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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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선 장로교 핵심 믿음으로 구원 얻어
500년 전 이 진리를 성경에서 찾아
생명을 걸고 선포해 많은 사람 구원
 
박무용 장로교회는 개혁신앙을 고수
하나님 중심으로 성경을 보아왔고
하나님 중심으로 설교하는 성경관 확립
 
기억하는 것은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이 가고 나면 우리는 생각할 누구도 없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사물들을 기억하게 만드는 많은 문젯거리에 부딪힌다. 나는 모든 목사들을 쳐다보고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 하면서 총회를 즐겁게 만들고 싶다. 오늘 나는 이 교단의 대기만큼 현재로 충만하고 새에덴교회 강대상 위 살아 반짝이는 말씀만큼이나 미래로 가득하다. 은빛 소망은 여전히 불 꺼진 교회 안에서도 볼 수 있어 떠도는 헛소문을 삭이는 것은 견디기 힘들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모든 총회에 대한 소망의 출구들은 마지막이고 그걸로 믿음이 되고 말겠지.
 
기억의 벨트에서 벗어나면 아무것도 없다. 출구 밖으로 한번 나가면 그것으로 끝이다. 나는 모든 정치인이 명멸(明滅)한 총회 역사에 대한 무(無)기억 혹은 비(非)존재의 상태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우리는 견디기 힘들지라도 총회의 현재를 인정하며, “오늘로 충만”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 불 꺼진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은빛 소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총회를 장식하는 사람들의 생은 곧 사라지겠지만 그 또한 찬란한 교회 역사가 아닌가.
 
2016년 7월 10일(주일) 오후 4시 15분 제8회 장로교의 날이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백남선) 주최로 맨손 맨몸 맨땅으로 성장시킨 소강석 목사의 새에덴교회에서 교인들이 본당 3층과 5층을 가득 찬 가운데 열렸다. 7월 10일 개최하는 것은 1509년 7월 10일 태어난 칼빈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 장로교의 분열의 역사를 되새겨 화합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16세기 중엽 존 칼빈은 성경에서 말하는 장로회 제도를 본격적으로 확립하였다. 그러므로 장로교(長老敎, presbyterianism)는 16세기 종교개혁 운동에 의해 형성된 유럽의 칼빈주의 개혁파 가운데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기간 중에 존 녹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칼빈주의 사상과 체계를 따르는 기독교다. 존 녹스는 칼빈의 제자로 스코틀랜드로 건너와 칼빈의 종교개혁 사상을 전파하였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는 1560년 스코틀랜드 장로교를 국교로 지정하며, 이후 잉글랜드와 미국으로 전파되는 토대를 마련한다. 이때부터 청교도 혁명에 이르는 시기에 칼빈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문답(Westminster Catechism)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그리고 교회헌법과 예배지침이 마련되며 이는 이후의 미국의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장로회의 토대가 되었다. 쉽게 말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문답을 따르는 교회는 장로교회라고 할 수 있다.
 
장로교는 칼빈의 신학적 전통을 따른다는 점에서 신학적으로는 다른 개혁파 교회들과 거의 같다. 그러나 교회 구조에서 목사와 장로가 교회를 다스리고, 대의정치의 원칙에 따라 당회 노회 총회로 이어지는 계층적 교회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개혁교회와 구별된다. 한국의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장로교 합동에서는 신학적으로 개혁주의를 따르며 신구약성경을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무오(正確無誤)한 유일의 법칙으로 본다.
 
각 교파의 문화적 배경은 성공회나 감리회가 형성된 잉글랜드는 왕이 전체를 다스리는 중앙 집권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앵글로색슨족 특유의 문화 역시도 수직적인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면이 있다. 그리하여 잉글랜드의 성공회, 감리회, 구세군은 감독 정치를 핵심으로 하는 수직적인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주로 산악 또는 고원지대에서 지방 분권적 체계를 형성하고 있고 수평적 인간관계와 자유를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교회의 지도자를 회중이 선출하는 방식의 장로회가 각광받게 되었다. 게다가 그 방식은 성경에 나타나는 체제이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인구 밀도가 낮은 고원과 산악 지대에서 각 벌족(閥族, clan)별로 특정 지역에 흩어져서 거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정치적 배경 때문에 스코틀랜드의 장로교회는 감독 정치가 아닌 장로 정치를 채택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장로교 자체는 고지대가 아닌 비교적 저지대에 속하는 지방에서 시작되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오히려 고지대에 속한 시골 교회들이 훨씬 더 근본주의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대륙 국가들 중 스위스와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인데 둘 다 합스부르크 압제와 싸워가면서 왕정주의와 가톨릭 중앙집권제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 데다 독립 이후에는 시민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고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민주적인 장로제와 사상이 맞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국의 장로교는 1882년 만주에서 선교하던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존 로스 목사가 요한복음과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출간함으로써 한국과 첫 관계를 맺게 된다. 그 후 1885년 미국 북장로회 소속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 등의 선교활동으로 교회들이 세워졌다. 그 결과 1907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독노회가 창설되었고 1912년 첫 번째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약칭 한장총)는 그 동안 여러 갈래로 분열된 대한민국 장로교 교단들의 연합 단체이다. 1981년 2월 1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등 5개 장로교 교단들의 연합으로 출범했다. 지금은 23개 교단이다.
 
한장총의 서기 이재형 목사의 개회식 사회로 23개 교단 교단장과 기수단 입장했다. 2009년 제1회로 시작된 제8회 장로교의 날이 2016년 7월 10일 시작됐다. 100회 총회 감사와 비전을 성경의 삶 십자가의 삶 모든 개혁의 시작은 십자가와 성경에 있다는 주제영상이 대형 모니터에 웅장하고 엄숙하게 방영됐다. 우렁찬 박수에 이어 제33회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제99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가 개회사를 통해 한국교회에 절실한 개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심을 감사드리고 우리 예배를 통해 이 시간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전통과 역사는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단의 역사는 불행합니다. 길수록 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장로교 역사는 500년입니다. 장로교 핵심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성경적 비전의 진리입니다. 500년 전 이 진리를 성경에서 찾아 생명을 걸고 선포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지켜야 하고 후대에 물려주어야 합니다. 이 성경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는 불변의 진리이므로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회중들 아멘) 한국교회가 퇴보가 됐다고 합니다. 개혁의 핵심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 영광보다 내 부귀영화를 생각하다 보니까 인본주의가 나오고 세속주의가 나온 것입니다. 장로교의 날을 맞이해 다시 한 번 개혁주의 정신을 되살리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탈북자의 사는 길도 성경에 있고 남북이 통일하는 데도 성경 안에 들어있습니다. 우리 장로교가 미래의 길을 주도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뜻깊은 장로교 기념의 날 대회가 개회됨을 선언합니다. 할렐루야!”
(우렁찬 박수가 한참 이어졌다.)
 
2부 예배 고신 총회장 신상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구약 말씀 이사야 60:1-3 이영섭 장로(한장총 평신도위원장) 서신서 말씀 베드로후서 3:11-13 이정숙 권사(남서울교회) 복음서 말씀 마태복음 24:42-46 강성우(탈북민 청년) 등이 봉독했다.
 
장로교회연합찬양대가 류형길(새에덴교회 호산나 찬양대 지휘자) 지휘로 헨델의 명실상부한 걸작 오라토리오 메시아 가운데 할렐루야를 웅장하게 찬양했다. 류형길의 유려하고 힘찬 지휘는 헨델의 매혹적인 선율과 화려한 기교의 창법을 감동적으로 재현했다.
 
제100회 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가’라는 제목의 설교로 성경의 진리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할렐루야! 오늘 우리 장로교회연합찬양대의 할렐루야 찬양 하나님 영광 받으신 줄 믿습니다. 좌우로 축복하십시다. 좋은 만남입니다. 좋은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모든 회중이 다 따라 했다.) 21세기 현대를 사는 키워드는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같은 것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과학문명의 발달을 상징하는 도구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류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과학문명이 우리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 우리가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세대를 향해 하나님의 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동물복제를 뛰어넘어 인간복제까지 넘보는 데까지 과학문명이 도달했습니다. 창세기 11장에서 바벨탑 사건을 봅니다. 오늘 과학과 물질만능이라는 탑이 끝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런 때에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온다고 말씀합니다.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 속에 우리 장로교의 전통과 교리와 역사를 되돌아보는 제8회 장로교의 날을 맞아 베드로후서 3장 11절을 근거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베드로후서 3장 3절에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조롱하는 자들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을 부정합니다... 그들은 인간의 물질과 이성을 중시하다 보니 삶의 기준이 없습니다. 다수가 주장하고 많은 사람이 손들면 옳은 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소수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무엇이 기준이 되는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 장로 교인은 오직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우리의 삶의 기준과 원칙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과 17절은 말씀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말씀합니다. 다수가 기준이 아닙니다. 넓은 길이 기준이 아닙니다. 성경만이 사람을 온전케 하는 바른 기준과 원칙인 줄 믿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 장로교회는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르기에 개혁교회라고 합니다. 개혁교회와 개혁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오직 하나님 영광 하나님 중심 하나님 은혜입니다. 더 나아가 개혁신앙과 개혁신학의 참된 중심과 뿌리는 하나님 말씀에 있습니다. 성경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장로교회는 개혁신앙을 고수하면서 하나님 중심으로 성경을 보아왔고 하나님 중심으로 설교하면서 성경관을 확고히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삶의 기준과 원칙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믿어야 하고 성경만이 흔들리지 않는 완전한 진리요 원칙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확고히 해야 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높인 최고의 변화가 있다면 노예제도 폐지와 여성과 흑인에 대한 참정권 부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소수인권에 대한 참으로 대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위대한 혁명의 이면에는 성경을 삶의 원칙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들은 정치적인 집단과 여론들의 공격을 다 버티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만을 붙들고 성경이 말씀하는 사람과 인간 존재를 봤다는 겁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들은 노예라도 흑인이라도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인간관을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만이 삶의 유일한 표준임을 믿고 말씀중심으로 순교적 신앙을 가지고 오늘을 사는 장로교 교인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모든 회중 아멘.)
 
예배 후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집례로 이어진 성찬식은 분열된 장로교단이 주님의 몸과 피로 하나 되자는 각오의 표현이었다. 성찬식 후에는 기도시간이 이어졌다. 문효식 목사(예장국신 총회장) 김희신 목사(예장피어선 총회장) 엄인제 목사(예장합동동신 총회장) 김국경 목사(예장합동선목 총회장) 등이 100회 총회 감사-회개 그리고 하나 됨을 위해, 국민 출애굽-국정안정, 건강한 사회를 위해,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진정한 개혁을 위해, 복음통일의 소망-한반도 통일, 미래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전용재 목사(기감 감독회장)와 여성삼 목사(기성 총회장)는 축사를 하며 장로교회가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길 기원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한국 장로교단의 4대 비전을 선포했다.
 
1.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높인다.
2.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섬긴다.
3. 한반도 복음통일의 모체가 되기 위해 다함께 전진한다.
4. 개혁신앙의 통일세대로서 사회통합에 앞장서는 다음 세대를 육성한다.
16-7-2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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