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말씀_ 이사야 41:8~10
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그만큼 외면당하시고 무시당하셨으며...
아무리 호소해도 말 안 듣는 백성이라면
하나님도 이제는 돌아서시고 버릴 법도 하신데
하나님은 끝내 도와주시고 붙들어주신다고 하신다.
솔로몬 이후 남북으로 갈라진 이스라엘 백성은
무던히도 깊은 죄악에 물들어 있다.
남과 북을 통틀어 몇몇 ‘다윗의 길’을 간 왕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왕들이 하나같이 ‘여로보암의 길’을 갔고
우상을 온천지에 깔아 놓았으며...
죄악에 버무려진 장아찌같이 변하여 버렸다.
지금 저들은 앗수르 바벨론 등 외세의 침공으로
삶의 소망을 잃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잘된 일 아닌가!
벌을 받아 마땅한 백성임에 틀림이 없는데
하나님은 또다시 저 백성들에게
위로의 손을 내미시며...
구원의 약속을 하고 계신 것이다.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였다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하고 정겹게 부르시며...
‘너를 괴롭히던 자들은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며...
너와 다투었던 자들을 멸망할 것’(사 41:11~12) 이라고
약속하시며...
끝내 구원해 주실 것이란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두려워 말라...’
위 격려의 말씀은 말씀의 앞뒤 정황을 고려함 없이
내게 비추어 나의 지난 힘든 날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격려의 말씀이었다.
그 말씀은 의지였고 용기였으며...
불안을 떨쳐낸 담대함이 되었으며...
결국, 이길 수 있는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내 평생에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안 계셨으면
단연코 말하건대
지금의 나는 없었으리라!
아멘.
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