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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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2월 28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갈월동에서 첫 예배를 집행했고, 3월 1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같은 해 5월 용산구 청파동으로 교회건물을 이전했다. 1955년 12월 한병혁이 초대 위임 목사로 부임했다. 1976년 7월 16일 김영규가 2대 위임 목사로 부임했다.
1993년 12월 25일 갓 30세에 전병욱 목사(총신 84회)가 3대 위임 목사로 부임하여 80명의 신도를 15년 새 출석교인 1만6000여 명으로 200배 성장시켰다. 2008년 10월 기준이다. 본당만으로 참석자들을 수용하기가 곤란해지자 1999년 3월부터 인근의 숙명여자대학교 대강당을 빌려 주일예배를 드리며, 이후 교회건물을 신축 및 매입하여(B, C관) 수용능력을 늘렸다. 숙명여자대학교 측과의 임대계약 만료로 대강당 예배를 2009년 3월 말 종료했다.
 
신도 중 1만 명 이상이 미혼 청년들로 교인 평균 연령이 26.9세인 교회. 교역자 12명, 장로는 7명에 불과한 교회의 담임 전병욱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이렇게 갈파했다. “오늘날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영적으로 갈급해 하는 것은 바로 정체성과 소통의 문제입니다. 정체성과 소통도 모두 하나님과의 만남이 부재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만남을 회
복하게 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추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가장 강하게 안정시킨 시점에 다윗이 실족했던 것처럼 신자의 수가 2만2천여 명으로 치솟고, 현금만으로 마련한 예배당을 포함해 3개의 건물(A, B, C관)과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기도원이 있고, 미자립교회를 100만 원씩 1000개 교회(전병욱 목사 재직 당시 100개 교회를 도움)를 돕기 위한 저수지 교회로서의 자금 370억 원(헌금만으로 모인 돈)을 달성한 시점에 전병욱 목사는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은밀한 사실이 다윗의 밧새바 사건처럼 세상에 드러났다. 그는 그 일로 청파동 언덕의 아담한 교회를 엄청나게 키워 언덕에서 평지에 우람하게 자리 잡고 군림하던 삼일교회 당회장 직을 내려놓고 이런저런 명목아 붙은 13억의 전별금을 받고 사임했다. 그리고 2010년 11월 1일 그는 교회 내에 아무런 분규나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굴욕적인 이행각서에 서명까지 한 뒤 교회를 떠났다. 전병욱 목사는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대세였고 그들은 전병욱 목사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그는 여느 목사들과 달리 교회의 안정을 위해 그들을 잠재우고 2만이 넘는 신자와 370억 원의 현금도 고스란히 물려주고 교회를 사임했다.
 
삼일교회 당회(임시당회장:길자연 목사)는 2012년 5월 27일 당회를 열어 청빙위원회가 추천한 송태근 목사(총신 79회)를 청빙키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당회는 송 목사에 대해 “복음적 설교에 탁월한 은사가 있으며 청년사역과 선교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가지신 분”이라며 후보 선임 이유를 밝혔다. 송태근 목사가 10월 10일 삼일교회 제4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송 목사는 이날 위임목사 취임예배에서 “무언가 잘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다”며 “오직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들을 삼일교회 성도들과 묵묵히 죽기를 각오하고 순종하겠다”고 인사했다.

송 목사는 무엇보다 전병욱 목사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송 목사는 “상처 입고 만신창이가 된, 씻을 수 없는 오욕을 겪은 피해 자매들에게 삼일교회 공동체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히고, 설교단 옆에서 머리 숙여 사과 인사를 했다. 이어 송 목사는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또 전병욱 목사 사건과 이 한 목회자의 문제이기 이전에 삼일교회 공동체와 한국교회 공동체의 문제라고 밝히고, “다시 한 번 철저히 회개하고, 재발방지에 혼신의 힘을 다하며,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 13일 10시 은석교회당(김진웅 목사)에서 제175회 평양노회가 개회했다. 노회장 강재식 목사의 사회와 설교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또 다른 관심사로 떠 오른 삼일교회 전 담임 전병욱 목사에 대해서는 재판국을 설치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 회의 시간 연장을 해가며 3시간 넘게 증경총회장 이성택 목사와 교계의 거목 길자연 목사의 권면과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의 후임 송태근 목사의 끈질긴 현장에서의 면직 요구와 회원들의 공방을 거친 뒤 평양노회는 재판국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발언대에 선 원로 이성택 목사는 이미 시벌을 당해 교회사임을 한 목사를 면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간절하게 말했다. 이어서 길자연 목사는 이미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합의도 이루어진 사건에 대한 면직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권면했다.
 
삼일교회 당회는 전병욱 목사의 전별금 13억 4500만원 중 퇴직금을 제외한 12억 3500만원에 대해 반환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문제가 있는 총신 84회 전병욱 목사를 면직하자는 총신 79회 송태근 목사는 삼일교회를 얼마나 성장시켰는지 아니면 최소한 얼마나 안정이라도 시켰는지를 묻고 싶다. 노회 현장에서 발언에 나선 한 목사는 삼일교회 이광영 장로에게 언제는 전 목사가 별 죄가 없다며 옹호하더니 이제는 면직시켜야 한다는 이유를 물었다. 이광영 장로는 당시는 세상에 전병욱 목사만 목사였는데 현재는 전병욱 목사만 파렴치해 목사라고 할 수 없어 면직시켜야 한다는 요지의 답변을 했다. 요즈음 교회의 풍토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목사가 사임하고 나면 장로가 그 교회의 실세가 되는 게 다반사이다.

아마 삼일교회의 송태근 목사는 그 교회에서 설교나 행정력에 있어서 별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총신 선배이면서 삼일교회 후임자이기도 한 송 목사가 전 목사의 면직을 고수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참으로 헤아리기 어렵다. 줄어드는 교인 때문이라면 설교와 기도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부임 때의 “오직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들을 삼일교회 성도들과 묵묵히 죽기를 각오하고 순종하겠다”하는 말을 따라 청년사역과 선교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가졌다니 하나님이 시키시는 그 일들에 죽기를 각오하고 매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성장시킨 큰 교회와 많은 교인과 370억의 현금까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으로 포기하고 찾기도 힘든 홍대 근처 건물 2층에서 청년 선교에 힘쓰고 있는 전병욱 목사를 비난하고 면직을 획책하는 행위는 어디에서 배우고 익혔는지를 묻고 싶다. 전병욱 목사가 개척한 것 때문에 삼일교회 교인이 반 이하로 줄었다고 생각한다면 홍대새교회를 제 발로 가서 라반처럼 확인을 해보기 바란다. 삼일교회의 교인이 줄어든 만큼 홍대새교회가 늘어났다면 1500여 명에서 1200여 명으로 줄겠는가. 송 목사는 무엇보다 전병욱 목사 사건과 관련해 삼일교회 부임 시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듯이 행여 마음속에 드는 여자 생각과 눈초리조차 조심하며 평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사족처럼 덧붙여 한때 국민은행 지점장으로서 전병욱 목사의 배려의 혜택과 신앙의 가르침을 입은 나원주 장로가 훌륭한 담임으로 모시고 있는 송태근 목사가 열심히 전병욱 목사를 못 잡아먹어 안달을 하고 있음에도 얼굴을 들기 힘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전임 목사님이고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종을 비난하고 폄훼하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지 않는 행위이고 송태근 목사의 훌륭한 가르침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행태임을 알기 바란다. 성경은 말씀한다.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누가복음 6:40-44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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