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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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항상 변화하는 세상을 예측하고 미래를 알고자 노력한다.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코로나19는 모여야 살 수 있던 인간 사회를 반대로 모이면 위험한 사회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사회의 방향이 바뀐 것이 아니라 방향은 유지한 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한다. 비대면화, 개인화, 파편화, 디지털화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5월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5929명, 누적 사망자는 1,913명으로 치명률은 1.42%로 집계됐다. 3차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던 지난 1월 말에만 해도 치명률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8%를 넘겼는데 최근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최근 한 달(4월 23일~5월 23일)로 좁혀보면 누적 확진자는 1만8503명, 누적 사망자는 102명으로 치명률은 0.55%다. 


그에 반해 치명률이 50%에 달하는 제106회 총회 임원 후보 추천이 마무리됐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는 권순웅 목사(평서노회 주다산교회)와 민찬기 목사(서울북노회 예수인교회)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권순웅 목사는 4월 13일 양무리교회에서 열린 정기회에서 노회의 추천을 받았다. 민찬기 목사도 4월 13일 예수인교회에서 열린 정기회에서 추천을 받았다. 그리고 제106회 총회 부회계 후보로는 4월 12일 경기도 이천은광교회(노회장 김상기 목사)에서 열린 서울한동노회 제17회 정기회에서 부회계 후보로 지동빈 장로가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았다. 또한 5월 25일 제188회 북평양노회 제1차 임시노회에서 이창원 장로가 노회장 허대광 목사의 지도력과 노회 화합 차원에 힘입어 우여곡절 끝에 총회 부회계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목사 부총회장 경우처럼 저력의 지동빈 장로와 이런저런 난관을 헤쳐갈 패기의 이창원 장로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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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의 말처럼 “인간은 노력하는 한 실수하기 마련이다.”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그 탓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줄 아는 정직한 총회 정치인에게 총대는 절대로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보수 신앙에 뿌리를 둔 총회 선거는 그런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래학자로 평가받는 앨빈 토플러(1928~2016)는 1980년 저서 ‘제3의 물결’에서 “미래는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에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발전하면 사람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게 돼 도시를 떠나 숲속에 오두막을 짓고 살게 된다는 것이다. 현실은 달랐다. 인터넷과 컴퓨터가 발전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사무실로 출근하고 도시에 모여 살았다. 직장 상사는 부하 직원이 자신의 눈앞에서 일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토플러의 예측이 빗나간 이유는 인간의 권력 욕구라는 본능을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처럼 우리 총회 임원 후보들과 총회 정치인들에게도 그런 권력 욕구라는 본능을 지니고 있음을 유념하고 총회 선거를 즐겨야 할 것이다. 그 즐거움에 사는 총회 총대들을 위한 경선자들의 건투를 빈다.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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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총회 부총회장 부회계 각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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