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6-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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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참회의 시인 윤동주의 '편지'는 1936년 그 암울한 겨울을 이렇게 전한다.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옇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1936년 12월 추정)
 
남북 평화 통일을 꿈꾸는 시인 소강석의 '눈꽃'은 2020년 혼돈의 겨울을 이렇게 소망한다.
 
맑은 물이 영혼 되어 영하의 바람 속에 
순백의 결정체로 피어난 꽃이 아니던가
내 가슴이 이토록 시린 이유는
그대가 겨울의 찬가를 부르면서 
혹독한 눈물로 피어났기 때문이며
겨울 폭풍에 눈보라를 털어내고 
그대만의 맑은 영혼으로 피어났기에
애처럽도록 아름답기만 하구나
나의 부신 눈을 감게 하는 것은 
겨울 햇빛을 반사시키는
그대 순결의 힘 때문이겠지
하지만 언젠간 
그 순백의 눈꽃들도 녹아 흘러내릴 거야
오늘 그 눈꽃들이 녹아흘러내린다면 
내 영혼의 꽃도 함께
흘러 내릴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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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2일 주일 총회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시무 새에덴교회 저녁 7시 제직헌신예배에서는 고영기 목사가 구호 같은 '신앙행전 4막'이라는 설교를 하고 총회 복음송 가수 김문기 장로는 '주 예수 내 맘에 오심'을 열창해 회중의 큰 감동과 아멘을 자아냈다. 서둘러 돌아가는 길에 소강석 목사 눈꽃 같으신 사모님과 아들과 손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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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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