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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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충현교회 총신사태기도회 주장
한국제일의 장자교단 세계제일 신학교
하나님의 은혜
 
불의와 불법에 타협하지 않는
평양신학교 신앙 지조를 지킨 때문
 
12월 1일 11시 30분
신앙의 성결성 지켜야 될 신학생들
재단이사장 재단이사 감금
1시간 예배당 봉쇄 정관변경 요구
 
입학사정 2차 교수회의
참석 차 간 총장 김영우 목사
신학원 학생들 학교입구 봉쇄
 
12월이 되면 가슴속에서 벼의 겉겨 부비는 소리가 난다. 알곡을 모두 떠나보내고 헛헛하게 껍질만 남은 벼의 겉겨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아직 가난한 변두리 아궁이로 들어가 다시 따뜻하게 구들을 덥히게 될 자신의 역할을 짐작할까. 총신에 오래 갇혀 있던 개혁주의가 눈을 뜬다. 외출하고 싶은 기미가 보인다. 먼 하늘에서 흰 눈들이 그 기미를 핥듯  내려온다. 지팡이도 없이 12월의 나무들은 사당동 에덴동산 옆에 지팡이처럼 서 있다. 갈매기 요나단 같은 믿음 좋은 새들은 너무 높이 솟았다가 그대로 하늘로 솟구쳐 하얀 눈이 되어 흩날린다. 12월이 되면 가슴속에서 벼의 겉겨 타는 소리가 나고 총신 출신 목사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오래된 믿음의 빈 솥 하나 있음을 안다. 12월에는 그 아궁이의 솥을 비워두지 말 일이다. 총회의 부정부패 배금주의(拜金主義)라도 넣고 끓여서 부정부패탕을 만들어 마셔버리고 개혁주의로 다시 일어서자. 12월 총신의 빈 솥이 비어 있게 내버려두지 말자.
 
2017년 12월 2일 교단의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박무용과 허활민을 대적한 대표적 언론 시포커스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총신대 신대원(원장 한천설)이 예정된 날자에 신입생 합격자 발표가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달 30일로 예정된 신입생 합격자 발표 직전에 열린 입학 사정회 교수회의가 무산된데 이어 1일(금) 두번째 교수회의도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 (11월) 30일 오후 2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양지 캠퍼스에서 모일 예정이었던 교수회의는 일부 원우들이 총장의 학내 진입을 막은 바람에 무산되었다. (12월) 1일 오후 재공지된 교수회의에는 보직 교수를 비롯한 일부 교수 8인이 참석하여 개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다시 무산되었다. 이날 교수회의는 총장실로 공지되었다. 하지만 원우들이 총장실에 진입하여 대화를 요청하면서 교수들의 입실을 막는 바람에 교수들조차도 일체 예정된 회의실(총장실)에 진입하지 못했다.
 
2시간 후에야 교수들이 회의장에 진입했으나 개회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무산된 것을 원장(한석지 목사 아들 한천설)이 알리자 원우들은 총장실에서 나왔다. 결국 원우들은 아래 문자(사진)에 공지된 대로 교수회의를 무산시키기 위해 총장실에 진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신입생 입학 사정에 불참하여 학사 행정에 차질을 빚게 한 불참 교수들의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교수들의 책임론은 30일과 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입생 입학 사정 교수회의를 무산시킨 것이 원우들 간에 돌았던 문자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커지고 있다. 교수회의 무산을 위해 원우들 간에 다음과 같은 문자들이 돌았던 것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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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포커스가 ‘학사 행정에 차질을 빚게 한 불참 교수들의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교수들의 책임론은 30일과 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입생 입학 사정 교수회의를 무산시킨 것이 원우들 간에 돌았던 문자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커지고 있다’라고 총신생 선동 배후 세력으로 의혹을 제기한 대상은 ‘교수협의회(회장 김성태 교수)’인 것 같다. 김성태 교수(선교학 담당)는 2017년 11월 27일 오후 2시 충현교회에서 열린 ‘전국교회 총신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의 600여명 회중 앞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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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을 대표해서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75회로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91년도에 들어가 지금까지 27년 재직했습니다. 지금 우리 총신대학교는 총신역사상 가장 큰 위기의 순간에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저희 총신대학교는 평양신학교가 1901년 개교한 이래 11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가 막바지에 이르러 미션스쿨에서 성경교육을 못 시키게 하고 한국교회 앞에 신사참배를 강요합니다. 그 혼란의 와중에서 신앙의 순결성과 개혁신학을 지키기 위해서 1940년 문을 닫게 됩니다...
 
1959년 WCC 가입문제로 장로교회가 합동과 통합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WCC 신학의 좌경성과 혼합주의적인 태도를 문제 삼아서 평양신학교의 신앙의 순수성과 개혁신학의 성결성을 지키려는 본 교단 선배들에 의해 그 명맥을 사당동을 거쳐 신대원은 양지 시대를 열고 지금까지 성장을 해 왔습니다... 하나님은 저희 교단을 불쌍히 여기시고 한국제일의 장자교단으로 축복하시고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신학대학원은 세계제일의 장로교회 신학교로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된 것은 평양신학교로부터 신앙의 순결성과 정통 보수 개혁주의 신학을 사수하기 위해 일제와 공산주의자들의 탄압 속에서도 일사각오의 신앙과 불의와 불법에 타협하지 않는 신앙의 지조를 지킨 저희 교단 선배 목회자들의 순교적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총신대가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누구보다도 교단의 사랑을 받고 총신대학교의 최고 지도자의 위치에까지 올라간 한 목회자와 그를 추종하는 일부 목회자들에 의해 초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충현교회의 총신사태 기도회에서 이런 발언을 한 김성태 교수는 정작 자신의 말대로 평양신학교로부터 신앙의 순결성과 정통 보수 개혁주의 신학을 사수하기 위해 71년 총신을 지킨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와 문교부 인정을 받은 재단이사들이 변경한 정관을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변경 정관은 다음과 같다.
 
제1조 (목적) 이 법인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에 의거하여 고등교육 및 신학교육을 실시하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이하 "총회"라 한다)의 성경과 개혁신학에 입각한 교의적 지도하에 인류사회와 국가 및 교회 지도자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개정 2017.09.15.>
 
종전의 정관에서 ‘총회의 지도하에’라고 명시한 구절을 ‘총회의 성경과 개혁신학에 입각한 교의적 지도하에’라고 수정했다. 이것은 ‘WCC 신학의 좌경성과 혼합주의적인 태도를 문제 삼아서 평양신학교의 신앙의 순수성과 개혁신학의 성결성을 지키려는 본 교단 선배들에 의해 그 명맥을 사당동을 거쳐 신대원은 양지 시대를 열고 지금까지 성장을 해 왔습니다’라는 김성태 선교학 교수가 주장과 같다. 그리고 ‘신학적으로 개혁주의를 따르며 신구약성경을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 무오한 유일의 법칙으로’ 한다는 합동 교단 보수주의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그 정신이 모세의 십계명 돌판처럼 영원히 변할 수 없게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 정관 제1조(목적)에 새겼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를 분열하게 한 1960년 2월 통합측의 WCC 신학의 좌경성과 혼합주의적인 태도는 고사하고 부정부패의 대명사가 된 ‘총회의 지도하에’라는 문구는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 정통 보수주의 개혁신학 사상을 배제하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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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양지 신대원에서 입학사정을 위한 1차 교수회의에서 신대원장(한천설)이 사회를 보려 했으나 입시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하며 총장이 사회 볼 것을 주장하며 교수회의를 거부했다. 12월 1일 목요일 낮 12시30분 입학사정을 위한 2차 교수회의 참석을 위해 총장 김영우 목사가 양지에 갔다. 그러나 신학원 3학년 주도의 학생들이 학교입구에서 차량검색하며 총장의 입장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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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금요일 11시 30분 재단이사장(박재선 목사)이 종강예배 인도하고 강단에서 내려오자 신앙의 성결성을 지켜야 될 신학생들이 1시간 동안 예배당을 봉쇄하고 재단이사장 및 재단이사와 감사를 감금하고 정관변경을 요구했다고 한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입학사정을 위한 제3차 교수회의를 사당동으로 소집하였으나 교수들이 불참하고 (개회정족수 17명 이상 참석) 신대원생들이 총장실을 힘으로 점거한 뒤 대화를 요청하며 교수회의를 무산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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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근거로 하지 않은 사립학교법[시행 2017.3.28. 법률 제14468호, 2016.12.27., 일부개정]도 교수의 그런 행위를 막기 위해 이런 규정을 두고 있다.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법은 사립학교의 특수성에 비추어 그 자주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앙양함으로써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절 신분보장 및 사회보장  <개정 1973.12.20.>
제58조(면직의 사유) ①사립학교의 교원이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할 때에는 당해 교원의 임용권자는 이를 면직시킬 수 있다.  <개정 1977.12.31., 1981.2.28., 2005.12.29., 2012.1.26., 2016.2.3.>
2. 근무성적이 극히 불량한 때
4. 정치운동을 하거나 집단적으로 수업을 거부하거나 또는 어느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하여 학생을 지도·선동한 때
 
20세기 초 미국 시인 새뮤얼 울먼은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했다. “단지 햇수로만 늙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상(理想)을 버릴 때 우리는 늙는다”면서다. 오늘은 총회 총대가 아니라 총신에서 이상을 품고 살아가는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적어도 나에겐 마스크를 쓰고 시위하는 후배들조차 치열하게 자신의 앞날을 하나님의 소명에 고민했던 한 성직자 후보로 보인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 ‘그러게 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총회 정치판에 발을 담갔느냐’는 핀잔보다는 ‘앞으로 원하는 목사나 교수가 되는 일에 도전하라’는 격려가 필요할 것 같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필요한 말이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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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총신과 총회를 위한 신학생의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기도하고 학문을 익히는 게 우선이다. 평양신학교부터의 우리 총신 전통은 학교가 폐교되거나 휴교될 때조차도 일제 핍박이나 전쟁이나 박정희 독재시대 항거 시위에 앞장 선 일반대학생들의 여파 때문이었다. 우리 보수 개혁주의 신학생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와 공부가 먼저였다. 1971년 우리가 시위를 한 것은 총회 교권주의자들이 땅값이 오른 사당동 총신을 팔고 경기도 광주로 옮기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그 시절 시위의 중심 대표는 총신대 4학년 김영우 전도사였다. 그가 2017년 총신 정관 1조 개정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총회 측과 대치하고 있고 일부 신학생들의  시위 표적이 된 지금의 총신 총장 김영우 목사이다. 김영우 목사(총신 69회)는 총신대와 신대원 동문이고 총신과 총회를 통 털어 현직의 최고참 선배이시다. 그의 평생의 삶은 개혁주의와 총신이 전부이다. 이제 김영우 목사는 총신 정관 1조에 십계명처럼 새기고 총신의 신앙의 순결성과 평양신학교의 신앙의 순수성과 개혁신학의 성결성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개혁의 기치를 더욱 확실하게 쳐들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긴급공지한 SNS도 12월의 시위도 억새풀도 모두 희미한 그림자로 떠다닐 뿐 총신대를 졸업하고 총신신대원 72회인 나는 시위와 학생 선동의 관계에 대해 김성태 교수에게 묻고 싶지 않다. 다만 내 머리 위에 떠 있는 개정된 총신 정관 1조는 공들여 깎고 다듬는 위대한 개혁신학 장인(匠人)의 풍모를 뚜렷하게 선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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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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