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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에스더Esther
    에스더Esther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지만 모든 사건에 하나님의 섭리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페르시아인들은 주전 539년 바빌론을 정복했다. 에스더의 사건들은 수산에서 일어났다. 그곳에 왕의 겨울 궁전이 있었다. 에스더의 아하수에로Ahasuerus라는 명칭은 이집트의 파라오가 왕의 대명사인 것처럼 페르시아의 최고 통치자의 칭호였다. 그러므로 에스더를 왕비로 삼은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 1세였을 것이다. 에스더서의 사건들은 크세르크세스 1세 재위 3년부터 12년까지 10년 동안에 일어난 일들이다. 성경에서 여성의 이름을 따른 책은 에스더와 룻뿐이다. 룻은 유대인과 결혼한 이방 여인이었다. 반면에 에스더는 이방인과 결혼한 유대 여인이었다. 둘 다 신앙과 용기의 여인들이었다. 둘 다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룻은 다윗의 조상이 되는 아들을 낳았다. 에스더는 유대인을 전부 죽이려는 원수를 막았다. 에스더가 그 일의 결심을 위해 말한 한마디는 죽으면 죽으리라였다. 이런 시가 있다. 가지가 담을 넘을 때 _정끝별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이를테면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그건 수양 가지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얼굴 한번 못 마주친 애먼 뿌리와 잠시 살 붙였다 적막히 손을 터는 꽃과 잎이 혼연일체 믿어주지 않았다면 가지 혼자서는 한없이 떨기만 했을 것이다 한 닷새 내리고 내리던 고집 센 비가 아니었으면 밤새 정분만 쌓던 도리 없는 폭설이 아니었으면 담을 넘는다는 게 가지에게는 그리 신명 나는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지의 마음을 머뭇 세우고 담 밖을 가둬두는 저 금단의 담이 아니었으면 담의 몸을 가로지르고 담의 정수리를 타 넘어 담을 열 수 있다는 걸 수양의 늘어진 가지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목련 가지라든가 감나무 가지라든가 줄장미 줄기라든가 담쟁이 줄기라든가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가지에게 담은 무명에 획을 긋는 도박이자 도반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새로운 영역과 미래로의 진입을 위해 첫발을 떼는 순간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희생을 각오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듯 가지가 담을 넘어서는 데에도 용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그것을 믿음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믿음이 없다면 어떻게 한낱 가지나 줄기가 이 세상의 단단한 담과 깊은 절망의 절벽을 건너갈 수 있겠는가. 에스더서의 주요 교훈은 한낱 가지나 줄기도 담을 넘는 데 용기가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죽음을 각오한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세상 나라들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므로 주의 백성은 주의 뜻에 복종하고 따라야 한다.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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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느헤미야Nehemiah
    짐실은 노새 느헤미야Nehemiah는 그 공동체를 이어받아 외적 안정을 확보했다. 반면 에스라는 바빌론에서 돌아온 새 공동체의 영적 안정을 확립했다. 그는 아버지가 하가랴이고 형제가 하나니라는 것 말고는 알려진 게 없다. 아마 그의 할아버지는 예루살렘이 멸망했을 때 바빌론으로 끌려온 포로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페르시아에서 태어났을 것이다. 느헤미야서의 생생한 묘사는 그의 개인 일기에 근거한 자료였을 것이다. 그는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리관이었을 때 예루살렘 형편이 아주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는 왕의 술 관리관이 되었다. 이런 시가 있다. 기도 _라반드라나트 타고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 낼 가슴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싸울 동료를 보내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갈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내 자신이 성공에서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겁쟁이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그는 유다 총독으로 임명받아 주전 445년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부임했다. 하나님의 소명을 성취하기 위한 그의 깊은 신앙은 그의 기도와 강한 확신으로 드러난다. 그 땅에 회복이 이어졌지만 유대 민족은 시련과 비난의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고 계셨다. 느헤미야의 강조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이었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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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 _에스라Ezra
    솔로몬의 왕궁건설 에스라Ezra는 역대기하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한다. 이스라엘을 정복한 바빌론이 주전 587년에서 586년에 많은 백성을 잡아가고 도시와 성전을 파괴했다. 주전 538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유대인들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 성전 재건을 허락하는 조서를 공포했다. 그때 스룹바벨의 인솔로 5만여 명이 돌아왔다. 바빌론 포로 생활 70년이 끝났다. 어려움이 많았고 지체되기는 했지만 주전 515년 성전이 완성되었다. 이런 시가 있다. 담쟁이 _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율법학자 에스라는 주전 458년 2천여 명의 유대인과 예루살렘에 왔다. 에스라의 주요한 일은 율법의 연구와 해석이었다. 그는 자신의 일을 통해 새 시대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도종환 시인이 노래하는 담쟁이 잎 같았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가는 담쟁이에게 절망의 벽은 없어 보인다.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성경을 믿음으로 붙잡고 성전을 재건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절망의 벽은 없어 보였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독려하는 지도자 에스라가 없고 믿음의 동지적 연대가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 척박하고 방해가 많은 땅에서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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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_역대기하2Chronicles
    바벨론 포로들 역대기하2Chronicles는 다윗 자손의 통치를 크게 다룬다. 그 기간은 솔로몬 시대부터 주전 586년 시드기야 치하 예루살렘 함락까지다. 역대기서 전체에 걸쳐 남 왕국 유다를 집중적으로 강조한다. 남 왕국 유다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지 안지키는지에 따라 조명이 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고 그들의 신앙의 의무에 태만해서 망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머나먼 바빌론으로 끌려갔다. 이런 시가 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_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 오는 봄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그것이 천지만물을 들썩이게 하는 봄의 풋내이고 봄의 푸른 웃음이다. 그러나 들을 빼앗긴 자에게 오는 봄은 절박하다. 봄조차 빼앗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봄의 답답함이고 봄의 푸른 설움이다. 들의 봄과 인간의 봄 자연의 봄과 시대의 봄은 이렇게 갈등한다. 온몸에 햇살을 받고 이들을 발목이 저리도록 실컷 밟아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야말로 내 나라 내 땅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다. 떠나온 길이 멀면 돌아갈 길도 멀다. 바빌론의 유대인들이 그랬을 것이다. 역대기하 마지막에 유대인의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하는 고레스의 조서가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 믿음의 불성실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의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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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_ 역대기상1Chronicles
    바빌로니아 큰 물가 마을 역대기상1Chronicles과 역대기하는 원래 히브리어 원문에서 한 권이었다. 히브리어의 구약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사람들이 그것을 두 권으로 나누었다. 본래의 제목은 뒤에 남은 일들이라는 뜻이었다. 그것은 사무엘서와 열왕기서에 들어있지 않은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영어 제목 '크로니클스Chronicles'도 히브리어 제목처럼 '일상의 일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역대기서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특별히 왕들의 생활들에서 일상의 중요한 일들을 차례대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초점은 다윗과 유다 왕국에 있다. 그리고 그 관점은 제사장들의 것이다. 유대 민족은 신앙의 불성실로 망해 포로가 되어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려갔다. 이런 시가 있다. 바빌론 강가에서 _보니 엠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사악한 무리들이 우리를 포로로 잡아왔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했지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주의 노래를 부를 수 있나요 이런 낯선 땅에서 사악한 무리들이 우리를 포로로 잡아왔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했지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주의 노래를 부를 수 있나요 이런 낯선 땅에서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우리 가슴에서의 명상을 여기 오늘밤 그대 앞에서 받아주어요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우리 가슴에서의 명상을 여기 오늘밤 그대 앞에서 받아주어요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우리는 앉아서 우리는 울었어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바빌론의 어두운 눈물 우리는 앉아서 당신은 노래를 불렀죠 우리는 울었어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요 시온을 생각하며 바빌론 강가에 바빌론의 거친 작은 조각들 우리는 앉아서 당신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듣지요 우리는 울었어요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이 필요해요 시온을 생각할 때 오 힘을 가져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쪽 약 110km 떨어져 있는 유프라테스 강가에 바빌론이란 고대 국가가 번성했었다. 바빌론이 유대 왕국을 정복하여 많은 횡포를 저질렀다. '바빌론 강가에서'라는 노래는 바빌론에 정복당한 유대인들의 심정을 노래한 메시지가 그 내용이다. 이 노래는 시편 137편을 토대로 작사 작곡을 하였다. 바빌론 포로생활 때 유대인들의 슬픔과 시온의 그리움을 노래한 시가 시편 137편이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여성 3인과 남성 1인으로 구성된 4인조 보컬 '보니 엠'이다. 그들은 자메이카 출신의 영국 가수들이다. 그들은 악기를 전혀 다루지 않고 순수한 보컬만으로 서인도 제도의 특유한 창법을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그들은 1978년 이 노래를 불러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역대기상과 역대기하는 바빌론 포로 이후 이스라엘 땅에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중요했다. 그들은 다윗의 신앙 본보기가 필요했고 성전에 대한 강조는 그것을 재건할 때 필요했다. 역대기서는 변화와 어려움의 시기에 성전을 재건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힘을 주었다. 그것은 다윗의 신앙과 솔로몬의 지혜와 성전 건축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통해서였다.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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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더굳뉴스] 리틀메시지_ 열왕기하2Kings
    예수님과 파도와 배 열왕기하2Kings는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이 무너지고 사로잡히는 것을 기록한다. 영적 타락은 정치와 사회의 악화로 이끈다. 선지자들의 끊임없는 사역과 하나님의 적지 않은 징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심판을 받아야 했다. 이런 시가 있다. 어부의 기도 _작자 미상 주님 내가 죽는 날까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시고 마지막 날이 찾아와 주님이 던진 그물에 내가 걸렸을 때 바라옵건대 쓸모없는 물고기라 여겨 버림을 당하지 않게 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의로운 왕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대제사장과 말씀의 선지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님으로 늘 바라보고 살 때 주님이 던진 그물에 걸리면 버림을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열왕기서는 개인이나 나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는 역사의 기록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이고 특별히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행위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영적인 신실함과 순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그들의 반복되는 영적인 실패의 이야기는 다윗의 왕위를 이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2024-03-23 신국판 592P @23,000원 /교보.알라딘.예스24.쿠팡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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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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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사의 아들딸 결혼예배
    봄에는 봄비가 내린다. 3월 5일 오전 11시 광주신일교회에서 드리는 한기승 목사의 아들 결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에; 올랐다. 달리는 버스의 차창으로 내리는 빗방울 사이사이의 봄 내음이 어머니가 묵은 된장으로 끌인 냉이국 같이 그리워진다. 봄비가 고속버스 유리창을 적시려다 그대로 흘러만 내린다. 그래도 내 마음은 봄비에 젖는다. 봄 날 에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것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전신에 번지는 이 봄비의 그리움이 차창의 빗물처럼 흩어진다. 광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0시 20분 신세계백화점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수완 12버스를 타고 운암 3단지에 내려 네거리의 광주신일교회로 갔다. 2층 대예배당의 신랑 한원석 군과 신부 이에덴 양의 결혼예배 주례는 광신대 총장 정규남 목사다. 신부 이에덴 양의 아버지 이용률 목사가 기도한 후 주례자 정규남 목사가 에베소서 5:22-28 성경본문을 읽고 부부의 도리에 관해 잔잔한 목소리로 설교를 했다. 그는 영국 대처 수상이 일을 마친 뒤 남편을 위해 손수 밥상을 차리는 부인으로서의 섬김을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 5:22)는 말씀의 예로 들었다. 그리고 남편이 아내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 5:25)고 권면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28에서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구체적으로 권면한다. 이런 사랑은 인간적인 필로스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아가페의 사랑은 자기만족을 채우려는 이기적인 사랑이나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다. 아가페의 사랑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는 사랑이다. 이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피를 흘리시며 행하신 사랑이다. 신랑은 아내에 대해 이와 같은 사랑을 해야 한다. 즉 아내가 예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예쁘고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서 사랑해야 한다. 신랑 한원석 군의 아버지 한기승 목사가 양가를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멀리 경기도 양평 십자수기도원에서 참석한 전 총신총장 길자연 목사가 두 손 들어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위해 축도를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광주 전남 지역의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국민의당 공동대표 천정배의원, 최고위원 박주선 의원, 광주시 장휘국 교육감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는 길을 따라 흐르고 마음은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나무가 꽃눈을 틔운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다. 찬란한 봄날 그 뒤안길에서 우리 모두 사랑한다는 말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어느 날 문득 사랑한다는 말도 하기 전에 이 봄처럼 이 지상을 떠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봄비내리는 이날 결혼한 신랑신부는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목사의 아들딸이리라. 그래서 그들이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이해하는 것이며 결혼도 때로는 외로운 것이라는 걸 알고 서로 아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믿음의 아들딸이길 빈다.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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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7
  • 분노조절장애
    한국인만의 독특한 정서적 질병이 화병(火病) 황규철이 박석구를 생각하며 분노가 치밀었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울었으면 분노를 다스릴 수 있었을 것 한국인만의 독특한 정서적 질병이 화병(火病)이다. 억울한 감정 욕구불만 분노 등으로 생긴 스트레스인 화(火)를 오래 가슴에 담아두고 해소하지 못하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순간 울화가 치미는 느낌을 한두 번씩 받아 본 사람은 누구나 화병에 걸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화는 심리적 고통, 괴로움의 감정이다. 화가 난다고 화를 표출하면 그 순간엔 힘이 나는 것 같고 고통을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화는 표현할수록 더욱 커진다. 예를 들면 처음엔 소리를 지르던 정도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을 때리기도 하고 이후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화를 반복해서 표현할수록 분노를 조절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약화돼 작은 자극에도 쉽게 화를 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화를 참으면 병이 될 수 있다. 화가 쌓이면 화를 반복해서 표출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엽의 조절 기능이 약화돼 충동을 제대로 조절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뇌 기능이 약화돼 기억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부위의 뇌세포가 깨지거나 뇌가 위축된다. 교감신경계가 쌓인 화로 인해 강한 흥분 반응을 일으키면 맥박이 빨라져 혈압 상승을 유발하기도 한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암세포를 자극해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만 겪는 정신적 증후군이다.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는 '정신과질환통계분류(DSM)'에 화병을 우리말 그대로 'hwa-byung'이라고 넣고 '분노를 과도하게 누를 때 생기는 분노증후군'으로 설명했다.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모르는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충동적인 범죄를 저질러 언론에 보도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의 분노를 통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기 전에 스스로 분노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슬프고 화날 때 실컷 소리내 우는 것만으로도 분노를 다스릴 수 있다. 황규철이 박석구를 생각하며 분노가 치밀었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울었으면 분노를 다스릴 수 있었을 것이다. 1. 소리내서 울기 우는 것은 분노를 다스리는 법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소리내서 울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카테콜아민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눈물은 카테콜라민을 배출시켜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준다.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슬픈 영화를 보고 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자투리 시간에 3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햇볕을 쬐면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2. 편지나 일기 쓰기 화가 치밀 때 자신의 감정을 글로 쓰면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문자는 감정을 객관화시킨다. 감정을 글로 옮기면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통제력을 얻을 수 있다. 또, 글로 자신의 감정을 배출하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3. 분노의 원인 생각해보기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순간적으로 차오르는 분노에 대한 원인과 대면하는 것이다. 박정신건강의학과 박용철 원장은 "원인을 찾는 것만으로도 감정연습 시작 단계에 이른 것"이라며 "원인을 찾았으면 그와 대면하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야고보서 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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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6
  • 수원명성교회 신년예배
    1월 3일 전 98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총신대 재단이사장)가 시무하는 수원명성교회를 찾았다. 두루마기를 갖춰 입고 강단에 선 그의 신년 설교는 힘차고 고구려의 잃어버린 옛 영토를 되찾자는 구호는 민족 지도자의 풍모를 느끼게 해 주었다. 2016년 첫 주일 그의 설교 제목은 ‘순례자들이 머무는 성전’에 성경은 시편 100:1-5이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찌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찌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찌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그는 곧 그의 뒤를 이을 후계자와 주변 주거지 재개발로 환경이 바뀌는 것에 대비해 수원명성교회를 새로이 개축하고 교육관을 마련했다. 총신대 초기 재단 설립에 큰 기여를 하신 그의 부친 안상각 장로의 전도로 시작된 안 씨 문중의 현재 교역자 수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에 38명에 이른다. 안명환 목사 자신의 세 아들 가운데도 목사가 두 명이다.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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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8
  • 목포시온聖교회 송구영신
    자정을 넘어 날을 지새우던 철야예배의 전통은 초대교회 때부터 Vigil 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철야 전통이 출현하게 된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유대전통 때문이다. 유대전통에서는 하루의 시작을 자정이 아닌 일몰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보았다. 이 전통은 초대교회에 유래되어 중요한 축일의 의식을 해당 성일 전날부터 시작하였다. 둘째로 재림신앙 때문이다. 당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한밤중(자정)에 임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철야예배가 빈번하게 드려졌다. NBC 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페이옛빌 시 ‘힐 더 랜드 아웃리치 미니스트리스’ 교회에서 래리 라이트(57) 목사는 새해를 앞두고 신도 60명과 함께 송구영신 예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한 괴한이 한 손엔 반자동 소총을, 다른 손엔 탄창을 들고 예배당에 난입했다. 일부 신도들은 비명을 질렀고, 출입문 쪽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이 남성은 총구를 위로 향한 채 예배당 복도를 가로질러 단상에 있는 래리 목사에게 다가갔다. 무장 괴한이 래리 목사의 코앞에 당도하면서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래리 목사는 “도와줄 일이 있나요(Can I help you)?”라고 차분하게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나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나요(Can you pray for me)?”라고 답했다. 래리 목사는 침착하게 남성에게 총기를 건네받고선 그를 토닥이고 안아줬다. 래리 목사가 남성을 위해 기도를 시작하자, 남성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기도를 마친 래리 목사는 남성을 예배당 연단 앞으로 데려가 앉히고, 다시 예배를 진행했다. 남성은 부인이 질병에 걸리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고, 본인도 전역 군인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남성은 2016년 1월 3일 정신과 치료를 마치고 다시 래리 목사를 찾아가 세례를 받고 교인이 되고 싶다고 청했다. 래리 목사는 “그가 나를 안으면서 ‘모든 게 잘못될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현재 한국교회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최초의 송구영신예배는 1887년에 열렸던 “연합기도주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드려졌다고 보고 있다. 그 이후 이 예배는 한국 교회에서 드려지는 가장 일반적인 전통이 되었다. 총회의 대들보 정용환 목사가 시무하는 목포시온聖교회는 온성도가 본당에 모여 지난해 12월 31일 2016년 0시 예배를 드렸다. 에스겔서 36:24-28을 인도자와 성도가 합독을 하고 두 손을 들고 통성기도를 했다. 성찬예식 후 정용환 목사는 양떼를 위한 기도를 하면서 새해 첫예물을 드린 성도들 한 사람씩 모두 축복했다. 해마다 이 교회의 특이한 전통 하나는 사랑의 돼지저금통 나누기를 해 채워진 그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이다. 2016-01-22
    • G.QT
    2016-01-28
  • 구미상모교회 임직식
    2015년 12월 26일(토) 오후 1시 한국교회의 엘리야 김승동 목사가 시무하는 구미상모교회는 장로장립 배민호 1명을 비롯한 집사취임 2명 집사장립 26명 권사취임 69명 등 총 98명의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제1부 예배는 설교 구미노회 노회장 안재호 목사, 축도 새로남교회 최재덕 목사 등이 담당했다. 제2부 임직식은 기도 정태성 목사(고아중앙교회), 임직서약 김승동 목사, 답사 배민호 장로, 인사 및 광고 양득천 장로가 담당하고 주기도문으로 폐회했다. 구미상모교회 행사 전통은 언제 어디서나 날씨가 맑고 온화했다고 한다. 이 날도 하늘은 티가 없고 날씨는 봄날 같아 성도와 내빈들의 야외 식사도 흥겹고 푸짐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임직자 모두가 무릎을 꿇고 담임목사의 기도를 받는 것이었다. 2016-01-04
    • G.QT
    2016-01-28
  • 광주중앙교회 분쟁 해결 촉구 성명서
    광주중앙교회 분쟁 해결 촉구 성명서 교육관 측 언론플레이로 본 광주중앙교회 분쟁 실상 금남로의 광주중앙교회를 떠나 광주 서구에 신축한 교회당 옆의 교육관 일부를 차지하고 예배를 드리는 세칭 교육관 측 황윤수 목사와 성도 일동이 2016년 1월 8일 자로 호소문을 작성했다. 그리고 그들은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자 장로신문에 발표한 15단 전면광고에서 전국 목사 장로들에게 광주중앙교회의 담임목사 채규현 측을 매도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호소문 형식으로 밝혔다. 그와 동시에 장로신문의 취재국장 최성관 목사와 달리 점잖은 풍모의 편집국장 박양진 장로가 “본관측 기습으로 교육관측 초토화”라는 책임의 소재가 큰 섬뜩한 제목의 사진과 기사를 교육관 측의 실제 현장 확인과 본당 측의 반론 취재를 하지 않고 작성한 것 같다. 나는 다른 기자와 함께 1월 8일 교육관 측 취재 약속을 확인하고 1월 16일 약속일에 광주중앙교회를 방문했으나 기피해 취재를 못했다. 1. 교육관 측 황윤수 목사는 “본당 측은 2015년 5월부터 교육관 측의 예배를 방해하여 왔습니다.”라는 제하의 호소에서 본당 측이 단전 단수를 조건으로 공과금 납부를 요구한 바 공과금을 납부했다고 했다. 그 실상은 이렇다. 광주중앙교회(담임목사 채규현)는 6년여의 분쟁에서 현재 이전과 건축으로 106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그 이자와 관리비로 월 9천여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분쟁으로 교육관 측이라는 명목으로 교인이 삼분의 일이나 줄은 데다 본당 측 혼자 6년 간 부담한 비용만 64여억 원이나 된다. 그간의 소송비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고 낭비였다. 그럼에도 광주중앙교회 당회는 교회 분쟁의 해결을 위해 교육관 측과 여러 차례 시도를 했지만 별 실효가 없었다. 그래서 본당 측은 교육관 측(담임목사 황윤수, 전 총회전도국장)을 상대로 2015년 5월 3일자로 교육관 반환 명도소송을 낸 한편 분쟁 기간 중 관리비를 전혀 내지 않고 교육관을 사용한 것에 대해 12억 4천 5백여만(124,580,265) 원의 부당이익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그러자 교육관 측은 2015년 6월부터 전기, 수도, 가스 비용을 자신들이 차지해 사용하고 있는 평수로 계산해 매달 643만원씩 총 3215만원 5개월분을 송금했다. 6여년 72개월의 분쟁에서 고작 5개월 치의 자신들이 정한 관리비만 내고도 교육관 측은 본당 측이 단전 단수를 조건으로 공과금 납부를 요구한 바 공과금을 납부했다고 존경하는 전국 목사 장로들에게 호소했다. 2. 교육관 측 황윤수 목사는 “1월 4일 새벽에 교육관을 급습하여 예배에 필요한 모든 음향기기와 컴퓨터를 강탈하고 모든 출입문을 용접하여 봉쇄하였습니다.”라는 제하의 호소에서 이렇게 말했다. 급기야 1월 4일 새벽예배가 끝나 모든 성도들이 교회를 빠져나간 이후인 6시 15분경에 본당 측 성도(목사, 장로, 용역 포함) 100여명이 복면과 마스크를 한 채로 교육관을 급습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비 근무를 하던 72세의 남자 집사를 강제로 끌고 가 감금시키고 내복차림으로 잠자고 있던 식당 조리담당 권사님 3명을 식당 밖으로 내동댕이쳤습니다. 교육관 측이 취재를 요청해 기사화됐을 것 같은 2016년 1월 3일자 크로스뉴스 인터넷 판의 광주중앙교회 실상에 관한 뉴스는 이렇다. 황 목사 측은 “너무나 힘들어 우리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월 28일 전기, 수도 시설을 설치하려 했는데 이때 채규현 목사가 직접 차로 가로막으며 장비를 내리지 못하도록 방해해 업자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면서 “이후 채 목사 측은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때 전기, 수도, 가스를 다 끊어 우리는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황 목사 측은 “지난 6월부터 전기, 수도, 가스 비용을 매달 643만원씩 총 3215만원을 채 목사 측에 지불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전기를 끊었다. 그리고 채 목사는 공식적으로 1월 4일부터 전기, 수도,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윤수 목사 측은 “채규현 목사가 정상적인 교회 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기본권까지 침해하고 있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 지역 신문에도 같은 내용이 실린 위의 기사에서 보듯 교육관 측이 2번의 호소에서 존경하는 전국 목사 장로에게 밝힌 본당 측의 천인공노할 행위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1월 4일의 이 사태로 광주 서구 일대를 관할하는 광주서부경찰서 기동대가 출동해 인명사고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건물주인 본당 측을 가로막고 교육관 무단점유자(본당 측은 해마다 교적을 정리해 본당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교인을 제적 처리함)인 교육관 측을 돕고 방조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 그런데 본당 측이 복면 차림으로 남자 노인 한 사람을 감금하고 세 권사를 식당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면 경찰과 교육관 측이 가만있었겠는가. 심지어 그런 행위에 대해 광주지역의 언론과 방송이 톱뉴스 깜을 모른 채 지나갔겠는가. 그런데 본 교단 장로들의 신앙과 활동을 대변하는 장로신문이 광고야 돈을 받고 싣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장로신문 1면 우측에 광고와 같은 내용의 기사를 실은 것은 언론인의 양심문제와 법적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심히 걱정스럽다. 게다가 장로신문의 발행인은 전국장로회 회장 김성태 장로이고 발행인 겸 사장은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신신우 장로(광주동명교회)인데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6년을 끌며 총회의 위상을 내리고 있고 재정적 소모도 큰 광주중앙교회 분쟁 해결을 위해서는 이제 총회 정치권이나 총회 관련 언론이 광주중앙교회 당사자가 분쟁 당사자의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단전 단수의 조처를 왜곡하거나 오해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교육관 측은 그간 무리한 요구로 본당 측의 협상을 일축하며 관리비와 이자, 소송비 등의 지출로 본당 측을 고사시키려고 했다. 실례로 광주중앙교회 당회는 의견이 다른 전체 당회원들의 어려운 결정을 통해 금남로 교회당(시가 120억)의 부채 56억 가운데 30억 원만 안고 가져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상술 장로 주도의 교육관 측은 한 푼의 부담 없이 금남로 교회당을 그냥 주고 리모델링 비용 20억 원을 더 달라고 요구해 협상은 접촉점을 상실했다. 그러나 채규현 목사와 장로들과 교인들은 광주중앙교회를 위한 인내와 헌신으로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는 서로 합치든 교육관 측이 나가든 아니면 동일한 광주중앙교회라면 이자와 관리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든 결정을 내릴 때가 된 것 같다. 2016년 1월 23일 더굳뉴스 발행인 김영배 목사
    • G.QT
    2016-01-23
  • 창성교회 천국환송 음악예배
    함성익 목사(황해노회 노회장, 창성교회)의 상가엘 다녀왔다. 환갑을 지난 그가 88세의 그의 어머니 김영숙(故 함영진 목사의 사모)의 손을 잡고 있을 때 스르륵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했다. 생(生)의 여러 요긴한 동작들이 50세 때 풍을 맞으신 어머니의 몸을 떠났음에도 두 아들 두 딸을 키우고 목회하시는 아버지를 내조하신 어머니 고(故) 김영숙 사모의 이야기를 그가 설움과 그리움에 목이 메어 했다. 해질 무렵 어느 날 꽃 지고 난 뒤 바람 속에 죽음이 다가오면 어떤 느낌일까. 들에 핀 야생화처럼 모두 같으면서 서로 다른 각각의 이름의 것들이 시드는 느낌일까. 아니면 모든 음악이 그렇듯 침묵을 향해 가는 음악을 듣는 느낌일까. 또는 단지 덤불 우거지고 잡풀 웃자라 이 골이 저 골 같고 저 골이 이 골 같아서 도무지 찾을 길 없는 길 같은 이 세상을 왔다간 느낌일까. 아니면 성묫길에 부자간에 무덤을 찾으며 나눈 이야기 같을까. 덤불 우거지고 잡풀 웃자라 표식도 없고 비석도 없어 도무지 경계 없는 무덤을 아버지는 어찌 알고 저리 수이 찾으시는가를 궁금해 하며 아들이 묻는다. “아버진 어찌 그리, 길도 무덤도 잘 찾으세요.” 아버지는 대답한다. “늙으면 저승길이 환해지는 법이다.” 해질 무렵 어느 날 꽃 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움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손으로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 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드는 노을빛 빈집에서 보이는 저승길이 환해질까. 서울에서 평양으로 단동에서 연변으로 국경을 넘는다. 중국을 지나면 네팔이 나타나고 인도가 나타난다. 그래, 그렇지. 이승의 국경을 넘으면 거기에도 나라는 있다. 호반이 있고 새들 지저귀는 숲이 있고 마을이 있겠지. 그리고 주님의 최후 말씀 "아버지 저의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를 신앙고백처럼 외우면서 그 마을에 고향집 가듯 즐겁게 들어설 수 있겠지. 고(故) 김영숙 사모의 발인 및 천국환송예배는 12월 28일 오전 9시 창성교회(도봉구 창동 448-42)에서 故 함영진 목사의 시무하셨던 삼양교회의 김상준 목사의 “예비된 집”의 말씀 증거와 윤여웅 장로(창성교회)의 기도의 예배 후 세계적인 성악가 김순영, 추희영, 김세일 등과 현악 4중주와 금관 5중주의 협연으로 故 김영숙 사모의 천국 환송식이 아름다운 선율 속에 이루어졌다. 이 음악예배는 고(故) 김영숙 사모의 둘째 아들이고 세계적인 지휘자인 함신익(미국 예일대 교수)이 기획하고 진행했다. 설교자 김상준 목사가 봉독한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 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요한복음 14:1-4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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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31
  • 나눔의교회 송년의 밤
    나눔의교회(김상윤 목사) 나눔이들의 송년의 밤을 2015년 12월 19일(토) 오후 6시 계룡스파텔에서 송년의 밤을 가졌다. 나눔의교회가 계룡에 온 지 만 10년 해마다 연말에 1부 예배 2부 감사의 시간 3부 식사 4부 감사의 축제 등으로 제 10회 송년의 밤을 기렸다. 이경섭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상윤 목사는 본문 에베소서 1:11-14 “감사 그리고 창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상윤 목사는 계룡에 올 때 20년의 4차 5개년 계획을 세웠는데 이제 제2차 5개년 계획이 2015년에 끝남을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에베소서 1:11)라는 말씀에 의지해 감사했다. 그리고 제3차 5개년 계획이 2016년부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제네시스가 아니라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티브의 새로운 창조의 각오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에베소서 1:13)라는 말씀에 의지해 다졌다. 2015년 송년의 밤은 나눔의교회에 지나온 10주년을 기리고 미래를 향하는 제3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각오를 다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1부 예배는 나눔의교회 원로로 수고하시는 석병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 행사를 통해 나눔의교회는 ‘많은 교회 중 한 교회가 아니라 또 다른 교회이며 교회 안에 있지 않고 교회 밖에서 교회 가치를 추구하며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향하느냐를 지향하는 역동적 교회임을 선언했다. 2015-12-24
    • G.QT
    2015-12-24
  • 서광호 목사의 오십견
    오십견(五十肩)은 어깨 관절의 윤활 주머니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주로 50대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여 이렇게 불리며 통증이 심하다. 어깨관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로 운동범위가 넓은 신체부위로 움직임과 쓰임이 많기 때문에 손상 위험도 크다. 또한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인근 부위에도 영향을 미쳐 줄줄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잘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대표 어깨질환인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의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거나 손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원인과 구별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근한 예로 서광호 목사는 평소의 평행봉 운동을 하다가 회전근개파열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 오십견, 운동제한이나 삶의 질 저하될 수 있어 치료 권장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는 유착성관절낭염은 흔히 오십견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관절막과 인대가 서서히 굳어가며 생기는 질환이다. 대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서 붙여진 병명처럼 중장년층 환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초기에는 어깨관절을 안쪽으로 돌리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증상이 진행될수록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회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무엇보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며, 어깨 전반에 걸쳐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치료는 굳어져버린 관절막과 인대기능을 정상화 시키고 탄력성과 유연성의 강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발병 이후 1~2년이 지나면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 동안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운동제한이 남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초기 오십견 증세라면 약물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굳은 어깨관절의 운동범위를 서서히 넓혀주고, 온찜질로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보존적 치료방법이 시행된다. 만약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오십견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 어깨충돌증후군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로 악화 과거 어깨통증은 노인이나 어깨관절 사용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과 팔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 견봉과 어깨 힘줄이 충돌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 높이 정도로 팔을 올렸을 때나 머리 위쪽으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거나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해 충돌이 지속되면 회전근 파열을 일으켜 회전근개파열로 악화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뼈를 감싸고 있는 어깨힘줄이 과도한 사용이나 노화로 인해 파열된 상태를 말하는데, 팔을 뻗거나 들어 올릴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어깨통증 환자의 70%가 회전근개파열에 속한다고 할 정도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어깨질환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릴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손을 뒤로 돌리는 자세나 동작에 제약이 발생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치료를 안 받는 환자들이 있는데, 한번 파열된 힘줄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방치하면 끊어진 힘줄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기 전 경미한 손상은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파열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봉합술을 통해 손상되고 찢어진 부분을 봉합해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2015-12-23
    • G.QT
    2015-12-23
  • 광주서광교회
    1960.04.16 보수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서석교회에서 분리하여 광주서광교회를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94-10번지에 설립하다. 당시 서석교회 담임목사였던 김성만목사(제1대 담임목사)와 여전도사 그리고 80여명의 성도들이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2층 교실에서 교회를 설립했다. 교회설립 약 4개월 후에 ‘맑은물탕’(목욕탕) 골목에 있던 한옥 한 채를 구입하여 약 3년동안 예배처소로 사용하다가 동구 서석동 39번지(광주공고, 현 동구청 인근)로 교회당을 건축하여 이전하였다. 08.10.19 고광석목사 제5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다.08.11.02 김용록목사 부목사로 부임하다.08.11.23 차명운목사 부목사로 부임하다.08.12.27 고광석목사 위임하다최추식 이영수 김정수장로 원로장로로 추대하다. 문병주장로 은퇴하다.박훈남 이성일집사 취임하다.8대 박종익 김성민 양차열 이규호 이상열 정창대 최영택 이은준 양용은 김준석 김재현 김명윤 김종균 정병수 서한식집사 장립하다.10.04.18 광주사랑샘교회와 합병하다.
    • G.QT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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