으로 중병을 앓고 있는데 오정호는 언제까지 코람 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만 외쳐댈 것인가. 지금 우리 총회의 질서 파괴와 도덕성 상실을 보면서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그 책임은 정치계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서, 정치계 책임자들이 우리는 아니라고 항의할 수 있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정치 지도자들의 신앙심 결함이다. 신앙심이란 천국 갈 때만 필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교단 안에 공존하는 목사와 장로 정치인의 상식이면서 절대적인 권리와 의무를 동반하는 ‘공동체 의식’이기 때문이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총회에 살 자격과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이다. 총대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성경의 진실과 정의의 이상과 가치의 회복을 위해 신앙에 입각한 정직한 정치를 되찾아야 한다. 윤리 질서가 회복되고 총회의 이익과 교회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택해야 한다. 신앙의 행복과 신자다운 삶을 위한 자유와 인간애의 정신으로 출발해야 한다. 어려운 과업이 아니다. 주어진 권리와 의무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찌니라 갈 5:22-26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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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9
  • 전국장로회연합회 샬롬 부흥 금자탑
    한 믿음에서도 먼저 피는 믿음이 있다. 올바른 믿음이다. 한 교회에서도 더 잘 익는 믿음이 있다. 장로의 믿음이다. 한 하늘의 노을도 더 붉은 믿음이 있다. 마음이 가난한 장로의 믿음이다. 벌써 일 년의 절반이 바람처럼 지나갔다. 우리 역시 제108회 총회 선거가 바라는 곳으로 잘 가고 있는지, 가끔 쇠똥구리처럼 덩어리 위에 올라 주위를 살피는 ‘춤’을 출 필요가 있다. 쇠똥구리과 곤충(dung beetle)의 먹이의 대부분은 낙타나 소 등 초식 동물의 똥이지만 일부 종은 버섯이나 잎사귀 등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똥에서 모든 영양분을 취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심지어는 물도 먹을 필요가 없다. 똥을 굴려 구덩이에 넣은 다음 그 안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도 똥을 파먹는다. 번데기 과정을 거쳐서 성충으로 자란다. 쇠똥구리는 자신이 만든 쇠똥 경단을 옮기는데 태양이나 달을 보고 방향을 찾는다. 아프리카산 쇠똥구리는 달이 없는 밤에도 은하수를 기준으로 길을 찾는다는고 한다. 모든 쇠똥구리가 경단이라는 똥 덩어리를 만들어 굴리는 걸로 알지만 이러는 녀석들은 10% 정도다. 대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처럼 하늘에서 떨어진 맛있고 따뜻한 똥 덩어리 아래의 땅속을 개발해 거기 살거나 새끼를 낳는다. 하지만 사막처럼 뜨거운 곳에선 이럴 수 없다. 약간이라도 주변이 촉촉해야 새끼들이 자랄 때까지 덩어리가 말라 버리지 않기에 경단을 만들어 안전한 지역까지 옮겨야 한다. 세상의 남자들이 결혼할 때 집을 마련하듯 이들도 비슷해서 이런 일은 수컷의 몫이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서울의 좋은 곳에 집을 마련하는 것 이상으로 쉽지가 않다. 경단이 잘 굴러가게끔 거의 원형에 가깝게 만들어야 하고 더 큰 힘을 내느라 물구나무를 서듯 앞다리로 땅을 짚고 뒷다리로 밀기까지 하지만 이것으론 턱도 없다. 세상 자체가 울퉁불퉁한 데다 이 경단이 자기 몸의 두 배나 될 만큼 거대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뒤로 밀다 보니 앞을 볼 수 없어 구덩이에 빠지는 일이 허다하다. 이러면 죽을힘을 다해 다시 끌어올리지만 안타깝게도 다된 밥을 포기해야 할 때도 많다. 제108회 총무 선거를 위해 소강석과 고영기처럼 죽을힘을 다해 용을 쓰고 있지만 엉뚱한 곳으로 간다면 이거야말로 큰일 아닌가. 하나님은 이런 미물에까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수반되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정도로 마음을 쓰시는 은혜를 보면 참 경이롭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채혁 장로) 제52회기 하기부부수련회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자(엡 6:11)’를 주제로 3천5백여 명이 참석해 7월 4일부터 6일까지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개회 예배는 작지만 생각이 큰 정채혁 회장의 인도로 열렸다. 부총무 안재권 장로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자’ 표어를 제창하고 부총무 이순우 장로가 기도했다. 신앙과 지성을 겸비한 부총무 권택성 장로가 롬 8:12-17을 봉독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총회불꽃 권순웅 총회장이 '샬롬'과 '부흥'을 연호한 뒤 ‘빚진 자로 샬롬 부흥!’제목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닮은 금자탑(金字塔) 같은 말씀을 전했다. “할렐루야! (회중 아멘)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리겠습니다. (회중 뜨거운 박수) 마스크를 벗은 게 몇 년 만입니까. 우리 서로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살아계셔서 감사합니다.' (회중 왁자한 웃음 가운데 인사를 나눈다.) 많은 분들이 살아계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 더 할까요. 마스크 벗고 보니까 너무 잘 생기셨습니다. (회중 화기애애한 인사 나눔) 오늘 말씀의 제목은 ‘빚진 자로 샬롬 부흥!’ 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 4절 말씀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낼꼬.’ 내 안에 두 법이 싸워서 한 법은 영의 법이고 한 법은 육신의 법입니다. ‘내 안에 두 법이 싸워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탄식하게 된 것입니다. 영적 침체, 영적 무기력 이것은 참으로 연약한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큰 교회는 큰 교회가 되지만 작은 교회는 더 작은 교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학교가 회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성도들의 영적 수준이 더 후퇴했다는 것입니다. 부평초 같이 떠다니는 성도들이 더 양산됐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영적 침체에 대해 말했습니다.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마귀와의 치열한 영적 싸움 때문에 영적 침체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혈액형을 가지고 기질을 많이 말합니다. 저는 A형입니다. A형은 소세지라 합니다. 소심하고 세밀하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웃음) B형은 오이지라 합니다. 오지랍이 넓고 이간질 잘하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웃음) 제 아내는 O형입니다. 단무지입니다. 단순하고 무모하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박장대소) 제 아들은 AB형입니다. 지지지 지랄 같고 지랄 같고 지랄 같습니다. (회중 큰 웃음) 저는 양띠입니다. 대한민국의 양띠는 괴롭습니다. 저는 우리 예수님이 어린양으로 오셨기 때문에 참 자부심을 느꼈는데요. 그런데 회의를 느낄 때가 있는데요. 양도소득세 때문입니다. (회중 큰 웃음) 웃지 않으신 분들은 그것 때문에 상처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회중 허탈한 웃음) 영적 침체가 아니라 부흥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회중 아멘) 영적으로 충만해야 될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 장로님들이 충만하셔야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가 부흥되고 (회중 아멘) 총회가 부흥되고 (회중 아멘) 한국 교회가 일어나고 (회중 아멘) 열방에 선교가 될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회중 아멘) 사도 바울은 그 영적 침체가 아니라 영적 부흥, 영적 충만함으로 나아갔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살펴보니까 우리가 빚진 자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2절 말씀에 보니까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말씀합니다. 빚진 자이기 때문에 육신에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빚진 자라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에 빚진 자입니까. 오늘 말씀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말씀합니다. 무엇에 빚진 자입니까. 우리에게 진리의 교훈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에는 이방인의 죄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숭배하고 섬겼습니다.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끄러운 정욕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와의 바른 관계를 바르지 못한 관계로 바꾸고 또한 남자들도 이와 같이 여자와의 바른 관계를 버리고 서로 욕정에 불탔으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짓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잘못에 마땅한 대가를 스스로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타락한 마음자리에 내버려 두셔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도록 죄 가운데 놓아두셨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2장에는 유대인의 죄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백성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죄를 확인하지 아니하고 남의 허물과 남을 판단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에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전도사 때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는 사무엘상 10장 6절 말씀을 너무 사모한 나머지 새벽 기도 끝나고 우리 교회 옥상에 올라가서 통성 기도를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주여!'하며 큰소리로 외치니까 하늘에서 어떤 음성이 들렸습니다. 들어보니까 '야! 이 개새끼야!' 하는 겁니다 (회중 박장대소)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떠보니까 하나님이 저한테 말씀하신 게 아닙니다. 제가 기도하는 교회 옆에 목욕탕 옥탑방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창문을 열고 저한테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제가 미친 사람이나 병자처럼 소리를 지른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총회장이라고 주일 예배시간인데 교회 앞 시위대에게 욕을 얻어먹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욕을 얻어먹을 사람인가. 그렇습니다. 욕을 얻어먹어도 쌉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인간은 대책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입니다.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이런 죄 가운데 있는 우리 인생에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영생이 있습니다. (회중 아멘) 할렐루야! (회중 아멘)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신 것을 믿습니다. (회중 아멘) 빚진 자는 성령으로 빚진 자입니다. 로마서 8장 13절에 보니까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씀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구원을 받았는데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법이 죄악과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회중 아멘)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능력을 주셔서 은사를 행하게 해주셨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받아 하나님에게 영광 돌리게 하신 것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성령의 역사입니다. 불같은 성령 바람 같은 성령 생수 같은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에게 영광 돌리는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제가 미국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교회들에 가게 됐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미국의 교회 특히 미국 청년들에게 우리 대한민국은 큰 빚이 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알지 못하는 그 나라를 위해서 수만 명의 청년이 목숨을 희생했습니다. 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서 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회중 큰 아멘) 하나님이 이 땅끝 조선에 대한민국을 세워주셨습니다. 북한은 공산주의 나라입니다. 또 이 땅끝의 한 나라에는 하나님이 복음을 허락하시고 교회를 세워주셔서 대한민국을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미국의 세계적인 학자들은 말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전 세계가 주목할 GUS라고 합니다. G는 GERMAN 독일입니다. 또 U는 UNITED STATES 미국입니다. S가 어디냐. 사우스 코리아 SOUTH KOREA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 이후로 여전히 기적을 일으키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회중 큰 아멘) 하나님이 이 나라를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저는 미국을 갈 때마다 느낍니다. 미국 청년들이 왜 한국에 가서 그렇게 많이 피를 흘리고 죽었을까.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성령의 바람으로 하나님이 이 나라를 세워주시고 대한민국에 교회를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회중 큰 아멘) 제가 이번에 퀸즈장로교회(1974년 뉴욕주 플러싱에 장영춘 목사 설립, 현 김성국 목사 담임)에 가서 주일 설교를 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퀸즈장로교회에서 한국 사람들이 자꾸 떠나고 그 자리에 중국인들로 채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교회가 지극히 고민을 했다는 겁니다. 우리도 떠나야 될 것인가. 그런데 하나님이 그 교회에 감동을 주셨어요. 담임목사님에게 감동을 주시고 당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 앞에 퀀즈장로교회 못지않은 예배당을 건축했습니다. 건축한 그 교회를 중국인을 위한 교회로 드렸습니다. '제가 어떻게 그렇게 드리게 됐냐'고 물었습니다. 그 담임목사님이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우리도 거저 드렸습니다.' 헤어지고 일주일 뒤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왕이면 하나 더 드리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기도해보겠다고 하시더니 제주선교센터 건립에 5천만 원을 헌금해주셨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복음에 빚진 자인 것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오늘 말씀 17절에 보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빚진 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빚진 자로되 자녀이면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큰 영광을 받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조건적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셨습니다. 계산 없이 그냥 일반적으로 부어버린 존재가 있습니다. 그 존재 그분이 바로 아버지이십니다. 탕자의 비유에서의 첫째 아들은 기브 앤 테이크입니다. 받아야 주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계산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받은 게 없습니다. 어떤 대가도 받은 게 없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계산이 서지 않는 다 낭비해버리는 그 큰 사랑 그 부어버린 그 사랑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회중 묵직한 아멘) 그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그 사랑 속에 상속이 있고 참된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그 빚 때문에 우리가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 회퍼는 제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 사랑 받고 그 능력 받고 그 은혜 받은 빚을 졌기 때문에 우리가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바랍니다. 교회를 위해서 감당하기 바랍니다. 그런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회중 큰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께서 도우셔서 빚진 자로 영광 돌리게 하옵시고 빚진 자로 사명 감당하는 자가 우리 모두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회중 뜨거운 아멘) 찬송가 1장 찬양 후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홍해 앞의 모세처럼 두 팔을 쳐들어 우렁찬 바리톤으로 축복했다.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그 놀라우신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영원불변하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인도하시고 동행하시고 교제하시는 은사가 빚진 자의 심정으로 남은 생애를 살며 교회를 섬기며 총회를 복되게 하기를 바라는 모든 주의 종들 위에와 총회 산하 모든 노회와 교회 위에 지엠에스 선교사님들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총회 불꽃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샬롬 부흥의 금자탑을 표상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설교를 총회 역사에 전하고 기록했다. 금자탑이란 '金' 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이르던 말로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을 의미한다. 이어서 매사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주도적인 작은 거인 정채혁 장로의 인도로 축하 및 인사의 순서에 이어 내년 부총회장 경선까지 배려한 영리적이고 정치적인 2박 3일의 집회가 정선 카지노 하이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회와 총회를 위해 일한다’라는 총회 정치의 근본이 사라졌다. 진정한 성경적 경세(經世)의 리더십은 간 곳 없고 선거 승리만을 노린 모략이 난무한다. ‘정치는 총회를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이며 ‘총회는 최선의 믿음을 실현하는 하나님의 성회’라는 당위를 비웃는 정치 모리배들이 활개 친다. 그리 크지도 않은 권력과 이권이 걸려 있는 총회 선거가 사생결단의 난전(亂戰)으로 비화하고 있다. 책략으로 물든 정치판엔 총회 헌법과 세상 도덕과 교회 신앙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것 같다. 성경은 말씀한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찌니라 마 23:23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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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8
  • 제108회 임원 선거의 힘과 답
    제108회 총회 임원 및 상비부장 후보 등록이 2023년 7월 3일(월) 오전 10시부터 총회회관에서 제108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배광식 목사, 서기 허은 목사) 주관하에 고영기 때문인지 소강석이 좋아하는 심의분과위원장 이종철 목사 안내로 진행됐다. 달아오르는 선거 열기와 장마를 앞둔 폭염도 달랠 겸 중국 굴기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사마천(司馬遷·기원전 145년∼기원전 90년)이 전하는 서늘한 역사 한 토막을 살펴보자. 사마천이 죽음과 바꾸면서까지 완성하고자 했던 역사서가 바로 ‘사기(史記)’이다. 그 '사기' 가운데 실린 일화가 골계열전(滑稽列傳)인데 중앙집권 과정에 국가권력과 지방 토호 기득권과의 갈등을 상징하는 사건이라 볼 수도 있다. 혹은 전국시대 초기니 국가건설 중 계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야기다. 그 내용은 이렇다. 고대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Warring States period, 기원전 476년 또는 기원전 403년 ~ 기원전 221년) 초기 최강국이었던 위(魏)라는 나라가 있었다. 그 위나라 성세를 만든 위문후(魏文侯, ? ~ 재위 : 기원전 445년 ~ 기원전 396년)라는 군주가 있었는데 그는 인재를 사랑한 왕이었다. 그는 위나라를 전국시대 최초로 패국으로 만들었다. 그의 휘하에 서문표(西門豹, 산서성 윈청 시 샤현 출생)가 있었다. 위문후는 군사적 요충지 업(鄴) 땅에 서문표를 파견했다. 서문표가 부임해보니 사정이 말이 아니었다. 성안이 한산하고 왕래하는 사람이 적었으며, 민심도 좋지 않았고 백성들 얼굴이 하나같이 어두웠다. 서문표가 장로(長老)들을 불러 백성들의 괴로움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한 장로가 말했다. "강의 신 하백(河伯 한국 신화에 등장하는 압록강의 신인데 태양신 해밝이라고도 하며 중국 신화의 하백과 동일시된다)에게 신붓감을 바치는 일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업의 삼로(三老·관리)와 아전(하급 관리)들은 해마다 백성에게 세금을 거두어갑니다. 거둔 수백만 전 중에서 하백에게 신붓감을 바치는데 20만~30만 전을 쓰고 그 나머지 돈은 무당들이 나누어 가집니다. 무당이 돌아다니면서 어려운 집안 딸 중에 아름다운 처녀가 있으면 ‘하백의 아내가 될 것’이라며 데려갑니다. 10여 일 뒤 여자의 이부자리와 방석을 만들어 여자를 그 위에 앉힌 뒤 물에 띄워 보냅니다. 처음에는 떠 있지만 수십 리를 가면 물에 가라앉고 맙니다." 무당들이 하백을 모신다며 해마다 마을의 딸들을 희생시키고 있었다. 딸 가진 집들은 큰 무당 눈에 띌까 두려워 딸을 데리고 멀리 도망을 갔다. 갈수록 사람이 줄고 가난해지고 있었지만 무당들은 계속 "하백에게 신붓감을 바치지 않으면 물이 넘쳐 백성들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 서문표는 장로들에게 말했다. “하백을 위해 신붓감을 바칠 때 나도 참석하여 처녀를 전송하겠소이다." 마침내 그날이 왔다. 삼로와 아전, 유지들과 마을의 부로(나이든 어른)가 모두 모였고 구경하러 온 백성이 2천~3천여 명이었다. 두령 무당은 이미 일흔이 된 늙은 여자였다. 서문표가 말했다. “하백의 신붓감을 불러오너라. 아름다운지 직접 확인하도록 하겠다.” 무당 제자들이 처녀를 장막에서 데리고 나왔는데, 서문표가 얼굴을 찌푸리며 무당과 삼로와 부로들에게 일렀다. “이렇게 못생겨서야 하백이 기뻐하겠소? 수고스럽겠지만 큰 무당 할멈이 직접 하백에게 가서 다시 예쁜 처녀를 구해 보내드린다고 전하시오.” 곧바로 군사를 시켜 큰 무당 할멈을 강물에 던져버렸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모두 대경실색했지만 서문표는 개의치 않았다. “무당 할멈이 어째 오지 않고 이렇게 지체한단 말인가? 제자들이 대신 가서 소식을 전해야겠구나!” 군사를 시켜 제자인 새끼무당 하나를 강물에 던졌다. 조금 있다가 또 말했다. “제자란 무당도 어찌 이리 시간을 허비하느냐? 다시 제자 하나를 보내 하백에게 사정을 전하도록 하라!” 서문표가 입을 열 때마다 제자가 한 명씩 강으로 던져졌는데, 돌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서문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무당과 제자들이 여자라 사정을 말하기 어려운 모양이니 삼로들께서 들어가 하백에게 알리라”며 이번엔 삼로를 강물 속에 던졌다. 그리고 다시 아전과 고을 유지들을 지목해 한 사람씩 강물에 던져버렸다. 겁에 질린 이들이 모두 머리를 조아려 땅에 부딪치니 이마의 피가 땅 위에 흐르고 얼굴은 잿빛으로 변해버렸다. 그 이후로 업 땅의 아전과 백성들은 다시는 하백을 위해 신붓감을 바쳐야 한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리고 도망쳤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커다란 사회모순과 백성의 고통 뒤에는 주동자와 가담자, 방관자가 있다는 과학에 가까운 공식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다. 지금 한국사회는 어떨까. 지금 한국사회에는 귀신과 망자, 초자연적 존재의 권위를 빌어 권력을 얻고 횡포를 부리고 국민을 속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무당이 단순히 점치고 치성 올리고 살풀이하는 개인 기복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김어준처럼 정치에 개입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일이 있을까, 없을까. 만약 귀신과 망자를 팔아 사람들을 속여 호의호식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치에 개입하는 사이비 언론인들이 있고 그로 인해 사회가 병들고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상징에 목을 매면 늘 실제나 사실은 소외되고 귀신이나 괴담이 주인이 되면 산 사람들이 희생당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태사공자서를 집필하던 도중, 사마천은 보병 5천으로 분전하다가 흉노족 8만에게 포위당해 항복한 장군 이릉(李陵)을 변호했고 이로 인해 한무제의 노여움을 샀다. 사마천은 이릉은 선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모두의 목숨을 보전하고자 항복한 것이라고 변호하였다. 패전의 책임은 대장군인 이광리가 져야 했으나 이광리의 누이가 무제의 애첩이었다. 따라서 이릉에 대한 변호는 무제 자신에 대한 비판이라 여겨진 것이다. 사마천은 이릉과는 서로 얼굴도 본 적 없는 사이였지만 단순히 견해를 피력했을 뿐이었다.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사마천의 변호는 무제의 미움을 샀고 옥에 갇히고 말았다. 무제는 옥에 갇힌 사마천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때 사마천이 택할 수 있는 길은 첫째 돈 50만 전을 내고 서민으로 풀려나기, 둘째 사형, 셋째 궁형 셋 중 하나였다. 당시 50만 전은 병력 5천을 1년 동안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거금이었는데 거부나 권세가가 아니었던 사마천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 리는 만무했다. 결국 선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거세당하는 궁형을 받고 성불구자가 되었다. '태사공자서'(53만여 자의 한자로 저술된 사기의 총 130편 중 마지막 편으로 서문에 해당하며 사마천 자신의 이야기를 적은 것)에 의하면 궁형을 당했을 때 "이것이 나의 죄인가! 이것이 나의 죄인가! 내 몸이 훼손되어 쓸모가 없어졌구나!"라고 절규했다고 한다. 기원전 97년 마흔아홉의 사형수 신분이 된 사마천이 사형보다 더 치욕스럽다는 궁형을 자청한 까닭은 미처 못다 한 말, 즉 평생을 준비해 온 역사서를 다 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살아남을 확률 20%에 도전한 무모한 결단이었다. 그러나 하늘조차 그를 데려가지 못했다. 이듬해 지천명 오십의 사내는 감옥에서 풀려났다. 그런데 그에게 씌워졌던 반역죄가 무고였음이 밝혀졌다. 세상에 이런 억울함도 없을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억울함과 울분을 마지막 남은 일, 역사서를 쓰는 일에 쏟았다. 기원전 90년, 그의 나이 55세 무렵 역사서 '사기(史記)’가 마침내 완성되었다. 그는 지나온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오래전에 보내온 친구 임안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썼다. 역사서에다가는 밝힐 수 없었던 궁형을 전후로 한 자신의 심경, 역사서를 끝내야만 했던 까닭,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격정적으로 밝혔다. 이 글이 중국 10대 문장의 하나로 꼽는 ‘보임안서’이다. 그 글에서 그는 토로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 하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다.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궁형을 선택하는 것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었다. 거세의 치욕을 견디며 사마천이 살아남은 이유는 오직 하나, “지나간 일을 서술하여 앞으로 다가올 일을 생각하는 것”(‘사기’, ‘태사공자서’)이었다. 지난 107년에 이르는 총회선거 ‘기본’은 언제나 총회와 노회의 향상이었다. 총회 선거 입후보 등록 첫날인 2023년 7월 3일 오전 10시 55분경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서대전노회)가 제108회 총회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이어서 부서기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소래노회)가 서기 후보, 전승덕 목사(설화교회·서대구노회)가 회록서기 후보로 등록했다. 목사부총회장 경선 후보로는 김종혁 목사(명성교회·울산노회)와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대구노회)가 등록했다. 장로부총회장 경선 후보로는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경기노회)와 이이복 장로(성남제일교회·성남노회)가 등록을 마쳤다. 총회 총무 경선 후보로 박용규 목사(가창교회·대구중노회)와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평양노회)가 등록했다. 부서기 경선 후보로 최인수 목사(수산중앙교회·경상노회)와 임병재 목사(영광교회·경청노회)가 등록했다. 부회록서기 경선 후보로 육수복 목사(전곡충현교회·강북노회)와 김종철 목사(큰빛교회·용천노회)가 등록했다. 부회계 경선 후보로 임성원 장로(다산교회·남대구노회)와 이민호 장로(왜관교회·경북노회)가 등록했다. 이날 임원 입후보 후보 등록에는 소속 노회와 총신신대원 동기생,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그와 달리 부회록서기 경선 후보 김종철 목사만은 총회 공명선거 표본이라도 되려는 듯 조용하고 조촐했다. 이제 총회 역사 108년째를 맞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불안과 혼돈을 벗어나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의 충분함을 알아차리는 연륜 깊은 믿음이다.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때 밀려오는 만족감은 닫힌 세계가 약속하는 ‘사색’의 만족감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더 큰 충분함은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이다. 무엇이든 쏟아지는 시대의 처방은 믿는 것이며, 그 답은 넓이가 아닌 깊이에 있다. 괴담과 사투 벌였던 전문가들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상식과 과학의 힘으로 바로잡았다. 진리와 진실은 외롭지만 힘이 세기 때문이다. 그에 더해 성경은 절대적인 답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1-3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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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4
  • 광장의 소리 전광훈의 꿈
    오 광화문 광장, 너는 오늘 너무 사랑스러워. 비의 향기가 여기저기 떠돌고 멀리 바다의 깊은 목소리가 땅에게 말을 걸고 있는데 내 어떻게 침묵할 수 있으리오. 오 광화문 광장, 너는 내게 용기와 신념을 주었지, 널 사랑해, 사랑해. 오 나는 무엇을 가졌나. 너의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내가 줄 수 있는 건 내가 죽은 뒤 나의 믿음밖에 없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통해 말한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것이 미친 게 아니라 꿈꾸기를 포기한 것이 진짜로 미친 것이다." 왜 우리는 400년 전에 창조된 돈키호테에 열광하는가. 그의 창과 방패는 이상주의, 휘날리는 깃발은 잃어버린 열정의 찬미다. 낭만, 순수, 용감 등 소중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가치들이 돈키호테라는 이름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꿈을 던지는 사람이다. 세르반테스가 창조한 소설 '돈키호테'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한 'Man of La Mancha'의 주제곡이 '불가능한 꿈을 꾼다'라는 것이다. "불가능한 꿈을 꾸고 무적의 적과 맞서며 참을 수 없는 슬픔을 견디고 용감한 자들도 가기를 꺼리는 곳으로 달려간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하다고 믿게 만드는 사람이 리더다. 꿈꾸기를 멈추면 안 된다. 1863년 12월 조선에서 12세 고종이 왕으로 즉위했다. 그 한 달 전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게티즈버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2분 연설을 했다. 그 260년 뒤 2023년 6월 28일 퇴계로 예수마을교회에서 광장의 소리 전광훈은 생전의 한경직 목사, 조용기 목사, 김준곤 목사 세 분의 공산주의에 대한 예언을 소개하며 외쳤다.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코로나에 대해 교회가 법을 세 번 어기면 교회를 폐지하겠다는 법을 제정하려고 했습니다. 거기에 서명한 76명 명단을 보세요. (화면이 뜬다) 저 국회의원들이 어떤 짓을 했나요. 지구상에서 교회 폐지법을 만든 나라가 있습니까. 세상이 교회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겁니다. 이 명단을 보세요. 이들이 내년 4월 10일 총선에 아예 출마 자체를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중 큰 박수) 한국 교회 137년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라라고 할 수 없는 조선을 사랑하셔서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 목사와 아펜젤러 목사를 보내어 개화시켰습니다. 이게 조선의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광화문 운동 안 했으면 정권교체가 될 수 있었을까요. (회중 아니라고 외쳤다) 24만 표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될 수 있었을까요. (회중 아니라고 외쳤다) 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기독교입니다. 12개 대 교단들이 이번 7월 8일 장충체육관에서 1500 노회의 목사 대표 1인, 장로 대표 1인을 선정해 모이려고 합니다. 우리 한국 교회 1200만 성도와 30만 목회자가 한 자리에 한 번 모여서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가져야 합니다. (회중 아멘 박수) 나는요. 전쟁 없이 통일이 될 거라 믿습니다. 성경에 보면 전쟁 없이 통일된 경우가 많습니다. 앗수르 보세요. 히스기야가 기도하니까 한 천사가 내려와 18만 5천 명 앗수르 군대 콧구멍을 다 막아버리니까 전쟁도 안하고 이겼잖아요. (이사야 37장) 이번에 장충체육관부더 시작해 교계 연합 기도운동을 벌이려고 합니다... 제가 감방에 세 번 갔는데 거기서 기도하니까 밖에서 안 보이는게 보이더라구요. 3년 안에 김정은 죽을 겁니다. 저놈 한 놈만 없애버리면 북한의 2천5백만 영혼을 구원하고 남한의 주사파 다 해결하고 한반도 문제를 다 해결될 것입니다." 과거엔 우리 곁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과 다시 만나면 반갑다. 때론 뭉클하기도 하다. 그런 것 가운데 하나가 ‘기본(基本)’이다. 모든 ‘기본’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 ‘단순(simple)하다’라는 것이다. 바보는 문제가 풀리기를 기다린다. 지도자는 문제를 푸는 사람이다. 광화문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는 그의 꿈을 통해 바로 그런 인물이 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들은바 앗수르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사 37:6-7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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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 총회서북지역노회협의회 총회 선거 만화경
    총회 정치계에 나왔다면 하나님이 주신 눈으로 한 톨의 겨자씨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그대 믿음 안에서 무한을 거머쥐고 기도에서 영원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개혁주의 총회의 역사는 신앙의 자유와 보존을 정의하고 신앙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토론하고 그것이 독이 되지 않도록 논쟁하고 감시해온 역사였다. 우리의 눈은 그 형상이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첫 번째 알파벳이자 처음을 뜻하는 ‘알레프’를 떠올리게 한다.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시인, 평론을 아우르는 환상 문학의 거장 보르헤스(Jorge Francisco Isidoro Luis Borges, 1899년 8월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1986년 6월 14일 스위스 제네바)는 그의 소설 ‘알레프’를 통해 여러 사물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를 이루고 있는 전체성의 만화경(萬華鏡, Kaleidoscopic)에 도전했다. 거울로 된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 종잇조각 등등을 넣어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는 만화경을 들여다보면 반대쪽에서 들어온 빛이 각종 무늬를 나타낼 조각들을 거치고 거울에 의해 계속 반사되면서 평면상에 투영된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다. '알레프'는 보르헤스의 단편집이다. 열일곱 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주로 형이상학적이고 환상적인 단편이 들어 있다. 소설에서의 알레프는 우주 만물과 모든 시간을 축소하지 않고 3cm에 담은 구슬을 말한다. 단편집 알레프의 마지막 단편 알레프에 그 구슬이 등장한다. 무지갯빛 작은 구체(球體) 안에 모든 우주의 공간이 담겨 있는 그 구슬 만화경에 대해 보르헤스는 적었다. “각각의 사물은 무한했다.” 우주에 대한 성찰은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열정이다. 순간에 순수하게 몰입할 때 무한한 영원으로 승화되는 놀라운 행복감에 젖을 수 있다. 눈은 인식이고 손은 실천이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으로 우리이고 우리의 손을 모은 기도와 생각을 통해 세계가 열리고 눈에 보이는 우주로 깊어지는 우리를 체험한다. 우리는 꿈꾼다. 들꽃으로 피어나는 천국의 무한을. 그리고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지 않겠느냐. 제35회기 총회서북지역노회협의회 실무회장 임원연석회의가 2023년 6월 26일(월) 오전 10:30 서울가든호텔 1층에서 열렸다. 제1부 예배가 상임회장 장순직 목사(원주 문막장로교회) 대신 상임총무 김승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김상윤의 설교 후 총회 행사마다 거의 나타나는 키가 큰 배만석 목사가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제107회 총회 부서기 김한욱 목사가 총회서북지역노회협의회의 위상과 발전을 위한 축사를 전했다. 상임회장 장순직 목사가 총회서북지역노회협의회의 무적함대 같은 영향력을 짧게 설파한 뒤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제2부 연석회의는 서기 조대천 목사의 사회로 각 분과 사업계획 보고가 이어졌다. 그리고 제108회 총회 선거 예비후보들의 인사가 만화경처럼 이어졌다. 그날 경선에 나선 겸손한 모습의 목사 부총회장 후보와 총무 후보가 각기 단독으로 참석 인사를 했다. 그 순간 제108회 임원 당선자 인사를 하는 듯한 만화경의 진풍경을 자아냈다. 사당동 총신을 경유 해 온 시내버스 천장에서 눈시울 빛 전등이 켜지는 저녁이다. 손바닥마다 어스름으로 물든 사람들의 소망이 비스듬해지는 저녁이다. 또 누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는 저녁이다. 저녁에 듣는 누가 아프다는 이야기는 착하게 살기에는 너무 피로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문득 하나씩의 빈 정류장이 되어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내버스 뒤쪽으로 꾸역꾸역 밀려드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을 저녁이라고 부른들 허물이 될 리 없는 은혜의 저녁이다. 오늘은 네가 아프고 내일은 내가 아플 것이다. 누가 아프다는 이야기는 남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아프니까 생각한다. 아프니까 생각하고 믿어야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마 6:33-34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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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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