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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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오범열 목사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시대가 낳은 총회와 교계 리더 오범열 목사는 말했다. “각양각색의 은사를 가지고 있는 호남인을 하나로 모아 한국교회와 총회를 아름답게 섬기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런 비전을 제시한 오범열 목사가 2024년 5월 7일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을 예방하고 축복기도 후 대담을 나누었다. 그는 2022년 7월 4일 임명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찰청장이다.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 축복기도 후 나눈 대담이다. "기독교인이 아니신데 어쩌면 그렇게 총장님은 기독교인들에개 잘해주시고 일을 잘 도외주십니까. 너무 감동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무얼요. 그게 다 경찰 가족을 위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경찰 가족을 위해서 힘을 쏟겠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경찰 복음화를 위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립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 "힘 자라는 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내가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입니다. 그런데 오늘 함께 갔던 사람들이 제가 축복기도를 해드릴 때 교인이 아닌데도 아멘을 이렇게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그래요. 그리고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오범열 목사는 2024년 2월 2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교회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제51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오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찰복음화를 위해 더 헌신하고 섬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대의 리더 오범열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15,000 교회와 280만 교인을 아우르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을 맡고 있다. 돌아오는 주일(5월12일)부터 수요일(5월15일))까지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17개 광역시 기독교연합회 세미나를 주관한다. CTS 강병철 회장, 국민일보 사장도 참석한다고 한다. ‘경기도 성시화 운동’ 대표회장이기도 한 오범열 목사 주관으로 어려운 나라와 갈피를 못 찾는 국민을 위한 625성회를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범열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인생은 최고 선택들의 합이 아니다. 무수한 사회 실험과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는 것도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이었다. 모 재벌이 운칠기삼 즉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고 했듯 넓게 보면 내가 태어난 시대의 운, 국가의 운, 부모의 운, 건강과 성품의 운, 리더의 운, 친구의 운, 업계의 운, 그날의 행운과 불운이 절묘하게 스파크를 일으켜 지금의 내가 있다. 그런데 운의 스파크는 대개 ‘뛰어들 때’ 일어난다. 그것이 믿음을 수반할 때 하나님의 은혜나 축복이라고 한다. 절박했던 순간의 도움들은 그렇게 불현듯 위에서 내려온 것들이다. 햇빛에 여문 밤송이가 때마침 지나가는 바람의 도움으로 툭 떨어지듯 ‘문득’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날들을 헤아려보자. 예기치 않은 좋은 손님을 데리고 오듯 ‘도무지, 문득, 툭툭…’ 오범열 목사의 윤희근 경찰청장을 위한 축복기도의 아멘을 통해 저 멀리서 은혜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성경은 말씀한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107:30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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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더굳뉴스] 성석교회 총회 불법 서류 발급 감사
    총회사무국 성석교회 대표자증명 부정 발급 의혹 규명 대표자증명서 왜 떼 갔죠법원에 제출하고 그 교회 뺏기 위해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일 것 지난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총회 총무실 유리창 앞 강태구 목사가 앉아 있다. 그 왼쪽 작은 카메라 만지작거리시는 김만규 목사. 그 창 너머 은밀히 총회 서류 떼어 간 목사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대낮에 낮달 물끄러미 떠 있다. 떠올라서는 안 되는 얼굴. 밝아서 보이지 않는 얼굴. 있어도 없는 듯 지워져야 할 얼굴이 떠 있다. 부흥사 분장 지워지고 금테 안경 벗겨진 채 여우비 그친 하늘에 성긴 눈썹처럼. 아니면 종일 달인 국솥에 삐죽이 솟은 흰 뼈처럼. 그 풍경을 배경으로 강태구 목사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요즘 총회는 무서운 사람이 둘 뿐이라며. 최병철 장로 김화경 목사.” 우리는 우리 시름을 다 여밀 수 없다. 불현듯 기도를 멈추고 눌러두었던 기억들을 올려다보는 시간. 세미한 소리의 바람이 바삐 와 그 기억들을 활활 태워 주었으면. 2018년 11월 5일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다음의 말로 감사부 세미나 개회 설교를 갈무리했다. “ ... 103회기를 마칠 때 감사부 때문에 감사부를 보니까 우리 총회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는 변화의 가장 큰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본문을 읽읍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네 하나님과 함께행하는 것이 아니냐.’ 기도합시다.” 그날 총회감사부장 최병철 장로가 총회 관록과 달변을 드러내는 ‘변화, 함께합시다’ 제목의 강의에서 말했다. “총회 내 기구 중에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은 감사부 뿐입니다. 감사부는 적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전문성이 요구되고 총회를 살리고 유지하기 위해 감사 내용에 대한 힘과 의지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감사과정에서 문제 혹은 지적사항이 발견되었을 때는 관련자들에게 자료 제출 등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으며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병철 부장은 강의 가운데 총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실제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언론과 소통해 총회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11월 21일 오전 11시 총회회관 임원회의실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총회감사부 임원회가 열렸다. 좀 늦게 도착했다. 총회 사무국 직원이 감사를 받고 있었다.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가 말하고 있었다. “... 어떤 서류는 총회장 지시로 발급하고 어떤 서류는 국장 지시로 떼고 어떤 서류는 직원이 떼 주고 하는 데 총회 서류발급의 어떤 원칙이 있습니까.” 총회 사무국 직원이 대답했다. “있습니다.” “어떻게.” “노회의 권한에 속한 건 노회 서류를 확인하고 담당 직원 선에서 발급합니다. 총회 결의에 관한 건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습니다.” 이은철 목사가 직원의 말을 받았다. “그러면 지금 서류를 떼러가면 직원들은 다 국장님 핑계를 대요. 국장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고 아니면 총무님 결재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국장님한테 갔다 총무님한테 갔다 합니다.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실수를 했을까.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차장님은 그럴 분이 아닌데 (웃으면서) 경위서를 보면 왜 그런 지시를 하셨을까 물어보고 싶었어요.” 담당 직원의 대답에 감사부 총무 이은철 목사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감사부 부장 최병철 장로가 물었다. “제가 묻겠습니다. 총회 업무규정 보신 적 있죠. 숙지하고 계시죠. 업무규정에서 볼 것 같으면 직무가 있습니다. 직무 중에 차장님 직무는 무엇입니까. 제가 감사를 왔지만 차장님 직무에 큰 틀만 확인했습니다. 내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누구보다도 업무를 잘 알고 잘 처리하는 분에게 이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총회 직무 편제에 의한 업무규정 27조의 직무분장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국, 총회 임원회, 실행위원회 장단기 사업 정책 및 총회 기획, 총회 본부 직원 인사 기획, 직무 분장 및 직무 교육. 그러면 직무 분장에 대해서 27조 2항 3에 보면 총회본부직원 인사기획 직무분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무분장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부여 받은 업무 즉 국장 차장 과장 등의 직무를 가지고 뭐 어쩌고 해놨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이 안 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총회가 이제까지 개정을 했다는데 총회가 해야 할 직원들에 대한 업무 규정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까 말했듯이 오늘 이런 것들이 총회장이 유고 시 총무가 유고 시 국장이 유고 시에 차장이 그 업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겠죠. 맞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오래 계신 분이 저한테 뭘 쓰셨냐하면 ‘꼭 필요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하여 총회 장소 임시 사무실에서 발급하고 있는바’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통상 교회에서 긴급을 요하는 어떤 서류가 필요할 때는 총회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지 발급할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총회가 채택하고 결의했을 때 그 판단의 유무는 최종적으로 임원회가 회의록을 채택하고 문제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 주는 것이 절차입니다. 이걸 지적하니까 감사부가 로비 받아서 또는 어떤 특정 언론의 보도 영향을 받아서 불법을 합법으로 합법이 불법이라는 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공언합니다. 이은철 목사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셨듯이 6년간 이 직무를 맡고 있어 이 분야에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럼에도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겁박을 느낄 수 있죠. 총회장이 채근합니다. ‘뭐 하고 있어 급한데 빨리 떼어주란 말이야. 표 끊어놔서 시간이 없어.’ 이렇게 겁박하니까 전화는 안 되지 떼어주라고 하지하는 모면할 수 없는 형편이 되다보니 그냥 떼 주라고 했겠죠. 긴급하게 처리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서류 한 장이 불법적으로 나감으로 인해서 그 교회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교회가 없고 성도가 없으면 이 총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 말고도 여러 교회들이 어떤 특정인 이야기입니다. 떼어주지 않아야 될 서류를 발급해 지금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죠.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 총회가 이 지경이 되게 합니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목사가 와서 총회장이 해주라 했으니 서류를 얼른 떼어달라고 안 했을까요. 이렇게 해서 했습니다. 맞죠. (직원이 수긍한다) 그 결과는 그렇게 긴급을 요하는 것이었냐. 아니었습니다. 세상 법정에 그 서류를 제출해 그 교회를 차지하려 했습니다. 일 년 삼 개월 전에 다른 교단으로 갔습니다. 치리하고 끝납니다. 그렇게 작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석교회’는 우리 교단 소속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뒤 별명부에 보면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가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을 냅니다. 아셨어요. 그거 보신 적 있습니까. 못 봤죠. 소속증명서 떼 주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감사부가 이걸 가지고 강력하게 전쟁을 치렀습니다. 다 불러가지고. 거기에 이런 문제가 있어서 민감한 사안인데 서류를 발급했으니 난리가 나죠. 회의록도 채택된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서류를 차장이 일방적으로 발급했다. 국장 물어보니 모른다. 총무도 모른다. 총회장... 이걸 현장에서 받아들인다. 지금 뭐요. 총회장 ‘언제 내가 그걸 떼어주라고 해요’ 말합니다. 그런데 총회장이 차장이 눈에 밟히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뭐... 그러면 부장님 감사부에서 정식 조사해가지고 확인하세요.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엊그저께 딱 보니까 그 서류를 조사하려 하니까 감사부에 올라온 서류를 누가 깔고 앉아 있는 겁니다. 서기에게 왜 그걸 깔고 앉아 있냐고 했어요. 총회장한테 지시했어요 안 했어요 했더니 총회장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엇박자가 납니다. 감사가 감찰하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까 힘들었어요. 그러면 오늘은 제가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차장님한테 한 것 다 이해를 합니다. 제가 이건 약속하겠습니다. 누구라도 직원을 다치게 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윗사람이 지시한 걸 어찌 합니까. 그래서 제가 차장님한테 시말서(始末書)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 하나도 틀린 말 없죠. 이거 다 분명히 절차법 어겼죠. (담당 직원 시인) 잘못 됐죠. (‘네’ 대답) 그러면 동현명 장로님 물으실 것 있습니까.” 동현명 장로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참 안타깝네요. 차장님이 그 지위까지 올라갈 때는 오랜 경험과 능력이 있어서 총회 일을 하고 계시는데 결재 라인이 국장 총무까지 총회장 결재라는 그 한 마디에 그리 됐는데. 그럴지라도 목사님이라 믿고 그랬겠지만 한번쯤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합니다. 사안이 아주 중요하고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누구보다 더 잘 아실 텐데 너무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반 서류 다루듯이. 신입 사원도 아니고 그만한 위치에서 총회 사정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아는 분이 그래서 상당히 아쉬움이 커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동현명 장로 대신 부장 최병철 장로가 나섰다. “또 한 가지는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할 때 임시당회장 소속증명서를 노회장이 때어 줍니까 아니면 총회가 때어 줍니까. (동현명 장로 ‘노회에서 떼 주죠’) 그런데 거기에다 소속증명서 말고 대표자증명에다가 임시당회장 임창일 것을 떼어주는 겁니다. 총회가. 이런 참 세상이 웃을 일을 한 겁니다. 노회에서 어떤 교회가 문제 있다 할 때 그 목사가 못할 때는 그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합니다. 맞아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아요’) 그런데 어떻게 총회에서 소속증명서를 대표자증명서를 임창일로 떼어줍니다. 이건 참 하나님 웃으실 일을 했어요...” 최병철 장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렸다. 다시 입을 열었다. “다른 건 모르겠어요. 소속증명서는 서경노회가 했으니 그렇다고 합시다. (담당직원 ‘임시당회장 서류 서경노회에서 받았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임시당회장 파송을 노회가 총회로 보고하는 경우가 몇 개 있습니까. (담당직원 뭐라 변명한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당회장은 언제든지 교회가 회복되면 그리고 그걸 받을 때는 그 사람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속증명서 발급을 총회가 전산에서... 내가 이걸 문제 삼으려하면 벌집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 누르고 또 누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가 자꾸 불법을 합니다. 총회가 불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면 감사부가 감찰(監察)한다 합니다. 내가 내일 그만둬도 미련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런 건 노회가 자체 해결할 문제입니다. 총회가 세례교인 헌금 받을 때 그 교회 인정할 때 합니까 안 합니까. 총회가 인정해야 교회 세례교인 헌금을 받지 않습니까. 맞아요 안 맞아요.” 담당직원- “맞습니다.” 최병철 장로- “관북노회 성석교회 편재영 목사 이렇게 해서 700만원 세례교인 헌금 낸 것이 있습니다. 그건 어디에서 보낸 것입니까. 관북노회 소속이죠. 총회장이 허락했고 100회 101회 102회까지 때어준 근거가... 그러면 총회 차장도 모르고 기안하지 않는 서류가 나갑니까. 그러면 이거 전부 총회장이 주물락 해 그럴까요. 이런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걸 차장님도 보시면서 이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정황은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경우가 간혹 없습니까. 저부터도 아닌 것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왜 이건 아닌데. 그런데 하물며 이건 아닌데 하시지 않을까요. 총회장한테 전화 왔길래 그런 문제는... 편재영 목사가 환부 받은 것에 대해서는 서경노회가 신청한 것 아닙니다. 그러죠. 편재영 목사가 교회를 떠난 지 1년 3개월 뒤 그걸로 면직을 시키니까 그게 잘못 됐다고 환부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환부 된 것을 어디로 주어야 합니까. 서경노회로 줍니까 아니면 당사자에게 줍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는 이해당사자에게 줍니다. 그리고 서경노회에 환부하라고 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100회 101회 102회 때 이걸 감당할 자신 있으면 찾아보세요. 그러면 역대 총회장들 다 걸어서 고발하고 고소해야 합니다. 또 그 로비 자금을 몇 억을 썼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찾아야지. 그리고 우리 총회 한 번 멋지게 잔치해보자고. 이런 혼란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회개한 다음에 처리해야 합니다... 형편 따라 사람마다 말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생각을 하시고 처리하도록 하세요. 어쨌든 이번 일은 지혜롭게 하지 못했죠. 그 점은 인정하시죠. (담당직원 ‘네’ 대답)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이 문제로 두 군데서 고소를 한 것 같아요. 우리 감사부에서는 차장님을 빼고 두 사람을 사법에 고발할 겁니다. 확인을 위해 소환을 했는데도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총회장이 허락한 사실도 없고 총회장이 지시한 적도 없는데 총회장이 서류를 떼어주라 했다고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 서류를 받은 사람은 이 교회나 노회에 소속된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은 내가... 그리 아시고...” 이은철 목사- “대표자증명서는 왜 떼 간 것입니까.” 최병철 장로-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서. 그 교회를 뺏기 위해서.” 이은철 목사- “임시당회장하고 대표자증명 떼어 줬다는데 그 발급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리고 임시당회장은 절대 대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최병철 장로- “절대 안 됩니다. 소속증명서는 가능합니다. 분쟁 정리를 해야 하니까. 관북노회가 서경노회가 이번에만 품의를 했지만 100회 101회 102회 때 총회장 직인을 찍어서 서류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것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근거가 어디서 왔으며 어떤 근거로 했는지... 빨리 조치를 해야죠.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저는 끝까지 조사를 하겠습니다. 더 이상 안 부를 테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장도 있고 총무도 있고. 어제 총회장한테도 말씀드렸고 감사부 모든 권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도 감사 규정에 그런 게 들어있는지 정말 몰랐다고 수긍했습니다. 이건 감사부가 만든 게 아니라 총회가 인정한 규정입니다. 2002년도에 개정하고 끝냈습니다. 총회장이나 감사부장이 특별감사 지시할 수 있다고 감사부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감사부원 중에 몇 사람이 그 안을 제시하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수시감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행정 재정 다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는 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총회장이 노회에 어떤 문제가 있으니 감사하라 지시하면 따라야 합니다. 감사부가 무소불위라니 말을 하는데 자기들이 깨끗하면 적페 청산에 동참해야죠. 서류발급의 건은 잘못 됐습니다. 모 목사가 도를 지나쳤고 해서는 안 될 것을 의뢰했고 총회를 힘들게 만들었고 그것도 총회를 기망하고 총회장을 기만하고 해총회 행위를 했습니다. 정회 기도는 이은철 목사님 하시고 1시에 속회하겠습니다.” 1980년대 소련과 협상할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고 했다. 하지만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지금 기류는 다르다. “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다. 엄연히 다르다. 제103회 무지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변화하라” 구호 아래 진행하는 총회 개혁에 감사부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대전제는“믿지 마라. 그러니 검증하라(Don’t trust therefore verify)”일 것이다. 성석교회 관련 총회 불법 서류 발급의 건에서 분명하게 보듯...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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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더굳뉴스] 성석교회 성명서 - 김화경 목사
    성 명 서 한국교회 앞에 총회 (합동 ) 내 자행되는 썩은 정치꾼들과 몇몇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계 분쟁 교회 사냥하는 불법 행위를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 아 래 ~ 1. 총회는 104회 총회 결의와 교회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 시행하여 성석교회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라!! 104회 총회는 재판국의 1) 서경노회의 편재영 목사 면직은 불법이므로 무효이다. 2) 편재영 목사는 면직 이전의 신분을 확인한다. 3) “성석교회 당회장은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보고를 받아들여 결의 후 채용하였다.2. 교회법 제9장 3조에 “당회장은 교회의 대표자가 된다.”라고 명시되었다. 3. 총회는 제1~2항에 의거 “성석교회 대표는 편재영 목사이다.”라는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하여 성석교회 분쟁을 종식 시켜 총회 변화와 개혁 회복을 실천하라!! *불법비리제보 010~3927~0688*일시 : 2020. 2. 21. p.m 16:00*주최 /주관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초외와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입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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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더굳뉴스] 성석교회 김화경 식 총회 결의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믿음에 사는 동안 다 말 못 할 말들을 믿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꼭 믿어야 할 때 믿기 어려워 믿으면 주님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의 믿음을 품어주신다 주님이 별이라면 저는 주님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다 주님이 노을이라면 나는 주님 뒷모습을 비추어 주는 저녁 하늘이 되고 싶다 주님이 나무라면 나는 주님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한다 오, 주님이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나는 주님이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다 성석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47길 18 (화곡동)에 위치. 이 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학곤 목사(1937~)가 1978년에 설립했다. 그는 30여 년 교회를 부자로 키우고 200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그 교회는 믿음이 아닌 그 재산으로 분쟁에 휩쓸렸다. 2023년 9월 21일 총회 재판국은 편재영 목사 재심 청원 반려에 대한 함경노회 이의신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1. 서경노회 편재영 목사에 대한 1, 2차 면직판결은 취소한다. 2. 편재영 목사는 성석교회 담임목사이며 당회장이다. 3.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총회 법통 소재열 박사는 논박했다. “지금은 사법권을 가진 총회재판국의 보고 시간입니다. 여기서 행정 건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 12장 5조에 교회 재산은 노회가 결정하고 총회에 상고하면 접수하여 판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의 재산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 재산권 행사는 총회도 관여할 수 없는 교인들의 배타적 권리이다. 총회가 교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실을 총회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재판국 보고를 마친 다음 총회 임원회 소위원회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원회 서기인 전승덕 목사는 법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으로 따지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안했다. “성석교회는 서경노회 성석교회와 함경노회 성석교회로 분립하며 12월 30일까지 공동의회를 하되 임시당회장 임창일 목사의 주도로 총회임원회가 관람하기로 한다. 만약 이를 불응하는 쪽은 성석교회 권한을 상실하며 합의적으로 순행되면 편재영 씨는 서경노회에서 해벌하고 즉시 함경노회로 이명키로 한다.” 총회는 이를 결의하였다. 총회는 재판국의 편재영 씨에 대한 판결을 기각하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 판결에 기각이나 각하는 없다. 기각과 각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 확정을 의미한다(권징조례 제141조). 2018년 6월 15일 대법원 판결(2018다217967)은 편재영 목사 대표자 지위 부존재확인이었다. 따라서 편재영 목사는 2014년 7월 22일 서경노회의 목사 면직처분으로 더 이상 목사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편재영 목사는 면직되었고 성석교회는 서경노회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2016.1.3.경 성석교회에서 진행한 공동의회를 거쳐 편재영 목사는 함경노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권리능력 없는 자가 행한 것은 모두 무효이다. 이미 면직되었기 때문에 면직된 자가 임시총회 사회를 본 것 자체가 무효이다. 그러므로 함경노회 가입도 무효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성석교회가 교단 탈퇴하였을 때 서경노회는 편재영 목사를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면직처분은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서경노회는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화경처럼 어찌된 일인지 적법한 노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 처분한 후 예장합동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에서 위 보고사항을 채택하여 총회에서 성석교회를 제명해버린 바 있다. 그러므로 서경노회는 성석교회와 상관이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총회 전산망에도 성석교회는 삭제되고 총회에서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목사 면직 처분된 편재영 목사가 주관한 공동의회는 소집 권한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당회 및 공동의회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당연 무효이다. 더욱이 안건도 보수 장로교단의 가입의 건으로 진행하여 서경노회 가입의 건 또는 함경노회 가입의 건으로 공동의회를 진행한 사실 자체도 없다. 그러므로 2016년 1월 3일 공동의회를 근거로 서경노회 소속 또는 함경노회 소속을 주장하는 것은 김화경의 처신처럼 어불성설이다. 법적으로 성석교회는 현재 무소속 노회이다. 그야말로 먼저 먹는 자가 임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성석교회는 총회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의 노회 관계자를 배척하고 교회 내 장로들의 모임을 갖고 교인총회를 하여 자체의 진로를 모색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교단과 노회 선택의 권한은 교인들에게 있다. 이미 법적 효력도 없는 서경노회, 함경노회는 물러가고 교인들이 교인총회를 통하여 교단과 노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총회로 몰려와 서류를 떼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총회 결의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양측 노회는 재산상의 문제로 기웃거리지 말고 성석교회 교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경노회는 성석교회를 제명했고, 면직된 자가 선택한 함경노회 역시 성석교회를 소속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성석교회 황승주 사무장은 말했다. “총회가 법과 결의에 따라 성석교회 문제를 처리했으면 수년 전에 분쟁을 극복했을 것이다. 성도 4000~5000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1/10로 줄었다. 지금이라도 교회의 안정을 위해 서경노회 소속임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기억도 가물거리는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시절 총회 회의실에서 만난 성석교회 장로 측 대표 지인남 장로에 따르면 김화경이 성석교회 다니다 어느 날 목사로 나타나 자기 쪽 편을 들다가 편재영 쪽으로 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는 편재영 목사가 성석교회 담임목사의 지위에 있지 않고 담임목사 및 당회장 직무도 집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서 대법원(재판장 박상옥 대법관)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편재영 목사가 상고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사건번호:2018다217967)에 대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렸다. 영국 속담에 ‘하루 행복하려면 이발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새집 짓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고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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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더굳뉴스]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
    증경총회장 울산 큰 바위 배광식 목사 "영혼 사모함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 존재가치 없어“ 제107회 총회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를 배출한 평서노회(초대 노회장: 송인서 목사)는 1922년 2월 2일 평안남도 진남포 비석리교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조직된 평남노회가 크게 부흥해 평서노회, 평양노회, 안주노회로 분립하게 됐고 이 결정에 따라 평서노회는 평안남도 강서군, 용강군, 그리고 대동군 일부를 지역으로 삼았다. 이후 전도와 교육운동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평서노회는 1950년 6·25전쟁으로 다수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피난을 했으며 이후 1952년 4월 5일 월남한 10여 명을 중심으로 부산 영락교회에서 제48회 정기회를 개최해 명맥을 계승했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제34회 정기총회를 2022년 4월 29일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에서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를 선출했다. 김진하 목사는 말했다. “선배들이 귀하게 다져놓은 서북의 기초 위에서 서북을 보다 귀하게 세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연합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40여 노회 모두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2023년 3월 23일 광진중앙교회에서 창립 예배를 드린 영남서북교직자협의회는 2024년 4월 18일 경산시 사동 소재 The 드림교회(권기식 목사)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상임회장 권기식 목사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이승호 목사(새창성교회) 기도,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본문 요한복음 19:38 "목마름" 제하의 말씀 증거, 그리고 상임지도위원 강태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배광식 목사는 외쳤다. "영혼에 대한 사모함이 없는 사역이나 신앙공동체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왕욱 목사(나눔의교회)는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가 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야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서 발전 도상에 선 대신대학교를 이끄는 총장 최대해 목사, 김영우의 총신 사태를 종결시킨 상임고문 허활민 목사 등 각 지역협의회 회장과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 19:28-30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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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더굳뉴스]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이영수 장로
    정치를 흔히 '사회적 갈등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가르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조정은 정치의 핵심 기능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 과거를 지배한다.” 인도 제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조지 오웰(George Orwel 1903년 6월 25일 ~ 1950년 1월 21일)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파시스트(fascist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의 좌우명이다. 조지 오웰이 1949년 집필 당시 기준으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을 다룬다. 인간과 세상을 장악하려는 거짓들과는 전쟁해야 한다. 역사는 그것을 ‘문화’라고 부른다. 동한서노회와 분립한 새한서노회는 2023년 4월 13일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서 동한서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남서호 목사) 주관으로 분립 예배를 드렸다. 새한서노회 측 대표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는 단호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진통의 과정을 통해 새한서노회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정금(精金)과 같은 아름다운 노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교단의 납골당 환부를 도려내고 청렴하게 개혁해 정금(精金) 총회장으로 불리는 김종준 목사가 개척 설립한 꽃동산교회는 등록한 신자가 약 2만 명정도이며 매주 12,000명 가량의 성도가 예배를 드린다. 꽃동산교회의 경우 상계성전과 공릉성전 외에도 8개의 지교회가 있다.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2014~2015),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2019.9~2020.9),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21.1~2022.1), 쉐마기독학교, 서울동산고등학교,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회 분립 예배 1년 뒤 2024년 4월 20일 오전 11시 꽃동산교회 본당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가 열렸다. 1부 예배에서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 회장 정병선 장로 사회로 수석부회장 이영수 장로가 기도하고 새한서노회장 길윤구 목사가 성경 에스라 4:1-6 제목 '구별된 사람들' 설교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새한서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제43회기 정기총회에서 꽃동산교회의 이영수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경은 말씀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에 4:16-17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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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실시간 G.NEWS 기사

  • 제3회 총회선거자유토론회
    제3회 총회선거자유토론회 9월 5일 오후 2시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1부 예배 설교 총회 버팀목 오정호 목사 2부 자유토론회 합동언론회 소속 언론인 김만규 김영배 소재열 최성관 패널 설전 총회 선거 동향 부총회장 총무 후보 성향 분석 수락산에 머물고 있다. 아직 사방이 초록이고 새들은 낮밤을 잊고 지저귄다. 새들에게 질세라 나뭇잎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바람에 몸을 비비며 소리를 낸다. 그리고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책상 위로는 가로로 긴 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상수리나무가 흔들리는 게 보인다. 제3회 총회선거자유토론회가 9월 5일 오후 2시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열린다. 1부 예배는 총회 버팀목 오정호 목사가 총회를 밝히는 말씀을 전한다. 2부 자유토론회는 합동언론회 소속 언론인 김만규 김영배 소재열 최성관 등의 패널이 기탄없이 총회 선거 동향과 부총회장과 총무 후보 성향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진단으로 총회 미래를 예측한다. 이 토론 자리에는 참석자 누구나 자기 의사와 성향을 밝히는 기회를 주고 합동언론인회 소속 언론사 기독신보 리폼드뉴스 장로신문 더굳뉴스 등에 그 의견이 실리는 기회를 준다. 키 큰 명아주 줄기를 타고 메꽃이 한 송이 불을 밝혔다. 그 존재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무방한 참으로 아득한 것이다. 무욕무취의 세계는 메꽃을 닮았다. 있는 듯 없는 듯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문득 저렇게 있어도 좋고 없어도 무방한 것이 내 안에 또한 아득하여 제102회 총회 선거가 한번쯤 없는 듯 메꽃처럼 밝고 맑게 피어나기를 소망해 본다.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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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4
  • 남울산노회 위대한 최규돈
    남울산노회는 불의한 최규돈 지적대로총회헌법 정치 제10장 제6항 ‘상회에서 내려 보내는 공한 접수하여 그 지휘를 봉행하는’ 노회 직무 따라야 남울산노회 총회 지시를 받았음에도 불의한 최규돈 처리 재판국국장 임정환 총회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판결 주도 위대한 최규돈의 꿀맛을 본 남울산노회 태생적인 결함 잉태 배광식 뒷배 봐주며 어르고 뺨칠 총회 인사들 행태 사뭇 기대 보리빵 한 개를 삼등분하면 하루가 지나갔다. 총신대 시절 교회 선본다고 퇴계로 충현교회 앞에서 없는 돈에 구두까지 닦았다. 믿음은 먹은 것도 없이 밤마다 성경 갈피에 코피를 쏟았다. 여자가 지나갈 적마다 괜히 얼굴을 붉히던 청춘. 거울 속의 얼굴은 지금도 수염이 자라지 않는다. 점심때가 되기도 전에 빈속에서 소리가 나는 건 뱃속의 믿음을 쪼아대는 딱따구리 때문이다. 빈 지갑 속에서 희미한 소망이 낡은 믿음을 밝히기 때문이다. 이 세계에 영원한 것은 두 개밖에 없다. 반찬 없이 먹는 밥의 슬픔과 밥과 고기반찬이 마주 볼 때 찢어지는 웃음. 그 둘은 절망을 낡은 이불솜처럼 빨아들이며 울거나 웃는다. 배는 고프고 옷은 추레했지만 전도사라고 장로님들도 공손히 절을 하는 탓에 "나이 드는 것은 기쁘지 않지만 막을 방법이 있겠나. 그저 이렇게 지내다 목사가 되면 어떻게 되겠지"라고 교육전도사끼리 낄낄거리며 말하기도 했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거지.”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찾아서.” “그 나라는 어디 있는데.” 나는 손가락으로 교회 종탑 위의 태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해가 지는 곳에.” F.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야기가 1922년 여름의 뉴욕시와 롱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에서 이런 말을 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울산남교회 대표자 최규돈 목사와 개인 최규돈 목사가 지난 3월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를 상대로 총회 판결을 채용한 제101회 총회 결의에 대해 유력 법률회사를 통해 "총회판결효력정지가처분"(2017카합80374)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사건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인 서울고등법원에서도 기각결정 처분이 내려졌다. 항고심인 서울고등법원 제25민사부(부장판사 김동오)는 지난 8월 4일 "당심에서 추가된 신청 및 이 사건 항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결정 처분을 했다. 채권자인 최규돈 목사는 2016. 9. 26.자 총회 판결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것이 1심 가처분의 청구취지였다. 그러나 항고심인 서울고등법원에 추가로 청구한 것은 2016. 9. 26.자 총회의 판결을 근거로 하여 총회 이후에 한 결의와 판결의 효력을 정지하고 이후 총회는 최규돈 목사에게 불리하거나 최규돈 목사 측이 원하지 않는 판결과 결의를 할 수 없다며 추가 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항고심은 제1심 결정 이유 기재와 같다고 밝혔으며, 항고심에 추가된 신청취지 역시 총회가 "남송현 목사가 울산남교회의 당회장임을 확인하는 2017. 3. 3.자 판결이 헌법에 근거하여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는 종교단체의 조직과 운영상의 자율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하자가 있어 이를 그대로 둘 경우 현저히 정의 관념에 반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고심에 제기한 추가 청구취지 역시 이유 없다며 항고를 기각 결정을 했다. 한편 총회상설기소위원회(위원장 서문강 목사)는 '총회상비방해업무 관련자 징계 지시 건'의 공문을 보내면서 '최규돈 목사에 대한 권징 절차를 시행하여 2017. 8. 25.(금) 오후 5시까지 보고 하라'고 지시했다. 남울산노회는 위와 같은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8월 17일 오전 11시 대암교회(배광식 목사)에서 남울산노회 임시회를 열었다. 예상과 달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총회와 노회 시벌 대상인 최규돈은 더굳뉴스 주필인 내게 다가와 다음 재판에서 자신이 이길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친절한 경고도 아끼지 않았다. 임시회는 총회 지시를 따라야 하지만 최규돈의 신상에 관한 문제가 있으니 노회재판국을 비공개로 구성해 처리하기로 하고 또한 남송현 목사의 울산남교회 당회장으로 노회 회원 복귀에 대한 총회 재판국 판결에 따른 총회 지시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현장처리가 아닌 추후 "노회장이 처리하도록 허락한다"는 결의를 했다. 그리고 8월 21일 울산남노회 재판국(국장 임정환 목사)은 제102회 총회를 앞두고 최규돈 목사에 대해 ‘권계 및 당회장 3개월 정지’에 처분하되 설교는 할 수 있다는 판결을 했다. 이런 판결을 주도한 재판국 국장 임정환(남창교회)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고무로에 위치한 월내좋은교회당(배정호 목사)에서 지난 4월 18일 남울산노회 제75회 정기회 기타 신사건 토의 시간에 불의한 최규돈의 총회 상대 소송 같은 폐해(弊害)를 막기 위해 발의한 ‘지교회 사법 분쟁 불개입’ 건을 성경적이고 논리적인 주장으로 통과시킨 인물이었다. 그의 발언 취지는 이렇다. “... 우리 장로교에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는 12신조 중에 제1조가 모든 성경 신구약 성경은 정확무오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의 신앙과 본분을 좌우하는 유일한 법칙으로 고백하지 않습니까. 장로교는 적어도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이라는 생활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 회원은 저 개인적으로도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교회의 문제는 교회 안에서 해결해야지 이 교회 문제를 사회법정에 끌고나가서 사회의 조롱과 지탄을 받는 이런 일은 우리가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제 평소 소신입니다. 그래서 여기 모인 목사님 장로님들은 우리 노회 안의 교회들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자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 노회 문제를 의논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일반성도들보다는 한층 더 장로교회 정치를 최대한 살려야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임정환은 이번 남울산노회 임시회 결정에 따라 재판국장이 된 그는 이율배반적으로 지난 남울산노회 정기회에서의 상기의 주장과 달리 총회 결정과 총회 재판국 판결과 총회상설기소위원회의 기소와 총회 임원회 지시를 역행하는 판결을 주도했다. 남울산노회 제75회 정기회에서의 임정환의 주장에 대해 교회와 노회와 총회에 불의한 최규돈은 총회 헌법을 들고 자신의 불의한 위대함을 드러내는 발언을 이렇게 했다. “발의한 안건은 전체적으로 좋은 의견입니다. 그러나 의견은 이상으로 추구하는 것이지 현실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 문제가 나오게 된 게 아마 울산남교회 분쟁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울산남교회 때문에 노회가 한 5년 동안 고생한 것 참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그 동안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앞으로 발생될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총회헌법을 펼쳤다) 먼저 우리 총회헌법 정치 제10장 노회 제6조 6항에 보면 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본 노회의 청원과 헌의를 상회에 올려 보내며 상회에서 내려 보내는 공한(公翰)을 접수하여 그 지휘를 봉행하며, 교회 일을 질서 있게 처리하며(고전 14:33, 40), 전도 사업을 직접 경영함과 상회 총대를 선정 파송함과 범사(凡事)에 관한 각 교회의 신령적 유익을 도모한다.’ 이렇게 노회의 의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울산노회와 울산남교회를 불의에 휩싸이게 한 최규돈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펼친 총회헌법 정치 제10장 제6항 노회의 직무에 대해 말할 때 남울산노회와 울산남교회의 불법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우(愚)를 범했다. 그것은 노회의 직무 중에 ‘상회에서 내려 보내는 공한(公翰)을 접수하여 그 지휘를 봉행하며’ 라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남울산노회는 총회에서 보낸 공한을 접수했으니 그 지시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회는 남울산노회에 다음과 같은 지시를 담은 공한을 내려 보냈다. “총회 본회에서 확정된 판결은 남울산노회의 남송현 씨에 대한 원심의 면직 등 각 처분(2013. 12. 8., 2013. 12. 18., 2014. 3. 14.)을 파기하고 환송함과 동시에 각 처분 이전 상태인 남울산노회 산하 울산남교회 당회장으로 복귀하도록 한 것이며 후속 조치를 위한 재판을 다시 실시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따라서 재판 판결의 본회 확정과 동시에 남송현 씨는 각 처분 이전 상태로 노회 및 교회로 복귀 된 것이며 남울산노회 산하 울산남교회 당회장이다.” 남울산노회는 총회헌법 정치 제10장 제6항 ‘상회에서 내려 보내는 공한(公翰)을 접수하여 그 지휘를 봉행하라는’ 노희의 직무를 따라야 한다. 다시 말해 남울산노회는 총회에서 보낸 공한을 접수했으니 그 지시를 실행해야 한다. 그 지휘를 봉행해야 한다. 그러나 남울산노회는 총회가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의한 최규돈 처리를 맡은 재판국 국장 임정환은 총회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판결을 주도했다. 이런 반총회적인 남울산노회의 무도함은 위대한 최규돈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배광식은 결국 위대한 최규돈의 벽을 안타깝게도 넘어서지 못했고 또 못할 것이다. 위대한 최규돈의 꿀맛을 본 남울산노회의 태생적인 결함을 안고 있는 배광식의 뒷배를 봐주며 그를 어르고 뺨칠 총회 인사들의 드러날 행보와 행태가 사뭇 기대된다. 피츠제럴드는 그 자신이 '재즈 시대(Jazz Age)'라 이름 붙인 시대를 ‘위대한 개츠비’에서 그려냈다. 제1차 세계대전의 혼돈과 충격을 겪은 후 미국 사회는 1920년대 경제 성장에 따라 유례없는 번영을 누렸다. 동시에 수정헌법 제18조에 규정된 금주령은 밀수업자들을 백만장자로 만들고 계획범죄를 부추겼다. 위대한 최규돈 역시 이 시대의 부와 매력에 심취해 시대가 품은 황금만능주의를 믿고 노회와 총회를 상대로 계획범죄를 저지르며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믿음으로 돌아와 회개하지 않으면 그의 결말 역시 그 소설의 주인공처럼 마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배광식 임정환 최규돈 등은 이 말을 되새기면 좋을 것 같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위대한 개츠비) 2017-08-27
    • 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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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7
  • 제2회 총회선거 자유토론회
    젊은 시절 유력한 해군 제독 후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기름부음 받은 김신환 목사‘십자가 외에는’ 제목의 설교를 전해 이번 토론회의 가장 큰 성과 칼빈주의 목회자 김신환 목사 발견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유력한 라이벌 김정훈 목사와 이승희 목사가 앉아 있고 총회 총무 유력한 후보 김영남 목사 끝까지 자리 지켜 다음 제3회 총회선거 자유토론회 9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남울산노회의 누구처럼 예외 없이 믿음을 잃고 욕망을 간직한 인물들은 한겨울 한국과 엘에이의 온도차만큼이나 총회의 흐름에서 떨어져 있다. 바깥은 여름이라도 마음속은 겨울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101번의 총회를 마치고 102번째의 총회를 맞이하고 있는데도 가끔은 이들이 여전히 갈 곳 모르는 얼굴로 어딘가를 돌아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 교단의 교회와 노회와 총회에서 온 것이 아니라면 이들 모두는 어디에서 온 걸까. 그리고 이제 그들 무리는 어디로 가고 싶을까. 그들이 줄곧 바라보는 곳이 궁금해 이따금 나도 그들 쪽을 향해 고개 돌린다. 인간은 절망을 가장해 끝없이 생을 갈구하는 존재이며 운명에 맞설 때에야 마침내 살아갈 이유를 얻게 된다고 한다. 공감의 한계 또는 소통과 이해가 불가능한 세계는 어쩌면 총회처럼 겉보기처럼 순수하고 약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절망적 고통을 타개할 실마리를 얻기 위해 기도가 아니라 스마트폰 음성비서 시리(Siri)와 말을 섞는다. 날마다 진화하는 시리는 주위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없는 '예의'라는 자질을 갖췄다. 그러나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한다. 그러니 여전히 하나님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보이지 아니하시는 그는 침묵 속에서도 응답하시기 때문이다. 2017년 6월 12일 오후 1시 총회회관 2층에서 합동언론인회 주최 제1회 총회선거자유토론회가 열렸다. 제1부 예배 신앙고백과 1장 찬송 후 반듯한 남송현 목사(울산남교회 당회장)가 누가복음 23 13-25 성경본문을 낭랑한 목소리로 봉독을 했다. 7년여의 교회 분쟁으로 온갖 풍상을 겪고 일어선 채규현 목사(광주중앙교회)가 설교단에 서서 ‘빌라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나는 설교였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주님 말씀 중에 함께하시고 말씀 중에 능력을 더하시고 주님의 참된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제가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7년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동안에 느낀 일이 참 많았습니다. 그 전에는 교회는 은혜로운 곳이지 하고 아무것도 몰랐다가 정말 많은 걸 겪으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겪으신 고난도 많이 생각하게 되고 제가 겪은 여러 고난을 통해 성경도 더 많이 깨닫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여기 빌라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왜 이 악한 빌라도가 예수님을 그렇게 살리려고 노력을 했을까요. 이것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리더들의 책임이 뭐냐 하면 어쩔 수 없다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겁니다. 이게 빌라도의 경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과연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우리가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빌라도를 보세요. 그가 우리의 신앙고백을 통해 어떻게 당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게 얼마큼 좋은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양심과 중심을 지켜서 어떤 환난이 와도 능히 물리치고 정말 꿋꿋하게 아무리 어려워도 신앙과 양심의 길을 갈 수 있는 총회 산하 모든 목사님과 리더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 총회 많은 목사님 장로님들 영육 간에 강건하시고 세상에 권력과 돈에 무너지거나 타협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경건한 리더들 세워주셔서 모든 총회 안에 잘못된 것 부정한 것과 악을 제하여 주시옵고 정말 주님의 은혜 안에서 굳건하게 주님의 뜻 대로 행하는 총회 지도자로 세움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감사를 드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2017년 8월 7일 오후3시 대구 수성구의 한샘교회(이희만 목사)에서 제2회 제1부 예배가 최성관 목사(합동언론인회 사무총장 장로신문 취재국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1회 때보다 훨씬 많은 20여명이 한샘교회 지하 예배실을 서해안 섬처럼 채웠다. 그 자리에는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유력한 라이벌 김정훈 목사와 이승희 목사가 앉아 있고 그 뒤에는 총회 총무 유력한 후보 김영남 목사가 앉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신앙고백과 1장 찬송 후 기도는 김경환 장로(전국장로회 서기)가 영주에서 성황리 열린 교정선교회 회계라 뒤처리로 늦어 대신 대구 마당발 김주락 장로가 기도했다. 반듯한 남송현 목사(울산남교회 당회장)가 고린도전서 2:1-5 성경본문을 낭랑한 목소리로 봉독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젊은 시절 유력한 해군 제독 후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기름부음 받은 자가 된 김신환 목사(아름다운교회)가 ‘십자가 외에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저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소령으로 제대했습니다. 지금 해군 참모총장이 저보다 5회 선배입니다. 총회 유력한 분들이 앞에 계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부족할지라도 넓은 마음으로 봐주십시오. 요즘 시대를 고속 정보화 시대라고 합니다 이런 시대적 영향에 편승하여 하나님의 말씀도 그 어느 시대보다 풍성하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시대보다도 성도들의 삶의 힘이 없습니다. 말씀이 풍성하면 그 만큼 성도들의 삶은 힘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한번 유의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사도 바울은 모르긴 해도 저하고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말씀을 증거하실 때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고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혜로운 말 아름다운 말로 설득시켜 하나님을 믿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본문 2절에 보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에수님을 전하기로 했다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4절에 보면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되 설명하고 설득을 시키서 믿게 하는 것과 성령이 역사하셔서 친히 믿게 하는 것과 어느 것이 성도들로 하여금 참 믿음을 가지게 할까요. 이것은 이런 비유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박’이라는 과일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수박을 설명하여 이해시키는 것과 수박을 직접 먹어보게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수박을 잘 알 수 있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성경 이사야서 3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사막과 광야를 백합화같이 피어나게 하시되, 푸른 초장으로, 수선화 피는 꽃밭으로, 백향목이 가득한 무성한 숲으로 변화시키시겠다(사 35:1-2)고 하셨습니다. 여기 ‘사막과 광야’는 비유입니다 하나님을 오래 떠나 산 죄인들의 심령을 비유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생명이 무성한 땅도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메마르고 황폐케 되어 광야가 되고 사막이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생도 오랫동안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고 살아가면 그래서 생명의 비를 받지 못하면 심령이 메마르고 딱딱하여 꼭 사막과 광야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막과 광야를 바꾸시겠다는 것은 사막과 광야같은 죄인의 심령을 바꾸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예수님께서 인자로 계실 당시 바라새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의 말씀 이사야 35장을 사실 그대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그런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고 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대답 가운데서도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성경에 기록된 말씀 그대로 이스라엘 땅 이곳저곳에 나타날 줄 알고 물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그런 나라는 사막과 광야 같은 너희 안에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사막과 광야를 생명의 땅으로 변화시키신다는 것은 사막과 광야 같은 우리 인생의 심령을 변화시키겠다는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같은 사실은 이사야 35장 말씀 속에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 35:5-6)는 말씀은 말씀을 그대로 읽으면 말이 안 되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맹인이 눈을 뜨고, 귀가 열리고, 저는 자가 일어나서 뛰고, 벙어리의 혀가 치유 받는 이유를 말하기를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떻게 사막과 광야에서 물이 솟아나는데 사람들이 치유를 받을 수 있나요.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막과 광야’가 죄인들의 심령이라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즉 사막과 광야같은 심령에 성령의 비가 내리고 그리고 그 곳에서 샘이 솟아나면(요 4:12-13) 이런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분명히 영혼의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면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우리의 영혼이 살아나고 힘을 얻어서 바르게 걷고 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며(말 4:2) 우리의 혀는 풀려서 드디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의 심령이 사막과 광야 같이 메말라 있었을 때는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했던 참 소경이요, 참 귀머거리였으나 이 심령에 하나님의 성령의 비가 내리면 이런 구원의 역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막과 광야에 하나님이 성령으로 오실 때’(사 35:4)입니다. 그렇다면 또한 성령은 언제 오시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회개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믿을 때(행 2:38)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이런 구원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성령의 나타나심으로 이런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하나님을 분명히 알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귀를 여시고, 나의 눈을 여셔서 나로 하여금 듣고 보게 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은 나를 일으켜 세우셔서 사랑할 수 있게 하시며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할수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막과 광야 같이 메마르고 딱딱한 이 심령을 꽃밭이 되게 하시며 생명의 동산이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분명히 믿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이 사람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사 35:2)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사도 바울이 십자가를 전하여 믿는 자에게 성령의 나타나심으로 하나님을 믿게 한다는 말씀이 바로 이런 뜻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을 떠나 오래도록 죄를 지으며 살아옴으로 마치 사막과 광야같이 죄와 허물로 죽은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그 심령이 부패하여(렘 17:9) 도무지 선을 행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렘 13:23)입니다. 믿음의 선진 칼빈의 5대 강령 중 첫 번째같이 전적으로 부패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도무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십자가로 인한 하나님의 역사 없이는 결단코 생명의 땅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참으로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은혜는 생명의 역사를 부르는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아니 그 전에 회개를 해야 십자가를 믿을 수 있는데 그 회개함도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자신이 죄인임을 보고 스스로 회개한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이 우리의 영과 혼과 심령을 뚫고 들어오셔서 나의 추한 모습을 보게 하셔야 회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히 4:12-13). 그리고 이렇게 회개해야 이 죄를 담당하신 십자가를 믿을 수 있으니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신 이 믿음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앞의 말씀같이 참으로 어마어마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니 이 은혜를 누가 저항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요 이 믿음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상상도 못할 치유와 생명의 은혜를 베푸시니 누가 그 은혜를 저항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칼빈의 ‘불가항력적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은혜를 주심에는 조건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기 전에 잘 살았기 때문도 아니요, 앞으로 잘 살 수 있기 때문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선택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이런 은혜를 모든 사람에게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정하신자 곧 택함을 입은 자에게 주신다는 것(롬 8:29-30)입니다. 이것이 곧 칼빈의 ‘제한적인 속죄’의 은혜인 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이 이와 같은 말씀입니다. 그 중에 핵심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로 구원을 받고, 십자가로 이루어지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나는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십자가만을 알기로 작정하며, 십자가만을 전하리라고 한 것입니다. 저 또한 우리의 모든 삶은 십자가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로 구원을 받고, 십자가로 하나님을 알고 믿을 수 있으며, 십자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분히 힘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서두에 말씀을 드렸지만 오늘날 성도들이 말씀을 많이 접하는데도 정작 힘이 없는 것은 십자가를 믿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담대히 말씀드리거니와 하나님의 사람(종)인 우리에게는 십자가외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으로 돌아가고, 십자가로 돌아가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 그런 우리 모두가 되고 또한 섬기는 교회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2부 총회선거자유토론회는 김영배 목사(더굳뉴스 주필 합돈언론인회 회장) 사회로 진행됐다. 소재열 박사(리폼드뉴스 발행인)의 ‘교단헌법의 총회 임원선거와 투표와 법률관계’ 그리고 김만규 목사(기독신보 발행인“의 ‘필연적 개혁’ 등의 발제 강연을 했다. 이후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의 가장 큰 성과는 칼빈주의 목회자 김신환 목사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제2회 총회선거 자유토론회를 위해 장소 제공과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신 한샘교회 이희만 목사와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에게 마음 깊이 가슴을 드린다. ‘토론’(Debate)이란 서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가진 자들이 상대방 혹은 청중을 설득시키기 위해 근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과정이다. 즉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하는 것이다. 보통 쟁점이 되는 사안은 찬성과 반대가 확연하게 나뉜다. 그나마 찬반자체로만 보면 괜찮지만 각 구성원의 의견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를 완벽하게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문제에 대해서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방안이 토론이 된다. 다음 제3회 총회선거 자유토론회는 9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열린다. 총회언론인회 고문 김만규 목사(기독신보) 회장 김영배 목사(더굳뉴스) 사무총장 최성관 목사(장로신문) 학술위원장 소재열 박사(리폼드뉴스) 2017-08-25
    • 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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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5
  • 유태영 운영이사회 발언
    부이사장 송귀옥 목사(목포영락교회)시편 23편 1-6 옥구슬 같은 메시지 오정호 김성원 김희태 박병석 목사 교육부 지시에 따른 개방이사 선출 광신 출신의 유태영 기독신문에총신은 총신다워야 한다며 총신 출신 김영우 거절 못할 제안해 김영우를 생각하며 우리는 남자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대신 목사답게 무엇을 거부해야 하고 어디까지 타협해야 하며 어떤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생각하고 기도해야 2차 대전이 끝나고 평화와 일상을 되찾은 파리의 어느 비 오는 저녁. 전쟁 중에 영국 정보부 소속으로 프랑스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전한 루이스 케인은 카페에 앉아 있다가 과거 자신의 별명 컨튼을 찾는 전화에 놀란다. 옛 지인 변호사 멜랑의 전화다. 엄청난 부호인 매건할트를 호위하여 정해진 시간 안에 리히텐슈타인까지 데리고 가라는 의뢰다. 컨튼은 시작부터 이 일이 녹록치 않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업계의 최고 총잡이를 고용하려 한다. 하지만 업계 1·2위는 불가능하고 3위에 해당하는 남자 허베이를 고용하여 매건할트와 그의 미모의 여비서를 구식 시트로앵 DS에 태우고 출발한다. 시작부터 갖가지 고난에 몰린다. 믿었던 허베이는 알코올중독자였고 매건할트는 누명을 써서 경찰에도 쫓기는 신세이며 그들이 리히텐쉬타인까지 오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상대는 업계 1·2위의 총잡이를 고용하여 그들을 공격한다. 컨튼은 일종의 청부업을 하게 되었지만 '올바른 일에 목숨을 걸었던 남자'라는 자기 존재 가치를 잃고 싶지 않아 매건할트가 과연 자신이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끝없이 고민한다. 허베이는 최고로 남자다운 척하지만 총잡이라는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에 좌초된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그 직업이 주는 긴장감과 보상에 떠나지 못하는 모순된 인간이다. 매건할트는 사업가라면 이래야 한다는 자신이 만들어 낸 이미지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타인과의 소통이 서툰 김영우 같은 인물이다. 이 세 남자를 한 차에 태우고 떠나는 이 여정에서 작가는 남자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끝없이 고민하고 질문하고 대답한다. 무엇을 거부해야 하고 어디까지 타협해야 하며 어떤 가치를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를 단 한 줄의 과장이나 허풍도 없이 담담히 썼다. "조용히 눈이 오고 있었다. 산을 한참 내려와서 약속한 돈의 잔액 4000프랑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대로 걸었다. 시계를 보았다. 자정을 1분 지나 있었다. 앞에 있는 산길은 끝없이 어두운 터널과도 같았다." 전쟁도 겪었고 목숨을 몇 번 잃어도 이상하지 않을 사건도 헤쳐 나왔지만 고작 자정에서 1분 지났을 뿐이다. 이 캄캄한 시간을 지나면서 앞으로도 수도 없이 어떤 것이 용기이고 어떤 것이 어리석음이며 무엇이 가치 있고 무엇이 허무한 삶인지를 세상은 끝없이 물어올 것이다. 가끔 목사들은 내 직업을 듣고서 이런 말들을 종종 한다. "70 정년이 없는 직업이잖아요." 그럴 때면 마지막 장면에서 어두운 산길을 걸어 내려가던 컨튼이 떠오른다. 그리고 생각한다. 컨튼처럼 변명하지 않는 멋있는 남자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되고 있는 걸까. 올여름에도 모두 휴가를 떠나고 거리가 텅 비어 버리면 가벼운 차림으로 성수동 근처에서 그곳에 사는 목사와 어떻게 하는 게 총회를 위한 것인지 커피 한 잔하면서 이제 목사 장로도 75세 정년제가 어떻겠느냐고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 7월 25일(화) 오후 1시 총신 종합관 2층 세미나실에서 총신 운영이사회가 열렸다. 입구에서 등록을 하고 있는 직원들 가운데 김영우를 잘 아는 사람에게 김영우는 왜 보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김영우가 연락을 받지 못한데다 지금 외부에 있어 오지 못했다고 한다. 등기상 총신 재단이사장이고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봐달라며 건넨 2000만 원 뇌물 공여로 고발은 당했지만 김영우는 현직 총신 총장 신분이다. 그런데 아무리 연락을 못 받고 외부에 있어도 이제라도 연락해서 운영이사회에 참석하게 해야지 어디 총장이길래 이러는 걸까. 그럼에도 끝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자기 아성 충청노회로부터 공직정지를 받아 그런 것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제1부 예배는 해외 체류 중인 이사장 강진상 대신 부이사장 송귀옥 목사(목포영락교회)가 사회하고 시편 23편 1-6 본문으로 옥구슬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나의 목자 되신 하나님은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십니다. 전능자 하나님 그분만이 목자이신 그분만을 바라보고 오늘도 내일도 주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승리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축도 맡으신 분이 안 오셨는데 주기도로 1부 예배를 마치겠습니다.” 5분 휴식 후 제2부 회의가 계속됐다. 서기 김정호 목사가 막간을 이용해 운영이사들의 회부 관계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작년 운영이사회 담당자들이 장부를 넘겨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도 내비쳤다. 작년 이후부터는 이사 회비를 총회로 내야 정리가 된다는 주의가 필요한 당부도 곁들였다. 그러면서 이사 참석 69명을 확인했다. 부이사장 송귀옥 목사가 회의 진행을 알렸다. 서기가 회원 호명을 했다. 3명이 더 들어왔다. 호명 도중 들어올 때 사인한 것으로 대신하자고 전인식 목사가 동의했다. 이사 136명 중 과반수 68명인데 72명으로 성수가 됐다고 서기가 보고했다. 부이사장 송귀옥 목사가 성수가 되므로 총신신학원 운영이사회 개회를 선언하고 고퇴를 두드렸다. 사회자가 어렵게 개회했다며 박수를 치자고 했다. 전 회의록 낭독 전 회순 채택을 했다. 유인물로 받기로 동의가 들어왔다 재청이 있고 가부를 물었다. 서기가 전회의록 낭독을 했다. 또 유인물대로 받자고 동의가 들어와 재청과 가부를 물었다. 안건 토의에 들어갔다. 이사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김형국 목사 김종준 목사 등의 의견이 있었다. 노회를 통해 총회로 보고한 것은 안 받고 그러나 임원회를 통해 노회 이사회 변경 보고 건으로 이사회로 온 것만 받는다고 서기가 설명했다. 그 동안 숫자가 늘어 75명으로 서기가 보고했다. 오정호 목사가 다음 안건을 물었다. 서기가 다음 안건은 개방이사 추천의 건이라고 보고했다. 교체 이사 인사가 끼어들었다. 임성곤 임경재 정계규 이광수 김호경 김성원 한희철 이규삼 김영남 호명에 따라 앞으로 나와 인사를 했다. 이상협 목사가 왜 이 사람들은 특별대우를 하느냐 농을 던졌다. 사람들보다 먼저 웃음이 나왔다. 호명 순으로 서라고 서기가 안내했다. 인사를 하자 박수를 받았다. 서기가 개방이사추천의 건을 보고했다. 부이사장이 다시 물었다. 서기가 보고했다. “개방이사추천의 건은 총회에서 저희한테 공문이 왔습니다. 성삼위 하나님 은혜와 평강이 항상 귀 이사회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 총산대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개방이사를 재추천해 통지하오니 개방이사를 선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우 대 오정호 윤익세 한기승 대 김기철 김성원 유병근 대 이덕진 김희태 정준모 대 김신길 박병석 이상이 개방추천위에서 올라왔습니다.” 부이사장 송궈옥은 제일 먼저 손을 들고 어떤 법에 의거해 선출하느냐 질문한 유태영에게 나와서 말하라고 발언권을 줬다. 유태영이 심상치 않은 기세로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전북남노회 이사 유태영 목사입니다. 우리 운영이사회에서 개방이사를 뽑을 수 있는 게 법입니까. 여쭤보겠어요. 물어보겠어요. 개방이사회에서 우리 운영이사회에서 할 수 있습니까." 송귀옥 목사 지시로 서기 김정호 목사가 답변했다. "네 운영이사회규칙 제6장 2조에 의해 이것이 처리가 됩니다." 총회 황금입 김희태 목사가 그 조문을 읽어달라고 요청했다. 서기가 읽었다. "재단이사의 선임 및 보선은 본회에서 하며 이사를 공천하여 투표로 선임하되 피공천자는 본인으로 하여금 이사의 의무이행 서약(구두 또는 서면)이 선행되어야 한다. 단 공천은 총회장과 운영이사 임원회에서 복수로 하며 재단이사 임기는 4년으로 하되 1회 연임할 수 있고 재단이사장은 4년이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부이사장 송귀옥이 발언하려다 서기 김정호가 조문을 더 읽으려하자 계속하게 했다. "총회신학원 운영 규칙 28조 1항에 운영이사회 재적 과반수로 처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도 운영이사인 유태영이 운영이사회 존립 근거를 부인하는 태도로 말했다. "그런데 읽어 주신 부분에 있어서 개방이사들을 우리 운영이사회에서 뽑는다는 법이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넘어갈 일이 아니고 우리가 뽑아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만약 우리가 여기서 뽑게 되면 학교 재단하고는 아무런 관계긴 없는 겁니다. 사실은. 그러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막 넘어가지 마시고 결의하고 막 이러는데 결의도 중요하지만 우리 운영이사회에서 개방이사 추천받아 뽑은 적이 없어요. 우리가 개방이사 추인을 어떻게 합니까. 이미 개방이사 추천위원회에서 우리한테 추천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뭔 추천을 합니까. (두 이름의 북방선교시 강일구도 탁한 소리로 거들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예요. 읽어서 이해를 못하니 어떻게 해서 재단이사를 운영이사회에서 이렇게 합니까. 개방이사회에서 추천해 우리한테 준다고 뽑습니까.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뽑아놓으면 학교하고 재단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거예요. 우리가 스스로 법을 자꾸 해석해 고립되고 학교하고 관계없이 막 나가면 안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1번 안건은 다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제 의견이 관철 되든 안 되든 좋지만 1번 안건은 우리가 여기서 다룰 사안이 아닙니다. (두 이름의 강일구가 추임새를 넣었다. 발언 제지에도 유태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했다) 그리고 지난번 총회에서도 목이 터져라 얘기를 했는데 무조건 불법으로 나갔는데 사실 그러면 안 돼요. 1번 항은 여기서 다룰 안건이 아닙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발언하겠습니다.” 회의장에 갑론을박이 잠시 이어졌다. 유태영은 앉아서도 여기서 뽑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구시렁거렸다. 도대체 똑똑한 유태영이 자신 말대로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결정을 운영이사회가 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말라 열을 내는지 도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김영우를 위해 그러는지 총회를 위해 그러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서기 김정호 목사가 발언권을 얻어 일어섰다. 배재군 목사가 물었다. “개방이사는 어디서 뽑아야 하나요.” 자신도 2015년 7월 10일 총신 운영이사회의 재단이사 선출 투표에서 69표를 받았던 유태영이 말했다. “개방이사 여기서 뽑아야 아무 소용없어요.” 정계규 목사가 말했다. “제가 알기로 여기서 개방이사를 다루는 것은 개방이사와 관련해서 재단이사회 측에서 우리 총회나 운영이사회가 아니라 교육부에다 개방이사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총회에 전례나 구칙을 따라서 개방이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총회의 총신운영이사회에서 추천을 해서 교육부에 내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절차에 하자가 없습니다.” 김정호 목사가 말했다. “두 가지의 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교육부가 총회로 또 총회가 운영이사회로 넘겼습니다. 교육부가 총회로 넘긴 공문을 제가 받았습니다. 교육부가 총회로 넘긴 공문을 제가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재단이사회에서 교과부로 질의한 것입니다. 답이 내려오기를 개방이사 추천 위원회는 내규대로 하라입니다.” 유태영이 말했다. “내규대로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김정호 목사가 대답했다. “현재 재단이사회 등재이사는 세 명으로 돼 있고 긴급처리권은 현재 이사로는 세 명으로 처리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2014년도 운영이사회 회의록에 보면 개방이사 뽑은 기록이 있습니다. (운영이사회 회의록을 들어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 자료를 전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겁니다.” 한 이사가 서기만 자료를 보고 말하면 되느냐 따졌다. 서기가 대답했다. “저도 이 자료를 하루 전에 받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준비했습니다. 오늘 이 모임도 죄송합니다 개인 비리를 들춘다 생각되는데 총신 법인국에도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행정처장이 어떻게 할까요라며 오늘 저한테 전화했습니다. 법인국장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면 일괄 처리가 돼야 합니다. 그런데 행정처장이 몇 명 오면 회의 준비를 해야 합니까 안 해도 됩니까. 이것저것 다 묻습니다. 식당 식사 준비는 몇 명 준비해야 합니까. 이제까지는 이런 게 다 알아서 처리가 됐습니다. 명패 놓아야 합니까 맙니까 다 묻는 겁니다. 그리고 식당에 밥을 몇 명 준비해야 합니까. 이제까지는 이사 몇 명이라 하면 식당 식사 준비가 됐는데 이번에는 식당에도 정식 공문을 보내 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이런 이유가 뭐냐 하면 여러분 이 2014년 자료를 얻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수소문 수소문해서 수소문 끝에 10년치 자료를 얻었습니다. 그 자료를 보니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목사님께서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런 기록이 다 있습니다.” 유태영은 말했다. “그러시다면 학교 관계자의 이야기도 들어보셔야 합니다.” 서기가 대답했다. “그 사람 어디 가고 없습니다.” 2015년 7월 10일 운영이사회의 재단이사 선출에 참여해 69표까지 얻은 광신 출신 유태영은 혀를 차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렇게 한 적이 없어요.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목사님 그렇게 하지 마시고 학교 너무 매도하지 마세요.” 이종철 목사가 다리가 불편한 모습으로 나왔다. “황동노회 이종철 목사입니다. 지난 월요일 무릎 수술을 했는데 오늘 머릿수 채우느라 어렵사리 나왔습니다. 지금 학교 관계자들 세우라고 하고 학교를 매도하지 말라고 하는데 회의록 3페이지 결의사항 3번에 보면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 신설 및 운영상태 조사의 건은 조사처리위원을 조직하여 처리하기로 하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정호 목사님을 위원장이시고 제가 서기로 위원 다섯 분이 학교에 정식으로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관련된 공문을 좀 주십시오 했더니 학교를 총괄하는 실장이 전화해 공문을 다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회의하기 전날까지 공문이 안 왔습니다. 조사처리위원회가 또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 날 전화오기를 이번에 다 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까지 안 왔습니다. 학교에 우리가 뭘 요청한다. 관계자가 와서 뭘 이야기한다. 전혀 비협조적입니다. 가급적이면 우리가 학교도 살리고 총회도 살리는 차원에서 조금 이해를 해 주시고 진행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진행발언이었습니다.” 이사들이 “진행이요”를 외쳤다. 배재군 목사가 “여기서 개방이사를 뽑아 교육부에 올리면 인준에 하등 문제는 없는지” 물었다. 부이사장 송귀옥 목사가 “교육부 요청으로 하는 거라”고 대답했다. 부이사장이 투표를 제안했다. 이사들이 “진행이요”를 외쳤다. 4개 권역별로 투표를 실시해 오정호 대 윤익세 오정호 58표 윤익세 9표 김기철 대 김성원 김기철 31표 김성원 34표 김희태 대 이덕진 김희태 34표 이덕진 28표 김신길 대 박병석 김신길 23표 박병석 43표로 오정호 김성원 김희태 박병석 목사 등이 교육부 지시에 따른 개방이사로 선출됐다. 광신 출신 유태영의 말을 총신 출신 김영우는 잘 새겨들어야 한다. 왜 그런가. 그 사실을 알기 위해 2년 전으로 돌아 가보자. 2015년 6월 30일 광주에서 백남선 총회장은 김영우 목사와 만나 총회결의를 이행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백 총회장은 김 이사장과 합의서를 통해 김영우 재단이사장이 길자연 전 총장 잔여 임기동안 총신대 총장을 맡기로 했으며 총신대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에서 선출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영우 목사가 총장으로 선출될 경우 재단이사장직과 이사직을 사퇴하고 재단이사회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7월 10일 총신대학교운영이사회는 144명 운영이사 가운데 103명이 참석했다. 총장 선임이 되려면 투표자 2/3 이상이 나와야 했는데 첫 번 투표에서 79표의 찬성표가 나왔다. 배재군 목사가 총회와 총신대 사태에 대한 김영우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우는 “학교 문제로 소송을 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회 총회 직전에야 소송을 취하했다. 투표 후 재리에 밝은 서광호(현재 무임)는 운영이사회 규칙대로 김영우 총장의 서명과 선서를 요청했다. 김영우는 선출 직후 “총장으로 있는 동안 직 간접으로 본교 조직과 규칙에 위반되는 다른 것을 결코 가르치지 아니할 것을 엄숙하게 서약한다”는 서약문을 위선이 가득한 표정으로 낭독하고 서명했다. 그 위선이 지난 2년 여 드러나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총신 재단이사 보선을 위한 2015년 7월 28일 화요일 오후 1시 3차 운영이사회가 총신대 종합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한국 목사들의 골프 천국 필리핀으로 이주 절차를 밟고 있는데도 사임을 하지 않은 총신운영이사회 부이사장 송춘현이 이사장 김종준 목사가 총회 부총회장 후보에 나서 사퇴하는 바람에 운영이사회 이사장 대행을 맡게 되었다. 운영이사회 서기 고광석 목사가 재적 143명 중 83명 출석했다고 보고했다. 참석 이사가 과반이 넘는다는 서기의 보고를 듣고 송 대행이 개회 선언을 했다. 전회의록낭독을 유인물대로 받자는 동의가 있었다. 이사도 아닌 강일구가 깁스를 한 왼발에 목발을 짚고 회의장에 들어와 앞자리에 쓰러지듯 앉았다. 서기 고광석이 개방이사 선임 안건 상정을 했다. 사립학교법에 의하면 개방이사는 전체 15명의 4분의 1인 4명을 반드시 뽑도록 되어 있다(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이 바로 그 배우고 가르침에 관한 의사결정에서 배제됨으로써 비리가 만연하고 공교육이 훼손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고자 도입된 제도가 개방이사제이다). 개방이사 서울서북 장봉생 : 이상협 목사 개방이사 교육에 정중헌 : 김동관 일반이사 중에 안명환은 현직이고 일반이사에 고영기 목사 교육이사에 유선모 목사 호남중부 개방이사 교육에 오정호 : 소강석 목사 교육에 한기승 목사 일반에 정용환 목사 일반에 유태영 일반에 박춘근 목사 영남 개방에 이승희 목사 교육에 배광식 목사 일반에 김승동 목사 현직 일반에 김신길 장로 일반에 김정훈 목사 등이 운영이사회의 재단이사 선출 명단에 올랐다. 이것은 김영우가 거짓말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는 역사적 개혁주의에 입각한 역사적 사실이다. 자신도 이 명단에 올라 운영이사회 투표까지 받은 유태영은 그 사실을 부인하는 이상한 발언을 했다. 아마 그는 김영우를 아끼는 충직한 마음에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내친 김에 콧대 센 주간이 아닌 폐간 기독신문(김영우의 믿음의 제자 편집국장 강석근 김영우의 정치 동반자 남상훈 사장 등의 배려인 듯) 오피니언에 정말 좋은 글까지 실었다. 김영우가 재단이사장과 총장으로 겸임하고 있는 총신을 위해 광신 출신의 유태영이 총신은 총신다워야 한다며 김영우도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제안을 했다. 첫째 대학부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 둘째 신대원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 개혁주의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의 능력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 신대원은 말씀과 기도의 능력에 생명을 걸 수 있는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는지 되짚어봐야 한다. 신대원은 신학자를 양성하는 기관이 아니다.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성경주해도 제대로 못하고 기도하지 않는 목회자가 무슨 개혁주의 목회자인가. 날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우는 기도하는 목회자를 양성해야 한다. 셋째 대학원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 넷째 교직원의 혁신이 필요하다. 지성 인성 영성을 겸비한 석학들이 총장보다 예우를 받는 석학 예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인맥이 통하지 않는 직원의 공개채용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일하는 만큼 예우 받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행정이 전산화되어 있어 조교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직원들은 연구원 수준으로 자신을 혁신하여야 한다. 총신은 교회가 세웠고 교회가 운영하는 대학이다. 교회회복의 출발은 신학교육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된다. 총신의 기본 직무는 설교가 설교되게 하고 찬송이 찬송되게 하고 기도가 기도되게 하여 예배가 예배되게 하고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것이다. 더 무너지기 전에 자리다툼을 멈추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법인등기상 총신 재단이사장이고 현재 총신 총장이고 비거주 격주 설교하는 서천읍교회 당회장이고 상계동 소재 선천교회(총신 재단감사 곽효근 담임) 원로목사와 건물 등기 소유주이고 선천공동체 대표이고 전 총회 사무국장 김정숙 권사가 다니는 신길동 소재 교회 관리자이고 충청노회 공직 정지를 당하고도 어느 공직 하나 끄떡없는 김영우는 광신 출신임에도 총신과 김영우를 정말 사랑하고 아껴 유태영이 말하는 고언과 충언을 귀를 씻고 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좋은 제안도 듣기만 하고 이 세상 떠날 때까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더굳뉴스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바이다. 총신 총장을 약속받아 총장 자리는 차지하고 다른 것은 하나도 지키지 않은 제99회 총회장 백남선 목사와 맺은 공증(公證)임에도 공증(空證)으로 팽개친 것처럼 말이다. 이제 이런 김영우를 생각하며 우리는 남자답게 산다는 것을 끝없이 고민하고 질문할 것이 아니라 목사답게 살기 위해 무엇을 거부해야 하고 어디까지 타협해야 하며 어떤 가치를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늘 생각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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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06
  • 제2회 총회선거자유토론회
    토론주제 1. 총회장의 비전 2. 부총회장 후보 공약 분석 3. 총무 후보 공약 분석 4. 부총회장. 총무 자질 : 신앙. 인격. 능력 5. 직선제와 간선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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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05
  • 제102회 총회 주요 후보 공약
    총회장 후보 전계헌 목사 “교회와 지도자 거룩성 회복 총회 적폐 청산과 총신 은급 기독신문 정상화 총회 산하 기관 행정 협력과 효율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부총회장 후보 김정훈 목사 “바르고 겸손하고 창의적으로 총회 개혁⋅화합⋅도약을 이루겠습니다.” 부총회장 후보 이승희 목사 “깨끗하고 참신하고 겸손하고 단호하게 총회 변화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부총회장 후보 배광식 목사 “총신문제 해결하고 교역자복지 정책 수립 시행하고 총회 위상 국내외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총무 후보 최우식 목사 “요셉처럼 총회의 살림을 살리고 모세처럼 총회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 엘리야처럼 세미한 소리도 듣는 총무가 되겠습니다.“ 총무 후보 김영남 목사 “소통 총무 섬김 총무 살림 총무 행정 총무 뛰는 총무가 되겠습니다.“ 총무 후보 정진모 목사 “풍부한 정치 경험과 법리로 다진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뚝심으로 총회의 신속 정확한 실무 총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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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8
  • 오정호 개혁의 밤
    불신앙 악순환 고리 끊고 신앙의 선순환 시작 비결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 권위를 몸에 배게 하는 것 개혁 열망자 세상을 상대화하고 하나님과 말씀 절대화 결단 필요 가정에서 실행하지 못하는 진리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구호만의 진리 장로님 가정이 평안해야 교회 평안과 화목으로 이어져 기독교의 영혼은 평상심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믿음의 순례길이 길어지자 원망이 터졌다. 평상심이깨진 것이다. 비굴함도 거만함도 기쁨도 슬픔도 없는 게 평상심이자 신앙의 힘이다. 오정호 목사는 신앙의 평상심을 견지하는 우리 교단의 얼마 안 되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마음이 가난하게 푸르른 날은 호롱불이 매달렸던 총신 예배당을 그리워하자. 두 쌍의 큰 날개와 겹눈을 가지고 머리를 회전시킬 수 있는 잠자리가 여름 한 철 초록에 홀려 공중 맴을 돈다. 그런데 비가 나리면 어쩌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 어쩌랴. 내가 죽고서 교회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총회가 산다면 마음이 가난하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총신 예배당을 그리워하자.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무한한 것 앞에서 인간의 자아는 숨을 멈춘다.' 무한한 아름다움이 기쁨보다는 소망을 주는 이유다. 그러나 또 자아의 죽음은 무한에의 동참이고 희락이기도 하다. '마음이 가난하게 푸르른 날은 호롱불이 매달렸던 총신 예배실을 그리워하자'. 이 그리움에는 어떤 정치적 논리적 의미론적 인과관계도 없다. 논리를 뛰어넘는 비논리의 믿음이 마음을 묘하게 잡아당기고 기름 부음 받은 목사들의 고향 총신의 그리움을 더욱 깊게 한다. 초록이 지쳐 단풍 들고 눈이 내리고 여름이 또 오고 내가 죽고서 네가 살거나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는 것은 모두 무한자 하나님이 하시는 일. 오직 인간의 믿음에 사무친 그리움만이 그 무한의 문을 넘어간다. 주님 당신이 그리워요 라고. 6월 28일 오후 7시 30분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명예회장)가 둘째 날 은혜의 시간을 시작하는 묵도를 했다. 신앙고백 후 부총무 백운영 장로 선창으로 코람 데오의 신앙을 갖자 주제 삼창을 모든 회원이 일어나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미디안 진을 향해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외치는 군령처럼 함성을 일제히 질렀다. 여수의 여호수아 박요한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총회감사부 회계) 기도 후 박시효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록서기)가 마태복음 15:1-11 봉독했다. 수도노회 헤세드장로중창단이 주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목양일념(牧羊一念)의 사도(使徒) 오정호 목사가 ‘전통에서 주님께로’(From tradition to the Lord)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기 위해 묵직한 모습과 깊은 울림의 목소리로 단에 섰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 깊고 축복된 해에 제 39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련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족한 종을 말씀으로 섬길 수 있도록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교회개혁 정신은 5S로 표현됩니다. 첫째 Sola Scriptura(오직성경/ Bible only) 둘째 Sola Gratia(오직 은혜/ Grace only) 셋째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Christ only) 넷째 Sola Fide(오직 믿음/ Faith only) 다섯째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Glory to God only) 개혁 정신이 펄펄 살아 움직이는 전국장로연합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회중 아멘) 금번 수련회 주제를 코람 데오(Coram Deo)의 신앙을 갖자고 정한 것은 진실로 시의적절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장로님들을 생각할 때 늘 마음에 감사한 마음과 아픈 마음이 교차됩니다. 제가 목회하는 새로남교회에 처음 부임했을 때 갑자기 전임자 목사님께서 서울로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교우들 사이에는 갈등과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와중에 부임하게 되어 저는 주님께 나아가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교회에서 재정사고가 발생되었습니다. 직분자들이 나름대로 잘해 보려다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큰 시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담임목사의 태도와 일처리가 향후 목회의 시금석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고심 끝에 결손처리를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구하였습니다. 그 때 교회를 사랑하며 담임목사를 배려한 장로님께서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자신이 직접 관여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직 교회를 위하여 담임목회자의 목회를 위하여 거금을 내어 놓으셔서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풀어 갔습니다. 그 장로님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김용태 장로님이십니다. 장로님께서는 부인 권사님과 의논한 가운데 장로의 직분을 받은 것은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는 에스더처럼 헌신하셨습니다. 이러한 장로님 가정의 헌신을 통하여 집사님들이 감동을 받게 되었고 재정 사고가 오히려 교회 사랑을 표현하는 기회가 되었고 장로님을 비롯한 교우들의 주님사랑과 교회 사랑이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재정 사고는 분명히 시험거리였지만 믿음으로 딛고 일어선 결과 시험거리가 감사의 제목과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어디 제가 섬기는 새로남교회만 그러겠습니까. 여기에 계시는 모든 장로님들께서 섬기는 교회도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장로님들의 헌신을 통하여 문제가 변하여 축복의 현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회중 아멘) 저는 한국 역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영향을 끼쳤던 고당(古堂) 조만식 장로님과 남강(南岡) 이승훈 장로님의 조국을 향한 헌신과 성도를 향한 삶의 모범을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뒤에 당대의 탁월한 신학자였던 멜랑히톤이 조력자와 협력자와 동역자로 서 있었기에 개혁의 기치는 드높이 휘날릴 수 있지 않았습니까. 또한 이 자리를 빌어서 사랑의교회를 위하여 그동안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예배당 짓다가 문제가 커져서 교회의 시험거리가 되고 한국교회에 아픔이 되었던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장로님들의 따뜻한 눈길과 사랑의 기도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반대자들의 수많은 법정 소송과 도전 가운데서도 교회가 회복되고 정상화 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다시 한 번 귀한 장로님들의 사랑의교회를 위한 염려와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제가 만 7년을 부교역자로 섬겼으며 또한 제 혈육이 담임목사로 목회하시는 사랑의교회에 어찌 무관심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은 예수님의 ‘개혁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핵심사상은 전통이 지배하는 의식과 사회를 진정 하나님께로 무게 중심을 옮기라는 메시지입니다. 그 당시 팽배한 사회 지도자들의 관행과 전통과 의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하나님 경외로 돌아설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장로님 여러분 전통이라고 다 배격되어야 합니까. 아닙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축복된 전통도 상존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전통은 하나님의 말씀을 억압하고 불순종으로 이끄는 영적인 적폐를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전통으로 포장된 인본주의를 벗어나 순전한 하나님 중심주의로 회복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드러난 행위보다 숨어 있는 동기를 주목하셨습니다. 각광받는 시대정신보다 영원한 성경적 가치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을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 시대의 성도들의 관심이 무엇입니까.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갈망하고 주님 편에 서기보다 사람들의 환호와 인기에 더 열광하지 않습니까. 현대 기독교 사상가 오스 기니스(Os Guinness)는 이러한 기독교의 세태를 예리하게 간파하였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충성스러운 것보다 현대 세계에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새롭게 규정짓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그러나 정체성은 물론 우리의 권위와 적합성까지 상실해 버렸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유일한 청중이신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대신 무너져 내리는 모래더미와 같은 대중의 여론에서 인정을 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믿음의 표상 사도 바울은 분연히 외치셨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1:10 장로 여러분 우리는 사람의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이 거룩한 신분을 망각하는 순간 예외 없이 유혹에 빠집니다. 본문에서 보여 주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움직인 동인은 하나님을 경외함이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움직이는 힘은 맘몬 돈이었습니다. 배금주의 사상이 그들을 송두리째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께서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라고 고백하셨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의 관심은 온통 맘몬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떡 먹을 때 손을 씻지 않은 제자들을 향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했다고 비난하는 자들을 향하여 단호하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그들 속에 내재되어 있는 위선과 외식을 간파하시고 드러내셨습니다. 여러분 잘 들어 보십시오. 예수님의 엄위하신 말씀을.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마태복음 15:4-5 보십시오.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공언하여 부모 공경의 기회를 회피하는 자들에 대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진단하셨습니다. 이들의 외식을 정확하게 지적하신 것입니다. 사람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일을 모든 시대에 걸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 시대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였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5:8-9 비본질이 본질의 자리를 꿰차고 들어오면 어느새 본질은 사라지고 비본질적인 것이 큰 소리를 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의 비본질이 소리를 크게 지르면 본질은 쇠퇴하고 신앙의 본질이 제자리를 잡으면 비본질은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 시대에 이 정신을 적용하면 돈의 논리가 은혜의 논리를 압도하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금번 회기에 여러분께서 수련회 감사후원금을 받지 않기로 결단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걸 맞는 결단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큰 수련회를 치르는데 왜 돈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재정이 투입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의 논리가 수련회를 지배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어떻게 돈이 주님의 자리를 차지 할 수가 있겠습니까.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결단이 우리 총회 산하의 모든 교회에 축복으로 임하기를 바랍니다. (회중 아멘) 개혁자의 길은 외로운 길입니다. 괴로운 길입니다. 시대의 풍조에 떠밀려 다니면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대정신을 역류하기 위해서는 온 마음과 힘을 쏟아야 합니다. 감시자처럼 예루살렘에서 내려와 예수님께 도전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시각이 우리에게 전혀 없다고 누가 큰 소리 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겸허하게 주님의 음성을 경청합시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몇 가지 질문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1. 나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그리스도의 주권(Lordship of Christ) 궁극적으로 나를 다스리는 주인이 누군가에 따라 우리 삶의 색이 달라집니다. 내 마음의 왕좌에 누가 좌정하고 있는가에 따라 나의 왕국의 문화와 가치는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친히 산상수훈을 통하여 우리에게 결단을 촉구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4 2. 우리 교회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저는 최근 요한 칼빈 목사께서 22년 동안 목회하신 스위스 제네바 성피에르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교회 건물 외관 높이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의미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무이한 교회의 통치자와 주권자 머리이심을 만방에 알리는 것입니다. 칼빈은 평생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살았습니다. 요즘 한국교회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왕적 목회자 교회를 쥐고 흔드는 당회원 권력 부리듯 직분을 직위로 착각하고 있는 교회 중직자 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소원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진정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면 족하다고 말입니다. 3. 우리 총신대학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재단이사회입니까. 운영이사회입니까. 교수입니까.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주님의 주(主) 되심을 가르치는 총신의 진정한 주인이십니다. 이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총신은 정치의 장으로 변질이 됩니다. 어떻게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이사와 교수로 있는 학교가 이렇게 오랫동안 정상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 우리 총회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총회의 모든 직분은 주님과 교회를 온 맘 다하여 섬기라고 주신 직분입니다. 직분이 변질되면 영적인 혼란은 불 보듯 합니다. 단백질은 영양소로 좋은 것이나 부패하면 그 악취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5. 우리 장로연합회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제 90회 총회 때 이단 박윤식 집단이 우리 총회에 막무가내로 들어오려고 했을 때 의식 있는 목회자와 장로들은 사안의 중요성을 알고 이단 방지와 척결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그 비상한 때에 자신의 안일함과 재정적인 유익을 탐한 사람들은 없었나요. 진정 총회가 어려울 때 여러분은 어느 편에 섰습니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가 개혁보다는 '너 좋고 나 좋다'는 식의 미봉책에 오히려 힘을 실어주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저는 우리 총회의 ‘구제부 횡령사건’ 처리를 위한 특별재판국 서기와 국장 직무대행으로 섬기면서 장로들의 민낯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경찰서에 가서 어떤 장로님들과 대질 심문한 일도 있습니다. 대의를 부르짖는 이면에 교묘하게 이권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양심회복과 가치회복은 결코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코람 데오 정신은 입으로만 외쳐대는 구호가 아닙니다. 삶입니다. 결단입니다. 희생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만약 중세 천 년의 관행에 순응했다면 교회개혁이 이루어졌겠습니까. 본문이 보여 주듯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전통주의는 그 뿌리가 매우 깊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보다 직분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계명보다 사람의 전통에 물들어 있는 현실을 깨뜨리고 새롭게 출발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버리고 신앙의 선순환의 역사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습니까. 그 비결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 권위를 몸에 배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폭군 아합 왕 시대의 많은 거짓 선지자들과 홀로 대결했던 선지자 엘리야의 고군분투를 우리 각자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의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개혁자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이 땅의 상급을 기대하기보다 하늘 상급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역자 디모데에게 경고하였습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후서 3:1-5 개혁을 열망하는 사람은 세상을 상대화하고 하나님과 말씀을 절대화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저의 개인적 멘토이신 내수동교회 원로 박희천 목사님의 간증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는 가정에서 홀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청년 박희천의 결단을 소개합니다. 작년 12월 90회 생신 때 우리 후배 제자 목사들이 목사님의 회고록을 출판해 드렸습니다. ‘내가 사랑한 성경’(국제제자훈련원) 그 책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식산 은행을 포기하다 1948년 2월 평양 식산은행에 다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은행 직원 한 명을 더 채용할 일이 생겼는데 '평양상업학교를 1등으로 졸업한 친구가 있으니 그 친구를 채용해 달라'라고 추천했다는 것이었다. 식산은행은 당시 금융기관 중에서 월급을 가장 많이 주는 곳이었다. 그보다 더 기쁜 소식이 없었다. 바로 평양으로 달려가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독보회가 걸림돌이었다. 독보회란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직장마다 새로 생긴 조직으로 이름 그대로 ‘읽고 보고하는 모임’이었다. 직장 상사가 2~3개월 전에 직원 한 명을 지명하면 그는 이 기간에 화제가 되는 시사 관련 기사와 문서를 다 읽고 준비해야 한다. 그런 다음 매 주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리는 독보회 시간에 그동안 준비한 시사 문제를 발표한다. 공산 치하의 모든 직장에서는 매 주일 아침 10시에 출근하여 2시간 동안 독보회 모임에 필수로 참석해야 했다. 신앙생활을 하되 주일을 범하며 적당히 다니는 사람은 상관없겠지만 주일성수를 제대로 하고 신앙생활을 참되게 하려는 성도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독보회는 기독교에 대한 실질적인 종교 탄압이었다. 주일성수를 제대로 하는 교인은 공산 치하에서 그야말로 제대로 직장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제도였다. 독보회에 참석할 수 없어 식산은행에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하자 친구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이었다. '직장인에게 독보회 참석은 상식인데 그걸 몰랐나. 여기가 얼마나 좋은 직장인데 포기하려고 하느냐.‘ 나를 추천해준 친구가 고마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주일성수 문제로 그 아까운 은행 취직을 포기하고 돌아올 때 내 몸의 절반이 쪼개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집에 돌아와 식산은행에 가지 않겠다고 했더니 식구들도 야단이 났다. '그 좋은 직장에 왜 안 들어가느냐'하며 난리였다. 주일성수를 모르는 가족들에게 뭐라고 설명할 길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1948년 2월 식산은행에 들어갔다면 그해 9월 평양신학교에 가지 못했을 것이고 아마도 목사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식산은행은 6.25전쟁이 터지면서 문을 닫았다. 신앙생활은 낭만적인 유희가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가치전쟁의 중심에 서는 것입니다. 때로는 전통이냐 말씀이냐. 사람편이냐 하나님편이냐. 찬사냐 희생이냐. 결단해야 합니다. 세상의 관행에 맞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마치 청년 박희천이 신앙적 우선순위에 결단을 세워 놓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섬기는 새로남교회는 주님의 은혜로운 손길 가운데 예배당 건축과 기독학교 건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은혜요 감사입니다. 은혜를 은혜되게 하기 위하여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하여 성도를 성도되게 하기 위하여 예배당 건축을 예배당 건축되게 하기 위하여 10가지 원칙을 선제적으로 제정하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미리 원칙을 세워 놓지 않았더라면 과연 감사와 기쁨으로 마무리 되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 은혜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한 사람에게 유효합니다. 그 의미가 때로는 원리로 적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마땅히 가져야할 태도로 나타나게 되기도 합니다. 새로남교회 건축 10계명은 이렇습니다. 1) 건축에 관계하는 그 누구로부터도 종이컵 커피 한 잔이라도 대접 받지 않는다.2) 성도는 건축에 관한 조언과 재능 기부는 할지언정 재정과 관계되는 어떤 일도 맡지 않는다. 3) 건축회사와 거래처와 개인적인 접촉은 일절 금하고 창구는 하나로 통일한다.4) 우리 교회 건축이지만 한국 교회의 대표성을 가진 건축이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한다.5) 예배당 건축은 단순하게 벽돌로만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로 건축된다.6) 건축위원들은 그 섬김이 장로의 직분을 받는 징검다리가 아니라 주님사랑과 교회 사랑으로 깔끔하게 순수함을 유지한다.7) 각 위원회(비전사역위원회 재정사역위원회 건축사역위원회)는 전문성을 가지고 봉사하되 상호 존중의 태도를 바탕에 둔다.8) 우리 교회는 건물을 지은 교회로 소문나기보다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교회로 소문나기를 사모한다.9) 건축하는 전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는 현장이 되도록 한다.10) 건축하는 중에 선교헌금을 비롯한 외부 후원 재정을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는다. 메시지를 마치기 전에 오늘 함께 이 자리에 계시는 장로님 부인 권사님들 모두에게도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회 충성은 남편 장로님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더불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직분자의 가정의 자녀들이 잘 자라야 부모가 힘을 얻고 가정이 힘을 얻음으로 교회가 건강하게 설 수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가정에서 실행하지 못하는 진리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구호만의 진리입니다. 장로님 가정이 평안해야 그 평안이 교회의 평안으로 화목으로 이어집니다. 금번 수련회에 참석하신 장로님 권사님 우리의 남은 생애를 전통주의자로 살지 말고 주님의 은혜와 사명에 붙잡혀 사는 주님의 사람이 됩시다. 저는 지난주 개혁자 마틴 루터가 섰던 보름스 제국회의 루터의 섰던 자리를 찾아 방문하였습니다. 기세등등한 당시의 황제 칼 5세와 여러 제후들과 고관대작들과 시민들 앞에서 루터가 담대하게 기도하면서 외친 기도문의 한 부분을 루터의 심정으로 낭독하겠습니다. <1521년 4월 16일 보름스에서 열린 제국회의에서 카알 5세 앞에 선 루터가 숙소로 돌아와 드린 기도> (하룻밤에 읽는 종교개혁 이야기/어윈 루처 p.115-116) ‘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이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요. 세상이 입을 벌리고 나를 삼키려는 걸 보십시오. 그런데 주님께 대한 저의 신뢰는 너무나 보잘 것 없습니다. 육신이 얼마나 연약한지요. 그러나 마귀는 얼마나 강한지요. 제가 신뢰할 대상이 이 세상의 힘밖에 없다면 이미 다 끝난 일입니다. 내 마지막 때가 왔고 나에게 유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오 하나님 오 하나님 오 하나님. 이 세상의 모든 지혜를 누르고 저를 도우소서. 그렇게 해 주소서. 저를 도우소서. 이는 나의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의 유력한 자들과 다툴 수도 없습니다. 저 역시 매일의 삶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흘러가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 대의는 주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의롭고 영원한 큰 뜻입니다. 오 주님이시여 절 도우소서. 신실하고 변개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시여 그 어떤 사람도 내가 신뢰할 대상이 아닙니다. 오 하나님 나의 하나님 저의 말이 들리지 않으신가요. 내 하나님께서 죽으셨나요. 아닙니다. 주님은 결코 그러실 수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모습을 감추셨을 뿐이지요. 주님께서는 이 사역을 위해 저를 선택하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잘 압니다. 그렇다면 오 하나님 지체하지 마시고 행하여 주십시오. 예수님나의 변호인이시며 나의 방패시며 나의 강한 산성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깊이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주님께서 저의 곁에 서 주십시오. 주님 어디 계신가요. 오 나의 하나님 어디 계신가요. 오소서. 오소서. 저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내 생명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양처럼 오래 참겠습니다. 이 뜻은 의로우며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 세상은 마귀로 가득 차 있지만 저는 결코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 손으로 빚으신 저의 육신이 원수의 칼에 베임 당하고 거리에서 조롱을 당하고 토막이 나고 마침내 재가 된다고 해도 내 영혼은 주님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저는 이것을 확신합니다. 저의 영혼은 주님의 것입니다. 저의 영혼은 영원히 주님 곁에 거할 것입니다.’ <1521년 4월 17일 카알 5세가 주재하는 제국회의에서 드린 기도> '성경과 명백한 이성에 의하여 내 죄가 입증되지 않는 한 나의 양심은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는 어떤 것도 철회할 수 없으며 철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양심을 거스르는 것은 옳지도 안전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 내가 서 있습니다. 이젠 달리 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저를 도우소서. 아멘.’ (회중 숙연한 아멘) 지금 저도 그리고 여러분도 코람 데오 하나님 앞에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전은풍 장로(전국장로회 부회계) 인도로 ‘회관건립과 장로신문을 위하여’ 헌금을 했다. 윤무웅 장로와 박종의 장로가 특주로 말씀에 사로잡혀 사는 개혁적인 삶과 신앙에 숙연해진 장로들의 마음을 풀어주었다. 전국장로회 증경회장 강자현 장로가 ‘전국장로회를 위하여’ 증경회장 박해석 장로가 ‘해외선교를 위하여’ 증경회장 신신우 장로가 특별기도를 뜨겁게 했다. 전국장로회 부총무 양호영 장로가 자세한 광고를 한 뒤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를 온 회중이 일렁이는 파도처럼 찬양했다. 정영기 목사(늘사랑교회) 축도로 오정호 목사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송병원 장로) 수련회 둘째 날 개혁의 밤이 기름부음 받은 장로들 마음속에 밝았다.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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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3
  • 소강석 은혜의 밤
    이어령은 소강석 목사 영성 지성 감성 조화를 이룬 보기 드문 목회자라 평해 정진석 장로 기도 전국장로회연합회 은혜의 수련회 불러 모아 주셨사오니 우리 심령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은 폭양의 광야에서 당신 백성 위해 그늘을 만들어 주시고 어두움을 만들어 주셔 우리도 그늘이 되고 옷자락으로 덮어주어야 소강석 목사는 선창하며 온몸을 쥐어짜듯 찬양 조용히 기웃거리던 햇볕이 방 한쪽을 백색으로 오려낼 때 깊은 마음이 청결한 믿음에 이르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 했다. 잔가지가 거의 없고 햇가지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난 은백양 뿌리에 감겨 잠든 목마른 사슴. 나는 눈먼 사람이 되어 수풀을 헤쳤고 웅덩이 고인 물에 발목을 적셨다. 숲은 제 몸을 떨며 천천히 믿음으로 차오르고 있었다. 막힌 핏줄이 터지듯 빠져나가는 사당동에서의 회심의 기억, 아주 오래된 교회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 분쟁 끝에 믿음의 시험을 시작하는 것들이 두고 온 이북의 아내를 그리며 재혼하지 않는 목사가 싫어 중앙일보 건너편 평안이 없는 평안교회를 떠나고 있었다. 그어놓은 줄만 밟아도 죽었다고 했던 어린 날처럼 나는 나대로 먼지는 먼지대로 나이 먹어 고인 주름은 늘 개발 도시 길처럼 뻗어간다. 마음속 밤과 꿈과 낮이 고였다 뻗어간다. 마음이 망가졌거나 기억이 지워졌거나 지키지 않은 약속들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들이 물의 속도로 흐르거나 심연의 깊이로 파이든 누가 마음을 헤집고 꿈길에 들어 자꾸만 오늘의 총회 민낯을 훔쳐보나. 우리 문학의 불모지 상황에서 새로운 터전을 닦아야 하고 이데올로기와 독재 체제의 금제에 맞서 문학이 저항적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을 역설하고 실천한 결과 '이 시대 최고의 지성’ ‘5000년 역사상 가장 돋보이는 창조적 인물’로 칭송을 받고 있는 이어령은 말했다. “소강석 목사는 남원 지리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남원은 이몽룡과 춘향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동편제와 서편제의 구성진 가락이 숨 쉬는 곳이다. 그래서 그는 목회자면서 동시에 시문(詩文)에 능하고 풍류와 흥이 있다. 거친 남도 사내의 야성이 있다. 들녘의 흙과 바람 냄새가 난다. 무엇보다 영성과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보기 드문 목회자다. 단 하루도 꿈 없이 잠들지 않고 꿈 없이 깨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는 한 손에 꽃씨를 움켜쥐고 있는 사람이다...” 영성과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보기 드문 목회자 그가 거친 남도 사내의 야성을 풍기며 강원도 정선 한여름 산자락에 나타났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첫째 날 2017년 6월 27일 오후 7시 30분. 20여분 준비 찬송 후 군 사령관 자태의 수석부회장 강의창 장로가 은혜의 밤 사회를 위해 강단에 섰다. “묵도하심으로 첫 날 은혜의 시간 하나님 앞에 예배로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다 같이 묵도하시겠습니다.” 올갠 간주가 웅장하게 울렸다. “네가 내 안에 거하고 네 말이 내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러면 이루리라. 고맙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당신의 귀하신 섭리가 있기에 전국장로회 수련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우렁찬 아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감사하오며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군대 함성 같은 우렁찬 한 목소리의 신앙고백이 장내를 휘감았다. 부총무 이해중 장로의 선창에 따라 모든 회중 일어나 오른손을 들었다. ‘코람 데오의 신앙을 갖자’ 구호 한 목소리로 삼창을 외쳤다. 찬송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주 영광 찬란해’ 3500여명의 회중이 한 목소리로 손뼉을 치며 우렁차게 불렀다. 부회장 정진석 장로가 간절히 기도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일진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저희들 하나님을 닮아 건전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닮지 못하여 구별되지 못한 저희들 버려두지 아니 하시고 주의 긍휼과 자비하심으로 세상 살아가는 동안 주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제39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은혜의 수련회에 저희를 불러 모아 주셨사오니 우리 심령을 변화시켜 주시고 신령과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주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좇아 세상 살아가는 동안 저희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주의 장막에 유하게 하시고 주의 사랑 가운데 거하게 하시사 제39회 전국장로회 연합회 수련회 첫째 날 은혜의 자리로 저희를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이 시간 이곳에 임하시어 우리 부르심에 합당하게 우리 생명을 통과시켜 주시고 신령과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우리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주님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를 만나주시옵소서. 이 시간 이곳에 와서 거저 왔다 거저 가는 일 없게 하시고 모두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우물가에서 주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처럼 밤에 주님을 찾아왔던 청년이 주님을 만나 그 삶이 변화되어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주님을 만나서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시간 되게 해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썩어져가는 구습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 주소서. (회중 아멘) 은혜 충만 성령 충만하여 시무하는 교회를 지키며 세우며 섬기는 장로다운 장로로 세워 주시옵소서. (회중 아멘)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시간 단 위에 세우신 주의 사자 소강석 목사님을 통하여 진리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 맘과 눈이 열려 주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체험하게 해 주소서. 말씀을 듣는 가운데 참 자유함을 얻게 하소서. (회중 아멘)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내림같이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고 메마른 마음을 적시고 물이 홍해를 덮음같이 이 시간 여호와의 은혜가 주의 전에 가득하게 해 주소서. (회중 아멘) 새에덴교회 찬양 하나님 영광 거두어 주소서. (회중 아멘) 예배 시종을 하나님께 맡기옵고 예수 그리스도 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늘 밝은 표정의 전국장로회 서기 김경환 장로가 학사 에스라처럼 성경을 봉독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장로님들에게 복 주시기 위해 예비하신 말씀은 이사야서 45장 5절부터 7절 말씀입니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아멘.” 새에덴교회 솔리스트앙상블 찬양이 있고 새에덴교회 음악목사 박주옥 교수(백석대)가 주기철 목사 순교를 다룬 영화 ‘일사각오’의 엔딩을 장식한 ‘사명의 길’(소강석 작시 편곡)을 비장하게 불렀다. 숨 쉴 수 없는 고난의 뜨거운 바람 내 영혼을 찢으며 불어올 때 광야에 홀로 남겨진 지독한 외로움 속에 깊은 밤 뜨거운 눈물 흘려도 주님이 주신 사명이라면 가시밭 길 맨발로라도 걸어가리 주님이 주신 약속이라면 불길 위를 걸어서라도 붙잡으리 사명이 생명이기에 사명이 눈물이기에 힘들고 어려워도 사명의 길을 걸어가리라 사명이 은혜이기에 사명이 축복이기에 외롭고 고독해도 사명의 노래를 부르리라 내 삶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내 마지막 호흡이 그치는 그 순간까지 사명의 길 위에서 쓰러지리라 사명의 길 위에서 쓰러지리라 사명이 생명이기에 사명이 눈물 이기에 힘들고 어려워도 사명의 길을 걸어가리라 사명이 은혜이기에 사명이 축복이기에 외롭고 고독해도 사명의 노래를 부르리라 외롭고 고독해도 사명의 노래를 부르리라 박주옥 목사의 마지막 치솟는 고음에 우렁찬 박수가 터져나왔다. 강의창 장로 손뼉을 치고 나와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강단에 섰다. ”이 시간 말씀 듣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목사님이십니다. 매년 우리 장로회 수련회 오셔서 주옥같은 말씀을 들려주시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이십니다. 설교 제목 ’그대 그늘이 되어주라‘입니다. 나오실 때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박수와 환호 가운데 “할렐루야” 외치며 나오는 거친 야성의 남도 사내 소강석 목사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여러분 이번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할 줄 믿습니다.” 박수와 환호가 점점 커졌다. 그는 손을 흔들며 외쳤다. 장로들이 크게 “아멘”으로 환호했다. “영혼의 평안이 내릴 줄 믿습니다. 옆 사람과 인사를 나눕시다. 장로님 옆 자리에 앉은 것 큰 축복입니다.” 장로들이 크게 웃었다. “오늘 노래하신 박주옥 목사님 마이크가 시험을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잘 대처하신 것 참 대단합니다. 여러분 이태리가 낳은 세계의 위대한 음악가입니다. 이태리가 몰라줘서 그렇죠. 어쨌든 세계적인 성악가입니다. (회중 웃음) 그리고 이 곡도 세계적인 곡입니다. 여러분 작사도 제가 한 것이고 제가 편곡했습니다. (웃음과 박수) 여러분 교회를 섬기시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여기서 은혜 받으시고 좋은 방에서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시며 그리고 카지노 절대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회중 웃음) 은혜가 쏟아지는 기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아멘) 제가 지금 목도 쉬고 안 와야 되는데 제가 한번인가 빼놓고 장로수련회 계속 왔습니다. 제가 전국장로회와 어떤 관계인지 여러분 구구하게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시겠지요. 제가 오면 바람도 일고 그래서 자주 와야 하는 게 맞지만 지금 제 목소리가 뱀장사 같잖아요. (회중 웃음) 얼마 전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와 대담하는데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목사님 제가 목사님 설교 들어 보니까 약간 약장사 기가 보입니다 하는 겁니다. (회중 웃음)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 수가 있어요. 자세히 보면 엿장사 기까지 나타납니다. 저는 관계를 중히 여깁니다. 한번 은혜를 받거나 도움을 받으면 열 배 백 배로 갚습니다. 몇 년 전 총회 기도한국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할 때입니다. 말만 많지 목사님들 별로 돈도 안 내고 도움이 없는 때 송병원 장로님이 천만 원을 가지고 와서 회계로 봉사하겠다는 겁니다. 그때부터 관계가 시작됐습니다. 제가 1억 8천 냈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 송 장로님 도와주셔서 기도한국 가장 잘 됐습니다. (회중 아멘) 그때 빚 진 걸 지금까지 갚고 있습니다. 뭐 이런 게 배 아픈 분계시면 저한테 도움을 주시고 개인적으로 빚을 주시면 죽을 때까지 갚겠습니다. 지금 아멘 안 하시는 분들은 영성이 약한 겁니다. 이거 한기승 목사님이 잘 압니다. 아마 12년 전인 걸로 아는 데 제가 박정하 장로 제35대 회장 때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는데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2006. 7. 17-19) 강단에 처음 섰습니다. 박정하 장로님 어디 계신가요. (몸이 아파서 못 나오셨다고 강의창 장로 중얼거렸다) 저에게 빚을 많이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셨는데 그 당시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예수 믿고 쫓겨나서 광주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우리 모교가 광신대(光神大)로 아주 좋은 학교가 됐습니다. 이름이 얼마나 좋습니까. 제가 광신(狂信)을 가지고 광신대(光神大)를 들어갔는데 그때는 사실 좀 그랬습니다. (회중 아멘) 지방신학교 인가도 나지 않은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누구를 만났느냐. 박종삼 목사님이라는 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누가 저를 생각해 주거나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 없는데 그분이 저를 믿음의 아들로 삼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120원짜리 식권 살 돈이 없어 눈물과 수돗물로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배고픈 서러움보다 더 괴로운 게 없습니다. 강의실에 가려고 오르막길을 오를 때면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그때 제 손을 잡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신 분이 박종삼 목사님이셨습니다. 신학교 교장이셨던 목사님께서는 사택에서는 소고기국을 끓이는 날이면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사모님께서 목사님과 아들 국그릇에는 소고기 건더기를 듬뿍 담아주시는 데 저한테는 소고기 건더기는 눈을 씻고 봐도 없고 무 건더기와 국물만 잔뜩 담아주셨습니다. 제가 미워서가 아니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셨겠지 하고 이해를 했습니다. 얼마나 무안하고 속이 쓰렸던지 모릅니다. 그러나 고개를 푹 숙이고 얻어먹는 주제임을 다독이며 꾹 참고 언감생심 그것도 어디라며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박종삼 목사님께서 당신의 그릇에 있는 소고기 건더기를 저한테 건져 주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박민호라고 하는 아들 국그릇에 있는 소고기 건더기까지 저에게 건져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대구에서 목회하셨던 분이라 대구 말씨로 ‘민호야 우리는 잘 묵지만 강석이는 굶기를 밥 먹듯 하니 니가 참으래이’ 하십니다. 연세 드신 어르신인지라 고춧가루가 얼룩이고 밥풀이 대롱거리는 숟가락으로 말입니다. 그럼에도 그 숟가락으로 소고기 건더기를 건져 주시니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그때 하필이면 이걸 사모님이 보신 겁니다. (회중 웃음 소 목사 안타까운 한숨 쉰다) 목사님한테 막 그냥 사나운 눈초리로 흘기시는 겁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아들 그릇에 고기 건더기를 가득 얹어 다시 퍼주십니다. 그리고 저 소강석에게 또 주면 안 된다는 눈짓을 하시는 겁니다. 그걸 제가 모르겠습니까. 눈치가 통박이 얼마나 센데요. 그래도 목사님은 또 다시 제게 그 고기들을 퍼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등을 만지시며 ‘강석아 마니 무그라. 주의 종은 건강해야 된다.’ 그 한마디에 감수성이 예민한 스물한 살짜리 광주신학교 1학년 이 청년이 그만 감격해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목사님의 사랑에 목이 메어 눈물을 훔치며 눈물인지 소고기 국물인지 가릴 수 없는 국물을 마시고 떠먹었습니다. 사모님이 아무리 눈치를 줘도 목사님은 아들 민호의 건더기까지 내게 주시고 어깨를 토닥이시며 말하십니다. ‘강석아 마니 처무그라. 주의 종은 건강해야 된데이.’ (회중 웃음) 저는 이 감격을 견딜 수 없어 밖으로 나가 엉엉 울고 결심까지 했습니다. ‘내가 목회를 해서 성공한 목사가 되더라도 나는 반드시 사랑과 섬김을 베푸는 목사가 되리라.’ (회중 아멘) ‘나도 내 아들과 밥 먹을 때 반드시 신학생들에게 건더기를 건져주리라. 외로운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랑과 섬김의 목사가 되리라.’ 훗날 그분은 정치적인 간계로 억울하게 교장 직에서 밀려나야 할 상황에 처하셨어요. 제가 힘이 있었으면 막아드렸을 텐데요.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신학교 1학년생이. 목사님은 전혀 자신을 변명하지 않고 신학교에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조용히 자리를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제가 직접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믿지 않습니다. 박 목사님은 피눈물을 흘리시며 미국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때 제게 잊지 못할 말씀을 하고 떠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지금처럼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너는 끝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너는 남 죽이는 정치꾼이 되지 말아라. 그리고 사람을 세우는 신자가 되어라. (회중 아멘) 세 번째 너는 주님을 사랑하는 종이요 사람을 섬기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저에게 안수 기도를 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번역한 ‘루터와 칼빈’ 역서에 사인을 해 주고 가셨는데 속표지에 뭐라고 쓰신 줄 아십니까. 제가 아직 스물한 살 신학생인데 ‘존경하는 소강석 목사님 혜존. 역자 박종삼 올림.’ 감격하고 놀라고 미칠 일입니다. 이 책은 지금 잃어버리고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 뜻이면 우리 아내하고 이혼도 하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회중 웃음) (목소리는 힘이 들어 보였다) 또 그분이 ‘목양론’이라는 책도 쓰셨습니다. 이 책에는 저한테 뭐라고 사인을 하셨는가하면요. 많은 책이 없어졌어도 이 책은 제가 건졌습니다. 겉표지는 없어졌지만 속표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소강석 목사 혜존. 박종삼 목사 드림. 1988년 12월 00일’ 제가 그때 스물한 살인데 88년에 목사 안수 받을 것을 예측을 하고 사인을 하셨던 것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신학대학교 총장이신데 이제 신학부도 아니고 대학부 1학년짜리 학생에게 사인을 해 주시고 미국으로 가셨습니다. 미국에 가셔도 일주일이 멀다 하고 편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 그분은 매달 100불 200불 돈도 미국에서 보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제가 존재하게 된 것은 그분들 박종삼 목사님과 사모님 덕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20대 때는 잘 몰랐어요. 그러나 지금 이렇게 나이를 먹으니 갈수록 그 은혜가 마음에 사무칩니다. 그래서 제가 교회를 개척하고 언젠가 ‘목양론’과 ‘루터와 칼빈’ 책을 보면서 너무 감격해서 미국에 가고 싶은데 비자가 나오질 않는 겁니다. 개척교회 목사에게 비자가 나오겠습니까. 제가 3수 4수 5수까지 했습니다. 나는 그 책들을 보여 주며 우리 목사님을 꼭 봐야 한다고 눈물을 흘리며 미국 영사관 비자 담당 직원에게 사정을 했습니다. 난 그분을 봐야 된다며 흘리는 내 눈물을 보고 ‘당신은 한국에 돌아올 사람이라’며 비자를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비행기를 타고 저는 필라델피아로 갔습니다. 제가 막상 미국에 갔을 때 목사님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묘지에 누워계셨습니다. 제가 꽃다발을 안고 가서 묘지 앞에 엎드려 울었습니다. 그때 사모님이 제 어깨를 두드리시면서 말했습니다. ‘소 목사 울지 마. 소 목사가 우니까 나도 눈물이 나잖아. 내가 소 목사한테 사과할 게 있네.’ ‘아니 사모님 저한테 무슨 사과하실 게 있습니까.’ ‘소 목사 내가 소고기 건져주지 않았잖아.’ (회중 웃음) ‘아이고 사모님 난 기억조차 없습니다.’ 제가 거짓말을 잘 합니다. 내가 왜 기억을 못 해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요. (회중 웃음) 순간적으로 사모님을 위로하기 위해서 위선을 떤 것이죠. 사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소 목사 교통사고 났다고 했을 때 700불 보낸 거 있잖아. 내가 자네한테 너무 미안해서 접시 닦고 재봉틀 일을 해 번 돈을 소 목사에게 보낸 거야.’ 그때 제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회중 아멘) 저는 사모님을 안고 울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 미국 동부에 가면 워싱턴을 가든 뉴욕을 가든 필라델피아까지 세 시간 반 내지 네 시간 달려가 사모님을 뵙고 미국에서 받은 모든 사례비 오천 불이든 만 불이든 사모님께 다 드렸습니다. 훗날 사모님은 중풍에 걸리셔서 요양원에 계실 때도 뉴욕이나 워싱턴에 들리면 꼭 찾아뵙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데도 제가 간다고 하면 한 시간 반 전부터 휠체어를 타고 저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한 말씀 한 말씀 ‘우리 목사님께서 살아생전에 많은 신학생과 목사님을 도와주었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것 우리 소 목사님뿐입니다. 너무 고마워요. 이렇게 찾아올 줄 알았다면 내가 소 목사한테 더 잘했을 텐데. (회중 웃음) 사모님뿐만 아닙니다. 저를 도와준 분들 미국 어디 계시든 찾아가 엎드려 큰 절을 하며 인사를 하고 답례를 했습니다...’ 오늘 이 사회는 아쉬운 면이 하나 있는데 무엇이냐면 그늘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 시대는 그늘이 없다. 세상 어디를 봐도 정의의 태양만을 원하지 스스로 그늘이 되어주고 싶다는 사람은 제 눈으로 볼 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옛날 어른들은 박종삼 목사님처럼 그늘이 되어주셨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모두 정의의 태양을 원합니다. 정의로운 사람을 바랍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성경이 말씀하지 않습니까. 정의만 원하고 태양만 바란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듯 하나님께서 ‘나는 여호와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낮도 창조하시고 밤도 지으셨습니다. 이 세상에 태양의 폭염만 있다면 모든 게 말라 죽고 말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빛도 지으시고 어둠도 지어주셨습니다. 여기 어둠은 긍정적인 어둠을 말합니다. 창세기 1장 5절에 보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했습니다. 유대인은 아침이 아니라 저녁부터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 밤은 안식의 의미도 있지만 창조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사야 45장 7절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우리 하나님은 빛도 짓고 어두움도 지었다는 거요. 이거 바로 아셔야 됩니다. 하나님은 어두움을 때로는 선용도 하십니다. 밝은 대낮에도 어두움을 만들어 가십니다. 폭양의 광야에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그늘을 만들어 주시고 어두움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늘이나 어두움의 공통점은 빛이 가려지는 겁니다. 시편 121편 5절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이사야 25장 4절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 길이건 아라비아 광야 길이건 폭양의 햇빛이 강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그늘이 되어주셨습니다. 낮의 해가 하나님 백성을 상하지 못하게 하시고 밤의 달도 해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그늘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하나님은 광야에서만 우리 그늘이 되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은 어디서든지 당신의 옷자락을 펴서 우리에게 그늘을 만들어주시고 그리고 당신의 날개를 펴서 우리가 피할 곳 숨을 곳도 만들어 주십니다. 시편 17편 8절에 보면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신다’ 말씀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감춰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늘이 되고 옷자락으로 덮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 영적인 지도자는 날개를 펴고 옷자락을 펴서 품어주고 아울러주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할렐루야.” 소강석 목사는 선창하며 온몸을 쥐어짜듯 찬양했다. 온 회중이 따랐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난을 면케하시니그가 너를 도우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농어촌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하여 전국장로회연합회 회계 윤여웅 장로 기도 후 강의창 장로의 말대로 세계적인 복음송 가수 김문기 장로의 믿음 없는 삶의 슬픔에 대한 애절한 찬양이 있었다. 장내를 뒤흔드는 뜨거운 아멘과 우렁찬 박수가 뒤따랐다. 소강석의 호루라기는 가끔 나의 믿음을 멈칫하게 한다. 예배 가운데 들리는 그의 호루라기는 가끔 신호등이 되어 나의 방황을 멈추는 어쩔 수 없는 경각이 된다. 호루라기가 들린다. 찔금 마음이 굳어졌지만 이번에는 그 멈춤이 없었다. 다만 주님 품에 안긴 동심이 뛰놀고 있을 뿐이었다. 사물은 때로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능을 가진 사물이라도 사물 자체의 의미는 미결정적이고 유동적이어서 그것이 처한 맥락에 따라 의미가 바뀐다. 호루라기 소리 하나에도 권력의 억압을 느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어쩌다 느닷없이 예배 가운데 듣게 되는 소강석의 호루라기 소리는 마음을 은혜로 깨워 짙은 밤의 어둠을 서늘하게 하나님의 그늘로 만든다. 기도하는 마음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세상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그래도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어부 베드로가 되어서 그물을 내리려고. 살아온 믿음이 살아갈 은혜가 된다고. 사노라면 믿음의 많은 기쁨이 있다고. 믿음을 저축하면 이자가 붙나 믿음을 투자하면 두 배가 되나. 아니다. 믿음은 소강석처럼 베푸는 거다. 꽃에 별에 새에 샘물에 이슬방울에 사랑의 빚진 사람에 이웃에 땅에 무릎을 꿇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하면서 하늘에 바치는 거다. 마음의 사랑과 섬김은 보이지 않지만 나를 지배하고 있기에 나의 믿음의 온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헌신이다. 그렇게 소강석의 은혜의 밤은 말씀으로 부서져 제39회 전국장로회 하기수련회가 하나님 앞에서 은혜로 깊어 갔다. 그의 성대 수술이 은혜롭게 되기를 빈다. 스물한 살 소강석을 격려하던 박종삼 목사의 말을 그를 위해 빌린다. ‘강석아 마니 쉬그라. 주의 종은 건강해야 된데이.’ 2017-07-17
    • 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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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7
  • 초록 개혁 전국장로수련회
    성도들에게 꾸준히 성경을 주일마다 가르친 칼빈 강해설교제네바 도시 변화시켜 존 녹스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제네바에서 존 칼빈에게 배우고 스코틀랜드에 개혁주의 도입 지금도 스코틀랜드 국교 장로교 자신의 무덤조차 남기기를 바라지 않는 개혁주의자들의 신앙 유산 오늘날의 장로교를 태동시켜 전국 장로들의 믿음과 헌신의 본 제101회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 격려사 코람 데오 하나님 앞에서 남은 물보라가 홀홀 타오르는 산자락. 목마른 침목은 싫어 한여름 비바람에 삐걱 삐걱 여닫는 낡은 믿음 바람소리 싫어 반딧불 흩날려 초록이 흐르는 마을로 다시 이사 간다. 다 두고 하나님 앞에서 흐르는 초록 개혁 설교단만 들고 간다. 길가나 빈터 묵정밭에 고개를 수그리고 피어 있는 연한 녹색의 강아지풀. 손으로 쓸어보면 비단처럼 보드랍게 넘어가다가도 꽃 이삭의 까끄러움이 꼭 손가락에 남는 것. 가는 음성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하늘로 열린 귀를 가진 목사로 설교단에 서 있고 싶다. 소망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믿음이 되었을 김영우. 오늘은 송이송이 흰 기도로 피워 놓고 야곱처럼 먼 방황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듯 쓰린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그냥 신자로 서 있고 싶다. 그대 교단 기둥 될 날 소망하는 동안 기도하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 갔다. 오늘은 그 아픔조차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 꽃 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 믿음 소망 사랑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하나님 앞에서 무성한 야곱의 사닥다리로 서 있고 싶다. 2017년 6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 제39회 전국장로회하기수련회가 해발 1100M 이상의 고지에 위치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리조트에서 3500여명이 잠자리들처럼 윙윙거리며 몰려와 컨벤션센터에 부엉이들처럼 자리를 잡은 가운데 열렸다. 뜨거운 찬송 뒤 오후 2시 30분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송병원 장로가 코람 데오 삶을 실천하는 굵은 목소리로 개회예배 시작을 알렸다. “제39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에 앞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예배를 올리겠습니다. 다 함께 묵도하시겠습니다.” 예배를 시작할 때 널리 사용되는 울림 있는 서울강남노회장로찬양단 합창이 울렸다. 전능왕 오셔서 주 이름 찬송케 하옵소서영광과 권능의 성부여 오셔서우리를 다스려 주옵소서 아-멘 이 찬송시는 삼위 일체 하나님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1절에서는 성부 2절에서는 성자 3절에서는 성령 4절에서 삼위 일체 하나님이 언급된다. 그러므로 항상 4절을 모두 불러야만 한다. 그러나 1절만 불린 뒤 사회자 송병원 회장의 깊이 있는 기도가 심령 속에 파고들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 모두는 진리를 믿는 자들입니다. 이 세대가 혼미하여 길을 잃고 찾지 못하는 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I am the way I am the truth I am the life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사오니 이 시간 하나님 앞에 간구합니다. 우리의 길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다는 진리를 밝히 깨닫고 이것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기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청중 아멘) 사도신경으로 다 함께 신앙고백 후 모두 일어서 부총무 강병주 장로의 선창에 따라 오른손을 들고 주제 ‘코람 데오의 신앙을 갖자’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송하듯 세 번 제창을 했다. 회원들이 앉고 438장 찬송 뒤 부회장 이용화 장로가 기도했다. “거룩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전국장로회를 사랑해 주시고 전국장로회 39차 하기수련회를 이 아름다운 동산에서 전국 장로님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며 우리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려고 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우리 심령 심령에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부회록서기 최일규 장로가 히브리서 12:1-3 성경봉독을 했다. 서울강남노회장로찬양단이 은혜의 화음으로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를 강렬하게 혹은 간절하게 찬양했다. 총회 유리창 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송병원 회장의 말대로 오른손을 번쩍 든 장로들의 ‘할렐루야’ 환호 속에 등단해 ‘믿음의 조상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제39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련회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코람 데오의 신앙을 갖자는 주제를 가지고 송병원 회장님을 비롯해서 임원과 위원들이 이 수련회를 위해 수고하시고 협력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남미에 선교협의차 갔어야 하는데 우리 장로님들 수련회 설교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곳은 직전 총회장 박무용 목사님이 대신 가시게 하고 저는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에 참여했습니다. (회중 박수)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에 훌륭한 믿음의 선진들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구약시대 때 믿음으로 살던 믿음의 선진들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금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종교개혁자들의 좋은 믿음의 증인들과 조상들이 우리 앞에 있었음을 역사는 우리에게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종교개혁자들의 본을 받아 배워야 될 수많은 교훈들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히브리서를 통해 믿음의 증인들이 연구했던 하나님 앞에서의 삶의 태도를 살펴보면서 이런 믿음의 선배들이 되고 믿음의 조상들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영적으로 많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후대 믿음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 생각할 때 암울합니다. 인본주의 신앙과 동성애를 찬성하고 미국에도 동성애를 찬성하는 분이 신자가 되는 내용을 볼 때마다 참으로 믿음의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 걱정스럽습니다.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을 표방하고 있고 또 우리 교단은 이때까지 바른 보수주의 신앙을 잘 지켜왔습니다. 여러분은 이 땅의 좋은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 될 줄 믿습니다. 먼저 히브리서를 통해 믿음의 증인들을 연구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몇 가지 교훈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 벗어버림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가들은 ‘무언가를 벗어버릴 때’의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로마 가톨릭 사제였던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교회 정문에 95개조 항의문을 붙였니다. 그 항의문은 그 지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해서 반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면죄부를 사면 당신의 죄와 조상의 죄가 면죄를 받는다고 하는 잘못된 것을 반대하는 항의문이 포함된 95개조 조항이었습니다. 신약성서와 구약성서를 독일말로 번역하여 누구나 성서를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루터는 가톨릭 신학자들과 여러 차례 논쟁을 벌이면서 자신의 개혁 사상을 견고하게 주장했습니다. 결국 교황 바오로 3세는 황제를 통해 루터의 입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루터는 자신의 개혁 사상을 변호할 수 있는 기회인 보름스 회의에 참여하여 1521년 4월 18일 루터의 주장을 모두 철회하라는 독일의 황제 카를 5세에게 담대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성서의 증거와 명백한 이성에 비추어 나의 유죄가 증명되지 않는 이상 나는 교황들과 공의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이 둘은 오류를 범하여 왔고 또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왔습니다. 내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철회할 수 없고 또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양심에 반해서 행동하는 것은 안전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현명한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여 이 몸을 도우소서. 아멘.’ 루터는 이렇게 답변하면서 담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기득권과 장래 불이익을 당한다고 해도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루터의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죽음까지도 각오하는 모습이 담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바른 양심을 지키려고 했던 담대한 선언을 통해서 종교개혁이 계속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다시 한 번 회복될 수가 있었습니다. 종교개혁 시대뿐만 아닙니다. 우리 시대에도 진리를 위해서 담대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담대함은 무엇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복음의 진리를 위해서 자신의 유익과 필요를 내려놓을 수 있는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에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기본적인 요건이 가장 먼저 ‘벗어버리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자’ 말씀하고 있습니다. 루터에게 ‘얽매이기 쉬운 죄’는 당시 로마 가톨릭 사제로서 안정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보장된 삶을 루터는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벗어버림은 무거운 것 즉 종교개혁을 하면서 당하게 되는 수난과 핍박과 고난이 있다고 해도 걸머지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다 내려놓겠다고 하는 ‘벗어버림’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교회 변화와 개혁을 위해 지금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더 할까 기대하며 그 전에 무엇을 내려놓을까 점검해야 합니다. 개혁은 내려놓을 때 벗어버릴 때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바로 출발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는 많은 짐을 지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경기 주최 측에서 다 준비해 줍니다. 간단한 복장만 갖추고 경기에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경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 돕는 은혜를 주실 줄 믿고 될 수 있는 대로 단순하게 믿음의 경주에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챙겨놓은 많은 것들 때문에 하나님께서 불편하게 여기지 아니 하시도록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얻으려 합니다. 하나님께 달라고만 합니다. 그 이전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를 먼저 내려놓을 수 있는 이런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는 내려놓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려놓는 데서 시작이 됩니다.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말씀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그들의 삶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려 했습니다. 중세 로마 가톨릭은 수많은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성경과 교회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을 성인으로 모셨습니다. 과거 성인들의 삶의 공로가 현재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에게 유효하다고 가톨릭은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성인들을 숭배했습니다. 그들은 미사를 드릴 때 떡은 예수님의 몸이며 그 몸을 먹으면 우리 몸에 남아있는 모든 죄책이 해결된다고 가르쳤습니다. 미사나 고해성사를 통해서 사제들이 주는 성체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천국이 아닌 연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연옥에 떨어진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교황청에서 발부한 면죄부를 사야만 한다고 잘못 가르쳤습니다. 제네바 종교개혁가 칼빈은 이런 우상숭배에 맞서 바른 예배를 회복하려고 했습니다. 교회가 예배를 수단으로 신자들의 양심을 핍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예배는 구원받기 위한 통로로 행해지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미 받은 구원에 대한 성도들의 감사와 헌신의 표시가 예배라고 가르쳤습니다. 예배에서는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선포되고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감사 진실한 감사가 예배 안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전의 본체와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믿음이 가능하다고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른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 칼빈은 선포된 말씀 중심의 예배를 지향했습니다. 평생 매주 정해진 본문 순서에 따라 강해하는 연속적인 강해설교를 계속했습니다. 그의 연속 강해 주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통치된 하나님 구속 역사가 그의 메시지 핵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핵심이 사라진 강단들도 타교단에서 보게 됩니다. 칼빈은 성도들에게 꾸준히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칼빈의 설교를 통해 제네바라는 도시가 변화되었습니다. 1559년 6월 5일 제네바에 세워진 아카데미는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를 내세우는 사역을 통해 유럽 각지에 개혁교회들이 생겨나게 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종교개혁이 더욱 확고하고 견고하게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성도들과 교회의 사명으로 주신 믿음의 경주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교회의 진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확증되는 구원의 은혜로 증거되고 알아야 합니다. 교회를 위해 복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위해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기차역에서 기차 시간과 승강장을 알고 싶어 합니다. 만일 안내실 직원이 기차 시간과 승강장을 제대로 안내해 주지 않고 기념품이나 물건 선전만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잠시 관심을 가질지는 모르지만 그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기차 시간과 승강장 위치가 아니겠습니까. 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 것을 자랑하고 이야기한다면 사람들 이목을 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결국 빛과 소금의 역할로서의 본분을 상실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이 어지러운 세대 속에서 교회가 자랑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뿐이십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증거하는 일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오셨고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나를 위해 구원하셨고 나를 위해 승천하셨고 나를 다시 재림하신다면 우리 신앙을 날마다 내 안에서 묵상하며 되돌아보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회중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믿음의 주님이심을 다시 한 번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아멘) 세 번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인내로써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릴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우리가 바라볼 그리스도는 보좌에 앉으신 영광의 주님 이전에 고난을 참고 인내하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에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당해야 할 것을 아는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존 녹스가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존 녹스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사제였으나 제네바에서 존 칼빈에게 배우고 돌아와서 메리 스튜어트와 투쟁하여 개혁주의를 도입하였습니다. 녹스는 시민운동의 지도자가 되어 세인트 앤드류스 수비대를 조직하여 왕실과 교회 당국에 항거하는 등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을 이끌었습니다. 1547년 7월말 경 세인트 앤드류스 성이 점령되었고 수비대원들은 모두 체포되었습니다. 녹스는 프랑스로 잡혀가 갤리선의 노예로 노를 젓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1549년 초반 녹스 일행은 영국 왕 에드워드 6세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석방되었습니다. 그 뒤 그는 말씀대로 예배드리는 개혁주의 운동을 펼쳐 그 결과 지금도 스코틀랜드의 국교는 장로교입니다. 그는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는 말씀에 사로잡혀 산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걸고 어떤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이 맡은 하나님의 선한 사명만 귀하게 여겼고 그는 자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나기를 원했고 칼빈처럼 무덤조차 남기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개혁의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핍박과 비난과 회유와 유혹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종교다원주의와 동성애와 인권주의를 대세라고 내세우는 세태 속에서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가르치는 게 쉽지 않은 믿음의 조류를 경계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 안에서 신앙을 고백하고 찬송하고 기도하지만 지금 교회 안에는 이성주의가 한국교회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다시 깨닫고 말씀의 토대 위에 굳세게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이성이 횡행해 그리스도가 높아지지 않고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상업주의와 성공주의 속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못 하고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칼빈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개혁주의자들의 유산은 오늘날의 장로교회를 세우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자신의 무덤조차 남기기를 바라지 않는 개혁주의자들의 신앙 유산이 오늘날의 장로교를 태동시켰습니다. (회중 아멘) 장로교의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교회의 머리로서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믿는 신학적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중 아멘) 우리의 몸 되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지체를 존중하며 다만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해야 합니다. 오로지 하늘에 계신 주님만을 소망하면서 이곳에서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인내하면서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할 걸로 믿습니다. 금년에는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한국장로교 우리 교단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선진들이 남겨주신 신앙 유산을 되돌아보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지금도 살아 계셔서 통치하시는 그분의 주권을 드러내기 위해서 실천적인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그 믿음의 선진들처럼 후배들에게 이런 선진들의 믿음의 좋은 모습과 본을 물려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중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제1부 개회예배가 김선규 총회장 축도로 마치고 제2부 축하 및 인사의 시간에 전국 장로들의 믿음과 헌신의 본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의 묵직한 격려사가 있었다. “감사합니다. 전국장로연합회 제39회 하기수련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하신 제46회 회장 송병원 장로님과 임역원 그리고 준비워원장 강의창 장로님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람데오의 신앙을 갖자는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반성과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람 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 장로님들이 어떠한 신앙을 가져야 할까 하나님 면전에서 장로님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까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의 봉사와 섬김이 떳떳이 하는 것인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장로님들이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은혜를 가지고 그리스도와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는 삶이었는지 생각해 볼 시간이 아닌 지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답을 찾는 수련회 시간 시간이 되기를 소멍하며 격려합니다. 오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에게 신뢰와 존경 받는 장로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코람 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장로님들 되시기를 격려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교단이 정준모 안명환 황규철 트리오 합동 쇼로 흔들리던 시절 제97회 총회 증경 부총회장이고 기독신문 생존과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기독신문사 사장 남상훈 장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정치적 의미가 듬뿍 담긴 축사가 있었다. “존경하는 회장님 원로장로님들 저를 전국장로회 33회 회장으로 총회 부총회장으로 마지막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독신문 사장으로 밀어주신 존경하는 장로님들에게 인사를 드립ㄴ다. .존경하는 장로님 권사님들 기도 덕으로 알고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7월을 맞이해서 장로님들이 시간시간 총회장님 말씀대로 역사를 잊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더욱더 장로님들이 교단을 중심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사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론사 사장을 하면서 한국교회와 또 우리 교단을 볼 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곤 합니다. 특별히 장로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김선규 총회장님께서 교단을 잘 지키고 조용히 잘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다음 제102 총회를 두고 우리 장로님들이 김선규 총회장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 주시고 지금 많은 변화를 꾀하며 마무리를 하려고 하십니다. 또한 우리 장로님들께서 역사적으로 동성애차별금지법 부디 기도 많이 하시고 김선규 총회장을 중심으로 바르게 총회를 세워나가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궈한 시간 은혜 많이 받으시고 오늘 보지 못한 얼굴들은 정기총회 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장로들이 연합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오늘 첫 시간부터 밤시간 새벽시간마다 한분도 빠지지 마시고 은혜의 시간을 통해 장로님들이 더욱더 은혜를 받으시고 원로장로님들은 건강하셔서 후배 장로들을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인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긴 축사들이 이어진 뒤 총무 강대호 장로의 광고와 1장 찬송 뒤 주기도문으로 개회예배가 폐회했다.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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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1
  •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로7017' 아래에는 개장일 낮같은 뙤약볕이 한창인 6월 3일(토) 서울역광장 오후 3시 '제1회 세계 가정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가정과 국가를 동성애로부터 보호한다는 취지로 기획하고 후원했다. 행사가 열린 서울역 광장 천막에는 대회 환영사를 맡은 총회장 김선규 목사 강사 내빈 외에도 동성애 반대 운동을 하는 20개국 관계자 외국인 30여 명이 앉아 있었다. 광장에는 동성애 반대 피켓을 들고 바닥에 앉은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밝은 표정과 맑은 음성으로 환영사를 전했다. “세계 가정 축제 오신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남자와 여자 즉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가인과 아벨이라는 정상적인 자녀가 태어났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동성애 이슈가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돌출되고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시청 광장에서는 동성애 축제가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의 소강석 목사를 중심으로 세계 가정 축제 개최하게 됨을 환영하며 날씨가 더운데도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서늘하신 은혜의 그늘이 드리우고 축복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퀴어문화축제에 맞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가 7월 15일 열린다. 이 국민대회에 예장합동을 비롯한 예장통합 예장대신(백석) 예장고신 예장합신 기침 기성 예성 등 주요 교단들이 참여한다. 예장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대회장을 맡았다. 이 대회에 신자들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대회장 김선규 총회장이 7월 9일 긴급 메시지를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평강을 기원합니다. 해마다 한국교회가 단합하여 동성애퀴어축제반대집회를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한국교회와 시민단체가 연합하여 동성애퀴어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국민대회는 7월 15일(토) 12시 30분부터 대한문 광장에서 진행하오니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꼭 한 자리에 모여 동성애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에 동성애가 침투하면 교회의 거룩성이 파괴되고, 국민 건강도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됩니다. 동성애는 창조 질서에 반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동성애는 반사회적 행위이며, 교회를 위협하는 악습입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동성애퀴어축제를 반대해야 하며, 차별금지법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번 국민대회 때 한국교회 성도들이 일치 단합 단결하여 대한문 광장에 모여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앞장 서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7월 15일(토) 12시 30분부터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함께 손을 잡고 함께 모입시다! 서울 대한문 광장으로! 감사합니다. 2017년 7월 9일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대회장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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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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