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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에스더Esther
    에스더Esther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지만 모든 사건에 하나님의 섭리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페르시아인들은 주전 539년 바빌론을 정복했다. 에스더의 사건들은 수산에서 일어났다. 그곳에 왕의 겨울 궁전이 있었다. 에스더의 아하수에로Ahasuerus라는 명칭은 이집트의 파라오가 왕의 대명사인 것처럼 페르시아의 최고 통치자의 칭호였다. 그러므로 에스더를 왕비로 삼은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 1세였을 것이다. 에스더서의 사건들은 크세르크세스 1세 재위 3년부터 12년까지 10년 동안에 일어난 일들이다. 성경에서 여성의 이름을 따른 책은 에스더와 룻뿐이다. 룻은 유대인과 결혼한 이방 여인이었다. 반면에 에스더는 이방인과 결혼한 유대 여인이었다. 둘 다 신앙과 용기의 여인들이었다. 둘 다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룻은 다윗의 조상이 되는 아들을 낳았다. 에스더는 유대인을 전부 죽이려는 원수를 막았다. 에스더가 그 일의 결심을 위해 말한 한마디는 죽으면 죽으리라였다. 이런 시가 있다. 가지가 담을 넘을 때 _정끝별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이를테면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그건 수양 가지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얼굴 한번 못 마주친 애먼 뿌리와 잠시 살 붙였다 적막히 손을 터는 꽃과 잎이 혼연일체 믿어주지 않았다면 가지 혼자서는 한없이 떨기만 했을 것이다 한 닷새 내리고 내리던 고집 센 비가 아니었으면 밤새 정분만 쌓던 도리 없는 폭설이 아니었으면 담을 넘는다는 게 가지에게는 그리 신명 나는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지의 마음을 머뭇 세우고 담 밖을 가둬두는 저 금단의 담이 아니었으면 담의 몸을 가로지르고 담의 정수리를 타 넘어 담을 열 수 있다는 걸 수양의 늘어진 가지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목련 가지라든가 감나무 가지라든가 줄장미 줄기라든가 담쟁이 줄기라든가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가지에게 담은 무명에 획을 긋는 도박이자 도반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새로운 영역과 미래로의 진입을 위해 첫발을 떼는 순간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희생을 각오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듯 가지가 담을 넘어서는 데에도 용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그것을 믿음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믿음이 없다면 어떻게 한낱 가지나 줄기가 이 세상의 단단한 담과 깊은 절망의 절벽을 건너갈 수 있겠는가. 에스더서의 주요 교훈은 한낱 가지나 줄기도 담을 넘는 데 용기가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죽음을 각오한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세상 나라들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므로 주의 백성은 주의 뜻에 복종하고 따라야 한다.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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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느헤미야Nehemiah
    짐실은 노새 느헤미야Nehemiah는 그 공동체를 이어받아 외적 안정을 확보했다. 반면 에스라는 바빌론에서 돌아온 새 공동체의 영적 안정을 확립했다. 그는 아버지가 하가랴이고 형제가 하나니라는 것 말고는 알려진 게 없다. 아마 그의 할아버지는 예루살렘이 멸망했을 때 바빌론으로 끌려온 포로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페르시아에서 태어났을 것이다. 느헤미야서의 생생한 묘사는 그의 개인 일기에 근거한 자료였을 것이다. 그는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리관이었을 때 예루살렘 형편이 아주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는 왕의 술 관리관이 되었다. 이런 시가 있다. 기도 _라반드라나트 타고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 낼 가슴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싸울 동료를 보내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갈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내 자신이 성공에서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겁쟁이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그는 유다 총독으로 임명받아 주전 445년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부임했다. 하나님의 소명을 성취하기 위한 그의 깊은 신앙은 그의 기도와 강한 확신으로 드러난다. 그 땅에 회복이 이어졌지만 유대 민족은 시련과 비난의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고 계셨다. 느헤미야의 강조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이었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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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에스라Ezra
    솔로몬의 왕궁건설 에스라Ezra는 역대기하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한다. 이스라엘을 정복한 바빌론이 주전 587년에서 586년에 많은 백성을 잡아가고 도시와 성전을 파괴했다. 주전 538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유대인들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 성전 재건을 허락하는 조서를 공포했다. 그때 스룹바벨의 인솔로 5만여 명이 돌아왔다. 바빌론 포로 생활 70년이 끝났다. 어려움이 많았고 지체되기는 했지만 주전 515년 성전이 완성되었다. 이런 시가 있다. 담쟁이 _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율법학자 에스라는 주전 458년 2천여 명의 유대인과 예루살렘에 왔다. 에스라의 주요한 일은 율법의 연구와 해석이었다. 그는 자신의 일을 통해 새 시대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도종환 시인이 노래하는 담쟁이 잎 같았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가는 담쟁이에게 절망의 벽은 없어 보인다.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성경을 믿음으로 붙잡고 성전을 재건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절망의 벽은 없어 보였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독려하는 지도자 에스라가 없고 믿음의 동지적 연대가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 척박하고 방해가 많은 땅에서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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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_역대기하2Chronicles
    바벨론 포로들 역대기하2Chronicles는 다윗 자손의 통치를 크게 다룬다. 그 기간은 솔로몬 시대부터 주전 586년 시드기야 치하 예루살렘 함락까지다. 역대기서 전체에 걸쳐 남 왕국 유다를 집중적으로 강조한다. 남 왕국 유다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지 안지키는지에 따라 조명이 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고 그들의 신앙의 의무에 태만해서 망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머나먼 바빌론으로 끌려갔다. 이런 시가 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_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 오는 봄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그것이 천지만물을 들썩이게 하는 봄의 풋내이고 봄의 푸른 웃음이다. 그러나 들을 빼앗긴 자에게 오는 봄은 절박하다. 봄조차 빼앗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봄의 답답함이고 봄의 푸른 설움이다. 들의 봄과 인간의 봄 자연의 봄과 시대의 봄은 이렇게 갈등한다. 온몸에 햇살을 받고 이들을 발목이 저리도록 실컷 밟아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야말로 내 나라 내 땅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다. 떠나온 길이 멀면 돌아갈 길도 멀다. 바빌론의 유대인들이 그랬을 것이다. 역대기하 마지막에 유대인의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하는 고레스의 조서가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 믿음의 불성실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의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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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_ 역대기상1Chronicles
    바빌로니아 큰 물가 마을 역대기상1Chronicles과 역대기하는 원래 히브리어 원문에서 한 권이었다. 히브리어의 구약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사람들이 그것을 두 권으로 나누었다. 본래의 제목은 뒤에 남은 일들이라는 뜻이었다. 그것은 사무엘서와 열왕기서에 들어있지 않은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영어 제목 '크로니클스Chronicles'도 히브리어 제목처럼 '일상의 일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역대기서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특별히 왕들의 생활들에서 일상의 중요한 일들을 차례대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초점은 다윗과 유다 왕국에 있다. 그리고 그 관점은 제사장들의 것이다. 유대 민족은 신앙의 불성실로 망해 포로가 되어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려갔다. 이런 시가 있다. 바빌론 강가에서 _보니 엠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사악한 무리들이 우리를 포로로 잡아왔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했지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주의 노래를 부를 수 있나요 이런 낯선 땅에서 사악한 무리들이 우리를 포로로 잡아왔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했지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주의 노래를 부를 수 있나요 이런 낯선 땅에서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우리 가슴에서의 명상을 여기 오늘밤 그대 앞에서 받아주어요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우리 가슴에서의 명상을 여기 오늘밤 그대 앞에서 받아주어요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바빌론의 어두운 눈물 우리는 앉아서 당신은 노래를 불렀죠 우리는 울었어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바빌론의 거친 작은 조각들 우리는 앉아서 당신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듣지요 우리는 울었어요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이 필요해요 시온을 생각할 때 오 힘을 가져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쪽 약 110km 떨어져 있는 유프라테스 강가에 바빌론이란 고대 국가가 번성했었다. 바빌론이 유대 왕국을 정복하여 많은 횡포를 저질렀다. '바빌론 강가에서'라는 노래는 바빌론에 정복당한 유대인들의 심정을 노래한 메시지가 그 내용이다. 이 노래는 시편 137편을 토대로 작사 작곡을 하였다. 바빌론 포로생활 때 유대인들의 슬픔과 시온의 그리움을 노래한 시가 시편 137편이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여성 3인과 남성 1인으로 구성된 4인조 보컬 '보니 엠'이다. 그들은 자메이카 출신의 영국 가수들이다. 그들은 악기를 전혀 다루지 않고 순수한 보컬만으로 서인도 제도의 특유한 창법을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그들은 1978년 이 노래를 불러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역대기상과 역대기하는 바빌론 포로 이후 이스라엘 땅에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중요했다. 그들은 다윗의 신앙 본보기가 필요했고 성전에 대한 강조는 그것을 재건할 때 필요했다. 역대기서는 변화와 어려움의 시기에 성전을 재건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힘을 주었다. 그것은 다윗의 신앙과 솔로몬의 지혜와 성전 건축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통해서였다.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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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_ 열왕기하2Kings
    예수님과 파도와 배 열왕기하2Kings는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이 무너지고 사로잡히는 것을 기록한다. 영적 타락은 정치와 사회의 악화로 이끈다. 선지자들의 끊임없는 사역과 하나님의 적지 않은 징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심판을 받아야 했다. 이런 시가 있다. 어부의 기도 _작자 미상 주님 내가 죽는 날까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시고 마지막 날이 찾아와 주님이 던진 그물에 내가 걸렸을 때 바라옵건대 쓸모없는 물고기라 여겨 버림을 당하지 않게 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의로운 왕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대제사장과 말씀의 선지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님으로 늘 바라보고 살 때 주님이 던진 그물에 걸리면 버림을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열왕기서는 개인이나 나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는 역사의 기록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이고 특별히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행위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영적인 신실함과 순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그들의 반복되는 영적인 실패의 이야기는 다윗의 왕위를 이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2024-03-23 신국판 592P @23,000원 /교보.알라딘.예스24.쿠팡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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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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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선철 성경 에세이_ 오직 그의 긍휼하심으로 얻은 구원
    주신 말씀_ 디도서 3: 5~7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오직 그의 긍휼하심으로 얻은 구원 세상을 사는 날 동안에 내가 의로운 행위를 한들 그 얼마나 하였는가! 과부와 고아와 병든 자와 가난한 자들을 돕는다고 나선들 어디까지 도울 수 있단 말인가! 하긴, 지금까지 제대로 도와본 적도 없으며 지금의 내 경제적 상황으로는 도울 능력조차 없는 나이지만... 내 몸을 던져 어떤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위기를 막아내고 대신 죽음을 맞았다면 몰라도 ‘의’라는 그말 자체를 입에 올릴 자격조차도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남보다 쬐금 정직하게 살아왔고 쬐금 착하게 행하였으며 욕심없이 살았다고 구원을 소망할 수는 없는 게다. 그런 일이라면 산 속에 박혀 도를 닦는 스님들이나 믿음없이 사는 사람들 중에도 나보다 훨씬 착하고 경건하게 사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시는 하나님 눈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탄식하신다. 그럼에도 나는 외친다. “오! 복되도다. 나의 인생이여! 나같은 자가 무엇이라고 만세 전에 택함을 받고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받았는고! 오직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로 인함이라.” 아멘.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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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3
  • 지선철 성경 에세이_ 부활 이후 들어갈 곳 새 하늘 새 땅
    주신 말씀_ 요한계시록 21: 4~6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 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부활 이후 들어갈 곳 새 하늘 새 땅 하나님이 이 세상에 대한 마지막 심판 이후 부활의 새 몸으로 일어난 거룩한 성도들을 위해 준비해 놓으신 새 하늘과 새 땅! 그곳은 바로 약속하신 새 예루살렘이다. 그곳에는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가고 없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해와 달과 별도 볼수 없고 바다도 땅도 다 지나가고 없다. 오직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광만이 비취는 곳이며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삶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인 것이다. 천국의 기쁨만이 있기에 사망이 없고 눈물과 애통함과 아픔은 다시는 있지 아니한 것이다. 그래서 내겐 간절한 부활의 소망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땅에서 다가올 육신의 사망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내 육신의 사망은 바로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는 첫발의 디딤이며 우리 주님이 약속하신 구원의 천성에 다가서는 시작 점일뿐이다. 주님이 오신다고 약속하신 그날이 혹시 오늘일지도 몰라 신랑을 기다리는 새 신부처럼 나는 설레이는 기다림으로 오늘을 소중히 살겠다. 아멘.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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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6
  • 김영배의 이야기 세계 교회사 47_ 로마 제국의 분열
    The church of Hagia Sophia was built at the time of Justinian 로마 제국의 분열 비가 오락가락한다. 날씨는 잔뜩 찌푸린 채 찜찜한 기분을 더욱 부채질한다. 이 판에 목댕기를 꽉 졸라매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이나 불황에 돈 막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사람들이나 강도사 고시 사정 때 여차직하면 좀 봐주십사하고 줄을 대놨다가 합격이 보류돼 눈만 껌벅거리는 사람들이 이 끈적이는 초여름의 주인공들이다. 영화뿐 아니라 주인공이란 어디서나 신나는 법이다. 그나마 이웃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덜 안쓰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영 시장스럽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스도교가 시작된 로마 제국의 분열은 북쪽에서 꾸역꾸역 밀려드는 야만족들의 침입을 야기시켰다. 로마는 옛 세계의 중심이었다. 침입을 받은 뒤 로마는 두 세계, 즉 서로마제국과 동로마제국의 끄트머리에 있다고 하는 편이 오히려 나았다. 동로마나 서로마는 거의 달걀모양이었다. 동쪽 부분을 여전히 로마 제국이라고 하고 사람들도 으례 자기들을 로마인이라고 말은 했지만 실제 사용언어는 헬라어였다. 서쪽에서는 라틴어로 말했다. 옛 로마 제국이 와해 된 후 잠시 교회는 하나의 단결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점차 여러 세기가 지나면서 로마 제국의 분열은 교회를 라틴교회와 헬라교회로 갈라놓았다. 라틴 측은 자칭 가톨릭교회(보편교회)라 했고 헬라 측은 자칭 정통교회라고 했다. 이를테면 우리네의 합동 측이니 통합 측이니 하는 식이다. 뜻은 같고 발음은 틀린 문자라고나 할까. 정통교회라는 뜻은 바른 가르침을 행하는 교회를 의미한다. 동로마제국의 교회를 한번 살펴보자. 동로마의 수도는 콘스탄티노플이고 사용하는 언어는 말했듯이 헬라어다. 동로마제국에는 헬라 사람들 말고도 다른 민족들도 뒤섞여 살고 있었다. 민족마다 각기 언어를 가지고 있었다. 아르메니아인, 시리아인, 에티오피아인 등이 그랬다. 그들은 헬라인을 싫어했고 제국도 좋아하지 않았고 교회도 떨떠름하게 생각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다른 민족들은 미국의 한국인들 마냥 그들 자체의 별도 교회를 조직했다. 이런 달갑잖은 분쟁과 갈등은 묘하게도 한 가지 좋은 결과를 낳았다. 다름 아니라 그리스도교가 페르시아까지 파고들 수 있게 해주었다. 페르시아인들은 헬라 제국과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헬라인이 좋아하는 종교라면 심한 반대를 했다. 그러나 동로마제국이 네스토리우스파라고 하는 시리아계 그리스도인들을 몰아내자 페르시아에서는 쌍수를 들어 그들을 맞이했고 그들이 많은 페르시아인들을 개종시킬 수 있었다. 나중에 일부 네스토리우스파 그리스도인들이 중국으로 밀려들어 갔다. Angel shows a mode of Hagia Sofia to Justinian in a vision 헬라 황제들은 떨어져 나간 교회들을 되찾고 서방에 주저앉아 건들거리는 야만인들을 정복하고 로마를 회복하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가장 성공을 거둔 경우가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였다. 그는 짧긴 했지만, 옛 로마 제국의 대부분을 되찾아 통치했다. 그의 통치를 가장 유명하고 기억하게 만든 게 두 가지 있었다. 둘 다 그리스도교와 관계가 있었다. 그 하나가 콘스탄티노플에 자리 잡은 성 소피아 대성당이고 다른 하나는 로마 제국의 법을 한군데 그러모아 정리해 편찬한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이다.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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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세계 교회사
    2021-04-12
  • 지선철 성경 에세이_ 주님 부활의 날에 찬양과 기도
    주신 말씀_ 고린도전서 15: 20~21 로마서 6: 5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주님 부활의 날에 찬양과 기도 온 세상 만물들아 우리 주님께 경배 하라 온 세상 입이 있는 것들아 우리 주님을 찬양하라 하늘과 온 땅에 숨쉬는 것들아 다 우리 주님께 감사하라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 모든 영광 돌릴지어다 내 영혼이 기뻐하고 또 기뻐하네 우리 주님 부활에 연합한 자 되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네 네 무거운 죄 어디 있느냐 네 하찮은 공로 어디 있느냐 오직 거져 주신 우리 주님 은혜로 말미암음이로다 하나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시여! 우리 주님을 부활의 첫 열매 삼아 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 주님의 부활을 제게 연합시켜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창세부터 기획하신 하나님의 꿈이 우리 주님의 ‘부활’로 완성되게 하심에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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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1
  • 김영배의 이야기 세계 교회사 46_ 감독 어거스틴
    Saint Augustine Disputing with the Heretics painting by Vergós Group 감독 어거스틴 산다는 게 무엇인가? 삶의 숨을 거둔다는 건 또 무엇일까? 눈물의 어머니 모니카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병들어 죽자 어거스틴은 처음에는 너무도 기가 막혀 소리쳐 울 수도 없었다. 그는 암브로스가 지은 찬송을 불렀다. 눈에서는 눈물이 샘솟듯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그의 슬픔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아프리카에 돌아온 지 얼마 안 있어 아들마저 죽고 말았다. 이제는 곁에 아무도 없었다. 그는 진정 혼자였다. 그는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수도사가 되었다. 그는 세상 모든 것에서 벗어나 홀로 평화롭게 지내고 싶었다. 자연과 명상과 기도와 하나님만이 그의 벗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의 바람조차도 여의치 못했다. 그는 히포의 감독직을 요청받게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는 이제 그 어느 것도 거역할 수 없었다. 아무리 하나님의 뜻이 그의 바람이나 기대를 검불 날리듯 흩어 버릴지라도 말이다. 지금 이 글 가운데 서재에 앉아 있는 어거스틴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 실려 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상 위에 모자가 하나 있음을 알 수 있다. Saint Augustine painting by Antonio Rodríguez 사실 어거스틴이 그런 모자를 쓴 적은 물론 없었다. 이 그림은 후대에 그려졌다. 이건 중세 때 사용된 모자의 종류를 나타낸다. 또 모자를 찬찬히 뜯어보면 목동이 사용하는 구부러진 지팡이 모양의 장식이 보일 것이다. 그걸 감독 지팡이(crozier)라고 한다. 감독이나 오늘날의 주교를 양을 치는 목자로 생각한 데서 비롯된 상징일 것이다. 감독 노릇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가 활동하던 때는 난세였다. 공고하던 로마의 옛 체제가 무너지고 있었다. 하나님을 모르는 야만인들이 로마 제국을 휩쓸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야만인들을 내버려 두시는 까닭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아리우스파 때문에 화가 나셨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건 암브로스의 설명이었다. 그런데 삼위일체를 지지하는 니캐아파도 덩달아 고통당하는 까닭은 어떻게 된 일일까? 어거스틴은 더 깊은 대답을 구했다. 어거스틴은 말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싸움은 땅에서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선과 악의 세력 사이에 늘 상 벌어지는 싸움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 두 세력은 땅에서 일어나고 가인이 아벨을 죽인다. 로마 제국은 대개의 경우 가인과 같고 다른 민족에게서 땅을 빼앗아 컸다. 그건 인간 탐욕의 결과이다. 야만인들은 로마가 다른 민족에게 저질렀던 악행을 되갚아 주고 있을 뿐이다. 로마 제국은 지나갈 것이다. 장차 올 다른 어떤 나라가 벌써 지금 시작이 되고 있다. 그리스도 교회는 완전하지는 않을지라도 선을 위해 일하고 있는 세력의 한 표현이다. 로마가 소멸될지라도 교회가 남아 있다면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어거스틴이 한 말은 교회가 로마 제국을 대신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어거스틴은 교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가지길 원했지만 반드시 교회가 정부를 지도해야 했다. 나중에 교황들이 어거스틴의 꿈을 실현하려고 무척 애를 썼다. 어거스틴은 위대한 설교자였다. 그는 아주 쉬운 말로 설교했다. 직공과 농부와 어부가 그의 설교를 듣고 가슴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들은 울부짖고 손뼉을 쳤다.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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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세계 교회사
    2021-04-05
  • 지선철 성경 에세이_ 그 순간 성소 휘장이 찢어진 그 순간
    주신 말씀_마태복음 27: 50~51 50. 예수게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 가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그 순간 성소 휘장이 찢어진 그 순간 그 순간은! 우리 주님의 영혼이 십자가에서 떠나시던 그 순간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그 순간 인류 역사의 새로운 시작점을 알리는 순간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 계획이 완성되는 순간 2000년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의 대단원이 마감되는 순간 하나님의 성전이 대 이동하여 내 육신 안에 들어오시는 순간 찰흙덩이 인생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순간 나같은 무지렁이도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여 주신 순간 2000년 제사장 나라 꿈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담기는 순간 주여 사순절 마지막 주를 맞으며 ‘그 순간’을 돌아보며 주님의 감당하기 힘든 사랑과 은혜를 느끼면서 새삼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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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3
  • 김영배의 이야기 세계 교회사 45_ 정원의 하루
    St. Augustine in His Study by Vittore Carpaccio, 1502 정원의 하루 사위가 어둑해진다. 창을 연다. 바람이 슬며시 들어오고 개구리의 왁자한 울음소리가 뒤따른다. 이맘때면 20년 전 사당동 골짜기의 총신이 생각난다. 해만 지면 호야 불을 밝히는 총신 교정을 청개구리나 두꺼비의 떠들썩한 외침들이 그득 채웠다. 그 시절 우리는 소금국에 밥을 말아 먹으며 하늘나라를 주절거리고 사시사철 양복 한 벌로 교회에 나가 전도사랍시고 꺼떡거렸다. 시집오겠다는 처녀도 드물던 질펀한 사당동 골짜기 시절이었다. 정말 그 시절 풍족했던 것은 모기와 개구리의 외침들뿐이었지 않나 싶다. 어거스틴은 울적한 심사를 달래러 홀로 정원에 나갔다. 한적한 곳에 주저앉아 가슴을 치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러다가 그는 생각했다. “이상한데. 손더러 가슴을 치고 머리를 쥐어뜯으라면 말을 잘 듣는다. 그런데 어째서 마음에 뭔가를 시키면 도통 듣지를 않는 걸까?” 고개를 갸웃거릴 때 근처에 있는 집에서 뛰놀고 있는 아이의 소리를 어거스틴은 듣게 되었다. 아이는 어떤 말을 싫증도 내지 않고 고무줄 노래 마냥 되풀이했다. “손에 쥐고 읽어라. 손에 쥐고 읽어라” 어거스틴은 의자를 하나 발견하고 엉덩이를 걸쳤다. 의자 모서리에는 신약성서 한 권이 우두커니 놓여 있었다. 그는 그걸 집어 들고 펼쳤다. 사도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어거스틴은 그 말씀에 거꾸러졌다. 그는 이렇게 당시를 술회했다. '나는 헐거운 멍에를 목에 걸었고 가벼운 짐을 어깨에 짊어졌다.' 이 모든 일에서 어거스틴은 자신을 초월한 어떤 힘이 자신을 인도하고 있었음을 느꼈다. 사람은 이렇게 저렇게 하노라고 해 보지만 인생이 걸어가는 길은 결국 하나님과 그의 은총에 달려 있다. ‘은총’이라는 말은 거저 주는 선물을 뜻한다. 하나님의 용서, 하나님의 사랑 및 하나님의 권능은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와 장소와 사람에게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사실도 어거스틴은 깨달았다.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도구는 그의 어머니 모니카였다. 그는 정원에서 허리를 펴고 일어나 허름한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심상찮은 아들의 모습에 움푹 패인 눈을 크게 뜬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이제는 하나님이 자신의 힘이 되시며 구원이 되신다고 그는 고백했다. 어머니는 기쁨에 겨워 흐느껴 울었다. 소란스러움에 어리벙벙해진 아들은 영문도 모르고 훌쩍거렸다. 며칠 뒤 어거스틴은 아들과 함께 존경하는 밀란의 감독 암브로스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는 이제 부푼 꿈을 안고 아들과 어머니의 손을 잡고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가는 길을 서둘렀다. 고향이 성령의 손짓으로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좋은 일이 있으면 궂은 일도 있는 걸까? 눈물의 어머니 모니카가 병들어 죽었다. Triunfo de San Agustín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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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세계 교회사
    2021-03-29
  • 지선철 성경 에세이_ 한탄하고 근심하시는 하나님 마음
    주신 말씀_ 창세기 6:5~8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한탄하고 근심하시는 하나님 마음 인생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느냐?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하나님 마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특별히 복을 주셨던 하나님 마음 아담과 하와를 위해 축복의 에덴동산까지 만들어 주신 하나님 하나님도 착오가 있으셨네! 당신의 형상과 같이 만든 사람이 믿으셨던 사람이 배신할 줄 모르셨네! 혈육있는 모든 자의 행위가 그토록 악하고 부패할 줄 모르셨네! 결국 지으심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신 하나님 그 언제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린 적이 있는가? 은혜는 받을줄만 알고 돌아서는 인간 천년 모범 다윗, 아브라함, 노아 몇 명 외엔 기억에 없으실게다. 독생자 아들 예수까지 희생시키시며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 마음 오늘날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 마음은 어떤 마음이실까? 혹시 노아 때보다 더욱 한탄하시고 근심하고 계시지는 않는지... 중보하시는 예수님이 안계셨으면 벌써 끝장 났을게다! 아멘.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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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6
  • 김영배의 이야기 세계 교회사 44_ 젊은 어거스틴
    The vision of St. Augustine 젊은 어거스틴 은하수를 바라보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그곳에 몸을 담그면 한 점 티끌로 사라지고 말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머리로 우주를 생각하면 그의 무한성이 이해가 된다. 그런데 그 하늘 아래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다. 그것은 영혼을 가르는 설교 때는 졸다가 허공을 치는 설교 때는 눈을 말똥거리며 이죽거리는 일이다. 어거스틴도 나이를 먹었다. 그 나이에 걸맞게 그는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아버지가 되었다. 그는 아들과 애 엄마를 부양할 돈을 벌어야 했다. 그것 때문에 그는 고향에서 가까운 카르타고에서 학교 선생 노릇을 했다. 빌어먹지 못해 선생질을 하고보니 참으로 못해 먹을 노릇이었다. 아이들이 자기 어렸을 때 마냥 버르장머리가 없어도 한참 없었다. 제멋대로였다. 그런데 선생질이 로마에서는 누워 식은 죽 먹기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는 귀가 솔깃해졌다. 그는 지긋지긋한 눈물과 기도의 어머니 모니카에게는 말 한마디도 없이 아들과 동거녀를 채근해 로마로 야반도주했다. 말 그대로 로마에서 하는 선생 노릇은 한결 속 편했다. 학생들이 어쩜 그렇게 싹싹한지 카르타고 시골 애들 하고는 상대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에도 있었다. 아이들이 수업료를 내야 될 날은 코빼기도 비치질 않는 것이었다. 배운 게 도적질이라고 아는 게 수사학 가르치는 선생 노릇뿐이니 도저히 다른 일은 꿈도 꾸지 못하고 밀란으로 옮겼다. 밀란은 마음에 드는 도시였다. 어거스틴의 어머니는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아들이 밀란에 있음을 알고 나는 새처럼 달려와 아들 가족과 합류했다. 밀란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암브로스였다. 어거스틴은 암브로스의 설교를 들으러 다녔다.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선생인지라 어거스틴은 암브로스가 손과 목소리를 어떻게 사용하며 문장을 어떻게 꾸미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어거스틴은 얼마 안 가서 우아한 손짓과 매끄러운 말보다 더 중요한 어떤 것이 암브로스의 설교에 담겨 있음을 깨달았다. 암브로스는 용감한 사람이었고 의지가 확고한 사람이었다. 어거스틴은 암브로스처럼 되었으면 했다. 사실 그는 의지가 약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그는 어김없이 줄행랑을 쳤다. 책임을 지려고 하기보다는 회피하려고 했다. 암브로스처럼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것은 마음뿐이었지 어거스틴은 아직 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어거스틴이 아직 정식으로 혼례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눈물과 기도의 어머니 모니카는 손자를 낳은 여자를 아프리카로 돌려보내고 아들이 제대로 된 양갓집 규수와 정식으로 혼례를 올렸으면 했다. 모처럼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어거스틴은 눈물로 매달리는 애 엄마를 매몰차게 돌려보냈다. 그런 다음 딴 여자를 구해 그럴듯한 핑계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그냥 데리고 살았다. 수사학 선생인지라 어느 여자인들 그의 너스레에 혹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무렵 어거스틴은 여자를 전혀 가까이하지 않고 사는 애굽의 수도사들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는 깜짝 놀랐으며 여자 없는 그런 삶을 이해 못 했다. The Saint Augustine Taken to School by Saint M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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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세계 교회사
    2021-03-22
  • 지선철 성경 에세이_ 땀이 핏방울 같이 되는 예수님의 기도
    주신 말씀_누가복음 22:44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땀이 핏방울 같이 되는 예수님의 기도 사순절 3주 째, 예수님의 간절하신 기도를 묵상하며 성전으로 나아간다. 누구를 위하여 땀을 핏방울처럼 흘리시며 기도하셨을까! 얼마나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으면 땀이 핏방울로 변하실까! 하나님과 본체이시면서 이를 마다하고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주님.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 힘든 사명을 감당하셨나요. 곧 당신을 부인할 애제자 베드로를 위하여... 곧 당신을 팔기 위해 앞장 서 오는 제자 유다를 위하여... 아니면 나와 같은 무지렁이 쓸모 없는 자를 위하여...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과 사이에 쳐 놓은 죄악의 담을 허무시기 위하여? 아마 주님은 이 모든 것들을 위해 기도하셨을 거다. 하나님과 죄악덩이들의 화평을 위해... 지금 무덤에 누워 잠자는 하나님을 무던히도 배신하던 그의 백성을 위해 ... 또 장차 이들을 데리고 들어가실 새 하늘 새 땅을 위해... 그러나 이 시간도 깨우침 없이 소돔과 고모라를 다시 열어가는 인간 군상들! 주님이 흘리신 피같은 땀방울 속에는 ‘나 같은 먼지의 몫’도 있었구나! 아멘.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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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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