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발 코로나19로 겪는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는 외눈박이 냉혈한 문재인이 싫어지는 나날 눈이라도 좀 왔으면 좋겠다. 믿음 들녘이 하얗게 덮이도록. 들뜬 소망 차분히 가라앉게. 들끓는 사랑 식게. 눈이 좀 펑펑 왔으면 좋겠다. 저 수준 낮은 은급재단 이사들과 총대들의 욕심 서린 소음 덮어버리게. 혼탁한 그들 머리 세탁되게. 그러면 총회와 나라가 조금은 조용해질 것도 같다. 이 믿음 깊숙이 숨겨져 있는 만 칠십 갓 지난 목사 양심의 한숨이다. 눈이 좀 펑펑 왔으면 좋겠다.
이번에 납골당 매매계약에 따른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유권등기이전 소송이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만약 은급재단이 패소하였을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그 심각성을 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법원에 상고 이유서, 무엇이 쟁점인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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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듯 은급재단 이사회는 김성태 강진상 사임처리 사문서위조 기획 실행자 전계헌, 김창수, 박상범, 유장춘 등과 소재열 박사의 진단과 처방을 잘 검토하고 협의하여 '게리멘더링'이나 '무니맨더링' 같은 '은급사기단맨더링' 같은 은급재단 법안을 기획하고 제정해 그 이름들을 후세에 드높이기를 바란다. 총회 개혁의 회복을 위해...
잘생긴 남자, 똑똑한 남자는 세상에 널렸어도 위트 있는 남자는 드물다. 위트란 여유와 지력, 자신감을 모두 갖췄을 때만 구사할 수 있는 고난도 인격이기 때문이다. 유머는 그저 웃기지만, 위트엔 촌철이 있다. '티끌 모아 봐야 티끌' '성공의 비결은 1% 재능과 99%의 빽' 같은 우스개처럼 세태를 풍자한다. 위트남(男)이 소통에 실패하지 않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리한 남자다. "계급투쟁을 호러와 풍자로 버무린 현대판 우화로 세계 일류 감독으로 도약했다"는 뉴욕타임스의 상찬처럼,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특유의 위트와 유머로 예술과 오락을 다 잡은 코미디 스릴러다. 그 유명한 "1인치 장벽" "오스카는 로컬"뿐 아니라 평소에도 위트가 넘친다. 마블 같은 영웅물을 만들 생각 없느냐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다. "몸에 딱 붙는 옷 입는 걸 못 견딘다. 마음이 막 질식하는 것 같아서. 음... 가죽옷 말고 펑퍼짐한 의상을 입는 영웅이 있다면 시도해 보겠다."
한데 이 탁월한 봉준호표 위트가 청와대 식탁에선 빛을 보지 못한 모양이다. 잘나고 자랑스러운 대통령 남편따라 조국 부인 정경심에게 마음의 빚을 졌을 김정숙 여사가 직접 장 봐 요리했다는 '돼지목심을 얹은 짜파구리'에 말문이 막혔을까. 그래도 7분간 이어졌다는 대통령 찬사에 봉 감독이 내놓은 답변은 의외다. "대통령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는 그는 "저도 한 스피치 하지만 너무나 조리 있게 또 정연한 논리적인 흐름과 완벽한 어휘의 선택을 하시면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시는 걸 보고 충격에 빠졌다"고 화답했다.
그로 인한 파안대소로 '충격의 도가니'에 빠진 건 국민이다. 오찬 한 날이 코로나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첫 사망자까지 나와 나라 전체가 패닉에 빠진 날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봉 감독이 감탄한 "대통령님의 논리정연한 스피치" 때문이다.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는 대통령은 "불평등 해소를 최고의 국정 목표로 삼았는데, 반대도 많고 성과가 나지 않아 애가 탄다"고 했다. 그 순간 많은 이들은 기회의 불평등과 과정의 불공정을 온몸으로 보여준 조국 전 장관을 떠올렸다. 로이터통신마저 "한국 사회 불평등을 반영한 '기생충'은 조국 스캔들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조 장관 사퇴에 "마음의 빚을 졌다"며 안타까워한 대통령과 한국의 반지하 풍경으로 불평등의 민낯을 세계에 보여준 감독이 한자리에서 웃는 모습은 기묘했다. '권력과의 오찬'에 날 선 위트를 쏟아낸 건 오히려 네티즌들이다. "(기생충) 박 사장네 막내아들 생일파티 장면과 닮았네" "폭우로 반지하엔 물난리가 났는데 공기 좋아졌다고 웃는 부잣집 사람들!" "당신들은 맛보기로 (짜파구리) 먹지만 국민들은 살려고 먹어요. 그마저도 대구는 동나서 못 삽니다."
‘오찬 소동’ 이후 봉 감독은 코로나와 전쟁 중인 고향 대구에 1억을 기부했지만, 기생충 팀이 선물한 '눈가리개'를 쓰고 재밌어하는 김 여사의 모습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쇠고기는 느끼할까 봐 돼지고기와 대파를 얹었다’는 그 유쾌한 목소리도 함께. 또한 썩을 대로 썩은 총회 출판법인국과 총회 불신 전염병 은급재단과 한국을 휘몰고 있는 시진핑의 공산주의 독재국가 발 코로나19도 함께. 시진핑과 김정은에 대한 문재인의 빌어먹을 형제애도. 그리고 주여 조국이 아닌 제 나라 국민의 아픔에 둔감한 문재인 같이 무엇을 하는지를 모르는 저들을 부디 굽어 살피소서.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