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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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타임(발행인 양원 장로) 7월 22일 제288호에 《하기수련회 참석 일부 장로들 골프치다 들통나》라는 제하(題下)의 기사가 실렸다. 내용은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린 우리 교단 장로들의 친목단체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신신우 장로,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단독 후보)의 원로가수 남진을 대동한 소강석 목사가 전국장로연합회에 출연료를 지불하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할 설교강단에서 뜨겁게 노래한 하기수련회가 열렸다. 그런데 수련회에 참석해 설교를 듣고 기도해야 할 장로회 등록 회원들이 7월 8일 오전 7시부터 종일 골프를 쳤다고 한다. 그들은 남부산교회의 최규환 장로, 정국윤 장로, 김일수 장로, 정창용 장로, 등 8명의 장로가 4인 1조로 푸르른 초원에서 성경에서 약간의 유익이 있다는 육체의 수련과 승부의 쾌감을 만끽하고 금생과 내생에 생명의 약속이 있는 경건의 연습은 멀리했다고 한다.
수련회가 열리는 기간에도 안수를 받은 장로들이 이럴진대 안 보이는 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가늠이 되지를 않는다. 게다가 총회 장로들의 임원 후보 담합이나 하고 각종 출연자들에게 출연료를 받아 남는 돈으로 행사 뒤 선교여행을 떠나는 이런 단체는 총회 차원의 어떤 결의가 있어야 할 줄로 안다. 그런데 목사들의 형편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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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노회의 김순열 목사가 2014년 당시 총회사무국장이고 현재 총회전도국장인 천석봉 목사에게 아주 익숙한 포즈로 골프 스윙을 하며 말했다. “언제 한번 나가지.” 그와 비슷한 키의 천석봉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그러지”하며 대답했다. 김순열은 총회 사무국의 행정 협조를 받아야 하는 세 군데의 구립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능력과 재주를 지닌 목사다. 천석봉은 김기춘처럼 우리가 남이가하며 경상도를 앞세우는 지역감정의 신봉자이고, 총회 정치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살고, 국내의 군대에서 녹을 먹는 군목들을 해외 오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처럼 군선교사라 부르며 그들 자녀 장학금까지 총회산하 교회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묘한 논리의 허활민(세계 제일 대국가 미국에 한국 산하 미주노회와 미주총신을 세운 위인이다) 같은 국내전도전략을 지닌 총회전도국장이다. 그러면 군목과 달리 국가의 공무원 수준 장교 월급을 받지 못하는 미자립교회에서 수고하는 목사들도 모두 개척선교사라 부르며 군목 못지않은 교단적인 지원의 방도를 명색이 국내전도국장이라며 반드시 강구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정신 멀쩡한 옥광석을 미친 사람으로 몰아 총대 자격도 없이 총회재판국에서 일개 국원 자격으로 면직까지 하는 등 각종 비리마다 얽혀 있는 허활민의 이론대로 각 나라마다 노회와 총신을 세워야 마땅할 것이다. 특별히 보상받을 길 없는 가난한 나라들의 선교사들부터 그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땅히 그 행정책임자는 허활민과 같은 지역 출신의 천석봉이 열악한 국내전도의 발전을 위해 맡아야 할 것이다.
경제력을 지닌 적지 않은 목사들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특별히 필리핀을 중심으로 골프를 치며 김 사장, 천 교수, 이 박사 등의 호칭을 해가며 내기를 하고 젊은 여자 캐디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는 풍조가 일상화 되고 있다. 그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함에도 목사들이 모인 장소에서 골프 무용담을 자랑까지 당당하게 하는 현실이다. 골프의 폐해(弊害)가 얼마나 심하면 정부가 나서 공직자들의 골프를 금지하겠는가. 그래서 언론이 힘을 가진 자와 돈을 가진 자들이 초원에서 비리와 야합을 꾸미다 몰락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골프는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도박중독을 낳는다. 도박중독자는 도박하는 시간을 계속 늘리고, 거는 돈의 액수를 점점 키운다. 그래야 처음 도박에 맛들였을 때와 비슷한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알코올 중독자의 음주량이 계속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오직 성경과 오직 하나님을 지향하는 우리 교단의 목사들이 골프 따위를 즐기며 돈과 거짓을 숭배하는 풍조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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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도 없고 취미도 없어 골프는 몇 번 만지작거리다 끝났지만 목사가 영화를 만든답시고 총회 전도국장을 사임하고 한 5년 세상에 푹 젖어 산 적이 있다. 그 결과 2005년 이혼까지 했다. 지금은 2010년 재혼을 해 덤으로 얻은 두 아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고 있다. 얼마나 부질없고 허망하고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 10절과 11절에서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말씀한다. 거대한 삼일교회를 미련 없이 사임하고 1년 8개월 뒤 삼일교회에서 4.2킬로나 떨어진 홍대 근처에서 교회개척에 힘쓰고 있는 전병욱 목사의 면직을 다른 교단의 사람들과 그 믿음의 배경이 의심스러운 단체들과 뉴스앤조이, 그리고 교단지 기독신문까지 동원해 주장하는 송태근(전병욱 사임 덕에 후임이 된 삼일교회와 그의 전임 강남교회는 4.1킬로 떨어져 있다)과 달리 나는 오직 성경에만 의지해 말한다. 세상을 사랑해 골프나 치고 거짓을 일삼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목사와 장로들은 우리 교단과 교회를 떠나 데마처럼 세상으로 나가 마음대로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총회에 감히 호소한다. 교단의 예배모범을 어기고 주일에 그 교회 교인들이 총회 서기 권재호 목사 시무 도성교회에 몰려가 이단행태를 일삼게 하고 조장하는 송태근은 엄히 다스려 제100회 총회 현장에서 면직 출교시켜야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디모데전서 4:1-2. 7-8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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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는 목사와 장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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