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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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때 가정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세상 밑바닥을 보면서 하나님을 찾게 돼
이영수 목사 시절 총회 회록서기 김원범 목사 영향 해남에서 최우식 목사 혼자만 주류
최우식 목사는 주님의 제자 나다나엘처럼 속임이 없는 진실하고 좋은 목회자
 
꽃이 피어 세상이 한층 밝다. 온갖 꽃이 피어 하나님 지으신 세계가 화단 같다. 어떤 꽃은 일찍 피고, 또 어떤 꽃은 늦게 핀다. 그러나 각각의 그 꽃핌이 화단을 채색하고, 화단의 봄을 완성한다. 교회 화단에 목련이 피었다. 그 앞에 서본다. 은혜로운 주일 예배에 참여해 사도신경을 고백하듯 서보는 것이다. 만개한 목련 한 송이를 잠깐 바라보다 죽어도 헛것을 산 것은 아니다.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하나님을 모시는 믿음이 있고 추억과 미래라는 느낌 사이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었다는 그 이유 하나로도 너무 가뿐한 삶이다.
 
젊고 예쁜 얼굴이 웃으며 지나가고 있다. 나를 보고 웃는 것은 아니다. 도착하자마자 사실 그 순간부터 목련처럼 우리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얀 꽃잎 뒤에 아쉬운 얼굴을 감추고 주일 아침 우리가 예배당 가는 사이 가자! 말하고는 떠나고 있다. 주님 만나 눈뜬 맹인의 지팡이 더듬어 잡은 듯 꽃들이 왔다 가고 있다. 아이들 주먹만 한 꽃숭어리에 꽃잎들이 각각 살아서 재잘대는 듯하다. 모란은 안타깝게도 오래가지 않는다. 가자! 말하고는 떠나는 듯 허무하다. 젊음의 모습 같고 나아가 인생의 모습 같다. 어디로 간단 말인가.
 
기도는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저기 홀로 서서 제자리 지키는 목련처럼. 기도는 땅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저기 흙 속에 뿌리 내리고 꽃 피어내는 목련처럼. 기도는 땅에다 이마를 겸허히 묻고 숨을 죽인 바위들처럼 고개 숙이는 것이다. 기도는 간절한 발걸음으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깊고 편안한 곳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목련꽃처럼. 그래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꽃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그에게 있는 아름다운 침묵이다"고 말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기도는 다만 주님의 침묵에 귀 기울여 스스로 고요해지는 것이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지으신 깊고 편안한 꽃나무의 침묵에 도달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가로되 와 보라 하니라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43-51
 
예수께서 무화과나무 아래서 빌립이 그에게 주님 만나러 가자고 말하기 전에 나다나엘을 보셨다. 무화과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봄에서 여름에 걸친 시기에 엷은 흥색의 꽃이. 무화과나무의 열매인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는 과실이라고 해서 무화과라고 한다. 실제로 꽃은 과실 내에서 피며 외부로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열매는 씨방이 큰 꽃받침 속에 형성되고 살이 많은 은화과(隱花果)이며 가을에 검은 자색으로 익는다. 무화과를 따보면 열매처럼 생겼지만 사실 속의 먹는 부분이 꽃이다. 즉 우리의 눈에 보이는 열매 껍질은 사실 꽃받침이고 내부의 붉은 융털들이 꽃이다
 
AD 27년경 예수님의 공생애 개시 얼마 후에 제자로 부름 받아 AD 1세기 중반 이후까지 활동한 인물이다. 당시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던 유대인들 사이에는 여러 형태의 종말론적인 메시야 대망 사상이 널리 유행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기대한 메시야는 정치적 메시야로서 이스라엘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어 행복을 누리게 할 자를 기다렸다. 그러나 나다니엘과 같은 일부 경건한 사람들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대로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장차는 천국으로 인도하실 메시야를 기다렸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이런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나를 좇으라” 말씀하셨다. 빌립은 예수님의 최초의 제자 중 한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빌립은 나다나엘을 만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고 증거하며 전도했다.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말했다. 빌립이 “와 보라” 말했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말씀하셨다.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이 놀라 예수님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그 날까지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나다나엘이 예수님 앞으로 나오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그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사람이며, 예수님께 오기 전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가 하는 것까지 다 알고 계셨다. 나다나엘이 더욱 놀라 베드로처럼 외쳤다.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간사(奸詐)하다는 것은 나쁜 꾀가 있어 거짓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는 태도를 말한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다 말씀하셨다. 나다나엘에게 간사한 것이 없다는 예수님 말씀은 그가 참 이스라엘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구약시대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구약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를 하며 온갖 죄를 저질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자만과 교만에 빠져 있었다. 말하자면 껍데기만 하나님의 백성인 거짓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땅에 가득했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눈앞에 나타난 나다나엘을 보시자마자 예수님은 그가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보셨다. 참 이스라엘 사람은 간사함이 없어야 한다는 말은 진실한 하나님의 백성은 거짓이나 위선, 또는 잔꾀를 부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간사함이 없는 인격, 이것은 참 이스라엘 사람, 즉 참된 하나님 백성의 특징이다. 그래서 시편 32:2에서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는 자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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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새벽 5시 예손교회 1층 40여명 교인들 방석에 앉아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다. 교회 이름 예손은 마태복음 17장 7-8절 말씀 “예수께서 나아와 저희에게 손을 대시며 가라사대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 하신대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에서 따라 지었다. 신앙고백, 찬송가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시편 25편 교독을 했다.
 
시 25: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구속하소서
 
예손교회 설립 23주년 되는 새벽 최우식 목사(제98회 총회 회록서기)의 설교 음성은 높지도 낮지도 않았다.
 
“다윗의 영혼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우러러보고 의지해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합니다. 그는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간구했습니다. 우리도 그처럼 어쩔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님을 우러러볼 때 주의 진리의 지도와 가르침을 간구하게 됩니다. 그럴 때 주께서 성실과 정직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의 삶도 주님처럼 성실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이스라엘 백성된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구속해 주실 것입니다. 어디에서도 우리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다윗처럼 주를 우러러볼 때 주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기도합시다. 23년 동안 우리 교회 지켜 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최명률 장로, 박정희 권사 예물을 드립니다. 이경환 장로, 이한순 권사, 양성표 집사 헌물을 바칩니다. 그들의 기도와 소원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십시오. 그리고 새벽에 무릎 꿇은 성도들 축복하여주십시오. 23년 우리 교회 지켜주신 주님 우리 교회 물댄 동산 같게 해 주십시오. 주님 오실 때까지 복된 교회로 인도해 주십시오. 이 나라도 주님께서 안돈시켜주십시오. 평양에도 길을 내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십자가의 길을 찾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후 불이 꺼지고 찬송 반주 가운데 교인들은 개인 기도를 했다.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최우식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떻게 신학을 하게 됐습니까.
 
“청년 때 가정이 아주 망가지고 어려움이 생겼어요. 그 바람에 세상의 밑바닥을 보면서 그때부터 하나님을 찾게 되었죠. 군대 가기 전이죠. 그렇게 해서 신학을 하게 되는 길이 열렸 습니다. 신학교는 군대 가기 전에는 지금의 광신대를 다녔어요. 군대 다녀와서는 학교가 나누어졌기 때문에 최기채 목사 측 광주신학교를 나왔죠. 총신은 79회입니다. 제가 86년에 강도사가 됐어요.”
 
-예손교회는 1993년 3월 14일 설립됐는데 23년 됐는데 7년 동안 어디 계셨습니까.
 
“78년 1월 1일부터 전도사 생활 시작을 했어요. 저 해남 시골교회에 있었는데 그 때 주류와 비주류가 갈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목포는 아주 비주류 판이었습니다. 목포 시온교회에 김원범 목사가 계셨습니다. 그분은 이영수 목사 시절 1979년 제64회 총회부터 제66회 총회까지 회록서기를 하셨어요.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그분이 회록서기를 하면서 주류 측에 딱 서서 주도했습니다. 해남에 30교회이상 됐을 겁니다. 그런데 그분 영향으로 나 혼자만 주류 측이었습니다. 버티고 버티다가 무안 일로 초곡교회에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전도사를 하다가 목포대학 건너편 청계중앙교회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큰 교회가 되었죠.”
 
-그런데 어떻게 이 교회로 오시게 되었습니까.
 
“거기서 목회를 하는데 지금 이 작은 교회가 분쟁으로 새로 분립이 되었습니다. 몇 명이 거기서 뛰쳐나왔어요. 나온 사람들이 다락방처럼 어느 처소에서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온 교회가 비주류 소속이었는데 나온 분들이 주류에 속하기를 원했어요. 나올 때 아예 그러기로 작정을 했던 모양입니다. 교인 몇 명이 백영규 목사를 찾아가 교역자를 보내달라고 청원을 했습니다. 그때는 백영규 목사와 양근실 목사가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아주 힘이 황소처럼 셀 때였습니다. 그래서 양근실 목사가 저보고 가 볼 의사가 없냐고 물었습니다.”
 
-기성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계신데 어떻게 개척교회로 오시게 되었습니까.
 
“갈 이유가 없죠. 청계중앙교회에서 목회를 잘 하고 있으니까요. 아주 평탄한 교회인데요. 목포대학교도 바로 건너편에 있는 목회 환경이 아주 좋은 곳이죠. 그런데 목회자는 이상하더라고요. 아무리 어려운 교회에서 청빙이 와도 고민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때 나이가 40이나 41살이었을 겁니다. 그때 그냥 과감하게 개척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래서 사임을 하고 나와 개척을 하게 된 겁니다. 오늘까지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건축을 언제 하게 되었습니까.
 
“막 개척해 나와 1993년 3월 14일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5월에 이곳으로 오게 되고 몇 개월 지나서 지금 있는 땅을 사게 됩니다.”
 
-교인들이 꽤 됐던 모양입니다.
 
“(생각에 잠긴 웃음)땅은 빚으로 샀습니다. 그래서 부지 매입이 가능했죠. 사실 교회 있는 곳이 매립지입니다. 원래는 바다였죠. 그 위에 목포 쓰레기를 다 부었죠. 지하를 파보면 온통 쓰레기입니다. 황무지와 같은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땅을 사고 1차 건물을 지었습니다. 지하 40평 바닥 100평이었습니다. 그 뒤 2000년도에 지금의 완전한 건물로 증축하게 되었습니다. 2단계로 건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옛날에는 지하실이 본당이었습니다. 오늘 새벽예배 드린 곳 왼편에 사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은행이 교회 대출을 해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아마 목포에서 우리 교회가 처음이었을 겁니다. 그 돈으로 교회 건축을 마무리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헌금을 해 대출을 거의 다 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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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오전 11시 예손교회 설립 23주년 기념예배
 
사회 최우식 목사
본문 마가복음 10:35-45
찬양대의 마무리는 좋~다였다.
 
교회 23주년이면서 최우식 목사의 재직 23주년이기도 한 날이다. 그의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 어조의 말씀 증거가 시작됐다.
 
오늘은 특별한 주일입니다. 1993년 3월 13일 창립되어 23년 세월이 숨가쁘게 흘러갔습니다. 수많은 성도가 오고갔습니다. 또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해외로 나가기도 하고 직장 때문에 옮기기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으로 23년 동안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인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금년 우리 교회 표어는 하나님 칭찬받는 교회입니다. 첫째 예배를 통해 하나님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는 구령사업을 통해 하나님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 인정하고 칭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를 어떻게 섬겨야 할까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만드시고 관계를 맺게 해 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에덴에 죄가 들어오게 됩니다. 사단이 뱀의 모습으로 에덴에 들어와 하와를 유혹해 하나님을 배반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모든 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타락으로 관계가 깨어진 것입니다.
 
심지어 자연과의 관계도 깨어져 땅은 엉겅퀴를 내고 여인은 해산의 고통을 겪고 남자는 노동을 해야 합니다. 복음만이 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10장 35절에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주께서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셨습니다. 37절에서 그들은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말합니다. 41절에서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겼다고 했습니다.
 
45절에서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예수님은 인간의 본성과 배치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은 야고보와 요한처럼 욕심을 내는가하면 나머지 열 제자처럼 높아지는 일에서 배제되면 분노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이것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성령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성령이 내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은 성도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 열매는 모든 관계를 회복시키고 좋아지게 만듭니다. 즉 은혜 받은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입니다.
 
능력도 좋고 집안도 좋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일지라도 관계가 틀어지거나 깨어지면 모든 게 허사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깨질 때 교회 안에 생깁니다. 우리 모두 청지기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23년을 지내고 보니 교인이 떠나는 것은 목사의 설교가 못 마땅해서가 아니라 관계가 깨질 때였습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상황에서 목사와 장로 직분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그것이 무슨 덕이 있겠습니까.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자각하고 사는 삶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성령을 받고 예수님을 볼 수 있고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섬김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제자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45절에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섬길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제 23주년을 지나 30주년을 향하는 우리 예손교회의 비전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합시다. 섬김이 우리 성도의 비전이 되게 합시다.
 
앞의 성도는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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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에서 회록서기를 지낸 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는 목포의 인물 전 대통령 김대중 씨의 풍모를 닮았다. 그는 임원회가 맡겨주는 일은 무엇이든 나다나엘처럼 진실하게 처리했다. 분쟁으로 앓고 있는 전주서문교회와 관련해서 총회결의집행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최우식 목사는 김승연 목사가 6개월 혹은 1주일 간 한시적으로 당회장직에 복귀하도록 하고, 이후 양측 합의 하에 교회 개척 등의 방식으로 분리가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 그러나 김승연 측과 장로 측의 고집스러운 요구조건의 대립으로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아쉽게 결렬됐다. 교회 정상화와 합법적인 분립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은 위원장 최우식 목사의 설득에도 끝내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건처리를 통해 호남에서 모처럼 좋은 재목이 될 풍모와 심지를 지닌 총회 정치인이 나왔다는 인상을 전국 교회에 각인시켰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다 말씀하셨다. 최우식 목사는 총회 대들보 정용환 목사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진실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하듯 주님의 제자 나다나엘 같은 목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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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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